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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광안 해수욕장서 북한군 퍼포먼스.

    부산 광안 해수욕장서 북한군 퍼포먼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북한군복을입고 총기를 든 사람들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26일 부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쯤 “전대협 소속 회원들이 북한군인 복장을 하고,인공기를 든 채 해변을 걷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전대협 소속 회원 8명(남자 7명,여자 1명)이 북한군인 복장을 한 채 인공기와 모의 총기를 들고 퍼포먼스를 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단체는 1987년 결성됐다가 해체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약칭인 ‘전대협’과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고 있지만,해당 단체와는 전혀 관련이 없고 우파를 표방하고 있다. 북한군 장교 차림을 한 이들은 광안리 해안에서 모래사장으로 걸어 들어와 성명서를 낭독하고 정부 비판 유인물을 뿌리는 콘셉트로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외에도 서울·경기 등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퍼포먼스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행위가 국가보안법 위반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유사 사건에서 국가보안법 7조(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 또는 그 지령을 받은 자의 활동을 찬양·고무·선전 또는 이에 동조) 위반이 논란이 됐으나 대법원에서 무죄 판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소지한 모의총기도 장난감으로 밝혀져 수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올해 4월 김정은 서신을 표방한 정부 비판 대자보를 전국 대학가에 붙이기도 했다. 경찰은 해당 서신에 대한 법률검토를 진행한 결과 서신이 단순한 의견 표명에 가까웠다는 점을 고려,최근 내사 종결한 바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현장영상] 솔로 데뷔 강다니엘, 팬송 ‘I HOPE’(아이호프) 전격 공개

    [현장영상] 솔로 데뷔 강다니엘, 팬송 ‘I HOPE’(아이호프) 전격 공개

    ’국민 센터‘ 강다니엘이 25일 데뷔 앨범을 내고 솔로 가수로 첫발을 뗐다. 강다니엘은 25일 데뷔 앨범 ‘color on me’(컬러 온 미) 발매에 앞서 서울 광진구 광장동 YES24라이브홀 앨범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첫 무대를 공개했다. 앨범에는 타이틀 곡 ‘뭐해’를 비롯해 ‘INTRO’(인트로), ‘Color’(컬러), ‘Horizon’(호라이즌), ‘I HOPE’(아이 호프)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강다니엘은 앨범 수록곡 중 총 4곡을 작사하는 등 앨범의 전반적인 작업에 참여했다. 프로듀서팀 디바인채널과 세계적인 안무가 앙투안 등이 퍼포먼스에 참여했다.특히 마지막 트랙 ‘I HOPE’는 프로듀서팀 ‘Flow Blow(플로 블로)’와 함께 강다니엘이 콘셉트부터 작사까지 직접 참여한 곡으로 세련된 비트 속에 캐치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이 곡은 긴 공백기를 기다린 팬들을 위한 강다니엘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그는 “팬들의 댓글을 보면서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그룹 워너원의 센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 1월 워너원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공식 팀 활동을 마무리한뒤 그의 솔로 데뷔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를 반영하 듯 그의 데뷔 앨범은 23일 기준 선주문량민 45만장을 기록하며 국내외 K팝 팬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강다니엘의 솔로 데뷔 앨범 ‘color on me’는 오는 25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 지금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를 구독하고 강다니엘 쇼케이스 현장을 만나보세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현장영상] 강다니엘, 솔로 데뷔 타이틀곡 ‘뭐해’ 최초 공개

    [현장영상] 강다니엘, 솔로 데뷔 타이틀곡 ‘뭐해’ 최초 공개

    ’국민 센터‘ 강다니엘이 25일 데뷔 앨범을 내고 솔로 가수로 첫발을 뗐다. 강다니엘은 25일 데뷔 앨범 ‘color on me’(컬러 온 미) 발매에 앞서 서울 광진구 광장동 YES24라이브홀 앨범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첫 무대를 공개했다. 앨범에는 타이틀 곡 ‘뭐해’를 비롯해 ‘INTRO’(인트로), ‘Color’(컬러), ‘Horizon’(호라이즌), ‘I HOPE’(아이 호프)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강다니엘은 앨범 수록곡 중 총 4곡을 작사하는 등 앨범의 전반적인 작업에 참여했다. 프로듀서팀 디바인채널과 세계적인 안무가 앙투안 등이 퍼포먼스에 참여했다.타이틀곡 ‘뭐해’는 히트 작곡팀 디바인 채널이 작곡에 참여했으며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로 트렌디함을 살리고 대중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곡이다. 강다니엘은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그룹 워너원의 센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 1월 워너원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공식 팀 활동을 마무리한뒤 그의 솔로 데뷔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를 반영하 듯 그의 데뷔 앨범은 23일 기준 선주문량민 45만장을 기록하며 국내외 K팝 팬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강다니엘의 솔로 데뷔 앨범 ‘color on me’는 오는 25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 지금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를 구독하고 강다니엘 쇼케이스 현장을 만나보세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日NHK에 출연해 “NHK를 때려잡자”고 소리치던 남성, 결국...

    日NHK에 출연해 “NHK를 때려잡자”고 소리치던 남성, 결국...

