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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원에 상영용 필름 구매하세요”

    “1만원에 상영용 필름 구매하세요”

    한국전쟁 당시 일어난 노근리 사건을 소재로 8년 간에 걸쳐 제작한 영화 ‘작은 연못’이 내달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영화 작은연못 배급위원회’를 결성, 자체적으로 영화 배급을 준비하는 것에 이어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필름 구매 캠페인’도 준비하고 있다. 영화 ‘작은 연못’은 오는 22일 울산시사회를 시작으로 4월 7일까지 전국 8개 지역에서 약 1만명 규모의 시민사회단체 시사회를 개최한다. 제작진은 이 기간 동안 극장 상영용 필름(프린트 필름) 구매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 시사회를 통해 ‘작은 연못’을 관람한 관객 중 참여를 원할 경우 필름구매봉투에 1만원을 넣고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을 적어 제출하면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1벌의 상영용 필름을 소유할 수 있게 된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면 영화 개봉 시 필름 1벌당 100명의 참여자 이름이 영화 시작과 함께 약 10초간 노출될 예정이다. 관객이 직접 상영용 필름을 구매하고, 영화 제작에도 참여하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캠페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꼭 시사회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작은 연못’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영화 ‘작은 연못’은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리젠테이션 상영작으로 선정되어 개봉에 앞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에는 문성근, 이대연, 김뢰하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또한 지금은 고인이 된 故 박광정의 생전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4월 15일 개봉 예정. 사진=영화 ‘작은 연못’ 포스터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이슈] 시험성적 교사평가 반영… 학업성취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에서도 교사 평가방법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미국의 양대 교사노조 중 한 곳인 미국교사연합(AFT)은 그동안의 반대 입장을 접고 교사들에 대한 평가 항목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교사들에 대한 평가방법을 바꾸는 일은 좀처럼 쉽지 않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필요했다고 할 정도다. 변화가 어렵다는 반증이다. 뉴올리언스시는 카트리나로 학교 시스템이 마비되고, 모든 자료들을 못 쓰게 되면서 공교육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교사노조가 결성돼 있는 차터스쿨을 활용하면서 교사들에 대한 평가방법을 바꿨다. 학생들의 시험성적으로 교사들의 능력을 평가했다. 이후 뉴올리언스의 공립학교 학생들의 성적이 많이 향상됐다. 미국진보센터(CAP)는 지난 10월 교사평가제도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일종의 자율형 공립학교인 차터스쿨 5곳의 교사평가제도에 대한 연구 보고서가 발표됐다. 차터스쿨들의 경우 대부분 교사들의 정년을 보장하지 않고 계약제로 고용한다. 평가의 목적이 교사들의 자질과 수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데 있다 보니 평가를 일반 학교들보다 더 자주, 더 포괄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교들은 모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주요 평가 항목으로 선택했다. 매년 모든 교사들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며, 평가내용에 대한 피드백이 원활하게 이뤄져 교사들이 이를 수업에 활용토록 하고 있다. 교사 채용단계에서부터 끊임없는 향상 노력에 대해 측정한다. 평가자들이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제대로 당사자에게 피드백할 수 있도록 평가자에 대한 교육도 함께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kmkim@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이라크 알 말리키 총리 당 선두

    이라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4일(현지시간) 주별로 10~67% 개표가 완료됐으며 누리 알 말리키 총리가 이끄는 법치국가연합이 18개주 가운데 바그다드를 비롯한 7개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시아파인 이야드 알라위 전 총리가 수니파 유력 정치인을 영입해 결성한 ‘이라키야’는 안바르 등 5개주에서 앞서고 있다. 시아파 정당 연맹체인 이라크국민연맹(INA)과 쿠르드계 정당 연합체인 쿠르드정파는 각각 3개주에서 선전하고 있다.
  • 인터파크 CG 업체 인수…영화사업 본격화

    인터파크 CG 업체 인수…영화사업 본격화

    인터파크가 국내 CG업체 디티아이픽쳐스, 이오엔디지탈필름스, 인사이트비주얼 등 3개 업체를 인수하고 시장규모 3조원에 이르는 헐리우드 영화 CG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다음달 1일자로 디지털아이디어라는 새로운 합병 법인명으로 출범하며 대표이사는 이승훈 사장이 겸임한다.16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인수합병 대상 업체인 디티아이픽쳐스, 이오엔디지탈필름스, 인사이트비주얼은 올드보이, 살인의 추억, 남극일기, 태극기 휘날리며, 청연, 태풍, 중천, 포비든킹덤, 모던보이, 신기전, 놈놈놈, 국가대표 등 국내외 주요 영화의 CG작업을 수행한 바 있으며 청룡상과 대종상 기술상 등 10여 차례 이상 영화제에서 수상 해 기술력을 검증받은 업체들이다.강제규 감독의 기대작 마이웨이와 국내 최대 특수효과(VFX)가 투입되는 로보트 태권브이 등 대형 CG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디지털아이디어로 출범 이후에도 계속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아메리칸필름마켓에 참가해 2010년 1천만불 가까운 헐리우드 CG작품들을 수주키로 협의중이다. 인터파크는 디지털아이디어 인수를 시작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CG스튜디오를 구축한 후 헐리우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디지털아이디어는 방송영상복합도시 브로맥스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고양시와도 MOU를 체결해 일산 M시티에 입주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VFX스튜디오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고양시와 마케팅협력 및 인력양성등을 통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 주요 관련 기업, 투자조합 등 여러 관계 기관과도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먼저 CJ그룹의 계열사로 영화컨텐츠, 디지털방송 송출사업을 담당하는 CJ파워캐스트와 국내외 영화 VFX 수주 및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아시아 최대 CG스튜디오를 완성함으로써 글로벌 디지털콘텐츠 허브로의 도약을 추진키로 했다.또, 인터파크는 소빅창업투자와 함께 소빅글로벌CG투자조합을 결성해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모태펀드 조합에 선정됐고 이 투자조합은 정부 75억원을 포함 총 150억원을 CG관련 산업에 출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기도 고양 및 부천CG애니메이션사업과 연계된 추가펀드 결성도 준비중이다. 이번 출자는 해외 VFX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춰 CG 산업 전반의 활성화와 디지털컨텐츠 산업에 전략적인 지원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인터파크 이승훈 사장은 “CG산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아시아 최대 CG제작기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투입키로 해 1조원 이상의 신시장 창출이 기대된다. 2013년까지 국내외 학계를 포함한 연관업체들과 제휴 및 집중적인 R&D 투자를 통해 헐리우드 대형 CG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이저 CG스튜디오로 도약할 것이다”고 밝혔다. 사진=바른손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자의 탄생’ 지현우, 노숙자가 된 왕자?

