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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광 김정은의 ‘스포츠 정치’

    북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권력 핵심 3인방의 전격 방한 이면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스포츠 정치’가 자리 잡고 있다. 스포츠를 통해 북한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고 전체주의 내부 단결력을 높이려는 고도의 정치행위라는 의미다. 지난 4일 황 총정치국장 등의 전격 방한 시 북한 조선중앙TV는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다는 간단한 멘트만 나왔다. 애초부터 정치적 목적 없이 순수한 체육행사라는 의미를 부각시키면서 남북 관계의 주도권을 쥐는 데 적극 활용하는 이중 전략을 짠 것이다. 북한이 지난 5일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7위의 성적을 거두고 귀국한 선수대표단들을 극진히 환대했다. 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스포츠를 통해 진취적이고, 친근한 이미지 정치를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성과여서 ‘위대한 원수님의 업적’으로 포장하며 체제 선전에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TV는 선수들의 귀국 장면과 수만 명의 평양 시민들이 환송하는 시내 카퍼레이드 현장을 전하며 “주체 조선(북한)의 국력과 영예를 떨친 자랑스러운 아들딸들을 열렬히 축하한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TV에는 한복과 꽃다발을 든 주민들이 평양 시내 주요 번화가인 용흥 네 거리, 개선문거리, 창전거리, 천리마거리 등에 이르는 수십리 길 위에서 선수단을 맞이하며 흥분에 들떠 있는 모습을 내보내며 환영 열기를 전했다. 북한에서 ‘국기’인 축구는 전체주의 국가 특성과 연결돼 있다. 개인보다는 단체, 단체보다는 국가를 우선시하는 체제 특성상 단체 종목 중 가장 인기 있는 축구에 대한 북한 당국과 주민들의 관심과 열기는 뜨거울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북한도 일반 주민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국제대회에서의 축구 성과를 김 제1위원장의 ‘세심한 지도와 배려 아래 이뤄졌다’는 논리로 승화시키며 이를 체제 결속용으로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김 제1위원장의 축구 사랑은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2009년 후계자로 낙점된 후 북한 축구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남자 축구는 1966년 런던월드컵 이후 44년 만인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진출했고 여자 축구는 2013년 동아시아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뤄 냈다. 김 제1위원장은 원래 농구광으로 알려졌으나 축구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인기를 반영, 축구 경기를 관람하고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을 치하하는 등 소탈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며 스포츠를 통한 다양한 체제 선전·선동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설] 北 실세 ‘깜짝 방문’, 남북관계 선순환 계기되길

    황병서 군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 비서 등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들이 그제 인천을 다녀갔다.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여를 명분으로 삼았지만, 누가 봐도 정치적 의중이 실린 행차였다. 남북이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10월 말∼11월 초에 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북측의 ‘깜짝 방문’의 진짜 의도가 무엇이든 인천의 성화가 꺼진 이후에도 남북대화의 불씨는 살리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김정은 노동당 제1위원장의 핵심 측근들이 이번 남녘 나들이의 의도는 뭘까. ‘폐쇄 회로’나 다름없는 북한 권부의 속성상 아무도 이를 속단할 순 없다. 북한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1개로 종합순위 7위에 오르자 이를 대내 결속의 모멘텀으로 만들려는 의도도 있었을 게다. 어제 노동신문이 1면 사설에서 “선군조선의 존엄과 국력을 온 누리에 떨친 영웅적 장거”라고 평가한 데서도 읽히는 기류다. 그러나 이런 피상적 이유 말고 북측의 핵심 의중을 주목해야 한다. 김정은이 3명의 거물 실세들을 한꺼번에 내려 보낸 사실에 담긴 대남 메시지를 제대로 읽어야 한다. 그간 거부해 온 남북대화 테이블에 올릴 중대한 메뉴가 있음을 예고했다는 점에서다. 이는 북측이 류길재 통일부장관 등과의 회동에서 우리 측이 원하는 시기에 남북고위급 접촉을 갖기로 선선히 합의해 준 배경이다. 그렇다고 해서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 등 선군정치를 접고 전면적 남북 협력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보기는 여전히 어렵다. 어찌 보면 대내외적 곤경에 따른 고육책으로 남북대화 재개를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올해도 북한의 곡물 작황은 그다지 좋지 않은데다 중국과의 관계도 예전 같지 않다. 지난달까지 강석주 당 국제비서가 유럽에서, 리수용 외무상이 중동 등에서 투자유치에 안간힘을 쏟았으나 결국 빈손으로 귀국했다. 특히 리 외무상은 얼마 전 유엔총회에서 북한인권 문제가 이슈가 되는 것을 막으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결국, 미국을 중심으로 한 그간의 대북 압박이 일정 부분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북한으로서도 남북관계에서 돌파구를 찾지 않으면 안 되는 형국인 셈이다. 그런 맥락에서 일단 이번 제2차 고위급회담에 대한 기대는 자못 클 수밖에 없다. 일단 북측이 원하는 5·24 대북제재 조치 완화, 금강산 관광 재개, 10·4선언 실천 등과 이산가족 상봉, 개성공단의 통행·통신·통관 등 이른바 3통 합의를 비롯한, 우리 측의 관심사를 패키지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낙관은 금물이다. 엊그제까지만 하더라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실명 비방을 일삼던 북한이다. 북측은 회담이 열리더라도 대미 협상의 핵심 지렛대로 삼아온 ‘북핵 폐기’ 등은 의제로도 올리지 못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북측 인사들에게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며 생산적 회담을 기대하는 덕담을 건넸다. 서로 다투면서 민족 에너지를 소모하는 대신 대화 지속 - 협력 확대 - 교류 확산이라는, 남북관계의 선순환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 북측은 동족을 도울 큰손은 남한밖에 없음을 깨닫고 최소한 핵개발 동결이라는 통 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 정부도 획기적 합의가 나오면 최선이겠지만, 여의치 않으면 작은 합의라도 일구면서 대화의 불씨를 살려나가는 실용적 자세를 견지하기 바란다.
  • 제21차 아·태여성단체연합 총회및 국제심포지엄

