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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 방식 화목가마서 구운 고려청자… 뜨거운 결실

    전통 방식 화목가마서 구운 고려청자… 뜨거운 결실

    30일 전남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에서 조유복 조각실장이 전통 방식의 소나무 장작을 쓰는 화목가마에서 구워 낸 고려청자를 살펴보고 있다. 이날 국보 제68호를 재현한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45점의 작품이 공개됐다. 강진군청 제공
  • 극심한 가뭄에 고랭지 배추 1포기 1만원 넘나

    극심한 가뭄에 고랭지 배추 1포기 1만원 넘나

    극심한 가뭄 속에 강원지역 해발 700~1300m 고지대에서 고랭지 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30일 국내에서 손꼽히는 고랭지 배추 재배단지인 태백 삼수동 매봉산 일대에서는 때늦게 고랭지 어린 배추를 밭에 심는 정식 작업이 한창이다. 전체 면적만 1300㏊에 이르는 매봉산 고랭지 배추밭은 산 정상의 7, 8부 능선을 따라 눈이 멀게 펼쳐져 있다. 이곳에선 매봉산영농회 소속 21가구가 농사를 짓고 있다. 수십년 만에 겪는 가뭄 속에 행정 당국에서 지원해 주는 물차와 관수장비를 동원, 정식 작업을 하고 있지만 걱정이 크다. 고지대여서 정식 작업을 6월 15일~7월 초 마쳐야 하는데 가뭄 때문에 늦어졌다. 며칠 전 비가 왔지만 국지적으로 뿌려 이곳에서는 충분하지 않다. 가뭄이 더 이어질 것이란 예보에 제대로 성장할지 걱정도 크다. 이정만(50) 매봉산영농회장은 “어린 배추 정식이 가뭄으로 예년보다 30~40%가량 늦어졌다”면서 “정식한 뒤 새 뿌리를 내린다 해도 가뭄이 더 이어지면 작황이 부진해 8월 이후 결실 때까지 20% 이상 상품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한숨지었다. 가뭄 속에 재배 면적과 작황이 부진해지면서 가격도 폭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산지에서는 벌써 밭떼기 가격이 예년보다 3배 이상 올랐다는 소식까지 들린다. 농민들은 “매봉산 등에 열흘 전쯤부터 이제 막 어린 배추를 심은 고랭지 밭을 밭떼기째 사들이려는 도매상들의 발걸음이 잦아지면서 가격이 폭등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도매상들은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 5t 트럭 1대당 배추 가격이 1000만원대를 넘어서고 품귀 현상까지 빚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매상들이 3만 3000㎡당 밭떼기 가격을 농민들의 수지 균형가인 3000만원보다 훨씬 더 주고 여름 배추 매입에 나섰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5t 트럭 한 대에는 2700~3000포기의 배추가 실려 한 포기당 1만원이 넘는다는 계산이다. 대부분 농민은 “정식 이후 곧바로 넘기면 예년하고 같은 수준인 5t 트럭 한 대당 400만~450만원 선에서 거래되지만 작황이 좋지 않을 것 같아 출하 때까지 재배해 주는 조건으로 거래금액이 수천만원대까지 올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추세 속에 농민들은 “도매상들의 제시가만 받아도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올해 배추 가격이 현재 추정가를 웃돌 가능성이 커 매매 여부를 고심 중”이라며 “중국 등지에서 수입하려는 정부의 정책을 관망하고 얼마나 더 받을 수 있을지 저울질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성재 도 유통원예과장은 “고랭지 채소는 평창 대관령과 강릉 안반데기, 태백 매봉산과 귀네미골 등 7200여㏊에서 재배된다”며 “올 고랭지 채소는 가뭄 때문에 예년보다 작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꿈 사업화 멘토링… 한류 창조 요람으로”

    “꿈 사업화 멘토링… 한류 창조 요람으로”

    #사례:지난 5월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문화창조융합센터’ 개소 100일 기념식. 이날 오프닝 무대를 맡은 인디 밴드 ‘미미미’(MEMEME!)의 음악이 장내에 울려 퍼졌다. 미미미는 음악 프로듀서 신요한씨를 중심으로 록, 하우스, 펑크 등 다양한 장르의 융합을 시도하는 인디 밴드다. 2013년에 데뷔한 이 밴드는 디제잉을 비롯해 거문고, 현대무용과의 협업, 미술전시와의 결합 등 다양한 형태로 활동을 해 왔지만 실험적인 방식으로 음악을 하다 보니 실력에 비해 폭넓은 활동을 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 밴드는 문화창조융합센터를 방문한 후 CJ E&M 음악사업부 전문가들에게 여러 차례 밴드의 방향성 등에 관한 조언(멘토링)을 받았다. 이후 미미미 밴드는 실력을 인정받아 조만간 열리는 ‘안산 M밸리 록페스티벌’에 초청받는 등 꿈의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CJ그룹이 주축이 돼 지난 2월 11일 출범한 문화창조융합센터가 문을 연 지 4개월밖에 안 됐지만 다양한 성과를 내며 순항하고 있다. 29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센터에 하루 평균 120명의 창작자들이 다녀가면서 지난 17일 방문 인원 1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방문객의 20%는 외국인이었다. 중국 광둥성방송그룹, 청두미디어그룹, 구이저우성방송 등 중국 미디어 관계자들을 포함해 아시아, 유럽, 북미 등의 공무원과 기업인들이 센터를 찾아 민관 협력의 새로운 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구조를 살펴보기도 했다. 또 이달 초에는 미국 와튼스쿨 교수진 6명이 센터를 방문했고 코넬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의 학생, 뉴욕대 MBA 과정 교수와 학생, 미국 남가주대 MBA 과정 교수와 학생 등이 센터를 찾아 한류를 만들어 내는 한국 문화산업의 과정을 배우기도 했다. 이처럼 세계 각국에서 관심을 가지는 문화창조융합센터는 CJ가 쌓아 온 문화사업 노하우로 미미미 밴드처럼 아이디어는 좋지만 좋은 아이디어를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창작자들에게 좀 더 완성도 높은 문화 콘텐츠 기획 및 이를 상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음악과 공연뿐 아니라 미디어 아트, 웹드라마, 캐릭터, 게임 등의 분야에도 멘토링을 해 주고 쇼케이스, 콘텐츠 마켓 출품 등으로 사업화 단계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요즘 주목받는 분야인 웹드라마는 지상파 PD의 멘토링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패션 관련 제품들은 다음달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CJ그룹의 대표적인 한류 확산 플랫폼 ‘케이콘’(KCON) 행사에 출품하기 위해 멘토링을 받고 있다. 또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전국의 다른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력 모델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6일 문을 연 제주 창조혁신센터와는 제주 신화를 바탕으로 캐릭터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 기업을 공동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문화사업에 뚝심 투자를 해 식품에서 문화기업으로 탈바꿈시킨 이재현 회장의 의지와 노력이 문화창조융합센터를 통해 결실을 이루도록 온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국적선박, 새달 첫 북극항로 상업운항

    국적선박, 새달 첫 북극항로 상업운항

    CJ대한통운이 다음달 국적 선사로는 처음으로 북극항로 상업운항에 나선다. 2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7월 18일 아랍에미리트(UAE) 무샤파에서 오일·가스 터미널 건설을 위한 4000t 규모의 하역장비를 싣고 수에즈운하, 유럽, 북극항로를 차례로 거쳐 러시아 야말 반도까지 운항할 예정이다. 전체 항로 약 1만 6700㎞ 가운데 500㎞ 정도가 북극항로다. 현대글로비스가 재작년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성공하고도 화주 확보를 못하는 바람에 운항 계획을 접어 그동안 국적 선사는 한 번도 상업운항을 하지 못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1월 네덜란드 플랜트엔지니어링 업체 블루워터사와 하역장비 운송계약을 체결해 이달 초 러시아 북극해 항로관리청에 북극항로 운항 허가를 얻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북극해 상업운항에 2012년 건조한 코렉스에스비피2호(1만 4462t)를 투입한다. 해수부의 ‘북극운항 인력 양성교육’을 이수한 해기사 4명이 함께 배를 탄다. 북극해를 지나는 북극항로는 새로운 물류 항로로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에서 북극해를 거쳐 유럽을 갈 경우 운항거리는 인도양과 수에즈 운하를 거쳐 가는 것보다 700여㎞ 짧은 1만 5000㎞다. 운항 일수도 10일가량 줄어든다. 지금은 7∼10월 4개월 정도만 북극항로를 운항할 수 있지만 2020년에는 6개월, 2030년에는 1년 내내 일반 항해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기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북극항로 상업운항은 정부와 기업의 지속적인 노력의 첫 결실로 극지운항 노하우를 축적함은 물론, 향후 북극 물류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윤덕여 감독 “16강 기적, 찡그리지 않고 열심히 뛴 선수들 덕분”

