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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스’ 신유빈 아낀 한국 여자탁구, 스웨덴 꺾고 4강행…“메달 따서 여건 높이고파”

    ‘에이스’ 신유빈 아낀 한국 여자탁구, 스웨덴 꺾고 4강행…“메달 따서 여건 높이고파”

    한국 여자 탁구 단체팀이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의 체력을 비축하면서 2024 파리올림픽 4강에 진출했다.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신유빈은 두 번째 메달을 향한 기회를 다시 잡았다. 신유빈, 이은혜(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이 합을 맞춘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 스웨덴과의 8강전에서 매치 점수 3-0으로 승리했다. 세계랭킹 3위 한국은 15위 스웨덴을 상대로 한 수 위 기량을 과시하며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맏언니 전지희는 경기를 마치고 “유빈이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랭킹을 높여서 우리가 좋은 시드를 받을 수 있었다. 대표팀 분위기까지 바꿔 준 유빈이에게 정말 고맙다”며 “메달을 따서 탁구 대표팀에 트레이너나 훈련 파트너가 더 포함될 수 있게 조건을 바꾸고 싶다. 유빈이의 다음 올림픽 메달 색깔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부터 혼합복식, 여자 단식 등 12경기째 치른 신유빈은 전날 16강전에 이어 전지희와의 복식에 집중하며 체력을 아꼈다. 단식은 이은혜와 전지희가 도맡았다. 스웨덴은 전날 16강에서 홍콩과 5게임 접전을 펼친 여파로 발놀림이 무거웠다.신유빈은 “한 경기 한 포인트에 모든 걸 쏟고 있다. 안 지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많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영광스럽다”면서 “언니들이 잘해줘서 단체전 4강 무대에 가볼 수 있게 됐다. 남은 경기도 모든 걸 쏟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항저우에서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긴 신유빈-전지희는 조반부터 무섭게 상대를 몰아쳤다. 적극적인 공세보단 안정적인 수비로 상대가 실수하길 기다렸다. 스웨덴은 한 박자 빠르게 공격했고 전지희가 급하게 반격하다 실점했다. 하지만 한국은 다시 공격 정확도를 높이면서 3-0(11-2 11-7 11-5)으로 이겼다. 다음 주자 이은혜(여자 단식 44위)는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린다 버그스트롬(32위)을 상대로 고전했다. 첫 게임을 허무하게 내준 뒤 강력한 드라이브로 버그스트롬의 수비를 뚫었다. 이어 변칙적인 상대 공격에 차분히 대응하며 3-1(2-11 11-4 12-10 13-11)로 승리했다. 3단식에 나선 전지희(15위)도 크리스티나 칼버그(59위)와 팽팽하게 맞섰다. 연속 실책으로 밀리다 빠른 공격으로 따라붙었다. 기세를 높인 전지희는 칼버그의 빈틈을 노려 두 게임을 따냈다. 이어 마지막 집중력을 높여 역시 3-1(8-11 13-11 11-6 11-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하루 쉬고 8일 같은 곳에서 중국-대만 승자와 4강전을 펼친다.
  • 우하람·이재경, 다이빙 남자 3m 준결승 동반 진출

    우하람·이재경, 다이빙 남자 3m 준결승 동반 진출

    한국 다이빙이 올림픽 첫 메달을 따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과 이재경(25·인천시체육회)은 6일(한국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우하람은 예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389.10점으로 25명 중 12위에 올랐다. 이재경도 합계 381.40점으로 16위를 차지했다. 예선 상위 18명이 진출한 준결승은 7일 열린다.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다. 3년 전 열린 도쿄 대회에서는 같은 종목에서 한국 다이빙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하며 간발의 차로 메달을 놓쳤다. 이날 예선에서 우하람은 3차 시기에서 네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8의 연기를 펼쳐 76.00점을 받고 13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4차 시기 입수 동작 실수로 52.50점에 그쳤지만, 이후 안정적인 연기로 12위로 예선을 마쳤다. 이재경은 ‘대기만성형 선수’로 불린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는 우하람을 4위로 밀어내고 동메달을 땄다. 다만 이번 파리 대회 예선에서는 1~3차 시기 6위를 유지하다 4차 시기에서 실수를 범했다. 리버스 동작으로 세 바퀴 반을 도는 동작에서 43.75점에 그쳐 13위를 찍은 이후 순위가 점점 떨어졌지만, 다행히 초반 선전으로 준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우하람과 이재경은 절친한 선후배이자 ‘다이빙 커플’이라는 공통점도 가졌다. 이재경은 2022년 1월 선수 출신 강유나씨와 결혼했고, 우하람은 내년 1월 현역 선수인 조은지(29·인천시청)와 결혼식을 올린다.
  • 전지희-신유빈-이은혜, 12년만 女탁구 단체 4강행…16년만 메달 도전

