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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위기, 국가 재도약 기회로 삼아야”

    “인구 위기, 국가 재도약 기회로 삼아야”

    과도한 위기의식 넘어 적극 대응복지·성장 선순환 실현 모색해야 “인구 위기가 국가 재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홍석철 상임위원이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인구포럼’ 2일 차 기조강연에서 한 말이다. 그는 “인구 위기를 가족·아동·공동체 가치를 회복하는 기회로, 복지 체계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기회로,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는 기회로, 복지·성장 선순환을 실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도한 위기의식에만 사로잡혀 있지 말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인구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저출산이 심화한 배경에 대해 홍 상임위원은 “공동체 가치가 하락하고, 여성의 사회 경제활동이 증가하고, 결혼·출산·양육 비용이 증가하고, 경력 단절이 발생하고, 가치관의 변화로 자녀의 불필요성이 증가하면서 합리적 선택으로서의 결혼과 출산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저출산 대응 전략의 방향에 대해 “결혼·출산·양육의 직접 비용과 기회비용을 낮추는 것이 필수”라고 언급했다. 꾸준한 인구 감소로 우리 사회가 축소사회로 진입할 때 직면하는 문제는 ‘경제활동인구 매년 30만~50만명 감소’, ‘향후 10년 내 학령인구 195만명 감소’, ‘만 20세 남성 인구 감소에 따른 군 병력 감소’, ‘향후 10년간 노년부양비(생산연령인구 대비 노인인구 비중) 2배 증가’ 등으로 다양하다. 향후 10년 내 25~29세 적극 생산연령 인구가 320만명 감소하고 65세 이상 인구가 483만명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수도권과 지역 인구의 불균형 심화로 소멸 위험 지역도 전국의 51.3%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상황을 설명한 뒤 홍 상임위원은 저출산위가 축소사회 대응 전략을 추진할 때 최대한 ‘선택과 집중’을 한다고 소개했다. 문제를 방대하게 다루면 정책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예를 들어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이라면 돌봄 인력 부족과 지역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데 더 몰두하는 게 효과적이란 설명이다.
  • 한미일 안보실장 “北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

    한미일 안보실장 “北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

    한국과 미국, 일본은 15일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데 대해 공동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한미일은 3국 안보실장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러한 미사일 발사는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불법적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역, 국제평화와 안보, 국제 비확산 체제에 미치는 위협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이러한 행동은 북한이 불안정을 야기하는 발사를 실시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물자의 획득을 방지하기 위해 고안된 대북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모든 국가가 완전히 이행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철통같은 안보 공약을 분명히 재확인한다”고 명시했다. 성명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전날(15일) 일본 도쿄에서 안보실장 회의를 열고 북한의 불법적 핵·미사일 프로그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빈틈없는 조율을 포함해 3국 간 협력을 더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한미일 협력이 북한의 도발로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확인한다”며 북한이 지속적 도발이 아닌 외교의 길을 택해야 한다는 믿음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국 안보실장은 인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배가한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했다. 북한은 전날 오후 7시25~37분쯤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으로 동해상으로 SRBM 2발을 발사했다.
  • 美재무부, “미사일 부품조달” 관련 北국적자 2명 제재

    美재무부, “미사일 부품조달” 관련 北국적자 2명 제재

    미국 정부는 15일(현지시간) 북한 미사일 개발을 위한 부품 구매 및 조달에 관여한 북한인 2명을 제재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베이징에 거주하는 북한 국적의 남성 최철민(45), 여성 최은정(45) 등 2명을 제재 목록에 추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재무부는 “북한은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연구개발 수행에 필요한 부품을 불법적으로 수입하기 위해 중국과 이란 등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며 “이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다.
  • 일본 “북한 탄도미사일 2발, 11분간 900㎞ 비행”

    일본 “북한 탄도미사일 2발, 11분간 900㎞ 비행”

    북한이 15일 두 달 여만에 동해상으로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및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3자 유선협의를 했다.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이 이날 소위 ‘경고입장’을 발표하고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고, 금일 발사는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지역과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임을 강조했다. 3국 수석대표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 및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등을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하고, 북한의 도발 중단 및 비핵화 협상 복귀를 위한 전략적 환경 조성을 위해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7시25분경부터 7시37분경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780여㎞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세부제원과 추가적인 도발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평가 중이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서해안 부근에서 15일 오후 7시 24분과 7시 36분쯤 동해상으로 발사한 최소 2발의 탄도미사일이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쪽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지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 탄도미사일이 모두 최고 고도 약 50㎞로 약 11분간 850∼900㎞를 비행해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와지마(輪島)시의 섬인 헤구라지마 북서쪽 250㎞ 지점 동해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EEZ 안쪽에 떨어진 것은 2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번 탄도미사일이 북한이 위성이라고 칭하는 발사체와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발사 행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국제사회 전체에의 도발 수위를 높이는 폭거”라며 “북한에 엄중하게 항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관한 한미 연합 ‘화력격멸훈련’ 반발 차원으로 풀이된다.
  • 北,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화력격멸훈련 반발 차원

