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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공직열전] 중소기업청-기업 전반 정책 다루는 ‘맨파워’ 조직

    [2014 공직열전] 중소기업청-기업 전반 정책 다루는 ‘맨파워’ 조직

    중소기업청은 1996년 2월 중소기업 보호, 육성의 사명을 띠고 출범했다. 창업과 벤처 등 혁신형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인력·자금·판로·수출 지원 등 정책을 전담한다. 새 정부 들어 창조경제 구현의 핵심으로 중소기업 육성이 강조되면서 위상이 강화됐다. 지난해 정부조직 개편에서 중견기업 정책을 이관받아 ‘소상공인-중소기업-중견기업’ 등 기업 전반의 정책을 아우르게 됐다. 정부 외청 가운데 유일하게 국무회의에 배석한다. 기능에 비해 조직은 작지만 내공이 상당한 ‘맨파워’를 자랑한다. 김순철 차장은 옛 산업자원부 재임 시절에도 우리나라 산업·기업정책을 꿰뚫은 실력파다. 꼼꼼한 업무 스타일과 올곧은 성실함이 돋보인다. 또 온화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직원들에게 다가가는 ‘인기맨’이다. 새 정부 창조경제 마스터플랜의 시발점인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을 주도해 인정받았다. 박태성 기획조정관은 부드러운 성품으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조직관리 능력으로 신망이 높다. 지난해 6월 산자부에서 중기청 기획조정관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조직 전반에 대한 빠른 이해와 갈등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예산과 법안 처리를 현장에서 진두지휘한 ‘야전사령관’이다. 김진형 중소기업정책국장은 박사과정 중 행정고시와 변리사에 동시 합격했고 미국 변호사 자격도 갖고 있다. 정부 부처 최초로 영세 자영업자 대책을 수립, 소상공인정책국이 신설되는 토대를 마련했다. 평소 책을 많이 읽는 다독가로 아이디어가 풍부하다. 이상훈 소상공인정책국장은 차분하고 따뜻한 업무 스타일로 직원들에게 인기가 높다. ‘거울은 스스로 웃지 않는다’는 소신과 ‘모든 일은 사람이 한다’는 철학으로 직원과의 소통과 화합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고 있다. 대구·경북청장 재직 때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로부터 장기 근무를 원하는 ‘청탁’을 받기도 했다. 정윤모 창업벤처국장은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실, 중소기업정책국장, 소상인공인정책국장, 경영지원국장 등 요직을 거친 중소기업 분야 전문 관료다. 러시아 기업지원부 파견 및 중국 주재관으로 재직해 국제 업무에 탁월하고 정무 감각도 갖췄다. 실무자에게 권한을 주는 분권형 업무 스타일로 공사가 명확하다. 성윤모 경영판로국장은 온화한 가운데 꼼꼼함과 치밀함으로 승부하는 ‘온화한 리더십’으로 직원들의 존경을 받는다. ‘산자부 3대 수재’로 불릴 만큼 업무 능력이 탁월하다. 지난해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중견기업 업무가 중소기업청으로 이관되면서 자리를 옮겼지만 빠른 조직 장악력으로 안정화를 이끌었다. 성 국장 주재 회의에서는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복잡하고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특유의 위트와 온화함으로 다양한 의견을 이끌어 낸다. 최철안 생산기술국장은 부드럽지만 업무에서는 치밀하고 꼼꼼한 스타일이다. 미국 중소기업을 연구한 경력을 활용해 현장에서 청년창업자포럼과 엔젤클럽 신규 결성 등 청년·창업 기반을 실행한 현장파다. 김일호 중견기업정책국장은 소상공인과 R&D 등 굵직한 중소기업 정책을 수립, 시행한 소장파다. 현장 감각과 다양한 경험을 겸비했는데 1년간 산업통상자원부 파견, 부처 간 협업 및 업무조정 역량을 발휘했다. 김형호 서울청장은 ‘덕장’으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 직원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2011년 3월부터 현재까지 최장수 서울청장을 맡고 있다. 서승원 경기청장은 창업벤처 전문가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자랑한다.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책을 기획, 추진해 총리실 정책과제 및 정부업무평가에서 최우수 부처에 선정되는 등 창업벤처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혁신인사기획과장 재직 시 조직 개편을 통해 정원을 확대(70여명)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담당하는 등 중기청의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직원들의 고민이나 생각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스킨십을 중시한다. 김흥빈 대구·경북청장은 원칙을 중요시하며 명확한 업무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말이 아니라 직접 행동하는 ‘소리 없이 강한 간부’다. 삼촌 행정을 강조하는데 정책 고객을 삼촌처럼 생각해 편하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다음회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입니다.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앨 고어, 우리의 미래(앨 고어 지음, 김주현 옮김, 청림출판 펴냄) 환경운동가인 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이 인류의 미래 대처 방안을 제시한 책. 2007년 지구온난화 문제를 환기시켰던 ‘불편한 진실’ 이후 다시 선보인 책을 통해 환경 문제를 넘어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등 전방위로 뻗은 고어의 고민과 미래관을 확인할 수 있다. 고어는 세계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요인을 여섯 가지로 봤다. 상호 연결성이 높아진 세계 경제, 인터넷 통신망 발달을 통한 디지털 혁명, 세계 권력의 중심축 이동, 한계를 넘어선 성장, 생명공학의 발달, 인류문명과 생태계 간 관계 변화 등이다. 미래 위기를 경고하면서도 그는 인류가 지구공동체의 미래를 결정할 힘이 있다고 낙관한다. 디지털 네트워크로 전 세계인들의 생각과 감정을 연결해 ‘글로벌 마인드’를 구축하는 것 등이 미래를 대비하는 강력한 장치로 제시된다. 532쪽. 1만 9800원. 영국 전투(마이클 코다 지음, 이동훈 옮김, 미메시스 펴냄) 1940년 제2차 세계대전, 영국 공군은 잉글랜드 남부 해안의 제공권을 놓고 독일 공군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중전을 벌인다. 그해 7월부터 3개월간 벌인 전투에서 영국은 1963대, 독일은 2550대의 항공기를 각각 투입했다. 영국은 544명의 승무원과 1547대의 항공기를 잃었고, 독일은 2698명의 승무원이 사망하고 1887대 항공기가 피격됐다. 항공기 간 거리는 불과 10m 안팎. “적기들이 마치 모기 떼처럼 몰려오고 있다”던 표현처럼 얽히고설켜 끔찍한 혼전을 벌였다. 최근 국내에 번역된 책은 당시 전투의 전개 과정을 치밀하게 더듬었다. 영국 옥스퍼드 매그덜린 칼리지를 졸업하고 영국 공군에서 복무한 저자는 영국 공군의 승리 요인으로 전투기사령부의 철저한 전투 대비를 꼽았다. 도표나 사진이 없어도 당시 전투가 발발하기 전 영국의 정치적·기술적·공업적 배경을 훑어 풍부한 지식을 전달한다. 352쪽. 2만원. 결핍의 경제학(센딜 멀레이너선·엘다 샤퍼 지음, 이경식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저자들은 각각 하버드대 경제학과와 프린스턴대 심리학과 교수다. 어떤 일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왜 마감 시한에 임박해 일을 끝내는 경우가 많을까. 책이 제시하는 해답은 ‘데드라인 효과’, 즉 시간이 부족해 딴 데 신경 쓰지 않고 그 일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결핍의 순간에 인간은 좀 더 생산적으로 변한다는 것. 일례로 1984~2000년 차량 충돌로 사망한 소방관의 79%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서였다. 화재를 제압해야 한다는 목표에만 몰두해 소방관들은 자신의 안전벨트를 매는 행위는 잊어버린다. 어떤 한 가지에 집중하면 다른 것들을 그만큼 등한시하는 대가를 치른다는 ‘행동경제’ 원리가 집중 조명된다. 돈이 없으면 IQ가 떨어지고, 바쁜 사람이 더 바빠지는 이유는 한 가지. 결핍이 인간의 주의력을 사로잡아 사고방식이 지배된 결과다. 476쪽. 1만 8000원. 레이첼 카슨(윌리엄 사우더 지음, 김홍옥 옮김, 에코리브르 펴냄) ‘침묵의 봄’ 출간 50주년이었던 2012년에 나온 세계적 환경운동가 레이첼 카슨(1907~1964)의 평전. 전문 기고가인 저자가 쓴 이 전기는 앞서 2004년 국내에 소개됐던 린다 리어 저술의 평전과는 접근법이 사뭇 다르다. 리어의 평전이 시간 흐름에 따른 총체적 서술이었던 반면 이 책은 카슨의 수많은 주변 인물들을 과감히 생략하고 그의 사고에 영향을 미친 책과 저자들, 그의 주요 저술 등에 초점을 맞췄다. 인물을 둘러싼 연대기적 나열보다는 굵직굵직한 이슈 중심으로 엮어 나간 것이 책의 큰 특징이다. 꼼꼼한 조사 작업을 거친 전기에서는 생전의 카슨이 수줍은 성격이었지만 일에서만큼은 맹렬한 에너지를 드러낸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작가가 꿈이었다가 과학자로 선회한 대학 시절,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선 과정 등이 자세히 기술됐다. 632쪽. 3만 5000원.
  • 진보여, 이념에서 나와 서민에게 가라

