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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맡은 환자 진료 후 떠날 것”… 울산대 의대 교수 433명 사직서 제출 예정

    “맡은 환자 진료 후 떠날 것”… 울산대 의대 교수 433명 사직서 제출 예정

    울산대 의대 교수 767명 중 433명이 사직서를 제출한다. 울산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성명을 내고 “오늘 울산의대 수련병원 교수 433명은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울산의대에는 수련병원 3곳에 총 767명의 교수가 재직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528명, 울산대병원 151명, 강릉아산병원 88명 등이다. 비대위는 “2000명 의대 정원 증원으로 초래된 지난 한 달간의 의료 파행으로 중환자와 응급환자 진료를 담당하는 교수들의 정신적·육체적 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안을 대학별 정원 배정으로 기정사실화한 것은 그동안 파국을 막고자 노력했던 교수들의 뜻을 무시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볍게 여기는 정부의 오만함”이라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파국을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교수직을 포기하고, 책임을 진 환자 진료를 마친 후 수련병원과 소속 대학을 떠날 것”이라며 “정부는 근거 없는 증원을 철회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현재 대학에 실제로 제출된 사직서는 아직 없다. 울산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지난 7일 긴급총회에서 전 교원의 자발적 사직서 제출을 결의하고, 3개 수련병원 교수들로부터 사직서를 모아왔다
  • ‘확률 100%’ vs ‘새로운 역사’…흥국생명-정관장 PO 3차전은…

    ‘확률 100%’ vs ‘새로운 역사’…흥국생명-정관장 PO 3차전은…

    프로배구 여자부 역대 17차례의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1차전에 승리한 팀이 챔피언 결정전(5전 3선승제)에 나갔다.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PO 시리즈 1승1패인 상황에서 흥국생명이 확률 100% 전통을 입증할지, 정관장이 0% 확률을 뚫는 역사를 써내려갈지 관심이 증폭된다. 흥국생명이 지난 22일 홈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기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정관장은 24일 역시 홈인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린 2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면서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PO 시리즈 승적은 1승1패로 균형 상태다. 여자부 통산 17차례의 PO에서 1차전 패한 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적이 없다.또 총 4차례 열렸던 3차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모두 이겼다. 2016~17시즌 이후 7시즌 만에 PO에 오른 정관장은 결의는 만만찮다. 고희진 감독은 PO 2차전 직후 “체력에선 우리 선수들이 분명히 우위에 있다. 확률은 숫자에 불과하다. 우리도 0%의 기적을 써보겠다”고 장담했다. 포스트 시즌에서 흥국생명은 악몽이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선두였던 흥국생명은 챔프전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첫 두 경기를 이기고도 내리 3연패를 당해 우승컵을 놓친 적도 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선수들에게 마인드 즉 독기를 강조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정관장과의 PO 2차전 패배 직후 “우리의 적은 우리 자신”이라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마인드로 집중해서 시작하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김연경이 아무리 ‘월드 클래스’ 여도 혼자 승리를 이끌 수는 없다. 흥국생명이 챔프전 진출 ‘100% 확률’ 카드를 쥐었더라도, 지난 시즌 챔프전 악몽에서 보듯 안심할 수는 없다. 정관장이 기대는 구석이기도 하다. 운명의 3차전은 26일 흥국생명의 홈 경기장에서 열린다.
  • “우리도 애 낳으면 1억 준다”…부영 이어 ‘파격’ 결정한 회사 어디?

    “우리도 애 낳으면 1억 준다”…부영 이어 ‘파격’ 결정한 회사 어디?

    최초로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한 부영그룹에 이어 억대 출산장려금을 주는 회사가 또 등장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농기계 전문 기업 TYM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부터 임직원 자녀 출산장려금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지급액은 첫째 출산 시 1000만원, 둘째 출산 시 3000만원, 셋째 이상 출산 시 1억원 등이다. 다둥이를 출산하면 중복 지급이 인정돼 두 명을 출산할 경우 4000만원을 전액 비과세로 받게 된다. TYM은 지난 21일 제1회 ‘2024 출산장려금 증정식’을 열어 임직원 19명에게 장려금을 지급했다. TYM은 “이달부터 임직원의 자녀 출산을 축하하는 한편, 국가 출산 장려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등 사회 가치 실현의 경영 방침을 실천하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확대 운영한다”며 “대한서울상공회의소 강남구 회장직을 역임하며 출산 장려 결의를 진행하는 등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 노력해온 김희용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실“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부영그룹은 자녀를 출산한 임직원들에게 1억원씩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출산장려책을 내놓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지난달 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이후 태어난 직원 자녀 70명에게 1인당 현금 1억원을 지원하는 출산장려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사례는 기업으로서는 최초다. 시무식에서 부영은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가정에 총 70억원을 전달했다. 연년생 자녀를 출산한 세 가족과 쌍둥이 자녀를 출산한 두 가족은 각각 2억원의 장려금을 받았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은 현재의 출산율로 저출산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며 “저출산에는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그리고 일과 가정생활 양립의 어려움이 큰 이유로 작용하는 만큼 파격적인 출산장려책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 ‘도돌이표’ 가자 휴전 결의안… 안보리, 미국 주도 案 부결

    ‘도돌이표’ 가자 휴전 결의안… 안보리, 미국 주도 案 부결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출한 ‘가자지구 즉각 휴전 결의안’에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 앞서 안보리에 제출됐던 휴전 촉구 결의안도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세 차례 채택에 실패하는 등 도돌이표 형국이다. 안보리가 지난 22일(현지시간) 표결에 부친 결의안은 이사국 15개국 중 11개국이 찬성했으나 중국, 러시아, 알제리 등 3개국이 반대표를 던졌고 가이아나는 기권했다. 미국이 제출한 결의안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민간인 보호와 인도주의적 구호 지원을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즉각적이고 지속가능한 휴전을 촉구했다. 그러나 러시아 측은 미국이 제출한 결의안에 대해 ‘(문구가) 공허하고 정치적이어서 국제사회를 호도할 수 있고, 미국이 이미 휴전 결의안을 세 차례나 거부해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하며 반대했다. 이와 별개로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들이 주도한 가자지구 휴전 결의안 표결도 25일까지 연기됐다고 dpa통신 등이 23일 전했다. 안보리는 애초 이날 결의안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물밑 협상이 계속됨에 따라 순연된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결의안 초안에는 라마단 기간(3월 11일~4월 9일)에 영구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하는 내용 등이 담겼으나, 미국 측은 “하마스가 휴전 협상 테이블에서 나갈 변명거리를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사직 강행’ 의견 엇갈리는 교수들… 환자 고통만 눈덩이