    ‘안락사 제도를 생각하는 모임’, ‘일본무당파당’, ‘올리브의 나무’…. 지난 21일 치러친 일본 참의원 선거에는 자유민주당(자민당), 공명당, 입헌민주당, 국민민주당, 공산당 등 기존 정당들 외에도 이렇게 생소한 이름을 가진 군소 정당들이 등장해 유권자들에게 저마다 한 표를 호소했다. 이런 미니 정당들은 대부분 단 1석도 얻지 못했지만, 올 4월 결성된 ‘레이와 신센구미’처럼 강력한 복지정책을 내걸어 2개의 의석을 획득한 곳도 있다. 여기에 또하나의 성공사례가 있으니 바로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 줄여서 ‘N국’이라 부르는 이색 정당이다.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N국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로 나뉘어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비례대표 1석을 얻었다. N국은 선거전에서 복지, 노동, 외교 등 다른 국정 구호는전혀 없이 ‘NHK를 때려잡자’라는 단 하나의 캐치프레이즈만 내걸었다. 그 결과 3.02%의 ‘놀라운 득표율’을 기록했다. N국을 이끌고 있는 다치바나 다카시(51) 대표는 지난 22일 새벽 당선이 확정되자 당 소속 지방의원들 및 다른 참의원 후보자 등 30여명 앞에서 “창당 이후 6년 만에 드디어 목표한대로 국회의원이 됐다”며 감격에 겨워했다. N국의 약진에는 NHK 수신료에 대한 국민들의 광범위한 반감이 큰 원동력이 됐다. 한국처럼 일본도 TV 수상기를 가진 모든 가구는 의무적으로 수신료를 내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N국은 모든 사람들이 수신료를 내는 게 아니라 수신료를 낸 가구만 NHK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전직 NHK 직원인 그는 NHK를 통해 방송된 정당대표 연설에서 “NHK를 때려잡겠다”를 연호했다. 그의 연설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도 올려져 300만회 이상의 조회를 기록했다. 자민당 공식 채널에 오른 아베 신조 총리의 동영상 재생횟수(약 240만회)를 웃돌았다. 그가 NHK를 때려잡자고 하는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기본적으로는 왜 NHK를 보지 않는 사람까지 수신료를 내야하느냐는 것이다. 그는 “전기나 수도는 일상생활에서 없으면 안되지만, NHK는 시청하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강제로 징수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NHK의 남녀 아나운서들이 불륜을 저지르며 노상에서 성관계를 맺었는데도 NHK가 이를 은폐하고 있다”고도 했다. “3년 전 지역 NHK에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던 남녀 아나운서가 불륜을 저지른 것이 사진잡지 보도로 드러나자 NHK는 여자 아나운서만 해고했다”면서 “이는 성희롱이자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이번에 2% 이상을 득표해 정당 요건를 채운 N국은 약 5900만엔(약 6억 4000만원)의 정당교부금도 받게 됐다. 이를 계기로 다치바나 대표는 앞으로 중의원 선거에 도전할 방침이다. 2015년 지바현 후나바시시에서 처음 시의원에 당선됐던 그는 2016년 지바현 지사 선거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2017년에는 도쿄도 가쓰시카구 구의원이 됐고, 지난달 오사카부 사카이시 시장 선거에 나왔다가 낙선한 뒤 다시 이번에 참의원 선거에 출마, 당선됐다. N국은 야금야금 당세가 확장돼 지난 4월 지방선거에서는 도쿄도, 지바현 등에서 26명의 자당 후보를 당선시켰다. 다치바나 대표는 “지방선거는 국회 진출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닌다. 참의원 비례대표 선거에 나서려면 한 정당에서 최소 10명의 후보는 내야 하고 최소 3000만엔 이상의 공탁금를 준비해야 하는데, 지방의원이 늘어나면 그들의 급여에서 경비를 충당할 수 있다는 계신이다. 이번에 참의원 선거 지역구에 37명을 출마시켰던 것도 N국의 당명을 널리 알려 비례대표 득표율을 높이기 위해서였지 지역구에서 그들을 당선시킬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렇다 보니 후보자를 공천하면서 정치적 신조나 경력 등도 별로 묻지 않았다고 한다. 후보자 공천 심사는 주로 전화통화로 다했다. 후보로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유튜브 활동을 잘 할 수 있는지 여부. 이번에 N국 공천으로 지역구에 출마했던 후보자는 자신이 어느 지역에서 출마할 지도 동영상을 보고 알게 됐고, 그 과정에서 다치바나 대표의 연락을 받은 적도 없었다고 아사히신문에 말했다. 간사이 지방에서 출마했던 남성 후보자는 “포스터도 명함도 만들지 않았고 선거운동 기간에는 주로 집에서 잠을 잤다”고 했다. 주먹구구식으로 공천이 이뤄지고 인재 관리도 안 되다 보니 재일 한국인에 대한 ‘헤이트 스피치‘(혐오발언)를 일삼는 사람이 자방의회에서 N국 공천으로 당선되는 등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이번에 참의원에 당선되고나서 한 기자회견에서 다치바나 대표는 쿠릴열도 반환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와 전쟁을 할수도 있다고 했다가 일본유신회에서 제명됐던 마루야마 호다카 의원 영입 계획을 밝혀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다치바나 대표의 돌출행동들이 정치를 희화화시키고 정치에 대한 냉소주의를 확산시킬 것이라는 우려 속에 이 또한 현재 일본의 정치와 사회가 빚어낸 일그러진 결과물이라는 자성론도 나오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폭염 수당 외친 1년… 배달 환경 안 변해”

    “폭염 수당 외친 1년… 배달 환경 안 변해”

