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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언론문건’ 국정조사 맞불

    ‘반여(反與)언론개혁 문건’을 둘러싼 논란이 여야간 국정조사 공방으로 번지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15일 ‘반여 언론개혁 문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반면 민주당은 지난 94년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와 후속조치를 추궁하기 위한 국정조사를 요구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대통령이 94년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를 왜곡하고 세금을 깎아준 사안의중대성을 감안할 때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김영환(金榮煥)대변인이 밝혔다. 일부 참석자는 당시 국무총리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박관용(朴寬用) 의원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은 터무니없는 괴문서 공세를 중지하고,즉각 ‘94년 언론사 세무조사 은폐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에 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날 정창화(鄭昌和) 총무를 비롯한 소속 의원전원의 명의로 ‘김대중정부언론장악음모 등의 진상조사를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한나라당은 요구서에서 “현 정권의 언론장악 음모의 진상을 규명하고,언론사 세무사찰과 공정거래위 조사활동 등 언론장악 시도를 바로잡기 위해 국정조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통해 채택한 결의문에서 반여언론개혁 문건에 대한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언론장악 음모를 위한 공작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문화관광위의 조속한 소집을 요구한 데 이어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규탄대회를 갖고 당보 호외를 배포할 방침이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ckpark@
  • ‘언론대책문건’ 공방 가열

    ‘정부·여당의 반여(反與) 언론대책’이 담긴 시사저널의‘언론개혁문건’ 보도를 둘러싸고 민주당은 14일 “당 문건이 아니다”며 해명한 반면 한나라당은 “언론장악 음모가드러났다”며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등 여야간 공방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당무회의·언론장악저지특위를 잇달아 열어 “언론공작 문건 사건은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규정하고,정부 여당의 사과와 문건 작성자 처벌,언론사세무조사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번 사태는 대통령과 여당이 내세우는 법과 원칙의 실체가 무엇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며 강력한 대응책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15일 국회 문광위 소집을 요구하고긴급 의원총회를 소집,결의문을 채택하는 한편 진상규명을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에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문건의 내용이 조잡하고 고도의 전략을 담고 있다고 보기힘들다”면서 “(문제의 문건이 대통령에게 보고된 사실이)일절 없다”고 밝혔다.민주당 김영환(金榮煥)대변인도 논평에서 “당내 관련 부서와 당직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이 문건들은 우리 당과 전혀관련없는 문건임이 밝혀진 만큼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다시 벗는 인터넷방송

    최근 된서리를 맞은 인터넷 성인방송이 보름도 안돼 방송을재개, 단속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성관계 장면 등을 여과없이 방영해 지난달 26일 회사 대표가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M사이트와 L사이트 등 7개 인터넷 성인 방송은 최근 방영을 재개한 것으로확인됐다.대표만 구속됐을 뿐 사이트 폐쇄나 이용 정지 등의제재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인터넷 음란물에 대해 철퇴를 가하겠다던 검찰에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일회성 또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도 나온다. B사이트는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대표 신모씨(35)가 달아났다가 1일부터 버젓이 방송을 시작했다.이 사이트는 전라의인터넷 자키(IJ)의 사진을 초기 화면에 내걸고 ‘샤워실 몰카’‘낮거리’ 등을 방영하는 등 전과 달라진 것이 거의 없었다.대부분의 사이트가 초기 화면에서 자정 결의문과 함께‘19세 미만의 접속을 차단하기 위해 이용료의 온라인 입금을 없애고 실명을 확인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미성년자접속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말뿐이었다. M사와 B사 등은 초기 화면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했으나20세 이상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도용해 입력하자 간단하게 무료로 접속됐다.내용도 자극적인 성인영화와비디오, 소설,일본만화 등으로 구성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성인용품도 판매하고 있었다. 더욱이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았던 다른 성인방송들은 오히려 대형 업체의 몰락을 기회로 삼으려는 듯 더욱 노골적인장면을 방영하고 있었다. S사이트에 무료 접속한 뒤 ‘IJ프로필’에 들어가자 5명이각각 동영상을 띄워 놓고 “화끈하게 보여드릴께요”라며 침대 위에서 가슴을 드러내놓고 음란한 포즈를 취하며 자신을소개했다. 또다른 L사의 ‘여관 훔쳐보기’,K사이트의 ‘카섹스’ 등도 포르노를 방불케했다.E사이트는 검찰에 적발된 B사에서제작한 용산,청량리 사창가 르뽀와 지하철 성추행 등 문제가됐던 내용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일부 사이트는 계약동거를알선하는 F사이트를 링크시켜 놓기도 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웹캐스팅 정욱(鄭旭)팀장은 “최근 성인방송들이 잇따라 신설돼 음란 경쟁이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모니터링을 통해 시정요구(경고,이용정지,폐쇄)보다는 검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성인방송을 수사했던 서울지검 관계자도 “방송을 재개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인터넷 도메인에 대한 권리는 사적인것으로 현행법상 방송을 금지시킬 근거가 없다”면서 “상황을 지켜보면서 미성년자 접속이나 음란성 시비가 일면 다시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지방선거 조기실시 반대””