    진보여, 이념에서 나와 서민에게 가라

    진보의 착각/크리스토퍼 래시 지음/이희재 옮김/휴머니스트/768쪽/3만 5000원 “진보라는 관념에 논박할 만한 수많은 증거에도 불구하고 왜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진보를 믿을까?” 역사가 늘 더 나은 방향으로 진보할 것이라는 기대는 무너졌다. ‘공동체’와 ‘모두가 윤택한 삶’을 기치로 내걸어 지지를 얻은 좌파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20세기 말에는 우파가 재부상했다. 복지국가가 자유시장주의를 대체하리라던 좌파의 신념도 무너졌다. 그런데도 진보에 대한 믿음이 여전한 현실을 두고 미국 역사가이자 사회비평가 크리스토퍼 래시는 ‘괴이한 현상’이라고 규정한다. 래시는 ‘진보의 착각’(원제 The True and Only Heaven)에서 이 시대 지식인들이 길 잃은 진보를 향한 맹목적인 낙관주의와 오해에서 깨어나야 한다면서 진보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원제(참되고 오직 하나뿐인 천국)의 의미는 곧 진보가 추구하는 이상향이다. 과거 사회주의자를 자처한 저자는 1970년대 중반부터 성 해방, 여성의 직장생활, 전문기관의 아동 보육 등으로 대변된 좌파의 기획에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이때 등장한 새로운 좌파는 초창기 좌파의 역사에 무지해 분파주의는 극에 달하고, 이념적 순결성에 집착하며, 낙오된 사람들의 집단 감상주의처럼 그 역사에서 가장 불미스러운 모습을 자꾸 되살려 내려 했다. 더불어 “미래와 싸운 것이 아니라 후지고 몽매하고 생각이 짧아 진보에 반대하는 사람들”과 싸우면서 우월감을 느끼는 엘리트주의에 매몰됐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진보의 천국은 더이상 없다고 주장하며, 사회 내부의 심리·문화·정신적 질서를 다시 세우는 일에 주목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19세기부터 20세기 말까지 진보에 관한 논쟁을 이끌어 온 사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 좌파의 궤적을 고찰하면서 그동안 오독했던 기독교 전통, 계몽주의와 세계주의, 자유주의와 서민주의 등 다양한 이론과 가치관을 재조명하는 이유다. 저자는 좌파와 우파는 생산물의 분배를 두고 극심하게 갈등했으나 양쪽 모두 인간의 무한한 욕망을 긍정했다고 해설한다. 대량 생산을 통한 생활 수준의 향상을 추구하면서 결국 환경재앙과 빈부격차의 심화, 전 세계적 폭동과 테러, 기후변화를 불러왔다는 것이다. 이제 미래를 위협하는 것은 좌우의 이념 공방이 아니라 사회 내부에서 일어나는 심리·문화·정신적 기초의 붕괴다. 노동의 즐거움과 안정된 관계, 가정생활, 향토애, 역사적 귀속감 등 정신적 가치가 무너지는 상황이다. 이때에 진보가 추구해야 할 것은 전체주의나 집단주의 등 이념적 재무장이 아니다. 현재의 한계를 명확하게 바라보고 사회·문화적 질서를 바로 세우는 ‘서민 철학’이다. 욕망을 절제하고 한계를 받아들이는 기독교 금욕주의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봤다. 보통 ‘대중 영합주의’로 쓰이는 포퓰리즘(populism)을 저자는 자립과 책임, 검약과 절제를 중시하는 미국 중하류층의 특성을 일컫는 ‘서민주의’로 풀이하면서 진보에 필요한 태도의 연장선에 두었다. 또한 저자는 연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호한 인도주의와 보편성 대신 ‘평범한 이들’의 개별적 속성에 눈을 돌리고 향토애에 기반한 공동체 의식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이를테면 진보는 흑인과 백인이 같은 학교에 다녀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비슷한 사람들과 모여 살고 싶어 하는 공동체 본능은 생각보다 강하므로 다름을 존중해야 한다는 얘기다. 공동체의 보존은 평등 못지않게 소중한 가치인 동시에 아이러니하게도 평등에 꼭 필요한 가치이기도 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더불어 다른 진영에 있는 상대방에게도 공동체나 집단에 대한 충성이 있다는 점을 존중해야 진정한 연대가 가능하다고 했다. ‘관용’이라는 보편주의적 처방이 아니라 ‘용서’라는 종교적 이상이 전제된 것이다. 이 책의 함정은 저자가 사망하기 3년 전 1991년에 나왔다는 점이다. 출간 당시 저자는 좌파에게는 파시스트로, 우파에겐 반기업주의자로 비난받았다. 번역본이 나온 현재 한국에서는 ‘23년 전의 사유가 현재에 적용 가능한가’라는 의문이 생길 법도 하다. 진보 이론을 정리한 사유의 결과물이 서민의 삶과 유리된 채 이념 논쟁과 권력 투쟁을 반복하는 우리 사회에 새로운 시사점을 던지는 것은 분명하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1인 시위하는 영어교사 키트 밀러

