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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매일 민영화’ 정부협조 촉구

    국제기자연맹(IFJ)은 서울총회 폐회를 하루 앞둔 14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서울선언 ▲한국언론발전을 위한 결의문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항의하는 특별결의안 등 3개문건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IFJ는 이날 오전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나흘째 열린 총회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서울선언’을 채택,“조선(북한)이 미사일 문제를 협상을 통해 해결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미국은 대화로써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FJ는 아울러 최근 한국의 언론상황과 관련,‘한국 언론발전을 위한 결의문’도 채택했다.이 결의문은 언론개혁의 과제로 ▲보도와 논평과정에 언론사주·대자본·정부간섭 배제 ▲신문기업의 투명한 경영과 신문시장 거래질서 정상화 ▲지방지를 포함한 소수언론에 대한 사회적인 지원대책 마련등을 요구했다.결의문은 이어 대한매일과 연합뉴스 등 일부정부소유 언론매체의 ‘독립적 위상확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IFJ는 이밖에 일본 역사교과서왜곡과 관련한 특별결의문을채택,“전세계 언론인들은 불행한 과거역사의 청산을 무시한 채 국가의 패권주의적 이익에만 몰두한 일본의 역사왜곡 행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인류의 우호·평화를 가르치는 내용을 교과서에 담을 것을 일본측에 요구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I FJ 서울총회 성과‘한국적 상황’ 지지

    지난 11일부터 5일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IFJ서울총회는14일 ‘한반도평화선언’‘한국언론 발전을 위한 결의문’‘일본역사 왜곡 교과서에 대한 특별결의문’등 3개 문건을 채택함으로써 주요일정을 사실상 모두 마무리지었다.이들 문건은 ‘한국적 상황’에 대한 IFJ의 지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IFJ가 평소 한국상황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음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번 3개문건 채택은 지금껏 가능한 정치적 색채를배제해온 IFJ로서는 획기적인 결정이라고 할 만하다.아울러 21세기의 첫 회의장소로 서울이 선택된 것은 한국이 국제언론활동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일로 평가된다. 사실 IFJ는 80년대 후반 한국의 민주화운동 이후 한국의언론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왔다.지난 90년 4월KBS가 파업에 돌입했을 때 이탈리아에서 열린 총회에 한국의 방송민주화 문제가 정식으로 보고된 일도 있다.당시 IFJ는 “가까운 시일내 조사단을 파견하겠다”는 결의문을채택한 후 이듬해 조사단을 한국에 파견,현지조사를 통해‘한국언론자유 보고서’를 펴낸 바 있다. 또 IFJ는 전국언론노조가 지난 13일 대한매일과 연합뉴스의 소규구조 개편 등과 관련한 ‘언론개혁 촉구 시한부 파업’에 돌입하자,대표단을 선뜻 보내는 등 현재 추진되고있는 언론개혁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이세용 IFJ아시아지역 집행위원은 “이번 결의문은 10년전 IFJ가 보여준한국언론에 대한 관심의 연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의문’은 한국측이 지난 5월 11일 총회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방한한 에이던 화이트 사무총장에게 제안,검토가 시작됐다.총회 주최측인 한국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조(언노조)는 한국의 언론개혁 문제 및 서울평화선언과 관련,각각 5명의 결의문 작성팀을 구성하고 초안작업에 들어갔다. 김영모 한국기자협회장은 이와 관련,“언론개혁 문제와 관련,균형있는 의견수렴을 위해 조선·중앙·동아측의 인사도 참여시켰다”고 밝혔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서울평화선언 등 문건 3개의 초안이 지난 8일 벨기에 브뤼셀 IFJ본부에 정식 제출됐고,그동안 분야별 논의를 거쳐 참가자 전원의 만장일치로 확정됐다.김회장은 “IFJ는 기본적으로 정치적 사안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으나 서울평화선언에 미사일방어체제(MD) 문제를 거론한 것은 인권과 평화 차원”이라면서 “초안과 큰 내용변화는 없었으나 영문표현에서 일부 자구 수정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총회는 ‘정보화 시대의 언론’이라는 주제에걸맞게 IFJ총회 사상 처음으로 한국어·영어·불어·스페인어 등 4개국어로 전세계에 실시간으로 인터넷 생중계되기도 했다. 정운현기자
  • 한국 언론발전을 위한 I FJ 결의문

