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결실
    2026-07-20
    검색기록 지우기
  • 정국
    2026-07-20
    검색기록 지우기
  • 도지사
    2026-07-20
    검색기록 지우기
  • 감찰
    2026-07-20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정
    2026-07-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30
  • JP,지도부 불러 오찬/“모두 단합해 좋은 결실 얻었다”

    ◎총리인준 지연 불구 TJ에 맡긴듯 여유 金鍾泌 총리서리가 6일 자민련 지도부를 오찬에 초청했다. 朴泰俊 총재는 물론 갔다. 金龍煥 수석부총재와 鄭相千 李澤錫 金鎔采 부총재 등이 함께 했다. 朴俊炳 총장 具天書 총무 邊雄田 대변인도 불렀다. 이날 오찬은 ‘격려’의 의미를 띤다. 한나라당과의 대결에서 朴浚圭 국회의장을 따낸 것을 두고 하는 얘기다. 金수석부총재는 “모두 단합해 좋은 결실을 얻어냈다는 뜻에서 점심을 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JP(金총리서리)는 “의장 선출때 이런저런 얘기들이 있었지만 양당이 특히 단합해 잘 해결했다”고 치하했다. ‘이런저런 얘기’는 다름아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미묘한 입장 차이를 지칭하는 언급이다. 자민련 일각에서는 ‘빅딜’을 원했다. 의장은 주고,총리 인준을 얻어내자는 입장이었다. 국민회의는 두가지 모두 고집했다. TJ(朴총재)는 국민회의 입장에 섰다. 이 과정에서 JP측과 미묘한 갈등 기류가 표출되기도 했다. 의장은 해결됐다. 그 ‘대가’로 총리 인준은 지연되고 있다. 그럼에도 JP는만족감을 표시했다. 국민회의측이나 TJ측에 불만이 없음을 내보였다. 그는 인준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TJ에게 맡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 함석헌 선생의 얼 되새기기 결실

    ◎89년 설립한 기념사업회 곧 사단법인화/월간 교양지 ‘씨알의 소리’ 복간 계획도 종교인이자 민권운동가인 함석헌 선생(1901∼1989)을 기리기 위해 지난 89년 설립된 ‘함석헌 기념사업회’가 곧 사단법인화 된다. 또 월간 ‘씨알의 소리’가 복간되는 등 선생을 기념하기 위한 각종 활동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함석헌 기념사업회’가 현 이사장인 이문영 경기대 석좌교수를 발기인 대표로 문화관광부에 제출해놓은 사단법인 설립신청이 내년초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앞두고 금명간 받아들여질 것으로 알려짐에 따른 것이다. 기념사업회측은 과거 세차례 사단법인 신청에도 불구,번번이 거절당했으나 국민의 정부에 들어와 비로소 결실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함석헌 기념사업회’는 의사이자 사회사업가인 고(故) 장기려 박사를 초대 이사장으로 설립된 이래 민중신학자인 고 안병무 박사,이윤구 전 한국선명회 회장 등이 이사장직을 맡아 왔다. ‘함석헌 기념사업회’는 94년부터 동인지 성격의 격월간지 ‘씨알마당’을 발간하는 등 그동안 간헐적인 활동을 벌여 왔다. 함석헌 선생은 88년 평생을 야인(野人)의 자리에서 온갖 박해와 수난을 받으면서도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불의의 현실을 꾸짖고 우리 민족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민족의 선각자였다. 그의 가르침은 지금도 영원한 민중의 말씀으로 살아 있다. 선생이 지은 ‘뜻으로 본 한국역사’를 비롯,‘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등 20여권의 저서에는 세계에 내놓을만한 한국사상인 ‘씨알사상’이 온전히 담겨 있다. 한편 ‘함석헌 기념사업회’는 선생의 얼을 기리기 위한 사업의 하나로 지난 70년 4월 창간됐다가 91년 3월까지 발행된 뒤 휴간된 월간교양지 ‘씨알의 소리’를 복간할 계획이다. ‘씨알’이란 말은 민(民),즉 피플(people)의 뜻. 우리 자신을 모든 역사적 죄악에서 해방시키고 새로운 창조를 위한 ‘자격’을 스스로 닦아내기 위해 일부러 만들어낸 말이다. ‘씨알의 소리’는 민중이 알아야 할 것을 숨기지 않고 보여준다는 것을 창간이념으로 하고 있다. 새로 출발할 ‘사단법인 함석헌 기념사업회’는 선생의 삶과 사상을 알리고, 민중의 참여를 통한 민족문화를 창달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국산 치아교정장치 나왔다/한국인 특성맞춰 효고 탁월

    ◎1세트 5만원… 가격도 저렴 우리나라 사람의 치열상태와 턱뼈 특성에 맞는 치아교정용 장치(브라켓)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 개발됐다.‘코리안 스마트’라는 이 장치는 연세대 치과대학 교정과 박영철 교수팀이 2년반에 걸친 산학연구를 통해 최근 결실을 거둔 것이다. 그동안 사용돼온 수입교정장치는 서양인들의 치아와 턱뼈 기준치에 맞춰 제작된 것이라 우리가 쓰기엔 문제점이 따랐다.우리나라 사람의 치아에 잘 맞지않아 교정도중 이가 이동할때 뿌리에까지 영향을 미쳐 장치를 몇번씩 바꿔야 했고 교정기간도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고안된 교정장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치아위주로 제작된 것이라 교정효과가 훨씬 뛰어나다.정상인 160명을 대상으로 치아의 각도와 크기 두께,턱뼈의 형태 등을 조사해 국내 처음으로 정상인 치아 표준치를 정한 다음 이 수치에 따라 제작됐다.이 표준치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은 서양인에 비해 치아의 크기가 작은 대신 형태는 더 동그랗다.또 턱뼈의 모양은 더 각진것으로 밝혀졌다. 값도 세트당 5만400원으로 종전의 11만2,000원에 비해 절반 수준이며 연간 5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교수는 이달초부터 본격적으로 치과에서 사용중이라고 밝히고 “우리나라 사람들과 치아형태가 비슷한 동남아국가들이나 서구에 거주하고 있는 동양인을 대상으로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멸종동물 DNA 추출 성공/뮌헨大 교수 개가

    ◎‘아메리칸 땅늘보’ 2만년전 배설물서/과거 규명작업 경이적 도약 기대 【워싱턴 AP 연합】 오래전에 지구상에서 사라진 동물들이 남긴 배설물에서 멸종동물의 DNA를 추출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거두었다. 물론 DNA를 추출했다고 해서 당장 영화 ‘주라기 공원’이 실제상황이 된 것은 아니다.다만 과거 규명 작업이 경이적인 도약을 이뤘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 연구를 진행한 뮌헨 대학 분자생물학 교수인 헨드릭 N.포이나르 박사는 17일자 저널 사이언스에 기고한 연구논문에서 DNA 추출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네바다주의 한 동굴에서 발견한 멸종동물 ‘아메리칸 땅늘보’의 배설물에서 이를 찾아냈다는 것이다. 그는 DNA 추출에 사용된 배설물은 2만여년전의 ‘아메리칸 땅늘보’의 것으로,이 동물의 DNA는 물론 이들이 섭취한 음식물의 DNA 일부까지 검출해 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당시 기상환경에 대한 자료도 얻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었다.포이나르 박사는 이번에 추출해낸 식물의 DNA를 통해 현재 건조지역인 네바다지역이 2만여년전에는 한냉다습한 지역이었을 것으로 유추했다. 특히 이같은 DNA 추출기법을 이용하면 유전자 구조 분석을 통해 배설물의 주인도 어렵지 않게 알아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하나­보람은행 ‘합방’ 임박