    [World 특파원 블로그] 1인 시위하는 영어교사 키트 밀러

    “남미 출신 불법 체류 엄마들은 매일 불안에 떨고 있는데 의회가 손을 놓고 있으니 1인 시위라도 해야지요.” 불법 체류자가 1100만명이 넘는 나라, 미국. 이들에게 시민권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 ‘통합이민개혁법안’이 지난해 4월 상원을 통과했지만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반대로 더 이상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민법안이 의회에서 낮잠을 자는 동안 일부 불법 체류자들은 본국으로 강제 송환되는 등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 하원 건물 앞에서 만난 키트 밀러(55)는 ‘이민개혁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쓴 피켓을 들고, 직접 만들어온 전단지를 의원 등 관계자들에게 나눠주고 있었다. 20쪽에 이르는 전단지에는 멕시코와 페루, 엘살바도르, 볼리비아 등 남미에서 온 ‘일하는 여성이자 엄마들’의 절절한 사연이 담겨 있었다. 밀러는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한 학교 강당을 빌려 이들에게 10년째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다. 밀러는 “영어를 배우는 남미 출신 여성들 대부분이 ‘서류가 없는’(undocumented) 불법 체류자들”이라며 “모두 자식을 위해 저임금에 시달리며 열심히 일하는 엄마들인데 쫓겨 다니거나 본국에 갈 수 없어 가족과 수십년째 떨어져 사는 현실을 보니 의회에 호소라도 해서 이민법안을 통과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밀러가 소개한 엘살바도르 출신 에스텔라(43)는 “엘살바도르에서 벌어지는 내전과 폭력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와 한 가정의 가사 도우미로 일하고 있는데 23년째 본국에 두고 온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밀러는 내친김에 상속받은 유산을 털어 ‘여성 도너(기부자) 그룹’이라는 단체를 결성, 불법 체류 여성들을 돕고 이민법안 통과를 위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불법 체류자 문제는 단지 남미에서 온 여성들뿐 아니라 한국인 불법 체류자에게도 해당된다”며 “모든 사람들이 살기 좋은 미국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문화단신] 재즈 거장 팻 메스니 10월 내한

    재즈 거장 팻 메스니가 이끄는 ‘유니티 그룹’이 오는 10월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내한 공연을 한다. 팻 메스니는 미국 그래미상 20회 수상과 20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에 빛나는 재즈계의 전설이다. 함께 한국을 찾는 ‘유니티 그룹’은 2012년 결성된 ‘유니티 밴드’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 있는 팀으로 크리스 포터(색소폰), 벤 윌리엄스(베이스), 안토니오 산체스(드럼)로 구성됐다.
  • 녹차 마시면 머리 좋아져?…“추출물, 기억력 향상”

    녹차 마시면 머리 좋아져?…“추출물, 기억력 향상”

    우리 몸에 좋다고 알려진 녹차가 두뇌의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최초로 확인됐다고 미국 과학전문 사이언스데일리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바젤대학 정신의학과 연구팀은 최근 녹차 추출물이 기억력과 같은 인지기능을 향상하게 한다는 최초의 증거를 피어리뷰 학술지인 ‘정신약리학’(Psychopharmacology)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그간 흔히 치매로 불려 왔던 신경인지장애와 같은 정신신경장애로 발생하는 인지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시행된 임상적인 결과로 앞으로 큰 기대를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구팀은 밝히고 있다. 주로 항암 효과에 대한 연구에 사용됐던 녹차의 이런 주성분이 우리 인간의 두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최근 학자들을 통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런 연구는 녹차가 인지수행 검사에서 긍정적 효과와 연관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그간 인지 향상 효과를 근본으로 하는 녹차의 신경적 ‘기전’(機轉·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연구로 녹차 추출물이 우리 두뇌의 ‘효과적 연결성’을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뇌의 한 영역이 다른 부분에 영향을 주는 원인적인 영향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런 연결성으로 나타난 영향은 실제로 인지수행의 향상을 이끌었다. 임상 시험에서 참가자들은 녹차 추출물을 섭취한 뒤 현저한 기억력 향상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를 살펴보면 연구팀은 실험에 지원한 건강한 남성들에게 몇 g의 녹차 추출물이 함유된 소프트 음료를 마시게 한 뒤 기억력을 테스트하는 문제를 풀도록 했다. 이후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를 사용해 참가자들의 두뇌 활동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두뇌에 있는 ‘전두엽’과 ‘두정엽’ 사이의 연결성이 현저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참가자들이 과제를 수행하는 데 이런 연관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스테판 보그와르트 정신의학과 교수는 “이번 결과는 녹차가 뇌의 (신경전달물질 분비신호 세기의 변화인) ‘단기 시냅스 가소성’을 증가시키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폴 매카트니, 그가 온다

