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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메모 제출요구/화이트워터 조사위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미 상원 화이트워터사건 조사위원회는 15일 이 사건과 관련해 백악관 법률보좌관들이 지난 93년 가진 회의 메모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조사위는 이날 찬성 10,반대 8표로 이같이 의결하고 메모를 강제로 제출받기 위한 민사소송절차를 시작할 것인지를 오는 20일 열릴 예정인 상원 전체회의 표결에 회부키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15일 상오 9시(현지시간)까지 메모를 제출해달라는 조사위의 요구를 백악관측이 거부한데 뒤이어 취해진 것이다.
  • 특검제 관철겨냥 관련단체와 연대/국민회의

    국민회의는 16일 김상현 지도위원장 주재로 비상대책위를 열고 「특별검사제 도입 없는 5·18특별법 제정 반대」의 기존 당론을 재확인하고 이의 관철을 위해 관련단체와 연대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에 따라 오는 18일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경실련,민주사회를 위한 교수협의회,5·18 관련단체등과 연석회의를 열어 특검제 도입 촉구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 교육위원 주민 직선/교위의장협 결의문

    전국 15개 시도 교육위원회 의장협의회(회장 이영춘 서울시 교육위의장)는 28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주민 직선에의한 교육위원 선출 ▲교육자치권의 지방 이양등을 촉구하는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교육위원들은 『이중 간선에 의한 현행 선출방법은 교육자치의 본질을 왜곡하고 교육주체들이 적극 참여하는 미래지향적 새 교육을 실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장외투쟁” 선언/국민회의,3일 특검제 촉구 집회

    국민회의는 5·18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 및 중·대선거구제 추진중단 등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12월3일 서울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김대중총재 주재로 간부회의와 비상시국대책위 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이에 앞서 이번 주중으로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주제별 대규모공청회를 갖기로 했다.국민회의의 이같은 방침은 「장외투쟁배제」라는 기존당론을 바꾼 것이다. 국민회의는 또 이날 회의에서 공청회의 주제를 특별검사제와 중·대선거구제,대선자금공개 등 3개로 확정하고 비상시국대책위 아래 이를 전담할 기획소위(위원장 김영배)와 5·18소위(위원장 정대철),대선자금소위(위원장 조세형)를 두기로 했다. 박지원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12월2일로 국회 예산심의가 끝나는 만큼 3일 대규모집회를 여는 것은 정국현안에 대한 우리 당의 방침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라면서 『이번 집회에서는 5·18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 등을 촉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상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5·18특별검사제 도입 및 5·18관련자 전원 공직사퇴를 촉구하는 5개 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민주당은 특히 결의문에서 『12·12군사반란과 5·18관련자 처리에 있어 몇몇 정치인의 처벌 및 사면 등의 조치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자민련도 이날 상오 김복동수석부총재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5·18및 대선자금의혹조사에 관한 특별검사제 도입법안제정 기초소위(위원장 유수호)를 구성하고,법안 제정작업에 들어갔다.
  • 「특별법」 싸고 여야 논란 확산

    ◎“역사 바로잡는 일… 정치쟁점화 말라”­민자/관련자 전원처벌 요구 등 정치공세­3야 여권의 5·18특별법 제정방침은 여야간에 새로운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민자당은 5·18특별법이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것」이라는데 초점을 맞춘 반면 국민회의 등 야권은 「특별검사제 관철 및 처벌대상 확대」를 내세우며 이를 정치쟁점화하는 상황이다. ▷민자당◁ 야권의 정치공세에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이날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도 5·18특별법 제정에 대한 당의 준비상황을 점검했을뿐 특별히 야당의 움직임에 대한 대응방침은 논의되지 않았다.특히 민자당은 이 문제를 정치공방차원에서 풀어가지는 않을 생각이다. 손학규 대변인은 야당의 특별검사제도입 주장에 대해 『정치권은 검찰의 조직과 수사결과를 활용해야 조속히 사건을 매듭지을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특별검사제에 집착,시간을 지연시키지 말라』고 촉구했다. 국민회의가 장외투쟁을 선언한데 대해 이신범 부대변인은 『5·18특별법 제정방침이 발표된뒤 김대중총재는 재판후사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하루만에 말을 바꿔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공당의 총재로서 동일한 사안에 대해 입장변화가 잦은데 대해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법을 만들기도 전에 미리부터 표적수사의혹을 제기하면서 장외투쟁까지 하겠다는 것은 노태우씨로부터 20억원을 받은 사실을 공개해 입은 도덕적 상처를 만회하려는 의도』라고 꼬집었다. 자민련에 대해서도 이부대변인은 『김종필총재가 5·18특별법과 대선자금에 관해 특검제도입을 주장하는 것은 5·17은 무면허쿠데타이고 5·16은 면허받은 쿠데타로 잘못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야권◁ 특별검사제도입과 5·18관련자 전원의 사법처리를 주장했다.대선자금공개도 촉구했다.그러나 정당별 대응방침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국민회의는 장외투쟁을 선언했으며 자민련은 법리문제를 검토했다.민주당은 정치개혁을 부르짖었다. 국민회의는 이날 비상시국 대책위원회를 열고 특검제도입 등을 위해 장외투쟁에 나서기로 방침을정했다.『공소권이 없다』고 밝힌 검찰에 수사를 맡길 수 없으며 대선자금을 공개치 않으려는 현 정권의 「속셈」을 국민에게 직접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김대중 총재는 『특검제없는 특별법은 허울에 불과하다』면서 『비자금정국을 호도하는 현정권의 부도덕성과 부당성을 지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특별검사제도입과 5·18관련자의 사법처리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민주당은 결의문에서 『5·18관련자들은 책임을 지고 스스로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규택 대변인은 『특별법 제정에 앞서 민자당은 당내 군사반란 및 학살범죄자들을 청산해야 한다』면서 대선자금 등의 공개를 요구했다. 자민련은 5·18및 92년 대선자금에 관한 특별검사제도입 법안제정 기초소위를 구성,법안제정작업에 들어갔다.
  • “「대사면」 국민화합 계기로”/이 총리(국무회의:21일)