    윤덕여 감독 “16강 기적, 찡그리지 않고 열심히 뛴 선수들 덕분”

    여자월드컵 사상 첫 승과 16강 진출을 이뤄 낸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과 박은선(29·로시얀카), 김정미(30·현대제철) 등 선수들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귀국한 윤덕여(53) 감독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윤 감독은 대표팀 귀국 환영식 후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선수들이 훈련할 때 하기 싫어 (표정이) 일그러지는 모습을 한번도 볼 수 없었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세계 3위 프랑스의 벽에 막혀 8강 진출은 좌절됐지만 한국 여자축구의 가능성과 저력을 확인한 의미 있는 대회였다. 대표팀은 첫 상대인 브라질에 패한 데 이어 코스타리카전에서도 무승부를 거두며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위기에 놓였지만 스페인전에서 김수연(26·KSPO)의 천금 같은 골이 터지며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윤 감독도 “목표했던 1승과 16강 진출을 동시에 이룬 3차전 스페인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브라질과 스페인전 등을 통해 강팀과의 경기에 적응하는 기틀을 마련했고 여자축구가 강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달 말 계약이 만료되는 윤 감독은 유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조만간 기술위원회를 열어 윤 감독의 유임에 대해 논의하는데 큰 이견이 없는 한 재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윤 감독은 “저는 임기가 이번 달까지며 그 이후를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 협회에서 잘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듀크 김석민 임선영 결혼 7년 열애 결실…신부 미모보니

    듀크 김석민 임선영 결혼 7년 열애 결실…신부 미모보니

    임선영 듀크 김석민과 결혼 “뉴 논스톱 출연”  듀크 김석민과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던 임선영과 7년 열애 끝에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임선영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임선영은 2005년 걸그룹 퍼퓸 멤버로 데뷔했다. 데뷔 당시 레아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임선영은 이후 2007년 티아라는 이름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퍼퓸, 티아 앨범 외에도 MBC 시트콤 ‘뉴 논스톱’, SK텔레콤 광고 등에 출연했다. 또 뮤지컬 ‘진짜 진짜 좋아해’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25일 이투데이는 측은 “김석민과 임선영이 오는 9월2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오르페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며 “7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11월 필리핀 보라카이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신접살림은 서울 연희동에 차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열애 인정 “훈훈 외모 재벌 2세와 열애 중” 금요일 밤마다 데이트 한다고?

    김정은 열애 인정 “훈훈 외모 재벌 2세와 열애 중” 금요일 밤마다 데이트 한다고?

    김정은 열애 인정 “훈훈 외모 재벌 2세와 열애 중” 매주 금요일 심야 데이트 즐긴다? ‘김정은 열애 인정’ 배우 김정은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김정은 측은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24일 여성지 우먼센스는 “김정은이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재벌가 자제와 핑크빛 만남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MBC ‘여자를 울려’의 바쁜 촬영 스케줄에도 매주 금요일 남자친구의 집을 찾아 심야 데이트를 즐겼다. 한 측근은 “김정은의 열애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많다.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긴 두 사람이라 결혼이 임박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소속사 측은 이러한 보도에 대해 “본인 확인 결과 열애 사실이 맞다. 하지만 아직 결혼을 생각할만큼 깊은 관계가 아니라서 다소 조심스럽다”고 결혼설은 일축했다. 네티즌들은 “김정은 능력자네”, “김정은 재벌2세와 또?”, “김정은 매력이 대단한가”, “김정은 열애, 좋은 결실 맺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캡처(김정은 열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길섶에서] 불경기 체감/최광숙 논설위원

    얼마 전 동네 음식점이 한창 공사를 하고 있었다. 처음 그곳에서는 해물찜을 팔았다. 그런데 지난해 여름 휴가철이 지나자 닭갈비 집으로 바뀌었다. 마침 춘천의 닭갈비를 맛있게 먹고 온 뒤라 한번 가 봐야지 하는 차에 문을 닫아 아쉬움이 컸다. 얼마 후 그 집은 문어 숙회를 파는 가게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그러다 인테리어 공사를 마친 최근 순대집으로 또 바뀌었다. 창업 시 가장 많이 선택하는 업종이 음식점이라고 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음식점은 창업 후 5년이 지나면100개 업소 중 82개가 문을 닫고 18개 업소만 살아 남는다고 한다. 음식점을 창업하는 이들도 많지만 창업의 결실을 보지 못하고 실패하는 이들도 많다는 얘기다. 이 같은 통계를 진짜 실감하게 하는 것이 바로 이 동네 음식점이다. 며칠 전 동네 분식점에 순대를 먹으러 갔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떡볶이도 사 달라고 부탁한다. 평소 한 번도 뭘 더 사라고 권유한 적이 없었는데 메르스 사태로 영 손님이 안 온다고 하소연한다. 장관들은 각종 지표와 경제 동향을 보고받고 대책 마련에 나서지만 보통 사람들은 동네 이웃들의 얼굴만 보고도 불경기인 줄 바로 알아챈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새로운 50년을 열자]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교수 “韓·日은 美·中 사이 캐스팅 보트 쥐고 있어…해법 모색해야 할 때”

    [새로운 50년을 열자]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교수 “韓·日은 美·中 사이 캐스팅 보트 쥐고 있어…해법 모색해야 할 때”

