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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플러스] 김흥주 회장에 징역 7년 구형

    서울 서부지검은 22일 정·관계 인사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구속 기소된 김흥주(58) 삼주산업(옛 그레이스백화점) 회장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서부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본인이 자백하고 있고 혐의 사실이 모두 인정된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김씨는 2001년 골드상호신용금고 인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봐달라며 김중회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당시 비은행검사1국장)에게 2억 3500만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는 2001년 3월부터 2002년 4월까지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의 사무실 운영비 8000여만원을 내고 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공직자의 인사를 청탁한 혐의도 받고 있다.
  • 정몽구 회장 1조원 사회환원 구체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1조원 사회공헌 약속이 빠르게 구체화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정 회장이 지난해 4월 내놓기로 했던 사회공헌기금의 용도와 사용방법 등 이행방안을 추진할 사회공헌위원회를 오는 9월 발족시킬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사회공헌위원회는 학계, 문화계, 재계, 법조계 인사들로 구성된다. 현재 인선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를 위해 서울 계동 사옥 3층에 100평 규모의 위원회 사무실을 만들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달 항소심 속행 공판에서 “1년 내에 1200억원을 내놓는 등 7년간 사회공헌기금 1조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달 초 600억원을 현금으로 출연했다. 이 돈은 소외계층과 예술문화 활동 지원 및 친환경 사업 등에 집중 투자된다. 정 회장은 당초 비자금 사건의 원인이 됐던 계열사 글로비스 주식으로 1조원을 마련키로 했으나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사재를 털어 충당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현대차가 세계 6위의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온 국민의 전폭적인 성원에 힘입은 바 크다.”면서 “국민들의 은혜에 보답하고 기업가로서 경제성장의 그늘에 있는 소외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서해유전 로비했다”

    정·관계를 넘나든 각종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제이유 그룹 주수도(51) 회장이 세금 감면과 서해유전사업 허가 등에 대한 로비 사실을 시인했다.하지만 나머지 방문판매법 개정 로비, 자신의 사면 로비 등에 대해선 전면 부인했다.12일 서울고법 형사10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주 회장은 “제이유의 과세전 적부심이 기각된 문제, 서해유전사업 허가 문제 등 2가지에 대해서는 로비를 했다.”면서도 “나머지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 로비 내용의 70∼80%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항소심에서 1심 구형 때와 같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주 회장은 1심 법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김중회 부원장 억대 뇌물 수수”

