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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신도 9명 강간·추행’ 목사 “미국식 터치한 걸 엮었다” 혐의 부인

    ‘여신도 9명 강간·추행’ 목사 “미국식 터치한 걸 엮었다” 혐의 부인

    여신도 9명을 상습 성폭행 또는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목사가 항소심 결심공판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10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 김성주) 심리로 열린 ‘성폭행 목사’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행한 범죄의 중대성, 범행 후 태도 등에 비춰 1심의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면서 “1심에서 검찰이 구형한 형량과 같은 징역 18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어 “검사가 청구한 보호관찰 명령과 신상정보 공개 고지 명령 등도 내려달라”고 덧붙였다. 1심 징역 8년 논란…“피해자 중 모녀도” 전북 익산의 한 교회에서 약 30년간 목회 생활을 해온 A 목사는 1989년부터 최근까지 교회와 자택, 별장, 승용차 등에서 여성 신도 9명을 상습 성폭행 또는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일부 신도는 성폭행 당한 뒤에도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피해자 중 일부는 미성년자였으며, 모녀가 추행을 당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 목사는 행위를 거부하는 신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는 거니 괜찮다”, “이렇게 해야 천국 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진술이 일관되고 모순되지 않는다”면서 A 목사의 공소사실 전부를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징역 8년이 선고되면서 피해자들과 여성계는 거세게 반발했다. “가책 느끼나” 묻자 “미국식 터치였다” A 목사는 이날 항소심 결심공판에서도 최후변론을 통해 강간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평소 격의 없이 신도들을 대하려는 마음으로 토닥이고 위로했는데 그게 부담이었다면 사과한다”며 “단 한 번도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적이 없다. 일부 신도와는 내연 관계였다”고 진술했다. 이어 “신도들이 나를 교회에서 몰아내려고 입을 맞춰 거짓말을 하고 모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판장이 “목회자로서 양심의 가책은 느끼지 않느냐”고 묻자 A 목사는 “미국식으로 터치하고 그런 걸 다 성추행으로 엮은 거다. 남녀 관계로 잘 지내다가 돌변해 나를 고소했다”고 항변했다. 그는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을 때에도 “성도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은 잘못했지만 성행위는 합의 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8월 14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폭행 목사 항소심서 징역 18년 구형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하거나 상습 성추행한 혐의(강간 및 강제추행)로 기소된 전북의 한 교회 A 목사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18년을 구형됐다. 검찰은 10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이 행한 범죄의 중대성, 범행 후 태도 등에 비춰 1심의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1심에서 검찰이 구형한 형량과 같은 징역 1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A 목사는 이날도 최후변론을 통해 강간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평소 격의 없이 신도들을 대하려는 마음으로 토닥이고 위로했는데 그게 부담이었다면 사과한다”며 “단 한 번도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적이 없다. 일부 신도와는 내연 관계였다”고 진술했다. 이어 “신도들이 나를 교회에서 몰아내려고 입을 맞춰 거짓말을 하고 모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A 목사는 “목회자로서 양심의 가책은 느끼지 않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도 “미국식으로 터치하고 그런 걸 다 성추행으로 엮은 거다. 남녀 관계로 잘 지내다가 갑자기 돌변해 나를 고소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방청석에 앉은 피해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A 목사를 비난했다. A 목사의 최후진술이 이뤄진 5분여 동안 피해자와 그의 가족들 입에서는 원망의 목소리가 높았다. 재판이 끝난 뒤에는 피해자와 목사 측이 언성을 높이며 다투기도 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8월 14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A 목사는 교회와 자택, 별장, 승용차 등에서 여성 신도 9명을 상습 성폭행 또는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검사와 피고인 모두 양형 부당, 사실오인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조범동 21개 혐의 중 20개 ‘유죄’… “정경심, 횡령 공범 아니다”

    조범동 21개 혐의 중 20개 ‘유죄’… “정경심, 횡령 공범 아니다”

