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결의대회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생활 습관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용인 반도체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머리카락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 지역 활동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09
  • 천안 3개 파출소 피습/단국대생 4백명 화염병ㆍ돌 던져

    ◎서울대 1천명 노학연대 결의 【천안연합】 1일 하오 단국대 천안캠퍼스 학생 4백여명이 「현대중공업 공권력투입」에 항의하며 충남 천안시내 중심가를 떼지어 몰려 다니며 파출소및 현대계열사와 관련된 사무실 등에 화염병과 돌등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여 시내일대가 1시간여동안 혼잡을 빚었다. 이날 학생들의 습격으로 천안경찰서 소속 동부파출소와 역전ㆍ북부파출소등 3개파출소의 유리창이 부서지고 사무실이 불에 탄 것을 비롯,경찰 대형버스 1대가 전소되고 현대아파트 모델하우스,현대자동차 천안영업소등이 불에 탔으며 시위를 진압하던 경찰관 10여명이 부상했다. 학생 2백여명은 하오3시20분쯤 천안시 원성동 현대아파트 모델하우스에 화염병 10여개를 던져 대형 유리창 1장이 파손되고 현관 일부가 불에 그을었으며 이들은 다시 3백여m 떨어진 동부파출소로 몰려가 화염병 20여개를 던져 출입문 유리창 2장을 깨고 경찰버스 1대와 오토바이 3대,자전거 1대,차고 등을 모두 태웠다. ○연세대서도 시위 한편 서울대생 1천여명은 이날 하오3시쯤도서관 앞뜰에서 「현대중공업 폭력탄압 규탄 및 전투적 노학연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이날 하오5시부터 서울대에서 열린 「전노협」주최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했다. 연세대생 2백50여명도 하오1시쯤 도서관 앞뜰에서 노동운동 탄압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진 뒤 교문 밖으로 몰려가 저지하는 경찰에 화염병 4백여개를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 오늘「메이데이」… 전국 총파업 “긴장”/전노협

    ◎현중사태 항의,무기한투쟁 결의/전대협 가세… 「현대」습격 계획/검ㆍ경,비상령… 핵심 노조원 구속키로 울산 현대중공업의 노사분규가 계열기업들의 동조파업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마창노련」 「인노련」등 「전노협」산하 노조원들이 「노동절」인 1일을 기해 총파업을 벌이기로 결정,정부와 산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전노협」소속 대학생들이 「노학연계투쟁」의 일환으로 지역마다 대규모 집회를 갖고 격렬한 가두시위에 나서고 있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전노협」은 29일 상오 서울대에서 서울ㆍ부산ㆍ마산ㆍ창원등 13개 지역 중앙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중앙위원회」를 열고 현대중공업에의 공권력투입에 항의,30일부터 산하 5백50여개 단위노조별로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사태와 관련,현대자동차와 현대중전기등 4개사가 동조파업에 돌입하는등 울산의 현대계열사들의 심상찮은 움직임과 함께 지역별 노조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마창노련」도 30일 상오 30개 단위노조대표가 모여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1일부터 무기한 철야농성을 벌이기로 했으며 「인노련」은 이날 하오 산하 60개 사업장 별로 「현대중공업사태보고및 규탄대회」를 갖고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대협」은 노학연대투쟁을 강화하기 위해 1일부터 4일까지 전국적으로 가두시위에 나서 공공건물과 현대자동차영업소 등을 습격하고 민자당전당대회일인 9일에는 동맹휴업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서울지역의 경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등 23개 대학생 6천여명이 1일낮 각 학교별로 「메이데이기념식및 민중운동결의대회」와 「노학연대투쟁 출정행사」를 가진뒤 가두시위에 나설 예정이며 「전노협」은 하오6시부터 서울대에서 학생ㆍ노동단체 조합간부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탄압규탄대회」를 갖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30일 하오 노동부 회의실에서 긴급산업평화 특별대책반회의(반장 정동우노동부차관)를 갖고 『불법 노동단체나 운동권학생들이 노사분규를 배후조종ㆍ지원하거나 외부세력이 파업을 조장했을때는 제3자개입,업무방해교사및 방조혐의로 의법조치될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검찰과 경찰은 「전대협」의 지원아래 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전노협」중앙집행위원회 핵심간부들에 대해 제3자개입,업무방해및 교사혐의의 공동정범으로 형사처벌하기로 하고 수사에 착수 했다. 검찰은 현재 김영대위원장대리등 50여명에 대해 내사및 증거수집작업이 진행중이며 이들 가운데 제3자개입등의 혐의가 드러난 사람에 대해서는 곧 사전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경제기획원ㆍ재무ㆍ상공ㆍ교통ㆍ내무ㆍ동자ㆍ보사ㆍ노동부와 공보처ㆍ서울시등 10개부처의 관련국장이 참석했다. 치안본부는 이날 전국경찰에 특별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사업장밖에서의 시위ㆍ농성행위를 원천봉쇄하고 주동자는 철저히 가려내 구속수사하며 폭력ㆍ파괴ㆍ방화행위가 일어날 때는 사업주의 요청이 없더라도 즉각 경찰병력을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 현대중 사태에 항의/1천여명 격렬시위

