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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최대 組暴 40명 영장

    부산경찰청은 27일 부산 동래구 온천장 일대에서 오락실등을 상대로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하고 채권자의청탁을 받아 청부 폭력을 일삼은 폭력조직 ‘동방파’ 조직원 65명을 적발,두목 한모씨(32)와 부두목 김모씨(30)등 40명에 대해 범죄단체 결성 및 폭력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문모씨(28) 등 18명을 같은 혐의로전국에 수배했다. 한씨 등은 99년 3월 ‘동방파’를 결성한 뒤 온천장 주변 오락실과 안마시술소 등 7개 업소로부터 업소 보호비 명목으로 매달 50만∼100만원을 상납받고 포장마차 업주 7명에게는 자리세 명목으로 금품을 뜯어내는 등 모두 2억여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같은해 10월 투자자 500여명으로부터 2,50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검찰에 적발된 모 파이낸스사건과 관련,당시 피해자대책위원장인 이모씨(47)로부터 3,000만원을 받고 이 회사 사무실에 야구방망이와 목검 등을 들고 들어가 20여일간 폭력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새음반/ 감미로운 팝선율 봄빛속에 스미고

    반가운 앨범 2장이 나왔다.30년 가까이 미국 하드록 그룹을 대표해온 에어로스미스의 ‘Just push play’와,‘Goodbye’를 히트시키고 후속앨범 소식이 없던 제시카의 ‘Dino’.에어로스미스는 4년만이고,제시카는 3년만이다. ◆에어로스미스=나이 쉰줄에 접어든 보컬리스트 스티븐 타일러.이들의 활동재개 소식을 접한 팬들에게는 그의 이런모습부터 떠오르지 않을까.꽉 끼는 가죽바지에 어지러운치장,그 커다란 입을 쫙쫙 벌리며 노래하는 별난 무대매너. 그룹의 근성은 알아줄 만하다.우리로 치면 ‘가요무대’에나 서고있을 타일러는 예전 스타일 그대로다.앨범 재킷부터 그룹의 나이를 싹 잊게 만든다.섹스심벌 마릴린 먼로를 로봇으로 환생시켜,치맛자락을 감싸는 유명한 장면을 익살맞게 패러디했다. 5인조인 그룹은 타일러와 기타리스트 조 페리가 중심이 되어 지난 70년 결성됐다.70년대말 페리의 솔로 전향과 80년대초 타일러의 교통사고 등으로 활동이 주춤했다가 80년대 중반 다시 뭉쳐 옛명성을 되찾았다.98년 영화 ‘아마겟돈’의 사운드트랙 수록곡 ‘Idon't want to miss a thing’으로 빌보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노장들은 신보에서도 여전히 투철한 록정신을 자랑한다.오죽했으면 지난 1월 아메리칸뮤직어워드에서 상을 받았겠으며,지난 19일에는 로큰롤 명예의전당에까지 올랐을까.수록된 12곡이 저마다의 색깔을 낸다.로큰롤의 전형을 보여주는 세번째 곡 ‘Jaded’는 히트곡으로 뜰 조짐이 읽힌다. 친숙하고 쉬운 멜로디가 금방 몇소절쯤 따라 흥얼거리겠다.‘Fly away from here’는 보컬 타일러가 “진짜 록발라드는 이런 거야”라고 우쭐대는 듯 에너지가 넘친다. ◆제시카=스웨덴 출신인 제시카는 한국팬들에게 이래저래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왔다.흑인 아버지 덕분에 가무잡잡한 피부색이 일단은 거리감을 좁힌다.결정적인 배경은 데뷔곡인 ‘Goodbye’가 우리영화 ‘약속’의 주제곡으로 쓰여 크게 히트했다는 사실.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2년전에는 김민종과 듀엣곡을 불러 가요계에화제가 됐다.다시 최근에는 이미연 주연의 ‘인디안 썸머’를 새 앨범의 뮤직비디오로 쓰기로해 시선을 끄는 중이다.‘장사 수완’이 보통은 넘는다. 올해 24세인 제시카는 97년 첫 앨범을 냈다.운도 크게 따랐다.무명모델이던 그를 발탁한 이는 ‘에이스 오브 베이스’를 키워낸 명프로듀서로 유명한 데니즈 팝.3년만에 내놓은 신보의 타이틀 ‘Dino’는 요절한 데니즈 팝의 애칭이다.힘있는 목소리는 여전하다.트랙 전반에 걸쳐 템포가이전보다 많이 빨라졌다는 느낌을 준다.‘Goodbye’를 연상케 하는 발라드를 구사했다가 팝냄새 다분한 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시도한 흔적이 엿보인다.5번째 수록곡 ‘Tonight’ 등에서는 록의 가능성까지 타진했다. 확실히 제시카는 한국인들의 입맛을 제대로 꿰뚫고 있는모양이다.브래드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Lost without your love’는 힘과 감미로움을 동시에 지닌 그의 장기를 매우 잘 드러낸 곡. 이를 아시아판에만 특별히 실었다.김민종과의 듀엣곡 ‘Love you for all time’도 보너스 트랙으로 들었다.그는 4월초 내한할 계획이다. 황수정기자 sjh@
  • ‘反昌연대’ 결성 가능할까