    ◎합병비율 잠정합의… 고용승계등엔 이견/‘짝짓기’ 거론 長銀은 외국과 합작 추진 하나은행과 보람은행의 짝짓기가 곧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하나은행이 충청은행을 인수하는 바람에 ‘수면’위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합병비율과 고용승계 은행명칭 등 쟁점사항을 놓고 막바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장기신용은행과의 합병은 2차적인 문제로 넘겼다. 그러나 장기신용은행은 하나은행이나 보람은행과의 합병은 털끝만큼도 생각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보람은행 고위 관계자는 15일 “하나은행과의 합병이 성사단계에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사회 결정까지 갈 단계는 아니다”라며 “강제된 것이 아닌 자발적 협상이기 때문에 합병 조건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고 말해 막판 진통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두 은행은 자산과 자기자본 등의 많고 적음에 따라 합병비율 정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나 고용승계 문제는 의견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하나은행의 지난 해 말 총자산은 22조9,000억원,충청은행으로부터 인수한 우량 자산과 부채를 합치면 보람은행의 총자산 17조9,000억원보다 10조원 남짓 규모가 크다. 따라서 합병비율은 하나은행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보람은행은 고용승계를 별도조항으로 둬야 한다는 입장이다.직원들을 모두 떠안고 갈수야 없지만 합병비율에 맞춰 일방적인 피해를 입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하나은행 관계자는 “합병시 주식교환 비율에 따라 직원들의 고용승계도 결정되는 게 상식”이라며 보람은행 직원이 더 감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은행명칭도 ‘하나’와 ‘보람’ 가운데 뚜렷한 결정을 못내린 상태다. 장기신용은행은 외국 금융기관과의 합작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두 은행과의 합병설이 끊임없이 나도는데 대해 불만이다. 吳世鍾 장기신용은행장은 “8월 말 외국 금융기관과의 합작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하나 또는 보람은행으로부터 어떤 제의를 받거나 제의한 것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하나와 보람은행을 계기로 대형 은행들의 합병 움직임이 주목된다.
  • 성악전공의 늦깎이 새내기/연극 ‘1월16일밤‘ 판사역 서상권씨

    ◎“소리표현의 체계화 작은결실 거둔 기분” 13∼14일 서울 국립극장 소극장에 세워진 국립극단 연수단원 무대 ‘1월16일밤에 생긴 일’.연기는 어설퍼도 열정만은 윤석화 못지 않은 새내기들 한가운데서 유독 뚝배기처럼 구수한 인상 하나가 튄다.겨울 법복 차림으로 진땀을 흘리며 줄곧 법정극 무대 정중앙을 지킨 허스 판사역 서상권씨(40).연수단원 ‘고참’격인 그는 서울대 성악과 77학번으로 중학교 음악교사 등 ‘외도’ 끝에 핏속의 끼를 주체 못하고 무대로 돌아왔다. “한땐 파바로티 같은 세계적 성악가가 꿈이었죠.하지만 제 성대가 그만한 재목이 못된다는 좌절을 맛보고는 어느 순간 관심이 무대위 소리 전체로 넓어지더군요” 딕션(발음)과 발성이 무엇보다 문제인 한국 연극판에서 그의 주타깃은 줄곧 배우의 발성에 두어져 왔다.90년 김성만 연출 연우무대 ‘최선생’의 음악감독으로 연극에 들어온뒤 정극 딕션,뮤지컬 발성 등 무대위 소리 어느것도 그의 탐구대상에서 비켜서지 못했다. “내가 성악가가 못된 이유는 몸의 감성이 죽어 있었기때문입니다.마음엔 무언가 꽉찼는데 그게 표현이 안되는 거예요.무대뒤에서 그런 고민들을 숱하게 만난뒤 스스로 연극무대에서 임상실험도 해보며 몸의 감성을 부활시키는 법,소리를 정확하면서 풍부하게 표현하는 법을 체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작업이 이젠 어느정도 결실을 거뒀다는 서씨.“좋은 소리란 좋은 발음에서 나옵니다.또 좋은 발음을 내려면 무엇보다 말의 의미에 이해가 깊어야 하지요” ‘시를 잘 전달하는 노래’를 부르고픈 꿈을 간직한 그는 가을학기부터 용인대 연극학과에서 발성지도 강의도 맡는다.
  • 서양화가 李大源(이세기의 인물탐구:175)

