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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이제 생활자치의 시대를 열자/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이제 생활자치의 시대를 열자/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1988년 지방자치의 재출범이라는 역사적 선언과 더불어 지방자치의 재개를 위한 지방자치법이 같은 해 전면 개정되었으나 그 내용은 매우 불완전한 것이었다. 중앙·지방 관계에서는 중앙집권적 요소가 그대로 잔존하였고 지방정부 내에서는 극강시장·극약의회 구조를 채택하였다. 지방정부 내의 주민참여는 매우 제한적으로 허용되었다. 불완전한 제도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이 지방자치의 도입을 서두른 것은 우리나라 민주화의 완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었다. 당시 정치권은 우리나라의 민주화가 여야 간의 정권교체를 거쳐야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임명직 시장, 군수, 도지사의 체제하에서 정권교체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판단한 정치권은 조속한 지방자치의 실시에 역점을 두었다. 그 결과 1995년 지방정부의 장과 지방의원을 선출하는 역사적인 지방자치가 출범하였다. 우리는 최초의 지방선거 이후 20년 사이에 보수당과 진보당 간 두 번의 정권교체를 이룩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지난 1995년 실시된 지방자치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더불어 지방선거, 특히 지방정부의 장의 선거는 권위주의적 전통 위에 수립된 우리나라 지방행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주민들에게 높게만 느껴졌던 권위적 행정이 행정 서비스로 전환된 것이다. 지난 20년의 지방자치가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의 본질이라는 관점에서는 개선의 과제가 남아 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을 공동체가 처리하거나 공동체가 처리할 수 있는 일을 정부가 처리하게 되면 처리 비용은 상대적으로 과다하게 소요되면서도 주민들의 만족도는 크게 떨어진다는 것은 전통적 지혜로서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주민의 참여에 의하여 생활의 질을 높이는 주민자치라기보다는 주민들의 무관심 속에 선출된 대표들에 의해 “그들만의 자치”가 이어져 왔다. 일부 지방정부에서는 중앙정부의 법령을 어기면서까지 행정기구의 증설과 무단 승진을 단행하였을 뿐만 아니라 업무추진비의 부당한 지급으로 예산을 낭비하였다. 지방의회의 관광성 해외연수는 매년 계속되고 있다. 지방정부는 물론 아파트 단지 내 입주자대표회의조차 주민들의 무관심 속에서 그들만의 권한을 남용하였다. 주택법에 따라 사업주체로부터 공동주택을 관리할 것을 요구받았을 때에는 3개월 이내에 입주자대표회의를 구성하고 공동주택의 관리방법을 결정하여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하도록 되어 있다. 공동주택단지에 설치된 입주자대표회의야말로 주민자치의 전형적인 예이다. 입주자대표회의의 구성과 재정이 주민에 의하여 결정되기 때문이다. 5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의 회장과 감사는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의 직접선거에 의하여 결정되며 500가구 미만의 경우에는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선출되기 때문에 대표성이 담보되어 있다. 입주자대표회의의 운영비는 주민들이 납부하는 관리비로서 충당된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주민들의 위임으로 공동주택단지 내의 공동주택관리와 관련된 전권을 가지고 권리와 의무의 주체가 되고 있다. 그런데 주민자치의 전형으로 주민의 행복과 복리를 증진시켜야 할 입주자대표회의가 주민들의 무관심 속에 비리의 온상이 되어 왔다. 공사 불법 계약, 입주자대표회의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비리, 정보 공개의 거부, 하자 처리 부적절, 감리 부적절 등 공동주택의 관리에 많은 허점을 보여 정부가 ‘공동주택 관리비리 및 부실감리 신고센터’를 2014년 설치하기에 이르렀다. 입주자대표회의의 구성과 운영이야말로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생활자치의 영역이다.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높았다면 굳이 정부가 비리신고센터를 설치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저성장 시대에 예산을 절약하고 사회규범을 통한 사회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공동주택단지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 비공동주택에서는 공동체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참여 속에 생활자치를 발전시켜야 한다.
  • “태권도 한민족”… 남북 화합의 하이킥

