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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형 산파’ 송파, 건강서비스 2년째 1위

    ‘맞춤형 산파’ 송파, 건강서비스 2년째 1위

    송파구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지역사회 건강 리더 육성,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 등의 의료 복지정책이 맺은 결실이다. 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보건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이번에 체계구축 부분과 사례 부분 등에서 골고루 빼어난 점수를 받아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종합 최우수상을 받았다. 박춘희 구청장은 “보건소를 중심으로 구민에게 차원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의료와 복지 등 행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부터 지역 특성과 지역건강 문제에 맞춰 통합건강증진사업을 기획했다. ‘출산에서 노년까지 건강하고 안전한 송파’라는 목표로 ▲주민 요구도에 근거한 주민참여 건강증진사업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통합서비스 ▲여성·어린이 건강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벌였다. 무엇보다 전국 최초로 설립한 구립산모건강증진센터가 주목받았다. 산후조리원 외에 ‘맘’s 클리닉’, 맞춤형 운동교실, ‘i-맘 쿠킹클래스’ 등을 갖춘 이곳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아우르는 공공 인프라로 손꼽힌다. 임신부터 출산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한 것은 물론 가족 중심의 육아 프로그램까지 마련했다. 구는 이런 내용을 토대로 10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6회 지방자치단체 보건사업 통합성과대회’에서 ▲주민이 주축이 되는 지역사회 건강리더 발굴 ▲모바일 환경을 이용한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 ▲지역사회 의료기관과의 보건의료 연계 등 우수 사례를 소개한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의 행복을 꾀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민건강 수준과 주민 체감도를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틈새계층을 위한 지역자원 연계활동과 주민 참여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장신영·강경준 “결혼 언급할 사이는…” 그럼 옆자리 아이는 도대체 누구야?

    장신영·강경준 “결혼 언급할 사이는…” 그럼 옆자리 아이는 도대체 누구야?

    장신영·강경준 “결혼 언급할 사이는…” 그럼 옆자리 아이는 도대체 누구야? 연예계 공식커플 강경준과 장신영이 결혼설에 선을 그었다. 강경준·장신영 커플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두산전을 관람했다. 두산 홈 유니폼을 맞춰 입은 두 사람은 먹을 거리와 맥주를 놓고 다정하게 경기를 지켜봤다. 강경준 옆에는 장신영의 아들로 보이는 남자 아이까지 함께 있어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됐다. 강경준·장신영의 소속사 케이스타엔터테인먼트는 7일 일간스포츠와의 통화해서 “두 사람이 연인사이는 맞지만, 아직 결혼을 언급할 만큼의 사이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휴일을 맞아 함께 야구경기를 관람한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강경준이 두산 선수들과의 친분이 두터워 두산의 팬이됐으며 평소에도 야구를 즐겨 본다”고 덧붙였다. 강경준 장신영은 JTBC 드라마 가시꽃에서 호흡을 맞춘 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교제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네티즌들은 “강경준 장신영 야구장 데이트 두 사람 보기 좋아요”, “강경준 장신영 야구장 데이트 아직은 아니지만 앞으로 좋은 결실 맺기를 기대합니다”, “강경준 장신영 야구장 데이트 공개 데이트 마음에 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시종 “제2경부고속道 절대 안 된다”

    이시종 “제2경부고속道 절대 안 된다”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합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이 지방선거 기간 공약으로 제시했던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은 추진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서울~천안~세종시를 연결하는 제2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청주에 위치한 KTX 오송역 활성화를 가로막고 음성~진천~청주로 이어지는 중부산업벨트에 악영향을 미쳐 충북의 발전 계획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것이 반대 이유다. 따라서 이 지사는 “제2경부고속도로 신설보다는 중부고속도로 확장(호법~남이 구간)이 경제성이나 효율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면서 “정부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사업비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6조 2000억원, 중부고속도로 확장 9700억원으로 각각 예상되고 있다. 이 지사는 또 전국 경제 규모의 3%대에 머물고 있는 충북 경제를 2020년까지 4%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충북 경제 2020 세계화 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4%대 진입은 충북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태양광, 화장품·뷰티, 유기농 등 미래의 먹거리산업을 충북이 선점했고, 충북경제자유구역으로까지 지정되는 등 경제 성장 기반을 구축한 상태”라면서 “미래 산업을 조기에 완성하고 경제자유구역 등을 성공적으로 조성하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장신영·강경준 훈훈한 야구장 데이트 ‘결혼’ 가능성 질문하자 대답이…깜짝

    장신영·강경준 훈훈한 야구장 데이트 ‘결혼’ 가능성 질문하자 대답이…깜짝

    장신영·강경준 훈훈한 야구장 데이트 ‘결혼’ 가능성 질문하자 대답이…깜짝 연예계 공식커플 강경준과 장신영이 결혼설에 선을 그었다. 강경준·장신영 커플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두산전을 관람했다. 두산 홈 유니폼을 맞춰 입은 두 사람은 먹을 거리와 맥주를 놓고 다정하게 경기를 지켜봤다. 강경준 옆에는 장신영의 아들로 보이는 남자 아이까지 함께 있어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됐다. 강경준·장신영의 소속사 케이스타엔터테인먼트는 7일 일간스포츠와의 통화해서 “두 사람이 연인사이는 맞지만, 아직 결혼을 언급할 만큼의 사이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휴일을 맞아 함께 야구경기를 관람한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강경준이 두산 선수들과의 친분이 두터워 두산의 팬이됐으며 평소에도 야구를 즐겨 본다”고 덧붙였다. 강경준 장신영은 JTBC 드라마 가시꽃에서 호흡을 맞춘 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교제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네티즌들은 “강경준 장신영 야구장 데이트 연인 사이지만 결혼 준비는 해야지”, “강경준 장신영 야구장 데이트 앞으로 좋은 결실 맺기를 기도합니다”, “강경준 장신영 야구장 데이트 달달한 데이트 모습 정말 보기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T·의료기술:사랑에 빠지다

