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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엔 여야 없다” 확인/대북 경고 국회결의안 합의 배경

    ◎“국제사회 주의 환기… 국민 경각심 고취”/청와대 총재회담 산물… 15대 첫 결의문 여야가 안보문제를 놓고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20일 김수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3당 총무회담에서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관련해 국회에서 대북결의안을 채택키로 한 것이다. 여야 공동 결의문은 15대 국회에서는 처음이다.이는 하루전 김영삼 대통령과 여야 대표와의 오찬회동의 산물이다.안보문제에 관한 한 여야가 따로 없다는 공감대에 따른 것이다. 공동결의문은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채택된다.곧 문안 작성에 들어가는 만큼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다.하지만 김수한 의장이 이날 회담에서 언급한 것이 주된 논지가 될 전망이다.따라서 북한에 대한 규탄을 통해 국제사회의 주의를 환기시키고,국내적으론 경각심을 고취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 같다. 김의장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 행위는 어리석은 오판』이라고 규정했다.이어 『북한이 평화통일 운운하면서 한편으로는 군사도발을 하는 전시대적 망상을 단호히 규탄하고 거국적으로 결연한 대응의지를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의장은 또 『국제사회에 무력남침을 통한 북한의 적화통일 야욕을 분명히 알려야 할 것』이라고 못박았다.김대통령이 이날 밝힌 이번 사건의 유엔 안보리 상정을 거듭 촉구하는 내용이 될 것을 시사한다. 김의장은 또 『국내적으로는 국가안보 태세를 굳건히 하는 한편 군의 경계태세를 강화하도록 각성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리고는 『투철한 시민 신고 의식을 강화하는 뜻에서 국회 차원에서의 격려도 덧붙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핵협정 준수” 대북 결의안/IAEA 40차 정총

    【빈=신연숙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제40차 정기총회는 20일 북한의 핵안전조치협정 불이행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이 과거 핵규명에 필요한 정보조치에 협조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압도적인 지지로 채택했다. 결의문은 북한의 안전조치 불이행에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의 완전한 협정이행을 촉구하는 한편 북한이 IAEA와 협력,최초의 핵신고내용의 정확성과 완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관련정보를 보존하는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지난 92년 IAEA와 핵안전조치 협정을 체결하고도 과거 핵규명에 필요한 정보보존 조치를 거부하는 등 협정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IAEA는 지난 39차 총회에서도 대북결의안을 채택한바 있으며 올해 다시 이를 채택함으로써 북한의 협정불이행에 대한 국제사회의 일관된 결의를 재차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 대북 규탄결의안/국회,23일 채택

    국회는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관련,오는 23일 본회의를 열어 대북 규탄 결의안을 채택키로 했다. 여야는 20일 김수한 국회의장 주재로 3당 총무회동을 갖고 무장도발을 자행한 북한을 규탄하고 국민의 경각심을 고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북결의안을 채택키로 합의했다. 김국회의장은 결의문 내용과 관련, ▲북한의 군사도발 행위가 전시대적 망상임을 단호하게 규탄하고 ▲군의 경계태세 강화와 함께 거국적인 대응의지 천명 ▲북한의 무력남침 야욕에 대해 국제사회의 주의 환기 ▲투철한 시민신고 정신 격려 등이 담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안보 초당적 협력/여·야 총재 청와대 회동 합의

    ◎대북 경고 국회 결의 채택 합의 김영삼 대통령은 19일 낮 청와대에서 김수한 국회의장,이홍구 신한국당 대표와 김대중 국민회의·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오찬회동을 갖고 여야를 초월해 초당적으로 국가안보태세를 강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북한 무장게릴라 침투사건과 관련,대북 경고와 국민의 경각심을 고취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국회에서 채택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대통령은 지난 4월 총선직후 청와대회동 이래 5개월여만에 두 야당총재와 만난 자리에서 중남미 순방결과와 함께 안보·경제문제 등 국정현안을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안보태세 확립,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중남미와의 경제협력 강화 등을 위해 여야가 대국적 견지에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의 무장공비침투사건은 일종의 무력도발행위로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전제,『여야를 초월해 국가안보태세를 강화하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무장공비침투에 군이 신속하게 대처했다고 평가하면서 『군의 힘만으로침투게릴라를 막기 어렵고 국민의 신고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OECD에 가입해 선진국의 경제질서재편에 적극 참여하는게 국익에 도움이 되는 만큼 야당도 대국적으로 이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으며 김 국민회의 총재는 『가입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나 올해는 가입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중남미순방 성과를 설명하면서 『중남미와의 경협이 우리의 경제발전에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여야없이 이 문제에 대해서도 힘을 합쳐달라』고 요청했다.
  • 정기국회 정상가동 “물꼬”/「청와대 회동」과 향후 정국