    「전국노동조합협의회」소속 노동자와 대학생 1천여명은 29일 하오2시쯤 동국대 만해광장에 모여 노동운동탄압 분쇄와 세계노동절쟁취를 위한 노동자결의대회를 가진뒤 하오4시10분쯤 교문밖으로 몰려가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화염병 4백여개를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현대중공업에 대한 공권력투입은 노동자들의 노동운동자체를 말살하려는 현 정권의 비열한 정책』이라고 비난하고 『전국노동자의 총투쟁으로 이 탄압을 분쇄하고 오는 5월1일 메이데이에 총궐기할것』을 결의했다.
  • 「큰불」 껐지만 곳곳서 후유증/현대중농성 강제해산의 파장

    ◎「메이데이」 맞물려 연대투쟁 확산/마창노련등 동조… 파업 악순환 우려/당국선 불법쟁의에 강경대응 견지 울산 현대중공업 사태에 정부가 강제해결방식을 사용함으로써 일단 발등의 불은 껐지만 곳곳에 불씨가 남아 앞으로 상당기간동안 진통이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적지 않다. 울산지역 18개 현대계열사노조연합인 「현대그룹노조총연합회」(회장 이상범ㆍ29ㆍ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가 28일 상오 현대중공업에 대한 공권력투입에 항의하며 동조파업에 들어갈 것을 선언함에 따라 현대자동차노조원 8천여명은 이날 상ㆍ하오 도로를 점거하고 같은 회사안 곳곳에서 시위ㆍ농성을 벌였다. 현대철강등 9개계열사 노조원들도 정상출근을 하지 않고 회사앞 도로변에서 1배∼2백명씩 무리를 지어 농성을 벌였으며 현대중장비등 7개회사는 조합원들이 농성참가등을 막기위해 임시휴업을 결정하는등 현대중공업의 파업후유증이 전계열사로 번지고 있다. 또 마산 창원지역 마창노련은 25일 「현대중공업파업투쟁지원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이날 공권력투입 소식이 전해지자 오는 30일부터 총파업하기로 결의했다. 마창노련산하 「임금인상및 노동운동탄압분쇄투쟁본부」는 이날 하오1시30분부터 경남대에서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권력투입에 대한 규탄대회를 가졌다. 「전노협」산하 「서울지역노동조합협의회」도 27일 하오 40여개 노조의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표자회의를 갖고 「임투」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오는 5월3일과 4일 이틀동안 동맹파업에 들어갈 것을 결의했다. 「전노협」도 28일 서울 동국대학에서 29일 가질 예정인 「세계노동절 쟁취와 노동운동탄압분쇄를 위한 노동자 결의대회」를 「공권력투입규탄대회」로 바꿔 치르고 5월2일 비상중앙위원회를 열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는등 현대중공업사태의 후유증이 노동절및 본격적인 「임투」기간인 5월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노동계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정당한 법절차에 따르지 않는 불법노사분규에 대해서는 계속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법절차에 따른 노사분규는 보호하겠지만법질서를 위반하는 악성ㆍ불법분규에 대해서는 법집행을 엄정히 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노동부관계자들은 『앞으로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법질서확립차원에서 당분간은 가시적인 조치를 계속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노동부는 또한 전국 42개 노동관서의 전 행정력을 동원, 7백여개의 분규취약업체들의 분규및 5월1일 메이데이를 전후한 연대동조파업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노동부관계자들은 「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합」등의 파업동참 결의에 대해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즉 현대그룹소속 노조들이 공권력 투입에 항의한다는 의미로 연대파업을 선언하기는 했지만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해 5월초를 전후해 모두 수그러들 것이라는게 노동부의 판단이다. 현대중공업노조가 내건 이슈가운데 가장 큰 문제인 구속자석방은 노사간의 협상으로 해결될 성질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 노조의 조합원들로부터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다. 노동부는 또 마창노련ㆍ 「전노협」등에서도파업동참을 결의하기는 했으나 그 결의 자체가 노조핵심간부들의 의사에 불과하기 때문에 합법적인 노사분규는 거의 어려울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5월초를 전후해 일부 기업체에서 동조파업을 단행하기는 하겠지만 그 기간은 2∼3일에 불과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관계자들은 근로자들에게 노조가 정치적인 불법파업보다는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인식이 상당히 확산돼 있는데다 국민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점도 파업확산저지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전망과 기대에도 불구하고 돌발사태 등이 일어나 구속사태가 속출하고 공권력이 계속 투입되는등 악순환이 계속될 가능성도 없지않다. 특히 KBS및 현대중공업사태의 주동자가 구속될 경우의 파문은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 「전노협」등이 정부측의 강경대응방침에 따라 자숙할수도 있겠지만 나름대로의 계기나 돌파구를 마련해 대대적인 반격을 시도할 경우 한동안 과격분규가 계속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이번 분규의 교훈만은 분명한 것같다. 노사 양측이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고 감정대립을 계속함으로써 양측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는 점이다. 현대중공업 사태는 공권력투입으로 일단 수습되긴 했지만 노사 양측이 평화적인 대화로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때에는 양측다 막대한 인적 물적피해를 입게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준것이다.
  • 파국은 모면… 「조건부 불씨」 잠복/KBS사태 정상화의 언저리