    “태권도 한민족”… 남북 화합의 하이킥

    남한과 북한의 태권도가 통합을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은 13일 러시아 첼랴빈스크 트락토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시범 공연을 펼쳤다. WTF 주관 대회에 ITF가 참가한 것은 1966년 ITF, 1973년 WTF 창설 이후 처음이다. 두 단체 모두 통합과 화합을 향한 역사적인 상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은 남북이 태권도 발전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한 뒤 이뤼진 첫 번째 실천이다. 조정원 WTF 총재와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장웅 ITF 총재는 지난해 8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의향서에 사인했다. 의향서는 WTF와 ITF에 속한 선수들이 두 단체가 주최하는 대회와 행사에 교차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ITF와 WTF 시범단은 20분씩 공연에 나서 1000루블(약 2만 2000원)에서 1500루블(약 3만 2000원)을 주고 7000석을 가득 메운 관중을 매료시켰다. 남·북한의 태권도는 같은 뿌리임에도 그동안 각기 다른 길을 걸어왔다. WTF 태권도는 올림픽 스포츠로서 변화를 거듭해왔고, ITF 태권도는 비교적 무도 태권도의 원형을 유지하면서 발전했다. 양측 시범에서도 이 같은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13명의 북한 선수와 러시아, 체코 출신 각 2명 등 모두 17명으로 꾸려진 ITF 시범 선수들은 힘과 절도 있는 동작을 바탕으로 다소 투박하지만 순수한 모습을 선보였다. 단원의 가슴과 배에 각목을 내리치는 등 차력에 가까운 장면도 연출했다. 무도 태권도의 원형을 유지한 모양새다. 이에 견줘 WTF 시범은 스토리가 있는 한편의 공연이었다. 웅장하면서도 경쾌한 음악에 화려한 조명까지 깔리면서 극적인 요소를 강화했다. WTF와 ITF 공연은 기본 동작 등에서 차이가 없어 결국 뿌리는 하나임을 감추지 못했다. 장웅 총재의 불참으로 기자회견에 대신 나선 황호용 수석 부총재는 “다른 길을 걸어온 두 단체가 통합을 위해 지난 10년 넘게 기울인 노력의 결실”이라면서 “태권도가 신뢰하는 길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조정원 총재는 “이번 교류는 태권도가 진정 하나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WTF는 세계(W) 태권도(T) 패밀리(F)의 뜻이 있고 IOC 정신과 평화에 기여하는 특별한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연금개혁 무산 후폭풍-위기의 세남자] ‘갈팡 질팡’ 반쪽개혁 실패 책임론 김무성

    [연금개혁 무산 후폭풍-위기의 세남자] ‘갈팡 질팡’ 반쪽개혁 실패 책임론 김무성

    여야가 고질적인 정쟁에 휩싸여 4월 임시국회를 빈손으로 마쳤다. 쟁점이었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물론 민생과 직결된 100여개 법안이 사장됐다. 여야 모두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지만 ‘갈등과 반목’만 보여 줬다. 여당은 당·청 간 의견 조율에 실패했고, 야당은 연계 전략 카드를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렀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모두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시련을 넘어 위기의 계절을 맞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7일 공무원연금 개혁 무산이라는 돌발 악재에 직면했다. 당내 갈등의 골이 파였고, 당·청 관계도 균열이 드러났다. 김 대표 특유의 ‘형님 리더십’에도 생채기가 났다. 그동안 수면 아래로 내려갔던 고질적인 문제가 동시에 불거진 모양새다. 김 대표로서는 넘어야 할 당면 과제다. 김 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안을 연계하려는 원내대표단의 표결 시도를 중단시켰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당 대표가 당의 화합이나 청와대와의 관계도 고민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 입장에서는 김태호 최고위원이 여야 합의안에 반대하며 최고위원직 사퇴 문제를 거론한 데다 친박(친박근혜)계를 중심으로 당 지도부의 협상력을 문제 삼는 등 당내 반대 기류를 감안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의 표결 중단 결정을 청와대와의 교감에 따른 것으로 보기도 어렵다. 김 대표는 의총 당시 “(청와대도) 다 알고 있었으면서 (협상을) 하고 나니까 이럴 수 있느냐”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기에는 청와대가 입장을 바꿨다는 불만이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김 대표가 주도했던 야당과의 협상이 당내 반발과 청와대 반대에 부딪혀 이렇다 할 결실을 만들어 내지 못한 점은 뼈아픈 대목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본인이 주도하는 의원 연구모임인 ‘퓨처 라이프 포럼’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불참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새누리, 박상옥 대법관 후보 임명동의안 단독 표결 “100일 만에 처리”

    새누리, 박상옥 대법관 후보 임명동의안 단독 표결 “100일 만에 처리”

    박상옥 대법관 후보 임명동의안 통과 새누리, 박상옥 대법관 후보 임명동의안 단독 표결 “100일 만에 처리” 국회는 6일 본회의를 열어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동의안은 박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하고 새누리당 의원 158명만 참여한 가운데 찬성 151표, 반대 6표, 무효 1표로 가결됐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임명동의안이 여야 간 이견으로 표류함에 따라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이날 본회의에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했다. 이로써 박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지난 1월 26일 국회에 제출된 지 꼬박 100일 만에 본회의 문턱을 넘게 됐다. 이에 따라 신영철 전 대법관 퇴임 후 78일 동안 이어져 온 대법관의 장기 공백 사태도 해결 절차에 들어갔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대한 빨리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여야는 박 후보자 지명의 적절성을 둘러싼 오랜 공방 끝에 지난달 7일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지만, 야당이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함에 따라 인준이 지연돼왔다. 새정치연합은 “박 후보자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연루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청문회 기간 연장과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해왔다. 여야는 이날 임명동의안 통과 결과를 놓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논평에서 “표결에 새정치연합이 불참한 것은 유감이나 무려 78일 만에 대법관 공백 사태를 끊게 돼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은 적법한 의회 민주주의 절차”라면서 “야당의 월권과 사법권 침해 행위를 끊기 위해 오늘 표결 처리는 정당하고,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성명을 통해 정 의장의 대국민 사과와 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성명은 “오늘로 대한민국 국회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이 사라졌다”면서 “청문보고서조차 채택할 수 없는 대법관 후보자를 단독 처리한 사례는 역대 어느 독재정권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만행이며, 민주화의 결실로 이뤄진 87년 헌정 질서를 전면 부인하는 반의회주의 폭거”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권 따라 남용되는 특사… 회의록 즉시 공개를”