    ◎야 총재들 만족 표시… 소모적 대립 없을듯/야권 새 공조틀 조짐… 사안별 대치 불가피 김영삼 대통령이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자민련 김종필 총재,김수한 국회의장을 청와대로 초청,「5자회동」을 가짐으로써 정기국회를 앞둔 여야관계가 변화의 조짐을 보일 것 같다. 그동안 여야는 「20억원+α」설과 같은 지난 총선때 남은 앙김과 신한국당 이명박 의원 보좌관 폭로사건 등 선거부정사건,한총련사태,경제회생을 위한 처방,노원구청장선거 등을 놓고 끝없이 국지전을 전개해온 터이다. 그러나 이날 5자회동을 계기로 일단 이러한 소모적 궤도에서 일탈할 것으로 보인다.여야가 정책의 차이에도 불구,북한의 무장공비침투사건에 대해 국회차원의 공동결의문을 채택하기로 한 것도 이를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회담을 마친뒤 야권의 두 김총재가 회담결과에 만족을 표시한 것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대북정책 및 경제회생 등 민생현안을 위한 정상적인 국회운영의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단독회담이 아닌 5자회담이라는 점에서 여야관계가 완전한 신뢰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야권공조와 여야간 국지전의 저변에는 「3김」의 서로에 대한 불신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또 노원구청장 선거를 통해 선거공조까지 이룬 야권이 제도개선 및 예산조정 등에서 국회차원의 새로운 공조틀을 마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사안별 대치국면은 여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이번 정기국회는 내년 대선을 위한 여야간 전초전의 성격이 크다.선거에 영향을 미칠 주요 사안에 대해 어느 당이든 쉽게 양보하거나 물러설 수 없는 처지인 것도 걸림돌이어서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 무장공비 11명의 집단자살/양승현 정치부 차장(오늘의 눈)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에서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 강릉 청학산 능선 해발 3백여m에 자리한 빈터 남쪽 가장자리에서 발견된 무장간첩 11명의 집단 자살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40대 책임자가 1명씩 쏴죽이고 자신이 마지막에 자살한 것 같다고 한다.현장정황에 따른 추론이지만 현재로는 달리 설명할 뾰족한 묘안이 없다.도주중인 무장공비들이 자기들의 안전한 탈주를 위해 위장하려고 집단사살한뒤 옮겨놓은 흔적도 없고,그렇다고 권총이 한자루 밖에 없었으니 나란히 서서 동시에 자살했다고 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어찌됐건 이 과정에서 적어도 한두명쯤은 반항했을 법도 한데,그런 흔적 또한 없다고 한다.한사람 한사람이 차례를 기다리면서 옆자리 동료의 죽음을 지켜봤다는 얘기밖에 안된다.그들도 북녘땅에 부모형제가 있고 어떤이는 사랑하는 처자까지 있었을 텐데….자유 민주주의 체제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키 어려운 충격적인 「현실」이다. 좌초된 잠수함에서 이들이 쓴 김정일을 향한 「충성서약결의문」이 발견됐다고 한다.『우리 영웅들은 절대로 죽지않고… 명령은 곧 승리였고… 적화통일의 그날을…』이라는 내용을 보면 이미 죽음을 각오한 것 같다. 자유사회에서도 간혹 이런 일이 벌어져 사회전반에 충격을 주곤 한다.우리나라에서도 지난 87년 30여명이 집단자살한 이른바 「오대양사건」이 있었고,세계적으로는 93년 미 텍사스주 와코에서 다윗파교도 80여명이,94년엔 스위스 한 농가에서 태양사원 광신도 48명이 그릇된 「믿음」을 위해 스스로 불을 질러 집단자살한 적이 있다.그러나 상상을 초월한 이러한 탈선은 자유주의 본령과는 거리가 멀다.모두 「집단히스테리」 증세에 빠진 사교집단의 광신교도들이나 저지르는 경악스런 행각일 뿐이다. 천둥벌거숭이 같은 몇몇 대학생을 빼놓고 북한이 이미 사교집단화했음을 모르는 이는 없다.그런 점에서 이들의 집단자살은 북한의 광신적 교조주의가 어느 지경에까지 이르렀는가를 보여주는 드문 실례인 셈이다.죽음을 불사하는 그들의 체제에 대한 맹목적 「광신」의 깊이와 그 해악이 얼마나 끔찍할 것인가를 깨우쳐준다. 우리의 「민족우선」을적용할 수 있는 북한의 봄은 언제쯤일까 안타깝다.
  • 청와대 회동이후 주시한다(사설)

