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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후티, 홍해 선박 겨냥 대규모 공격…미·영 해군에 모두 격추

    [영상] 후티, 홍해 선박 겨냥 대규모 공격…미·영 해군에 모두 격추

    예멘 반군 후티는 10일(현지시간) 홍해에서 처음으로 미국 선박을 향해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이날 방송 연설을 통해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미군 함정을 겨냥해 다수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전은 이전에 후티 대원 10명을 숨지게 한 미국 공격에 대한 초기 대응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발표는 미국과 영국 해군이 홍해에서 후티의 대규모 공격을 저지했다고 밝힌 이후 나왔다. 다만 후티 대변인은 이번 공격 대상 선박의 명칭과 종류, 피해 정도 등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는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 지지 차원에서 홍해를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해왔는데, 미국 선박을 공격 대상으로 삼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성명을 내고 후티가 전날 밤 9시 15분쯤(사나 시간) 예멘 항구도시 호데이다와 모카 인근 홍해 남쪽에서 드론과 미사일 등을 동원한 공격을 감행했다며 그동안 홍해에서 있었던 공격 사례중 최대 규모였다고 밝혔다. 사령부에 따르면 후티는 수십 척의 상선이 있는 홍해 남부 해역 국제 항로 방향으로 자폭 드론 18대를 띄우고 대함 순항 미사일 2발과 대함 탄도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사령부는 “항공모함 드와이트 아이젠하워호에서 출격한 (전투기) FA-18들과 (구축함) 그레이블리, 라분, 마손호, 영국 해군 구축함 다이아몬드호가 협동해 드론과 미사일 모두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공격과 관련해 부상자나 물적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면서도 “이번까지 후티 반군은 지난해 11월 19일 이후 홍해 상업 항로를 26번째 공격했다”고 집계했다. 유엔 안보리, 후티에 공격 중단 요구 결의 채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공식 회의에서 후티의 민간 상선 공격 행위에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를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후티는 즉각 국제 교역과 자유항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지역 평화와 안보를 저해하는 모든 종류의 공격행위를 중단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결의안은 15개 안보리 이사국 중 11국의 찬성으로 채택됐다. 러시아와 중국, 모잠비크, 알제리 등 4개국은 기권했다. 미국은 지난달 상선 보호를 위해 다국적 함대 연합을 발족했지만, 위협을 느낀 많은 화물선이 홍해 수에즈 운하를 통하지 않고 아프리카로 우회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후티를 향해 “이런 공격이 계속될 경우 그에 따르는 결과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 유엔대사 “北 미사일 우크라 사용, 한국 모의 공격이다”

    유엔대사 “北 미사일 우크라 사용, 한국 모의 공격이다”

    황준국 주유엔대표부 대사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북한제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한국 입장에서는 모의 공격에 해당한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황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공개회의에서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불법적으로 제공받은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 6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우크라이나에 북한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 미사일을 제공한 것은 북한과 모든 형태의 무기 거래를 금지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황 대사는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북한제 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은 한반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발사된 미사일이 북한이 한국으로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KN-23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황 대사는 특히 “460㎞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이 있는 원산과 한국의 최대 항구도시인 부산간 거리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에서 미스터리”라면서 “이는 대한민국에 대한 모의 공격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러시아가 지난달 30일 발사한 북한제 탄도미사일은 약 460㎞ 떨어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 공터에 떨어졌다.황 대사는 북한제 탄도미사일의 실전 사용이 북한의 무기 수출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경고했다. 황 대사는 “이번 발사는 북한에 상당한 기술적·군사적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 미사일이 투입된 것은 세계 핵확산금지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그는“북한이 더욱 대담해져 불법 핵·탄도미사일 개발을 위한 신규 수익원 마련 목적으로 다른 나라에 미사일을 수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보리 차원에서의 조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황 대사는 “모든 이사국이 북한의 도발과 핵 프로그램을 억제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며 “유엔 안보리의 무대응은 북한 정권을 더욱 대담하게 만들었고, 무대응이 계속된다면 대담성은 더해질 것이다. 너무 늦기 전에 무분별한 범죄자를 제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회원국이 관련 안보리 결의안을 완전히 이행해야 하고, 특히 러시아는 북한과의 군사 협력을 멈추도록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가톨릭 사제 결혼 허용을”…고위성직자 공개발언 주목

