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결실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호화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공익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경주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재조명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844
  • 새마을운동 ‘수출박람회’ 연다

    새마을운동 ‘수출박람회’ 연다

    ‘한국의 새마을운동이 세계인의 희망운동으로 번진다.’ 우리나라 근대화의 원동력이 됐던 새마을운동의 ‘횃불’ 아래 세계인들이 모여 새마을 노래를 합창하며 ‘잘 살아 보세’를 염원한다.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새마을운동 발상지 경북 구미시에서 열릴 ‘대한민국 새마을운동 박람회’에서다. 경북도와 새마을운동중앙회가 구미시민운동장과 박정희체육관에서 ‘새마을, 내일을 만드는 희망’이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1970년대 지붕 개량부터 시작한 새마을운동이 40년 만에 지구촌으로 수출되는 모습을 보여 주는 첫 박람회이다. ●역사존·글로벌존 등 7개 전시관 이번 박람회는 전시공간인 ‘희망 그루터기’와 축제장인 ‘더불어 숲’으로 나뉘어 새마을운동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담아 낸다. 박정희체육관에는 ▲만남의 길 ▲역사존 ▲희망존 ▲글로벌존 ▲멀티플렉스존 ▲프라이드 경북관 등 7개의 전시관이 마련돼 새마을운동의 초기 모습부터 세계 각국으로 뻗어나가는 현재의 새마을운동을 생생한 자료와 영상, 모형 등을 통해 자세히 보여준다 ●새마을 초기모습서 현재까지 담아 주제 전시관을 빠져나오면 바로 축제장과 더불어 숲이 펼쳐진다. 이 숲에는 녹색성장관, 농업관, 산림관, 독도관 등으로 구성된 녹색 새마을문화관과 새마을운동으로 맺은 결실과 열매를 한눈에 보여 줄 새마을운동명품관이 있다. 저탄소 친환경박람회장으로 꾸며진 구미시민운동장은 알뜰벼룩시장, 주공연장, 먹을거리장터, 도농상생센터, 기업홍보관 등이 설치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도는 또 행사기간 새마을운동의 기본정신인 근면·자조·협동을 지구촌의 정신 문화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한 30개국 30여명의 석학들이 참가하는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한다. 이 밖에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의 향수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꽁보리밥, 짚공예, 추억의 교실 등의 체험행사는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다. ●30개국 석학 참가 국제학술 대회도 도는 박람회를 국내외에서 30만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종플루 확산 속에 박람회가 개최되는 점을 감안해 도는 철저한 예방책도 세웠다. 손소독제 1000개와 손소독기 100대, 마스크 10만개, 항균 세정제 2만개 등을 준비했다. 민간 및 공공 의료기관으로 의료지원반 등 3개반을 편성해 전염병 환자나 급성열성 호흡기 질환자의 발생 상황을 감시하고 대응할 계획이다. 행사장 입구엔 열화상카메라 5대를 설치하고 체온측정을 담당할 발열 감시반 운영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새마을운동박람회를 통해 국민을 대통합하고 의식을 녹색화해 새로운 희망을 불어 넣는 한편 이 운동을 ‘지구촌 잘살기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길따라 바람따라 맛따라 | 시흥 연꽃 테마파크] 연꽃에 대한 명상