    “폭염 수당 100원을 달라.” 맥도날드 오토바이 배달원(라이더) 박정훈(34)씨의 외침이 1년째 계속되고 있다. 박씨와 함께 목소리를 내는 배달원들도 늘었지만, 이들의 노동 환경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 25일 박씨는 “배달원들에게 폭염 수당으로 배달 한 건당 100원을 더 달라”고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여 주목받았다. 이후 박씨는 배달 노동자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 결성을 주도해 현재 위원장을 맡고 있다. 1년이 지나 다시 폭염이 시작됐지만, 배달원의 건강과 안전을 걱정해 주는 업주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배달원들에게 여름은 지옥이다. 광주 지역 배달원 임모(26)씨는 “고온에 헬멧을 쓰고 아스팔트를 달리면 질식할 것 같다”고 호소했다. 비가 오면 더 심각해진다. 폭우에 우비를 입으면 통풍이 안 돼 온몸이 땀으로 젖어 탈진 직전까지 간다. 이 때문에 배달원들은 “안전을 위해 폭염·폭우를 잠깐만이라도 피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으면 좋겠다”고 호소한다. 대서였던 지난 23일 전국의 라이더들이 배달 도중 체감온도를 측정한 결과, 노동부 기준 ‘심각’ 단계인 38도를 넘은 지역이 모두 3곳이었다. 대구 42.3도, 서울 40.9도, 원주 39.6도였다. 배달원들은 정부와 기업이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한다. 노동부가 ‘폭염 대비 노동자 건강보호 대책’을 내놨지만 권고에 지나지 않아 배달원들에게는 무용지물이다. 기업에 적정 수준의 안전 배달료 도입을 요구하고 있지만, 폭염 수당조차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배달원들은 소비자들에게도 “너무 덥거나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배달이 조금 늦어도 양해해 달라”고 호소한다. 라이더유니온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다시 한번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기자회견에서 박씨 등 배달원들은 “기후변화의 주범은 기업인데, 빙하 위의 북극곰과 아스팔트 위 노동자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면서 “폭염수당, 안전배달료, 쉴 권리를 달라”고 외칠 생각이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DJ정신 잇는다더니… 10주기에 평화당 내분

    분당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민주평화당이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8월 18일) 기념행사를 두고도 분열했다. 평화당 지도부는 24일부터 이틀간 김 전 대통령의 10주기 기념행사를 한다. 24일에는 목포에서 당원 연수를 하고, 이튿날에는 전남 하의도에 있는 김 전 대통령 생가에서 최고위원회의와 추도식을 연다. 특히 추도식에서는 DJ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하의도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초 행사에는 정동영 대표와 박주현 최고위원 등 당권파와 유성엽 원내대표와 최경환 최고위원 등 반당권파가 모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4일 반당권파 의원들이 결성한 ‘대안정치연대’에서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DJ 추도식’이 파행 국면에 몰렸다. 정 대표가 최근 반당권파를 징계하겠다고 언급한 게 발단이었다. 장정숙 대안정치연대 대변인은 “징계 사유 운운하는 것은 월권행위”라며 “당신(정 대표)이 판단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안정치는 다른 날을 택해 하의도의 김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뜻을 새길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절대권력 횡포’ 日 연예기획사들, 노예계약과 출연료 착취 파문

