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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선수단 8년 만에 방한 이유는…“체제 우월성 부각 방점”

    북 선수단 8년 만에 방한 이유는…“체제 우월성 부각 방점”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수원FC 위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WACL) 준결승전이 성사되면서 남북 대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과거 체육교류가 대화 국면으로 이어진 사례가 적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엔 교류보다는 단순 국제대회 참가에 방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4일 통일부에 따르면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7일 오후 2시 15분 에어차이나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경기 수원의 한 호텔에서 수원 위민FC 선수들과 묵게 된다. 북한 체육팀의 방한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남북 관계가 좋았던 2018년 8월 경남 창원에서 열린 세계사격선수권대회, 10월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12월 국제탁구연맹(ITTF) 2018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대회 탁구 혼합복식 등이 개최되는 등 체육 교류가 활발했다. 하지만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이 ‘노 딜’로 끝나고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체육 교류도 끊겼다. 2019년 평양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남자 축구대표팀이 북한을 다녀왔다. 2023년에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북한을 만났지만 모두 과열된 경기 양상을 보였다. 남북 체육교류가 그동안 경색된 국면을 전환하는 역할을 했던 만큼 이번에도 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주요 관심사다. 남북 체육교류는 1990년 남북 통일축구대회를 기점으로 2019년까지 총 80여회 진행됐다.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서는 국제대회 최초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남북이 처음 공동입장했고,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북한은 최초로 응원단을 파견했다. 이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최초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해 대회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평창 올림픽을 기점으로 남북 대화가 진행되면서 북미 대화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다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최근 북한은 ‘적대적 두 국가’ 기조를 강화하며 남북의 완전한 단절을 강조하고 있다. 또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가 아닌 민간 프로축구 대회인 만큼 국가 대 국가의 교류로 보기는 어렵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순수 체육 행사의 일환으로 참가하는 것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 남북관계 경색국면에서 스포츠 교류가 물꼬를 텄지만 현재는 북한이 강력한 2국가 분리정책을 취하고 있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통일부 관계자도 “국제경기의 일환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도 대회 참여를 망설인 흔적도 있다. 준결승전에 참여하는 호주와 일본이 지난달 중순에 AFC에 참가를 통보한 것과 달리 달리 북한은 지난 1일에서야 참가 의사를 전했다. 참가를 결정한 배경에는 여자 축구가 세계적으로 실력이 입증된 만큼 ‘적대국’인 한국을 압도할 수 있다는 계산이 밑바탕에 깔린 것으로 보인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측 의도는 ‘압도적 실력’을 통한 체제 우월성 과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북한 주민들에게 ‘적대국보다 우월하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해 이를 통해 적대적 두 국가 기조를 보다 선명하게 선전하는 기회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수원 그라운드 누빈다…8년 만의 방남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수원 그라운드 누빈다…8년 만의 방남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출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북한 선수단이 한국 땅을 밟는 건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렸던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약 7년 5개월 만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025~2026 AWCL 4강전에서 수원FC 위민을 상대하는 내고향축구단의 방한이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AFC가 지난 1일 축구협회에 내고향의 경기 참가가 확정됐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단일팀이 아닌 ‘북한 대표’ 자격의 공식 대회 출전이 이뤄진 건 같은 해 2018년 9월 창원에서 열린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마지막 사례다. 그해 탁구에서는 북한의 차효심이 장우진(세아)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 출전했다. 남·북한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공동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을 시작으로 활발히 체육교류를 이어갔으나 이듬해 북미정상회담 ‘하노이 노딜’ 여파로 남북 관계도 급격히 경색됐다. AFC가 AWCL 4강전과 결승전을 ‘AWCL 파이널’이라는 이름으로 한 곳에서 치르기로 한 가운데, 축구협회는 대회 8강전을 앞둔 시점인 지난 1월 이 대회 유치 의향서를 냈다. 수원FC가 준결승에 진출하며 축구협회는 AWCL 파이널 유치에 성공했고, 내고향도 8강전에서 승리하면서 한국에서 두 클럽이 남북대결을 펼치게 됐다. 내고향은 2012년 평양을 연고로 창단, 2021~22시즌 북한 1부 리그 우승을 이뤄낸 신흥 강호다. 소비재 기업인 ‘내고향’의 후원을 받는 기업형 체육단으로 분류되며, 리유일 전 북한 여자 대표팀 감독이 지휘한다. 수원FC와 내고향은 4강전은 20일 오후 7시에 열리며, 여기서 승리한 팀은 멜버른시티(호주)-도쿄 베르디 경기 승자와 23일 오후 2시 우승을 다툰다. 4강전 2경기와 결승전 모두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 조코비치·나달 뛰어넘은 신네르…마스터스 1000 5연속 우승 새역사

    조코비치·나달 뛰어넘은 신네르…마스터스 1000 5연속 우승 새역사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단식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25·이탈리아)가 마드리드오픈(총상금 823만 5540유로·약 142억원) 정상에 오르며 사상 첫 마스터스 1000 대회 5연속 우승의 새 역사를 썼다. 신네르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끝난 이 대회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3위)를 57분 만에 2-0(6-1 6-2)으로 완파했다. 우승 상금으로는 100만 7165유로(약 17억 4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최근 23연승을 내달린 신네르는 지난해 11월 파리 마스터스,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에 이어 이번 마드리드 대회까지 마스터스 1000 등급 5개 대회의 우승 트로피를 모두 쓸어담았다. 아울러 마스터스 1000 대회 4회 연속 우승을 각각 기록했던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과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의 기록도 넘어섰다. 손목 부상으로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신네르를 위협할 상대는 없었다. 결승전 역시 신네르의 압도적인 독무대였다. 첫 서브를 에이스로 꽂아넣으며 경기를 시작한 그는 츠베레프 쪽 코트 구석구석을 공략하며 흔들었고, 츠베레프는 수비에 급급해하다 무너졌다. 신네르는 우승 뒤 “언젠가는 성적이 떨어질 수도 있는데, 그건 정상적인 일이다”라면서도 “나는 계속해서 나 자신을 믿어온 게 매우 기쁘다. 매일 모든 훈련에 나서 규율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신네르에게 9연패를 당한 츠베레프는 “신네르와 다른 선수들 사이엔 큰 격차가 있다”며 실력 차를 인정한 뒤 “(그가) 가끔은 좀 쉬어서 우리 같은 ‘보통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면 좋겠다”고 패배의 아픔을 유머로 달랬다. 절정의 기량에 오른 신네르는 다음 달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 4대 메이저 대회(호주·프랑스·US오픈·윔블던)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 ‘기록의 사나이’ 최형우, 통산 최다안타도 1위 올랐다

