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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우의 욕설·폄훼에 무대응으로 맞서… 5월의 광주는 성숙했다

    극우의 욕설·폄훼에 무대응으로 맞서… 5월의 광주는 성숙했다

    5·18민주화운동 39돌을 맞아 각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극우 성향의 보수단체 집회가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광주에서 열렸으나 광주시민들의 성숙한 대응으로 별다른 충돌 없이 끝났다.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1시쯤 자유연대·턴라이트 등 일부 보수단체는 5·18민주화운동 발상지인 전남대 정문에서 ‘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으나 시민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이들은 욕설과 비속어를 사용하며 “5·18 유공자와 공적조서를 공개해야 한다”며 2시간여 동안 주장했다. 길을 지나가던 일부 시민들이 이들의 집회에 항의하기도 했으나 대부분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전남대 교수회·학생단체·총동창회 등은 기자회견에서 “5·18 기간에 전남대 일대에서 집회를 여는 것은 ‘제사상을 걷어차겠다’는 패륜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이런 단체가 터무니없는 주장을 할 수 있는 것도 오월열사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이들이 더이상 5·18에 대한 왜곡과 폄훼를 할 수 없도록 진상규명조사위원회를 조속히 꾸리고, 왜곡처벌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들 보수단체는 기념일인 18일 오후 1시쯤에도 동구 금남로 4가 금남공원 인근 도로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집회와 비슷한 내용의 집회를 가졌다. 발언자로 나선 일부 인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욕설을 일삼았다. 하지만 지나가는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리면서도 맞대응을 자제했다. 이들은 경찰의 경비 속에 충장로파출소에서 광주천변을 돌아오는 코스로 행진했고, 이 과정에서도 일부 시민들과 욕설을 주고받는 등 실랑이가 빚어졌으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예년과 달리 기념일인 18일 오후에는 전국에서 광주로 몰려든 시민·사회단체 등이 5·18 진실 규명과 역사 왜곡 근절을 촉구하는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5·18 역사 왜곡 처벌 광주운동본부와 5·18 민중항쟁 39주년 행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금남로에서 ‘5·18 진상 규명! 역사 왜곡 처벌법 제정! 망언 의원 퇴출!’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전국 각지에서 1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대회에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에서 ▲5·18 진상조사위원회 조속 출범 ▲5·18 망언 의원 퇴출 ▲5·18 역사 왜곡 처벌법 제정 등을 촉구했다. 김재규 행사위 공동위원장은 “광주 학살의 원죄를 깨닫지 못하는 극우세력들과 자유한국당의 5·18 왜곡이 계속되는 한 5·18은 1980년과 오늘이 다르지 않다”며 “5·18 진상 규명은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5·18의 아프고 시린 역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패륜 정치는 이제 종식돼야 한다”며 “울분과 분노를 뛰어넘어 승리의 역사로 세워 가자”고 당부했다. 1시간 남짓 진행된 기념식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끝은 맺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孫, 吳와 담판서도 “사퇴 없다”… 全大 열어 탄핵 절차로 가나

    孫, 吳와 담판서도 “사퇴 없다”… 全大 열어 탄핵 절차로 가나

    孫, 혁신위 설치 등 제안 정면돌파 나서 오신환 “의원 워크숍 개최 손 대표 동의” 전대 재적 대표당원 3분의1 요구 땐 소집 反손학규파 지역위원장들 단결 땐 가능 퇴진추진·반대파 대치로 난장판 될 수도 최고위에 원내대표·퇴진 요구 4명 포함 孫대표 뜻대로 당운영 안건 의결 어려워바른미래당 오신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손학규 대표를 만나 사퇴 문제를 놓고 담판을 벌였지만 손 대표는 “퇴진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계파 패권주의에 굴복해 퇴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혁신위원회 설치 등을 제안했다. 오 원내대표가 지도부 퇴진을 압박하는 상황을 정면 돌파한다는 것이다. 이어 손 대표와 오 원내대표가 만나 40여분간 지명직 최고위원 지명 철회 등을 놓고 대화했지만 이견만 확인했다. 오 원내대표는 “손 대표가 당장 오늘 사퇴를 선언하거나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제가 원내대표로 당선된 의미는 거스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소속 의원 전체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여는 데에는 손 대표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연일 충돌하면서 일각에서는 손 대표의 반대파가 당 공식 기구를 통한 퇴진 요구를 시도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바른미래당 당헌·당규에는 당 대표의 탄핵이나 재신임에 대한 명시적 규정은 없지만, 전국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 안건으로 당 대표의 탄핵·재신임을 올리는 길은 열려 있다. 당헌에는 전당대회 권한으로 정강정책 채택 등과 함께 ‘기타 중요한 안건의 의결 및 승인’이 있는데, 당 대표 퇴진이 이에 해당하다는 해석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손 대표가 자진 사퇴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전당대회를 열 수 있느냐다. 당헌에는 재적 대표당원 3분의 1 이상이 요구한다면 전당대회 의장이 소집하도록 돼 있다. 재적 대표당원 3분의1이 모일 수 있는지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일각에선 대표당원 중 ‘각 지역위원회가 추천한 당원 3인’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손 대표에 대해 반감을 가진 지역위원장들이 모인다면 안건을 올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현직 지역위원장 105명 중 49명은 지난 2일 국회에서 지도부 총사퇴 촉구 결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반면 전당대회 개의가 쉽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한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전당대회가 열린다면 퇴진을 반대하는 쪽과 시도하려는 쪽이 대립하면서 난장판이 벌어질 것”이라며 “그런 모습까지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했다. 안건을 상정시킨다고 해도 재적의 과반수가 출석해 그중 과반수가 찬성해야 하는 의결정족수를 채우는 것도 과제다. 일단 최고위원회에서 당 운영과 관련한 안건이 손 대표의 의도대로 의결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고위원회의 구성상 원내대표와 나머지 최고위원 4인이 퇴진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성남 특례시를 잡아라