    ‘절대권력 횡포’ 日 연예기획사들, 노예계약과 출연료 착취 파문

    막강한 권력을 틀어쥐고 연예계 전체를 쥐락펴락해 온 일본 초대형 연예 기획사들의 ‘갑질 횡포’ 실태가 하나둘 드러나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소속 연예인들과 정식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출연료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가 하면 자기 회사를 떠났다는 이유로 전 소속 연예인들의 TV 출연을 방해한 정황 등이 잇따라 드러났다. 일본 언론들은 가혹한 갑을 관계 때문에 ‘인권 사각지대’로 비판받아온 연예계의 구태를 뜯어고칠 때가 됐다고 입을 모은다. 24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양대 기획사는 각각 개그맨·개그우먼과 남성 아이돌그룹의 본산인 요시모토흥업과 자니스사무소다. 이 중 문제가 더 심각한 곳은 소속 연예인들이 집단으로 반발하며 경영진 사퇴까지 요구하고 나선 일본 최대 연예기획사 요시모토흥업이다. 요시모토흥업 파문의 발단은 소속 일부 연예인들이 조직폭력배나 보이스피싱 사기단 등의 행사에 몰래 돈을 받고 출연한 사실이 지난달 폭로되면서다. 이를 처음 보도한 주간 프라이데이는 “요시모토흥업 소속 개그맨들이 2014년 12월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범죄집단의 송년회에 참석했으며, 한 명 당 100만엔(약 1090만원)을 받았다”고 범죄집단 관계자의 말을 통해 전했다. 특히 이 범죄집단은 일본 전역에서 40억엔 이상을 가로챘던 악명높은 보이스피싱 사기단이었다는 점에서 더 큰 충격을 안겼다. “모든 범죄들이 나쁘지만 하필 노인들을 속여 돈을 뜯어내는 파폄치한 범죄자들의 행사였느냐”는 정서가 확산되면서 이들에 대한 비난이 들끓었다. 이에 요시모토흥업은 이 사건과 또다른 조직폭력단 행사에 참가한 개그맨 등 11명에 대해 활동 중지 및 근신 등 처분을 내렸다. 여기에는 스타급 개그맨인 미야사코 히로유키(49) 등도 포함됐다.그러다 요시모토흥업의 갑질횡포 파문이 본격화된 것은 지난 20일 미야사코가 역시 범죄집단 행사에 참가했다가 근신 중인 동료 다무라 료(47)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면서였다. 미야사코는 사건이 터지고 난 뒤 회사 측의 잘못을 시정할 것을 요구하는 등 과정에서 갈등이 커져 계약해지 통보를 당한 상태였다. 두 사람은 기자회견에서 요시모토흥업 측이 자신들의 사과 기자회견을 막은 사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면 모두 다 잘라버리겠다”고 한 오카모토 아키히코(52) 사장의 발언 등을 폭로했다. 이틀 뒤인 22일 오카모토 사장은 이에 대한 반박 회견을 갖고 “잘라버리겠다고 한 사실은 있지만 농담이었다”고 해명하고 미야사코에 대한 계약해지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의 부적절한 해명은 외려 갑질 의혹을 더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오카모토 사장이 5시간여에 걸친 마라톤 기자회견에서 보여준 답변 능력에 대해서도 ‘일본 최대 연예기획사 대표로서 자격이 있느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야사코 등이 범죄집단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을 회사 측에 시인한 것이 지난달 8일이었음에도 실제 회사 측은 주간지 폭로가 있고 난 뒤인 24일에야 인정을 한 점 등에 대해 기자들의 추궁이 이어졌지만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스포츠지 등 연예매체들은 일제히 요시모토흥업의 ‘노예계약’ 등 갑질횡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1912년 설립된 요시모토흥업은 일본 엔터테인먼트 회사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로 개그맨과 개그우먼 등 희극인이 속해 있다. 무엇보다도 소속 연예인과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제대로 보수를 지급하지 않는 행태가 비난의 도마 위에 올랐다. 다른 연예기획사들이 소속 연예인들을 ‘개인사업자’로 규정하고 적어도 법적으로는 대등한 관계에서 계약서를 교환하지만, 요시모토흥업은 희한하게도 구두계약을 원칙으로 해 왔다. 이런 식이다 보니 일한 만큼 제대로 수입이 보장되지 않고, 이것이 소속 연예인들이 범죄집단 행사에서 아르바이트까지 하게 만든 원인이 됐다는 비판이 빗발쳤다. 특히 요시모토흥업 소속 스타급 개그맨이자 MC인 가토 고지가 요시모토흥업의 오사키 히로시 회장과 오카모토 사장을 퇴진을 요구하며 “그들이 안 나가면 내가 나가겠다”고 선언했고 상당수 스타급 연예인들이 동조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요시모토흥업 파문과 별도로 자니스사무소도 아이돌 팬들의 맹비난에 직면해 있다. 창업자인 일본 연예 매니지먼트업계의 신화 자니 기타가와가 지난 9일 지병으로 사망하면서 향후에도 그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아온 자니스사무소는 기타가와가 세상을 뜬지 1주일여만인 17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다. 해체된 인기 아이돌 그룹 ‘스마프’(SMAP)의 전 멤버들이 TV에 출연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주의조치를 내린 이유였다. 공정거래위는 “자니스사무소가 2016년 말 해체된 스마프의 전 멤버 3명을 TV에 출연시키지 않도록 방송국에 압력을 가했을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자니스 측은 “압력 등을 가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공정거래위는 추가 조사를 통해 이런 행위가 ‘우월적 지위의 남용’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해 처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1988년 결성 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스마프는 리더 나카이 마사히로를 비롯해 기무라 다쿠야, 이나가키 고로, 구사나기 쓰요시, 가토리 신고 등 5명의 멤버로 구성된 그룹이다. 해체 후 자니스에 그대로 남은 기무라 다쿠야와 나카이 마사히로는 방송계에서 꾸준히 활동을 했지만, 다른 3명은 2017년 9월 자니스 사무소와 계약이 종료된 뒤 정규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일본 언론들은 “공정거래위가 연예인의 소속사 탈퇴를 둘러싼 갈등 문제에 대해 ‘주의’ 조치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일본에서는 스타급 연예인들조차도 소속사에 대해 입지가 지나치게 열악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프로야구에는 선수회가 노동조합의 기능을 하는 등 경영진의 전횡을 방지하는 시스템이 있지만, 연예계에는 그런 것이 없는 탓이다. 마이니치신문은 “요시모토흥업으로부터 미야사코에 대해 별다른 이유도 없이 계약해지가 통보되고 그 처분이 오카모토 사장 기자회견에서 갑자기 철회된 것만 봐도 소속 연예인들의 입지가 얼마나 약한지 알수 있다”고 전했다. 연예인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일본엔터테이너권리협회의 대표인 사토 야마토 변호사는 마이니치에 “계약서가 없으면 연예인의 지위나 권리 관계가 불명확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조치도 애매하게 된다”면서 “연예인들을 범죄집단으로부터 지키고자 한다면 최소한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수입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투표 조작 의혹’ 엠넷 프로듀스X101 제작진 고발 위기