    김영삼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에서 국회의장과 여야대표를 초청하여 가진 회동에서 허심탄회한 대화와 초당적인 협력의 바탕을 마련한 것은 다행스럽고 반가운 일이다.북한의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관련하여 대북 경고와 국민의 경각심을 고취하는 결의문을 국회가 채택하기로 한 것은 좋은 결실이 아닐 수 없다. 국정최고책임자인 대통령과 우리 정치를 움직이는 최고의 실세가 한자리에 모여 악수하고 대화하는 장면을 보여준 것만도 어려움이 클 때는 화합과 협력의 상징으로서 의미가 크다.나아가 국정전반을 논의하고 대북경고와 외교·경제문제 등에 초당적인 협력을 대통령이 촉구하고 정당대표들이 공감한 것은 안정과 단합의 사회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청와대회동으로 우리정치가 국익과 민생우선의 협력정치로 한걸음 다가가기를 기대하면서 성의 있는 후속노력을 당부한다. 그전에도 대통령과 정당총재간의 청와대회동이 있었고 초당적 협력의 다짐도 나왔지만 빈말로 그치고 달라진 게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이번에는 대통령이 국정의 최고책임을 진 입장에서 협력을 요청한 안보·외교분야뿐만 아니라 경제난극복등에서도 국회와 야당이 협력의지를 가시화하여 국민을 안심시키는 정치를 해가야 할 것이다.청와대회담이후에는 감정적인 대립이나 정쟁으로 국회를 시끄럽게 하고 정국을 불안하게 하는 일이 지양되어야 한다. 이번 북한의 무력도발사건에서 보듯이 대통령선거가 다가오는 기간은 안보와 안정이 위협받기 쉬운 취약기다.정치권이 대선을 의식하여 무책임한 언동을 계속하면 전환기적인 분열과 불안이 심화되어 사회혼란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정치의 안정은 안보와 경제의 토대이며 북한의 오판도 확고한 안정만이 방지할 수 있다.민주시대에서 정치의 안정은 정치인의 책임이다.이제 국민은 안정세력화되어 정치인의 안정파괴 언동은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대통령의 당부가 없더라도 큰 정치인은 안정과 화합의 공고화에 힘쓰지 않으면 도태되는 시대임을 알아야겠다.
  • 무장공비 침투­국무위원 간담내용

    ◎김 대통령/“북의 「적화통일 야욕 불변」 입증/국가안보 저해언행 국민이 용납 않을것/무장공비들 잠수함 탈출전 문화태운듯 김영삼 대통령은 19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수성 총리를 비롯한 전 국무위원과 청와대수석비서관들과 조찬을 함께 했다.원래 중남미 방문의 후속조치를 당부하기 위해 만든 자리였으나 전날 발생한 북한 잠수함 남파사건이 주로 논의됐다. 다음은 윤여전 청와대 대변인이 전한 이날 조찬간담회 대화록. ▲김대통령=북한이 잠수함을 보내 무장게릴라를 남파한 것은 적화통일의 야욕을 버리지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주민들은 굶주림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이런 헛된 망상을 버리지않는 북한의 실체를 우리 국민들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양호 국방장관=어제밤 야간에는 매복위주의 작전을 펼쳤읍니다.주민신고가 많았습니다.보도진들이 작전부대를 따라다녀 혼선을 빚는 경우가 있어 강릉시청에 프레스센터를 만들었습니다.체포된 간첩 이광수는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현재 상황으로봐서 일부 보도처럼 2인1조로 해서 도피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태백산맥이나 해안선을 따라 월북을 시도할 가능성에 대비,차단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잠수함을 탈출하기전 문서를 태운 것으로 보이며 김정일에 대한 충성결의문은 허둥지둥 쓴 것 같습니다.죽은 간첩 11명의 시체가 놓여있는 위치로 봐서 일렬로 세워놓고 한사람씩 쏜 것 같습니다.자기 차례를 기다리며 죽음을 맞은 것을 봐서도 공산교육의 무서움을 알수 있습니다. ▲권영해 안기부장=체포한 이광수에 대해 어제까지는 현장작전에 필요한 신문을 했는데 오늘부터는 본격적인 신문을 할 것 입니다.간첩들이 잡히면 잔당들이 도피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초기에는 고의적으로 진술을 오락가락하여 신문의 혼선을 초래하는 사례가 많습니다.철저히 신문하겠습니다.발견된 잠수함이 일부 침수됐는데 해군이 적절히 상황판단을 해서 끌어갈지를 결정할 것입니다.이번 사태는 무장게릴라의 침투라고 보아야 합니다.잠수함은 일종의 공격무기입니다. ▲김대통령=단순한 간첩의 남파라기 보다는잠수함을 통해 무장게릴라를 침투시킨 일종의 무력도발로 간주할 수 밖에 없습니다.국민들은 이번 기회에 안보의식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국가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대통령의 최고 책무이므로 나는 이 책임을 완수할 것입니다.앞으로 국가안보를 저해하는 언행을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국민과 정부가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군은 최단시간내에 잔당을 모두 소탕하여 국민들을 안심시키도록 하십시오.잠수함을 신고하고 무장게릴라 체포에 공이 많은 민간인은 최대한 포상해야 합니다.거듭 당부하지만 북한의 실체를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이번 중남미순방은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방문국의 국가원수는 물론이고 정부·언론이 극진한 예우를 해서 우리의 높아진 위상과 그에 따른 책임을 느꼈습니다. 경제발전을 국정의 우선 과제로 삼고 정부가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기업인·근로자할 것 없이 국민 모두가 마음을 합쳐 국가역량을 총결집해 선진국을 건설하도록 해야 합니다.국정수행에는 일관성과 원칙을 지키는게 중요합니다.
  • 중국의 반일(외언내언)