    성남 특례시를 잡아라

    성남특례시 지정 시민이 나섰다. 성남시는 16일 오후 시청 온누리에서 ‘특례시 지정을 위한 범시민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은수미 시장,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국회의원, 김병관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신상진 국회의원, 성남시의회 박문석 의장과 여야 시의원,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해 한 목소리 특례시 지정을 외쳤다. ‘범시민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1일 성남시가 개최한 ‘특례시 지정을 위한 토론회’ 때 뜻을 함께한 정계·학계·경제계·유관단체·시민단체 관계자 138명으로 구성됐다. 추진 위원장은 장동석 성남시주민자치협의회장·원복덕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영균 가천대 법과대학장·박용후 성남상공회의소 회장·곽덕훈 아이스크림미디어 부회장 등이 공동으로 맡았다. ‘범시민 추진위원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행정안전부와 국회에 특례시 기준으로 단순한 인구수가 아닌 행정수요 등을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행안부는 지난 3월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 기준으로 정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국회로 보냈고, 성남시는 96만명으로 4만여명이 모자라 특례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와 관련 김병관·신상진 국회의원이 특례시 기준에 행정수요 등도 반영하도록 하는 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범시민 추진위’는 이날부터 공식 활동에 들어가 행정수요에 맞는 특례시 지정 기준 법제화 청원과 서명운동 등을 벌인다. 청원문과 서명부는 6월 중 행정안전부와 국회를 직접 방문해 전달한 예정이다. 은 시장은 “성남시에는 하루 차량은 100만대, 사람은 250만명이 이동하고, 인구 100만명이 넘는 수원·고양·용인시보다 예산, 여권발행, 민원제기 및 해결 건수 등 모든 분야에서 수치상 압도적으로 앞선다”며 “판교테크노밸리 등을 품고 있는 성남시가 모든 면에서 특례시가 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남부고속철 역사 유치 위해 고령군민 뭉쳤다

    남부고속철 역사 유치 위해 고령군민 뭉쳤다

    대가야의 도읍지 경북 고령군민이 남부내륙고속철도(경북 김천~고령~경남 거제 172㎞ 구간) 고령역 유치를 위해 뭉쳤다. 군민 2000여명은 14일 대가야읍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 유치를 위한 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곽용환 고령군수, 김선욱 고령군의장, 김인탁 고속철도 고령역 유치 민간공동위원장(고령문화원장) 등이 참여했다. 곽 군수는 “고령 미래 100년이 달린 고령역 유치를 염원하는 군민들의 진정한 뜻을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제대로 알리기 위해 행사를 갖게 됐다”면서 “교통요충지인 고령에 환승역을 반드시 유치해 교통·물류를 활성화하고 대구와 인근 시군의 동반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1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고령 지산동고분군의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교통 편의책도 마련돼야 한다”고도 했다. 김 유치위원장은 “고령의 경우 김천역과 진주역 간 중간지역에 위치해 접근성이 탁월하고, 달빛내륙철도(대구∼고령∼광주) 환승과 대구산업선 연계, 대구·광주 간 고속도로 교차지점 등을 고려해도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4만 군민들의 고령역 유치 염원을 담은 결의문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국가균형발전과 광역물류망 구축의 가장 효율적인 대안인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 유치 적극 추진 ▲남부내륙 지역에 고루 혜택이 미칠 수 있도록 적정한 역 간 거리를 안배해 역 설치 ▲최적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위해 김천~진주 중간지점에 위치한 고령군에 역 설치를 강력히 건의했다. 이어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축협네거리~중앙네거리 1㎞ 구간에서 고령역 유치를 위한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고령군은 지난 2월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 유치추진단’을 구성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사회단체 및 주민대표로 구성된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 유치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유치위는 군민의 염원을 담은 서명운동을 벌여 지금까지 주민과 관광객 등 5만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고령군과 이웃하면서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지나는 성주군, 칠곡군도 역사 유치에 가세해 이웃 지자체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글 사진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5·18 39주년] “진실 밝혀 5월 영령 영면” 노란 리본 바다… 추모 분위기 고조