    ‘기록의 사나이’ 최형우, 통산 최다안타도 1위 올랐다

    현역 최고령 타자 최형우(42·삼성 라이온즈)가 손아섭(38·두산 베어스)을 넘어 프로야구 ‘최다안타 사나이’에 등극했다. 손아섭이 2군에 내려간 만큼 최형우의 안타가 곧 신기록이 될 전망이다. 최형우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에서 통산 2623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9회말 한화 구원투수 잭 쿠싱(30)의 시속 147㎞ 직구를 받아친 것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며 손아섭의 2622안타를 넘어섰다. 이날 최형우는 4타수 4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그의 안타가 팀의 7-6 승리와 직결됐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낸 그는 0-2로 뒤지던 4회말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렸다. 최형우의 홈런에 분위기가 달아오른 삼성은 1사 만루에서 김도환(26)의 1타점 적시타, 박승규(26)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2로 역전했다. 최형우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날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7회말 팀이 3-4로 뒤진 상황에서는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2루 주자 박승규를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 안타로 최형우는 손아섭을 따라잡았다. 불붙은 방망이는 마지막까지 식지 않았다. 한화가 8회초 2점을 다시 앞선 가운데 맞은 9회말 최형우는 무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고 르윈 디아즈(30)가 끝내기 스리런을 날리며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15승 1무 14패(4위)가 됐다. 올해 10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최형우는 통산 1758타점으로 역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안타 기록도 1위에 오르면서 이제 그의 방망이에 매일 KBO리그 역사가 달라지게 됐다. 손아섭이 올해 4안타에 그친 반면 최형우는 37안타를 때리며 타율 0.346으로 활약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선발 김진욱(24)의 6이닝 2실점(1자책점) 호투와 8회초 빅터 레이예스(32)의 역전 3점포로 SSG 랜더스를 5-2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4월까지 ‘봄데’마저 사라진 깊은 부진에 빠졌지만 달력을 한 장 넘기자 다른 팀이 됐다. SSG 상대로 3연전 싹쓸이는 1049일 만이다. 순위도 꼴찌에서 8위로 뛰어올랐다. 곽빈(27·두산)과 박준현(19·키움 히어로즈)이 나란히 최고 시속 157㎞를 뿌린 토종 강속구 투수 맞대결로 펼쳐진 경기에서는 두산이 6회초 6점을 내는 집중력으로 13-3 승리를 거뒀다. kt 위즈는 KIA 타이거즈를 6-4로 꺾고 선두를 지켰고 NC 다이노스는 LG 트윈스에 10-3으로 승리했다.
  • 한국 여자 배드민턴, ‘쇄빙선’ 안세영 내세워 중국 꺾고 ‘우버컵’ 우승

    한국 여자 배드민턴, ‘쇄빙선’ 안세영 내세워 중국 꺾고 ‘우버컵’ 우승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앞장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2010년과 2022년 두 차례 우승했던 한국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3-1로 이겼다. 2년 주기로 열리는 우버컵은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토머스컵)와 더불어 배드민턴 단체전 중 최고 권위의 대회로 불린다.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로 치르며, 먼저 3승을 거두는 쪽이 승리한다. 토머스컵에 출전한 남자 대표팀은 조별리그 2승 1패를 기록, 대만과 덴마크에 밀린 C조 3위에 그치면서 조기 탈락했다. 대회 내내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서서 ‘쇄빙선’ 역할을 했던 안세영은 이날도 첫판에서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안세영은 첫 게임에서 연속 7득점 하며 7-1 리드를 잡았고 11-2로 반환점(인터벌)을 맞았다. 게임 후반에도 하프 스매시와 헤어핀을 자유자재로 섞은 변칙적인 경기 운영으로 왕즈이를 21-10으로 꺾었다. 2게임에서는 경기 중반 왕즈이에게 3연속 실점하며 12-9로 쫓겼지만, 실책을 유도하며 왕즈이를 눌렀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 5패를 기록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출전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전승 행진을 벌였다. 안세영의 바통을 이어받은 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정나은(화순군청) 조가 두 번째 주자로 나섰다. 그러나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막혀 0-2(15-21 12-21)로 패했다. 세 번째 주자로 나선 단식 김가은(삼성생명·17위)이 천위페이(4위)를 2-0(21-19 21-15)으로 제압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네 번째 주자로 나선 복식 백하나(인천국제공항)-김혜정(삼성생명) 조가 역전승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대표팀은 우버컵에서도 세계 정상급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우버컵 조별리그에서 스페인, 불가리아, 태국을 상대로 치른 총 15게임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는 저력을 과시했다.
  • 한국 남자 탁구 36년 만에 세계선수권서 중국 잡았다…신유빈 컨디션 난조 속 여자는 2연패

    한국 남자 탁구 36년 만에 세계선수권서 중국 잡았다…신유빈 컨디션 난조 속 여자는 2연패

    오상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이 오준성의 맹활약을 앞세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36년 만에 중국을 잡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남자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OVO아레나 웸블리에서 펼쳐진 2026년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 단체전 조별리그 2차전에서 오준성(세계30위)이 2경기를 잡는 맹활약을 펼치며 세계 1위 왕추친이 휴식을 취한 중국에 매치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예선전이긴하지만 한국이 단체전에서 중국에 승리한 것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이후 36년 만이다. 2001년 이후 모든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어온 중국이 단체전에서 패배를 기록한 것 역시 무려 25년 만이다. 한국은 주장인 장우진(9위)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대신 김장원(을 1매치에 기용했다. 하지만 0-3(10-12, 5-11, 2-11)으로 1매치를 내준 한국은 2매치에 나선 오준성이 리앙징쿤(세계21위)을 상대로 3-1(6-11, 11-4, 11-9, 11-9)로 역전승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안재현이 저우치하오(세계20위)를 3-1(11-9, 11-9, 8-11, 20-18)로 돌려세우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4매치에 나선 오준성이 린시동을 3-1(11-9, 5-11, 12-10, 11-9)로 잡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 1, 2그룹 8개국은 32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 시드 배정을 위한 예선전을 치른다. 1, 2그룹 1위 팀은 32강 토너먼트 양끝에 배치돼 결승 전까지 만나지 않는다. 2위 두 국가도 4강 이전엔 최상위 시드국과 만나지 않는다.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남은 잉글랜드전 결과에 따라 최상위 시드 확보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대만에 일격을 당한 여자대표팀은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도 2-3으로 지면서 2패를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대만전 준비과정에서 허리 통증이 재발하면서 루마니아전 출전이 불발되면서 남은 경기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 ‘극장골’ 타파리…“손흥민 환상적인 패스가 다했다”

    ‘극장골’ 타파리…“손흥민 환상적인 패스가 다했다”

    “손흥민이 정확한 공간으로 크로스를 해서 나는 실수만 하지 않으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1차전에서 극적인 헤더 결승골을 넣은 로스앤젤레스(LA)FC 수비수 은코시 타파리(29)가 승리의 공을 손흥민(34)에게 돌렸다. 타파리는 1일(한국시간) LAFC 구단과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환상적인 패스를 했다. 결승골의 공은 분명히 그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타파리는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톨루카(멕시코)와 카리브 챔피언스컵 준결승 1차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결승 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타파리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상대 진영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골문 가까운 쪽으로 낮고 강하게 넘긴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해 LAFC에 입단한 타파리가 이적 후 51번째 경기에서 터뜨린 첫 득점이다. 타파리는 “경기 전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어떤 세리머니를 할지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내가 골을 넣는 상황에 대해선 전혀 준비가 안 됐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에서 2골 14도움으로, 득점은 줄었지만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골 기회를 제공하며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와 챔피언스컵에서 각각 도움 7개씩을 기록해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 돕고 또 돕고… LA 구한 ‘황금손’