    폴 매카트니, 그가 온다

    ‘팝의 전설’ 폴 매카트니(71)의 첫 내한 공연이 성사됐다. 오는 5월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카드의 공연 프로젝트 ‘슈퍼콘서트’를 통해서다. 지난해 브라질을 시작으로 남미와 유럽, 북미, 일본 등 23개 도시에서 열린 ‘아웃 데어’ 투어의 일환이다. 폴 매카트니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비틀스 시절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 대중음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뮤지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존 레넌과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와 함께 비틀스를 결성해 1962년 첫 싱글 ‘러브 미 두’를 발표한 이래 ‘예스터데이’, ‘렛 잇 비’, ‘헤이 주드’ 등 숱한 명곡을 쏟아 내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팀이 해체되는 1970년까지 총 12장의 정규 음반을 발표하며 16억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 그래미상 7회 수상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그는 존 레넌과 함께 비틀스의 곡 대부분을 작곡하며 비틀스 신드롬의 중심에 섰다. 특히 ‘예스터데이’는 그가 꿈속에서 들었던 멜로디로 쓴 곡으로 유명하다. 비틀스 해체 뒤 폴 매카트니는 밴드 ‘윙스’로, 또 솔로 뮤지션으로 활동을 이어 갔다. 록뿐 아니라 클래식, 일렉트로니카 등 장르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음악을 시도하며 밴드와 솔로 활동을 포함해 자신이 작곡한 곡 총 32곡을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려놓았다. 그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작곡가이자 레코딩 아티스트’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으며, 1965년에는 비틀스의 멤버로 대영 제국 훈장 5등급을, 1997년에는 기사 작위를 받았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고 2010년에는 미국 의회도서관이 수여하는 거슈윈상을 수상하는 등 그를 향한 전 세계적인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오르고 지난해 10월 정규 16집 ‘뉴’를 발표하며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정력적인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은 ‘뉴’의 수록곡을 포함해 비틀스와 윙스, 솔로 활동 당시의 히트곡까지 그의 50년 음악 일대기를 아우르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그와 10년 이상 호흡을 맞춰 온 폴 위킨스(키보드), 브라이언 레이(베이스·기타), 러스티 앤더슨(기타), 에이브 라보리엘 주니어(드럼)가 함께한다. 또 대형 스크린과 레이저, 폭죽, 비디오 등 최첨단 무대기술로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5만 5000~30만원.(02)332-3277.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 서종진 광산구청장 예상 후보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 서종진 광산구청장 예상 후보

    광주 광산구청장에 도전한 서종진(61) 예비 후보는 내무관료 출신으로 광산구(동곡) 토박이다.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합리적이란 평이다. 40여년 전 당시 광산군청 지방건축기사보로 공직에 투신해 소방방재청 재난종합상황실장, 안전행정부 재난관리과장 등을 거쳤다. 광주시로 내려와 광산구 부구청장과 교통건설국장·도시철도건설본부장 등을 역임, 지방과 중앙공직을 두루 경험했다. 지난해 퇴임과 함께 당시 안철수 새정치신당 정책네트워크 ‘내일’ 실행위원이 되면서 선출직 단체장 선거에 발을 내디뎠다. 광산미래포럼을 결성해 지역개발 정책을 만들고 주민과의 스킨십에 주력했다. 서민, 자영업자, 중소기업인 등이 참여하는 가족공동체 실현을 기치로 내걸었다. 머슴 같은 뚝심과 중앙 인맥, 재난안전 분야의 전문가적 식견 등이 강점. 광주 군 공항과 평동포사격장 이전, 송정역세권이 포함된 KTX권 중심의 평화 문화 예술의 도시 건설, 첨단 생태농업도시 조성 등이 공약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국고보조사업 이대로 괜찮나]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다른 셈법