    김대중 정부의 언론사 세무조사 등에 의해 촉발된 ‘언론개혁 논쟁’으로 한국의 언론계 내부는 물론 정치권,시민사회에서도 심각한 대립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한국의 언론이 맡은 바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번 논쟁이 건전하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마무리돼야 한다. 우리는 한국 언론의 과거와 현재에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음을 직시한다.▲87년 이후 언론 자유의 회복은 언론인 스스로의 투쟁에 의한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시민들의 민주화투쟁에 힘입은 것이다.▲한국의 언론 매체는 군사정권 시절에 저지른 잘못들-고의적이든 타율에 의한 것이든-에 대해공개적인 사과,시정,또는 청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보도와 논평 과정에서 현장 언론인들의 영향력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반면 족벌 언론사주와 대자본의 영향력은 더욱더 커지고 있다.▲언론에 대한 정부의 영향력은 과거에 비해 현저히 약화됐으나 아직도 방송 등 일부 매체에 대해서는 인사권 등을 통한 정부 간섭의 소지가 남아 있다.▲한국의 신문시장은 의견의 다양성보다는 획일적·소모적 물량 경쟁에 의해 규정되고 있으며,이에 따라 일부 보수적 신문들의 독과점이 심화되고 있다.▲이들 일부 보수 신문들은 90년대 이후 치러진 두 차례 대통령선거에서 객관적 사실 전달자 및 공정한 심판의 역할보다는 스스로 권력을 창출하려고 시도했다는의혹을 받고 있다.앞으로도 이들 신문은 권력에 대한 비판과 감시보다는 킹메이커 역할에 탐닉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제기되고 있다.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는 한국 언론이 한국의 민주화와남북 화해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본다.▲보도와 논평 과정에 대한 언론사주,대자본,정부의 간섭은 배제돼야 한다.▲소모적 물량 경쟁을 지양하기위해 신문기업의 경영은 투명해져야 하며 신문시장의 거래질서는 정상화돼야 한다.▲민주사회의 요체인 다양성 유지를 위해 소수 언론에 대한-특히 지방지를 포함하여-사회적인지원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IFJ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언론개혁운동이 88년부터 현장 언론인 및 시민들에 의해 편집권 독립,언론 자정,수용자 감시운동등의 형태로 계속돼 온 언론운동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이같은 언론개혁운동이 한국 언론의 독립성 확보 및 전문성 제고에 중대한 기여를 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한국의 언론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이다.양심적인 언론인들과 시민세력의 언론개혁 노력을 적극지지한다.▲언론개혁의 궁극적 주체는 언론인 자신이다.▲한국 언론의 독립성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서는 언론인들의 부단한 주체적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언론개혁은 정파적 득실에 대한 고려없이,모든 이해당사자들의 적절한 참여하에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이런 점에서 언론개혁시민연대가 지난해 7월 제의한 국회 내 언론발전위원회가 언론개혁을 위한 최적의 공론장이 될 수 있다.▲한국의 방송민주화 과정에서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해 투쟁해온 공영방송 노동조합에 지지와 연대를 표명하며,앞으로도 공영방송의 역할과공헌이 한층 심화되기를 기대한다.▲김대중정부의 언론개혁조치에 숨어 있을지도 모를 정치적 의도를 경계하며 현재진행 중인 언론사 세무조사 및 공정거래 조사를 최대한 투명하고 공정하게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또한 정부는 대한매일신보와 연합뉴스 등 일부 언론매체의 독립적 위상 확보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일부 보수 언론들은 정부의 언론개혁 조치가 언론 탄압이라고 비판하고 있으나 그 같은 대정부 비판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들 신문이 언론 자유를누리고 있다는 증거에 다름아니다.이들 보수 언론들은 근거없는 소모적 비방전에서 벗어나 다른 언론사와 시민단체,언론 전문가들과 함께 진정한 언론개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대화에 참여할 것을 권고한다.▲현재 한국의 언론개혁 논쟁은 여당과 야당,신문과 방송,신문 대 신문,신문 경영진 대현장 언론인 등 여러 이해당사자간에 매우 복잡한 양상으로진행되고 있다.따라서 한국의 언론 상황에 관심을 가진 국제 언론단체들은 일부 이해당사자가 제공하는 정보들에만 근거한 상황 판단과 논평을 자제하고,좀더 종합적이며 균형잡힌상황 판단에 노력해줄 것을 요청한다.
  • 日교과서 왜곡에 대한 특별결의문

    교과서는 학생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특수 출판물로 윤리성이 요구되므로 거짓을 기술해서는 안된다.그러나 ‘새로운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은 현행 교과서가 ‘자학 사관’을기초로 쓰였으며 교육의 황폐화는 역사에 자부심을 가질 수없는 교과서 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모임이 새로 만든 교과서는 일본이 행한 전쟁은 모두 정당했다며 침략 사실을 일절 부정하고 있다. 이런 점에 비추어 볼 때 이 모임의 교과서를 교실에 못들어가게 하는 것은 중요하다.전세계 언론인들은 과거를 왜곡하고 미래를 오도하는 일본의 역사교과서가 바로잡는데 뜻을함께 하고 연대할 것을 천명한다.
  • 워런 IFJ 회장 “보수언론 정부비난이 자유 증거”