    北,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화력격멸훈련 반발 차원

    북한이 63일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에 앞서 공식발표를 통해 지난달부터 이어진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이라고 밝혔다. 군에서는 향후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15일 오후 7시 25분부터 37분까지 북한이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한 것은 지난 4월 13일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한 지 63일만이다. 일본 방위성 역시 공지를 통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도발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직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국방성 대변인 명의로 ‘경고 입장’을 발표한 뒤 이뤄졌다. 국방성 대변인은 “남조선 주둔 미군과 괴뢰군은 각종 공격용 무장 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동원하여 우리 국가를 겨냥한 ‘련합합동화력격멸훈련’이라는 것을 벌려놓고 있다”며 “이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대는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군사적긴장을 더욱 야기시키는 괴뢰군당국의 도발적이며 무책임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우리 무력은 적들의 그 어떤 형태의 시위성행동과 도발에도 철저히 대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은 한미 연합전력과 육해공 합동전력이 최신 무기를 동원해 벌이고 있는 일종의 화력시범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5차례 개최했으며, 특히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주관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쪽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EEZ 안쪽에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18일 이후 4개월 만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번 북한의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미일, 한미일이 긴밀히 연계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찰, ‘1박 2일 집회’ 건설노조 간부 22일까지 출석 요구

    경찰, ‘1박 2일 집회’ 건설노조 간부 22일까지 출석 요구

    서울 도심에서 진행된 ‘1박 2일 집회’를 수사 중인 경찰이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 등 집행부에 22일까지 출석을 요구했다. 15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위원장과 조직쟁의실장 등 건설노조 집행부 2명에게 22일을 기한으로 5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장 위원장 등이 소환에 불응하자 14일까지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 신청 가능성도 공개적으로 거론한 바 있다. 건설노조 집행부는 22일까지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건설노조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분신해 숨진 건설노조 간부 양회동씨의 장례를 17일부터 21일까지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치른 뒤 경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16~17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건설노조 총파업 결의대회와 관련해 장 위원장을 비롯해 29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 중이다. 이들은 오후 5시 이후 집회를 종료하라는 경찰의 부분금지 통고에도 야간문화제 형식 등으로 집회를 이어갔다는 혐의를 받는다. 지난 9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건설노조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 국제회의마다 펼쳐진 한국독립운동 외교…독립기념관 특별전

    국제회의마다 펼쳐진 한국독립운동 외교…독립기념관 특별전

    독립운동 시기 무장투쟁뿐만 아니라 국제회의마다 대표를 파견해 독립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알리며 전개한 한국 독립운동 활동을 확인할 기회가 독립기념관에 마련됐다. 2019년 네덜란드에서 원본이 최초로 발견·공개된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린 만국사회주의자 대회 결의문과 임시헌장 원본 등도 국내에서 첫 공개된다. 독립기념관은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제7관 내 특별기획전시실에서 ‘한국 독립운동과 국제회의’ 특별기획전을 연다.기획전에서는 1907년 제2차 만국평화회의부터 1945년 샌프란시스코회의까지 주요 국제회의를 대상으로, 워싱턴회의에 보내는 한국의 추가호소문 등 56점을 공개한다. 기획전은 1905년 11월 일제가 을사늑약 강제 체결로 대한제국이 외교권을 빼앗긴 뒤,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파견해 국제사회에 한국 문제를 호소했던 활동들을 소개한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전후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열린 파리강화회의와 워싱턴회의 등에 대표단을 파견해 한국 문제를 국제회의에 상정시켜 독립을 승인받고자 했던 활동과 관련한 자료도 전시된다.전시자료는 이승만 박사를 단장으로 한 워싱턴회의 한국대표단에서 작성한 워싱턴회의에 보내는 한국의 추가호소문과 각종 청원서를 비롯해 각국 대표와 언론인 등을 상대로 외교·선전 활동을 전개한 문건 자료 52점과 영상자료 4점 등이다. 여기에는 2019년 미국 L.A. 대한인국민회에서 대여한 희귀자료 13점도 포함됐다. 지난 4월 서거 100년 만에 유해가 국내로 봉환된 황기환이 파리 한국통신국 서기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장 대리 백일규와 주고받은 서한 2점과 루체른에서 열린 만국사회주의자 대회 결의문과 임시헌장도 특별 공개된다.
  • 전 부처 ‘인구정책 어벤저스’ 뜬다 [인구, 대한민국의 미래다!]

    전 부처 ‘인구정책 어벤저스’ 뜬다 [인구, 대한민국의 미래다!]

