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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우익단체,한국 대사관앞 시위/규제수역 조업 중지 요구

    【도쿄 연합】 한국어선들의 일본 홋카이도(북해도)자율규제수역내 조업을 둘러싸고 현지 어민들의 항의시위가 벌어지는 등 양국간 어업마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4일에는 우익단체원들이 도쿄(동경)의 한국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레이시(여지)구국협의회 소속임을 밝힌 우익단체원 35명은 이날 상오 11시45분쯤 12대의 가두선전차에 나눠 타고,한국대사관에 접근하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자 7명의 대표가 대사관 앞에서 ‘독도 반환’과 ‘자율규제수역 조업중지’를 요구하며 결의문을 낭독한 뒤 철수했다.
  • 일 어업협정 일방 파기 국회 등 정치권 이모저모

    ◎“IMF난국 틈탄 비열한 처사”/일 정부에 나포어민 즉가석방 촉구 정치권은 23일 일본정부의 한일 어업협정 파기선언에 대해 “한일간의 선린우호 관계를 해치는 중대한 행위로서 한국 국민들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규탄하며 정부측의 강력한 대응조치를 촉구했다. 이날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는 긴급회의를 열어 ‘일본의 한일 어업협정의 일방적 파기에 관한 결의문’을 채택,“일본은 양국 어민의 생존권이 보장되는 차원에서 어업협정 개정에 성실해 임하라”고 촉구했다.국민회의와 한나라당,자민련 등 정치권도 성명을 통해 “일본의 파기선언은 IMF 국난을 틈탄 비열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농해위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일본의 처사는 유엔해양법 협약정신을 위반하고 한국어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비신사적 행위”라고 규정,▲불법나포된 선장 및 어선의 즉각 송환 ▲정부측의 사회·문화 등 동원 가능한 대응조치 ▲어민 생존권의 최대 보장 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 김영진·한나라당이상배·자민련 정일영 의원 등도 “일본은 지난 30년동안 한일어업협정에도 불구하고 1천3백여건의 불법 조업을 자행했지만 당국이 어선을 나포한 일은 한 건도 없었다”고 지적하며 최근 일본정부가 나포된 선박과 탑승선원의 조속한 송환을 촉구했다. ○한나라,자존외교 주문 ○…정치권의 규탄도 이어졌다.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시점에서 우방국간 갈등요인을 일으키는 것은 양국 관계의 장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상식에 비춰 미래의 한·일관계를 생각하는 차원에서 일본의 맹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맹형규대변인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은 외환지원을 고리로 신정부와의 유리한 재협상을 노리는 일본측의 의도를 간파,재협상 거부를 심각히 고려하는 등 국가위신과 자존심을 추락시키지 않는 ‘자존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자민련 변웅전 대변인도 “신정부 출범을 틈타 자국이익만 앞세운 일본의 일방선언은 한국민의 반일감정을더욱 악화시켜 양국관계를 더욱 냉각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 민주노총 “재벌개혁” 시위

    민주노총 회원 1천여명은 17일 하오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재벌개혁과 부당 노동행위 중단’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민주노총은 결의문을 통해 “경제난국 극복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재벌체제의 근본적인 개혁과 탈법적인 인원감축,임금체불 및 정리해고 등 부당노동행위 중단 ”이라고 주장했다. 민노총은 이날 서울을 비롯,울산 대전 대구 등 전국 11곳에서 정리해고 반대 및 재벌개혁 촉구 집회를 잇따라 열었다.
  • “정리해고 최후의 수단으로”/손병두 전경련 부회장 일문일답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회장단회의를 마친 뒤 “김대중대 통령당선자와 4대 그룹회장의 합의사항을 전 회원사가 적극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회의분위기는. ▲진지했다. 어느 때보다 의견교환이 활발했다. ­결의문에 나타난 ‘국제규범에 맞는 재무제표 작성’이란 무슨 뜻인가. ▲투명경영을 확보하고 외국인 투자가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국제기준에 맞는 재무제표를 만들자는 뜻이다. 작성기준이 국제규범에 맞게 정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결합재무제표 작성에 반대한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데 ▲김당선자와 4대 그룹의 합의사항 수용을 전제로 한다. 국제기준에 맞춰달라는 얘기다. ­결의문에 지배주주 재산 출자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 데. ▲정부가 제도적인 방침을 마련하면 따를 것이다.(오너들은)구조조정 과정에서 지분 매각 후 생긴 개인 재산을 다른 주력계열사에 투자할 것이다. 대출 보증은 이미 해오던 일이다. 일부 회장들은 수조원의 보증을 선 것으로 알고 있다. ­전경련이 이른바 빅 딜(Big Deal)에서 자율조정을 할 수 있는가. ▲조정을 요구할 경우 자율조정위원회가 움직이겠지만 주주 은행 종업원이 있고 상호지급보증 등 해결할 문제가 많다. ­그룹별 구조조정 스케줄은 나왔는가. ▲그룹별로 자연스럽게 발표할 것으로 생각한다. 17일까지 4대 그룹들이 구조조정 실천계획을 내기로 했다는 것은 각 그룹들이 빠른 시일내에 자발적으로 발표키로 한 것이 와전된 것이다. ­경영부실과 관련한 경영주 퇴진에 대한 언급은 왜 없나. ▲기업이 무너지면 경영주가 남을 수 없다. 주식회사는 지분만큼 책임진다는 원칙이 있다. 이것을 깨면 외국기업이 국내에 들어오지 않는다. ­정리해고를 최후수단으로 하자고 했는데. ▲근로시간을 줄이고 임금을 삭감하면서 근로자를 안고 가자는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엔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 재계 “개혁 성실 이행”/전경련 회장단회의

