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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보사건 3차공판 새달 3일 10명 구형

    한보 특혜 비리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이 다음달 3일 열려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피고인 등 관련 피고인 10명에 대한 검찰 구형이 이뤄진다. 담당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황인행 부장판사)는 27일 3차 공판에서 “9월3일 신한국당 의원 정재철 피고인을 상대로 증인신문을 한 뒤 모든 피고인들에 대한 심리를 종결하고 검찰의 구형을 듣겠다”고 밝혔다.선고공판은 9월말쯤 열릴 전망이다.
  • 성희롱 폭로 여 제자 무고/구양모씨 징역2년 구형

    서울지검 형사4부 유재만 검사는 13일 자신의 성희롱 사실을 폭로한 여제자에 대해 “거짓으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허위 고소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서울대 교수 구양모 피고인(50)에게 무고죄를 적용,징역2년을 구형했다. 서울지법 박정헌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유검사는 논고문을 통해 “구피고인이 잘못을 일부 인정하는 등 반성의 빛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우조교 사건으로 여론이 들끓고 있는 때에 성희롱을 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 대동호 선장 김순기씨/일 검찰,징역6월 구형/벌금 12만엔 함께

    【도쿄 연합】 지난 6월 일본 시마네현 하마다시 앞바다에서 조업중 일본 해상보안청에 나포돼 외국인 어업규제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한국어선 제909 대동호(68t) 선장 김순기(35)씨가 1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6월과 벌금 1백20만엔을 구형받았다. 선고공판은 오는 15일 있을 예정이다.
  • 조양은 피고 사형 구형

    서울지검 강력부 남기춘 검사는 24일 교도소 복역중 배반자를 살해하라고 지시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피고인(47)에 대해 살인예비죄 등을 적용,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남검사는 서울지법 형사합의 23부(재판장 최세모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논고문을 통해 “피고인이 복역중 살인음모를 꾀하고 출소후에도 조직재건을 기도하는 등 반성의 빛을 보이지 않아 중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 뇌물공여자에 더 중형/수뢰공무원 보다 높여 7년 구형/검찰

    검찰이 뇌물을 받은 공무원보다 준 사람에게 이례적으로 더 무거운 형량을 구형했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 곽상도 검사는 27일 건설 공사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기소된 성광건설 대표 조성현 피고인(43·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뇌물공여 및 폐기물관리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7년을 구형했다. 조씨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서울 금천구청 토목과장 서성기 피고인(47·서울 양천구 신정6동)에게는 조씨보다 낮은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논고를 통해 『모든 범죄는 최종적으로 자신이 받은 이익과 비례해 형이 결정돼야 함에 따라 뇌물 수수 관계를 이어가는 부패의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뇌물공여자에게 더 무거운 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 뺑소니 김흥국씨 10월 구형(조약돌)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뺑소니를 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가수 김흥국씨(38)는 23일 서울지법에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위반(도주차량)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10월을 구형받으며 축구에 대한 열정을 장황하게 설명. 김씨는 공판 시작 직전 법정 경위가 22일 브라질과의 청소년 축구대회 얘기를 꺼내며 『김씨의 책임이 크다』고 하자 『내 생애 전반에만 6대0으로 진 경기는 처음 보았다』면서 『너무 실망해 TV를 더이상 보지 않았지만 축구는 11명이 하는 경기인데 의욕만 앞섰지 전체적으로 조직력이 없었다』고 주장.
  • 신구범 제주지사 징역 1년6월 구형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신구범 제주지사에게 징역 1년6월이 구형됐다. 제주지법 형사합의부(재판장 김용호 부장판사)심리로 7일 열린 신지사에 대한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 위반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의 위헌제청이 합헌으로 결정났고 신지사가 당시 돈을 준 것은 선거에 이용할 목적이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 대출압력 여러건… 경합범으로 가중/홍인길 의원 중형 이유