    “가톨릭 사제 결혼 허용을”…고위성직자 공개발언 주목

    교황청 고위 성직자가 가톨릭 사제들에게 결혼을 허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DPA통신에 따르면 교황청 신앙교리성 차관보인 찰스 시클루나(65) 몰타 대주교는 현지 일간신문 ‘타임스오브몰타’ 인터뷰에서 가톨릭교회가 사제들의 결혼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앙교리성은 신앙과 윤리·도덕에 대한 교리를 증진·보존하는 역할을 하는 곳으로, 교황청에서 가장 중요한 부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시클루나 대주교는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일부 사람들에게는 이단적으로 들릴 것”이라면서도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라면 나는 사제에게 독신을 요구하는 규정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부가 사랑에 빠질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사제직과 (사랑하는) 여성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어떤 사제들은 몰래 감정적인 관계를 이어가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시클루나 대주교는 이런 사례들을 보고 사제 독신 규정 문제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임을 깨닫게 됐다면서 “왜 결혼을 선택했다는 이유로 위대한 사제가 될 수도 있는 사람을 놓쳐야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가톨릭 교회도 12세기까지 사제들의 결혼을 허용했으며 동방 가톨릭 교회에서는 지금도 사제들 결혼이 가능하다면서 교황청이 이러한 쪽으로 입장을 바꿔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교황청 내부에서 이러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나 “결정은 내 소관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전 세계 13억 가톨릭 신자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86)은 지난해 3월 즉위 10주년을 기념한 모국 아르헨티나 언론들과 만남에서 사제의 독신 규정이 ‘일시적인 처방’이라고 말하며 독신주의를 재검토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제가 결혼하는 데 있어 모순은 존재하지 않는다. 서양 교회에서 독신주의는 일시적인 처방”이라고 밝혀 교계의 ‘뜨거운 감자’ 중 하나인 사제 독신주의 규정이 깨질 가능성을 열어놨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것(독신주의)은 영속적인 사제 서품처럼 영원한 게 아니다”라며 “(사제가 교회를) 떠나고 말고는 또 다른 문제이지만, 그것(사제 서품 자체)은 영원하다. 반면, 독신주의는 단지 규율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프란치스코 교황의 전임자인 베네딕토 16세(1927~2022, 재위 2005~2013), 요한 바오로 2세(1920~2005, 재위 1978~2005)를 포함한 가톨릭 보수 진영에서는 사제가 결혼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강력히 고수했다. 한편 텔레그래프는 현재 교황청은 예수의 모범을 따라 사제들에 독신을 강제하고 있으나 세계 곳곳에서 불거진 아동을 상대로 한 성직자들의 성 학대 문제 해결을 위해 씨름을 하는 가운데, 사제 독신 규정을 폐지하라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제들의 결혼을 허용하는 가톨릭의 한 분파인 동방 정교회의 경우 로마 가톨릭교회에 비해 사제들이 저지른 성 학대 사례가 훨씬 적게 보고됐다. 앞서 독일 가톨릭 주교회의도 지난해 3월 11일 사제의 독신 의무를 폐지할 것을 교황에게 요청하는 결의안을 포함한 개혁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 가톨릭에서 사제가 혼인하지 않는 풍습은 약 4세기에 시작된 것으로 여겨지지만, 성직자 독신주의가 교회법으로 규정된 것은 1123년 제1차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 공의회에서다. 이에 비해 동방 가톨릭 교회나 정교회, 개신교, 성공회 등 다른 기독교 종파의 사제는 결혼해 가정을 꾸릴 수 있다. 교황청은 2019년 10월부터 한 달간 이어진 ‘아마존 시노드’를 계기로 사제 부족 문제가 심각한 아마존 지역에 한해 기혼 남성에게도 사제품을 허용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 약 1000년 간 이어진 사제 독신 전통에 변화가 생기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일었다. 이번에 관심사를 재소환한 시클루나 대주교는 캐나다 토론토 출신으로 2018년부터 교황청 신앙교리성 차관보를 맡아 성직자들의 아동 성학대 혐의 조사를 총괄하고 있다. 로마 가톨릭교회에서는 모든 사제와 수녀들에게 독신 서약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찬성하는 측에서는 성직자들이 결혼하지 않음으로써 온전히 성직에 헌신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019년 사제 독신제를 ‘주님의 선물’이라며 적극적으로 옹호하면서도 이는 ‘교리’(doctrine)가 아닌 ‘전통’(tradition)이라며 지역 사정이나 필요에 따라 수정 가능하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바 있다. 이어 그해 10월 열린 ‘아마존 세계주교대의원회의’(아마존 시노드)에서 사제 부족 문제가 심각한 아마존 지역에 한해 기혼 남성에게 사제품을 허용하는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폐막 때 이를 찬성하는 입장의 권고문이 채택돼 주목받았다. 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0년 2월 발표한 ‘친애하는 아마존’이라는 이름의 권고문에서 이 문제에 대한 아무런 권고나 의견을 담지 않아 사제 독신제 전통에 변화를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교황청은 지난해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고 발표했다가 아프리카 주교들을 중심으로 한 거센 반발을 사 진화하느라 아직까지 진땀을 흘리고 있다. 신앙교리부는 성명을 내 “동성 커플을 축복하는 게 그들의 모든 행동을 정당화하거나 그들이 영위하는 삶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신앙교리부는 따라서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을 이단적이거나 교회의 전통에 위배되거나 신성 모독적인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에선 과반 국가가 동성애를 범죄로 다룬다. 우간다는 지난해 5월 동성애자를 최대 사형에 처할 수 있는 법을 제정했다. 에바리스트 은다이시몌 부룬디 대통령은 동성애자로 밝혀진 사람은 투석형에 처한다고 선언했다. 신앙교리부는 이처럼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고문, 투옥, 심지어 사형까지 처할 수 있는 곳에서는 동성 커플 축복이 무분별한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전면적으로 금지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신앙교리부는 “축복을 요청하는 두 사람에게 이런 종류의 축복을 거부하는 게 합리적인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신앙교리부는 지난달 18일 ‘간청하는 믿음’이란 제목의 선언문을 발표하고 “동성애 관계에 있는 이들이 원한다면 사제가 이들을 축복할 수 있다”고 했다. 신앙교리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승인을 받은 후 이 선언문을 공개했다. 교황청은 지난 수 세기 동안 “결혼은 남녀 간 불가분의 결합”이라며 동성 결혼에 반대했다. 2021년에도 ‘동성 결합은 이성간 결혼만을 인정하는 교회의 교리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교리를 선언했다가 불과 2년 새 입장을 바꿨다. 비록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은 교회의 정규 의식이나 미사에 포함하거나 어떤 식으로든 혼인성사와 유사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단서를 달았으나, 동성 커플을 배제한 전통과 다른 역사적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일반인 사이엔 동성 커플의 결혼 허용과 혼동한 사례도 적잖아 곤혹감을 더하고 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마음건강 교과과정 도입 위한 첫 단추 끼워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마음건강 교과과정 도입 위한 첫 단추 끼워

    서울시의회 청소년 마음건강 특별위원회(위원장 심미경 의원)가 마련한 ‘서울시교육청 학생 정신건강증진에 관한 조례안’(학생정신건강증진조례안)이 지난해 12월 22일 제321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위 위원장으로서 학생정신건강증진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심미경 의원(국민의힘·동대문2)은 제안이유에서 “정부도 청소년 정신건강 관련 학교 폭력, 자살 등 사안별로 여러 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실은 답답하다”라며 “이에 학생 맞춤형 통합적 지원 체계의 구축 및 운영이 필요하다고 보아 이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4월 발표한 ‘2022년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통계’를 보면 정신건강 관련 지표는 매년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2개월 동안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비율(자살 생각률)은 14.3%였는데, 2013년 16.6%를 기록한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았다. 우울감 경험률도 28.7%였다. 우울감 경험률은 2020년 25.2%, 2021년 26.8%로 3년째 증가하는 추세다. 조례안은 교육감이 학생 정신건강교육을 위한 교재 및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에서 정신건강교육을 실시하도록 했으며, 제7조에서는 정신건강 위기 학생 지원사업에 관한 내용도 담았다. 정신건강 위기 학생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 운영, 정신건강증진 관련 전문기관과 연계해 정신건강 위기 학생의 치료를 도울 수 있게 했다. 앞서 심 의원은 2024년도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심사에서 마음건강교육 교재 제작 관련 사업예산 5000만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마음건강 교육의 학교 교육과정 도입에 필요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심 의원은 “마음건강은 예방 및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학생들의 정신건강 리터러시를 강조했다. 정신건강 리터러시란 개인이 정신건강에 대해 적절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기초적인 정신건강정보와 서비스를 획득 및 처리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어 심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은 이 조례를 근거로 학생들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길 바란다. 본 의원 또한 교육위원으로서 최대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소년 마음건강 특별위원회(특위)는 지난 6월 특위 구성결의안이 본회를 통과한 이후 6개월 동안 학생정신건강증진조례안 관련 회의 포함 4차례 회의와 두 번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10월에 열린 1차 토론회에서는 마음건강 교육을 학교 교육과정에 연계하는 것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고, 12월에 개최된 2차 토론회에서는 마음건강에 대한 학생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또한 특위는 지난 6개월간 활동하면서 확인된 서울시교육청 소관 마음건강 관련 조례 20여개를 중복 규정 및 통합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해 해당 조례의 폐지 및 개정을 위한 입법절차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 美 지한파 존슨 전 하원의원 별세… 日 위안부 사죄 결의안 공동 발의