    돕고 또 돕고… LA 구한 ‘황금손’

    4강 1차전 톨루카전 ‘폭풍 2도움’2-1 승리 공신… 대회 2골 7도움새달 월드컵서 공간 창출 기대감 누가 뭐래도 로스앤젤레스(LA) FC의 해결사는 역시 손흥민(34)이었다. 팀의 모든 골을 만들어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에이징 커브’ 논란을 잠재우며 득점왕에서 도움왕으로 진화하는 손흥민의 활약은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한테도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BMO 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1차전 톨루카(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전·후반 풀타임을 뛰며 도움 2개를 기록, LAFC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LAFC의 득점은 시작도, 마무리도 모두 손흥민의 발끝에서 출발했다. 찰떡 호흡을 자랑하던 공격수 드니 부앙가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면서 어깨가 더 무거워진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상대 문전으로 날카롭게 파고들며 수비를 흔들었다. 그에게 수비 견제가 집중되면서 동료들에게 공간이 만들어졌고, 그는 이를 적극 활용했다. 선제골은 후반 6분 LAFC 티머시 틸먼이 터트렸다.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세르지 팔렌시아가 문전으로 찔러준 땅볼 패스를 손흥민이 감각적인 터치로 뒤로 내줬고, 공을 받은 틸먼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대 왼쪽 하단 구석으로 꽂아넣었다. 멕시코 프로리그 강팀인 톨루카의 반격도 매서웠다. 수비까지 끌어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왔고,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헤수스 안굴로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의 균형을 원점으로 돌렸다. 무승부로 4강 1차전이 끝난다면 오는 7일 해발 2670m 고지대에 있는 톨루카의 홈구장에서 원정 경기를 뛰어야 할 LAFC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다. 챔피언스컵은 원정 경기 득점에 가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LAFC로서는 홈에서 최소 실점 승리가 목표였다. 후반 추가시간 LAFC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이 또 한 번 해결사로 등장했다. 손흥민은 골대 가까운 쪽으로 낮고 강하게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은코시 타파리가 머리로 받아 극장골을 연출했다. 손흥민은 이날 도움 2개를 추가해 챔피언스컵에서만 7경기 2골 7도움을 기록했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도 올 시즌 8경기에서 7도움을 올리며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전성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시절의 폭발적인 득점력과는 거리가 멀어졌더라도, 적극적인 공간 창출과 날카로운 패스를 활용한 도움 능력은 6월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 홍명보 감독의 전술 선택지를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 극장골 떠먹여준 손흥민의 환상 크로스…홍명보호 전술 선택지 넓혀

    극장골 떠먹여준 손흥민의 환상 크로스…홍명보호 전술 선택지 넓혀

    누가 뭐래도 로스앤젤레스(LA) FC의 해결사는 역시 손흥민(34)이었다. 팀의 모든 골을 만들어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에이징 커브’ 논란을 잠재우며 득점왕에서 도움왕으로 진화하는 손흥민의 활약은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한테도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BMO 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1차전 톨루카(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전·후반 풀타임을 뛰며 도움 2개를 기록, LAFC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LAFC의 득점은 시작도, 마무리도 모두 손흥민의 발끝에서 출발했다. 찰떡 호흡을 자랑하던 공격수 드니 부앙가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면서 어깨가 더 무거워진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상대 문전으로 날카롭게 파고들며 수비를 흔들었다. 그에게 수비 견제가 집중되면서 동료들에게 공간이 만들어졌고, 그는 이를 적극 활용했다. 선제골은 후반 6분 LAFC 티머시 틸먼이 터트렸다.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세르지 팔렌시아가 문전으로 찔러준 땅볼 패스를 손흥민이 감각적인 터치로 뒤로 내줬고, 공을 받은 틸먼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대 왼쪽 하단 구석으로 꽂아넣었다. 멕시코 프로리그 강팀인 톨루카의 반격도 매서웠다. 수비까지 끌어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왔고,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헤수스 안굴로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의 균형을 원점으로 돌렸다. 무승부로 4강 1차전이 끝난다면 오는 7일 해발 2670m 고지대에 있는 톨루카의 홈구장에서 원정 경기를 뛰어야 할 LAFC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다. 챔피언스컵은 원정 경기 득점에 가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LAFC로서는 홈에서 최소 실점 승리가 목표였다. 후반 추가시간 LAFC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이 또 한 번 해결사로 등장했다. 손흥민은 골대 가까운 쪽으로 낮고 강하게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은코시 타파리가 머리로 받아 극장골을 연출했다. 손흥민은 이날 도움 2개를 추가해 챔피언스컵에서만 7경기 2골 7도움을 기록했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도 올 시즌 8경기에서 7도움을 올리며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전성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시절의 폭발적인 득점력과는 거리가 멀어졌더라도, 적극적인 공간 창출과 날카로운 패스를 활용한 도움 능력은 6월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 홍명보 감독의 전술 선택지를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 고양 소노 창단 첫 챔프전 진출에는 ‘달’ 역할 자처한 켐바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양 소노 창단 첫 챔프전 진출에는 ‘달’ 역할 자처한 켐바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2023년 창단 후 처음으로 상위권 팀을 모두 잡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에는 최우수선수(MVP)인 이정현의 역할이 더 빛날 수 있도록 ‘달’ 역할을 해준 케빈 켐바오가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필리핀 시절부터 주 공격수 역할을 맡았던 켐바오는 공격 성향이 강해 자칫 자신이 공격의 핵심으로 활동하게 되면 이정현과 역할이 겹치면서 팀의 밸런스가 깨질 수 있는데 중심을 잘 잡으면서 공 없는 움직임이나 수비, 궂은 일 등을 맡아 하면서 오히려 더 기회가 많이 생겼다. 소노 관계자도 30일 “켐바오가 이정현의 역할에 도전하지 않고 자신이 더욱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너지 효과가 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한 그는 평균 15.2점, 리바운드 6.5개, 어시스트 4.0개, 스틸 1.1개를 기록하며 필리핀 출신으로는 아바리엔토스, 이선 알바노에 이어 세 번째로 KBL 신인상을 차지했다. 충분히 자신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해 나설 수 있음에도 팀의 중심인 이정현을 위해 서포트 역할을 했다. 실제로 켐바오가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오히려 상대팀 수비가 이정현에게 몰린 틈을 이용해 공간이 생기자 켐바오에게도 기회가 더 많이 생겼다. 정규리그에서도 이런 모습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켐바오가 신인상을 받게 된 것이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지면서 켐바오는 플레이오프 6경기서 평균 19점, 6.8리바운드, 4.2어시스트, 3점슛 3개 등으로 정규리그를 뛰어넘는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켐바오는 “챔프전까지 갈 줄은 몰랐다. 팬들의 열렬한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면서 “정관장? KCC? 누가 올라오든 상관없다. 우승 자신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손창환 감독은 켐바오에 대해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이 대단한 선수이며 결승에서도 그의 클러치 능력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 선수 대치 때 입 가리면 ‘레드카드’ …경고 누적 출전 정지 규정은 완화

