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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 안 죽었다” 39세 조코비치의 ‘대반전’…1위 꺾으러 간다 ‘세기의 대결’ 성사

    “아직 안 죽었다” 39세 조코비치의 ‘대반전’…1위 꺾으러 간다 ‘세기의 대결’ 성사

    그야말로 인간승리가 따로 없었다. 노바크 조코비치(39·세르비아)가 4시간 9분에 걸친 치열한 승부 끝에 2026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에 도전한다. 마지막 상대는 늘 자신의 것이었던 랭킹 1위의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 최근 전 세계 모든 스포츠 대회를 통틀어 봐도 어디에도 없는 역대급 서사의 명승부가 펼쳐지게 됐다. 조코비치는 30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준결승 얀니크 신네르(25·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3-2(3-6 6-3 4-6 6-4 6-4)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 세트씩 주고받는 접전 끝에, 조코비치가 낭떠러지로 내몰리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끝에 거둔 역대급 승리였다. 시작부터 난관이었다. 앞서 열린 알카라스와 알렉산더 즈베레프(29·독일)의 경기가 호주오픈 역대 3위 기록인 5시간 27분의 혈투를 펼치면서 조코비치와 신네르의 경기가 지연됐다. 두 사람 모두에게 같은 조건이었지만 준비한 시간에 맞춘 최상의 컨디션으로 나설 수 없는 점은 둘 다 아쉬운 부분이었다. 랭킹 2위 신네르는 강했다. 신네르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5연승을 달성한 천적이었다. 강서브는 시속 200㎞에 육박했고 조코비치는 고전하며 어렵게 경기를 펼쳤다. 1세트와 3세트를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포기하지 않고 4세트를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다. 두 사람은 각자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다 보여주며 만원 관중 앞에 명경기를 선보였다. 운명의 5세트. 상대 4번째 서브 게임을 이기며 우위를 점한 조코비치는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0-40으로 끌려가다 연속 5포인트를 올리는 대반전을 보여주며 승리의 여신이 자신을 바라보게 했다. 마지막 한 번만 더 공격을 성공하면 되는 순간. 조코비치는 깊은숨을 들이마신 뒤 서브를 넣었고 짧은 랠리가 이어졌다. 그러나 곧바로 신네르의 공이 라인을 벗어났다. 신네르의 발목을 잡았던 범실이 결정적인 순간에 또 나왔다. 승리를 확정한 조코비치는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렸고 이후 코트에 무릎을 꿇고 신에게 감사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조코비치의 이번 대회는 행운이 따랐다. 16강은 상대가 경기 전에 포기해 부전승을 거뒀고, 8강은 먼저 두 세트를 내줘 패색이 짙어가던 상황에서 상대가 기권했다. 조코비치도 “(경기에 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고 표현했을 정도다. 그렇게 ‘테니스의 신’의 가호를 받은 조코비치는 4강에서 거둔 승리로 아직 꺾이지 않았음을, 4강까지 행운만으로 온 것이 아님을 증명해보였다. 지난해 호주오픈 우승자이자 천적을 상대로 거둔 승리라 더 의미가 있었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호주오픈 역대 최다승 기록을 104로 늘렸다. 결승에서 알카라스마저 꺾으면 호주오픈 최다 우승 기록을 11회로 늘리는 동시에 역대 최초 그랜드슬램 2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그러나 아무래도 상대가 만만치 않다. 과거에 가장 잘했던 선수와 지금 가장 잘하는 선수가 붙는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까. 조코비치는 아직 꺾일 생각이 없고 알카라스는 이제 자신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그 운명의 길목에서 두 사람이 만났다. 결승은 2월 1일 오후 5시 30분에 열린다.
  • 쓰러질 때까지 싸웠다…‘역대급 경기’ 알카라스 첫 호주오픈 결승 진출

    쓰러질 때까지 싸웠다…‘역대급 경기’ 알카라스 첫 호주오픈 결승 진출

    승리가 확정된 순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그대로 코트 위에 드러누웠다. 경기 도중 통증이 왔을 때도 포기하지 않았고 세트를 내주면서까지 버틴 결과였다. 5시간 27분의 혈투. 알카라스가 생애 처음으로 호주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알카라스가 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3위)를 상대로 대혈전을 펼친 끝에 승리하며 생애 첫 호주오픈 결승 무대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30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3-2(6-4 7-6 6-7 6-7 7-5)로 즈베레프를 꺾었다. 5시간 27분은 호주오픈 역사상 세 번째로 긴 기록이다. 역대 최장 경기는 2012년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벌인 5시간 53분, 두 번째는 나달과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2023년 2라운드에 펼친 5시간 45분이다. 경기 시간에서도, 점수에서도 알 수 있듯 역대급 경기였다. 경기 초반은 알카라스가 1, 2세트를 내리 따내며 손쉽게 결승에 진출하는 듯했다. 그러나 3세트 후반 알카라스가 오른쪽 허벅지 근육 경련을 느끼며 경기 흐름이 급변했다.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경기였기에 알카라스는 체력 관리에 들어갔다. 드롭샷을 적극 활용하며 랠리 부담을 줄였고 경기 도중 수시로 몸을 풀었다. 경기가 상대의 흐름으로 넘어간 상황에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고 그사이 회복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이 전략이 통했다. 알카라스는 5세트 초반 밀리는 상황에서 차츰 경기력을 되찾았고 반대로 즈베레프는 자리에서 발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틈을 타고 알카라스의 손쉬운 득점이 이어졌고 결국 알카라스가 승리했다. 왜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지를 보여준 영리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이었다. 막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즈베레프는 서브에 집중하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알카라스의 살아난 공격에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못하며 결국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6승 6패로 팽팽했던 상대전적도 이날 경기로 알카라스가 1승 앞서게 됐다. 경기가 길어지면서 오후에 예정된 얀네크 신네르(이탈리아·2위)와 조코비치(4위)의 경기도 한참 밀렸다. 신네르가 경기장에 계속 몸을 푸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고 앞의 경기가 끝나지 않아 밖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대기하는 관객들의 모습도 잡혔다. 신네르와 조코비치의 경기 승자가 결승에서 알카라스와 맞붙는다.
  • ‘팀 킴’ 아닌 ‘팀 선영석’ 간다…“밀라노 첫 승전고 울릴게요”[스포츠 라운지]