    “정권 따라 남용되는 특사… 회의록 즉시 공개를”

    특별사면(특사)이 있을 때마다 정치권과 학계 등에서 활발히 제기됐던 제도 개선의 목소리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계기로 또다시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번에는 제도 개선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는 다음달까지 개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대통령 권한 축소를 의미하는 특사 제도 개선 요구가 청와대와 여권에서 먼저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해묵은 논의가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특사는 헌법이 보장하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하지만 특정 범죄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사는 일반사면과 달리 국회 동의를 거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늘 논란을 일으켰다. 정권의 입맛에 맞게 남용되는 일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법률 전문가들은 특사 제도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입을 모은다. 김정범 변호사는 “융통성이 다소 부족한 사법부 판단을 보완하고 국민적 화합을 이끌어 내는 차원에서 예외적으로 특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사법부 판단이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아 특사가 이뤄지는 것은 삼권분립 원칙에 반하는 일”이라며 “특사의 원칙을 확립하는 것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진녕 변호사는 “특사에는 법치주의를 일거에 무너뜨릴 수 있는 요소가 있고 사면 대상에 대한 형평성도 문제가 된다”면서 “특히 대통령 측근들에게 기회를 주는 차원의 사면은 국민이 납득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2008년 3월 사면심사위원회가 도입된 것이 사면법(1948년) 제정 이후 가장 큰 개선으로 꼽히지만 그마저 투명성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면심사위원회 회의록이 즉각 공개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사면 역시 ‘국익을 위해 애썼다’는 등 근거 없는 사면이었다는 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사면된 이 회장에 대한 사면심사위원회 회의록은 최근에야 공개됐다. 현행법상 사면심사위 회의록은 사면 이후 5년간 공개되지 않는다. 이나마도 2011년 7월 법 개정을 통해 간신히 이뤄졌다. 사면심사위원회의 폐쇄적인 인적 구성도 문제로 지적된다. 위원 9명 중 5명이 장관, 차관, 검찰국장, 범죄예방정책국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 법무부 측 당연직 인사들로 채워져 공정성 논란을 빚다가 2010년에야 외부 위원이 5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법무부 중심의 구성이라는 평가다. 김 변호사는 “특사의 핵심은 사면 시기와 사면 대상”이라며 “이것을 청와대가 정하는 한 사면심사위원회는 형식 갖추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면심사위원회를 객관적으로 구성하기 위해 여야 추천 위원을 포함시키고 사법부에서도 일부 추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지소연 6분 남기고 결승골… 첼시 레이디스 창단 첫 FA컵 결승행

    지소연 6분 남기고 결승골… 첼시 레이디스 창단 첫 FA컵 결승행

    지소연(24)이 극적인 결승골을 넣어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를 잉글랜드축구협회(FA) 우먼스컵 결승으로 이끌었다. 첼시가 FA컵 결승전에 오른 것은 2004년 창단 이래 처음이다. 첼시 레이디스는 5일 영국 버킹엄셔의 하이위컴 애덤스파크에서 끝난 2014~2015 FA 우먼스컵 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 위민스를 1-0으로 꺾었다. 지소연이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결승포를 터뜨렸다. 0-0으로 팽팽했던 후반 39분 드류 스펜스의 패스를 받은 지소연은 페널티박스 왼쪽 구석에서 낮게 깔리는 슈팅을 날렸고, 공은 여지없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에마 헤이스 첼시 레이디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언론 BB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대단한 슈팅이었다. 지소연이 자랑스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소연은 FA컵 8강 아스널 레이디스전에서도 선제골을 도와 팀의 2-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첼시는 8월 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노츠 카운티와 FA컵 우승을 놓고 겨룬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의 2015 올해의 선수상 여성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지소연이 FA컵 우승으로 또 하나의 결실을 볼지 주목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정주리 결혼, 1살 연하 예비신랑 직업보니 ‘반전’ 집에 남자 숨겨놓고 산다더니..진실은?

    정주리 결혼, 1살 연하 예비신랑 직업보니 ‘반전’ 집에 남자 숨겨놓고 산다더니..진실은?