    선수 대치 때 입 가리면 ‘레드카드’ …경고 누적 출전 정지 규정은 완화

    오는 6월 1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는 상대 선수와 대치할 때 입을 가리는 선수는 레드카드를 받고 즉시 퇴장하게 된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인종차별 발언을 척결하기 위한 조치다. ●인종차별 발언 척결 위해 강경 조치 축구 경기 규칙을 제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2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특별 회의를 열고 상대 선수와 대치하는 상황에서 입을 가리는 선수는 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경기 규칙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FIFA는 새 규정을 이번 월드컵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비니시우스 규정’ 이번 월드컵 적용 축구계에서는 새 규칙을 ‘비니시우스 규정’으로 이름 붙였다. 지난 2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렸던 벤피카(포르투갈)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를 향한 인종차별 논란이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당시 마드리드의 2-1 승리를 이끈 결승골을 넣은 비니시우스는 벤피카 응원단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쳐 홈 관중은 물론 벤피카 선수들과 대립했다. 이 과정에서 벤피카 미드필더 잔루카 프레스티아니와 신경전이 벌어졌고, 비니시우스가 자신을 “원숭이”라고 지칭하는 인종차별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경기는 10여분 간 중단됐다. 프레스티아니는 ‘원숭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동성애 혐오 발언을 한 사실은 인정했다. UEFA는 프레스티아니에게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UEFA는 프레스티아니가 문제의 발언을 할 때 유니폼으로 입을 가렸기 때문에 인종차별 발언을 했는지 여부를 입증하지 못했다. ●옐로카드 소멸 시점 두 단계 확대 추진 반면 경고 누적에 따른 출전 정지 규정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16강·8강)를 치르는 동안 경고 2개가 쌓인 선수는 다음 한 경기 출전을 금지하고, 선수들이 받은 옐로카드는 4강 진출 시 모두 지워졌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부터는 출전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바뀌면서 출전팀들이 8강에 오르기까지 치러야 하는 경기 수가 기존 5경기에서 6경기로 늘었고, 이에 FIFA는 옐로카드 소멸 시점을 조별리그 최종전과 8강전 두 단계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인종차별엔 철퇴, 경고 누적엔 관대하게...이번 월드컵부터 달라지는 것들

    인종차별엔 철퇴, 경고 누적엔 관대하게...이번 월드컵부터 달라지는 것들

    오는 6월 1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는 상대와 대치 상황에서 입을 가리는 선수는 레드카드를 받고 즉시 퇴장하게 된다. 축구에서 인종차별적 언행을 뿌리 뽑겠다는 FIFA의 강한 의지에 따른 변화다. 축구 경기 규칙을 제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2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특별 회의에서 상대 선수와 대치하는 상황에서 입을 가리는 선수는 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경기 규칙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FIFA는 새 규정을 이번 월드컵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FIFA가 경기 중 심판의 퇴장 선언 요건 신설을 추진하자 국제 축구계에서는 이를 ‘비니시우스 규정’으로 이름 붙였다. 2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렸던 벤피카(포르투갈)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를 향한 인종차별 논란을 계기로 FIFA가 움직였기 때문이다. 당시 마드리드의 2-1 승리를 이끈 결승 골을 넣은 비니시우스는 벤피카 응원단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쳐 홈 관중은 물론 벤피카 선수들과 대립했다. 이 과정에서 벤피카 미드필더 잔루카 프레스티아니와 신경전이 벌어졌고, 비니시우스가 자신을 “원숭이”라고 지칭하는 인종차별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경기는 10여분 간 중단됐다. 프레스티아니는 ‘원숭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은 부인했으나, 동성애 혐오 발언을 한 사실은 인정했고 이를 바탕으로 UEFA는 그에게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UEFA는 프레스티아니가 문제의 발언을 할 때 유니폼으로 입을 가렸기 때문에 인종차별 발언까지는 입증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선수가 입을 가리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다면, 당연히 퇴장당해야 한다”면서 “숨길 게 없다면, 말할 때 입을 가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FIFA는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그라운드를 벗어나는 선수도 레드카드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반면 경고 누적에 따른 출전 정지 규정은 완화될 전망이다. 기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16강·8강)를 치르는 동안 경고 2개가 쌓인 선수는 다음 한 경기 출전을 금지하고, 선수들이 받은 옐로카드는 4강 진출 시 모두 지워졌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부터는 출전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증가해 출전팀들이 8강에 오르기까지 치러야 하는 경기 수가 기존 5경기에서 6경기로 늘었고, 이에 FIFA는 옐로카드 소멸 시점을 조별리그 최종전과 8강전 두 단계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아이가 모기에 물렸어요, 구급차 불러줘요” 이수지 ‘유치원 교사’ 2탄 나왔다