    “국제기자연맹(IFJ)은 한국의 언론상황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감시해 왔습니다.일부 보수언론이 정부의 언론개혁 조치를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부를 비난하는 자체가 언론자유를 마음껏 누리고 있다는 증거라는 점을 알아야합니다.양심적인 언론인,시민·언론단체,언론노조가 힘을 모아 언론개혁을 성취해야 합니다.” 크리스토퍼 워런 IFJ 회장은 1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IFJ의 결의문 채택 배경과 한국 언론상황에 대한 입장 등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에이던 화이트 사무총장 등도 참석,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한국의 언론개혁은 정부 주도의 인상이 짙다.정부가 언론개혁을 주도한 사례가 있는가. 그러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많다.지금 이탈리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정부와 언론은 상호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정부가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보지는 않는다.다만 한국정부는 세무조사가 언론탄압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국 언론사들의 언론개혁에 대한 의지를 평가한다면. 어디서나언론개혁의 걸림돌은 기득권이다. 조선·중앙·동아일보도 피상적으로는 언론자유를 외치지만 구체적으로 자사의 영업이익과 관련되면 입을 다문다. 양심적인 언론인들은 조직의 이익과 관계없이 진실보도,정보의 다양성과 자유로운 접근을 위해 언론사 내부를 먼저 개혁해야 한다. ◇화이트 총장은 국가보안법의 필요성이나 최소한의 적용을언급한 바 있다.결의문과 입장이 다른데. (화이트총장)그렇지 않다.모든 나라는 국가안보와 관련한 법을 갖고 있다.다만 한국의 국보법은 경제력이나 민주화 정도에 맞춰 국제수준에 맞게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일본 교과서왜곡에 관한 결의문 채택 때 일본 회원이 반대했는지. 이번 특별결의문은 지난 2일 한국의 언론노조가 방일,일본신문노련과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한 후 채택한 ‘공동성명’의 내용을 참고로 한 것이다.총회에서 일본대표는 기권이나 반대하지 않았다. 정운현기자 jwh59@
  • 대우차 노사 “GM에 매각 지지”

    대우자동차 노사가 13일 제너럴모터스(GM) 매각지지를 결의함에 따라 매각협상에 힘을 실어주게 됐다.이는 노조 집행부의 매각반대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그동안 협상단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걸림돌이 제거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있다. 대우차는 13일 오전 부평공장에서 조합원 3,700명과 사무·기술직원 2,500명,경영진 등 7,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차 정상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GM 매각 찬성입장을 밝혔다. 또 ▲부평공장을 포함한 국내공장 일괄매각과 고용승계 관철 ▲21세기 생산적인 노사관계 건설 ▲투명한 책임경영 체제 구축 ▲대우자동차 정상화를 위한 범대우인대책위(가칭)구성 등 4개항의 결의문도 채택했다. 그동안 대우차 내부에서는 GM 매각과 관련,현 노조 집행부와 전직 노조위원장,전·현직 노조대의원으로 구성된 정상화추진위간에 반대와 찬성으로 나뉘어 노노갈등을 빚어왔다.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입장표명을 자제해 왔던 경영진과 사무직원 등이 GM 매각을 전폭 지지함에 따라 노노 대결이 아닌 노조집행부와 부평공장 전 구성원의 갈등구도로바뀌게 됐다.특히 부평공장 잔류 노조원 대부분이 결의대회에 참석하는 등 매각찬성으로 선회함에 따라 노조집행부의영향력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정상화추진위는 부평공장 전 구성원의 전폭적인지지를 업고 노조 집행부에 대해 매각반대 철회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정상화추진위가 요구해온 현 집행부해산,새 집행부 구성도 큰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정상화추진위 관계자는 “이제는 사원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확인됐으니 집행부도 이를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신문개혁 단행하라”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崔文淳)은 13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대한매일의 소유구조 개편 등 신문개혁을 촉구하는 시한부 제작거부를 단행했다. 언론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소속 노조원과 언론개혁시민연대·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 회원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문개혁 쟁취 전국언론노조 6월 총력투쟁 선포식’을 갖고 신문 개혁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한 뒤 명동성당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다.부산 등 지역별로도 개별적으로 선포식을 가졌다. 언론노조는 23일까지 정부가 ▲대한매일·연합뉴스의 소유구조 개편 ▲신문공동배달제 실시 ▲언론사유화 포기 및 무능경영진 퇴진 ▲정기간행물법 개정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 공개 등의 5개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사업장별로총파업이나 전면 제작거부 등 강경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밝혔다.14일부터는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정부중앙청사 앞 등에서 대국민 서명운동을 비롯한 홍보전을 펼 계획이다. 언론노조 최 위원장은 “언론이 개혁을 이끌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했다”면서 “이번 투쟁을 통해 5개의 요구사항을 기필코 쟁취해 언론개혁을 향해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기자연맹(IFJ) 서울 총회에 참석한 각국 대표 20여명도 선포식과 가두행진에 참석했다.린다 폴리(46·여) 미국신문노조위원장은 “사회 각층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볼 때 몇몇 신문사가 시장의 대부분을 잠식하는 것은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한국 정부는 신문시장의 왜곡을 시정할 수 있도록 법 개정 등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우 조태성기자 anselmus@
  • 언론노조 13일 시한부 파업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문순)은 13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에 걸쳐 대한매일의 소유구조 개편과 언론사 세무조사결과 공개 등 언론개혁을 촉구하는 시한부 파업을 벌인다. 언론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언론노조 지도부 및 각 지부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출정식을 갖고 결의문을 낭독한 뒤 서울 종묘공원까지 거리시위를 벌인다. 언론노조는 이어 18∼23일을 신문개혁 집중홍보기간으로 설정하고 신문개혁국민행동과 연대해 대국민 서명운동 등을 펼친다. 특히 오는 25일까지 ▲대한매일 및 연합뉴스의 소유구조 개편 ▲신문공동배달제 실시 ▲언론사유화 포기 및 무능 경영진 퇴진 ▲정기간행물법 개정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공개등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순차적으로 전면 제작거부에 들어갈 방침이다. 정운현기자
  • 본사 전만길사장등 141명 민주화운동 관련자 인정