    18일은 중국에서 「9·18사변」 65주년을 맞은 날.군국주의 일본은 1931년 9월18일 무력으로 만주침공을 시작했었다.이날 홍콩 대만 중국에서는 대대적인 반일 시위가 벌어졌다. 홍콩에서는 일제 소비재 불매를 촉구하며 2천여 시민이 격렬한 항일시위를 벌였고 대만에서는 수많은 시민들이 타이베이 주재 대만­일본교류협회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일장기를 불태우기도 했다.대만성의회는 이날 일제상품 불매결의문을 채택했다. 중국에서도 이례적으로 인민일보·광명일보등 중국의 주요신문들이 동시 전재한 사설 「일본,심각한 선택에 직면」을 통해 일본이 제국주의 부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전에 없이 격앙된 어조로 일본을 비판하고 나섰다. 중국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일본의 침략을 받았다.그러나 「항일」이니 「반일」의 감정은 우리보다 덜한게 지금까지 중국의 분위기.중국도 일본침략의 피해가 적지 않았으나 국토 전체가 일본지배를 받지는 않았던 때문인지 일본피해의식이 우리보다는 한결 얕다. 그런 중국에서 반일감정이 갑자기 고조된 것은물론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열도)의 영유권문제 때문이다.조어도는 전통적으로 중국의 영토였으나 1895년 청일전쟁으로 대만이 조어도를 일본에 할양한 이후 중국과 일본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해오고 있는 분쟁지역. 2차대전 이후 미군정이 대만을 중국에 반환하면서도 조어도만은 반환하지 않았던 것도 오늘의 분쟁을 야기한 한 원인이 됐다.이번 사태는 지난 7월 일본의 우익계가 이 섬에 전에 없던 등대를 새로 설치한 게 직접적인 계기. 홍콩 대만 중국 등 범중화권이 일치단결해서 한 목소리로 일본을 규탄하고 있는게 이번 중국 반일운동의 특징이다.이런 일은 전례가 없었던 일로 영토문제의 심각성을 새삼 일깨워주고 있다.조어도문제도 독도문제와 같이 일본의 영토적 야심이 빚어낸 싸움이다.
  • 대만·홍콩/조어도관련 격렬 반일 시위

    ◎중·일전쟁 65돌 맞아 중 언론도 일 군국주의 부활 비난 【홍콩 연합】 중·일전쟁 발발 65주년인 18일 대만·홍콩 등은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첨각열도) 영유권 분쟁과 관련,일제상품 불매운동을 결의하고 맹렬한 항일시위를 벌였다. 대만성 의회는 이날 일본에 항의를 표시하기 위해 일제상품 불매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이 결의는 대만성에 국한된 것으로 대만 중앙정부는 이에 구속받지 않는다. 또 이날 대북 주재 일본교류협회에는 시민단체로부터 3천여통의 항의전화와 팩스가 빗발쳤다. 홍콩에서도 일제 소비재 불매운동이 촉구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 2천여명이 항일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홍콩 민간인들의 조어도 원정계획은 당국의 반대로 무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은 언론들이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거세게 비난한데 이어 전기침 외교부장이 오는 24일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이케다 유키히코 일본외상과 단독회담을 갖고 조어도 영유권분쟁에 대해 협상을 가질 계획이다. 대만도 내달초 일본과조어도 관련 협상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방금염 대만 외교부 정무차장(차관)이 밝혔다.
  • 침투공비 「충성결의문」 발견/군수색 잠수함 내부서… A4크기

