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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FJ 서울총회 “한국 언론개혁 지지”

    오는 11일부터 5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기자연맹(IFJ)총회에서 현재 국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언론개혁’을 지지하는 내용의 선언이 채택될 것으로 3일 알려졌다.IFJ서울총회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기자협회에 따르면 서울총회는한국의 언론 상황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언론자유 위기를주요 의제로 다룬 뒤 한국 언론에 관한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는 국제언론인협회(IPI)가 최근 한국 정부에 보내온 서한의 일부 내용들이 적절치 못했음을 간접적으로 지적하는것으로 풀이된다.따라서 세계 최대의 언론단체인 IFJ의 결의문이 발표되면 IPI 등 국제 언론단체들의 시선도 점차 국내 세무조사의 당위성과 언론개혁운동의 필요성을 인정하는쪽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IPI는 국내 일부 언론사를 편파적으로 대변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있다. IFJ는 전 세계 104개국,143개 언론인단체의 기자 45만여명이 회원인 반면 IPI는 93개국의 언론사 대표와 편집 고위간부 2,000여명이 개인 자격으로 가입해 있다.IFJ는 11∼15일 서울에서 100여개국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4차 총회를 연다. 정운현기자 jwh59@
  • 유가협 ‘민주열사묘역’ 두목소리

    정부가 ‘민주화운동 보상법’에 따라 추진중인 ‘민주열사 묘역 조성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회장 朴正基) 회원들이 묘역후보지 선정을 놓고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올해로 5·18광주민주화운동 21주년을 맞은 광주시와 시민단체들은 5·18묘지 인근에 ‘열사묘역’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반면 일부 유가협 회원들은 서울 인근을 선호하고있다. [정부 입장] 행정자치부 ‘민주화운동 보상지원단’은 후보지 결정을 위해 수도권 6곳,광주 1곳 등 모두 7곳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성공회대학에 ‘후보지 기초조사 용역’을 의뢰했다. 대상지는 ▲서울 내곡동 국정원 주변 ▲서울남산 옛 안기부 터 ▲마석 모란공원 일대 ▲4·19묘역 주변 ▲광주 장등동 5·18묘지 주변 등이다.최근 용역기관의 현지 실사 결과 서울 내곡동과 광주 장등동 등 2곳이 지형·풍수·접근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상지원단은 용역결과가 나오는 다음달쯤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원회’에 복수로 후보지를 추천한다.민간인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최종 후보지를 결정한 뒤 사업주체를 선정하면 정부는 오는 11월쯤 묘역 조성사업에 착수할예정이다. 정부는 최종 후보지에 국비 500여억원을 들여 묘지공원을조성한 뒤 연차적으로 기념관·자료관 등을 추가로 설치해‘민주공원’으로 가꿀 게획이다다. 보상지원단 관계자는“관련법 제정을 주도한 ‘유가협’ 의견을 최대한 존중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가협 움직임] 회원은 105명으로 희생자들은 5·18구묘역에 37기,모란공원 59기,경남 양산군 솔밭공원 9기 등이안장돼 있다. 유가협은 전국에 지회를 두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수도권 묘역 조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서울 내곡동’을 적정 후보지로 꼽고 이같은 의견을 용역기관인 성공회대에 제시했다. 그러나 호남지회 일부 회원들은 광주권 유치를 희망하고있다.명지대생 고 강경대군의 아버지 강민조(姜珉祚·59)씨는 “묘역을 5·18묘지 인근에 조성하는 게 역사성·상징성 등에서 바람직하다”며 “최근 수도권지회를 중심으로 결정한 사항은 대표성이 부족해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 회원들은 묘역의 광주유치에 반대 입장이다.이들은 광주에 묘역을 조성할 경우 자칫 5·18에가려 민주화운동의 독자성이 희석된다는 점을 첫번째 이유로 꼽는다. 또 통일에 대비하고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수도권이 적지라는 판단이다.이밖에 5·18묘지 조성 과정에서 ‘민주열사’ 안치문제를 놓고 빚어진 5월 단체와의 ‘불편한 관계’가 앙금으로 남아 있다. [광주시 유치활동] 광주시는 지난달 ‘민주열사 묘역 유치제안서’를 만들어 행자부에 제출했다.또 유가협 회원 설득에 나서는 등 공식 유치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가 제안한 후보지는 북구 장등동 산 167의1 일대 임야12만여평이다.이곳은 국유림으로 5·18묘지와 3㎞쯤 떨어져 있다.인근 주민들도 묘역유치에 크게 반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곳 묘역을 ‘민주·인권 생명공원’으로 이름짓기로 했다.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5·18묘지와 연계해 세계적인 민주·인권·역사 탐방도시로 가꿀 계획이다.시는 유가협이 희망하는 서울 내곡동이 문화재 보존·군사보호시설지역이라 민원발생 우려가 높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광주시의회도 최근 시의 이같은 방침에 동의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지역 시민·재야단체들도 ‘민주·인권공원 조성을 위한 추진위’를 구성하는 등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유가협과 충분히 협의하되 유가협측이 일치된 의견으로 광주 유치를 반대할 경우 무리한 유치활동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5월 공포한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관련자 1차 접수결과 총 8,446건이 신고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들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인 뒤 민주화 과정에서희생된 것으로 밝혀지면 조성될 ‘민주열사 묘역’에 안치하고 이곳을 역사교육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IPI서한 학계·시민단체 반발