    ‘팀 킴’ 아닌 ‘팀 선영석’ 간다…“밀라노 첫 승전고 울릴게요”[스포츠 라운지]

    새달 4일 스웨덴과 결전… 올림픽 시동韓 컬링 사상 첫 올림픽 자력 진출김선영 스위핑, 정영석 작전 지시“아이스 라인 읽기 세계적” 엄지척“남자 못잖은 파워풀 스위핑” 칭찬이탈리아·노르웨이·캐나다 꺾어야“모두 쏟아붓고, 다 보여 주고 올게요” “첫 경기라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스웨덴 잡고 대한민국 첫 승전고를 울릴 테니 기대해주세요.” 다음달 4일 스웨덴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막을 여는 컬링 믹스더블 김선영(33·강릉시청)-정영석(31·강원도청) 팀이 최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김선영은 “올림픽 예선에서도 첫 경기에서 일본을 기분 좋게 이기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큰 대회에서는 첫 경기에서 이기고 자신감을 이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선영, 세 번째 올림픽 출전권 따내 2022년 강릉시청-강원도청 선수 간 믹스더블 조를 결성할 때 ‘남은 사람들끼리’ 의기투합해 구성했다. 둘의 이름에 ‘영’이 공통으로 들어간 것에서 착안해 ‘선영석’ 팀이라고 부른다. 정영석은 “짝이 되고 나니 팀 이름도 자연스럽게 ‘선영석’이 됐다. 사실 그때부터 뭔가 잘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웃었다. ‘선영석’ 팀은 지난해 6월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대한컬링연맹이 임명섭 믹스더블 대표팀 감독에 대해 ‘훈련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다’며 8월 불승인 처분을 내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전담 지도자 없이 두 선수가 의기투합했고, 지난해 12월 올림픽 예선 대회(올림픽 퀄리피케이션 이벤트·OQE)에서 호주를 꺾고 한국 컬링 역사상 처음으로 첫 올림픽 자력 진출의 역사를 썼다. 김선영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팀 킴’에서 활약한 이후로 3연속 올림픽 출전이다. 다른 멤버들은 경기장 밖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은정·김영미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김경애·김초희는 국내에서 방송해설을 한다. 김선영은 “같은 ‘팀 킴’이니 방송에서도 노골적으로 응원해 주지 않겠느냐”고 웃더니 “팀원 모두가 함께라면 더 좋았겠지만 이번에는 혼자 다섯 명 몫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컬링 믹스더블에서는 남자 선수가 스위핑(솔질), 여자 선수는 작전 지시를 맡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선영석’ 팀은 반대다. 선수로 활동하다 전력분석가의 길을 택한 정영석은 “대학 졸업 당시 남자 실업팀이 많지 않아서 당시 컬링 국가대표팀 전력분석원을 맡았다. 전술을 이해하고 아이스 라인을 보는 데에도 선수로서의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선영은 “정영석 선수가 전술적인 면이나 아이스 라인을 읽는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그러자 정영석이 맞받는다. “선영 누나의 스위핑은 남자 못지않게 힘이 있으면서도 훨씬 정교하다. 이번 올림픽 진출도 누나 덕분”이라고 했다. ‘팀의 단점은 무엇인지’ 묻자 “서로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단점을 보완하는 길”이라는 우문현답을 내놓는다. 정영석은 “선영 누나의 경험, 탄탄한 기본기와 강심장이 나에게 큰 힘이 됐다”고 했다. 김선영은 “늘 차분함을 유지하면서 경기 속도를 잘 이끌어 주는 것이 큰 힘이 된다. 함께 연구하고 훈련하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이 더 단단해졌다”며 단점 없는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10개 팀이 ‘풀리그’ 방식으로 2월 4일부터 예선을 치른다. 이후 예선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준결승, 결승을 각각 치러 메달 색을 가린다. ‘선영석’ 팀은 우선 풀리그를 통과해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정영석은 “서로 물고 물리는 풀리그에서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과거 경기들을 복기하며 전략을 세우고, 현지 경기장 환경에 최대한 빨리 적응해야 한다”면서 “본선에서도 예선전 경기 내용을 재점검하면서 필승공식을 찾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영석, 생애 첫 올림픽… “즐길 겁니다” 최종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 이탈리아, 노르웨이, 캐나다 ‘3강’을 꺾어야 한다. ‘선영석’ 팀은 “올림픽에서는 3강뿐 아니라 어느 하나 약한 팀이 없다. 특히 믹스더블은 변수가 많아 만만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쉽게 포기해서도 안 된다”면서 “모두가 메달 후보라고 생각하고 우리 기량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올림픽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그야말로 컬링의 스톤만큼이나 단단하다. “세 번째 올림픽 출전권을 천신만고 끝에 따냈습니다.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감사한 마음도 큽니다. 어렵게 획득한 기회인 만큼 가진 것을 모두 쏟아붓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싶습니다.”(김선영) “저는 생애 첫 올림픽입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도 즐기고 싶어요. 당당하게 최선을 다하면서 할 수 있는 거 다 하고, 보여줄 수 있는 거 다 보여주고 오겠습니다.”(정영석)
  • 神 vs 新… ‘통산 24승’ 조코비치와 ‘무서운 신예’ 신네르