    ◎노ㆍ사ㆍ정 극한상황 막으려 숨가쁜 접촉/“노조요구 조건 보장” 약속이 변수로 공권력 재투입이라는 극한상황으로 치닫던 한국방송공사(KBS)사태가 사실상 파업 17일째인 28일 하오 진통을 거듭하던 끝에 극적인 타결점을 찾아 일단 파국을 모면했다. 비록 서기원사장 퇴임요구는 계속할 것이라는 단서가 붙어있기는 하지만 KBS사원들은 방송정상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뜻을 받아들여 일단 방송제작에 참여키로 함으로써 국민의 방송인 KBS가 더이상의 파행방송을 중단하고 정상을 되찾게 된 것이다. KBS사태가 27ㆍ28일 이틀동안 급전을 거듭하면서 자체수습기까지는 살얼음판을 밟는 듯한 숨가쁜 긴장감이 게속됐다. 울산 현대중공업사태와 맞물려 있던 KBS사태는 27일 밤 공권력재투입 결정으로 일촉즉발의 긴박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경찰은 28일 새벽을 기해 병력을 투입,강제진압하기 위해 여의도 광장에서 초읽기를 하고 있었고 현대 중공업에도 거의 동시에 경찰이 투입될 예정이었다. 정부는 이날 하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강영훈국무총리와 서동권안기부장,노재봉 대통령비서실장,내무ㆍ법무ㆍ공보처장관ㆍ검찰총장ㆍ서기원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KBS노조가 이날 밤까지 방송정상화를 결정하지 않을 경우 공권력을 투입키로 하고 그 시기와 방법은 안응모내무장관에게 일임했었다. 한편 KBS노조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하오 8시쯤 7시간동안의 마라톤회의를 끝내고 「방송재개검토」등의 4개 결의사항을 발표,사태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안내무는 최공보와 수시로 연락을 취하면서 KBS 비대위의 움직임을 전해듣고 이날 하오 11시쯤 KBS에 대한 경찰투입을 유보하고 현대중공업에만 작전을 전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최공보도 성명을 통해 『KBS가 내부적으로 방송정상화를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환영한다』면서 『그러나 28일 하오 2시까지 자체적으로 사태를 수습하지 않을 경우 정부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최후 통첩을 했다. 이어 김우현 치안본부장과 이종국 서울시경국장은 28일 0시10분쯤 여의도에 대기시켰던 경찰병력을 철수했고 서기원사장과 다른 임원들도 9시35분쯤 농성중인 사원들에게 공권력투입 유보사실을 알린 뒤 방송정상화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 뒤 귀가했다. 최공보는 최후교섭을 위해 28일 상오 10시30분쯤 KBS를 방문,서사장과의 면담에 이어 고범중 노조사무차장 등 비상대책위 대표 5명과 접촉했으나 양측의 기본입장만을 재확인 했을뿐 타협점을 찾지 못해 다시 비관적인 상황으로 빠져들었다. 그러나 KBS사태가 극한 대립상황에서 수습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한 것은 이날 상오 9시15분쯤 김용갑 전총무처장관이 노조사무실을 방문하면서부터였다. 김전장관은 노조대표와 만나 『개인자격으로 이번 사태해결을 위한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노조측이 이를 받아들여 상오 9시40분쯤부터 1시간동안 첫 회의가 열렸다. 김씨는 이 자리에서 『나는 정부 고위당국자의 활약을 받고 왔다』고 전제,『정부로서는 외형상 양보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고 노조측도 서사장 퇴진요구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먼저 사태를 수습하고 사장퇴진문제를 빠른 시일안에 매듭짓도록 보장하겠다』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어 하오 1시20분부터 하오 5시까지 비대위 대표와 마라톤 회의를 계속했고 3∼4차례 정회중에는 「외부」와 전화통화를 한 뒤 서사장의 퇴진을 거듭 확인하여 노조측의 호응을 얻어냈다. 안동수 노조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직후 회의결과를 문안으로 작성,『30일부터 방송정상화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서사장의 퇴진문제에 관해서는 강경투쟁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안위원장은 이때 김씨를 『대통령의 위임을 받은 특사라고 불러도 좋다』고 말해 노조간부 불구속문제를 비롯,사태회복 이후에 있을 각종 불이익 처분에 대한 확실한 보장도 함께 받아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KBS시태는 앞으로 30일 하오에 있을 전국사원총회에서 이번 수습안을 추인받는 문제와 서사장 퇴임문제 등의 조건부 불씨를 남기고는 있으나 수습을 위한 정상궤도를 달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KBS사태 일지 ▲2월6일=감사원 「KBS 89번 법정수당 변태지급」 관련 감사완료. ▲2월26일=감사원 KBS감사결과 발표.▲3월2일=KBS이사회,서영훈사장 면직제청결정. ▲3월8일=대통령 서사장면직결정. ▲4월3일=KBS이사회 서기원씨를 KBS사장으로 제청키로 결정. ▲4월9일=대통령,서기원씨를 KBS사장으로 임명. ▲4월10일=KBS노조,「관제사장출근저지 전국사원결의대회」 개최. ▲4월11일=서사장 첫 출근 노조원 등 사원들에 의해 저지당함. 하오에 청경과 간부들이 도움으로 사장실에 들어갔으나 다시 쫓겨나옴. ▲4월12일=서사장,출근했다가 사원들이 들이닥치자 경찰투입요청. 경찰,농성해산 시키고 사원 1백17명 연행. 노조원 등 사원들 비상총회 갖고 국ㆍ실별로 제작거부 결의. 이날 하오부터 파행방송. ▲4월13일=노조원 등 사원 3천여명 「전국사원비상총회」 개최. 연행자 1백10명 훈방. ▲4월14일=경찰,KBS내에서 철수. 연행노조간부 7명도 석방. 이를 포함,9명 불구속 입건. ▲4월17일=KBS이사회 「사태수습 4인소위」 구성. ▲4월18일=MBC,동맹파업키로 결의. ▲4월19일=국회문공위,KBS사태 논의. ▲4월21일=서사장,다시 출근저지당함. ▲4월23일=내무ㆍ법무ㆍ노동ㆍ공보 등 4개부처장관 KBS사태에 관한 담화문 발표. 강경대처 시사. ▲4월24일=당정회의서 사태수습논의,KBS 「전국사원비상총회」 개최. ▲4월25일=검찰,본부장급 간부 수명 소환,참고인 조사. KBS노조원 등 사원 2천여명 남산에서 여의도까지 침묵시위. KBS이사회,「방송정상화 후 사태해결 수습방안 제시. ▲4월26일=강원용방송위원장,방송정상화와 서사장 태도변화를 동시 요청하는 수습방안에 관해 기자회견. 종교ㆍ법조ㆍ여성ㆍ학계원로 등 「KBS지키기 시민모임」 결성,사태 중재 나서기로. ▲4월27일=KBS부장 및 실ㆍ국장단,방송정상화 KBS사원에 호소. 정부,총리주재 긴급회의 개최. 검찰,안동수위원장 등 핵심간부 7명 사전구속영장 발부받음. ▲4월28일=정부,하오 2시까지 정상화 촉구 최후통첩,최병렬공보처장관 비대위 간부 만나 선정상화 요구. 비대위 공권력투입 자제 요청.
  • 서울택시 노조원 1만5천명 집회/“임투승리”결의