    ◎빛을 데생하는 화단의 신사/때묻지 않고 따뜻한 성품 작품에 그대로/화폭마다 생명력 약동 축제분위기 넘실/‘물방울처럼 영롱한 화경’… 독자 영역 이룩 만약 벚꽃이 만개한 눈부신 봄날에 함박눈처럼 떨어지는 꽃잎을 본 사람이라면 서양화단의 원로 李大源 화백의 그림을 아는 사람이다. 그의 쏘는듯한 붓길은 비로드에 싸인 보석더미와 그 보자기를 펼치는 순간의 차갑고도 투명한 광채(光彩)의 이미지다. 겨울에는 오색 찬란한 꽃망울이 예감되고 무더운 장마에는 무지개빛 서광이 번뜩인다. 눈송이도 빗방울도 온통 색채의 의장(意匠)이 장식되어 못위에 내리는 빗줄기가 송곳처럼 수면에 꽂히는가하면 색채의 향연이 옥구슬처럼 농원에서 굴러다닌다. 광활한 공간에 만약 그의 그림이 한점만 걸려 있어도 그곳에는 생명의 결실과 축제의 분위기가 넘칠 것이다. 그만큼 그의 작품은 ‘그림은 미술’ 임을 확고히 지켜나간다. 아무리봐도 지루하지 않고 아무리 봐도 행복감에 젖어 그림속에서 흘러나오는 탐미적 향기에 도취하지 않을수 없게 된다. 초기의 여거도(與居島)등 섬이나 산그림을 보면 웅걸(雄傑)한 호방함과 분방함이 도사리지만 그림의 내면은 오늘의 별빛 미래를 산뜻하게 예고했다고 할수 있다. 예를 들어 야트막한 산야와 그 아래 펼쳐진 과수원풍경,수목에서 솟아나는 활기와 생동감은 하루의 아침과 저녁이 다르듯이 ‘늘 같은 것을 보아도 화가의 눈에는 항상 다르게 보인다’는 말대로 가장 신선한 그림을 탄생시킨다. 그가 그림을 통해 추구하려는 것은 자연의 일부를 화폭에 옮겨놓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지니고 있는 생명의 가능성과 미묘한 조율(調律)을 변주로 뿜어내는 것이다. ○자연의 생동감 變奏 그러기 위해서 그때마다 떠오르는 영감과 감상에 의존하기보다 다시한번 새롭게 사물을 관찰하여 이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관용으로 작가의 내면까지 화면에 담아낸다. 이른바 살아있는 힘으로서의 자연을 포착하기 위해 스스로 나뭇잎에 스치는 바람, 연못에 이는 잔물결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자연은 무의미하게 멀리 서있는 부동의 풍경화가 아니라 햇빛에 찰랑거리고 바람에 나부끼는 살아숨쉬는 소우주로서 재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그의 붓길은 속도감과 운동감으로 쉴새없이 움직이고 짧은 사선과 직선과 곡선이 그때마다 의외성을 다양하게 표출해 낸다. 평론가 박래경은‘상식적이지 않은 시선과 범상치않은 구도설정은 단순하면서도 참신한 맛을 추가하여 추상화된 그림세계에 연결되고 있다’고 예언한바 있다. 예를들어 지난 60년에 그린 ‘담쟁이’는 불꺼진 창과 밋밋한 벽으로 기어오르는 메마른 덩굴에 머물고 있으나 그로부터 2년후인 62년에는 같은 벽으로 기어오르는 덩굴이라도 빨강과 황금색등 색채의 축연을 조직하는 것이 남다르다. 이른바 12계절이라해도 좋을만큼 시절따라 시간따라 환상적인 보랏빛이 발휘되고 같은 유형의 색깔이 변조되어 맨 마지막 단계에서 오리지널리티의 완결성과 정신적 탐구를 성취해낸다. ○59년 첫 개인전 열어 이경(二耕) 이대원, 가장 흔히 회자되기는 그는 화단의 신사요 멋쟁이다. 그의 그림세계에는 예술가들이 자칫 가질수 있는 퇴폐적인 낭만이나 고뇌나 파토스 대신 아파테이아의 초연(超然)이 깃들여 있다. 그와 경복고 동문에다 절친했던 고고학자 김원룡박사에 따르면 ‘말쑥한 성품으로 태어나서 평탄한 청춘시절을 보내고 만년소녀로 소문난 아름다운 미인의 내조를 받으며 정상의 예술가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대학의 총장을 거쳐 집에서는 딸들과 훌륭한 사위들에 둘러싸여 있으니 과연 이대원은 팔자좋은 사람’이라고 했다. 여기에다 ‘항상 멋있는 옷을 입어 화단의 드레서로 소문나 있고 미식가애 주가에다 집과 학교와 파주농원에까지 화실이 세군데나 되어 화단의 귀족’ 같은 존재지만 그의 어느 일면에도 ‘속물취(俗物臭)’는 찾아볼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의 예술가적 면모는 어느장소에서나 시와 정취와 인간미를 잃지 않는다. 지성적 풍모에 단정한 매너로 인해 언뜻 보기엔 날카로운 인상이지만 그와 사귄 사람들은 ‘볼수록 때묻지 않고 따뜻한 성품’ 에 반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평소에는 화단의 김흥수 권옥연과 잘 어울리고 최기원과 이만익, 삼성문화재단의 손기상 상무와도 각별한 사이다. 경기도 문산에서 농림회사에다니면서 그 일대 꽤큰 과수원을 가지고 있던 一耕 李鍾林씨와 金善伊씨 사이에서 삼남중 막내. 파주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보통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서울로 이사해서 청운공립보통학교에 다닐때부터 그림을 그렸다. 중학교 3학년때 선전에 연속 입선, 경복고를 졸업할때까지 미술공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던 부친이 미술학교만은 강경하게 반대하여 지금의 서울대인 경성제국대 법과에 진학했다. 그러나 여전히 그림만을 그렸고 59년에 첫개인전, 한때는 우리나라 화랑의 효시로 기록되는 반도화랑을 운영한 적이 있다. 가족은 의사이던 부인 李鉉金 여사와의 사이에 딸 다섯, 63년간 살고 있는 유명한 혜화동집은 지난 89년 출간된 ‘혜화동 50년’의 바로 그 무대다. ○한때 반도화랑 운영 그의 미술역정은 파리의 저명한 미술평론가 피에르 레스타니에 의하면 ‘출중하고도 예외적인 인물’로서 ‘이대원은 빛을 그린다기보다 빛을 데생하는 화가’란 말로 압축된다. ‘선과 점과 조직을 사용해서 그것으로부터 그의 붓은 그가 창출한 수많은 색채로 형태를그려내기’ 때문이다. 그의 엄청난 재능들은 레스타니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그의 그림속에 있는 모든 것은 화사함과 고요함과 기쁨’에 틀림없다. 현대작가중에서 이러한 자연적인 교훈을 자신의 창작으로 성취한 사람은 별로 흔치않다. 물방울처럼 튀기는 영롱한 화경에서 그가 이룩한 이대원식 표현이란 바로 ‘이대원 자신의 화창한 인생의 음률’일 것이다. 거기에는 국경이 없으며 범우주적인 진솔한 정서와 삶의 즐거움만이 투영되어 날이 갈수록 싱싱하고 청청한 빛을 발한다. 사람을 반기는 그의 색채점묘화는 보는 이의 가슴에 루비나 사파이어같은 보석의 광채를 언제까지나 눈이 부시게 비춰주게 될것이다. ◎그의 길 ▲1921년 경기도 문산 출생 ▲1938­40년 선전 출품 ▲1945년 경성제대 법과졸업 ▲1959년 첫개인전(중앙공보관화랑) ▲1959­60년 국제자유미술전출품 ▲1962­68년 신상전·동인전출품 ▲1967­86년 홍대 미술대 교수·대학원장·학장·총장 ▲1971년 개인전(반도화랑) ▲1973년 한국근대미술 60년전·한국현역화가 100인전(국립현대미술관) ▲1975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위원 ▲1977년 개인전(현대·신세계) ▲1978년 중화민국 중화예술원 명예철학박사,영국국제하계미술전 출품 ▲1979년 뉴욕 한국화랑초대개인전 ▲1981년 회갑기념전, 성균관대 명예철학박사, 파리 살롱도톤느 출품 ▲1983·85년 현대화랑 개인전 ▲1986년부터 홍대 명예교수 ▲1987년 국립현대미술관 운영자문위원, 한국박물관회회장,개인전(강남현대) ▲1988년 부산개인전 ▲1988­91년 국제현대미술제 및 아시아국제미술전 출품 ▲1989년 개인전,대한민국예술원회원 1993년 대한민국 예술원회장 ▲1995년 ‘이대원 1990­95년’개인전(갤러리 현대) 국민훈장목련장(73년) 5·16민족상(88년) 대한민국예술원상(91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94년) 오지호미술상·대한민국금관문화훈장(95년) 역서 柳宗悅저 ‘한국과 그 예술’(74년) ‘조선의 흙이 된 일본인’(96년) 화집 ‘이대원’(81년) ‘이대원,혜화동 50년’(89년)
  • 경제개혁 가속… 회복기미 ‘캄캄’/아시아 금융위기­1년