    [국고보조사업 이대로 괜찮나]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다른 셈법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 사이에서 쏟아지는 각종 ‘개발공약’은 십중팔구 상당액의 국비 지원을 전제로 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시작되는 국고보조사업은 준비 부족과 도덕적 해이 등이 겹쳐 지방자치단체에 오히려 독이 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신문은 60조원에 육박하는 국고보조사업의 문제점과 대안을 고민하는 기획을 3회에 걸쳐 다룬다. 정부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노후 상수관을 개량하고 이를 통합 운영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목적은 ‘유수율이 극히 저조함에도 지방재정이 열악해 상수관망 정비 및 유지관리 시스템이 미흡한 지자체의 수도시설 운영 효율을 증대하고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를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정부는 함정에 빠지고 말았다. 우선 문제는 사업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지방의 실정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47개 지자체를 골라 사업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결국 통합운영 양해각서(MOU)를 환경부와 교환하지도 않은 채 사업 대상이 됐던 32개 지자체는 모두 사업을 포기하거나 보류했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자부담 사업비를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충남 보령시 등 11개 지자체는 사업 추진이 불가능해 보류했으나, 환경부가 사업비 1260억원(국비 339억원, 지방비 921억원)을 중기사업계획에 편성해 임의로 사업을 계속 추진하다가 감사원으로부터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까지 받았다. 국고보조율을 ‘30%±20%’로 설정한 것은 문제였다. 예산군처럼 재정자립도가 낮은 곳에 국고보조율 30%, 즉 전체 사업비의 70%를 지방에서 부담하라는 건 애초에 무리한 요구였다. 황석태 환경부 수도정책과장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국고보조율이라는 비판에는 공감한다”고 수긍했다. 그는 “우리도 기획재정부에 국고보조율을 50%로 높여 노후 상수관망 교체를 지원하자고 요구했지만 끝내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여기에 더해 한국수자원공사 위탁을 사업 추진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것은 “근본 취지가 정말로 주민들에게 좋은 물을 마시게 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는 어느 지방공무원의 말처럼 정당성 자체를 의심받게 만들었다. 결국 수자원공사와 예산군이 개최하려던 주민설명회는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예산군농민회, 예산참여자치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상수도 민영화 반대 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군민의 호주머니를 털어 수자원공사 배나 불리는 상수도 민영화 반대한다’는 현수막이 읍내 곳곳에 내걸렸다. 예산군 사례는 조용한 농촌 지역이 자칫 국고보조사업 때문에 허리가 휘는 모순을 드러냈다. 지자체들은 29개 정부 부처가 주관하는 956개 국고보조사업(2013년 기준)을 수행한다. 예산 규모는 1991년 2조원에서 올해는 57조원을 바라본다. 지자체 전체 예산에서 국고보조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28.0%에서 지난해 36.7%까지 늘었다. 지방예산 연평균 증가율은 4.3%였고 지난 7년 동안 국고보조사업 전체 증가율은 8.7%인데, 국고보조사업을 위한 지방비 부담은 12.5%나 증가하며 대조를 이뤘다. 정부는 2004년에 대대적인 국고보조사업 구조 개편을 단행한 적이 있다. 국고보조사업 급증으로 인한 각종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04년 기준 533개(총사업액 12조 6548억원)였던 국고보조사업을 2005년부터 233개(7조 9485억원)로 축소했다. 하지만 국고보조사업은 다시 늘어났고 지자체에 부담을 전가하는 양상은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거기다 ‘분권교부세’를 실제 수요보다 적게 책정하면서 재정 부담이 커지고 지역별 복지수준 격차가 심각해지는 부작용까지 낳았다. 왜 이렇게 됐을까. 지방재정 전문가들이 내놓은 진단은 대체로 일맥상통했다. 법률이 아닌 대통령령으로 기준보조율을 정하고, 그나마도 일부 보조사업에 대해서만 기준보조율을 정할 뿐 나머지는 예산편성 지침 등으로 임의로 결정하는 실정이라 ‘자의성 문제’가 제기될 뿐만 아니라 국회를 통한 ‘공적 통제’가 취약하게 됐다는 것이다. 유사 성격의 사업에 대해서도 기준보조율이 다양하고 정률보조와 정액보조에 대한 구분도 모호하다. 임성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부원장은 “원칙 없는 대상사업 선정, 합리성을 결여한 기준보조율, 불합리한 차등보조 방식, 중앙·지방 협의 시스템 부재”등을 지목했다. 환경부의 상수관망 최적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은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일까. 지난해 관련 예산이 334억원이었던 이 사업은 올해도 규모가 342억원이나 된다. 그러나 국회예산정책처 보고서는 이 사업에 대해 ‘지자체 간 이해관계의 첨예화와 상수도 시설 개선을 위한 국고지원 비율이 낮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종료될 전망’이라면서 “정책적 실패”라고 못 박았다. 결국 2012년 정부의 지역발전위원회 평가에서 ‘우수사업’으로 호평받았던 이 사업은 지난해 감사원에서 지적한 국고보조사업 낭비 사례 대표주자라는 불명예만 남긴 채 올해를 끝으로 씁쓸하게 막을 내릴 예정이다. 글 사진 예산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도움 주신 분 ▲김상철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위원 ▲김성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원 ▲김재훈 서울과학기술대 행정학과 교수 ▲손종필 나라살림연 부소장 ▲신두섭 지방행정연 수석연구원 ▲윤영진 계명대 행정학과 교수 ▲임성일 지방행정연 부소장 ▲조임곤 경기대 행정학과 교수 ▲최병호 부산대 경제학과 교수(가나다순)
  • 보리, 김경진 위한 세미누드 공개…알고보니 ‘노모쇼’에서

    보리, 김경진 위한 세미누드 공개…알고보니 ‘노모쇼’에서

    ‘보리 김경진’ 배우 보리가 ‘절친’인 개그맨 김경진을 위해 과감한 세미 누드 사진을 찍었다. 보리는 최근 서울 목동 KT 정보전산센터 아네스 웨딩 컨벤션에서 “내 친구 김경진이 윤성한과 그룹 원플러스원을 결성했는데 리쌍과 한 무대를 서고 싶다고 한다”면서 “두 팀의 한 무대를 기원하고, 만약 바람이 이뤄진다면 나도 함께 무대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보리는 이어 김경진, 윤성한과 리쌍의 무대를 기원한다면서 상의를 벗은 인증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보리는 상의를 완전히 벗은 채 ‘원플러스원 리쌍과 한 무대 기원 파이팅!’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응원 피켓을 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있다. 피켓으로 가슴을 가린 누드 퍼포먼스가 아슬아슬해 보여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살 동갑내기인 김경진과 보리는 최근 케이블방송 ‘노모쇼’에 함께 출연, 우정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입예산↑ 시민만족↓… 인천 버스 준공영제 응급상황

