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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주미 中대사의 ‘도발’?...“대만 독립지지 보고만 있지 않을 것”

    [여기는 중국] 주미 中대사의 ‘도발’?...“대만 독립지지 보고만 있지 않을 것”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추진으로 대만 해협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친강(秦剛) 주미 중국대사가 미국 한복판에서 누군가 대만의 독립을 장려할 시 중국 인민해방군이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내놓았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지난 26일(현지시각) 주미 중국대사관에서 개최된 인민해방군 창설 9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친강 중국대사가 작심이라도 한 듯 “대만을 중국에서 분리하려는 시도를 한다면 중국 군대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력한 입장을 피력한 사실을 주미 중국 대사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친강 대사 외에도 미군, 국무원 관계자와 미국 각계 각층의 인사들 약 300명이 참석했다.  친 대사는 외교 현안에서 원색적 표현도 마다 않는 중국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의 상징적 인물로 꼽힌다. 그런 만큼 이날 그의 발언에 현지 언론과 이목은 크게 집중된 분위기였다. 이에 부응이라고 하듯, 친 대사는 기조연설 자리에서 최근 대만해협을 둘러싼 중국과 대만, 미국 등 국가들 사이의 긴장감을 지적하며 “대만 문제는 항상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문제였다”면서 “대만 독립 분리주의세력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누군가 중국이 결론 내린 ‘하나의 원칙’에 도전한다면 중국 군대는 국가 주권과 영토 무결성을 방어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중국은 기본적으로 방어적 국방 정책을 추구한다”면서 “중국 군대는 세계 평화의 수호자이자 공헌자였으며, 건국 이래 어떤 전쟁과 갈등도 주도적으로 선동한 적이 없다. 중국이 다른 국가의 땅을 침범한 역사가 있느냐”고 발언했다.  이와 함께 그는 올해가 닉슨 미 대통령의 중국 방문 50주년을 기념하는 해라는 점을 공고히하며 중미 양국간의 평화적인 관계 유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친강 대사는 “50년이 지난 지금 중미 관계는 다시 한 번 새로운 기로에 서 있다”면서 “서로 다른 사회 제도와 발전 경로, 역사적 문명을 가진 두 강대국이 지구 상에서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과 단교하면서 대만관계법을 제정, 비공식적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미국이 대만에 자기방어 수단을 제공할 근거를 두면서 전략적 모호성에 기반한 전략으로 중국의 군사행동을 억지해왔다.
  • 상반기 벤처투자·펀드결성 4조원 첫 돌파…반기 기준 최대