    국제언론인협회(IPI) 요한 프리츠 사무총장이 최근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김대중 대통령이 정부와 동아조선 중앙(가나다 순)등 이른바‘빅3’언론사 대표간의 원탁회의를 주선할 것을 제안하는 서한을 16일 보낸데 따라정부가 공개질의서를 보내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언론학계,언론·시민단체도 거칠게 항의하고 나섰다. 김서중 성공회대 신방과 교수는 “과거에도 해외 언론단체가 국내 언론상황에 입장표명을 한 적은 있지만 이는 독재정권 하에서 행해진 언론탄압에 대한 중재역할 차원이었다”면서 “만약 정부가 이번 IPI측의 의견을 용인한다면 이는 정부의 세무조사,공정거래 조사가 언론탄압임을 자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언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한국의 언론상황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도 않고서 한쪽만의 의견을 듣고 의견을 제시한 것은 몰상식한 처사”라고 지적하고 “이번 서한이 프리츠 사무총장 개인의 의견인지 아니면 단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최문순 언론노조위원장은 “IPI가 한국 언론계의 문제점,언론개혁의 당위성 등은 도외시한 채 보수 거대신문인이른바 ‘빅3’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있다”면서 “특히 ‘IPI 관찰리스트’ 운운한 것은 수위를 넘은,거의 협박성 발언”이라고 지적했다.최 위원장은 이어 “IPI는 기자협회는물론,언론노조에 질의서 한장 보내온 적이 없다”고 밝히고 “이번 서한은 IPI가 한국의 언론상황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판단한 데서 기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두고 있는 IPI는 언론종사자 가운데 경영인·편집인·발행인들의 의견을 주로 대변하고 있다. 현 정권 출범 이후 IPI는 국내 언론상황에 대해 여러차례‘내정간섭성’ 입장표명을 한 바 있다.이 때문에 언론학자가운데는 IPI의 공익성·신뢰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펴기도 한다. IPI 한국위원회는 국내 언론사 경영자·편집인들이 이사,정회원으로 가입해 있다.대표격인 위원장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며 부위원장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과 윤세영 SBS 회장 등으로 이들의 임기는 2년이며 모두지난해 11월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연임됐다. 한편 금년 1월 뉴델리총회 이사회에서 최우석 조선일보 정치부 기자는 결의문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선출됐는데 최 기자는 IPI한국위원회 정회원 자격을 갖고 있다. 또 고종원 조선일보 사장실 기자가 IPI한국위원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등 조선일보사와 IPI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정치 뉴스라인

    ■민주국민당 이기택(李基澤)최고위원은 24일 민주당,자민련과의 3당 정책연합 등에 반발,문정수(文正秀)전당대회의장,당무위원인 이장희(李章凞)전 의원 등과 함께 탈당했다. 이날 집단 탈당에는 황상모(黃相模)부산 해운대·기장갑위원장 등 지구당위원장 13명과 우동철(禹東喆)전 대표특보,서남규(徐南圭)중앙당 조직국장 등도 함께 가담했다. 이들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김윤환(金潤煥)대표가 온갖 실정으로 나라를 망치고 있는 김대중(金大中) 정부와 정책연합을 추진함으로써 민국당에 더 이상 머물러 있을수 없게 됐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가 24일 낮 연희동으로 노태우(盧泰愚)전 대통령을 방문했다. 박 부총재는 회동에서 대구·경북(TK) 지역의 민심 동향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경제난 극복 방안 등 정국 현안과관련한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조언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상도동으로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을 찾았던 박 부총재는 이르면 금주 말 전두환(全斗煥),최규하(崔圭夏)전대통령도 차례로 방문하고,오는 30일 이화여대에서 리더십에 관한 특별 강좌를 할 계획이라고 측근은 전했다. ■한나라당 중앙위 17개 분과위원장들이 24일 낮 여의도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당내 비주류들을 겨냥,“야당 분열을노리는 여권의 계략에 ‘나팔수’ 역할을 하지 말라”고 경고,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위원장들은 ‘우리의 선언’이라는 결의문에서 “당내 부질 없는 이념 논쟁이나 피아를 구분하지 못하는 몰상식한언행으로 당원들에게 깊은 상처를 입히는 행위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비주류측은 일단 정면 대응은 자제하면서도 “중앙위원들의 그같은 행동이 오히려 당의 분열을 초래할 위험성이 있다”며 그 배경을 의심했다.
  • 신문協 小委 ‘신문고시’ 잇단 거부