    전지희-신유빈-이은혜, 12년만 女탁구 단체 4강행…16년만 메달 도전

    한국 탁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여자 단체전 4강에 진출했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팀을 꾸린 한국 여자 대표팀은 6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스웨덴에 매치 점수 3-0으로 승리했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준결승에 오른 건 4위를 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준결승에 오른 여자 대표팀은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동메달을 따냈던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수확한다. 다음 상대는 7일 열리는 중국-대만 경기 승자다. ‘최강’ 중국이 한국과 준결승을 치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국은 8일 치르는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은메달을 확보하며, 패하면 3위 결정전으로 내려가 동메달에 도전하게 된다.이번 경기에선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복식조’인 신유빈-전지희 조가 승리의 선봉에 섰다. 1복식에서 필리파 베르간드-크리스티나 칼베리 조를 3-0(11-2 11-7 11-5)으로 돌려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2단식에 나선 이은혜(44위)는 수비 전형에 이질러버를 사용하는 스웨덴 단식 최고 랭커(32위) 린다 베리스트룀을 상대로 고전했다. 까다로운 상대 구질에 적응하지 못해 허무하게 1게임을 내준 이은혜는 3, 4게임에서 거듭 듀스 승부를 펼친 끝에 3-1(2-11 11-4 12-10 13-11) 승리를 거뒀다. 중국계 귀화 선수인 이은혜는 승리가 확정되자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무릎 꿇고 손 모아 기도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전지희의 3단식도 쉽지는 않았다. 세계 15위 전지희는 59위 칼베리에게 1게임을 내줬고, 2게임은 듀스까지 가는 진땀 승부 끝에 가져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지희는 상대와 마지막 한끗 승부에서 앞서며 3-1(8-11 13-11 11-6 11-6)로 승리, 칼베리와의 랭킹 격차를 증명해냈다. 3매치 안에 경기를 끝낸 한국은 혼합복식(동메달)과 여자 단식(4위)에서 메달권 경쟁을 벌인 신유빈의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 ‘원투펀치’ 슈뢰더·바그너, 외로운 아데토쿤보 제압…독일, 그리스 꺾고 4강 선착

    ‘원투펀치’ 슈뢰더·바그너, 외로운 아데토쿤보 제압…독일, 그리스 꺾고 4강 선착

    독일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데니스 슈뢰더가 영리한 경기 템포 조절과 부드러운 드리블로 그리스를 격파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아쉬웠다. 독일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농구 그리스와의 8강전에서 76-63으로 이겼다. 1쿼터 초반 슈뢰더에 대한 이중 수비에 고전했지만 후반전에 프란츠 바그너 등이 살아나면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B조 1위 독일은 일본, 브라질, 프랑스를 차례로 꺾으며 가뿐하게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 A조의 그리스는 캐나다, 스페인에 패한 뒤 호주를 이기면서 토너먼트 막차를 탔다. 예선 성적이 그대로 8강전 결과로 이어진 셈이다.독일은 지난해 9월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농구월드컵에서 사상 처음 우승을 차지한 기세를 이어나갔다. 당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주장 슈뢰더는 이날 경기 조율에 집중하며 13점을 올렸다. 프란츠 바그너가 팀 내 최다 18점을 몰아쳤고 요하네스 티만도 10점을 보탰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정규시즌 최우선수(MVP)를 두 번 수상한 아테토쿤보는 22점을 기록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토마스 워컵도 12점을 넣었다. 하지만 나머지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아데토쿤보에게 패스받은 미노스 미토글루가 첫 득점을 올렸다. 프란츠 바그너가 연속으로 공격에 실패한 독일은 슈뢰더가 공을 쥐었다. 하지만 아데토쿤보가 칼라테스와 엘리웁 호흡을 맞춰 덩크를 꽂았다. 그리스는 슈뢰더에게 두 명의 수비수를 붙이면서 상대를 5분 넘게 4점으로 묶었다. 12점 차로 밀린 상황에서 공격이 막힌 독일은 슈뢰더의 장거리 3점슛으로 혈을 뚫었는데 다시 칼라테스에게 외곽포를 맞아 11-21로 1쿼터를 마쳤다. 모리츠 바그너는 스핀 무브에 이은 레이업으로 2쿼터 반격했고 아데토쿤보를 앞에 두고 다시 득점했다. 닉 웨일러 밥도 3점포와 돌파로 힘을 보탰다. 그리스는 외곽에서 해법을 찾았으나 성공률이 떨어졌다. 설상가상 칼라테스의 패스를 받은 아데토쿤보가 공을 놓쳤다. 기세를 높인 독일은 슈뢰더의 유려한 드리블로 수비 사이를 뚫고 점수를 올렸다. 이어 데니얼 타이스가 공중에서 슈뢰더의 패스를 받아 덩크를 꽂았다. 36-36 동점을 만드는 한 방이었다.상대 공을 뺏은 독일은 슈뢰더의 코너 3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에 아데토쿤보가 해결사로 나서 미들슛을 꽂았다. 토마스 워컵, 코스타스 파파니콜라우까지 외곽포를 터트렸다. 슈뢰더가 아데토쿤보의 공을 뺏은 뒤 프란츠 바그너가 속공 덩크를 꽂으면서 분위기가 독일 쪽으로 넘어갔다. 독일의 협력 수비를 뚫지 못한 그리스는 7점 차로 뒤진 채 3쿼터를 마쳤다. 모리츠 바그너의 득점력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슈뢰더가 쉬는 사이 독일은 그에게 1대1 공격을 맡겼다. 아데토쿤보가 독일의 페인트존을 공략했으나 도와줄 동료가 없었다. 경기 종료 2분 전 시간을 쫓기며 던진 슈뢰더의 장거리 슛이 림을 가르면서 독일이 승기를 잡았다.
  • 레슬링 이승찬, 패자부활전 탈락… 김승준은 패자부활전 가능성도

    레슬링 이승찬, 패자부활전 탈락… 김승준은 패자부활전 가능성도

    이승찬, 두경기 연속 강자와 맞대결김승준은 7일 패자부활전 가능성도 한국 레슬링 최중량급 이승찬(29)이 2024 파리올림픽이 아쉽게 마무리됐다. 이승찬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 130㎏급 패자부활전에서 아민 미르자자데(이란)에 0-9로 완패했다. 미르자자데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로, 현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기도 하다. 전날 16강전에서 미하인 로페스(쿠바)에 패했던 이승찬은 두 경기 연속 강자와 만나 대결했고, 아쉽게 패했다. 로페스는 2008 베이징과 2012 런던 대회에서는 120㎏급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와 2020 도쿄 대회에서는 130㎏에서 우승해 올림픽을 4회 연속 제패한 선수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 16강전에서도 김승준(30)이 아르투르 알렉사냔(아르메니아)에게 0-9로 패했다. 다만 알렉사냔이 결승까지 올라가면 김승준은 7일 열리는 패자부활전에 진출한다.
  • 파리도 역대급 ‘폭염’… “에어컨 없는 선수촌 더워 잠 못 자”