    내년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내 비주류의 독자 세력화는가능한가. 현재로서는 당내 비주류가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상대로 대립각을 형성할 만큼 정치적 파괴력을 지닐지는 예단키 어렵다. 당내 세력분포를 감안할 때 비주류의 세력화를 위해서는최소한 비주류 연대가 전제조건이 되어야 한다.이총재의대세론이 소속 의원 사이에 폭넓게 자리잡고 있어 비주류중진의 ‘홀로서기’는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비주류간 연대가 현실적으로 가능할지는 의문이다.비주류로 분류되는 이부영(李富榮)·박근혜(朴槿惠) 부총재,김덕룡(金德龍)·손학규(孫鶴圭) 의원 등이 제각각 정치적 성장배경이나 색채가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때문에 당내에서는 최근 일부 비주류 중진들의 ‘이회창때리기’를 ‘2인자 다툼’이나 ‘정치적 지분확보’ 차원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다만 정치권의 정계개편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 동요가 확산된다면 비주류의 입지나 영향력이 예상 밖으로 확대될개연성은 남아있다. 박찬구기자
  • 초대 대법원장 김병로선생 평전 나왔다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街人) 김병로(金炳魯·1888∼1964)선생의 평전이 민음사에서 출간됐다.저자는 정치학자로 ‘정치전기학’을 연작 형태로 내오고 있는 김학준 현동아일보 사장겸 발행인. 총 1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기본적으로 가인의 삶을 편년체로 서술하고 있다.제3∼7장에서는 가인이 경성전수학교교수로 있다가 32세 되던 해인 1920년 변호사로 전신해 조선공산당사건,김상옥의사사건 등 독립운동 사건을 변호한사실과 조선물산장려운동,조선민립대학 설립운동 및 신간회중앙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한 사실 등을 사료로 적시하고 있다. 직업적으로 볼 때 법률가인 그의 삶은 해방후부터 본격적으로 꽃피기 시작한다.미 군정청 사법부장 및 법전 기초위원으로 신생 대한민국의 법률토대를 마련하였으며,1948년정부수립 후에는 초대 대법원장으로 임명돼 1957년 정년퇴임할 때까지 법전 편찬과 법원 조직 정비에 헌신하였다.특히 이듬해 반민특위가 결성되자 특별재판부 재판관장을 맡아 친일,반민족행위자 처단에 진력하였는데 이 일로 당시이승만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를 갖기도 했다. 정년퇴임후 그는 ‘정치인 김병로’로 변신,인생의 후반부를 정치권 언저리에서 마감하였는데 그의 정치역정은 화려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순탄치만은 않았다.제5대 민의원 선거에 고향인 전북 순창에서 출마한 그는 육군법무관 출신의후배 법조인인 홍영기 후보(전 국회부의장)에게 패배하기도했다.이 때 주변에서 그에게 홍후보 진영에서 불법선거운동을 했다며 선거무효및 당선무효소송을 내라고 권하자“선거는 한번 하지 두번 하나”라는 한마디로 거절하기도했다. 그는 민정당 대표 최고위원,국민의 당 대표 최고위원을 지냈으며,1963년에는 군사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에 맞서 범야권 대통령후보 단일화에 앞장서기도 했다. ‘평전’은 가인 개인의 삶은 물론 그가 살았던 시기,즉우리 현대사의 정치상황과 당대 정치인들의 활동상을 엿볼수 있는 재미도 주고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250억 IT투자조합 7곳 결성

    정보통신부는 20일 민·관 합동으로 조합당 250억원규모의 IT(정보기술) 전문투자조합 7곳을 새로 결성키로 했다. 정통부는 기존 창업투자회사와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중 경영성적이 우수한 7개사를 업무집행 조합원으로 선정해 조합결성권을 부여할 방침이다.새로 결성되는 조합은 투자자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조합당 100억∼150억원 규모보다 큰 250억원 규모로 대형화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조합당 100억원씩 700억원을 출자한다.민간 출자분은 일반 투자조합 6개에 900억원,해외특화조합에 100억원 등 1,000억원으로 책정했다.IT전문투자조합은 IT중소·벤처기업에 100% 투자하고,특히 창업 3년 이내의 초기기업에 40%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캠퍼스의 눈] 사립학교법 개정과 로비