    정주리 결혼, 1살 연하 예비신랑 직업보니 ‘반전’ 집에 남자 숨겨놓고 산다더니..진실은? ‘정주리 결혼’ 개그우먼 정주리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정주리(30)가 오는 31일 서울 종로 AW컨벤션센터에서 1세 연하의 일반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정주리 결혼은 7년 열애의 결실. 정주리 소속사 관계자는 “예비남편은 한 살 연하의 일반인이며, 현재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회사원이다. 정주리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 속에 진행될 예정이며, 정주리는 결혼 후에도 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소통할 예정”이라고 정주리 결혼 소식을 알렸다. 정주리는 앞서 MBC ‘라디오스타’에서 “집에 남자를 숨겨놔 가족들과 친구들을 집에 못 오게 한다”는 소문에 대해 “3년 전에 이사를 했는데 부모님도 내가 어디사는지 모르신다”고 애매한 답변을 내놨다. 김구라가 “남자는 온 적 있냐”라고 돌직구를 날리자 정주리는 의미심장한 미소만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서울신문DB(정주리 결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주리 결혼, ‘7년 열애’ 연하남과 웨딩마치..방송 활동은?

    정주리 결혼, ‘7년 열애’ 연하남과 웨딩마치..방송 활동은?

    개그우먼 정주리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정주리(30)가 오는 31일 서울 종로 AW컨벤션센터에서 1세 연하의 일반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정주리와 예비신랑은 7년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주리 소속사 관계자는 “정주리와 결혼을 앞둔 예비남편은 한 살 연하의 일반인이며, 현재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회사원”이라며 “정주리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 속에 진행될 예정이며, 정주리는 결혼 후에도 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주리 결혼, “홍대집에 남자 숨겨놓고 산다던 소문…” 사실이었나

    정주리 결혼, “홍대집에 남자 숨겨놓고 산다던 소문…” 사실이었나

    정주리 결혼, “홍대집에 남자 숨겨놓고 산다던 소문…” 사실이었나 정주리 결혼 개그우먼 정주리(30)의 결혼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주리가 오는 31일 1세 연하의 남자친구와 서울 종로 AW컨벤션센터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결혼식은 정주리의 가족과 친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 사람은 7년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주리는 SBS 공채 8기 개그맨 출신으로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강심장’, ‘스타골든벨’ 등에 출연했다. 정주리는 현재 tvN ‘코미디빅리그’에 출연하고 있다. 한편, 정주리는 과거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남자를 숨겨놓고 산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정주리는 “‘홍대 집에 남자를 숨겨놓고 살고 친구들을 절대 못 오게 한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 “3년 전에 이사했는데 엄마는 제가 어디 사는지 모른다. 안 알려준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부모님도 모른다고 해서 이런 소문이 난 것 같다”고 해명했다. MC 김구라가 “집에 부모님은 한 번도 안 오셨는데 남자는 온 적이 있느냐?”고 묻자, 정주리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제주도 촬영 당시 굳이 2박을 더 하겠다며 티켓을 남자랑 따로 끊었다’는 제보가 있다”는 MC들의 질문에 “이거 김나영 씨가 말했죠? 친한 친구가 오기로 했었다”라며 진땀을 흘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주리 결혼, 7년 열애 연하남과 31일 웨딩마치

    정주리 결혼, 7년 열애 연하남과 31일 웨딩마치

    개그우먼 정주리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정주리(30)가 오는 31일 서울 종로 AW컨벤션센터에서 1세 연하의 일반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정주리와 예비신랑은 7년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주리 결혼식은 가족과 친척 지인들이 함께하며,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정주리는 지난 2005년 SBS 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후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현재 tvN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주리 결혼, 7년 열애 결실 ‘1살 연하남’ 예비신랑 직업 보니 ‘반전’

    정주리 결혼, 7년 열애 결실 ‘1살 연하남’ 예비신랑 직업 보니 ‘반전’

    정주리 결혼, 7년 열애 결실 ‘1살 연하남’ 예비신랑 직업 보니 ‘반전’ 개그우먼 정주리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정주리(30)가 오는 31일 서울 종로 AW컨벤션센터에서 1세 연하의 일반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정주리와 예비신랑은 7년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주리 소속사 관계자는 “정주리와 결혼을 앞둔 예비남편은 한 살 연하의 일반인이며, 현재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회사원”이라며 “정주리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 속에 진행될 예정이며, 정주리는 결혼 후에도 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주리 결혼, 1살 연하 일반인과 결혼..얼마나 만났나 보니 ‘반전’

    정주리 결혼, 1살 연하 일반인과 결혼..얼마나 만났나 보니 ‘반전’

    정주리 결혼, 1살 연하 일반인과 결혼..얼마나 만났나 보니 개그우먼 정주리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정주리(30)가 오는 31일 서울 종로 AW컨벤션센터에서 1세 연하의 일반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정주리와 예비신랑은 7년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주리 소속사 관계자는 “정주리와 결혼을 앞둔 예비남편은 한 살 연하의 일반인이며, 현재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회사원”이라며 “정주리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 속에 진행될 예정이며, 정주리는 결혼 후에도 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주리 결혼, “남자 숨겨놓고 산다던 소문…” 사실이었나