    IT·의료기술:사랑에 빠지다

    “(임상 시험에 서명하지 않는다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이후에 ‘스카우트’를 배송해 드리겠습니다. 원치 않는다면 환불도 가능합니다. 모든 건 당신의 선택입니다.” 위 문구는 최근 ‘스카우트’를 개발한 미국 벤처업체 스캐나두가 초기 투자자들에게 보낸 알림이다. ‘스카우트’는 2014년판 ‘트라이코더’. 하키 퍽처럼 생긴 스카우트를 이마에 10초간 대고 있으면 1960년대 공상과학만화 ‘스타트랙’ 속 매코이 박사의 만능의료진단기 ‘트라이코더’처럼 숨겨진 질병이 진단된다. ●美 제품 ‘스카우트’ 등 산업계 개발 봇물 스카우트는 센서가 심박수, 혈압, 혈중산소농도 등 사람의 신체 신호를 기록해 스마트폰으로 쏘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이를 분석하는 기기다. 골라낼 수 있는 질병은 아직 15개뿐으로, 단순한 정보통신기술(ICT) 기기 같지만 스카우트는 엄연한 의료기기다. 스캐나두가 스카우트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위해 임상 시험 동의서를 받았던 이유다. 미국에서 의료기기는 FDA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판매할 수 없다. 연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언팩5 행사장. 갤럭시S5, 기어핏 등에 탑재된 심박수 측정 센서를 지켜본 한 프랑스 업계 관계자는 이를 ‘럭셔리 코드’라 칭했다. 어느 정도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면서 떠오른 ‘어떻게 잘 살 것인가’에 대한 화두를 모바일 기기에 잘 녹여냈다는 평가였다. 그는 “모바일과 건강의 만남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고 덧붙였다. 당시 공개된 손목시계 타입의 입는 기기, 삼성 기어핏을 사용해 봤다. 기어핏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각종 운동 코칭 기능 등 다양한 콘텐츠도 흥미로웠지만 무엇보다 심박수 측정 기능이 가장 기대됐다. ● 이마에 10초간 대고 있으면 질병 진단 센서는 기계 후면에 달렸다. 시계처럼 차면 자연스럽게 센서가 손목 안쪽에 닿는다. 숨을 쉬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멘트가 떴다. 90bpm. 심박수 수치가 뜨자 스마트폰 앱인 ‘S헬스’에 기록이 바로 저장됐다. 하지만 기대했던 심박수 측정기능은 이게 다였다. 다이어트나 운동 등에 활용하기 나름이겠지만 기자에게 심박수 측정 센서는 오락의 성격이 더 강했다. 정확도도 다소 떨어졌다. 갤럭시S5와 같은 조건에서 심박수를 재자 10~20bpm 정도 차이가 있었다. 이에 반해 정식 의료기기로 인정받은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들은 진단이 더 정확하다. 최근 워싱턴대에서 만든 스피로스마트(SpiroSmart) 앱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마이크를 이용해 만성폐색성폐질환, 낭포성섬유증 등 폐 관련 질환을 진단하는데, 52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상업용 휴대 폐활량 측정기와 비교, 오차범위가 5.1% 포인트 이내였다. 전문가들이 이 수치가 상당히 높은 정확성이라고 했다. 이용법은 간단하다. 앱을 켜고 크게 숨을 뱉어 내기만 하면 된다. 아직 장난 같지만 갤럭시S5나 기어핏 등의 헬스케어 기능은 ICT와 의료의 융합이 곧 화려한 결실을 볼 것이란 기대를 높인다. 두 부문의 융합은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십여년간 정부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해 왔고, 학계를 비롯해 산업계 전반에서도 일렉트로닉(e)헬스, 유비쿼터스(u)헬스, 모바일(m)헬스 등 이름만 바꿔 꾸준한 연구 개발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오랜 기간에도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은 일반인들에게는 확 다가오지 않았다. 불을 댕긴 건 스마트폰의 대중화다. 굳이 스마트 기기를 구입해 자가 진단을 하느니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는 걸 더 자연스럽게 여겨 왔기 때문이다. 이보경 KT경영연구소 연구원은 “환자들조차 직접 자신의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것을 번거롭게 느낀다”며 “스마트폰의 보편화가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에 힌트를 준 셈”이라고 말했다. 이제 사업자들은 누구나 가진 스마트폰 플랫폼을 이용해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입는 기기의 등장도 스마트 헬스케어의 성장을 돕고 있다. 스마트폰과의 차별화를 위해 사업자들이 입는 기기의 주 기능을 ‘건강관리’로 좁혀 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 ‘기어핏’도 손목에 차면 심박 측정 인력과 자본이 충분한 삼성과 애플 등도 앞다퉈 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삼성은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을 신수종사업으로 정하고 연구 개발에 몰두하고 있고, 애플은 지난달 건강관리앱 통합 플랫폼 ‘헬스 킷’ 등을 주력으로 선보이는 등 의료와의 결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시장 몸집도 커지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전 세계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이 2011년 315억 달러에서 올해 402억 달러(추정치)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시장은 같은 기간 약 2억 달러에서 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과 결합한 헬스케어 시장만 따로 떼어 봐도 전 세계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올해 24억 달러에서 2017년 58억 달러, 2018년 80억 달러로 껑충 뛸 것으로 예측된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세계 시장 급성장 물론 넘어야 할 산도 높다. 갤럭시S5, 기어핏 등도 심박센서 때문에 한때 의료기기냐 아니냐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성의 의뢰를 받아 검토해 본 결과 기기의 목적성이 의료와는 거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이 생활이 되고 ICT와 의료 기술의 만남이 빈번해지면서 거치게 된 통과의례다. 당시 식약처는 심박수 센서를 의료기기로 분류했다. 애초 정책대로라면 삼성은 갤럭시S5를 출시하고자 의료기기법의 절차를 따라야 했단 얘기다. 업계 관계자들은 “두 부문의 융합이 계속되면서 스마트 헬스 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것”이라면서 “ICT 기기의 헬스케어 기능이 고도화될수록 의료기기법 적용은 피할 수 없는 관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CT 기기는 의료기기와 달리 제조물 책임법의 규제를 받는다. 하지만 의료기기는 의료기기법의 적용을 받아 검사 단계부터 임상 시험, 시판 허용까지 훨씬 길고 까다로운 검증을 거쳐야 한다. 물론 위험성이 낮은 1등급 품목은 단순 신고 허가제나, 사용 중 이상 작동만으로 경미한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어김없이 의료기기법의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기존의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들은 대부분 1등급에 속해 왔다. 하지만 갤럭시S5의 심박수 측정 센서처럼 언제 어디에 의료기기법을 적용해야 하는지의 논란은 남아 있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모바일 의료용 앱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하고 올해 말까지 헬스 케어 기기 분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보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기기로서의 분류 두고 논란도 식약처 관계자는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를 의료기기로 분류하느냐는 의료 목적인가 아닌가가 가장 큰 기준이 된다”면서 “혈당을 측정하는 스마트 기기가 나온다면 의료기기 논란의 여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혈당은 심박수처럼 날씨나, 상태에 따라 측정값의 오차가 크지 않는 데다 이 기기는 당뇨 환자들이 진단,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식약처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과 기존 의료기기법과의 충돌을 막기 위해 ICT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허가 절차를 고민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1년 12월 첨단 의료기기 우선 허가 심사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빠르게 돌아가는 ICT 산업에 발을 맞추겠다는 의지다. 다만 부처는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가 개인 자가 진단에 쓰이는 만큼 의료 목적에 대해서는 오차 범위 등 앞으로 좀 더 까다롭고 엄격한 심사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예비신부 실종, 신데렐라 꿈꾼 치위생사 ‘거짓말처럼..’