    ‘부자의 탄생’ 지현우, 노숙자가 된 왕자?

    지현우가 한 시민공원에서 구걸하는 굴욕사진이 16일 전격 공개됐다. 16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극 ‘부자의 탄생’에선 극중 ‘무늬만 재벌남’ 인 석봉으로 출연 중인 지현우가 박스위에 누워 지나가는 시민들의 동정을 구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극중 석봉은 급기야 ‘구걸밴드’ 를 결성, 테이프로 간신히 생명력을 유지해 오고 있는 기타를 둘러매고 거리공연에 나선다. 지난 15일 방송분에서 재계순위 1위의 대기업 회장의 친자로 밝혀진 지현우가 하루 사이에 급격한 신분의 변화를 겪는 것. 이는 재벌아빠를 추격하기 위한 중요 단서가 되는 목걸이를 되찾기 위한 미션 중의 하나다. 낚시터에서 석봉의 목걸이를 주은 ‘꽃등심 마니아’ 우병도(성지루 분)가 석봉에게 “남의 지갑을 열어 꽃등심을 사주면 목걸이를 돌려주겠다.” 는 미션을 내건 것이다. 이에 석봉은 주변 노숙자들과 함께 구걸도 해보고 노숙자를 위한 기금마련 공연도 감행하게 된다. 이 촬영분에서 지현우는 1원 한 장도 얻지 못해 또 한 번의 굴욕을 맛봤다고. 하지만 과감히 기타를 둘러매고 VJ로 활동할 당시 예명으로 사용했던 ‘신키(신들린 기타리스트)’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성지루의 미션을 성공하게 된다. 3주만에 16.1%(TNm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로 월화극 왕좌를 되찾은 드라마 ‘부자의 탄생’ 제작사 관계자는 16일 “앞으로 ‘부자의 탄생’ 의 반전은 계속된다. 석봉이 과연 인생역전을 이루게 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 고 말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토야마 동생 “신당 창당”

    │도쿄 이종락특파원│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의 동생인 구니오 의원이 15일 자민당을 탈당, 신당 결성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계 개편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총무상을 지낸 구니오 의원은 이날 오후 자민당 본부에 탈당계를 제출한 뒤 5월 황금연휴(1∼5일)에 신당을 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탈당 이유에 대해 “(민주당 정권은) 외국인 참정권과 부부별성, 교육의 문제 등으로 나라를 파멸로 이끄는 최악의 사태로 가고 있다.”면서 “선거에 패한 자민당 정권만으로는 이를 저지할 수 없는 만큼 밖에서 동지들을 모아 강력한 야당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구니오 의원은 이미 신당 창당 의사를 표명한 요사노 가오루 전 재무상, 마스조에 요이치 전 후생노동상 등과 제휴를 모색하기로 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구니오 의원의 탈당 소식을 접한 뒤 “동생이 이런저런 생각 끝에 행동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동생은 동생일 뿐이다. 제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중진인 구니오 의원의 탈당으로 제1야당인 자민당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해 8·30 총선 이후 전 중의원이나 현직 참의원이 자민당을 탈당한 사례는 있지만 현직 중의원이 당을 떠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구니오 의원의 이번 선택이 자민당 연쇄 탈당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정계 개편까지 점쳐지는 형국이다. 여당인 민주당도 정권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어 분당 가능성이 점쳐진다. 당내 반(反)오자와 세력의 목소리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할 경우 탈당 의원들이 속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연립여당의 일원인 사민당과 국민신당의 움직임도 변수다. 최근 하토야마 총리와 오자와 간사장 등이 제2야당인 공명당과 접촉한 사실이 알려져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이 참의원 선거 이후 정책과 노선이 비슷한 공명당을 연립 파트너로 선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날로 힘을 얻고 있다. jrlee@seoul.co.kr
  • 원조 ‘꽃미남’ 김원준 “이제 층계 오를 때 숨차요”

    원조 ‘꽃미남’ 김원준 “이제 층계 오를 때 숨차요”