    美 지한파 존슨 전 하원의원 별세… 日 위안부 사죄 결의안 공동 발의

    미국 연방 하원의원으로 30년간 활동하며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던 지한파 정치인 에디 버니스 존슨 전 의원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88세. 존슨 전 의원은 간호사로 일하다 텍사스주 하원·상원의원을 거쳐 1993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30년간 연방 하원 민주당 소속으로 15선을 지냈다. 간호사 출신 중 첫 연방 하원의원, 유색 인종으론 첫 과학·우주·기술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CNN 등 미 언론들은 “미국 정계의 ‘벽’들을 허문 선구자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그는 마이크 혼다 당시 하원의원이 주도해 2007년 하원을 통과한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을 공동 발의했다. 결의는 일본군 위안부를 ‘성노예’로 규정하고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 역사적 책임 수용 등을 촉구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으며 흑인과 소수 민족 학생들에게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기회를 열어 주기 위한 옹호자였다고 AP 등은 전했다.
  • 韓위안부 문제에 관심 가진 ‘지한파’ 에디 버니스 존슨 전 의원 별세

    韓위안부 문제에 관심 가진 ‘지한파’ 에디 버니스 존슨 전 의원 별세

    미국 연방 하원의원으로 30년간 활동하며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던 지한파 정치인 에디 버니스 존슨 전 의원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88세. 흑인 여성인 존슨 전 의원은 간호사로 일하다 텍사스주 하원·상원의원을 거쳐 1993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30년간 연방 하원 민주당 소속으로 15선을 지냈다. 간호사 출신 중 처음으로 연방 하원에 진출했고 유색 인종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CNN 등 미 언론들은 “미국 정계의 ‘벽’들을 허문 선구자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그는 마이크 혼다 당시 하원의원이 주도해 2007년 하원을 통과한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을 공동 발의했다. 결의는 일본군 위안부를 ‘성 노예’로 규정하고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 역사적 책임 수용 등을 촉구했다. 또 고인은 한일위안부 합의(2015년 12월) 도출 전인 2015년 7월 미주한인 풀뿌리 활동 콘퍼런스에 참석해 “처음에는 위안부에 대해 잘 몰랐으나 혼다 의원의 설명을 듣고 완전히 이해하게 됐다”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2013년엔 한미일 3국 의원회의 회원으로 정례 회의 참석차 방한했다. 2021년엔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한인회 주도로 열린 3·1절 기념식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기후 변화에 대한 조치를 반대하는 공화당에 맞서 자신의 위원장 직책을 활용했고, 흑인과 소수 민족 학생들에게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기회를 열어주기 위한 옹호자였다고 AP 등은 전했다. 상원의원 재임 시절 같은 당 소속으로 의회에서 활동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고인이 보여준 우정과 파트너십에 감사한다”고 애도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성명에서 “존슨과 함께 ‘블랙코커스’(흑인의원연맹)에서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돌아봤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존슨은 선구자이자 혁신적 공직자였고, 전설적인 하원 블랙코커스 구성원이었다”고 회고했다.
  • 2023, 출렁인 세계…두개의 전쟁과 갈라진 외교지형 [월드뷰]

    2023, 출렁인 세계…두개의 전쟁과 갈라진 외교지형 [월드뷰]