    ‘그것이 알고싶다’ 예비신부 실종, 신데렐라 꿈꾼 치위생사 ‘거짓말처럼..’

    예비신부 실종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예비신부 실종 사건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어나가고 그녀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했다. 예비신부인 치위생사 A씨는 미국에서 MBA과정을 밟을 예정인 남자친구 때문에 결혼에 대한 고민과 압박이 커져만 갔다. 가난한 집안에서 힘겹게 자란 자신과 달리 A씨의 남자친구는 소위 명문대를 졸업한 부잣집 아들이었다. 뉴욕 맨해튼에 살고 있는 그의 부모님은 뉴욕에서도 손꼽힐 만큼 이름난 사업가였는데 두 사람의 관계를 오래 전부터 탐탁찮게 여겨왔기 때문이다. 그러다 2012년 무렵, 남자친구가 미국에서 학업을 이어가겠다는 결정을 하면서 그의 부모님들 반대는 더욱 거세졌다. 남자친구가 A와 함께 미국으로 가기로 결정했기 때문이었다. A씨와 남자친구에게는 4년의 연애가 결실을 맺으려는 행복한 순간이었다. 자신을 반대하는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그녀에게 여전히 고민이었지만 자신만 믿으라며 ‘결혼해서 잘 살자’는 남자친구의 적극적인 제안에 함께 미국으로 떠나기로 결정했다. 사람들은 미국 상류사회의 일원이 될 A를 ‘신데렐라’에 비유하며 부러워했다. 출국 전날까지 주위에 인사를 다니며 아쉬운 작별을 나누고 난 후, 그렇게 미국으로 떠난 A는 거짓말처럼 종적을 감춰버렸다. 행복한 신혼생활을 꿈꾸던 A씨는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실종 상태다. 사진 = 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인수-곽복화 부부 황혼웨딩, 외도·생활고 이혼 딛고 37년만에 결실

    박인수-곽복화 부부 황혼웨딩, 외도·생활고 이혼 딛고 37년만에 결실

    박인수-곽복화 부부 황혼웨딩, 외도·생활고 이혼 딛고 37년만에 결실 가수 박인수와 곽복화 부부의 황혼 웨딩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봄비’ ‘나팔바지’로 사랑받았던 1970년대 소울가수 박인수와 가족 이야기가 그려졌다. 박인수는 췌장암 후유증과 단기기억 상실증으로 투병중이다. 이런 박인수 곁을 지키는 사람은 바로 37년 전 남편 외도와 생활고로 이혼했던 전 부인 곽복화였다. 곽복화는 행복하지 못한 남편 박인수와 37년 만에 마주했다. 박인수는 그를 찾아온 아내에게 “나도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비신부 실종 사건, 자작극인가 비극인가…‘그것이 알고 싶다’ 예비신부 실종 사건 다룬다