    ◎“김정일 최고사령관 동지 적화통일 명령완수 맹세” 무장공비들이 18일 상오 잠수함을 타고 강릉 앞바다로 침투하기전에 쓴 것으로 보이는 결의문이 잠수함 내부에서 우리 군에 의해 발견됐다. A4용지 크기의 메모지에 쓰인 이 결의문은 띄어쓰기와 철자법이 많이 틀리고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도 있지만 전반적인 내용은 김정일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것으로 돼 있다. 결의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고사령관 동지 전투원 동지·장군님의 명령을 피끓는 가슴마다 임무수행길을 떠나는 전투원들이 서면으로 나마 전투적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수령님께서 생전에 장군님께서 어느 한 순간마다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을 위한 성스러운 위험에 자신들은 모든 것을 다 바친 전투원 동지들을 잊을 수 없으나 오늘 이 한 순간을 위해 언제 한번 단란한 가정의 분위기 속에 불편한 생활속에서 싸움준비를 해 오던 전투원 동지들,이제 우리 최고사령관 김정일 동지,다시 전투원동지들이 맹세문을 함께 읽었습니다.그리고 확신했습니다.우리 영웅들은 절대로 죽지 않고 꼭살아서 승리에 보고를 안고 돌아오라는 것을 최고사령관 동지께서 한번 명령하시어 집행 못한 것은 단 한번도 없었으며 명령은 곧 승리였고 그리해서 우리는 사회주의 조국을 철통같이 지키고 있었고 이제 최고사령관 김정일 동지께서 주신 전통임무가 실행되어 적화통일의 그날을 우리 수령님께서도 이제 편안히 쉬는 날이 있습니다.
  • 전투원 13명·승무원 7명/무장공비 20명 어떻게 구성됐나

    ◎20명 모두 장교… 함장 중좌·조장 대위/달아난 8명은 모두 안내원·침투조 18일 새벽 강릉해안을 통해 침투한 20여명의 북한군인들은 모두 남한에서 공작을 펼칠 임무를 띤 특수요원들이었을까. 군 당국은 이날 침투한 북한군은 대남침투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나 모두를 남한에 침투할 특수요원으로 보고 있지 않다. 북한전문가에 따르면 통상 특수전 요원들이 잠수함으로 침투할 경우 승무원과 침투요원,침투요원을 육상에서 안내할 안내요원으로 구성된다.좌초 직후 잠수함에 탔던 모든 요원들이 해안에 상륙했다고 가정할 때 20여명 가운데 10∼11명은 승무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15시간만에 강릉시 인근 청학산에서 자폭한 시체로 발견된 북한군인들은 상당수가 승무원으로 분석되고 있다.시체가 발견될 당시 1명만 권총을 갖고 있었고 권총을 소지한 간첩이 다른 10명을 사살한 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들이 특수요원이라면 잠수함 등에 다량의 무기나 탄약을 남겨둘리 만무하고 도주하더라도 상당한 무장을 한채 우리 군과 대치상황에서도 사살될 때까지 저항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또 생포된 이광수(31)도 그가 밝힌대로 승무원일 가능성이 높다.이는 권총을 소지한 채 군·경의 검문검색에서 검거될 만큼 미숙한 면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나머지 8명은 전원 안내원과 침투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군 전문가는 보고 있다.고도의 침투훈련을 받은 이들은 이미 산속으로 도주한 뒤 대낮에는 은신처를 골라 숨어있거나 도주했을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이들은 군·경 수색이 종료된 이후나 느슨해질 때까지 은신처에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숨어있다가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여 군·경의 수색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따. 군 당국은 대남침투를 직접 수행하는 인민무력부정찰국 소속인 이들은 비록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기는 했지만 침투조를 상륙시킬 목적을 띤것은 분명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량의 살상무기는 물론 특수요원들이 침투 전에 김정일 앞으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충성결의문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대남침투를 목적으로 원산을 출발했으나 기관고장을 일으켜 처음 계획한 곳에 침투조와 안내조를 상륙시키지 못하고 좌초,전원이 해안을 통해 상륙한 뒤 일부는 그들의 「적 접촉때 수칙」대로 자살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한의대생 미등록땐 제적/11개대 총장 결의

    ◎16일 시한… “더이상 구제조치 없어” 한의대가 있는 경희대 등 11개 대학총장은 12일 상오 서울 종로구 삼청동 사립대총장협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추가등록기간인 오는 16일까지 2학기 등록을 하지 않은 학생을 학칙에 따라 미등록 제적키로 했다. 총장들은 결의문을 통해 『한의대생의 대량제적을 막기 위해 학칙을 개정,오는 16일까지 2학기 등록을 하고 수업에 복귀할 것을 호소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등록시한을 넘긴다면 학사질서보호차원에서 미등록자에 대한 처리를 엄격히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총장들이 한의대사태와 관련,제적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장들은 등록을 하고도 수업을 계속 거부하는 학생의 처리문제에 대해서도 학칙에 정한 최소수업일수(총수업일수의 3분의 1) 등을 따져 징계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 미·영,이라크 유엔제재 포기/「러」거부권 직면…안보리 협의 무산