    제21차 아·태여성단체연합 총회및 국제심포지엄

    ‘제21차 아시아·태평양여성단체연합 총회 및 국제심포지엄’이 14일 오후 4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소공동)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정숙) 주최로 열린다. ‘아·태 지역 양성평등을 위한 여성의 역량강화’를 주제로 국내외 여성 지도자 100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2000년 UN에서 채택된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종료시점인 2015년을 앞두고 아·태지역에서의 새천년개발목표 이행성과를 점검하고 Post-2015 개발의제설정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게 된다. 이번 총회 중에는 아·태 지역의 당면한 여성 이슈들을 주제로 심포지엄과 워크숍을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서울 선언(Seoul Declaration)’을 17일 채택할 예정이며 채택된 ‘서울 선언’은 향후 2년간 아·태 여성운동의 활동 지표가 된다. ‘아시아·태평양여성단체연합(Federation of Asia-Pacific Women’s Associations, FAWA)’은 1959년 설립돼 한국과 대만,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괌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성단체들이 주축이 돼 활동하며, 2년마다 개최되는 총회를 통해 아태지역 여성들의 결속과 협력을 다지며 여성현안을 논의하여 그 해결책을 이끌어내고 있다. 전 세계인구의 60%를 차지하는 아·태지역에는 아직도 남아있는 가부장적인 사회질서와 여성에 대한 낮은 인권의식으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교육과 근로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빈곤과 질병, 폭력과 차별로 고통 받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FAWA 서울총회 및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아·태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여성의 역량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여성운동의 활동방향을 재정립함으로써 아·태지역의 여성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총회 기간 동안에는 리틀엔젤스의 전통 문화 공연(14일)을 비롯한 각종 예술공연을 통해 우리의 높은 공연문화를 선보이고, 서울시티 투어(17일), 남이섬(18일) 견학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명소를 널리 알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공기업 특집] 한국가스공사, ‘대구 시대’ 개막… 육성산업 발굴·주민과 상생

    [공기업 특집] 한국가스공사, ‘대구 시대’ 개막… 육성산업 발굴·주민과 상생

    한국가스공사의 지역산업 육성 사업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가스공사는 30일까지 경기 성남 사옥에서 대구혁신도시로의 이전을 마무리하고 10월 1일부터 신사옥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대구 혁신도시 신사옥은 6만 4892㎡ 부지, 지하 2층 지상 11층 건물이다. 건물은 일반 건축물 대신 50%의 에너지 절감을 목표로 연간 12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지역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특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결속을 강화해 지방화 시대에 걸맞은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지방 이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리적 문제점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극복해 나갈 예정이다.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은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를 맞아 세계 흐름과 발맞추는 동시에 지역과 상생하겠다”면서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대구를 울산지역(석유 클러스터)과 연계해 국내 최대 에너지 산업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석유·가스 산업의 시너지효과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실제 가스공사는 대구 시대를 앞두고 지역주민에 대한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4월에는 95개 사회복지기관에 재래시장 상품권을 기부했고, 취약 사회복지시설을 선발해 1곳에 최고 2000만원 한도 내 지원을 약속했다. 또 온누리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수여하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2014년 전국 청소년지도자 대회 24일 개최

     여성가족부는 ‘꿈과 희망을 이끄는 청소년지도자들의 비상!’을 주제로 24일 오후 2시 AW컨벤션센터에서 ‘2014년 전국 청소년지도자 대회’를 열고 2015년 예산 확대 등 주요 청소년 정책을 공유하며 격려와 결속의 시간을 가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저소득·조선족 등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한 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 최하영 주임, 지난해 1000명이 넘는 가출·위기 청소년의 상담과 자립 지원 활동을 해 온 성남 ‘새날을 위한 청소년쉼터’ 김은녕 소장 등 10명이 ‘2014년 올해의 청소년지도자’로 선정돼 여가부 장관상을 받는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이날 청소년 관련 시설·기관·단체 등 현장의 청소년지도자 40여명과 별도의 간담회를 갖고 청소년 정책에 대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伊군인묘지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 “세계는 범죄·학살과 3차 대전 중”

    “두 차례 (세계대전의) 실패를 겪고 나서도 우리는 오늘날 또 다른 세계대전을 치르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3일(현지시간) “세계는 현재 범죄, 학살과 싸우는 3차 세계대전을 치르고 있다”며 무관심을 버리고 함께 맞설 것을 호소했다.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 북동부 레디풀리아의 군인묘지를 방문해 1차 세계대전 참전 군인을 기리는 미사를 집전하고 이같이 강조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3차대전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 전쟁은 범죄와 대량 학살, 파괴와의 개별적인 싸움”이라며 “국제사회가 전쟁의 광기에 맞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또 “전쟁은 광기라고 할 수 있다”면서 “전쟁은 형제간의 결속을 끊는 등 모든 것을 파괴하며 파괴만이 전쟁의 목적”이라고 비판했다. 레디풀리아 군인묘지는 이탈리아 최대 전쟁 추모시설로 1차대전 당시 전사자 10만명이 잠들어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김병일 사람과 향기] 명절, 화목과 공경의 축제로 삼자