    정주리 결혼, “남자 숨겨놓고 산다던 소문…” 사실이었나

    정주리 결혼, “남자 숨겨놓고 산다던 소문…” 사실이었나 정주리 결혼 개그우먼 정주리(30)의 결혼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주리가 오는 31일 1세 연하의 남자친구와 서울 종로 AW컨벤션센터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결혼식은 정주리의 가족과 친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 사람은 7년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주리는 SBS 공채 8기 개그맨 출신으로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강심장’, ‘스타골든벨’ 등에 출연했다. 정주리는 현재 tvN ‘코미디빅리그’에 출연하고 있다. 한편, 정주리는 과거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남자를 숨겨놓고 산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정주리는 “‘홍대 집에 남자를 숨겨놓고 살고 친구들을 절대 못 오게 한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 “3년 전에 이사했는데 엄마는 제가 어디 사는지 모른다. 안 알려준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부모님도 모른다고 해서 이런 소문이 난 것 같다”고 해명했다. MC 김구라가 “집에 부모님은 한 번도 안 오셨는데 남자는 온 적이 있느냐?”고 묻자, 정주리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제주도 촬영 당시 굳이 2박을 더 하겠다며 티켓을 남자랑 따로 끊었다’는 제보가 있다”는 MC들의 질문에 “이거 김나영 씨가 말했죠? 친한 친구가 오기로 했었다”라며 진땀을 흘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주리 결혼, 1살 연하 남자친구와 7년 열애 결실..예비신랑 직업은?

    정주리 결혼, 1살 연하 남자친구와 7년 열애 결실..예비신랑 직업은?

    개그우먼 정주리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정주리(30)가 오는 31일 서울 종로 AW컨벤션센터에서 1세 연하의 일반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정주리와 예비신랑은 7년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주리 소속사 관계자는 “정주리와 결혼을 앞둔 예비남편은 한 살 연하의 일반인이며, 현재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회사원”이라며 “정주리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 속에 진행될 예정이며, 정주리는 결혼 후에도 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주리 결혼, 1세 연하男과 7년 열애… “남자 숨겨놓고 산다는 소문 있더니…”

    정주리 결혼, 1세 연하男과 7년 열애… “남자 숨겨놓고 산다는 소문 있더니…”

    정주리 결혼, 1세 연하男과 7년 열애… “남자 숨겨놓고 산다는 소문 있더니…” 정주리 결혼 개그우먼 정주리(30)의 결혼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주리가 오는 31일 1세 연하의 남자친구와 서울 종로 AW컨벤션센터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결혼식은 정주리의 가족과 친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 사람은 7년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주리는 SBS 공채 8기 개그맨 출신으로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강심장’, ‘스타골든벨’ 등에 출연했다. 정주리는 현재 tvN ‘코미디빅리그’에 출연하고 있다. 한편, 정주리는 과거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남자를 숨겨놓고 산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정주리는 “‘홍대 집에 남자를 숨겨놓고 살고 친구들을 절대 못 오게 한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 “3년 전에 이사했는데 엄마는 제가 어디 사는지 모른다. 안 알려준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부모님도 모른다고 해서 이런 소문이 난 것 같다”고 해명했다. MC 김구라가 “집에 부모님은 한 번도 안 오셨는데 남자는 온 적이 있느냐?”고 묻자, 정주리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제주도 촬영 당시 굳이 2박을 더 하겠다며 티켓을 남자랑 따로 끊었다’는 제보가 있다”는 MC들의 질문에 “이거 김나영 씨가 말했죠? 친한 친구가 오기로 했었다”라며 진땀을 흘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30% 더 내고 10% 덜 받는다

    공무원연금, 30% 더 내고 10% 덜 받는다

    공무원연금 보험료를 단계적으로 높여 5년 뒤에는 지금보다 30%가량 더 내고, 연금 지급액은 점진적으로 낮춰 20년 뒤에는 10% 정도 덜 받도록 하는 개혁안이 마련됐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단일안이 마련된 것은 처음이다. 공은 이제 정치권으로 넘어갔다.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 저강도 개혁을 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여야가 공무원연금을 개혁해 달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는 1일 회의를 열어 개혁안에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현행 1.90%인 연금 지급률(연금 지급 기준)을 2021년까지 1.79%로, 이어 2026년까지 1.74%로, 이후 2036년까지 1.70%로 각각 낮춘다. 이 경우 연금 지급률은 현재보다 10.5% 낮아지게 된다. 기여율(보험료 납부 기준)은 현행 7.0%에서 내년부터 8.0%로 높이고 이후 4년에 걸쳐 매년 0.25% 포인트씩 더 올려 5년 뒤에는 9.0%로 높아진다. 기여율에 정부 부담률을 합친 총보험료율은 14.0%에서 18.0%로 28.6% 오른다. 공무원들이 매월 내야 하는 기여금은 9급 기준 현행 21만원에서 5년 뒤에는 27만원이 된다. 실무기구는 또 연금 수급자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연금 지급액을 향후 5년 동안 동결하기로 했다. 연금 지급이 시작되는 연령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5년 늦추고, 이를 2010년 이전 임용자들에게도 적용하기로 했다. 개혁안에 따른 총재정 절감 효과는 2085년까지 308조원으로, 지난해 새누리당이 제시한 자체안(309조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여야는 이날 실무기구가 제시한 단일안을 바탕으로 원내대표 회동을 했지만 합의문 발표에는 이르지 못했다. 공무원연금개혁특별위원회는 활동 마감 시한인 2일 전체회의를 열어 개혁안에 대한 최종 확정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2일 오후에는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는 ‘2+2’ 혹은 정책위의장 등이 포함된 ‘3+3’ 회동도 가질 예정이다. 여야가 맞섰던 공무원연금 절감분의 공적 연금 투입 규모에 대해서는 막판 조정이 남았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요구하는 공적 연금 투입액에 대해 큰 틀에서 수용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개혁안 합의에 대해 “최종적인 결실을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기고] 지식서비스 산업을 발굴하자/정재천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 교수