    오코노기 마사오 일본 게이오대 명예교수는 “한·일 관계는 타협은 있었지만 완전한 화해에는 이르지 못했다”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새로운 시대 변화에 맞는 해법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한반도 및 동북아 문제 연구의 태두인 오코노기 명예교수를 한·일 수교 50주년을 앞둔 21일 도쿄 게이오대 미타캠퍼스에서 만났다. 그에게서 한·일 관계 개선의 해법과 전망, 중국의 부상 등 국제 환경 변화에 따른 두 나라의 역할과 미래 등에 대해 들어봤다. →수교 50주년을 맞는 두 나라 관계는 그동안 어떻게 변했나. -양국 관계는 지난 50년 동안 국제 환경의 변화, 국제 시스템의 변동에 영향을 받았다. 크게 세 번의 시기로 나눠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수교 이후 냉전 붕괴까지다. 양측의 상반된 입장을 그대로 둔 채 식민지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 없이 이뤄진 게 1965년 한·일 기본관계조약이다. 냉전이라는 질서 속에서 이뤄진 타협의 산물이었다. 1910년 한국병합조약이 불법이고 부당했다는 한국 주장에 대해 일본 측은 합법적이며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냉전이라는 국제 환경 속에서 안전 보장과 경제 발전이라는 확실한 공동 이익과 목표가 있었다. 수교 결과는 좋았다. 한국은 그 사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달성했다. →화해를 위한 노력에 어떤 진전이 있었나. -1989년 냉전 붕괴를 거치면서 동구권이 열리고 국제 협력의 영역이 확대되는 새로운 국제 환경을 맞았다. 과거에 대한 반성과 협력 확대가 필요한 시대였다. 1993년 11월 호소카와 모리히로 당시 총리는 경북 경주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군 위안부, 강제 징용 등을 거론하며 “가해자로서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일본 총리의 본격적인 첫 반성인 셈이다. 이는 1995년 무라야마 담화, 1998년 오부치 게이조 총리의 사과 발언으로 이어졌다. 당시 오부치 총리의 사과를 김대중 대통령이 받아들였고, 양측은 파트너십 공동성명을 내며 미래지향적인 데까지 손을 내밀었다. 두 나라가 화해에 가장 근접했던 때였다. →이 같은 노력은 왜 화해의 결실로 이어지지 못했나. -90년대는 과거사 반성과 사과가 활발하게 이어지면서 화해를 모색한 때였다. 아쉬운 점은 이 같은 화해의 노력이 구조화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유럽과 비교하면 모자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2000년 평양 방문 및 남북 정상회담, 그보다 일찍 가네마루 신 전 부총리의 방북 등 북·일 정상화 시도 등이 모두 성공하지 못했다. 이런 의미에서 1990년 이후 20년은 절반밖에 성공하지 못한 시기였다. 당시 독일의 과거사 반성과 독일 및 프랑스, 폴란드와의 화해 등이 이어졌고 이를 기초로 유럽공동체가 급진전했다. 한편 몇 년 전부터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 새 시대의 특징은 중국의 강대국화와 영역이 확대된 무역자유화 등이다. 2010년 중국은 국민총생산(GNP)에서 일본을 넘어섰다. 중국 부상 등의 국제적인 구조 변화가 한국 외교에 영향을 줬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중 관계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임기를 시작했고, 한국의 중국 중시 외교가 본격화됐다. 한국은 미국에 이어 중국을 앞에 놓았다. 일본은 그 뒷전으로 밀렸다. 일본에서는 반감이 컸다. 대중, 대미 외교의 성공을 통해 일본에 역사 문제 등을 압박하려는 것으로도 여겼다. →세 번째 시기의 한·일 관계는 시작부터 순조롭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취임한 지 일주일이 흐른 3·1절 연설에서 “피해자와 가해자는 1000년이 흘러도 달라지지 않는다”며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취임 일주일 만에 일본에 역사를 바로잡으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미국 방문에 나섰다. 앞서 아소 다로 부총리가 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가 “역사 해석은 나라마다 다를 수 있다”는 말을 꺼냈다. 양측의 신경전과 대립이 두드러졌다. 중국 중시 외교에, 아베 신조 총리와의 리더십 충돌까지 겹쳤다. 아베 총리도 잘하지 못했다. “침략의 정의는 확정된 게 없다”는 발언도 했다. 야스쿠니 신사까지 참배하면서 지도력 충돌은 두드러졌다. 한·일 두 리더십의 충돌은 역사 인식의 충돌이지만 거기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국제 환경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대한 외교 전략의 부딪침도 있었다. 정체성 충돌, 민족 감정 및 전통문화의 대립도 얽혔다. 한국은 강대국으로 부상한 중국과의 관계에 더 힘을 기울였고, 아베 총리도 미·일 관계를 강화하면서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섰다. 한국 관계는 나중에 하면 된다는 식이었다. →앞으로 한·일 관계는 어떤 상황을 맞겠나. -세 번째 시대를 맞았지만 한·일 관계는 아직 이렇다 할 틀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시대 흐름에 맞는 패러다임을 만들어 낼 때다. 시스템 변동에 따라 한국도, 일본도 하고 싶은 대로 외교를 하고 있다. 그래서 충돌이 생겼고 관계도 나빠졌다. 시대에 맞는 한·일 관계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 중국 부상과 자유무역협정(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이 확산되면서 보다 광범위한 경제 통합 시대에 맞게 양국 관계의 틀과 규범을 만들어 나갈 때다. 긍정적인 것은 두 나라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미들 파워’(중급 파워) 국가라는 점도 그렇다. 둘 다 국가 안보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 유사한 산업구조로 경쟁도 치열했지만 생산 과정의 공유 및 분업의 심화로 두 나라 협조 관계는 더 커지는 추세다. 제3세계의 인프라 건설 참여 등에서 보듯 일본과 한국 기업들이 자금력, 정보력의 장점을 서로 나누며 함께 참여하는 예가 늘고 있다. 앞으로도 경제 협력이 두 나라 관계를 선도할 것이다. 서로 더 의존적이고 더 얽히는 상호 의존 관계가 진행될 것이다. 양측의 장점을 합치면 시너지가 배가된다. →두 나라 관계가 진전될 것이라고 낙관하나. -두 나라는 비슷한 현안에 직면해 있다. 대립하는 미·중 사이를 어떻게 중재하고 갈등을 완화할 수 있을까 하는 점도 같다. 미·중 간 가교 역할과 시장·경제 통합에서 한·일은 손을 잡고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다. 미·중 입장은 대립 속에 고정돼 있다. 중간에 있는 한·일이 어떻게 생각하고 유도해 나가느냐에 따라 방향과 내용이 결정된다. 캐스팅보트를 쥔 셈이다. 한·일 어느 한 나라만으로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없다. 아세안과 힘을 합쳐 중요한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됐다. ‘중간국’들이 동북아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 한·일이 서로의 대미, 대중 정책을 상의할 수 있을 때 두 나라는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균형의 문제다. 급진전하는 대중 관계를 유지하는 한국과 미국에 밀착한 일본, 두 나라의 장점과 이점을 잘 조화하고 활용해 나갈 수 있다. 그런데 역사 마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는 여력과 힘을 잃어 버리면서 ‘불임의 외교’만을 거듭하고 있다. →두 나라 사이에는 걸림돌이 적지 않다. -새로운 관계를 이끌어 내려면 박 대통령이 중점을 두는 위안부 문제에서 진전을 거둬야 한다. 새 시대에 맞는 해법을 모색해서, 국제적인 룰에 근거해, ‘전쟁시대의 국제 문제’라는 점에 기반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 한·일 간 문제로 국한해 풀려고 해서는 입장 차이 때문에 해법을 내기 어렵다. 전쟁 상황에서의 성폭력 조사와 세계 여러 나라에서의 유사 문제들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며 해결하기 위한 기금 설립 등도 생각해 봄 직하다. 보편적이고 세계적인 해법의 틀 속에서 프레임워크를 만들어 보자. 일본 정부의 사과를 포함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이 되면 된다. 양국 관계 진전의 모델이 될 것이다. →한국 정부는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한·일 관계 진전의 출발점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어려운 점은 한국 비정부기구(NGO)들의 역할이다. 한국 정부가 이들을 만족시켜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번에는 한국 정부가 의지를 갖고 이 문제를 매듭짓겠다. 국내 이해 당사자를 설득하고 중지를 모아 여기서 종결시키겠다” 하는 자세가 필수적이다. 일본 측이 “이렇게 하면 어떠냐”고 안을 내놓아도 한국 정부는 NGO 등 주변 불만이 크다며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는 일본 정부도 무엇을 선뜻 내놓기가 어렵다. 한국 측도 이번에는 매듭짓고 받아들이겠다는 준비와 결의가 필요하다. →아베 총리가 8월에 종전 70주년 담화를 발표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걱정 어린 시각이 많다. -한국인을 만족시킬 만한 아베 담화는 나오지 않을 것 같다. 미국 의회에서 아베 총리가 말한 정도가 되지 않을까. 종전 70주년 담화라는 게 왜 필요한가. 동양권에서 50주년 등은 중시되지만 70주년이 주목받는 것은 아베 총리 스스로가 담화를 하겠다고 해서였다. 그것은 아베 총리가 무라야마 담화 등에 대해 불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70주년 담화가 나오고 난 뒤에 한·일 관계는 정상화를 향한 새로운 모색을 하는 출발점에 서게 될 것이다. 연내 한·중·일 정상회담의 틀이나 다자회담의 틀을 빌려 한·일 정상이 만나고 그 장을 빌려 한·일 정상회담을 열 수 있을 것이다. →일본 정부는 외교부 사이트에서 한국과 관련해 가치관을 공유한다는 말까지 빼 버렸다. -불만이 있어도 그러면 안 되는데…. 내년에는 다시 들어가지 않겠나. 이는 오해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다. “한국이 진짜 민주주의를 하나” “법의 지배를 받나” 하는 의문이 일본에서 생겼다. 산케이신문 기자에 대한 기소나 법원의 대일 관련 판결, 중국에 대한 한국의 자세 등이 얽혀 있다. 민주주의, 시장경제 등의 기본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것은 한·일 관계의 토대다. 한국인은 앞으로 나올 70주년 담화에 실망하고 불만이 크겠지만 그 뒤에 어떻게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새 시대에 맞는 한·일 관계를 만들어 나가자. 과거사는 한·일 관계의 일부, 한 조각일 뿐이다. 양측이 다투면서 서로 얼마나 많은 것들, 소중한 기회들을 잃어 버리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서로 공감대가 형성돼야 화해가 가능하다. 한·일은 1965년 큰 타협을 이뤄냈지만 서로 이해하는 공감대는 모자랐다. 완전한 화해를 위해 발걸음을 옮기자. 실현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자꾸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게 옳은 길이다. 글 사진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오코노기 교수 일본의 대표적인 지한파 학자다. 1945년생으로 그가 재직하는 게이오대를 중심으로 일본 전역에 ‘오코노기 학파’가 퍼져 있다. 그만큼 많은 한반도 전문가를 배출했다. 한·일 신시대 공동연구 프로젝트 위원장으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청사진 마련을 주도했고,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자문기관인 ‘대외 태스크포스’ 위원,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의 자문기구인 ‘외교정책연구회’ 위원 등을 지내며 일본의 한반도 정책 결정에 관여했다. 1972년부터 2년여 동안 연세대에 유학하면서 ‘7·4남북공동선언’ ‘10월 유신’ ‘김대중 납치사건’ ‘민청학련사건’ 등을 지켜봤다. ‘한국 오코노기 연구회’가 있을 정도로 국내에 지인과 친구들이 많다. ‘조선전쟁’(중앙공론사), ‘일본과 북조선’(PHP연구소) 등의 저서가 있다.
  • “대체 인력 뱅크서 일자리 잡으세요”