    ◎“쌀 재고 4백72만섬… 수급 문제없다” 21일 상오 열린 정례 국무회의에서 관계 장관들에게 당부를 하는 이홍구 국무총리의 목소리는 여느 때보다 간곡 했다.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파문으로 인한 정국불안이 진정되지 않고 있는 데다 이날 각의에 추곡수매동의안과 전직대통령예우법개정안 및 일반사면령안 등 굵직한 의안들이 상정됐기 때문이었을 것이다.이날 각의는 모두 19개 안건을 의결했다. ○…이총리는 이날 수혜자가 7백만명이 넘는 대폭적인 일반사면과 징계사면안을 의결한 뒤 『법무부 등 관계부처에서 당정간 긴밀히 협조해 국회에서 정부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이번 대사면조치가 비자금사건으로 어려운 시기에 실시된다』고 전제,『온국민이 다시 뭉쳐 새출발을 할 수 있도록 그 내용을 국민에게 적극 홍보하고 시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은 「뜨거운 감자」격인 「96 양곡연도 정부관리 양곡의 매입가격과 매입량 결정 및 수급계획동의안」을 상정하면서 『현재 쌀재고량이 2개월치인 국제식량농업기구(FAO)의 권장비축량에는 미달하나 10월말 현재 4백72만섬으로 국내 수급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추곡수매량을 늘리지 않은데 대한 해명에 나서는 듯 했다. 최장관은 또 『올해 쌀생산량이 3천2백60만섬으로 지난 해에 비해 2백53만섬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하고 『재배면적이 줄어드는 데다 수해와 한해 및 일조량 부족이 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총리는 동의안이 의결된 뒤 『올해 추곡수매는 세계무역기구(WTO)체제하에서 국내보조금 허용한도 내에서 최대 물량을 지난해 가격으로 구매한 것』이라면서 『전 국무위원들은 정부 수매 외에 농협 등에서 시가로 1백40만섬을 매입하므로 실제로는 1천1백만섬의 수매효과를 가져 온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의결안건◁ ▲특정범죄가중처벌법(개)▲군인연급법(개)▲방송법(개)▲예산회계법 시행령(개)▲통계위원회 규정(개)▲새마을금고법 시행령(개)▲지방재정법 시행령(개)▲출입국관리법 시행령(개)▲윤락행위방지법 시행령(개)▲한국과 미국간의 상호방위 조약 제4조에 의한 시설과 구역 및 한국에서의 미국군대의 지위에 관한 협정 제5조에 대한 특별조치에 관한 한국과 미국간의 협정 체결안▲한국과 우크라이나간의 무역협정 체결안▲무역진흥 유공자등 에 대한 영예수여안▲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개)▲일반사면령안▲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관한 공고안▲96양곡연도 정부관리양곡의 매입가격과 매입량 결정 및 수급계획 동의안▲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 관련 농업분야에 대한 결의문 보고안
  • 대여 강경투쟁/국민회의 결의

    국민회의는 15일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김대중 총재가 이미 20억원 수수를 밝힌 만큼 검찰의 어떤 수사요구에도 불응할 방침이라면서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 공개 등을 거듭 촉구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과 당무위원의 연석회의를 갖고 대여 강경투쟁 방침을 확인하는 결의문을 채택,▲김대통령이 노태우씨로부터 받은 모든 자금내역과 사용처의 공개 ▲김대통령의 친인척 비리 공개 ▲민자당 강삼재 총장의 해임 ▲6공 청문회개최 ▲5·18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 민노총 창립 대회/어제 5만여명 참가

    「전국 민주노동조합 총연맹」(위원장 권영길)은 12일 하오 1시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노동자와 가족,대학생 등 5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노총」창립 전국 노동자 대회를 가졌다. 권위원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권력과 자본의 탄압에 맞서 산업별 노조를 건설,천만노동자의 권익옹호에 앞장서겠다』면서 『내년 총선 등 각종선거에 직접 참여해 노동자를 정치주체로 세우는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날인 11일 연세대에서 창립대의원 대회를 가졌던 노동자들은 이날 여의도광장까지 거리행진을 펼쳤으나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으며 대회에서도 5시간 동안 대회사·결의문 낭독,창립축하 공연 등 문화행사를 가진 뒤 하오 6시쯤 자진해산했다.
  • 동교동 가신들 잇단 악수/한화갑의원「김구 모독」발언에 비난 빗발