    神 vs 新… ‘통산 24승’ 조코비치와 ‘무서운 신예’ 신네르

    ‘테니스의 신’은 기어이 이 경기를 원했던 걸까. 노바크 조코비치(39·세르비아)는 기사회생했고 얀니크 신네르(25·이탈리아)는 막강했다. 그렇게 1인자였던 사나이와 1인자를 꿈꾸는 사나이가 펼치는 운명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3-0 완승’ 신네르 “이 순간 위해 연습” 신네르는 28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8강에서 랭킹 7위 벤 셸턴(24·미국)을 3-0(6-3 6-4 6-4)으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이 경기에 앞서 조코비치가 로렌초 무세티(24·이탈리아)를 상대로 기권승을 거뒀던 터라 두 사람이 4강에서 만나게 됐다. 신네르는 단 한 번도 위기에 처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셸턴의 백핸드를 공략하고 포핸드 쪽을 압박하며 경기를 가뿐하게 주도했다. 랠리가 길어져도 흔들림 없는 신네르에 막힌 셸턴은 2세트에서 만들어낸 세 번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놓치며 무너졌다. 승부가 결정 나기까지 2시간 23분밖에 안 걸렸다. 앞서 열린 조코비치와 무세티의 경기에서는 조코비치가 상대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조코비치는 연타 공격을 상대가 강하게 받아치면 따라가지 못했고 회심의 공격이 선을 벗어나는 모습도 보였다. 전매특허인 백핸드도 좀처럼 먹히지 않았다. ●‘기권승 행운’ 조코비치 “우승 욕심” 조코비치는 앞선 경기 여파로 발바닥에 부상이 심했다. 극심한 고통에 경기 도중 양말을 벗고 테이핑을 하면서 잔뜩 일그러진 표정을 짓기도 했다. 조코비치 스스로 “(경기에 패배하고) 집에 돌아가는 중이었다”고 표현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3세트 도중 무세티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조코비치는 16강에 이어 2연속 기권승의 행운을 누렸다. 이 승리로 조코비치는 로저 페더러(45·스위스)를 제치고 호주오픈 역대 최다인 103번째 승리를 올리기도 했다. 조코비치의 랭킹은 4위. 절대 강자였던 그는 세월에 꺾이며 서서히 내리막을 걷고 있다. 신네르는 현재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가 지키는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조코비치에게 신네르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지난해 조코비치는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 4강에 진출하며 관록을 보여줬지만 모두 신네르에게 무릎을 꿇었다. 메이저대회 단식 통산 24회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한 번만 더 우승하면 테니스 역대 최초의 25회 우승을 일구게 된다. 대회 전 그는 “어떤 대회에서도 우승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호주오픈이라면 더 그렇다”고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1인자를 노리는 신네르는 “이런 순간을 위해 연습해왔다”며 만만치 않은 맞대결을 예고했다. 테니스의 신이 조코비치에게 두 번의 행운을 선물한 것은 새 역사를 쓰게 하기 위함일까. 아니면 쓰라린 좌절을 맛보게 하기 위함일까. 운명의 대결은 30일 열린다.
  • 이민성호 ‘제다 참사’… 미래도 어두운 K축구

    이민성호 ‘제다 참사’… 미래도 어두운 K축구

    16경기 동안 7승 3무 6패 ‘무기력’李 감독 철학·선수들 투지도 부족축구협 MIK 프로젝트 계속 표류두 살 어린 선수로 우승 日과 대비“연령별 정책과 시스템 강화해야”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아시아 무대에서 처참하게 무너졌다. 그간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중국, 베트남보다도 뒤진 4위로 대회를 마감하며 한국 축구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이미 2년 전 같은 대회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하며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 좌절된 참사를 겪고도 전혀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U-23 대표팀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위 결정전에서 베트남과 연장 끝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7로 무릎을 꿇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후반 막판 퇴장으로 10명이 싸웠지만 한국은 제대로 된 전술 없이 무의미한 크로스만 올릴 뿐 끝내 밀집수비를 뚫는 마지막 한 방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2승 2무 2패로 끝냈다. 조별리그에서 레바논을 4-2로, 8강에서 호주에 2-1로 승리한 게 전부다. 지난해 5월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이 감독은 선임 당시부터 기대보다 우려가 컸다. 결국 베트남전까지 16경기 동안 7승 3무 6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남기며 우려를 현실로 만들었다. 감독의 확고한 철학과 전술도, 선수들의 투지도,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잃어버린 채 받은 이번 대회 ‘페어플레이상’은 역설적으로 한국 축구의 무기력함을 상징하는 훈장이 됐다. 일본의 행보는 한국 축구와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일본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겨냥해 U-23보다 두 살 어린 U-21로 대표팀을 꾸리고도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까지 차지했다. 결승에서 중국을 4-0으로 완파하는 등 6경기 16득점 1실점이라는 완벽한 공수 균형을 뽐냈다. 체계적이고도 일관성 있는 연령대별 육성 시스템이 낳은 결과로, 이제 한국과 일본의 격차는 단기간에 되돌리기 어려울 만큼 벌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한축구협회가 2024년 야심 차게 내놓은 MIK(Made In Korea) 프로젝트는 현장에서 여전히 엇박자를 내며 표류하고 있다. 다른 아시아 경쟁국들이 성장하는 사이 과거의 영광에만 머물다가 현재 성적은 물론 미래까지 놓치고 있는 실정이다. 서형욱 해설위원은 25일 “흔히 하는 협회 욕이 아니라 협회가 지난번에 올림픽 축구 본선에 못 나가는 참사를 맞이했는데도 감독 선임이나 팀 운영에 대해 변화가 없이 오히려 퇴보한 상태로 갔다는 것은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좋은 지도자를 길러내는 일이 가장 시급하고 연령별 연속성, 전술적 정체성이 최대한 담보될 수 있는 정책과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눈앞의 성적만 중시하는 걸 지양하고 연령대에 따라 선수들에게 나이에 맞는 적합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삐약이’ 신유빈 “결승 갔어요”…임종훈과 혼합복식 쾌거