    [길따라 바람따라 맛따라 | 시흥 연꽃 테마파크] 연꽃에 대한 명상

    연잎은 접시안테나처럼 잎을 펼친 채 태양을 읽는다. 무수히 쏟아져 내리는 햇살과 교신해온 연꽃 향기는 그야말로 청량한 기호들이다. 강렬한 한낮의 태양빛 아래 연꽃은 그래서 100만 년 전 상징을 간직하고 있다. 태양 중심부에서 문득, 하나의 생각이 에너지가 되어 이렇게 인연을 광합성하는 것이리라. 경기도 시흥시 관곡지에 위치한 연꽃 테마공원, 이곳에 오리라고 마음먹은 건 일종의 숙명이다. 이 초록의 집단 무의식에 연결되어 있는 원형은 100만 년을 산 사람의 기억과도 같다. 연꽃들은 깊은 차원에서 이미 하나의 정점에 맺혀 있다. 그러니 눈물을 믿는다는 건 나와 그리고 한때 나였던 것들에 대한 경배이다. 어쩌면 지금의 현실보다 연꽃의 자태가 더 우주적인 질서일지도 모른다. 시간이라는 너른 밭에 생명의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다 보면, 어느덧 나도 접시안테나를 펼친 채 누대의 생을 받아내고 있다는 생각. 연꽃은 6월부터 9월까지 피고 지기를 반복한다. 여느 정치의 허세처럼 소란스럽게 일제히 피지 않고 조금은 사소하게, 그러나 진지하게 시즌을 지난다. 연꽃 탐방 길을 걷노라면 이러한 연꽃들 개개의 성격과 마주한다. 마치 알고 지냈던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져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하나씩 만나게 되는 인연처럼, 꽃의 표정이 다양하다. 활짝 핀 채 제 안의 노오란 속내를 점점이 드러내는 꽃이 있는가 하면, 완전히 시들어 너른 연잎 한가운데 떨어져 말라가는 꽃도 있다. 인생은 이렇게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서로 다른 나를 만나게 한다. 수많은 가능성에 스스로를 의지하며 이날까지 살아왔으니, 연꽃의 생은 신념이 이뤄놓은 쓸쓸한 사건이다. 결국 나와 당신은 봉오리의, 만개된, 떨어진, 연꽃이 뒤섞인 지상의 시차를 견뎌야 한다. 후회는 내가 조금 더 누추해졌었길 바랄 뿐. 비망록 윤성택 시간을 겹겹 접으니 견고하게 뚫립니다 생생한 과거를 이제 펼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나의 과거에 이르는 속성은 당신에 의해 결정된 것이니 내 청춘은 고백에 가깝습니다 이 불안하고 어리숙한 나를 되돌아보게 하는 것은 무모한 기대일지 모릅니다 그래서 많은 것이 사라졌다고 이해하겠습니다 한때의 결의도 사랑도 헌책에서 뜯겨져 나간 속지 같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곳의 공기에게 예감은 선물입니다 시간과 공간이 사라진 기억이란 운명을 은유하면서 일생을 떠돌게 마련이니까요 태연한 그 여백을 오늘이라고 적겠습니다 칠흑 같은 내 안의 추억은 악취뿐이었으나 당신은 그 악취에 뿌리 내린다. 나는 더욱더 썩길, 썩어가길 원했어야 했다. 그러나 온통 침전된 불행의 지층 사이로, 부끄러운 나를 휘저으며 더 깊은 곳까지 따뜻한 슬픔이 온다. 막막한 깊이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혼탁한 내 안의 덩어리를 놓아주는 것. 그리하여 나는 살아가는 것이다. 무수한 입자들 속에 나를 분해하면서, 아니 용해되면서 가닥가닥의 촉감에 의지하면서. 그렇게 나에게로 다가오는 당신은 누구인가. 나를 흡수하고 지상의 높은 곳까지 끌어올리는 당신은 누구인가. 나를 꽃의 향기로 흩날리게 하는 당신은 누구인가. 흰색 사이로 번진 분홍의 홍련(紅蓮), 순수한 백옥빛 백련(白蓮), 연못이 막 피워낸 것 같은 수련(垂蓮)…. 연꽃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왠지 경건해진다. 연꽃이 진흙 속에서 피어난다는 사실보다, 연꽃 씨가 오랜 세월이 지나도 썩지 않는다는 사실보다, 연꽃이 불성을 상징한다는 말보다 더 이끌리는 건 연꽃이 어쩐지 사람 같다는 생각 때문이다. 사람에게도 향기가 있고 색깔이 있다. 곁에만 있어도 은은한 이끌림으로 마음이 환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몇 마디 대화에도 지독한 이기심이 서려 있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어찌하랴. 우리는 어차피 이 지구의 시간 속에서 뿌리 내리며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다만 일찍 피었다 질 뿐, 아니 늦게 피느라 아직 준비가 덜 되었을 뿐. 나는 당신에게, 당신은 나에게 관곡지의 연꽃이 되어 그렇게 이 계절을 살다갈 것이므로.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난 뒤, 나는 그때 당신이 향기로웠다는 것을 첫 눈빛으로 기억하고 싶을 뿐이다. 그러나 미안한 일이지만 나는 당신에게서 잊혀진 사람이다. 그리고 오늘 이 시간 속에서 막연한 타인이다. 나는 늘 그 자리에 있었다. 바람이 불고 눈이 오고 비가 오고 그렇게 시간이 지났을 것이다. 오늘 당신이 읽는 건 선택이 아니라 선택되어진 것일지도 모른다. 한때 그토록 이루지 못했던 것들, 그리고 나로 인해 함께했던 것들이 우리를 관곡지에 머물게 했을 것이다. 그런 간절한 소망 하나가 관곡지의 바람이 되어 서성이는 건 아니었을까. 미처 알아보지 못하고 스치듯 지나간 마음이 얼마나 많은가. 헤어지지 말자고 죽어서도 잊지 말자고 했던 다짐이, 지금은 오후의 햇볕으로 고요하게 내려앉는다. 노란색 유치원복을 입은 아이가 되어, 양산을 든 자글자글한 할머니가 되어 인연이라는 테마파크에서 해후하는 것처럼. 이제 당신은 주위의 어둠에 물들지 않고 고고해지길, 연잎에서 그대로 굴러가는 빗방울처럼 악과 거리가 멀기를, 고인 물에서 향기를 길어내듯 훈훈한 사람이 되기를, 바닥이 아무리 더러워도 늘 청정하기를, 둥근 연꽃처럼 늘 온화하기를, 연의 줄기와 같이 부드럽고 융통성이 있기를, 연꽃 꿈처럼 길한 일이 함께하기를, 반드시 맺히는 연꽃 열매처럼 좋은 결실을 맺는 사람이기를, 활짝 핀 연꽃마냥 인품과 마음이 열려 있기를, 연꽃의 넓은 잎과 긴 대와 같이 기품이 늘 함께하기를……. 글·사진_ 윤성택 시인 TIP 시흥 연꽃 테마파크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 219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다. 조선 중기 농학자인 강희맹(1412∼1483) 선생이 세조 9년 진헌부사가 되어 명나라 남경 전당지에서 연씨를 가지고 들어오면서 연 재배지가 되었다. 22㏊ 면적에 조성한 연근 생산단지로 시흥시 농가 소득 자원으로도 꼽힌다. 연꽃을 둘러보려면 햇볕을 가릴 양산이나 모자는 필수. 연못에 피는 연꽃이라 야외 천막 외에는 그늘이 없다. 자동차로 가려면 접이식 자전거를 싣고 가면 더없이 좋다. 인근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물왕저수지까지 연결된 7.5km에 이르는 시흥시 그린웨이가 자전거 도로로 잘 꾸며져 있다. 같은 색을 맞춰 입은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이 꼬리를 물고 20여 대로 지나가는 것은 기본. 호젓한 시골길과 가을 풀숲의 정경이 자전거 페달보다 가볍고 경쾌하게 펼쳐진다.
  • “마음의 눈으로 가르쳤습니다”

    “1㎜ 오차도 허용 안 되는 기능, 마음의 눈으로 가르쳤습니다.” 지난 7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막을 내린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이태진(18) 선수를 금메달로 이끈 1급 시각장애인 지도교사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서울 용산공고 구만호(47) 교사는 망막세포가 퇴행하는 망막색소변성증으로 눈 앞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태진 선수가 금메달을 딴 조적 분야는 벽돌을 한치의 오차 없이 쌓아야 하는 것으로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치명적인 약점이다. 하지만 그는 주말이면 수상 경험이 있는 학교에 찾아가 노하우를 배우는 등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겠다는 신념으로 부단한 노력을 했다. 돌아온 결과는 쓰디썼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그가 길러낸 제자들은 전국대회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08년 전근 발령이 나면서 끝내 꿈을 못이루는 듯 싶었다. 그는 학교에 유임을 요청했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컴퓨터 모니터의 글자를 주먹만하게 키워주는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꼼꼼히 정보를 수집, 이태진 선수에 전수했다. 매일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이 선수와 함께 학교에 남아 재단, 벽돌마름질, 미장, 줄눈작업 등 조적분야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전수했다.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그는 한참을 이 선수와 부둥켜 안고 울었다. 2004년 조적을 가르치던 동료교사의 병가로 우연히 이 분야에 들어선 지 5년 만의 결실이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박지윤♡최동석 “우리 결혼했어요”

    박지윤♡최동석 “우리 결혼했어요”

    또 한 쌍의 ‘아나운서 커플’이 탄생했다. 박지윤(30)과 최동석(31)이 4년 동안 키워온 애정의 결실을 맺었다. 두 사람은 11일 오후 1시 서울 이촌동 온누리교회에서 가족들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백년 가약을 맺었다. 예식은 조용한 예식을 바라는 양가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치러졌으며 주례는 온누리교회 김여호수아 목사가, 축가는 2AM이 불렀다. 한편 2004년 KBS 아나운서로 함께 입사한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7년 공식 연인 사이 임을 인정했다. 박지윤은 지난 해 4월 프리랜서로 전향했으며 KBS에서 퇴사했다. 박지윤, 최동석 아나운서는 결혼식 후 13일 동남 아시아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사진 = 아이웨딩 네트웍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닝 브리핑] 北 김영남 “후계문제 논의 안돼”