    ‘이용호 게이트’의 주인공 이용호씨는 1일 오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김중회 금융감독원 부원장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김 부원장이 김흥주 삼주산업 회장으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김흥주씨가 2001년 골드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금난에 몰리자 100억원을 빌려주면 금감원 고위층을 구슬러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씨는 “김흥주와 (그의 측근) K씨는 ‘김중회(당시 비은행검사1국장)에게 억대 돈을 줬고 해외여행비까지 대줬다.’고 폼을 잡았다.”며 “그들은 심지어 이근영 당시 금감원 원장과 김중회 국장은 자기들의 ‘꼬붕’이라고까지 말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어 김흥주씨의 또 다른 측근이던 L씨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김흥주의 비리를 알려줄 테니 확인해보라. 김중회 국장이 김흥주 사무실에서 쇼핑백에 담긴 3000만원을 받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것을 배웅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부원장은 김흥주씨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고 김씨를 골드금고 대표에게 소개한 것은 이근영 전 원장의 지시 때문이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결심공판은 이달 11일 오전에 열린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정몽구회장 “연내1200억 출연”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이 개인 재산으로 ‘사회 공헌기금’을 조성해 앞으로 7년 동안 나눠 내겠다고 22일 밝혔다.정 회장은 기금의 전체 규모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4월 검찰 수사 당시 재산 1조원을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사재 출연(出捐) 규모는 1조원에 상응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이재홍)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에서 정 회장은 변호인 보충신문을 통해 “향후 7년에 걸쳐 기금을 출연하겠다. 우선 1년 안에 1200억원을 출연할 계획이며, 이미 600억원을 현금으로 출연했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출연기금의 구체적 용도와 운영을 관여할 가칭 ‘사회공헌위원회’를 올해 하반기에 구성해 구체적인 안을 만들겠다.”면서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포함한 전 국민이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에 1500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를 만들고, 광역시와 도청 소재지 12곳에 지하 1∼4층 규모의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것이다. 다음 기일은 결심공판으로 6월5일 오전 9시30분에 열린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에버랜드 공소장 진실공방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 발행 사건 항소심과 관련된 공소장 변경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적법한 절차를 통해 공소장을 추가했다는 법원측과 서면으로 공소장 변경을 요청받은 적이 없다는 검찰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해 12월7일 열린 에버랜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불거졌다. 당시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전환사채 실권분 처리와 배임’에 관한 의견서(준비서면) 4∼6쪽에는 에버랜드 전·현직 사장 허태학·박노빈씨가 CB 발행 단계부터 공모하거나 실권을 유도해서 이재용씨에게 CB를 저가배정,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그러나 법원이 이 같은 내용을 기존 공소장에 추가하는 과정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공소장 변경 전말은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5부 조희대 부장판사는 22일 일부 언론이 제기한 ‘공소장 임의 변경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조 부장판사에 따르면 결심공판 때 검찰이 낸 의견서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이 기존 공소장에 있느냐.”고 검찰과 변호인측에 물어본 결과, 검찰은 ‘있다’고 답변한 반면 변호인측은 ‘포함돼 있지않다고 본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에 변호인측에 4∼6쪽 부분을 공소장에 추가하자고 하자 변호인측이 “이의가 없다.’고 했고, 검찰 역시 같은 의견을 표명해 공소장에 추가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특히 형사소송법 298조(공소장의 변경) 2항에는 ‘법원은 심리의 경과에 비춰 상당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공소사실 또는 적용 법조의 추가 또는 변경을 요구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는데 양측은 이후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서울지검 이인규 3차장은 공소장 변경과 관련해 “서면으로는 없었다.”며 “법률상 문제 제기 여부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다음 공판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공소장 변경이냐 추가냐 법원은 공소장에다 검찰이 제출한 의견서를 추가로 첨부한 것이기 때문에 검찰의 기존 공소장은 유효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검찰은 공소장을 변경했다고 법원으로부터 통보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부장판사는 “결심공판이 끝난 뒤 검사가 교환적 공소 변경(새로운 공소 사실로 변경하는 것)이 아닌지 문의하러 왔었는데, 공소 추가라는 말을 듣고 안심하고 돌아갔다.”고 말했다. 그것을 몰랐다면 어떻게 재판부로 올라와 확인했겠느냐는 설명이다.●공소 추가, 누가 유리하나 법원은 검찰 의견서를 공소 추가로 인정하면 검찰이 유죄를 받아내기가 유리할텐데 이에 민감한 이유를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이 내용을 공소 사실에 포함시키면 주주들이 대량 실권을 한 뒤 이재용씨 등이 자연스레 인수자로 나서게 됐다는 논리가 전개돼 검찰이 이씨 일가에 면죄부를 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홍희경 임광욱기자 saloo@seoul.co.kr
  • 정몽구회장 6년 구형

    대검찰청 중수부는 16일 회사돈을 횡령하고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기소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김동오) 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범죄가 중대하고 폐해가 크다. 법과 원칙을 일시 포기하는 것이 국가 경제에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면서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선고공판은 다음달 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글로벌 현대’ 날개 꺾이나