    72억 6000만원 횡령·배임 유죄 인정“신종 정경유착이라는 檢주장 증거 없다”정교수 부부 재판에 직간접 영향 줄 듯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씨에 대한 1심 재판부의 판단은 향후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펀드 허위변경 보고나 허위 컨설팅 계약을 통한 횡령 부분에서 정 교수의 공모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만큼 “어떤 배인지도 모른 채 돈을 싣고 탔다”는 정 교수 측 주장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소병석)는 이날 2시간 30분에 걸쳐 조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하며 조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씨의 21개 혐의 중 대부분인 20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인정된 횡령·배임 금액만 총 72억 600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검찰이 결심공판에서 강조했던 ‘정경유착의 신종 형태’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관련 증거가 제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조씨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소유주라는 검찰의 주장을 수용했다. 조씨는 일관되게 ‘익성이 코링크PE의 실소유주’라고 주장해 왔으나 재판부는 “조씨가 단독이든 (익성 측과) 공동이든 코링크PE와 더블유에프엠(WFM)의 대주주이자 최종 의사결정권자”라고 판단했다. 코링크PE의 블루펀드에 14억원을 출자하면서 금융위원회에는 약정금액을 99억 4000만원으로 부풀려 신고한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추가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봤다. 조씨의 혐의가 무죄로 인정되면서 정 교수의 공모는 판단이 불필요해졌다. 조씨가 정 교수로부터 10억원을 받은 뒤 허위 컨설팅 계약을 맺어 회삿돈으로 1억 5800여만원 상당의 이자를 지급한 혐의는 절반만 인정됐다. 그러나 정 교수의 공모 혐의에 대해 재판부는 “세금을 줄이기 위해 허위 자료를 작성하고 공직자재산신고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을 신고하는 행위들이 비난받을 수는 있지만 횡령에 가담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조씨가 정 교수의 지시에 따라 코링크PE 직원들을 시켜 정 교수과 동생 정모씨의 이름이나 사인이 있는 자료 등을 폐기·인멸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점은 정 교수는 물론 간접적으로 연결된 조 전 장관의 향후 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검찰 출신 김광삼 변호사(법무법인 더쌤)는 “이번 판결은 정 교수 측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다른 재판부가 별도 증거로 판단하는 정 교수 재판에서는 다른 판결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우리 사건 판단은 공범과의 관계에서 기판력이 없는 제한적·잠정적 판단”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조범동 21개 혐의 중 20개 ‘유죄’… “정경심, 횡령 공범 아니다”

    72억 6000만원 횡령·배임 유죄 인정“신종 정경유착이라는 檢주장 증거 없다”정교수 부부 재판에 직간접 영향 줄 듯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씨에 대한 1심 재판부의 판단은 향후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펀드 허위변경 보고나 허위 컨설팅 계약을 통한 횡령 부분에서 정 교수의 공모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만큼 “어떤 배인지도 모른 채 돈을 싣고 탔다”는 정 교수 측 주장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소병석)는 이날 2시간 30분에 걸쳐 조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하며 조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씨의 21개 혐의 중 대부분인 20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인정된 횡령·배임 금액만 총 72억 600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검찰이 결심공판에서 강조했던 ‘정경유착의 신종 형태’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관련 증거가 제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조씨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소유주라는 검찰의 주장을 수용했다. 조씨는 일관되게 ‘익성이 코링크PE의 실소유주’라고 주장해 왔으나 재판부는 “조씨가 단독이든 (익성 측과) 공동이든 코링크PE와 더블유에프엠(WFM)의 대주주이자 최종 의사결정권자”라고 판단했다. 코링크PE의 블루펀드에 14억원을 출자하면서 금융위원회에는 약정금액을 99억 4000만원으로 부풀려 신고한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추가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봤다. 조씨의 혐의가 무죄로 인정되면서 정 교수의 공모는 판단이 불필요해졌다. 조씨가 정 교수로부터 10억원을 받은 뒤 허위 컨설팅 계약을 맺어 회삿돈으로 1억 5800여만원 상당의 이자를 지급한 혐의는 절반만 인정됐다. 그러나 정 교수의 공모 혐의에 대해 재판부는 “세금을 줄이기 위해 허위 자료를 작성하고 공직자재산신고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을 신고하는 행위들이 비난받을 수는 있지만 횡령에 가담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조씨가 정 교수의 지시에 따라 코링크PE 직원들을 시켜 정 교수과 동생 정모씨의 이름이나 사인이 있는 자료 등을 폐기·인멸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점은 정 교수는 물론 간접적으로 연결된 조 전 장관의 향후 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검찰 출신 김광삼 변호사(법무법인 더쌤)는 “이번 판결은 정 교수 측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다른 재판부가 별도 증거로 판단하는 정 교수 재판에서는 다른 판결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우리 사건 판단은 공범과의 관계에서 기판력이 없는 제한적·잠정적 판단”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문 대통령 비판 대자보’ 벌금형에 반발…전국 대학에 또 대자보