    상반기 벤처투자·펀드결성 4조원 첫 돌파…반기 기준 최대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액과 펀드결성 실적이 각각 4조원을 넘어서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액이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24.3% 증가한 4조 61억원, 펀드결성액은 55.9% 증가한 4조 434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벤처투자액이 4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반기 투자 건수(2815건)와 건당 투자금액(14억 2000만원), 피투자기업수(1350개), 기업당 투자액(29억 7000만원)도 각각 상반기 기준으로 최다 기록을 올렸다. 1분기 벤처투자액(2조 1802억원)이 사상 처음 2조원을 넘은 가운데 2분기 투자액(1조 8259억원)은 미국 금리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794억원) 감소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와 유통·서비스, 바이오·의료에 전체 벤처투자의 73.1%(2조 9288억원)가 집중된 가운데 디지털 전환에 대한 관심 속에 ICT 서비스는 투자 증가액(6093억원), 증가율(69.0%)이 최고치를 기록하며 1조 4927억원이 투자됐다. 상반기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9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62개)뿐 아니라 2020년 전체 유치기업(75개)보다 많았다. 벤처펀드 결성액은 4조 4344억원으로 역시 상반기 최초로 4조원을 넘었다. 올해 상반기 새로 결성된 벤처펀드의 출자자는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 출자가 전체 출자의 18.1%를, 민간부문 출자가 81.9%를 차지했다. 민간부문 출자에서 시중은행의 출자가 급증하면서 금융기관 출자가 1년 전과 비교해 3배 증가한 1조 1186억원에 달했다. 최근 주식시장 참여가 높아진 개인 출자도 전년동기대비 86.5%(3969억원) 증가한 8558억원으로 집계됐다. 권영학 중기부 투자회수관리과장은 “상반기 최대 실적과 달리 2분기는 지난해보다 감소해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정책자금 공급뿐 아니라 민간 벤처모펀드를 도입해 대규모 민간자금의 유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인휘의 서울 오디세이] 서울, 2022년 여름/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박인휘의 서울 오디세이] 서울, 2022년 여름/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하루가 지났지만, 어제는 한국전쟁 ‘정전(停戰)협정일’이다. 영어 원문에 ‘정전’(armistice)으로 돼 있고, 한국 정부가 참여를 거부한 채 북한이 협정 주체로 참가한 까닭에 북측에서 작성한 국문 문서에도 ‘정전’으로 표기됐다. 다만 우리가 통상 ‘휴전(休戰)협정’이라고 얘기하는 데에는 정전이라는 행위 중심적인 상태를 넘어 전쟁 중지를 통해 궁극적으로 평화를 지향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 물론 일부에서는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정치적 의지에 초점을 맞추고 휴전이 정전보다 더 호전(好戰)적인 표현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전후 국제질서에서 한반도처럼 정전 상태가 오래 지속된 곳은 없다. 국제정치 변수가 강하게 작용한 독일과 베트남의 분단 사례, 국내외 변수가 복잡하게 얽혔던 아일랜드와 중국의 사례, 민족·종교적 요인이 강했던 예멘의 사례들을 두루 보더라도 한반도의 장기적인 분단 상태는 이례적이다. 물론 1949년 분리된 대만 정부가 아직까지 동아시아 안보의 핵심 현안으로 남아 있기는 하다. 하지만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 대부분의 국가들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채택하고 있으니, 중국이 분단됐다고 얘기하는 것은 국제법적으로 문제가 있다. 남북한 사이의 안보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은 항상 있었지만, 유독 진보정부 때에는 국내 정치 요인들과 맞물려 더욱 뜨거운 쟁점의 대상이 되곤 했다. 노무현 정부 때에는 협정 ‘당사자’ 문제가 쟁점이었고, 문재인 정부 때에는 ‘정전협정’과 ‘평화협정’ 사이의 연결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워낙 이념적으로 휘발성이 강한 사안이라 해법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 그렇더라도 과거 냉전 시대는 물론이고 1991년 ‘기본합의서’ 이후 남북한 사이에 숱한 회담과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 합의 내용의 다수가 무용지물이 됐다고 하더라도 한국의 ‘당사자’ 문제는 현실적으로 상당 부분 해소된 측면이 있다. ‘종전(終戰) 혹은 평화 협정’ 문제는 훨씬 더 복잡한 사안이다. 정전협정 62조에 “본 협정을 대체하는 다른 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계속 효력을 가진다”라는 표현이 있긴 하다. 하지만 멀리 갈 것도 없이 2018년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은 공동선언 제1항을 통해 ‘새로운 관계’(new US-DPRK relations)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이를 하나의 사례로 고려할 때 정전협정 지위를 허물 논리를 찾는 건 어렵지 않다. 물론 현실에는 핵무기 등 북한이 저지른 많은 일탈행위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의 큰 난관이 버티고 있기는 하다. 학기마다 학생들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북한은 우리의 관점에서 하나의 독립된 국가인가요?” 학생의 3분의1은 “우리 헌법이 규정한 불법집단”이라고 답한다. 또 다른 3분의1은 유엔에 동시 가입돼 있으니 하나의 국가로 다뤄야 한다고 답한다. 마지막 3분의1은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답한다. 약속이라도 한 듯 지난 20년 동안 학생들의 대답에는 변화가 없고, 우리는 여전히 북한을 특정할 이름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서울, 1964년 겨울’에서 소설가 김승옥은 익명성을 통해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일찍이 예고했다. 한국 소설의 완결성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김승옥은 인물을 특정하지 않고 ‘나’, ‘안’(安), ‘구경꾼’ 등과 같이 애매한 가리킴으로 대신했다. ‘북한’이 적(敵)인지 동포인지, 파괴의 대상인지, 혹은 번영의 동반자인지, 현재 우리 사회에서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현실 속에서 북한은 너무도 구체적인 대상이지만, 여전히 우리에겐 익명의 대상이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주인 의식을 가지고, 미국과 국제사회에 신뢰를 주면서 동시에 정책적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보수정부로서의 이점이 극대화되기를 기대한다.
  • 바이든·시진핑 28일 통화한다

    바이든·시진핑 28일 통화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현지시간) 미중 갈등 전선을 두고 넉 달 만에 다시 통화한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이 26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만 긴장 상황, 우크라이나 문제, 경제적 측면을 비롯한 양국 간 경쟁을 관리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시 주석은 10월 장기집권을 위한 제20차 당대회 일정을 앞둔 만큼 두 사람의 접촉은 긴장 완화와 위기 관리 차원의 목적이 크다. 그러나 양국이 각종 현안에서 사사건건 부딪히고 있는 만큼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도 높다. 당장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다음달 ‘대만 방문 계획’을 놓고 양국이 충돌하고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결연히 반대하는 엄정한 입장을 이미 여러 차례 밝혔다. 만약 미국 측이 고집스럽게 중국 측 마지노선에 도전한다면 반드시 결연한 반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미국의 대중국 관세인하 정책도 아직 표류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관세 인하 정책 공표를 준비했으나 미국 내 산업계의 반발로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기 위해 한국, 일본, 대만과 함께 결성하려는 반도체 동맹인 ‘칩4’ 문제에서도 이견을 표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제재하려는 입장인 반면 중국은 중러 교역을 확대해 제재를 무력화하고 있다는 점도 양국 간 갈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용산, 치매 전문 자원봉사 ‘용기단’ 떴다