    【유엔본부 AFP 연합】 미국과 영국은 6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 위협에 직면,이라크의 쿠르드족 침공에 대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비난결의를 확보하려는 외교적 노력을 포기했다. 미국의 매들레인 앨브라이트 유엔주재 대사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안보리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영국이 제안한 결의문 초안에 대한 안보리의 협의가 성과없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은 쿠르드족 거주지역을 침공한 이라크를 비난하는 안보리의 결의를 채택할 것을 희망해 왔으나 러시아 등은 이라크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미국의 행위에 대해서도 결의문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면서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반발해왔다.
  • 「과소비 추방」 시민들 나섰다/38개 시민단체 범국민대회

    ◎사치품 안쓰기·외제선호 지양/“경제위기 극복·근검절약 생활화”/사치 조장 기업제품 불매운동도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추석명절이 다가오자 시민·종교단체들이 과소비추방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호화·사치품을 사지 않는 등 근검절약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다. 과소비추방범국민운동본부(대표고문 강영훈)는 7일 서울 종로3가 탑골공원에서 YMCA·대한어머니회중앙연합회·한국불교종단협의회·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38개 시민·종교단체 회원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외제선호 과소비추방 범국민대회」를 개최하고 과소비추방과 근검절약실천을 결의했다. 행사장 밖에서 서명운동도 펼쳤다. 운동본부는 결의문을 통해 『지나친 외제선호와 과소비행태가 나라경제를 위태롭게 하는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국위손상까지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선진국의 근면성을 본받아 새로운 근검절약국민소비생활문화를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4천3백만 국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에서 『외채가 1천억달러,무역수지적자가 2백억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경제적 위기를 맞은 것은 만연하고 있는 과소비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사치성 과소비근절에 모두가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운동본부는 앞으로 각 분야의 과소비행태를 조사해 과소비풍조를 조장하는 기업의 제품 불매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외제 과소비추방을 위해 ▲사치소비재 수입기업 명단공개와 불매운동에 적극 참여할 것 ▲청소년에게 국산품 사용권장 ▲수입양주 및 담배를 마약으로 규정하는 등 10개항의 「범국민실천지침」을 채택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경원양(21·홍익대 동양학과3)은 『외제를 사는 사람은 사회전체에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것을 잘 모르고 있는 것같다』고 지적했다. 최병준군(13·대길초등학교6)은 『외제 학용품을 자랑하는 친구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며 『실제로 사용해보면 우리나라 학용품이 훨씬 좋다』고 말했다. 전국주부교실중앙회는 오는 13일 전주 한남문화센터에서 물가안정과 소비건전화를 위한 감시단 발대식을 갖는다.
  • 「신문판매 자율규정 제정 공청회」 주제발표

    ◎“과당경쟁 지양 공정한 판매경쟁 유도”/집행위원회 설치,위반사항 등 엄격히 처리/경품제공·할인판매·강제투입금지 등 규정 「신문판매 자율규정 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6일 하오 한국신문협회(회장 최종율)주최로 제주도 서귀포 KAL호텔에서 열렸다. 전국 일간지 발행인과 판매국장,언론학회,시민단체연합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공청회에서 정영수 신문판매협의회장(서울신문 판매영업본부장)이 주제발표를 통해 「신문판매 자율규정(안)」을 제안했다.주제발표 요지는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 신문판매 현실을 보면 양적 팽창만이 사세의 척도인양 판매부수 확장을 위해 무질서한 과열 경쟁을 일삼고 있다. 이때문에 무분별한 신문 판매경쟁행위는 국민들로부터 무서운 지탄을 받게 되었고 판매 정상화 문제를 더이상 각 신문사의 자율에 맡길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신문판매협의회에서는 지난 7월18일 신문판매 과당경쟁 방지를 위한 자정결의를 선언하면서 신문판매 자율규정(안)을 신문협회에 제출했다. 일본도 초기에는 신문판매 과당경쟁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했다.그러나 일본 신문업계는 스스로 오랫동안 신문배달 문제와 공정판매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개선하여 근간에는 무가지를 배달한다든가 경품을 준다든가 하는 판매경쟁은 사라졌다. 우리나라의 신문도 원래는 확장지·무가지·경품 등을 주는 일이 없었다.1965년 창간한 모 일간지가 기존 신문사와의 판매경쟁을 시작하면서부터 소위 무가지라는 것이 등장했고,신규독자 확보를 위해 확장지라는 명분으로 가정에 신문이 마구 투입됐는가 하면 경품까지 주기 시작했다.급기야 1970년부터 과당 경쟁이 신문 업계의 큰 문제로 대두되었으며 1975년에는 신문협회에서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해 무가지를 10%이내로 제한하고 선물(경품류)은 물론 주간지 등 자사 자매지의 끼워주기 금지와 월간 구독료를 엄수하자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그러나 이러한 자정결의는 그 이후 신문자율화라는 명분에 밀려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이번 자율규정안에는 첫째,독자확보를 위한 경품류의 제공금지.둘째,활인판매금지.셋째,무가지의 제한 공급.넷째,무료구독기간 명시.다섯째,강제투입금지 등 공정한 판매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규정이 들어있다.또 이 규정의 준수 또는 위반사항 처리 등을 위해 신문협회의 신문판매심의위원회(가칭)와 판매협의회 회원으로 구성되는 집행위원회 설치규정을 두었다. 집행위의 운영상의 시행세칙은 집행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별도로 마련키로 했다.이번 자율규정을 마련함으로써 과당 경쟁이 사라지고 각 신문사는 물론 일선 판매업자가 다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 이라크 비난 결의 안보리 채택 실패