    ‘글로벌 현대’ 날개 꺾이나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쇼크’에 휩싸였다. 미국·중국·인도·유럽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의 지난해 성적표가 속속 공개됐기 때문이다. 예상은 했지만 판매 증가세 둔화가 너무 가파르다. 러시아에서는 1등 자리를 내줬다. ‘글로벌 리더’로서의 이미지를 쌓아가던 그룹 총수에 실형이 구형돼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환율·노조·총수 시련이라는 ‘3고(苦)’ 속에서 현대차는 ‘글로벌 톱5’로 한 단계 도약하느냐,‘찻잔속의 돌풍’으로 주저앉느냐의 중대 기로에 서있다. ●현대차 러시아 판매 증가율 ‘꼴찌´ 추락 16일 유럽자동차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10만 685대를 팔았다.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했는데도 표정이 어둡다. 러시아에 진출한 46개 수입차 업체 가운데 전년대비 판매증가율(15.1%)이 꼴찌를 했기 때문이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증가율이 248.1%나 됐었다. 시장점유율(10.5%)도 3위로 밀려났다.2004년부터 2년 연속 1위를 했던 현대차다. 한수 아래로 쳤던 미국 포드사에 덜미를 잡혔다. 정몽구 회장이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는 인도에서도 지난해 19만대를 파는데 그쳤다. 증가율이 1년새 반토막(20.0%→11.0%)났다.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는 중국에서조차 현대차는 미국·일본업체에 밀렸다.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6.8%. 전년(7.5%)보다 0.7% 포인트나 떨어졌다. 판매 신장세도 2004년 176%에서 지난해 24%로 뚝 떨어졌다. ‘격전지’ 미국에서는 전년보다 겨우 500대(0.1%)를 더 파는데 그쳤다. 유럽쪽도 사정은 비슷하다. 서유럽 판매증가율은 2004년 28.2%에서 2005년 3.6%로 급감했다. 지난해 성적도 11월 현재 29만 5000대로 신통찮다. ●경영행보 제동 걸린 MK 정몽구 회장의 운신의 폭도 좁아졌다.1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6년이 구형됐다. 물론 선고 공판이 남아있지만 경영 행보에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당장 3월에 있을 현대차 체코 공장 기공식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준공식에 참석이 쉽지 않아 보인다.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이어 유럽 공장 착공식에도 정 회장이 직접 참석해 ‘좋아진 현대차의 품질’을 최대한 홍보한다는 전략이었다. 차질이 빚어졌다. 산업연구원 조철 연구원은 “세계시장에서 현대차가 간신히 싸구려차의 이미지를 벗었는데 노조 파업과 총수 사법처리 등으로 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 저하가 우려된다.”면서 “국내 소비자와 달리 해외 소비자들은 현대에 대한 로열티(충성도)가 약해 등을 돌리는 것은 순식간”이라고 지적했다. 재계는 3·1절 특사때 정 회장의 사면을 정부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회플러스] 檢, 주수도 회장 무기징역 구형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11일 사기와 횡령,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다단계업체 제이유그룹 주수도(51) 회장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11만여명에 달하는 피해자들이 주로 사회적 경험이 적은 주부나 퇴직자들인데 이들에게 사기로 극심한 경제적 고통을 가하고, 이 가운데 4명이나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 이전에도 다단계업체를 운영해온 동종 전과를 볼 때 출소 뒤에도 사기 범행을 계속하거나 해외 도피를 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사회에서 영구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 [사회플러스] ‘현대차로비’ 변양호씨 징역10년 구형

    대검 중수부는 26일 현대차그룹의 ‘계열사 채무탕감 로비 의혹’ 결심공판에서 특가법상 뇌물 수수혐의로 기소된 변양호 전 재경부 국장에게 징역 10년 및 추징금 2억원을, 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에게 징역 12년 및 추징금 14억50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로비자금을 건넨 김동훈 전 안건회계법인 대표에게는 징역 4년과 추징금 6억원이 구형됐다. 검찰은 “이 사건은 국민의 세금으로 마련된 공적자금 회수 과정에서 생긴 비리에 해당한다.”면서 “금품 제공 동기와 업무처리의 대가성이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 ‘비자금’ 정몽규회장 징역5년 구형

    비자금 56억원을 조성해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에게 징역 5년이 구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득환 부장판사) 심리로 2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정 회장이 비자금 조성 사실을 사전에 알았고 개인 용도로 쓸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 공소사실을 토대로 징역 5년을 구형했다.정 회장의 변호인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그러나 조성된 자금은 사욕을 위해 쓴 것이 없고 회사를 위해 사용한 것이며 회사가 입은 손해는 모두 변제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정 회장은 1999년 4월 회사 소유의 고려산업개발 주식 550만주에 대한 신주인수권을 진승현씨를 통해 이중매매해 비자금 56억원을 조성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불구속 기소됐다.선고 공판은 다음달 15일 열린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비자금’ 정몽규회장 징역5년 구형

    비자금 56억원을 조성해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에게 징역 5년이 구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득환 부장판사) 심리로 2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정 회장이 비자금 조성 사실을 사전에 알았고 개인 용도로 쓸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 공소사실을 토대로 징역 5년을 구형했다.정 회장의 변호인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그러나 조성된 자금은 사욕을 위해 쓴 것이 없고 회사를 위해 사용한 것이며 회사가 입은 손해는 모두 변제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15일 열린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최연희의원 징역10월 구형