    1963년 제정된 사립학교법은 지난 90년 당시 3당 야합으로 출범한 민자당에 의해 ‘개악’됐다.법인 이사회의 친인척 비율을 1/3에서 2/5로 대폭 늘리고,직계 존비속 총학장 임용 불가조항을 삭제했으며,교원 임용권도 학교장에게서 재단 이사회로 이양했었다.사실상 재단 이사회의 무소불위적 권능을 법으로 인정했고,사학 재단의 전횡과 비리를 합법화시킨 셈이었다. 최근 ‘사립학교법' 개정 논의가 봇물 터지듯 하고 있는데도 대학사회는 잠잠하기만 해 안타깝다.지난해 10월 참여연대와 전교조 등 28개 시민 사회 단체들이 ‘사립학교법개정과 부패사학 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해 법개정운동을 해오고 있으며 국회 차원에서도 논쟁이 진행중이다. 야당인 한나라당은 반대 기조를 굳건히 했고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여당 공조체제를 담보로 ‘사립학교법' 개정을 질타했다.일부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교육관계법 개정시안'을 거부해 반개혁적 성향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기까지했다. 그 배경에는 금권과 정치를 동원한 사학법인 협의회의 치열한 로비가 작용했다고 한다.대다수 국민의 이익과 관련된 문제가 힘있고 강력한 로비집단에 의해 왜곡되고 있는것이다. 교육의 공공성 확보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점차 높아지고있음에도 법적 제도적 장치들은 여전히 반공익적이다. 임의 단체화돼 있는 교수협의회의 ‘공식 단체화'도,대학발전위원회의 위상강화도 반민주적인 사립학교법에 의해 발목이 잡혀 있다. 법은 항상 상위법의 규정을 받기에 대학의 민주화는 결국‘사립학교법'의 민주적 개정 문제로 집약될 수밖에 없다. 대학이 지금과 같이 소유주의 ‘자본'이나 ‘경영'의 논리에의해 방치될 경우 대학교육은 끊임없이 사적 소유의 형태로 재생산될 것이다. 한국사회의 취약한 교육 여건을 개혁하기 위해서는 ‘사립학교법'의 민주적 개정을 통해 국가의 교육재정을 확보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해나가야 한다.소유주의 권익을위해 사립학교 대다수 구성원의 민주적 권리를 억압하는‘사립학교법'은 이제 대학인의 적극적인 참여로 개혁돼야한다. 중앙대신문 사설 caupress@press.cau.ac.kr
  • [한국에 산다] 특파원 206명의 외신 기자클럽

    지난 16일 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 클럽(FCC·회장 박한춘 UPI통신 국장).하루 일과를 끝낸 외신기자들이 지친 모습으로 하나 둘 모여들었다. 이들의 손에는 맥주잔이 쥐어졌다.“치어스(Cheers)!” 인종과 피부는달랐지만 건배와 함께 이들은 이내 하나가 됐다. FCC는 얼핏보면 분위기 있는 카페처럼 보인다.그러나 자세히 살피면 구석구석에서 한국의 정치·경제 등에 대한 토론이 활발하게 벌어지곤 한다. 최근의 단골 메뉴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홍콩이나 일본 거주 외신기자들이 경제에 관심이 많다면 한국 상주 외신기자들의 관심사는 단연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군사 문제일 수 밖에 없는 까닭이다. 기자들의 모임인 만큼 이들의 주요 활동은 일주일에 한번씩 정·관·재계의 유명 인사를 초청하는 오찬간담회.지난15일과 16일에도 노동부 장관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잇따라 초청했다. 오찬간담회를 자주 갖는 이유는 외신기자 개인으로서는 자유롭게 취재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탓이다.현안이 생겼을 때공문으로 인터뷰 의사를 밝히고 답변이 올 때까지 기다리다보면 그때는 이미 뉴스로서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해 경찰청이 외신기자들에게 출입증을 처음으로 발급, 취재여건이 다소 나아지고 있는 점이다. 앞으로의 최대 현안도 좀더 많은 정부 부처로부터 출입증을받는 것이다. FCC는 한국전쟁 당시 종군기자로 참여했던 외신기자들이특파원으로 상주하기 시작한 56년 2월 결성됐다.당시만 해도 주목적은 친목도모.그러나 한국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등뉴스메이커로 등장하자 정식 모임의 필요성이 생겨 79년 2월 사단법인으로 창립됐다.초창기 손에 꼽을 정도였던 외신기자 수는 이제 12개국 85개 매체 206명에 달한다. 강충식 기자 chungsik@
  • 교수노조 새달14일 결성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공동의장 崔甲洙)’는 18일 “다음달 14일 서울대에서 5만 7,000여명의 전국교수노동조합 준비위원회 발기인 대회 및 결성식을 갖기로했다”고 밝혔다. 민교협 김서중(金瑞中) 사무처장은 “기초 학문의 붕괴를막고 나아가 대학의 민주화와 정부 일관성 있는 개혁적 교육정책을 위해서는 교수 노조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교협은 교수 노조를 결성하게 된 배경으로 ▲경인여대,덕성여대 등 사학재단의 횡포 ▲대학 교육정책의 총체적 위기▲교권과 교수신분 보장 및 사회발전 ▲교육과 연구의 질 향상 등을 들었다. 이에 앞서 민교협은 17일 충남대에서 임시 대의원 대회를열어 교수노조준비기획단의 활동 보고를 듣고 교수노조 결성을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與 대권후보들 ‘자기PR戰’ 뜨겁다