    │도쿄 박홍기특파원│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0일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가진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문제와 관련, “현 시점에서는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본의 차기 민주당 정권에 대해 “2002년 북·일 평양선언에 근거한 ‘결실 있는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일본의 정권교체 이후 북·일 관계의 방향, 후계자 문제에 대해 북한 지도부 일원이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kpark@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세계선수권서 개인전 무관의 한 푼 양궁대표 이창환

    “대표팀 형들은 저보고 버터라고 불러요.” 이창환(27·두산중공업)이 쑥스러운 웃음을 머금었다. 이유는 자신도 인정하는 느끼한 외모 때문이다. 그는 “대학 시절에는 선배들이 너무 느끼하다면서 김치를 서로 먹여 주는 장난을 많이 쳤어요.”라며 끝내 참았던 폭소를 터뜨렸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의 생애 첫 국제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이창환. 그를 울산의 문수국제양궁장에서 만났다. ●손목부상·조부모님 상… 그리고 2관왕 9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마지막날. 개인전 결승에서 후배 임동현(23·청주시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이창환의 표정은 의외로 덤덤했다. 예선전에서 세계신기록을 3개나 세운 오진혁(28·농수산홈쇼핑)이나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임동현과 달리 주목을 거의 받지 못했기 때문. “개인전 금메달을 목표로 했지만 예상은 전혀 못했죠. 단체전에서 팀에 보탬이 되자는 생각만 했어요.” 하지만 이창환은 시상식이 열리기 직전, 개인전에서 첫 우승하기까지 힘들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왈칵 쏟고 말았다. 지난해 12월말 추운 겨울날 그는 빙판길을 걷다가 미끄러져 넘어졌다. 안타깝게도 ‘궁사’에게 목숨과도 같은 양쪽 손목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했다. “당시 국가대표선발전을 앞두고 연습 때 활이 잘 맞던 시기였는데, 부상으로 활을 못 당기게 됐죠.” 그는 결국 올 2월에 접어들 때까지 수중 재활치료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올해 2월 활을 쏠 수 있게 됐지만 설상가상으로 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져 돌아가셨다. 3월 대전에서 열리는 국가대표선발전을 일주일 앞둔 시기였다. 그는 “할아버지는 중학교 2학년 때 저에게 양궁을 그만 두라고 하셨어요. 제가 힘들게 살까봐 그랬던 거죠. 하지만 나중에는 기사를 스크랩하시면서 항상 제 자랑을 하셨어요. 올림픽 금메달 땄다고 엄청 좋아하셨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상을 치르고 마음을 다잡은 그에게 또 한번 불운이 찾아 왔다. 치매 때문에 반식물인간 상태로 요양원에 계시던 할머니마저 6월 터키에서 열리는 3차 양궁월드컵을 준비하던 도중 돌아가신 것. 심리적인 영향이 컸던 탓일까. 이창환은 월드컵에서 충격 때문인지 64강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고, 세계선수권 2관왕이라는 결실은 달콤했다. ●전국소년체전 입상하면서 주목받아 이창환이 양궁을 시작한 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1992년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양궁경기를 처음으로 보고 매력을 느꼈다. 하지만 그는 어렸을 때부터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초등학교 때는 시합 나가면 항상 10등 밖에 머물렀죠. 양궁이 재미있기는 한데, 잘 못 쏘겠더라고요.”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전국소년체전에서 입상하면서부터 조금씩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이 대회 30m 경기와 단체전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두 개나 목에 걸었다. “시상대 맨꼭대기에 처음으로 올라갔는데 그 기분이 나쁘지 않더라고요. 그 다음부터는 절대로 지기 싫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의 말대로 그 때부터 지금까지 매년 메달을 놓친 적이 없었다. ●단체전에만 강하다? 천만에 그는 대학시절이던 2001년에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된 뒤, 2006년부터는 국가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한 적이 없다. 하지만 개인전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2003년 유니버시아드 2위가 마지막이었다. 2006년 이후 큰 국제대회를 5번이나 치렀지만 단체전은 모두 1위, 반면 개인전은 입상조차 못한 것. 그는 “개인전에서 입상 못한 한을 풀기 위해 단체전에서는 죽기살기로 했어요. 그만큼 좋은 성적이 나왔던 거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단체전에서 안정적인 페이스로 금메달을 거둔 이창환은 개인전에서 드디어 무관의 한을 풀고 꿈에 그리던 2관왕을 달성했다. 이제 그에게 남은 목표는 단 하나, 올림픽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다. 한국은 아직까지 올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딴 적이 없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개인전·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따서 남자 최초로 올림픽 2관왕을 달성하는 게 목표예요.”라며 활짝 웃었다. 울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이창환은 누구 ▲출생 1982년 2월16일 경기 안산생 ▲소속 두산중공업 ▲학력 안산 삼일초-안산 성포중-경기체고-한국체대 체육학과 ▲체격 178㎝, 82㎏ ▲가족 아버지 이광식(59)씨와 어머니 박영희(52)씨, 형 명환(29)▲취미 야구관람, 영화감상 ▲별명 리마리오(버터처럼 느끼한 인상 때문에) ▲좌우명 포기하지 말자 ▲주요성적 2003 유니버시아드 개인·단체2위,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단체1위, 2007 세계선수권 단체1위, 2008 베이징올림픽 단체1위, 2009 FITA 양궁월드컵 3차 단체1위, 2009 FITA 양궁월드컵 4차 단체1위
  • [구 의정 초점] 마포구 ‘배우는 의회’ 만들기