    ‘사직 강행’ 의견 엇갈리는 교수들… 환자 고통만 눈덩이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놓고 임계점으로 치닫던 정부와 의료계의 극한 갈등이 새 국면을 맞았다.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한 ‘디데이’를 하루 앞둔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 방안’ 모색을 당부하면서다. 애초 정부는 이번 주부터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의 면허를 정지시킬 계획이었다. 지난 4~5일 가장 먼저 면허정지 사전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의 의견 제출 기한이 25일까지인데 이날까지 소명하지 않으면 26일부터 면허를 정지할 수 있다. 하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위원장 등을 만나고 온 뒤 기류가 달라졌다. 보건복지부는 “국무조정실과 협의해 의료계와의 대화를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으며 빠른 시간 내에 대화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의료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 행정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 방안을 당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 고위 관계자도 “전의교협에서 대화를 원한다 하니 환영이다. 면허정지 처분은 이번 주 후반에 하려고 했으니 며칠 여유가 있다”면서 “좀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의대 교수들은 예정대로 25~26일 사직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의대 교수 집단 사직이 예정대로 진행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오늘 논의와는 별개”라고 말했다. 방재승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내일(25일) 오후 총회를 열면 제출 시점은 26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사직서를 내더라도 대화 테이블이 마련되면 진료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투쟁 수위를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와 의료계 모두 환자 피해만큼은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낸다는 소식에 환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외래 진료 중에도 대학병원에서 관리받아야 하는 질병이 있는데 어떡해야 하느냐’며 애를 태웠다.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암 환자 박모(66)씨는 “겨우 입원한 나도 억하심정인데, 못 들어오고 애태우는 환자들은 오죽하겠느냐”며 “누가 하나 죽어야 끝나는 게 아니냐”고 울분을 쏟아 냈다. 사직을 결의했거나 유사한 내용의 성명을 낸 의대는 최소 30개 이상이다. 전국 40개 의대의 75% 이상이다. 서울에선 서울대·경희대·연세대·한양대·고려대·중앙대·이화여대, 경기에선 성균관대와 아주대 등의 참여가 예상된다. 전의교협과 정부의 대화가 전공의 복귀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전공의들은 의대 교수, 대한의사협회(의협) 등과 별개로 움직이고 있다. 안석균 연세대 의대 교수비대위원장은 “정부가 면허정지 처분을 유연하게 한다고 해서 전공의들이 돌아올지 의문이다. 2000명 증원 철회 등 추가적인 안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의협은 의대 규모 조정이 이뤄질 때까지 대정부투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25~26일 결선에서 차기 회장을 뽑는데, 후보 두 명(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모두 강경파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을 만나 향후 투쟁 방향을 논의했으나 특별한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 ‘씹던 껌’으로 44년 전 살인사건 해결한 美 형사들

    ‘씹던 껌’으로 44년 전 살인사건 해결한 美 형사들

    포렌식 유전계보학과 씹다 뱉은 껌이 장기미제 살인사건 해결의 결정적 실마리가 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44년 전 오리건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씹다 뱉은 껌에 덜미가 잡혀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18일 오리건주 멀트노머 카운티 지방검찰은 1급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로버트 플림튼(60)이 지난 15일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플림튼은 1980년 1월 15일 마운틴 후드 커뮤니티 칼리지 캠퍼스 주차장에서 이 학교 학생 바버라 터커(당시 19세)를 납치한 뒤 성폭행하고 구타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터커는 다음날 주차장 덤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시 목격자들은 플림튼을 범인으로 지목했지만, 그의 범행을 입증할 단서는 부족했고 사건은 장기미제로 남게 됐다. 그러다 2000년 법의학 기술 발달로 오리건주 경찰은 부검 당시 터커의 몸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DNA 프로필을 분석해내는 데 성공했다. 다만 그때 DNA 데이터베이스에서 일치하는 프로필은 찾지 못했다. 그래도 수사는 멈추지 않았다. 오리건주 경찰은 2021년 버지니아주에 있는 기술회사 ‘파라본 나노랩스’에 용의자의 DNA 프로필과 부합하는 신체적 특징을 추려달라고 요청했다. 이 회사는 ‘포렌식 유전계보학’을 활용, 제2차 세계대전 징집 기록에서 용의자 DNA 프로필과 유사한 붉은 머리 남성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유전계보학은 일반적인 유전법칙에 따라 사람들 사이에 얼마나 많은 DNA를 공유하고 있는지 분석해 친족 관계를 밝히는 학문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이를 수사에 접목해 골든 스테이트 킬러 사건을 포함한 50여건의 미제사건을 해결했다. 유사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의 계보를 조사해 범인을 특정한 것이다. 경찰은 터커 사건에도 이 방식을 적용, 일종의 ‘유전자 족보’를 만들어 범인을 특정하기로 했다. 추적 결과 용의자는 오리건주의 빨간 머리 남성으로 좁혀졌고 2021년 3월 마침내 플림튼이 유력한 용의자로 상정됐다. 이후 플림튼 감시에 들어간 수사관들은 그가 씹다 뱉은 껌을 수거, 터커의 몸에서 채취한 샘플과 DNA를 대조해 일치함을 밝혀냈다. 해당 자료를 근거로 경찰은 2021년 6월 8일 플림튼을 터커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체포했다. 그리고 지난 15일 재판부는 플림튼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다만 성폭행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현재 증거만으로는 터커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성폭행 또는 성적 학대가 있었다는 사실이 합리적 의심 없이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현재 구금 상태로 재판 중인 플림튼은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할 계획을 밝혔다. 플림튼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6월 열릴 예정이다. 이번 판결과 관련해 터커의 유족은 “오랜 세월 포기하고 살았다”며 “정말 좋은 소식이다”라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 유엔 안보리, 美 주도 ‘가자 휴전 결의안’ 부결…러·중 거부권