    ‘삐약이’ 신유빈 “결승 갔어요”…임종훈과 혼합복식 쾌거

    탁구 세계랭킹 2위 콤비인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제79회 종합선수권 결승에 오르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두 사람은 2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박강현-이다은(이상 미래에셋증권) 조에 3-2(9-11 13-11 10-12 11-5 11-5) 역전승을 거뒀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조승민-주천희(이상 삼성생명) 조와 우승을 다툰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합작한 임종훈과 신유빈 조는 종합선수권에 처음 출전해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12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홍콩에선 중국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했지만 그때의 기세가 시원하게 이어지지 않았다. 본선 1회전(16강)에서 김우진-최해은(이상 화성도시공사) 조에 3-2 역전승을 거뒀고 8강에서 박찬혁-이다은(이상 한국마사회)에 3-1 승리에 이어 4강에서 만난 박강현-이다은 조와 승부도 두 차례 듀스 접전을 펼쳤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첫 게임을 내준 후 2게임 듀스 대결을 13-11로 승리했다. 3게임을 내줬지만 신유빈의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임종훈이 드라이브 공세를 펼쳐 4, 5게임을 잡아내고 역전에 성공했다. 단식 남녀부에서는 4강 진출자가 모두 확정됐다. 남자 단식 오준성(한국거래소)은 8강에서 조대성(화성도시공사)을 3-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임종훈은 김장원(국군체육부대)을 3-2로 꺾고 오준성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 경기 승자는 박규현(미래에셋증권)-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 맞대결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여자 단식 8강에선 대표팀 주축인 주천희가 김은서(한국마사회)를 3-0으로 완파하며 최효주(대한항공)와 귀화 선수끼리 준결승 대결을 벌이게 됐다. 주천희는 중국 산둥성 출신으로 2020년 귀화했고 최효주는 중국 칭다오 출신으로 2013년 11월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베테랑 양하은(화성도시공사)도 8강에서 같은 팀 후배 유시우를 3-0으로 돌려세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박가현(대한항공)이다. 남자부 단체전은 한국거래소와 세아, 여자부 단체전은 대한항공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각각 결승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 이민성호, 2살 어린 일본에 0-1 패…U-23 아시안컵 결승 진출 실패

    이민성호, 2살 어린 일본에 0-1 패…U-23 아시안컵 결승 진출 실패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축구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2살 어린’ 일본에 석패,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4강전에서 0-1로 졌다. ‘디펜딩 챔프’ 일본은 당장 이번 대회 우승보다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겨냥해 2살 어린 U-21 선수들로 팀을 꾸렸으나, 공격과 수비 모두 한국의 형들에 앞섰다. 한국은 시작부터 불안했다. 앞선 4경기에서 11골을 터트리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한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 주도권을 잡고 부지런히 한국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1분 뒷공간을 순간적으로 파고든 미치와키 유타카가 홍성민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미치와키의 슈팅이 살짝 빗나가며 한국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기세를 잡은 일본은 세트피스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가노 슈토의 헤더를 홍성민이 걷어냈으나, 고이즈미 가이토가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어 선취점을 올렸다. 무기력했던 한국의 공격력은 후반전 김태원이 백가온을 대신해 최전방에 교체 투입된 이후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태원은 후반 16분 정승배가 올린 공을 상대 박스 왼쪽에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로도 한국의 날카로운 슛이 이어지자 일본은 수비 보강으로 ‘지키는 축구’에 나섰다. 전반과 달리 후반은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의 공세가 지속됐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후반 추가시간 3분 김태원이 중원에서 연결된 공을 강하게 오른발로 때렸으나 옆 그물에 맞으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한국은 24일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오른 중국 간 경기의 패자와 같은 경기장에서 3·4위전을 벌인다.
  • 아시안컵 4강전 앞둔 이민성 “일본, U-21로 꾸렸어도 프로 경험 많아”

    아시안컵 4강전 앞둔 이민성 “일본, U-21로 꾸렸어도 프로 경험 많아”

    이민성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2살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 대표팀의 전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승리를 다짐했다.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결승 진출을 두고 4강전에서 일본을 상대하는 이민성 감독은 19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일본은 U-21 선수로 팀을 구성했지만, 선수들의 프로 무대 경험이 많은 강팀”이라고 경계했다. 이어 이 감독은 “우리는 팀 전체가 장점을 살려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며 “승리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숙명의 ‘한일전’을 벌인다. 이날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홀 스타디움에선 준결승 기자회견이 열렸지만, 이민성 감독은 감기·몸살 증세가 악화한 탓에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기자회견에 대신 참석한 이경수 수석코치는 “일본은 예선부터 실점이 적고 득점이 많은 팀이다. 수비에서 공격까지 로테이션을 통한 공격력이 좋은 팀”이라고 진단했다. 이 수석코치는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노리고 미들 지역에서 압박을 가한다면 일본의 허점을 우리의 강점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공격에서의 상대 뒷공간 침투가 가장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 수석코치는 “(1차전) 이란전에서는 빌드업을 통한 수비에서 카운터 공격을 들어가는 게 부족했다. (3차전)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박스 안에서의 숫자가 적다 보니 득점 찬스를 많이 살리지 못했다”고 돌아보며 “(2차전) 레바논전에서는 박스 내 숫자를 많이 가져가고 볼을 소유하는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많은 득점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또 “예선 경기가 쌓이면서 8강 호주전도 나쁘지 않은 경기를 했다”며 “침투나 문전 슈팅 등 결정할 수 있는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서 선수들에게 주문한 게 좋은 과정,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부주장 이현용(수원FC)은 “일본에는 가위바위보도 져서는 안 된다는 말이 있듯이 일본엔 뭐든지 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철저히 준비해서 내일 경기를 꼭 승리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 이민성호, 결승 문턱서 ‘외나무다리 한일전’

    이민성호, 결승 문턱서 ‘외나무다리 한일전’

    백가온 발리슛 이어 신민하 결승골21세 이하 출전한 日과 내일 격돌김상식의 베트남은 中과 4강 승부 23세 이하(U-23)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2-1로 꺾었다. 전반 21분 백가온(부산 아이파크)의 논스톱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이민성호는 후반 6분 동점 골을 내줬지만 후반 43분 신민하(강원FC)의 결승 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이제 20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 감독은 호주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버텨준 것에 대해 너무도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호주의 뒷공간, 미드필드에 강하게 압박하기로 한 부분들이 너무 잘 맞아떨어졌다”고 돌아봤다. 그는 “선제 득점 후 지키겠다는 의지가 상당히 컸는데 너무 수비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서 실수가 많이 나와서 아쉬웠다”며 “이후 잘 만회했고 세트플레이에서 득점했다. 이후 좋은 기회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은 앞서 지난 1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안컵 C조 마지막 3차전에서 0-2로 졌다. 이날 패배로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했지만, 같은 시간 열린 또다른 경기에서 레바논이 이란을 꺾는 바람에 조 2위로 가까스로 8강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비난받았지만, 호주를 이기면서 결국 6년 만의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일본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겨냥해 U-21 연령대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그럼에도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3전 전승에 10득점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일본과) 4강전에서는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4강에는 한국과 일본 외에도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과 역대 첫 4강 진출에 성공한 중국이 올라왔다. 베트남은 17일 열린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아랍에미리트(UAE)를 3-2로 이겼다. 중국은 같은 날 우즈베키스탄과 연장전까지 승부를 못 가린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기며 극적으로 준결승 진출 티켓을 품었다. 베트남과 중국은 오는 21일 오전 12시 30분 맞붙는다. 이 경기 승자가 한일전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 이민성호, 호주 잡고 한일전...U-23 아시안컵 4강 올라