    “대체 인력 뱅크서 일자리 잡으세요”

    “내 업무가 구직자들에게 줄탁동기(?啄同機·병아리가 알에서 나오려면 새끼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를 실천하는 작은 힘으로 뒷받침되고 있음을 깨닫고 자부심과 행복을 만끽할 수 있게 됐어요.” 고교 교사였던 A씨는 육아과정에서 일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들어가자 다시 직업을 찾아다녔으나 경력단절 기간과 나이가 발목을 잡았다. 집단상담 전문가 과정을 밟으며 기회를 엿보던 차에 고용노동부 직원에게서 대체인력공무원 공모를 귀띔받아 지원해 한시임기 공무원 일자리를 잡았다. 구직급여 수급자격 업무를 맡았다. 예민해진 실직자 상대라 녹록잖은 일이었다. 퇴사 사유도 저마다 달라 고용보험 법령·사례 연구에 매달려야 했다. 하지만 그래서 보람도 크다. 대체인력 뱅크가 구직자와 정부 부처에 좋은 결실을 안기고 있다. 육아휴직·출산휴가 등으로 결원될 직위에 대해 공백을 메워야 할 경우 미리 선발한 인력 중 한시임기제 공무원을 임용해 업무를 대행하도록 하는 제도다. 16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10~2013년 활용 실적은 국세청 1003명, 고용부 887명, 통계청 184명 등 39개 중앙행정기관에 모두 2847명이다. 세무서에서 30년 근무하고 퇴직한 B씨는 한시임기제 공무원으로 실업인정 업무와 수급자 교육업무를 맡고 있다. 다른 직원들에게 아버지뻘인 그는 “민원인을 많이 상대해 피곤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실직자에게 재취업 때까지 구직활동비를 지급함으로써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으니 좋다”며 웃었다. 대체인력 등록을 거쳐 2~5배수를 추천하는 면접에서 한시임기제로 합격하면 공무원 신분을 갖는다. 만만찮은 경쟁률이다. 하루 최저 3시간, 주당 15~35시간 근무다. 등급별 월급여 외에 가족수당, 자녀학비보조수당, 시간외근무수당 등을 보장받는다. 연가, 병가, 모성보호시간, 육아휴직도 가능하다. 뱅크는 두 형태로 나뉜다. 먼저 일반행정, 사무운영 등 공통업무분야를 대상으로 인력 풀을 사전에 구성, 부처의 수요발생 때 적격 대체인력을 활용하는 통합 운영방식이다. 또 세무 안내, 직업 상담 등 공통업무분야 이외의 소관 전문분야를 중심으로 직접 대체인력 풀을 구성, 휴직을 비롯한 직원 공백 발생에 대응하는 기관별 운영방식이 있다. 지금까지 활용된 사례 가운데에선 기관별 뱅크가 2695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인사혁신처는 대체인력 모집 공고를 민간, 퇴직공무원 채용정보 및 공고와 연계해 한시임기제 공무원 지원자 풀을 한층 확대해 질 좋은 인력 공급에 가속도를 붙이기로 했다. 퇴직공무원 채용정보(G-시니어), 대체인력 뱅크(www.대체인력뱅크.com)에서 선발공고를 확인한 후 ‘나라일터’ 홈페이지로 이동, 로그인하면 지원할 수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포스코, 사우디와 합작 결실… 1조 2400억원 유치

    포스코, 사우디와 합작 결실… 1조 2400억원 유치

    유동성 확보를 위해 포스코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포스코건설 지분 매각이 결실을 보게 됐다. 포스코는 15일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본사에서 포스코건설 지분 38%를 1조 24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사우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PIF는 사우디의 제조업과 산업 인프라 투자를 주도하는 국부펀드로 자산 규모가 3000억 달러(약 330조원)에 달하는 ‘큰손’이다. 매각 주식은 포스코가 보유한 1080만주(26%)와 포스코건설이 발행할 신주 508만주(12%) 등 총 1588만주(38%)다. 지분 매각 후에도 포스코는 지분 52.8%를 보유해 포스코건설의 최대주주 위치를 유지하게 된다. 단숨에 2대 주주로 올라선 PIF는 이사 2명을 선임해 경영에 참여한다. 양측은 합작 건설사를 설립해 사우디 정부가 발주하는 철도, 호텔, 건축 등 현지 주요 건설 사업에 공동으로 진출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8월 사우디 측의 인수의향서를 받은 이후 실사와 협상을 거쳐 9개월여 만에 성사됐다. 4월 초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검찰의 포스코건설 비자금 수사 등으로 인해 2개월가량 지연됐다. 건설 합작 사업과 함께 일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던 계열사 대우인터내셔널의 사우디 국민차 사업도 최종 계약이 멀지 않아 보인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세부 사항을 마지막 조율 중이며 1∼2개월 내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PIF가 신설한 국영 자동차회사인 SNAM의 지분 15%를 600억원에 인수해 3대 주주로 참여하면서 자동차 설계, 부품 조달, 조립 등 국민차 생산을 위한 전 공정에 참여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합작 사업은 사우디 정부가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추진하는 건설, 자동차 등 주요 사업에 포스코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중구, 훈련원공원 체육관 토지사용료 안 낸다