    ◎5대 그룹 구조조정 우선 추진 재계는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4대 그룹회장이 지난 13일 합의한 상호지급보증 축소 등 재벌 구조개혁조치를 전체 재계차원에서 수용,성실히 이행할 것을 결의했다.기업구조조정시 지배주주의 재산을 적극 출자하고 국제규범에 맞는 재무제표를 조기에 도입하는 한편 실업 최소화에 주력,정리해고는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키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최종현 SK회장 주재로 회장단회의를 갖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새 정부정책에 적극 호응키로 했다. 회장단은 이날 결의문에서 구조조정은 핵심사업 위주로 재편되도록 자산매각,계열사 합병·분할 등의 방식으로 추진하되 5대 그룹부터 조만간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재무제표는 국제규범에 맞게 작성하고 상호지급보증 축소와 사외이사제의 도입 확대 등 기업투명성과 신인도 제고에도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구청장 임명제 반대”/정치권 논의 중단 촉구/기초단체장협의회

    최근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서울시와 6대 광역시 자치단체장 임명제 논의와 관련,전국 일선 시장·구청장·군수들이 모임을 갖고 강력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총무 김충환 서울 강동구청장)는 15일 상오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도 대표모임을 갖고 정치권에 대해 현재의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제 조정 논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구청장 임명제 주장은 이제 막 싹이 트기 시작한 지방자치의 근본을 뒤집는 무책임한 발상이며 지방자치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를 한꺼번에 저버리는 행위”라며 “정치권의 무책임한 선거제 조정논의가 계속될 경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 재벌개혁 보다 실천적으로(사설)

    전경련 회장단이 15일 재벌개혁추진을 위해 5개항의 경영혁신 실천 결의문을 채택했다.김대중 당선자가 이틀전 4대 재벌회장들과 가진회동에서 요청한 재벌경영혁신에 대한 답변형식의 내용이 결의문에 함축되어 있으나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보기에는 미흡한 점이 없지 않다. 솔직히 말한다면 이번 재벌개혁문제에 있어서 개혁의 내용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효과적인 실천의지다.이는 또한 재벌총수들의 인식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것이 전제돼야만 가능한 것이다.전경련 회장단의 결의문은 국제규범에 맞는 결합 재무제표의 조기도입과 한계사업의 정리 등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강화,지배주주의 재산출자와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조했다.이와함께 정리해고는 기업회생의 최후수단으로 사용하되 정부도 국제기준에 맞는 제도적 개선을 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김당선자와 대강의 합의가 있은지 불과 이틀만이어서 세세한 개혁내용이 담겨지기는 어렵다는 것을 이해한다.그러나 결의문이 원론적 수준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면 그것은 인식의 문제거나개혁추진의 의지와 관련되는 중대한 문제라고 본다. 한계사업의 정리야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 정도를 놓고 개혁운운할 상황은 아니지 않은가.지금 한계사업을 가져갈 사람이 누가 있고 덩치 큰 부실기업을 누가 인수하겠는가.재벌그룹도 특화를 설정해서 비특화부문은 과감히 도려내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가능하다면 현재의 구도를 유지하고 수익성이 있다면 모조리 끌어안고 간다는 생각은 정말 버려야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장래를 위한 개혁이 되는 것이다.재벌개혁의 내용과 추진속도는 노사정 합의도출의 핵심변수가 되어 있다.고통분담론과 관련해서 분담의 형평이 공정치 못하다고 한다면 난감한 처지에 빠질 위험이 크다.재벌들은 조만간 내놓을 그룹별 개혁내용에 보다 구체적이고 조기 가시화될 수 있는 실행 프로그램을 내놓기 바란다.
  • “일단의 책임” 인정… 자율개혁 다짐/전경련회장단 결의의 함축