    ◎“최소 1백만표 달아났다” 당내서도 푸념 동교동 가신그룹의 김대중 총재에 대한 「과잉충성」이 계속 에러를 범해 김총재는 물론 국민회의가 심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안그래도 노씨자금 20억원 족쇄가 채워진 김총재에게 엎친데 덮친격으로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그중에서도 한화갑 의원의 김구 선생 독립운동자금 거론이 치명타였다.한의원은 지난 8일 중앙당 당직자와의 오찬에서 『김구선생도 친일파 돈을 받았지만 어느 누구도 김구선생을 매도하지 않았다』며 김총재의 20억원 수수를 합리화하려 했다. 그러나 김총재의 보호막을 치는데 열중한 끝에 나온 한의원의 실언은 즉각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의 십자포화를 불러들였다.민자당은 독립운동의 사표인 김구선생을 모독했다며 망언으로 규탄했고 민주당은 결의문까지 채택,김총재의 직접 사과를 요구했다. 당과 한의원 사무실에도 『김총재를 살리기 위해 김구선생을 죽이느냐』는등의 격렬한 항의·비난 전화가 끊이질 않았다.김총재 지지자들 조차도 『한의원이 해당행위를 했다』면서 최소한 1백만표가 달아났다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김총재도 한의원의 경솔한 발언을 크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박지원 대변인은 10일 이례적인 사과성명을 냈다.박대변인은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당으로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다.한의원은 백범기념관을 방문,사죄를 해야만 했다. 이에 앞서 권로갑 지도위원도 김총재가 수수한 20억원 가운데 19억원을 선거때 이기택 고문등 민주당인사 3명에게 건네줬었다고 주장,끝내 고발까지 당하는등 볼썽사나운 모습이 됐다.특히 이 문제와 관련,민주당의 노무현 전부총재가 대선때 김총재로부터 23억원을 받았다고 공개,『그렇다면 김총재는 수백억원의 선거자금을 썼다는 것이냐』는 의혹만 증폭시켰다. 또 허경만 전남지사가 노씨로부터 「떡값」 4백만원을 받았다고 「자백」,도민들로부터 「광주학살 주범」의 돈을 받은데 대한 비난이 일자 김총재와 십자가를 함께 지겠다는 과잉충성이 「가신들의 김대중 죽이기」 사태를 빚고 있다는 비아냥을 초래하기도했다. 원래 동교동 가신들은 국민회의 창당이후 당이미지 쇄신차원에서 2선에 머물러 있기로 했었다.그러나 김총재의 20억원 수수 시인이후 김총재의 정치적 행보가 위험하다는 초조감에서 앞다퉈 전면에 나서 발언하기 시작했으나 「의욕과 충성 과잉」으로 도리어 김총재의 부담만 가중시키는 결과가 됐다는 지적이다.
  • 전경련,내일 대국민사과/「비자금 파동」 관련 자정결의문 채택

    ◎상의­무협회장·30대 그룹 회장 참석 노태우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에 따라 비자금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경련은 3일 긴급 경제계 중진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한다. 미국에 체류중인 최종현 전경련 회장이 소집한 이 회의에는 전경련 회장단과 고문단 외에 김상하 상의회장과 구평회 무협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3개 경제단체의 회장이 함께 참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전경련은 긴급회의를 통해 비자금 파동에 관련된 것에 대해 논의한 뒤 대국민사과를 포함한 자정 결의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비자금 파문의 파장이 빨리 수습되도록 정부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그동안 비자금 파문에 대해 미온적인 대책을 해왔다는 일부의 지적도 있었다.중진회의에는 정세영 현대·구본무 LG·김우중 대우·김석준 쌍용그룹 회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등 30대그룹 총수들은 대부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 대선자금 공개공방 가열

    ◎여­검찰수사 통해 규명… 정자법 개정 주력/야­김 대통령 조속 해명·6공청문회 촉구 민자당은 30일 야당측이 요구하고 있는 14대 대통령 선거자금 공개문제와 관련,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에 대한 검찰수사를 통해 규명토록 하되 당차원에서 미리 발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야3당은 검찰수사에 관계 없이 김영삼대통령 스스로 대선자금을 공개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하는 등 이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의 파고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민자당의 손학규 대변인은 이날 『대선자금 문제는 검찰수사를 통해 규명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면서 『현재 노전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대선자금 문제도 함께 밝혀질 것이며 이를 정치쟁점화해 정국을 더욱 혼란스럽게 할 필요는 없다』고 사전공개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민자당은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파문에서 드러난 각종 문제점을 제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정치자금법 전면개정을 포함,정치개혁의 후속조치를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반면 국민회의는 이날 김대중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지도위원회의를 열어 노전대통령과 이원조 전 의원에 대한 즉각적인 구속수사와 김대통령의 대선자금 공개 등을 촉구하는 8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대여 강경투쟁을 천명했다. 국민회의는 결의문에서 『검찰의 왜곡된 수사를 감시하고 도와주기 위해 국회에서 국정조사권을 결의하고 청문회를 개최,국민앞에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대선 자금 흐름과 깊은 연관/비자금 공방 JP 왜 침묵하나