    【유엔본부 AP AFP 연합】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4일 이틀째 회의를 속개해 영국이 제안한 대 이라크 비난 결의문 채택 여부를 협의했으나 15개 이사국들의 견해가 첨예하게 대립,합의도출에 실패했다. 러시아는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국제법 위반이며 용납될 수 없는 것이라는 강경 입장을 고수했으며 프랑스와 중국 등도 영국이 제안한 이라크 비난일색의 결의안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영국의 스티븐 고머솔 대리대사는 다른 이사국들의 제안을 수용하기 위해 결의안을 수정·제출할 계획이며 수정된 결의안이 5일 표결에 부쳐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일본 중학교 교과서 위안부 삭제 결의문/일 교사연구단체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의 유치원·초·중·고교 교사 교육연구단체인 「일본교사회」는 내년봄부터 중학교에서 사용되는 교과서의 일본군 위안부 기술을 삭제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최근 채택,문부성에 제출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 대학가 좌경폭력시위 “더이상 불용” 의지 표현/총학생회의 배경

    21일 전국 대학 총·학장회의가 긴급 소집된 것은 「한총련」의 연세대 점거농성에서 나타난 학생들의 좌경폭력 성향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학생운동에 대해 안이하게 대처해온 것을 반성하는 자리이기도 하다.회의 장소를 학생들의 폭력시위로 전쟁터가 돼버린 연세대를 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총·학장들은 회의에 앞서 이번 시위의 중심지였던 종합관과 과학관의 참담한 현장도 둘러보았다.이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어두웠고 『다시는 친북 폭력활동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이었다. 물론 4년제 대학총장들의 자율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민하 중앙대총장)가 올 들어 두번이나 좌경폭력활동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지난 12일에는 대교협 회장단 성명으로 한총련의 불법폭력시위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결의와 성명은 선언적 의미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은게 사실이다.내용에 걸맞게 학사관리를 엄격히 하거나 한총련으로의 자금 유입을 차단하는 등구체적인 행동이 뒤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막상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기는 했으나,문민시대 출범 이후 시위가담 학생수가 줄어드는 등 폭력학생운동이 소멸되는 추세여서 『설마 이런 일이 생기겠느냐』고 방심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사이 학생운동권은 안병영 교육부장관의 표현대로 「독버섯」처럼 퍼지면서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체제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특히 올 들어서는 학기초부터 각 대학에서 등록금 투쟁과 각종 학내 투쟁 등으로 총장실이 점거되고 기물이 파손됐다.그로 인해 학사일정이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일반학생들의 수업권마저 위협받는 등 대학의 존립기반까지 위협받게 됐다. 총·학장들은 이날 모임에서 더이상 대학이 반체제세력의 보금자리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인식 아래 앞으로 대학의 「최고 어른」답게 학생지도에 발벗고 나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따라서 이번 모임을 계기로 각 대학은 엄정한 학사관리와 학생지도체제의 정비를 통해 건전한 대학문화를 조성하는데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 활동양상(한총련의 실체:2)