    1997년 7월 2일은 아시아에 악몽의 날이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은 세계의 악몽으로 지구촌을 괴롭히고 있다. 태국이 바트화의 가치 방어를 포기하면서 시작된 금융위기는 전염병처럼 아시아 국가들에 번졌고 급기야 경제위기로 치달았다. 아시아 국가들은 저마다 경제구조를 개혁하며 생존의 길을 모색하고 있지만 형편은 더욱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아시아의 경제위기는 나아가 세계경제를 뒤흔들기 시작했다. 어느새 제3세계 국가들이 아시아 경제의 회오리 빨려들어가고 있다. 아시아 금융위기 1년을 심도있게 짚어본다. ◎현주소와 전망/印尼가 최대희생양… 루피아貨 84% 폭락/“금융시스템 개혁·악성부채 해결이 관건” 아시아 금융위기가 시작된지 1년이 지났으나 회복될 조짐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싱가포르의 투자회사인 비커스 밸러스는 최근 한 보고서에서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3개국의 경제가 완전히 붕괴됐으며 3개국은 심각하게 후퇴했고 나머지 국가들은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년전에 촉발된 금융위기의가장 큰 희생양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가 지난 1년동안에 무려 84%나 떨어져 1달러당 1만5,000루피아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태국의 바트화 가치는 42%가 내려 1달러당 41.55바트선을 보이고 있고 말레이시아 링기트화는 37%가 떨어지면서 1달러당 4.0325링기트를 유지하고 있다. 한때 활황을 보이던 주가도 예외없이 폭락했다. 자카르타 주식시장의 주가총액은 지난 1년동안 88%가 깎였다. 124억4,000만달러어치밖에 안된다. 말레이시아의 주가 총액도 74.4%가 줄어들어 752억8,000만달러에 불과하다. 한국증시의 주가 총액은 456억4,000만달러로 1년전보다 무려 70.7%가 감소했다. 태국은 237억달러로 63.4%가 내렸다. 국제경제 전문가들은 지금의 아시아 경제가 회복될 수 있는 관건은 금융시스템의 개혁과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악성 부채의 해결이라고 지적한다. 샌탠더 투자증권의 경제 분석가 니컬러스 브룩스는 “신속히 안정화 될 국가는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은행의 자본을 재구성하는 국가들일 것”이라고 단언했다. 동남아 은행들이자본을 재구성하는데는 대략 3년이 걸리고 450억달러에서 많게는 1,000억달러가 투자돼야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소시에테 제네랄(SG)은 최근 아시아에 대한 분기별 보고서에서 “개발도상국들은 자본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모든 정책들이 국가로부터 자본 이탈을 막는 방향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환란 일지/泰 바트화 고정환율제 포기로 작년 7월 촉발/엔貨 폭락·위안貨 절하 못막으면 세계경제 파국 아시아 금융위기가 시작된 97년 7월2일. 국제 투기성 자금이 속속 빠져나가자 태국 정부는 바트화의 고정환율제를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1달러에 25.5바트선을 유지하던 환율이 순식간에 30바트로 치솟았다. 바트화 가치는 하루만에 18%나 떨어지면서 아시아 금융위기의 막을 올렸다. 금융위기 태풍은 순식간에 말레이시아를 강타한다. 링기트화의 가치는 3년이래 최저치로 폭락했다. 말레이시아 총리는 환란이 “악랄한 투기꾼의 소행”이라고 비난하고 이틀 뒤 미국의 투자자 조지 소로스를 지목했다. 이어 필리핀이 무릎을 꿇는다.페소화 방어를 포기하면서 필리핀의 페소화는 당장 10%이상 폭락한다. 인도네시아는 즉각 루피아화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적극 시장개입에 나섰다. 그러나 10월이 되면서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한다. 동남아지역을 차례로 휩쓴 아시아 금융위기는 10월이 되면서 북상하기 시작했다. 홍콩의 주가 13%이상 폭락했다. 지금도 하락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타이완을 건너 뛰고 일단 일본에 먼저 상륙했다. 산요증권에 이어 일본의 10대 시중은행인 홋카이도 다큐쇼쿠은행이 파산했다. 한달 뒤 4대 증권업체인 야마이치증권이 쓰러졌다. 그러나 일본은 견뎌냈다. 아시아 금융위기는 끝내 한국도 희생양으로 삼는다. 원화 방어에 나서지만 속속 이탈하는 외환을 감당해내지 못하고 급기야 IMF에 금융지원을 요청한다. 그리고 경제구조 개혁을 단행하면서 후유증과 대량 실업사태에 시달리고 있다. 문제는 더 있다. 아시아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일본 엔화의 가치하락을 저지하고 중국 위안(元)화의 평가절하를 막지 못한다면 아시아 나아가 세계 경제는 파국을 맞게 된다. 어느새 몇몇 국가는 아시아 경제위기의 영향권에 들어왔다. 멕시코,브라질,남아프리카 공화국,인도,호주,캐나다 등의 경제여건이 하루가 다르게 나빠지고 있다. ◎아시아 금융위기 파급 경로 ▲태국:97년 7월2일 바트화 환율방어 포기,가치폭락. 8월11일 국제통화기금(IMF),172억달러 지원 ▲말레이시아:97년 7월14일 링기트화 환율방어 포기,가치폭락 ▲싱가포르:97년 7월17일 싱가포르달러화 평가절하 용인 ▲인도네시아:97년 7월11일 루피아화 환율개입폭 확대. 7월31일 IMF,403억달러 지원 ▲홍콩:97년 10월23일 항생(恒生)지수 10.4% 폭락 ▲한국:97년 12월3일 IMF,570억달러 지원. 98년 6월29일 5개 부실은행 퇴출 ▲일본:98년 6월17일 미국,엔화시장 개입 ◎진원지 태국/2차 경제위기 우려/주식시장 10년來 최저수준·바트화 약세 아시아 경제위기의 진앙 태국의 경제는 아직도 하강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내경제 위축과 위기 재발 우려로 주식시장은 87년 10월 미국 월스트리트의 주가폭락 사태 이래 최저 수준으로붕락했으며 바트화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위기를 먼저 당한 나라가 먼저 벗어난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던 관리들과 분석가들도 지금은 ‘2차 아시아 경제위기’의 도래 가능성을 거론하며 우려하고 있다. 미국의 투자증권회사 골드먼 삭스가 내놓은 경제 전망에 따르면 올해의 인플레율은 12.1%이고 경제성장률은 -8%이다.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아시아국가중 가장 나쁜 전망치이다. 주가도 지난해 7월2일 이후 한때 빠른 회복세를 보였으나 2월3일의 558.92포인트를 정점으로 다시 약세로 반전돼 지금은 10년이래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6월들어 2차 경제위기의 조짐이 확인되면서 무려 18%나 떨어졌으며 바트화의 환율도 1달러당 40바트선으로 3월보다 더 올랐다. 추안 릭파이 총리는 “민간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고 유동성 부족사태도 매우 심각해 경제회복이 늦어지고 있다”며 “이 소용돌이를 이겨내기 위해 탄력적인 재정·통화 정책을 세워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측통들은 그러나 태국의 사태 해결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정부의 조치가 아직 결실을 맺지는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야당들도 출범 7월째를 맞고 있는 정부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 아래 추진해온 개혁과 긴축 정책의 구체적 성과를 보여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 ◎무풍지대 臺灣·星港/대만­경쟁력 없는 기업 퇴출 보편화/星港­개방체제 운용… ‘차돌경제’ 구축 아시아 금융위기의 방관자 타이완(臺灣)과 싱가포르. 아시아는 물론 세계가 아시아 위기에 전전긍긍하고 있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가 4월에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타이완은 16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는 2위에 랭크됐다. 올들어 수출이 감소되고 성장률이 둔화되며 주가가 하락하는 등 다소 불안한 기색이 보이지만 그러나 거칠게 없다는 기세다. 두나라 모두 일찍부터 세계를 상대로 혹독한 경쟁체제를 유지하고 실천해온 덕택이다. 타이완에서는 경쟁력을 상실한 기업의 퇴출이 보편화돼 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4만4,000여 기업이 창업되면서 3만업체가 파산했다. 54년부터 외국인투자를 유치하면서 강한 대외 경쟁력도 길렀다. 세계가 흔들리는 아시아 금융위기를 여유있게 넘길 수 있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일찍부터 국제기준에 맞는 금융시스템 체제를 갖췄기 때문이다. 이미 89년에 ‘신 은행법’을 만들어 부실 은행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 준수를 의무화시키며 엄격하게 금융을 감독해왔다. 타이완 경제가 중소기업 중심으로 짜여져 기초가 탄탄한 것도 이번 위기를 넘길 수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전체 기업의 98%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전체 고용의 78%,수출의 50%를 떠맡고 있다. 부채비율은 80%대로 일본기업들보다 더욱 탄탄하다. 싱가포르도 일찍부터 개방체제를 운용함으로써 ‘차돌경제’를 만들어 왔다. 우선 외국 기업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있도록 기업환경을 만들었다. 내·외국인 차별조항은 어디에도 없다. 법인세율이 26%대로 선진국의 40%에 크게 못미친다. 금융산업을 탄탄하게 육성해 온 것도 이번 위기극복에 큰 힘이 되었다. 78년부터 외환·자본 거래제한을철폐해 국제금융시장에서 경험을 쌓은 우수한 금융인력들을 확보해왔다. 유달히 경제위기 몸살을 힘겨워하는 우리에게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캉드쉬 IMF 총재 亞서 최고 영향력/금융위기로 입지 높여 ‘국제 금융계의 황제’로 불리는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아이러니컬하게도 아시아 금융위기로 국제사회에서 입지를 크게 강화했다.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을 제치고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자리를 굳혔다. 홍콩의 시사주간 아시아위크는 최근 “한국,인도네시아,태국 등에 지원되는 1,000억달러 이상의 구제금융을 주관하는 캉드쉬 총재가 아시아에서는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영향력이 크다”고 보도했다. 잡지는 이어 “아시아 지도자들에게 부패와 족벌주의 등의 관행을 종식하라고 요구할 수 있는 사람도 캉드쉬 총재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캉드쉬에게 찬사만 있는 것은 아니다.‘아시아 경제를 무장 해제하는 미국의 앞잡이’로 보는 시각도 있다. 사실 86년 IMF총재에 선출될때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받기도 했었다.
  • 육군 군수사령부 慶箕太씨의 예산절약 아이디어