    예비신부 실종 사건, 자작극인가 비극인가…‘그것이 알고 싶다’ 예비신부 실종 사건 다룬다

    ‘예비신부 실종’ ‘예비신부 실종 사건’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다뤄질 예정이다. 오는 5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예비신부 실종 사건에 대한 미스터리를 추적하고 그녀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한다. 예비신부인 치위생사 A(29)씨는 결혼에 대한 고민이 다가올수록 고민이 커져만 갔다. 이는 미국에서 MBA 과정을 밟을 예정인 남자친구 때문이었다. 가난한 집안에서 힘겹게 자란 자신과 달리 A씨의 남자친구는 소위 명문대를 졸업한 부잣집 아들이었다. 뉴욕 맨해튼에 살고 있는 그의 부모님은 뉴욕에서도 손꼽힐 만큼 이름난 사업가였는데 두 사람의 관계를 오래 전부터 탐탁찮게 여겨왔다고 한다. 그러다 2012년 무렵 남자친구가 미국에서 학업을 이어가겠다는 결정을 하면서 부모님의 반대는 더욱 거세졌다. 남자친구가 A씨와 함께 미국으로 가기로 결정했기 때문이었다. 4년의 연애가 결실을 맺으려는 행복한 순간이었다. 남자친구는 좋은 학벌과 외모, 집안형편 등 자신보다 더 좋은 여자를 얼마든지 만날 수 있음에도 끝까지 자신을 사랑해주는 ‘백마 탄 왕자’나 다름없었다. 자신을 반대하는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그녀에게 여전히 고민이었지만 자신만 믿으라며 ‘가서 결혼해서 잘 살자’는 남자친구의 적극적인 제안에 함께 미국으로 떠나기로 결정했다. 출국 예정일은 2013년 1월 24일 오전 9시. 사람들은 미국 상류사회의 일원이 될 A를 ‘신데렐라’에 비유하며 부러워했다. 출국 전날까지 주위에 인사를 다니며 아쉬운 작별을 나누고 난 후, 그렇게 미국으로 떠난 A는 거짓말처럼 종적을 감춰버렸다. 행복한 신혼생활을 꿈꾸던 A씨는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실종 상태다. A는 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한편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한 B씨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낮에는 알지도 못하는 번호로 ‘왜 연락이 안 되냐’는 독촉 문자가 계속 날라 왔고, 새벽에는 신용카드 결제 알림 문자소리에 잠을 설치기 일쑤였다. B씨는 새로 받은 휴대전화 번호의 전 주인이 빚 독촉에 시달리다 잠적한 유흥업소 여성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B씨가 새로 받은 번호는 원래 실종된 A씨가 쓰던 번호였다. 실종 전 A씨는 미국을 가기 위해 다니던 치과를 그만두고 이삿짐도 정리한 상태였다. 그리고 남자친구와 함께 어머니께 인사를 드린 후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해지했다. 그런데 우연히 A씨의 전화번호를 사용했던 B씨는 휴대전화 문자로 온 A씨의 카드 사용내역이 모두 한국에서 사용된 것이라고 했다. 가족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A씨의 출입국 기록을 확인해 보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출국 예정일에 A는 해외로 나간 기록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출국 전 한동안 연락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의 실종이 자작극이라고 하기엔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있었고, 누군가에게 큰 빚을 지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A씨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그것이 알고 싶다-사라진 신데렐라’편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 자위권에 둘로 갈라진 일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던진 ‘집단적 자위권 행사’라는 화두가 일본을 극심한 분열로 몰아넣고 있다. 전후 일본을 지탱해 온 평화헌법을 공동화(空洞化)시키고 69년 만에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든 지난 1일 각의(국무회의) 결정에 일본 언론과 시민사회의 반응은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다. 2일 아사히신문 등 진보 성향 언론과 요미우리신문 등 보수 성향 언론의 논조는 확연히 엇갈렸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의 각의 결정을 “(전쟁과 무력행사 금지를 규정한) 헌법 9조를 무너뜨리는 해석 개헌”, “폭거”라고 규정하고 사설을 통해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70년 가까이 쌓아 온 민주주의가 이렇게 간단히 짓밟히는 것이냐고 개탄했다. 마이니치신문도 무력행사 신(新)3요건에 등장하는 ‘명백한 위험’ ‘우리나라의 존립’ 등의 단어가 멋대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반면 요미우리신문은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일본의 평화, 안전을 확고히 하는 역사적 행위라고 규정하고 아베 총리가 흔들리지 않는 자세로 일관한 것이 결실을 낳았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결정이 아시아의 안정을 지키고 전쟁을 막는 데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교도통신 여론조사 결과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에 반대하는 응답이 54.4%로 찬성(34.6%)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국민 여론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학계의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헌법학자와 작가로 구성된 ‘전쟁을 하지 않는 1000인 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오에 겐자부로는 1일 기자회견에서 “나는 헌법이 정한 평화와 민주주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아베 총리는 전후 일본을 나쁜 시대라고 생각하고 헌법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日 고노담화 검증, 국가 간 신뢰 저버려”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일본의 ‘고노 담화’ 검증에 대해 “국가 간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을 앞두고 방송된 중국중앙(CC)TV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일본이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고 말하면서도 작성 경위를 검증함으로써 고노 담화를 훼손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역사의 수레바퀴는 결코 되돌릴 수 없다”면서 “이제라도 일본 지도자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주변국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일본은 동북아의 번영과 평화를 위해 협력을 해 나가야 할 중요한 나라인데 일부 정치 지도자들의 잘못된 역사관과 퇴행적인 언행으로 한·일 관계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국제사회도 한목소리로 지적하는 인류 보편의 인권 문제”라면서 “과거의 일이 아니라 피해자들의 생생한 증언이 이어지는 오늘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6월 8일에도 한 명의 피해자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이제 54명밖에 남지 않았다”며 정말 시간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시 주석 방한 때 두 정상이 만나 일본의 역사 인식 문제를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시 주석 방한과 관련해 “내실 있는 결실을 거둬 두 나라의 신뢰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대해 “FTA를 맺게 되면 양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도 깊어져 한·중 관계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탕웨이, ‘만추’ 김태용 감독과 사랑 결실

    탕웨이, ‘만추’ 김태용 감독과 사랑 결실

    중국배우 탕웨이(35)가 영화 ‘만추’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태용(45) 감독과 결혼한다. 영화사 봄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가 2014년 가을 결혼한다. ‘만추’로 함께 작업한 두 사람은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으며 지난해 10월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이제 부부로 인연을 맺는다”고 밝혔다. 연출자와 배우로 만나 삶의 동반자가 된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식은 올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11월 탕웨이의 분당 13억 원대 부동산 매입설이 돌며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양측 모두 이를 부인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탕웨이·김태용 감독, 만추 뒤 영화같은 러브스토리 “분당거주용 땅은 무엇?”