    용산, 치매 전문 자원봉사 ‘용기단’ 떴다

    서울 용산구가 치매 치료·예방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용산구 기억지킴이 치매전문 자원봉사단’(용기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용기단은 건강 코디네이터 22명으로 결성됐다. 두 명이 한 조가 돼 거동이 불편한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의 가정을 찾아 인지 학습 활동을 한다. 집중력·기억 훈련, 정보통신기술(ICT) 체험, 운동 등 어르신의 일상생활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용산구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어르신 33명이 방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구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3월 만 50세 이상 67세 미만 퇴직자를 대상으로 치매 관련 전문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80% 이상 수료하고 용기단 활동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건강 코디네이터로 방문 학습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건강 코디네이터들은 매주 수요일 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인지 활동 프로그램과 대화법, 운동 치료 등 활동에 필요한 교육을 꾸준히 받는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신체 활동이 줄어들면 인지 저하도 함께 진행되기 마련”이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말벗이 돼 주고 인지 활동을 돕는 봉사단 운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관현악 ‘약방의 감초’ 호른에 빠져 보실래요”

    “관현악 ‘약방의 감초’ 호른에 빠져 보실래요”

    “호른의 매력은 여러 다른 악기들과 잘 어울린다는 것이죠. 금속성 소리를 내는 금관악기이면서도 목관악기와 어우러져 음색을 받쳐 주고, 현악기 소리를 풍성하게 해 줍니다.” 로베르트 슈만이 ‘오케스트라의 영혼’으로 극찬한 호른은 관현악 무대에서 화려하고도 강렬한 소리를 내는 ‘약방의 감초’ 같은 존재다. 차가운 금속으로 보이나 따뜻하고 부드러운 소리를 낼 수 있다. 지난 5월부터 독일 쾰른 서독일 방송 교향악단 호른 수석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해리(27)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더 고잉홈 위크’를 통해 국내 관객과 만난다. 최근 화상으로 만난 유해리는 “음역대가 넓고 다양한 음색을 지닌 호른은 목관 5중주에서도 필수적 악기”라며 “호른의 매력과 멜로디를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호른은 다른 금관악기처럼 입술 진동을 이용해 소리를 내어 둥글게 감겨 있는 3m가량의 관으로 전달한다. 다른 악기와 달리 벨(소리가 나오는 깔때기 모양의 구멍)이 뒤쪽에 있기 때문에 소리가 뒤에서 울려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을 낼 수 있다. 하지만 그는 “긴 관에 비해 마우스피스가 작아 연주하기 어려운 악기”라며 “생각보다 오케스트라에서 실수도 많이 나와 집중력은 물론 체력과 호흡량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해리는 해외 악단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이 모여 구성한 프로젝트 ‘더고잉홈오케스트라’의 일원으로 김홍박 등 동료 호르니스트 3명과 함께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30일), 모차르트의 ‘그랑 파르티타’(8월 1일), 브루크너 교향곡 6번(4일) 연주 등에 참여한다. 그는 “‘봄의 제전’은 현대 음악의 시작을 알린 곡으로 리듬이 난해하지만 쾰른에서도 연주했었고, 기대가 되는 곡”이라며 “‘그랑 파르티타’에선 목관 앙상블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고, 브루크너 교향곡 6번 3악장에선 호른 3대가 웅장한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고교 시절 뒤늦게 음악가의 길을 결심하는 등 시작이 늦어 악기 선택의 폭이 좁았던 유해리는 반짝거리는 예쁜 호른에 눈이 꽂혔다고 했다. 연세대 음대를 졸업한 그는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금관악기 부문 입상에 이어 이듬해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콩쿠르 1위와 청중상, 콩쿠르 지정곡 특별상 등을 석권하며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2020년 2월부터 베를린 필하모닉 산하 카라얀 아카데미 단원으로 활동하다 올해 1월 75년 전통을 뽐내며 현대 음악에서 두각을 보이는 명문 서독일 방송 교향악단 호른 수석 오디션에 합격했다. 바쁜 와중에도 2017년 일본 삿포로에서 처음 만난 다양한 국적의 외국 친구들과 플루트·오보에·클라리넷·바순·호른으로 이뤄진 목관 5중주 ‘퍼시픽 퀸텟’을 결성했고, 이 팀은 2019년 칼 닐센 국제 실내악 콩루르 목관 5중주 부문 준우승을 거뒀다. 이 같은 성취에 대해 그는 “사실 연습밖에 답이 없다”며 “이틀이라도 연습을 쉬면 입술 근육의 감각이 사라져 나흘은 연습해야 예전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매일 악기를 끼고 살아야 한다”고 웃었다. “경험이 부족해 많이 긴장했지만 단원들이 친절하게 응원도 많이 해 줘 도움이 됐다”고 쾰른 생활을 전한 유해리는 “거창한 대가보다 청중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리는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 “미접종자와 절연” 日 남성 2인조 백신 때문에 해체