    ‘문 대통령 비판 대자보’ 벌금형에 반발…전국 대학에 또 대자보

    대학 캠퍼스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인 20대가 최근 법원에서 건조물침입 혐의로 벌금 50만원의 유죄 선고를 받자 보수 성향 단체가 이에 반발해 전국 430개 대학 캠퍼스에 이를 비판하는 대자보를 다시 붙였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는 이달 28일 오후부터 29일 사이 전국 430개 대학 캠퍼스에 대자보 5천장을 부착했다고 밝혔다. 대자보 제목은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다. 전대협은 1987~1993년 활동한 대학생 운동권 단체 ‘전대협’과 같은 명칭을 쓰고 있지만, 전혀 관련이 없는, 반대 성향의 단체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정부를 비판하는 대자보를 붙이는 등의 활동을 해 왔다. 앞서 23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3단독 홍성욱 부장판사는 문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지난해 11월 단국대 천안캠퍼스 건물 내에 붙여 건조물침입 혐의로 기소된 김모(25)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해당 대자보에는 “홍콩 다음은 한국이다. 현재 남조선의 식민지화 단계는 다음과 같은 수준에 도달해 있다”라는 제목과 함께 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앞에 무릎을 꿇은 합성 이미지 등을 담았다.이 판결을 놓고 일각에선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건조물침입 혐의의 피해 당사자라 할 수 있는 단국대 측은 “김씨가 우리 의사에 반해 불법 침입한 사실이 없다”면서 단지 업무 협조 차원에서 대자보가 붙은 사실을 경찰에 알렸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단국대 관계자는 지난달 20일 결심공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나와 “피해를 본 적도 없다. 표현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이 문제가 과연 재판까지 가야 할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전대협 측은 최근 붙인 대자보에서 “전두환 정권 때도 없었던 대자보 유죄 판결이 나왔다”면서 “민주를 말하던 자들이 집권하자 누구보다 민주주의를 탄압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권을 말하던 자들이 집권하자 누구보다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 독재 타도를 말하던 자들이 삼권을 모두 장악하고 독재 권력을 행사한다”고 강조했다. 전대협의 대자보에는 이 같은 주장과 함께 문 대통령이 당선 전 출연했던 방송 프로그램을 캡처한 사진도 첨부했다. 당시 방송 진행자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납득할 수 없는 비판, 비난도 참을 수 있느냐”고 질문하자 문 대통령은 “참아야죠, 뭐”라고 답했다. 전대협은 “이제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방법은 시민들이 직접 저항하는 것뿐”이라며 “국민 여러분! 우리 청년, 대학생들이 불쏘시개가 되겠다. 뒤를 부탁드린다”고 글을 마쳤다. 한편 단국대 대자보 건으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은 김씨는 이날 항소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징역형 구형

    검찰이 공공기관 사업 수주와 승진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서대석(58) 광주 서구청장에 대해 징역형을 구형했다. 26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서 구청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8개월과 추징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서 구청장은 2015년 9~12월 광주환경공단이 발주한 하수처리 장치 사업에 설명회와 실험 등을 하게 해주겠다며 특수 재활용업체 대표로부터 80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승진 인사 청탁 명목으로 시청 6급 공무원에게 2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내가 서대석에게 돈을 전달했다”며 문제를 제기한 조모(51)씨는 사업과 관련해 700만원, 인사 청탁과 관련해 150만원을 본인이 챙기고 서 구청장에게 돈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서 구청장이 민간인 신분이었으나 윤장현 당시 광주시장 캠프에서 활동한 친분이 있어 청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자 선정과 승진 인사 청탁은 모두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구청장은 “업체 고문으로 일하며 정당하게 받았고 나중에 돈을 돌려줬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은 벌금 100만원 이상, 그 외 형사사건은 금고형 이상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되고 피선거권도 제한받는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클럽 시비 끝 얼굴 걷어차고 버려둔 태권도 유단자 3명 살인죄 인정

    클럽 시비 끝 얼굴 걷어차고 버려둔 태권도 유단자 3명 살인죄 인정

    클럽에서 시비가 붙은 상대를 집단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태권도 유단자 3명에 대해 법원이 살인죄를 인정, 각각 징역 9년을 선고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박상구)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21)·이모(21)·오모(21)씨에게 25일 각각 징역 9년을 선고했다. 김씨 등 3명은 지난 1월 1일 오전 3시쯤 서울 광진구 화양동 유흥가의 한 클럽에서 피해자 A씨와 시비를 벌이다 밖으로 끌고 나온 뒤 근처 상가에서 함께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3명이 먼저 피해자 여자친구에 접근해 다툼 시작 모두 체육을 전공하는 태권도 4단의 유단자인 3명은 수사 결과 범행 당일 클럽에서 먼저 피해자 A씨의 여자친구에게 ‘함께 놀자’며 팔목을 잡아끌면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드러났다. 클럽 안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종업원이 제지하자 김씨 등 3명은 A씨를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CCTV에는 이씨가 길거리에서 A씨의 다리를 몇 차례 걸어 넘어뜨리는 등 폭행을 가하고, 인근 상가 1층으로 A씨를 데리고 들어가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 얼굴 조준해 발길질 수사 결과와 법정 증언 등을 종합하면 벽에 몰린 채 세 사람에게 포위됐던 A씨는 오씨의 주먹과 발차기를 상체에 맞고 바닥에 쓰러졌다. 일행 중 김씨는 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잃은 A씨의 얼굴을 걷어찼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출혈로 끝내 사망했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김씨에게 “조준해서 찬 것인가” 물었고 김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당시 박 부장판사는 “태권도(시합)에서도 안 하는 짓을 한 것 아닌가”라며 김씨를 질타했다. 세 사람의 폭행은 약 1분 동안 이어졌고, 한겨울 쓰러진 A씨를 상가 안에 내버려 둔 채 자리를 떴다. 이후 이들은 편의점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사 먹고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살인죄 기소에 변호인 “우발적 폭행…살해 의도 없었다” 김씨 등은 당초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됐으나 검찰은 범행에 고의성이 있었다고 판단해 이들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변호인들은 우발적 폭행이었을 뿐 살해 의도는 없었기 때문에 살인죄를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펼쳐 왔다. 법원 “살인의 미필적 고의 있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모두 전문적으로 태권도를 수련한 이들로, 이들의 발차기 등 타격의 위험성은 일반인보다 월등히 높다”며 “태권도 시합에서 이러한 사례를 경험한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타격 강도와 위험성을 충분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가 한겨울 새벽 차디찬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알면서도 아무 조처를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나는 등 범행 후의 정황도 좋지 않다”며 “피고인들에게 적어도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 태권도 유단자인 피고인들이 피해자를 폭행했을 때의 위험성을 알고 있었으며, 한겨울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행위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예견할 가능성이 충분했다”며 이들에게 각각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봉현 뇌물 수수’ 전 청와대 행정관 “잘못 인정하고 깊이 반성”