    중구, 훈련원공원 체육관 토지사용료 안 낸다

    중구가 올해부터 을지로5가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의 토지사용료를 내지 않게 됐다. 토지사용료 면제를 위한 구의 끈질긴 설득과 논의의 결과다. 무엇보다 재정부담을 덜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 깊다. 구는 서울시 제3차 공유재산심의회 심의에서 토지사용료 면제가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종합체육관은 남산공원 내 철거된 생활체육시설 대체시설이다. 대지 695.59㎡, 연면적 2395.25㎡, 지상2층 지하2층 규모로 배드민턴과 농구, 탁구, 풋살, 댄스 등 복합체육공간으로 활용된다. 구 관계자는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1년치를 선납하는 토지사용료가 지난달에 발부됐는데 심의 결과에 따라 안 내도 된다”고 설명했다. 구는 2013년 5월 시유지인 훈련원공원에 종합체육관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74억여원을 들여 이듬해 7월 준공했다. 시는 건축면적 695㎡에 대한 토지사용료를 2013년부터 2년간 6700만원 부과했다. 구는 시에 면제를 요청했지만 시는 시유재산의 유상사용이 원칙이라며 이를 고수했다. 특히 시는 지난해 11월 토지사용료 산출방법을 개별공시지가에서 감정평가액으로 변경해 연 1억 2300만원을 요구했다.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최창식 중구청장이 직접 나섰다. 2012년 4월 시의 토지 유상사용 방침 때문에 자치구 건립 공공시설에 토지사용료가 부과된 첫 사례로 부당함을 강조했다. 최 구청장은 지난해 11월14일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제115차 전체회의 안건으로 이 문제를 상정했다. 안건은 대다수 구청장의 공감을 얻어 원안합의를 이뤘다. 구는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계자 협의, 시의원 면담 등을 통해 토지사용료 면제를 요청했다. 지난 1월 17일 열린 ‘서울시·중구 집중토론회’에서는 박원순 시장과 최 구청장이 시유재산 유상사용 문제를 포함한 현안사업을 논의했다. 그 결과 시는 그달 26일 ‘시유재산 최적활용을 위한 유무상 임대기준’을 발표했다. 시 정책사업상 무상사용이 필요한 경우 공유재산심의회 의결을 통해 무상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 것이다. 최 구청장은 “주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건립한 종합체육관의 토지사용료 부과가 부당함을 건의한 결과 얻은 결실”이라며 “이번 사례는 시유재산 유상사용에 재정부담을 갖는 다른 지자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부산 장애인 취업 자원봉사 첫 결실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부산시 장애인 취업 자원봉사 운동’이 첫 성과를 거뒀다. 이 운동은 지역 기업체 또는 사회적 네트워크가 풍부한 사회지도층 자원봉사자, 장애인 취업 관련 기관 등이 협력해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시작됐다. 부산시는 건강식품 업체인 천호식품이 중증 발달장애인 3명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2012년 일하기 좋은 기업(GWP) 특별상을 받은 천호식품은 부산 향토기업으로 최근 구족(口足)화가 전시회를 열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부산시는 평소 자원봉사 활동에 관심이 많은 천호식품 김영식 대표가 장애인 취업 자원봉사 운동 소식을 듣고 장애인 채용을 신청했고, 이에 부산장애인종합복지관 직업재활센터에서 취업 희망 장애인을 발굴해 취업을 알선했다고 밝혔다. 정태룡 사회복지국장은 “천호식품과 같은 중견 기업체를 포함해 더 많은 사업체가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많은 장애인이 안정된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고용을 희망하는 기업체나 장애인 취업과 관련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뜻이 있는 시민은 장애인복지과(051-888-3224) 혹은 장애인취업알선센터(051-506-9515)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첫날밤 신방에서 “사람 살려”…쫓아가 보니

    첫날밤 신방에서 “사람 살려”…쫓아가 보니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62. 첫날밤에 감쪽같이 사라진 신부…정신병 신랑은 “내가 죽였다”지만 (선데이서울 1973년 2월 25일) 신혼 초야의 신방에서 신부가 증발해 버렸다. 정신착란증의 신랑이 “내가 죽였다”고 자백하고 있으나 방증이 하나도 없다. 그가 시체를 묻었다는 한라산 중턱을 아무리 뒤져도 번번이 허탕. 신부는 어디로 갔을까? 1973년 1월 25일 오전 11시 파도가 밀려드는 소리가 그대로 들리는 제주도 서귀포 천지연 예식장에서 해괴한 결혼식이 진행됐다. 신랑 강신익(27)군과 신부 김연자(26)양의 결혼식이었다. “신랑 입장.” 건장한 체격의 미남 신랑이 식장으로 걸어 들어올 때부터 100여 명의 하객들은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두 팔을 휘두르듯 내저으며 멋대로 걸어 들어오는 신랑의 태도가 제정신인 것 같지가 않았다. 신부와 나란히 서서 예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신랑의 거동은 수상했다. 히죽히죽 웃는가 하면 짜증을 내기도 했다. 주례가 여러 차례 주의를 시키기까지 했는데도 아랑곳없다는 태도였다. 신랑 가족들은 속으로 “아이쿠! 하필이면 지금 또 발작하는구나…”하고 가슴을 태웠으나 멋모르는 하객들은 “별놈의 해괴망측한 신랑도 다 보겠구나”하며 소곤댔다. 영문을 모르는 신부 측 가족들의 불쾌함이야 당장 파혼이라도 하고 싶었을 것이다. 식이 끝나자 신랑은 무엇이 급했던지 기념사진조차 찍지 않고 신부를 데리고 사라져 버렸다. 다음 날인 26일 새벽 2시쯤 신방이 꾸며진 서귀포읍 동홍리 감귤농장에서 한라산 쪽으로 500m쯤 떨어진 토평리 부락 사람들은 잠결에 “사람 살려!”하는 여자의 비명을 들었다. “또 깡패들이 못된 장난을 하는구나”하고 사람들은 그대로 잠을 재촉했다. 이 비명이 신부의 목소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보다 3시간쯤 전인 25일 밤 11시쯤 신랑 강군이 서귀포 읍내의 형집으로 어머니를 찾아왔다. 축의금 받은 것을 내어 놓으라고 했다. “밤중에 무슨 돈을 달라느냐”니까 난폭하게 달려들어 1만 4000원을 뺏어갔다. ●식장에서도 수상했던 신랑 밤중에 가족 찾아가 행패 어머니와 형수가 뒤쫓자 품속에서 식도 같은 걸 꺼내어 따라오지 못하게 한 뒤 멀리서 기다리는 여자(신부 같았다고 함)에게로 가 둘이 함께 택시를 잡아타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집으로 되돌아온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형이 걱정이 되어 26일 새벽 4시쯤 감귤농장으로 찾아가 보았더니 신방이 비어있었다. 신부는 간데없고 동생만 창고에 숨어 있다가 낫을 들고 뛰어나와 한라산 쪽으로 도망갔다. (신랑 가족들의 진술) 신랑 강군이 신부 김양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해 5월 김양의 4촌 오빠 김모씨의 중매에 의한 것이었다. 체격이 좋고 미남이며 800여평의 감귤농장을 갖고 있어 그런대로 잘 살 수 있을 것 같아 4촌 누이를 소개했다는 것이었다. 신랑과는 한마을에 살고 있었으나 정신병자라는 건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김씨의 중매가 순조롭게 결실을 맺어 둘은 지난해 10월 약혼식을 올리고는 그대로 감귤농장에서 동거생활에 들어갔다. 신랑 강군은 3남매 중 둘째로 65년 제주 C대학 1년을 중퇴. 고등학교 시절에는 전 학년에서 5등 내외를 하던 머리 좋은 학생이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포악성을 드러내기 시작. 군 복무 시절에는 기합 주는 상사를 카빈 대검으로 찌르기도 했으며 제대 후에도 주먹을 휘둘러 전과 2범이란 기록을 갖고 있다. 증발한 신부 김양은 4남매 중 셋째 딸.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서는 식모살이로 전전하다 철이 들어서는 양재기술을 배워 약혼 직전까지 착실한 돈벌이를 했었다. 둘이 동거생활에 들어가자 신랑의 정신이상이 완연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피해망상까지 겹쳐 어머니나 형수가 지어 주는 밥은 쥐약이 들어 있다며 먹으려 하지 않고 김양이 지어주는 밥만 먹었다. 밤에는 문밖이나 담너머에 “나를 죽이러 온 사람이 숨어 있다”며 살펴보기가 일쑤였다. ●심증은 가도 방증이 없어 어디엔가 숨어 있을지도 경찰은 사건 직후 한라산 쪽으로 달아난 강씨를 27일 낮 12시쯤 길거리에서 잡아 수월하게 ”내가 죽였다“는 자백을 받았으나 20일이 지난 17일 현재 아무 방증을 얻지 못해 고민 중. 경찰은 그동안 경찰병력 300명과 주민 1200명을 동원, 10여 차례 한라산 일대를 뒤졌으나 신부의 시체는 고사하고 그가 범행에 사용했다는 칼조차 찾아내지 못 했다. 단지 강씨의 호주머니에서 “당신은 먼저 천국으로 가오. 나도 뒤따라 가겠소”라고 적힌 쪽지를 찾아냈을 뿐이다. 경찰은 당초 그의 자백과 가족들의 진술로 미루어 그가 신부를 죽였을 것이라고 심증을 굳혔으나 시일이 갈수록 신부가 반드시 죽었다고 단정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일부 수사관들 사이에 일어나고 있다. 첫째, 쪽지와 자백은 정신 이상자의 소행으로 믿을 수 없고 둘째, 가족들의 진술로 어머니와 형수를 위협했다는 것이지 신부를 죽이겠다고 한 것은 아니며 셋째, 10여 차례나 죽였다는 장소 등을 뒤져도 아무 단서가 잡히지 않는다는 점 등을 들어 신부가 미친 신랑을 피해 도망쳐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적인 추측이 나돌고 있는 것이다. 경찰은 14일 신랑 강씨를 폭력행위 처벌법위반으로 구속했다. 살인혐의는 방증이 없어 적용을 못하고…. 정리=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명인·명물을 찾아서] 삶의 지혜 깃든 다리 1000년의 물살 버티다