    [기고] 지식서비스 산업을 발굴하자/정재천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 교수

    한국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경험은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을까. 30년 원자력 기술 자립 경험을 토대로 건설 관리를 위해 정보기술(IT) 시스템으로 바꾼 기술은 시장에서 얼마를 받을 수 있을까. 원자력발전소 건설 경험을 정보통신기술과 결합한 결과는 놀랍게도, 발전소 한 기당 700억원의 수익을 얻는 것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미국 돈으로 환산하면 약 7000만 달러에 이른다. 또한 이러한 기술은 미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 등 소위 원전 선진국의 누구도 상품으로 내놓은 적이 없는 블루오션 기술이다. 2020년까지 UAE에서 이 기술이 벌어들일 총수입은 2400억원. 2만 4000대의 신형 중형자동차를 살 수 있는 엄청난 액수다. 물론 한국인의 우수한 두뇌만을 사용했기 때문에 라이선스 비용과 같은 지출은 필요 없다. 전통적인 건설 산업을 지식 서비스 산업으로 바꾼 기념비적인 사례이자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로 이뤄 낸 결실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소개한다. 지금이야 중국의 발전을 부러워하지만 우리도 고속 성장의 50년을 지나왔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던 우리나라가 2014년도 국제통화기금(IMF) 통계에 따르면 1인당 국민소득(GDP)이 세계 29위인 2만 8100달러로 25위인 일본 3만 6000달러를 바짝 추격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경제 발전사는 그 자체로 신화다. 하지만 2만 달러 시대에 오랫동안 멈춰 있는 우리의 경제 시계에 대한 걱정 또한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때 올해 초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한 ‘원전 건설 선진화 통합 워크숍’에서 한수원이 발표한 지식서비스에 의한 고수익 창출 사례는 우리의 앞길을 환히 비춰 주는 신호등처럼 보인다. 즉 우리나라의 원전건설 경험을 IT 시스템으로 개발해 UAE에 제공한 것이다. 외국의 지식을 사다 쓰던 나라에서 지식을 파는 나라로 바뀐 것이다. 그것도 원전 건설 경험에서 건져 올린 새로운 부의 창출로 굴뚝산업을 지식산업으로 전환한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기운이 생동하는 새봄에 새로운 제안을 하나 한다. 전통적인 굴뚝산업의 경험을 지식서비스 산업으로 바꾸는 운동을 일으키자. 기술도, 자본도, 인력도 부족했던 시절에 공장은 어떻게 지어졌는지, 그 공장을 통해 나라는 어떻게 부강해졌고, 생활은 얼마나 윤택해졌는지 우리를 부러워하는 나라들에 알려주자. 그리고 원자력 건설의 사례와 같이 우리보다 잘사는 나라들에도 발전한 기술을 서비스하자. 왜 3만, 4만 달러에 연연하는가. 5만 달러의 소득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고급 인력은 넘쳐나지만 많은 인재가 아직은 갈 곳을 찾지 못한다. 어른들은 중소기업과 3D 업종에 인력이 몰리지 않는다고 젊은이들만 나무란다. 생각을 바꿔 보자. 새로운 기회가 보인다. 산업별로 경쟁력 있는 지식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정부 주도의 연구개발이 받쳐 주는 선순환적인 체제를 갖출 때다. 그리하여 모든 산업 분야에서 한수원과 같은 기쁜 사례가 나타나게 할 때다. 장밋빛 미래는 멀리 있지 않다.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을 뿐이다.
  •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4) 검찰 수사관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4) 검찰 수사관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 이야기’ 4회에서는 검찰청에서 일하고 있는 공무원(수사관)을 소개한다. 검찰 수사관이 담당하는 업무 전반을 간략히 살펴보고, 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 근무하는 새내기 수사관에게 구체적인 업무와 공직 적응기, 시험 준비 과정 등을 들어봤다. 검찰청은 형벌권에 기초한 국가 최고의 법 집행기관으로, 범죄를 수사하고 공무원에 대한 사정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곳도 검찰이다. 검찰은 마약범죄, 부정부패, 조직폭력범죄, 지적재산권 침해, 사이버범죄 등 수사뿐 아니라 범죄피해자 회복 지원, 범죄수익 환수, 소년 선도보호 등의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검찰 구성원은 범죄 수사 및 공소제기를 담당하는 검사, 수사·형사 기록을 작성·보관하는 수사관, 검찰행정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관으로 이뤄져 있다. 대검찰청 산하에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개 고등검찰청이 있고 각 지방검찰청 및 지청이 고등검찰청에 소속돼 있다. 검찰 수사관은 국가직 공무원 가운데 하나의 직렬인 검찰사무직으로, 검찰청에서 근무하는 6~9급 일반직 공무원이다. 다른 국가직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7, 9급 국가직 공개경쟁 채용시험을 통해 선발된다. 일반적인 기초 수사는 경찰이 담당하지만, 비리사건이나 마약사건 등의 경우 검사 지휘를 받아 검찰 수사관이 직접 수사하기도 한다. 사건이 종결돼 형이 확정되면 벌금이나 자유형 집행 등의 업무를 맡는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6·7급 수사관은 사법경찰관, 8·9급 수사관은 사법경찰리의 직무를 맡을 수 있다. 형사부, 특수부, 강력부, 공판부, 사무국 등에서 일하는 수사관은 각 부마다 조금씩 맡게 되는 업무도 다르다. 형사부와 강력부, 특수부는 범죄자의 체포·구속영장 집행, 압수수색, 피의자 및 참고인 조사, 증거자료 확보 등 검사의 지휘를 받아 다양한 수사업무를 보조한다. 공판부 소속 수사관은 수사 이후 재판으로 넘어간 사건에 대해 재판기록을 관리하는 등 공소유지 업무를 맡는다. 