    “미접종자와 절연” 日 남성 2인조 백신 때문에 해체

    日 벤처투자자 호리에 타카후미(51)가 음악 활동을 함께하던 멤버 CEO 세오와 그룹 해체를 발표하며 그 이유로 ‘백신 접종’을 들었다. 25일 일본 언론 제이캐스트 보도에 따르면 타카후미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멤버와 더는 그룹을 지속할 수 없다. 친구 관계 및 비즈니스 관계 모두 끊었다. 미접종자는 어리석다. 사회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세오 역시 트위터를 통해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절연을 당했다고 알렸다. 두 사람은 2019년 음악 듀오 ‘홀리에몬&CEO’를 결성했다. 세오는 그동안 코로나19에 두 번이나 감염됐다. 타카후미는 “함께 일했던 사람이 백신도 맞지 않고 두 번이나 코로나 증상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라며 “백신 음모론은 논외로 백신은 면역 효과가 분명하고 그것을 부정하는 발언을 하는 사람은 차단한다. 인연을 끊는 것도 개인의 자유이고 권리이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두 사람의 뮤직비디오는 25일 현재 비공개로 바뀐 상태다. 세오는 “백신을 안 맞았다고 화를 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라며 백신 접종 권유를 거절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는 “백신 접종 자체에 반대하지 않는다. 부모 역시 백신 접종을 받았다. 그러나 강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음악활동이 끝난 것에 대해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동의를 받지 않고 뮤직비디오 등이 비공개됐다고 말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백신을 맞는 것도, 맞지 않는 것도 개인의 자유다. 그것을 이유로 비즈니스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는 것도 자유”라는 댓글을 달았다. 
  • 코트라, 인도 물류 인프라 시장 ‘블루오션’

    코트라, 인도 물류 인프라 시장 ‘블루오션’

    최근 도로·철도·항만 등 인프라 현대화 및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 중인 인도가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4일 ‘인도 물류 인프라 시장동향 및 진출전략’ 보고서를 25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인도 물류 부문별 인프라 구축 현황과 프로젝트 동향, 투자유치 정책 등을 담고 있다. 인도의 물류 산업 개발 추진 동향을 바탕으로 건설장비 수출,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 참여 등에 활용이 기대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경제는 2020년 마이너스 성장(6.6%) 후 2021년 8.9%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경제 회복과 함께 물동량도 철도와 항만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다. 철도 운송량은 2021년 전년대비 15%, 올해 4월 현재 1년 전보다 9.4% 증가했다. 그러나 인도의 물류비용은 국내총생산(GDP)의 14% 수준으로 BRICS(11%), 미국(8%), 유럽(10%) 등에 비해 높다. 인도의 싱크탱크인 알엠아이 인디아는 높은 물류비용을 경기 확장의 저해 요인으로 평가했고 인도 정부도 국가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인도 ‘인프라 부흥 계획’에 따르면 인프라 현대화를 위해 인도 전역을 잇는 화물전용 회랑 프로젝트와 바라트말라 고속도로 건설 계획 등이 추진된다. 특히 디지털화 및 기계화로 현대화가 필요한 항만운송 분야는 ‘사가르말라 프로젝트’로 항만 연결성을 강화하고 해안 커뮤니티를 개발하고 있다. 철도산업에서는 전 세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흐름에 맞춰 철도 전기화를 강화했다.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도로는 건설장비 수입세를 28%에서 18%로 인하했고, 항만은 해운업 민영화를 위해 내륙수로와 내륙항만 개발·유지·운영 사업자에게 10년간 면세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보고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물류 인프라 시장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인도 철도산업에서 수요가 높은 준고속열차와 공항 내 스마트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을 활용한 합작투자·민관협력(PPP) 등 다양한 방식의 진출기회도 고려해 볼 만 아이템으로 꼽았다. 빈준화 KOTRA 서남아지역본부장은 “인도의 도로·철도 등 인프라 수요와 각종 인센티브를 통해 다양한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왕릉뷰 아파트’ 멈추나… 건설사에 패소한 문화재청 항소

    ‘왕릉뷰 아파트’ 멈추나… 건설사에 패소한 문화재청 항소

    이른 바 ‘왕릉뷰 아파트’로 불렸던 ‘김포 장릉’ 인근 아파트를 지은 건설사에 공사 중지 명령 소송 1심에서 패소한 문화재청이 항소했다. 문화재청은 22일 “김포 장릉 주변 아파트의 무단현상변경 관련 행정소송 1심 판결에 대해 22일자로 법원에 항소했다”고 밝혔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8일 장릉 아파트 건설사인 대광이엔씨(시공 대광건영)와 제이에스글로벌(금성백조)이 문화재청을 상대로 낸 행정 소송에서 “문화재청의 공사중지 명령 처분을 취소한다”며 원고의 손을 들었다. 당시 재판부는 해당 지역이 문화재보호법에서 정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어느 쪽이 이기든 항소는 예상된 상황이었다. 문화재청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의 범위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면서 “김포 장릉의 보존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에 대해 상급심의 판단을 다시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김포 장릉은 조선 선조의 5번째 아들이자 인조의 아버지인 원종(1580∼1619)과 부인 인헌왕후(1578∼1626)의 무덤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 왕릉 40기에 포함된다. 김포 장릉은 파주 장릉부터 시작해 계양산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조선의 풍수지리학적 사고를 엿볼 수 있다.  앞서 문화재청은 2017년 장릉을 포함한 조선 왕릉의 반경 500m 안 역사문화환경보호구역에 짓는 20m 이상 건축물은 개별 심의하도록 건축행위 허용 기준을 변경한다고 고시했다. 그러나 검단신도시 개발로 계양산과 김포 장릉 사이에 주택단지가 대거 들어서면서 연결성이 깨졌고, 장릉 주변 아파트 중 대광이엔씨, 제이에스글로벌, 대방건설의 아파트가 장릉 반경 500m에 포함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 ‘내홍’ 시달린 경기대학교, 1년만에 신임 총장에 이윤규 교수 선임