    이민성호, 호주 잡고 한일전...U-23 아시안컵 4강 올라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축구 대표팀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오는 20일 맞붙는다. U-23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2-1로 꺾었다. 전반 21분 백가온(부산)의 논스톱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이민성호는 후반 6분 동점 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43분 코너킥에 이은 신민하(강원)의 헤더 결승 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버텨준 것에 대해 너무도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호주의 뒷공간, 미드필드에 강하게 압박하기로 한 부분들이 너무 잘 맞아떨어졌다”고 돌아봤다. 그는 “선제 득점 후 지키겠다는 의지가 상당히 컸는데 너무 수비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서 실수가 많이 나와서 아쉬웠다”며 “이후 잘 만회했고 세트 플레이에서 득점했다. 이후 좋은 기회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앞서 지난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안컵 C조 마지막 3차전에서 0-2로 졌다. 이날 패배로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했지만, 같은 시간 열린 C조 레바논이 이란을 꺾으면서 조 2위로 가까스로 8강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비난받았지만, 호주를 이기면서 결국 6년 만의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겨냥해 U-21 연령대 선수로 구성해 출전했다. 그럼에도 조별리그 3경기에서 3전 전승에 10득점 무실점으로 주목받았다. 이 감독은 “(일본과) 4강전에서는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과 일본 외에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과 역대 첫 4강 진출에 성공한 중국이 4강에 올랐다. 베트남은 17일 열린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UAE를 3-2로 꺾었다. 중국은 같은 날 우즈베키스탄과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극적으로 준결승 진출 티켓을 품었다. 베트남과 중국은 오는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잘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을 벌이고, 이후 한일전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 자신감 붙은 장우진, 이번엔 복식에서 ‘탁구 세계2위’ 격침

    자신감 붙은 장우진, 이번엔 복식에서 ‘탁구 세계2위’ 격침

    한국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세아)이 5일 사이 세계 2위 린스둥(중국)을 두 번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장우진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도하 2026 남자복식 16강에서 조대성(화성도시공사)과 호흡을 맞춰 중국의 린스둥-량징쿤 조를 게임 점수 3-2(11-9 9-11 11-6 7-11 11-9)로 물리쳤다. 8강에 오른 장우진-조대성 조는 프랑스의 티보 포레-시몽 가지 조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장우진은 지난주 열린 WTT 첫 대회 챔피언스 도하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는 린스둥에게 4-2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장우진-조대성 조는 지난해 5월 같은 곳에서 열린 도하 세계선수권 복식 16강에서 린스둥-가오윤 조에 0-3으로 완패했지만, 이번엔 파트너를 바꿔 출전한 린스둥에 설욕했다. 아울러 지난 12월 WTT 시리즈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홍콩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혼합복식 16강에서 인도의 마누시 샤-디야 치탈레 조를 3-0(11-9 11-9 11-8)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 중국의 콰이만-천위안 조와 맞붙는다. 여자복식에선 김나영-유한나(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16강에서 인도 조를 3-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다만 남자복식에 출전한 임종훈-안재현 조는 16강에서 중국의 슈잉빈-천준성 조에 0-3으로 져 토너먼트에서 탈락했다.
  • 세계 최강 中 꺾었는데 대만에 무릎…장우진 WTT 첫 대회 준우승

    세계 최강 中 꺾었는데 대만에 무릎…장우진 WTT 첫 대회 준우승

    한국 남자 탁구 에이스 장우진(31·세아)이 올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첫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역대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결승에 올랐지만 대만 간판 린윈루(25)에게 막혔다. 세계랭킹 18위인 장우진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도하 2026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13위 린윈루에게 게임 점수 0-4(7-11 9-11 9-11 11-13)로 완패했다. 장우진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세계 2위 린스둥(21·중국)을 4-2로 꺾으며 기대감을 모았다. 결승 진출은 지난해 4월 챔피언스 인천에서 남자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상수(36·삼성생명 코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다. 장우진은 특히 이번 대회 32강에서 세계 9위 알렉시스 르브렁(23·프랑스)을 3-2, 16강에서 19위 도가미 순스케(25·일본)를 3-1, 8강에서 5위 트룰스 뫼레고르(24·스웨덴)를 4-1로 차례로 꺾고 준결승에서 린스둥마저 제압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던 터라 아쉬움이 더 컸다. 게임 초반부터 장우진은 강한 드라이브 공세를 펼쳤으나 회전량 많은 서브에 이은 3구 공략으로 맞불을 놓은 왼손 셰이크핸드 린윈루에게 고전하며 1게임을 7-11로 내줬다. 린윈루는 2게임과 3게임을 각각 11-9로 제압하더니 4게임마저 듀스 접전 끝에 13-11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결과는 아쉽지만 장우진은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며 올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기대감을 갖게 했다. 챔피언스 도하는 WTT 시리즈에서 그랜드 스매시 다음으로 높은 상위급 대회다. 남녀 단식에 세계 정상급 32명만 초청됐다. 총상금은 50만 달러(약 7억 2000만원)다. 세계 최강 중국은 올해 WTT 시리즈 첫 대회에서 ‘노골드’ 수모를 겪었다.
  • FA컵 우승팀 크리스털 팰리스, 6부 팀에 1-2 충격 패…117년 만의 대이변