    ◎알선수재죄 5년에 2년6개월 추가 검찰은 19일 한보사건 결심공판에서 신한국당 의원 홍인길 피고인에게 징역 7년6월의 중형을 구형했다. 홍피고인에게 적용된 법조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죄.법정 최고형은 징역 5년이다. 검찰은 여러 은행에 대출압력을 행사한 홍피고인의 행위를 별개의 것으로 구분해 경합범으로 가중처벌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논고문에서 『고질화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다는 문민정부의 의지를 앞장서 실천해야 할 피고인이 부도덕한 기업주에게 매수돼 한보그룹을 비호한 책임을 면할수 없다』고 중형 구형 이유를 밝혔다. 징역 7년을 구형받은 국민회의 국회의원 권노갑 피고인과의 형평성을 감안한 인상도 짙다. 하지만 법적 혐의 사실을 떠나 「죄질」면에서는 홍피고인이 더욱 나쁘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검찰이 홍피고인에 대한 구형량을 높인 것은 한보사건의 이렇다 할 배후를 캐내지못한 상황에서 홍피고인을 사실상 「몸통」으로 규정하기 위한 궁여지책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 정태수씨 징역20년 구형/한보 결심공판

    ◎홍인길씨 7년6월형·추징금 10억/나머지 피고인 9명도 5∼8년 중형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 피고인에게 징역 20년의 중형이 구형됐다. 대검 중수부(심재륜 검사장)는 19일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한보사건 결심공판에서 1천9백11억원의 회사돈을 횡령하고 32억5천만원의 뇌물을 뿌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정피고인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횡령 및 뇌물공여죄 등을 적용,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정피고인의 은행대출 청탁을 받고 10억원을 받은 신한국당 국회의원 홍인길 피고인에게는 특경가법의 알선수재죄를 적용해 징역 7년6월을,국정감사 선처 명목으로 2억5천만원을 받은 국민회의 의원 권노갑 피고인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죄를 적용해 징역 7년을 각각 구형했다. 신한국당 의원 정재철·황병태 피고인은 대출청탁과 함께 1억원과 2억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5년씩을,2억원을 받은 전 내무부장관 김우석 피고인은 징역 6년을 각각 구형받았다. 부정대출을 해주고 한보로부터 4억원씩을챙긴 전 제일·조흥은행장 신광식·우찬목피고인은 징역 7년씩을,7억원을 받은 전 제일은행장 이철수 피고인은 징역 8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한보로부터 받은 돈 모두를 추징하도록 재판부에 요청했다. 회사돈 1천7백28억원과 1백51억원을 빼돌린 한보그룹 회장 정보근 피고인과 전 재정본부장 김종국 피고인에게는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5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논고를 통해 『이번 사건은 부패한 기업인과 정·관·금융계의 유착에서 비롯된 대형 부정·부패 사건으로 국민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고 국가경제에 큰 손실을 안겨주었다』고 지적학고 『추상같은 법의 심판으로 고질적인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이같은 사건의 재발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밝혔다. 홍인길 피고인 등 대부분의 피고인들은 『공직자로서 몸가짐을 바르게 하지 못한 점을 뼈저리게 반성한다』는 등 참회의 최후진술을 했다. 선고공판은 다음달 2일 상오10시에 열린다.
  • 「한보」 오늘 결심공판

    한보사건 결심공판이 19일 상오 10시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합의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정태수·보근 부자 등 피고인 11명에 대한 검찰의 구형이 내려진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의 논고 및 구형 ▲변호인 최후변론 ▲피고인 최후진술 등의 순으로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공판에는 정씨 부자를 비롯해 홍인길·황병태·정재철·권노갑의원,김우석 전 내무장관,신광식·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우찬목 전 조흥은행장,김종국 전 한보그룹재정본부장 등 이 사건 피고인 11명 전원이 출정한다.
  • 장정일씨 1년6월 구형/「내게 거짓말을 해봐」 음란성 인정

    서울지검 공판부 윤대진 검사는 30일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출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소설가 장정일 피고인(35)에 대해 음란문서 제조죄를 적용,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서울지법 김형진 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공판에서 윤검사는 논고를 통해 『장피고인의 소설은 변태적인 성행위를 상세하게 묘사하고 여고생과 유부남의 불륜 행각을 그리는 등 음란성이 충분히 인정된다』면서 『소설은 출판과 동시에 소설가 개인의 창작만이 아닌 사회 모두의 것이므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 페스카마 선상살인/범인 6명 사형 구형