    영원한 꽃미남 김원준이 층계를 하나 오를 때마다 이제는 숨을 헐떡인다고 고백해 화제다. 김원준은 최근 SBS E!TV 조형기, 박준규의 ‘형님식당’ 촬영장에서 “가장 힘이 딸린다고 느낄 때가 언제냐” 는 MC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원준을 비롯해 그와 함께 그룹 M4를 결성해 활동 중인 멤버 이세준, 배기성, 최재훈도 “요새 너무 바빠서 체력적으로 힘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바쁜 스케줄로 녹화 당일날에도 한 끼도 제대로 먹지 못해 기력이 많이 딸렸다고. 신혼인 이세준은 8살 연하의 아내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형님식당’ 의 요리사 박준규가 직접 만들어 준 장어 요리가 나오자 김원준을 비롯해 M4 멤버들은 박준규의 요리솜씨에 감탄하며 마파람에 개눈 감추듯 그릇을 싹싹 비웠다고. 15년의 우정만큼 거침없는 이들이 입담은 오는 17일 밤 12시 SBSE!TV 조형기 박준규의 ‘형님식당’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SBS E!TV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구 “외국인 주민도 우리이웃”

    대구시가 외국인 주민 껴안기에 나섰다. 대구 정착 외국인이 지난해 처음으로 대구 인구의 1%를 돌파하면서 다문화 시대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과 안정적인 정착 지원, 화합·상생의 공동체 구축 등 3개 분야에서 90여가지 지원 사업이 펼쳐진다. 시는 먼저 외국인 주민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결성해 확고한 지원체계를 만들고 정책자료 활용을 위한 현황 조사에 나서 법적, 제도적 지원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구·군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민자치센터, 시민단체, 대학과 연계해 2세 한국어교육 및 아동양육, 결혼 이민자 방송통신교육, 국내정착을 위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컬러풀 다문화축제’와 ‘복지스쿨 가족한마당’을 비롯해 구·군과 지원단체별로 해마다 열리는 다문화 관련 행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외국인 주민이 집중 거주하고 있는 달서구와 달성군을 중심으로 ‘스리랑카 체육대회’ 등 국가별 기념일에 맞춘 체육행사와 ‘여성결혼이민자 친정방문사업’도 추진한다. 공무원을 대상으로 ‘다문화 공동체 과정’을, 초·중·고생에게는 ‘청소년다문화교육’을 실시해 외국인 주민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 이달 중으로 ‘대구 다문화가족 사회봉사단’을 발족하는 한편 ‘외국인 무료진료 및 긴급구호 지원사업’과 다문화가족 신문 ‘무지개 세상’ 발행도 지속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지난해 말 현재 대구시 거주 외국인은 전체 인구의 1.02%인 2만 5424명으로 사상 처음 1%를 돌파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포미닛 ‘지붕킥’ 서 ‘스키니’ 로 깜짝등장

    포미닛 ‘지붕킥’ 서 ‘스키니’ 로 깜짝등장

    여성 5인조 포미닛이 카메오로 시트콤 연기에 도전한다. 포미닛은 12일 방송될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에서 연습생 신분을 벗고 본격적인 가수 데뷔에 나서는 유인나와 같은 그룹 멤버들로 등장한다. ‘지붕킥’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12일 “포미닛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유인나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며 “포미닛이 빡빡한 현장 분위기를 돋워줬다.” 고 밝혔다. 포미닛 멤버들과 유인나가 결성한 걸 그룹은 스키니(SKINI). 포미닛과 유인나는 극중 그룹 스키니 결성 기자회견을 비롯해 무대 위에서의 첫 데뷔 신고식 등을 함께 연기했다. 촬영 중 포미닛은 평소와는 다른 180도 다른 경험을 하기도 했다. 실제론 파워풀한 댄스와 가창력을 선보이며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극중 스키니는 관객들로부터 시큰둥한 반응을 얻기 때문. 하지만 촬영이 끝난 후 포미닛은 “너무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애청하던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하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 며 “기회가 닿는다면 다시 또 꼭 출연하고 싶다.” 는 소감을 전했다. 연기자로 나서기 전 오랫동안 가수 데뷔 준비를 하기도 했던 유인나 또한 탁월한 노래와 댄스 실력을 드러내 제작진을 놀래켰다고. 한편 오는 19일 126회를 끝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는 ‘지붕뚫고 하이킥’ 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초록뱀 미디어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법정스님 입적] 사리도 찾지 말고… 탑도 세우지 마라… ‘무소유’ 가르침