    ◎“공개땐 정치생명 위기” 판단 김종필 자민련총재는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파문에 관한 한 철저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JP(김총재)는 지난 19일 박계동 의원(민주)이 처음 제기한뒤 이 문제에 관해 견해를 밝힌 적이 없다.『대변인이 잘 하고 있는데 뭘…』이라는 단 한마디가 그 이유를 설명하는 전부다. 그러나 대변인의 성명이나 논평도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 눈치다.실제로 안성열 대변인은 지난 27일 김대중 국민회의총재가 노전대통령으로부터 20억원을 받았다고 시인한데 대해 비난논평을 냈다가 곤욕을 치러야했다. JP는 이날 충남 부여의 대간첩대책본부를 방문하던중 소식을 전해듣고 못마땅함을 표시했다.안대변인은 『논평을 보류해달라』고 양해를 구해야만 했다. 이를 국민회의의 「반격논평」과 연결짓는 시각도 있기는 하다.국민회의는 안대변인의 논평에 반사적으로 「JP 1백억원 계좌설」을 내놓았었다.「논평보류」는 이에 당혹감을 느낀 결과가 아니겠느냐는 추측이다. 그러나 김총재를 잘아는 사람들은 그가 오로지 「1백억원설」에몰려 논평을 보류시켰다는 추측을 일축한다.그보다는 「말려들때 말려들더라도 자진해서 비자금 공방에 뛰어들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시로 해석한다.JP가 최근 당무회의에서 대세가 비자금에 대한 결의문 채택쪽으로 기울었음에도 만류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JP가 1백억원설의 「혐의」를 시인하는 것으로 비쳐질지도 모르는 엄청난 부담을 짊어지면서 비자금 파문을 비껴가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치권에서는 이에 대해 『그가 너무나 많은 것을 알기 때문』이라는 답을 내놓고 있다. JP는 김영삼대통령·노전대통령과 함께 3당합당의 주역이다.그는 집권여당의 대표로 14대 대통령선거를 치렀다.대선자금의 흐름을 그보다 많이 알고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그가 아는 것이 밝혀지기 시작하면 자신과 DJ는 물론 김대통령에게도 적지않은 타격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재」에 충실하면 되는 김대통령과는 달리 JP는 「미래」를 도모해야 한다.3김씨에 얽힌 비자금공방은 곧 세대교체론을 부각시키게 되고,그 피해자는 자신과 DJ가 될 수밖에 없다. 결국 JP는 자신이 대선자금파문의 핵이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침묵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 불어나는 비자금… 정가 반향

    ◎“스스로 의혹 풀라” 목소리 높여­정치권/연희동 「버티기」에 강한 불쾌감 표출­여/즉각 소환·축재재산 전액몰수 촉구­야 여야는 26일 6공의 비자금 5백5억원이 신한은행과 제2금융권에서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결의문 등을 통해 노태우 전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를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이와 함께 검찰의 수사와 관계 없이 노전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및 비자금 전모에 대한 진상공개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자당◁ ○…이날 당무회의는 비자금 파문에 따른 정치적 부담 때문인지 초반에는 다소 무거운 분위기였으나 이번 사건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기 위해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에 당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들이 쏟아졌다. 참석자들은 특히 약 1시간가량 진행된 비공개 토론 도중 동아투금에서 비자금 2백86억원이 추가로 드러났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노전대통령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한껏 높였다. 민자당 당직자들은 무엇보다 노전대통령측이 입장표명을 늦추고 정치흥정을 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몹시 불쾌하게여기고 있다. 특히 이날 비자금이 추가로 확인된 상황에서도 「버티기」를 계속하고 있는 데 대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이 정치헌금이 아니라 차세대 전투기종 변경등 뇌물에 해당되는 것이라면 국민여론이 낙향 정도로 용인하겠느냐』고 특단의 사법조치 가능성도 암시했다. 강총장은 『노전대통령이 5공청산 과정을 염두에 두고 흥정을 꾀할지 모르나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며』고 전제,『한번 죽을 각오를 해야할 것』이라고 노전대통령이 자진해서 비자금 전모를 공개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여권은 그러나 연희동측이 정부 여당이 바라는대로 조기에 자진해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국민회의◁ ○…「선진상규명 후사법처리」를 주장하고 있다.지금은 비자금 전모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사법처리는 수사를 통해 엄정히 이뤄지는 게 순서라는 것이다.진상이 밝혀지기도 전에 사후처리를 논하는 것은 비자금의 전말을 축소·은폐하려는 것이며 김종인 전청와대경제수석의 출국도「도피」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따라서 현정권과 노전대통령과의 정치적 절충은 있을 수 없으며 노전대통령의 즉각적인 소환조사와 관련 인사들의 출국금지조치를 통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아울러 축재재산은 전액 몰수하고 노전대통령 스스로는 비자금 전모를 밝히고 법의 심판을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추가로 확인된 5백5억원의 비자금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노전대통령의 구속수사와 국정조사권 발동을 주장하고 있다. 이규택 대변인은 『비자금은 천문학적으로 늘고 국민들의 분노는 인내의 한계에 달했다』면서 『노전대통령은 적당히 얼버무릴 생각을 버리고 비자금 전모를 스스로 공개,국민과 법의 심판을 기다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철 총무는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뿐 아니라 5·6공비리 전반과 부패한 정치권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민련◁ ○…정치적 절충은 절대로 있어서 안된다는 입장이다.또 여당은 지난 대선때의 선거자금을 공개,노전대통령 비자금의 선거자금 유입설을 한점 의혹없이 풀어야 한다며 대선자금쪽으로 공세의 방향을 틀었다. 이와 함께 비자금 파문이 정계개편등 여권의 다목적 카드로 이용될 조짐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그랜드 플랜설」,「마스터 플랜설」등의 깜짝쇼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6공 비자금 파문­민자 결의문 채택 배경