    ◎경영투명성 제고 구조조정 가속화될듯/결합재무제표·사재출자 DJ안과 걸리 재계가 새 정부의 재벌개혁 촉구에 ‘이행 결의’로 화답했다. 재계 본산인 전경련이 15일 회장단회의를 갖고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4대 그룹 회장과의 합의사항을 전 회원사의 이름으로 추인함으로써 새 정부의요구를 받아들였다. 회장단 20명 중 14명이 참석한 이날 회장단회의는 대책회의라기보다 합의사항의 성실한 이행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성명서 아닌,결의문을 채택한 데서도 이같은 성격을 읽을 수 있다. 회장단은 IMF사태에 대한 책임의 일단이 있음을 인식,우선 IMF협약의 충실한 이행을 약속했다. 계열사간 상호지급 보증을 정부 방침대로 줄여나가고 사외이사제의 도입 확대 등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도 적극 도입하겠다고 했다. 한계사업을 정리하고 부동산 등 자산매각과 합병·분할을 통해 구조조정도 가속화 하겠다고 다짐했다. 산업계 초미의 현안으로 부각된 정리해고와 관련해서는 “신규 고용창출에 힘쓰고 실업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함으로써 정리해고는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여론과 노동계를 의식한 표현이긴 하나 다짐과 약속을 하면서도 정부에 대한 주문도 잊지 않았다. 전 계열사의 거래관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결합재무제표의 작성이 지나치다는 뜻을 비췄다.김당선자와 4대 그룹회장의 회동 당시 최종현 SK그룹회장이 문제제기했듯 회당단은 결합재무제표가 국제규범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IMF요구대로 ‘최대 주주가 30% 이상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계열사를 대상으로 하는’ 연결재무제표로 해 줄 것을 간접적으로 주문했다. 결의문에 ‘국제규범에 맞는 재무제표 작성의 조기 도입’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 이 때문이다. 따라서 이 문제는 여전히 새 정부와 재계간 쟁점으로 남게 됐다. 총수들의 개인자산 출자문제도 깨끗이 정리되지 못했다. 총수 개인의 재산이나 부동산·동산을 팔아 기업에 투자하라는 게 당선자측의 요구인 반면,재계는 총수 재산이 대부분 계열사 주식으로 투자돼 있어 추가 투자할 계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재계는 구조조정시 비주력기업의 주식 매각과 매각대금의 주력기업 출자정도로 이 문제를 받아들이고 있다. 손병두 부회장은 “총수개인재산은 대부분 계열사의 인보증으로 들어가 있는 상태여서 은닉재산이란 있을 수 없다”고 총수들의 생각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회장단은 이같은 총수들의 결의가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세제부담 경감 등 ‘법적·제도적 보완’이 절실하다는 건의도 했다. 어쨌든 전경련 회장단이 큰 틀에서 김당선자와의 합의사항 이행을 다짐함으로써 각 그룹의 실천프로그램들이 곧 가시화될 것같다. S그룹 관계자는 “그룹 사업재편 계획을 담은 이행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그러나 이같은 프로그램을 당선자측에 보고하기로 돼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며자율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가정 씀씀이부터 줄이자/‘경제살리기’ 확산

    ◎각계 근검절약풍토 확립 결의/과기처도 외국장비·시설·구입 최소화 경제살리기 운동이 각계로 확산되고 있다. 전국 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회장 홍성대)소속 사학재단 이사장 1천여명은 4일 상오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경제살리기 운동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사학의 노력으로 경제발전의 기초를 다지자”고 다짐했다. 홍회장은 결의문에서 “교육 현실에서 사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사학이 교육정상화에 앞장서 가정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자”고 강조하고 근검·절약하는 생활풍토 조성,도피성 해외유학의 억제,일부 비리 사학의 자정노력 등을 촉구했다. 전국주부교실중앙회(회장 이윤자)도 이날 회원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조흥은행 본점 강당에서 나라경제 살리기 결의대회를 가진뒤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주부들은 “가정부터 씀씀이를 줄여 위기에 처한 나라 경제를 회생시키는데 앞장서자”고 결의했다.이에 앞서 진임기아자동차회장이 참석,‘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강연했다. 환경운동연합 회원 10여명도 낮 12시부터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호화 사치품인 모피옷 안입기를 주제로 퍼포먼스 등의 행사를 가졌다. 과학기술처는 4일 과천청사 상황실에서 권숙일장관 주재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산하 20개 출연연구소장 및 기관장 회의를 열고 경제난 극복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회의에서는 해외출장을 최대한 억제하고 해외전문가 초청부문에서 70만달러를 줄이는 등 내년까지 모두 1천만달러의 외화를 절감키로 했다. 특히 내년 1/4분기까지 1백69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환차손 문제는 관련사업부문에서 자체 흡수해 해결하고 이를 위해 외국장비·시설 구입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 실명제 대체입법 협상 착수/3당총무·정책의장회담