    [구 의정 초점] 마포구 ‘배우는 의회’ 만들기

    ‘선거법 해설 강좌, 재활용 처리시설 견학, 지방의정 비교시찰….’ 서울 마포구의회가 의원 역량강화를 위해 ‘배우는 의회’를 만들고 있다. 전문강사를 초청해 강의를 열고, 다른 자치단체의 우수행정을 시찰하는 등 의원들의 분야별 전문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9일 마포구의회에 따르면 이매숙 구의장 등 의원 18명과 사무국 직원 22명은 최근 마포구선거관리위원회 지도담당관을 초빙해 사례별 선거법 적용 지식 등을 습득했다. 정해원 부의장은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 기부행위 제한 등 혼란스런 규정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함평나비축제등 성공적 축제 견학 지난 8월엔 벤치마킹을 위해 다른 자치단체에 견학도 다녀왔다. 김영신(서강·합정동), 천민식(도화·용강·신수동), 홍은희(비례대표), 고창훈 (비례대표)의원은 서울 용산구와 경기 용인시 재활용센터를 방문해 재활용처리 시설과 장비를 살펴보고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이 의장 등 의원 18명은 최근 2박3일동안 전남 함평군을 방문했다. 국내외에서 축제 성공사례로 인정받고 있는 함평나비대축제의 주관 기관인 함평군을 찾아 비교시찰을 했다. 의원들은 계획 수립부터 진행상황 점검, 홍보까지 관리사항을 두루 살펴보고 새우젓 축제 등 지역구 주관 축제에 반영하기로 했다. 마포구의회는 심도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구의원들을 위한 연구·교육공간도 별도로 조성했다. 지난해 11월 청사를 이전하면서 연구실로 활용될 다목적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현재 이곳은 각종 강좌와 연구 세미나 등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이미지 메이킹 등 교양 강좌 ‘열공’ 교양·교육 프로그램 강좌도 활발하다. 구의회는 의원들이 구민들에게 더 편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이미지 메이킹 강좌를 열었다. 지난 5월엔 이미선 ‘코리아매너스쿨’ 원장을 초청해 대중연설 스피치 기법과 매력적인 셀프 마케팅을 위한 관리기법 등을 들었다. 구민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나아가 구정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구정운영 관련 날카로운 질문 쏟아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열린 임시회에선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의원들은 최근 핫이슈인 신종플루에 대한 대책과 음식물쓰레기 등 지역 현안사항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연신 쏟아냈다. 의원들은 여느 때보다 구정운영에 대한 시정과 건의사항을 촉구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의장은 “앞으로도 공부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의 모범을 보이면서 날선 구정비판과 합리적인 판단, 현장위주의 조사 등으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이매숙 의장 “하반기 주민복지 역점” “10년, 20년 분야별로 전문지식을 쌓은 구청 공무원들을 견제하려면 끊임없는 연구와 공부만이 해답입니다.” 이매숙 마포구의회 의장은 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한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하반기 의정 방향에 대해 “주민복지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의원들은 의회정치가 아니라 생활정치를 해야 하는 서민의 대변자”라면서 “의사당 1층에 연구실을 마련하게 된 것도 해외견학 등을 통한 시간·재정적 지출을 줄이고 가까운 곳에서 구민을 위한 복지정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 의장이 복지를 강조하는 데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정신지체1급인 딸을 염두에 둔 것이다. 올해 29살인 장애 딸을 기르면서 그는 개인별로 맞춤화된 복지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했고 이를 의정에 반영하기로 한 것. 그는 전문화된 지식을 쌓고자 학사부터 석사과정까지 복지를 전공하기도 했다.한국장애인부모회 상임이사와 서울지회 부회장을 맡으며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신종플루로 개막 연기한 옹기엑스포 현장 가보니

    신종플루로 개막 연기한 옹기엑스포 현장 가보니

    “1년 이상 들인 공이 이제야 결실을 맺으려 하는데, 개막 한 달을 앞두고 신종플루로 연기되니 허망합니다.” 9일 2009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행사장인 울산대공원. 다음달 9일 옹기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던 공사가 일시에 중단됐다. 80~90%의 공정률을 보인 각종 시설물들만 행사장 곳곳에 덩그러니 남겨졌다. 근로자 최모(45)씨는 “옹기엑스포 연기 결정으로 공사가 전면 중단됐고, 철구조물 등 일부 위험 시설에 대해서만 보호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한여름 비지땀을 흘리며 작업했는데, 웬 날벼락이냐.”고 말했다.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이날 행사 연기로 발생할 재정손실과 시설물 활용 및 철거, 참가 대상 기관·단체에 연기 공문발송 등 후속 작업에 분주했다. 울산시는 옹기엑스포 총 192억원의 예산 가운데 70%인 130여억원을 전시장 및 체험시설 설치, 첨단 영상물 제작, 국내외 희귀옹기 구입 등에 사용해 일부 반영구적 시설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소모성 경비를 허공에 날릴 처지다. 개막 직전에 행사가 취소되면서 90%가량 진척된 각종 시설물의 활용과 철거 문제도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일부 참여예정 단체들은 국제행사 취소에 따른 대외신인도 하락을 우려, 행사 강행을 요구하기도 했다. 여기에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판매한 22만여장(19억원 상당)의 입장권도 환불해야 한다. 예매자의 피해를 없애기 위해 입장권 전액을 환불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신종플루 재난으로 행사가 연기됐지만, 현실적으로 재정 손실분을 채울 방법이 없어 시설물 재활용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면서 “재난 상황이지만 정부가 강제로 연기·취소를 요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각종 계약관계와 국내외 초청 및 예약, 기관간 협력문제 등을 조정해 후유증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어느 정도의 예산낭비가 불가피하고 엑스포를 통해 경기 회복을 기대했던 관광, 숙박, 요식업계의 충격도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관광업계와 숙박·요식업계 등은 이번 옹기엑스포를 계기로 장기간 위축된 지역경제의 회복을 기대했지만, ‘신종플루 복병’을 만나 일순간 사라지게 됐다. 옹기엑스포와 관련된 전국 20여개의 여행사와 항공사 등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국내외 129만명 규모의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아 왔다. 그러나 행사 연기로 1년 가까이 공들인 준비가 무산되면서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경영난이 불가피해 내년까지 버틸 업체가 몇 곳이나 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옹기엑스포 공식 숙박업소만 롯데호텔과 현대호텔 등 울산지역 4곳을 비롯해 인근 부산, 경주의 호텔 등 모두 8곳이다. 이들 업계는 엑스포 관광객에게 객실을 우선 배정하고 엑스포 행사장과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하는 등 기대에 부풀었으나 1년 후를 기약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지역의 다른 숙박업소도 한숨만 짓게 됐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씨줄날줄] 한우의 힘/진경호 논설위원