    파리도 역대급 ‘폭염’… “에어컨 없는 선수촌 더워 잠 못 자”

    에어컨·방충망 없어 벌레와 사투까지파리 조직위, 객실 2500개 에어컨 설치 2024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파리가 낮 최고 기온 35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올림픽 선수촌 냉방에 대한 불만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난달 30일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육상 선수 에보니 모리슨(30)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림픽 선수촌의 현실’이라는 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모리슨은 수건으로 벽과 천장에 붙은 벌레를 잡으며 “에어컨이 없어서 창문을 열어놨더니 사방에 벌레가 돌아다닌다”고 토로했다. 선수촌 숙소에는 방충망이 없다. 실제로 ‘친환경 올림픽’을 표방하는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았다. 대신 공기 순환을 촉진하는 건물 배치 등의 방식으로 외부보다 선수촌 내 기온을 6도가량 낮게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참가국들이 우려를 표하자 객실 7000여개인 선수촌에 임시로 에어컨 2500대를 비치했지만, 일부는 숙소에서 더위와 씨름해야 하는 처지다. 모리슨 외에도 선수촌 내 환경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선수들이 꽤 있다. 지난달 29일 남자 배영 1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탈리아 토마스 체콘(23)은 같은 달 31일 배영 200m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인터뷰에서 자신이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체콘은 “오후와 밤에 소음과 더위 탓에 잠을 잘 못 잤다”며 “에어컨이 없어서 매우 덥고 음식도 좋지 않아 많은 선수가 선수촌을 떠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노출 의상’ 女수영선수 돌발행동 일삼더니… 파리 선수촌서 결국 퇴출

    ‘노출 의상’ 女수영선수 돌발행동 일삼더니… 파리 선수촌서 결국 퇴출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다니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일삼아 파라과이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한 수영 선수 루아나 알론소(20)가 결국 2024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서도 쫓겨났다. 더선, 데일리메일 등 영국 매체들은 5일(현지시간) 파라과이 대표팀이 알론소에게 선수촌을 떠나라고 요구했으며 이 같은 조치는 알론소의 파리 디즈니랜드 관광 및 노출이 심한 의상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리사 셰어러 파라과이선수단 단장은 “수영 국가대표였던 알론소는 ‘부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그가 (떠나라는) 지시대로 행동해줘 고맙다”며 알론소의 퇴출 소식을 전했다. 3년 전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로 2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알론소는 여자 접영 100m 예선에서 조지아의 아나 니즈라제보다 0.24초 뒤진 6위를 차지해 아쉽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경기를 마친 후 60만명이 팔로우하고 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다. 이 같은 발표는 대표팀과 상의 없이 이뤄졌다. 알론소는 예선 통과에 실패한 뒤 파리 디즈니랜드를 방문해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파라과이 언론에선 그가 동료 선수들을 응원하는 대신 관광을 선택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알론소가 ‘가벼운 옷차림’으로 다른 나라 운동선수들과 교류하는 모습들도 대표팀에 부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점 중 하나로 지목받았다. 알론소는 선수촌에서 나가라는 요청을 받은 후 파리의 한 호텔에서 머물면서 고급 매장과 레스토랑을 방문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알론소는 인스타그램에 “어디에서도 쫓겨나거나 추방당한 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거짓 정보를 퍼뜨리는 것을 멈춰달라”고 반박했다. 다만 그는 선수촌을 무단 이탈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던 관광 사진은 모두 삭제했다.
  • 신유빈의 도전은 계속된다…여자탁구 단체 브라질 잡고 8강

    신유빈의 도전은 계속된다…여자탁구 단체 브라질 잡고 8강

    여자 탁구 단식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친 삐약이 신유빈이 포함된 한국 여자 탁구팀이 까다로운 상대인 브라질을 잡고 8강에 올랐다.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로 구성된 한국 여자탁구팀 6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16강전에서 브라질에 매치 점수 3-1로 이겼다. 8강에 진출한 한국은 스웨덴을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한국이 4강에 진출하게 되면 중국과 맞붙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임종훈이 신유빈과 혼합 복식 동메달을 따낸 뒤 개인전에서는 모두 메달권에 근접하지 못했다. 신유빈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4위에 올라 여자 단체에서 만큼은 메달을 따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한 상태다. 특히 단식 세계랭킹 20위인 브루나 다카하시를 보유한 브라질은 만만하게 볼 팀은 아니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신유빈-전희조는 1복식에서 브루나 알렉산드르-지울리아 다카하시 조에게 3-0(11-6 11-5 11-8)으로 기분좋게 승리했다. 그렇지만 올림픽 데뷔에 대한 부담을 느낀 탓인지 이은혜가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2단식에서 알렉산드르에게 2-3(8-11 11-9 11-9 8-11 4-11)으로 져 매치 점수 1-1 균형을 이뤘다. 이후 컨디션 저하로 여자 단식에서 32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전지희가 3단식에서 브루나의 동생인 지울리아 다카하시를 3-0(11-7 11-4 11-2)으로 돌려세웠다. 4단식에 나선 이은혜가 알렉산드르를 3-0(11-8 11-5 11-6)으로 완파했다. 장우진, 임종훈, 조대성으로 꾸려진 한국 남자 대표팀은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 ‘언니들과 삐약이’ 女 탁구 단체전 8강행