    ‘투표 조작 의혹’ 엠넷 프로듀스X101 제작진 고발 위기

    K팝 음악채널 엠넷의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X101’ 제작진이 투표 조작 의혹으로 팬들에게 고소·고발 당할 위기에 처했다. 24일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한 팬들로 구성된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매스트는 다음 주 중 ‘프듀X’ 제작진을 사기·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측은 방송법, 업무상 배임 등 혐의도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장의 형식과 시기 등이 확정되는대로 공식 자료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 진상위는 법률대리인에 이러한 권한을 위임함과 동시에 팬들을 대상으로 검찰에 제출할 탄원서 모집에 나섰다. 지난 20일 종영한 프로듀스X101는 ‘국민 프로듀서’의 유료 문자투표(1통에 100원)를 바탕으로 11명의 아이돌 연습생을 선발해 ‘엑스원’이라는 그룹을 결성했다.하지만 일부 참가자들의 표차가 일정하게 같아 제작진이 투표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앞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도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숫자가 특정숫자(7494.44·총 득표수의 0.05%)의 배수”라며 “조작이 거의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최종 1등을 차지한 김요한은 7494.44의 178배인 133만 4011표를 득표했고, 20등인 토니는 7494.44의 38배인 28만 4789표를 받는 식으로 특정숫자의 배수만큼 표가 나왔다는 것이다. 나머지 2~19등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대해 엠넷 측은 “투표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조작도 없다. 데이터를 조작할 이유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여전히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최고의 한방’ 김수미, 71세에 가수 도전 “비욕세 등극”

    ‘최고의 한방’ 김수미, 71세에 가수 도전 “비욕세 등극”

    MBN 화요 예능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이 70대 김수미의 호기로운 가수 도전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며, 진정성이 살아있는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23일 방송한 MBN 화요 예능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기획 제작 MBN, 연출 서혜승, 이하 ‘최고의 한방’) 2회에서는 ‘엄마’ 김수미와 ‘세 아들’ 탁재훈-이상민-장동민의 첫 특급 프로젝트가 베일을 벗었다. 4인방이 밴드 ‘킴스클럽’을 결성, 행사 수익금으로 학자금 대출이 있는 대학생들을 지원하자고 뜻을 모은 것. 이에 앞서 평생의 꿈인 ‘가수’에 의욕을 드러내는 김수미를 위해 이상민은 음원 하나를 먼저 발매해 보자며, 김수미를 위한 노래를 깜짝 선물했다. 젊은이들에게 따끔한 호통과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곡 ‘최고의 한방’에 김수미는 높은 만족감을 표시했고, 곧 ‘비욕쎄’에 빙의해 무아지경 댄스를 선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이들은 송추계곡으로 이동해 보양식을 즐겼고, 계곡에서의 노래 테스트에 돌입했다. 노래방 기계 반주에 힘입어 김수미는 ‘사랑밖에 난 몰라’ ‘젠틀맨이다’ ‘봄날은 간다’를 연달아 불렀으나, 안정적인 저음과 달리 ‘고음 불가’와 잔뜩 흔들리는 음정으로 제작자 이상민의 고민을 깊게 했다. 가수가 본업인 탁재훈과 이상민의 재롱잔치 끝에 김수미에게 도착한 ‘선물’은 바로 국악인 남상일이었다. 기본 발성인 ‘소리’를 가르쳐주기 위해 4인방을 찾아온 남상일은 즉석에서 ‘사랑가’를 선보였고, 이를 연기로 따라해 본 김수미는 예상을 뛰어넘은 ‘꿀재능’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발성을 위한 단전호흡 특훈이 이어진 뒤, 김수미는 자신의 소리를 직접 듣고자 양동이를 뒤집어쓰며 연습에 매진했다. 배움을 위해 체면을 무릅쓴 김수미의 모습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 순간이었다. 수업이 끝난 후 남상일은 “쫀득쫀득한 찹쌀떡을 먹는 듯 소리가 찰졌다”며 찬사를 보냈다. 뒤이어 대한민국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 윤희정이 김수미의 두 번째 선생님으로 깜짝 등장했다. 30년 절친 윤희정 앞에서 김수미의 리듬 연습이 시작됐고, 탁재훈과 이상민은 넘치는 ‘필’로 대결에 매진해 “너무 웃어서 창자가 뒤틀렸다”는 김수미의 격한 반응을 유발했다. 빠르게 장단점을 파악한 윤희정은 “욕심 부리지 말고 음역대를 낮춰봐”라고 조언한 터. 한결 마음이 편안해진 김수미는 키를 낮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완벽히 소화해 짧은 시간 동안 장족의 발전을 선보였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김수미의 우당탕탕 첫 녹음 현장이 공개돼,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71세의 나이에도 도전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비욕쎄’ 김수미의 진가가 제대로 드러난 한 회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2억 원이 목표인 초대형 프로젝트 시작! 앞으로가 더욱 흥미진진” “고품격 욕쟁이 가수 ‘비욕쎄’, 역대급 캐릭터의 탄생!” “김수미의 열정과 ‘본업천재’ 이상민의 끈기 어린 모습에 웃음과 감동이 폭발했다” “남상일과 윤희정의 수업이 재밌으면서도 유익했다” 등 피드백을 쏟아냈다. ‘최고의 한방’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하태경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은 채용비리·취업사기”

    하태경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은 채용비리·취업사기”