    [김병일 사람과 향기] 명절, 화목과 공경의 축제로 삼자

    올해 추석은 대체휴일제 시행으로 연휴기간이 길어졌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 인천공항의 연휴기간 이용객이 작년보다 25%가량 늘어난 90만명에 이르러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개인과 핵가족 단위 여행을 선호하는 세태가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민족 최대의 고유 명절인 추석을 부모형제와 일가친척을 찾는 귀성보다 여행과 휴가의 기회로 삼는 듯하여 한편으로는 씁쓸한 느낌도 든다. 추석 명절 직후에는 부부 이혼율이 높아진다는 통계조사도 최근에 보도돼 더욱 안타깝다. 원인이 무엇일까. 평소 잠재해 있던 반목과 갈등이 명절을 계기로 표면 위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친가(시가)가 먼저냐 처가(친정)가 먼저냐, 간다면 또 얼마나 머물 것인가 하는 등의 문제가 다툼을 촉발시켰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들의 배경은 전통적인 대가족제의 퇴조와 남녀 양성 평등의식의 증대 등이리라. 이와 같은 현상들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명절의 참뜻을 되새기며 개인과 가족, 사회 모두 좋아지도록 지혜를 모으는 일일 것이다. 명절에 가족과 만나는 것을 피할 것인가, 반갑게 맞이할 것인가. 반목과 갈등으로 얼굴을 붉힐 것인가, 이해하고 양보하며 화기애애하게 지낼 것인가. 답은 너무나 분명하다. 우리 조상은 가족이 모두 모이는 명절을 늘 엔도르핀이 넘치는 행복한 시간으로 활용하고 즐겼다. 여기에는 명절을 바라보는 인식의 차이가 가로 놓여 있다. 명절이 갖는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추석 명절을 대표하는 차례를 예로 살펴보자. 첫 번째는 돌아가신 부모님을 비롯한 조상님과의 만남이다. 살아계실 때 나를 그토록 보살펴 주셨던 분들을 돌아가셨다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거두어야 할까. 인정상으로나 도리상으로 적어도 명절 때만이라도 조상을 추억하는 문화는 오히려 권장되어야 마땅하다. 두 번째는 같은 조상의 피를 이어받은 자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확인하는 형제애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따라서 남들과의 관계가 좋아야 성공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 그렇다면 남보다 가까운 형제 간 혈족과 자연스러운 유대감을 유지하는 일은 행복의 중요한 요건 가운데 더욱 의미 있는 하나가 아니겠는가. 마지막은 자녀와 자손들에게 미치는 인성교육의 효과다. 사람은 누구나 자녀로부터 효도와 공경을 받고 싶어 한다. 그런데 효도는 백 마디 말보다 솔선하는 실천이 더욱 효과적이다. 이 점에서 차례문화는 효 교육의 살아있는 교육장이다. 명절 차례는 음식을 장만하고 같은 시간에 한곳에 모여야 하는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다. 그러나 조금만 더 넓게 멀리 생각하면 이처럼 의미와 효용성이 매우 크다. 조상님과의 관계, 같은 세대 형제 친척 간 관계, 다음 세대 자손들과의 관계 등 모든 면에서 유익하다. 이 때문에 우리 조상은 봉제사 접빈객을 집안경영의 최고 덕목으로 삼았다. 봉제사(조상 제사 받드는 일)를 성심껏 하여 가문 내부의 화목과 결속을 도모하고, 접빈객(찾아오는 손님을 접대하는 일)을 극진히 하면서 밖으로부터 존경받는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것이다. 종교적 이유 또는 그 밖의 불가피한 사유로 차례를 지내지 않는 사례들은 자연스레 이해되고 받아들여져야 한다. 또 명절이나 차례문화도 산업화와 도시화, 핵가족화 등의 시류에 맞추어 지내는 시각, 장소, 음식종류, 절차가 개선돼야 한다. 그러나 조상과 자손 사이에 이어지는 혈연적 유대감과 이에 수반되는 자손으로서의 도리와 공경심은 시대를 넘어 계속 돈독히 유지돼야 한다. 그러므로 불편하고 부담스럽다고 차례 자체를 기피하고 폄하하는 것은 온당치도 현명하지도 못하다. 이것이 명절을 가족이 함께 모여 화목과 공경의 축제로 승화시켜 나가야 하는 이유다. 다행스럽게도 이번 추석에 놀이동산보다 현충원을 비롯한 공원묘지로 조상을 찾는 사람이 작년보다 늘어났다니 다시금 희망을 품어 본다.
  • “한국민 우호 DNA 내장… 교류 창구 다양화”