    ‘언니들과 삐약이’ 女 탁구 단체전 8강행

    신유빈과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구성된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16강전에서 브라질을 매치 점수 3-1로 꺾었다. 한국은 홍콩-스웨덴 경기 승자와 한국 시간으로 6일 오후 10시에 맞붙는다. 한국이 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최강국인 중국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신유빈-전지희 조가 1복식에 나서 브라질의 지울리아 다카하시-브루나 알렉산드르 조를 3-0로 제압했다. 이어 2단식에서는 이은혜가 세계랭킹 20위 브루나 다카하시와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첫 올림픽에 나선 이은혜는 중압감을 완전히 떨치지 못한 모습이었다. 무게추를 한국으로 기울게 한 건 ‘맏언니’ 전지희였다. 전지희는 3단식에서 지울리아를 3-0으로 꺾었다. 이어 4단식에 나선 이은혜가 몸이 풀린 듯 한결 나은 경기력을 보이며 알렉산드르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올림픽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하는 신유빈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언니들과 함께 있으니 덜 외로운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 단식과 혼성 복식에 이어 여자 단체전까지 11경기를 소화한 신유빈은 “이런 기회가 또 오지 못할 수 있으니 감사하게 받아들이며 모든 것을 갈아 넣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은혜는 첫 경기에서 심판이 던져주는 공을 못 받을 정도로 긴장한 상태였다. 이은혜는 해당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감독님과 지희 언니, 유빈이가 계속 말을 해줘서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갑작스러운 컨디션 저하로 여자 단식 첫 경기에서 충격패를 당한 전지희는 “오늘 복식에서 못 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많았다”면서 “신유빈에게 ‘내가 오늘 미스해도 화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시상대에) 같이 올라가야죠. 두 번째 메달도 해야죠!”라며 단체전 메달 획득을 다짐했다. 6일에는 남자 단체전 일정이 시작된다. 장우진(세아 후원),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 16강에서 만난다.
  • ‘독립투사 후손’ 허미미, 메달 들고 조상 추모비 찾는다

    ‘독립투사 후손’ 허미미, 메달 들고 조상 추모비 찾는다

    허미미(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 2개를 목에 걸고 독립운동가이자 현조부인 허석 지사의 추모기적비를 찾는다. 6일 오전 대구 군위군에 있는 현조부 추모기적비에 참배할 계획이다. 허미미는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올림픽 메달을 따면 현조 할아버지께 보여드리고 싶었다. 내일 참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미미는 “(할머니 뜻을 따라) 한국 선택을 잘한 것 같다. 아쉽게 은메달을 땄지만,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며 “이번 올림픽 기간 한국 국가대표로 경기에 나가서 행복함을 느꼈다. 다음 올림픽까지 더 열심히 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곳과 유도를 시작한 곳 모두 일본이다. 중학교 때 전국구 선수로 성장해 일본 유도의 최대 유망주로 꼽혔다. 그러나 허미미는 2021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허미미의 할머니가 태극마크를 달고 선수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유언을 남겼기 때문이다. 허미미는 재일 교포 선수인 김지수가 속한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했는데, 이 과정에서 자신이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지사의 5대손임을 알게 됐다. 허석 지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가 옥고를 치렀다.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허미미는 2022년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국제대회마다 굵직한 성과를 냈다. 2024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7㎏급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단숨에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거론됐다. 많은 사람의 기대를 받으며 파리올림픽 결승에 진출했으나, 세계 1위 크리스티 데구치(캐나다)에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아깝게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미미는 “금메달을 못 따서 아쉬웠지만, 올림픽 결승전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다음 대회 때는 꼭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미미는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에서 은메달,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땄다.
  • “어떤 검사 했는지 못 밝히면서”…女 복서 ‘성별 논란’ 일파만파