    최근 정치권에서 월드컵 축구대회를 고려한 ‘지방선거 조기실시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시·도의회가 반대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李容富 서울시의회 의장)는 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임시회를 열고 ‘월드컵을 빙자한 지방선거조기실시에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협의회는 결의문에서 ‘지방의원과 자치단체장의 임기가 남아있는 데도 불구,내년 6월로 예정돼 있는 지방선거를 앞당겨 4월에 실시하려는 것은 명백한 공무담임권 박탈이며 지방의회 의원과 자치단체장의 역할 갈등으로 주민 의견수렴 체제에도 혼란을 주게 된다’고 주장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전국 대학교수회’창립대회

    전국 대학교수회(회장 황한식 부산대 교수)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학 교수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가졌다. 황 회장은 창립선언문에서 “국공립대학 교수협의회와 사립대학 교수협의회연합 소속의 교수 2만여명이 이번 통합을 계기로 한국 대학교육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주체로 나서게 될 것”이라면서 “전국 대학교수회는 이를 위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대학교육 정책을 개발,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교수회는 결의문에서 “정부의 두뇌한국(BK)21사업과 국립대학 발전계획은 대학 의사를 무시한 정책으로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교수들의 교권을 위협하는 ‘교수 계약제·연봉제’ 시행을 저지하는 등 교수들의 복지와 신분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 EU의회, 대북수교 확대 촉구

    [브뤼셀·베를린 연합] 유럽연합(EU) 의회가 북한과 EU, 북한과 개별EU 회원국간 수교를 촉구한 것으로 25일 밝혀졌다. EU 의회는 지난 17일 북한-EU관계에 관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남북화해와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문제 해결 및 인권개선을 위해 EU가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EU 의회는 결의문에서 “북한과 EU가 정식외교관계를 수립하길 요청한다”며 아울러 “아직까지 북한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EU 회원국들도 북한과의 외교관계 수립을 신중히 고려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독일은 24일 각료회의를 열어 북한과 대사급 외교관계를수립하고 곧 수교교섭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23일 벨기에가 북한과 수교하고 독일도 북한과의 수교를 결정한 데이어 스페인,그리스,룩셈부르크가 올 상반기 중 북한과 수교할 예정인 데다가 유럽의회까지 북한과 EU 회원국간의 수교를 촉구하고 나섬에 따라 북한과 EU국가간 수교가 가속화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편 독일은 네덜란드와 벨기에가 주한 대사로 하여금 북한대사를겸임하게 한 것과는 달리 양국 수도에 직접 대사를 둘 방침인 것으로알려졌다. 이는 양국이 이미 평양과 베를린에 이익대표부를 설치해놓고 있어 대표부 대표를 대사로 승격시키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그러나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예에서 보듯 주한 대사가 북한대사를 겸임하는 형태는 한반도 외교의 새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이전에는 주중대사가 북한대사를 겸임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 [사설] 서울대 입시요강 파문