    ‘김봉현 뇌물 수수’ 전 청와대 행정관 “잘못 인정하고 깊이 반성”

    ‘라임 사태’(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의 핵심 인물 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금융감독원 직원이 법정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매우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오상용)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제3자 뇌물수수, 금융위원회법(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46) 전 청와대 행정관의 첫 공판기일을 24일 열었다. 2001년 금감원에 입사한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2월부터 약 1년 동안 청와대 경제수석실에 파견돼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그는 라임 사태와 관련해 라임자산운용 및 관련 회사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금감원의 업무를 파악해 보고하는 일을 담당했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5월 김봉현 전 회장에게 금융기관 동향 등의 정보를 알려주는 대가로 김 전 회장이 실사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 스타모빌리티 법인카드를 받고 2700만원 상당의 돈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행정관과 김 전 회장은 같은 고등학교 친구 사이다. 이후에도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6월 김 전 회장 등과 골프를 친 후 김 전 회장에게 골프 비용 약 260만원을 부담하게 하고 지난해 8월에는 술값 약 650만원을 내도록 하는 등 총 3600만원이 넘는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행정관은 또 지난해 7월 라임에 대한 금감원 검사 관련 정보를 알려달라는 청탁을 받고 김 전 회장으로 하여금 자신의 동생을 스타모빌리티 사외이사로 선임하도록 해 동생에게 1900만원 상당의 사외이사 급여를 지급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외에도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8월 라임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던 금감원의 내부 문서를 김 전 회장에게 열람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김 전 행정관의 변호인은 뇌물수수와 제3자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사업이 잘 되는 친구로부터 금품 등을 받은 일, 이를 거절하지 못한 일을 피고인은 매우 반성하고 있고 지금까지도 계속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행정관도 직접 재판부에 “잘못을 인정하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변호인은 김 전 행정관이 김 전 회장에게 제공한 정보가 ‘직무상 알게 된 정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다. 변호인은 “(김 전 회장에게 제공한 정보는) 김 전 행정관이 직무 집행 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는 아니고, 친분이 있는 금감원 직원한테 개인적으로 요청해서 받은 정보를 김 전 회장에게 열람하게 한 것”이라면서 개인적으로 취득한 정보이지 직무상 취득한 정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청와대에 파견된 금감원 직원 신분으로 다른 금감원 직원들에게 라임에 대한 금감원 검사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고, 그 정보를 취득한 이후에 김 전 회장에게 유출한 이상 이 정보가 직무상 알게 된 정보가 아니라고 보기 어렵다”고 맞섰다. 재판부는 변호인과 검찰의 입증계획 관련 의견을 종합해 다음달 20일 서증조사와 증인신문을 하고, 오는 8월 17일 결심공판을 열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진주 방화살인범 안인득 항소심 무기징역…“심신미약 인정”