    “어떤 검사 했는지 못 밝히면서”…女 복서 ‘성별 논란’ 일파만파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종목에서 동메달을 확보한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와 린위팅(28·대만)을 둘러싼 ‘성별 논란’이 국제전으로 번지고 있다. 대만의 의학 전문가는 두 선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국제복싱협회(IBA)를 향해 “근대 의학에 대한 상식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직격했고, 칼리프의 아버지와 린위팅의 모교 교장 등은 물론 대만 총통과 알제리 대통령까지 나서 이들을 옹호했다. 이에 IBA는 두 선수에 대한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IBA를 올림픽에서 퇴출시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신경전을 예고했다. 대만 의학 교수 “선수에 대한 테스트, 규정 따라야” 5일(현지시간)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의 스포츠 금지약물 전문가인 쉬메이지 가오슝의대 교수는 대만 중앙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테스트는 명확한 규정을 공고하고 실시해야 한다”면서 “IBA는 두 선수에게 어떤 검사를 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는데 이는 공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쉬 교수는 “생물학적 여성이라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비교적 높을 수 있는 등, 테스토스테론 수치나 염색체, 외모 등을 놓고 성별을 규정할 수 없다”면서 “특히 린위팅은 국내외 대회에서 여러 차례 소변 검사를 통과해 문제 없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대만에서 ‘권투 천후(拳后)’로 불리는 린위팅에게는 각계의 응원과 지지가 쏟아지고 있다. 린위팅의 모교인 신베이시 잉거고급공상직업학교의 옌롱위엔 교장은 중앙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그에 대해 “성실하고 예의바른 여학생으로 기억한다”면서 “훈련을 위해 남자 선수들을 찾아가 맞붙으며 수도 없이 코피를 흘렸던 그의 노력을 폄훼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며칠 동안 우리 국민들은 그를 향한 비방에 분개했다”면서 “도전에 직면했을 때 그는 두려움 없이 실력으로 유언비어를 깨뜨렸다”고 찬사를 보냈다. 칼리프 父, 어릴적 사진 공개 칼리프의 아버지인 아마르 칼리프는 4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가족의 공식 문서에 딸은 ‘1999년 5월 2일생, 여성’이라고 적혀 있다. 이 문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면서 “딸은 여섯 살 때부터 스포츠를 좋아하는 소녀였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공개한 사진 속 어린 시절의 칼리프는 양갈래머리에 머리핀과 귀걸이를 한 전형적인 여자아이의 모습이었다. 압델마지드 테분 알제리 대통령도 칼리프가 준결승에 진출한 4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알제리와 알제리 여성, 알제리 복싱에 영예를 안겼다”면서 “결과가 어떻든 우리는 당신의 곁에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두 선수는 지난해 IBA가 주관한 복싱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던 중 IBA로부터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는 주장과 함께 실격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IBA는 두 선수가 “자격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면서도 이들이 언제 어떤 검사를 받아 이같은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IBA는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즈프롬을 단독 후원사로 두고 있으며, 러시아인인 우마르 크레믈례프가 수장으로 있는 등 국제 스포츠계의 대표적인 ‘친러 조직’이다. 편파판정과 승부조작, 조직윤리 등에서 숱한 부패가 적발돼 지난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공인 단체 자격을 상실하고 사실상 스포츠계에서 퇴출됐다. 특히 칼리프에 대한 실격 처분이 그가 러시아의 유망주를 꺾은 뒤 갑작스럽게 내려지면서, IBA의 이같은 주장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스포츠계서 퇴출된 IBA와 IOC의 신경전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IBA의 주장이 “결함이 많은 독단적인 테스트에 기반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앞서 칼리프와 린위팅은 2020 도쿄올림픽에 문제 없이 출전했으며 린위팅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스포츠계에서는 IBA가 촉발한 ‘성별 논란’의 이면에는 국제 스포츠계에서 IBA를 퇴출한 IOC와 이를 견제하는 IBA 간의 정치적 싸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OC는 IBA를 올림픽에서 퇴출한 뒤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복싱 종목을 주관하고 있다. 이에 IB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하는 IOC의 조치를 무력화하고 두 나라 선수의 대회 출전을 허용하며 IOC와 대립각을 벌이고 있다. IBA도 반격에 나선다. IBA는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8시 올림픽이 열리는 파리에서 “부적격 선수에 대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구체적인 회견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두 선수의 성별 논란에 대한 IBA의 입장과 IOC에 대한 비판을 쏟아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남성 염색체’ 여성 복서 칼리프 “비난 멈춰 달라”

    ‘남성 염색체’ 여성 복서 칼리프 “비난 멈춰 달라”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성별 논란의 중심에 선 이마네 칼리프(알제리)가 “비난을 멈춰 달라”고 촉구했다. 칼리프는 5일(한국시간) 미국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자신을 향한 비난 여론에 대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올림픽 원칙을 지키고 있는 선수들을 비난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이것(비난)은 엄청난 효과를 갖고 있다. 한 사람을 파괴할 수 있고 그 사람의 생각과 정신을 죽일 수 있다. 사람들을 분열시킬 수도 있다”며 “비난하는 것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칼리프는 대만의 린위팅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성별 논란 중심에 서 있다. 이들은 지난해 세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실격당했다. 당시 국제복싱협회(IBA)는 칼리프와 린위팅이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고 지적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두 선수의 파리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염색체만으로 성별을 결정할 수 없고 규정에 따라 출전 자격을 얻은 만큼, 올림픽 출전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하지만 이들의 경기 출전 소식과 함께 성별 논란은 불거졌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까지 나서 논란을 불식시키고자 이들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다만 칼리프와 린위팅을 향한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칼리프는 이번 대회 복싱 여자 66㎏급 8강전에서 헝가리의 언너 루처 허모리에게 5-0 판정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칼리프는 오는 7일 잔자엠 수완나펭(태국)과의 준결승전 결과와 무관하게 알제리 최초의 올림픽 여자 복싱 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린위팅 역시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57㎏급 8강전에서 불가리아의 스베틀라나 카메노바 스타네바를 5-0 판정승으로 꺾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린위팅도 준결승에서 패하더라도 동메달을 받는다.
  • 울산 새 감독 김판곤, “능동적인 공격, 공격적인 수비”

    울산 새 감독 김판곤, “능동적인 공격, 공격적인 수비”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를 이끌 제12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판곤(55) 감독이 K리그1 3년 연속 우승과 코리아컵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결승 진출을 올 시즌 목표를 내세웠다. 김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현역으로 뛰었던 울산의 사령탑을 맡은 것은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고 기쁘다. 여기에 상당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담대한 목표를 제시했다. 자신이 지향하는 축구에 대해서는 “능동적인 공격과 주도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90분 동안 우리가 지배하고 통제하며 승리를 따내는 것”을 제시했다. 그는 “공격적인 수비를 좋아한다. 수동적이거나 부정적인 수비보다는 공격적이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팀을 다이내믹하게 만들고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는 축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팀 운영 원칙으로는 “로테이션을 통해 경쟁 유도”를 제시했다. 그는 “붙박이는 없다. 90분을 뛰는 것보다 좋은 수행 능력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게 중요하다”며 “‘1분’을 배고파하는 선수를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자신이 지향하는 감독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꼽았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전술 뿐만 아니라 구단 관리 능력에 큰 영감을 받았다. 내 게임 모델 안에도 포함돼 있다”면서 “능동적인 공격과 주도적인 수비로 우리가 지배하고 통제하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울산에서 현역을 뛰면서 1996년 팀의 첫 리그 우승을 함께 했던 김 감독은 지난 20여년간 국내외 클럽은 물론 홍콩과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지휘하고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는 등 다양한 경험을 뒤 친정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 난민팀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여자 복서 은감바 동메달 확보