    각급 학교 음악회·골든벨 대회 등 행사 전남도, 오늘 목포서 기념 문화제 개최 5·18민주화운동 39주년을 닷새 앞둔 13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객 발길이 줄을 잇는 등 추모 분위기를 달궜다. 5·18민주묘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참배객이 3만 2000여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3000여명에 이른다. 한 달 새 3배 가까이 늘었다. 5·18을 둘러싸고 보수와 진보 진영 및 정치권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끈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말인 지난 11일 묘지 주차장 인근 천막에서 열린 ‘추모의 글 남기기’ 캠페인엔 ‘5월 영령들께 죄송합니다’ ‘민주주의 구현’ 등 문구를 적은 리본이 노란 바다를 연출했다. 서울에서 온 대학생 최모(22)씨는 “5·18을 맞은 지 벌써 40년 가까이 흘렀으나 아직도 왜곡과 훼, 가짜 뉴스가 판을 쳐 안타깝다”며 “이젠 영령들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그때의 진실이 낱낱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전과 달리 묘지를 둘러보고 5·18 진행과정 등을 국가보훈처 관계자에게 묻는 외국인도 자주 눈에 띈다. 특히 올해엔 최근 5·18유족회 주최 글짓기 대회에 이어 18일 구속부상자회의 주먹밥 나누기, 25일 부상자회의 휘호대회가 이어지면서 추모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각급 학교에서도 5·18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잇따른다. 광주 살레시오고는 18일 작은 음악회를 열어 계엄군 총칼에 힘없이 스러진 명예졸업생 김평용(당시 2년)씨 등의 넋을 기린다. 또 5·18 때 시위에 가담했다가 실종된 뒤 주검으로 돌아온 양찬근(당시 숭의실업고 1년)군이 다녔던 숭의과학기술고는 오월길 역사기행, 현수막 제작과 아울러 역사적 사실을 주제로 ‘5·18 골든벨 대회’를 마련한다. 조선대 부고, 효덕초등학교, 대동고 등도 저마다 희생된 선배들의 넋을 달래는 문화행사를 내놓는다. 전남도도 2010년 30주년에 이어 9년 만에 자체 5·18기념행사를 갖는다. 유족·전남 지역민을 초청해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목포역 광장에서 ‘전라남도 5·18기념문화제’를 열고 풍물굿, 5·18영상 상영, 5·18왜곡 규탄 결의문 낭독 등을 진행한다. 추모 분위기는 17~18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후 7시 30분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제39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 전야제가 시작되고, 18일 같은 장소에서 ‘5·18진상규명! 역사왜곡처벌법 제정! 망언의원 퇴출! 범국민대회’가 열린다. 5·18민주묘지 관리소 관계자는 “연간 평균 60여만명이 묘지를 찾는데 절반은 5월에 집중된다”며 “특히 올해 행사에는 예년보다 많은 추모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수단체들이 18일 오전 10시 5·18민주묘지 앞과 오후 1시 금남로 5가에 집회를 신고해 긴장감도 감돈다. 경찰은 인력배치로 완전 분리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내분에 물러난 김관영 원내대표… 바른미래 세력다툼 ‘살얼음 휴전’

    내분에 물러난 김관영 원내대표… 바른미래 세력다툼 ‘살얼음 휴전’

    후임 원내대표 선거 김성식·오신환 경쟁 손대표 “합당 없이 자강”… 사퇴엔 말아껴 유승민 “다음 원내대표 사보임 철회 결정”당내 일각의 사퇴 요구를 거부해 온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8일 전격 사퇴했다. 이로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 이후 정점으로 치닫던 당의 내홍이 일단락된 듯 보이지만, 오는 15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놓고 당내 세력다툼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다. 김 원내대표는 양 계파 간 격론으로 3시간 가까이 걸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에게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에서 여러 의원들께 드린 마음의 상처와 당의 어려움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다음주 수요일(15일)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만 임기를 진행하겠다”고 자진사퇴를 선언했다. 김 원내대표의 임기는 다음달 24일까지였다. 김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 전체는 패스트트랙 지정과 관련한 당내 갈등을 오늘부로 마무리하고 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결의했다”며 “바른미래당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민주평화당 등과 통합 또는 선거 연대를 추진하지 않고 당당하게 바른미래당의 이름으로 출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서로에게 가졌던 오해와 불신을 다 해소하고 오늘의 결의문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며 “창당 정신에 입각해 당의 화합과 자강, 개혁의 길에 매진할 것을 국민 앞에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손학규 대표도 “당대당 합당, 특히 연대 없이 자강으로 간다는 걸 확인한 것이 소득”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도부 사퇴와 관련해서는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달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 당시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이었던 오신환·권은희 의원을 사보임해 내부 반발을 초래했다. 이날 의총에서 격화됐던 내분을 일시적으로 휴전한 것은 바른미래당을 바라보는 안팎의 피로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의 권위가 추락하고 당의 갈등이 외부로 표출되면서 당 지지율은 박스권을 맴돌고, 당의 주축들인 당직자와 당원들도 양측으로 갈려 서로를 비난했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당권을 차지하기 위한 양측의 내분에 대해 모두가 우려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렇게라도 봉합되는 것이 다행”이라고 전했다. 당장 김 원내대표의 사퇴로 분당 위기로 치닫던 바른미래당의 내분은 일단 진정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마저도 일시적인 휴전일 뿐 당권을 찾아오려는 유승민·안철수계와 수성하려는 손 대표 측 간 혈투를 앞두고 있다. 1차 관문은 15일 개최되는 새 원내대표 선거가 될 전망이다. 유승민·안철수계에서는 오신환 당 사무총장을 후보로 내려 하고, 손 대표 측에서는 김성식 의원을 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승민·안철수계가 원내사령탑을 거머쥘 경우 패스트트랙에 대한 당의 입장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유 의원은 “사보임 철회 문제는 다음 원내대표가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내부에선 사보임이 잘못됐다는 의견이 많았고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이런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달빛동맹 교류’ 한마음 되는 영호남 자원봉사자들

    대구와 광주 자원봉사자들이 대구에서 ‘달빛(달구벌·빛고을)동맹 교류’ 만남을 갖는다. 대구시는 광주 자원봉사자 80명이 8일 대구를 찾아 대구 자원봉사자 80명과 함께 상호협력 결의문을 채택하고 우호증진 기념품 교환, 볼런투어(봉사활동과 여행) 등 교류활동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두 도시 자원봉사자들은 골목정원을 가꾸며 공동체문화 건설·도시재생의 모범사례인 서구 달성토성마을을 찾아 주민참여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달빛동맹 자원봉사자 교류는 대구·광주시 자원봉사센터가 2013년부터 협약을 맺어 격년으로 상호 방문하는 행사로 올해로 7회째다. 지난해에는 대구 자원봉사자 50여명이 광주를 찾아 광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치 담그기, 5·18자유공원 투어, 빛고을 남도 볼런투어 등으로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대구시는 지난해 1월 광주 폭설 당시 제설차량 7대를 보내 신속한 복구를 도왔고 광주시는 대구 서문시장 화재 때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2일 대구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스코트 제막식에 참석하는 등 올해 두 차례 대구를 방문했고, 권영진 대구시장도 지난달 26일 2·28 민주화운동 상징 228번 시내버스 명명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39주년 5·18기념식 전국 12곳서 열린다