    엠넷 방영 서바이벌 오디션 투표 조작 의혹엠넷 측 “조작할 이유도, 조작도 없다” 해명하태경 “1~20등 득표수 특정 숫자의 배수”수학자 “수학적으로 확률 0에 가까운 결과”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엠넷의 인기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이 채용비리이자 취업사기라며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사건은 일종의 채용비리이자 취업사기”라며 “내용을 살펴보니 투표 결과 조작이 거의 확실했다”고 밝혔다.지난 20일 종영한 프로듀스X101는 ‘국민 프로듀서’의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11명의 아이돌 연습생을 선발해 ‘엑스원’이라는 그룹을 결성했다. 하지만 일부 참가자들의 표차가 일정하게 같아 제작진이 투표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엠넷 측은 “투표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조작도 없다. 데이터를 조작할 이유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여전히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다.하 의원은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숫자가 특정숫자(7494.44·총 득표수의 0.05%)의 배수”라고 설명했다. 최종 1등을 차지한 김요한은 7494.44의 178배인 133만 4011표를 득표했고, 20등인 토니는 7494.44의 38배인 28만 4789표를 받는 식으로 특정숫자의 배수만큼 표가 나왔다는 것이다. 나머지 2~19등도 마찬가지였다. 하 의원은 “수학자들에게 물어보니 1등에서 20등까지 20개의 숫자조합이 이렇게 나올 확률은 수학적으로 0에 가깝다고 한다”며 투표결과가 “사전에 이미 프로그램화 되어 있었다는 이야기”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하 의원은 “투표 조작으로 실제 순위가 바뀐 것인지는 명확치 않다”면서도 “청소년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은 명백한 취업사기이자 채용비리다.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을 위해 문자를 보낸 팬들을 기만하고 큰 상처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청소년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왜곡된 가치관을 심어준다”며 “검찰이 수사해서라도 사건의 진상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유세미의 인생수업] 쓸쓸한 유산

    [유세미의 인생수업] 쓸쓸한 유산

    “실버는 빼자. 진부해. 너무 노인스러워.” “그럼 노인이지, 팔순 넘긴 지 두 해가 지났는데 청춘이냐”는 고 여사의 일갈에 다들 요란한 웃음보가 터졌다. 여고 동창 중 아직 한창때임을 증명하고픈 친구들이 모임을 결성하는 중이다. 이름을 정하는 데만 3시간째. 점심식사 모임은 결국 저녁까지 이어져 에구구 소리를 절로 내며 끝났다. 실버를 반대하다 면박을 당한 정 여사는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편치 않다. 아들 내외와 살림을 합친 후 시작된 증상이다. 그녀는 딸 넷을 연달아 낳고 서릿발 같은 시어머니의 온갖 구박을 당하다 나이 마흔에 아들 하나를 겨우 얻었다. 아들이 어머니 연세 운운하며 살림을 합치자고 말했을 때 정 여사는 아들 얼굴을 매일 볼 수 있다는 기쁨에 들떴다. 아들의 전세금에 자신이 살던 아파트를 합쳐 새 아파트를 장만한 지 일 년째다. 혼자 외롭던 차에 처음은 매일이 축제였다. 맞벌이하는 며느리가 부담스러울까봐 끼니는 따로 할 테니 신경 쓰지 말라고 말한 게 잘못이었을까. 아침 시간이 전쟁 통이라 애어른 할 것 없이 빵 한 쪽씩 입에 물고 뛰어나가는데 시에미 걸리적거릴까 신경 쓰여 한 말이었다. 그렇다 해도 저녁에 제 자식들 고기 구워 먹이며 어머니도 식사하시라는 소리 한번 안 하는 며느리 마음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단 말인가. 그뿐이 아니었다. 며느리는 예전에 없이 자주 야근을 하고 출장을 간다. 출장 가기 전 아이들 먹일 반찬을 챙기라는 말도 잔소리였을까. 대답 없이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태도에 기가 질린다. 며느리야 어쩔 수 없다 마음을 접었는데 더 기막힌 건 아들이다. 무심코 방문을 열었더니 왜 노크도 없이 문을 벌컥 여냐 짜증을 낸다.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소리는 차마 꿀꺽 삼킨다. 그러나 아들에게만 아파트라는 유산을 줬다는 사실 때문에 딸 넷과 거의 의절한 걸 생각하면 이럴 때마다 더욱 외롭고 마음속 깊이 불안이 차오른다. 평소 별반 친하지도 않았던 고 여사와 요즘 매일 수다 떠는 이유는 동병상련일까. 고 여사 역시 딸과 살림을 합친 지 일 년이 다 돼 간다. 딸 내외는 아이들의 교육과 남들 보는 눈 때문에 강남으로 와야 하는데 지들 힘으론 어림없고 양쪽 아파트를 팔아 함께 살자 애걸복걸 졸라 댔다. 하나밖에 없는 딸의 소원을 들어주는 셈치고 합친 살림이었다. 그러나 웬걸 저희 식구들 휘젓는 데 방해될까 눈치 보여 방에만 있으니 팔자에 없는 단칸방 신세다. 두 여인은 자존심 때문에 마음 한 자락씩 슬쩍슬쩍 비추다 서로 같은 처지임을 알고 나서야 막역한 사이가 돼 간다. 며느리와 사위 때문에 열받는 에피소드로 침 튀기며 자식 흉을 늘어놓다가 눈물을 찍어 내며 세월의 회한이 클라이맥스로 치닫고, 절대 자식들과는 살림을 합치는 것이 아니었다는 후회로 결론을 내린다. 마흔 넘은 자식이 집 때문에 여전히 부모에게 기대 살게 한 탓을 어디에 할까. 매몰차게 거절하는 게 자식 위하는 길이었을까. 인생의 긴 여정 중에 어느 한 대목 중요치 않은 때가 있을까만 이제 생각하니 노후가 평화스러워야 성공한 인생임은 확실하다. 진정으로 자식과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다 큰 자식들과 한집에 살며 갈등하고 후회하는 선택은 난감하다. 정 여사는 노후에 잘못 꼬인 인생을 이제라도 바로잡고 싶다. 자신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세상 제일 귀한 아들을 위해서라도. 인생은 부모의 돈이 아니라 자신의 힘으로 살아남아야 진정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가르치지 못했다. 단지 돈 때문에 부모와의 갈등을 억지로 봉합하며 점점 불효자가 돼 가는 아들이 안타깝다. 어떻게 해야 웃으며 이 모든 일을 해결할지 정 여사의 고민이 두 볼에 파인 주름만큼이나 깊어만 간다.
  • ‘美 군사연합’ 거부한 英… 유럽 주도 호르무즈 호위 나선다