    난민팀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여자 복서 은감바 동메달 확보

    난민팀,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참가파리에는 12개 종목·37명 선수 출전 1억 2000만명 난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결성된 올림픽 난민팀에서 역대 첫 번째 메달이 나와 전 세계에 감동을 주고 있다. 난민팀 첫 메달의 주인공은 여자 복서 신디 은감바(26)다. 은감바는 지난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75㎏급 8강전에서 은감바는 프랑스의 다비나 미셸에게 5-0(30-27 30-27 29-28 30-27 29-28)으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올림픽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이 없다. 준결승에 진출하게 되면 최소 동메달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은감바는 11세라는 어린 나이에 조국인 카메룬을 떠나 영국에서 복서의 꿈을 키운 선수다. 영국에 도착한 직후부터 그는 난민으로 겪는 여러 고난을 마주해야 했다. 이민 서류를 분실하는 통에 볼턴의 이민국에 출석하던 도중 구금돼 런던의 수용 시설로 보내졌고, 카메룬으로 소환되는 두려움 속에 지내면서 복싱에 입문하게 됐다. 영국 대표팀과 함께 훈련했지만, 여권이 없어 난민팀으로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맛봤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은감비는 “전 세계 난민들에게 열심히 노력해서 스스로를 다그치면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다른 난민들은 물론 전 세계 선수들처럼 나 역시 한 명의 인간일 뿐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은감바의 이번 메달은 난민팀의 역대 첫 메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내전과 전쟁, 차별 등 피치 못할 사유로 조국을 떠난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난민팀을 특별 결성했다. 난민팀의 이번 파리 대회 출전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세 번째다. 팀의 올림픽 준비, 출전 자금 충당 등은 IOC 올림픽 연대 기금에서 도맡는다. 난민팀 선수들은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기수 역할을 했던 은감바를 포함해 총 37명이다. 2016년 리우 대회 10명, 2020 도쿄 대회 29명에서 더 늘어난 숫자다. 복싱 등 12개 종목에 출전한 난민팀 선수들은 아프가니스탄, 카메룬, 쿠바, 이란, 남수단, 수단, 시리아, 베네수엘라 등 11개 나라에서 왔다.
  • ‘가장 섹시한 수영선수’ 숙소 놔두고 공원에서 ‘쿨쿨’…무슨 일

    ‘가장 섹시한 수영선수’ 숙소 놔두고 공원에서 ‘쿨쿨’…무슨 일

    이탈리아 수영 선수로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토마스 세콘이 공원에서 낮잠을 자는 모습이 공개됐다. 세콘은 앞서 올림픽 선수촌의 숙박 시설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번 파리 올림픽 100m 배영에서 금메달을 딴 이탈리아 수영 선수 토마스 세콘은 올림픽 선수촌 내 공원에서 낮잠을 청했다. 사우디 조정 선수 후세인 알리레자는 나무 아래에서 흰 수건을 바닥에 깔고 누워 잠을 자는 세콘의 모습을 찍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세콘이 공원에서 낮잠을 청한 이유는 올림픽 선수촌의 숙박 시설에 불만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200m 배영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세콘은 올림픽 선수촌의 숙박 시설에 대해 이미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선수촌의 숙박 시설에 대해 “에어컨이 없고 날씨는 더우며 음식도 맛이 없다”며 “결승에 진출하지 못해 실망스럽지만 너무 피곤했다. 밤에도 오후에도 잠이 오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보통 집에 있을 때는 항상 오후에 잠을 자는데 여기서는 더위와 소음에 시달리는 탓에 잠을 자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파리 올림픽 선수촌 숙소는 골판지 침대, 찜통더위, 부실 식단 등으로 꾸준히 문제가 제기돼 왔다. 앞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스웨덴 여자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달 27일 올림픽 선수촌의 매트리스가 너무 딱딱하다며 매트리스를 따로 사들이기도 했다. 로베르트 선수는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문제는 골판지 침대 틀이 아니다. 이건 나에게 딱 맞는다”며 “문제는 딱딱한 매트리스”라고 지적했다. 이어 “새 제품이라 부드러워지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데, 우리는 이를 기다릴 수 없었다. 처음부터 잘 자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파리올림픽조직위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때 친환경 대회를 신조로 처음 도입한 ‘골판지 침대’를 선수단에 제공했다. 도쿄올림픽 때 사용된 제품보다 내구성을 강화해 무게 250㎏까지 견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미국 육상선수 샤리 호킨스는 지난달 29일 SNS를 통해 커튼이 설치돼 있지 않은 선수촌 숙소 상황을 알렸다. 호킨스는 자신의 창밖으로 각국 선수단이 숙소에 국기를 내건 장면을 보여주며 “굉장하면서도 재밌다. 숙소에 커튼이 없다”고 비꼬았다.
  • 침묵 깬 ‘성별 논란’ 대만 女 복서 “대만 전체가 지지”