    새 입시요강을 바로 그 대학 교수들이 반대하는 희한한 일이 생겼다.서울대학교가 17일 발표한 ‘200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대해 서울대 16개 단과대학 학장들이 반대 결의문을 낸 것이다.입시요강을 자체내에서 반대한다는 것이 이상하고,강력한 반발을 받을 입시요강이 공표된 것은 더욱 이상하다.교육부는 교육부대로 이 요강이 교육개혁 약속을 위반한 것이라 하여 ‘두뇌 한국’(BK21)지원비 일부를 삭감하겠다고 나왔다. 서울대 입시요강의 변화는 국내 다른 대학의 입시요강에도 영향을 준다.2002학년도에 대학 입시제도가 크게 바뀌어야 할 형편이어서 서울대 새 입시요강은 더욱 큰 중요성을 띤다.더구나 대학 입시제도는 고등학교 교육을 좌우하다시피한다. 이런 점에 비추어 서울대 새 입시요강이 반발과 불만에 직면하고 있음은 교육개혁의 길이 순탄치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교육부의 대학개혁 추진은 섬세한 배려가 결여된 것이었으며 이에 대한 거부반응을지원비 지급이라는 당근으로 일부 덮을 수 있었다.지원비를 받은 서울대는 개혁의기본틀도 얽어놓지 않은 상태지만 교육부의 방침을 어느 정도 따라야 하고 그러다 보니 학장들의 반발을 받게 된 것이다. 근본적인 문제는 교육부가 대학들의 자율 결정 범위를 너무 제한하고 있다는 것이다.또 큰 문제는 장기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교육 개혁이 주먹구구로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다.한편,교수들도 소속 단과대학과 소속 학과의 이해득실에만 집착하는 면은 없는지,교육 개혁에 대한 의지가 과연 있는지 반성해 봐야 한다. 자체 반발과 교육부의 불만이 있다 해도 이미 공표된 서울대 2002학년도 입시요강은 시행될 수밖에 없고 고등학교들은 이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정시모집에서 수학능력시험 성적으로 지원자격을 제한해 버린 것,즉문즉답 구술시험의 비중이 높은 것 등 여러가지 점에 대해비판과 우려가 적지 않다.바뀐 입시제도의 첫 시행에 되도록 혼란이없도록 대학 당국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서울대 학장들 “새 입시안 반대”

    교육부는 17일 발표된 서울대의 2002학년도 입시안이 두뇌한국(BK21) 자금 지원 조건으로 내건 약속을 위반해 교육개혁 지원비 중 일부를 삭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고위관계자는 “서울대가 BK21 자금을 지원받으면서 2002학년도 학부 모집단위를 7개 계열 10개 모집단위로 줄이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날 발표된 입시안은 7개 계열 16개 단위로 6개 모집단위가 초과,약속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16개 단과대학 학장단도 이날 정원감축 및 모집단위 광역화등을 내용으로 하는 서울대 2002학년도 대입 전형안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권영민(權寧珉·국문학)인문대학장 등 16개 단대학장들은 결의문을통해 “교육부가 ‘BK21’지원사업 협약을 들어 합리적 대안없이 무리한 학사과정 정원 감축과 모집단위 광역화를 요구했다”면서 “새입시안은 과거 서울대의 교양학부 및 계열별 모집제도의 실패를 재현,기초학문의 황폐화와 학문의 균형적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대는 그동안 2002년 입시안을 둘러싼 단과대학간 이견으로몇차례발표를 연기했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문예진흥기금 공공화 반대’ 궐기대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예총)는 8일 오전 서울 대학로 문예회관대극장에서 예총 회장단과 10개 산하 회원단체 이사장 등 300여명이참석한 가운데 문예진흥기금의 공공기금 전환을 반대하는 범예술인궐기대회를 가졌다. 예총은 성명과 결의문을 통해 “기획예산처가 계획하고 있는 문예진흥기금의 공공기금 전환은 기금모금의 조기 중단에 이어 문화예술인들을 다시 한 번 짓밟는 폭거”라며 공공기금화 방침을 즉각 철회할것을 요구했다. 예총은 또 “기금 운용의 투명성 확보와 객관성 유지를 명분으로 추진되는 문예진흥기금의 공공기금화는 문화예술계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창의성을 훼손할 것”이라며 “국민의 문화향유권 확보를 위해 정부의 방침이 철회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기자 kimus@
  • 골재채취 생태계 파괴 논란