    광주시와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7일 시청 회의실에서 기념행사 보고회를 갖고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오늘을 밝히는 오월, 진실로! 평화로!’를 주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일부 국회의원과 보수단체에서 쏟아지는 5·18 망언과 폄훼를 원천 봉쇄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철저한 진상 규명이 선행돼야 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 염원을 확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예년과 달리 기념일인 18일 오후 4시~5시 30분 동구 금남로에서 전국 민주시민사회단체 등 1만여명이 참여하는 ‘5·18 진상 규명, 역사왜곡처벌법 제정, 망언의원 퇴출 범국민대회’를 연다. 대회는 역사왜곡 처벌 등의 주제발언, 헬기사격 피해자 및 목격자 증언, 망언의원 퇴출을 주제로 한 촌극, 결의문 낭독과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5·18 전국화도 적극 추진한다. 참여하는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지난해 7개에서 서울·대전·대구·울산 등 12개로 늘었다. 이곳에서는 17~18일 전야제와 시민대회, 기념문화제 등을 열어 ‘5월 정신’을 공유한다. 이를 위해 행사위 상임위원장에 김후식 5·18부상자회 회장뿐 아니라 김상근 목사와 김재규 전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을 공동 선임했다. 전야제는 1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시민 등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늘을 밝히는 오월, 민주에서 평화로’란 주제로 2시간 남짓 이어진다. 전야제 서막인 민주평화대행진은 6시 30분~7시 30분 광주일고 사거리~금남공원사거리~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 앞) 구간에서 펼쳐진다. 5·18민주광장 일대에서는 대동세상 재현을 위한 시민난장, 오월 풍물굿, 거리굿 등 각종 문화행사와 퍼포먼스를 잇따라 열어 추모 분위기를 달군다. 그러나 일부 극우 성향의 보수단체가 당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와 금남로에서 5·18유공자 명단 공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시민과의 충돌이 우려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달라진 손학규… 사퇴촉구 바른미래 당직자 13인 즉각 해촉

    달라진 손학규… 사퇴촉구 바른미래 당직자 13인 즉각 해촉

    기존 온건 이미지 대신 냉혹한 카리스마 불명예 퇴진 땐 더이상 정치적 재기 불가손학규(얼굴) 바른미래당 대표가 달라졌다. 온건한 정치지도자 이미지가 강했던 그가 냉혹한 카리스마를 거침없이 드러내고 있다. 손 대표는 지난 3일 전현직 원외위원장들 100여명과 함께 지도부 총사퇴 요구 결의문을 발표한 바른정당 출신의 현명철 전략홍보위원장과 임호영 법률위원장 등 정무직 당직자 13명을 해촉했다. 결의문 발표 이후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즉각 해임한 것이다. 지도부 사퇴를 하태경 의원은 “정치학살의 날”이라고 했고 지상욱 의원은 “사당화 행위는 중단하고 떠나라”고 반발했다. 그럼에도 손 대표는 꿈쩍하지 않는다. 손 대표는 과거 민주당 대표 시절 자기 사람을 지도부와 주요 당직에 심지 않는 등 갈등을 피하고 계파 간 화합을 도모하는 온건한 정치 양태를 보여 왔다. 선거에서 지면 남은 권력에 연연하지 않고 산으로 들어가 칩거하는 등 인내하며 때를 기다렸다. 하지만 지난 4·3 보궐선거 참패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내분에 따른 당 일각의 사퇴 요구가 빗발치는 지금 손 대표는 요지부동이다. 오히려 자신에 대한 공격을 가차 없이 응징하고 있다. 손 대표는 왜 달라진 걸까. 손 대표 측은 만약 사퇴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자칫 당이 자유한국당과 통합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라고 해명한다. 실제 유승민 전 대표는 최근 “한국당이 개혁 보수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이면 오늘이라도 당장 합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 대표가 어차피 바른미래당은 갈라져 보수와 진보로 재탄생하는 구도를 염두에 두고 분당에 대비하는 전략적 행보를 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손 대표 개인의 정치적 상황이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나이로 볼 때 지금의 불명예 퇴진은 더이상의 재기를 불가능하게 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손 대표가 강경하게 나온다는 것이다. 이미 손 대표는 2014년 재보궐 선거에서 낙선한 뒤 정계에서 은퇴했고, 2017년 은퇴를 번복한 뒤 정계에 복귀했다는 점에서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것이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선당후사라는 말도 있지만 이렇게 물러나면 망신”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유승민 “당이 새 리더십 세우는 과정서 무엇이든지 할 것”

    유승민 “당이 새 리더십 세우는 과정서 무엇이든지 할 것”