    술자리에서 신문사 여기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연희(61·무소속) 의원에게 징역 10월이 구형됐다.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황현주 ) 심리로 열린 최 의원의 결심공판에서 논고를 통해 “피고인은 당시 술에 취해 심신 상실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하나 이는 받아들일 수 없고, 피해자와 합의가 안돼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이렇게 구형했다. 최 의원은 최후진술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피해 상대방과 가족이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받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잘못은 평생을 두고 갚겠다.”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11월10일 오전 10시.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포항건설노조원 41명 3~4년형 구형

    포스코 본사를 9일간 점거해 업무방해 및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포항건설노조원 41명에게 징역 3∼4년의 중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21일 오후 대구지법 포항지원에서 형사 2부 이윤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포항건설노조원들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포스코 본사 점거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민주노총 경북본부장 김모, 경북본부 간부 송모씨 등 2명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또 본사 점거에 가담한 노조원 김모씨 등 39명에겐 모두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다. 그러나 이지경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대의원과 집행부 등 17명은 이날 재판을 거부함에 따라 오는 28일로 공판이 연기됐다.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박근혜 습격범 징역15년 구형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24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둘러 구속기소된 지충호(50)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서울서부지법 제11형사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충동적 범행임을 고려하더라도 피고인이 반성의 기미가 없고 사회적 파장이 컸던 점을 감안할 때 사회에서 격리시켜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선고공판은 8월3일 열린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김덕룡의원부인 징역3년 구형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송찬엽)는 15일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구청장 공천신청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덕룡 의원 부인 김모씨에게 징역 3년에 몰수 4억 1901만원, 추징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또 자신의 부인을 통해 김씨에게 돈을 건넨 서울시의원 한모씨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부장 문용선)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씨는 최후 변론에서 “공직자의 아내로서 큰 일을 저질러 죄송하다. 지금까지 남편이 쌓아 왔던 경력과 정치적 명예에 타격을 주고 실망을 준 것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며 울먹였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기업투명성 저해는 사회적 해악”

    “기업투명성 저해는 사회적 해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재판의 핵심 쟁점은 김 전 회장이 1983년부터 ㈜대우의 국외금융을 종합 관리하기 위해 영국에 마련한 금융센터(BFC)와 이곳을 거쳐간 돈의 성격이었다. BFC에 보관돼 있던 돈은 크게 독일의 잠수함 제조업체로부터 받은 7800여만달러와 영국의 항공사로부터 받은 1140여만달러, 일본 은행계좌를 통해 받은 1500여만달러 등이었다. 김 전 회장은 독일업체로부터 받은 돈은 슈나이더 전 주한미대사의 투자금을 대신 보관했던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와 달리 재판부는 영국 항공사로부터 받은 돈은 대우중공업이 진행하던 훈련기 납품과 관련해 중개상이었던 조풍언(미국 거주)씨에게 영국 업체가 준 돈이거나 김 전 회장에게 개인적으로 준 돈이라고 판단했다. 일본 계좌를 통해 입금된 돈 역시 김 전 회장의 개인 융통자금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일부 사적인 자금이 종합 관리됐을 때 자금 인출이 어느 부분에서 비롯됐는지 특정할 수 없다고 해도 횡령 혐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김 전 회장측은 업무상 횡령죄는 포괄죄가 아니라며 횡령 혐의 대부분은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재산국외도피죄도 재산을 국외에서 은닉·처분한다는 인식만 있으면 그 목적과는 상관없이 성립한다고 판결했다. 이날 재판부는 김 전 회장이 내실보다는 외형에 집착한 나머지 무분별한 확장과 자금차입을 통해 대우의 총체적 부실을 낳았다며 대우 도산의 책임이 기업 총수였던 김 전 회장에게 있음을 분명히 했다. 또 부실을 알고서도 내실위주의 경영을 통해 시정하지 않고 방만한 경영을 계속했으며 엄청난 회계분식과 BFC 등 비밀계좌를 통해 거액을 멋대로 사용해 도산이라는 사태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풍전등화’의 처지였던 대우는 때마침 IMF사태를 맞아 무너졌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이에 반해 김 전 회장은 그동안의 재판과정에서 대우의 ‘패망’은 정부가 6조원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어긴 탓이며 경험이 부족한 정부의 외환정책 당국자들이 외환위기를 불러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기업투명성을 저해하는 행위는 기업을 신뢰했던 불특정 다수에게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피해를 입히고 사회·경제 구성원들이 서로를 불신하는 사태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 사회적 해악이 너무 크다. 그에 상응하는 중한 처벌이 따른다는 것을 일깨워 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 전 회장에게 23조 358억원을 추징했으나 이날 선고된 금액은 21조 4484억원으로 1조 6000억여원이 깎였다. 이는 재판부가 판결선고 하루 전인 29일 환율인 1달러당 947원을 기준으로 계산했기 때문이다. 검찰이 추징금을 결정할 때 환율은 1달러당 1207원이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김우중씨 징역15년 추징금23조 구형