    유엔 안보리, 美 주도 ‘가자 휴전 결의안’ 부결…러·중 거부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러시아와 중국의 거부권 행사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에 실패했다. 안보리는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문제를 포함한 중동 상황을 의제로 한 회의를 열어 미국이 제안한 가자지구 휴전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다. 미국이 제출한 결의안에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민간인을 보호하고 인도주의적 구호 지원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휴전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남아 있는 인질 석방과 연계된 휴전을 보장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같은 결의안에 15개 이사국 중 11개 이사국이 찬성표를 던졌고 3개국은 반대, 1개국은 기권표를 행사했다. 반대국 중에는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포함돼 결국 채택되지 않았다. 결의안이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 ‘1억 7000만 인구’ 방글라데시와 TIPF 추진

    ‘1억 7000만 인구’ 방글라데시와 TIPF 추진

    한국이 1억 7000만명이 넘는 인구를 바탕으로 최근 높은 경제 성장세를 보이는 방글라데시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과 후마윤 방글라데시 산업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만나 교역·투자 확대를 포함한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는 2016년 이후 연평균 7%대 경제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 내수 시장이 확대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최빈 개도국(LDC) 지위에서 졸업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자국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양국의 주력 협력 분야인 섬유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디지털과 탄소중립 등으로 협력 분야를 다각화해 양국 경제협력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새 경제협력 플랫폼인 TIPF 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TIPF는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 등 구속력 있는 협력이 어려운 국가 등과 전략적 협력을 위해 체결하는 무역·산업·에너지 등 분야의 포괄적 업무협약이다. FTA의 핵심인 관세양허가 빠지고 구속력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글로벌 통상질서가 변화하고 자원안보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우리 정부가 최근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아울러 방글라데시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비자 발급, 관세, 통관, 인프라 분야에서 공통된 애로를 겪고 있다고 전하면서 현지 한국 기업들의 고충이 원만히 해결되도록 방글라데시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후마윤 장관은 자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의 애로를 면밀히 살필 것이고, 한국 기업들이 방글라데시에서 안정적으로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우리銀, 홍콩ELS 배상안 수용 … 농협·하나·SC제일 배상안 논의

    우리銀, 홍콩ELS 배상안 수용 … 농협·하나·SC제일 배상안 논의

    우리은행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과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투자자들에게 자율 배상에 나서기로 했다. H지수 ELS를 판매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배상을 공식화한 것이다.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 SC제일은행은 다음 주 이사회를 열고 배상 방안을 논의한다. 우리은행은 22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장 4월부터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손실 확정된 고객에게 조정비율 산정과 배상금 지급에 나설 방침”이라면서 “만기 이전에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투자자 보호에 나서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의 자율조정 대상 ELS 금액은 415억원 수준으로 H지수 ELS를 판매한 시중은행 중 규모가 가장 적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12일 처음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약 43억원 규모의 자사 판매 ELS 고객들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배상 비율을 확정해나갈 계획이다.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는 조정비율 협의와 동의를 거쳐 1주일 이내로 배상급 지급이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홍콩 H지수가 2021년 대비 50% 하락해 평균 배상 비율을 손실금의 40~50%로 추정하면 총 배상 규모는 최대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조정비율은 금감원의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르되, 투자자별로 고려할 요소가 많은데다 개별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되는 만큼 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산출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들도 이사회를 열어 ELS 배상 논의를 시작한다. 하나은행은 오는 27일,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은 각각 28일 이사회에서 ELS 자율 배상에 관한 사항을 논의한다. 판매 잔액이 비교적 큰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자율 배상 규모에 대한 자체 시뮬레이션을 거쳐 이사회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1일 H지수 ELS 관련 분쟁조정기준안을 제시했다. 기준안은 설명 의무나 부당권유 금지 등 판매 원칙을 위반했는지에 따라 기본배상비율을 20∼40%로 정했다. 위반 행위에 대한 내부 통제부실 책임을 고려해 은행은 10% 포인트, 증권사는 5% 포인트 가중하되 온라인 판매채널을 이용했다면 은행 5% 포인트, 증권사 3% 포인트로 가중 비중을 낮췄다.
  • 한동훈 “극단주의자 조국, 이재명 숙주 삼아 주류 정치 등장”

    한동훈 “극단주의자 조국, 이재명 숙주 삼아 주류 정치 등장”

    충남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정상적인 정당에서는 주류가 될 수 없고 정치를 장악할 수 없는 극단주의자”라고 비난했다. 한 위원장은 22일 충남 보령·서천 후보인 장동혁 사무총장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민주주의가 어떻게 무너지는지 생각해보고 경각심을 갖고 결의를 다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 들어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건 군사쿠데타에 의한 것은 잘 없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발전한 ‘클래스’가 있는 나라에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정상적인 정당에서 활동하지 못할 정도의 극단주의자들이 생겨나고 그들이 기성 정당의 리더 약점을 보완해주면서 숙주 삼아 주류 정치에 등장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와 조국 대표를 동시에 겨냥했다. 그는 “조국, 위헌 정당 통진당(통합진보당) 후예들은 모두 정상적인 정당 체제에서 주류가 될 수 없고 정치를 장악할 수 없는 극단주의자들”이라며 “자신이 죄를 저지르고 사법 시스템에 의해 유죄 판결을 받고서도 정치의 목적을 사법시스템에 복수하는 것이라고 대놓고 천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색깔론을 말하는 게 아니다. 나는 우파 정당이지만 부동층과 중도의 마음을 얻고 싶다. 나는 우리 민주주의의 위기를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 위원장은 “이 위기를 막을 방법은 하나뿐이다. 4·10 선거는 1987년 대선 이래 국민과 이 나라 운명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지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다. 민주주의가 무너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러분이 갑자기 두 달 반 전 나를 불러낸 이유는 한 가지였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남들이 싸우지 않을 때 싸웠고 남들이 이기지 못할 때 이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보령시장에서 이어진 유세에서 “후진 사람에게 후진 방식으로 지배받고 싶나, 아니면 장동혁 같은 사람에게 봉사를 받고 싶나”라며 “우리는 군림하지 않는다. 우리는 국민을 모신다. 우리는 여러분의 공복”이라고 외쳤다.
  • ‘조카’ 박철완, ‘삼촌’ 박찬구에 또 졌다…금호석유화학 주총 3연패