    FA컵 우승팀 크리스털 팰리스, 6부 팀에 1-2 충격 패…117년 만의 대이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대회에서 6부 리그 팀이 지난 대회 우승팀을 꺾는 대이변이 나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부 구단 크리스털 팰리스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매클스필드의 리징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FA컵 3라운드(64강전) 원정 경기에서 6부 리그에 속한 매클스필드 FC에 1-2로 졌다. 매클스필드는 주장 폴 도슨이 전반 43분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 선제골을 넣고, 후반 15분 아이작 버클리리케츠가 추가 골을 터트려 2-0으로 달아났다. 팰리스의 반격은 후반 45분 예레미 피노의 프리킥 골에 그쳤다. 팰리스는 지난해 5월 2024~25시즌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꺾고 1905년 창단 이후 120년 만에 처음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반면 매클스필드는 잉글랜드 축구 시스템의 6부 리그 격인 내셔널리그 노스 소속 팀이다. 6부 리그에서도 24개 팀 중 현재 14위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현재 팰리스가 프리미어리그 13위인 점을 들어 리그 순위로만 보면 5개 리그 아래 117계단이나 차이가 나는 두 팀의 이번 결과는 FA컵 역사상 최대 이변이라고 전했다. 특히 프로가 아닌 ‘논리그’(Non-league) 팀이 FA컵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을 꺾은 건 1908~09시즌 이후 117년 만이다. 당시 대회 1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누른 논리그 팀이 팰리스였다. 매클스필드는 1874년 창단한 전신 매클스필드 타운이 재정난으로 2020년 해체된 후 지역 사업가 로버트 스메스허스트가 구단을 인수하고 전 웨일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로비 새비지 등이 이사진에 합류하면서 재창단된 팀이다. 이후 9부 리그에서 시작해 4시즌 만에 3번의 승격을 거듭하며 6부 리그까지 올라섰다. 현재 리그 하위권에 있으나 플레이오프 진출권과는 승점 차가 크지 않다.
  • 안세영, 34분 만에 말레이시아 오픈 4강…천적 천위페이와 맞대결 성사

    안세영, 34분 만에 말레이시아 오픈 4강…천적 천위페이와 맞대결 성사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34분 만에 상대를 제압하고 말레이시아오픈 4강에 진출했다. 결승진출을 놓고 숙적 천위페이(중국)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8강에서 세계 26위 리네 회이마르크 케르스펠트(덴마크)를 2-0(21-8 21-9)으로 제압했다. 2024년과 2025년 말레이시아오픈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번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대회 3연패 금자탑을 쌓는다. 4강에 진출한 안세영은 상대 전적이 14승 14패로 팽팽한 ‘천적’ 천위페이와 만나 자웅을 겨루게 됐다. 단 34분 만에 경기를 마칠 정도로 안세영은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1게임에서 1-1 동점 이후 꾸준히 점수 차를 벌린 안세영은 케르스펠트를 무기력하게 묶어두며 21-8로 잡았다. 안세영은 2게임에서도 3-3 동점 이후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은 채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12-8에서 내리 7점을 쓸어 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가뿐하게 승리를 챙겼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에 이어 다음 주 인도오픈에도 출전해 2026년에도 기세를 이어갈 참이다.
  • 맨유가 또또또…감독 그래서 누가 해? 아모링 전격 경질

    맨유가 또또또…감독 그래서 누가 해? 아모링 전격 경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또다시 감독을 경질하는 흑역사를 반복했다. 맨유 구단은 5일(한국시간) “후벵 아모링 감독이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팀이 EPL 6위에 머무는 가운데 구단 경영진은 변화를 위한 적절한 시점이라는 결정을 내렸다”며 “(아모링 감독 경질은) 맨유가 EPL에서 가능한 최고 순위를 달성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구단 경영진이 논의 끝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링 감독은 포르투갈 스포르팅 CP를 정규리그 우승(2020~21·2023~24시즌)으로 이끌고 2021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11월 에릭 텐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EPL 명문 맨유 사령탑에 부임했다. 2024~25시즌 도중 부임한 그는 지난해 5월 맨유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진출시켰다. 그러나 당시 손흥민이 활약한 토트넘 홋스퍼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아모링 감독은 2027년 6월까지 맨유를 이끌 예정이었으나 구단과의 관계가 원만치 않았다. 그는 지난 2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3-4-3 전술을 펼치려면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점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미온적인 구단 태도를 에둘러 비판했다. 리즈전이 끝나고는 “나는 맨유의 ‘코치’가 아니라 ‘매니저’로 왔다”며 “앞으로 18개월 동안 내 일을 하겠다. 구단이 외부 비판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구단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강하게 냈다. 결국 드러난 갈등은 1년 2개월 만의 결별로 마무리됐다. 맨유는 지난 시즌 역대 최저 승점 42(15위)를 얻는 데 그치며 팀과 개인 모두 자존심을 구겼다. 올 시즌은 EPL 20경기에서 8승 7무 5패로 승점 31을 쌓아 6위에 올라 있다. 아모링 감독의 경질로 맨유의 18세 이하 팀을 이끄는 대런 플레처 코치가 오는 8일 열릴 번리와의 EPL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지휘할 예정이다.
  • 美 휩쓴 손흥민, 피날레 김연경, 퍼펙트 안세영… 가장 빛난 별