    손 대표 ‘최고위원 지명’ 법정싸움으로 전·현 지역위장 100여명 “지도부 사퇴”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공동대표가 2일 “당이 진짜 국민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는 과정에서 제가 할 일은 무엇이든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대표는 이날 경희대 특강 이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의원들이 지도부가 책임지고 물어나야 한다는 뜻을 모으고 있다. 불법으로 사보임하고 동료 의원들에게 거짓말로 속이고 이런 부분은 정치적 책임이든 법적 책임이든 지는 게 당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의 사보임 강행 등으로 비판받는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동시에 이후 지도부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을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그는 다만 안철수·유승민 공동대표 체제 출범 요구에 대해선 “안철수 전 대표는 독일에서 공부하는 분이고 저는 지금 당에서 정치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사적인 욕심은 버린 지 오래됐다”고 했다. 한편 유 전 대표와 함께 바른정당 출신인 하태경 의원은 손 대표가 전날 지명직 최고위원을 지명하며 정면 돌파를 선언한 데 대해 당헌·당규에 맞지 않는다며 무효확인 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했다. 그는 “안건 상정조차 없는 최고위원 지명은 반민주적 폭거”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김 원내대표는 소송에 대해 “정치적 행위라고 해석하고 싶다”며 “최고위원회 복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출신 전·현직 지역위원장 100여명은 이날 ‘지도부 총사퇴 촉구 및 당 재건 요청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는 전체 현직 지역위원장 105명 중 절반에 가까운 49명이 이름을 올렸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퇴진론’에 반격 나선 바른미래 지도부…孫, 당직자 무더기 해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3일 당 일각의 ‘지도부 총사퇴론’에 대대적인 역공을 펼쳤다. 당무 정상화를 위해 지난 1일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강행한 데 이어 지도부 동반 퇴진을 주장한 바른정당계 정무직 당직자 13명을 전격 해임했다. 사퇴요구 과정에서 ‘해당 행위’를 한 일부 당원들에 대한 추가 징계 가능성도 내비쳤다. 아울러 손 대표는 바른정당계와 국민의당계 일부가 주장하는 ‘유승민·안철수 공동체제’를 일축하며 정면돌파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에 따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을 거치며 사분오열한 당내 갈등은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전·현직 지역위원장들이 안철수·유승민 공동체제 출범을 촉구한 것과 관련, “근거 없는 소문을 사실인 것처럼 유포해서는 안 된다”며 “당헌·당규를 정면으로 위반할 뿐 아니라 계파 패권주의를 부활하겠다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해당 행위를 계속하는 당원은 징계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손 대표가 4·3 보궐선거 패배 이후 제기된 자신의 사퇴 요구와 관련해 징계 여부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 대표는 징계 조치의 일환으로 이날 바른정당 출신 현명철 전략홍보위원장과 임호영 법률위원장,부대변인 6명 등 총 13명의 정무직 당직자들을 해임했다.해임된 이들은 전날 전·현직 지역위원장들과의 연석회의에서 지도부 총사퇴와 안철수·유승민 공동체제 출범을 요구하는 결의문에 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손 대표를 중심으로 한 현 지도부와 바른정당 출신 유승민계·국민의당 출신 안철수계의 정면충돌은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손 대표는 ‘여권으로부터 국무총리직을 약속받고 패스트트랙 지정을 강행했다’는 설과 관련,“손학규를 제대로 봐야 한다. 내가 무슨 총리 같은 걸 하겠나”고 일축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손학규 “당권장악은 계파 패권 주의에 지나지 않아”

    손학규 “당권장악은 계파 패권 주의에 지나지 않아”

    선거법 개정, 공수처 등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상정을 들러싸고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이 접점 없는 공방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일 옛 바른정당계와 옛 국민의당계 전·현직 지역위원장 등이 전날 지도부 총사퇴와 ‘안철수·유승민 공동대표 체제’를 요구한 것에 대해 거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대치 전선을 이어갔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구체적 대책 없이 당을 흔들고 당권을 장악하겠다는 계파 패권주의에 지나지 않는다”며 “누구든지 당에 대한 충정으로 대표와 지도부를 비판할 수 있는데 어제 발표한 회견은 당헌·당규를 정면 위반한 것일뿐만 아니라 당의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계파 패권주의를 부활시키겠다는 말로 들린다”고 비판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그 누구의 당도 아닌, 국민이 만들어주신 정당으로 좌우를 뛰어넘고 보수·진보를 아우르는 중도개혁 정당이다”며 “국민은 새정치를 실현해달라고 다당제의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줬는데 계파 패권주의로, 거대 양당체제로 돌리려는 구태정치로 회귀시켜야 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헌과 당규를 위반하고 당내 분열을 획책하는 일부 세력에 경고한다. 이런 해당행위를 계속하는 당원은 앞으로 당헌·당규상 징계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전·현직 당협위원장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철수 유승민 등판’ 주장하며 “지도부는 총 사퇴하라” 고 주장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내고 “바른미래당이 총체적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고 비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종로구 ‘지속가능발전 기본법’ 제정해야”

    “종로구 ‘지속가능발전 기본법’ 제정해야”

    서울 종로구는 30일 지속가능 발전 법제도 개선을 위한 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종로구는 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 회장도시를 맡고 있다. 구는 ‘지속가능 발전 기본법 제정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공동결의문에서 현행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규정된 지속가능 발전 관련조항을 이관 및 분리시켜 독립적인 지속가능 발전 기본법으로 제정할 것을 촉구하고 ▲환경부 산하 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 ▲지방정부에 지방지속가능발전위원회와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구성의 근거조항을 마련해 지속가능 발전목표 실현을 위한 중앙·지방 이행체계 확립 등을 요구했다. 결의문은 2일 협의회 사무국을 통해 국회로 전달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관련 법안이 제정될 수 있도록 회원도시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김준현 민주당 김포 을지역위원장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성공위해 청년들 적극 정치 참여해야”

    김준현 민주당 김포 을지역위원장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성공위해 청년들 적극 정치 참여해야”