    ◎실무위 구성… 단일안 조속 마련 한나라당과 국민회의 자민련 등 3당은 1일 국회에서 원내총무·정책위의장 연석회담을 열어 빠른 시일안에 금융실명제 긴급명령을 전면유보키로 하는 대체 법안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3당은 이날 회담에서 각당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대체입법 방식과 금융개혁 입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각당 정책위의장 산하에 실무위원회를 구성,이날부터 단일안 마련을 위한 협상에 착수했다. 3당총무들은 회동이 끝난뒤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실무위 협상을 매듭짓고 국회를 소집해 관련 법안을 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3당은 그러나 금융실명제 대체 입법형식등에 대한 입장 조율이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회기내인 18일까지 처리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회담에서는 또 ▲6개월동안 정리해고 중단 및 임금동결 ▲기업 대출금 회수 유예 등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의 권고 결의문을 내고 정부측에 이행을 촉구하기로 했다.
  • 공명선거 실현 공동결의/7개 정당 대선후보 선거사무장회의

    15대 대선 후보의 선거사무장들은 28일 중앙선관위에서 회의를 갖고 공명선거 실현을 위한 3개 항의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 선거사무장들은 결의문에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을 준수하고 법에서 정한 선거운동방법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법에 위반되는 선거운동은 일체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또 ”선거분위기를 혼탁하게 하는 상대방 비방·흑색선전,지역감정을 유발하는 발언 등을 중지하고 실현 가능한 정견·정책을 제시해 국민의 심판을 받는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돈이 적게 드는 선거의 실현과 어려운 국가경제를 되살리는데 앞장서기 위해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나라당 김태호,국민회의 김충조,국민신당 원유철,건설국민승리21 천영세,공화당 김종태,바른나라정치연합 서무영,통일한국당 박창용 등 7개 정당 후보의 선거사무장이 참석했다.
  • 이회창 기세꺾기 무언의 제휴

    ◎국민회의·신당,지지율 정체·하락세에 초조/병역문제 거론하며 맹공… 후보사퇴도 촉구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이 연일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최근 여론지지도 등에서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의 기세를 꺾는 것이 두 당 모두에게 화급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국민회의는 18일 열린 간부회의에서는 다급해진 모습을 노출시켰다.최근 이회창 총재가 자신감을 얻어 힘을 얻고 있는 반면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는 크게 움추러드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국민회의는 이총재가 가속도를 더욱 붙여갈 경우 ‘여권후보 단일화’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나타날 수 있음을 상정하는 분위기였다.‘이회창 병역 파일’을 다시 꺼냈다.‘1강2중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정동영 대변인은 “이총재의 아들 정연씨가 소록도 봉사활동에 나선 것은 직장인 대외경제연구원을 퇴사함으로써 연구원의 신체검사기록표 공개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선숙 부대변인은 이총재의 5·16군사혁명재판부 참여전력을 들어 “잔인한 평결로 벼락출세,승승장구의 길을 걸은 사람”으로,유종필 대변인은 전날 이총재가 경기고 동문모임에 참석한데 대해 ‘특정고교 우월주의자’로 각각 몰아 붙였다. 국민신당도 다급하기는 마찬가지였다.긴급안보회의 등을 통해 이회창 후보에 대한 병역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안병호 전 수방사령관과 임종린 전 해병대사령관 등 당내 예비역 장교 58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긴급안보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신한국당 이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이총재 일가는 상당수 친인척들이 병역을 면제받은 병역면제가문”이라면서 “이 때문에 시중에는 ‘유전면제 무전입대’라는 유행어가 회자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들은 이어 “병역기피는 사소한 약점이 아니라 국가통수권과 국가안위에 직결된 심각한 문제”라면서 “이총재는 양심에 따라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신당은 특히 이총재 일가의 병역면제와 관련해 입수하고 있는 자료에 대한 확인작업이 끝나는대로새로운 의혹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 앞장”/시·군·구의회 의장협 결의문