    정부가 인구 감소 위기와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정부 부처가 참여하는 인구정책기획단을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인구가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인식 아래 인구 위기 문제에 총력 대응에 나선 것으로, 이른바 ‘인구정책 어벤저스’가 탄생하는 셈이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영미 부위원장은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인구포럼’ 축사에서 “쓰나미처럼 인구 위기 문제가 닥치기 전에 우리가 보수해야 할 곳이 어딘지 판단하고 실행해야 한다”면서 “저출산위는 인구 감소 사회 대응을 위한 총체적 전략 수립을 위해 전 부처 합동 인구정책 기획단을 다음주에 출범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 저출산위 운영위에 7개 정부 부처가 소속돼 있는데 기획단은 전 부처가 참여하는 것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기획단은 우리나라 인구 문제의 골든타임인 향후 10년간 해야 할 중장기 계획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신문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이런 인구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은 전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 “이 자리를 시작으로 정부와 민간, 기업, 종교계, 국민까지 참여하는 인구 문제 협력의 자리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인구, 대한민국의 미래다’라는 타이틀로 개최된 서울신문 인구포럼의 취지를 높게 평가하며 “향후 언론, 민간 전문가 등이 중심이 돼 결혼·출산과 관련한 문화·제도적인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광범위한 사회적 논의를 활발하게 펼쳐 보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인구 위기 대응책과 관련해서는 “외국인력 정책, 이민 정책에 대해서도 사회 갈등적 요소에 유의하면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보다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의료·돌봄 연계 혁신, 고령 친화적 주거환경 개선, 고령 인력의 고용 촉진과 생산성 제고, 복지시스템의 지속가능성 향상도 추진하겠다”면서 “과거 인구 증가 시대에 맞춰 구축된 국가제도 전반을 재점검하고 재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구 문제 관련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인구 위기에 접근하는 시각과 정책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인구 정책은 저출산 해결에 초점을 맞춰선 안 되고 미래 축소사회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기성세대는 목소리를 줄이고 청년들이 목소리를 더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저출산 위기 해결의 열쇠를 ‘아빠’가 쥐고 있다고 강조하며 “아빠의 유급 출산휴가 30일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둘째 자녀부터 돈 많이 버는 의대·치대·한의대·수의대를 제외한 학과의 대학등록금을 면제하고 임금피크제처럼 연금피크제를 도입해 박탈감을 없애야 한다”고 제안했다.
  • ‘방탄’에 갇힌 민주당 “부결은 한동훈 탓”

    ‘방탄’에 갇힌 민주당 “부결은 한동훈 탓”

    더불어민주당이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압도적 부결표를 몰아주면서 다시 ‘방탄 프레임’에 갇히는 형국이다. 두 의원이 연루된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당내 ‘쇄신’ 요구를 분출시켰지만 이번 표결로 드러난 민주당의 ‘내편 감싸기’식 태도로 혁신에 대한 기대감도 수그러든 모습이다. 민주당은 부결표 쏠림 현상의 원인으로 ‘검찰의 무도한 수사’를 지목하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때리기에 나섰다. 1차적으로 검찰의 불공정 수사에 대한 방어권 차원에서 의원들이 ‘부결’로 총의를 모았고, 2차적으로 한 장관의 ‘돈봉투를 받은 20명’ 발언이 의원들의 마음을 완전히 돌렸다는 게 당내 중론이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13일 한 방송에서 한 장관의 체포동의안 설명 발언에 대해 “개인의 형사사법상 최고의 원칙, 무죄추정의 원칙, 불구속수사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고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박성준 의원도 “한 장관은 정부의 대표인데 (민주당을) 범죄 집단화해서 발언하는 모습이 너무 도를 넘어선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표결의 배경이 된 돈봉투 사건이 이재명 대표도 사과한 내용인 만큼 민주당이 ‘방탄’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당장 당내에서도 온정주의적 표결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표결로 인해) 방탄 이미지가 고착화된다”며 “지금 저희가 ‘혁신하겠다, 쇄신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그게 ‘구두선에 불과하다’, ‘너희들은 안 된다’ 이런 쪽으로 (여론이) 갈 게 뻔하기 때문에 (혁신기구의) 추동력이 상당히 약화될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노웅래 의원, 이재명 대표에 이어 윤관석, 이성만 의원까지 4연속 ‘더불어방탄당’ 인증마크를 획득했다”며 “이것이 혁신을 외치는 민주당의 현주소”라고 쏘아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혁신위원장 인선을 조만간 마무리 짓고 혁신기구 출범을 서두를 예정이다. 혁신위원장 후보군은 김은경 한국외대 교수,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 등 3명으로 압축된 상태다.
  • 공정위 ‘삼성에 갑질’ 브로드컴 자진시정 기각… “보상 미흡”

    공정위 ‘삼성에 갑질’ 브로드컴 자진시정 기각… “보상 미흡”