    페스카마호 15호 선상살인사건의 범인 6명 전원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부산지검 형사3부는 10일 페스카마 15호 한국인 선원 등 11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재천 피고인(38) 등 중국인 조선족 선원 6명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전원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 남편몰래한 공증증서 무효/부산지법 울산지원 판결

    부인이 남편 몰래 해준 남편명의의 공정증서는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울산지원은 6일 우모씨(45·경남 울산시 울주구 농소읍)가 박모씨(여·40·울산시 남구 달동)를 상대로 낸 공정집행 이의소송 결심공판에서 『피고의 원고에 대한 어음 공정증서 강제집행을 불허한다』는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 깐수 사형 구형

    아랍인 「무하마드 깐수」로 위장,12년동안 국내에서 암약해온 남파간첩 정수일 피고인(62·전 단국대교수)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서울지검 공안1부 조규홍검사는 28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전봉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피고인에 대한 국가보안법위반(간첩)사건 결심공판에서 『정피고인은 완벽한 신분조작을 통해 국내에 잠입,고도의 국가기밀을 수집한 전형적인 인텔리 간첩』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국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을 막는다는 차원에서 사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 “자식 돌보지 않은 어머니 친권 박탈”/부산지법 판결

    ◎아들 넷 남기고 남편죽자 상속대지 임의매각 탕진/시어머니 돈 빼내 가출 남편이 숨진 뒤 자식을 돌보지 않은 어머니에게 「친권상실」 판결이 내려졌다. 부산지법 울산지원 제1민사부(재판장 조병현)는 22일 전덕중씨(74·울산시 남구 신정동)가 며느리 구모씨(38)를 상대로 낸 친권상실 청구소송 결심공판에서 『사건본인들에 대한 구씨의 친권을 박탈한다』고 판시했다. 전씨는 지난 93년 아들이 사망한 뒤 구씨가 4명의 손자들과 함께 울산시 남구 신정동 대지 247㎡를 상속 받았으나 임의로 매각해 탕진하고 지난 1월에는 전씨 명의 예금통장에서 1천2백만원을 빼내 가출하자 손자들을 대신해 친권상실청구소송을 제기했었다.
  • 세 전 대통령 「동시 법정서기」불발/12·12 결심공판­이모저모