    전국 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회장 김형수 서울영등포구의회의장)는 18일 하오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두산리조트 크리스탈룸에서 제38차 의장단 협의회를 갖고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에서 “이번 대통령선거가 국력을 낭비하는 소모적 정쟁으로 치닫는 것을 막고 경제를 살리고 서민의 주름살을 펴게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협의회가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 “후보자의 출신지역을 투표권 행사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불화와 갈등의 골만 깊게 함을 인식하고 이번 기회를 지역감정 해소의 분기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정책대결을 통한 건전한 선거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신한국 사무처요원 갈라서나

    ◎민주계 출신,민정계 총장 발언 강력 규탄/하위당직자 포함 대부분 탈당결심 굳혀 신한국당 내분사태가 결국 분당사태로 치닫자 민주계 하위당직자 및 사무처요원들도 크게 동요하고 있다.비주류의 서석재 의원 등 3명이 탈당한 31일 민주계의 김영백 부대변인을 비롯,12명의 하위당직자들도 당을 떠났다.또 민주계 사무처요원 40여명은 당사 대회의실에서 별도의 긴급 모임을 갖고 최근 ‘민주계가 당과 나라를 망쳤다’는 민정계 김태호 사무총장의 발언을 강력히 규탄했다.이들은 결의문에서 “당을 화합으로 이끌어야 할 사무총장이 당내 계파갈등을 조장하는 발언을 한 것은 명백한 해당행위”라며 김총장의 인책사퇴를 주장했다.이들은 총장실로 몰려가 집단시위까지 벌이려 했으나 일부 참석자들의 만류로 이회창 총재와 이한동 대표에게 김총장 해임 촉구의견을 전달키로 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민정계와 민주계간에 물리적 충돌까질 갈뻔하다 봉합된 셈이다.김총장은 사태가 확산되자 사무처요원 대표들과 면담,해명에 나섰다.하오 긴급 소집된 시·도사무처장회의에서도 김총장은 “우리가 대선에 지면 당과 이 국가가 절단나니 애국하는 심정으로 단합하자는게 발언의 골자였다”면서 결코 계파갈등을 조장할 뜻이 없었음을 분명히 했다.그러나 김총장과 민주계 사무처요원들간에 패인 감정의 골은 메워지기 힘들 것 같다. 이는 곧 탈당대열의 동참을 뜻한다.현재 민주계 사무처요원은 70여명 가량이다.탈당을 고려치 않고 있는 김덕룡 의원계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무처요원들은 당을 떠날 것이 확실시된다.하지만 대다수 민정계 사무처요원들은 지난 93년 민주계에 의해 민정계 요원들이 대거 쫓겨난 이른바 ‘금요일의 대학살’을 떠올리며 이들이 빨리 당을 떠나줄 것을 은근히 기대한다.결국 지난 90년 ‘화학적 융합’을 외치며 한몸이 됐던 민정계,민주계 사무처요원들은 7년만에 다시 갈라설 운명에 처한 셈이다.
  • 초선의원들마저…/17명 모임 이 총재 용퇴·반DJP연대 모색

    ◎주류 “이러다간 허주계만 남겠다” 우려 신한국당 초선의원들의 움직임이 심상찮다.비주류측에 가담한 의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이회창 총재 중심의 정권재창출을 역설해왔던 주류측 의원들도 ‘변심’을 모색하는 분위기다.2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초선의원 모임은 이런 기류를 강하게 반영한다.17명이 자리를 함께 한 이날 모임에 주류측에선 홍준표 김문수 주진우 안상수 이우재 이국헌 의원 등이 참석했고 황규선 이상현 권철현 김재천 송훈석 이신범 김기재 정의화 이원복 임인배 허대범 의원 등 비주류 또는 관망파도 얼굴을 드러냈다.이들은 당의 내분양상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내각제를 고리로 한 DJP의 밀실야합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단결해야 한다는 점과,당의 분열상 극복을 위해 이회창 총재와 명예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간의 즉각 회동을 촉구한 것이 핵심이다.반DJP연합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모든 당사자들이 마음을 비워야 하고,특히 이총재가 보다 큰 생각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총재의 용퇴를 전제로 반DJP연대를 성사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저변에 깔려 있는것 같다.주류측 초선의 대표격인 홍준표 의원마저 “정당의 목표가 정권재창출인 만큼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회창 무망론’에 가까운 발언을 했다.그러나 ‘마이웨이’를 굳힌 이총재로선 주류측이 포함된 모임에서 이런 결의가 나온데 대해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않고 있다.또 김대통령과의 즉각 회동요구도 이미 회동을 거부한 마당에 받아들이기가 힘들다.때문에 이총재측 일각에서는 “이러다간 허주(김윤환 고문)쪽 사람들만 남는 것 아니냐”고 걱정이 고개를 들고 있다.보수와 개혁의 양날개를 바탕으로 한 대통합정치의 명분이 퇴색될 수 밖에 없어서다.비주류측으로부터 ‘수구’라고 비판받는 터에 더욱 심각한 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다.
  • 우익단체 ‘구국 총궐기대회’/어제 60개 단체 참여