    전국 택시노조 서울지부소속 택시기사 1만5천여명은 27일 하오5시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교통ㆍ주택문제해결과 서울 택시노동자 임투승리을 위한 중앙결의대회」를 갖고 완전월급제실시,무노동무임금원칙 철회,차령연장조치반대 등을 결의했다.
  • 현대중노조 전면 파업/노사협상 결렬/회사측선 노조원 10명 고소

    ◎“공권력투입ㆍ주동자 구속”/노동부 【울산=이용호ㆍ육철수기자】 울산 현대중공업노조가 25일 상오8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회사의 조업이 전면 중단됐다. 현대중공업노조(위원장직무대행 김영환부위원장ㆍ40)는 이날 상오8시 2만여 조합원이 출근한후 상오10시 사내 종합운동장에서 조합원총회겸 파업결의대회를 갖고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노조원들은 이날 노조비상대책위로부터 24,25일 2차례에 걸친 노사협상결렬결과를 보고 받고 파업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함께 노조원들은 공권력투입에 대비,상오10시쯤 현대중공업 5개정문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노조사무실과 철야농성용 텐트주변에 쇠파이프와 투척용 볼트ㆍ쇠붙이ㆍ소화기등을 준비했다. 이에앞서 노사양측은 24일 하오 올해 첫 단체교섭을 가진데 이어 25일 새벽 1시부터 신관1층 회의실에서 안길현울산시장의 중재로 사태해결을 위한 마지막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노조측은 이 자리에서 지난 2월 업무방해혐의로 구속된 노조의원장 이영현씨(29)등4명과 수배중인 3명등 노조간부 7명에 대한 고소ㆍ고발취하와 단체협상 성실이행 확약서,불법쟁의에 대한 민ㆍ형사상 책임면제등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이 『구속자 고소ㆍ고발취하는 노조가 정상조업을 할 경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대응,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 비상대책위는 이날 노사협상이 결렬되고 진민복비대위의장이 돌연 사퇴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공석중인 비대위 새의장에 김영환부위원장을 선임했다. 회사측은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당초 방침대로 23,24일 이틀동안 태업을 주도한 진민복전노조위원장직무대행,이갑용사무국장,서필우조선부문부위원장등 10명을 업무방해와 노동쟁의조정법위반혐의로 울산경찰서에 고소했다. 회사측은 노조측의 파업이 장기화될 움직임을 보이자 27일부터 조업중단을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현대중공업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경남도경소속 전경 5천여명을 회사주변과 울산공설운동장에 집결시키고 상황지휘본부를 설치,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 실국장단,노사대화 촉구/연행유감표시·사장임면제 개선 요구