    美 휩쓴 손흥민, 피날레 김연경, 퍼펙트 안세영… 가장 빛난 별

    토트넘 떠난 손, LA FC 리그 3위로라스트 댄스 김연경, TV 예능 활약안세영, 11회 우승·상금 100만 달러폰세 17연승… ‘투수 4관왕’ 타이틀포옛, 한 시즌 만에 전북 우승 견인우상혁, 韓 첫 세계선수권 2개 메달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스포츠 스타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손흥민, 아름답게 은퇴한 김연경, 세계에 우뚝 선 안세영과 외국인 선수로 기쁨을 선사한 폰세까지. 이들 덕분에 즐거운 한 해였다. 스포츠계에서 지난 한 해 가장 빛난 별과 그 순간을 헤아려봤다. 올해 축구계에서 가장 빛난 별은 단연 손흥민(33)이다. 지난 5월 2024~25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0~ 21시즌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이래 처음 들어본 챔피언 트로피였다. 손흥민은 8월에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8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로 둥지를 옮겼다. 뜨거운 환대 속에 팀을 리그 3위, MLS컵 4강으로 이끌었다. 배구에선 김연경(42)이 은퇴 순간까지 빛을 발했다. 2024~25 프로배구 정규리그가 한창이던 지난 2월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은 소속팀 흥국생명에 통합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겼고, 만장일치로 정규리그와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최근에는 MBC 스포츠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에 출연하며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올해 배드민턴을 세 글자로 표현하면 ‘안세영(23)’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을 끝으로 한 해 11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23년 자신이 세운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넘어 남녀 단식 기준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이다. 역대 최초로 한 해 상금도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넘어섰다. 1231만 2519명.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에 몰린 관중 숫자다. 지난해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관중 1000만명을 넘긴 프로야구는 올해 1200만명 시대를 열었다.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한화는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독수리 군단 에이스’ 코디 폰세(31)의 활약으로 어느 해보다 높이 날았다. 폰세는 개막 이후 선발 최다 연승(17연승) 신기록을 비롯해 승률(0.944),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투수 부문까지 4개 타이틀을 차지했다. ‘투수 4관왕’은 1996년 구대성, 2011년 윤석민에 이어 역대 세 번째이자, 외국인 투수로는 최초다. 프로축구 K리그를 빛낸 최고의 별은 우루과이에서 온 지도자 거스 포옛(58)이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굴욕을 겪었던 전북 현대를 맡은 포옛 감독은 한 시즌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왕의 귀환’을 알렸다. 전북은 K리그 최초로 10번째 우승에 더해 코리아컵까지 우승하며 2관왕(더블)을 이뤘다. 한국축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16년 만에 예선 무패 기록을 세우며 조 1위로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다. 조추첨에선 역대 최초로 2번 포트에 오르면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승자와 같은 A조에 편성돼 32강 진출을 다툰다. 유럽 PO에서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중 한 팀이 올라온다. 지난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결선에서 은메달을 따낸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29)의 점프도 빛났다. 2022년 미국 오리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로, 한국 선수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2개의 메달을 딴 건 우상혁이 처음이다. 한국 바둑을 상징하는 인물인 이창호(50) 9단은 이달 열린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김수장 9단을 제압하며 통산 1969승으로 스승인 조훈현 9단이 보유했던 최다승 기록(1968승)을 넘어서며 한국 바둑계에 또 다른 기록을 달성했다.
  • 전북 정정용·울산 김현석·제주 코스타·수원 이정효…K리그 사령탑 대이동

    전북 정정용·울산 김현석·제주 코스타·수원 이정효…K리그 사령탑 대이동

    프로축구 K리그1·2 각 구단이 사령탑 교체를 마치고 2026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K리그1 김천 상무를 이끌었던 정정용(56) 감독은 올 시즌 우승팀 전북 현대 지휘봉을 잡았다. 전북 구단은 제10대 사령탑으로 정 감독을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정 감독이 국내 ‘빅클럽’ 수장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 감독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준우승)을 일궜다. 이어 K리그2 서울 이랜드에서 프로 구단 지도 경험을 쌓은 뒤 2023년부터 김천을 지휘했다. 정 감독은 김천을 2024, 2025시즌 연속으로 3위에 올리며 전술 운용 능력을 입증했다. 전북은 정 감독 선임과 함께 코치진도 개편했다. 김천에서 정 감독과 호흡을 맞춘 성한수 공격 코치를 비롯해 이문선 수비 코치, 심정현 피지컬 코치와 전북 선수 출신의 서동명 GK 코치가 팀에 합류했다. 전임 거스 포옛 감독과 함께 전북에 온 정조국 코치는 이번 개편을 맞아 팀을 떠났다. 정 감독은 “K리그 최고의 명문 구단인 전북의 지휘봉을 잡게 돼 영광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포옛 감독이 닦아놓은 기반 위에 나만의 디테일을 더해, 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은 1월 11일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올해 두 차례 감독 교체와 더불어 폭행·항명 논란이 일었던 K리그1 울산 HD는 팀 ‘레전드’ 김현석(58) 전 전북 드래곤즈 감독을 제14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가물치’라는 별명과 함께 큰 사랑을 받으며 울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 ‘원클럽맨’이다. 일본 베르디 가와사키에서 뛴 2000년을 제외하고 1990년부터 2003년 사이 울산의 주축으로 맹활약했다. K리그 통산 373경기에 출전해 111골 54도움을 기록한 김 감독은 베스트11 6회, 최우수선수(MVP·1996년), 득점왕(1997년) 등을 차지하며 울산을 넘어 리그의 레전드로 기록됐다. 현역 은퇴 이후에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울산의 1·2군 코치, 수석코치를 맡았고, 2014년에는 강릉중앙고 지휘봉을 잡아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울산대 감독, 울산 유소년 강화부장을 거쳐 2022년부터는 K리그2 충남아산 사무국장으로 일했다. 2023년 12월 충남아산 사령탑에 오른 김 감독은 지난해 팀을 역대 최고 성적인 K리그2 2위에 올려놓고 승강 플레이오프(PO)에도 진출시켰다. 다만 승강 PO에서는 대구FC에 패했다. 올해는 전남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구단을 통해 “그간의 성공과 실패, 모든 경험을 한데 모아 친정팀의 재건을 도울 것이다. 기대보다 걱정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쉽지 않더라도 해내야 하는 임무”라면서 “젊음과 축구 인생 대부분을 보낸 울산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단 정비를 마친 울산은 내달 6일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올해 승강PO에서 생존하며 1부 잔류에 성공한 제주 SK는 세르지우 코스타(52·포르투갈) 감독을 선임했다. 제주 구단은 이날 “한국 선수와 K리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코스타 감독을 새로 영입했다”며 “계약기간은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스타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 코치로 한국 축구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포르투갈 대표팀 수석코치와 브라질 크루제이루 EC 수석코치, 중국 충칭 당다이 리판 수석코치 등을 지냈고 올해 3월까지는 UAE 대표팀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코스타 감독 영입으로 제주는 러시아 출신 발레리 니폼니시(1995~98년), 트나즈 트르판(튀르키예·2002~03년), 알툴 베르날데스(브라질·2008~09년)에 이어 통산 4번째 외국인 사령탑을 맞이하게 됐다. 코스타 감독은 오는 29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새 시즌 구상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그는 구단을 통해 “2018년부터 시작한 한국에서의 삶은 정말 최고였다. 한국을 떠난 뒤 사람, 생활, 음식 모든 부분이 다 그리웠다”라며 “2025시즌 제주가 힘든 시즌을 보냈던 만큼 책임감과 동기부여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변성환 감독이 물러난 K리그2 수원 삼성은 ‘광주FC 돌풍’을 일으켰던 이정효(52) 감독에게 1부 복귀 특명을 내렸다. 수원은 이날 “이정효 감독을 제11대 사령탑에 선임했다”라면서 “명확한 축구 철학, 탁월한 지도 능력, 선수 육성에 강점을 가진 이정효 감독이 구단의 재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해외 구단을 비롯한 여러 K리그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수원의 진정성에 마음이 움직여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2022년 K리그2에 있던 광주 감독으로 부임해 역대 최다 승점(86점)으로 우승하며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이어 광주의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 및 시민 구단 최초 8강 진출(2024~25시즌)에 이어 2025년 코리아컵 준우승까지 일궜다.
  • 천적? 안세영에 적수는 없다…‘왕중왕전’ 우승 눈앞