    민주당은 15일 경기 수원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김중권(金重權)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단·당 3역 등 지도부와 이 지역 출신 의원들이 대거 참석,사실상 임시 ‘지방 중앙당’이 된 셈이었다.또 경기도 민주당 소속 시장·군수,시·군의원,당 지부 관계자 등 300여명이 모여 합동회의 창립대회와 도지부 후원회를 겸하는 날이기도 했다. 이같은 지방 세몰이는 당 조직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지만,‘강한 여당’의 실현에다 대권주자 후보군에 속해있는 김 대표의 정치력을 극대화하려는 효과도 엿보인다.실제로 김 대표는 최근 당내 지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당초 기대했던 대로의 모습은 갖추지 못했다.이인제(李仁濟)·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 등이 별도의 일정을갖고 나름의 행보를 계속하느라 불참했기 때문이다.이최고위원은 14∼15일 광주를 방문,당 지도부와 동선을 달리했다.하지만 경기지사를 지낸 이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경기도지부 후원회에는 참석,자신의 영향력을 이어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김 최고위원 역시 다음달 3일 자신의 대선준비 기구가 될‘한반도재단’의 창립을 앞두고 대구를 방문했다.전국을순회하며 지부를 결성하고 지역주의 배격과 ‘도덕적 리더십 창출론’을 주창하고 있다.박상천(朴相千)·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은 외국을 방문 중이어서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다만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도지부장인 문희상(文喜相) 의원이 참석할 것을 ‘강요’,심한 몸살에도 불구하고 참석했다는 후문이다.그러나독자행보를 극도로 자제하고 있는 한최고위원 역시 조만간여의도에 개인 사무실을 여는 것을 적극 추진하는 등 본격활동을 돌입할 태세다. 대선주자 예비후보군인 민주당 최고위원들의 이같은 행보는 대권 준비 레이스이기보다는 대중적 지지 확보를 위한이미지 제고의 측면이 강하다.노무현(盧武鉉) 해양수산부장관이 올 후반기 당 복귀를 앞두고 각종 인터뷰 등을 통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지운기자 jj@
  • ‘통일연대’ 결성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전국연합),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등 30여개 단체는 15일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6·15 남북 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연대(통일연대)’ 결성식을 가졌다. 지난해 12월 ‘6·15 남북 공동선언에 동의하는 단체나 개인은 모두 함께 한다’는 방침 아래 준비위원회를 가동한 지 3개월 만이다. 북한은 대남 민간부문 접촉 창구인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를 통해 지난달 “통일연대가 결성되면 나라의 통일을 앞당기는 데서 나서는(생기는) 실천적 문제들을 함께 협의해 나갈 것”이라는 내용의 팩스를 보낸 데 이어 이날 결성식에도 축사를 보내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재야 단체의 이런 움직임이 정부로서는 부담스럽다”며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전경하기자 lark3@
  • 벤처업계 중복투자 막는다

    “업계 건의를 받아들여 일본 도쿄에 한국IT벤처센터를 개설했다”(산업자원부) “도쿄IT지원센터는 지난해 국무총리실에까지 정식보고된 사안인데 산자부가 선수를 쳤다”(정보통신부) 벤처정책을 둘러싼 이같은 ‘부처들의 밥그릇 싸움’이 앞으로 크게 줄어들 것같다. 정부는 14일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 주재로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문화관광부 농림부 등 관계부처 차관과벤처기업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벤처기업 활성화위원회를 열고 범부처 협의기구인 ‘벤처기업정책협의회’를 구성,벤처지원 정책을 사전에 조율해나가기로 했다. 벤처기업정책협의회는 벤처기업 관련부처의 1급 공무원 17명과 민간전문가 6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중소기업청장이 맡는다.협의회는 벤처기업활성화위원회에 안건을 올리기 전에 부처간 의견수렴과 사전 정책협의를 하게 된다. 위원회는 이날 중복투자 논란을 빚은 벤처기업 해외진출 지원센터의 경우 정통부는 IT관련 기업을 위주로 지원하고,산자부와 중기청은 제조업·부품소재·생물산업 관련기업을 전담하는 방향으로 추진키로 했다.문화관광부는 현지 문화콘텐츠 유통망 확보 및 국내 업계와의 연계를 돕도록 했다. 위원회는 일률적으로 매출액 대비 5%로 규정하고 있는 벤처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비율을 업종별 특성을 감안해탄력적으로 적용하되 최소 5% 이상으로 중기청장이 고시토록 했다.벤처기업 기술평가기관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벤처기업평가 업무지침을 제정하는 한편 벤처기술평가 실명제를도입하기로 했다. 또 벤처기업 지정기간(2년)중 불법대출,주가조작 등 사회·경제질서를 문란케 하는 위법사항이 적발된 기업은 지정을취소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벤처기업의 사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각 부처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벤처지원시책을 각각발표했다. 과기부는 벤처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는 전담평가기관을 운영하고 문광부는 영화진흥기금 및 문화산업 진흥기금을 활용,영상(영화,애니메이션) 및 문화콘텐츠(음악,캐릭터)전문투자조합을 결성하기로 했다.정통부는 오는 2005년까지20만명의 IT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대학 등 정규교육기관에 정보통신시설과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특허청은 출원단계의벤처기업에 대해 특허수수료 감면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日 지식인 26명 성명 “”교과서 검정합격 반대””