    김준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김포 을지역위원장은 제2기 청년위원회 발대식 환영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이 여러 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지만 정치보복을 운운하는 적폐세력의 저항이 만만찮다”며 “적폐세력의 저항을 물리치고 정의가 올바로 구현될 수 있는 사회건설을 위해 김포 청년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포을지역위는 지난 28일 김포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청년을 기다리다’ 주제로 제2기 청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두관 김포(갑) 국회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정하영 김포시장,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김준현 김포을지역위원장이 참석했다. 또 심민자·채신덕·김철환·이기형 경기도의원과 오강현·최명진·김옥균·박우식·배강민·김계순 김포시의원, 김포을지역위 청년위원, 당원·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에 앞서 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우리가 바라는 나라다운 나라’ 주제 강연에서 “한국경제의 현실을 알기 쉽게 풀면서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청년들이 앞장서자”고 주장했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시 청년사업 바로알기’ 주제 강연에서 “김포시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 전반에 대해 알려주면서 특히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 색소폰동호회와 초중등부 댄스팀 공연으로 시작된 발대식에서 곽태섭 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장옥천·김지연·김지철·김명덕·정소영·구현모·김길준·김효기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위촉식이 있었다. 장윤순 김포을지역위 청년위원장은 “김포을지역은 어느 도시보다 젊은 청년도시임에도 만남과 활동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김포 청년들이 활동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청년들을 조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자 전원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청년위원회가 김포지역 청년 시·도의원과 함께 청년정책 개발과 당원배가 사업을 통해 청년조직화 사업에 주력할 것’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2020년 총선승리를 위해 김포을 청년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수구냉전세력과 선거 투쟁에 임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국제사회 ‘한국 독립 결의문’ 채택 견인…조소앙·이관용 친필 서명 서한 첫 공개

    국제사회 ‘한국 독립 결의문’ 채택 견인…조소앙·이관용 친필 서명 서한 첫 공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19년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린 만국사회당대회(국제사회주의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독립운동가 조소앙·이관용 선생의 친필 서명을 담아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고 국제적 관심을 촉구한 서한이 15일(현지시간)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자료는 독일 마르부르크대 유학생 출신인 정용대(62) 박사가 1986년 스웨덴 스톡홀름의 노동운동사 자료실에서 발견해 사본을 간직해오다 언론에 공개한 것이다. 국내 학계에 그동안 소개되지 않은 이 프랑스어 서한은 임시정부 파리위원부(대표 김규식)가 1919년 7월 17일자로 루체른 만국사회당 대회 조직위원회에 보낸 1장짜리 요청서로 식민통치의 현실과 이 대회에 임시정부가 참가를 희망하는 이유가 소상히 담겨 있다. 임시정부 파리위원부는 이런 노력 끝에 1919년 8월 1∼9일 루체른 만국사회당대회에 조소앙과 이관용을 파견해 25개국의 사회당 계열 참가자들을 상대로 호소한 끝에 마지막 날 한국 독립 결의문을 채택하는 데 성공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평화경제시대 언론의 역할은…재외동포언론인 심포지엄

    평화경제시대 언론의 역할은…재외동포언론인 심포지엄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이사장 박기병)는 15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평화경제를 향한 재외동포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2919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초청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사전 행사로, 이수영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 상근이사의 주제 발표 ‘왜 개성공단인가’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환영만찬이 이어졌다. 16일에는 강원도 춘천으로 옮겨 ▲최문순 강원지사의 개회식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의 ‘지역사회(언론)의 발전을 위한 자치분권시대 에 발맞춘 혁신과 역할’ ▲권혁철 한겨레신문 평화영구소장의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교훈으로 본 접경지대 개발 전망’ ▲김강일 연변대학교 조선학연구센터 교수의 ‘한반도 평화정착의 과제와 조선족사회의 역할’ ▲리동렬 동북아신문 발행인의 ‘재한조선족 60만시대 그 현황과 문제점’ 등 주제 발표를 한다. 17일에는 강릉에서 남북미 쟁점과 북한 바로알기(로창현 뉴욕 뉴스로 대표기자), 주제 발표와 대회종합평가 및 결의문 채택, 종합토론 등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행사기간 중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성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와 서울시가 공동 개최하고, 문화관광체육부·강원도·춘천시·동해시·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대한언론인회 등 언론단체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세계 각국 교포언론사 편집간부 50여명과 국내언론인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개 국어 ‘한국 독립 결의문’ 원본 네덜란드서 발견

    3개 국어 ‘한국 독립 결의문’ 원본 네덜란드서 발견

    영·불·독어로 “독립국 인정하라” 작성1919년 8월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린 ‘만국(萬國)사회당대회’(국제사회주의대회)에서 채택된 “한국의 독립을 지지하고, 일본의 식민지배에 항의하는” 내용의 ‘한국 독립 결의문’ 원본이 네덜란드의 한 연구소 소장 자료에서 확인됐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재불 독립운동사학자 이장규(파리 7대학 박사 과정)씨는 암스테르담 소재 국제사회사연구소(IISH/IISG) 소장 자료에서 1919년 8월 9일 루체른 국제사회주의대회에서 채택된 한국 독립 결의문을 찾아냈다. ‘한국민족의 독립에 관한 결의서’라는 제목의 이 문서는 프랑스어, 영어, 독일어 등 3개 언어로 작성됐다. 결의문은 “루체른의 국제사회주의대회는 한국인들의 권리의 가혹한 침해에 대해, 한국인들에게 명백한 민족 자결의 권리가 있음에도 한국에서 자행되는 일본 정부의 압제에 항의한다”고 밝혔다. 결의문은 이어 “국제사회주의대회는 독립 자유국가로 인정받고 외세의 모든 억압으로부터 벗어나기를 바라는 한국의 모든 요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유엔 전신인 국제연맹에 한국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이 결의문은 당시 독립신문 등 보도로 국내 학계에도 알려졌다. 그러나 3개 국어로 쓰인 문서 실물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이씨는 밝혔다. 독립신문·신한민보 등 당시 국내 신문들은 25개국이 참석한 이 대회에서 8월 9일 한국이 독립을 승인받았다고 전했다. 결의문은 임시정부가 1차 세계대전 뒤 전후(戰後) 질서를 논의한 파리평화회의 전후로 한국의 독립을 인정받기 위해 유럽 무대에서 외교전을 펼치며 다방면으로 활동한 사실을 보여 준다. 임시정부는 1919년 8월 1∼9일 루체른에서 열린 이 대회에 조소앙과 이관용을 파견해 한국의 독립을 호소한 끝에 결의문 채택을 성공시켰다. 당시 실무는 김규식이 대표였던 임시정부 파리위원부가 맡았다. 만국사회당대회는 제2 인터내셔널이 결성된 1889년부터 세계 각국 사회주의 정당이나 조직 대표들이 참가한 국제회의다. 1935년 설립된 네덜란드 왕립 과학아카데미 산하 국제사회사연구소는 세계 최대 규모의 노동·사회사 관련 아카이브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은평, 깨끗한 세상만들기 앞장