    “한국민 우호 DNA 내장… 교류 창구 다양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계기로 조선통신사를 세계기억유산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양국이 힘을 합쳤으면 합니다.” 나카무라 호도 나가사키현 지사는 지난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이 지원하고 있는 기억유산 등록에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다음은 일문일답. →조선통신사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의의는. -지금의 한·일관계는 반드시 좋다고 할 수 없다. 양국은 이웃으로서, 대부분의 시기에 좋은 관계 속에서 교류하며 이익을 누려 왔다. 그런 것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고 서로에게 소중한 것이라는 점을 함께 인식했으면 한다. 민과 관이 다양한 교류의 창구를 만들면 보다 안정된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조선통신사는) 그 같은 계기가 될 일이다. →한·일관계가 나쁜 상황에서 추진하고 있다. 반대는 없었나. -없었다. 나가사키현의 특성인지도 모른다. 한·일 국교 정상화 때에도 한·일 친선 협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나가사키에 생겼다. 1962년에는 나가사키현 지사를 대표로 한 우호 친선단이 한국에 파견됐다. 항상 친근한 존재로 교류해 온 역사가 있다. 나가사키 현민은 한국 사람들과, 늘 우호를 쌓아온 것이 DNA에 내장돼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져 조선통신사 등록을 위한 양국의 협력선언이 있으면 좋을 텐데. -나가사키가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동시에 일본 정부에도 적극적인 대처를 요청하고 있다.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을 포함해 여러 곳에서 긍정적인 이야기를 듣고 있어 기대를 걸고 있다. 국가 간 일이므로 어떻게 될지 좀처럼 전망하기 어렵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제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시라도 빠른 관계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기억유산 등재 추진 과정에서 한·일 양국의 온도차는 없나. -없다. 힘을 합쳐 함께하자고 움직이고 있다. 양쪽 모두 추진 조직이 가동되고 있다. →양국 관계가 나빴던 지난해 5월 서울사무소를 부활시켰는데. -일본이 과거 쇄국 정책을 취하고 있을 때도 나가사키에는 중국, 네덜란드와의 교역 창구가 있었다. 쓰시마는 항상 한국에 열린 창구였으며 교류의 접점이었다. 다양한 민간 및 지방 교류의 지원, 확대를 위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부활시켰다. →한국이란 나라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안타깝게도 한·일 양국이 잘 협조하면서 서로 번영의 길을 걸었던 시기에 대해서는 역사교육에서 별로 소개되지 않는다. 조선통신사는 12차례 일본에 왔다. 그 시기에는 경제적, 인적, 문화적 결속이 양호한 상태였다. 쓰시마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쓰시마 역사를 더듬어 보면 한·일 관계가 잘되고 있을 때는 발전했지만 그렇지 않으면 순식간에 피폐해지는 역사를 되풀이했다. 나가사키현은 일본의 맨 서쪽에 있다는 핸디캡이 있지만 관점을 바꿔보면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라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는 나라가 눈앞에 있는 우위성을 가진다. 나가사키는 한국의 여러분과 다시 큰 교류를 하면서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 →지난 7월 방한했는데 성과는. -나가사키~인천 간 한국의 진에어가 주 3편 취항하고 있다. 호조를 보이고 있어 겨울철 매일 운항을 부탁했는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해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조선통신사의 기억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부산문화재단도 방문했다. 3월 방한 때는 부산시와 우호협정도 체결했다. 나가사키 황성기 특파원 marry04@seoul.co.kr
  • 수도권매립지公 번지는 비리 의혹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비리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지난 6월 공사의 한 직원이 서울신문에 송재용 사장이 전 직원에게 ‘정보보안서약서’를 제출토록 하고 이메일추적시스템을 구축한 사실을 제보한 데 이어, 또 다른 직원이 ‘환피아’(환경부+마피아)를 둘러싼 이권 개입과 파워게임을 폭로했다. 12일 해당 직원은 “환경부 출신 간부들이 매립지 내 골프장을 민영화시킨 뒤 자신들이 운영권을 가져가기 위해 송 사장과 결탁해 민영화에 반대하는 직원들에 대한 환경부 감사를 유도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실무진만 중징계를 받고 골프장 민영화 문제를 다룬 환경부 관계자들은 조사받지 않거나 무혐의 처리되는 이상한 감사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또 송 사장이 골프장을 연간 고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300여개 단체팀 중 50%가량을 임의 선정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 직원은 “송 사장이 환피아 결속 유지를 위해 환경부 퇴직 관료들에게 공사 예산을 과도하게 사용해 왔다”면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정치인 후원금으로 불법 지출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매립지공사 간부급 24명 중 15명이 환경부 출신이고, 공사가 설립한 법인 4곳에는 7명의 환경부 출신이 고위직을 맡고 있다. 송 사장은 환경부 국·실장을 거쳐 지난해 5월 매립지공사 사장으로 부임했다. 매립지공사 내부 갈등은 특정 지역 출신과 환경부 출신 간의 반목 때문이라는 게 직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 와중에 한 직원이 자신의 메일을 해킹당했다며 공사 간부를 경찰에 고소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모씨는 최근 공사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고발하는 메일을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에게 보냈다. 그러나 이씨는 다음날 해당 메일이 간부에게 보고됐고 긴급 간부회의가 소집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난 3월 공사가 4800만원을 들여 이메일추적시스템을 구축했기에 해킹 개연성이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책 읽는 도시’ 송파…가족 독후감 대회 개최

    ‘책 읽는 도시’를 모토로 내건 서울 송파구가 다음달 15일까지 ‘가족 독후감 공모전’을 연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책 읽는 습관을 기르고 가족 간의 결속도 다질 수 있는 일석이조 행사다. 가족들은 직접 선정한 책 1권을 함께 읽으며 토론하고 그 내용을 글로 표현하면 된다. 구는 독서의 즐거움과 글쓰기의 기쁨을 공유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가족끼리 결속력과 유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하나의 특징은 송파 주민뿐 아니라 전국을 무대로 삼는다는 점이다. ‘책 읽는 송파’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출발인 셈이다. 구는 지역을 넘어 전국 각지에 숨은 독후감 고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송파문인협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25가족이 수상의 영광을 얻게 된다. 우수 독후감 부문에는 대상 1가족(30만원 문화상품권) 등을 선정, 푸짐한 경품을 준다. 구 관계자는 “독후감 속에 가족의 사연을 녹여내는 게 주요 포인트”라면서 “내용의 충실도와 이해도, 가족 간의 소통 정도 등이 주요 평가 척도로 다수의 가족이 참여하면 가산점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파구 홈페이지나 교육협력과(02-2147-2360)로 문의하면 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브릭스(BRICs), 6차례 정상회의로 궁합 맞춰…위상 변화 시도