또 재산형을 집행하거나 자유형 미집행자를 검거하기도 한다. 검찰행정 사무의 전반적인 사안을 관리하는 사무국 소속 수사관은 사건 통계, 기록 관리, 압수물 관리 등을 담당한다. 올 초부터 서울중앙지검 공판과 자유형 미집행자 검거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우(31) 수사관은 지난해 공직에 입문한 새내기 공무원이다. 자유형 미집행자 검거팀은 징역, 금고 또는 구류를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됐지만 형의 집행을 받지 않은 사람을 추적·검거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이들을 검거한 뒤에는 구치소로 보낸다. 검거팀은 자유형 미집행자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분석, 실시간 기지국 위치 추적, IP 추적, 각종 사실조회 등 다양한 수사기법을 활용해 이들의 소재를 파악한다. 검거팀은 2인 1조로 행동하면서 현장 탐문, 잠복 등을 통해 미집행자를 검거한다. 미집행자가 해외로 도피한 경우 인터폴 국제 공조 수사나 외교부 등을 통해 소재를 파악한 뒤 해외로 나가는 경우도 있다. 지난 2011년부터 검찰 수사관이 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한 그는 3년간의 수험생활을 거쳐 꿈을 이뤘다. 그는 대학 4학년 때부터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컴퓨터 활용능력 1급 시험 등을 취득하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2012년 졸업한 이후 본격적으로 수험생활을 시작한 그는 첫 해 필기 시험에서 떨어지면서 자신감을 잃었다고 한다. 그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큰 점수 차이로 떨어지니 정신적·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였다”며 “일주일 정도 자전거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수험생으로서 자세를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다시 수험생활에 매진한 그는 2013년 국가직 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검찰사무직렬)에 합격했다. 최 수사관은 자신만의 공부법을 묻자 “다른 수험생과 달리 학원에 가지 않고, 동영상 강의와 기본서 등으로 혼자 공부했다”며 “함께 공부하는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스스로 기상·취침 시간과 식사시간, 공부시간을 정해놓고 철저하게 지킨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자신을 다잡고 규칙적인 생활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간 끝에 마침내 결실을 맺은 것이다. 그는 모든 과목에 대해 동영상 강의를 1~2차례 정도 본 뒤, 기본서를 2~3차례 반복해서 읽었다. 이후에는 기출시험 위주로 시간 안배를 위한 연습에 주력했다. 최 수사관은 “공교롭게도 사는 곳이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이 위치한 서초동이었다”며 “공부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면 검찰청 건물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합격한뒤 수습으로 일한 그는 처음 업무를 맡았을 때의 떨림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최 수사관은 “자유형 미집행자 검거팀은 현장에서 주로 일을 한다”며 “특히 첫 검거에 나섰을 때는 범죄인을 직접 대면해야 하기 때문에 많이 긴장되고 떨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선배들에게 직접 실무지식과 업무 노하우를 배우면서 조금씩 업무 이해도가 높아졌고, 긴장감도 덜 수 있었다. 특히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역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선배 수사관들의 모습에 자극받아 업무에 더욱 매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오전 8시쯤 출근하는 그는 매일 아침 자유형 미집행자에 대한 검거 통계 및 진행상황을 점검한다. 기본적인 행정업무를 처리한 뒤에는 담당하고 있는 미집행자에 대한 추적을 이어간다. 통화내역을 분석하고 각종 사실조회 요청 등을 통해 소재지를 파악하는가 하면 생활패턴을 분석하기도 한다. 소재 파악과 생활패턴 등에 대한 분석이 마무리되면 검거를 위해 현장으로 출동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물론 사전에 가능한 많은 정보를 파악하기는 하지만 현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돌발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 야간에 잠복하는 것은 물론 주말에 검거를 위한 출장을 가는 일도 다반사다. 그는 “업무 특성상 야근이나 주말근무가 많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있다”면서도 “범죄인을 직접 검거하고 사회 정의가 실현되는 과정에 일조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징역이나 금고 등을 집행하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면 범죄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며 “죄를 지어도 도망가면 처벌을 면할 수 있다는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고, 국가형벌권으로 범죄 억제력을 높이는 데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고 강조했다. 검찰 수사관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사명감’을 꼽은 최 수사관은 “업무 특성상 위험에 노출 될 때도 있고 한 사람의 자유를 구속하는 일이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다수의 국민을 보호하고 사회 안정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진관사·북한산 등 ‘韓문화특구’로