    ◎구매방법 바꾸니 184억 절감/헬기 기본형 엔진 구입 FMS방식 적용/삼성항공서 성능개량… 대당 15억 절감 육군 군수사령부 항공과의 慶箕太씨(53·6급 군무원)는 조그만 아이디어로 수백억원의 국방예산을 절감해 국방장관의 표창을 받았다.慶씨의 예산절감 방법은 시누크헬기(CH­47D)의 엔진을 구매방법 개선으로 싸게 구입해 더 나은 성능으로 개조한 것. 慶씨는 육군이 그동안 미국 얼라이드 시그널사로부터 시누크헬기 엔진 712S/SB 완성품을 수입해 사용해 오던 것을 미 육군이 사용중인 712S 기본형 엔진을 FMS(해외군사판매)방식으로 값싸게 구매해 삼성항공측의 협조로 성능을 대폭 개량시켰다.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셈이다. 상용조달할 경우 대당 29억7,000만원이나 慶씨의 아이디어로 대당 14억4,000만원으로 가능하게 됐다. 오는 2000년까지 모두 12대의 엔진을 갈아끼워야 하므로 적어도 184억원의 예산을 절감할수 있게 됐다. 慶씨의 경비절감 성공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91년 코브라헬기(AH­1S)와 시누크헬기의 부품구매계획을 세울당시의 일화. 코브라의 변속기와 시누크의 엔진은 FMS방식으로 구입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안 慶씨는 수소문끝에 평택의 미군기지에서 코브라 변속기의 일련번호를 알아냈다. 이어 미국의 기체 제작사인 벨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변속기를 통째로 팔지 않지만 부품별로는 살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부품을 사다가 육군창정비창에서 완성품으로 조립했다. 92∼93년도에 22개의 변속기를 이같은 방식으로 구입해 모두 30억7,800만원의 예산을 절약했다. 慶씨는 이를 바탕으로 시누크의 엔진 구매에도 같은 방법을 적용한 끝에 지난 5월 국방부의 최종검토를 거쳐 결실을 맺게 됐다. 慶씨는 “군수품 구매는 노력하기에 따라 무궁무진한 노하우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 잠수정 시체송환 의미(사설)

    동해안침투 북한잠수정의 승조원 시체 9구가 3일 북한측에 넘겨졌다. 북한측이 지난달 30일 열렸던 판문점 장성급 회담에서 이번 사건이 침투목적의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며 승조원들이 집단자살했다는 유엔사측 주장과 증거제시에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않음으로서 사실상 침투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송환이 이루워진 것이다. 사건이 발생한지 12일만에 시체가 송환된 것은 과거와는 달리 빠른 조치이며 남북관계에 또 하나의 변화로 볼 수 있겠다. 그동안 잠수정 승조원의 시체를 조기에 송환해서는 안된다는 여론도 만만찮았다. 최소한 이번 사건에 대한 북한의 명시적인 시인과 사과는 받은 후 시체를 보내야한다는 주장이었다. 북한의 과거 행적으로 보아 능히 나올만한 의견이고 일리도 있는 말이다. 정부가 이같은 반대여론을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도 승조원 시체를 조기송환한데는 화해와 협력으로 가고있는 남북간의 변화조짐을 이번 사건으로 깨뜨리지 않겠다는 보다 큰 의미가 담겨있다고 하겠다. 새정부 출범이후 남북관계는 분단이후 처음으로 화해와협력의 시대가 열리려 하고있다. 온국민의 기대속에 鄭周永 현대그룹명예회장과 소떼의 방북이 이루워졌고 그 성과로 금강산 관광길이 오는 가을에 시작되려 한다. 금강산개발 계획을 구체화할 현대측 실무협상단과 2차분 소떼가 곧 북한으로 간다. 이밖에도 크고 작은 많은 문화교류·경제협력사업들이 성사를 기다리고 있다. 잠수정침투사건을 일으키긴 했지만 북한도 교류·협력사업에는 과거와 달리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승조원 시체송환으로 잠수정침투사건이 어물어물 넘겨져서는 안된다. 북한측에 따질 것은 따지고 받아내야 할 것은 확실히 받아야 한다. 이 사건에서 드러난 우리측의 허점들도 철저히 보완해 안보태세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임은 물론이다. 그러나 이 사건에만 집착하여 모처럼 조성된 화해·협력의 기회를 무산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더구나 잠수정을 비롯하여 침투행위임을 증명할 수 있는 명백한 증거들을 확보하고 있는이상 시체까지 붙잡고 있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시체의 조기송환이 인도적인 측면에서나 대북협상에서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북한은 승조원시체를 조기에 보내는 우리측의 깊은 뜻을 알아야 하며 호의를 악용해서는 안될 것이다. 하루 빨리 이번 사건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여 남북이 다같이 바라는 화해와 협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 부패방지법 제정 시급하다(사설)

    정부·여당은 요즘 국회계류중인 ‘부패방지기본법안’의 내용에 대한 보완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이 법안은 지난 96년 12월 국민회의가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제출했으나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 반대로 계류돼 왔던 것이다. 보완될 내용은 공직자 재산등록 범위를 현행 4급에서 5급이상으로 넓히고 부패방지 특별수사부를 신설 운영하며 내부 고발자 보호조치를 마련하는 것등이다. 이밖에도 공무원 뇌물수수(授受)와 자금세탁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일정액이상 금전거래는 금융실명제를 적용하고 공직자의 부패행위에 대한 처벌은 세계에서 가장 엄한 것으로 알려진 싱가포르와 대만수준으로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달 25일 金大中 대통령이 국민회의 당직자 주례보고 석상에서 모든 유형의 공직자 부패방지를 위해 현재 국회계류중인 부패방지기본법안을 연내 통과토록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金대통령은 공직사회나 정치권 개혁없이는 결코 국가사회 전반에 걸친 총체적 개혁이 이뤄질 수 없다는 상황인식의 바탕에서 이같은 지시를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비록 현 시점에서 기업구조조정을 중심으로 한 민간부문의 경제개혁이 진행중이긴 하지만 공직사회나 정치권이 성역(聖域)인 양 버티고 있을 경우 정부 개혁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될 수 없고 결국은 개혁의 결실을 보기 어렵게 될 것임은 거듭 강조해도 모자랄 것이다. 특히 관계(官界)와 정치권이 경제계와 밀착해서 저지른 정·관·경의 유착현상은 매우 악성인 것으로 오늘의 국가적 위기를 불렀다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이같은 고질적 유착에 의해 불법적 반대급부가 판을 침으로써 기업은 과다차입으로 비대해지고 대형 붕괴사고가 빈발했으며 고비용 저효율로 국가경쟁력은 크게 떨어졌던 것이다. 이번 부패방지 기본법안은 될 수 있는 한 빠른 시일안에 국회를 통과,시행돼야 할 것이다. 이를 계기로 우리 사회의 투명성이 확립되고 대외신인도가 회복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은 국민 모두가 한결 같을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도 부패한 국가에 불이익을 주는 반(反)부패라운드 제정을 추진중이다. 우리는 특히대부분 공무원등 공직자들의 부패방지와 관련된 이 법안의 보완과정에서 정치권 비리도 철저히 척결할 수 있는 강력한 규제조항들이 새로 마련되기를 촉구한다. 왜냐하면 정치권의 권력형 비리가 뿌리뽑히지 않는 한 다른 분야의 정화(淨化)노력이 헛 수고에 그칠 것임은 불을 보듯 하기 때문이다.
  • 부임 1년 맞은 아파나시예프 駐韓 러시아 대사