    브릭스(BRICS)가 15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제6차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제무대에서 명실상부한 주요 행위자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브릭스는 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 애셋 매니지먼트 대표가 지난 2001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영어 국가명 첫 글자를 합쳐 만들었다. 브릭스는 실질적인 행동계획 없는 포럼 수준에 머물며 덩치 큰 신흥국들의 엉성한 외교 모임 정도로만 인식됐다. 그러나 2009년부터 해마다 정상회의를 거듭하면서 브릭스 국가들은 서서히 호흡을 맞춰왔다. 정상회의는 2009년 러시아, 2010년 브라질, 2011년 중국, 2012년 인도, 2013년 남아공에 이어 올해까지 6차례 열렸다. 2011년 정상회의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합류시켜 몸집을 더 키웠다. 이번 정상회의를 앞두고 브릭스 정상들은 직·간접 경로를 통해 “공통의 관심사는 별로 없이 단순히 영문 첫 글자를 합친 모임의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정상회의 개최국인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브릭스 국가들은 매우 중요한 순간을 맞았다”면서 브릭스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했다. 브릭스는 이날 정상회의에서 신개발은행(NDB) 설립과 1천억 달러 규모의 위기대응기금 설치를 공식 발표했다. 신개발은행의 초기 자본금은 500억 달러이며, 5년 안에 1천억 달러로 늘어날 예정이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이날 국제문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브릭스가 정상회의 6년 만에 국제기구로서의 자격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리우데자네이루 가톨릭대학(PUC-Rio)의 아드리아나 아비네누르 교수(국제관계학)는 “신개발은행 설립과 위기대응기금 설치로 브릭스는 비로소 국제기구로서의 정당성과 명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브릭스의 신개발은행 설립과 위기대응기금 설치는 세계금융질서에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의 역할을 일정 부분 대신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중국은 신개발은행 설립과 위기대응기금 설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미국 주도의 세계금융질서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해석됐다. 중국은 아시아 개도국의 인프라 구축을 내세워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도 신개발은행 설립과 위기대응기금 설치를 크게 환영하고 나섰다.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의가 끝나고 나서 “신개발은행과 위기대응기금은 브릭스 국가 경제를 금융위기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면서 “세계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 브릭스의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2천억 달러에 이를 신개발은행 자본금과 위기대응기금이 브릭스 국가들의 거시경제정책 조율을 가능케 함으로써 이들 국가가 서방 선진국들의 금융정책에 덜 종속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릭스 정상들은 IMF와 세계은행 개혁에도 더 큰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IMF와 세계은행의 개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서방 선진국들을 비판하면서 신개발은행 설립은 대안을 찾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개발은행을 ‘브릭스의 IMF’로 표현하면서 “브릭스 국가들에 국한하지 않고 다른 개도국에도 금융지원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릭스가 정치·외교 분야에서도 결속력을 강화하면서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이루어진 국제질서의 재편을 모색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브라질의 또 다른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브릭스가 미국·유럽 중심의 전통적인 권력에 대한 대척점을 형성하는 것을 주요 목표의 하나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제 아우프레두 그라사 리마 브라질 외교부 정무차관이 “브릭스는 국제기구의 민주적 운영과 새로운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한 것도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브라질 주재 리진장(李金章) 중국 대사는 전날 이 신문과 회견에서 “브릭스는 앞으로 정치 분야에서도 협력의 폭을 넓혀야 한다”면서 “이는 브릭스 국가들의 공동이익 도모와 국제기구의 민주화를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작을 여론조사, 나경원 다자·일대일 모두 야권 후보 압도

    동작을 여론조사, 나경원 다자·일대일 모두 야권 후보 압도

    동작을 여론조사, 나경원 다자·일대일 모두 야권 후보 압도<한국일보> 노회찬, 나경원, 기동민 3파전으로 치러지는 서울 동작을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다른 야권 후보들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9~10일 동작을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는 다자대결 구도에서 51.9%의 지지율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22.3%)ㆍ정의당 노회찬(14.1%) 후보를 크게 앞섰다. 나경원 후보는 야권 후보단일화를 가정한 양자대결에서도 야권 후보들을 압도했다. 나경원-기동민 양자대결에서는 나경원 53.9%, 기동민 36.4%, 모름·무응답 9.8%였다. 나경민-노회찬 양자대결에서는 나경원 54.8%, 노회찬 37.0%, 모름·무응답 8.3%였다. 나경원 후보는 새누리당의 전통적 지지층이라 할 수 있는 50대 이상 노ㆍ장년층에서 야당 후보들을 큰 격차로 앞섰고, 양자구도를 가정한 조사에서도 상대적으로 야당 지지성향이 강한 2040세대에서 결코 밀리지 않았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선 90% 이상이 나경원 후보를 지지한 데 비해, 기동민 후보나 노회찬 후보에 대한 야권 지지층의 결속력은 한참 떨어졌다. 유선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9.1%,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상세한 조사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작을 여론조사, 나경원 후보 야당 후보 압도…지지율 50% 넘어

    동작을 여론조사, 나경원 후보 야당 후보 압도…지지율 50% 넘어

    동작을 여론조사, 나경원 후보 야당 후보 압도…지지율 50% 넘어<한국일보> 노회찬, 나경원, 기동민 3파전으로 치러지는 서울 동작을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다른 야권 후보들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9~10일 동작을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는 다자대결 구도에서 51.9%의 지지율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22.3%)ㆍ정의당 노회찬(14.1%) 후보를 크게 앞섰다. 나경원 후보는 야권 후보단일화를 가정한 양자대결에서도 야권 후보들을 압도했다. 나경원-기동민 양자대결에서는 나경원 53.9%, 기동민 36.4%, 모름·무응답 9.8%였다. 나경민-노회찬 양자대결에서는 나경원 54.8%, 노회찬 37.0%, 모름·무응답 8.3%였다. 나경원 후보는 새누리당의 전통적 지지층이라 할 수 있는 50대 이상 노ㆍ장년층에서 야당 후보들을 큰 격차로 앞섰고, 양자구도를 가정한 조사에서도 상대적으로 야당 지지성향이 강한 2040세대에서 결코 밀리지 않았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선 90% 이상이 나경원 후보를 지지한 데 비해, 기동민 후보나 노회찬 후보에 대한 야권 지지층의 결속력은 한참 떨어졌다. 유선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9.1%,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상세한 조사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작을 여론조사, 나경원 후보 야당 후보들 압도 왜?