    [명인·명물을 찾아서] 삶의 지혜 깃든 다리 1000년의 물살 버티다

    눈부시게 발달한 현대 과학기술도 건축 원리를 완벽하게 설명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다리가 있다. 언뜻 보면 대충 돌을 쌓아 만든 것 같지만 거센 물살을 1000년 이상 버텨 내며 지금도 견고함을 자랑하고 있다. 현대 과학의 어떤 교량 구조물이 1000년을 버틸 수 있을까.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 앞 세금천에 축조된 농다리(충북도 유형문화재 28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이지만 역학적이고 물에 대한 내구성까지 고려된 교량 건축의 백미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농다리 전체 길이는 93.6m, 폭은 3.6m, 교각은 1.2m다. 교각과 교각 사이는 0.8m 정도다. 상판으로는 폭이 채 1m도 안 되는 평평한 돌을 한 개씩 올려 사람이 건널 수 있게 했다. 교각은 총 28개다. 편마암의 일종인 붉은색 돌이 사용됐는데 모양이 제각각이다. 다듬지 않은 원형 그대로의 돌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크기가 다른 돌을 적절히 배합해 서로 맞물리게 했다. 멀리서 보면 돌무더기 같아 보인다. 석회석 등을 바르지 않고 자연석을 그대로 쌓았는데도 견고하기가 이를 데 없다. 장마가 져도 유실되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다. 이는 농다리가 엉성해 보여도 매우 과학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선조들은 거센 물살의 충격을 분산시키기 위해 교각을 일직선으로 배치하고 않고 유선형으로 세우는 등 물이 교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앞에서 보면 다리가 언뜻 일직선 같지만 높은 곳에서 보면 다리가 지네처럼 구부러져 있다. 또한 교각 역할을 하는 기둥들이 타원형이라 소용돌이가 생기는 것을 막는다. ‘농다리’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이 가운데 농다리의 특수한 견고함 때문에 생겨난 것으로 전해지는 전설이 가장 설득력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함영미(55) 진천군 문화관광해설사회 지회장은 “농다리의 ‘농’(籠) 자가 대바구니를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날실과 씨실이 결합해 튼튼한 대바구니를 이루는 원리를 이용해 다리가 만들어졌다고 해서 농다리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 지회장은 “28개의 교각이 하늘의 별자리 28수를 응용했다고 해 하늘다리, 장마 때면 물을 거스르지 않고 다리 위로 넘쳐흐르게 만들었다고 해 수월교라고도 부른다”고 말했다. 풍수지리학자들은 농다리와 세금천에 ‘혈’(穴)이 숨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혈이 기운을 좋게 하고 돌들을 서로 끌어당겨 견고하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농다리를 언제, 누가 만들었지는 확실하지 않다. 까마득한 옛날에 축조돼서인지 고서와 전설을 통해 전해지고 있을 뿐이다. 농다리가 처음 등장하는 책은 1900년대 초 발간된 인문지리서인 조선환여승람이다. 이 책에는 “농다리는 세금천과 가리천이 합류하는 곳에 고려 초엽 시대 임연 장군이 음양을 배합해 붉은 돌로 축조했다. 수문을 28칸으로 축조하고 칸마다 1개의 돌로 이어 하나의 활이 뻗쳐 있는 것 같다. 노한 파도와 물결에도 하나의 돌도 달아나지 않았다”고 적혀 있다. 임 장군은 당시 지역에서 막강한 힘을 가졌던 호족으로 추정된다. 전설에 따르면 임 장군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세금천을 건너려는 여인을 위해 용마(龍馬)를 타고 부하들을 지휘하며 다리를 놓았다는 것이다. 당시 상산으로 불렸던 진천 지역에는 ‘상산 임씨’들이 많이 거주했었다. 이 전설이 사실일까. 농다리를 건너 초평저수지 쪽 용고개 방향으로 20m쯤 올라가면 큰 바위에 사람 발자국과 말발굽 모양의 홈이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것을 임 장군과 용마의 발자국으로 부른다. 농다리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애정은 대단하다. 농다리가 굴티마을과 세금천 건너에 있던 죽정내마을의 가교 역할을 하는 등 조상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기 때문이다. 당시 굴티마을 주민들은 논과 밭이 죽정내마을에 위치해 있어 농다리가 없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었다. 마을 주민들은 죽어서도 상여를 타고 농다리를 건너 이웃 마을에 묻혔다고 전해진다. 농다리는 지역 축제로까지 승화됐다. 농다리를 지키기 위해 객지 생활을 청산하고 1998년 귀향한 임영은(53)씨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다. 그는 자비 등 300만원을 들여 농다리향토문화축제를 시작했다. 이는 진천군이 해마다 5월에 개최하고 있는 생거진천 농다리축제의 모태가 됐다. 임씨는 현재 농다리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농다리보존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임씨는 “농다리가 1976년 충북도문화재로 지정돼 군이 관리하기 이전에는 마을 주민들이 1년에 한두번씩 자발적으로 보수해 왔다”면서 “그런 노력들이 있었기에 농다리가 지켜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농다리가 국가지정문화재나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이 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진천군이 전담 부서를 만들어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독특한 농다리를 보러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다. 주말에만 50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의 우수한 지역 자원 100선과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됐다. 중부고속도로 진천IC를 이용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농다리 입구에 농다리의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는 전시관이 만들어져 있다. 주변에 초평호, 보탑사, 길상사, 진천 종박물관 등 볼거리도 많아 가족끼리 찾아가도 좋다.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공룡 논문 끝에 “결혼해줄래?”…과학자의 프러포즈 화제