    ◎최씨,지팡이 짚고 현관계단 내려와/수사관들 서교동자택 대문밖서 1시간 대기/장세동 피고 지도들고 부대이동 설명 “눈길” 14일 열린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최규하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나왔지만 「증언」은 거부했다.재판부가 변호인·검찰·피고인의 의견을 받아들여 전두환·노태우 피고인을 퇴정시킨 가운데 최 전대통령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함으로써 전직 대통령 3명이 함께 법정에 서는 「초유」의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 ▷강제구인◁ ○…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인영장을 가지고 상오 7시50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 467의 5 최 전대통령의 자택에 도착한 서울지검 이재영 수사3과장 등 수사관 4명은 대문 밖에서 1시간여 동안 대기. 가족이나 수사관들의 부축을 받지 않은 채 오른손에 지팡이를 짚고 현관 계단을 내려와 문밖에 모습을 드러낸 최 전 대통령은 요각통으로 다리가 불편해 보였지만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으며,곧바로 대기중이던 서울2보 6747호 그랜저승용차에 탑승. ○…상오 9시26분쯤 법원에 도착한 최 전대통령은 서울고법 김갑동 사무국장과 김찬식 형사과장의 안내로 대기실로 직행. 검정색 코트 차림의 최 전 대통령은 대기하고 있던 촬영기자 30여명이 집중적으로 플래시를 터뜨리자 발밑을 응시한 채 다소 상기된 표정을 지었으며 소감과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함구로 일관. ○…법원측은 『최 전대통령이 커피를 피한다』는 측근의 귀띔에 따라 녹차 등 2∼3가지의 국산차를 준비했다가 대접하는 예를 갖추기도. 이날 비공개재판에 방청하러 나온 최 전 대통령의 측근은 최흥순 비서관과 이기창 변호사 이외에 신두순 전 청와대 민원수석비서관·정동렬 전 청와대 의전경호실장 등 2명 뿐이어서 조촐한 느낌. ○…최 전 대통령은 일체의 증언을 거부하다 법원에 도착한지 2시간여 만인 상오 11시25분쯤 서교동 자택으로 출발. 최씨는 공판 시작 50분만인 10시50분쯤 상오 공판이 끝나자 417호 대법정 옆에 있는 대기실에 들러 이기창 변호사 등 측근들과 30여분간 얘기를 나누며 휴식. 최씨는 로비 엘리베이터에서 출입구에 이르는 30여m의 「ㄱ」자형 복도를 느린 걸음으로 가 피로한 기색이 다소 엿보이기도. ▷결심 공판◁ ○…장세동 피고인이 재판부가 앉아있는 법대 앞에서 상황지도를 펼쳐들고 당시 부대이동 상황을 일일이 설명해 눈길. 이에 앞서 권성 부장판사는 장피고인에게 서울시 지도 등 3개 지도를 주며 1공수여단이 출동했다는 신월동 삼거리의 위치와 부대 대기위치 등을 지도에 표시하라고 지시. ○…하오에 속개된 공판에서 서울고검 김각영 검사는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한 재판부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노력한 변호인에게도 감사한다』는 인사말로 서두. 김검사는 이어 『전피고인에 대해서는 항소를 기각해주시고 노피고인 등 나머지 15명 가운데 박준병·황영시·정호용 피고인에 대해서는 원심의 무죄판결을 파기한 다음 원심의 구형대로 형을 선고해 주십시오』라고 주문. ○…변호인들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 문학적 표현을 가미하는가 하면 호소력을 더하기 위해 대학강의 내용까지 인용하는 등 최후 변론의 진수를 한껏 과시. 석진강 변호사는 『상식이 빼앗긴 자리를 되돌려 줘야 한다』 『무엇이 정의인지 옷깃을 여미고 생각해야 한다』 『폭풍속에서 헤매는 이성의 방파제가 돼야 한다』는 등의 문학적 표현을 가미시키며 상식을 유달리 강조. 전상석 변호사도 『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 재판의 임무』라며 『그렇지 못할 경우 맥아더의 「진주만의 보복」이 될 것이며 사상최대의 위선이 될 것이요 부정이 부정을 낳게 될 것』이라고 다소 협박성 발언. ○…이양우 변호사는 『전피고인이 정말로 반민주적이고 독재적이라면 단임실천을 했겠느냐』며 『당시 참혹한 정치보복을 각오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이었다』고 강변하다가 갑자기 손으로 눈물을 닦으며 흐느껴 신문이 잠시 중단되기도. 이변호사는 형벌부과의 신중성을 강조하기 위해 대학강의에서 들었던 「호리병의 술을 바가지로 꺼내라」는 문구까지 인용. 하지만 공판을 지켜본 대다수 방청객들은 『일리있는 논리였으나 그렇다고 내란과 반란 사실까지도 부인할 수 있겠느냐』고 시큰둥한 반응. ○…이변호사의 최후변론이 진행되는 동안 방청석에 있던 「광주유가족 협의회」소속 회원들이 야유를 보내 법정이 한때 술렁. 이변호사가 『모든 반민족적,반민주적 투쟁을 벌이는 일부 계층의 투쟁만 가치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하자 50대 여성 3∼4명이 『에구…저런…』 등 야유를 퍼붓다 재판장으로부터 제지당하기도. □「12·12」 「5·18」사건 일지 ▲95년11월24일=김영삼 대통령,5·18 특별법 제정 지시 ▲11월30일=특별수사본부 발족 ▲12월3일=전두환 전 대통령 구속 수감(노태우 전 대통령은 비자금사건으로 11월16일 구속 수감) ▲12월21일=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 공포 ▲96년2월16일=헌법재판소,특별법 합헌 결정 ▲2월28일=12·12 및 5·18 사건 수사종결.전·노씨 등 16명 기소 ▲3월11일=1심 첫공판 ▲8월5일=27차 공판.1심 결심 및 검찰 구형 ▲8월26일=1심 선고 ▲10월7일=항소심 첫 공판.최규하 전 대통령 등 33명 증인채택 ▲10월28일=7차 공판.최 전 대통령 증인 불출석,재소환 결정 ▲11월4일=9차 공판.최 전 대통령 강제구인 포기 및 3차소환 결정. ▲11월11일=10차 공판.최 전 대통령 강제구인 결정 ▲11월14일=11차 공판.최 전 대통령 강제구인.결심 및 검찰 구형
  • 12·12 결심공판­최후 진술·최후 변론