    2023년 국제환경은 군사적·이념적 진영화를 거듭했다. 미국과 중국 간 전략경쟁 심화 속에 우크라이나 전쟁은 출구를 찾지 못한 채 장기화했고, 러시아가 한반도 평화 시계를 거꾸로 돌린 북한과 밀착하면서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립구도는 더 선명해졌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하면서 중동의 안보 긴장까지 고조됐다. 평화의 염원과 달리 자욱한 포연으로 뒤덮였던 지난 한해를 5가지 뉴스와 함께 돌아본다.● 푸틴 흔든 바그너 반란, 프리고진의 죽음 6월 23일 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알력 다툼을 벌이던 러시아군으로부터 공격당했다면서 병력을 이끌고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러시아 본토로 진군했다. 프리고진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 등 군 수뇌부 처벌을 요구하는 ‘정의의 행진’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바그너그룹은 사실상 아무 저항 없이 로스토프주 러시아 남부군 사령부를 접수한 데 이어 모스크바를 향해 북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긴급 연설에서 이를 반역으로 규정하고 가혹한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바그너그룹은 하루도 안 돼 1000㎞ 가까운 거리를 주파해 모스크바 아래 200㎞까지 진격했다. 이에 모스크바 시내 주요 시설이 폐쇄되고 주요 7개국(G7)이 사태에 대한 논의에 나서는 등 일촉즉발의 위기가 고조됐다. 내전 발발 직전의 상황에서 프리고진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벨라루스로 망명해 처벌을 면하는 조건으로 반란을 접었다. 신변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지만, 그는 벨라루스와 러시아를 오가며 건재를 과시했다. 바그너그룹의 주무대인 아프리카에서 향후 활동 계획을 공개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지난 8월 23일 모스크바에서 이륙한 바그너그룹 소유 전용 제트기가 추락하면서 자신의 심복들과 함께 사망했다. 반란 2개월 만이었다. 이튿날 푸틴 대통령은 그에 대해 “유능한 사업가였지만 큰 실수도 했다”고 말했다. 국제사회가 푸틴 배후설을 의심하고 있지만 요격설이나 내부 폭발설 등 추측만 분분할 뿐 진상 규명은 요원해 보인다. 한편 바그너 반란과 프리고진의 죽음이 푸틴 대통령의 리더십을 훼손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으나, 푸틴 대통령은 내년 3월 15~17일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5선에 도전하기로 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29일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 조사 결과 러시아 국민의 80.0%는 여전히 푸틴 대통령을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한미일 3각공조 강화…캠프 데이비드 첫 회동 8월 18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 모여 결속을 다졌다. 3국 정상회의가 단독으로 열린 것은 사상 처음이었다. 한미일은 3국간 안보·경제협력을 인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범지역 협력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안보위기 발생시 3국 정상이 협의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도출하고, 다년간의 3자훈련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는 이달 가동을 시작했다. 또 한미일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해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양자·바이오 등 핵심 신흥기술 협력을 전 주기로 넓혔다. 올해만 세 차례 모인 한미일 정상은 내년 중 2차 정상회의를 열 전망이다. 한국 개최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미·한일 양자관계도 발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과 올해만 7차례 정상회담을 했고, 미국에서 한미핵협의그룹(NCG)을 창설하는 ‘워싱턴 선언’을 발표해 확장억제를 강화시켰다. ● 김정은-푸틴, 4년 5개월만의 만남…‘위험한 거래’ 9월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4년 5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갖고 군사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양국 정상 간 회담은 2019년 4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을 계기로 진행된 이후 4년 5개월 만이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의 인공위성 등 첨단 기술 발전을 돕겠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과 대립하고 있는 러시아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기댈 곳 없던 두 정상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한 채 전세계가 보란 듯 공개적 밀착을 하며 재래식 무기와 첨단 군사기술을 주고받는 ‘위험한 거래’에 나선 것이다. 국제사회의 우려는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화했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100만 발 이상의 포탄을 러시아에 공급했으며 북한이 11월 21일 쏘아 올린 군사정찰 위성이 2전3기 끝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다고 판단한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북러는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구체화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타진하는 등 전략적 연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한미일 대 북중러의 진영화 구도가 고착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북러 정상회담에 맞서 한미일 3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국제사회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결의 이행 및 위반행위 차단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50년 만에 터진 중동 화약고 이-팔 전쟁…무관심에 밀려난 우크라 전쟁 10월 7일 새벽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해 민간인과 군인 1200여 명을 살해하고 외국인 포함 240여명의 인질을 납치했다. 유대교 안식일이었던 이날 상상도 못한 일격을 당한 이스라엘은 즉각 ‘피의 보복’을 다짐하고, 대대적인 포격과 공습에 이어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전에 돌입했다. 그러자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국경 지대에서 친이란 무장조직 헤즈볼라의 도발이 벌어지는 등 이스라엘과 중동국가간 확전 위기까지 고조됐다. 이에 국제사회가 휴전을 거듭 요구했고, 11월 24일 양측의 포로 및 수감자 교환을 조건으로 4일간의 일시 휴전이 성사됐다. 일시 휴전은 2일, 1일씩 2차례 연장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인질 석방 명단을 넘기지 않았다면서 휴전 종료를 선언하면서 일주일간의 짧은 평화는 다음 휴전에 대한 기약 없이 끝나버렸다. 북부 소탕을 마무리한 이스라엘은 이후 가자지구 남부로 전선을 확대했다. 전쟁이 2개월을 넘긴 지금 민간인과 전투원 등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벌써 1만 8000명이 넘는다고 가자지구 보건부는 밝혔다. 수십만명의 피란민이 가자지구 남부로 몰려들면서 식량과 물, 의약품 부족 문제가 극심하지만 이스라엘의 포위 탓에 구호물자 전달도 여의치 않은 형편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휴전 결의안 채택을 추진했으나 미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중동의 화약고에 다시 불이 붙으면서 2년 가까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는 국제사회의 지원과 관심에서 소외될 위기에 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초청하며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했으나, 의회에선 관련 예산안 처리가 교착 상태고 전쟁 피로감에 바이든의 지지율도 급락하고 있어 내년 대선을 앞둔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 미중 전략경쟁…다시 만난 바이든-시진핑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격화하며 양국 관계는 올해도 연초부터 악화일로를 걸었다. 2월 중국 인민해방군이 하이난에서 띄운 정찰용 풍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태평양을 건너 미국 영공에 침입, 핵시설 등 민감시설에 접근했다가 미 동부 해상에서 미사일에 격추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후폭풍은 만만치 않았다. 애초 중국을 방문하려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출발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일정을 연기했다. 중국 측도 미국이 기상관측용 민간 비행선을 격추했다며 격하게 반발했다. 이후 양국은 중국 첨단 반도체 등에 대한 미국 자본의 투자 규제와 중국의 전략 광물 수출통제 등 적대적 조치를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미중 양국은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지 않도록 상황 관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으로 대변되는 고립 작전에서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으로 대중 전략의 궤도를 수정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10월 9일 방중한 미국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의원단을 만나 “중미 관계를 개선해야 할 이유가 1000 가지가 있지만, 양국 관계를 망칠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올리브 가지를 내밀며 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 주석은 11월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중국 화초들이 곳곳에 장식된 사유지 ‘파일롤리 에스테이트’에서 1년만에 마주했다. 두 사람은 군사 핫라인 복원 등 일부 현안에 합의했다. 다만 대만 등 여타 민감한 현안과 관련해서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 韓, 유엔 안보리 10년 만에 진입…북핵·기후변화 등 목소리 낸다

    韓, 유엔 안보리 10년 만에 진입…북핵·기후변화 등 목소리 낸다

    우리나라가 새해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한다. 북한의 거듭된 도발과 북한 인권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높이고 기후변화, 사이버 안보 등 국제사회의 다양한 현안을 이끌며 역할을 넓힐 기회로 여겨진다. 26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한국은 내년 1월 1일 미국 뉴욕시간으로 0시(한국시간 오후 2시)부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의 임기 2년을 시작한다. 한국이 안보리에 진입한 건 1996~1997년, 2013~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최근 미중 경쟁 구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서방 국가들과 이견을 보이며 무용론이 커지고 있지만 유엔 안보리는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는 유일한 기구다. 경제 제재뿐 아니라 군사적 강제 조치를 가할 수 있고 평화유지활동(PKO)도 운영할 수 있다. 한국은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인권 문제에 대해 더욱 목소리를 키울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미국·영국 등이 대북 결의안을 추진할 때 핵심 당사국으로서 의견을 내는 정도였다면 이제는 이사국으로 회의 발언과 투표, 결의안 제출 등의 권한을 갖고 적극적으로 논의를 주도할 수 있다. 의장국을 맡는 달에는 회의 소집권도 갖는다. 외교부 당국자는 “상임이사국 대사들과 매일 만나 장시간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문제를 다루게 된다”며 “특히 한반도 문제는 핵심 당사국인 우리가 이야기하면 더욱 무겁게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결의안 채택을 위해선 상임이사국 5개국의 동의(기권 포함)가 있어야 하는데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 결의안에 협조하지 않는다. 따라서 정부는 이미 만들어진 대북 제재의 이행을 강화하면서 북한 문제에 대한 협의를 확대할 방침이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대다수 회원국이 대북 제재 내용을 잘 알지 못하거나 기존 제재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모든 유엔 회원국이 대북 제재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평화 유지·구축, 사이버 안보, 기후 등 이른바 새 안보 논의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협력 체계를 굳힌 한미일 3국이 동시에 이사국으로 활동하며 북한 문제뿐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현안을 두고 협력과 연대를 넓힐 수 있다. 한국유엔체제학회장인 최동주 숙명여대 교수는 “압축 경제성장과 투명하고 효율 높은 정부처럼 한국만 가진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며 질병 및 재난 관리, 기후 등에서 주도권을 쥐고 가치 외교를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엔한국협회 부회장인 박흥순 선문대 명예교수는 “최근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에 대한 안보리의 직접 개입은 제한되지만 국제사회 여론을 결집해 상황을 억제하고 강대국을 압박하는 것도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며 “한국이 10년 전과 확연히 달라진 위상에 맞게 원칙을 갖고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며 때로는 독자적인 목소리로 실질적인 발언권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10년 만에 유엔 안보리 재진입…한북한 문제 목소리 키우고 신흥안보 논의 이끈다