    지난 80년 언론인 대량해직과 관련, 전만길(全萬吉·59)대한매일신보사 사 장과 최형민(崔炯敏·52·전 중앙일보기자)씨 등 16명이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됐다.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李愚貞)는 12일 제21차 회의를 개최하고 해직 언론인을 비롯, 민정당 연수원 점거,유신반대,전두환(全斗換)·노태우(盧泰愚) 정권 반대 등 총 177건을 심의,이중 141명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결정했다. 전 사장은 80년 동아일보 사회부 기자로 재직 당시 자유언론선언문 채택,언론자유실천결의대회 개최에 주도적인역할을 하다 그해 8월 9일 해직됐다.최씨도 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보도를 항의하는 결의문을 발표,제작거부를 하다 같은 해 7월에 해직됐다. 이밖에 동아일보기자 출신의 강성재 전 국회의원,최일남·배인준·김용정씨와 중앙일보 기자 출신의 남성우·정훈씨 등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됐다. 한편 이날 심의할 예정이었던 전교조 문제는 다뤄지지 않았다. 최여경기자 kid@
  • 국제기자연맹 서울총회 개막

    국제기자연맹(IFJ) 제24차 총회가 1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크리스토퍼 워런 IFJ회장,에이던 화이트 사무총장 등 세계각국의 언론계인사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정보화 시대의 언론’을 주제로 오는15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총회는 21세기 첫 총회이자 아시아권에서 열리는 최초의 총회이다. 김영모(金永模) 한국기자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울총회가 언론발전에 획기적인 도움을 주면서 인터넷 시대의 도래를 맞아 정보화시대 저널리즘의 새로운 좌표를 설정하는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총회에 참석한 김대중 대통령은 축사에서 “정보화혁명은인류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지만 이면에는 정보화 격차라는 그늘이 있다”면서 “개도국과 선진국,나아가인류전체가 다함께 누리는 인간의 모습을 한 지식정보화가추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IFJ는 폐막일에 맞춰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서울선언’과 한국 언론상황에 관한 결의문,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항의하는 결의문 등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고건(高建) 서울시장,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한명숙(韓明淑) 여성부 장관,오홍근(吳弘根) 국정홍보처장,최학래(崔鶴來) 신문협회장,박권상(朴權相) 방송협회장,김정기(金政起) 방송위원장,강신철(姜信澈) 관훈클럽 총무 등 정·관계 및 언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사설] 서울의 국제기자연맹 총회