    ‘내홍’ 시달린 경기대학교, 1년만에 신임 총장에 이윤규 교수 선임

    경기대학교는 이윤규 회계세무학과 교수를 신임 총장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총장 공석 1년 2개월 만이다. 경기대에 따르면 이날 경기대 이사회는 이 교수를 비롯해 김현수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곽한병 스포츠과학부 교수 등 내부 인사 3명을 대상으로 면접과 투표를 거쳐 이 교수를 신임 총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이달 22일부터 2026년 7월 21일까지다. 경기대는 지난해 5월 30일 제10대 김인규 전 총장의 임기가 종료된 후 내홍에 시달리며 총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과거 사학비리가 불거진 전임 총장이 새 총장을 선출하기 위한 정이사 선임 과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교내에서 불거졌기 때문이다. 그 사이 경기대는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교육부는 올해 초 임시이사 8명을 파견했고 최근 교직원과 학생, 동문, 이사, 조교 등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를 결성해 선출 절차를 진행했다.
  • 베트남 금융 인프라 확대… 연구 지원·장학금 쾌척

    베트남 금융 인프라 확대… 연구 지원·장학금 쾌척

    한국투자금융그룹이 베트남에서 해외 금융 인프라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금융그룹이 가진 강점을 활용해 청년 기업의 성장과 자립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지난달 6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현지 주요기업과 기관을 직접 만나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베트남 금융시장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했다. 먼저 베트남 보건부 산하 조직인 ‘인구가족계획국’과 업무협약을 맺고, 베트남의 지속 발전 가능한 개발과 인구 정책 계획에 관한 연구 지원금 20만 달러를 전달했다. 베트남 무역대학교와 호찌민경제대학교에도 각각 장학금을 수여하고, 학술 연구와 졸업생 대상 채용 협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년 기업을 위한 재무적 투자와 경영 컨설팅에도 나섰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은 최근 창업투자, 컨설팅, 교육 등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KIAC)를 설립했다. KIAC는 엑셀러레이터 펀드 중에서는 최대 수준인 150억원 규모로 ‘한투 바른동행 셰르파 제1호’ 펀드를 결성했다. 매년 청년 기업에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엔 유망 청년기업 16곳을 선정해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 순천, ‘경전선’ 도심구간 관통 문제 해결 시급

    순천, ‘경전선’ 도심구간 관통 문제 해결 시급

    순천시가 도심 한가운데를 통과하는 경전선 광주~순천구간 전철화 노선 문제를 해결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21일 “순천시 도심을 관통하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계획은 반드시 변경돼야 한다”며 “도시 발전에 장애물이 되고, 시민들에게 큰 피해가 가는 현재의 노선을 반드시 바꾸도록 하겠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경전선 전철화 사업은 광주역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연결하는 경전선 중 1930년 건설 이후 한번도 개량되지 않았던 광주~순천 구간을 전철화 하는 사업이다. 기존 5시간 이상 걸렸던 광주~부산간 이동시간이 2시간대로 단축되는 등 전남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광주 송정역과 순천역 구간 단선 전철화사업도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2019년 경전선 전철화 사업 예비타당성 재조사에서 경제성을 이유로 순천시의 의견청취 없이 시 구간을 기존노선 그대로 활용하는 것으로 통과시켰다. 정부 계획대로 진행되면 하루 6회 운행이 40회 이상으로 대폭 늘어나다. 30분에 한 대꼴로 고속열차가 도심을 관통하게 돼 현재보다 7배 이상 운행이 증가한다. 순천 시내 평면교차로 10곳에서 교통체증 현상은 물론 시민들은 철도소음과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게 된다. 특히 높이 7m의 고압 구조물 설치로 도심경관을 훼손하게 되고, 생태도시를 표방하는 순천시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 노 시장은 “1930년 건설 이후 100년만에 추진하는 사업이고, 조 단위의 사업비가 투입된다”며 “많은 예산이 투자되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순천의 발전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시 발전을 위해 정부와 여당, 전남도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경전선이 도심 우회노선으로 관철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노 시장은 지난달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경전선 우회노선 반영을 건의했다. 또한 지난 19일 김영록 전남지사와 면담자리에서도 이 문제를 거론하면서 정부 설득에 공동대응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순천시민들은 경전선 도심통과 반대 대책위를 결성하고, 도심을 우회하거나 지하화하도록 변경해줄 것을 다각적으로 요구해왔다. 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 이행을 다시 해야되는 문제와 사업비 증가 등을 이유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
  • 국세청 ‘아름다운 납세자’ 30인