    한국신문협회의 소속 기구들이 잇달아‘신문고시’의 제정에 반대입장을 표명함에 따라,자율규약의 개정 문제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자율규약 집행기구인 공정경쟁위원회(위원장 강하구 동아일보 판매국장)는 지난 19일 성명을 내고 “현재의 자율규약 체제를 더욱 강력하고 내실있게 운용할 방침”이라며 신문고시 제정 자체를거부했다.이 기구는 각사 판매국장들이 참여하고 있다.신문협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회의에서 참가자 가운데 특별히(반대)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신문협회 산하 광고협의회의 운영위원회 역시 비슷한 내용의 결의를 채택했다.광고협의회는 자율규약 개정문제와 직접 연관은 없으나 일부 메이저신문들의 주도에 따라 결의문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같은 의견은 신문협회 차원의 공식입장과는 다를수 있다는 게 신문협회의 설명이다.신문협회 관계자는 “이번 반대성명은 일단 공정경쟁위원회 등의 결정일 뿐 협회 차원의 결정은 아니다”라고 밝히고 “협회의 이사회나 운영위원회에서 성명의 채택여부가 논의될 것이나 현재로선불투명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이 문제를 논의할모임이 이달 중에는 예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반대성명 논의 과정에서 논란이 있을 수도 있으나 이는내부문제”라고 지적했다. 신문협회의 의사결정 체계를 보면 신문협회의 전체입장은이사회에서 확정된다.이사회 아래에 있는 판매·광고 등 6개 협의회는 사안에 대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을 뿐이다.공정경쟁위원회는 이사회와 독립된 별도의 기구로 설립돼 있지만 판매협의회와 구성원이 같다.신문업계에서는 이와 관련,“공정경쟁위원회의 의견이 협회 차원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공정위는 공정경쟁위원회의 입장에 대해 “전혀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라는 반응이다.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공정위 전체회의에서 신문고시안이 확정돼 관보에 게재될 것”이라면서 “자율규약을 1차적으로 적용하고 공정위는 부차적으로 개입한다는 게 공정위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신문協 “신문고시 반대”

    한국신문협회의 자율규약 집행기구인 공정경쟁위원회(위원장 姜河求 동아일보 판매국장)가 19일 ‘신문고시’ 제정에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음에 따라 신문협회가 자율규제 의지를 갖고 있는지 의문시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의신문고시 적용 등 직접 개입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신문협회 직능별 모임인 판매협의회를 겸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규제개혁위원회가 확정한 신문고시 제정을 반대하는 5가지 이유를 담은 결의문 초안을 채택했다.이들은 결의문에서 “지난 13일공정거래위원회가 신문업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자유경쟁과 마케팅 활동의 독립성을 침해할 소지가 많은신문고시 제정을 강행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현재의자율규약 체제를 더욱 강력하고 내실있게 운용하겠다”고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서울대 잇단 위기론속 교수끼리 ‘티격태격’

    서울대 위기론과 개혁론이 잇달아 제기되는 등 총장과 교수들의 불협화음으로 서울대의 학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대가 대학과 학문의 수준을 높이기 보다는 학문 이기주의에 빠져 권위 다툼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적지 않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대 대학본부 4층 총장실에서는 교직원 수첩을 놓고 이기준(李基俊)총장과 인문대,사회대,자연대 등 3개 단과대 학장들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 이는 교직원 수첩의 목차가 예전과 같이 인문대가 가장먼저 나오고 사회대·자연대 등의 순이 아니라 간호대·경영대·공과대 등 가나다 순이었기 때문이다.수첩의 순서는 ‘서울대 안에서 문리대가 최고’라는 순수 기초학문에대한 우대를 상징한다. 권영민(權寧珉)인문대 학장은 “20년 동안 문리대 중심으로 이어져온 순수 학문 숭상의 전통을 총장이 마음대로 바꾸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3개 단과대는 지난 13일 교수들에게 배포된 수첩 750여부를 모두 회수해 반납했다. 지난달 6일 이 총장은 55년 동안 서울대를 상징하던 휘장안의 라틴어 ‘VERITAS LUX MEA(진리는 나의 빛)’을 ‘서울’이라는 한글로 바꾼 명함을 만들어 사용하다 반발을 샀다.교수들과 총동창회는 “총장이 독단으로 학교 상징을 바꾸려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2002학년도 새 입시안’을 둘러싸고도 진통을 겪었다. 격론 끝에 지난 1월17일 입시안이 발표되자 16개 단과대학장 전원이 ‘새 입시안에 반대한다’는 자필 서명의 결의문을 채택했다.학장들 자신이 발표한 입시안을 그 자리에서 반대하는 이상스러운 광경이 연출된 것이다.학장들은 “정원 감축과 모집단위 광역화를 뼈대로 하는 입시안은기초 학문을 황폐화시키고 학문의 균형 발전을 해친다”고 주장했다. 소장 교수들이 중심이 된 서울대 교수협의회는 지난달 18일 총장 평가백서의 성격을 띤 ‘서울대 발전을 위한 설문조사 보고서’를 통해 설문 참가 교수 937명 가운데 67.3%가 ‘총장이 취임한 뒤 2년 동안 서울대에 대한 외부 평가가 이전보다 나빠졌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대학본부측은 “이 총장은 취임 이후 연구력향상에 최선을 다해100위권 밖에 머물던 과학기술논문색인(SCI) 순위를 73위로 끌어올렸고,세계적 수준의 종합연구대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대학원 영어논문 작성,영어강의 확대,외국인학생 유치,교수연구 인센티브제 도입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수도권정비계획법 수정하라”