    ◎연희동의 「정치적 타결」 시도에 제동/“사과→낙향은 국민여론이 불용” 판단/노 전대통령 반응 없으면 「압박」 가중 민자당이 26일 당무회의 결의문이란 형식을 통해 연희동측에 「스스로 알아서 항복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이 결의문은 정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민자당으로서도 정치비리를 숨기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짐하는 한편으로 연희동측에 자진해서 비자금의 전모를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하고 있다.이 결의문은 아울러 『사법처리의 대상이 되는 비리가 밝혀지면 법에 따라 엄정 처리돼야 할 것』이란 강력한 사법처리 의지를 담고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이날 「사법처리」라는 표현을 공식으로 제기하며 비자금이 정치헌금도 아니고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 등에 따른 뇌물이라면 국민여론이 낙향정도로 용인하겠느냐고 지적했다.민자당이 강성 결의문을 채택한 배경을 짐작케 해주는 대목이다.여기에는 이날 2백68억원의 비자금이 추가로 밝혀짐에 따라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국민정서가 반영돼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민자당의 강경입장은 정치적 해법을 기대하는 노전대통령측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그러나 노전대통령의 철저한 진상해명 및 사과등 선행조치가 사법처리등 향후 수순의 「강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사법처리에도 구속과 불구속,소환조사와 방문조사,사법처리된 뒤의 사면문제 등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여권은 사실 이번 사건이 터진 직후부터 「비자금이 불법적으로 조성됐다면 정치적으로 해결할 사안이 아니라 사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국민여론을 심각하게 생각해왔다. 그럼에도 노전대통령문제에 대한 해법을 사법처리쪽으로 최종 가닥을 잡은 것은 25일 민자당의 김윤환 대표위원과 권영해 안기부장,청와대의 한승수 비서실장과 이원종 정무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여권 수뇌부회의로 알려지고 있다.성격이 분명한 사안에 대한 여권의 뒤늦은 방침표명은 이번 문제 해결의 궁극적인 목표가 노전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가 아니라 「국민의 납득」이라는 점을 뚜렷이 보여준다. 김대표가 지난 22일밤 서동권 전안기부장을 통해 진상규명과 대국민사과,낙향을 제시하며 노전대통령을 압박해 들어갔던 것도 우선 국민의 여론을 추스리는 것이 사태의 처리강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연희동측에서 계속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여권은 더욱 강력한 압박을 가해 「차별화」를 시도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 결과는 「검찰의 노전대통령 조기소환」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정치권의 일반적 시각이다. ◎민자 당무회의서 오간말/노 전대통령이 사건 진상규명 앞장서야/봐주기식 어물쩍 수습땐 여권공멸 초래/위세에 눌려 돈낸 기업인 처벌엔 신중을 26일 민자당 당무회의에서는 6공 비자금 파문에 대한 우려와 질타의 목소리가 쏟아졌다.당무위원들의 발언을 간추려본다. ▲김영광 의원=비자금 문제를 미적거리고 호도하면 큰 봉변을 당한다.이승만정권 때 자유당이 망한 것을 상기해야 한다.노태우전대통령과는 단절해야 한다.조기수습이라는 대전제 아래 대통령 귀국전에 짐을 덜어야 한다.출국금지조치를 해야 한다.서면조사나 자택 방문조사는 절대로 지양해야 한다.본인 스스로가 검찰수사에 협조해야 하며 당이 감싸는 인상을 보이면 대단히 어려워진다. ▲이재환 의원=4천만 국민이 만원씩 강탈당했다는 말이 유행이다.힘 없고 가난한 사람,부도직전의 중소기업인 등 많은 사람들이 배신감에 허탈해 있다.미봉하려 들면 정부 여당은 자멸한다. ▲김덕룡 의원=국민들은 당이 부담을 느껴 적당히 우회하려고 한다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언론은 당에서 틀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맞추려 하고 있다는 보도를 하고 있다.이런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잘못하면 문민정부의 도덕성을 훼손시키고 국민의 불신을 증폭시켜 총선의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원칙에 입각해 처리하자.수사는 조속히 종결해야 한다.비자금을 준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나 처벌 얘기 때문에 기업인이 위축될까 걱정이다. ▲양정규 의원=국민은 현재 나타난 4백85억원에 대해 이해하지 않는다.더 있다는 국민의 의혹을 해소시켜야 한다.노전대통령이 사과하고 낙향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한다는 인상을 줘서는 안된다.당무회의를 통한 강경한 입장이 정부에 전달되어야 한다. ▲서청원 의원=동아투자금융에 숨겨둔 2백68억원이 밝혀졌다.어떤 틀에 의한 흥정의 인상을 국민에게 주고 있다.정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노전대통령이 진상규명에 앞장설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를 하자. ▲김육덕 위원=전적으로 동감한다.전두환전대통령의 전례가 있어 사과및 낙향에 대해 국민들은 강한 의혹을 갖고 있는데 회의전에 대표와 총장을 만났을 때 철저한 수사의지를 확인했다. ▲이웅희 의원=나라 전체가 모순덩어리로 응고된 원인에 정치인이 선두에 있었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치와 결탁한 부정한 돈을 일소하는 구체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김덕룡 의원=가야할 큰 방향은 정경유착 고리를 끊고 필요하면 기업인도 수사해야 하지만 권력 때문에 끌려갔던 기업인에게 책임을 물어 불안케 해서는 안되며 이는 집권당의 책임이다. ▲김윤환 대표위원=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모든 진상이 규명되어야 한다.그래서 나는 연희동에 대해 『당신이 갖고 있는 돈을 모두 털어라.한번 죽지 두번 죽나.또 드러나면 진짜 죽는다.그리고 사과하고 낙향하는 마음가짐을 가질 때 길이 생긴다』는 말을 한 것이다.틀을 만들어 놓고 하는 것이 아니다.비자금 실체가 다 드러나고 대선자금 뿐만 아니라 모든 정치자금을 드러내 놓고 그 바탕위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살 수 있다.
  • 민자 “사법처리” 결의 당무회의/국민회의·민주 “즉각 소환”요구