    공룡 논문 끝에 “결혼해줄래?”…과학자의 프러포즈 화제

    캐나다의 한 남성 연구원이 신종 공룡의 화석을 발표한 논문의 끝에 적는 감사의 글에 한 여성 연구원에게 “결혼해 줄래?”라고 청혼해 화제가 되고 있다. 캐나다 공영 CBC방송 등 보도에 따르면, 이 논문을 본 여성 연구원은 “좋아”라고 답해 두 사람이 사랑의 결실을 보게 됐다. 논문을 통해 프러포즈를 성공한 남성 연구원은 로얄티렐 고생물학박물관의 칼렙 브라운 박사후연구원. 청혼을 받아들인 여성은 로나 오브라이언이라는 고생물학자로 이번 연구에는 참여하지는 않았다. 두 사람은 토론토에서 대학원생 시절 알게 됐다고 한다. 프러포즈가 담긴 이 논문은 세계적 학술지 ‘셀’(Cell) 자매지인 ‘커런트 바이올로지’ 온라인판 4일 자로 게재됐다. 브라운은 논문을 제출했을 때 편집부가 그의 프러포즈에 지지를 나타내며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논문 발표 당일 브라이언은 오브라이언을 만나 직접 논문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그녀는 처음에 조금 놀란 듯 말문을지 못했으나 곧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프러포즈가 담긴 이 논문은 캐나다 앨버타주(州)에 있는 약 6800만 년 전(백악기 후기) 지층에서 발견된 대형 초식 공룡의 화석을 보고하는 내용이다. 이 공룡은 트리케라톱스와 가까운 관계이지만, 코 위의 긴 뿔과 왕관 같은 프릴 구조로 신종으로 분류, ‘레갈리케라톱스’(Regaliceratops peterhewsi)로 명명됐다. 코 위 뿔보다 눈 위 두 뿔이 더 긴 트리케라톱스와 달리 레갈리케라톱스는 눈 위 두 뿔은 짧고 코 위 뿔은 더 길어 뿔의 패턴에 관한 진화를 해명하는 중요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공룡은 눈 위 뿔이 짧다는 독특한 특징 덕분에 ‘헬보이’라는 그럴듯한 별명도 얻었다. 헬보이는 만화와 영화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얼굴에 뭉툭한 2개의 뿔을 갖고 있다. 사진=CBC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설] 평행선 달리다 결국 무산된 6·15 남북공동행사

    6·15 공동선언 발표 15주년 남북 공동행사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한반도 정세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6·15 공동선언 15돌·조국해방 70돌 민족공동행사 북측 준비위원회’는 최근 ‘광복 70돌·6·15 공동선언 15돌 민족공동행사 남측 준비위원회’에 남측 정부를 비난하면서 6·15 행사를 평양과 서울에서 각자 개최하자는 취지의 팩스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북측은 “남측 당국의 근본 입장에서 변화가 없는 한 좋은 결실을 가져올 수 없다”는 이유로 실무회담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6·15 기념식은 7년째 각자 따로 치르게 됐다. 이는 단순히 공동행사 무산에 그치지 않고 향후 한반도 정세의 불안정성을 중폭시킬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다. 남북 관계 개선의 물꼬를 틀 것으로 생각했던 6·15 공동행사가 무산되면서 ‘광복 70주년 공동행사’ 개최도 요원해졌다는 평가다. 최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사출 시험 등 북한 위협에 맞서 한·미·일 3각 공조가 더욱 강화되는 양상이다. 이런 대치 구도가 강화되면서 북한이 다양한 대남 도발에 나설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한국과 미국·일본은 지난달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에 이어 국방장관 연쇄 회담을 갖고 북한 위협에 대한 공조체제와 압박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 북한의 해외 대북 송금을 차단하는 등 실질적으로 김정은 정권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압박 카드가 검토되고 있어 이래저래 한반도는 긴장 가능성이 크다. 북한 외무성이 최근 대변인 담화에서 더이상 비핵화 대화를 하지 않으며 핵무력 등 자위적 억제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이 가장 중시하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를 앞두고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당 창건 기념일에 인공위성 발사를 지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최근 북한 매체는 연일 위성 및 미사일 발사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형국이다. 북한의 억지 논리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명제이며 상호 간의 불신 해소와 진정한 대화의 회복 없이는 남북 관계는 한 발짝도 전진할 수 없다. 당분간 경색된 분위기가 지속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민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북한을 끊임없이 설득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 정부 ‘태극기 사랑 70일 운동’ 성과…광화문광장에 대형 태극기 게양대

    경기 구리시는 2013년 8월 아차산 중턱에 높이 75m인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했다. 아차산엔 게양대가 15개 들어섰다. 한강 시민공원에도 50m짜리를 세웠다. 곳곳에 25~35m 높이의 게양대를 설치했다. 암사대교와 백화점·보험회사 옥상에도 20~35m 높이로 설치했다. 또 주요 진출입로 11개 구간에 태극기를 게양했다. 아울러 쌈지공원에 태극기 거리, 강변북로에 태극기 구역 등을 조성했다. 경북 성주군 읍내 관문인 성산동 교차로에는 동심을 자극하는 바람개비 태극기 동산이 예쁘게 꾸며졌다. 대가면 인근 소나무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소형 태극기 1600개가 주렁주렁 매달려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국도 33호선 주변엔 태극기 80장을 내걸어 왕래하는 이들에게 태극기 사랑을 널리 알리게 했다. 대전시는 태극기 달기 운동 확산을 위해 자치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한 추진단을 꾸리고 있다. 그 결실로 시민 300여명이 참여해 손도장으로 만든 태극기를 선보였다. 3개 지방자치단체는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2층 대강당에서 행정자치부 주최로 열린 ‘광복 70년, 태극기 사랑 70일 운동’ 포럼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광역·기초지자체 태극기 담당관 및 바르게살기 등 시민단체 관계자 등 250명이 참석했다. 앞서 토론회에선 대구교대 송춘영 명예교수가 태극기의 의미와 유래, 중요성을, 김문조 고려대 명예교수가 태극기 게양률 제고 방안을, 나건 홍익대 교수가 생활친화적 태극기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행자부는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이 담긴 태극기를 통해 이념·세대·계층·지역을 가르는 갈등을 봉합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인식시키기 위해 이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광복절 이전 광화문광장에 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기로 하고 2일 서울시와 협약을 맺는다. 서울시와 공동으로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이달 중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해 국민 제안도 받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원빈 이나영 결혼식 사진 공개…영화보다 아름다운 장면, 다시보는 소속사 7문 7답