    삼성전자에 2021년부터 3년간 매년 1조원어치의 부품을 강제로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하게 한 브로드컴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피하고자 자진시정안을 내놨지만 공정위가 기각했다. 자진시정안이 삼성전자에 대한 피해 보상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서다. 공정위는 연내 브로드컴의 제재 수위를 결정할 전망이며, 공정위 제재 결과를 토대로 삼성전자는 브로드컴을 상대로 수천억원대 피해 보상 청구 소송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지난 7일 전원회의에서 브로드컴 등 4개사의 거래상 지위 남용 건과 관련한 최종 동의의결안(자진시정안)을 기각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정위가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한 뒤 동의결의안 내용을 문제 삼아 기각한 최초 사례다. 동의의결은 공정위 조사·심의를 받는 사업자가 원상회복, 피해 구제 등 타당한 시정 방안을 제안하면 공정위가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위법 여부 확정 없이 사건을 신속 종결하는 제도다. 브로드컴은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통신용 칩을 판매하면서 경쟁사인 퀄컴 등의 타사 부품을 활용할 수 없도록 장기 계약을 강요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로 공정위 조사를 받았다. 삼성전자가 2021~2023년 브로드컴 부품을 매년 7억 6000만 달러(약 9763억원) 이상 구매하고 실제 구매 금액이 미달하는 경우 차액 만큼을 브로드컴에 배상하는 3년짜리 계약이었다. 이 계약은 만기 전인 2022년 8월 종료됐다. 지난해 7월 브로드컴은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공정위 심사관은 브로드컴과 협의해 전원회의에 최종 동의의결안을 상정했다. 상정된 최종 동의의결안에는 반도체·정보기술(IT) 산업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200억원 기금 조성, 삼성전자가 구매한 부품에 대한 기술지원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삼성전자 측은 브로드컴이 강요한 장기 계약으로 인해 2억 8754만 달러(3653억원)의 추가 비용과 3876만 달러(492억원) 상당의 과잉 재고를 떠안았다며 동의의결안에 금전 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구제 방안이 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정위는 지난 7일 전원회의를 열고 심의를 진행, 최종 동의의결안에 ‘갑질’을 당했던 삼성전자에 대한 피해 보상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 동의의결 인용 요건인 거래질서 회복이나 다른 사업자 보호에 적절하지 않아 기각 결정을 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향후 열릴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브로드컴의 법 위반 혐의가 인정되더라도 중소기업 상생기금 규모로 제안됐던 200억원보다 많은 과징금이 부과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브로드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한다면 공정위 제재 결정이 삼성전자의 피해를 입증할 근거 중 하나로 활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브로드컴은 공정위의 이번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 브로드컴은 “동의의결은 관련자 모두에게 상호 이익이 되는 조건으로 합의됐으며, 해당 조건은 한국 반도체 산업에 상당한 이익을 줄 수 있었다”면서 “자사의 혐의에 대해 적극 변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방탄’에 갇힌 민주당…“부결은 한동훈 탓”

    ‘방탄’에 갇힌 민주당…“부결은 한동훈 탓”

    더불어민주당이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압도적 부결표를 몰아주면서 다시 ‘방탄 프레임’에 갇히는 형국이다. 두 의원이 연루된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당내 ‘쇄신’ 요구를 분출시켰지만 이번 표결로 드러난 민주당의 ‘내편 감싸기’식 태도로 혁신에 대한 기대감도 수그러든 모습이다. 민주당은 부결표 쏠림 현상의 원인으로 ‘검찰의 무도한 수사’를 지목하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때리기에 나섰다. 1차적으로 검찰의 불공정 수사에 대한 방어권 차원에서 의원들이 ‘부결’로 총의를 모았고, 2차적으로 한 장관의 ‘돈봉투를 받은 20명’ 발언이 의원들의 마음을 완전히 돌렸다는 게 당 내 중론이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13일 한 방송에서 한 장관의 체포동의안 설명 발언에 대해 “개인의 형사사법상 최고의 원칙, 무죄추정의 원칙 불구속사유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고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박성준 의원도 “한 장관은 정부의 대표인데 (민주당을) 범죄 집단화 해서 발언하는 모습이 너무 도를 넘어선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하지만 표결의 배경이 된 돈봉투 사건이 이재명 대표도 사과한 내용인 만큼 민주당이 ‘방탄’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당장 당 내에서도 온정주의적 표결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표결로 인해) 방탄 이미지가 고착화된다”며 “지금 저희가 ‘혁신하겠다, 쇄신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그게 ‘구두선에 불과하다’, ‘너희들은 안 된다’ 이런 쪽으로 (여론이) 갈 게 뻔하기 때문에 (혁신기구의) 추동력이 상당히 약화될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한 수도권 초선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 (당이) 위기의식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 답답한 상황”이라면서도 “원래 더 부결로 쏠릴 수 있었는데, 쇄신 국면이기 때문에 가결도 여러 명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도 두 의원의 체포안 부결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민주당의 혁신 의지를 깎아내렸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노웅래 의원, 이재명 대표에 이어 윤관석, 이성만 의원까지 4연속 ‘더불어방탄당’ 인증마크를 획득했다”며 “이것이 혁신을 외치는 민주당의 현주소”라고 쏘아붙였다. 같은 당 3선 중진 김상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상이 1명일 때는 눈치 보는 시늉이라도 하더니, 돈 봉투에 수십 명이 엮이니까 여지없이 ‘내로남불’ 행태가 만개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민주당은 혁신위원장 인선을 조만간 마무리짓고 혁신기구 출범을 서두를 예정이다. 혁신위원장 후보군은 김은경 한국외대 교수,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 등 3명으로 압축된 상태다. 당내에서는 ‘인물’ 자체보다 ‘무엇을 혁신할지’가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관련 논의도 잇따를 전망이다.
  • 민주 “가상자산 전수조사 14일까지 준비…오염수 특위 구성해야”