    총리 존슨 진영과 반대… 실효성 의문 폼페이오 “이란 원유거래 中업체 제재” 영국이 페르시아만 호르무즈해협에서 유조선 안전을 위해 유럽 주도의 새로운 군사 연합체를 결성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이란의 자국 유조선 나포에 대응할 방안을 찾기 위해 열린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마친 뒤 의회에서 “유럽 주도로 해상 보호부대를 결성해 완전히 불법적인 이란의 국가적 해적 행위로부터 선원들과 화물을 보호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런 계획에 관해 독일, 프랑스,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외무장관 등 유럽국가들과 의견을 나눴으며,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에게도 이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영국 선박을 보호할 책임은 최우선적으로 영국에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헌트 장관은 많은 압박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군사 연합에는 참여하지 않는 쪽을 택했다. 미국은 지난달 24일과 30일 자국 중심의 호르무즈해협 공동호위 연합체에 영국의 군사적 자원을 배치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헌트 장관은 분명한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유조선이 나포된 뒤,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였다면 이를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정치권의 비판이 장관에게 쏟아졌다. 헌트 장관은 이날 “미국의 ‘최대 압박 캠페인’에는 동참하지 않겠다”면서 “영국은 지난해 탈퇴한 미국과 달리 2015년 맺은 국제 핵합의의 지지자로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구상에 대해 외신들은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제재가 있기 때문에 결국 영국도 미국의 손을 잡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새 총리에 선출된 보리스 존슨 진영의 정치인들도 이 같은 분석과 비슷한 생각이다. 차기 외무장관으로 거론되는 마이클 팰런 전 국방장관은 “만일 미국이 유럽 주도 군사연합에 참여하길 원한다면 배제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 내정자를 지지하는 이언 던컨 스미스 전 보수당 대표는 “어떤 자산도 갖고 있는 유일한 국가가 미국”이라고 말을 보탰다. 헌트 장관은 “미국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 해군은 해당 지역에서 영국 선박 연료 재급유, 통신·지휘통제 시스템, 정보지원 등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리는 항상 동반자 관계하에 군사 연합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P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이란산 원유 거래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중국 국영 에너지업체인 주하이전룽에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대 압박 캠페인의 일환으로 미국은 주하이전룽과 그 회사 최고경영자에 대해 제재를 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더 많은 돈이 아야톨라(이란 최고 지도자)에게 가서 미군, 선원, 공군, 해병을 투입하고 그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싱가포르 세관, 코끼리 상아 8.8t 천산갑 껍질 11.9t 압류

    싱가포르 세관, 코끼리 상아 8.8t 천산갑 껍질 11.9t 압류

    싱가포르 당국이 코끼리 상아 8.8t, 1290만 달러(약 152억원) 어치를 압류했다고 영국 BBC가 23일 전했다. 거의 300마리의 아프리카 코끼리에서 떼낸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세관 당국과 국립공원위원회는 전날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들여와 베트남으로 갈 예정인 컨테이너를 적발해 이처럼 놀라운 분량의 상아를 압수했는데 지난 3월 베트남에 밀반입되는 도중에 적발된 사상 최고 물량인 9.1t에 거의 육박한다. 운송 품목을 목재라고 신고한 이 컨테이너에서는 또 멸종위기종인 천산갑(穿山甲) 2000마리에서 떼낸 것으로 보이는 껍질 11.9t, 시가 3570만 달러(약 420억원) 상당이 들어 있는 자루들이 나왔다. 지난 4월에도 천산갑 껍질 37.5t을 압류한 적이 있다. 싱가포르 당국은 중국 세관 당국의 제보를 받고 컨테이너를 적발하기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공원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압수된 천산갑 껍질과 상아는 폐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자연기금(WWF) 싱가포르 지부의 킴 스텐거트 수석 홍보부장은 “싱가포르는 늘 글로벌 연결성이 높다는 점과 1990년대 이전 상아 매매가 합법이었던 이유로 작은 국내 시장이 존재한다는 점 때문에 글로벌 상아 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상아는 아시아에서 장식과 전통 약재로 인기 높으며 천산갑 껍질은 특히 중국 약재 시장에서 아주 높은 수요가 존재한다. 천산갑은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밀거래되는 동물로 꼽힌다. 싱가포르의 멸종동물법에 따르면 야생동물을 불법 반입하거나 수출하는 행위에 대한 최고 형벌은 50만 달러의 벌금이나 2년형, 아니면 둘 다 선고될 수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20년째 한국 찾아 과거사반성...일본 시민단체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사를 반성하는 일본 시민단체가 올해로 20년째 한국을 찾아 사죄 회행사를 열었다. 일본인과 재일 교포로 구성된 시민단체 ‘NO MORE 왜란 실행위원회’는 22일과 23일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과 경남을 찾았다. 이들은 지난 22일 첫 일정으로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찾았다. 실행위원회 가와모토 요시아키 대표는 소녀상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했다. 실행위원회 측 한 관계자는 “요시아키 대표가 상처를 받으신 할머니들께 사죄드리는 마음으로 무릎을 꿇었다”고 전했다. 실행위원회 측은 최근 한일 관계 경색이 일본의 그릇된 역사 인식에서 비롯됐다며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원하기도 했다. 이들은 23일 부산 남구 민족과 여성 역사관과 경남 거제시 칠천량 해전 공원을 방문한 뒤 오후 일본으로 출국했다. ‘NO MORE 왜란 실행위원회’는 일본에서 인권운동을 펼친 고 최창화 목사의 뜻을 이어받아 1992년 결성됐다. 최 목사는 생전 ‘일본이 임진왜란 후 조선 침략을 진정으로 반성했더라면,근대 일본의 침략사는 없었을 것’을 강조해 왔다. 1992년 첫 집회를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을 침략하려고 규슈 사가현 앞바다에 쌓은 나고야성터에서 집회를 가졌다. 2000년부터는 매년 한국을 찾아 사죄의 뜻을 전하고 있다. 단체에는 일본 근대사 연구가,목사,시민단체 대표,교사,인권운동가,학생 등이 참여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도쿄행 티켓 쟁탈 벌써부터 뜨겁네