    [법정스님 입적] 사리도 찾지 말고… 탑도 세우지 마라… ‘무소유’ 가르침

    “사리를 찾으려 하지 말며, 탑도 세우지 말라. 번거롭고, 부질없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수고만 끼치는 일체의 장례의식도 행하지 말라. 내가 죽을 때는 가진 것이 없으므로 무엇을 누구에게 전한다는 번거로운 일도 없을 것이다.” 11일 입적한 법정 스님이 오래전 써놓은 ‘미리 쓰는 유서’의 한 토막이다. 그가 평생 지녀온 무소유 행보는 사람들에게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 가르침을 남겼다. 스님은 스스로 깨친 가르침을 평생 어기지 않으려 했던 단정한 구도자의 표본이자 그 정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려 했던 위대한 스승이었다. ●대학 때 삶의 본질 의문에 출가 결심 1932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스님은 전남대 상과대를 다니던 1954년 홀연히 출가를 결심한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몸소 경험하면서 인간의 삶과 죽음, 존재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인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스님은 경남 통영 미래사로 입산, 다음해인 1956년 전남 순천 송광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초대 종정 효봉 스님 문하로 출가한다. 28세에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구족계(具足戒·정식 승려가 지켜야 할 계율)를 받고 송광사, 해인사, 쌍계사 등에서 안거 수행을 한다. 1960년부터는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동국역경원 초대원장인 운허(1892~1980) 스님과 더불어 ‘불교사전’ 편찬 작업을 시작한다. 이후 ‘한글대장경’ 역경(譯經)위원, 동국역경원 역경위원, 불교신문 역경국장을 거치며 경전 한글화 분야에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기게 된다. 그가 번역한 서산대사의 불교개론인 ‘선가귀감(禪家鑑)’(‘깨달음의 거울’로 번역)을 비롯, ‘숫타니파타‘, ‘불타 석가모니’, ‘진리의 말씀(법구경)’, ‘신역 화엄경’ 등은 지금도 국내 역경 사업의 주요 업적으로 평가된다. ●스님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생존스님’ 1위 스님이 본격적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수행자의 길’을 걷게 된 것은 함석헌, 장준하, 김동길 등 1970년대 당시 민주화 인사들을 만나면서부터다. 스님은 이들과 함께 잡지 ‘씨알의 소리’를 발행하고 민주수호국민협의회를 결성하며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 그러다 1975년 송광사 뒷산에 불일암이라는 이름의 작은 암자를 짓고 홀연히 수행승의 자리로 다시 돌아간다. 세상에 허명(虛名)이 너무 많이 알려졌다는 이유에서였다. 그후 스님은 글쓰기에 매진하는 한편 조금씩 써왔던 글들을 책으로 묶어내게 된다. 스님의 대표작 ‘무소유’(1976년)도 이때 출간됐으며, 이후 나오는 책마다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며 문명(文名)을 떨치게 된다. 한동안 스님의 보금자리 및 대중들과 만나는 광장이 됐던 서울 성북동 길상사와의 인연은 1996년부터다. 스님은 서울 도심의 요정이었던 대원각을 시주받아 이듬해 이곳에 길상사를 창건하고 회주(會主) 자리를 맡았다. 그 뒤 해마다 개원일(12월14일)에 가까운 일요일이 되면 기념법회를 열어 대중 법문을 해왔다. ●환경보호·생명사랑 운동 실천도 2003년 스님은 “내 스스로가 말이 너무 많았다.”면서 길상사 회주 자리마저도 내놓고 강원도 산골 오두막으로 들어가 스스로 땔감을 구하고 밥을 짓는 무소유의 삶을 실천했다. 그러나 최근 건강이 악화돼 병상에 눕기 직전까지도 길상사 대중법문만은 멈추지 않으면서 ‘세상과 소통하는 수행자의 길’을 꿋꿋이 걸었다. ☞ [포토] “큰 욕심 부리지 말고” 법정 스님 생전 활동 모습 그런 모습에 일반 대중들뿐 아니라 수행자들도 존경심을 나타냈다. 지난해 10월 조계종 불학연구소가 실시한 설문에서 스님은 원효, 성철, 달라이 라마 등에 이어 ‘스님들이 가장 닮고 싶은 스님’ 6위에 뽑혔다. 설문조사 당시 생존해 있던 스님 중에는 1위였다. 그렇다고 스님의 삶이 무소유의 실천과 법문, 글쓰기에만 그친 것은 아니다. 그는 1994년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를 발족, 환경보호와 생명사랑 운동도 꾸준히 실천했다. 세상을 향한 쓴소리는 입적 직전까지 이어졌다. 1970년대 반독재·민주화 운동은 물론 최근 대운하 사업을 두고는 “생명을 파괴하는 대재앙이자 국토에 대한 무례”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김동률, 90년 대표 감성 싱어송라이터 1위

    김동률, 90년 대표 감성 싱어송라이터 1위

    가수 김동률이 1990년대를 대표하는 감성 싱어송라이터로 선정됐다. 음악 포털 사이트 벅스(www.bugs.co.kr)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199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감성파 싱어송라이터는?’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1,037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김동률이 400명(37.38%)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김동률은 ‘취중진담’, ‘사랑한다는 말’,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등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음악으로 90년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김동률은 이적과 함께 프로젝트그룹 카니발을 결성해 ‘거위의 꿈’을 히트시키기도 했다. 김동률에 이어 윤종신은 203명(18.97%)의 선택을 받아 2위로 꼽혔다. 그룹 015B의 객원가수로 데뷔한 윤종신은 그간 ‘너의 결혼식’, ‘오래전 그날’, ‘환생’ 등을 히트시켰고 성시경의 ‘넌 감동이었어’, ‘거리에서’를 작곡했다. 김동률과 윤종신에 이어 유희열이 176명(16.45%)의 지지로 3위, 윤상은 112명(10.47%)의 지지를 받아 4위, 김현철이 92표(8.6%)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뮤직팜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코리아 인터넷 품질 “글로벌서 최고”

    코리아 인터넷 품질 “글로벌서 최고”