    ◎정치인 부정축재 수사 촉구 자유민주민족회의(상임의장 이철승) 등 60개 보수 우익단체가 참여한 민족진영 애국단체연합은 24일 상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민족진영 구국 총궐기대회’를 갖고 검찰이 정치인의 부정축재에 대해 수사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15대 대선에서 결선투표제를 채택해 소수 지역주의로 국민 대다수의 의사가 무시되고 국민 분열을 초래하는 위험을 제거하자”면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인하는 친북 후보는 배격하고 국가 안보태세를 완벽하게 갖출수 있는 자질과 능력이 있는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인의 정경유착과 부정축재에 대하여 검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대선 전에 진상을 밝힘으로써 차기 정권은 정경유착,부패타락의 고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 총재 결별선언에 청와대 당혹/이회창 총재 긴급회견­이모저모

    ◎일부비서관 ‘배은망덕’ 용어쓰며 흥분/이 총재측 “TV발표뒤 전국서 격려전화”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가 22일 전격 기자회견을 통해 김영삼 총재와의 결별을 선언하자 청와대와 당은 하루종일 어수선한 분위기였다.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당직자들도 앞으로의 사태전개 추이에 관심을 기울이면서도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는 못했다. ○“후보교체 시도 본격화” ▷청와대◁ 김용태 비서실장,김광일 정치특보,조홍래 정무수석 등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은 이총재의 회견이 끝난직후 긴급 구수회의를 갖고 이회창 총재의 김영삼 대통령 탈당요구에 대해 김비서실장이 청와대 입장을 밝히기로 결정했다.이들 집무실에는 대통령의 인터폰이 수시로 울려 김실장의 언급에는 김대통령의 의중도 반영됐음이 확실해 보였다. 김실장은 “탈당문제로 기자들이 바빠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밝혔다.그는 김대통령과 이총재간의 회동여부에 대해서도 “현재 그같은 일정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신한국당측과 의견조율을 서두를 생각이 없음도 밝혔다.김실장은 특히 “스스로 만든 당을 탈당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밝혀 김대통령이 탈당 요구를 불쾌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민주계 출신을 중심으로한 일부 비서관들은 ‘적반하장’,‘배은망덕’이라는 용어를 쓰면서 “누가 주인인데,나가라는 것이냐”고 흥분했다.한 관계자는 “이제는 후보교체 시도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특보 박차고 나가 ▷회견장 주변◁ 이회창 총재는 이날 상오 9시45분쯤 이한동 대표와 서정화 전당대회의장,이해귀 정책위의장,목요상 원내총무,신경식 비서실장,김정수 정치자문특보등과 함께 기자실에 도착,상기된 표정으로 준비한 발표문을 읽어 나갔다.기자실에는 고위당직자 말고도 이총재의 측근인 하순봉·황우여·백남치·김태호·김영일·임진출 의원을 비롯,당무회의를 마치고 나온 의원 20여명이 들어서 이총재의 발표를 지켜봤다.민주계인 김정수 특보는 이총재가 김영삼 대통령의 당적 이탈을 촉구하는 대목에서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이총재는 시종 단호한 어조로 10분동안 ‘정치혁신에 관한 우리의 견해’를 밝혔으며,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고 곧바로 당사를 나와 충남 목천의 독립기념관으로 향했다. 이총재가 기자실을 나서는 순간 일부 지지자들이 “이회창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으며,중앙위원회 총간사 협의회가 당의 정상화를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기도 했다.이총재 측근들은 발표내용이 TV로 방송된뒤 “정말 잘했다”는 격려전화가 전국에서 걸려왔다고 말했다. ○음성 꽃동네 방문 격려 ▷독립기념관 등 방문◁ ‘홀로서기’를 선언한 이총재가 첫 방문한 곳은 충남 목천 독립기념관이었다.이총재는 기자회견 직후 승용차편으로 독립기념관에 도착,충혼탑인 ‘추모의 자리’에서 순국선열에 헌화,묵념했다.이총재는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담담하다.괜찮다”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이총재는 이어 부랑아 걸인 심신장애인이 수용된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꽃동네 가족 2백여명을 격려했다.오웅진신부로부터 ‘올랍’이라는 세례명으로 소개된 이총재는 “제가 가는 길이 하느님이 저를 도구로 쓰시는 길이라면 저를 도와주실 것이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다”고 심경을 피력했다.맹형규 의원 등 동행한 일부 의원들은 “21일 밤 자체 여론조사결과 이총재가 21.5%로 19.8%를 얻은 이인제 후보를 앞섰다”며 전의를 다졌다. ○주류­비주류 대결양상 ▷당무회의◁ 이총재 회견에 앞서 열린 신한국당 당무회의는 주류와 비주류의 대결양상으로 무척 소란스러웠다.주류측은 서상목 의원과 유한렬 전 의원이 나섰고 비주류측은 서청원 신상우 의원이 ‘주연배우’였다.먼저 서상목 의원은 김영삼 대통령의 당적포기를 요구하면서 김태정 검찰총장의 자진사퇴도 촉구했다.서상목 의원은 “이번 사태로 이총재의 지지율이 2위로 올라섰다”고 주장했다고 이사철 대변인이 전했다.그러나 서청원 의원은 “경선후 이총재는 지도력 부재와 당의 정체성에 의문을 드러냈다”면서 “명예총재에게 책임을 미루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정면 공격했다.신의원도 가세해 설전이 거세질 기미가 보이자 이한동 대표는 “가까운 시일내에 이총재와 토의할 기회를 마련하겠다”면서 “검찰총장에 대한 사임 요구도 당지도부에 일임해달라”고 서둘러 종료를 선언했다.
  • 비자금정국 여야 강경대치