    진주 방화살인범 안인득 항소심 무기징역…“심신미약 인정”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을 다치게 해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안인득(43)에게 항소심 법원이 심신미약을 인정하고 감형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부장 김진석)는 24일 살인·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인득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안인득의 범행 내용을 종합하면 사형 선고가 맞지만,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가 인정돼 ‘심신장애로 사물 변별능력이나 의사결정 능력이 미약한 자의 행위는 형을 감경할 수 있다’는 형법 제10조에 따라 무기징역으로 감경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안인득은 2010년 범행으로 정신감정을 받아 조현병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오다 2017년 7월 이후 진료를 받지 않았다”며 “대검 심리검사 결과 피해망상과 조현병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의 병력과 범행경위, 범행이후 태도, 정신감정 결과, 임상심리상담 결과 등을 미뤄볼 때 조현병에 따른 정신장애가 범행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잔혹한 범행이지만 피해망상과 관계망상이 심각해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고 사물 변별능력과 의사결정 능력이 저하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형을 감경해 무기징역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웃이 괴롭힌다는 등의 피해망상과 관계망상이 범행동기가 된 것으로 보이며 사건 당시에도 조현병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었다”면서 “검찰측에서 주장하는 범행의 계획성과 준비성은 심신미약상태와 충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안인득은 이날 항소심 선고공판에 황토색 수의를 입고 뿔테 안경을 끼고 마스크를 한 모습으로 법정에 나와 재판이 끝날때 까지 입을 다문채 조용히 있다가 법정을 떠났다. 1심 재판때 혼잣말을 하며 고성을 지르고 횡설수설 하던 모습과는 다른 태도를 보였다. 안인득은 지난해 4월 17일 새벽 경남 진주에 있는 한 아파트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입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주민 5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한 1심은 지난해 11월 27일 안인득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조현병 망상으로 범행을 했더라도 범행도구를 사전에 준비하고 불길을 피해 내려오던 주민들을 흉기로 마구 찔러 5명을 살해하는 등 피해 결과가 매우 중대하다”고 판시했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안인득의 조현병으로 인한 정신장애와 피해망상, 현실판단능력 저하, 충동조절 저하 등이 인정되지만 범행수단과 중대성, 범행전후 보인 행동 등을 종합하면 범행당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결정이 미약한 상태였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안인득은 1심 재판부가 심신미약 상태로 형을 감경해야 하는데 사형을 선고한 위법이 있다며 항소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월 22일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안인득이 자신과 갈등 관계에 있던 아파트 주민만을 공격하는 등 철저하게 계획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비방 대자보 붙인 20대에게 벌금 50만원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대학 건물에 붙인 20대에게 벌금 50만원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3단독 홍성욱 판사는 23일 건조물 침입 혐의로 기소된 김모(25)씨에게 “공소 사실이 모두 인정된다”며 이 같이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24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자연과학대학 건물 등 4곳에 대자보를 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얼굴이 인쇄된 대자보에 ‘나의(시진핑) 충견 문재앙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연동형 비례제를 통과시키고 총선 승리 후 미군을 철수시켜 완벽한 중국의 식민지가 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당시 김씨는 다른 대학 재학생으로 보수성향 단체 소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국대는 김씨가 대자보를 붙인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업무 협조를 요청했다. 학교 측은 “피해가 없는 데다 표현의 자유를 고려해서 신고 형식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건물 침입범’이라며 김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과정에서 단국대는 “김씨가 우리 의사에 반해 불법으로 침입한 사실이 없는 만큼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경찰에 뜻을 전달했고, 법정에서도 “이 사건이 과연 재판까지 와야 할 문제인지 의문이 든다”면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 2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하자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이날 선고에 불출석한 김씨는 변호사를 통해 “학교에서 처벌을 원치 않아 범죄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데 건조물 침입죄를 적용한 것은 대통령을 비판한 ‘괘씸죄’를 끝까지 묻겠다는 것”이라며 “사법부의 판결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속보] 검찰, ‘전남편·의붓아들 살해’ 고유정에 사형 구형

    [속보] 검찰, ‘전남편·의붓아들 살해’ 고유정에 사형 구형

    전남편·의붓아들 살해 고유정에 항소심도 사형 구형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유정(37)에 대해 검찰이 재차 사형을 구형했다. 17일 검찰은 광주고법 제주재판부 형사1부(왕정옥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고씨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1심 결심공판에서도 “고유정은 아들 앞에서 아빠(전남편)를, 아빠(현남편)앞에서 아들을 참살하는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렀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고유정은 지난해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모(37)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버린 혐의(살인·사체손괴·은닉)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의붓아들 살해 혐의까지 추가로 기소됐다. 검찰은 고씨가 지난해 3월 2일 오전 4∼6시쯤 충북 자택에서 잠을 자던 네 살 의붓아들의 등 뒤로 올라타 손으로 피해자의 얼굴이 침대 정면에 파묻히게 머리 방향을 돌리고 뒤통수 부위를 10분가량 강하게 눌러 살해했다고 결론 내렸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20일 고유정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하지만 의붓아들 살해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검찰은 1심 선고 이후 전남편 살해 사건에 대해 양형부당을, 의붓아들 살해 사건에 대해서는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를 이유로 항소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재혼한 남편이 5살 아들 죽도록 때리는데… 목검 건네준 친모