    한국 인터넷 연결 수준 및 속도가 글로벌에서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0일 아카마이가 발표한 2009년 3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접속 수준은 지난 2009년 1분기 이래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한국에서 5Mbps 이상의 속도로 아카마이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비율은 지난 1분기 52%, 2분기 69%를 거쳐 이번 3분기에 74%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접속 속도별 분포를 살펴보면 한국은 상대적으로 낮은 속도인 5~10Mbps의 분포가 감소하는 반면, 25Mbps와 같은 고속 접속 비율은 증가해 접속 속도가 전반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한편 256Kbps 미만의 접속률은 0.2%로 거의 소멸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홍콩, 대만, 호주와 같은 국가들 역시 접속 속도 분포에서 한국과 유사한 경향을 보여 25Mbps 이상의 접속률이 15~20Mbps 또는 20~25Mbps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케이블 인터넷 제공자의 케이블 데이터 서비스 인터페이스 규격 3.0 기술 도입 및 통신 사업자의 FTTH 보급 등으로 고속 접속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이 같은 점에 힘입어 초고속 인터넷 접속 속도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1,2,3위인 한국, 일본 및 홍콩이 세계 상위 5개국 내에도 포함되는 등 아태지역은 인터넷 연결성에서 다른 국가를 앞서고 있다. 특히 2위 일본과 3위 홍콩의 속도는 지난 분기 때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 반해 한국은 지난 분기의 11.3Mbps에서 14.6Mbps로 약 30%나 증가했다.한국은 국가별뿐 아니라 도시별 평균 접속 속도에서도 정상을 차지, 아시아 상위 10개 도시 중 6개가 한국 도시였으며, 이들은 공통적으로 평균 15Mbps 이상의 접속 속도를 보였다. 한편 3분기에는 최대 공격 트래픽 근원지 순위에 큰 변동이 있었다. 해당 분야에서 중국과 미국이 오랜 기간 트래픽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1,2위를 지켰으나 이번 분기에는 각각 50%와 80%의 트래픽 감소를 보였다.대신 러시아와 브라질이 공격 트래픽 순위 1,2위로 올라섰다. CERT(침해사고대응팀)의 조사에 따르면 이 두 국가의 트래픽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컨피커(Conficker) 감염의 수준이 심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아카마이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음악극그룹 바람곶 유럽무대 선다

    음악극그룹 바람곶 유럽무대 선다

    대종상영화제 음악상을 네 차례 수상했던 작곡가이자 연주가, 멀티 아티스트인 원일이 이끄는 음악극그룹 ‘바람곶’이 월드뮤직의 본거지인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람곶은 오는 12~13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럽 최대의 아시아박물관인 기메박물관에서 ‘상상축제’(Festival de l´imagimaire) 초청 공연을 갖는다. 앞서 바람곶은 6일 월드뮤직의 주요 공연장으로 꼽히는 네덜란드 우트레흐트의 라사센터에서 초청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상상축제는 파리 세계문화의 집이 고유한 색채를 지닌 세계 각국의 공연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1997년 시작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2006년 가야금 명인 황병기, 2008년 봉원사 영산재, 2009년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 하용부가 초청돼 공연한 바 있다. 바람곶은 하용부의 공연 때 반주를 맡은 일이 인연이 돼 올해 단독 무대를 꾸리게 됐다. 전통적 즉흥 음악 합주 형식인 시나위에 현대적 정서를 가미한 창작 음악을 꾸준히 선보이는 바람곶은 이번 공연에서 바리공주 신화를 소재로 한 ‘바리 시나위’, 경기 지역 무속음악에서 전승되는 독특한 장단을 재구성한 ‘채올림’, 네팔·인도 여행에서 영감을 얻은 ‘나침반’ 등 대표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타악그룹 ‘푸리’ 출신으로 ‘꽃잎’(1996), ‘아름다운 시절’(1999), ‘이재수의 난’(2000), ‘황진이’(2008) 등으로 대종상영화제 음악상을 수상한 원일(장구·바라)이 중심이 돼 2004년 결성한 바람곶은 현재 박순아(가야금), 이아람(대금), 박우재(거문고), 박재록(시타르)이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바람곶은 국내를 뛰어넘어 일본, 브라질, 영국, 프랑스 등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KBS 드라마 ‘추노’ 사실인가 허구인가