    10년 만에 유엔 안보리 재진입…한북한 문제 목소리 키우고 신흥안보 논의 이끈다

    우리나라가 새해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한다. 북한의 거듭된 도발과 북한 인권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높이고 기후변화, 사이버 안보 등 국제사회의 다양한 현안을 이끌며 역할을 넓힐 기회로 여겨진다. 26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한국은 내년 1월 1일 미국 뉴욕시간으로 오전 0시(한국시간 오후 2시)부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의 임기 2년을 시작한다. 한국이 안보리에 진입한 건 1996~1997년, 2013~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최근 미중 경쟁 구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서방 국가들과 이견을 보이며 무용론이 커지고 있지만 유엔 안보리는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는 유일한 기구다. 경제 제재뿐 아니라 군사적 강제조치를 가할 수 있다. 평화유지활동(PKO)의 운영도 가능하다. 한국은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인권 문제에 대해 더욱 목소리를 키울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미국·영국 등이 대북 결의안을 추진할 때 핵심 당사국으로서 의견을 내는 정도였다면 이제는 이사국으로 회의 발언과 투표, 결의안 제출 등의 권한을 갖고 적극적으로 논의를 주도할 수 있다. 의장국을 맡는 달에는 회의 소집권도 갖는다. 외교부 당국자는 “상임이사국 대사들과 매일 만나 장시간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문제를 다루게 된다”며 “특히 한반도 문제는 핵심 당사국인 우리가 이야기하면 더욱 무겁게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결의안 채택을 위해선 상임이사국 5개국의 동의(기권 포함)가 있어야 하는데,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 결의안에 협조하지 않는다. 따라서 정부는 이미 만들어진 대북 제재의 이행을 강화하면서 북한 문제에 대한 협의를 확대할 방침이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대다수 회원국이 대북 제재 내용을 잘 알지 못하거나 기존 제재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모든 유엔 회원국이 대북 제재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평화 유지·구축, 사이버 안보, 여성, 기후 등 이른바 새 안보 논의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협력 체계를 굳힌 한미일 3국이 동시에 이사국으로 활동하며 북한 문제뿐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현안을 두고 협력과 연대를 넓힐 수 있다. 한국유엔체제학회장인 최동주 숙명여대 교수는 “압축 경제성장과 투명하고 효율 높은 정부처럼 한국만 가진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며 질병 및 재난 관리, 기후 등에서 주도권을 쥐며 가치 외교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엔한국협회 부회장인 박흥순 선문대 명예교수는 “한국이 10년 전과 확연히 달라진 위상에 맞게 원칙을 갖고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때로는 독자적인 목소리로 실질적인 발언권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음력설, 유엔 공휴일 됐다… ‘춘제’ 인정받아 신난 中

    유엔이 ‘음력설’(Lunar New Year)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다. 24일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 총회 회의에서는 음력설을 ‘유동 휴일’(floating holiday)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전 세계 유엔 직원들이 연중 기념할 수 있는 선택 휴일로 여덟 번째라고 SCMP는 설명했다. 앞서 유대 명절 욤 키푸르(Yom Kippur), 석가탄신일(Vesak Day), 힌두교 명절 디왈리(Diwali), 시크교 축일 구르푸랍(Gurpurab), 정교회 성탄절(Orthodox Christmas), 정교회 성금요일(Orthodox Good Friday), 페르시아 새해 명절 ‘누루즈’(Nowruz)가 유엔의 ‘유동 휴일’로 지정됐다. 유엔 규정에 따르면 직원들은 연중 9개의 고정 휴일과 유동 휴일을 가질 수 있다. 이 기간 유엔 기구들은 회의 개최를 피한다. 음력설은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여러 아시아 국가와 커뮤니티에서 가장 큰 전통 명절로 기념하고 있다. 중국에선 춘제(春節)로 부른다. 앞서 뉴욕, 샌프란시스코, 아이오와, 콜로라도 등 미국 내 도시와 주 정부가 음력설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유엔은 중국어로 게시한 성명에서 “음력설의 유엔 휴일 지정 여부는 오랜 기간 우리 중국 직원들의 관심사였다”며 “일부 중국 직원들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지지를 얻으려고 ‘중국설’(Chinese New Year) 대신 ‘음력설’이라는 명칭의 사용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다이빙 주유엔 중국 부대사는 중국 주유엔 대표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결정은 중국 문화의 영향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음력설이 유엔의 선택 휴일로 지정됐다는 소식은 전날 오후 현재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서 61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가자지구 ‘핏빛 성탄’… 이스라엘 공습에 대가족 70여명 몰살

    가자지구 ‘핏빛 성탄’… 이스라엘 공습에 대가족 70여명 몰살

    성탄을 목전에 두고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목표로 가자지구에 탱크를 몰고 들어가 포탄을 쏟아부었다. 이 과정에서 유엔개발계획(UNDP)의 베테랑 구호 담당 직원인 이삼 알무그라비(56)와 부인 라미아(53), 13~32세인 자녀 5명를 비롯해 대가족 70여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 공습으로 두 가구, 90여명이 스러졌다고도 전했다. UNDP는 성명에서 “이삼 가족의 죽음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유엔과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은 표적이 아니다. 이 전쟁은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한 뒤 “휴전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관련 보도자료에서 “두 정상은 남아 있는 모든 인질 석방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면서도 “두 정상은 하마스 축출이라는 이스라엘의 목표 달성 때까지 전쟁을 계속한다는 점에 대해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한술 더 떠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채택 과정에서 미국의 대응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미국은 전날 안보리 회의에서 ‘적대행위 중단 촉구’를 빼고 인도적 지원 확대에 초점을 맞춘 결의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위를 완화시킨 뒤에 최종 표결에서 거부권 대신 기권을 택해 이 결의안은 간신히 채택됐다. 이번 전화 협의에서는 또 전쟁의 ‘단계화’(phasing)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은 인질 석방의 중요성과 민간인 희생의 최소화를 주장해 온 만큼 하마스를 정밀타격하는 ‘저강도 전쟁’ 전환 문제도 의제 중 하나였던 것으로 관측된다.
  • 유엔 ‘Lunar New Year’ 공휴일 지정…‘중국 음력설’ 아닙니다