    탕웨이·김태용 감독, 만추 뒤 영화같은 러브스토리 “분당거주용 땅은 무엇?”

    탕웨이·김태용 감독, 만추 뒤 영화같은 러브스토리 “분당거주용 땅은 무엇?” ‘만추’ 감독 김태용 탕웨이 결혼 소식으로 김태용 탕웨이 두 사람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에 한국과 중국의 영화 팬들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색, 계’로 유명한 중국 여배우 탕웨이(35)가 2010년 한국영화 ‘만추’에서 호흡을 맞춘 김태용(45) 감독과 올가을 결혼한다.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인 영화사 봄은 2일 이같이 밝히며 “연출자와 배우로 만나 삶의 동반자가 된 감독 김태용과 배우 탕웨이의 결혼식은 올 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화사 봄은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두 사람은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으며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했을 때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면서 “이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이제 부부로 인연을 맺는다”고 설명했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공동 메시지를 통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되었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되었고 연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합니다.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2004년 데뷔한 탕웨이는 2007년 대만 출신 세계적 감독 리안이 연출하고, 홍콩 출신 스타 량차오웨이(梁朝偉·양조위)와 호흡을 맞춘 ‘색, 계’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차 세계대전 중국을 무대로 항일단체 여성 조직원과 상하이 친일정부 정보부대장의 격정 멜로를 그린 ‘색, 계’는 2007년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거머쥐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지만, 파격적인 정사장면으로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영화로 무명이었던 탕웨이는 일약 세계적인 스타의 반열에 올라섰다. 그러나 세계적인 인기와는 달리 중국에서는 ‘색, 계’를 둘러싸고 선정적인 장면에 대한 논란과 함께 변절자를 미화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탕웨이는 2008년 3월 중국 영화계에서 퇴출당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이후 탕웨이는 홍콩의 ‘우수인재 영입 프로젝트’에 따라 같은 해 8월 홍콩 영주권을 획득, 중국으로 우회 진출을 모색하는 등 한동안 마음고생을 해야 했는데 그러던 중 2009년 11월 만난 한국영화 ‘만추’는 탕웨이에게 가뭄 끝 단비 같은 기회가 됐다. ‘만추’가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토론토영화제, 베를린영화제, 부산영화제 등에 잇달아 초청되고 특히 베를린영화제에서 유럽 관객들에게 호평받으면서 탕웨이는 다시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됐고, 이때부터 자신의 재기를 도운 한국영화계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게 됐다. ‘만추’를 계기로 한국에서 광고도 찍게 된 탕웨이는 여세를 몰아 2012년 10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역대 최초 외국인 사회자로 나서며 ‘친한파 외국인 배우’의 대표로 떠올랐고, 그해 11월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땅을 구입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한국에 정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도 돌았다. 이 과정에서 한때는 ‘만추’에서 호흡을 맞춘 현빈과 핑크빛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이는 루머로 밝혀졌고, 사실은 그가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사귀고 있다는 소문이 영화계를 중심으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탕웨이가 분당에 주거용 땅을 매입했다는 소문까지 나와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과의 열애설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2012년 11월 한국에이전시를 통해 “김태용 감독과는 친구사이일 뿐”이라고 소문을 공식 부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만추’를 찍은 지 5년만, 열애설이 제기된 지 2년 만에 탕웨이는 마침내 김태용 감독과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김 감독은 한차례 이혼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만추 탕웨이 김태용 감독 멋있다”, “만추 탕웨이 김태용 감독 러브스토리 이제 결실을 맺게 됐네”. “만추 탕웨이 김태용 감독 행복하게 사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회적 기업 성공 모델 ‘SK 행복나래’

    사회 갈등 해결을 위해 그룹 계열사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한 최태원 회장의 통 큰 결단이 박수를 받았다. SK그룹은 자사의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업체(MRO) ‘행복나래’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사회적 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SK는 2011년 대기업의 MRO 사업에 대한 상생 논란이 불거지자 행복나래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시켰다. 행복나래는 이후 사회적 기업이 제작하는 사무용품을 우선 사들였고 지난 3년여간 벌어들인 순수익 50억여원은 전액 사회에 환원했다. 행복나래는 2012년 사회적 기업들로부터 17억 5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우선 구매한 것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구매 규모를 50억 6000원으로 확대했다. 올해는 모두 100억원어치의 사회적 기업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다. 동시에 회사는 사회적 기업 스스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육성책을 병행해 왔다. 현금 결제를 일반 기업보다 보름 이상 먼저 해 주는 등 사회적 기업의 자금 흐름이 원활하도록 돕고 직원 재능 기부 등을 통해 경영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식이다. SK관계자는 “행복나래가 ‘사회적 기업을 돕는 사회적 기업 모델’로서의 진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사회적 기업 매출 증대→수익 창출→고용 확대→지속 경영’이라는 선순환 사업 구조를 조성해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행복나래는 지난해 21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국내 최대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슈&이슈] 북한 참가 9월 인천아시안게임