    민주 “가상자산 전수조사 14일까지 준비…오염수 특위 구성해야”

    더불어민주당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이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아들의 가상자산 업계 근무 논란을 계기로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 채비에 속력을 내고 있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는 국회 검증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며 대여공세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위한 소속 의원 개인정보 제출동의 절차에 들어갔다”며 “국민권익위원회가 하루빨리 조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내일(14일)까지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조사에 관한 결의안을 선제적으로 이행하기 위함이다. 결의안은 21대 국회의원 전원이 임기 개시 이후 취득한 가상자산 보유 현황과 변동내역을 인사혁신처에 자진 신고하도록 하고, 거래 등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러한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에 대한 논의는 민주당에서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투기 논란으로 촉발됐다. 최근에는 김 대표 아들이 가상자산 관련 업체 임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민주당은 김 대표가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도 지체 말고 여야 전수조사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와 관련해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국회 검증특위를 조속히 구성하고 청문회를 실시해 국민에게 자세한 내용을 보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원전 오염수가) 완전히 과학적으로 처리되고 우리의 안전 기준에 맞는다면 마실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음용 기준이라는 조건을 달았지만 국민의 불안감에 공감하는 모습이 아니었다”며 “정부가 오염수 방류 문제에 어정쩡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이은림 서울시의원 “자 이제 출발…탄소중립 실천”

    이은림 서울시의원 “자 이제 출발…탄소중립 실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은림 시의원(국민의힘·도봉4)이 지난 10일 도봉구에서 개최된 ‘도봉구 제로씨(Zero-C) 발대식 및 탄소중립 결의대회’에 참석해 생활로부터 출발하는 탄소중립의 중요성에 대해 시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김선동 국민의힘 도봉을 당협위원장, 박석 시의원이 함께했다. 도봉구 출범 50주년 및 제28회 환경의 날을 맞아 개최된 이날 행사는 1부 도봉구민 탄소중립 실천 헌장 낭독 및 표창장 수여, 2부 체험부스 및 원데이 클래스 운영 순서로 진행됐다. 이 의원은 “인류 전체에 큰 위협이 되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 기업, 시민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탄소중립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노력은 우리 모두의 공동 목표가 되어야 한다”라며 이날 행사가 자리 잡길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탄소중립은 정부나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이뤄질 수 없으며,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와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의 소소한 선택과 행동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실천에 나서야 한다”라며 지자체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 박광온 “민주당, 가상자산 정보 제공 절차 돌입”

    박광온 “민주당, 가상자산 정보 제공 절차 돌입”

    더불어민주당이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암화화폐) 보유 논란으로 촉발된 국회 차원의 전수 조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결의안이 통과된 만큼 민주당은 선제적으로 국회의원 가상자산 자진 신고와 조사에 관한 결의안을 이행하고자 한다”며 “민주당은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 조사를 위한 소속 의원 전원의 정보 제공 제출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하루빨리 조사에 들어갈 수 있게 내일(14일)까지 준비를 마칠 것”이라며 “국민의힘도 지체하지 말고 여야 합의에 따라 전수 조사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만 의원들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더라고 익명성이 보장된 암호화폐의 특성상 실소유주를 밝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실상 의원 개개인의 양심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어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러, 北에 정제유 공급 재개… 러시아 비호 대가 인 듯