    [도쿄 연합] 구로사와 노부아키(黑澤惟昭) 도쿄 학예대학교수 등 일본 지식인 26명은 14일 우익진영의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이 신청한 중학교 역사교과서 파문과 관련,성명을 내고 “진실을 짓밟는 교과서를 용인할 수없다”며 문제교과서의 검정합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로사와 교수 등은 이날 성명을 발표한 뒤 ‘평화·인권·민주주의 교육 위기에 대응하는 모임’을 결성했다. 앞서 교도통신은 아라이 신이치(荒井信一) 스루가(駿河)대학교수 등 역사학자들이 이날 일본 제국주의가 제2차 세계대전중 아시아 각국에 끼친 피해를 조사할 ‘항구평화조사국’을 국립 국회도서관에 조속히 설치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 중소기업 정보화 바람 탔다

    전통적인 제조업체들 사이에 정보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양념통닭 체인회사부터 가구,골판지,공구,심지어 구두약 제조업체에 이르기까지 업종을 망라해 기존 업무프로세스에 정보기술(IT)을 접목시켜 ‘e중소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려는날개짓이 한창이다.정부도 ‘1만개 중소기업 IT화 지원단’을 결성하고 각종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13일 서울 서초동교육문화회관에서 산업자원부 주최로 열린 ‘1만개 중소기업촉진대회’에는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여,정보화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e중소기업이 되면? ‘처갓집 양념통닭’으로 잘 알려진 153유통은 직원 70명의 중소기업.최근 ERP(전사적 자원관리)를도입해 재고비용을 1억8,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줄였다.이에 힘입어 재고 데이터의 정확도가 90% 향상된 반면 폐기물량은 40% 줄었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신영금속은 ERP도입으로 수주부터출하까지 15일 걸리던 것을 10일로 줄였다.이전에는 고객의주문이나 애프터 서비스에 응답하는 데 2일이 걸렸으나 이제는 30분이면 해결할 수 있다. 구두약 제조업체 (주)캉가루의 박상대(朴相大) 사장은 “99년 영업 생산 자재관리 인사 무역 회계 등 비즈니스 전반에정보화를 도입한 뒤 업무추진 속도가 3분의 1로 단축됐다”면서 “무엇보다도 체계적인 데이터 중심의 경영환경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RP는 기업의 경영활동에 필요한 사내 정보들을 통합적으로관리하는 정보화 소프트웨어.ERP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업체들은 평균이익률 29%,재고감소율 10∼40%,구매비용 5∼10%절감의 효과는 물론 전체 공정시간 및 시간외 근무시간을 50%이상 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정보화 수준은 미미 산자부에 따르면 종업원수 100∼299명인 중견·중소기업의 경우 회계관리SW 활용업체는 23.5%,사무자동화는 20.3%에 불과하다.특히 경영효율성 제고 및전자상거래 추진에 필수적인 ERP 보급률은 5% 수준으로 매우저조하다. 산자부 전자상거래지원과 권평오(權坪五)과장은 “중소기업들의 정보화 의지는 매우 높지만 자금,전문지식이 부족해 정보화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관된 지원체계를 구축,중소기업의 정보화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유엔 새천년 여성평화상 수상 아스마 자항기르

    [뉴욕 윤창수특파원] “명예살인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으며 여전히 자행되고 있습니다.다만 도움을 받는 여성들의 숫자는 늘어났지요” 아스마 자항기르 변호사(49·파키스탄)는 유엔여성개발기금(UNIFEM)이 ‘평화조정자’로서 여성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한 ‘새천년 여성평화상’을 받은 6명의 첫 수상자가운데 한 사람이다. 11일 그녀를 만났다.“여동생 히나 질라니와 함께 지난 20년간 가정폭력,특히 여성이 부정을 저질렀을 때 가문의 명예를 위해 처형하는 ‘명예살인’을 반대해 투쟁해왔어요” 160㎝도 채 안되는 작은 체구를 가진 그녀는 1983년 전쟁법(Martial Law)을 어긴 대가로 감옥에 가야 했으며 살인의 위협에 시달리고 공개적인 욕설과 모욕을 받아야만 했다. 1986년 파키스탄에서 처음으로 여성을 위한 법률회사를 세운 자항기르는 “여성이자 인간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말했다. 수상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할 일이 많다”면서 “앞으로도 파키스탄과 인도를 오가며 여성을 위해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파키스탄에서 가장 큰 폭력인 명예살인을 피해 도망친 여성과 아이들을 위해 안전한 도피처와 무료 법률상담을제공하는 AGHS라는 단체를 동생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결성권을 위해 싸운 결과 의회에서 성공적으로 법률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대학에 다니고 있는 두딸을 포함,3명의 아이를 두고 있다. 새천년 여성평화상은 자항기르와 질라니 자매 외에 코소보의 알바니아 여성동맹 회장인 의사 플로라 브로비나 등이 수상했다. geo@
  • 왜 ‘안티조선운동’인가