    호주산과 미국산 쇠고기의 거센 도전에 존망을 걱정하던 한우가 최근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수요 급등으로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1등급 한우 등심 소매가격이 500g에 3만 5000원 안팎을 달리고 있다. 산지 가격도 2년여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며 600㎏ 기준으로 수소가 650만원 안팎, 암소가 53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추석 특수를 배제할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한우의 경쟁력이 배경이다.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이후 농림수산식품부와 축산농가, 유통업체 등 세 주체가 펼쳐온 한우 대책의 결실인 셈이다. 음식점의 원산지 표시제와 쇠고기 이력제 같은 제도적 장치에다 축산농가의 육질개선 노력이 맞물리면서 한우를 명품 쇠고기 반열로 끌어올리고 있다. 지역별로 차별화된 브랜드도 한우의 인기를 높이는 요인이다. 전국적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횡성한우 말고도 경북 상주의 ‘명실상감 한우’, 충남 태안의 ‘갯바람아래 마늘한우’, 경기 안성의 ‘즐거운 진선미한우’, 전북의 ‘총체보리 한우’ ‘참예우’ ‘단풍미인 한우’ ‘장수한우’ 등등이 쏟아져 나오면서 한우 시장을 달구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한우는 ‘메기 효과’의 대표적 성공사례가 될 수도 있을 듯하다. 수조에 풀어놓은 메기에게 잡아먹히지 않으려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미꾸라지들의 강인한 생존력을 지금 우리 한우가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화제를 모은 175달러(약 21만원)짜리 월스트리트 버거숍 햄버거엔 일본 토종흑우인 와규(和牛)의 짝퉁 ‘고베 비프’가 들어 있다. 1마리에 1억원을 웃돌고, 1㎏에 1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와규이고 보면, 이 금값 햄버거가 터무니없는 바가지는 아닌 듯하다. 한우도 이제 1000만원을 웃도는 경우가 적지 않다. 최고급품은 4000만원에 육박한다. 와규가 넘지 못할 고지는 아닌 것이다. ‘먹으리 먹으리랏다 한우만 먹으리랏다 꽃등심이 어디매뇨 알고먹음 좋으리랏다 부위별 맛도 달라 맛따라 먹으리랏다’ 지난 7월 농협중앙회가 고려가요 청산별곡을 패러디해 내놓은 한우 홍보책자의 ‘한우별곡’이 마냥 애교스럽다. 한우 먹을 기회는 갈수록 줄어들지만 말이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현장 행정]광진구 8년간 ‘학교공원화 사업’

    [현장 행정]광진구 8년간 ‘학교공원화 사업’

    ‘낡고 지저분한 콘크리트 옹벽, 비만 오면 흙탕물이 고이는 뒤뜰, 나무 몇 그루 없는 앙상한 화단….’ 텅 비고 볼품없던 광진구 학교들이 푸른 나무와 예쁜 꽃들이 우거진 주민쉼터로 탈바꿈했다. 바로 광진구가 2001년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학교공원화 사업’의 결실이다. 꾸준한 노력에 힘입어 사업은 진화를 거듭했다. 공원화 규모와 수준은 해마다 질적으로 향상됐다. 시행 초반 담장을 없애고 나무 몇 그루 심던 수준에 그쳤던 사업은 이제 야외학습장과 생태연못, 놀이시설 등 주민편의시설까치 설치하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됐다. ●29개 학교 운동장 휴식공간으로 8일 광진구에 따르면 8년여간 공원화사업이 추진된 곳은 총 29개교. 초등학교 14곳, 중학교 9곳, 고등학교 6곳이다. 구는 지금까지 이 사업에 45억 3900여만원을 투입했다. 학교 곳곳에 13만 2500여 그루의 크고 작은 나무들을 심고, 뒤뜰엔 다양한 꽃과 식물들을 가득 채웠다. 담장을 허문 자리엔 생태학습장과 산책로를 만들었다. 삭막한 콘크리트로 조성된 배움터를 학생과 주민들이 대화를 나누며 산책할 수 있는 정원 같은 휴식처로 새단장했다. 그 결과 아스팔트 건물과 황량한 운동장으로만 이뤄졌던 학교가 운동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친근감 있는 웰빙공원으로 변신했다. 물론 처음부터 이 사업이 호응을 얻었던 것은 아니다. 일부 주민들은 “학교 담장을 허물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납치 등 범죄 우려가 커진다.”면서 반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가 지속적으로 구민들을 설득하면서 사업을 추진해 온 결과 8년이 지난 지금은 오히려 안전해졌다는 의견이 더 많아졌다. 광장동에 사는 한 주민은 “담장을 허물었더니 확 트인 시야 때문에 사고 위험이 더 줄어드는 것 같다.”고 만족했다. ●2011년 노후화 학교 업그레이드 사업 광진구는 올해 2억원을 들여 광장초등학교에 공원화 사업을 진행한다. 다음달까지 이곳에 느티나무 등 26종의 나무 3577그루를 심고, 생태연못과 자연학습장을 마련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내 44곳 중 30곳의 공원화가 완료되는 셈이다. 구는 공원으로 만들 부지가 없거나 지리적 조건상 담장 개방이 쉽지 않은 학교 11곳을 제외한 양남초등학교 등 3곳도 내년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또 2011년 이후엔 공원 조성이 오래돼 노후화된 학교들을 대상으로 업그레이드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정송학 구청장은 “학교공원화 사업은 학생들의 정서 순화에도 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면서 “단순히 공원 조성사업을 넘어 담장을 허물고 열린시각을 제공해 학생들에게 참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사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성북구, 석관실버복지회관 문열어

    성북구, 석관실버복지회관 문열어

    성북구가 다시 한번 전국 최대 규모 행정동 통폐합의 과실을 맛본다. 성북구는 옛 석관2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구립 석관실버복지센터로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9일 문을 여는 복지센터는 동 통폐합을 통해 탄생하는 세 번째 열매. 개관식에선 풍물·길놀이·하모니카연주·어르신생활댄스 등 식전행사가 열린다. 지난해 옛 석관1동과 석관2동이 석관동으로 합쳐지면서 성북구는 석관1동 주민센터를 통합청사로 사용해 왔다. 대신 남게 된 석관2동 주민센터는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주민복지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복지센터는 노인들에게 필요한 건강·교양 프로그램을 두루 갖추고 있다. 한마디로 노인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전문기관이다. 이용 대상은 성북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 규모는 지상 2층 478㎡ 크기이다. 1층에는 나눔실·바둑장기실·전산교육실·친목도모실·건강증진실이 자리한다. 2층에는 배움교실과 열린교실 등이 들어섰다.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이 맡았다. 복지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갖췄다. 건강 프로그램으로 요가·스포츠댄스·발마사지·시니어로빅·어르신태권도 등을 마련했다. 교양·교육 프로그램으로는 한글·초급영어·영어노래·영화감상·한자성어·노래교실·수공예·바둑장기 등을 갖췄다. 인터넷 기초와 포토샵 등의 컴퓨터 프로그램 과정도 운영한다. 아울러 ‘어르신의 마음을 나누겠습니다’란 표어를 내걸고 상담사업도 진행한다. 한편 성북구는 지난해 말까지 이뤄진 행정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30개 동을 20개 동으로 통폐합했다. 남은 청사는 주민 편의시설로 리모델링해 지난 7월 옛 월곡4동 주민센터를 영유아플라자인 ‘아이조아’로, 옛 동소문동 주민센터는 해오름 어린이도서관과 피트니스센터로 각각 재개관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강혜정 “타블로와의 결혼·임신은 일생 최고 행운”