    “아이가 모기에 물렸어요, 구급차 불러줘요” 이수지 ‘유치원 교사’ 2탄 나왔다

    햇님유치원 윤슬반 담임 교사인 이민지(29)씨는 원아들을 데리고 야외 활동을 하면서 원아들의 ‘베스트 샷’을 건지기 위해 온몸을 불사른다. 높은 놀이기구 위에 올라가거나 맨바닥에 눕는가 하면, “아이들과 눈을 맞춰야 예쁜 사진이 나온다”며 ‘포복자세’도 불사한다. 학부모들의 요구로 새로 구매한 아이폰으로 사진 촬영에 매달리다 바지에 구멍이 난 줄도 몰랐다. 유치원에 쏟아지는 온갖 ‘진상’ 민원과 이로 인한 유치원 교사들의 고충을 풍자한 코미디언 이수지의 두 번째 영상이 28일 공개됐다. 앞서 지난 7일 공개한 ‘휴먼다큐 진짜 극한직업 : 유치원 선생님’ 1편이 58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유치원·어린이집 교사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가운데, 이어 공개된 2편은 하루도 되지 않아 조회수는 140만회를 넘었고 댓글은 1만개에 육박했다. 영상에서 이수지가 연기한 민지씨는 원아들과 야외 활동을 하는 도중 코로나19에 감염돼 등원하지 못한다고 했던 원아와 학부모와 마주쳤다. 학부모는 “아이가 선생님을 너무 좋아해서 나왔다”며 민지씨에게 약봉지를 건넸다. 학부모는 “아이가 노란 가래가 나오면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민지씨는 이러한 요청이 익숙하다는 듯 “교차복용 말씀이신가? 노란 가래 잘 지켜볼테니 걱정 마시라”라고 답했다. 법정 감염병에 걸린 자녀를 버젓이 등원시킨 학부모는 황당한 민원까지 제기했다. 학부모는 “선생님이 아이와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심장이 벌렁벌렁 뛰고 손발이 벌벌 떨려서 잠을 한 숨도 못잤다”며 “제가 예민한거냐”고 따져물었다. 민지씨는 “아이들의 정서 보호 차원에서 가위바위보를 하던 묵찌빠를 하던 무승부로 결과를 맺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학부모는 “그럼 아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거냐”며 폐쇄회로(CC)TV 확인을 요구하고 나섰다. “선생님 왜 우리 애랑 가위바위보 이겼나요”모든 원아가 1등인 운동회…“정서 보호”‘아이가 가위바위보에서 졌다’는 식의 민원은 유치원 운동회까지 바꿔놓았다. 민지씨는 원아들의 운동회를 진행했는데, 달리기 시합에서 결승선을 통과한 모든 원아가 1등을 했다. 이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원아가 울음을 터뜨렸고, 민지씨는 “학부모들이 정서 돌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승패를 나누지 않고 모두가 우승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런 민지씨를 좌절하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모기였다. 한 원아가 모기에 물리자 민지씨는 돌연 울먹이며 “구급차를 불러달라. 아이가 모기에 물렸다”고 소리쳤다. 원아에게 “정신차려, 절대 긁으면 안돼”라며 안절부절하던 민지씨에게 PD가 “겨우 모기에 물린 거로 그러냐”고 묻자, 민지씨는 “겨우 모기요? 애가 죽게 생겼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어 다른 원아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전기 모기채를 휘두르며 모기와 사투를 벌였다. 이번 영상에서도 민지씨는 학부모들의 과도한 요구에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지난 영상에서 원피스를 입었던 민지씨는 “선생님은 웨이브 체형이라 바지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민원에 청바지로 갈아입었다. 또 자녀로부터 “선생님이 방귀를 끼고 낮잠을 자는데 시끄럽게 했다”는 말을 들은 학부모는 “원장님 잠깐 뵙겠다”며 따졌다. 학부모는 민지씨의 해명을 듣지도 않고 말을 자르며 원장실로 향했고, 민지씨는 무릎을 꿇은 채 학부모를 붙잡으려 했다. “‘모기 물려’ 학부모 난리에 약 사주며 사과”“아이 작은 상처에 선생님 안절부절”유치원 교사들은 이번 영상 또한 ‘과장 같지만 현실’, ‘오히려 순화된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모기에 물렸다며 안절부절하는 민지씨의 모습은 “아이가 모기에 물렸다”며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학부모들의 실제 사례를 반영한 것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2023년 수집해 발표한 ‘교권침해 사례 모음집’에 따르면 서울의 한 유치원 교사는 원아가 모기에 물리자 학부모로부터 “어떻게 했길래 아이가 모기에 물리냐”는 항의를 받았다. 유치원·어린이집 소통 앱인 ‘키즈노트’나 네이버 ‘밴드’에 공유되는 활동 사진을 찍기 위해 교사들에게 ‘사진작가’ 역할까지 요구하는 행태 또한 현실이다. “우리 아이 사진은 왜 이 정도밖에 없나”, “아이 독사진은 없나”, “왜 우리 아이만 흔들리게 찍혔나” 등의 민원을 막기 위해서다. 심지어 “아이 표정이 좋지 않아보인다”며 아동학대를 의심하는 경우도 있다. 감염병에 걸린 원아를 기관에 등원시켜 다른 원아들의 집단 감염을 일으키는 ‘민폐’ 학부모들에 대한 원성도 높다. 온라인 ‘맘카페’에서는 “수족구에 걸린 아이가 등원해 다른 아이들까지 옮겼다”, “한 학부모가 독감에 걸려 열이 나는 아이를 등원시켰다” 등의 하소연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수지의 이번 영상에도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들은 댓글을 통해 공감을 쏟아냈다. 자신을 현직 교사라고 소개한 A씨는 “심장이 벌렁벌렁 뛰고 손발이 바들바들 떨려서 잠을 한숨도 못 잤다는 말 지난 주에도 들었다”고 토로했다. 유치원 교사 B씨는 “왜 사진이 이거밖에 없냐, 우리 아이는 왜 땅만 보냐 등 사진에 대한 집착을 멈춰달라”면서 “내가 교사인지 사진기사인지 헷갈린다”고 한탄했다. 어린이집 교사였다는 C씨는 “아이가 모기에 물렸다고 난리를 친 학부모 때문에 모기약을 사서 집까지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죄드렸다”면서 “그 사건으로 교사를 그만뒀다”고 돌이켰다. 학부모들도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을 17개월 아들을 둔 아빠라고 소개한 D씨는 “아들이 친구들과 장난을 치다 얼굴에 작은 상처가 났는데, 선생님께서 손과 입술을 벌벌 떨고 눈물을 흘리며 사과하셨다”면서 “아이들끼리 놀다 생긴 상처인데 선생님이 왜 사과하시냐고 말씀드려도 선생님은 계속 눈물을 흘리셨다”고 안타까워했다.
  • “사람이 이게 가능해?”…마라톤 2시간 벽 깬 케냐 사웨 [월드피플+]

    “사람이 이게 가능해?”…마라톤 2시간 벽 깬 케냐 사웨 [월드피플+]