    ◎노 전대통령에 전모공개 등 4개항 촉구 여권은 26일 신한은행과 제2금융권에서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5백5억원이 새로 발견됨에 따라 노전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 및 사법처리 쪽으로 방침을 굳히고 구체적인 시기및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전대통령측은 그동안 여권이 요구해 온 대국민사과및 비자금 전모 공개에는 동의하면서도 노전대통령을 사법처리하지 않는다는 보장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전대통령측은 특히 검찰의 수사결과가 일부나마 발표되거나 오는 28일 귀국하는 김영삼 대통령의 의지가 분명히 밝혀진 이후에 대국민사과및 거취표명을 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아 여권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민자당의 한 고위 당직자는 이날 『비자금문제는 5공청산과 같이 정치적 흥정이 불가능하다』면서 『노전대통령은 즉각 비자금의 전모를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정치적 해결 가능성을 배제했다. 민자당은 이날 당무회의에서 노전대통령의 자발적인 비자금 전모공개와 대국민사과를 거듭 촉구하고 검찰수사결과에 따라 사법처리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정리,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민자당은 결의문에서 『노전대통령은 당국의 수사진행과는 별도로 스스로 비자금의 전모를 한푼의 숨김도 없이 밝히고 국민앞에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결의문은 또 『이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은폐·축소도 있을 수 없으며 수사결과에 따라 사법처리의 불가피한 대상이 되는 비리가 밝혀지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되어야 할 것』이라고 사법처리 방침을 강조했다. 국민회의도 이날 국회에서 소속의원과 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7개항의 결의문을 채택,노전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소환조사와 함께 축재재산을 전액 몰수할 것을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상오 노전대통령 비자금 파문의 진원지인 신한은행 본점을 방문,자체 진상조사활동을 벌였다. 강창성 의원등 민주당 진상조사위원들은 이날 박용건 전무 등 신한은행 임원들을 상대로 4백85억원외의 추가 비자금 여부와 돈세탁 경로등을 추궁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측은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구체적 답변을 거부했다. □결의문 전문 1.정부당국에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한점의 의혹도 없이 철저히 수사해 줄 것을 촉구한다. 2.노태우 전대통령은 당국의 수사진행과는 별도로 스스로 비자금의 전모를 한푼의 숨김도 없이 밝히고 국민앞에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3.이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은폐·축소도 있을 수 없으며 수사결과에 따라 사법처리의 대상이 되는 비리가 밝혀지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돼야 할 것이다. 4.이 사건을 계기로 모든 정치적 비자금과 비리는 낱낱이 국민앞에 밝혀져야 하며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의 철저한 단절을 통해 새로 태어나는 정치권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지 않으면 우리 모두가 국민으로부터 외면 당할 것이라는 인식하에 확고한 개혁의지로 이 사건에 임할 것을 결의한다.
  • “비자금사건 법대로 처리” 재강조/이 총리(국무회의:24일)

    24일 국무회의는 국무위원들의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출석 때문에 안건만을 심의한 채 간단히 끝났다.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을 법대로 처리한다는 정부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홍구 총리는 노전대통령의 비자금과 관련,『김영삼 대통령이 어제 다시 법대로 조사해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히고 『어디까지나 법대로 처리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이날 회의에 상정된 「대한민국과 일본제국간의 늑약(강제로 맺은 조약)에 대한 일본의 정확한 역사인식을 촉구하는 결의문」에 대해 언급,『무라야마 총리 등 일부 일본 정치지도자들이 한·일간의 역사에 대해 망언과 사과를 반복하고 있어 우리 정부와 국민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있다』고 일본정부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이총리는 이어 『일본에 대해 잘못된 역사인식을 올바르게 정립하도록 촉구하고 국제사회에서도 정확히 이해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라』고 외무부등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신용관리기금법(개) ▲마약류 불법 거래 방지에 관한 특례법(제) ▲군인복지기금법(제) ▲문화예술진흥법(개) ▲제 14회 아시아경기대회 지원법(제) ▲영화진흥법(제) ▲공연법(개) ▲저작권법(개) ▲중소기업 구조 개선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제) ▲환경기술 개발및 지원에 관한 법률(개) ▲환경오염 피해분쟁 조정법(개) ▲기능대학법(개) ▲직업안정법(개)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개) ▲국가유공자 예우등에 관한 법률(개) ▲국가유공자등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개) ▲국제금융기구에의 가입조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출자금및 출연금 납입안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개) ▲신경제추진위원회규정(개) ▲도선법 시행령(개) ▲영예수여안(우호증진 외국인등) ▲95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 행사계획안 ▲「대한민국과 일본제국간의 늑약에 대한 일본의 정확한 역사인식을 촉구하는 결의문」 보고안
  • 6공 비자금 파문­시민·사회단체 반응