    은평, 깨끗한 세상만들기 앞장

    서울 은평구가 지난 4~5일 제8회 불광천 벚꽃축제 행사장에서 주민들에게 올바른 폐기물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는 홍보 부스를 차려 ‘자원순환도시 은평 만들기’에 앞장섰다. 은평구는 지난해 1월 자원순환기본법 시행으로 폐기물을 소각, 매립하던 정책에서 생산·소비 단계에서의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재사용으로 폐기물을 줄이는 방법을 최우선으로 설정한 정부 방침에 발맞춰 전국 최초로 385명의 ‘자원순환도시 은평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축제에 차려진 홍보 부스에서는 자원순환도시 은평추진단이 발대식에서 결의한 자원 재활용 실천 결의문을 홍보물로 배부해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폐기물 줄이기를 실천할 수 있는 동영상을 상영하고 한번 쓰고 버리는 휴지 대신 거듭 활용할 수 있는 손수건을 나눠주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는 폐기물 처리 시설인 하남유니온파크에서 가져온 인고트(스티로폼을 녹인 것), 고형 연료(비닐을 압축해 만든 연료)를 주민들에게 보여주며 올바른 분리와 배출이 폐기물 처리 비용을 줄이고 수익도 창출할 수 있음을 알렸다”며 “주민들의 인식 개선을 도와 깨끗하고 쾌적한 ‘자원순환도시 은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靑 몰려간 한국당 “文대통령 사과·조국 경질하라”

    靑 몰려간 한국당 “文대통령 사과·조국 경질하라”

    나경원 “관사테크·청소갑질 이게 나라냐” 김태흠 “文, 김정은 부대변인을 장관 임명” 경호처장 파면 등 4가지 요구사항 전달문재인 대통령의 장관 임명 강행으로 정국이 급랭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9일 항의의 표시로 청와대 앞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다. 한국당은 이날 청와대 앞 의총에서 김연철 통일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 강행과 부실 인사검증,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투기 의혹, 청와대 경호처장 갑질 논란 등을 거론하며 전방위적인 공세를 펼쳤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4월 임시국회 첫날이었던 어제 청와대가 국회에 준 메시지는 대통령의 오기 임명 강행이었다”며 “문 대통령은 부실한 인사 검증에도 사과는커녕 기본적인 책임이 있는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경질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범을 보여야 할 청와대에서 ‘사기대출·관사테크’ 김 전 대변인에 이어 ‘청소갑질’ 경호처장 논란까지 나오고 있는데 과연 이게 나라인지 문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의총에 참석한 한국당 의원도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김태흠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 자격도 없는 김 장관을 임명한 건 김정은 수석대변인으로 불리는 문 대통령이 자신을 도와줄 김정은 부대변인을 임명한 것”이라며 “박 장관의 경우 국회의원 시절 권력으로 대기업을 겁박하고 남편은 (사건 수임으로) 대기업 돈을 뺏는 ‘신종 부부 공갈 협박단’이었다”고 비판했다. 심재철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출범 때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 보면 ‘기회는 불평등하고 과정은 내 마음대로고 결과는 내 편만 챙기면 되는 것’이 됐다”며 “청와대가 지금처럼 불통·오기·국회 무시 행태를 계속 보이면 대한민국은 올바르게 갈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한 대통령 사과 ▲조 수석 경질 ▲청와대 경호처장 파면 ▲김 전 대변인 대출 의혹 엄정 수사 등 4가지 요구 사항을 결의문에 담아 청와대에 전달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9개 시군 “내집 앞에 KTX 역사”… ‘남부내륙저속철’ 될라