    재혼한 남편이 5살 아들 죽도록 때리는데… 목검 건네준 친모

    5살 아이가 재혼한 남편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걸 알면서도 목검을 건네주는 등 방치해 숨지게 한 친모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인천지검은 지난 12일 인천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고은설) 심리로 열린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치사), 아동복지법위반(상습아동유기방임), 특수상해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25·여)의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24일 오후 10시부터 25일 오후 10시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계부 B씨(27)에게 목검 등으로 온몸을 맞은 상태에서 손발이 뒤로 활처럼 묶여 있던 C군(5)을 23시간가량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C군이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 등으로 9월1일부터 때리기 시작해 사흘간 밥을 챙겨 주지 않고 화장실 안에 큰 개와 방치했으며, 9월14일과 15일에도 목검 등으로 수차례 때렸다. 이후 24일 오후 10시부터 25일 오후 10시까지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C군이 B씨로부터 맞고 있을 당시, 폭행 도구인 목검을 건네주기도 했으며, 같은 기간 C군이 맞아 숨질 때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택 내부에 B씨가 아내를 감시하기 위해 설치해 둔 CCTV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당초 경찰은 A씨를 살인방조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수사 결과 친모의 방조 범행으로 인한 결과가 크고 죄가 무겁다고 판단해 살인방조 보다 형량이 큰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했다. 또 계부가 아이를 목검으로 때릴 것이라고 알면서도 계부에게 목검을 건네주는 등 계부의 범행에 가담했다고 판단해 특수상해죄도 추가했다. 아울러 계부와 함께 같은 기간 아이를 상습적으로 유기하고 방임한 죄를 추가해 아동복지법위반(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를 더했다. 아동학대치사죄는 아동학대범죄를 범한 사람이 아동을 사망에 이르게 한 때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계부인 B씨는 1심에서 징역 22년이 선고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배우 강지환, 항소심도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배우 강지환, 항소심도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3)씨가 항소심에서도 형이 유지됐다. 수원고법 형사1부(부장 노경필)는 11일 준강간 및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강씨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과 같은 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항소 이유 중 하나로 범행 일부를 부인하고 있지만 제출된 증거를 살펴보면 유죄를 인정한 1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1심 선고형에 대해 피고인과 검찰 모두 양형 부당을 주장하고 있지만, 사건 내용과 범행 경위, 피해자의 선처 요구 등을 종합할 때 형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검은색 양복을 입고 선고공판에 출석한 강씨는 판결 후 재판부에 인사하고서 곧바로 법정을 빠져나갔다. 강씨는 지난해 7월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 1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지난해 12월 5일 강씨의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면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치료 강의 수강 40시간,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 강씨는 지난달 14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저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며 “평생 고개 숙이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찰관 친구 살해 후 샤워까지”… 승무원 1심서 징역 18년

    “경찰관 친구 살해 후 샤워까지”… 승무원 1심서 징역 18년

    지난해 12월 대학 친구인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1심 재판에서 18년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환승)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항공사 승무원 김모(30)씨에게 징역 18년을 11일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새벽 서울 강서구의 자택에서 경찰관 A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서울의 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이었고, 두 사람은 같은 대학을 다닌 11년지기 친구 사이다. 검찰에 따르면 사건 발생 전날 저녁부터 A씨와 술을 마신 김씨는 집에 가려는 A씨를 계속 붙잡았다. 실랑이를 벌이다 A씨를 결국 자택으로 데려간 김씨는 A씨가 계속 집에 가려고 하자 주짓수 기술을 활용해 A씨를 제압한 뒤 A씨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A씨 머리를 방바닥에 수차례 내리 찍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사소한 시비 끝에 가장 친한 친구라고 믿은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한 만큼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밝혔다. 고인의 배우자는 지난해 12월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음주로 인해 감형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면서 김씨의 엄벌을 촉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반면 김씨 변호인은 “범행 당시 원인 모를 싸움에서 상대방을 제압하는 과정 중 폭행이 발생한 것이고, 고의로 살해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최후진술에서 “평생 참회하고 빌며 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건 발생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고 고의에 의한 살인이 아니라는 변호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현장인 안방에서 나와서 화장실로 들어가 몸에 묻은 피해자의 혈흔을 씻고, 자택을 나와 여자친구 집에 가서 샤워를 하고 세면을 한 다음에 아침까지 잠을 잤다”면서 “몸에 묻은 혈흔을 두 차례에 걸쳐 씻은 점 등에 비추어 보면 피해자한테 상당한 출혈이 발생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119에 신고를 하거나 심폐소생술 등의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았다”면서 “피해자에게 상당한 양의 출혈이 발생한 사실을 인식하면서도 아무런 구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살인의 용의가 있었다고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의 범행 이후 행동 등 여러가지 사정을 비추어보면 피고인이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볼 수도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질이 나쁘고, 유족의 절망과 슬픔, 상실감도 양형에 고려했다. 그러면서도 피고인이 죄책감을 느끼고 반성하는 점, 이 사건 이전에 다른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대법원 양형위원회 양형기준 등 여러 사정을 (양형에) 고려했다”면서 김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방청석에 앉아 있던 A씨 어머니는 선고 직후 “18년이 뭡니까, 판사님. 우리 아들이 죽었는데…. (피고인이) 어느 놈을 또 때려 죽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 아들이 죽었습니다”라면서 오열했다. 같이 방청석에 앉아 있던 A씨 가족 및 지인들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목포 투기 의혹 손혜원 징역 4년 구형