    강혜정 “타블로와의 결혼·임신은 일생 최고 행운”

    배우 강혜정이 영화 ‘걸프렌즈’ 촬영 중 동료들의 깜짝 축하를 받고 기쁜 속내를 드러냈다. 지난 5일 강혜정은 연인 타블로와의 결혼 계획과 함께 임신한 사실을 당당히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강혜정이 주연으로 나선 ‘걸프렌즈’의 강석범 감독과 스태프들은 그녀를 위한 작은 축하 파티를 준비했고 예상치 못한 이벤트에 강혜정은 환한 웃음을 터트렸다. 강혜정은 “이렇게 축하받을 수 있다면 결혼을 두세 번은 더 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사랑하는 타블로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그의 아이까지 갖게 된 것은 일생 최고의 행운”이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달 크랭크인 한 ‘걸프렌즈’는 강혜정을 비롯, 한채영 허이재 등이 주연으로 나선 로맨틱코미디다. 한 남자를 두고 사랑을 공유하는 세 여자의 파격적인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강혜정과 타블로는 9개월간의 열애 끝에 10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현재 임신 5주차에 접어든 강혜정은 타블로와 함께 가까운 친지들만이 참석하는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영화사아람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직접 ‘젖 먹이는 남성’ 스웨덴서 논란

    “직접 수유하고 싶어요.” 아이에게 젖을 먹이고 싶어하는 독특한 스웨덴 남성이 언론에 소개됐다. 스톡홀름의 한 대학에 다니는 라그나르 뱅선(26)은 두살 된 딸의 아버지로 올 겨울 둘째아이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얼마 전 문득 ‘아내를 도와 수유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뒤로 ‘부유’(父乳)를 만들려 노력해왔다. 뱅선은 하루에 3시간 이상 가슴을 주무르거나 유착기로 젖을 짜는 연습을 하는 등 자극을 줘 11월부터는 직접 젖을 물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수시로 자극을 줘야 하기 때문에 수업을 듣는 도중에 친구들 앞에서 젖을 짜기도 했다. 하지만 전혀 부끄럽지 않았다.”면서 “만약 나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아이와 아빠는 조금 더 친밀한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남자가 젖을 만들어 내는 것이 생물학적으로 가능할까? 스웨덴의 명문 의과대학 겸 연구기관인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t)의 시그브리트 웨르너 박사는 “지속적으로 내분비선을 자극한다면 3~4개월 내로 ‘한 두 방울’ 정도의 젖은 만들어낼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신체 특성상 ‘진짜’ 수유는 불가능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뱅선의 이색 도전은 자연의 섭리를 거부하고 ‘인위적인’ 방식으로 아이를 키우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이 쏟아지며 논란으로 떠올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광장] 국민 편안 위해 싸우라/박재범 논설실장

    [서울광장] 국민 편안 위해 싸우라/박재범 논설실장

    청와대 3기 진용이 짜여졌다. 곧 개각도 이뤄진다. 이명박 대통령이 근원적 처방을 공언한 이후 첫 인사다. 무릇 인사의 평은 여러 가지로 표현되지만 압축하면 두 가지다. ‘회전문’ ‘그 밥에 그 나물’ 또는 ‘깜짝쇼’ ‘능력 미지수’ 등이다. 이런 식의 까칠한 평가가 정확한지는 결과물에 따라 판가름날 것이다. 지금 나라 전체에는 각종 난제가 산적해 있다. 눈앞에 닥친 것을 대충 꼽아 보면 국회의 제기능 회복, 개헌 및 선거구·행정구역 개편 등 대형 현안이 즐비하다. 경기회복과 국가재정 건전성 확보를 비롯해 부동산값 급등 문제, 일자리 창출, 소득양극화 완화 등 경제현안도 녹록지 않다. 아울러 미디어산업 육성, 교육정책 및 친서민정책의 실효성 강구 등의 문제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다. 새로 짜인 진용은 이런 굵직한 문제와 씨름할 것이다. 힘겹더라도 실무적으로 대통령이 선언한 중도실용과 친서민정책을 구현해야 한다. 말썽없는 게 최선이겠으나, 정당하다면 설혹 말썽이 빚어지더라도 회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뚝심있게 초심을 지켜야 할 터이다. 정책의 결실을 나타내는 것보다 좀더 중요한 과제는 국가질서를 공고히 다지는 일이 될 것이다. 국정운영자라면 국가의 인적·물적 자원을 가동해 부가가치를 만들어, 국민들의 삶을 이전보다 낫게 만들 의무를 지고 있다. 이익단체나 시위만능주의자 등이 법적 권리의 한계를 넘나드는 데서 빚어지는 사회적 낭비와 폐단이 적지 않다. 세계 10위권의 국력을 갖춘 민주국가답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에 맞춰 나가야 한다. 공직부패와 권력의 오남용에 대해서도 가차없이 질정해야 한다. 이익단체에 끌려다녀서도, 관료에 끌려다녀서도 안될 것이다. 무엇보다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은 국가가 작동되는 인프라에 해당하는 제도의 정비로 보인다. 행정구역 및 선거구 개편에 대해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다. 그러나 지금 논의에서 한 가지가 빠져 있다. 바로 지방자치제도의 개혁이다. 주민생활에 직결되기에 중앙정치의 영역인 개헌 및 선거구 개편 등보다 더 의미가 깊을 수 있다. 실제로 이미 전국이 들떠 있다. 수많은 시민들이 지역을 대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의 준비란 주로 정당을 쫓아다니는 일이다. 정당공천제 때문이다. 주변을 보면 경륜과 지혜를 쌓은 사람들 가운데 여럿이 지방자치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들은 대체로 행정을 돕거나 견제할 지방의회 쪽을 지켜본다. 그러나 이들은 정당공천의 벽에 이내 주저앉는다. 현재 지방의원들은 심하게 말해 국회의원의 ‘따까리’나 다름없다. 지방의원들이 사나운 호랑이처럼 의정비 인상에 골몰하는 까닭이다. 국회의원의 뒷수발에 드는 각종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이다. 또 중앙의 공허한 이념과 패거리정치에 휩쓸리다 보니, 생활정치에 소홀해지기 일쑤다. 주민의 삶을 개선할 조례 발의가 적은 이유로 보인다. 사심없는 인재들의 자발적 진입을 포기하게 만들고, 현직 지방의원들의 활동을 왜곡하는 정당공천은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 중앙정치에서 지방을 떼어내, 지방선거가 중앙정치의 심판대로 변질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번 진용은 국민이 편안해질 일이라면 싸움이 크더라도 마다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올라간 만큼 내려 오는 게 세상의 이치다. 그때 후회를 남기지 않기를 바란다. 박재범 논설실장 jaebum@seoul.co.kr
  • [사설] 광주 성남 하남 통합, 행정 개편 탄력받길