    경기도는 5일 생태계 파괴 논란이 일고 있는 남한강 정비사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도는 하천 관리청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공사에 필요한 모든 인가 절차를 밟았지만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대에 따라 일단사업시행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당초 남한강변 저지대의 상습적인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양평군 강하면 대하섬∼여주군 강천면 사이 53.2㎞ 구간에 쌓인 골재를채취할 예정이었다. 또 이 골재를 팔아 확보한 1,300억원으로 하천변에 둑을 쌓고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둔치를 정비해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는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자연생태계 파괴를 우려한 환경운동연합과 여주지역 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여주군의회가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반대여론이 거세게 일면서 사업 시행을 놓고 논란을 빚어왔다. 이근홍(李根洪) 경기도건설안전본부장은 “여주·양평 남한강변 지역은 지대가 낮아 지난 90년부터 98년까지 3차례 강물이 범람해 인명피해와 900여억원의 재산피해를 가져온 곳”이라며 “홍수방지를위해서는 강 정비 사업을 추진해야 하지만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이거세 어쩔수 없이 유보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또 “향후 남한강에 퇴적물이 쌓여 하상정비 등 골재채취 요구가 발생하고 주민들 사이에 강 정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 사업을 다시 재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수원 김병철기자kbchul@
  • 언론단체, 올 사흘에 한번꼴 ‘성명서’

    언론단체의 ‘성명서’로 본 2000년도 한국언론계는 어떤 모습일까. 한마디로 요약하면 사주,경영자에 대한 비판이 주종을 이룬 것으로나타났다. 한국언론재단이 발행하는 언론전문지 ‘신문과 방송’(12월호)측이언론단체에 자료협조를 의뢰한 결과 올해 언론단체의 성명서는 모두114건(결의문,논평 포함)으로 집계됐다.단체별로는 한국신문협회 2건,한국기자협회 13건,PD연합회 7건,언론노련 43건,언개연 28건,민언련 21건이다.한국방송협회와 한국언론학회는 올해 성명서를 내지않았다.성명서의 내용별로는 CBS사태를 다룬 것이 16건으로 제일 많았고,방송위원회(14건),국민일보(10건),위성방송(8건) 관련 내용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대한민국 고엽제 후유의증 전우회의 한겨레신문 난입사건’은 가장 많은 5개 단체가,방송위원회 정책·인사와 관련된 내용이나 연합뉴스의 사장 선임에 대해서는 모두 4개 단체가 각각 성명서를 발표한 것으로 조사됐다.전체적으로는 전·현직 언론사 소유주나경영자에 대한 문제점을 비판한 것이 주종을 이뤘다. 그밖에 KBS의 ‘추적60분 불방’과 인사문제,중앙일보 산하 중앙기업 폐업,동아일보 김병관 회장의 고대앞 추태사건,전남일보 사주의 총선 출마,민영미디어렙 등과 관련된 내용이 주요 이슈로 거론됐다. 이에 대해 언론노련과 언개연은 언론사 경영,언론자유,노동문제 등다양한 쟁점에 대해 고르게 입장표명을 했으나 신문협회·기자협회·PD연합회 등은 관련사안에 대해서만 성명서를 내는 소극적인 반응을보였다. ‘신문과 방송’측은 “성명서 내용자체가 모두 옳다고 공감할 수 있는 것도 있는 반면,때로는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거나 납득하기 어려운 내용도 더러 있었지만 당사자들은 각계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운현기자
  • 도봉구의회 “기초단체장 임명제 반대”