    국세청 ‘아름다운 납세자’ 30인

    국세청이 성실납세와 더불어 기부·봉사를 통한 나눔을 실천하거나 고용 증진·공익가치 실현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한 ‘아름다운 납세자’ 30명을 선정했다. 국세청은 19일 세종시 국립조세박물관에 2022년 수상자 소개 홍보관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열었다. 아름다운 납세자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자인 김영철 배우, 성인용 기저귀 사업을 하며 요양원 기부를 실천하고 지역인재 일자리도 창출한 신우피앤씨 김종호 대표, 저소득층을 위한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사업단을 사회적기업으로 성장시킨 일터인테리어 김철 대표 등이 선정됐다. 35년 동안 기업을 운영하며 지역 독거노인 지원, 장학금 후원, 지역 환경정화에 힘써 온 케이비오토시스 김신완 대표, 청소년 치아 교정과 빈곤노인 틀니 지원 등 무료 의료봉사를 실천해 온 서울에이스치과의원 고은주 원장, 봉사단을 결성해 중증장애인 돌봄 등 사회봉사를 실시한 대전대덕소방서의 명관 소방위 등도 올해 아름다운 납세자가 됐다. 국세청은 아름다운 납세자 선정자에게 선정일로부터 3년 동안 세무조사 유예, 납세담보 면제, 인천공항 정부종합행정센터 내 모범납세자 전용 비즈니스센터 이용 등 세정상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무역보험료 할인, 신용보증기금 보증료율 할인, 금융기관 대출 금리 우대,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철도운임·의료비 할인 혜택도 준다.
  • 해외 진출 소부장 기업 지원 ‘컨트롤타워’ 가동

    해외 진출 소부장 기업 지원 ‘컨트롤타워’ 가동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컨트롤타워’가 가동된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는 1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산업별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부장 해외진출 협의체 출범식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국내 및 해외 기업 간 기술개발(R&D), 비즈니스 등의 협력 수요를 연결해 국내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결성됐다. 업무협약에는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과 KOTRA, 한국반도체산업협회·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 등 14개 산업별 협단체가 참여했다. 협의체는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 인력·인프라·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해외 기업의 국내 공급기업 발굴에 협력하게 된다. 글로벌 기업의 협력 수요를 발굴해 국내 공급기업을 매칭하면 융합혁신지원단은 수출 및 사업화 과정에 필요한 시험분석·평가, 시제품 제작, 기술 컨설팅 등 기술지원 솔루션을 제공한다. KOTRA는 해외무역관이 발굴한 사업을 국내 소부장 기업과 연결하고 해외 진출시 기술 정보와 컨설팅, 투자 유치 및 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 “韓 ‘칩4 동맹’ 참여 땐 한국 기업 中서 타격”

    “韓 ‘칩4 동맹’ 참여 땐 한국 기업 中서 타격”

    미국이 추진하는 반도체 공급망 ‘칩4 동맹’에 한국이 참여하면 중국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 기업에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중국 관영매체가 경고했다. 중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포위 전략에서 한국이 ‘약한 고리’가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글로벌타임스는 18일 “미국의 정치적 압력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한국이 (칩4 참여 요청에 대해) 굴복한다면 득보다 실이 클 것임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한국 반도체 수출 48%가 中시장 신문은 지난해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 690억 달러(약 90조 6700억원) 가운데 대(對)중국 수출이 48%를 차지했다는 로이터통신 보도를 인용하면서 “한국 정부가 칩4 참여 결정을 지금까지 미룬 것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만약 중국이 한국의 반도체 공급망을 더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면 중국은 (한국산) 반도체를 대체하고자 독자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이는 한국 반도체의 중국 시장 점유율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 지역에서는 산업망 디커플링(탈동조화)으로 혜택을 볼 나라가 없다. 지역 경제주체들이 미국의 디커플링 전략을 따르지 말고 협력에 더 많은 비중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도 대체할 기업 없어 미국은 지난 3월 한국, 일본, 대만에 “자국과 함께 칩4 동맹을 결성하자”고 제안했다. ‘칩’은 반도체를, ‘4’는 동맹국 숫자를 뜻한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한국 정부에 “칩4 동맹 참여 여부를 다음달 말까지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중국은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끊임없는 한한령(한류 제한령)으로 한국 기업들을 괴롭혔다. 이번 기사는 ‘한국이 칩4 동맹에 가입하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역시 보복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이지만 대체할 기업이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정명훈, 1년만에 피아니스트로 무대 올라…9월 실내악 콘서트

    정명훈, 1년만에 피아니스트로 무대 올라…9월 실내악 콘서트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1년 만에 다시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다음 달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실내악 앙상블 공연이 서울, 부산 등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공연은 9월 14일 경기 용인포은아트홀을 시작으로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이어 강릉(17일), 전주(18일), 부산(21일), 경주(24일)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에는 정명훈이 직접 결성한 실내악 앙상블이 함께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비올리스트 김사라, 첼리스트 송영훈,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가 앙상블 멤버로 참여한다. 이들은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 3번 c단조와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A장조, 송어를 연주해 실내악의 매력을 전한다.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등 세계 정상급 교향악단을 지휘한 세계적 지휘자 정명훈은 1990년부터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의 전속 아티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하이든, 베토벤, 브람스의 후기 피아노 작품들을 수록한 피아노 연주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 옥수수 치명타 안기는 해충 ‘열대거세미나방’ 전국 확산