    경기도 광주시가 그제 성남시와 하남시와의 통합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했다. ‘반쪽짜리’라는 지적을 받았던 성남시와 하남시의 통합합의에 광주시가 가세함으로써 화룡점정(畵龍點睛)이 이뤄진 셈이다. 수치로 따져본 3개 시의 통합효과는 엄청나다. 서울과 경계를 접한 동남부에 서울보다 넓은 면적의 거대도시가 탄생하는 셈이다. 인구는 여섯 번째 광역시인 울산광역시나, 경기도 최대 도시인 수원시보다 20만 명 이상 많은 134만명이 된다. 예산규모도 울산시보다 4000억원이 많은 3조원을 상회하게 된다. 우리는 3개 도시의 통합이 순조롭게 진행돼 정부가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지역 행정개편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 3개 시가 이달 말까지 통합건의서를 행정안전부에 각각 제출하면 본격적인 통합논의가 시작된다. 하남과 광주시에는 팔당상수원 등 미개발지역이 많고, 성남시는 분당과 판교 등 우수한 주거여건을 갖추고 있다. 성남시의 재력과 하남시의 환경 및 교통여건, 광주시의 넓은 땅이 합쳐지면 예상을 초월하는 도시경쟁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수백억원에 이르는 정부의 직·간접 인센티브 지원도 통합을 재촉할 촉매로 작용할 것이다. 주사위는 던져졌지만, 통합논의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비록 3개 도시의 역사적 뿌리가 같다고 하지만 통합시의 명칭이나 시청사의 입지에 대한 합의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어두운 긴 터널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사전에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에서 추진한 것이 아니므로 더욱 그러하다. 아무튼 이들 3개 시의 통합은 정치권의 행정체제와 선거제도 개편 가속화에 채찍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을 논의 중인 또 다른 10여개 지자체의 행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 뻔하다.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통합논의가 좋은 결실을 보길 기대한다.
  • “2010년까지 문화예술 일자리 3000개 창출”

    문화체육관광부와 노동부가 지난 6월 체결한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의 사회적 일자리 업무협약이 공연예술 분야에서 첫 결실을 봤다.유인촌 문화부 장관과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1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사회적 일자리 지원 대상으로 추천한 41개 공연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지원의지를 확인했다. 극단 사다리, 댄스시어터온 등 초청된 단체에겐 아직 노동부의 최종 검토 절차가 남아 있지만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지원이 확실시되고 있다. 양 부처는 선정된 단체에 대해 각각 10명 안팎의 인력을 고용할 수 있는 비용으로 1인당 90만 8150원(사회보험료 포함)씩 6개월에서 최장 3년까지 지원해줄 계획이다.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은 사회적으로 필요한 서비스이지만 수익성 등 이유로 일자리가 충분하게 제공되지 못하는 분야의 비영리 법인이나 단체가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양 부처는 2012년까지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에서 3000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200여개의 사회적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우수한 창작물을 만들면 좌·우파를 떠나 확실하게 사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누군 모기에게 물리고 누군 멀쩡한 이유 규명 중

    누군 모기에게 물리고 누군 멀쩡한 이유 규명 중

     한 공간에 있어도 어떤 이는 모기에게 수십 방을 물리고 어떤 이는 멀쩡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인간의 몸에서 발산되는 300~400종류의 화학물질 냄새 가운데 모기의 공격을 유도하는 물질을 규명하려는 과학자들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현지시간) 소개했다.영국의 로담스테드 연구소 연구진은 지난 3월 ‘의료곤충학저널’에 게재된 논문에서 인간의 몸이 발산하는 수십 종의 화학물질 냄새를 특정하기에 이르렀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구가 더욱 진전되면 현재 상용화된 제품보다 훨씬 효과가 뛰어나고 안전한 모기약을 개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업 분야 연구소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이 연구소의 제임스 로간 박사는 “모기들은 허공에 펼쳐진 ‘화학물질의 수프’를 날아다니다 그것들을 끌어다 줄 수 있는 인간의 몸에 안착한다.”며 “만약 인간 몸 냄새의 조화가 잘못되면 모기는 피를 얻을 수 있는 식사 장소를 알아보는 데 실패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미국 농무부 산하 농업연구국의 화학자 울리히 베르니어는 1990년대부터 왜 특정 부류의 사람은 모기 공격을 더 쉽게 받는지를 추적해 특정한 화학물질이 모기의 공격을 더 유발한다는 추론을 내놨다.  그러나 로간의 추론은 다르다.모든 이들이 모기가 좋아하는 물질을 발산하지만 모기로부터 공격을 덜 받는 이들은 모기를 쫓을 수 있는 특정 화학물질을 훨씬 더 많이 발산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연구진은 실험 자원자들을 모기에 쉽게 물리는 쪽과 그렇지 않는 쪽 두 부류로 나눠 2시간 동안 알루미늄 호일로 몸을 감싸게 해 사람 몸에서 나오는 냄새들을 수집했다.그리고 모기의 안테나에 아주 조그만 전자칩을 달아 모기가 화학물질을 인식할 때 발산하는 전기자극을 측정하도록 헸다.  이렇게 해서 연구진은 7~8개의 물질이 모기에 쉽게 물리는 이와 그렇지 않은 이를 분류하는 핵심 이유임을 확인했다.  그런 다음 모기를 쫓는 것으로 여겨지는 물질을 자원자들의 손에 바르게 한 뒤 모기가 어느 쪽으로 날아가는지 관찰했다.모기들은 반대 쪽으로 날아가거나 아예 아무런 방향성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번에는 모기가 어떻게 사람 피부를 물어뜯는지 지켜볼 차례였다.모기들로 들어찬 상자 안에 자원자들로 하여금 두 팔을 집어넣게 했는데 한쪽에는 모기를 쫓는 물질을 바르게 하고 다른 한쪽에는 아무런 물질도 바르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두 가지 화학물질이 모기의 공격을 물리치는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하나는 ‘6메틸5헵틴2-1’이라 이름 붙여졌는데 피부에서 발산된다.다른 하나는 ‘제라니락세톤’이란 물질이다.  로간 박사는 그러나 특허를 추진 중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물질을 밝힐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밖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리버사이드 캠퍼스 연구진은 지난 주 ‘네이처’에 게재한 논문에서 파리와 모기가 이산화탄소를 감지하는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분자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모넬화학감각센터 연구진도 피부와 혈액의 맛이 인간을 물어뜯는 곤충의 행위를 유발하는지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장진영 ‘국화꽃 향기’ 남기고 떠나다