    ◎“韓­러 첨단과학·군사기술 교류 확대”/韓·러교역 韓·中의 10분의1… 점차 확대/한반도 문제 남북 직접접촉 적극 지원 예브게니 아파나시예프 주한 러시아대사는 30일 “한국인의 우수성,한국의 튼튼한 수출산업 구조때문에 IMF(국제통화기금)체제를 잘 극복할 수 있을것”이라며 한국경제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최근 부임 1년을 맞은 그는 한·러 관계에 대해서도“21세기를 내다보는 미래 지향적인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러시아인 특유의 낙관론을 피력했다. 올해를 목표로 두 나라 대통령의 모스크바·서울 교환방문이 추진되고 있음도 넌지시 알렸다. 부임 1년을 맞은 소감,한·러 양국간 주요 현안에 대한 그의 입장을 들어보았다. ○부산·제주도 등 10곳 방문 ­취임 1년을 맞는 소회는. ▲상당히 바빴다. 그동안 한국의 구석 구석을 누볐다. 부산·울산·제주도 등 무려 10여 지역을 돌아다녔다. 한·러 관계를 한 차원 높이는데 좋은 반석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가는 곳마다 사람들의 모습이 밝아 한국의 미래를 짐작할 수 있었다. 작은 나라이지만 다닐수록 커보였다. ­한·러 경협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올해가 수교 8년째다. 8년 전에 두 나라 사이에는 아무런 교류가 없었다. 상대를 적으로 간주했던 상황이었던 만큼 지금의 군사·경제적 교류는 상상도 못했었다. 그런 점에서 ‘결실’은 커보인다. 하지만 두 나라가 가진 ‘능력’에 비추면 결코 현재의 관계에 만족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연간 33억 달러에 이르는 한국과의 교역규모는 한국과 중국간 교역규모의 10분의 1 수준이다.하지만 두 나라 관계 진전을 보면 전망은 매우 밝다. 러시아는 거액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외국인들이 불평하던 각종 경제법규를 간소화하는 등 법률을 대폭 정비,두마(국회)에 넘겼다. 해외 투자가들에게 세금을 대폭 감면하는 등의 안전판도 만들었다. ­대사가 직접 보고 느낀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인상은. ▲한국은 러시아처럼 IMF 관리체제라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혁에 따른 사회적 고통도 없을 수 없다. 하지만 한국의 경제기반이건강하고 한국이 지난 40년동안 눈부시게 발전,선진국 대열에 뛰어든 공과를 볼 때 머지않아 잘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러시아인도 2차대전 후 폐허상태에서 일어난 적이 있다.두 나라가 협력하면 일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다. 러시아 속담에 ‘친구는 어려움 속에서 나타난다’는 말이 있다. ­한·러 경제교류에서 전망이 좋은 분야가 있다면. ▲러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지닌 큰 나라다. 기초·첨단과학 분야에도 경험이 많다. 여기에 한국의 노동력·자본을 결합하면 성과가 클 것이다. 특히 에너지와 첨단과학 분야,군사기술 분야가 전망이 좋을 것이다. 러시아는 양질의 제품을 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 한국은 러시아에서 단순한 조립·생산뿐만 아니라 생산기반을 러시아로 옮기는 문제를 생각해야 할 때다. 현재 시베리아 지역 가스전 공동개발은 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인데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잘 되면 주변국들이 오랫동안 에너지 걱정을 덜 것이다. ○남북한 직접 접촉 환영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의 군사·첨단기술에 관심이 많지만 접근이 어렵다는 불평도 있다. ▲군사분야는 비밀이 많고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어려움은 많지만 수요자의 요구가 있으면 ‘주선’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지난 5월 초 서울 강남 KOEX에서 있은 ‘러시아기술 98전시회’에서는 4,000여명의 한국기술자가 참여했다. 올 가을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군함이 한국을 방문하면 군사교류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남북한이 참여하는 ‘4자 회담’에 미온적인 인상인 것 같은데. ▲우리는 한반도 문제를 풀기 위한 남북한 직접 접촉을 환영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한반도 문제는 남북한 사람만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의 역할은 그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그래서 4자회담을 지지한다. 다만 협상과정을 넓히기 위해 러시아와 일본이 참여하는 ‘2+4’같은 방식도 고려해 봄직하다. 한반도에 ‘새 정세’가 이뤄지면 보장문제가 반드시 제기될 것이고 이 때를 위해 러시아의 역할을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옐친 대통령의 방한이 올해 안에 이뤄질 것인지. ▲정상간 교환방문 문제를논의하기 위해 스수예프 부총리가 곧 한국을 방문한다. 金大中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하거나,옐친 대통령이 방한할 계획을 동시에 논의하고 있다. 金대통령은 일년에 한번 모스크바 대학에서 강연해야 할 모스크바대 명예교수다. (웃음). 그의 러시아 방문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양국 문화교류 등 활발 ­한국의 崔德根 영사 살인사건 조사에 진전은 있는가. ▲연방 검찰청이 수 백명의 관련 참고인을 조사하는 등 수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범인윤곽 등 구체적 정보를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공개하는 것은 무리다. ­한국 언론에 하고 싶은 얘기가 있을텐데. ▲한·러 관계를 주위에서 지원하는 언론의 책임은 막중하다고 본다. 유감스럽게도 러시아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많았다. 러시아는 위험한 지역으로만 알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보다 객관적인 정보가 많이 나오고 러시아의 역사·문화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최근 한·러간 문화교류가 빈번해지고 있는데 매우 중요하고 유익한 현상이다. 반대로 러시아인들의 한국의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아주 중요한 방향이다.
  • ‘한국사 이야기’ 1차분 4권/한길사­이이화씨 기획

    ◎우리 민족의 뿌리는? 北國 발해는?/객관적 시각의 한국通史/매년 4권씩 총 24권 발간/2003년까지 완간 계획 역사문제연구소 소장을 지낸 재야 사학자 이이화씨(61)가 5,000년 우리 역사를 24권의 책에 담는 방대한 통사 저술의 첫 결실로 ‘한국사 이야기’(한길사) 1차분을 내놓았다. ‘우리 민족은 어떻게 형성되었나’‘고구려 백제 신라와 가야를 찾아서’‘삼국의 세력다툼과 중국과의 전쟁’‘남국 신라와 북국 발해’등 네 권. 모두 우리 역사의 시원과 틀이 형성되어 가는 고대사 부분에 해당한다. 지난 94년 한길사측과 이씨가 10년 프로그램으로 공동기획한 ‘한국사 이야기’는 우리 역사 전체를 체계적으로 다루는 일반 독자 대상의 대중 역사서다. 앞으로 매년 네 권씩 펴내 2003년까지 완간할 계획이다. ‘한국사 이야기’는 80년대 이후 우리 역사학계에서 보편화된 민중사 중심의 서술방식과 최근의 새로운 역사서술 기풍인 생활사·문화사 중심의 서술 방식을 택한다. 또 문화인류학이나 고고학의 성과 등 역사학 이외의 주변 학문 성과도 최대한 반영,종합적인 역사 시각을 갖도록 했다. 이를 위해 이씨는 프랑스 아날 학파의 연구 성과를 비롯 몽고메리의 ‘전쟁사’,푹스의 ‘풍속의 역사’등 많은 2차 자료들을 활용했다. 그동안 한국사 서술은 지나치게 아전인수격으로 이뤄진 측면이 없지 않았다. ‘900여회에 걸친 외침(外侵)을 물리쳤다’거나 ‘거대 중국인 수나라와 당나라를 멸망하게 했다’는 등 ‘우리’의 관점에서만 역사를 해석해 온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관점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우리 역사를 동아시아의 보편사라는 틀 속에서 객관적으로 살핀다. 이씨가 이 책들에서 특히 힘을 기울인 것은 지금까지 우리 역사서술에서 가장 취약했던 발해 역사를 복원하고 한국 고대사를 올바로 세우는 일이었다. 삼국시대 이후 통일신라를 중심으로 한 역사 서술은 우리 역사 무대를 한반도 주변으로만 국한시키는 등 지정학적인 오류를 낳았다. ‘남국 신라와 북극 발해’라는 제목은 이러한 학문적 각성을 반영한 것이다. 이씨는 ‘통일신라’보다는 ‘후기 신라’나 ‘남국 신라’가 역사용어로더 합당하다고 주장한다. 앞으로 나올 책들은 고려시대(5권∼8권),조선전기(9권∼12권),조선중기(13권∼16권),근대(17권∼20권),일제시기(21권∼24권) 등을 다룰 예정. 지난 4년간 사회활동을 모두 끊고 전라북도 장수의 연화분교와 김제 월명암 등지에서 ‘한국사 이야기’ 저술에만 몰두해온 이씨는 현재 고려시대사를 쓰고 있다.
  • “美·中 정상회담 순탄치 않을 것”/양국 외교가 한 목소리

    ◎미­티베트 독립 등 인권문제로 공세 예상/중­“대만에 무기판매는 잘못” 반격할듯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중국 방문이 25일 시작됐다.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금세기 가장 중요한 중국의 외교활동’이라고 공언한데서 짐작해 볼 수 있듯 클린턴 일행에 대한 중국의 환대는 극진했다.미국 방문단 역시 1,200여명의 매머드급으로 가히 ‘세기의 외교 이벤트’로서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의외로 결실은 빈약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화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고 두 나라 외교가에서는 입을 모은다. 톈안먼(天安門)사태와 티베트 문제로 요약되는 중국의 인권 문제와 미국의 타이완(臺灣) 정책이 우선 클린턴의 나들이 길을 가로 막을 난제다.중국의 인권 문제에 대한 입장은 매우 비타협적이다.이번 방문에서 클린턴과 반체제인사의 면담을 봉쇄키로 했다. 클린턴의 중국 방문을 취재하기 위해 입국하려던 라디오프레스 아시아(RFA)기자들의 입국 비자를 취소해 버렸다.티베트 문제와 톈안먼사태에 대해 중국 정부를 비판해 왔기 때문이다.클린턴 대통령은 방문에 앞서 “중국정부에 항의를 할 것이며 이번 결정을 재고토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지만 중국의 당초 방침은 흔들림이 없다. 미국이 인권 문제에서 공세적이었다면 중국은 타이완 문제로 반격할 것이다.미국은 82년 중국과 맺은 협정에서 타이완에 무기판매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다짐했지만 지금까지 첨단무기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중국이 파키스탄이 최근 핵실험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는판단 아래 이란이나 미얀마 같은 나라에 미사일과 각종 무기 제작기술을 이전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다짐을 받아 내려할 것이다.
  • 정치구조 개선/독일식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