    [이슈&이슈] 북한 참가 9월 인천아시안게임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이 인천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올림픽과 월드컵 등 메이저 국제경기를 이미 치른 데다, 평창동계올림픽도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끄는 게 쉽지 않다. 더구나 아시안게임은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서 각각 치른 바 있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달 인천아시아게임 모든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뒤 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시민들의 낮은 관심에 위축돼 있던 인천아시아 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직원들의 얼굴에 희색이 돌 정도다. 북한 참가로 관객 유치 및 홍보에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 아니라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푸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조직위는 북한의 참가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 전체가 참여하는 ‘퍼펙트 아시안게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북한 참가 대비 전담팀을 구성하고 선수단 전지훈련 예산을 확보하는 등 북한 참가를 전제로 대회를 준비해 왔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북한 참가를 추진한 노력이 이뤄 낸 결실”이라며 “북한 참가 하나만으로도 이번 아시안게임이 갖는 의미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북한이 선수단을 파견한 것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등이다. 북한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는 제17회 아시안게임의 육상·축구·수영·양궁·복싱 등 14개 종목에 참가할 선수 150명(남 70명, 여 80명)의 엔트리를 최근 조직위에 제출했다. 2002년 열렸던 부산아시안게임 당시는 18개 종목에 184명이었다. 조직위는 북한이 과거 메달을 획득했던 종목 위주로 엔트리를 제출했으며, 이번에도 그런 점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엔트리를 제출함에 따라 통일부도 선수단 맞이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통일부는 북한 선수단의 입출국·숙박·수송·보안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북측과 실무 접촉을 할 방침이다. 부산아시안게임 때는 금강산에서 실무 접촉이 이뤄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2002년도와는 남북 관계 지형이 달라 실무 접촉을 북한에서 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선수단 파견에 따른 제반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정부 협의 등을 거쳐 북측과 테이블에 앉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북한이 대회 개막을 4개월 앞두고 비교적 일찍 참가 방침을 밝힘에 따라 북한 선수단을 위한 지원 업무 준비가 원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는 북한이 대회 개막을 불과 55일 앞두고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인천시는 아울러 5000명 규모의 남북 공동응원단을 꾸린다는 구상 아래 다음 달부터 전국적으로 공동응원단에 참여할 시민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부산아시안게임 때는 북측 응원단과 대회 관계자 357명이 만경봉호를 타고 다대포항에 입항했다. 당시 북한의 ‘미녀응원단’은 미모와 함께 특이한 응원 방법으로 국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대구유니버시아드에도 응원단이 왔었다. 북한은 이미 인천아시안게임 응원단 파견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체육 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 민간단체 관계자는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 응원단 파견 준비를 거의 마쳤다는 소식을 북측 체육계 인사로부터 직접 들었다”면서 “응원단이 대회 흥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은 2007년 쿠웨이트에서 열린 OCA 총회에서 인도 뉴델리를 32대13이라는 큰 표차로 따돌리고 개최지로 선정됐다. 주경기장은 3년여의 공사 끝에 지난달 인천 서구 연희동에 6만 2818석 규모로 준공됐다. 선수 1만 4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 종목 28개와 비올림픽 종목 8개 등 36개 종목 경기가 치러진다. 금메달 수는 439개에 달한다. 대회 규모를 현실화하려는 OCA의 의도에 따라 42개 종목에 476개의 금메달이 걸렸던 2010년 중국 광저우대회보다 줄어들었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건 인천아시안게임은 백령도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을 캐릭터로 만든 ‘비추온, 바라메, 추므로’를 대회 마스코트로 선정했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를 동북아 허브도시로 발돋움하는 인천을 45억명에 이르는 아시아인에게 알리는 ‘나눔과 배려’의 대회로 만들기로 했다. 조직위는 민족 성지인 백두산과 강화도 마니산에서 동시에 성화를 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해외 채화는 8월 초 아시안게임 발상지인 인도 뉴델리에서 이뤄진 뒤 중국을 거쳐 인천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대회 운영에는 친환경적 기법이 많이 동원됐다. 36개 종목이 열릴 49개 경기장 가운데 새로 건립된 16개 경기장은 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태양열 발전시설을 통해 경기장 운영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받고,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는 ‘그린 경기장’으로 완공했다. 나머지 경기장은 예산 측면을 고려해 서울과 경기, 충북 등 9개 협력도시와 인천시 지역 기존 경기장을 리모델링해 활용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지난해 7월 ‘2013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AIMAG)’를 사전 이벤트 형식으로 열었다. 당구와 볼링 등 12개 종목에서 금메달 100개를 놓고 OCA 소속 43개국 대표 선수 1750명이 실력을 겨룬 AIMAG를 통해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운영 능력을 미리 검증했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에 아시아 45개국 선수와 임원, 심판, 미디어 관계자 등 2만 3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도시공사는 오는 8월 남동구 구월동에 완공되는 보금자리지구 아파트 37개동(3367가구)을 선수촌과 미디어촌으로 활용한 뒤 대회가 끝나면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또 내외국인 관람객 200만명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서울과 경기 등 인접 도시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호텔 등 숙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선택에 따라 홈스테이와 템플스테이, 처치스테이 등도 활용한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혐오 시설, 주민 찾는 시설로

    혐오 시설, 주민 찾는 시설로

    서울 노원구의 대표적인 주민 혐오 시설이 구민들을 위한 야외 수영장과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다. 김성환 구청장이 2011년부터 중랑천 둔치 재활용수집장 주변 주민들을 상대로 끈질긴 협상과 설득을 한 결실이다. 김 구청장은 24일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중랑천 둔치를 찾았다. 그는 “30년에 걸쳐 재건대(1962년 군사정권에 의해 조직된 넝마주이 단체)가 점유했던 곳으로, 인근 주민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는데 드디어 뜻을 이뤘다”며 웃었다. 녹천교에서 남쪽으로 350m 떨어진 수영장은 1988년 3월 토지주택공사가 가건물 3개 동을 지어 녹천지하차도 부근과 상계택지개발사업지구에 있던 넝마주이 집단을 이주시킨 곳이다. 이후 재활용수집장까지 들어서 분진, 소음, 경관 훼손 등으로 중랑천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쳤다. 구는 3년간 주민들을 잇달아 면담하고 임대주택 입주 지원과 전세자금 융자 지원 등을 약속해 지난해 3월 29가구 53명에 대한 보상을 마쳤다. 2012년 말부터 재활용분리사업장 시설물 20개와 콘크리트 아스팔트 포장 등을 철거했다. 이렇듯 상계동 개발의 아픔을 간직했던 곳이 다음달 3일 야외 수영장으로 깔끔하게 새로 단장된다. 390㎡ 규모의 성인 수영장과 워터파크 같은 356㎡ 규모의 물놀이장 등을 갖추고 다음달 3~4일 무료 개장을 거쳐 5일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물놀이장에는 워터드롭, 워터터널, 보물 탐험놀이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물놀이 시설이 숱하게 들어섰다. 매표소, 의무실, 화장실, 탈의실, 샤워장, 음수대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김현정(39·상계본동)씨는 “먼 곳까지 일부러 워터파크나 수영장을 찾아가고 오면서 고생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면서 “집 근처의 걸어갈 수 있는 곳에 이렇게 좋은 물놀이 시설이 들어서 이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웃었다. 입장료는 어린이 2000원, 청소년 3000원, 성인 4000원이다. 김 구청장은 “주민을 위한 수영장이 들어선 것도 반갑지만 지역 혐오 시설을 주민과의 합의에 따라 옮겼다는 것이 더 큰 의미를 갖는다”며 “다음달 1일 돛을 올리는 민선 6기도 소통과 합의로 주민 갈등을 중재해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 부지 개발 등의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영등포 세입 징수 실적 2년연속 1위