    9개 시군 “내집 앞에 KTX 역사”… ‘남부내륙저속철’ 될라

    “우리 지역에 철도역이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 경북 김천시와 경남 거제시를 잇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확정되자 역 위치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철도가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9개 시군 모두 역 설치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길이가 180㎞ 안팎인 고속철도 구간에 9개 역이 설치되면 역과 역 사이 거리가 평균 23㎞에 지나지 않는다. 이보다 더 짧은 구간도 생긴다. 평균 시속 250㎞인 고속열차가 역을 출발해 제 속도를 내지도 못하고 서야 한다. 저속철도가 될 게 뻔하다. 노선과 역 위치 등은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확정한다.국토부는 구간 거리, 철도이용 예상수요, 운영편익, 이용객 편의등을 종합 검토해 결정한다.남부내륙철도는 경남북지역 50년 넘은 숙원사업이다. 1966년 김삼선(김천~삼천포) 기공식을 한 뒤 사업비 조달 어려움 등으로 1년 만에 중단됐다. 지역의 끈질긴 요구에 따라 2014년부터 3년에 걸쳐 예비타당성조사를 했지만 경제성이 낮아 정부재정사업으로 추진하지 않기로 결론 났다. ●김경수 경남지사 1호 공약… 예타면제 확정 김경수 경남지사는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을 도지사 선거 1호 공약으로 내걸었고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되자마자 선거 1호 공약 실현에 전력을 쏟았다. 김 지사는 “지방철도 건설사업은 경제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야 한다”고 끈질기게 정부를 설득했다. 지역정치권과 도민들도 사업추진을 강력히 건의하며 힘을 보탰다. 마침내 정부는 지난 1월 29일 국무회의에서 이를 확정했다.●기존안엔 합천·고성·통영·거제 등 6개 역사만 국토부는 올해 건설을 시작해 2028년 완공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오는 6월까지 사업계획 적정성을 검토하고, 국토부는 내년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내년부터 2021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하고 2022년 착공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21일 국토부에서 기본계획을 세울 때 전문가와 지역주민, 시도지사 등의 의견을 수렴해 역 위치와 노선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KDI가 2014~2017년 진행한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김천역에서 시작해 성주군·고령군·합천군·의령군·진주시·고성군·통영시·거제시까지 총길이는 172㎞였다. 예상사업비는 4조 7000억원이었다. 9개 시군을 지나며 6개 역 설치를 검토했다. 김천과 진주역은 기존역을 사용하고 합천·고성·통영·거제 4곳에 역을 신설할 계획이었다. 경남도는 2014년 당시와 상황이 많이 변해 5년 전 계획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도는 거제지역 종점 위치도 시청 가까이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철도 길이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김천~합천 65㎞ 구간엔 역 한 곳도 없어” 고속철도 건설이 확정되자 자치단체마다 역 유치에 앞다퉈 나섰다. 2017년 예비타당성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역 간 거리가 김천~합천 65㎞, 합천~진주 50.55㎞, 진주~고성 28.74㎞, 고성~통영 14.8㎞, 통영~거제 12.8㎞로 계획됐다. 2년 전 보고서를 근거로 경북지역 지자체는 경남에 4개 역이 들어서고 경북에는 기존 김천역 1개만 두는 것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철도를 건설하기로 결정한 원칙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진주에서 종점 거제 사이 56.34㎞ 구간에 고성과 통영 2개 역이 있는데 김천~합천 65㎞ 구간에 역이 없는 것은 불균형이라고 주장한다. 이수경 경북도의원은 지난달 20일 도의회에서 “경북에 열차가 교행하는 신호장만 설치하는 것은 경북 패싱으로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성주군은 타당성 조사 당시 신호장 설치 지역으로 계획됐던 가천면(김천에서 25㎞ 지점)에 역 설치를 요구한다. 성주군은 성주역사 유치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략을 마련하고, 공동추진위원회 구성과 결의대회, 범군민 서명운동을 할 계획이다. 성주군의회도 지난달 15일 남부내륙철도 성주역사 건립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천에서 55㎞ 거리에 있는 고령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남부내륙철도 고령 역사 유치추진단을 구성해 범군민 유치운동에 나섰다. 고령군은 민간공동추진위원회도 구성해 유치결의대회와 서명운동을 하고, 역 입지 당위성과 타당성 확보를 위한 용역도 할 예정이다. 합천과 진주 사이의 의령군(합천에서 23㎞ 지점)도 합천~의령 거리로 볼 때 역 설치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의령군은 역사유치 등의 업무를 전담하는 전략사업담당을 신설하는 등 역 설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선두 의령군수는 “역사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합천군의회는 지난달 18일 합천역 유치 결의문을 채택해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합천군 해인사도 지난달 11일 인근에 역 설치 요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해인사는 결의문에서 “영호남 동서를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 중간 기착지로 해인사역 설치가 이미 결정돼 남부내륙철도 역이 다른 곳에 설치되면 여행객들이 열차 환승에 불편을 겪게 되고 막대한 국비가 이중으로 든다”고 주장했다. 고성군과 통영시는 역 설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고성역 설치를 통해 고성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통영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통영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주거·관광·상업이 복합된 통영시의 새로운 중심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산·창원·창원중앙역 3개 설치 반면교사” 이에 대해 철도 관계자들은 2010년 개통된 밀양~창원~진주 KTX 노선 역 설치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충고한다. 창원시 지역에는 10.3㎞ 구간에 마산역~창원역~창원중앙역 등 3개 역이 몰려 있다. 마산역과 창원역은 KTX 개통 전부터 있던 역이고, 창원중앙역은 신설됐다. 마산역과 창원역 거리는 4㎞, 창원역과 창원중앙역 거리는 10.3㎞다. 짧은 거리에 역이 3개나 있다 보니 KTX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한다. 창원중앙역에서 창원역 구간은 8분, 창원역에서 마산역 구간은 5분 만에 정차한다. 지역 정치권과 역세권 주민 등의 이해관계에 따른 요구 결과로 이용 승객만 불편을 겪는다. 궁여지책으로 창원역과 창원중앙역을 교대로 정차한다. 이 때문에 승객들은 어느 역에 정차하는지 이용할 때마다 확인해야 해 불편하다고 토로한다. 창원시민 정모(57)씨는 “같은 역에서 왕복으로 이용하기 어려워 갈 때는 이 역에서 타고 올 때는 저 역에서 내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도는 국토부가 남부내륙고속철도 모든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위치에 역 설치를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예산을 들여 용역을 주는 것은 예산 낭비라고 우려했다. 김석기 경남도 서부권 지역본부장은 “국토부에서 역 위치 선정과 결정 과정에 지역민들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게 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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