    세계 최대 언론인단체인 국제기자연맹(IFJ)이 11일 제24회총회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막한 것은 언론인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축하할 일이다.‘기자 올림픽’이라 불리는 IFJ총회가 서울에서 열린다는 것은,한국이 이제 언론선진국 대열에 합류했음을 입증한다.게다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총회를 유치한 점도 자랑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이번 서울총회의 주제는 ‘정보화 시대의 언론’으로,21세기의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 민주주의·언론자유·사회정의를 발전시키려면 언론의 질도 그만큼 높아져야 한다는 데초점을 맞춘다고 한다. 이와 관련,에이든 화이트 IFJ사무총장이 “한국에서는 언론의 상업화가 급격히 진행되므로 사회 다양성을 늘려나가려면 언론권력 집중과 소수 지배자 출현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귀담아 들을 대목이다.이는 국제언론인협회(IPI)가 발행인 중심의 단체인 것과는달리, IFJ가 언론자유를 유지하고자 언론사주 가입을 제한했기에 가능한 시각일 것이다. 우리는 IFJ가 서울총회에서 한국에 관한 두가지 결의문을채택할 계획이라는 데 주목한다.그 두가지란 ‘한반도 평화정착’과 ‘한국 언론발전’을 위한 결의문이다.IFJ는 서울총회에 앞서 한반도 평화는 한국뿐 아니라 동북아 안정을위해 매우 중요하며,이를 위해 언론자유가 꼭 필요하다고밝힌 바 있다.남북간 자유로운 대화를 촉구하겠다고도 했다.따라서 우리는 IFJ의 한반도 결의문을 통해 세계 언론계가우리의 남북화해·평화통일 노력을 지원해 주리라고 기대한다.한국의 언론사 세무조사에 관련해서도 IFJ는 “세무조사가 언론사 경영을 투명하게 하려는 것”이며 “일부 사주들의 언론탄압 주장은 지나치다”고 분명하게 판단했다.이제 국내에서도 세무조사의 ‘목적’을 둘러싼 소모적인 논쟁은 그쳐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 38년만의 공개사형… 美 ‘들썩’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연방청사 폭파범인 티모시 맥베이(33)가 11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9시) 인디애나주 테러호트 교도소에서 독극물 주입에 의해 처형된다. 맥베이는 1995년 차량폭탄으로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의 연방청사를 폭파해 168명을 숨지게 하고 수백명을 다치게 한혐의로 지난달 16일 사형에 처해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 연방수사국(FBI)이 맥베이 사건 관련 자료를 사형집행 6일전에 제출,집행이 11일로 연기됐다.이후 맥베이측은 사형집행을 한번 더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6일 거부됐다.이에 맥베이는 모든 항소심을 포기하고 11일 사형당하겠다고 밝혔다. 사형집행을 앞두고 미국에서는 사형제도의 존폐 여부,공개처형 등에 대해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사형 반대론자들은사형집행 당일 교도소 앞에서 대규모 항의시위를 열 계획이다. 미국은 선진국중 사형제도를 유지하는 몇 안되는 국가다.1972년 폐지된 사형제도는 1976년 41개주에서 부활,현재 37개주에서 실시되고 있다.특히 일부 주는 죄질이 나쁘면 미성년자도 사형에 처해 인권단체의 비난을 받고 있다.지난해미국에서 사형된 사람은 총 85명.모두 주정부에 의한 것이고 연방정부에 의한 사형은 맥베이가 1963년 이후 처음이다. 사형 반대론의 제일 큰 원군은 과학기술의 발달이다.유전자 감정법으로 사형선고가 잇따라 취소되자 많은 미국인들이 재판 과정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특히 재작년에는 15년 동안 복역중이던 한 사형수가 결백이 입증돼풀려나기도 했다.사형집행을 기다리다 무죄가 입증돼 풀려난 수감자는 총 95명에 달한다. CNN과 갤럽,USA투데이가 9일 발표한 공동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67%는 사형제도를 지지하지만 25%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994년에는 지지율이 80%였다. 사형 반대론자들은 사형이 범죄율을 줄이는 효과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실제 지난달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가 발표한 공동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과반수가 “사형제도가 범죄율을 줄이는 효과를 내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맥베이의 처형 과정도 논란이다.그의 처형은 1936년 흑인성폭행범이 2만명이 보는 앞에서 교수형을 당한이후 첫 공개처형이다. 미국은 범죄 희생자 유족에게 사형 참관권을 인정한다.이번 사건은 희생자가 168명이고 유족중 250명이 참관을 요구했다.연방정부는 유가족과 생존자 10명에게는 참관을 허용했고 나머지 가족들에게는 폐쇄회로로 집행장면을 중계한다. 취재진 10명도 참관이 허용됐다.교도소 인근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취재진과 구경꾼으로 붐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생명을 빼앗는 행위를 집단적으로 참관하게 됨에 따라 부도덕성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크다. 맥베이의 행동도 논란거리다.사형제도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사람들도 그의 사형에는 찬성할 정도다. 맥베이는 자신의 범행 동기를 알리려고 공개처형을 자청했었다.그는 죽음을 이틀 앞둔 9일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처음으로 용서를 구했으나 “책임은 시민을 억압한 미국 정부에있다”고 주장했다.“사형은 두렵지 않으며 지옥에 가면많은 친구들을 사귈 것”이라며 당당한 입장도 보였다. 특히 맥베이는 사형집행에 참관할 자신의 증인 5명에 자신에 관한 잡지기사를 쓸 유명작가도포함시켰다.맥베이에게는 사형도 하나의 선전도구가 된 셈이다. 전경하기자 lark3@. *세계 87개국이 사형제 유지.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사형제도를 아예 없앴거나 법은 있으나 실질적으로 중단한 나라가 108개국이다.사형제를 유지하는 국가는 87개국이다. 사형제도를 폐지한 국가중 이스라엘 등 13개국은 군법 위반자나 전시 등에만 사형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놨다. 사형제는 대륙간 편차가 크다.아시아·아프리카·중동 국가들 가운데는 사형제를 유지하는 나라가 많다.유럽·오세아니아·중남미 국가들에서는 대부분 사라졌다.특히 베네수엘라나 코스타리카는 19세기에 사형제도를 없앴다. 유럽위원회 소속 국가에서는 지난 수년간 단 한건의 사형집행도 없었다.39개 회원국은 전시가 아닐 때는 사형을 실시하지 않는다는 ‘유럽인권조약에 관한 의정서’ 제6조를 받아들이고 있다.올 초 로마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전시의 공격행위에 대해서도 이를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유럽 주요국중 최초로 사형제도를 폐지한나라는 영국으로1965년이다.당시 무고한 시민을 교수대에 매단 오심 사건이발생하면서 사형제도를 폐지하자는 여론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이후 유럽 국가에서는 좌파 정부들의 주도로 사형제도가 자취를 감췄다. 유럽측은 다른 나라의 사형제도의 폐지도 촉구하고 있다.지난 4월 유럽연합(EU)이 유엔인권위원회(UNHCHR)에 제출해 채택된 결의문은 ‘궁극적으로 사형제도를 폐지해 나간다는 관점에서 모든 나라가 사형제도를 유예할 것을 촉구한다’고밝혔다.이에 대해 중국이나 중동 국가들은 각 나라의 문화적·종교적 차별성을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했었다. 전경하기자
  • IFJ 서울총회 15일 발표