    ◎KBS,파행방송 5일째 제작거부·농성 5일째를 맞고 있는 KBS사태는 16일 실·국장들이 하오 대책회의를 갖고 노사간의 대화를 촉구하는 등 적극 중재의사를 밝히고 강원용방송위원장도 노사양측과 잇따라 만나 중재활동에 나서고 있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실·국장 40여명은 이날 하오2시부터 6시간동안 사태 수습을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신임사장과 사원은 서로 즉각 대화에 나서야 하며 이번 사태가 원만히 해결된 후에는 사원들에게 어떠한 보복이나 불이익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사퇴해결후 책임을 지고 전원 보직 사퇴할 것』 을 결의했다. 실·국장들은 또 『그동안 방송민주화를 위한 사원들의 노력에 지지와 격려를 보낸다』고 밝히고 공권력투입에 대한 서기원사장의 유감표시와 사장임면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따라 현재 노사양측이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성명전」으로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입장발표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국장들은 이같은 내용의 결의사항을 17일 상오 10시서사장의 기자회견과 같은 시간에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서사장은 이날 상오 담화를 통해 『사장의 임무를 책임있게 수행하면서 사원대표들과 지체없이 대화에 나설 뜻이 있다』면서 『사원들은 삶의 터전인 KBS를 살리기 위해 방송인의 직분으로 되돌아 올 것』을 촉구했다. 비상대책위원회측은 이에대해 반박성명을 내고 『즉각 KBS사원들에게 사죄하고 자진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노조원 3천여명은 이날 상오 9시30분쯤 본관 2층 중앙홀에서 「전국사원총회」를 가진뒤 1백여명씩 조를 짜 6층 사장실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였으며 낮 12시부터 본관앞 광장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주최로 열린 「공권력투입규탄및 서사장퇴진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이들중 지방소속국사원 대부분은 대회가 끝난뒤 귀향 했으며 3백여명이 남아 철야농성을 벌였다. KBS­TV는 기본편성에 따른 프로그램의 경우 모두 재방송으로 메우고 생방송및 기획프로그램은 외화 또는 드라마로 대체하는 등 5일째 파행방송을 계속했다.
  • “국제·교육방송부문 복귀”/KBS 비상대책위 결성

    ◎정규방송 4일째 차질 제작거부·농성 등으로 사실상의 파업 4일째를 맞고 있는 KBS사태는 15일 사태해결의 실마리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본사 사원·가족이 「서기원사장퇴진결의대회」를 갖고 지역국 사원들도 해당지역에서 대국민 홍보활동을 벌였다. 본사 사원과 가족등 3천여명은 이날 하오 2시부터 KBS본관 중앙홀에 모여 「서사장 퇴진할 때까지 계속 투쟁할 것」을 다짐하고 이 가운데 1백50여명은 계속 남아 철야농성을 벌였다. 이와 함께 KBS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하오 회의를 열고 국제방송국과 사회교육방송국사원은 16일부터 현업에 복귀,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로 결정하고 『전국 송·중계소 사원은 어떤 경우에도 방송송출을 중단하지 말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또 「KBS 실·국장급 간부사원에게 드리는 결의문」에서 『실·국장급 간부사원들은 16일 상오 11시까지 전사원의 입장에 동참하되 이때까지 뚜렷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을 경우 서사장과 운명을 같이 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14일 선출된 국장대표 4명은 14일 하오 노조측과 사태해결을 위한 대화를 가졌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조원들의 제작거부로 이날도 TV방송은 임시편성으로 운용됐다. 생방송은 단축된 뉴스와 전국장사씨름대회를 제외하고는 전혀 방송되지 못했으며 나머지 정규프로그램들도 대부분 다큐멘터리나 드라마·쇼 등의 재방송으로 진행됐다. 라디오방송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재방송과 음악으로 채웠다.
  • 택시노련 3천여명/차령연장 저지대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광남ㆍ51)소속노조원 3천여명은 6일 하오 4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광장에서 「차령영장 저지및 90임투 승리 결의대회」를 가졌다.
  • 10개대 1천명/서울대서 시위

    서울과 부산ㆍ수원등지의 대학생들이 4일 「민자당 해체」를 요구하는 집회를 일제히 가진뒤 격렬한 화염병시위를 벌였다. 서울대ㆍ동국대 등 10개 대학생 1천여명은 이날 하오2시쯤 서울대 도서관앞뜰에서 「90년 서총련 남부지구출범식 및 민자당해체를 위한 청년학도 결의대회」를 가진뒤 하오4시30분쯤 교문밖 2백여m까지 몰려가 화염병을 던지며 시위를 벌였다. 서강대학생 4백여명도 하오2시30분쯤 문과대 앞뜰에서 「친미보수대연합분쇄를 위한 4월투쟁 선포식」을 가진뒤 하오5시쯤 교문밖으로 몰려가 경찰에 돌과 화염병 5백여개를 던졌다. 이과정에서 교문왼쪽에 있는 「도서출판 조원사」(대표 하정자ㆍ50ㆍ여)지붕에 학생들이 던진것으로 보이는 화염병이 떨어지는 바람에 4평크기 사무실의 집기등을 태워 1백5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기도했다.
  • 차령연장 철회 요구/택시노련/“전국 총파업 불사”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은 3일 교통부의 택시차령연장제 입법화와 관련,성명서를 통해 『교통부의 택시차령연장제도를 교통여건과 차량내구역량을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 성명서는 업주측의 편의요구에 응한 택시차령연장을 즉각 철회하고 적정 1일 주행거리를 하향조정 할 것을 요구하고 이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3년6개월이상 운행한 차량에 대해서는 승무를 거부하고 ▲전국연대 총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택시노조는 오는6일 하오4시 여의도 광장에서 「택시차령 연장저지 및 임투승리 결의대회」를 벌이기로 했다.
  • 27개대 9천명 격렬시위/「4ㆍ3제주사건」42주년 맞아