    ◎전·노씨 “정치·도의적 책임… 죄송”/“피고인들에게 너그러운 관용 바라”­전·노씨/“사법처리 대상 되는지부터 살펴야”­변호인 14일 열린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의 최후진술과 변론을 요약한다. ▷최후 진술◁ ◇전두환 피고인=우선 본인의 부덕으로 국민의 자긍심을 훼손한 데 대해 국민들에게 죄송합니다.법정에서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많은 분들이 희생과 고통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당시 국정의 중요자리를 맡은 사람으로서 정치·도의적으로 책임을 느끼며 진심으로 마음 아프게 생각합니다.본인이 국정최고책임자로 있었을 때 일어났던 모든 문제는 본인 한 사람에게 귀착되므로 재판장님께서는 나머지 피고인 여러분에게 너그러운 마음으로 관용을 베풀어주시길 바랍니다. ◇노태우 피고인=재판장님,그리고 판사님들,우리에게 친절하고 원만하게 재판을 진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변호인단의 변론에도 감사드립니다.검찰도 어려운 직분 수행에 수고 많았습니다.저로인해 국민들의 마음을 크게 아프게 한데 대해 재삼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저와 연루된 많은 피고인들에게 아무쪼록 너그러운 관용을 바랍니다.마지막으로 제발 이 나라가 진실로 잘 돼 나가길 기원합니다. ◇유학성 피고인=불우했던 청소년 시절을 보내고 8·15 광복 이후 군문에 들어가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었습니다.전쟁터에서는 동족도 살상해야 합니다.12·12당시 우군간의 충돌이 있었다면 전쟁터가 됐을 겁니다.불행한 사태를 막기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국가를 위기에서 구하려는 일념이었습니다. ◇황영시 피고인=평생을 국가를 위해 몸을 바쳤습니다.국가의 명령을 받은 계엄군이 시위대를 진압한 것을 불법이라고 한다면 군은 생명을 잃게됩니다.재판관님의 현명한 판단이 있길 바랍니다. ◇박준병 피고인=중학교 5학년때 6·25가 발발돼 학도병으로 군에 들어가 30년동안 직업군인의 길을 걸었습니다.군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갖고 올바른 군인의 길을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대로 접어드는 시대를 준비하면서 법이 서는 사회가 되도록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이 있으시길부탁드립니다. ◇정호용 피고인=존경하는 재판관님,변호인단 여러분 그동안 고생많이 했습니다.이번 사건이 워낙 방대해 하나하나 범죄사실에 대한 진실 규명이 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저는 구체적인 죄목이 하나도 없는데 10년형이 선고 된 것에 대해 잘 이해가 안됩니다.용기와 소신있는 결단으로 국민들에게 사법부의 긍지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최후 변론◁ ◇이양우 변호사(전 피고인)=합헌정권을 내란정부로 단죄한 1심 재판은 세계 사법사상 전무후무한 것입니다.우리사법의 현 위치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히 회의하고 있습니다.검찰의 공소제기는 형벌불소급의 대원칙을 부정한 위헌,반인권적 행위로 사법사상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습니다.검찰은 정치권의 요구에 부합해 피고인들을 정치적인 속죄양으로 만들어 처벌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영석 변호사(노 피고인)=검찰은 처음 12·12 사건에 대해 불기소처분을,5·18사건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렸으나 그뒤 정치적·법률적 비난이 쏟아지자 다시 공소를제기한 만큼 이 법정은 우선 이 사건이 사법처리 대상이 되는지부터 살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2·12 결심공판­최 전 대통령 증언거부 언저리