    ◎“이번 기회 정경유착 고리 끊어야”/비자금 국고환수·국정조사권 필요/관련자 철저수사… 6공 청문회 열자 「6공 비자금」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된 23일 비자금의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의 성명과 집회·시위가 잇따랐다. 이들은 『믿어달라』며 「보통사람」임을 강조하던 노태우 전 대통령이 이미 드러난 것만도 4백85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며 정치자금을 받지 않겠다던 취임 직후의 약속과도 어긋나 국민들에게 심한 배신감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으므로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계훈제·신창균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고문,김중배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 사회원로 38명은 이날 하오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노전대통령이 명백한 비자금을 「통치자금」이라고 변명하는 것은 5·18을 통치권 행사 행위라고주장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며 『6공뿐만 아니라 5공의 비자금도 똑같이 추적해 범법사실이 드러나면 준엄히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일시대민주주의국민회의」소속 회원 1백여명은 이날 낮 12시 서울 여의도 중앙빌딩 앞에서 비자금의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는 「4천억 비자금 수사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시민 탄압으로 정권을 잡은 세력의 정치자금이 드러나 온국민이 허탈과 분노에 빠져 있다』며 ▲노전대통령에 대한 세무조사 ▲비자금 국고환수 ▲국정조사권 발동 ▲6공청문회 개최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아직도 우리사회에 남아 있는 정경유착의 명백한 증거』라며 『노전대통령측이 「통치자금」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부정한 정치자금 수수 사실을 감추고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경실련은 앞으로 이같은 비자금 조성을 막기 위해 ▲금융실명제 강화 ▲내부 고발자 보호를 위한 법률제정 ▲비실명계좌에 대한전면조사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은 『정부가 이번에도 축소수사를 통해 5·6공 세력을 비호한다면 문민정부의 정통성이 부정되는 것은 물론 통치기반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민주노조 총연맹준비위」도 『노전대통령 소유로 드러난 천문학적 거금은 재벌의 로비자금일 가능성이 크다』며 『자금조성 경위를 철저히 규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민주화와 정의사회를 외치던 대통령과 주변인사들이 권력을 이용,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은 국민들로 하여금 실망과 좌절을 느끼게 하는 끔찍한 사건』이라며 『정치적 타협에 의한 졸속처리가 아닌,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사결과를 내놓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혐의가 있으면 전직 대통령이라도 성역없이 조사하는 것만이 국민의 의혹을 푸는 길』이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전남대·조선대 등 「남총련」소속 대학생 3백여명은 하오 4시30분쯤광주시 동구 금남로3가 광주은행 네거리 등 시내 곳곳에서 노전대통령의 사법처리 등을 요구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 여야 비자금 관련자 의법조치 촉구

    ◎구체 근거있는 모든 부문 조사­여/노씨 포함 전원 즉각 소환 요구­야 여야는 23일 이현우 전청와대경호실장이 검찰에서 4백85억원을 6공 비자금으로 관리해 왔다고 밝힌 것과 관련,6공 비자금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국민회의와 민주당·자민련 등 야당은 노전대통령과 관련자 전원을 즉각 소환 조사하는 등 법적 조치를 취하고 동화은행 비자금사건,상무대·율곡비리 등 5·6공의 정치자금 의혹사건 전반에 대한 전면 재수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진실규명을 통해 한점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노전대통령을 포함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에 따라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손학규 대변인은 『이전경호실장이 노전대통령에게서 직접 받은 돈이라고 밝힌 만큼 노전대통령도 조사를 피할 수 없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면서 『그러나 조사방법은 방문조사등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손대변인은 그러나 『적법절차에 따라 구체적 근거를 갖고 제기된 문제에 대해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전제,『4천억원설은 아직 구체적으로 제시된 증거가 없고 당장 조사할 법적 근거도 없다』고 말해 검찰의 수사가 일단 이전경호실장이 밝힌 4백85억원에 국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회의는 이날 하오 국회 총재실에서 김대중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지도위원회의를 열어 노전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와 6공의 전체 비자금 내역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검찰에 촉구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국회에서 6공비리청문회를 열어 6공의 비리를 규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민주당도 이날 상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노전대통령을 즉각 구속수사하고 노전대통령을 포함한 관련자 전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릴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민주당은 이 결의문을 통해 여야 4당 공동으로 국정조사권을 즉각 발동할 것을 촉구했다.
  • 무라야마 총리 망언에 대하여(사설)