    침묵 깬 ‘성별 논란’ 대만 女 복서 “대만 전체가 지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성별 논란’에 휩싸인 린위팅(28·대만)이 동메달을 확보한 뒤 침묵을 깨고 소감을 밝혔다. 린위팅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복싱 여자 57㎏급 8강전에서 불가리아의 스베틀라나 카메노바 스타네바를 5-0(30-27 30-27 29-28 29-28 30-27) 판정승으로 꺾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복싱은 준결승에서 패한 선수 모두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이에 따라 린위팅은 준결승에서 패하더라도 동메달을 받는다. 앞서 린위팅과 함께 성별 논란의 도마에 오른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도 준결승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했다. 감독 “우리 잘못 없어…마음의 짐 내려놓길” 그간 경기에서 승리한 뒤 말을 아꼈던 린위팅은 이날 “대만 전체가 보내준 지지와 응원에 감사하다”면서 “이 기세를 몰아 계속 이겨나가겠다”고 밝혔다. 린위팅을 지도한 쩡즈창 감독은 대만 중앙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그에게 우리가 잘못한 게 없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나서서 우리에게 힘을 실었으니 더이상 숨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면서 “마음속의 큰 짐을 내려놓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친러’ IBA ‘남성 염색체’ 주장…IOC ‘자의적’ 일축 린위팅과 칼리프는 지난해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는 주장과 함께 실격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IBA는 두 선수가 어떤 검사를 받아 이같은 처분이 내려졌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는 내놓지 않았다. IBA는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즈프롬을 단독 후원사로 두고 있으며, 러시아인인 우마르 크레믈례프가 수장으로 있는 등 스포츠계의 ‘친러 조직’으로, 지배구조와 재정, 윤리 등에서 숱한 부패가 적발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공인 단체 자격을 상실한 상태다. 특히 칼리프에 대한 실격 처분이 그가 러시아의 유망주를 꺾은 뒤 갑작스럽게 내려지면서, IBA의 이같은 주장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IBA의 처분이 “자의적이며 정당한 절차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IOC의 징계를 받은 IBA가 올림픽에서 퇴출된 탓에 두 선수가 올림픽 무대를 밟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IBA는 올림픽에서 퇴출된 뒤에도 칼리프에게 패한 이탈리아 선수에게 상금을 지급하겠다고 하는 등 올림픽 복싱 경기에 사사건건 개입하고 있다. 친러 조직인 IBA를 배제하고 서구권이 중심이 돼 설립한 월드복싱(WB)이 판을 키워나가는 사이, IBA가 IOC 및 WB를 견제하기 위해 성별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라이칭더 총통 “실력으로 유언비어 깨뜨려” 대만에서는 ‘권투 천후(拳后)’로 불리는 그를 향한 지지와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린위팅의 모교인 신베이시 잉거고급공상직업학교의 옌롱위엔 교장은 그에 대해 “성실하고 예의바른 여학생으로 기억한다”면서 “훈련을 위해 남자 선수들을 찾아가 맞붙으며 수도 없이 코피를 흘렸던 그의 노력을 폄훼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라이칭더 총통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며칠 동안 우리 국민들은 그를 향한 비방에 분개했다”면서 “도전에 직면했을 때 그는 두려움 없이 실력으로 유언비어를 깨뜨렸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가 크레믈례프를 비롯한 IBA의 ‘정치적 희생양’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션롱친 캐나다 요크대 부교수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크레믈례프는 성별 논쟁이라는 포퓰리즘으로 스포츠 경기에서 자신의 정치적 이념을 선전하고 있다”면서 “이는 러시아와 중국이 지난 몇 년 간 ‘문화전쟁’을 촉발시켜 서구 사회를 분열시킨 것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 ‘성별 논란’으로 얼룩진 올림픽 복싱… 린위팅에 패한 선수 ‘X 제스처’

    ‘성별 논란’으로 얼룩진 올림픽 복싱… 린위팅에 패한 선수 ‘X 제스처’

    성별 논란 알제리·대만 모두 동메달 확보대만 정치권·시민사회 “린위팅 적극 지지”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성별 논란’으로 논란이 된 선수들이 선전하는 가운데 이들과 대결하는 상대 선수들의 반응에도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자 복싱 66㎏급에서 준결승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한 이마네 칼리프(알제리·25)에 이어, 대만의 린위팅(29)도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복싱 여자 57㎏급 8강전에서 5-0 판정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올림픽 복싱은 동메달을 2개 수여하기 때문에 준결승에서 패배해도 린위팅은 동메달을 받게 된다. 문제는 린위팅의 상대인 불가리아의 스베틀라나 카메노바 스타네바(34)의 행동에서 나왔다. 경기 이후 링을 떠나지 않던 스테네바는 두 검지를 교차시켜 ‘X’ 모양을 만들었다. 영국의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스테네바는 이 같은 행동에 어떤 의미를 담았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행동은 여성을 뜻하는 ‘XX 염색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스테네바를 지도하는 보리슬라프 게오르기에프 코치도 린위팅에 대한 스테네바의 행동이 성별 논란을 의식했다는 해석에 불을 지피는 답변을 내놨다. 게오르기에프 코치는 이날 다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난 린위팅의 출전 여부를 말할 수 있는 의료인은 아니다”라면서도 “린위팅이 (남성 염색체인) XY 염색체를 갖고 있다면, 이곳에 있으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린위팅과 칼리프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실격 처분을 받은 선수들이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칼리프, 린위팅이 정당하게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다며 파리 대회 참가를 허용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두 선수를 둘러싼 성별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린위팅은 이날 경기 이후 “이번 대회를 위해 소셜미디어(SNS)와 주변의 연락을 끊었다”며 “모든 대만 국민이 내 뒤에서 나를 지지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만 사회는 린위팅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4일 중국시보,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최근 SNS에서 “린위팅의 성별 논란은 그의 실력을 두려워한 상대방이 일부 꼬투리를 잡아 확대해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의 한 의학 전문가도 “린위팅이 남성 염색체인 XY 염색체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완벽하지 않아 스포츠 성적에 영향을 준다는 증거도 없다”고 주장했다.
  • 임애지, 54㎏급 동메달…女 복싱 첫 올림픽 메달 쾌거