    동작을 여론조사, 나경원 후보 야당 후보들 압도 왜?

    동작을 여론조사, 나경원 후보 야당 후보들 압도 왜? 노회찬, 나경원, 기동민 3파전으로 치러지는 서울 동작을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다른 야권 후보들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9~10일 동작을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는 다자대결 구도에서 51.9%의 지지율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22.3%)ㆍ정의당 노회찬(14.1%) 후보를 크게 앞섰다. 나경원 후보는 야권 후보단일화를 가정한 양자대결에서도 야권 후보들을 압도했다. 나경원-기동민 양자대결에서는 나경원 53.9%, 기동민 36.4%, 모름·무응답 9.8%였다. 나경민-노회찬 양자대결에서는 나경원 54.8%, 노회찬 37.0%, 모름·무응답 8.3%였다. 나경원 후보는 새누리당의 전통적 지지층이라 할 수 있는 50대 이상 노ㆍ장년층에서 야당 후보들을 큰 격차로 앞섰고, 양자구도를 가정한 조사에서도 상대적으로 야당 지지성향이 강한 2040세대에서 결코 밀리지 않았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선 90% 이상이 나경원 후보를 지지한 데 비해, 기동민 후보나 노회찬 후보에 대한 야권 지지층의 결속력은 한참 떨어졌다. 유선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9.1%,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상세한 조사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작을 여론조사 결과 나경원 지지율 압도적 우위 왜? 노회찬-기동민 지지율 살펴보니

    동작을 여론조사 결과 나경원 지지율 압도적 우위 왜? 노회찬-기동민 지지율 살펴보니

    ’동작을 여론조사’ ‘노회찬 나경원’ ‘동작을 지지율’ 동작을 여론조사 결과 노회찬, 나경원, 기동민 3파전으로 치러지는 서울 동작을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다른 야권 후보들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9~10일 동작을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는 다자대결 구도에서 51.9%의 지지율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22.3%)ㆍ정의당 노회찬(14.1%) 후보를 크게 앞섰다. 나경원 후보는 야권 후보단일화를 가정한 양자대결에서도 야권 후보들을 압도했다. 나경원-기동민 양자대결에서는 나경원 53.9%, 기동민 36.4%, 모름·무응답 9.8%였다. 나경민-노회찬 양자대결에서는 나경원 54.8%, 노회찬 37.0%, 모름·무응답 8.3%였다. 나경원 후보는 새누리당의 전통적 지지층이라 할 수 있는 50대 이상 노ㆍ장년층에서 야당 후보들을 큰 격차로 앞섰고, 양자구도를 가정한 조사에서도 상대적으로 야당 지지성향이 강한 2040세대에서 결코 밀리지 않았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선 90% 이상이 나경원 후보를 지지한 데 비해, 기동민 후보나 노회찬 후보에 대한 야권 지지층의 결속력은 한참 떨어졌다. 원성훈 코리아리서치 사회여론조사본부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 파동과 함께 인지도ㆍ지명도의 차이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선거전이 본격화하고 야권후보 단일화가 성사되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야권연대가 최대 변수라는 얘기다. 유선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9.1%,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상세한 조사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회찬-나경원-기동민, 동작을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나경원 압도적 우위 왜?

    노회찬-나경원-기동민, 동작을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나경원 압도적 우위 왜?

    ‘노회찬 나경원’ ‘동작을 지지율’ 노회찬, 나경원, 기동민 3파전으로 치러지는 서울 동작을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다른 야권 후보들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9~10일 동작을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는 다자대결 구도에서 51.9%의 지지율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22.3%)ㆍ정의당 노회찬(14.1%) 후보를 크게 앞섰다. 나경원 후보는 야권 후보단일화를 가정한 양자대결에서도 야권 후보들을 압도했다. 나경원-기동민 양자대결에서는 나경원 53.9%, 기동민 36.4%, 모름·무응답 9.8%였다. 나경민-노회찬 양자대결에서는 나경원 54.8%, 노회찬 37.0%, 모름·무응답 8.3%였다. 나경원 후보는 새누리당의 전통적 지지층이라 할 수 있는 50대 이상 노ㆍ장년층에서 야당 후보들을 큰 격차로 앞섰고, 양자구도를 가정한 조사에서도 상대적으로 야당 지지성향이 강한 2040세대에서 결코 밀리지 않았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선 90% 이상이 나경원 후보를 지지한 데 비해, 기동민 후보나 노회찬 후보에 대한 야권 지지층의 결속력은 한참 떨어졌다. 유선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9.1%,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상세한 조사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집단자위권·위안부 국제여론화에 부담

    일본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과 고노 담화 검증 보고서에 대해 비판한 것을 불쾌해하는 분위기다. 또 미국의 동맹인 한국이 중국과의 관계를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 방침과 관련, 당초 한국은 아베 정권의 결정을 지지한 미국을 보며 이를 묵인하는 태도를 보였으나,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에 동조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선명히 드러냈다고 지난 5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미·일이 추진하는 중요한 안보 전략에 한·중이 함께 반대하는 상황이 됐다”면서 한·중의 밀착을 경계하는 목소리를 냈다. 요미우리신문도 같은 날 ‘지역의 안정을 손상시키는 반일 공동투쟁’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일본이 경계해야 할 것은 정상회담 공동성명의 부속 문서에 종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공동 연구 실시가 담긴 것”이라면서 “양국이 자신들 편한 대로 해석한 역사 카드에 근거해 ‘반일 공동투쟁’을 확대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여론전을 전개하는 것은 일본으로서 우려해야 할 사태”라고 전했다. 일본은 한·중 결속에 따른 동북아 지역 고립을 돌파하기 위해 미국과의 동맹 강화에 나서는 한편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의지를 비치고 있다. 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6~13일 미국을 방문, 11일(현지시간)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과 만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에 대해 설명하고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재개정 반영에 대해 논의한다. 또 지난 4일 발족된 북한의 납치문제 특별조사위원회와 관련, 북한과의 긴밀한 연락을 취하기 위해 북·일 간 전용 회선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밝혔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GOP 방탄복 보급, 이렇게 무거운 걸 입고 다니라고?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GOP 방탄복 보급, 이렇게 무거운 걸 입고 다니라고?