    도봉구의회(의장 李哲柱)가 최근 일부 국회의원들의 법안 제출을계기로 일고 있는 기초자치단체장 임명제 전환 논의와 관련,이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도봉구의회는 7일 구의회 정례회에서 소속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한‘기초자치단체장 임명제 전환 반대결의안’을 통해 “단체장의 임명제 전환은 민주주의의 본질인 ‘풀뿌리 지방자치’를 외면하는 반민주적 횡포이며 민의를 무시하고 지방자치를 퇴보시키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구의회는 이어 “그동안 많은 분야에서 지방자치의 발전과 특성화가이뤄졌음에도 일부의 잘못을 전체의 문제로 비화시켜 임명제를 추진하려는 것은 민주주의를 포기하는 처사로 이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구의회는 이와 함께 “진정한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자치조직권’등 자치권의 실질적인 이양과 함께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광역자치단체와 정부의 통제를 축소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앞서 여야 국회의원 42명은 최근 기초자치단체장 임명제를 골자로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심재억기자
  • [발언대] 서울대 교육시설 관악산 환경 고려해야

    많은 사람들은 민선자치 시대를 맞아 환경친화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하지만 실상은 주민 인기를 겨냥한 선심성,전시성 개발사업으로 오히려 환경파괴가 확산되고 있다.특히 무분별한 난(亂)개발로 지구의 허파인 산림자원이 크게 훼손되고 있어 근본적인 개선책마련과 인식의 대전환이 시급하다. 필자는 민선2기 구청장으로 부임해 자치행정을 펴면서 자연환경 보존은 어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실천의지가 관건이라는사실을 절감하게 됐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개발주체,지역주민(수혜자 및 피해자) 등 이해관계자 상호간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부분에서 항상 많은 문제가 야기돼 왔기 때문이다. 관악구는 서울의 명소인 관악산을 안고 있다.관악산은 장엄하고 수려한 경관 때문에 지역주민과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관악구도 관악산 자연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중이다.가급적 개발요인을 제거하고,시민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꼭 필요한 개발사업인 경우에도 자연생태계를 보존하는 친환경적인 측면을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그런데 요즘 관악산을 사랑하는 시민들은 서울대에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있는 건물들 때문에 관악산이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고이구동성으로 지적한다. 이같은 지적이 아니더라도 관악산은 이미 상처투성이가 돼버렸고 앞으로도 할퀴어질 운명에 처해 있다. 이제 관악산 보호는 그 아래에 있는 주민,학교,단체,공공기관 등 모든 공동체가 실천의지를 갖고 함께 노력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물론 서울대가 세계 속의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학문연구의산실인 교육시설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그러나 미술관을 비롯한 무분별한 서울대의 시설확장 논리가 각계각층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지난해 관악구의회는 관악산을 보호하기 위해 결의문을 채택했고 ‘관악산을 지키는 주민 모임’도 서울대를 상대로 범구민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환경을 보호하는 일은 인간의 생명력을 담보한다는 측면에서 우리모두의 사명이라고 할 것이다.이제부터라도 모든 개발사업은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친환경적 관점에서적극 검증되고 실천되어야한다. 서울대 역시 앞으로 시설을 건립하는 등 관악산의 자연에 손을 댈경우 환경성을 충분히 검토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관악산 보호운동에도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김희철 서울 관악구청장
  • 전공의 20일까지 복귀령

    대형 종합병원 원장들이 3개월 동안 장기 파업을 하고 있는 전공의들에게 최후 통첩성 ‘복귀명령’을 내려 의료계 장기 파업사태가 새국면을 맞고 있다. 서울대병원 등 전국 20여개 종합병원은 17일 소속 전공의 전원에게18일에서 20일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업무 복귀명령을 내렸다. 복귀 시한은 서울 삼성병원 18일,서울대병원 19일을 제외하고 서울중앙병원과 고려대병원 등 대부분이 20일까지다. 고려대 안암 ·구로·안산병원 등 3개 병원장은 이날 전공의들에게보낸 복귀명령서에서 “지난 11일에는 의료계의 요구가 모두 수용되지는 않았지만 의·약·정 합의안이 도출되었으며 남은 문제는 지속적인 대화로 해결하자”면서 “늦어도 20일까지 전원 병원에 복귀하여 21일부터 정상 진료에 임하지 않을 경우 여러분들은 제반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병원에서 전공의들에게 ‘시한’을 정해 복귀명령을 내린 것은이번이 처음이다. 의료법에 따르면 병원장은 전공의들이 복귀명령에 불응할 경우해임조치 등 중징계를 내릴 수 있다. 이에 앞서 대한병원협회는 이날 ‘의약정 합의안에 대한 결의문’을내고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를 촉구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복지시설 운영자는 괴롭다