    “수도권정비계획법 이번엔 고쳐라” 접경지역지원법이 상위법인 수정법에 묶여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자 경기북부의 연천·동두천 등 6개 시·군과 김포시 등은 82년 제정된 수정법의 개폐를 요구하는 결의문을일제히 내고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민·관이 연대,동시다발로 의회주도의 집단 결의문을 내고서명운동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천군의회는 지난달 27일부터 12일간 서명운동을 벌여 1만3,988명의 서명을 받았다.주민수가 5만3,000명에 불과한연천군에서 벌어진 서명운동중 최다 참여율이다.경기북부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와 평소 ‘개발보다 환경보전’을 주장했던 지역 NGO들도 지지 성명을 냈다.동두천시와 포천군도 지난 18일부터 서명운동에 돌입했고,양주군과 파주·고양시도 이달안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한다. 그동안 단편적으로 제기됐던 수정법 개폐 요구가 이처럼폭발력을 얻은 것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지역 개발 촉진을목적으로 제정된 접경지역지원법이 계기가 됐다. 정부는 지난해 7월 남북 화해 무드에 발맞춰 휴전선인접지역의 ‘개발소외’를 씻기 위해 접경지역지원법을 제정했다.경기북부에선 이 법 대상지에 고양·파주·동두천시와연천·양주·포천군이 포함됐다. 그러나 막상 개발계획을 짜 본 자치단체들은 수정법이 현행대로 존재하는 한 접경지원법은 사실상 ‘무용지물’에불과하다는 사실을 확인,수정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시켜 줄것을 전례없이 강력하게 요구하게 됐다. 수정법은 10만㎡ 이상의 관광지개발,4년제 대학 신설,100만㎡ 이상의 택지개발,30만㎡ 이상의 산업단지 조성을 원천봉쇄하고 개별 공장 입주마져 ‘공장총량제’로 묶고 있다. 이러한 전례없는 강한 요구에 경기도도 동참했다.임창열(林昌烈) 경기지사는 최근 “행정력을 총동원,지역 주민과자치단체장이 함께 움직여 국회와 중앙정부를 설득할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31개 모든 시·군도 지난 17일 여주군청에서 열린 부시장·부군수회의에서 접경지 시·군과 연대해 나가기로 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의협 “”의료계 단속 부당”” 결의대회

    대한의사협회(회장 金在正)는 19일 서울 동부이촌동 의협회관에서 정부의 의료계 비리 단속에 항의하는 전국 의사대표자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가 의료계 탄압을 지속할경우 투쟁기구를 가동시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이날 전국 16개 시·도 및 250여개 시·군·구 의사회장과 본부 상임이사진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를 열고 “정부가 일부 의사들의 허위·부당청구 단속을 명분으로 검찰,경찰,감사원 등 사정기관을 총동원해 의료계 전체를 압박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투쟁 결의문’을 통해 ▲의료보험 재정파탄 책임 의료계 전가 중단 ▲공권력을 통한 의사 탄압 중지 ▲청문회,국정감사를 통한 재정파탄 원인 규명 및 책임자 문책 ▲EDI(전자문서교환) 청구 자료·정보 공유 ▲보험제도 근본 재검토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김용수기자
  • 4월 임시국회 “”표결처리 - 개각 공세”” 한판대결

    4월 임시국회는 여느 때와는 다른 모습을 띨 것 같다.여권이 민주당·자민련·민국당 3당 연합으로 첫 시동을 거는 국회이기 때문이다.여권은 수적 우위를 통해 과감하게표결 처리를 감행할 계획이다.한나라당은 정부의 실정을집중 부각함으로써 이를 극복하는 작전을 준비 중이다. ■3당 연합 3당은 지금까지 미뤄온 현안들을 어떻게든 마무리짓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는 최근 “인권법,돈세탁방지법,반부패기본법 등을 야당과 협의하되 합의를 이루지 못할 때는 표결 처리하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해왔다.수적 우위에서 오는 자신감의표현이다. 예산회계법 등 3개 예산 관련 법안과 함께 법사위에 계류중인 약사법도 주사제의 15%를 의약분업에 포함시키는 수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문제는 야당이 벼르고 있는 의료보험 재정 대책이다.하지만 일단 당정간에 조정만 끝나면 국회 논의 과정에서 갈팡질팡하는 난맥상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대정부 질문과 상임위에서 예상되는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는 3당 총무간합의대로 ‘노 샤우팅(no shouting·소리지르지 않기)’ 결의문을 채택하거나 총무간 발표문을 마련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의 개각 공세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3·26 개각을 둘러싼 한나라당의 전방위 공세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한나라당은 대정부 질문과 상임위 활동 등을 통해 “개별 장관을 상대로 인사청문회에 준하는 검증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개각 이후 정부 각 부처에서 파생되고있는 여러 문제점들이 당에 접수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여당은 “개각한 지 며칠도 되지 않아 야당이 내각흔들기에 나서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 공세”라며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구체적 사유 없이 대통령의 고유권한인개각을 문제삼는 것은 민생의 발목을 잡는 처사”라는 것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30일 당3역 간담회 직후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의 공식 브리핑과 논평을 통해 신건(辛建)국가정보원장을 공격했다.장 부대변인은 또 “정우택(鄭宇澤)해양수산부 장관은 바다는커녕 호수도 없는 충북 진천이고향으로 해당 부처 내에서도 인사의 적절성을 놓고 반발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ckpark@
  • 음식문화 개선합시다

    서울시의회(의장 李容富)는 27일 오후 시의회 광장에서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가두캠페인에 나선다. 시의회는 이날 시의원과 녹색평화환경감시단 회원 등 170여명이 참석하는 결의대회에서 연간 8조원어치에 이르는음식물이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으며 이를 처리하는데 4,00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게 우리 음식문화라며 음식물쓰레기감량과 자원화 시책을 적극개발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결의대회에 이어 참석자들은 광화문 지하도와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음식문화 개선 캠페인도갖는다. 심재억기자
  • “日 역사왜곡은 황국사관 망령”