    ◎신한국당­김대중 총재 사퇴 요구­추가폭로 준비/국민회의­내일 김 총재 회견… ‘경제 망친다’ 반격 신한국당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수수의혹과 관련,11일 의원총회 결의를 통해 김총재의 후보사퇴와 정계은퇴를 촉구하는 등 공세를 가속화해 여야간 대립이 갈수록 첨예화되고 있다. 신한국당은 특히 강삼재 사무총장·이사철 대변인 중심의 공세 창구를 다원화한다는 전략아래 14일부터 관련 상임위에서 검찰수사를 공식 촉구키로 하는 등 당을 총력체제로 전환하고 국민회의측에 대응에 따라 김총재의 친·인척의 비리에 대한 추가 폭로도 강행한다는 구상이어서 여야간 대치전선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국민회의는 맞대응을 자제하면서도 신한국당의 폭로자료 유출과정을 집중 추궁하는 한편 여당에 대한 공격보다는 대국민 호소방식으로 전략을 바꿔 주목된다. 신한국당은 이날 상오 국회에서 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국민회의 ‘비자금 사건’을 통해 온갖 위선과 가식,부정부패로 얼룩진 김총재의 두 얼굴의 실체를 확인했다”고 주장하고 김총재의 대통령후보 사퇴와 정계은퇴,즉각적인 검찰수사 등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신한국당은 결의문에서 “검찰은 김총재의 비자금 실체와 그 증거가 명백하게 드러난 이상 즉각 수사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그러나 자금을 제공한 기업에 대해서는 어떤 불리한 조처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명백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신한국당은 이에 앞서 이날 이한동 대표 주재로 열린 당직자회의에서 국민회의 김총재에 대한 검찰 고발문제를 논의,오는 15일 대검에 대한 국정감사 이후 사태추이를 살핀뒤 고발여부 및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대해 국민회의는 이날 간부간담회와 음해공작대책위를 잇따라 열어 신한국당이 공개한 각종 금융자료의 입수행위가 금융실명제 등을 위반한 불법행위로 간주,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이에 관여한 국가기관들을 집중추궁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회의는 수표추적전문부서인 은감원 6국 직원들이 청와대,안기부,신한국당 강삼재 총장팀에 파견돼 근무한 의혹을 제기하고 재경위 국감에서 이들 은감원직원의 출장명령부 제출 요구를 거부한 이수휴 은감원장을 국감법 위반혐의로 고발키로 했다.또 이번 폭로전에 안기부가 개입했다고 보고 내주초 실시되는 정보위 감사에서 안기부의 개입여부를 강력히 규명키로 했다. 이와함께 김대중 총재는 오는 13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의 비자금 폭로전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김총재는 이날 회견에서 “신한국당에 비자금 폭로전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고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를 경제와 기업을 망치는 폭로전 책임자로 지목해 준열하게 추궁하게 될 것”이라고 정동영 대변인이 전했다.
  • 여,여론 주시하며 전의 다지기/DJ 비자금 파문­신한국 움직임