    잘못된 복지정책이 우리 사회의 ‘의인(義人)’들을 죽이고 있다는지적이다. 전문병원이나 장애인재활원 등 사회복지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무리한 운영을 부추겨 사고 가능성은 늘 도사리고 있다.그럼에도 당국은 근본대책을 강구하기는커녕 문제가 생기면 시설운영 관계자에게만 책임을 떠넘기기 일쑤여서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13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전국의 알코올·약물 중독 환자는 13만여명.하지만 이들을 위한 전문치료기관은 55곳에 불과하다.병상은1만6,500여개,의료인은 980여명뿐이다.지난 11일 8명의 사망자와 25명의 중상자를 낸 서울 중곡2동 신경정신과의원 화재는 이같은 열악한 실태를 그대로 드러냈다. 환자를 구출하기 위해 불길로 뛰어들었다가 중태에 빠진 김경빈(金耕彬·48)원장은 재활 프로그램 개발 등 평소 약물중독자 갱생에 사명감을 갖고 일해 왔다.하지만 이날 화재로 ‘관리부실’이라는 오명을 지게 됐다. 장애인 재활원도 예외가 아니다. 전국의 중증 장애인은 10만여명으로 추산된다.그러나 이들이 재활을 꾀할 수 있는 시설은 195곳,수용능력은 1만7,170명에 불과하다.4,700여명의 시설종사자 중 24시간 장애인들의 손발이 돼 주는 보육사는2,900명밖에 안된다.격무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중증 장애인의 재활에 최선이라는 1대1 재활훈련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보육사 1인당 5명을 상대해야 한다. 지난 7월 발족한 ‘전국 장애인시설 직원연합회’는 오는 16일 서울여의도공원 문화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2교대 근무 확보’를 위한대정부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들은 “국·공립시설 종사자의 70∼80%에도 못미치는 급여와 전일근무라는 열악한 근로조건,언제 사고가 날지 모르는 불안한 환경 속에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근로기준법에 준하는 대우 규정이만들어지지 않으면 하루 8시간,주 44시간 근무라는 준법투쟁에 돌입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소방관들은 화상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한곳도없는 상황에서 화마(火魔)와 싸우고 있다.진화작업 중 부상을 당하면의보수가가 적용되는 항목만 보상받게 돼 있는공무원연금법도 문제다. 서울 K소방서 이모씨(38)는 “생명보험 등 각종 보험에 들어가는 돈만 월 20여만원이나 된다”면서 “국민들의 재산과 목숨을 지킨다는보람으로 일하고 있지만 사기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사회복지 전문가들은 그늘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의무감만 지울게 아니라 예산배정 등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철원주민들 “철새보호지 확대 반대”