    ‘조카’ 박철완, ‘삼촌’ 박찬구에 또 졌다…금호석유화학 주총 3연패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 박철완(46) 전 상무가 또 ‘삼촌’ 박찬구(76)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에 또 졌다. 올해까지 3연패(敗)다.22일 서울 중구 금호석유화학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와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의 자사주 전량 소각과 이를 위한 정관변경, 감사위원 사외이사 선임 등의 요구가 모두 부결됐다. 박철완 전 상무는 2021년 주총에서 자신의 사내이사 선임 등을 직접 주주제안했다가 박찬구 회장에게 완패한 뒤 해임됐고, 2022년 주총에서도 이익 배당,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을 두고 맞붙었으나 역시 실패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제출한 자사주 처분·소각에 대한 주요 사항 결의 주체를 이사회로 두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최도성 한동대 총장의 사외이사 선임 건 등이 모두 통과됐다. 정관 일부 변경안은 의결권 있는 주식 74.6%가,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76.1%가 각각 찬성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박철완 전 상무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은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 3건도 상정돼 표결에 부쳐졌다. 차파트너스는 주주가치를 높이고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내세워 이번 주총에 주주제안 안건을 올렸다. ▲이사회 결의 없이 주총 결의로도 자사주를 소각할 수 있게 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기존에 취득한 자사주를 올해 말까지 50% 소각하고 나머지는 내년 말까지 전량 소각하는 자기주식 소각의 건 ▲김경호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에 대한 사외이사 추천 등 3건이 주주제안 내용이다. 자사주 소각 주체와 관련한 정관 일부 변경안은 금호석유화학 이사회 제출안과 차파트너스 측 안건이 동시에 투표에 부쳐졌다. 차파트너스가 함께 주주제안한 자사주 전량 소각 안건은 그와 연계된 정관 변경안이 부결됨에 따라 자동 폐기돼 별도 투표가 이뤄지지 않았다. 차파트너스는 이날 주총장에서 이사회 측 안건이 주주가치 제고와 이사회 독립성 확보라는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기존 주장을 거듭했다. 김형균 차파트너스 본부장은 표결 전 “투자 재원을 조달하려면 그냥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고 향후 자금이 필요할 때 주주배정 증자를 해 주주들에게도 사업 참여 기회를 주는 것이 원칙이고, 그게 안 되면 3자배정 증자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사주를 마음대로 자유롭게 처분하는 것은 글로벌 스탠다드와 전혀 맞지 않고 우리나라에서만 통용되는 방식”이라며 “그런 여지를 남기는 것이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는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했는데, 작년에 미국에서도 자사주에 대해 실질적으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논문이 나왔으니 나중에 한번 찾아보시기를 바란다”고 맞받아쳤다. 김 본부장은 차파트너스가 추천한 김경호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이사회 측과 설전을 벌였다. 김 본부장이 최도성 후보의 과거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하자, 의장인 백 대표가 “지금 최 후보자를 네거티브하는 것인가. 간단히 얘기하시라”고 대응했고, 이후에도 김 본부장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관련된 문제를 거론하자, 백 대표는 “주총장에서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건가”라며 강하게 제지했다.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조카 박철완 전 상무는 금호석유화학 주식 9.1%를 갖고 있고, 차파트너스 등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더한 지분율은 10.88%이다. 박철완 전 상무는 2021년, 2022년과 올해 주총뿐 아니라 지난해 금호석유화학그룹과 OCI그룹이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31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상호 교환하자 이를 경영권 방어 목적이라고 주장하며 처분 무효소송을 냈지만 패소하기도 했다.
  • 조규홍 “2000명 의대증원 재론 없다” vs 의협 “전공의 면허정지하면 집단소송”

    조규홍 “2000명 의대증원 재론 없다” vs 의협 “전공의 면허정지하면 집단소송”

    4·10 총선 이후 의대 증원 수 하향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000명 의대 증원’ 발표와 관련해서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현재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이탈한 뒤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고 있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해 정부가 다음 주 면허정지 처분을 실제 단행할 경우 집단소송을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의대교수 집단사직에 “교육 질 걱정되면같이 논의를 해야지 환자 곁을 떠나나” 조 장관은 2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의대 입학 정원 배분에 대해 “재론의 여지가 없다”면서 “앞으로 학칙을 개정하고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는 등 절차를 진행할 것이고, 의학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정부가 정원을 일방적으로 할당한 것이 아니라 대학들이 증원 수요를 제출하면서 교육자원 확보와 투자에 나설 계획을 말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국립대 교수를 1000명 이상 증원하고, 관계부처가 협의해 필요시 추가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대 증원에 따른 대학들의 비용 부담에 대해선 “지역과 진료과목 간에 의료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금이라 국민도 이해할 것”이라면서 “정부도 효율적으로 투자하겠다”고 장담했다.조 장관은 의대 교수들의 집단사직 움직임에 대해 “교육의 질이 걱정되면 같이 교육의 질을 어떻게 담보할 것인가를 논의해야지, 그것을 이유로 환자 곁을 떠난다고 하는 것은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장을 떠났을 때 어떠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하는 것은 의대 교수들이 더 잘 알 것”이라면서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화 의지도 거듭 밝혔다. 조 장관은 “비공식 접촉을 통해 (의료계와) 대화 가능성을 계속 타진하고 있다”면서 “대학별 정원은 재론의 여지가 없지만, 의료체계를 지속 가능하게 하고 선진화하는 의제에 대해서 충분히 열린 자세로 협의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가 전공의 조치를 풀어주고 대화의 장을 만들면 저희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선 “대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의료계의 단일창구가 있으면 대화가 편하지만 강제할 수는 없고, 마냥 기다릴 수도 없다. 단체별로 접촉해서 논의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5번째 경찰 소환 의협 조직위원장“전공의 집단행동 유도 직접 증거 없어”한총리 “최대한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전공의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다음 주 면허정지 처분을 진행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해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은 이번 정부의 의대 증원이 총선용이라며 전공의 면허정지시 집단소송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에 5번째 소환된 박 조직위원장은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취재진에 “전공의들을 돌아갈 수 있게 하는 마지막 다리마저도 불태우고 있는 상황에 다들 분노하고 있다”면서 “대형 로펌 등을 통해 행정소송으로 다툴 것이고 집단소송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대 정원 증원이) 4월 총선만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국민 건강을 도외시한 정책이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이 다 알고 있다”면서 “총선에서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과 함께 정권을 심판한다는 것은 논의되고 있다. 정부는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자리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그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겼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직접적 증거가 없이 지리한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이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의협 직원의 자택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의협 비대위원이자 강원도의사회 임원 A씨의 강원도 소재 병원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27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 조직위원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을 의료법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고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료계를 위한 전공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언급하며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해 전공의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정상적인 수련이 가능한 의료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며 의료계가 얻은 사회적 신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전공의 여러분께서는 환자분들 곁으로 돌아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의대 교수님들께서도 사직 결의를 거두어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 여야, 이종섭 놓고 연일 공방…“사퇴 후 수사” “총선 정치질”