    목포 투기 의혹 손혜원 징역 4년 구형

    孫 “부끄러운 일 한 적 없다” 최후 변론 전남 목포의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알고서 차명으로 부동산을 사들인 혐의를 받는 손혜원 전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손 전 의원은 최후변론에서 결백을 주장했다. 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성규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손 전 의원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손 전 의원에게 징역 4년을, 부동산을 매입한 손 전 의원의 보좌관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손 전 의원에게 부동산을 소개해 준 B씨에게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손 의원과 A씨는 국회의원과 보좌관의 지위를 이용해 2017년 5월 18일 목포시청으로부터 개발 정보가 담긴 서류를 받았고, 같은 해 9월 1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가이드라인 초안’ 등 비공개 자료를 받았다”며 “이를 활용해 부동산을 매입하고 지인들에게도 매입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손 전 의원은 조카와 지인, 남편이 이사장인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등의 명의로 목포 재생사업 구역에 토지 26필지, 건물 21채 등 총 1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 토지 3필지와 건물 2채 등으로 구성된 숙박업소 창성장은 손 전 의원이 조카 명의를 빌려 차명 보유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손 전 의원은 최후 변론에서 “어느 한순간도 돈에 관련된 문제나 행보에서 남에게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1년 반 동안 저를 보셨다면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았을 텐데 검찰을 설득하지 못해 부끄럽다”며 “판사님도 제 의정에 관련된 부분들을 좀 더 상세히 보면 제가 무죄라는 것을 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검찰, ‘목포 투기 의혹’ 손혜원에 징역 4년 구형

    검찰, ‘목포 투기 의혹’ 손혜원에 징역 4년 구형

    목포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한 뒤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손혜원 전 의원에 대해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성규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손 전 의원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손 전 의원에 징역 4년을, 손 전 의원과 함께 부동산을 매입한 손 전 의원의 보좌관 A씨에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손 전 의원이 목포의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해 본인의 조카와 지인, 남편이 이사장인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등의 명의로 목포 재생사업 구역에 포함된 토지 26필지, 건물 21채 등 총 1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손 의원이 2017년 5월 18일 목포시청으로부터 개발 정보가 담긴 서류를 받았고, 같은 해 9월 1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가이드라인 초안’ 등 비공개 자료를 받았다”며 “이를 활용해 부동산을 매입하고 지인들에게도 매입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 중 토지 3필지와 건물 2채 등으로 구성된 목포 창성장은 손 전 의원이 조카 명의를 빌려 차명 보유한 것으로 봤다. 또 손 의원 보좌관 A씨도 자신의 딸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하고, 남편과 지인에게 ‘보안자료’를 누설해 관련 부동산을 매입하게 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은 “창성장의 경우 매입 과정에서 가계약부터 등기까지 3번에 걸쳐 매수자 이름이 바뀌다가 손 전 의원의 조카와 A씨의 딸 등의 이름으로 최종 등기가 이뤄졌다”면서 “계약 과정부터 명의까지 손 전 의원이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손 전 의원은 최후 변론을 통해 “어느 한순간도 돈에 관련된 문제나 행보에서 남에게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검찰이 1년 반 동안 저를 보셨다면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았을 텐데 검찰을 설득하지 못해 부끄럽다”며 “판사님도 제 의정에 관련된 부분들을 좀 더 상세히 보면 제가 무죄라는 것을 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고양이 머리에 화살 쏜 남성 집유…검찰 “너무 가벼워” 항소

    고양이 머리에 화살 쏜 남성 집유…검찰 “너무 가벼워” 항소

    길고양이에게 ‘사냥용 화살’을 쏴 상처를 입힌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되자 검찰이 항소했다. 10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지난 4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1심의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선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구형한 바 있다. A씨는 지난해 5월 군산시 오룡동 집 마당에서 수렵용 화살촉인 ‘브로드 헤드’가 달린 화살을 고양이에게 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길고양이는 머리에 화살촉이 박힌 채 거리를 배회하다 동물단체에 구조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고양이는 왼쪽 눈을 잃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동물의 생명보호와 안전보장 및 복지증진을 위한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항소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에서 “고양이를 쫓아내기 위해 그랬다”며 범행을 인정했으며, 법정에서도 모든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간 상황극’ 유도범 징역 13년…강간범 역할은 무죄