    천연기념물 제 202호인 두루미 등 세계적인 희귀 철새들이 찾아오는강원도 철원군 철원평야를 농민들이 갈아 엎어 철새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철원지역 농민과 사회단체로 구성된 ‘샘통 철새도래지 지정반대 추진위원회’는 6일 철원읍 관전리 노동당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문화재청이 추진하고 있는 철새보호지역 변경 및 확장계획을 전면 취소할것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철원 샘통지역을 철새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은 주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것”이라면서 “공청회 등 주민과 협의없이 추진하고 있는 철새보호지역 변경 및 확장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주장했다. 200여명의 주민들은 이날 100마력 이상 대형트랙터 100여대를 동원,민간인 출입통제지역내 천연기념물 제 245호로 지정된 샘통 철새도래지 주변 농경지 수만평을 모두 갈아 엎었다. 이에 따라 월동을 하기 위해 철원평야를 찾은 각종 철새들이 벼이삭등을 논에서 구할 수 없어 대부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눈이 내릴 경우 먹이 부족으로 탈진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높다. 주민들은 정부가 철새보호지역 변경 및 확대안을 취소할 때까지 매일 수 만평의 논을 모두 갈아 엎겠다고 주장했다. 철원군은 그동안 천연기념물 제 203호인 재두루미를 비롯해 수십만마리의 철새들이 안정적으로 먹이를 구할 수 있도록 가을철 추수를마친 농경지를 갈아 엎지 않도록 당부해 왔다. 한편 정부는 1973년 샘물이 솟아나는 철원읍 천통리 샘통 일대 철새도래지 12만평을 천연기념물 보호지역으로 지정했으나 최근 확인결과지역 지정이 잘못된 것을 밝혀내고 인근 농경지 12만499평으로 보호지역을 변경하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철원 연합
  • 정치 뉴스라인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발생 20주년을 맞아 당시사건에 연루되었던 재야·민주인사들이 5일 ‘김대중 내란음모의 진실’이라는 책을발간하고 당시 사건의 재조명에 나섰다.문이당이 펴낸 이 책에는 민주당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김옥두(金玉斗)총장·설훈(薛勳)의원,한승헌(韓勝憲) 전 감사원장,한완상(韓完相) 전 부총리,김상현(金相賢) 전 의원,송건호(宋建鎬) 전 한겨레신문 사장,이문영(李文永) 전아태평화재단 이사장 등 모두 18명의 체험담이 담겨 있다. 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다시는 정치보복이 없어야 한다’는법정 최후진술은 물론 몇 번의 가택수사와 연금·유폐로 고통스러웠던 상황과 남편이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의 심정 등을 정리한 이희호(李姬鎬) 여사의 글 및 김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체험담도 포함돼 있다.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동지회가 4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총회를 열어 집행부를 새로 구성한 뒤 동교동과 상도동의 화해와 협력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총회에는 민주당 박광태(朴光泰)·설훈(薛勳)의원과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이규택(李揆澤)의원 등당시 민추협 실무자 120여명이 참석했다.상임대표에는 박광태의원을선출했으며,한광옥(韓光玉)청와대 비서실장,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김덕룡(金德龍)의원등을 고문으로 각각 위촉했다.
  • 李柱榮파문 민주당 움직임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의원의 ‘동방금고 여권실세 실명 거명파문’에 민주당은 3일 당 전체가 부르르 떨었다.각 국정감사장에 나간소속의원 전원을 불러들여 의원총회를 갖고 한나라당을 맹렬히 성토했다. [당 표정] 국정감사를 일시 중단한 채 이날 오후 1시30분에 긴급소집된 의원총회는 벌집을 쑤신 듯했다. 의원들은 이번 파문을 ‘비열한 공작정치’로 규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다짐했다.비열,추악,작태,모함,깽판전략,분노,엄중대처 등 거친낱말이 회의장에 난무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는 “한나라당이 증거도,근거도 없이 우리 당 인사들을 거명한 것은 여당의 존립기반을 흔들고 국민들의 불안심리를부추기려는 의도”라며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다. 정균환(鄭均桓)원내총무도 “공작정치가 이제 국회 안으로 들어왔다”며 강경대응방침을 밝혔다. 한나라당이 거명한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가톨릭 신자로서 하느님께 맹세하건대 나는 펀드가 뭔지,주식이 뭔지 모르고 살아왔다”며 “한나라당의 매터도식 공작정치를 타파하는 데 힘을 모으자”고목소리를 높였다. 배기선(裵基善)의원은 “이번 사태는 총감독 이회창,기획 정형근,연출 당3역,조연출 최연희가 만들고 이주영이 무대 위에 올라 우리 당에 미사일을 쏜 것”이라며 “40년 공작정치 전문가들이 순진한 여당을 갖고 노는 일이 더이상 없도록 해야 한다”고 격분했다. 설훈(薛勳)·추미애(秋美愛)·천정배(千正培)의원 등도 잇따라 나서강경대응을 주문했다. 이어 의원들은 ‘한나라당의 비열한 공작정치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목으로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이주영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한나라당의 사과 등을 촉구했다. [대응방향] 앞서 민주당은 이날 아침 최고위원회의를 소집,정치적·법적으로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건(辛建)당법률구조자문단장과 추미애·함승희(咸承熙)의원 등 율사출신 원내외 인사 8명도 참석,다각도의 법적 대응책을 검토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주영 의원의 실명거론이 의도적인데다 본인스스로 근거가 없다고 인정한 만큼 국회의원의 면책특권 남용이자 일탈이라고 규정하고,따라서 명백한 형사소송대상이라는 입장을 정리했다.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이회창 총재의 지시여부도 계속 확인할것”이라고 말해 민·형사 제소대상이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진경호기자 jade@
  • 한나라당, 李의원 적극 엄호