    국제기자연맹(IFJ)이 서울 총회 마지막날인 15일 한국의언론상황과 관련,국제언론인협회(IPI)의 일방적 주장을 비판하고 한국언론 전반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또 대한매일의 소유구조 개편 문제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영모 한국기자협회장은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IFJ는 총회가 끝날 때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서울선언’을 발표하면서 한국 언론상황 전반에 걸쳐 결의문 형식으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IFJ는 결의문에서 IPI 등 해외 언론단체에 대해 ‘객관적 조사·평가’를 강조할 것이며 IFJ 자체적으로한국언론의 정확한 현실진단을 위해 과거 한국언론에 대해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IFJ는 대한매일 등 한국언론 구조에 대해서도선언적 차원에서 언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운현기자 jwh59@
  • [사설] 국제기자연맹의 바른소리

    국제기자연맹(IFJ)이 한국의 언론개혁을 지지하는 발표문을 최근 낸 것은 언론개혁을 염원하는 국민 대부분과 언론 종사자·관계자 및 시민운동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없다.국제기자연맹은 100여 국가에서 기자 45만여명이 가입한 세계 최대의 언론인단체여서 그 성명의 무게가 남다르기때문이다.특히 발행인을 비롯한 신문사 간부들의 모임인 국제언론인협회(IPI)가 우리 국민 여론을 무시한 채 내정에 간섭하는 듯한 엉뚱하고 무례한 서한을 보내온 뒤끝이어서 이같은 소식이 더욱 새롭게 느껴진다. IPI가 언론사 세무조사를 특정 신문사들에 대한 정부의 ‘재갈 물리기’로 왜곡한 것과는 달리,국제기자연맹은 “세무조사가 언론자유를 위협한다는 발행인들의 주장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일축하고 “언론개혁에 대한 국민 관심을 호도하려는 기득권자들의 시도”라고 해석했다.아울러 조선·동아·중앙일보의 사주들이 재무활동(세무)조사에 큰 이해를 걸고 있다고 지적했다.언론개혁 과정을 주의깊게 지켜본 국민이라면 어느쪽 주장이 맞는지 굳이 따져볼 필요도 없을 것이다. 언론개혁은 우리사회가 스스로 이루어내야 할 일이므로 외부 시각에 일희일비할 까닭은 없다.그렇더라도 우리의 언론개혁 노력이 정당한 평가를 받게끔 실상을 널리 알리는 일은 중요하다.마치 우리사회가 언론자유조차 누리지 못하는 후진국가인 양 오해받는다면 그것은 국민 자존심,국가적 위신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게다가 국제기자연맹이 지적했듯,기득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세력이 있어 국제언론단체까지 동원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국제기자연맹은 오는 11일부터 닷새동안 서울에서 총회를갖고 언론개혁을 지지하는 ‘한국 언론발전을 위한 IFJ 서울총회 결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이를 계기로 한국의 언론개혁 노력이 지구촌 곳곳에 알려져 지지와 성원을 받게 되기를 기대한다.
  • IFJ 서울총회 “한국 언론개혁 지지”

    오는 11일부터 5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기자연맹(IFJ)총회에서 현재 국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언론개혁’을 지지하는 내용의 선언이 채택될 것으로 3일 알려졌다.IFJ서울총회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기자협회에 따르면 서울총회는한국의 언론 상황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언론자유 위기를주요 의제로 다룬 뒤 한국 언론에 관한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는 국제언론인협회(IPI)가 최근 한국 정부에 보내온 서한의 일부 내용들이 적절치 못했음을 간접적으로 지적하는것으로 풀이된다.따라서 세계 최대의 언론단체인 IFJ의 결의문이 발표되면 IPI 등 국제 언론단체들의 시선도 점차 국내 세무조사의 당위성과 언론개혁운동의 필요성을 인정하는쪽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IPI는 국내 일부 언론사를 편파적으로 대변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있다. IFJ는 전 세계 104개국,143개 언론인단체의 기자 45만여명이 회원인 반면 IPI는 93개국의 언론사 대표와 편집 고위간부 2,000여명이 개인 자격으로 가입해 있다.IFJ는 11∼15일 서울에서 100여개국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4차 총회를 연다. 정운현기자 jwh59@
  • 유가협 ‘민주열사묘역’ 두목소리