    유엔 ‘Lunar New Year’ 공휴일 지정…‘중국 음력설’ 아닙니다

    유엔이 ‘음력설’(Lunar New Year)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중국 주유엔 대표부가 스스로 ‘중국’을 고집하지 않아야만 결의안 채택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 총회에서는 ‘음력설’을 ‘유동적 휴일’(floating holiday)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전 세계 유엔 직원들이 연중 기념할 수 있는 여덟 번째 선택 휴일이 됐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SCMP는 설명했다. 앞서 유대 명절 욤 키푸르(Yom Kippur), 석가탄신일(Vesak Day),힌두교 명절 디왈리(Diwali, 등명절), 시크교 축일 구르푸랍(Gurpurab), 정교회 성탄절(Orthodox Christmas), 정교회 성금요일(Orthodox Good Friday), 페르시아 새해 명절 ‘누루즈’(Nowruz)가 유엔의 ‘유동 휴일’로 지정됐다. 유엔 규정에 따르면 직원들은 연중 9개의 고정 휴일과 유동 휴일을 가질 수 있다. 이 기간 유엔 기구들은 회의 개최를 피한다. 음력설은 한국,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여러 아시아 국가와 커뮤니티에서 가장 큰 전통 명절로 기념하고 있다. 앞서 뉴욕, 샌프란시스코, 아이오와, 콜로라도 등 미국 도시와 주 정부가 음력설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유엔은 중국어로 게시한 성명을 통해 “음력설의 유엔 휴일 지정 여부는 오랜 기간 우리 중국 직원들의 관심사였다”며 “일부 중국 직원들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지지를 얻고자 ‘중국설’(Chinese New Year) 대신 ‘음력설’이라는 명칭의 사용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이빙 주유엔 중국 부대사는 대표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결정은 중국 문화의 영향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음력설이 유엔의 선택적 휴일로 지정됐다는 소식은 전날 오후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61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고 SCMP는 전했다. 내년 음력설을 맞아 중국은 2월10일부터 같은 달 24일까지 무려 15일을 휴일로 즐긴다.
  • 바이든-네타냐후 통화 “전쟁 계속”…성탄 앞두고 70여명 대가족 몰살

    바이든-네타냐후 통화 “전쟁 계속”…성탄 앞두고 70여명 대가족 몰살

    미국과 이스라엘 정상이 23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갖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축출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한다는 이스라엘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성탄절을 앞두고 세상 사람들의 바람과는 영 딴판인 통화를 나눈 셈이다. 성탄절을 앞둔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 공습에 유엔 직원을 포함한 대가족 70여명이 몰살하는 피비린내가 여전하다.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전화 협의에서 최근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 후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긴 대화”를 했다면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휴전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이스라엘인 1200명가량을 살해한 하마스를 가자지구에서 축출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한다는 이스라엘의 방침을 미국이 여전히 지지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도 가자지구에서의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22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관련 결의 채택 과정에서 미국이 보인 입장에 감사의 뜻을 피력했다. 거부권을 가진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은 결의안 문안 협의 과정에서 초안에 담겼던 ‘적대행위 중단 촉구’ 내용에 계속 반대해 이 내용을 빼고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에 초점을 맞춘 내용으로 채택됐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전화 협의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벌이고 있는 군사작전의 목표와 ‘단계화(phasing)’를 논의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전쟁의 ‘단계화’ 논의가 있었다는 것은 결국 ‘저강도 전쟁’으로의 전환 문제가 통화의 의제 중 하나였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쟁으로 인한 가자지구 사망자가 가자지구 당국 발표 기준 2만명을 넘긴 가운데, 미국은 최근 이스라엘에 저강도 전쟁으로의 전환을 촉구해 왔다. 무고한 민간인 희생이 큰 무차별 폭격을 자제하고, 외과수술식으로 하마스를 정밀타격하는 한편 투입 병력도 줄일 것을 미국은 이스라엘 측에 권고해 왔다. 백악관은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을 지원하는 사람들을 포함해 민간인들을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민간인들이 전투가 계속되는 지역으로부터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어 “두 정상은 남아있는 모든 인질 석방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며 “두 사람은 직접, 그리고 각자의 국가 안보팀을 통해 정기적인 협의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개발계획(UNDP)은 이날 가자시티 인근의 폭격으로 UNDP의 베테랑 구호 담당 직원인 이삼 알무그라비(56)와 그의 아내 라미아(53), 13∼32세인 자녀 5명, 이들의 대가족까지 70여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대가족 사망자가 76명이라고 전했으며, AP 통신은 이날 두 가구가 공습을 받아 한 대가족을 포함한 90여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를 완전히 통제한다는 목표 아래 자발리아 마을 등지에서 탱크를 몰고 포탄을 쏟아붓고 있다.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은 이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탱크 5대를 파괴했으며, 이를 위해 이스라엘이 쐈다가 불발된 미사일 2기를 재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전날 가자지구 북부 통제 작전을 거의 완수했으며 지상 작전의 남부 확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시티 이사 지역에 있는 하마스 건물에서 무장대원 수십명을 유인한 뒤 폭격을 가했다면서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한 주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대원 200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지상전을 시작한 이후 붙잡힌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은 700명이다.
  • 유엔, 음력설 공휴일로 지정… 결의 통과로 결정