    왜 ‘안티조선운동’인가. 거침없는 글쓰기로 ‘성역과 금기’에 도전해온 강준만 전북대 신방과교수는 ‘안티조선운동을 해야 할 10대 이유’로▲ 사상으로서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제도로서의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극심한 남북대결구도 청산과전쟁방지를 위해 ▲국가안보를 위해 ▲군사독재정권 유산 청산을 위해 ▲지역분열주의 청산을 위해 ▲공적기관이 사회적책임을 지는 풍토조성을 위해 ▲언론인이 윤리적 책임을 지는 풍토정착을 위해 ▲경제정의 실현을 위해 ▲엘리트계급의사회적 책임을 묻기 위해 등을 들었다. 강 교수는 “안티조선운동은 ‘조선일보 제몫 찾아주기’운동”이라고 정의한바 있다. 2000년대 초 한국 지식인사회에서 또하나의 사회개혁운동으로 자리잡은 ‘안티조선운동’은 1998년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장이던 최장집 고려대교수에 대한 조선일보의 ‘사상검증 사건’이 단초가 됐다.조선일보의 반지성적 행태를 비판한 강준만 교수와 월간지 ‘말’의 정지환 기자는 조선일보관계자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돼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이를 계기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성금모금과 함께자연스럽게 ‘안티조선운동’이 거론됐다. 지난해 1월9일 이들은 인터넷상에 ‘안티조선 우리모두’(www.urimodu.com) 사이트를 출범시켰는데 1년2개월 남짓한 11일 현재 사이트 방문자가 150만명을 넘어섰다.조선일보가 두사람을 고소한 것을 두고 프랑스에 있는 평론가 홍세화씨가‘나를 고소하라’라는 글을 일간지에 발표한 뒤 이에 동조서명한 네티즌도 4,300여명에 이른다. 이처럼 사이버상에서 시작한 ‘안티조선운동’은 지난해 8월7일 진보적 지식인 154명의 ‘조선일보 기고·인터뷰 거부선언’을 계기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기 시작했다.이들은선언문에서 “과거 독재정권과 유착해 여론을 왜곡해온 조선일보가 극우냉전 논리를 여전히 고수한 채 지식인들을 활용해 다양성을 존중하는 민주언론처럼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달 뒤인 9월20일 제2차 지식인선언을 겸해 참가자들은 ‘조선일보반대 시민연대’(약칭 안티조선연대)를 정식 발족했다.2차 선언에는지식인 153명이 동참했으며,41개 시민단체가 안티조선연대 결성에 참가했다.이날 행사장 입구에는 ‘조선일보기자 출입금지’라는 팻말이 내걸렸다.상임공동대표를 맡은 김동민 한일장신대 신방과교수는 “조선일보 거부운동은 단순한 신문개혁 차원을 뛰어넘는 사회운동의 성격을띠고 있다”며 “조선일보라는 한 신문과의 싸움이 아니라조선일보로 대표되는 냉전적 수구·기득권세력과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지난 연말 MBC ‘100분 토론’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진이 운동은 올들어 더욱 활기있게 출발했다.조선일보 창간 81주년인 지난 5일 안티조선연대 주최로 제3차 지식인 거부선언이 있었는데 서명자 수가 1·2차를 합친 수보다 많은 531명에 달했다. 특히 3차 선언에는 서울대 교수들이 처음으로 참여하였으며법조계·언론계·의사·한의사·약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대거 동참했다.주최측은 상반기 주요행사로 ▲조선일보반대1인 릴레이시위 ▲신방과교수 조선일보반대운동 지지선언 ▲‘5·18과 조선일보’ 토론회 개최 ▲조선일보 친일 민간법정 개최 등을 공개했다. 정운현기자 jwh59@. *지식인선언 서명인사들. ‘조선일보 거부 지식인선언’에 서명한 인사는 1차 154명,2차 152명,3차 531명 등 모두 837명에 이른다.이들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취재는 물론 기고도 거부할 것을 선언했다. 서명자의 면면을 보면 분야별로 다양한 지도급 인사들이어서이 운동이 특정 집단·계층의 주장이 아님을 보여준다. 주류를 이루는 학계에서는 강만길 상지대 총장을 비롯해 강정구(동국대)강준만(전북대)김동춘(성공회대)김세균(서울대)김의수(전북대)김종엽(한신대)김진균(서울대)오세철(연세대)주종환(동국대)최갑수(서울대)한상권(덕성여대)한상범(동국대)교수 등이 참여했다.문화계 인사로는 소설가 문순태·박태순·송기숙씨,시인 김준태씨,영화평론가 이효인씨,영화감독 변영주씨 등이 동참했다.종교계에서는 문규현·함세웅 신부,진관 스님,김진호·한상열 목사가 나섰다. 시민단체에서는 성유보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김용태 민예총 부이사장,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조문기 민족문제연구소이사장,이동연 문화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최문순 언론노조위원장이,법조계에서는 김칠준·금병태·김택수변호사 등이 동참했다. 이밖에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한의사 권태식씨,의사 김미정씨,이정우 철학아카데미 원장,김민수 전 서울대 미대교수등도 서명했다. 서명과 관련, 한 참여교수는 “평소 친분이 있는 조선일보기자가 전화를 걸어와 서명 배경·경위 등을 따져 물은 적이있다”고 밝혔고 또다른 교수는 “조선일보가 원고청탁 문제로 애를 먹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지역사회 대표중심 곳곳서 ‘안보기운동’. 조선일보 반대운동인 ‘안티조선운동’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중앙에서 지방으로 공간차원을뛰어넘어 번져간다.구체적으로 조선일보 절독이란 결과를 가져와 조선일보 판매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충북 영동에서는 한겨레신문 영동지국장 이주형씨(53) 주도로 ‘조선일보 바로보기 영동시민모임’(약칭 영동조선바보)이 결성됐다. 이 모임은 앞서 인근 옥천에서결성된 ‘조선일보 바로보기 옥천시민모임’(www.mulchong.com)에 이어 결성된 것으로 지역 안티조선운동의 ‘세포분열’인셈이다. 지난해 8월15일 결성된 ‘조선일보 바로보기 옥천시민모임’(대표 전정표)은 기미독립선언서를 패러디한 ‘조선일보로부터의 옥천독립선언서’를 제작,배포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참가자를 ‘독립군’으로 부르는데 현재 ‘독립군’수는 330명 정도.군의회의원 9명 전원과 도의원 1명을 비롯해 이 지역 바르게살기협의회·재향군인회·상이군경회 등보수단체 및 대표들이 대거 가입해 지역사회에서 튼튼한 기반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전정표 대표는 “‘민족정론지인줄 알고 그간 구독했는데 속은 게 억울하다’며 조선일보를끊는 독자가 잇따른다”면서 “이 운동을 시작한 지 4개월만에 옥천에 투입되는 조선일보 1,200부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120부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조선일보 반대 광주전남 시민모임’‘안티조선 경남시민연대’ 등이 결성돼 전국 각지에서 안티조선운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정운현기자
  • 심마니들 한국산삼협회 결성