    케냐의 장거리 주자 사바스티안 사웨(30)가 마라톤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인간의 한계로 여겨졌던 풀코스 2시간 벽을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뜨렸다. 사웨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 엘리트부에서 42.195㎞를 1시간 59분 30초에 달려 우승했다. 종전 세계기록은 케냐의 고(故) 켈빈 킵툼이 2023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00분 35초였다. 그는 이 기록을 1분 5초 앞당기며 세계 마라톤 사상 첫 공식 ‘서브2’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 ‘마의 2시간 벽’이 정식 대회에서 무너졌다 마라톤 2시간 벽은 오랫동안 육상의 성역으로 불렸다. 케냐의 전설 엘리우드 킵초게가 2019년 1시간 59분 40초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당시 경기는 여러 명의 페이스메이커가 교대로 투입되고 코스와 보급 방식까지 기록 달성에 맞춰 설계된 이벤트였다. 이 때문에 공식 세계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번 기록은 성격이 다르다. 사웨는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는 런던 마라톤 정식 대회에서 2시간 벽을 깼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레이스 막판까지 속도를 잃지 않았고, 마지막 2㎞ 지점에서 단독으로 치고 나간 뒤 버킹엄궁 인근 더 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사웨 혼자만의 초고속 레이스도 아니었다.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는 1시간 59분 41초로 2위에 올랐다. 우간다의 제이컵 키플리모도 2시간 00분 28초로 3위를 차지했다. 남자부 상위 3명이 모두 기존 세계기록보다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한 셈이다. ◆ 30세 사웨, 한 번의 질주로 역사를 바꾸다 사웨가 만든 1시간 59분 30초는 단순한 우승 기록이 아니었다. 마라톤계가 수십 년 동안 던져온 질문, “인간이 공식 대회에서 42.195㎞를 2시간 안에 달릴 수 있는가”에 대한 첫 번째 답이었다. 그는 경기 뒤 “오늘은 나에게 기억될 날”이라는 취지로 소감을 밝혔다. 기록만 놓고 보면 한순간의 폭발처럼 보이지만, 그 뒤에는 케냐 고지대에서 쌓아 올린 훈련과 세계 최강 장거리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 사웨는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하며 마라톤 무대에 강렬하게 등장했다.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존재감을 키웠고, 이번 런던에서 결국 ‘세계 최초 공식 서브2’라는 상징까지 손에 넣었다. ◆ 여자부도 새 기록…런던이 뒤흔든 하루 이날 런던 마라톤은 남자부뿐 아니라 여자부에서도 기록의 날이 됐다. 에티오피아의 티그스트 아세파는 2시간 15분 41초로 여자 단독 레이스 세계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케냐의 헬렌 오비리와 조이실린 젭코스게이가 뒤를 이었다. 남녀부 모두에서 기록이 쏟아지자 런던 마라톤은 하루아침에 육상사의 기준점을 바꾼 대회가 됐다. 기록의 주인공은 사웨였지만, 그의 질주는 마라톤이 더 이상 과거의 방식으로만 설명되지 않는 시대에 들어섰다는 점도 보여줬다. ◆ 사웨가 신은 70만원대 러닝화도 화제 사웨의 기록과 함께 그가 신은 러닝화도 관심을 받고 있다. 그와 남자부 2위 케젤차, 여자부 우승자 아세파는 모두 아디다스의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델은 해외 판매가가 5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70만원대에 이르는 고가의 초경량 카본 레이싱화다. 국내에는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았고, 이전 모델인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2’도 60만원에 가까운 가격으로 판매돼 러너들 사이에서 비싼 신발로 꼽힌다. 아디다스는 이 제품의 강점으로 극단적인 경량화를 내세운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는 100g 안팎의 초경량 모델이다. 라이트스트라이크 프로 에보 폼과 탄소 구조를 결합해 반발력과 추진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라톤 기록 경쟁이 선수의 체력과 정신력만이 아니라 스포츠 과학과 장비 기술의 싸움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그래도 기록의 주인공은 신발이 아니라 사람이다 다만 사웨의 기록을 신발의 힘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초경량 카본화는 엘리트 선수의 효율을 높여주는 장비일 뿐, 42.195㎞를 2시간 안에 달리게 만드는 것은 결국 선수의 심폐 능력과 근지구력, 레이스 운영, 날씨와 코스 조건이다. 엘리트용 레이싱화가 모든 일반 러너에게 맞는 것도 아니다. 빠른 속도와 효율적인 주법을 전제로 설계된 경우가 많아 발뒤꿈치 착지나 안정성을 중시하는 러너에게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기록의 신발’이 곧 ‘모두에게 좋은 신발’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사웨의 질주는 러닝화 시장에도 강한 파장을 남겼다. 그처럼 뛸 수는 없어도, 그가 신은 신발을 신고 싶어 하는 러너들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세계 최초 공식 ‘서브2’라는 서사는 선수 개인의 영광을 넘어 브랜드와 기술 경쟁의 상징으로도 번지고 있다. 사웨가 결승선을 통과한 순간, 마라톤의 질문은 바뀌었다. 이제 더 이상 “인간이 2시간 벽을 깰 수 있느냐”가 아니다. “인간은 앞으로 얼마나 더 빨라질 수 있느냐”가 새 질문이 됐다. 1시간 59분 30초. 런던의 결승선 위에 찍힌 이 숫자는 한 선수의 우승 기록을 넘어섰다. 케냐의 30세 주자 사웨는 인간 한계의 기준선을 다시 그었고, 마라톤은 또 다른 시대의 출발선에 섰다.
  • 마라톤 ‘2시간 벽’ 깼다

    마라톤 ‘2시간 벽’ 깼다

    인류가 자력으로는 깰 수 없는 영역으로 여겨졌던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마침내 무너졌다. 케냐 마라톤의 ‘늦깎이 신성’ 사바스티안 사웨(30)가 마라톤 1시간 59분대 시대를 열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사웨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가장 빠른 1시간 59분 30초의 기록으로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이 대회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그의 이번 기록은 케냐의 켈빈 키프텀이 2023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 2시간 35초를 65초 앞당긴 것이다. 당시 키프텀은 인류 최초로 풀코스 ‘서브2’(2시간 미만 완주)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약 4개월 뒤 훈련 복귀 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사웨는 키프텀을 잃고 비통에 빠져있던 세계 마라톤계에 새로운 희망으로 등장했다. 육상 1만m와 크로스컨트리가 주종목이었던 그는 생애 첫 마라톤 대회였던 2024 발렌시아 대회에서 2시간 2분 05초로 우승하며 처음 이름을 알렸고, 지난해 런던 대회도 2시간 2분 27초로 우승해 신기록 작성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베를린 대회(2시간 2분 16초)까지 포함해 4차례 참가해 모두 우승을 휩쓴 사웨는 이번 대회에서는 신기록을 작정한 듯 출발 신호와 동시에 세계기록 페이스로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그는 초반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고, 하프 지점을 1시간 0분 29초에 도달했다. 30㎞에서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와 양강 구도를 형성한 사웨는 결승선을 약 1.7㎞ 앞두고 승부수를 띄웠다. 속도를 끌어올리며 케젤차를 따돌렸고, 격차를 벌리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특히 사웨는 후반으로 갈수록 페이스를 더 빠르게 끌어올리는 ‘네거티브 전략’을 펼쳤다. 하프 지점 통과 당시 2분 52초 페이스를 유지했던 그는 5㎞마다 약 3초씩 줄이기 시작해 마지막 2㎞는 2분 40초 페이스로 질주했다. 완주 평균 페이스는 2분 49.9초로, 이는 100m를 약 17초에 완주하는 속력으로 풀코스를 달려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사웨의 대기록이 나오자 외신들은 “인간의 한계를 다시 한번 정의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마라톤의 전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전성기 때인 201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풀코스를 1시간 59분 40초에 완주한 바 있지만, 당시 레이스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서브2 달성을 위해 마련한 특별 이벤트여서 세계육상연맹의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았다. 킵초게는 기록을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코스에서 41명의 페이스메이커를 ‘바람막이’로 펼쳐두고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달려 2시간 벽을 깼다. 이번 대회에서 사웨의 뒤를 이어 결승선을 통과한 케젤차도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하며 서브2에 성공했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도 기존 세계기록보다 빠른 2시간 00분 28초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런던 대회에서 기록이 쏟아진 것을 두고는 선수들의 꾸준한 기량 향상과 더불어 기록 경신에 유리한 런던의 평탄한 코스, 진일보한 마라톤화 기술 등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했다. 사웨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훈련해왔다”며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것을 증명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에서도 세계 신기록이 나왔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는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해, 자신이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2시간 15분 50초)을 9초 단축했다.
  • 이탈리아 축구계, 성매매 스캔들에 발칵…“선수 70명 연루, 아이 임신까지” [핫이슈]

    이탈리아 축구계, 성매매 스캔들에 발칵…“선수 70명 연루, 아이 임신까지” [핫이슈]