    유엔, 음력설 공휴일로 지정… 결의 통과로 결정

    유엔이 22일(현지시간) ‘음력설’(Lunar New Year)을 공휴일로 공식 지정했다.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은 유엔 주재 중국 대표부를 인용해 “22일 열린 78차 유엔 총회에서 내년부터 음력설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이 담긴 결의안이 투표 없이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유엔 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음력설에는 공식 회의 개최 등이 자제된다. 다이빙 유엔 주재 중국 부대표는 “춘절(음력설 중국 명칭)은 전통 명절로, 온 가족이 모이고 새해를 맞이하는 날일뿐만 아니라 평화, 화합, 화합 등 중화문명 이념을 전승하고 가족화합, 사회적 포용,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생 등 전 인류의 공통 가치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국가와 지역이 이미 음력설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했고, 전 세계 인구 약 5분의 1이 다양한 형태로 음력설을 기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음력설을 유엔 공휴일로 지정하는 결의안은 유엔 회원국과 유엔 사무국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다”고 부연했다. 설은 최근 추석, 단오 등과 함께 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전통 예능이나 지식이 아닌 명절이 국가무형문화재가 된 건 처음이다. 문화재청은 “삼국시대에 성립하고 고려시대에 제도화한 명절문화는 의식주, 의례, 예술, 문화상징뿐만 아니라 전 세계 문화와의 비교 등 다양한 학술연구 주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가치를 공유하고 학술연구, 전승 활성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안보리, 그 어려운 걸 해냅니다…가자 인도적 지원 확대 결의 미·러 기권

    안보리, 그 어려운 걸 해냅니다…가자 인도적 지원 확대 결의 미·러 기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결의를 일주일 논의 끝에 채택했다. 안보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문제를 포함한 중동 상황을 의제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찬성 13표, 기권 2표로 가결했다.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러시아가 거부권 대신 기권표를 던졌다. 가자지구 주민들이 심각한 굶주림에 시달린다는 국제기구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안보리 이사국들은 지난주부터 인도주의적 구호 지원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일주일 넘게 치열한 막후 협상을 벌여왔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작성을 주도한 결의안 초안은 가자지구 주민들을 향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유엔 사무총장에 인도주의·재건 조정관을 임명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임명된 조정관은 가자지구로의 구호품 운송을 용이하게 하고 조율·모니터링하며 분쟁 당사자로부터 들여오는 물품이 아닌지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앞선 UAE 초안에는 적대행위 중단과 구호품 운송에 대한 독점적 감시 권한을 유엔 기구에 맡기는 내용이 담겼으나, 미국이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면서 이날 제출된 최종안에서는 빠졌다. UAE 제출안 의결에 앞서 러시아가 ‘적대행위의 지속 가능한 중단(cessation)’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수정안을 제출해 표결이 이뤄졌으나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채택되지 않았다. 안보리 결의에는 15개 중 9개국 이상 이사국의 찬성이 필요하고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이 거부하지 않아야 한다. 전통적으로 이스라엘 입장을 옹호해 온 미국은 앞서 안보리에서 제기된 두 차례 휴전 촉구 결의안이 하마스에만 이익이 될 것이라며 거부권을 행사해 지난 10월 18일과 12월 9일 두 차례 결의안을 거부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유엔총회에서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된 후 안보리 역할에 대한 압박이 거세졌고, 특히 가자지구의 민간인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맹방인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한 데 아랍권의 비판이 쏟아졌다. 미국이 또다시 거부하지 않을 만한 수준의 결의안을 만들기 위한 협상이 치열하게 진행됐고, 표결은 여러 차례 연기됐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가자지구 남부 주민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44%가 굶주림이 심각하다고 답했고, 50%는 저녁을 먹지 못한 채 잠자리에 든다고 답했다. 현재는 육로를 통한 가자지구로의 구호품 전달은 이스라엘의 감시 아래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인도주의적 물품 전달이 필요량의 10%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WFP는 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가자지구의 필요를 충족하기에 “불충분한 조치”라고 비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내 “지난 닷새간 미국 행정부가 이 결의안의 핵심을 비워 이렇게 허약한 문구로 내놓으려 애썼다”면서 “무방비 상태의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멈추라는 국제사회와 안보리의 뜻을 거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다스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안보리 결의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간 것”이라고 환영했다. 외교부는 이번 결의가 “공격을 끝내고 지원(물품의) 도착을 보장하며 팔레스타인 주민을 보호할 것”이라면서 “가자지구에서 우리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조치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 중랑구의회, GTX-B 상봉역 2번 환기구 위치변경 촉구 결의안 채택

    중랑구의회, GTX-B 상봉역 2번 환기구 위치변경 촉구 결의안 채택

    서울 중랑구의회가 지난 19일 제265회 정례회에서 ‘GTX-B 상봉역 2번 환기구 위치 변경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21일 밝혔다. 김미애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은 법규 검토와 현장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의 GTX-B 상봉역 2번 환기구 설치 추진을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의안은 “중랑구의회는 중랑구청과 주민들의 의견을 외면하며 일방적 통보만을 지속하고 있는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의 태도에 개탄의 심정을 표명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다른 지역 GTX-B 환기구 위치를 변경한 사례 및 형평성을 고려해 환기구 위치를 주민 생활권 외로 변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현재 상봉역 2번 환기구 설치 예정 지점은 상봉동 우정아파트와 단 15m 이격돼 있어 현안대로 추진 시 고령자와 아동의 분포가 높은 우정아파트 입주민 수백 명의 환경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고 말했다. 이어 “이에 중랑구의회는 우정아파트 앞 GTX-B 상봉역 2번 환기구 설치 위치를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하남시의회, 올해 의사일정 마무리 “365일 쉼 없이 달렸다”

    하남시의회, 올해 의사일정 마무리 “365일 쉼 없이 달렸다”