    심마니들이 서울 한가운데 모였다. 130여명의 심마니들과 산삼 유통관계자,감정 전문가 등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한국산삼협회(회장 蔡俊基)를 결성했다.산삼협회는 정상적인 산삼 판로 개척과 심마니 활동 양성화,우리 산삼 보호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25년째 심마니로 일해 온 윤영희(尹永熙·58·강원도 양구군 양구읍)씨는 “산삼을 캐도 판로가 없어 개인적 친분을이용해 팔기 때문에 품질과 가격을 검증할 길이 없다”면서“중간상에게 100만원에 넘기면 소비자들은 1,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사야 한다”고 정상적인 유통구조 확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산삼박물관’도 세운다.협회는 다음달 23일 강원도 홍천군 내면에 부지 2,000평 규모의 산삼박물관 기공식을 갖는다.
  • 닻올린 이 샤론號 곳곳에 암초

    [예루살렘 외신종합] 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73) 리쿠드당 당수가 7일 총리 취임과 함께 ‘거국 내각’을 출범시켰다. 샤론 내각에는 좌익 성향의 노동당과 극단적인 정통파 종교정당 샤스당,러시아계 이민자들의 이스라엘 발리야당과 이스라엘 베이테이누당,극우 민족연맹,노동자당인 한나라당,암살된 이츠하크 라빈의 딸 달리아라빈 펠로소프가 결성한 새로운길 당 등 모두 7개 정당이 참여했다.내각은 사상 최대인 26명의 각료로 구성됐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온건파인 시몬 페레스 전 총리가 외무장관으로,사상 처음 아랍계인 살라 타리프(노동당) 의원이무임소 장관으로 입각하는 등 다양한 이념과 노선을 반영했다. 샤론 총리는 이날 의회(크네셋) 투표에서 ‘거국 내각’이72대 21로 승인받은 직후 취임식을 갖고 “팔레스타인이 평화의 길을 택한다면 우리 정부는 성실한 협상파트너가 될 것“이라면서 “팔레스타인에 대해 폭력과 테러를 포기하라고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시리아와 레바논에 대해서도 평화협상을 촉구했다. 팔레스타인은 이에 대해 ▲가자지구,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 ▲유대인 정착촌 철거 등 기존 요구를되풀이했다.시리아와 레바논도 이스라엘 점령지의 반환을 요구했다. 이에따라 샤론 내각의 앞날은 결코 순탄할 것 같지 않다.최근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등에서 빈발하는 유혈폭력 분쟁과,벌써부터 불거지는 연정 내부의 불협화음은 이를 뒷받침한다. 한편 미국은 샤론 총리의 취임 직후 오는 20일 워싱턴에서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샤론 총리가 회담을 갖고 중동지역 폭력사태 종식과 평화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 3월의 ‘깨끗한 식당’ 9곳