    “왜 방탄복을 안 입고 있지?” 최근 발생한 22사단 총기난사 사건과 무장 탈영한 임 모 병장에 대한 검거 작전을 지켜본 국민들 상당수는 방송과 보도 사진들을 보면서 품었을 만한 궁금증이다. 실제로 사건 발생 당시 22사단 장병들은 방탄복을 입고 있지 않았고, 이후 임 병장을 추격하는 체포조 장병들조차 방탄복을 입고 있는 대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전문가들이 방송에서 방탄복 미착용 문제를 지적하자 검거 작전 이튿날 야간에야 부랴부랴 방탄복이 지급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많은 병사들이 방탄복 없이 실탄으로 무장한 임 병장과 대치해야만 했었다. 국방부는 임 병장을 체포하고 사건을 조사하면서 지난 4일, GOP 모든 장병들에게 신형 방탄복을 보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전군의 방탄조끼 보유율은 병력 대비 6%, GOP 부대의 보유율은 30% 수준이다. 이라크 파병 당시 불거진 방탄 헬멧과 방탄조끼 등 개인 보호 장구류 논란 때문에 확대 보급을 검토해 왔지만 예산 문제로 방탄복 보급률은 제자리를 맴돌아야 했다. 그러던 찰나에 총기난사 사건이라는 대형 사건이 터진 것이다. 방탄복, 총탄 막을 수 있나? 이번 22사단의 비극은 다시는 되풀이되어서는 안 되겠지만, 방탄복이 보급된다면 이러한 일이 재발하더라도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방탄복의 진짜 방탄 성능과 우리 군의 실상을 고려하면 그리 설득력 있는 대안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난다. 우리 군은 베트남전 당시 미군이 방탄조끼를 제공하면서 처음으로 방탄복이라는 물건을 손에 넣게 되었다. 이후 90년대 중반 미군의 PASGT(Personnel Armor System Ground Troops) 방탄조끼를 참고해 방탄조끼 국산화를 시작했고, 이후 국내 독자 모델의 방탄조끼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구형 방탄조끼는 방탄조끼 안에 추가로 방탄판을 끼워 넣어도 북한군 88식 보총(AK-74)의 5.45mm 소총탄이나 우리 군의 5.56mm 소총탄에 대한 방호가 불가능해 이라크 파병 초기 방탄 성능에 문제가 제기되었고, 이른바 ‘파병용 방탄복’이라고 불리는 개량형을 거쳐 올해부터 신형 방탄복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이 신형 방탄조끼는 아라미드 소재와 신형 폴리에틸렌 소재, 세라믹 소재 등을 이용해 제작돼 기존 방탄조끼보다 방호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이 방탄조끼는 미국 법무부 산하 국립사법연구소의 방탄 장비 규격인 NIJ(National Institute of Justice) 인증 Level IIIA의 방호 능력을 가지는데, 이 수준은 근거리에서 발사한 권총탄과 지근거리에서 폭발한 수류탄이나 포탄 파편을 방호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 방탄복에 NIJ Level III 성능의 방탄판을 삽입하면 북한군이 보유한 88식 보총(AK-74)과 68식 보총(AK-47)에서 발사된 소총탄을 방어할 수 있다. 물론 세계적인 흐름을 보았을 때 최신형인 드래곤 스킨(Dragon skin) 방탄복이나 IOTV(Improved Outer Tactical Vest) 등 선진국들의 신형 방탄복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심각할 수준이었던 구형 방탄조끼에 비해서는 크게 진일보한 수준임에는 분명해 유사시 우리 장병들의 생존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전의 필수품 방탄복! 문제는 무게! 22사단 총기난사 사건 이후 국방부는 1,6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15년 1월까지 GOP 전 장병에게 신형 방탄조끼를 지급하고, 2016년까지 16만 벌의 신형 방탄복을 전군에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전시 우리 장병들의 생존성이 크게 향상되겠지만, 이러한 계획에 대해 가장 불만을 가질 사람들은 바로 그 방탄조끼를 입는 장병들일 것이다. 바로 방탄조끼의 무게 때문이다. 신형 방탄조끼의 무게는 방탄판을 포함해 6kg에 달한다. 여기에 탄입대와 수통 등을 결속하고, 신형 방탄헬멧을 착용하면 전투복 등 피복류를 포함해 몸에 걸치고 있는 개인 장구류 무게만 10kg 수준으로 늘어난다. 또한 3.2kg 무게의 K2 소총과 경계작전 투입시 지급되는 실탄 75발, 수류탄 1발 등 탄약 약 1.5kg을 더하면, GOP 경계작전에 투입되는 병사는 단독군장 상태에서도 15kg이 넘는 짐을 짊어지게 된다. 현재 K2 소총은 레일 마운트와 광학조준장비가 장착되어 중량이 더 늘어난 K2A 소총으로 대체될 계획이기 때문에 이제는 단독군장 상태에서도 20kg짜리 쌀 한 포대 무게의 짐을 걸치고 작전에 임하게 된다는 것이다. 모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익히 알려졌지만, 대부분의 GOP는 산에 있고, 지금 이 순간도 GOP 경계 작전에 투입된 장병들은 가파른 경사를 자랑하는 수천 개의 계단을 매일 오르내리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의 군장 무게도 힘겨운 이들에게 방탄복이 주어진다면, 전시 상황이 아니라면 누구도 달가워하는 이는 없지 않을까? 선진국들은 방탄복의 일반화가 진행되면서 무거워진 보병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인공 관절 시스템을 개발해 시험 중이며, 여기서 더 나아가 방탄복의 무게 그 자체를 줄이기 위해 전단농화유체(Shear Thickening Fluid) 기술이나 자기변성유체(Magneto-rheological Fluid) 기술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방탄복 경량화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다행히도 우리나라 역시 국방과학연구소와 일부 방산업체들을 중심으로 자기변성유체 기술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어 머지않은 미래에 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첨단 전신 방탄복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이일우 군사통신원 (자주국방네트워크)
  • 자전거 탄 소년과 ‘하이파이브’ 하는 고양이 화제