    ◎가두진출,화염병 던져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등 서울시내 12개 대학을 비롯,전국 27개 대학생 9천4백 여명은 3일 하오 교내에서 「4ㆍ3항쟁 기념식」등의 행사를 가진뒤 이 가운데 일부 학생들은 화염병을 던지며 시위를 벌였다. 서울대생 2백여명은 이날 하오1시 학생회관 옆뜰에 모여 「4ㆍ3민주항쟁계승 및 파쇼야합분쇄 결의대회」를 갖고 「4ㆍ3항쟁」정신을 되살려 조국통일을 앞당길것등 4개항을 결의하고 하오2시부터 30분간 교내시위를 벌인뒤 자진 해산했다. 성균관대생 4백여명도 이날 하오2시 교내 금잔디광장에서 「4ㆍ3제주항쟁 정신계승 및 민자당 일당독재 분쇄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화염병 1백50여개를 던지며 시위를 벌였다. 고려대생 1천여명과 국민대생 3백여명도 이날 하오 2시쯤 교내에서 각각 집회를 가진뒤 교문밖으로 나와 화염병 1천여개를 던지며 시위를 벌였다.
  • 노총,임투결의대회/“올 목표 17∼20% 인상 관철”

    한국노총(위원장 박종근)은 24일 하오3시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조합원 6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동탄압분쇄 및 90년도 임금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올해 임투를 승리로 이끌어 노동기본권의 완전보장과 노동자의 생활안정을 확보할 것』을 결의했다.이들은 『최근 경제성장위주의 자본편향적 정책으로 역행하려는 정부 여당과 이에 편승한 사용자들의 임금인상억제 및 노동운동탄압이 어느 때보다 강화되고 있다』면서 『90년 임투목표인 17.3∼20.5%의 임금인상을 기필코 쟁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화염병 시위 재연/민자 지구당등 피습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대학생들의 화염병시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경희대학생 3백여명은 15일 하오2시쯤 노천극장에서 「민자당 1당독재분쇄 및 팀스피리트훈련 반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교문밖으로 몰려나가 경찰에 화염병 1백여개를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상오7시30분쯤 서대문구 연희동 220 민자당 서대문 갑지구당(위원장 강성모의원) 사무실에 「서총련」소속 대학생 50여명이 화염병 50여개를 던져 사무실 유리창 2장이 깨지고 건물입구 안벽이 불에 그을렸다. 학생들은 『민자당독재 분쇄하자』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화염병을 던지고 3당합당을 규탄하는 내용의 유인물 5백여장을 뿌린뒤 연세대쪽으로 달아났다. ▲상오6시50분쯤 종로3가 28 노동부 서울지방청 중부사무소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20여명이 화염병 10여개를 던져 사무실 앞문 유리창 3장을 깼다.
  • 혁명선동 책자 배포 대학생 보안법 구속

    서울시경은 24일 한성대학생 조영선양(23ㆍ사학과4년)을 국가보안법위반(이적표현물제작 및 배포) 등 혐의로 구속했다. 조양은 지난해 11월24일 단국대에서 열린 「11월총궐기 및 임시혁명정부 수립과 군사파쇼정권 타도를 위한 결의대회」에서 『임시혁명정부기치아래 반파쇼투쟁을 강화해 나가자』는 내용의 결의문을 작성,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전몰군경 미망인 2천명 「광주」수준 보상 요구,농성

    대한민국 전몰군경 미망인회(회장 양순임ㆍ60)소속 전국 14개지부회원 2천여명은 21일 하오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앞길에서 소복차림으로 「국가유공자상 정립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전몰군경에 대한 보상을 현실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대회에서 『국권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전몰군경의 미망인들이 6.25전쟁 40주년이 되는 오늘날까지 국가에서 받은 보상금은 평균 4백34만원에 불과하다』며 『광주사태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을 3억원으로 입법추진하고 있는 국회는 전몰군경 유가족들에게도 이에 상응하는 보상기준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 “불꽃 각축”노총위원장 선거/22일 결전 앞두고 득표전 치열