    정부가 ‘민주화운동 보상법’에 따라 추진중인 ‘민주열사 묘역 조성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회장 朴正基) 회원들이 묘역후보지 선정을 놓고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올해로 5·18광주민주화운동 21주년을 맞은 광주시와 시민단체들은 5·18묘지 인근에 ‘열사묘역’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반면 일부 유가협 회원들은 서울 인근을 선호하고있다. [정부 입장] 행정자치부 ‘민주화운동 보상지원단’은 후보지 결정을 위해 수도권 6곳,광주 1곳 등 모두 7곳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성공회대학에 ‘후보지 기초조사 용역’을 의뢰했다. 대상지는 ▲서울 내곡동 국정원 주변 ▲서울남산 옛 안기부 터 ▲마석 모란공원 일대 ▲4·19묘역 주변 ▲광주 장등동 5·18묘지 주변 등이다.최근 용역기관의 현지 실사 결과 서울 내곡동과 광주 장등동 등 2곳이 지형·풍수·접근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상지원단은 용역결과가 나오는 다음달쯤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원회’에 복수로 후보지를 추천한다.민간인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최종 후보지를 결정한 뒤 사업주체를 선정하면 정부는 오는 11월쯤 묘역 조성사업에 착수할예정이다. 정부는 최종 후보지에 국비 500여억원을 들여 묘지공원을조성한 뒤 연차적으로 기념관·자료관 등을 추가로 설치해‘민주공원’으로 가꿀 게획이다다. 보상지원단 관계자는“관련법 제정을 주도한 ‘유가협’ 의견을 최대한 존중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가협 움직임] 회원은 105명으로 희생자들은 5·18구묘역에 37기,모란공원 59기,경남 양산군 솔밭공원 9기 등이안장돼 있다. 유가협은 전국에 지회를 두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수도권 묘역 조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서울 내곡동’을 적정 후보지로 꼽고 이같은 의견을 용역기관인 성공회대에 제시했다. 그러나 호남지회 일부 회원들은 광주권 유치를 희망하고있다.명지대생 고 강경대군의 아버지 강민조(姜珉祚·59)씨는 “묘역을 5·18묘지 인근에 조성하는 게 역사성·상징성 등에서 바람직하다”며 “최근 수도권지회를 중심으로 결정한 사항은 대표성이 부족해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 회원들은 묘역의 광주유치에 반대 입장이다.이들은 광주에 묘역을 조성할 경우 자칫 5·18에가려 민주화운동의 독자성이 희석된다는 점을 첫번째 이유로 꼽는다. 또 통일에 대비하고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수도권이 적지라는 판단이다.이밖에 5·18묘지 조성 과정에서 ‘민주열사’ 안치문제를 놓고 빚어진 5월 단체와의 ‘불편한 관계’가 앙금으로 남아 있다. [광주시 유치활동] 광주시는 지난달 ‘민주열사 묘역 유치제안서’를 만들어 행자부에 제출했다.또 유가협 회원 설득에 나서는 등 공식 유치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가 제안한 후보지는 북구 장등동 산 167의1 일대 임야12만여평이다.이곳은 국유림으로 5·18묘지와 3㎞쯤 떨어져 있다.인근 주민들도 묘역유치에 크게 반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곳 묘역을 ‘민주·인권 생명공원’으로 이름짓기로 했다.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5·18묘지와 연계해 세계적인 민주·인권·역사 탐방도시로 가꿀 계획이다.시는 유가협이 희망하는 서울 내곡동이 문화재 보존·군사보호시설지역이라 민원발생 우려가 높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광주시의회도 최근 시의 이같은 방침에 동의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지역 시민·재야단체들도 ‘민주·인권공원 조성을 위한 추진위’를 구성하는 등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유가협과 충분히 협의하되 유가협측이 일치된 의견으로 광주 유치를 반대할 경우 무리한 유치활동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5월 공포한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관련자 1차 접수결과 총 8,446건이 신고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들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인 뒤 민주화 과정에서희생된 것으로 밝혀지면 조성될 ‘민주열사 묘역’에 안치하고 이곳을 역사교육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IPI서한 학계·시민단체 반발

    국제언론인협회(IPI) 요한 프리츠 사무총장이 최근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김대중 대통령이 정부와 동아조선 중앙(가나다 순)등 이른바‘빅3’언론사 대표간의 원탁회의를 주선할 것을 제안하는 서한을 16일 보낸데 따라정부가 공개질의서를 보내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언론학계,언론·시민단체도 거칠게 항의하고 나섰다. 김서중 성공회대 신방과 교수는 “과거에도 해외 언론단체가 국내 언론상황에 입장표명을 한 적은 있지만 이는 독재정권 하에서 행해진 언론탄압에 대한 중재역할 차원이었다”면서 “만약 정부가 이번 IPI측의 의견을 용인한다면 이는 정부의 세무조사,공정거래 조사가 언론탄압임을 자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언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한국의 언론상황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도 않고서 한쪽만의 의견을 듣고 의견을 제시한 것은 몰상식한 처사”라고 지적하고 “이번 서한이 프리츠 사무총장 개인의 의견인지 아니면 단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최문순 언론노조위원장은 “IPI가 한국 언론계의 문제점,언론개혁의 당위성 등은 도외시한 채 보수 거대신문인이른바 ‘빅3’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있다”면서 “특히 ‘IPI 관찰리스트’ 운운한 것은 수위를 넘은,거의 협박성 발언”이라고 지적했다.최 위원장은 이어 “IPI는 기자협회는물론,언론노조에 질의서 한장 보내온 적이 없다”고 밝히고 “이번 서한은 IPI가 한국의 언론상황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판단한 데서 기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두고 있는 IPI는 언론종사자 가운데 경영인·편집인·발행인들의 의견을 주로 대변하고 있다. 현 정권 출범 이후 IPI는 국내 언론상황에 대해 여러차례‘내정간섭성’ 입장표명을 한 바 있다.이 때문에 언론학자가운데는 IPI의 공익성·신뢰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펴기도 한다. IPI 한국위원회는 국내 언론사 경영자·편집인들이 이사,정회원으로 가입해 있다.대표격인 위원장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며 부위원장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과 윤세영 SBS 회장 등으로 이들의 임기는 2년이며 모두지난해 11월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연임됐다. 한편 금년 1월 뉴델리총회 이사회에서 최우석 조선일보 정치부 기자는 결의문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선출됐는데 최 기자는 IPI한국위원회 정회원 자격을 갖고 있다. 또 고종원 조선일보 사장실 기자가 IPI한국위원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등 조선일보사와 IPI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정치 뉴스라인