    김우중씨 징역15년 추징금23조 구형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분식회계와 횡령, 재산국외도피, 사기대출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우중(70) 전 대우그룹 회장에게 징역 15년에 추징금 23조 358억원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황현주) 심리로 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사건은 차입경영의 악순환, 무리한 확장과 경영진의 무책임성이 빚은 사건으로 공적자금 30조원이 투입돼 국민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건강문제로 구속집행정지 상태인 김 전 회장은 이날 링거액을 맞으며 흰색 환자복 차림으로 피고인석에 앉았다. 검찰과 변호인들의 진술을 들은 그는 준비해온 메모를 읽으며 최후진술을 했다. 김 전 회장은 메모를 읽는 10여분 내내 감정이 북받친 듯 울음을 참지 못했으며 간간이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쳤다. 김 전 회장은 “국민들과 대우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해마다 국가 수출의 10% 이상을 달성하며 국민경제에 활력과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고 자신한다. 대우와 함께한 이래 한순간도 국가와 민족을 위한 고뇌를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자존심 하나로 지난 6년간 분노와 참회의 시간을 이겨냈다. 과거 대우계열사가 모두 재기해 마음의 무거움이 한결 나아진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우의 해외투자는 정부의 허가를 받고 한 것이며 한번도 과잉투자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끝을 맺었다. 일부 방청객들은 김 전 회장의 최후진술을 들으며 한숨을 쉬거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변호인들은 “아무도 예기치 못한 IMF 구제금융으로 인한 외화유동성 위기가 대우사태의 본질이었다. 외환위기는 외환정책당국자들의 경험부족에서 비롯됐다. 분식회계는 유동성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경영상 방편이었다. 정부가 약속대로 6조원을 긴급 지원했다면 정상적인 경영이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선고공판은 이달 3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연쇄 성폭행범에 사형구형

    청주지검은 27일 청주지법 형사 11부 심리로 열린 연쇄 성폭행범 양모(30)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무차별적으로 부녀자를 성폭행한 뒤 협박을 일삼는 등 영화에서나 나올 만한 범죄행각을 벌였다.”며 “인면수심의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을 사회에서 영구적으로 추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은 딸 앞에서 어머니를 성폭행하고 동생 앞에서 언니를 성폭행하는 등 개전의 정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사법부가 중형으로 다스려 사법당국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어 “국민들이 성폭행 사범에 대해 사법당국의 처벌결과를 주목하고 있는 만큼 법의 무서움을 깨우쳐 국민 불안감을 사라지게 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사형 구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양씨는 2004년 11월13일 오후 10시 충북 청원의 한 마을에서 귀가하던 A(21·여)씨의 얼굴을 마구 때린 뒤 인근 밭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는 등 올해 1월까지 37차례에 걸쳐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양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11일 오전 9시30분에 열린다.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검찰 ‘국정원 도청’ 사전 인지 의혹

    검찰이 국정원의 휴대전화 도청사건 전에도 이미 도청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의심을 갖게 하는 발언이 법정에서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항소1부(부장 이강원)는 4일 불법감청 지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은성 전 안기부 차장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측에 “2000∼2001년 이른바 카스 장비로 도청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고도 왜 수사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방청객이 있는 가운데 설명하기 곤란하다. 그러나 당시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다.”라고만 해명했다. 이는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가 한나라당이 고소·고발한 국정원의 휴대전화 도청 의혹 사건을 무혐의로 종결했던 지난해 4월 이전에 검찰이 이미 휴대전화 감청이 가능하다는 사실과 국정원의 도청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김 전 차장에게 1심 재판 때와 마찬가지로 징역 5년을 구형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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