    이탈리아 축구계가 성매매 스캔들로 발칵 뒤집혔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 가제타 등 외신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밀라노 검찰은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와 그리스 미코노스에서 활동하는 불법 성매매를 포함한 에스코트(동행) 조직을 적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조직은 밀라노 외곽에 있는 치니셀로 발사모에 본사를 둔 이벤트 기획 업체로 위장하고 성매매를 알선해 왔다. 이 조직은 밀라노의 고급 나이트클럽 입장, 고급 호텔 숙박, 에스코트 여성 접대가 포함된 수천 유로 상당의 ‘풀코스’ 패키지를 운영했다. 다수의 모임이 제한됐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거의 매일 파티를 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직을 이용한 고객 명단에서는 인터 밀란, AC 밀란, 유벤투스, 사수올로, 베로나, 몬차 등 세리에A 클럽 소속 선수 최소 70명과 F1(포뮬러 원) 드라이버와 하키 선수, 사업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이름이 명단에서 확인된 것은 사실이나 직접적인 범죄 혐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실명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조직에 고용된 여성 중 한 명은 유명 축구 선수의 아이를 임신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 여성은 조직원과의 대화에서 “방금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해 보니 임신이 맞다”면서 “3주 전 만난 축구 선수의 아이”라고 말했다. 일부 고객은 해당 조직의 파티에서 ‘웃음 가스’(해피 벌룬)로 불리는 향정신성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산화질소를 이용한 웃음 가스는 흥분감을 높이는 효과를 위해 사용된다. 명단에 적힌 프로 축구 선수 등 운동선수들은 웃음 가스가 체내 흔적을 남기지 않아 도핑 테스트에 검출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무분별하게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직에 연루된 여성 중 외국인도 포함현지 검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 연루된 여성은 100명 이상으로, 문제의 조직에 소속돼 성매매 등에 가담했다. 여기에는 나이가 매우 어린 여성과 외국인도 포함돼 있다. 해당 조직은 여성들이 받은 성매매 대가의 50%를 수수료 명목으로 갈취하고, 이벤트 회사로 등록된 본사가 사용하는 아파트의 임대료까지 여성들에게 부담시켰다. 밀라노 검찰은 “문제의 조직은 성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의향이 있는 전문 에스코트를 포함한 여성들을 모집하는 사업에 주력했으며 특히 거액을 기꺼이 지출하는 부유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했다”며 “이들을 성 착취 및 성매매 방조, 자금 세탁 혐의로 기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업체 소유주 2명과 직원 2명 등 총 4명이 체포돼 가택 연금 상태에 있으며 범죄 수익금으로 추정되는 120만 유로(한화 약 21억 원) 이상을 몰수하기 위한 선제적 압류 명령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축구 명가’ 이름 무색한 최근 성적웃음 가스 등을 남용한 불법 성매매 스캔들로 이탈리아 축구계가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이탈리아 월드컵 국가 대표팀은 3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제니차의 빌리노 폴리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PO A조 결승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이탈리아는 2018년 러시아 대회,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2026 북중미 대회까지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 [포착] “중국 마라톤 이게 맞아?”…여자 하프 1위, 알고 보니 남성

    [포착] “중국 마라톤 이게 맞아?”…여자 하프 1위, 알고 보니 남성

    중국의 한 남성이 여자 하프마라톤 참가자 번호표를 달고 대회에 뛰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조사 끝에 관련 선수들의 기록과 순위를 모두 취소하고 영구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다. 홍성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논란은 지난 3월 22일 허난성 안양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뒤 불거졌다. 조직위가 지난 14일 여자 하프마라톤 수상자 명단을 공개하자, 여자부 1위 참가자의 번호표를 남성이 달고 뛰었다는 의혹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다. 실제 현장 사진에는 여성 참가 번호표를 단 남성이 달리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남녀가 함께 뛰는 방식으로 대회를 운영했더라도, 여자부 참가 번호표를 남성이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면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논란이 커지자 조직위는 조사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 17일 조사 결과를 내고, 관련 선수 3명이 번호표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 대신 뛰게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들 3명의 기록과 순위를 모두 취소했다. 또 해당 선수들에게 대회 영구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고, 추가 제재를 검토해 달라며 중국육상협회에도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현지에서는 경기 도중은 물론 결승선 통과 뒤 수상자 명단이 공개될 때까지 이런 문제를 걸러내지 못한 대회 운영에도 비판이 쏟아졌다. 여자부 수상권에 오른 선수를 두고 대리 출전 의혹이 제기될 때까지 조직위가 이상 징후를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조직위는 이에 대해 참가 인원이 2만명 넘었고 출발 확인 통로가 좁은 데다 이동 속도도 빨라 현장에서 참가자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만 6000명이 참가했고, 풀코스와 하프마라톤 두 종목을 함께 운영했다. 한편 논란이 된 여자 하프마라톤 시민상 1위 상금은 1000위안(약 21만원)이었다. 이번 사건은 단순 부정 참가를 넘어 대형 마라톤 대회의 본인 확인 절차와 운영 관리가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드러낸 사례로 번지고 있다.
  • 10년 만의 승부… 서울 3골 ‘폭풍’