    ◎與 ‘정개위’ 구성… 여야협상 연내 마무리 새 정부의 정치 개혁 방향은 크게 3가지로 가닥을 잡을 수 있다. 우선 여서야동(與西野東)의 지역갈등 구도의 극복이다. 독일의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등 선거제도 개혁이 구체화의 출발이다. 다음은 복수상임위,전자투표제 도입 등 국회제도 개혁이다. 마지막으로 ‘돈 안드는 정치’구현을 위한 공직후보 선출방식 개선,지구당 폐지 등 정당제도 개혁이다. 국민회의는 지난 22일 간부회의에서 ‘정치개혁 특별위원회’구성 결의안을 통과 시켰다. 지지부진한 개혁 작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정개위’는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을 위원장으로 15명의 당내외 인사로 구성된다. 그 아래 정책위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30명 내외의 실행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실행위는 ▲정당제도 개혁분과 ▲선거제도 개혁분과 ▲국회제도 개혁분과 등 3개 분과로 나눠 개혁의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물론 자민련과의 협의를 통해 여권 단일안으로 구체화한다는 설명이다. 정치개혁은 향후 국정 개혁 일정을 감안,속전속결이 원칙이다. 여권은 국회 법개정은 15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이뤄지는 이번 194회 임시국회에서,나머지 분야는 9월 정기국회 개회전,늦어도 연말까지는 여야 협상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나라당도 공직후보 선출 방식이나 지구당폐지 등 고비용의 정치구조개선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하지만 개혁작업이 여권의 뜻대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 같다. 여야가 공감하는 국회제도 개선만해도 그렇다. ‘국회법 개정이 먼저냐’‘15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먼저냐’는 문제는 25일 여야 총무회담을 통해 동시협상 추진으로 정리 됐지만 이번 임시국회에서 정리될 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역 갈등구조 극복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은 더욱 어렵다. 우선 두 여당이 합의하는 데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야당의 반발은 불을 보듯 뻔하다. 여당의 의석 비율을 높이는 방안으로 지역별 비례대표제를 구상하고 있다는 의혹의 눈초리를 계속 보내고 있다. 따라서 여권의 의지에도 불구,조기 결실로 이어질지는 예단키 어렵다.
  • 金允起 土公 사장에 들어본 IMF 극복작전

    ◎“1인1필지 판매 비상 반년째”/신도시·낙후지역 개발 위주 핵심사업 재편/기업 매물 처분에 총력… 자금난 해소 자부심 한국토지공사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맞아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공기업 가운데 한 곳이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부동산 매물이 봇물처럼 쏟아지면서 이 회사는 이미 6개월 째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직원들은 ‘1인1필지 판매 운동’을 위해 밤낮없이 전국을 누빈다. 부동산 매물을 하나 하나 처분할 때마다 기업의 자금난에 숨통을 트여주고 있다는 자부심도 대단하다. ○처음 내부 승진 그러나 토공 역시 공기업 구조조정의 대상에서 예외는 아니다. 여기에다 최근 토지시장에 본격적인 경쟁개념이 도입되면서 토공의 역할과 기능에도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해 8월 한국토지공사 창립 이래 처음 내부 승진한 金允起 사장(56)을 만났다. ­토공이 다른 공기업보다 한발 앞서 전문경영인 체제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영혁신의 방향은 어떤 것입니까. ▲생산력을 극대화하자는 것입니다. 민간부문에 떼어줄 것은 과감히 떼어주고 난 뒤 사업을 핵심분야 위주로 재편할 생각입니다. 도심 재개발사업이나 중소규모의 택지개발사업은 민간에 넘기겠습니다. 대신 신도시 개발사업이나 광역개발사업,낙후지역의 균형개발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성과급제와 연봉제도 단계적으로 도입하겠습니다. ­지금처럼 부동산 시장이 계속 침체될 경우 경영 여건이 악화될 수 밖에 없을 텐데요. 경영의 주안점은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예견된 일이기는 하지만 부동산 경기의 극심한 침체로 올해의 사업실적이 상당히 저조합니다. 지난 1월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한 후 재고 토지 축소와 토지 매각대금 회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금난은 외국자본 투자유치와 해외자금 차입을 통해 해결할 생각입니다. ­택지공급 물량 부족으로 앞으로 2∼3년 후 부동산가격이 급등하리라는 전망도 나오는데 대처 방안은 있습니까. ▲경기회복에 따른 주택가격 급등에 대비해 후보지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선 수도권지역의 중장기 소요택지를 확보하기 위해 2002년까지 1,100만평의 택지개발 예정지구를 정부에 지정 건의할 방침입니다. ­기업토지 매입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나요. ○매입규모 3조로 확대 ▲부동산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위한 부동산 처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업들에 대한 대출담보자산의 가치 하락으로 금융권이 대규모의 부실채권을 떠안을 공산도 큽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4월 기업 보유토지 매입 규모를 3조원어치로 늘렸습니다. ­부동산시장의 정상화를 위해서 토공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지요. ▲토공은 공공 토지 비축과 수급조절 기능을 크게 강화해야 합니다. 택지나 공장용지,공공시설 용지를 제때에 공급하려면 ‘토지 중앙은행’으로서의 역할을 해야지요. 또 국책사업이나 민자유치사업을 원할히 수행할 수 있도록 보상전문 수탁기관으로서의 기능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토공의 토지판매 전략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직원 1인1필지 판매운동이 좋은 결실을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후보지 조사단계부터 시장조사를 의무화하고,토지 매입 시는 반드시 품질보증서와 제품사용 안내서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평소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점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지요. ○믿을수 있게 품질 보증 ▲우리가 조성한 단지는 바로 우리 공사의 얼굴입니다. ‘토공 토지’하면 누구나 믿고 살 수 있도록 품질을 보증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金사장은 지난 78년 토공의 전신인 토지금고에 입사,토공 창립 이래 처음으로 내부승진을 통해 최고경영자가 됐다. 토지개발공사 설립사무반 기획총괄부장을 시작으로 종합기획실장·공단본부장·부사장을 지내면서 분당·일산신도시 건설사업을 주도했다. 지난 해 8월에는 나진·선봉 공단개발 타당성 실무조사단의 단장으로 방북,북한 대외 경제협력위원회와의 실무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학군단(ROTC) 2기(연세대 졸업) 출신으로 전국 ROTC 중앙회 부회장 및 2기 회장을 맡고 있다.
  • “벤처기업은 21세기 경제주역”/황금알 낳는 벤처기업의 현주소