    국무총리 소속 자문기구인 ‘민족정기선양자문위원회’(위원장 崔昌圭성균관장)는 23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을 강력히 규탄하면서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최 위원장은 결의문에서 “일본이 과거 역사를 반성하지않고 오히려 미래 세대에 왜곡된 역사를 주입시키려는 것은 반 역사적 만행이며 과거 황국사관의 부활”이라며 일본 정부의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다. 이 위원회가 다소 소강 상태에 있던 일본의 역사 교과서왜곡문제를 들고 나온 것은 두 가지 이유로 보인다.우선일본 교과서 검증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에서다시 한번 ‘강력한’ 메시지를 일본측에 전달할 필요가있다는 판단에서다.또 한·일 외교문제 등을 고려,정부측이 직접 나서는 것보다는 민간 단체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 위원장은 이에 대해 “민족정기 수호와 우리 민족의위상 확립을 위한 첫 과제”라고 말했다.역사 왜곡은 문화적 도발이고 역사적 침략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그는또 “역사문제가 바르지 않으면 나라간에 소통이 단절되는것을 의미한다”면서 “군사·정치 분야보다 역사 왜곡문제야말로 근본적인 단절”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날 결의문을 주한 일본대사관에 전달했다.특히 일본 내 양심적인 지식인들과 함께 ‘새 역사 만들기모임’ 등 극우 모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지난 82년 일본 교과서 왜곡 당시는 일본교사들이 교과서를 채택했지만 이번에는 현(縣)의 교육위원회가 채택하기 때문에 그때보다 더 세심하게 불채택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양심적인 지식인들의 동참이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국회 건설교통위 중계

    13일 인천국제공항 현지에서 열린 국회 건설교통위 전체회의에서는 졸속 개항 우려가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오는 29일로 예정된 개항을 연기할 것을 촉구했다.DLiA 항공컨설팅 컨소시엄의 ‘개항 연기 요구’ 보고서를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임인배(林仁培)의원은 “수하물 처리속도가 최소한 시간당900개는 돼야 하는데,인천공항은 600개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안상수(安商守)의원은 “체크인 라인별 처리능력도 김포공항이 15개,일본 간사이 공항이 16.3개인 반면인천공항은 10개뿐”이라며 개항을 미룰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개항 연기보다는 보완책 마련에 무게를 뒀다.수하물 처리 확충 등을 통해 개항 초 혼란을 막고동북아 중심공항으로서 지위를 확보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해야 한다는 주문이었다. 설송웅 의원은 “배후지원시설,교통망 등을 보더라도 미흡한 점이 많다”고 전제하고 “개항일까지 시연을 거듭해 ‘연기했어야 하는데…’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희규(李熙圭)의원은 “다시 개항을 연기하면국제신인도에 오히려 큰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면서 “공사측은 철저한 준비로 개항에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강동석(姜東錫)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당초수하물 처리속도가 시간당 600개면 충분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성수기 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일부문제점을 시인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인천신공항 개항 카운트다운] (5)DLiA 컨설팅사 보고서