    ■민주국민당 이기택(李基澤)최고위원은 24일 민주당,자민련과의 3당 정책연합 등에 반발,문정수(文正秀)전당대회의장,당무위원인 이장희(李章凞)전 의원 등과 함께 탈당했다. 이날 집단 탈당에는 황상모(黃相模)부산 해운대·기장갑위원장 등 지구당위원장 13명과 우동철(禹東喆)전 대표특보,서남규(徐南圭)중앙당 조직국장 등도 함께 가담했다. 이들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김윤환(金潤煥)대표가 온갖 실정으로 나라를 망치고 있는 김대중(金大中) 정부와 정책연합을 추진함으로써 민국당에 더 이상 머물러 있을수 없게 됐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가 24일 낮 연희동으로 노태우(盧泰愚)전 대통령을 방문했다. 박 부총재는 회동에서 대구·경북(TK) 지역의 민심 동향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경제난 극복 방안 등 정국 현안과관련한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조언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상도동으로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을 찾았던 박 부총재는 이르면 금주 말 전두환(全斗煥),최규하(崔圭夏)전대통령도 차례로 방문하고,오는 30일 이화여대에서 리더십에 관한 특별 강좌를 할 계획이라고 측근은 전했다. ■한나라당 중앙위 17개 분과위원장들이 24일 낮 여의도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당내 비주류들을 겨냥,“야당 분열을노리는 여권의 계략에 ‘나팔수’ 역할을 하지 말라”고 경고,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위원장들은 ‘우리의 선언’이라는 결의문에서 “당내 부질 없는 이념 논쟁이나 피아를 구분하지 못하는 몰상식한언행으로 당원들에게 깊은 상처를 입히는 행위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비주류측은 일단 정면 대응은 자제하면서도 “중앙위원들의 그같은 행동이 오히려 당의 분열을 초래할 위험성이 있다”며 그 배경을 의심했다.
  • 신문協 小委 ‘신문고시’ 잇단 거부

    한국신문협회의 소속 기구들이 잇달아‘신문고시’의 제정에 반대입장을 표명함에 따라,자율규약의 개정 문제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자율규약 집행기구인 공정경쟁위원회(위원장 강하구 동아일보 판매국장)는 지난 19일 성명을 내고 “현재의 자율규약 체제를 더욱 강력하고 내실있게 운용할 방침”이라며 신문고시 제정 자체를거부했다.이 기구는 각사 판매국장들이 참여하고 있다.신문협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회의에서 참가자 가운데 특별히(반대)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신문협회 산하 광고협의회의 운영위원회 역시 비슷한 내용의 결의를 채택했다.광고협의회는 자율규약 개정문제와 직접 연관은 없으나 일부 메이저신문들의 주도에 따라 결의문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같은 의견은 신문협회 차원의 공식입장과는 다를수 있다는 게 신문협회의 설명이다.신문협회 관계자는 “이번 반대성명은 일단 공정경쟁위원회 등의 결정일 뿐 협회 차원의 결정은 아니다”라고 밝히고 “협회의 이사회나 운영위원회에서 성명의 채택여부가 논의될 것이나 현재로선불투명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이 문제를 논의할모임이 이달 중에는 예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반대성명 논의 과정에서 논란이 있을 수도 있으나 이는내부문제”라고 지적했다. 신문협회의 의사결정 체계를 보면 신문협회의 전체입장은이사회에서 확정된다.이사회 아래에 있는 판매·광고 등 6개 협의회는 사안에 대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을 뿐이다.공정경쟁위원회는 이사회와 독립된 별도의 기구로 설립돼 있지만 판매협의회와 구성원이 같다.신문업계에서는 이와 관련,“공정경쟁위원회의 의견이 협회 차원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공정위는 공정경쟁위원회의 입장에 대해 “전혀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라는 반응이다.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공정위 전체회의에서 신문고시안이 확정돼 관보에 게재될 것”이라면서 “자율규약을 1차적으로 적용하고 공정위는 부차적으로 개입한다는 게 공정위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신문協 “신문고시 반대”

    한국신문협회의 자율규약 집행기구인 공정경쟁위원회(위원장 姜河求 동아일보 판매국장)가 19일 ‘신문고시’ 제정에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음에 따라 신문협회가 자율규제 의지를 갖고 있는지 의문시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의신문고시 적용 등 직접 개입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신문협회 직능별 모임인 판매협의회를 겸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규제개혁위원회가 확정한 신문고시 제정을 반대하는 5가지 이유를 담은 결의문 초안을 채택했다.이들은 결의문에서 “지난 13일공정거래위원회가 신문업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자유경쟁과 마케팅 활동의 독립성을 침해할 소지가 많은신문고시 제정을 강행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현재의자율규약 체제를 더욱 강력하고 내실있게 운용하겠다”고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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