    여야, 이종섭 놓고 연일 공방…“사퇴 후 수사” “총선 정치질”

    여야가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놓고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사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다가 출국해 도피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전날 귀국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사를 ‘국제망신의 아이콘’으로 규정지으며,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빠르게 수사를 진행하지 않으며 야권이 이를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22일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호주방송까지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국제망신의 아이콘, 이종섭 도주대사가 열하루 만에 귀국했다”면서 “출금조치 중인 범죄 피의자에 한-호 외교를 맡긴 셈이니, 이 무슨 국가망신이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외교란 가장 정제된 말과 절제된 행동을 통해 최대한의 국익을 도모해야 한다. 이미 뻗친 망신살이라고 그대로 두지 말고,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기 바란다”며 이 대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민주당은 이날 이 대사의 출국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며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선 상황실’ 브리핑에서 “다들 알다시피 대통령실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성 출국과 관련해 입장문을 배포했는데 2개의 허위 사실이 담겼다”며 “하나는 공수처도 이 전 장관의 출국을 허락했다는 내용인데 공수처는 허락한 적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둘째는 대통령실이 고발 내용을 검토해보니 이 전 장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공수처에 확인해보니 공수처는 법무부 등 타 기관이 고발 내용을 열람할 수 있도록 문서를 제출하거나 구두로 전달한 바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어떻게 검토했다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 박정훈 전 수사단장 3차 공판에서 또 중요한 사실이 공개됐다”며 “박 전 단장이 작성한 조사보고서가 회수되기 이틀 전인 7월 31일 국가안보실 관계자가 해병대사령관과 2차례 통화한 사실이 공개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 이 사건에 처음부터 매우 깊숙이 관여했다는 정황이 계속 드러난다”며 “핵심 키맨인 이 전 장관은 대사로 부임할 수 없다.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앞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채상병 특검법’에 이른바 ‘이종섭 특검법’의 내용을 병합한 수정안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한편 국민의힘은 총선을 앞두고 공수처와 민주당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논쟁을 야기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대구에서 “이제 답은 공수처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지, 정부와 국민의힘이 해야 될 건 아니다”라며 “아직 (조사) 준비가 안 돼 있다면 이건 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 앞두고 정치질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수처를 겨냥해서는 “검사를 오래 했지만 중요한 선거 앞두고 이렇게 시끄럽게 언론 플레이하고 직접 입장문까지 내는 수사기관을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준비가 되고 다 기소할 상황이 됐다면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준비가 안 됐다고 하지 않나”라며 “이제 답은 공수처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도 같은 날 논평에서 “공수처 고발 후 7개월여를 끌어놓고서도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면, 그저 공수처의 무능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박 단장은 “민주당은 줄곧 즉시 귀국을 외쳐왔고, 공수처는 정치적 논쟁 이슈에 스스로 몸을 던졌다”며 “이 대사가 귀국했다. 민주당과 공수처는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당내에서도 공수처를 향한 강도 높은 발언들이 이어졌다. 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공수처가 민주당이 엉터리로 만들어낸 ‘형사 피의자 해외 도피’ 프레임을 이 대사에게 계속 덮어씌우는 데 동조하지 않기 바란다”고 적었다.정 의원은 “공수처가 지금까지 보여준 수사 능력은 처참하다”며 “고위공직자 비리를 전담 수사하는 국가 사정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는 국민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국민들의 뇌리에 남을 수사 결과를 내놓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당 일각에서는 이 대사의 자진 사퇴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주로 험지에 출마하는 의원들이 중심이다. 그만큼 이 해당 지역 민심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 김태호(경남 양산을)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 대사는 즉시 사퇴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철저하게 수사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 대사의 귀국이 여론 무마책이 아니라 사태 해결의 시발점임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며 “계급장 떼고 수사받는 게 국민 눈높이”라고 했다. 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안철수(경기 분당갑)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에서 “이 대사가 거취 문제를 고민한다면 스스로 결단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발언했다. 나경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사를 향해 “조금 부족하지만 그나마 이제 (여론의) 저점을 찍고 다시 시작할 계기는 마련했다”며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노력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잘못했는지,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해 하루빨리 적극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해서 국민들이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이지 않게 하는 게 공수처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사도 더 적극적으로 국민 생각과 소리를 들어보고, 공수처와 빨리 협의해서 ‘이 대사는 잘못한 게 없다’고 빨리 정리되면 제일 좋다”며 “공수처도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이 대사도 좀 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수처의 신속한 수사가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이 대사의 자진 사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도 해석할 여지가 있다.
  • 한국중부발전, 양수발전 신규입지 개발로 에너지 전환 앞장