    서울 은평구의 진관사와 한옥마을, 북한산 등을 하나로 묶는 ‘한(韓)문화체험 특구’가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관광자원 개발로 지역을 새롭게 성장시키겠다는 것이 김우영 은평구청장의 공약이다. 은평구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열린 중소기업청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의 결과 진관동 한옥마을과 북한산성마을 일대 63만 9155㎡가 ‘은평 북한산 한문화체험 특구’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문화체험특구는 한국의 명산인 북한산과 한옥마을뿐 아니라 다양한 전통문화 자원들이 풍부한 지역이다. 은평 한옥마을 8경과 구의 문화유산 및 한옥을 전시·체험할 수 있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천년고찰인 진관사,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마애여래입상 등 국가지정문화재가 풍부한 삼천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다. 또 북한산관광특화지역인 북한산성마을은 서울시 최초 아웃도어 관광축제로 시작한 북한산 페스티벌이 매년 열리는 등 서울의 대표적인 산악관광 명소로 발돋움했다. 구는 그동안 한문화체험특구 지정을 위해 여러 노력을 했다. 전문연구용역으로 수익성 검토를 했으며 특구안도 마련했다. 또 주민공청회와 공고 및 구의회 의견 청취도 거쳤다. 이번 특구 지정에 따라 지역 내 특화사업 추진과 관련해 ‘도로교통법’과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등 모두 4건의 규제 특례를 적용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서울의 새로운 한문화체험의 중심지로서의 대외적인 인지도 향상과 다양한 관광 활성화 정책 등으로 1288억원 정도의 경제적 수익과 1300명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김 구청장은 “이번 특구 지정은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면서 “한옥에서 한복을 입고 한식을 먹으면서 한국음악을 즐기는 등 한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체험형 문화관광산업 육성으로 지역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최경환, 국정개혁 리더십 시험대에

    [성완종 리스트 파문] 최경환, 국정개혁 리더십 시험대에

    이완구 전 총리의 낙마로 총리직을 대행하게 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떤 국정 리더십을 보여줄 지 주목받고 있다. 최 부총리는 새 총리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하기까지 한 달 가까이 총리 직무대행을 해야 한다. 게다가 박근혜 대통령의 몸이 좋지 않은 가운데 당·정·청 협의회 파트너인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성완종 리스트’ 관련 검찰 수사대상으로 거론되고 있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9일 국회의원 재보선 이후 당 안팎의 분위기를 수습해야 할 상황이다. 짧은 기간이지만 뜻하지 않게 최 부총리가 국정 운영의 무거운 짐을 사실상 홀로 져야 하는 셈이다. 최 부총리는 2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통령 대신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산업기술단지 지원 특례법 등 상정된 안건 18건을 심의·의결했다. 이 전 총리의 사의로 지난 21일 국무회의를 처음 주재하기는 했다. 그땐 장관들 앞에서 모두 발언을 생략했으나, 이날은 달랐다. 최 부총리는 “국정이 상당히 엄중한 상황에서 대통령을 잘 보좌해 국정 운영에 차질이 없기를 바란다”면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을 통해 경제와 외교적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었으니, 외교부 등은 정상외교 후속 조치를 통해 실질적 결실을 이끌어 내도록 하라”고 분명한 어조로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헌법에 명시된 행정 각부 통할권, 중앙행정기관 감독권, 국회 출석·발언권, 총리령 발령권 등 총리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또 이 전 총리가 챙기던 공공기관 개혁 점검, 규제 개혁, 지방예산 절감 등과 함께 공무원연금 문제도 신경 써야 한다. 자신의 본래 업무인 경제장관회의 주재와 경제·민생법안 처리 등도 소홀히 다룰 순 없다. 지난 2010년 당시 윤증현 기재부 장관도 정운찬 총리의 사퇴와 김태호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 낙마로 두 달 가까이 총리를 대신했다. 2006년 한덕수 부총리, 2004년 이헌재 부총리 등도 같은 무대에 섰다. 윤 전 장관 당시 기재부 공무원들은 장관의 퇴청 길목에서 업무보고와 결제를 처리하며 “장관님 얼굴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볼멘소리를 했다. 현재 최 부총리는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하루에 많게는 세 차례나 오가는 ‘강행군’도 해야 한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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