    영등포구가 서울시 주관 ‘2013 회계연도 자치구 시 세입 징수 실적 평가’ 4개 분야에서 모두 수상해 인센티브 2억 6000만원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1위다. 실적 평가는 종합평가, 법인세원 발굴, 세외 수입, 체납 시세 징수 실적 분야로 나뉜다. 이 가운데 구는 종합평가, 법인세원 발굴, 세외 수입 3개 분야에서 최우수구로 뽑혀 각각 1억 3000여만원, 4000만원, 3000만원을 받는다. 체납 시세 징수 분야에서는 우수구로 뽑혀 5000여만원을 확보했다.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지방세 등 자체 수입이 늘어나지 않는 반면 중앙정부와 광역단체의 정책과 맞물려 사회복지 부문 지출 비용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저마다 세입 목표 달성과 안정적인 세입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구에서는 세무 부서 전 직원이 체계적인 세원 관리, 징수율 끌어올리기, 숨은 세원 발굴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세외 수입 분야에서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방문을 통해 은닉 재산을 추적하고 예금, 보험, 신용카드 등의 금융 재산을 수시로 확인하는 등 특별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조길형 구청장은 “경기 침체로 징수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직원들이 합심해 애쓴 결과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한층 투명하고 공정한 세무행정을 펼쳐 구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韓·카자흐 석탄발전 협력 합의… 20년간 19조원대 전기 판매

    韓·카자흐 석탄발전 협력 합의… 20년간 19조원대 전기 판매

    박근혜 대통령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19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의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정부·의회·민간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정부 간 협의 채널을 활성화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박 대통령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을 추진하는 데 카자흐스탄과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음을 표명했으며 두 나라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자발적으로 핵을 포기해 경제발전의 토대를 닦은 카자흐스탄은 우리 정부의 북핵 불용 원칙과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통일 구상’에 대해 확고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특히 이날 두 정상은 삼성물산이 건설하는 카자흐스탄의 발하슈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 이곳에서 생산되는 188억 달러(약 19조원)어치의 전기를 앞으로 20년간 카자흐스탄에 판매하는 데 합의함으로써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두 나라는 또한 발하슈 석탄화력 발전소(49억 달러), 아티라우 석유화학단지(50억 달러), 잠빌 해상광구 탐사(28억 달러) 등 총 127억 달러 규모의 3대 경협 사업을 원활히 이행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2011년 8월 두 나라 정부가 관련 협정에 서명한 후 약 3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두 나라가 제도적 기반을 갖추는 협의를 진행하느라 일이 지체됐으나 이번 박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계약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발하슈 석탄화력발전소는 올 하반기 금융 조달과 함께 착공될 예정이다. 에너지·자원 분야 신규 사업으로 듀셈바이 연·아연 광구를 공동 탐사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참여하는 것으로 매장량은 1331만t이다. 박 대통령은 텐기즈 유전 정유공장 증산 설비 건설 사업(35억 달러)에도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철도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돼 카자흐스탄의 1400㎞ 신규 철도 사업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 가능성을 높였다. 1만 6000㎞ 도로 건설·보수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프라 건설,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 전자정부, 산림, 농업, 중소기업 육성을 비롯해 폐기물 재처리 분야 등 환경산업에까지 협력의 범위를 강화·확대하기로 했다. 사증면제 협정도 체결돼 앞으로 일반 여권 소지자가 30일간 비자 없이 양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박 대통령은 한·카자흐 비즈니스포럼에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경제 개발을 위해 제시한 ‘2050 전략’이 한국을 모델로 해서 2030년까지 전통 제조업 강국으로 발전시키는 목표를 가진 것이 한국 대통령으로서 영광스럽다”면서 “한국이 경제성장 과정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협력의 범위를 넓혀 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스타나(카자흐스탄)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패배의식 떨친 ‘원팀’… 이제 두려운 팀 없다