    KBS 드라마 ‘추노’ 사실인가 허구인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도망간 노비와 이를 쫓는 노비 사냥꾼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KBS 수목 드라마 ‘추노’. 이 작품은 그동안 궁중 사극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노비를 소재로 내세워 신선함과 호기심을 동시에 자아냈다. 그렇다면 ‘추노’에 그려진 노비들의 삶은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허구일까. 실제로 이 드라마가 방영된 후 한국고전번역원의 한국고전종합데이터베이스에서 ‘추노’나 ‘노비’ 등의 단어를 검색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최근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자료센터는 홈페이지(www.kostma.net)에 이와 관련한 코너를 개설하고 관련 분야의 전공 학자들이 직접 궁금증을 풀어준다. 이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을 ‘Q(질문)&A(대답)’로 발췌했다. Q1. 노비 얼굴 낙인은 진짜일까? A1. 드라마 ‘추노’에 등장하는 노비들의 이마나 가슴팍에는 신분의 굴레를 뜻하는 ‘노(奴)’자나 ‘비(婢)’자가 새겨져 있다. 죄인의 얼굴이나 몸에 먹물로 죄명을 새겨 넣는 것은 조선시대의 법전인 ‘경국대전’에도 실려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도적질한 자 가운데 그 죄가 무거운 자에게 ‘도(盜)’자 등을 새기는 자자(刺字)형이 기록됐고, 공물을 사사로이 훔친 자에게 이 형벌을 내린 사례가 간혹 전해진다. 또 1506년(연산군12)에는 도망친 노비에게 ‘도노(逃奴)’ 혹은 ‘도비(逃婢)’를 새기게 하라는 왕명이 내려져 실제로 그러한 형이 시행되기도 했다. 그러나 자자형은 영원히 회복될 수 없는 가혹한 형벌이었으므로 잘 쓰이지 않는 등 유명무실화되었다가, 1740년(영조16)에 폐지됐다. 따라서 도망노비에게 노비의 낙인을 찍는 것은 형벌로서 한때 존재하기는 했지만, 실제 시행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Q2. 도망간 노비를 어떻게 찾았을까 A2. 도망간 공노비는 효종 때부터 도망간 노비들을 찾는 전담기구인 ‘추쇄도감(推刷都監)’을 설치해서 찾았다. 그러나 개인 소유의 사노비를 관리하는 것은 소유주가 사적으로 해결해야 했다. 도망간 노비의 소재를 파악하는 일은 다른 노비를 시켜 비교적 쉽게 했지만, 노비를 잡아오는 일은 관청에 기대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노비를 잡으러 갔다가 현 주인과 분쟁에 휘말릴 수 있고, 노비가 거세게 저항해 봉변을 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1427년(세종 9) 경기도 양주에 살았던 장전의 부인 신씨는 도망간 계집종의 소재를 조사해 경상도 순흥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뒤, 경상도 도관찰출척사에게 자신의 노비를 잡아달라는 내용으로 청원문서를 올리기도 했다. Q3. 누가 노비가 되었는가 A3. 고려 때부터 물려받은 노비제도를 가지고 있었던 조선시대에는 ‘노비로 태어나는 자’가 노비의 주종을 이루었다. 아버지나 어머니 중 한 명이라도 노비였다면, 그 자식 또한 노비가 되는 것이 민간의 관행이었다. 드라마 ‘추노’의 송태하(오지호)처럼 노비로 태어나지 않았어도 노비로 전락한 경우도 있었다. 반역과 같은 중죄를 저질러 노비로 전락한 이들이 그들이다. 조선시대 법전에는 강도의 처와 자식을 노비로 만드는 처벌규정이 실려 있다. 또 전란이나 흉년으로 인해 생계가 막막했던 백성들은 목숨을 구하기 위해 부잣집에 스스로를 팔아 노비가 된 자들도 있었다. Q4. 노비의 인생 역전은 가능했을까 A4. 드라마 ‘추노’에서 노비 출신인 언년이(이다해)는 병자호란을 틈타 양반과 혼인해 김혜원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신분을 벗어던졌지만, 결혼 첫날밤 도망친다. 이처럼 한번 낙인 찍힌 노비의 인생 역전은 가능한 것일까. 실제 노비로 태어나 신분을 숨긴 채 과거에 급제한 뒤, 벼슬을 지내다 다시 노비가 된 극적인 삶을 산 인물이 있었다. ‘영조실록’ 1745년(영조 21년) 5월26일자 기록에 따르면 영조는 엄택주라는 인물에 대해 진노하면서 흑산도로 유배해 노비로 삼고, 과거 합격 기록을 삭제하라는 명을 내린다. 엄택주의 본명은 이만강으로 전의현 관청의 노비였다. 그는 신분을 감추고 엄씨 행세를 하며 1719년(숙종 45)에 사마시에 합격해 생원이 됐으며 6년 후인 1725년(영조 1)에는 문과에 합격했다. 급제 후 연일현감 등을 지내다 벼슬을 그만뒀지만 결국 원래 신분이 드러났다. Q5. 상전을 죽이기 위한 비밀결사가 있었는가 A5. 드라마 ‘추노’에는 밤마다 잔혹한 노비 소유주를 살해하는 은밀한 조직이 그려지고 있다. 실제로 견고한 유교적 신분 질서가 흔들리기 시작한 조선 후기에는 그러한 이야기의 소재가 될 만한 사건들이 발생했다. ‘살주계(殺主契)’, ‘검계(劍契)’, ‘향도계(香徒契)’ 등으로 불린 사회적 불만세력들의 모임이 나타난 것이다. 서울 도심에서 횡행한 살주계·검계는 노비들이 상전을 죽이기 위해 결성한 조직이다. 도심지역에서 활동해 익명성을 유지하기가 용이했다. 하층민의 정치 조직인 향도계는 본래 장례절차를 도와주고 분묘를 조성해 주는 ‘상두꾼’의 모임으로, 하층민의 조직이었다. 이들은 양반 전체를 대상으로 테러를 감행, 재산을 약탈하고 부녀자를 겁탈할 뿐만 아니라 남인, 서인 등 당시 정치세력과도 손을 잡고 있었다. Q6. 소현세자는 독살됐을까 A6. 드라마 ‘추노’에서 소현세자가 독살됐음을 암시하듯이 소현세자 독살설은 계속 제기돼 왔다. ‘인조실록’에는 소현세자가 사망한 이후 약물에 중독된 듯한 증상이 나타났다는 기록이 있어 아버지인 인조에 의해 독살됐다는 설이 제기됐다. 당시 인조는 청나라에서 자신을 폐하고 친청파인 소현세자를 왕위에 올릴까 두려워했다. 세자에게 침을 놓은 이형익을 처벌하지 않았고, 세자의 장례를 지나치게 간소하게 치른 점 등 실록에 나타난 여러 정황은 독살설에 무게를 싣는다. 그러나 실록과 달리 ‘승정원일기’나 ‘심양일기’ 등에는 세자가 귀국하기 전부터 이미 병들어 있었다고 나와 독살된 것이 아니라 병사했다는 해석도 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지방선거 ‘교육 이슈’경쟁