    *신공항 탑승예비시스템 등 시급. 개항을 보름 남긴 인천국제공항은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과제로 둘러싸여 있다. 인천공항의 이전과 안전,시스템 운영체계를 점검해온 DLiA항공 컨설팅 컨소시엄측은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23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29일로 예정된 전면개항 일정의 재검토를 권고했다.이에 대해 공사측은 “보고서에서 지적한 문제들은 대부분은 해결됐거나 개선 단계에 있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지속적인 반복훈련과 시스템 안정을 유지하면 개항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공사측은 17일쯤 종합시험운영을 한번 더 할 예정이다. [DLiA 보고서] DLiA는 독일의 도이치에어로컨설트와 라메이어인터내셔널,호주의 에어플랜 등 3개 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지난해 1월부터 인천공항을 점검해왔다.DLiA는 “현재의 준비 상태로는 정상적인 전면개항이 어렵다”면서“운항편수를 줄여 개항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공항공사 대외협력실은 “개항연기를 주장한 것이아니라,전면개항을 할 경우 취해야할 조치를 제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건설교통부 관계자는 “DLiA는 개항 직후큰 혼란을 겪었던 홍콩 첵랍콕 공항의 개항준비를 맡았던회사”라면서 “쓰라린 경험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고,가장 비관적인 분석을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말했다.공사측은 DLiA가 제기한 23개의 문제점을 정리하면▲공항예비운영절차의 추가 개발 ▲외항사를 포함시키는 시험운영과 교육훈련 실시 ▲공항운영센터 운영을 위한 특별훈련 실시 등 세가지로 나뉜다고 밝혔다. [공항예비운영절차(OCP) 추가개발] 지난달 27일의 5차 종합시험운영에서 수하물처리시스템(BHS)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시스템 운영자의 오작동 때문이었다. 시험운영이 시작되기3시간 전에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하려다가 작동을 잘못해시스템이 다운됐고 이 때문에 수하물 자동분류장치 등의 작동이 멈춰 수작업을 하다보니 혼란이 일어난 것이다.DLiA측은 이같은 비상사태에 대비해 수하물처리,탑승,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예비 시스템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외항사를 포함한 시험운영과 교육훈련] 최종 시험운영에참가한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뿐이었다.그러나 인천공항에는 전세계 45개 항공사도 함께 취항한다.외국 항공사측의 운영시스템이 공항의 중앙통제시스템과 제대로 맞지않으면 혼란이 올 수밖에 없다.특히 대부분의 항공사가 개항 전날인 28일 한꺼번에 이사를 할 예정이어서 크고작은문제점이 발생할 개연성이 크다.그러나 김세호 신공항건설기획단장은 “JAL이나 UA,케세이퍼시픽 등 대형항공사는 이미 시험운영을 마쳤으며,나머지 항공사는 편수가 적어 문제의 소지가 적다”고 설명했다. [공사의 공항운영센터(AOC) 운영을 위한 특별훈련 실시] 항공기 이·착륙이나 계류장 배정, 탑승구 배정 등을 묶는 센터가 필요하다는 것이 DLiA측의 제안.공항의 주통제실이나정보통신센터와는 별도로 운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그러나현재 각 분야별 점검이 끝나지 않아 핵심요원을 한 곳에 모아두는 것은 어렵다고 공사측은 밝혔다. [나머지 문제점] DLiA 보고서는 이와 함께 수하물처리시스템(BHS)의 처리용량 부족,BHS와 폭발물 처리장치(CTX)의연계 불안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인천공항公사장 “시스템 안정화…개항 문제없어”. 국회 건설교통위는 13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 전체회의를열어 수하물처리 시스템 미비,정비시설 부재 등 각종 문제점을 추궁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의원 전원은 “인천 신공항은 수하물처리 시스템(BHS)과 인접교통로,폭발물감지 설비 등 제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았다”며 오는 29일로예정된 신공항 개항 일정의 연기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수하물 시스템 오류와 처리용량 부족,정비시설 불완전,숙박·편의시설 부족,연계교통망 및 지방공항과의 연계 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특히 한나라당 이해봉(李海鳳)·이재창(李在昌) 의원 등은DLiA 항공 컨설팅 컨소시엄측의 보고서 내용을 인용하며 공사측이 정부에 전면개항 연기를 건의할 것을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 이윤수(李允洙)·안동선(安東善) 의원 등은 오는 29일 개항을 전제로 보완책 마련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강동석(姜東錫)공항공사 사장은 “현재까지 1,2개 컨설팅업체가 전면개항시 혼잡을 예상해 중국의 푸둥(浦東) 공항처럼 단계별 개항 등을 권고하기도 했지만 공사측판단으로는 그동안 지적된 문제점에 대한 충분한 보완과 운용요원의 철저한 교육훈련이 이뤄진 만큼 개항을 연기할 사유가 없다”면서 예정대로 오는 29일 개항할 것임을 강조했다. 박찬구 이종락기자 ckpark@
  • ‘강한 美國’에 등돌리는 러·中

    중국-미국,러시아-미국 사이에 냉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부시 미 새 행정부 출범 이후 두드러진 이같은 냉기류는 당분간 중-미,러-미 관계가 긴장국면으로 흐를 것을 예고하는 반면 중-러간에는 새로운 우호협력 분위기를 형성해 국제사회에 새 질서를 형성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가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계획에 강력한 경고장을 띄웠다.강온(强穩) 양면작전을 구사해 오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 크렘린에서영국 BBC와 생중계로 진행된 인터넷 방송을 통해 “미국의 NMD 강행은 국제적인 군축시스템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러시아가 언론을 탄압하고 체첸과의전쟁에서 잔학행위를 일삼았다는 미국 등 서방의 부정적 시각에 대해서도 “잘못한 게 하나도 없다”고 일침을 놨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NMD 강행과 관련한 호주인의 질문에 “NMD 계획은 72년 미국과 러시아가 맺은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제한협정에 위배되며 러시아가 인준한 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도 ABM협정에 근거한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한쪽 협정이 중단되면 다른 협정도 파기될 것이라고 말해 미국이 NMD를 강행하면 러시아도 군비경쟁에 나설것을 분명히 밝혔다. 미국이 NMD 강행의 빌미로 내세우는 이란과 이라크 등 이른바 ‘깡패국가들’의 미사일 위협에는 유럽 및 미국과 함께‘위협의 속성’을 결정하고 공동으로 극복할 것을 제안했다. 외교선상에서는 러시아가 줄곧 강조해 온 얘기지만 전세계네티즌을 상대로 푸틴 대통령이 직접 미국의 NMD 계획을 경고하고 나선 것은 처음이다. 미국 CNN 방송이 지적하기도 한러시아군의 체첸시민 학살 논란에 대해 그는 “러시아의 행동은 체첸 시민과의 전쟁이 아니라 반군들과의 전쟁이었다”며 “러시아 군대는 국제적인 테러리스트들의 도전에 강하게맞설 것이며 일부 체첸 사람들도 러시아의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백문일기자 mip@. ■미 중심 국제정치 극복. ‘강경노선’의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중·미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미국이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구축을 추진하는데 이어,파룬궁등 인권문제·타이완(臺灣)문제 등으로 중국의 ‘아킬레스건’을 자극하자,중국은 활발한 외교활동을 통해 미국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가속화하면서 중·미관계가 경색조짐을 보이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6일 국제정치 무대에서 미 중심의 일극체제를극복하고 다극화체제 구축을 위한 적극적 외교활동에 역점을두겠다고 천명했다.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은 “중국은 이를 위해 지난달말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보아오포럼을 연데 이어,5월베이징의 제3회 아시아·유럽(ASEM) 외무장관 회의, 6월 상하이 5개국 정상회담,10월 상하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이와 함께 러시아와의 우호·협력관계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탕 외교부장은 “올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두번에 걸쳐 중국을 방문하고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오는 7월 모스크바를 방문해 중·러 우호협력관계를 한차원 높여 나갈계획이다”며 “장 주석의 모스크바 방문 때에는 중·러 선린우호협력조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특히 미국의 NMD 구축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미국의 NMD 구축계획의 추진은 세계평화와 안정을 해치는위험한 발상이라고 비난한 뒤 NMD 계획의 철회를 요구했다. 중국의 인권비난 결의문 제출에 대해서도 “미국이 다른 나라의 인권문제에 대해 비판하면서도 정작 국내 인권문제에대해 거론치 않는 것은 이중잣대를 갖고 있는 반증”이라며“미국이 계속해서 중국의 인권문제를 거론하면 중·미관계는 훨씬 나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탕 부장은 타이완 문제와 관련,“미국이 ‘하나의 중국’정책을 견지하면서 타이완문제를 풀어나가면 중·미 양국관계는 발전할 수 있지만 이지스급 구축함 등 첨단무기를 타이완에 판매하면 중·미관계는 크게 훼손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약사회·정부 정면대립