    ◎강 총장,“정치생명 걸고 DJ 허상 밝히겠다”/“부도덕성 공표 목적… 경제계 타격 최소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관리 의혹을 제기한 신한국당은 11일 상오 국회에서 주요당직자회의와 긴급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전의를 다졌다.지도부는 특히 검찰의 조속한 수사와 김총재의 후보직 사퇴와 정계은퇴를 촉구하면서 여론의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었다.여론의 향방에 따라 김총재의 고발시기를 결정하겠다는 복안이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번 일로 당에 누를 끼치는 결과를 초래하면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치를 그만두겠다”면서 “김총재가 비자금의 출처를 밝히지 않으면 앞으로 3차,4차 발표를 계속해 나가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강총장은 “김총재의 아들과 친인척 명의로 된 또다른 엄청난 규모의 비자금을 확인중이며 이는 6백70억원과 전혀 다른 비자금”이라면서 “이제 김총재는 헤어나올 수 없는 수렁에 빠질 것이며 저는 당 사무총장으로서 김총재의 허상을 밝히는데 정치생명을걸겠다”고 주장했다. 강총장은 특히 “가증스러운 것은 김총재가 92년 대선이후 정계를 은퇴하면서도 엄청난 정치자금을 소속정당에 넘겨주지 않고 사용으로 썼다는 사실”이라면서 “심지어 자식과 며느리가 비자금을 개인적으로 쓴 증거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강총장은 “김총재는 대통령이 될 자격도 없고 대통령이 되더라도 직무를 수행할 수도 없다”면서 “현재 확보된 자료만으로도 김총재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즉시 청와대에서 걸어내려 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우리당의 발표로 경제계가 타격을 입어서는 안되며 그럴 의도도 전혀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이사철 대변인이 발표했다.이대변인은 “김총재의 부도덕성과 부정직성을 알리기 위해 불가피하게 김총재의 비자금 수수 내용을 밝힐수 밖에 없었던 충정을 알아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 ‘온실가스 축소’기준없는 미국/김재영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오는 12월 일본 교토 지구온난화방지회의에서 서명될 것으로 기대되온 온실가스 배출축소 국제협약이 목표의 ‘부정확함’때문에 성사되기 힘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특히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내뿜는 미국의 ‘뚜렷한 주견없이 자기 이해를 찾기 위한 주장만 하는’태도가 이런 부정적 전망을 낳게 한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얼마나 줄여야 기후 대변화의 재앙이 예방될 것인가.교토회의를 개최하는 일본은 선진공업국들이 5% 축소(1990년 대비)의무를 2012년까지 완료해야 한다는 안을 내놓았다.이에 유럽연합(EU)은 너무 미지근한 목표라며 대놓고 비판한다.선진국이든 개도국이든 상관없이 온실가스는 2010년까지 최소한 15%는 줄어야 한다는게 EU의 주장.이렇게 겨냥치가 엇갈리자 교토회의에 참가할 167개국들의 시선은 미국으로 쏠린다. 매년 세계가 내뿜는 온실가스는 60∼70억t.이것의 4분의1을 혼자서 방출하는 미국은 교토 국제협약을 위해 지금쯤이면 세계의 컨센셔스를 유도할 명확한 입장을 표명함이 마땅하다.그러나 최근 클린턴 대통령과 고어 부통령이 위성TV까지 동원해 ‘진지한’관심을 표명하기는 했으나 정작 중요한데에선 무주견을 드러내고 있다.온실가스를 줄이긴 줄여야 하는데 어느 정도를 줄어야 하는가에 있어 미국내는 물론 같은 행정부 내에서조차 컨센셔스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지구의 미래를 생각하는 것도 좋으나 잘못하면 미국경제에 큰 악영향을 끼치고 만다,그렇지 않다’는 난상토론이 여태 계속중이다. 다만 이런 미국이 확실하게 주장하는 것이 하나 있다.배출축소 국제협약에 개도국들의 의무적 배출 축소 조항이 꼭 들어가야 된다는 것이다.지금의 온난화현상은 그간 선진공업국이 내뿜은 가스 탓일 수 있겠으나,몇십년 안에 지금의 개도국들이 더 많이 뿜어댈 것이 확실함으로 이들의 책임축소 동참이 있어야 온실가스 축소 노력이 결실을 거둘수 있다는 주장이다.제 목표치는 제시하지 못하는 대통령의 말이다.상원은 한술 더떠 개도국 의무축소 조항이 없으면 비준하지 않겠다는 결의문을 벌써 채택했다.필요한 주견은 없고 쓸데없는 주장만강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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