    ◎박종근­이시우씨 재대결,팽팽한 접전/서로 우세 주장… 당일「바람」에 좌우될듯 오는 22일 실시되는 제14대 한국노총위원장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지고 있다. 앞으로 3년동안 노총을 이끌어 갈 위원장을 뽑는 이번 선거는 민주화 물결속에 노총의 비중이 어느때 보다도 커진데다 어떤 성향의 인물이 당선되는냐에 따라 앞으로의 노동운동 향방이 가름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노동계는 물론 경제계와 정치권에서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노총위원장선거는 다른 선거방식과는 달리 후보자 사전등록과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고 선거당일 대의원들이 추대한 후보들을 놓고 투표를 하는 독특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 대의원들은 현재 20개산업별 노동조합연맹에 소속돼 있는 조합원 1백80만명 가운데 연맹비를 납부한 조합원 2천명마다 1명꼴로 선출된다. 따라서 아직까지 대의원수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선거당일까지는 대개 5백80명에서 6백명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의원들의 추대를 받도록 하고 있는 독특한 선거방식때문에 선거당일또다른 후보가 나올수도 있지만 이번 선거는 박종근현노총위원장(53)과 이시우자동차노련위원장(53)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지난6일 선거일이 공고된 뒤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두사람은 88년11월 노총위원장자리를 놓고 한차례 격돌을 벌인 적이 있어 이번이 두번째 대결이다. 당시 김동인노총위원장이 민정당 전국구의원으로 진출함에 따라 실시된 보궐선거에서는 예상을 깨고 섬유노련위원장을 맡고있던 박씨가 위원장직무대리를 맡은 이씨를 14표(2백61대2백47표)의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었다. 이씨는 위원장직무대리라는 기득권과 조직을 바탕으로 맞섰으나 선명성과 개혁의 기치를 내세운 박씨의 「바람」에 밀려 무릎을 끓었었다. 따라서 이번선거는 「수성」의 입장에 있는 박씨와 「재기」를 노리는 이씨의 숙명적인 재대결인 셈이다. 박씨는 이번 선거에서도 지난번처럼 「개혁」의 기치를 내걸어 표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정치참여선언과 노동악법개정주장,경제민주화촉구궐기대회 등으로 노총의 어용적 이미지가 많이 개선됐고 이에따라 근로자와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 등을 내세워 선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비해 이씨는 「안정속의 개혁」과 「실천력 있는 노총」을 내세우고 있다. 현집행부는 행동보다는 성명서 등을 통해 말만 앞세우는 등 추진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그동안 민주화의 물결속에서도 특별히 이룬 일이 없다고 공격하고 있다. 양측의 지지기반은 제조업부문과 서비스업부문으로 갈라져 있다. 박씨는 자신의 출신기반인 섬유를 비롯,금속ㆍ광산ㆍ고무ㆍ통신ㆍ전매ㆍ보험 등 제조업부문을 등에 업고 있으며 이씨는 자동차ㆍ철도ㆍ전력ㆍ외기(외국기관)ㆍ항운ㆍ선원ㆍ금융ㆍ화학ㆍ연합ㆍ관광ㆍ체신ㆍ택시ㆍ출판 등 서비스업을 주축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10일 열린 「이시우동지추대결의대회」에서는 20개산별연맹위원장 가운데 서비스업을 주측으로 한 13개 위원장이 이씨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었다. 그러나 연맹위원장이 특정후보를 지지한다고 해서 소속 대의원들이 그대로 따르지는 않는데다 두후보의 지지세력이 워낙 백중하기 때문에 역시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이씨측은 『13개연맹소속 대의원이 3백30여명이므로 박씨를 지지하는 7개연맹소속 2백50여명에 비해 훨씬 많다』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으나 박씨 측은 『대의원 수가 많은 화학과 금융노련 등에서는 연맹위원장이 불신임을 받을 위기에 있을만큼 이씨 지지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이씨지지연맹 가운데서도 상당수의 대의원이 박씨 지지로 돌아설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또 하나의 변수는 각 지역ㆍ지방의 대의원들이 어떤 성향을 보이느냐이다. 이씨는 서울 박씨는 부천출신으로서 특별한 지역적 기반을 갖고 있지 않지만 지역별ㆍ산별지부 및 지방노총협의회 소속 대의원들이 특정 후보지지 성향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이 양진영이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심각한 선거후유증까지 우려하고 있다. 양진영이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인신비방 등 감정대립의 양상까지 보이고 있어 특정후보가 당선될 경우 나머지 후보를 중심으로 분가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까지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 노대통령,양 김에 “동지” 호칭/창당 결의대회­축하연 주변