    러, 北에 정제유 공급 재개… 러시아 비호 대가 인 듯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자신들을 비호한 북한에 지난해 12월부터 정제유를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간 총 6만7300배럴의 정제유를 북한에 공급했다. 유엔 신고 기준으로 러시아가 북한에 정제유를 공급한 건 2020년 8월(약 255배럴) 이후 2년 4개월만이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대북제재 결의 2397호를 통해 북한의 정제유 수입 한도를 연간 50만 배럴로 제한하고, 정제유를 공급한 나라는 매달 30일까지 전달 공급량을 보고하도록 했다. 북한은 코로나19 대응조치로 국경을 봉쇄하면서 에너지 수입도 공식적으론 중단했지만, 불법 환적 등을 통한 유류 조달은 계속했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 정부도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공식 보고된 정제유에 한정된 것으로, 실제 북한에 반입된 양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VOA가 전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한 대가로 정제유 수출이 재개된 것으로 보고있다. 마이클 오핸런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러시아가 북한이 지원한 무기에 대한 대가로 정제유를 지불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북한은 러시아의 민간 용병회사인 바그너그룹에 무기를 수출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북·러 양국은 이런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산 곡물의 북한 수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러시아는 시베리아 지역의 쿠즈바스에서 지난달 북한에 밀가루 1276t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선 지난 4월에도 밀가루 1280t이 북한에 수출됐다.
  • [속보] 한미 “北, 도발로는 아무것도 못 얻는다는 걸 깨닫게 해야”

    [속보] 한미 “北, 도발로는 아무것도 못 얻는다는 걸 깨닫게 해야”

    한미 양국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의 추가 위성 발사 가능성과 관련, “북한이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양국이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고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밝혔다. 한미 양국은 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을 보다 확실하게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협의 뒤 진행한 특파원 간담회에서 “최근 북한이 국경을 재개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북한의 국경 봉쇄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던 부분이 있었다면, 지금이 바로 이행 강화의 기회”라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한국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진출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의 비협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대응 문제에 대해서도 공조를 강화키로 했다. 김 본부장은 “내년에는 한미일 3국이 동시에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한다. 더 이상 안보리가 북한의 도발에 침묵하지 않도록 한미일이 적극적인 노력을 해갈 것”이라며 “안보리에서의 협력을 통해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로 복귀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간담회에서 “북한이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해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시에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용의가 있다는 점도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
  • 대통령실, 싱하이밍 겨냥 “양국 국익 해칠 수도”

    대통령실, 싱하이밍 겨냥 “양국 국익 해칠 수도”

    대정부질문 첫날 ‘中 대사’ 격돌與 “부적절” 野 “진영외교 문제”1000만원 상당 숙박권 접대 의혹 대통령실이 12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향해 “양국의 국익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싱 대사가 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찬 자리에서 한국 정부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낸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양국 간 외교 설전의 주체가 대통령실까지 확장되면서 한중 간 긴장이 고조되는 형국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싱 대사를 향해 “가교 역할이 적절하지 않다면 본국과 주재국의 국가적 이익을 해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사라는 자리는 본국과 주재국을 잇는 가교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교부에서 우리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고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에서도 입장을 냈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 특별히 추가할 입장은 없다”면서도 “다만 비엔나 협약 41조에서 외교관은 주재국의 법령을 존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같은 조항에서 외교관은 주재국 내정에 개입해선 안 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이 직접 특정 국가 대사에 대해 비판적 논평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현 상황을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 대정부질문에서도 정부와 여당은 중국 대사의 발언을 일제히 비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싱 대사의 발언에 대해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싱 대사와 이 대표의 만찬 대화를 ‘굴욕적인 자세’라고 지적하는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저도 주미대사로 근무했지만 대사가 양국 간의 관계를 증진하는 목적이 아니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것 같은 언사를 하는 것은 정말 외교관으로서는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9~2012년 주미대사를 지냈다. 한 총리는 싱 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해 추방해야 한다는 김 의원의 주장에는 “하여튼 무엇보다도 주한 중국대사의 행동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질의 중 민주당을 향해 “중국이라면 쩔쩔매는 DNA가 있다”고 했고 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하며 한때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주한 대사가 야당 정치인과 함께한 자리에서 다수 언론매체 앞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묵과할 수 없는 표현으로 정부 정책을 표현한 건 외교사절 우호 증진 임무를 규정한 비엔나 협약과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행동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진영 외교’가 중국·러시아 등과 적대적인 관계를 가져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다른 나라들은 디리스킹(위험관리)으로 가는데 과연 중국과의 외교 정책에 있어 디커플링(탈동조화)으로 가고 있는 우리나라 외교 정책 방향이 옳으냐”고 물었다. 이에 한 총리는 “저희는 한 번도 중국과 디커플링을 해야 한다는 정책을 추진한 바가 없다”며 “중국은 우리에겐 굉장히 경제적으로 중요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국가이고 서로 존중하고, 상호주의 원칙에서 서로 국익을 위해 성숙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 총리는 “우리 대한민국으로서 지켜야 하는 좀더 당당한 외교, 좀더 서로를 존중하는 외교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싱 대사가 지난해 5월 국내 기업으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숙박권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외교관은 접수국에서 개인적 영리를 위한 어떤 직업적 또는 상업적 활동도 해선 안 된다’는 비엔나 협약 42조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여야는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고도 맞붙었다. 윤호중 의원은 박 장관이 의원 시절 일본 오염수 해양 방출 규탄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장관 이전에 국회의원으로서 후쿠시마 오염수의 무단 해양 방류를 반대할 의향은 없느냐”고 공격했다. 이에 박 장관은 “안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으면 방류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답했다.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영국 전문가가 국책연구기관과 국민의힘 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셔도 안전하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한 총리에게 같은 생각인지 물었다. 한 총리가 “원전 기준에 맞는다면 마실 수 있다”고 하자 김 의원은 “공수해 올까요”라고 물었고, 이에 한 총리는 “그러시죠”라며 각을 세웠다.
  • 대통령실 “양국 국익 해쳐” 싱하이밍에 직격탄