    자전거 탄 소년과 ‘하이파이브’ 하는 고양이 화제

    자신의 애완 고양이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소년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의 10살 소년 데릭과 그의 고양이 ‘크리스탈’. 영상에는 주택단지 사이로 헬멧을 쓴 데릭이 자전거를 타고 들어오고 있다. 베란다 울타리 틈으로 고개를 내민 고양이 크리스탈이 보인다. 데릭이 크리스탈을 향해 왼팔을 쭉 편 상태로 ‘하이파이브’ 를 권하자 고양이도 발을 뻗어 하이파이브에 응한다. 둘의 ‘하이파이브’ 모습을 촬영한 데릭의 이모 야나 살즈만은 “데릭이 동물보호소에 있는 크리스탈을 입양했기 때문에 그들은 서로에 대해 긴밀한 결속력을 갖고 있다”면서 “크리스탈은 항상 데릭과 함께 그의 침대에서 잔다”고 전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금수원 두엄마 체포 진입작전 어땠나…금수원 ‘김엄마’ ‘신엄마’ 어디 있나

    ‘금수원 두엄마’ ‘금수원 진입작전’ ‘금수원 재진입’ ‘김엄마’ ‘신엄마’ 금수원 두엄마 체포작전이 전격 집행됐다. 검찰은 금수원 진입작전을 위해 6000여명의 공권력을 투입했다. 11일 오전 전격 단행된 ‘신엄마’(64·여), ‘김엄마’(59·여) 등 체포작전은 마치 군사작전을 방불하듯 이른 새벽부터 매우 긴밀하게 이뤄졌다. 경찰은 오전 4시 30분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금수원 앞으로 경력을 집결시켰다. 동원된 인력만도 경기·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기동대 63개 중대와 정보형사 등 6000여명에 헬리콥터, 물대포, 소화기, 119구조장비, 응급차량까지 준비했다. 구원파 신도들이 영장집행을 거부, 저항할 경우 강제진입까지 고려한 포석이었다. 경찰은 또 오전 6시 30분쯤 금수원 앞 38번 국도 양방향 차량통행을 완전 차단하고 철제 도로 중앙분리대를 용접기를 이용해 50m가량 절단했다. 중앙분리대가 철거되자 경찰버스, 지휘차량 등은 반대차로를 이용, 경력을 이동시키는 등 본격적인 진입에 대비했다. 또 금수원 좌우측에 사복체포조와 119구조대원을 배치, 동시다발적인 진입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신도들 역시 이른 새벽부터 정문 앞에 모여 찬송가를 부르며 진입에 대비했고 간간이 ‘종교탄압 중단’, ‘무죄추정 원칙 준수’, ‘종교탄압 유혈사태 검찰은 각오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 방송을 통해 “이제 올 것이 왔다. 신도들에게 알려 최대한 막아보자고”라고 내부 결속을 다짐했다. 일부 신도들은 카메라에 부착된 노트북을 현장 이곳저곳으로 돌리며 기자들과 경찰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규모 공권력 투입소식을 사전에 파악했는지 일부 신도들은 승용차를 타고 금수원을 속속 빠져나갔다. 검찰은 오전 7시쯤 영장이 담긴 서류봉투를 들고 정문 앞에서 대기했고 경찰도 완전무장한 기동대원들을 정문 인근에 배치했으며 금수원 상공에는 헬기를 띄워 상황을 파악했다. 경찰이 본격 투입되기에 앞서 오전 7시 35분쯤 조계웅 구원파 전 대변인은 ‘우리가 바라는 건 세월호의 진실입니다’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뒤 질의응답 없이 돌아갔다. 그 뒤 검찰은 체포·압수수색영장을 제시하며 합법적인 압수수색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고 거의 같은 시간대인 7시 59분쯤 금수원 정문에서 200∼300m가량 떨어진 좌우측 출입통로로 일부 경찰이 내부로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이때 방패든 경찰 기동타격대원들도 정문 앞으로 이동했다. 이태종 평신도복음선교회 대변인은 경찰과 기자들에게 “이 안에 들어가 봤자 한 명도 체포 못 한다. 체포할 사람 이 안에 없다”면서도 “그러나 문을 열어주자고 신도를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원파 신도들이 문을 열고 스크럼을 풀자 오전 8시 13분 경찰·검찰 체포조가 대거 금수원 안으로 투입됐다. 투입과정에서 신도들은 서로 “절대 흥분하지 마라. 돌발 행동하지 마라”라고 서로에게 당부했다. 이 때문인지 경찰의 진입은 별다른 저항없이 순조롭게 이뤄졌고 이어 검찰은 대강당에서 영장을 첫 집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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