    한국중부발전, 양수발전 신규입지 개발로 에너지 전환 앞장

    한국중부발전은 에너지 대변환의 시대에 발맞추어 에너지전환의 프론티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글로벌 전력 에너지산업의 페러다임 전환과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대응하여 신규 전원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에너지전환에 따른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12월 신규 양수발전 사업 우선사업자와 예비사업자로 선정되며 에너지전환을 위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가치투자를 실현하고 있다. 최근 출력변동이 큰 재생에너지가 늘어나면서 양수발전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전기는 일정한 주파수가 유지돼야 하는데, 안정적인 주파수 유지를 위해 양수발전을 활용하여 남아도는 전기를 사용함으로써 전력 계통을 안정시킬 수 있다. 또 한국중부발전은 양수발전 신규입지 개발에 참여했다. 중부발전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관련하여 전남 구례 및 경북 봉화에 각각 500MW급 신규 양수발전 사업의향서를 산업부에 제출, 우선순위 심사(ˋ23.12.28)를 거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양수발전사업은 2011년 발전5사가 한수원에 이관하여 그동안은 한수원의 고유업무로 인식되어왔다. 중부발전은 기후변화협약 및 에너지전환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증가로 계통운영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양수발전 역할이 증대되면서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신규 양수발전 사업 개발에 도전하였다. 그 결과 경북 봉화군 및 전남 구례군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선행발전소 견학 등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제2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신규양수발전에 참여하게 되었다. 또 한국중부발전은 지난해 12월 우선사업자와 예비사업자로 동시에 선정되었다 우선사업자는 2035년까지 양수발전소를 준공하여 신재생에너지 간설성 극복과 계통안전을 위한 역할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예비사업자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되어 2035년~2038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을 할 계획이다. 구례양수발전(250MW×2기)은 전남 구례군 문척면 일원에 ˋ35년 3월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며, 봉화양수발전(250MW×2기)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되어 경북 봉화군 소천면 일원에 ˋ35 ~ ˋ38년 내 준공을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3월초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선정계획에 대한 정부 발표 이후, 같은해 2월에 발족한 신규 전원개발 발굴 · 유치 드림팀(팀장 안성규)을 양수발전 유치를 위한 조직으로 재편하여 초격차의 유치전략 수립, 후보지 발굴 및 입지조사와 함께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전개하였다. 사업 담당자들은 직접 험한 산을 답사하여 양수발전에 유리한 신규 입지를 발굴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대상 사업설명회 및 선행발전소 견학등 진정성 있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였으며, 이에 지역주민들은 유치 결의를 다지고 간절한 염원을 결집하여 압도적인 유치동의율로 화답함으로써 사업유치에 큰 힘을 실어 주었다. 또 지난해 12월 27일 전력거래소에서 개최한 ‘우선순위심사위원회’ 발표 심사에서는 타 회사 대비 차별화 전략(3無, 3高) 으로 경쟁우위를 점하였다. 특히, 양수발전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여 국가전력산업의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부분에서 심사위원의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고 신규 양수발전사업자 선정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 한 총리 “공보의·군의관 413명 추가 지원…비상진료체계 원활 유지”

    한 총리 “공보의·군의관 413명 추가 지원…비상진료체계 원활 유지”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해 공보의와 군의관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 주 월요일에 247명의 공보의와 군의관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4월 중 국립중앙의료원에 ‘시니어 의사 지원센터’를 열어 시니어 의사를 새롭게 채용하거나 퇴직 예정 의사를 계속 고용하는 의료기관과 연계한 지원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회의에 앞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길어지면서 국민들께서 감내하시는 불안과 피로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위중한 환자나 연로한 어르신, 몸이 아픈 아기가 있는 가족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료공백이 해소될 때까지, 비상진료체계가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계가 중요한 파트너로서 의료개혁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계속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지난 20일 발표한 대국민담화를 거론하며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의료개혁을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확실하게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실려있다“며 ”비수도권과 국립대 의대 중심의 정원 배정은 앞으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증원으로 인해 의학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고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와 함께 ”의료현장 최일선에 남아 격무를 감당하고 계신 모든 의료계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의료계는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며 사회적 신뢰라는 소중한 자산을 얻었다. 그 신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전공의 여러분께서는 환자분들 곁으로 돌아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의대 교수들에게도 ”사직 결의를 거두어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권준수의 열린의학] 뷰로크라트와 테크노크라트

    [권준수의 열린의학] 뷰로크라트와 테크노크라트

    우리나라는 국가 고위공무원 시험인 5급 행정직 혹은 기술직 시험이 있다. 행정고등고시가 2010년을 마지막으로 5급 국가공무원 시험으로 개편됐다. 이 등용문을 통해 관료가 된 이들을 뷰로크라트(Bureaucrat)라고 하는데, 국가의 정책 결정에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그리고 과학 지식과 기술을 가진 전문인력을 테크노크라트(Technocrat)라고 한다. 사회의 발전 단계에 따라 뷰로크라트와 테크노크라트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게 된다. 후진국일 때는 나라를 이끌어 갈 엘리트 집단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도 1960~70년대는 경제개발을 추진하고 나라의 시스템을 선진국형으로 바꾸기 위해 사회 각 분야를 이끄는 엘리트 집단이 꼭 필요했다. 행정고시는 국가를 이끄는 엘리트 집단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중요 수단이었다. 하지만 사회가 발전할수록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타나며, 전문 분야에서는 뷰로크라트보다 더 많은 지식과 혜안을 지닌 테크노크라트가 많아진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빠른 사회일수록 테크노크라트들의 정치 참여를 통한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이 필요해진다. 우리나라도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이 상당히 많아졌고 전문성 또한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책 수립의 권한은 전문가보다 뷰로크라트가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힘을 유지하려는 뷰로크라트와 새로운 대세를 이루는 테크노크라트의 보이지 않는 싸움이 계속된다.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장기간 대치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의사 수급 문제만 하더라도 의료 분야 전문가인 의사들과 정책 수립 권한을 가진 고위공무원들 간 갈등이 심각하다. 정부는 의료계와 28차례에 걸쳐 회의를 했다고 주장하지만 회의 횟수를 떠나 실무에서 일하는 의사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비판도 있다. 의료 분야는 이해당사자들과 여러 요인이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현장 경험이 많은 의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 결정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의료계도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동안 무조건 의사 증원 반대만 외치며 타협의 여지를 주지 않은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좀더 진지하게 구체적인 제안과 근거를 기반으로 소통했어야 했다. 테크노크라트들에게는 숲을 보지 않고 나무만 본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고, 뷰로크라트들에게는 디테일을 잘 모르면서 전체 그림만 그럴듯하게 그린다는 지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정 국민을 위한다면 나무의 상태도 잘 알아야 하고, 각각의 나무가 전체를 이루는 숲도 잘 고려해야 한다. 이제 우리도 정부의 각 분야에 전문가들이 많이 진출해 정책 수립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공무원 진로에 대한 개혁도 필요하다.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의견을 내면 일방적으로 직역이기주의라는 프레임으로만 보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도 필요하다. 또한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하지 않고 국민들을 위해 일하는 성숙한 자세 역시 필요하다. 그래야만 현재와 같은 의료대란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내주 면허정지 vs 외래 축소 ‘강대강’