    대한약사회가 국회 보건복지위의 주사제 의약분업 제외 결정에 반발,5일부터 낱알판매를 실시하는 등 의약분업 불복종운동에 돌입키로 함에 따라 정부와 마찰이 예상된다. 약사회는 4일 오후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6,000여명의약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악 약사법 불복종 전국 약사 결의대회’에서 “일관성없는 제도로 정부 정책의 신뢰가 떨어지지않도록 주사제를 의약분업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5일부터 의약품의 낱알판매를 실시하는 등 강도높은 투쟁을 전개하겠다”면서 ‘국회는 보건복지위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 잡아 주사제를 원칙대로 의약 분업에 포함하라’는 등 5개항의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또 주사제 분업 제외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에 대한책임을 지고 국회 보건복지위의 전용원(田瑢源)위원장과 최선정(崔善政)보건복지부장관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했다. 약사회 한석원(韓錫源)회장은 “우리의 뜻이 관철되지 않는다면 전국 약사들의 의견을 들어 폐업도불사할 방침”이라고 정부를 압박했다. 복지부는 낱알판매 강행을 비롯,약사들이 의약분업 불복종운동에 들어갈 경우 현지 실사를 통해 업무정지 등 강력한제재를 가할 방침이다.현행 약사법 39조 규정에 따르면 약사가 낱알판매를 하다 적발되면 1차 15일,2차 1개월 영업정지에 이어 3차 적발시 자격취소 처분을 받는다. 한편 복지부는 약사들의 의약분업 불복종운동은 주사제 이외에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3세 이하,65세 이상 노약자들에 대한 의약분업 제외 움직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따라 복지부는 노약자를 의약분업에서 제외시키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약사회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 日교과서 왜곡·잇단 망언에 분노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전국 곳곳에서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과 잇따른 망언 등을 규탄하는 민간단체의 집회가 줄을 이었다. 광복회(회장 尹慶彬) 등 20개 시민·사회단체 회원 1,80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일본 역사 왜곡 규탄대회’를 갖고 최근 일본 정치인들의 잇따른 망언과 역사 교과서의 왜곡 기도에 대해 규탄했다.이들은 대회를 마친 뒤 일본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대표 尹貞玉)도 일본대사관 앞에서 449차 수요 집회를 갖고 정신대 피해 할머니와 전교조 교사 등 150여명과 함께 일본 교과서 왜곡 등에 대해 항의했다.집회에는 미 캘리포니아 주법원에 일제 징용 피해자 손해배상 소송을 낸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회원들도 참여했다. 흥사단도 “전국 26개 지부에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촉구하는 한편 일본 제품 불매운동,일본대사관 항의전화 등 ‘안티-재팬운동’을 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독도향우회(회장 최재익) 회원 600여명도 탑골공원에서 3·1절기념 독도수호 대일 규탄결의대회를 가졌다. 대한민국독립유공자유족회 회원 800명도 종로2가 YMCA 앞에서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을 규탄했다.독립기념관(관장 朴維徹) 직원 100여명도 천안 ‘겨레의 집’에서 집회를 갖고▲일본은 과거의 만행에 대해 사죄할 것 ▲역사 교과서의 출판 중지 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교조와 한국교총은 2일 개학과 함께 전국 초·중·고교학생들을 대상으로 3·1운동과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사례를 주제로 특별수업을 하고 항의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한국담배소비자연맹 직원 33명은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문 발표를 기리는 뜻에서 탑골공원에서 두루마기 차림으로 손병희 선생 동상 청결작업을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독자의 소리/ 청소년에 ‘3·1독립선언서’ 원문 읽게해야