    한국관광공사는 7일 3월의 ‘깨끗한 식당’ 9곳을 선정,발표했다. 관광공사는 매월 지자체가 추천한 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의맛, 청결성,종업원 친절도 등을 전문가와 함께 2회 실사해‘깨끗한 식당’을 지정하고 있다. 공사는 이들 식당에 깨끗한 식당 인증패를 수여하고 언론과인터넷 등을 통해 홍보하는 한편 지난해와 올해 선정된 식당들을 함께 수록한 ‘깨끗한 식당 200선’ 책자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식당 명단은 다음과 같다.(업소명 위치 전화번호 주메뉴 순)▲프로방스 경북 청도 용암온천 테마랜드안 (054)373-6677바닷가재와 안심 ▲대하회가든 경북 청도군청 옆 (054)373-5533 모듬회 ▲시골농장가든 경기도 용인 아시아나골프장 입구 (031)339-6600 유황오리백숙 ▲옛고향촌 경기도 용인민속촌 입구 오거리 (031)283-7788 생갈비 ▲우리소 영동고속도로 양지나들목 근처 (031)336-6292 안창살 ▲보리촌 경기도과천 인덕원 (02)3679-5533 영양돌솥밥 ▲토정 경기도 과천전화국앞 (02)502-1374 큰상차림 ▲봉희설렁탕 경기도 과천호프호텔 뒤 (02)504-1539 설곰탕 ▲안의갈비찜 경기도 광명시청 정문 (02)2618-9994 고추갈비찜
  • 공무원직장協, 온건노선-강경노선 ‘두 쪽’

    공무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기구인 공무원직장협의회가 노선상의 차이로 양분됐다. 지난해 2월 전국 132개 공무원직장협의회로 구성된 공무원직장협의회발전연구회(전공연)는 7일 성명을 발표,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총연합)에 대해 “총연합이 전공연의 규정을 어기고 독자적인 단체를 구성한 것은 유감”이라고 결별을 선언했다. 지난달 3일 열린 전공연 임시총회에서 40여개의 공무원직장협이 기존 노선에 반발,탈퇴한 뒤 결성한 총연합은 그동안‘전공연의 조직이 총연합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해 왔다.전공연은 실정법 테두리 안에서 공무원 권익증진을 추구하는온건노선을 채택해 왔다. 총연합은 전공연의 소극적 활동을 비판하면서 공무원직장협의 연합체 설립을 금지하는 공무원직장협의회법 시행령 제2조가 위헌이며 공무원 노조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전공연은 “아직은 노조설립을 위한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고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총연합은오는 24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단일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총연합에는 40여개의 공무원직장협이 참가하고 있으며 72개의 공무원직장협은 총연합에 동조할 수 없다며 전공연 잔류를 선언했다.중앙부처는 행정자치부·중소기업청·통계청·조달청 등이 전공연을 지지하고 있으며 국회·과학기술부·공정거래위원회 등은 총연합에 가담했다. 광역자치단체는 서울·대구·인천시,경북·전남 등이 전공연을 주도하고 있고 부산시와 경남은 총연합을 이끌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정치권 NMD공방 가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요 현안으로 대두된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 추진과 관련,정치권에서 치열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여야간 공방전은 물론 야당 내 보수·개혁 인사간 의견 대립이 표면화되는 양상이다.여기에 여야 소장파 의원이 가세,“미국은 NMD 추진에 신중해야 한다”는 자료를 배포,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민주당은 6일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당 4역회의를 통해 “한나라당이 NMD와 관련해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면서 “한나라당도 당론을 정하지 못하고 있지 않느냐”고 꼬집었다.전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NMD 대응방안을 둘러싸고 정부의 외교 혼선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관련자에게 엄정하게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 김영환(金榮煥)대변인은 “지금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동북아 질서에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한나라당은 중대한 외교사안을 놓고 대승적 차원에서 국익 우선의 정치를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방미(訪美)는 최근 양국간의 오해와 갈등이 해소되는계기가 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한·러 정상회담 이후 정부의 이중성과 갈팡질팡식 혼란이 한·미 정상회담 이후에는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고 맞불을 놓았다.그는 “NMD 관련 혼란은 정권의 정략성에 의해 초래된 측면이 크다”고 거듭 주장했다. 특히 민주당 김경천(金敬天)·이창복(李昌馥)·임종석(任鍾晳)의원,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김원웅(金元雄)·조정무(曺正茂)의원 등 ‘정치개혁을 위한 의원 모임’ 소속 소장파 의원 21명은 이날 미국의 NMD정책과 관련,보도자료를 내고“동맹국·주변국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추진해야 한다”고비판적 견해를 피력했다.이들은 “전 세계적 NMD정책과 대북정책은 분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NMD보다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미 정부에 촉구했다. 야당 내 일부 의원간 이견도 첨예하다.국회 통외통위·국방위 소속 의원들 사이에 상반된 견해가 오가고 있다.강창성(姜昌成)·조웅규(曺雄奎)·박세환(朴世煥)의원 등은 “ABM(탄도탄요격미사일)협정의 유지·강화는 NMD의 부정을 뜻한다”면서 정부의 신중한 대처를 촉구했다. 그러나 안영근(安泳根)의원은 “NMD에 반대하는 러시아 중국 북한이 신(新)북방동맹을 결성하면 한반도의 긴장 고조가 불가피하다”면서 “NMD에 찬성할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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