    버스 준공영제로 버스회사에 투입되는 자치단체 예산이 갈수록 늘고 있으나 시민 만족도나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은 오히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는데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버스 준공영제에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26일 창당한 새정치민주연합 5명의 시도지사 후보는 버스 공영제 공약을 함께 내거는 형태의 정책연대를 결성해 이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문병호(인천 부평갑) 의원에 따르면 버스 준공영제 실시 이후 인천시가 39개 민간 버스회사에 지급한 재정지원금은 2010년 431억원에서 2012년 586억원으로 35.9% 늘었고, 지난해 6월 기준으로는 281억원에 달했다. 환승손실금과 유가보조금 등을 포함한 재정지원금 총액은 2010년 962억원에서 2012년 1187억원으로 23.3% 증가했고, 지난해는 6월 현재 715억원이다. 시가 재정 지원을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와 노선 문제 등을 개선하고자 준공영제를 시행했지만 시민들이 신고한 시내버스 불편 건수는 2010년 3483건에서 2012년 3578건, 지난해 상반기 1821건으로 오히려 늘었다. 가장 큰 불만은 무정차 통과(38%), 기사 불친절(29%) 등이다. 배차시간을 지키지 않은 사례도 많았다. 버스요금도 2010년 1000원에서 2011년 1200원으로 인상돼 요금 인하 효과도 보지 못했다. 특히 준공영제 시행에도 인천시의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은 타 시보다 낮았다. 2012년 인천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은 40.7%로 서울의 60%에 크게 못 미쳤다. 인천의 승용차 수송분담률은 44.7%로 수도권 평균 37.9%보다 6.8% 포인트나 높았다. 준공영제 시행 이후 버스업체 관리도 잘되지 않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2012년 11월 시민들이 낸 교통카드 보증금 17억원을 다른 용도로 쓴 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 지난해 버스업체가 기사 인건비로 지원받은 9400만원을 다른 곳에 썼다가 환수됐고, 재정지원금 23억원을 가스비 등으로 불법 전용한 버스업체 대표 4명이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준공영제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 김영춘 새정치연합 부산시장 후보, 원혜영 경기도지사 후보 등 5명은 이날 새정치연합 중앙당 창당대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막대한 지원금을 받으면서도 시민 편의를 위한 아무런 개선책을 강제할 수 없는 준공영제는 사실상 민영 버스회사가 영생기업으로 거듭나도록 길을 열어 주는 민영화 강화책”이라며 대안으로 완전공영제를 제시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김경진, 리쌍과 한무대 기원”…절친 ‘보리’ 화끈한 세미누드

    “김경진, 리쌍과 한무대 기원”…절친 ‘보리’ 화끈한 세미누드

    ‘보리 김경진’ 배우 보리가 ‘절친’인 개그맨 김경진을 위해 과감한 세미 누드 사진을 찍었다. 보리는 최근 서울 목동 KT 정보전산센터 아네스 웨딩 컨벤션에서 “내 친구 김경진이 윤성한과 그룹 원플러스원을 결성했는데 리쌍과 한 무대를 서고 싶다고 한다”면서 “두 팀의 한 무대를 기원하고, 만약 바람이 이뤄진다면 나도 함께 무대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보리는 이어 김경진, 윤성한과 리쌍의 무대를 기원한다면서 상의를 벗은 인증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보리는 상의를 완전히 벗은 채 ‘원플러스원 리쌍과 한 무대 기원 파이팅!’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응원 피켓을 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있다. 피켓으로 가슴을 가린 누드 퍼포먼스가 아슬아슬해 보여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살 동갑내기인 김경진과 보리는 최근 케이블방송 ‘노모쇼’에 함께 출연, 우정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진 위해 세미누드를…배우 보리, 화끈한 인증샷 눈길

    김경진 위해 세미누드를…배우 보리, 화끈한 인증샷 눈길

    ‘보리 김경진’ 배우 보리가 ‘절친’인 개그맨 김경진을 위해 과감한 세미 누드 사진을 찍었다. 보리는 최근 서울 목동 KT 정보전산센터 아네스 웨딩 컨벤션에서 “내 친구 김경진이 윤성한과 그룹 원플러스원을 결성했는데 리쌍과 한 무대를 서고 싶다고 한다”면서 “두 팀의 한 무대를 기원하고, 만약 바람이 이뤄진다면 나도 함께 무대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보리는 이어 김경진, 윤성한과 리쌍의 무대를 기원한다면서 상의를 벗은 인증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보리는 상의를 완전히 벗은 채 ‘원플러스원 리쌍과 한 무대 기원 파이팅!’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응원 피켓을 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있다. 피켓으로 가슴을 가린 누드 퍼포먼스가 아슬아슬해 보여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살 동갑내기인 김경진과 보리는 최근 케이블방송 ‘노모쇼’에 함께 출연, 우정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진 ‘절친’ 보리, 김경진 위해 세미누드…대체 무슨 일?

    김경진 ‘절친’ 보리, 김경진 위해 세미누드…대체 무슨 일?

    ‘보리 김경진’ 배우 보리가 ‘절친’인 개그맨 김경진을 위해 과감한 세미 누드 사진을 찍었다. 보리는 최근 서울 목동 KT 정보전산센터 아네스 웨딩 컨벤션에서 “내 친구 김경진이 윤성한과 그룹 원플러스원을 결성했는데 리쌍과 한 무대를 서고 싶다고 한다”면서 “두 팀의 한 무대를 기원하고, 만약 바람이 이뤄진다면 나도 함께 무대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보리는 이어 김경진, 윤성한과 리쌍의 무대를 기원한다면서 상의를 벗은 인증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보리는 상의를 완전히 벗은 채 ‘원플러스원 리쌍과 한 무대 기원 파이팅!’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응원 피켓을 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있다. 피켓으로 가슴을 가린 누드 퍼포먼스가 아슬아슬해 보여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살 동갑내기인 김경진과 보리는 최근 케이블방송 ‘노모쇼’에 함께 출연, 우정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화설 문재인·안철수 15개월 만에 단독 회동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인 안철수 의원과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통합 신당 창당을 하루 앞둔 25일 전격 회동했다. 두 사람이 단독으로 만난 건 2012년 대선 이후 처음이다. 신당 창당 과정에서 불거진 안 의원 측과 친노(친노무현) 측 간의 ‘세력 갈등설’ ‘불화설’ 등을 무마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안 의원과 문 의원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배석자 없이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신당 운영 전반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두 사람이 지난 대선 때 단일화 과정에서 쌓인 앙금을 해소하고 화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창당 과정에서 ‘친노 배제설’ 등이 흘러나오면서 거친 신경전이 오갔고, 문 의원은 지난 24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 고리가 된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과 관련해 “당원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견제했다. 같은 날 안 의원은 제주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를 통해 지난해 7월 문 의원이 주도한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결정을 비판했고, 안 의원과 가까운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문 의원의 정계 퇴진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등 경색 기류가 짙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안 의원이 먼저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문 의원에게 무공천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통합 신당을 이끌어 가야 하는 안 의원이 직접 수습에 나선 모양새지만 그의 리더십은 사면초가에 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안 의원이 독자 세력화를 위해 결성한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118일 만에 해산했다. 낡은 정치 청산을 내걸고 제3당 실험에 나섰지만 영광보다 상처가 컸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안 의원이 ‘십고초려’해서 영입한 윤여준 새정추 의장은 해산 결의 후 신당 불참을 공식화했고 박호군, 홍근명 공동위원장 등도 거취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장이 “저는 원래 현실 정치에 뜻이 없던 사람”이라고 말했지만 결국 안 의원이 지난 3일 통합 신당 창당을 독단적으로 결정한 데 대한 실망이 컸던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 네트워크 내일’ 이사장직을 맡았던 최장집 고려대 교수가 3개월여 만에 돌연 사퇴한 데 이어 윤 의장까지 사실상 ‘결별’하면서 안 의원의 리더십에 근본적인 물음표가 제기된다. 지난 대선 때 안 의원을 지근에서 도왔던 인사들조차 안 의원에 대한 신의를 잃어 가고 있다는 게 큰 문제다. 안 의원이 조직과 시스템을 통한 의사결정보다는 극소수 측근들과 상의해 최종 결단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자칫 독단적 리더십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호랑이 굴’로 불리는 민주당에서의 세력 확대와 안 의원 진영의 응집력에 따라 그의 정치적 성패도 갈릴 것으로 보인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ACC, 태국에서 장학금 수여식