    임애지, 54㎏급 동메달…女 복싱 첫 올림픽 메달 쾌거

    한국 복싱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선사한 임애지(25·화순군청)가 동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임애지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준결승전에서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에게 2-3(28-29 27-30 29-28 27-30 29-28)으로 판정패했다. 올림픽 복싱 경기는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배한 선수 모두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준결승에 진출해 한국 여자 복싱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확보했던 임애지는 결승 무대까지 밟지는 못했다.임애지의 동메달은 2012 런던 올림픽 한순철(남자 60㎏급 은메달) 이후 한국 복싱에는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이다. 이날 임애지가 상대한 아크바시는 2022년 국제복싱협회(IBA) 이스탄불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로 세계 챔피언이다. 한편 전남 화순군에서 태어난 임애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으로 복싱을 접했다. 마라톤 선수 출신이었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육상을 하다 취미로 복싱을 하게 됐다. 보기 드문 기량을 보인 임애지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복싱 선수의 길을 걸었다. 임애지가 다니던 중학교에는 복싱팀이 없어 다니던 체육관에서 훈련받았다.‘노력파’로 알려진 임애지는 선수로서 해야 하는 훈련 외에도 추가 새벽 훈련과 개인 훈련을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성장을 거듭한 임애지는 한국 여자 복싱의 ‘최초’ 타이틀을 여럿 거머쥐고 있다. 임애지는 2017년 세계유스여자복싱선수권대회 라이트급에서 한국 여자 복싱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무대에 데뷔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 때에는 한국 여자 복싱 최초로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내기도 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이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인 임애지는 한국 여성 복싱 최초 메달리스트가 됐다.
  • ‘남성 염색체’ 여성 복서, 올림픽 첫 메달 논란

    ‘남성 염색체’ 여성 복서, 올림픽 첫 메달 논란

    “나는 여자입니다. 나와 관련된 일은 모든 여성의 존엄성을 건드리는 것입니다.” ‘XY 염색체’를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선 알제리 복서가 결국 올림픽 포디엄 위에 서게 됐다. 이마네 칼리프(25)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66㎏급 8강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헝가리의 언너 루처 허모리(23)에게 5-0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올림픽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 대신 준결승에서 패한 선수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이로써 칼리프는 오는 7일 잔자엠 수완나펭(태국· 24)과의 준결승전 결과와 무관하게 알제리 최초의 올림픽 여자 복싱 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는 이날 알제리 일간지 ‘엘 카바르’ 인터뷰에서 본인이 여성임을 재차 주장하며 “국제복싱협회(IBA)는 나를 부당하게 대했지만 위대한 신은 나와 함께한다”고 밝혔다. 칼리프는 이번 대회에서 대만 복서 린위팅(29)과 함께 성별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상황은 IOC와 협회 간 힘겨루기로까지 번지고 있다. IBA가 카리니에게 “올림픽 금메달 상금에 준하는 지원금을 수여하겠다”고 밝히자 IOC는 ‘IBA의 실격 처분이 자의적’이라고 꼬집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에 대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 박탈은 정당한 절차 없이 IBA 사무총장과 최고경영자가 단독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 안세영 2게임부터 뒤집기… ‘셔틀콕 퀸’ 대관식 1승 남았다

    안세영 2게임부터 뒤집기… ‘셔틀콕 퀸’ 대관식 1승 남았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올림픽 챔피언 등극까지 한 걸음을 남겨 두고 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2-1(11-21 21-13 21-16)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안세영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와 금메달을 다툰다. 안세영이 상대 전적에서 8승5패로 앞선다. 지난해부터는 7연승 포함 8승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 왔다. 하지만 허빙자오가 이번 대회 안세영과 결승에서 만날 것으로 점쳐지던 세계 2위 천위페이(중국)를 8강에서 탈락시키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허빙자오는 이날 준결승에서 세계 4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1게임을 14-21로 내주고 2게임도 8-10까지 뒤졌으나 마린이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며 결승에 오르는 행운을 잡기도 했다. 안세영이 금메달을 목에 걸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올림픽 단식을 제패한 한국 선수가 된다. 또 2008년 베이징 대회 혼합 복식 정상을 밟은 이용대-이효정 이후 16년 만에 금맥을 잇는다. 단식 결승행도 2004년 아테네 대회 남자 단식 은메달리스트 손승모 이후 20년 만이다. 앞서 3회 연속 동메달 1개에 그쳤던 한국 배드민턴은 안세영이 은메달을 확보하면서 16년 만에 복수의 메달을 수확하게 됐다. 앞서 7차례 겨뤄 모두 이긴 상대였으나 이날 준결승에서 안세영의 출발은 불안했다. 툰중의 빠른 공격에 흐름을 빼앗겨 10점 차로 허무하게 1게임을 잃었다. 하지만 2게임 들어 속도를 끌어올린 안세영은 랠리를 주도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툰중을 전후좌우로 흔들며 체력을 떨어뜨렸고 2게임 중반부터 지친 기색을 보인 툰중을 몰아붙여 역전승을 완성했다. 안세영이 결승 티켓을 따기까지 걸린 시간은 62분. 세계 6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의 8강전에서도 역전승했던 안세영은 경기 뒤 “(첫 게임을 지면) 엄청나게 부담스럽지만 정신이 번쩍 들어 저를 계속 몰아붙이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숙적 천위페이의 조기 탈락과 관련, “천위페이가 떨어졌다고 해서 저에게 금메달을 주는 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해 나갈 것”이라며 “낭만 있게 올림픽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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