    ◎국내 1,100여개사 상당수 경영난/정부 “5년간 2만개 육성” 지원 박차 벤처기업은 황금 알을 낳는 거위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물론 성공하면 단기간에 투자액의 수십,수백배의 수익을 올린다.수천만원의 자본으로 일본 콘텐츠(컴퓨터 가공정보) 시장에 진출,설립 6개월만에 32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린 DB&소프트사(대표 朴濬)가 그렇고,한글과컴퓨터사(대표 李燦振)가 그랬다.그러나 이는 소수의 예다.실패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그래서 모험(벤처)기업이다. 하지만 비대한 몸집으로 급변하는 세계 경제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기우뚱 거리는 우리 경제가 살아갈 방법은 벤처기업 육성밖에 없다.자원이 없는현실에서 자본을 창출할 유일한 수단이 고도의 기술력 뿐인 것이다. 현재 국내 벤처기업은 1,100여개로 추산된다.그러나 상당수가 경영난을 겪고 있다.벤처기업 1호로 꼽히는 큐닉스컴퓨터가 지난해 부도로 공중분해 됐고 매출 1조원을 바라보던 태일정밀도 좌초했다. 벤처 대명사 한글과컴퓨터사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 15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로부터 단돈 2천만달러를 받고 한글 소프트웨어 사업권을 포기했다.기술력을 쫑아가지 못하는 경영 능력,해외시장 대신 국내시장만 바라보는 벤처기업의 좁은 시각,현실과 거리가 먼 정부의 비효율적 지원 정책,지적 재산권 등 기술 보호에 무지한 사회인식 등이 빚어낸 결과다. 그러나 정부는 이같은 어려움에도 불구,21세기 고도기술사회의 기반산업으로 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앞으로 5년간 2만개의 벤처기업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각종 지원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세계은행(IBRD) 차관 1조원을 벤처 창업자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공업기반기술개발자금,정보화촉진기금,첨단기술개발지원자금 등 각 부처별로 수천억원 대의 정책자금도 집행되고 있다.이밖에 창업 후 2년간 세무조사도 면제해준다. 벤처기업 육성의 과제는 이같은 정책이 결실을 맺느냐에 달려 있다.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진행 중인 기업 구조조정 작업과 벤처기업 육성정책이 실효를 거둘 경우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우리 경제 체질은 눈에 띄게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국정과제 차질없이 추진해야(사설)

    새정부의 장단기개혁 청사진을 담은 국정과제가 확정됐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23일 경제32개,정부21개,사회27개,미래부문20개등 4개부문에 걸쳐 모두 100대 국정과제를 확정,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들 과제는 대통령직 인수위가 제시한 것과 그 동안 각부처 업무보고 내용 가운데 우선 순위에 따라선정된 것이다. 국정과제의 상당부분이 경제에 관한 것으로 올 안에 매듭짓도록 돼있어 앞으로 기업구조조정을 비롯한 개혁의 강도가 매우 높아질 전망이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국난극복을 최우선의 정책목표로 정하고 구름잡는 식으로 장밋빛 앞날의 모습을 그린 것이 아니라 고통스럽더라도 생존을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구체적 계획을 밝힌 사실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각 국정과제별 추진 주체로 해당부처의 과(課)단위 조직까지 명시하고 시한도 정해 놓음으로써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고 추진상황에 대한 자체점검이 철저히 이뤄질 수 있게 한 점등은 개혁추진력을 배가(倍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들에게는 정부 개혁정책에 대한 예측가능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번 국정과제는 경제위기극복을 위해 불가피하게 국민적 고통을 수반하는데다 기득권층의 반발이 적잖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제추진의 당위성(當爲性)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정책홍보와 계도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개혁저항 세력도 기꺼이 동참할 수 있게끔 설득력을 발휘하고 참여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함으로써 공동체의식을 갖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이는 국정과제의 성공적 추진과 개혁의 결실(結實)을 위해 필수적인 선행조건인 것이다. 또 각 분야별로 다양하게 열거된 개혁과제들이 시한에 쫓겨 졸속으로 처리되거나 내실이 부족한 전시행정식의 마무리가 되지않도록 세심한 배려와 철저한 사후감사가 뒤따르도록 당부한다. 과거에 새정부가 들어서면 지나칠 정도의 의욕적인 마스터플랜이 제시됐다가 나중에는 흐지부지된 경우가 없지 않았던 점을 유의,전철을 밟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번 100대 국정과제는 공직자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법 제정,정책실명제 도입 등 일반국민들의바람과 정서에 부합되는 혁신적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다. 행여 시행과정에서 왜곡과 실효(失效)의 부작용으로 국민들을 실망시키거나 개혁의지가 퇴색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 다가온 금강산­鄭 회장 귀환 보따리

    ◎내년엔 육로 통해 ‘1만2천봉’ 유람/하루 1,000명 이상 유람선 이용/車 조립·철근공장 건설도 합의 현대그룹 鄭周永 명예회장 일행의 7박8일간에 걸친 방북은 정치적,경제적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鄭 명예회장은 오는 9월중 金容淳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위원장의 초청으로 평양을 다시 방문,金正日 주석을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이 자리에서는 우리 정부의 메시지도 전할 것으로 알려져 남북간 화해 분위기 조성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이들이 공식적으로 金주석을 만나면 국내 최초 인사가 된다. 현대는 새 정부의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이번 방북에서 북한측과 경제협력과 관련된 3개 협정을 맺는 결실을 거뒀다.△금강산 개발에 관한 의정서와 △금강산 유람선 운항에 관한 계약서 △경제협력 사업에 대한 합의서가 바로 그것이다.특히 이 3개 협정서는 북한의 아태평화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연합회 등 당국이 보장한 것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는 1단계 경협사업의 역점사업으로 금강산 유람선을10월 이전에 첫배를 띄우겠다고 강조했다.현대는 북한 당국도 이를 보장하고 관련 단체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현대는 이를 위해 모두 1억2,000만∼1억5,000만달러를 들여 외국으로부터 승객 800∼1,200명 승선 규모의 4만t급 유람선 5척을 구입하거나 빌어 쓰기로 했다.항로는 속초에서 장전항로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관광일정은 4박5일로 잡고 있다.또한 내년에는 해상과 육로를통한 금강산 관광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현대측은 조심스레 전망했다. 2단계 경제협력 사업과 관련,현대와 북한측은 합의한 자동차 조립사업 5개 사업에 대해 현대그룹 鄭夢憲 공동회장은 “이 사업의 구체방안이 연내 가시화될 것”이라며 “경협 협의를 위해 실무단이 7월초 평양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특히 현대는 국내 기업은 물론 외국 기업과도 합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벌써부터 북한과 인연이 있는 D.L.T그룹이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다. 자동차는 국내의 부품 완제품을 가져가 북한에서 조립,중국 등지에 팔면 충분한 수익이 예상된다.제 3국 건설시장 진출은 현대의자본과 기술을,북한이 인력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통신사업은 기존 모 재벌의 합작대상 사업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져 남북경협 주도권을 현대가 쥔 것으로 분석된다.
  • 7·21 재보선 구도/與 ‘수도권 드림팀’ 밑그림 윤곽

    ◎趙 대행 출마로 필승전략 구체화/수원 팔달 신당 李仁濟 고문 급부상/서초갑선 李壽成씨 공천 가능성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 권한대행의 7·21 재·보선 선거출마를 계기로 여권의 ‘수도권 필승 카드’의 밑그림이 드러나고 있다. 이른바 ‘드림 팀 구성’이다. 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종로,서초갑,경기도 광명을,수원 팔달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거물급 후보를 내세워 필승을 거둔다는 전략이다. 여권이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高建 전 총리를 영입해 서울시장 후보로,林昌烈 전 경제부총리를 경기지사 후보,崔箕善 인천시장을 인천시장 후보로 내세운 것과 같은 방식이다. 여권은 趙대행의 출마로 ‘드림 팀’구성의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여기고 있다. 그가 보선 출마에 난색을 표시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金大中 대통령의 간곡한 ‘부탁’과 함께 ‘대의’를 위해 자신을 버려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받아 들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주변에선 趙대행의 출마를 ‘원외 중진 살신성인(殺身成仁)론’의 첫 결실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趙대행의출마로 보선 4개 선거구 중 盧武鉉 부총재가 출마하는 종로 등 2곳의 ‘드림 팀 후보’가 사실상 결정됐다. 국민회의가 공천하는 수원 팔달과 자민련 몫인 서초갑에 누구를 내세우느냐 하는 문제만 남아 있다. 수원 팔달은 국민신당 李仁濟 상임고문이 급부상하고 있다. 국민회의 고위관계자는 “趙대행의 출마로 국민신당과의 합당 문제가 무르익고 있다”면서 “李 상임고문이 ‘국정안정을 이뤄야 한다’는 대의를 따라 결단을 내릴것”이라며 낙관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서초갑 후보로는 李壽成 평통자문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 출마 분위기가 내면적으로 성숙되고 있다. 여권에서는 “못나올 리 없다”는 역설적인 화법으로 李 수석부위원장의 출마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