    프로축구 선두 FC서울이 10년 만에 1부 무대에서 만난 부천FC를 꺾고 상위권 경쟁에서 한걸음 더 달아났다. 서울은 2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K리그1 9라운드 5위 부천(2승4무2패·승점10)과의 안방 경기에서 3-0으로 이기며 승점 3을 추가했다. 서울은 12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승점 20을 넘어서며(7승1무1패·승점 22) 2위 울산 HD(5승1무2패·승점 16)와 승점 차이를 6으로 벌렸다. 울산은 22일 FC안양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중위권 두 팀을 잡아야 선두 경쟁에 유리한 상황이다. 지난 18일 대전하나시티즌에 0-1로 패하며 개막 무패 행진이 멈춘 서울은 3일 만에 열린 이날 경기에서 여전히 날카로운 공격력과 촘촘한 그물망 수비력을 유지하며 강팀의 면모를 뽐냈다. 선제골은 전반 28분 부천 중앙 미드필더 카즈(일본)의 핸드볼 파울에서 시작됐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이 카즈의 팔에 닿은 것으로 확인됐고,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클리말라(폴란드)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찔러 넣어 서울이 1-0으로 앞섰다. 부천에서 4년 차를 맞은 카즈에게 이번 서울전은 올 시즌 최악의 경기가 됐다. 전반 추가시간 서울의 추가골도 카즈의 수비 실수에서 비롯되면서다. 후방에서 공을 잡아 공격 전개에 나서려던 카즈는 방향 전환을 시도하다 넘어져 공을 서울에 빼앗겼고, 중앙선 부근에서 긴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상대 골문 오른쪽으로 파고들다 감각적인 칩샷으로 추가 득점했다. 이번 시즌 처음 1부로 승격해 서울 원정에 나섰던 부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윤빛가람, 갈레고, 김상준을 한꺼번에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22분 황도윤에 쐐기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두 팀이 마지막으로 맞붙었던 경기는 2016년 10월 26일 FA컵(현 코리아컵) 준결승전으로, 당시에도 서울이 1-0으로 이겼다. 한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승격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 우승팀 전북 현대를 2-1로 꺾었고,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강원FC가 김천상무에 3-0으로 이겼다.
  • 15도 넘으면 기록보다 안전이 중요… 때로는 ‘포기’도 용기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15도 넘으면 기록보다 안전이 중요… 때로는 ‘포기’도 용기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경기 마라톤’ 수원 오전 26도 넘어의식 잃거나 구토하는 주자들 생겨“천천히 달렸는데도 두통으로 고생”전국서 크고 작은 마라톤 우후죽순폭염에 따른 안전사고 함께 늘어나실신·탈진 속출하고 사망자도 발생성인 남성 6.2도서 기록 가장 좋아고온 다습 땐 뇌 기능 ‘열 충격’ 빠져“기록 욕심 버려야… 전용 모자 권장”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국내에도 많은 애독자를 보유한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77)는 수필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서 훗날 스스로 묘비명을 쓴다면 이런 문구를 넣고 싶다고 했다. 집필을 위해 10㎞ 달리기를 하루의 필수 ‘루틴’으로 정해두고 40년 넘게 지켜오고 있다는 작가가 쓴 ‘달리기 예찬론’은 ‘러너 필독서’로 재조명받으며 일본어판 초판 20주년을 앞둔 지금도 서점가 베스트셀러 코너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뭐 하나 했다 하면 단기간에 끝장을 봐야 성미가 풀리는 한국인들에게는 한 문장을 추가해야 할 것 같다. “때로는 포기할 용기도 필요하다.” 무라카미가 언급한 ‘걷지는 않았다’라는 표현은 작가로 살아가는 자신이 정한 인생의 규칙을 엄격하게 따르며 수도자의 자세로 살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마라톤 대회에서 ‘결코 걷지 않겠다’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 마라톤 대회를 즐기는 독자들 상당수가 “하루키도 안 걸었다는데…” 하면서 이를 악물고 자신의 체력 수준을 뛰어넘어 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19일 경기 수원시 도심에서 펼쳐졌던 ‘2026 경기 마라톤’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날 한반도 전역은 이른 더위에 기온이 빠르게 올랐다. 낮 최저 13도로 출발한 수원시의 기온은 풀코스(42.195㎞) 부문 경주가 시작된 오전 8시 30분에 이미 20도에 육박했고, 대회가 한창 진행 중이던 오전에는 26도를 넘겼다. 4월 중순 치고는 폭염에 가까웠던 기온에 완주자 전반의 기록 하락은 물론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자와 주로 곳곳에서 구토를 하고 있는 주자를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풀코스 부문에 참가했던 40대 직장인 박모씨는 “지난 겨울 훈련을 나름 열심히 했기 때문에 PB(개인 최고 기록)를 노려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어제 일기예보를 보고는 마음을 접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미 퍼질 대로 퍼져 터덜터덜 결승선을 향하고 있는데 구급차가 쓰러진 사람을 태워 급하게 지나가는 모습을 봤다”면서 “의식이 없는 모습에 걱정이 많이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프(21.09㎞) 코스 부문에 참가한 직장인 최모(40)씨는 “너무 더워서 ‘완주만 하자’는 생각으로 평소보다 천천히 뛰었는데도 집에 와서는 두통이 심해 하루 종일 기절한 듯 누워만 있었다”면서 “이런 날씨엔 과감히 DNF(Do Not Finished)하는 것이 더 현명한 용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23년 코로나19 엔데믹을 계기로 국내에서는 해마다 전국에 크고 작은 마라톤 대회가 우후죽순 급증했다. 폭염에 따른 안전사고 역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남 거제시에서 열렸던 대회에서는 낮 최고 27도 고온에 달리던 3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숨지는 비극적인 일까지 발생했다. 2024년 8월 경기 하남시에서 열렸던 야간 마라톤 대회에선 30도가 넘는 기온에 참가자 중 28명이 실신하거나 탈진해 대회 주관사 대표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되기도 했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5~7월 길가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45명 중 절반 이상(56%)은 마라톤 대회 참가자였다. 스포츠 생리학 전문가들은 통상 15도가 넘는 기온에서는 ‘기록’보다는 ‘안전’에 유의하며 페이스를 크게 낮춰 달릴 것을 권고한다. 프랑스 국립스포츠체육연구소 산하 생체역학 연구소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파리·런던·베를린·보스턴·시카고·뉴욕 마라톤 완주자 179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성인 남성은 6.2도의 환경에서 가장 기록이 좋았다. 15도가 넘어가면 완주 기록이 확연히 떨어지는 ‘마라톤 임계 온도’도 확인됐다. 고온 다습한 한국에서는 운동 능력 저하를 넘어 열사병 발병 위험까지 뒤따르게 된다. 270회 이상 풀코스 완주 경험이 있는 이윤희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운동생리학 박사)는 “평소보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달리기와 같은 운동을 하게 되면 체온이 단시간에 급격히 오르면서 뇌의 단백질 기능이 저하되는 ‘열 충격’에 빠지기 쉽다”면서 “쉽게 말해 뇌 기능이 떨어지면서 비틀거리며 뛰다 자신도 모르게 스르륵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더운 날 대회가 열린다면 기록이나 페이스 욕심은 버려야 한다. 마라톤 전용으로 나오는 모자를 쓰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모자를 쓰면 열 배출이 되지 않고 더 덥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오히려 모자가 태양열의 직접적인 가열을 1차 차단하고 땀과 체열 배출을 촉진해 온열질환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 김민재 우승컵 품었다… 유럽 빅리그서 벌써 세 번째

    김민재 우승컵 품었다… 유럽 빅리그서 벌써 세 번째

    김 ‘풀타임’… 슈투트가르트에 4-2정규리그 남은 경기 상관없이 확정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정규리그 종료 4경기를 앞두고 팀이 두 시즌 연속 챔피언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뮌헨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4경기를 남긴 뮌헨은 승점 79점으로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통산 35번째이자 두 시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 역시 두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경험하게 됐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우승했던 경험까지 포함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4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유럽 빅리그 세 번째 우승’ 주인공이 됐다. 김민재와 이토 히로키를 중앙 수비수 조합으로 내세운 뮌헨은 전반 21분 슈투트가르트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1분 하파엘 게헤이루의 동점 골과 2분 뒤 니콜라 잭슨의 추가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알폰소 데이비스의 결승 골과 해리 케인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양현준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열린 2025~26 스코티시컵 준결승 세인트 미렌과의 경기에서 시즌 1호 도움을 작성하며 6-2 승리를 도왔다. 양현준은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를 9골 1도움(정규리그 26경기 7골·유로파리그 7경기 1골·리그컵 3경기 1골·스코티시컵 3경기 1도움)으로 늘렸다. 셀틱은 이제 통산 43번째 우승컵을 놓고 덤펌린 애슬레틱(2부)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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