    ‘강간 상황극’ 유도범 징역 13년…강간범 역할은 무죄

    랜덤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성폭행 상황극을 유도하는 거짓글을 올려 실제 범행이 벌어지게 한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반면 그에게 속아 여성을 성폭행한 남성에게는 “자신의 행위가 범행이라고 인식할 수 없었다”는 취지로 무죄가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김용찬)는 4일 이모(29)씨의 주거침입 강간죄 등을 인정해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그램 8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10년간 제한도 명령했다. ‘여성’인 척 “성폭행 상황극 모집”…이웃 원룸 주소 알려줘 이씨는 지난해 8월 랜덤 채팅앱 프로필을 ‘35세 여성’으로 꾸미고 “강간당하고 싶은데 만나서 상황극에 참여할 남성을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 오모(39)씨가 관심을 보이자 이씨는 오씨에게 집 근처 원룸 주소를 알려주며 자신이 그곳에 사는 것처럼 속였다. 오씨는 이씨가 알려준 원룸에 강제로 들어가 안에 있던 여성을 성폭행했고, 결국 이씨와 함께 기소됐다. 상황을 꾸민 이씨에게는 주거침입 강간 교사 등의 혐의가, 실제 성폭행을 실행한 이씨에게는 주거침입 강간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검찰은 지난달 12일 결심공판에서 “피해자의 고통을 무시하고 인격을 존중하지 않은, 죄질이 극히 불량한 범죄”라면서 이씨에게 징역 15년을, 오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거짓말에 속은 남성, 범죄 아닌 상황극으로만 인식” 재판부는 그러나 ‘강간범 역할’을 한 오씨에게는 죄를 물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씨의 거짓말에 속아 일종의 합의 아래 상황극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자신의 행위가 범죄라는 사실을 인식하기 어려웠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모든 증거를 종합할 때 오씨는 자신의 행위가 강간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거나, 알고도 용인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이씨에게 속은 나머지 강간범 역할을 하며 성관계한다고만 인식한 것으로 보여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씨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집 호실과 거주 여부 등을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모두 오씨에게 전달했다”면서 “오씨를 속여 피해자를 강간하게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이 적용한 주거침입 강간 교사가 아닌 주거침입 강간죄의 간접정범으로 처벌했다. 간접정범은 다른 사람을 ‘도구’로 이용해 범죄를 실행할 때 적용한다. 재판부는 “이씨는 오씨를 강간 도구로 삼아 엽기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를 강간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교사하는 대담성을 보였다”고 중형을 선고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사건과 별개로 이씨는 집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다른 여성의 전화번호를 알게 된 뒤 20여 차례에 걸쳐 음란 메시지를 보낸 혐의(통신매체이용 음란 등)에 대해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혔다. 대전지검 관계자는 “사안의 성격이나 피해 중대성에 비춰볼 때 법원의 판단이 타당한지 의문이 있다”며 “항소심에서 실체에 부합하는 판결이 선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요양병원 환자 살해 60대 무기징역 구형

    전주지검이 4일 전북 전주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흉기를 휘둘러 환자 1명을 살해하고 다른 환자 1명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 된 A(62)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최근 전주지법 제11형사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잠든 피해자를 흉기로 찌르는 등 피고인이 벌인 범죄의 잔혹성 등을 이유로 재판부에 무기징역 선고를 요청했다. 30년 간 전자발찌 부착도 청구했다. 알츠하이머병으로 이 병원에서 치료받아온 A씨는 지난 3월 27일 오전 2시쯤 전주시 덕진구 한 요양병원 병실 침대에서 잠든 B(45)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앞서 자신과 말다툼을 벌였던 C(66)씨의 복부를 찔러 중상을 입히기도 했다. 상처를 입은 C씨는 계단을 타고 위층으로 달아나 겨우 목숨을 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들고 있던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그는 경찰에서 “당시 술을 마셔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 ‘얼굴 없는 천사’ 성금 절도범 징역 2년 구형

    전주 ‘얼굴 없는 천사’ 성금 절도범 징역 2년 구형

    검찰이 ‘전주 얼굴 없는 천사’의 성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기소된 피고인 2명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2년과 1년 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3일 전주지법 제1형사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전주지검은 피고인 A(36)씨에게 징역 2년을, B(35)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일반 국민은 뉴스를 통해 훈훈한 성금 기부 소식을 접하면 감명을 받지만, 피고인들은 이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챙길 생각부터 했다”며 “이들의 행위는 기부문화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끼치는 해악이 크다”고 지적했다. 변호인들은 “피고인들은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5개월의 수형생활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10시께 전주시 완산구 노송동주민센터 뒤편에서 얼굴 없는 천사가 두고 간 기부금 600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해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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