    봉사활동에서도 한류의 열기를 덥힌다. 국제 봉사단체 아시아사람나눔(ACC·총재 김종구)은 25일 태국 방콕 국방회관에서 태국 현지 학생 3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총재와 태국 CP그룹 고문인 함승원씨 등 재외 국민과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아시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차별없는 교육과 성장을 위해 지원활동을 해오고 있는 ACC는 태국 현지 조직인 ‘태국ACC’를 결성, 현지 청소년들을 지원해오고 있다. 태국ACC 회장은 전 주한 태국대사를 역임한 차이용 사파치씨가 맡고 있다. 차이용 회장은 최근 우리 정부로부터 1급 외교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김종구 총재는 “준비된 사람만이 주어진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며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들은 부지런히 자신의 소양을 개발해 자신이 꿈꾸는 세상을 만드는 주역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차이용 현지 회장도 “한국에서 시작된 ACC가 태국에 지사를 설치한지도 3년이 넘었고, 장학사업을 시작한지도 4년째를 맞고 있다”면서 “한국이 그랬듯 여러분들도 용기를 잃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 언젠가는 더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고 격려했다. 이와 관련, 김종구 총재는 아시아 50여개 대학 재학생들이 참석해 오는 8월에 한국본부에서 열리는 ‘서울 차세대 리더십’ 교육프로그램에 태국ACC도 초청했다”면서 “이들이 성장해 자국에서 훌륭한 리더로 활동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학생 와나파 양이 나서 “지난해 한국 봉사자들에게 배웠다”며 한국어로 자신을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심재억 기자 jeshim@seoul.co.kr
  • 소녀시절 멤버, 아줌마 소녀시절 데뷔 화제 ‘걸그룹 외모+평균 170cm’

    소녀시절 멤버, 아줌마 소녀시절 데뷔 화제 ‘걸그룹 외모+평균 170cm’

    ‘소녀시절 데뷔’, ‘소녀시절 멤버’ 소녀시절 멤버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걸그룹급 외모의 아줌마 그룹 소녀시절은 3월 25일 정오 디지털싱글 ‘여보 자기야 사랑해’ 음원을 발표하고 공식 데뷔한다. 소녀시절 결성과 함께 그룹을 구성하고 있는 소녀시절 멤버의 독특한 이력도 공개됐다. 소녀시절 멤버는 박수아, 현예은, 김유정, 왕희로 구성된 4인조 미시그룹이다. 팀의 리더를 맡고 있는 김유정(만 35세)은 키 171cm에 49kg의 늘씬한 몸매의 소유자다. 모델출신인 김유정은 결혼 3년차 주부로 세종대에서 무용을 전공했으며 팀의 안무를 직접 구상할 정도로 다방면에서 끼를 발산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 쇼핑몰 대표이기도 한 김유정은 세 살짜리 딸 1명을 두고 있다. 모델 출신답게 키 170cm에 49kg의 몸매를 자랑하는 왕희(만 35세)는 결혼 4년차로 이국적인 외모와 일본어 실력이 뛰어나다. 현재 부산에서 KTX로 출퇴근 할 정도로 가수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팀의 리드보컬을 맡고 있는 박수아(만 28세)는 결혼 6년차 베테랑 주부지만 키 171cm에 48kg으로 탄력있는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드라마 등에서 작은 배역을 소화하며 연기 실력을 키워와 앞으로 연기자로서도 활동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서울 잠실 종갓집 며느리로 딸 2명을 키우고 있다. 팀의 분위기 메이커인 현예은(만 30세)은 키167cm에 47kg로 일찍 결혼해 현재 결혼 8년차. 성악전공자로써 팀의 서브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한예은은 김포에 거주하고 있으며 딸 1명이 있다. 소녀시대 데뷔곡 ‘여보 자기야 사랑해’는 씨스타의 효린이 부른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 OST ‘미치게 만들어’를 작곡한 안영민씨가 작곡하고 소녀시절의 소속사 SC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김성채씨가 작사한 곡으로 남편을 사랑하는 아내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SC엔터테인먼트는 “’여보 자기야 사랑해’는 영화 ‘첨밀밀’ 주제곡인 ‘첨밀밀’을 모티브로 한 노래로 흥겨운 리듬이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소녀시절을 남편과 아이 뒷바라지에 치여 사는 아줌마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아줌마 대표 그룹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사진 = SC엔터테인먼트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화 In&Out] “사랑해 용태형”… 아주 작은 울림