    ◎일 「한일합방 늑약」 원인무효 확인하라 유감스런 일이지만 다시 한번 일본은 대단히 교활하고 이기적이며 반성할줄 모르는 속성의 나라임을 실감한다.기회있을 때 마다 과거 일제의 한반도병합과 식민지통치에 대한 유감과 사죄의 뜻을 표시해온 일본이 그 병합조약은 합법적인 것이라고 강변하고 있다.총리의 국회답변 망언이다.그것이 우리와의 미래지향적 우호협력관계를 강조하는 일본정부의 기본인식이라는 주장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중대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늑약합법이 기본입장 이라니 우리대통령이 심한 불쾌감을 표시하고 정부가 강경대응에 나섰으며 국회가 원천무효의 결의문을 채택했는가 하면 국민과 여론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한일합방조약」이 합법적이라고 하는 것은 한마디로 우리에 대한 민족적 모독이다.일제의 식민지통치는 우리가 원해서 일본이 베풀었다는 논리가 되지 않는가.그리고 그에 의한 극악무도했던 일제통치도 합법적이며 목숨과 재산을 빼앗기고 참을수 없는 고통을 강요 당한 우리애국선열과 일반국민의 저항이 오히려 불법이었다는 주장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일합방조약」이 불법조약임은 아사히신문 사설도 지적했듯이 일본인들 자신이 더 잘 알것이다.조약이 합법적이기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조건은 체결당사자가 자유로운 의사표시를 할수 있는 분위기에서 하자없는 의사표시를 할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조약은 자유의사가 기본조건 당시 조약체결권자인 고종황제가 강제로 체결된 「늑약」이라고 지칭했으며 서명날인도 하지않았다는 증거까지 있는 이 조약이 어떻게 합법적일수 있는가.강압에 의한 것임은 무라야마총리 자신도 인정하고 있다.그것을 한·일기본조약 체결당시 표현이 모호하다 해서 합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기만적 궤변이며 설사 그런 해석이 가능하다 해도 그렇게 하지않는 것이 일본의 도리가 아니겠는가. 문민정부 출범 이후 우리는 대일관계에 있어 과거사의 포로가 되지않으려 노력해왔다.동시에 미래지향적인 우호협력관계발전을 적극 지향하면서 일본의 호응을 기대해 왔다.그러나 그것이 일방적인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님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호소카와 정부 때를 제외하면 일본정부는 우리의 이같은 노력에 호응하기보다는 역으로 이용하는 인상마저 주었다.무역적자의 누적(금년들어 8월말 현재 1백7억6천만달러 적자로 작년동기비 29억2천만달러 증가)은 방치됐으며 기술이전 문제에도 여전히 무성의한 태도가 일관되었다.특히 과거사문제엔 패전50주년을 기해 채택하려 했던 일제침략전쟁 사죄및 부전결의의 증발에 이은 망언소동으로 우리국민의 감정만 자극했다. ○우리정부 미래지향 보답인가 그리고 마침내 총리의 입을 통해 한일합방조약이 합법적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망언이 다시 나왔으며 일본정부가 30년동안 지켜온 입장이기 때문에 바꿀수 없다는 궤변까지 듣게된 것이다.틀린 것이 있고 그것을 알았으면 당장에 고치고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 도리요 순리일 것이다.서로의 해석에 차이가 있다면 옳은 방향으로 조정해야 하는것 또한 두말할 필요가 없다.그것이 그동안 끊임없이 계속된 일본망언들의 뿌리라면 다시는 양국관계 발전을 가로막지 못하도록 차제에 확실히 뽑아버려야 한다.그렇지 않고는 진정한 미래지향적 한·일 우호협력관계 성립과 발전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차제에 망언의 뿌리제거해야 일본은 언제까지 과거사의 문제로 숙명적인 이웃인 우리와의 관계를 이런식으로 방치할 것인가.갈등이 해소되고 새로운 관계의 발전이 기대될만 하면 과거사문제가 터져나와 발목을 붙잡는 것이 지난 50여년을 이어온 한·일관계의 불행한 전개였다.이같은 전개의 되풀이는 참으로 유감스럽고 한·일 양국국민 모두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백해무익한 일이다.일본 정부는 종전50주년인 금년이 다 가기전에 「합방조약」의 법적인 원인무효를 확실하게 인정하고 말만이 아닌 진심의 사과를 함으로써 이 「과거사의 문제」에 완전한 종지부를 찍어주도록 일본의 양심에 촉구한다.
  • 「한일합방」 등 무효 결의안 채택/국회통외위

    ◎일본에 정확한 역사인식 촉구/16일 본회의 상정 의결키로 국회 통일외무위는 13일 무라야마 일본총리의 한일합방 합법 망언과 관련,『일본 정부는 대한제국과 일본제국간에 작성된 조약이 원천적으로 무효임을 인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응분의 역할을 할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여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통일외무위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대한제국과 일본제국간의 늑약에 대한 일본의 정확한 역사인식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뒤 이를 오는 16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의결키로 했다. 결의안은 『소위 「을사5조약」은 당시 대한제국 조약체결권자인 고종황제가 서명·날인하지 않았음이 원본에 의해 확인될 뿐 아니라 고종황제 자신이 조약이 아니라 「늑약」으로 지칭했듯 폭력과 강박에 의해 작성됐으므로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강조했다. 또 『소위 「정미7조약」과 소위 「한일합병조약」도 소위 「을미5조약」을 바탕으로 강박에 의해 작성된 것이므로 이 또한 원천적으로 무효임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대한제국­일제 늑약 무효화 결의안 대한민국 국회는 한일간의 역사에 대한 정확하고 올바른 인식이 한일관계의 건전한 발전에 필수불가결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5일 일본 의회에서 무라야마 도미이치총리가 『한일합방조약이 법적으로 유효하게 체결되어 수립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하여 경악하면서,1965년에 체결된 「대한민국과 일본국간의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 제2조가 『1910년 8월22일 및 그 이전에 대한제국과 일본제국간에 체결된 모든 조약 및 협정이 이미 무효임』을 선언하였으므로 상기 기본조약이 언급한 소위 「을사5조약」,소위 「정미7조약」,소위 「한일합병조약」은 원천적 무효임을 다시한번 확인하고,일본이 그간의 잘못된 역사인식하에 「한일합병조약」이 유효하게 성립되었다는 식의 역사왜곡을 더이상 반복하지 말아야 할 것임을 강조하기 위하여 만장일치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소위 「을사5조약」은 당시 대한제국의 조약체결권자인 고종황제가 서명,날인하지 아니하였음이 그 원본에 의하여 확인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종황제 자신이 이를 조약이 아니라 「늑약」으로 지칭하였듯이 폭력과 강박에 의하여 작성되었으므로 원천적으로 무효이며,소위 「정미7조약」과 소위 「한일합병조약」도 소위 「을사5조약」을 바탕으로 강박에 의하여 작성된 것이므로 이 또한 원천적으로 무효임을 재확인한다. 2,이에 우리 정부는 일본의 역사인식이 올바르게 정립되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국제사회에서도 정확히 이해되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여야 한다. 3.일본 정부당국은 1910년 8월22일 및 그 이전에 대한제국과 일본제국간에 작성된 조약이 원천적으로 무효라는 역사적 진실을 다시 인정하고 이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함으로써 한일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하여 응분의 역할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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