    내주 면허정지 vs 외래 축소 ‘강대강’

    정부가 다음주부터 의료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면허정지 처분에 돌입한다. 의대 정원 배정을 완료해 2000명 증원에 ‘쐐기’를 박았지만, 위법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보여 반복된 의료계 집단행동 고리를 끊겠다는 것이다. 의대 교수들도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진 최소 24개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결의했거나 검토해 왔지만, 21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동참 의사를 밝혀 사직서 제출 의대는 33개 이상으로 늘었다. 이들은 25일 사직서를 제출한 뒤 의대 교수들의 근무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줄이고, 4월 1일부터는 외래 진료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지 응급·중증 진료 기능은 유지하되, 환자 진료를 줄이는 게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조윤정 전의교협 비대위 홍보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생명을 담보로 일하는 사람들이 그 생명이 다칠까 봐 그 우려에서 선택한 일이라는 것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창수 전의교협 비대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주까지 취합하면 사직 의대가 39개까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추후 상황에 따라 의대 교수 근무 시간이 주 40시간으로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정기적으로 상급종합병원을 찾는 경증·중등증 환자의 외래 진료는 물론 수술 축소가 불가피해 환자 피해가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환자 단체들은 대치를 끝내라고 호소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성명에서 “(환자들이) 3차 병원을 지나 2차 병원도 아닌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으로 옮겨 가는 상황”이라며 “이들 모두 치료시기를 놓치고 사라져야 이 대치를 멈추려 하는가”라고 성토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중증, 응급 진료를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의료계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 가고 있지만 대화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방재승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YTN에서 “정부가 전공의 ‘조치’를 풀어 주고 대화의 장을 만들면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발표한 2000명 증원은 객관적 데이터가 아니라고 본다”며 “내년 의대 정원은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배치하는 방안도 생각해 보자”고 요청했다. 이미 정원이 배정됐지만 학칙 반영 등 관련 절차를 잠시 멈추고, 전공의들에게 복귀 명분을 준 뒤 증원 규모를 재논의하며 출구를 찾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기존 입장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2000명 증원 방침을 먼저 풀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주장에선 한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도 필수·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개혁을 시작하려면 의사들의 협조가 필요해 언제까지 대치 상황을 끌고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일부에선 정부가 의사들에게 집단행동을 거둘 명분과 출구 전략을 열어 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정부는 전공의에 대한 법적 조치를 거둘 생각은 없다. 2000년 의약분업, 2020년 의대 증원 추진 때도 정부가 의사들에 대한 고발과 행정처분을 취하한 탓에 집단 행동을 쉽게 여기는 의료계 문화가 형성됐다는 판단에서다. 박 차관은 “업무개시명령 위반에 대해 다음주부터 원칙대로 면허자격정지 처분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전공의들에게 “3월 안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 결정이 더 늦어질수록 의사로서의 개인 경력에도, 여러분 장래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내 복귀한 전공의의 면허정지 기간을 3개월 미만으로 줄여 주거나, 면허정지 시기를 전공의에게 유리한 시점으로 조정해 주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면허정지 처분을 하지 않을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박 차관은 “아니다. 본인의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고 선을 그었다. ‘원칙적 법 적용’을 강조하면서도 정부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전공의 처우 개선 논의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어 ‘전공의 달래기’에 나섰다. 박 차관은 “상반기 안에 전공의 연속근무시간 단축(36시간→24시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전공의 근무시간 완화(주 80시간→80시간 이내)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의대 졸업생이 지역에서 수련받고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공의의 비수도권 수련병원 배정 비율을 현재 45%에서 더 올리기로 했다.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분원을 내기 위해서는 복지부 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의무화하는 의료법 개정도 추진한다.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의 무분별한 외형 확장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10개 대형병원은 2026~29년 수도권에 최소 6600개 병상을 더 낼 예정이다.
  • 76,277,708명이 푸틴 찍었다…5선 공식승인 “역사적 기록”

    76,277,708명이 푸틴 찍었다…5선 공식승인 “역사적 기록”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선 선거 승리를 공식 승인했다. 엘라 팜필로바 선관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선관위는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푸틴이 러시아 연방 대통령으로 선출됐다”고 선언했다. 선관위가 지난 15∼17일 진행된 대선 결과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함에 따라 푸틴 대통령의 5선 당선에 대한 공식 인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2000·2004·2012·2018년에 이어 5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은 2030년까지 6년 더 러시아를 이끌게 됐다. 푸틴 대통령의 공식 득표율은 87.28%로 지난 18일 선관위가 발표한 대선 예비 결과 수치와 같다. 이는 러시아 대선 역대 최고 득표율 기록이다. 팜필로바 위원장은 총 7627만 7708명이 푸틴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러시아연방공산당 니콜라이 하리토노프는 4.31%, 새로운사람들당의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는 3.85%, 러시아자유민주당 레오니트 슬루츠키는 3.20%의 득표율로 2∼4위를 차지했다. 러시아 대선 최초로 사흘간 투표를 진행하고 온라인 투표도 도입한 이번 대선의 투표율은 77.49%로 역시 러시아 대선 역대 최고 수치다. 팜필로바 위원장은 8757만 6075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며 “현대 러시아 역사에서 이러한 지표가 나온 적은 없었다”고 ‘역사적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에서는 144개국에서 38만 8791명의 유권자가 대선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를 두고 서방에서는 자유롭지 않고 공정하지 않은 부정 선거라고 비판한 데 대해, 팜필로바 위원장은 “그들은 결코 우리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그는 “서방의 타락한 관리들은 서둘러서 ‘선거는 비민주적이고 자유롭지 않으며 불법’이라고 선언했다”며 “많은 국가에서 민주주의의 주요 특성인 직접 선거를 채택하지 않고 있지만 러시아의 대통령은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선이 신뢰성과 정당성 측면에서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함에 녹색 액체를 쏟거나 불을 지르는 방해 행위가 발생했지만 어느 투표소에서도 투표 결과가 취소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 그들이 디올백에 열광하는 이유…北김여정도 ‘디올 사랑’, 가격 보니 깜짝 [핫이슈]