    [문화 In&Out] “사랑해 용태형”… 아주 작은 울림

    서울 종로구 경운동의 수운회관 건너편에는 ‘낭만’이란 허름한 한식당이 있다. 이 집 문간방은 예술계 원로들의 단골 사랑방이다. 빵모자를 눌러쓴 문학평론가 구중서를 비롯해 신경림, 임재경, 김학민, 조성우 등 시인·소설가·화가·영화인 등이 두루 들러 환담을 하거나 바둑 한판 두는 장소가 됐다. 이들이 만든 모임인 ‘화백’에는 회비 1만원만 들고 오면 저녁 식사를 하고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홀로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 ‘술 마시고 주정 부리지 않는다’, ‘기본 의무를 다한다(회비 내고 출석한다)’는 단출한 회칙만 갖고 있다. 종교와 정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암묵적 내규도 지녔다. 이곳의 ‘대장’은 민중미술계의 마당발인 김용태(68) 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이다.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나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등 누구나 예외 없이 그를 ‘용태 형’이라 부른다. ‘용태 형’은 토론이 무르익어 자리가 싸늘해지면 자신의 18번 애창곡인 ‘산포도 처녀’를 부르곤 했다. 유 교수는 “(용태 형이) 술자리에서 부르는 오직 한 곡이었다. 바지를 배꼽까지 치켜올린 채 불렀는데, 형의 인간성이 깃들어 있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용태 형’은 3년 전부터 모임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위암 수술 이후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탓이다. 최근 결성된 ‘김용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는 민정기, 백기완, 성완경, 신경림, 염무웅, 유홍준 등 45명의 문화예술계 원로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용태 형’의 18번 곡에서 이름을 따온 ‘산포도 사랑, 용태 형’(현실문화 펴냄)을 최근 펴냈다. 그들이 헤쳐 온 지난한 시절에 대한 경험담이다. 마감 시간 지키지 않기로 유명한 예술가들이지만 이번만큼은 한 사람도 늦지 않고 제 시간에 글을 보내왔다고 한다. 아울러 민중미술계 화가 43명은 26~30일 서울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함께 가는 길’전에 작품 1점씩을 추려 냈다. 모두 ‘용태 형’에게 빚진 사람들이다. 책과 미술품 판매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김 전 이사장의 투병 생활을 위해 사용된다. 김 전 이사장은 미술을 통해 사회문제에 의견을 개진해 왔다. 1970~1980년대에는 작가 겸 예술기자로 이름을 날렸고, ‘반고문’전을 열어 6월 항쟁의 불씨를 살렸다. 폭넓은 마당발은 민중미술운동이 이 땅에 뿌리내리는 데 밑거름이 됐다. 화가 임옥상은 “용태 형은 겉멋 든 모습이라곤 전혀 없는, 그저 일꾼 같았다”고 회상했다. 팍팍하고 건조해진 세상살이에 찌든 요즘 예술인들이 목놓아 부르는 “사랑해, 용태형”이 잔잔한 울림으로 남는 이유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기타리스트 경력 학폭예방 강의에 도움 크죠”

    “기타리스트 경력 학폭예방 강의에 도움 크죠”

    “렛 잇 고~ 렛 잇 고~” 21일 서울 마포초등학교 6학년 1반 교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주제가인 ‘렛 잇 고’가 기타 연주로 재해석돼 교실을 가득 채웠다. 소란스럽게 옆 친구들과 장난치던 아이들도 눈을 반짝이며 기타 연주에 집중했다. 능숙한 연주로 아이들 관심을 사로잡은 이는 마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의 송준한(48) 경위. 송 경위는 기타리스트라는 특이한 이력을 자랑한다. 현재는 관내 8곳의 초·중·고교를 담당하는 학교전담경찰관(SPO)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학교폭력예방 강의를 하기 전 기타 연주를 보여주면 학생들의 수업 분위기가 한층 좋아진다”며 웃었다. 송 경위가 기타를 손에 처음 잡은 건 고교 시절. 졸업 이후에는 아예 기타를 업(業)으로 삼았다. 원로 코미디언 고 이주일씨가 운영하던 나이트클럽이나 라디오 방송에서 인순이, 나훈아 등 당대 최고가수들의 반주를 하며 20대 초·중반을 보냈다. 송 경위는 “일하다 보니 음악만을 업으로 삼고 살기에 미래가 너무 불안정했다”면서 “29세라는 늦은 나이에 순경 공채 시험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시험에는 합격했지만 동기들보다 3~5세 많은 나이는 극복해야 할 과제가 됐다. 아끼던 기타도 다락방에 처박아 두고 2~3년에 한 번 있는 승진시험에 몰두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10년 동안 경장, 경사를 거쳐 2005년 현재 직급인 경위가 됐다. 송 경위는 “경위가 되는 데 보통 20년 정도가 걸리는데 어린 선배들에게 커피 타 주는 게 싫어 독하게 공부했다”며 웃었다. 초고속 승진을 했지만 마음 한편은 늘 허전했다. 10년 만에 곰팡이가 핀 기타를 다락방에서 다시 꺼내 들었다. 마음의 평온을 찾은 그는 다른 직장인들과 함께 밴드를 결성해 2011년에 열린 직장인 밴드 대회에서 40개팀 중 금상(2등)을 거머쥐었다. 학교폭력예방 강의 외에 재능기부도 실천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마포서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기타 강습에 관내 중학생 5명을 초대해 지난해 11월부터 기타를 가르친다. 지난해 10월 ‘경찰의 날’ 행사 때 합주를 선보였던 1기 학생 14명에 이은 두 번째 제자들이다. 송 경위는 “학교폭력은 예방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효과가 크다”면서 “학교전담경찰관으로 활동하는데 기타리스트라는 내 이력이 학생들의 마음을 여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글 사진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카리스마 넘치는 투하트 화보 공개 팬심 ‘들썩’

    카리스마 넘치는 투하트 화보 공개 팬심 ‘들썩’

    패션매거진 더블유 코리아는 샤이니 키와 인피니트 우현으로 결성된 하이브리드 콜라보레이션 듀오 ‘투하트(Toheart)’의 화보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블랙 의상과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화보를 완성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투하트는 듀오로 활동하게 된 계기, 팀이 달랐던 두 사람이 친구가 된 사연과 서로에 대한 생각, 음악관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했다. 투하트의 화보와 인터뷰는 <더블유 코리아> 4월호에 6페이지에 걸쳐 실리며, 더블유 코리아 공식 웹사이트(www.wkorea.co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더블유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책에 실리지 못한 B컷이 공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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