    장진영 ‘국화꽃 향기’ 남기고 떠나다

    배우 장진영이 열연했던 영화 ‘국화꽃 향기’ 주인공처럼 위암으로 1일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2003년 박해일과 함께 연기한 이 영화에서 장진영은 위암 환자 민희재 역을 맡아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선보여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장진영의 빈 자리가 아직 믿겨지지 않는 1일 오후 그녀가 남긴 향기를 되맡아 본다.  1993년 미스 충남 진 출신인 장진영은 2000년 김지운 감독의 영화 ‘반칙왕’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이국적이고 시원한 마스크로 주목받던 그를 연기자로 성장하게 만든 작품은 윤종찬 감독의 ‘소름’이었다. 2001년 김명민과 함께 한 이 공포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제 22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장진영은 이 작품으로 스페인 시체스 공포영화제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이정재와 함께 한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는 풋풋한 매력을 발산하며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였다.2003년 20대 후반 독신 여성들의 삶을 자세하게 묘사한 영화 ‘싱글즈’로 또다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대열에 올라선 장진영이 택한 다음 작품은 ‘소름’에서 메가폰을 잡았던 윤종찬 감독의 영화였다.조선 최초 민간인 여류 비행사 박경원을 다룬 ‘청연’에서 열연을 펼친 장진영은 2006년 ‘제2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에서 여우연기상을 수상했다.  장진영은 이후 2006년 영화 ‘연애,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과 2007년 SBS TV 드라마 ‘로비스트’를 통해 인기를 이어갔다.그 뒤에는 후속작 고르기에 전념하며 새로운 인생 설계에 들어갔다.  그러나 로비스트가 장진영의 마지막 작품이 됐다.지난해 9월 서울의 한 종합병원 부설 건강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가 위암 판정을 받았다.그 뒤로는 연기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후 장진영은 미국을 오가며 투병 생활하던 중에도 40대 사업가와 사랑의 결실을 맺기로 한 아름다운 순애보가 알려져 화제를 모으는 한편 반드시 병마를 극복하고 일어서라는 팬들의 격려가 잇따랐다.  그렇지만 1일 오후 4시5분쯤, 사랑도 연기 생활도 열매를 맺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팬들은 그가 남긴 ‘향기’만을 추억하게 됐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봉 희망근로 ‘열매’

    도봉 희망근로 ‘열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일자리 만들기에 구 행정력을 집중해온 서울 도봉구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도봉구 지난 25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희망근로 프로젝트 평가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2억원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도봉구와 마포구가 서울 자치구 중 우수지방단체로 이름을 올렸다.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지난해 연말부터 불어닥친 미국발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337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주는 등 일자리 찾아주기에 집중한 결과가 이런 평가를 받아 기쁘다.”면서 “이에 자만하지 않고 청년, 장년, 노인 등 보다 세분화된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일하는 즐거움이 넘치는 ‘그린피아, 도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정안전부 평가는 전국 246개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6~8월까지의 희망근로 프로젝트 초기 추진성과를 점검한 결과다. 구는 139억원을 집중 투입, 2337명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준 사업의 성과뿐 아니라 ▲구청장의 관심도 ▲효과적인 사업 추진 체계구축 ▲생산적 사업발굴의지 ▲효율적 사업추진계획 수립 ▲상품권 가맹점수 ▲사업장 참여자의 체계적 관리 등 모든 분야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구가 지난해 말부터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위해 관련 부서가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하는 등 어려운 주민에게 작지만 큰 선물인 ‘일자리’을 위해 고민했기 때문이다. 도봉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었다. ▲초안산·쌍문·월천 어린이공원 등을 정비해 쾌적한 휴게공간 및 녹색환경을 구현한 ‘그린피아 도봉 가꾸기 사업’ ▲중고 컴퓨터를 수거해 희망근로 정보기술(IT)봉사단의 정비를 거쳐 노인 및 장애인 등에 보급한 ‘그린도봉 IT희망나눔세상’ ▲ 버려지는 소형가전제품을 수거해 금·은·팔라듐 등 희귀자원을 추출하는 ‘도시광산화사업’ ▲시각장애인 3인1조로 장애인시설 및 경로당을 방문해 봉사하는 ‘시각장애인 안마봉사단’ 등 다양한 사업들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황창오 사회복지과장은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이 실제로 어려운 주민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점검을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무관심과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장진영이 남긴 ‘국화꽃 향기’

    장진영이 남긴 ‘국화꽃 향기’

     배우 장진영이 열연했던 영화 ‘국화꽃 향기’ 주인공처럼 위암으로 1일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2003년 박해일과 함께 연기한 이 영화에서 장진영은 위암 환자 민희재 역을 맡아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선보여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장진영의 빈 자리가 아직 믿겨지지 않는 1일 오후 그녀가 남긴 향기를 되맡아 본다.  1993년 미스 충남 진 출신인 장진영은 2000년 김지운 감독의 영화 ‘반칙왕’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이국적이고 시원한 마스크로 주목받던 그를 연기자로 성장하게 만든 작품은 윤종찬 감독의 ‘소름’이었다.2001년 김명민과 함께 한 이 공포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제 22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장진영은 이 작품으로 스페인 시체스 공포영화제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이정재와 함께 한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는 풋풋한 매력을 발산하며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였다.2003년 20대 후반 독신 여성들의 삶을 자세하게 묘사한 영화 ‘싱글즈’로 또다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대열에 올라선 장진영이 택한 다음 작품은 ‘소름’에서 메가폰을 잡았던 윤종찬 감독의 영화였다.조선 최초 민간인 여류 비행사 박경원을 다룬 ‘청연’에서 열연을 펼친 장진영은 2006년 ‘제2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에서 여우연기상을 수상했다.  장진영은 이후 2006년 영화 ‘연애,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과 2007년 SBS TV 드라마 ‘로비스트’를 통해 인기를 이어갔다.그 뒤에는 후속작 고르기에 전념하며 새로운 인생 설계에 들어갔다.  그러나 로비스트가 장진영의 마지막 작품이 됐다.지난해 9월 서울의 한 종합병원 부설 건강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가 위암 판정을 받았다.그 뒤로는 연기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후 장진영은 미국을 오가며 투병 생활하던 중에도 40대 사업가와 사랑의 결실을 맺기로 한 아름다운 순애보가 알려져 화제를 모으는 한편 반드시 병마를 극복하고 일어서라는 팬들의 격려가 잇따랐다.  그렇지만 1일 오후 4시5분쯤, 사랑도 연기 생활도 열매를 맺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팬들은 그가 남긴 ‘향기’만을 추억하게 됐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장진영의 데뷔 시절부터 담긴 사진 화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