    옥수수 치명타 안기는 해충 ‘열대거세미나방’ 전국 확산

    옥수수 등 벼과 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 ‘열대거세미나방’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재배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에서 편서풍을 타고 날아온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지난 5월 제주시 일대에서 발견된 이후 남부 지방으로 올라갔다. 최근 전남지역에서는 보성과 여수, 함평 등지에서도 발견돼 위기 상황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됐다. 전북 부안과 고창 등지에 이어 충남 홍성군 결성면에서도 잇따라 목격되고 있다.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은 옥수수의 잎과 줄기를 갉아 먹고 열매에 파고 들어가 작물의 생육을 방해해 상품성과 수확량에 악영향을 준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발견됐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것은 중국에서 발생해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비래 해충으로 옥수수, 조, 수수 등의 잎과 줄기에 피해를 주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중국을 거쳐 유입돼 제주도에서 처음 피해가 생긴 이후 전남북, 경남북, 충청도를 거쳐 강원도까지 퍼졌다. 열대거세미나방 증상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124개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대규모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방제 시기를 놓치면 10~50%까지 피해율이 증가할 수 있다.열대거세미나방은 애벌레가 번데기가 될 때까지 2~3주 동안 옥수수의 여린 잎을 갉아 먹는다. 애벌레가 자랄수록 피해가 극심하기 때문에 5~6월 파종한 옥수수포장에 피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 최대의 옥수수 주산지(233㏊)로 지난해 ‘섬섬여수 옥수수’ 브랜드를 개발해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해오고 있는 여수시와 지난해 피해를 입은 광양시는 농가의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김동훈 광양시 식량작물팀장은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은 발생 초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이삭까지 피해를 주고 성충으로 진행되면 방제 효과도 떨어진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집중예찰을 더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도, 1030억원 규모 ‘탄소중립펀드 1호‘ 조성

    경기도, 1030억원 규모 ‘탄소중립펀드 1호‘ 조성

    경기도는 1030억원 규모 ‘경기도 탄소중립펀드 1호’를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 탄소중립펀드’는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 친환경·저탄소 기술 보유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발굴·투자해 도내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올해 처음 조성한 정책 펀드다. 이번 1호 펀드는 도가 6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자금 등 970억 원을 유치, 최초 결성 목표인 300억 원의 3.4배, 액수로 730억원이 더 많은 103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이번 ‘경기도 탄소중립펀드’는 이달부터 성장 가능성이 큰 정부 그린뉴딜, 신·재생에너지, 저탄소 녹색성장 등 탄소중립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에 나서게 된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5년간 1200억원 이상 펀드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었으나 올해 1호 펀드 결성액이 목표를 초과함에 따라 2026년까지 2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펀드 운용 기간은 2030년 7월까지로, 운용은 한화투자증권㈜이 맡는다. 정도영 경제기획관은 “이번 ‘경기도 탄소중립펀드 1호’ 조성으로 경기도형 녹색금융 실천을 위한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라며 “앞으로 도내 탄소중립 분야 기업을 적극 발굴, 투자·육성하여 경기도가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윤핵관’ 또 충돌… 권성동 “압력 행사” 발언에 장제원 “말씀 거칠다”

    ‘윤핵관’ 또 충돌… 권성동 “압력 행사” 발언에 장제원 “말씀 거칠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을 둘러싸고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최근 한 일련의 발언에 대해 “권 대행은 이제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권 대행의 대통령실 인사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당시 인사책임자였던 제가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의 이날 발언은 사적 채용 논란이 제기된 윤석열 대통령의 강릉 지인 우모씨의 아들 우모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요원과 관련, 권 대행이 자신이 추천한 인사라면서 ‘장 의원에게 압력을 행사했는데 7급 대신 9급이 됐다’는 취지로 언급한 데 대해 정면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장 의원은 “우선 권 대행께 부탁드린다. 말씀이 무척 거칠다”며 “아무리 해명이 옳다고 하더라도 ‘압력을 넣었다’,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 등등의 거친 표현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말의 내용뿐만 아니라 태도를 본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이어 “사회수석실에 임용된 우씨와 관련한 말씀 올린다”며 채용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저는 권성동 대표로부터 어떤 압력도 받은 적이 없다. 추천을 받았을 뿐”이라며 “대통령실을 한 달 남짓 만에 새로 꾸려야 하는 당선인 비서실장 입장에서는 국민캠프 행정실, 당 사무처,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인수위 행정실 그리고 인사혁신처로부터 다양한 추천을 받아 인선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장 의원은 그러면서 “다양한 경로로 추천받은 인사 대상자들을 공무원 출신 그룹과 정당 출신 그룹, 그리고 국회 출신 그룹과 캠프 출신 그룹 등으로 적절히 배분해 인선 기준을 만들었다”며 “저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첨부된 자료들을 누구의 추천인지 알 수 없도록 해서 인사팀에 넘겼고, 인사팀에서 대상자의 세평과 능력, 선거 공헌도와 이력 등을 고려해 직급을 부여하고 발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 대표가 7급을 부탁했으나 9급이 되었다는 것도 저는 기억에 없으며 우씨 역시 업무능력과 이력, 선거공헌도 등을 고려해 직급을 부여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권 대행은 지난 15일 일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씨 채용 논란과 관련, 자신이 캠프 때 선발대에 우씨를 넣었다고 설명하면서 “나중에 보니 장 의원한테 물어봤더니 대통령실에 안 넣었다. 그래서 내가 막 좀 넣어주라고 압력을 가했더니 (장 의원이) ‘자리 없다’고 하더니… 나는 이번에 처음 알았다. 난 그래도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에 넣었더라고”라고 언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권 대행은 이 과정에서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다”며 “내가 미안하더라고.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권 대행과 장 의원은 호형호제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원조 ‘윤핵관’으로 불리지만 당내 친윤(친윤석열) 그룹 주도 모임인 ‘민들레’ 결성을 놓고 균열을 노출한 바 있다. 최근에는 ‘포스트 이준석’ 당 지도체제 방향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 동트는 새벽같은 K클래식의 힘 느껴봐요