    패배의식 떨친 ‘원팀’… 이제 두려운 팀 없다

    귀중한 승점 1이었다. 단 한 번의 실수로 승점 3을 챙기진 못했지만 홍명보호는 18일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러시아와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1-1로 비기며 ‘절반의 결실’을 거뒀다. 한국은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이 중원에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고 수비수들도 평가전에서 볼 수 없었던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이어 후반 11분 박주영 대신 투입된 이근호가 23분 20m를 드리블한 뒤 강하게 날린 중거리슛이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의 두 손을 맞고 들어가 앞서 나갔다. 하지만 3분 뒤 역시 교체 투입된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에게 29분 동점골을 내줘 아쉬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앞서 알제리에 2-1 역전승을 거둔 벨기에(승점 3)에 이어 러시아와 공동 2위가 됐다. 승점 1에 그쳤지만 튀니지,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은 건 승점 3보다 크다. 손흥민, 구자철, 이근호 등 월드컵 새내기들이 제 몫을 해낸 건 알제리와의 2차전, 벨기에와의 3차전의 희망이다. 김대길 KBS N 해설위원은 “오랜 시간을 함께한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가 높았다”고 평가한 뒤 “전방 공격수들이 수비를 적극적으로 해 줘 후방 수비의 부담이 줄었다”면서 “공수 간격도 잘 유지해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평가전과는 달리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했다. 한국은 비록 얻은 승점이 1에 그쳐 2, 3차전에서 16강행의 묘수를 찾아야 하지만 결코 불가능한 건 아니다. 알제리는 앞서 가진 벨기에전에서 선제골의 주인공 소피안 페굴리를 비롯한 공격진은 밀리지 않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수비진이 집중력을 잃는 문제를 노출했다. 벨기에도 생각만큼 강하지 않았다.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가 많아 피곤한 듯 몸이 무거웠고 큰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대표팀이 단 한 차례 수비진의 집중력이 흐트러져 동점을 허용한 데 대해선 따끔한 지적이 나왔다. 박경훈 제주 감독은 “알제리와 벨기에를 상대할 때는 수비수들이 특히 문전에서 조심해야 할 것”이라며 “공을 빼앗으면 재빨리 반격하는 모습도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쿠이아바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브라질월드컵 개막식,10대 장애소년 로봇슈트 입고 시축한다

    브라질월드컵 개막식,10대 장애소년 로봇슈트 입고 시축한다

    “아이언맨 슈트가 현실로?” 이번 브라질월드컵 개막식에서 특별한 킥오프가 이뤄질 예정이라는 소식에 월드컵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월드컵의 개막식 브라질과 크로아티의 경기 킥 오프(kick off)에 앞서 10대 장애 학생이 로봇슈트를 착용하고 시축행사를 할 예정이다. 시축행사는 하반신 장애를 가진 학생이 휠체어에서 내려 이 로봇슈트를 입고 보행 후 공을 차는 순으로 진행된다. 외골격 형태의 이 로봇슈트는 이를 입은 사람이 특정한 생각을 할때 나오는 뇌파를 컴퓨터가 분석해 로봇 다리에 명령을 내려 움직이게 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로봇의 발바닥에는 압력과 온도를 감지하는 센서가 장착되어 촉감을 진동 형태로 몸에 전달한다. 전세계 과학자들은 이런 기술을 적용한 로봇슈트 시축행사에 주목하고 있다. ‘다시 걷기 프로젝트(Walk Again Project)’의 일환으로 개발된 이 로봇슈트는 1984년 니콜레리스 박사의 논문에 근거해 완성된 것으로 박사의 30년의 연구 결과의 결실이기도 하다. 연구진은 지난해 11월부터는 브라질에 마련된 연구소에서 킥 오프를 위한 특별훈련을 해왔으며, 이번 월드컵에서 이러한 특별한 행사가 전세계에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 월드컵은 오는 13일 오전 5시(한국 시각)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 경기로 시작된다. 사진·영상=TomoNews U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사설] ‘선거먹튀방지법’ 이번엔 꼭 결실 보길

    새누리당이 선거 기간에 특정 정당의 후보자가 중도에 사퇴하면 선거보조금을 반환하도록 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에 다시 나서겠다고 밝혔다. 6·4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와 부산·울산시장에 출마했던 통합진보당 후보가 투표 전에 사퇴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국회의원 6명을 보유한 공당(公黨)이 낸 후보자가 사퇴하는 것은 법적으론 문제가 없어도 선거질서를 교란할 수 있다. 유권자도 혼란에 빠진다. 그런 만큼 이를 막기 위한 ‘선거먹튀방지법’ 통과에 야당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 정당제는 의회제와 함께 민주정치를 이끌어 가는 핵심적인 제도다. 민주국가에서 정당은 헌법으로 보호를 받으며 다당제가 보장된다. 정당이 공직선거에서 후보자를 내 정치적 의사 형성에 나서는 것은 본연의 권리이자 임무다. 선거보조금은 이런 배경에서 소수정당의 정치활동을 보장하고 금권정치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악용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후보 단일화나 사퇴는 할 수 있는 정상적인 정치행위다. 그러나 선거를 완주하지 않고 중도에 사퇴한 후보들에게까지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은 도입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 진보당은 이번 선거에서 513명을 출마시키고 여성 후보자 추천보조금을 포함해 32억여원을 지원받았다. 선거운동에 나섰지만 주요 후보들이 줄줄이 사퇴했다. 투표를 통해 국민의 지지 또는 심판을 받을 의무를 저버린 것이다. 처음부터 사퇴할 생각이었다면 후보로 나서지 말아야 했다. 그랬으면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지 않았을 것이다. 진보당은 지난 대선에서도 이정희 후보가 27억원의 보조금을 받은 뒤 중도 사퇴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를 계기로 새누리당은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야당 측의 비협조로 상임위에 계류돼 있다. 합리적 사고를 전제한다면 야당이 법안 개정에 반대할 명분은 없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방선거에서 진보당과 연대하지 않겠다고 했었다. 그랬으면서도 진보당 후보의 사퇴가 주었을 이익에 연연하고 있다면 더욱 명분이 서지 않는다. 새누리당의 주장대로 투표 시간 연장 등의 연계 안건도 문제가 해소됐는지도 양당이 서로 따져 봐야 한다. 해소됐다면 법안 개정을 더 미룰 이유는 없다. 미국에서는 선거운동을 중단하면 이미 수령한 보조금 중 적격 선거운동 경비에 사용되지 아니한 액수는 반납하게 돼 있다. 미국처럼 전액이 아닌 일부를 반환하는 방안이라도 논의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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