    하남시의회(의장 강성삼)는 21일 제326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3년도 공식 의정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장수축하금, 교통안전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조례안과 2024년도 예산안 및 2023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2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제3차 본회의에서는 위례신도시 단일행정구역 개편을 위한 ‘위례신도시 통합 특별법’ 제정 및 행정구역 통합 촉구 결의안이 가결됐다. 앞서 지난 20일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박선미)는 의회사무국의 사무전결에 관한 사항을 명확히 함으로써 권한과 책임 소재를 명백하게 하고, 의회 직무대리에 관한 사항 및 상임위원회별 전문위원의 직급 규정을 명시하는 관련 조례안 등 의회사무국 조직 안정화를 위한 총 8개 조례안을 심의했다. 이처럼 의회운영위원회는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된 만큼 의회사무국 인적 혁신과 조직 쇄신을 도모하는 데에 온 힘을 다했다. 제9대 하남시의회는 ‘감시와 견제, 원칙’을 지키는 의정 활동을 목표로 2023년 정례회 2회와 임시회 7회를 개최하고 총 90일의 회기 동안 조례안, 예·결산안 등 총 21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같은 수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9대 의회는 의원 발의 조례 제·개정이 역대 의회 대비 대폭 증가해 ‘일 잘하는 의회’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실제 하남시의회는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총 243개 전국 지방의회(광역·기초) 의원들의 임기 첫 1년간의 조례 발의 내역을 조사한 결과, ‘의원당 발의 건수 상위 10위 기초의회’에 포함돼 활발한 입법 실적을 보였다. 경실련에 따르면 전국 지방의원 1인당 2.74건의 조례를 발의한 것과 비교해 하남시의회는 의원당 6.50건의 조례 발의 실적을 기록했다. 또 하남시의회는 정책지원팀 부서 신설을 통한 효율적인 의정활동 지원과 정책지원관 제도의 성공적 안착으로 의정활동 역량을 강화했다. 또 3개 의원연구단체와 연계한 정책의 효율성 제고에 앞장섰고, 두 번의 행정사무감사는 민생과 시정 견제가 더 날카로워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임위원회별 시민안전 확보, 민생경제 회생 등 시민의 삶을 챙기는 의정활동도 돋보였다. 강성삼 의장은 “2023년 회기를 마무리하는 이번 회기에 지난 1년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올 한 해 시민을 위해 노력하고 성과를 내준 동료의원들과 이현재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며칠 남지 않은 2023년을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갑진년 새해에도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 의장은 “올 한 해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하남시민께 희망을 드리는 하남시의회가 되기 위해 지난 1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라고 말하며 “하남시민의 아픔은 덜고 희망은 키워나가는 의회가 되기 위해 어느 때보다 역지사지의 자세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4년 새해 첫 회기는 제327회 임시회로 내년 2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열린다.
  • 가자 휴전협상 극명한 입장 차…바이든도 “조속 타결 기대 안해”

    가자 휴전협상 극명한 입장 차…바이든도 “조속 타결 기대 안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연내 두 번째 휴전을 타진하고 있지만 시작부터 양측의 입장 차가 극명해 타결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스라엘이 먼저 인질 40명 석방을 조건으로 일주일 전투를 중단하자고 제안했는데, 하마스는 일단 휴전을 해야 협상이 가능하고, 휴전도 일시가 아닌 영구 휴전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20일(현지시간) 휴전 협상을 위해 중재국인 이집트 카이로를 찾았다. 전쟁 기간 하니예가 이집트를 방문한 것은 두 번째로, 이스라엘이 인질 석방과 휴전 협상 재개 의사를 밝힌 뒤 이뤄졌다. 특히 지난번 하니예가 이집트를 방문한 이후인 지난달 말 첫 번째 일시 휴전이 성사된 만큼,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 번째 휴전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가자지구의 또 다른 무장정파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수뇌부도 조만간 이집트를 찾아 휴전 협상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협상 초반부터 이스라엘은 하마스 제거라는 전쟁 목표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니예의 이집트 도착 이후 성명을 내고 “우리는 하마스 제거, 인질 석방, 가자지구로부터의 위협 종식 등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하마스의 모든 테러리스트는 항복과 죽음, 두 가지 선택만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휴전 전망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살라 압델 샤피 오스트리아 빈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도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카타르, 이집트, 미국의 중재로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다만 입장은 서로 매우 다르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우리가 멈출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것”이라고 밝힌 반면, 하마스는 영구 휴전만이 논의 대상이란 입장이다. 팔레스타인 관계자는 “하마스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그들은 인도주의적 휴전이 아니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완전히 끝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마스는 인질 40명 석방을 위한 이스라엘의 협상안을 거부하고, 먼저 휴전이 시작되지 않는 한 인질 석방에 대해 논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집트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PIJ 역시 협상 시작 전에 이스라엘이 휴전을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나아가 남은 인질의 석방을 대가로 수천 명에 이르는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전원 석방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도 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 칸 유니스 중심부에서 격전이 벌어졌으며, 이 지역 주택 2채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전했다. 미 CNN 방송에 따르면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 지역에 대규모 공습이 가해져 최소 46명이 사망했다고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혔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 민간인과 무장세력은 2만명을 넘어섰다. 대부분이 여성과 아이들이라고 주장했다. 국제 구호단체들은 가자지구 주민 230만명 중 약 90%가 피란길에 올랐으며, 이들 대부분이 영양실조를 겪고 있고 이들을 위한 물과 의료 서비스도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은 미국의 요청으로 표결이 미뤄지고 있다. 미국은 앞서 안보리에 상정된 휴전 촉구 결의안에도 두 차례 거부권을 행사했다.
  • 순천시의회, 전남 순천 ‘단독 선거구’ 분구 촉구

    순천시의회, 전남 순천 ‘단독 선거구’ 분구 촉구

    정광현(더불어민주당, 향·매곡·삼산·저전·중앙) 순천시의원이 20일 열린 제27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획정안 전남 순천 단독 선거구 분구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해 최종 의결됐다. 국회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제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 초안에 따르면 순천은 1석에서 2석으로 늘며 단독 분구가 결정됐다.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통과를 앞둔 상황이다. 순천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인구 상한선인 27만명을 넘어 선거구 분구가 유력했지만 선거 한 달여를 앞두고 게리맨더링에 의해 5만 5000여명의 해룡면이 인근 광양시로 편입되는 기이한 선거구를 갖게 됐다. 정 의원은 “해룡면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과 같은 설움을 겪고 있다”며 “정당별 밥그릇 싸움과 현역 의원들의 이해득실 등에서 비롯된 게리맨더링은 헌법에 보장된 선거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다”고 일갈했다. 이번 촉구안을 통해 21대 총선 선거구 획정을 강력 규탄한 정 의원은 “국회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제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초안대로 확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 김영진 순천시의원, 지방보조사업 기준보조율 조정 촉구

    김영진 순천시의원, 지방보조사업 기준보조율 조정 촉구

    김영진(더불어민주당·해룡면) 순천시의원이 20일 열린 제27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전라남도의 합리적인 지방보조사업 기준보조율 조정을 촉구했다. 김영진 순천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은 “최근 전남도와 순천시간 보조사업 분담 비율을 살펴보면 순천시가 전반적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하지만 순천시에 과중한 재정 부담을 지워 지방재정력 강화와 건전재정 운영에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남도는 낮은 분담을 지고 있음에도 사업추진과 집행전반에 대해 순천시를 통제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의 행정기능이 중복돼 책임과 권한의 경계가 불분명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지방분권이 진전되기 위해서는 재정분권이 동반돼야 한다”고 역설하며 “기초자치단체가 스스로의 판단과 책임하에 지역문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전라남도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의 지방보조사업별 기준보조율을 재조정할 것과 광역과 기초 시·도 보조사업 심의기구를 신설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촉구 결의안은 대통령(비서실장), 국회의장, 국무총리, 각 정당대표, 각 시도·시군구의회의장, 행정안전부장관, 전라남도에 송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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