    대통령실 “양국 국익 해쳐” 싱하이밍에 직격탄

    12일 국회 정치·외교·통일 대정부질문에서는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찬 자리에서 한국 정부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낸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발언을 두고 여야 간 격론이 벌어졌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진영 외교’가 중국과 적대적인 관계를 가져왔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싱 대사의 발언이 “외교관으로서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맞섰다. 대통령실도 이날 싱 대사에 대해 “양국의 국익을 해치고 있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싱 대사의 논란성 발언에 대해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8일 싱 대사와 이 대표의 만찬 대화를 ‘굴욕적인 자세’라고 지적하는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저도 주미대사로서 근무했지만 대사가 양국 간의 관계를 증진하는 목적이 아니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것 같은 언사를 하는 것은 정말 외교관으로서는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9∼2012년 주미대사를 지냈다. 한 총리는 싱 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해 추방해야 한다는 김 의원의 주장에 “하여튼 무엇보다도 주한 중국대사의 행동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질의 중 민주당을 향해 “중국이라면 쩔쩔매는 DNA가 있다”고 했고 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하며 한때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주한 대사가 야당 정치인과 함께한 자리에서 다수 언론매체 앞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묵과할 수 없는 표현으로 정부 정책을 표현한 건 외교사절 우호증진 임무를 규정한 비엔나 협약과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행동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다른 나라들은 디리스킹(위험관리)으로 가는데 과연 중국과의 외교 정책에 있어 디커플링(탈동조화) 방향으로 가고 있는 우리나라 외교 정책 방향이 옳으냐”고 물었다. 이에 한 총리는 “저희는 한 번도 중국과 디커플링을 해야 한다는 정책을 추진한 바가 없다”며 “중국은 우리에겐 굉장히 경제적으로 중요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국가이고 서로 존중하고, 상호주의 원칙에서 서로 국익을 위해 성숙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 총리는 “우리 대한민국으로서 지켜야 하는 좀더 당당한 외교, 좀더 서로를 존중하는 외교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밖에서도 싱 대사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싱 대사를 향해 “가교 역할이 적절하지 않다면 본국과 주재국의 국가적 이익을 해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사라는 자리는 본국과 주재국을 잇는 가교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외교부에서 우리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고, 중국 주재 한국 대사관에서도 입장을 냈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 특별히 추가할 입장은 없다”면서도 “다만 비엔나 협약 41조에서 외교관은 주재국의 법령을 존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같은 조항에서 외교관은 주재국 내정에 개입해선 안 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이 직접 특정 국가 대사에 대해 비판적 논평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으로, 그만큼 현 상황을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이 대표가 지난 8일에 있던 자신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와의 만남을 거론하며 ‘기가 막힌 오염수 동맹’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창피하고 굴욕적인 중국대사 알현 참사를 덮어버리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을 것”이라며 “정중히 사과하는 것에서부터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지만 이 대표는 적반하장으로 엉뚱한 곳에 화풀이해대고 있으니 그저 기가 찰 노릇”이라고 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 문제를 놓고도 맞붙었다.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박진 장관이 의원 시절 일본 오염 처리수 해양 방출 규탄 결의안을 공동발의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장관 이전에 국회의원으로서 후쿠시마 오염수의 무단해양 방류를 반대할 의향이 없느냐”고 공격했다. 이에 박 장관은 “안전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방류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답했다.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영국 전문가가 국책연구기관, 국민의힘 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셔도 안전하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한 총리에게 같은 생각인지 물었다. 한 총리가 “원전 기준에 맞는다면 마실 수 있다”고 하자 김 의원은 “공수해 올까요”라고 물었고, 이에 한 총리는 “그러시죠”라며 각을 세웠다.
  • ‘中대사 발언’ 놓고 여야 격돌... 대통령실도 “국가적 이익 해쳐”

    ‘中대사 발언’ 놓고 여야 격돌... 대통령실도 “국가적 이익 해쳐”