    일제 시대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천명한 독립선언서는 대한독립선언서,2·8독립선언서 및 3·1독립선언서 등 3개가있다. 이 선언문들은 모두 한자를 모체로 해 작성된 것이어서 읽기에 어려움이 없지 않다. 그래서 알기 쉽게 한글로 바꿔 사실상 번역이 되다시피 했는데 3·1선언서의 경우 시류에 따라 여러번 고친 결과 4개의 선언문이 나돌고 있다. 지금 우리가 행사때마다 낭독하는 선언문은 가장 최신의 것으로 문장이 쉬워졌다. 그러나 심오한 내용이 희석되어 흔한 결의문처럼 쇠락하고말았다.한자만 섞이면 청소년의 이해 문제를 거론하면서 쉽게 고칠 것을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원문을 익혀야 한다.조소앙,이광수,최남선 등 당대의 대문장가들이 기초한 이 선언문들은 읽을수록깊은 뜻을 깨닫게 되는데 당장 어렵다고 쉬운 것만 추구한다면 훗날 청소년들은 못배운 것을 후회할 것이다.억지로라도익히도록 독려하여야 한다. 황현성 [경기 수원시 권선구]
  • 광주·전남 통합 논란 2라운드

    광주와 전남 시·도 통합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통합 주체인 시장과 지사가 팽팽히 맞서는 틈새에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발을 들여놨다. 허경만(許京萬) 전남지사는 지난 21일 기자 간담회를 자청,“도청이전은 계획대로 추진한다”며 달아오른 도청이전 중단 요구에 쐐기를 박았다.한마디로 “통합과 관련한 어떠한논의에도 대응치 않겠다”며 불편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허 지사는 “95년 민선지사 취임이후 광주와 전남 통합을주장하며 광주 지하철 착공을 반대했으나 96년 8월 광주시가지하철 공사에 들어가고 12월 광주시의회에서 광주·전남 통합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며 “당시 통합협상 논의에 고개를 외면하던 인사들이 이제 와서 무슨 소리냐”고 반문했다. 또 허 지사는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도청이 전남지역으로옮겨가는 일은 당연하며 전남의 미래를 전남도민이 결정해야지 광주시민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전남도청 이전반대 및 광주·전남 통합추진위원회(수석상임대표 오병문·이양우)’는 지난달 12일 ‘도청이전백지화’를 내걸고 시·도 통합 100만명 서명받기에 들어갔다. 이어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남지역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지방의원 등 495명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통합논의에 불길을 당겼다. 통추위는 서한에서 ▲도청이전 백지화 및 광주·전남 통합▲양 시·도민 주민투표 실시에 따른 찬·반 의견을 묻고 다음달 3일까지 답해 주도록 요청했다.통추위는 청와대로 “광주와 전남을 광주권,목포권,광양권으로 분리시켜 지역갈등을부추기는 도청이전을 백지화해야 한다”며 건의문을 보냈다. 고재유(高在維) 광주시장은 전남도가 도청이전을 유보하면‘통합에 나서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찬성한다’는 쪽으로 돌아섰다. 민주당 광주시지부장 정동채(鄭東采)의원도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도청이전 중단을 권고한 뒤 22일 전남지사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루비콘 강을 건넜다”는 도지사의 도청이전에 빗대 “강은 얼마든지 되돌아 올 수 있다”며 통합협상에나올 것을 거듭 주장했다. 정 의원은 “87년부터 6,000억원이 투입된 시화호 백지화 등을 들어 현재 도청 이전에 따른신도시 사업비 총 2조5,000억원중 확보한 예산이 615억원에불과하기 때문에 도청이전 중단이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덧붙였다. 도청이전은 99년 6월 30일 전남도의회에서 ‘도청 소재지변경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2004년 신청사 입주를 목표로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금껏 광주·전남 통합에 관한 주민여론조사는 공식·비공식을 포함해 모두 10번.97년 1월 전남도가 월드리서치에 의뢰,시·도민 각 2,500명씩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중 광주시민 48.1%,전남도민 67.1%,가 시·도 통합에 찬성했다. 또 99년 5월 광주사회조사연구소가 광주 400명,전남 600명에게 물어본 결과,시민 39.5%,도민 50.8%가 통합에 찬성했다.지역 3개 신문사의 4번에 걸친 여론조사에서도 시·도민 찬성률이 37.3∼61.9%대로 나타났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한우 對北지원 검토”

    서영훈(徐英勳)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21일 “조만간 북한적십자회 장재언(張在彦) 위원장을 만나 한우 북한제공 문제를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서 총재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 답변을 통해 “지난해 귤과 계란도 보낸 만큼 우리 쇠고기를 북한에 보내는 방안을장 위원장에게 제안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총재는 독일 등의 쇠고기 북한 지원과 관련,“북한과 유럽의 외교적 거래에 개입하기 어렵다”고 전제하고 “다만광우병이 발생한 나라의 쇠고기를 북한에 보낸다는 사실에놀랐으며 지원국이 잘 구별하고 조치해서 보낸다해도 불안감과 의구심을 덜 수는 없다”고 말했다. 면회소 설치와 관련,서 총재는 “오는 9월 경의선이 개통되면 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 사이에 역을 만들어 면회소를설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북측도 이에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국회 차원의 항의결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의원은 21일 “왜곡된 일본 역사교과서의 검정 통과가 확실시돼 야당의원들과 함께 국회 차원의 결의문을 채택,역사 왜곡을 엄중 항의하고 시정을 촉구할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민주당 간사인 문희상(文喜相) 의원도“여야의원들이 결의안을 상정할 경우 국회 결의문 채택을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결의문 상정은 이 의원과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 의원 등여야의원 수십명이 추진할 계획이다. 국회는 이날 법사 재경 국방 등 11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에 대한 정책질의와 법안심의를 계속,노동관계법 개정과병무비리 수사,현대계열사 지원 특혜시비,새만금간척사업 등쟁점현안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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