    동트는 새벽같은 K클래식의 힘 느껴봐요

    “프랑스 오케스트라 음악은 거칠지 않고 투명한 듯한 파스텔톤이면서 소리들이 서로 스며드는 느낌이에요. 경계가 확실하지 않고 모호한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을 보는 것 같습니다. 드뷔시·라벨·포레 등 대표적 작곡가들이 인상주의 화풍이 유행하던 19세기에 활동하던 분들이라서 더욱 그런 것 같아요.” 젊은 한국 음악가들이 해외 콩쿠르에서 잇달아 우승하면서 K클래식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지만, 해외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연주자들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2018년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프랑스 3대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임명돼 활동을 이어 가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37)이 그렇다. 이런 그가 해외에서 만난 동료와의 인연을 담아 프랑스 작곡가 에르네스트 쇼송과 그의 벨기에 친구 외젠 이자이의 작품을 갖고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아티스트 라운지’ 공연을 펼친다. 최근 전화로 만난 박지윤은 “관객들이 현실 세계를 떠나 꿈과 환상이 가득한 작곡가들의 세계를 엿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이번 공연에서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콥스키, 바이올리니스트 이은주·피예나, 비올리스트 김규리, 첼리스트 배지혜와 함께 이자이 바이올린 소나타 5번, 쇼송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시곡’ 및 ‘바이올린·피아노와 현악 4중주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은주, 피예나, 라시콥스키는 프랑스에서 만났다. 김규리와 배지혜는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지윤은 다음달 20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첼리스트 이정란, 피아니스트 이효주와 프랑스 유학 시절 결성한 ‘트리오 제이드’ 팀의 공연을 선보인다. 쇼송의 두 작품은 쇼송이 이자이에게 헌정한 곡으로 박지윤이 프랑스에서 추억을 쌓은 동료와의 우정을 기념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박지윤은 “이자이 소나타 5번은 동이 트는 새벽녘을 연상케 한다”며 “쇼송의 ‘바이올린·피아노와 현악 4중주를 위한 협주곡’은 쇼송이 꾸는 꿈과 현실 세계를 엿볼 수 있는데, 피아노 소나타와 콰르텟의 실내악 느낌을 모두 갖춰 그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4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한 박지윤은 14세 때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고, 2004년 티보 바가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를 차지했다. 20년 가까운 프랑스 생활 때문에 언어로 인한 불편함은 없지만, 라디오 프랑스에서 수습 기간을 마쳤을 때 부담이 컸다고 한다. 오케스트라 악장은 오케스트라의 앞줄에 앉아 지휘자와 단원 사이를 조율하고 지휘자의 의도를 잘 파악해 명확하게 전달하는 역할로 리더십과 책임감, 연주 실력을 모두 갖춰야 해서다. 하지만 그는 “프랑스에서는 나이에 따른 서열 의식이 확고하지 않아 단원들이 저를 친구같이 다정하게 맞아 주었다”며 “제가 어리다고 나이 많은 단원들의 불편한 시선을 받은 적이 없고, 저도 경험 많은 선배들을 존중해 친구처럼 다정한 분위기”라고 했다. 클래식 연주자는 대개 솔리스트를 꿈꾼다. 그럼에도 그는 “오케스트라는 레퍼토리가 방대하고, 지휘자와 같이 작업하는 데서 배우는 것이 많다”며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제가 한창 해외 콩쿠르에 참여했던 10여년 전 프랑스에서는 한국 음악가라고 하면 콩쿠르에만 집착하고 다른 음악 활동에는 관심이 없다는 선입견을 가진 분들이 많았는데, 이제 해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들이 늘고, 한국 문화도 많이 알려지면서 한국인에 대한 호감이 커진 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으로 해외에서 살아가기가 예전보다 수월해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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