    대정부질문 첫날...이재명-中대사 회동 논란 12일 국회 정치·외교·통일 대정부질문에서는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만찬에서 한국 정부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낸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발언을 두고 여야 격론이 벌어졌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이른바 ‘진영 외교’가 중국과 적대적인 관계를 가져왔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싱 대사의 발언이 “외교관으로서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맞섰다. 대통령실도 이날 싱 대사에 대해 “양국의 국익을 해치고 있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싱 대사의 논란성 발언에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8일 싱 대사와 이 대표의 만찬 대화를 ‘굴욕적인 자세’라고 지적하는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저도 주미대사로서 근무했지만 대사가 양국 간의 관계를 증진하는 목적이 아니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것 같은 언사를 하는 것은 정말 외교관으로서는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총리는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9∼2012년 주미대사를 지냈다. 한 총리는 싱 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해 추방해야 한다는 김 의원의 주장에 “하여튼 무엇보다도 주중대사의 행동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질의 중 민주당을 향해 “중국이라면 쩔쩔매는 DNA가 있다”했고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하며 한때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주한 대사가 야당 정치인과 함께한 자리에서 다수 언론매체 앞에서 사실 다른 내용으로, 묵과할 수 없는 표현으로 정부 정책을 표현한 건 외교사절 우호증진 임무를 규정한 비엔나 협약과 외교관례에 어긋나는 행동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다른 나라들은 디리스킹(위험관리)으로 가는데 과연 중국과의 외교 정책에 있어 디커플링(탈동조화) 방향으로 가고 있는 우리나라 외교 정책 방향이 옳으냐”고 물었다. 이에 한 총리는 “저희는 한 번도 중국과 디커플링을 해야 한다는 정책을 추진한 바가 없다”며 “중국은 우리에겐 굉장히 경제적으로 중요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국가이고 서로 존중하고, 상호주의 원칙에서 서로 국익을 위해 성숙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 총리는 “우리 대한민국으로서 지켜야 하는 좀 더 당당한 외교, 좀 더 서로를 존중하는 외교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국회 밖에서도 싱 대사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싱 대사를 향해 “가교 역할이 적절하지 않다면 본국과 주재국의 국가적 이익을 해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사라는 자리는 본국과 주재국을 잇는 가교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외교부에서 우리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고, 중국 주재 한국 대사관에서도 입장을 냈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 특별히 추가할 입장은 없다”면서도 “다만 비엔나 협약 41조에서 외교관은 주재국의 법령을 존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같은 조항에서 외교관은 주재국 내정에 개입해선 안 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이 직접 특정 국가 대사에 비판적 논평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으로, 그만큼 현 상황을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이 대표가 지난 8일에 있던 자신과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와의 만남을 거론하며 ‘기가 막힌 오염수 동맹’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창피하고 굴욕적인 중국대사 알현 참사를 덮어버리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을 것”이라며 “정중히 사과하는 것에서부터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지만 이 대표는 적반하장으로 엉뚱한 곳에 화풀이해대고 있으니 그저 기가 찰 노릇”이라고 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 문제를 놓고도 맞붙었다. 윤호중 의원은 박진 장관이 의원 시절 일본 오염 처리수 해양 방출 규탄 결의안을 공동발의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장관 이전에 국회의원으로서 후쿠시마 오염수의 무단해양 방류를 반대할 의향이 없느냐”고 공격했다. 이에 박 장관은 “안전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방류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답했다.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영국 전문가가 국책연구기관, 국민의힘 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셔도 안전하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한 총리에게 같은 생각인지 물었다. 한 총리가 “원전 기준에 맞는다면 마실 수 있다”고 하자 김 의원은 “공수해 올까요”라고 물었고, 이에 한 총리는 “그러시죠”라며 각을 세웠다.
  • 울산 남구의회,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결의안 ‘입장 차’

    울산 남구의회,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결의안 ‘입장 차’

    울산 남구의회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을 놓고 여·야 상반된 입장을 보이면서 결의안 채택이 부결됐다. 남구의회는 12일 열린 제252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을 부결했다. 표결 결과, 과반 의석을 가진 국민의힘 의원 8명이 모두 결의안 채택을 반대했고, 나머지 민주당 의원 6명은 찬성했다. 부결 후 민주당 의원들은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의 건강권과 직결된 사안에 중앙정부의 눈치를 보고 무책임한 처사를 한 국민의힘 의원단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의회의 기능을 결의안 부결로 상실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우리 국민 85.4%가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의원단의 역량 부족으로 결의안을 통과시키지 못했다”며 “남구 주민들께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의 과학적 검증과 시찰단의 점검이 진행되는 과정”이라며 “이를 통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결과를 확인한 후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후쿠시마 오염수를 핵폐기물이라고 주장하며 주민 불안감과 공포심을 조성하는 비과학적 선동과 괴담은 중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 앞서 울산지역 시민사회단체·진보정당 등으로 이뤄진 일본핵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은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의회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결의안을 즉각 채택하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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