    “교육 관련 이슈를 선점하라.” 6·2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에 ‘교육’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야권을 중심으로 초·중생 무상급식 논의가 확산되면서 찬반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고, 최근에는 아이들의 ‘밥’이냐 ‘성적’이냐를 두고 학부모들의 표심(票心)을 자극하는 움직임도 보인다. 야권에서는 서울·경기 등 광역단체장 예비후보자들을 비롯해 기초단체까지 무상급식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상태다. 민주당의 기초단체장 예비후보자들은 5일 ‘무상급식 연대’까지 결성했다. ‘아이들의 밥’이라는 소재는 누구에게나 중요한 관심사여서 일찌감치 야권에서 이슈를 선점한 모양새가 됐다. 반면 여권에서는 무상급식에 대해 ‘포퓰리즘’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형편이 되는 학생들까지 무상급식을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저소득 계층에 한해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이어왔다. 지난 3일 교육과학기술부와의 당·정회의에서도 “전면 무상급식은 어렵다.”고 의견을 모았다. ●정몽준 “수준별 교육·성적 공개” 그러다 최근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공개되자 한나라당은 아이들의 ‘성적’에 초점을 맞추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 ‘막장 졸업식 뒤풀이’에 이어 교육 공무원 비리 등 교육 관련 문제가 잇따라 터지자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은 분위기다. 정몽준 대표가 충북 옥천군의 삼양초등학교를 찾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삼양초등학교는 학업성취도 평가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 “비결은 맞춤식 수준별 교육, 교육과정 시간 증가, 방학 중 학력신장 캠프 등”이라고 이 학교 정정우 교장이 정 대표에게 설명했다. 정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공교육을 살려야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교육 개혁 방안으로 수준별 수업과 학교 성적 공개 등을 제시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결국 학부모들에게 중요한 것은 자녀들이 좋은 성적을 받게 되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교육비리 해결, 공교육 개혁 등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공교롭게 민주당 정세균 대표도 이날 교육현장을 찾았다. ●정세균 “등록금 상한제 도입을” 정 대표는 연세대에서 18개 대학 총학생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등록금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총학생회장들은 오는 4월 임시국회에서 등록금 상한제를 도입하고 지난 1월 통과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의 문제점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처럼 여야 대표들의 동선에서도 교육에 대한 시각차가 그대로 드러난다. 이를 두고 “교육문제를 너무 선거와 연결시켜 이념적으로만 다루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김형준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교육문제는 예민하고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어떤 입장을 내세우든 포퓰리즘으로 그치지 않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매니페스토를 통해 우선순위와 실현가능성을 따진 뒤에 구체적으로 공약을 제시해야지 단순한 구호와 이벤트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야구광 음악캐치볼

    야구광 음악캐치볼

    ‘야생야사(野生野死)’ 야구에 죽고 야구에 사는, 그리고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2010시즌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서울 홍익대 앞으로 달려가 보면 어떨까. 전국 야구광들의 몸 풀기를 위해 음악으로 캐치볼을 하는 이색 공연이 열린다. 5일 오후 7시30분 홍대 앞 상상마당에서다. 롯데 자이언츠의 응원가 ‘부산 갈매기’를 록버전으로, LG 트윈스 응원가 ‘아파트’를 메탈 버전으로 들을 수 있다. 전자 기타를 방망이 삼아 야구공을 칠지도 모른다. 야구광 음악인들이 여는 ‘야구광 콘서트’다. 홍대 앞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음악인들과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결성한 사회인 야구단 ‘록커스’ 멤버들이 대거 출연한다. 모던록 밴드 와이낫, 포크록 듀오 하찌와 TJ의 조태준, 여성 보컬이 랩을 들려주는 록밴드 다이스가 중심이다. 메탈밴드 블랙신드롬의 기타리스트 김재만, 자우림의 베이시스트 김진만, 록커스 감독이자 일렉트로닉 록밴드 힙포켓 출신의 노병기 등 고참 음악인들의 깜짝 프로젝트 밴드 공연도 눈길을 끈다. 록커스 멤버는 아니지만 ‘치고 달려라’ 등 야구를 주제로 한 노래를 부른 펑크밴드 타카피도 특별 초대됐다. 삼미 슈퍼스타즈, 청보 핀토스, 현대 유니콘스, 한화 이글스, 해태 타이거즈, OB베어스, MBC 청룡 등 향수를 자극하는 옛 국내 프로야구 팀 유니폼을 입고 가면 무료 입장이다. 세계 어느 나라 야구팀이든 유니폼만 입고 가면 야구공과 야구장갑을 기념품으로 준다. 단, 일본 야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사람은 입장 불가다. 1만 5000원. (02)330-6211.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예비신랑 장동건, ‘프로젝트 그룹’ 결성

    예비신랑 장동건, ‘프로젝트 그룹’ 결성

    장동건, 김승우, 황정민, 지진희, 공형진, 이하나 등 국내 톱스타들이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해 음반을 발표한다.이들은 야구단 플레이보이즈로 활동하다 최근 액터스 초이스라는 프로젝트그룹을 결성해 ‘WE’ 온라인의 OST 테마곡 ‘우리’의 녹음을 마쳤으며, 3일 티저 다큐 메이킹 에피소드 영상을 공개했다.‘우리’는 5분30초 분량의 곡으로 싱어송라이터인 주영훈이 작사·작곡했다. 세상사는 것이 힘들고 지친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삶의 희망을 볼 수 있길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각 파트의 부분별로 배우들의 음색에 따라 구분돼 녹음작업이 진행됐다.그동안 장동건이 배우 활동을 하면서 몇 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황정민 또한 뮤지컬에서 노래실력을 보여준 적은 있지만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편 이들이 찍은 뮤직비디오는 오는 5일 음원 사이트와 ‘WE’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음원 수익금의 일부는 자선 기부단체에 플레이보이즈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사진 = 위온라인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EE, 한국 대표로 국제 앰네스티 자선음반 참여