    ◎끝내 침묵… 역사적 진실 밝히기 외면/증인선서도 거부하며 준비한 「변」 낭독/재판부 “부끄러운 일”… 40분만에 퇴정령 최규하 전 대통령의 굳게 닫힌 입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역사의 진실을 밝힐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기대는 결국 「기대」로 끝나고 말았다. 14일 상오10시8분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이 열린 서울고법 417호 대법정.최 전 대통령이 노구를 이끌고 마침내 법정에 들어섰다.7개월여 진행돼온 공판의 마지막 단계에서,강제구인이라는 극단적 수단에 의해 법정에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그럼에도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각별했다.피고인과 방청객이 형사재판사상 전례없이 모두 일어나,숨을 멈추고 전직대통령의 입정순간을 맞았다.최 전 대통령은 방청석 등을 둘러보며 가볍게 목례를 했다. 하지만 역사적 진실규명에 대한 기대는 불과 1분을 넘기지 못했다.법대 정면의 증인석에 올라선 최 전 대통령은 「차렷자세」의 공손한 태도로 인정신문에 응했지만,재판장의 증인선서요청에는 『선서하지 않겠다』며 단호히 거부하고나왔다.방청석 일부에서 흘러나온 탄식을 뒤로 한 채,주머니에서 메모지를 한장 꺼내 「거부의 변」을 읽어내리기 시작했다. 『국정행위에 대해 일일이 증언하면 전직대통령의 덕목에 어긋난다』,『일시적 비난의 화살을 맞더라도 전례를 만들어 후임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요지였다. 재판장은 증언의 의무를 규정한 법조항을 제시하며 『증언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설득했지만 「증언불가」의 자세를 바꾸지 않았다.재판부는 최 전 대통령이 노령인데다 몸이 불편한 점 등을 감안해 증언석을 안락의자로 바꾸도록 배려했다.하지만 『몸이 불편해 오래 앉아 있을 수도 없다』고도 했다. 증인선서 없이 시작된 검찰 및 변호인측 신문 역시 메아리 없는 외침이었다.최 전 대통령은 간간이 고개를 숙이고 피곤한 듯 다리를 두드리거나 눈가를 문질렀다.증언거부명목은 『국정행위와 관련됐다』는 것이었지만 국정과 전혀 관련 없는 사안에 대해서도 묵묵부답이었다. 법정에 들어선지 40여분이 지난 10시52분.재판장은 일순 얼굴을 붉히며 『증인의 성의없는 답변태도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퇴정을 명했다.이어 『정당한 이유 없이 선서와 증언을 거부한 행위에 대해 제재를 해야겠지만 (우리 모두의) 부끄러운 일이라 하지 않겠다』며 신문을 마쳤다.
  • 전·노씨 공판 방청권 때문에…(조약돌)

    ◎자리선점 놓고 말다툼끝에 용역사 직원들 격렬 몸싸움 ○…오는 7일 열리는 전두환·노태우 피고인에 대한 비자금 사건의 결심공판을 앞두고 2일 하오 6시10분쯤 서울 서초동 법원 정문앞에서 방청권을 얻기 위해 줄을 서 있던 용역회사 직원들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 한 용역회사 직원은 『결심공판의 방청권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체로부터 의뢰를 받아 대기하고 있다』며 ”다른 회사에서 나온 지권들이 먼저 줄을 선 뒤 대기권을 마음대로 나눠주고 있어 항의하다가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귀뜀. 방청권을 얻기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줄을 선 이들은 대부분 용역회사 직원들로 이날 하오 들어서면서 80석으로 제한된 일반방청권수를 넘어섰다는 것.
  • 외무부전문 변조사건/최승진씨 5년 구형

    서울지검 김광준 검사는 25일 외무부 전문 변조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주 뉴질랜드 한국대사관 전 통신담당 행정관 최승진 피고인(52)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김검사는 이날 서울지법 형사1단독 심상철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공무원으로서 공문서를 변조한 뒤 이를 외부에 유출한 행위는 엄중히 처벌받아 마땅하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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