    천적? 안세영에 적수는 없다…‘왕중왕전’ 우승 눈앞

    안세영이 배드민턴 ‘왕중왕전’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기세만 보면 우승을 기대할 만한 흐름이다. 안세영은 20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38분 만에 2-0(21-15 21-12)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의 천적으로 평가받는 야마구치지만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안세영의 벽에 가로막혔다. 야마구치는 빠른 드라이브와 네트 플레이를 앞세워 안세영을 압박했고, 안세영은 이에 차분히 대응하며 상대의 체력을 서서히 소모하게 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경기 초반 안세영은 6-2까지 앞서 나가며 주도권을 쥐었지만 야마구치의 반 박자 빠른 공격에 흔들리며 6연속 실점을 허용해 첫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안세영의 끈질긴 수비에 야마구치의 범실이 나왔고 안세영이 차분하게 경기를 뒤집으며 1게임을 가져왔다. 몸풀기를 마친 안세영은 2게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8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야마구치는 이렇다 할 반격 없이 안세영에게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15개 국제 대회에 참가해 우승 10회를 달성한 안세영은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남녀 통합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일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가 2019년 11승을 거둔 바 있다. 안세영은 경기 후 “야마구치는 절대 한 번에 랠리가 끝나지 않고, 끈질기게 받아칠 선수라고 생각해 끝까지 집중하려고 했다”면서 “요즘에 조금 계속 변칙적으로, 강하게 플레이를 하는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고민하며 풀어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 기록에 대해서는 “관심이 어느 정도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그만큼 기대해주시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저도 욕심이 있기 때문에 의식하지 않고 헤쳐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경기에서도 한 해 마무리를 깔끔하게, 재미있게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세영은 21일 열리는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와 맞붙는다. 두 사람은 올해 결승에서 6번 맞붙었는데 모두 안세영이 이겼다.
  • 이재성, 선제골 도움에 페널티킥까지…마인츠 UECL16강 진출

    이재성, 선제골 도움에 페널티킥까지…마인츠 UECL16강 진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 마인츠(독일)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선제 결승 골을 돕고 쐐기골로 이어진 페널티킥도 얻어내며 사상 처음 유럽 클럽대항전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재성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6차전 삼순스포르(튀르키예)와의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의 도움을 주면서 팀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마인츠에 공식전 8경기 만의 승리와 함께 UECL 16강 티켓을 안긴 일등 공신이 됐다. 3-5-1-1 대형의 3선에 선발로 배치된 이재성은 전반 44분 왼쪽 측면에서 감각적인 로빙 패스로 공을 질반 비드머에 연결하자 이를 페널티지역 안까지 몰고 간 뒤 왼발로 마무리해 균형을 무너뜨렸다. 이재성의 올 시즌 공식전 2호 도움이자 지난 15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경기(2-2 무승부) 헤딩골에 이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이재성의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분데스리가 2골, UECL 2골 2도움(플레이오프 1골 포함)을 합쳐 6개(4골 2도움)로 늘었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마인츠는 후반 3분 코너킥 기회에서 골대 앞으로 공이 흐르자 이재성이 슈팅을 시도했는데 상대 수비 팔에 맞아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면서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마인츠는 나딤 아미리의 페널티킥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이재성은 추가시간이 흐르던 후반 46분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레너드 말로니와 교체됐다. 마인츠는 4승 1무 1패로 승점 13을 쌓으며 36개 팀 중 7위를 차지하고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UECL은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이은 UEFA 클럽대항전의 3부 리그 격 대회다. 마인츠가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토너먼트 무대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마인츠가 유럽 클럽대항전 본선에 출전한 것도 2016-17시즌 유로파리그 이후 9년 만이었다.
  • ‘충격의 10연속 실점’…안세영이 이런 경기를? 왕중왕전 첫 경기 승리

    ‘충격의 10연속 실점’…안세영이 이런 경기를? 왕중왕전 첫 경기 승리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에 도전하는 안세영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왕중왕전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안세영은 17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랭킹 7위)를 2-1(21-16 8-21 21-8)로 꺾었다. 아직 몸이 덜 풀린 듯 안세영은 조금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1게임에서 16대16으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내리 5점을 따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게임에서는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게임 중반 상대에게 10점을 연속 실점하면서 흐름을 내주더니 결국 8-21의 큰 점수 차이로 졌다. 다만 3게임은 다시 안세영의 흐름을 되찾았다. 안세영은 끈질긴 수비와 한 박자 빠른 공격을 내세워 초반부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6-0, 12-1 등 안세영의 일방적인 우세가 이어지며 결국 승리를 완성했다. 안세영은 올 시즌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운다. 기존 기록으로 2019년 일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가 11승을 거둔 바 있다. 또한 준결승에만 진출해도 6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단일 시즌 최고 승률을 다시 쓰게 된다. 안세영은 월드투어 파이널스를 포함해 이번 시즌 15개 대회에서 68경기를 치렀고 그중 64경기를 이겨 승률 94.1%를 기록 중이다.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한 해 동안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는 배드민턴계의 ‘왕중왕전’이다. 각 종목 연간 월드투어 포인트 합산 상위 8명·조만 출전할 수 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의 안세영은 와르다니, 야마구치 아카네, 미야자키 도모카(이상 일본)와 A조에서 경쟁한다. 18일 2차전 상대는 미야자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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