    EE, 한국 대표로 국제 앰네스티 자선음반 참여

    아트 퍼포먼스 그룹 이이(EE, 이윤정ㆍ이현준)가 국제 인권단체인 앰네스티(AI)가 만드는 자선 음반에 한국 대표로 참여했다. 삐삐밴드의 보컬 겸 유명 스타일리스트인 이윤정과 설치 미술작가 겸 음악 프로듀서인 이현준이 결성한 이이는 앰네스티가 인권 운동 기금 마련을 위해 출시하는 컴필레이션 음반 ‘피스(Peace)’에 ‘토크 투 뎀(Talk to them)’이라는 곡으로 참여했다. ‘피스’는 50개 국가 200여팀의 대표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이이를 비롯해 세계적인 영화 음악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일본의 류이치 사카모토, 프랑스 출신의 모던록밴드 타히티 80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대거 동참했다. 이이가 부른 ‘토크 투 뎀’이란 곡은 북한 방송의 인터뷰를 샘플링해 만든 곡으로 남북한 아이들을 비롯한 전세계의 아이들에게 아픈 과거를 치유하고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자는 노래다. 이번 앨범 2010년 3월 1일 전세계적으로 동시 발매 되지만 국내유통은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국제 앰네스티는 1961년 설립된 국제 인권단체로 세계의 양심수들의 사면과 무죄한 정치범의 석방을 요구하는 등 정부, 이데올로기, 종교를 초월해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세계 최대의 순수 민간차원의 인권운동 단체로 노벨평화상과 유엔 인권상을 수상했다. 사진 = 파운데이션 레코드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5년만에 다시뭉친 록밴드 노바소닉

    5년만에 다시뭉친 록밴드 노바소닉

    1990년대를 뒤흔들었던 록밴드 ‘넥스트’가 1997년 12월31일 공연을 끝으로 해산한다. 리더였던 ‘마왕’ 신해철은 다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걸출한 연주력을 뽐내던 김세황(기타), 김영석(베이스), 이수용(드럼)은 솔로 활동을 준비 중이던 ‘패닉’의 래퍼 김진표를 보컬로 영입해 1999년 ‘노바소닉’을 출범시킨다. 당시 국내에서는 파격적이었던 하드코어 랩 메탈을 들려줬던 노바소닉은 뜨거운 인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심장에 이상이 생겨 수술을 받아야 했던 김진표가 2002년 밴드를 떠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듬해 노바소닉은 새 보컬로 이현섭을 뽑아 4집을 발표했지만 이전과 같은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 김진표의 그림자가 진했다. 기존 랩 메탈에서 벗어나 변화를 추구했으나 음악팬들이 적응하지 못했다. 노바소닉은 활동을 중단했고 김세황, 김영석, 이수용은 2006년 신해철이 재결성한 넥스트에 합류했다. 노바소닉은 자연스럽게 간판을 내렸다. 노바소닉이 다시 깃발을 올린다. 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교동 상상마당 라이브홀(3만 3000원, 1544-1555)에서다. 약 5년 만의 재결성이다. 2007년 재차 넥스트를 떠난 뒤 음반 프로듀싱과 녹음 작업에 전념하던 김영석과 이수용이 지난해 말 재결성 결심을 굳혔다. 솔로 활동을 하며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에도 참여했던 이현섭이 다시 보컬을 맡았다. 넥스트에 남은 김세황 대신 ‘티.오’ 출신 정구현이 영입됐다. 힙합계 실력파 DJ인 DJ렉스가 새로 가세한 점이 눈에 띈다. 공연은 새 앨범인 5집 발매 및 밴드 결성 10년을 기념하는 자리다. ‘마지막 편지’, ‘그것조차 거짓’, ‘진달래꽃’, ‘나쁜 여자’ 등 히트곡과 5집에 담은 신곡, 그리고 멤버들의 애창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5집 제목은 ‘메타모퍼시스(Metamorphosis)’. 생물학적 변이라는 뜻이다. 음악적 변화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타이틀곡 ‘아프게 사랑해서’ 등 6곡을 담았다. 원년 멤버였던 김진표가 ‘타겟’이라는 노래에 랩으로 참여하며 의리를 과시한다.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김영석은 “현대적이며 감각적인 하이브리드 장르로 변화를 시도했다.”면서 “멤버들 각자 활동 영역이 있어 앞으로는 음반 성공 여부로 밴드 존속 여부가 결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박근태 CJ중국본사 대표 중국한국상회 회장 취임

    │베이징 박홍환특파원│CJ 중국본사의 박근태(57) 대표가 제17대 중국한국상회 회장에 취임했다. 중국한국상회는 24일 저녁 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박 대표를 우남균(전 LG전자 중국본부 사장) 제16대 회장 후임으로 선출했다고 25일 밝혔다. 1993년 결성된 중국한국상회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6000여곳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이다. 박 대표는 취임사에서 “글로벌 경제의 최일선인 중국에서 우리 기업의 성장과 성공은 글로벌 시대 한국 경제의 성패를 좌우할 바로미터”라면서 “중국 내수시장을 개척하는 프런티어로서 한국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17년 동안 중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대표적인 ‘중국통’ 기업인으로 지난해 말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선정한 제9회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글로벌 경영부문상을 받았다.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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