    원빈 이나영 결혼식 사진 공개…영화보다 아름다운 장면, 다시보는 소속사 7문 7답

    원빈 이나영 결혼식 사진 공개…영화보다 아름다운 장면, 다시보는 소속사 7문 7답 원빈 이나영 결혼 원빈 이나영 커플이 30일 극비리에 결혼식을 마친 가운데 두 사람의 결혼식 사진이 31일 공개됐다. 원빈 이나영의 소속사 이든나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0일 강원도 정선 덕우리 인근의 풀밭에서 올린 원빈 이나영 부부의 결혼식 본식 사진을 배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푸른 산과 들판에 둘러싸인 원빈 이나영 부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많은 스타들이 화려한 최고급 호텔을 예식으로 선정한 것과 달리 두 사람의 결혼식은 강원도 정선 산골짜기에서 진행돼 화제를 모았다. 이를 두고 원빈 이나영 커플의 소속사 이든나인 관계자는 30일 “두 사람이 식을 올릴 장소로 고향 느낌이 나는 곳을 원했다”며 “직접 돌아보고 (덕산기계곡 인근)밀밭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진 속 두 사람의 모습은 영화 속 한 장면보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빛나는 미모를 발산하고 있어 더욱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30일 결혼식을 치른 원빈 이나영에 대해 소속사는 다양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내놓기도 했다. 이든나인 측은 “결혼식은 둘이 함께 예식이 열릴 들판을 찾고 테이블에 놓일 꽃 한송이까지 손수 결정하며 하나 하나 준비해 온 시간이었다”며 “이나영, 원빈 씨의 가족분들만 함께 했다. 경건하게 결혼서약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신혼여행은 각자 향후 일정이 마무리 될 때쯤 천천히 다녀올 예정이다. 신혼생활은 서울 방배동에서 보낼 예정”이라며 “자녀 계획은 원빈, 이나영 씨 모두 귀여운 아이들이 함께 하는 행복한 가정을 꿈꾸고 있다. 결혼 이후엔 되도록이면 빨리 2세 소식을 기다리겠지만 그건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것”이라고 했다. 원빈, 이나영 커플은 지난 2012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약 3년간의 열애 끝에 결실을 맺었다. 원빈, 이나영 결혼 관련 공식입장 및 공식 질의응답 전문 이나영♥원빈의 결혼을 알립니다. “영원히 함께 하겠습니다.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든나인입니다. 배우 이나영씨와 원빈씨가 2015년 5월 30일 평생을 함께 할 연을 맺었습니다. 결혼식은 5월 30일, 가족들의 축복 속에 원빈씨의 고향 들판에서 열렸습니다. 오월의 청명한 하늘 아래 푸른 밀밭을 걸어나온 두 사람은 평생을 묵묵히 지켜봐주신 양가 부모님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서약을 나눈 후 이제 하나가 되었습니다. 태어나고 자란 그 땅 위에 뿌리내린 경건한 약속을 기억하며 삶의 고비가 찾아와도 쉬이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나무처럼 한결같이 살아가겠습니다. 이제 사랑하는 연인을 넘어 믿음을 나누는 하나로 맺어진 이나영♥원빈 “영원히 함께 하겠습니다.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2015년 5월 30일 이든나인 드림 →결혼식은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되었나? -만나고 사랑하고 마침내 하나되기를 결심한 이후, 긴 시간 그려왔던 둘 만의 결혼식 풍경이 있었습니다. 둘이 함께 예식이 열릴 들판을 찾고 테이블에 놓일 꽃 한송이까지 손수 결정하며 하나 하나 준비해 온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기다려 온 일생에 한번 뿐인 오늘에 대해 다른 이의 입이 아니라 저희가 직접 여러분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결혼식은 언제, 어디서 열렸나? -2015년 5월 30일 토요일, 강원도의 이름없는 밀밭 작은 오솔길에서 평생을 함께 할 사람과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에는 5월의 초원 위에 가마솥을 걸고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국수를 나누어 먹었습니다. →결혼식엔 누가 참석했나? -두 사람의 시작을 축복받고 싶은 감사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의 희망에 따라 이나영, 원빈씨의 가족분들만 함께 했습니다. 이들의 성장과 삶의 순간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고 누구보다 간절히 행복을 빌어줄 가족들 앞에서 경건하게 결혼서약을 나눴습니다. →신혼여행은 언제 어디로 가나? -이제 인생이라는 긴 여행을 함께 할 든든한 길 벗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신혼여행은 각자 향후 일정이 마무리 될 때 쯤 천천히 계획해서 다녀 올 예정입니다. →신혼생활은 어디서 시작하나? -서울 방배동에서 신혼을 보낼 예정입니다. →자녀 계획은 어떻게 되나? -원빈, 이나영씨 모두 귀여운 아이들이 함께 하는 행복한 가정을 꿈꾸고 있습니다. 결혼 이후엔 되도록이면 빨리 2세 소식을 기다리겠지만 그건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것이겠지요. →향후 배우로서의 활동은? -지난 몇 달 간 인륜지대사라는 결혼을 결정하고 조용히 식을 준비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각자 배우라는 자리로 돌아가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빈 이나영 결혼식 모습, 소박하지만 영화보다 아름다워…소속사 질의응답 보니

    원빈 이나영 결혼식 모습, 소박하지만 영화보다 아름다워…소속사 질의응답 보니

    원빈 이나영 결혼식 모습, 소박하지만 영화보다 아름다워…소속사 질의응답 보니 원빈 이나영 결혼 원빈 이나영 커플이 30일 극비리에 결혼식을 마친 가운데 두 사람의 결혼식 사진이 31일 공개됐다. 원빈 이나영의 소속사 이든나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0일 강원도 정선 덕우리 인근의 풀밭에서 올린 원빈 이나영 부부의 결혼식 본식 사진을 배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푸른 산과 들판에 둘러싸인 원빈 이나영 부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많은 스타들이 화려한 최고급 호텔을 예식으로 선정한 것과 달리 두 사람의 결혼식은 강원도 정선 산골짜기에서 진행돼 화제를 모았다. 이를 두고 원빈 이나영 커플의 소속사 이든나인 관계자는 30일 “두 사람이 식을 올릴 장소로 고향 느낌이 나는 곳을 원했다”며 “직접 돌아보고 (덕산기계곡 인근)밀밭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진 속 두 사람의 모습은 영화 속 한 장면보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빛나는 미모를 발산하고 있어 더욱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30일 결혼식을 치른 원빈 이나영에 대해 소속사는 다양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내놓기도 했다. 이든나인 측은 “결혼식은 둘이 함께 예식이 열릴 들판을 찾고 테이블에 놓일 꽃 한송이까지 손수 결정하며 하나 하나 준비해 온 시간이었다”며 “이나영, 원빈 씨의 가족분들만 함께 했다. 경건하게 결혼서약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신혼여행은 각자 향후 일정이 마무리 될 때쯤 천천히 다녀올 예정이다. 신혼생활은 서울 방배동에서 보낼 예정”이라며 “자녀 계획은 원빈, 이나영 씨 모두 귀여운 아이들이 함께 하는 행복한 가정을 꿈꾸고 있다. 결혼 이후엔 되도록이면 빨리 2세 소식을 기다리겠지만 그건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것”이라고 했다. 원빈, 이나영 커플은 지난 2012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약 3년간의 열애 끝에 결실을 맺었다. 원빈, 이나영 결혼 관련 공식입장 및 공식 질의응답 전문 이나영♥원빈의 결혼을 알립니다. “영원히 함께 하겠습니다.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든나인입니다. 배우 이나영씨와 원빈씨가 2015년 5월 30일 평생을 함께 할 연을 맺었습니다. 결혼식은 5월 30일, 가족들의 축복 속에 원빈씨의 고향 들판에서 열렸습니다. 오월의 청명한 하늘 아래 푸른 밀밭을 걸어나온 두 사람은 평생을 묵묵히 지켜봐주신 양가 부모님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서약을 나눈 후 이제 하나가 되었습니다. 태어나고 자란 그 땅 위에 뿌리내린 경건한 약속을 기억하며 삶의 고비가 찾아와도 쉬이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나무처럼 한결같이 살아가겠습니다. 이제 사랑하는 연인을 넘어 믿음을 나누는 하나로 맺어진 이나영♥원빈 “영원히 함께 하겠습니다.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2015년 5월 30일 이든나인 드림 →결혼식은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되었나? -만나고 사랑하고 마침내 하나되기를 결심한 이후, 긴 시간 그려왔던 둘 만의 결혼식 풍경이 있었습니다. 둘이 함께 예식이 열릴 들판을 찾고 테이블에 놓일 꽃 한송이까지 손수 결정하며 하나 하나 준비해 온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기다려 온 일생에 한번 뿐인 오늘에 대해 다른 이의 입이 아니라 저희가 직접 여러분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결혼식은 언제, 어디서 열렸나? -2015년 5월 30일 토요일, 강원도의 이름없는 밀밭 작은 오솔길에서 평생을 함께 할 사람과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에는 5월의 초원 위에 가마솥을 걸고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국수를 나누어 먹었습니다. →결혼식엔 누가 참석했나? -두 사람의 시작을 축복받고 싶은 감사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의 희망에 따라 이나영, 원빈씨의 가족분들만 함께 했습니다. 이들의 성장과 삶의 순간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고 누구보다 간절히 행복을 빌어줄 가족들 앞에서 경건하게 결혼서약을 나눴습니다. →신혼여행은 언제 어디로 가나? -이제 인생이라는 긴 여행을 함께 할 든든한 길 벗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신혼여행은 각자 향후 일정이 마무리 될 때 쯤 천천히 계획해서 다녀 올 예정입니다. →신혼생활은 어디서 시작하나? -서울 방배동에서 신혼을 보낼 예정입니다. →자녀 계획은 어떻게 되나? -원빈, 이나영씨 모두 귀여운 아이들이 함께 하는 행복한 가정을 꿈꾸고 있습니다. 결혼 이후엔 되도록이면 빨리 2세 소식을 기다리겠지만 그건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것이겠지요. →향후 배우로서의 활동은? -지난 몇 달 간 인륜지대사라는 결혼을 결정하고 조용히 식을 준비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각자 배우라는 자리로 돌아가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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