    ◎만장일치 박수로 안건 처리… 화합 과시/초청 받은 평민선 한 사람도 참석 안해 민주자유당은 9일 상ㆍ하오에 걸쳐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합당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어 창당을 결의한 뒤 축하연을 베풀고 거대여당의 공식 출범을 경축. ○…민자당은 이날 하오 6시부터 1시간여 동안 삼성동 종합무역전시관(KOEX)에서 노태우대통령을 비롯,김영삼ㆍ김종필최고위원 3명과 3부요인ㆍ국무위원ㆍ국회의원ㆍ대법관및 사회단체장ㆍ정계원로ㆍ일반인 등 3천여명이 참석한 매머드 축하연을 개최. 이날 행사장에는 25인조 대형브라스밴드가 경쾌한 배경음악을 연주했으며 공식행사에 앞서 30여분간 여흥프로를 마련,분위기를 돋웠다. 아나운서 황인용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여흥순서에서는 가수 김지애ㆍ유열ㆍ최진희씨 등이 우리 민요와 가요를 불렀으며 참석자들도 박수로써 이에 호응하는등 즐거운 분위기. 하오 6시30분 서울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가 배경음악으로 울려퍼지고 참석자들의 환호ㆍ박수가 터지는 가운데 노대통령등 3인 최고위원이 입장함으로써 공식행사가 시작. ○3천명 참석… 대성황 노최고위원이 이날 KOEX현관에 도착하자 전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의 3역이 영접,2층 로비로 함께 올라왔고 이곳에서는 두 김최고위원과 박태준최고위원대행 그리고 전민정의 남재희 채문식 윤길중 박준규 김정례 유학성 임방현씨,전민주의 김명윤 김재광 황명수 정상구씨,전공화의 백두진 전예용 이병희 구자춘 이종근씨 등이 도열해 있다가 노최고위원과 차례로 악수. 1노2김 최고위원은 나란히 손을 흔들며 행사장에 입장,헤드테이블에 자리했는데 이곳에는 이일규대법원장 강영훈총리와 정일권 신현확 이현재 전총리 등이 합석했으며 윤보선 최규하 두 전임대통령도 초청됐으나 와병,개인사정 등 이유로 불참. 이어 3인 최고위원이 차례로 축하인사말을 했으며 노최고위원은 축하인사를 통해 『우리의 현실과 먼 장래를 생각하고 구국의 큰 결단을 내려준 김영삼 김종필 두 동지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처음으로 「동지」 표현을 구사. 노최고위원은 『흑아니면 백이라는 우리의 정치풍토에서 이같은 용단(합당)이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우리는 알고 있다』며 『「작은 나」를 버리고 「대의의 길」을 택한 민정ㆍ민주ㆍ공화당에 몸담아온 모든 동지들의 희생적 헌신에 대해 나는 뜨거운 동지애를 보낸다』고 사의. 김종필최고위원은 즉석인사말에서 『노대통령은 외유내강하신 분으로 90년대 초석을 놓을 것이 확실하니 우리는 그분을 열심히 보좌하면 될 것』이라고 노대통령을 칭송. 인사말이 끝나자 박태준민정대표위원의 제의에 따라 참석자 전원이 건배를 통해 신당의 앞날을 축복했으며 이어 3인의 최고위원들은 각 테이블을 순방하면서 참석자들과 인사. 3인 최고위원들은 「희망의 나라로」가 연주되는 가운데 대회장을 떠나 이날 행사는 1시간20여분만에 종료. 이날 행사장에는 시루떡ㆍ순대 등 8도의 전통음식이 차려져 있었고 술도 막걸리로 준비,앞서 상오의 합동회의 분위기가 다소 딱딱했던 것과 달리 화기가 넘치기도. ○시루떡ㆍ막걸리 준비 이날 축하연에는 김대중총재등 평민당의원 전원도 초청받았으나 한명도 참석지 않았고 행사주최측은 참석자들에게 3인 최고위원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실크스카프를 선물. ○…이에 앞서 이날 상오 10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합당 수임기구 합동회의는 민정 35ㆍ민주 46ㆍ공화 30명 등 1백11명의 성원위원중 1백6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예정된 식순에 따라 1시간25분동안 일사천리로 진행. 대회장에는 뒷면에 「민주 번영 통일의 시대로」라는 대형 플래카드 1개만 걸려 있었을 뿐 정치집회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형화환이나 꽃다발은 물론 정치구호 등이 적힌 피켓이 눈에 띄지 않아 이채. 사실상 민주자유당의 창당대회인 이날 회의는 아직 3당간의 이질감이 극복되지 않은 탓인지 다소 서먹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의장단 선출에서 대표자선출ㆍ위임사항 의결 등 8건의 안건이 상정됐으나 이의제기 없이 박수로 제안내용을 추인. ○다소 서먹한 분위기 이날 회의에서 사회자(김덕룡의원)를 비롯,합당결과보고(박준병의원) 합당결의(김동규의원) 강령ㆍ기본정책 채택(김용환의원) 당헌의결(이승윤의원) 대표자선출(김용채의원) 창당선언문채택(김동영의원) 대국민 메시지채택(정동성의원) 위임사항의결(최각규의원)등 주요안건의 보고나 제안자는 모두 15인 통합추진위 소속 위원중에서 선발됐는데 이들은 보고나 제안설명에 앞서 합당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며 『만장일치로 통과시켜달라』고 요구하는등 합당결정과정 참가자로서 대회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 ○박 정무의 노고 위로 ○…대회참석자들은 이날 대회장입구에 마련된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대형모조지 1장에 차례로 사인을 한 뒤 입장. 대회장은 합당의 성격을 반영하기 위해 정당구분이나 명패없이 자리를 배치했으며 외유중인 정순덕의원과 오유방의원(이상 민정),최형우ㆍ문준식의원(이상 민주),반형식 민주당 경북도지부장(원외)등 5명이 불참. 이날 채택된 창당선언문과 대국민 메시지는 최재욱민정의원과 김학준대통령사회보좌역이 각각 초안을 작성했다고. ○…만세삼창과 함께 대회가 끝난 뒤 김영삼ㆍ김종필총재와 박태준대표는 단상에서 윤길중ㆍ채문식민정당고문과 김동영민주당부총재ㆍ이병희공화당부총재 등 3당 중진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았으며 김영삼총재는 회의장을 나서면서 3당통합의 핵심인사인 박철언정무1장관에게 『수고 많이 했다』며 악수를 청해 눈길.
  • 신야당 추진모임 5백명 결의대회

    신야당 추진모임은 7일 하오 서울 여의도 여성백인회관에서 「민주세력통합을 위한 신야당추진결의대회」를 가졌다. 민주자유당(가칭) 참여를 거부한 민주당의 일부 전ㆍ현직의원,원외지구당위원장,중앙상무위원 등 5백여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 신야당 추진모임은 결의문에서 『신야당 창당을 추진하고 야권통합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