    한나라당이 3일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주재한 당 3역회의와 대변인단 성명·논평 등을 통해 전날 법사위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감에서이른바 ‘K·K·K’의 실명을 거론한 이주영(李柱榮)의원을 적극 엄호하고 나섰다. 김기배(金杞培)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민주당의 명예훼손 주장을 일축하고,실명이 거론된 당사자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향후정무위 등에서 가·차명계좌의 철저한 추적을 요구할 것이라는 당론도 발표됐다.이 의원의 발언이 당 지도부의 사전 지시와 철저한 시나리오에 따른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정창화(鄭昌和)총무는 “의정사상 면책특권 대상인 국회의원의 발언이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상이 된 적이 없다”면서 “민주당의 사과와 속기록 삭제 요구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김기배 총장은 한술 더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원래 깨끗한 사람들이면 시중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겠느냐”라고 비꼬았다.그러면서 “우린 대응할 것도 없다.(민주당이)제소하면 하는 것이지”라며 전형적인 ‘치고 빠지기’식 전략을 구사했다. 오후에는 분위기가 더 강경해졌다.당 3역은 공동 명의로 된 성명을통해 “민주당의 의총결의문과 발언 내용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면서 “나라가 망해가는 판에 ‘한나라당 공작정치근절대책위’가 무슨 헛소리인가”라고 공세를 취했다. 이들은 또 “이는 이 총재의 흠집내기가 목적임이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다”고 규정하고,“국민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귀머거리 정권에게 더 이상 희망은 없다”고 주장했다. 4일에는 총재단회의를 긴급 소집,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與 “물증없는 實名거론 고발”

    민주당은 동방사건과 관련,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장에서 물증 없이‘여권 실세’ 4인의 실명을 거론한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4일 서울지검에 고발키로 했다. 민주당은 3일 오후 실무 법률검토 작업을 거쳐 이의원의 발언이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일탈해 허위사실임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유포,관계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소집,이의원의 실명 거론을 한나라당 지도부의 지시에 따른 공작정치로 규정짓고 이의원의 사퇴와 한나라당의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의 비열한 공작정치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목의 결의문을 채택,“대권욕에 사로잡혀 상대당 의원을 정치적으로 도살하는 만행을 서슴지 않는 한나라당의 사생결단식정치행태에 환멸과 비애를 느낀다”고 비난했다.결의문은 “이의원발언은 한나라당이 치밀하게 획책한 공작정치의 산물”이라며 이의원의 의원직 사퇴와한나라당의 공개사과를 촉구하는 한편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주요 당직자회의를 소집,“이의원의 발언은면책특권 사유에 해당된다”며 민주당의 사과 요구를 거부했다. 한나라당은 나아가 동방사건 관련 펀드 가입자들이 차명으로 등록돼 있음을 들어 이들에 대한 실명파악과 계좌추적을 촉구했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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