    ◎「베를린 범청학련」 통해 북과 투쟁 협의/혁명가극 교내공연… 학생 친북의식 유도/죽창소대 등 군대식 행동대 무술훈련도 지난 5월23일부터 이틀동안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장 정명기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범식이 열린 전북대는 「범민련」과 연방제 통일투쟁을 옹호하는 대자보·포스터·플래카드 등 1천3백여장의 선전물로 뒤덮였다. 주최측은 행사장에 평양시가지 모형과 단군릉 모형을 설치하고 김일성 생가와 유경호텔,5·1경기장 등의 모습을 담은 컬러사진도 전시했다.대운동장에서는 북한의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를 공연했다. 「한총련」이 대북 연계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거부감을 이완시키기 위해 채택한 이른바 「광장사업」의 일환이다. 이처럼 「한총련」의 각종 행사장은 친북 의식화를 위한 공간이 되고 있다. 북한과의 직접적인 연계활동도 강화하고 있다.지난 3월15일부터 강원대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는 팩시밀리를 통한 서면회의 방식으로 「범청학련」 실행위원회를 열었다. 이 때 통일대축전 및 국가보안법 철폐서명운동(4·19∼6·10),연방제 통일염원 나무심기(4·5),반미평화 월간사업(6·25∼7·27) 등을 공동 실시키로 합의했다. 베를린에 있는 「범청학련」 공동사무국(국장 최정남)을 통해 수시로 북한과 투쟁방향을 협의한다. 「강원지역 총학생회연합」은 5월7일 북한 「강원도 학생위원회」가 보낸 출범식 축하문을 받아 공개했다.「국가보안법 철폐와 미제축출 투쟁의 최선두에 나설 것」을 선동하는 내용이었다. 「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은 5월22일 반미의 날을 맞아 북한 「평안북도 학생위원회」와 공동투쟁 결의문을 채택했다.「한총련」 출범식에서는 북한에서 보내온 정치 연설문이 낭독됐다. 북한이 지난 93년 4월 제시한 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이 「한총련」 대의원대회장에 플래카드로 내걸렸고,4월13일 동국대에서 열린 통일전진대회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연방통일조국 건설의 방도」라며 통일운동의 지표로 규정했다. 특히 「한총련」산하기구인 「조국통일위원회」(위원장 유병문 동국대 총학생회장)는 북한의 정전협정 파기선언을 옹호하는 내용으로 「긴급 선전지침」을 각급 학생회에 내렸다.지침은 정전협정 파기선언을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유명무실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만들려는 자위적이고 주동적인 조치』라며 지지했다. 이같은 「한총련」의 투쟁 방식은 필연적으로 공권력과 물리적인 충돌을 낳을 수밖에 없다.이에 대항하기 위해 지난 5월 투쟁본부를 발족시켰다. 투쟁본부의 체제는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그동안 대학가 투쟁을 앞장서서 이끌어온 전투행동대 중심구조일 것으로 공안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행동대는 전남대의 오월대,조선대의 녹두대,중앙대의 의혈대,한신대의 강철대 등 대학별로 조직됐다.전남지역 5개 대학의 행동대는 「남총련」 산하의 「민족해방군」으로 통합되기도 했다.정예요원은 8백여명이다. 이들은 중대·소대·분대 등 군대식 조직으로 편성되며 전남대 중대는 죽창소대·불꽃소대·비호소대 등으로 구성돼있다. 각종 시위 현장의 선봉에서 무전기까지 동원한 일사분란한 행동으로 진압경찰에 타격을 준다.평소에도 조직적으로 체력단련과 무술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중심이 된 과격시위는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7백56차례로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화염병은 1백46차례에 걸쳐 6만4천5백여개를 사용했다.지난해의 11배 가량이다. 「한총련」은 지난해 「통일운동의 대중화」에 역점을 두고 서명운동 등 온건한 방식을 채택했으나 올들어 「정권타도·반미 투쟁노선」을 공식 천명하면서 과격한 투쟁 방식으로 급선회 했다.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에도 불구하고 「8·15 통일대축전」 행사를 강행한 것도 변화된 투쟁노선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지나친 폭력양상에 따른 여론의 질타를 받으면서 운동권 안팎으로부터 국민 정서를 무시한 돌출적인 좌경노선이라는 거센 비난만 받는 처지가 됐다. ◎“운동권학생에 북실상 직접 보게하라”/독지 과격시위 비판/빈곤 허덕이는 공산주의국 동조 이해못할 일 민주주의가 확고히 정착된 한국은 운동권학생들의 북한에 대한 호기심을 막기보다는 그들이 북한의 실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독일의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지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한국의 과격시위와 관련,『정치적으로 민주화가 이뤄졌고 경제적으로 번영된 한국의 대학생들이 빈곤에 허덕이는 공산주의 북한에 동조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그들 모두가 좌익세력이라는 주장만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운동권학생들은 무엇보다도 스스로를 애국자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통일이라는 문제가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은 정부가 통일을 얘기하면서도 통일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정부는 운동권학생들이 통일과 대북 찬양을 혼동하고 있다고 판단,이들의 북한 접촉이나 방문을 법으로 금지시키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 신문은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태도는 북한에 대한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하고 학생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는 북한의 실상을 직접 보도록 하는 것이 이를 막는 것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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