    그들이 디올백에 열광하는 이유…北김여정도 ‘디올 사랑’, 가격 보니 깜짝 [핫이슈]

    디올백 든 北김여정, 가격 보니…‘디올 사랑’ 남다른북한 로열 패밀리 [핫이슈]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해외 순방 일정 당시 들었던 가방의 진품 여부를 두고 브랜드 측의 확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 대북 제재위 전문가 패널(이하 패널)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패널들은 지난해 9월 김여정 부부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러시아 하바롭스크주(州)에 있는 전투기 공장을 방문했을 때, 손에 들고 있던 검은색 가방에 주목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당시 배포한 사진으로 봤을 때, 김 부부장이 들고 있던 가방은 프랑스 유명 브랜드인 크리스찬 디올(이하 디올)의 제품으로 추정된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이에 안보리 대북제재위는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 중 김 부부장과 해당 가방이 함께 찍힌 사진 51장과 함께, 해당 가방이 대북제재 결의안에 위반되는 것인지를 확인했다.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사치품에 대한 대북 수출은 금지돼 있다. 대북 제재위는 먼저 지난해 10월 16일 디올 측에 해당 사진과 관련한 사실 관계 확인을 요구하는 서신을 보냈다. 이후 11월 16일자로 디올이 보낸 회신에는 “우리 핸드백 모델로 강하게 추정되지만, (사진 만으로는) 진품인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 디올 측은 해당 답신에서 “사진으로 봤을 때 (김 부부장이 든) 가방은 ‘Sac Lady Dior Large cuir de veau cannage ultramatte noir’ 모델로 보인다. 해당 모델은 2019년 2월 출시된 제품”이라면서 “상시 판매되는 컬렉션이며, 전 세계에서 판매된다. 그중 유럽과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다”고 밝혔다.이 모델은 ‘레이디 디올’로도 불리며, 레이디 디올 라지백 중 ‘블랙 울트라 매트 까나쥬 송아지 가죽’ 제품으로 추정된다. 해당 제품은 현재 프랑스 디올 홈페이지에서 6200유로(약 9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디올 제품이 안보리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공급된 절차를 묻는 대북 제재위의 질문에는 “디올은 사치품의 대북 판매 및 이전 등의 금지 규정을 준수한다”면서도 “다만 공급 네트워크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또 “디올은 북한 인사가 해당 제품을 어떻게 획득했는지 알 수 없다”면서 “제재 규정을 준수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판매 형식으로 이전되는 것까지 완전히 통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소로는 배송 금지” 안보리의 권고사항 패널 보고서는 김 부부장의 디올 가방과 관련한 조사 경위를 상세히 밝힌 뒤 유엔 회원국을 대상으로 권고 사항을 전했다.보고서는 “최근 제3국을 통해 북한으로 향하는 사치품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회원국들이 사치품 및 브랜드 상품 수출에 관여하는 기관에 대해 경계를 강화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또 “회원국들은 사치품 수출업체에게 수출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소로의 상품 배송을 금지하는 계약 조항을 포함하도록 권고한다”면서 “대북 수출 금지 사치품 목록을 반영해 수출통체 리스트를 업데이트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부터 딸 주애까지, 北 로열 패밀리의 명품 사랑 북한의 로열 패밀리가 대북 수출 금지품목에 해당하는 사치품을 착용한 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김 위원장의 딸 주애는 지난해 3월 16일 평양 국제공항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7형 발사를 참관하는 자리에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디올 의상을 입고 나타났다. 당시 김주애가 착용한 의상은 시가 2800달러(당시 환율 약 370만 원) 상당의 고가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김 위원장 역시 전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고급 차량과 시계 등을 여럿 소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 위원장의 최고 애장품은 손목시계로, 2020년 10월 당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는 당시 환율로 1400만원 상당의 스위스 명품 시계를 착용했다.당시 김 위원장은 “장기적인 (경제)제재 때문에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서 비상 방역도 해야 하고 자연재해도 복구해야 하는 난관에 직면했다”고 말하며 연설 내내 몇 번이나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팔을 들어 올릴 때마다 그의 손목에서는 사치품이 빛나고 있었다. 김 위원장의 아내인 리설주도 디올과 샤넬 등 고가 브랜드의 핸드백을 들고 여러 차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 허훈 서울시의원 “양천 발전 견인할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환영”

    허훈 서울시의원 “양천 발전 견인할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환영”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21일 오전 양천구청 대회의실에서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을 위한 김포시-양천구 협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됐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는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에 대한 건을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고 실제 사업추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양천구와 김포시가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관련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은 양천구와 김포시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어 진행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에서 오시장도 서울시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며 신정지선 김포 연장 가시화에 힘을 보탰다. 협약 체결과 함께 양천구 교통 인프라 강화뿐만 아니라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신정 차량기지 이전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질 전망며, 이번 업무협약의 연장선상에서 신정차량기지 이전과 해당 부지 고밀개발에 대한 사업 타당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허 의원은 등원 이후부터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행정사무감사, 현안질의, 실무자 면담을 통해 신정 차량기지 이전의 필요성과 기존 차량기지 부지를 활용한 도심복합개발 가능성 및 개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양천구 역시 서울연구원 주관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2호선 신정지선 연장을 통한 차량기지 이전안 반영을 요청해온 바 있다. 끝으로 허 의원은 “서울2호선 신정지선의 김포 연장은 서울과 수도권이 상생하는 수도권 공동생활권 정책 확장 기조와도 맥락을 같이 하고 있어 더욱 고무적”이라며 “협약 체결이 신정차량기지 이전 등 양천 발전을 앞당기는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긴밀히 협조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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