    2020 도쿄올림픽이 24일이면 D-365로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한국 대표팀의 주요 종목 선수들도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남자 축구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이 본선행 관문이다. 3위 이내에 들면 세계 처음으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으로 직행한다. 야구 대표팀은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프리미어12 서울 예선 C조(한국·호주·캐나다·쿠바)를 거쳐 6개국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는 게 당면 목표다.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 중 일본을 뺀 1위만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여자 배구 대표팀은 24일 전지훈련지인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출항한다. 다음달 2∼4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개최되는 대륙간 예선전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이다. 1위를 하면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내년 1월 열리는 대륙 예선에서 재도전해야 한다. 남자배구는 8월 9∼1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미국, 벨기에, 네덜란드와 대륙간 예선전을 벌인다. 특히 남자팀은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무대를 꿈꾼다. 남자 농구는 중국에서 열리는 농구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 중 1위를 노린다.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미 여자 농구, 여자 하키, 유도(혼성단체전), 조정 등 4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하지만 2월 IOC와 남북 간 3자 회의 이후 단일팀 구성 문제는 답보 상태다. 예선 일정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단일팀 결성이 가능한 건 사실상 유도뿐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곧 팔순 박지원 은퇴하라”… 평화당도 막장 드라마

    당무 거부는 징계 사유” 反당권파 맹공 박지원 “鄭, 신경질적 반응 바람직 않아” 분당 위기로 치닫고 있는 민주평화당 내 당권파와 반당권파의 갈등이 감정싸움으로 이어지며 격해지고 있다. 지난 17일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하겠다며 공개적으로 모임을 결성한 반당권파에 대해 22일 당권파가 반격에 나섰는데, 특히 반당권파의 리더 격인 박지원 의원을 향해 “정계에서 은퇴하라”는 비난까지 나왔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안정치연대라는 탈당그룹을 결성하는 것은 해당 행위”라며 반당권파가 신당 창당을 위해 결성한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이하 대안정치)의 해산을 요구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당원 결정으로 지도부가 선출됐다”며 “이렇게 계속 당무를 거부하는 것은 명백한 징계 사유”라고 최고위를 보이콧 중인 반당권파에 경고했다. 또 새 인물을 영입하겠다는 반당권파를 향해 “스타 인기인을 영입해 바람을 일으켜 당선되겠다는 것은 포장지 정치, 껍데기 정치”라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평화당 청년위원장인 서진희 최고위원은 “박지원 의원은 20대 국회의원직을 명예롭게 마치는 것으로 정계 은퇴하길 청한다”며 “곧 팔순이다. 물리적 나이, 무시 못 한다. 정치적 훈수도 말고 그저 편하게 살았으면 한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에 박 의원은 라디오에서 “정 대표가 당대표로서 좀 수습을 하려고 해야지 신경질적인 반응을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맞받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고노 만난 볼턴…“한일 긴장 논의”

    고노 만난 볼턴…“한일 긴장 논의”

    볼턴 “폭넓은 의제에 대해 생산적 논의” 블룸버그 “日, 어리석은 무역전쟁” 사설일본을 방문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22일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을 만나는 등 한일 갈등에 대한 미 정부의 본격적인 ‘관여’가 시작된 가운데 블룸버그통신 등 미 언론은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를 ‘어리석은 무역전쟁’이라고 비판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야치 국장 및 고노 다로 외무상과 면담한 후 “폭넓은 의제에 대해 매우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고 산케이신문 등이 전했다. 이들이 논의한 의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교도통신 등은 “징용노동자 배상 판결 문제와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강화 등으로 대립이 심화하고 있는 한일 관계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볼턴 보좌관과 고노 외무상이 징용 문제와 스마트폰·TV용 반도체·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에 사용되는 물질에 대한 일본의 한국 수출 제한 결정에 따른 한일 간 긴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결성을 추진 중인 호위연합체에 일본이 참여하는 문제와 더불어 징용 배상 등으로 대립하는 한일 관계를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한국을 상대로 한 아베 신조(일본 총리)의 가망 없는 무역전쟁’이라는 사설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해제를 아베 총리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블룸버그는 “아베 총리가 참의원 선거 승리로 많은 사안에 정치적 장악력을 얻었다”면서 “그 가운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일본이 이웃인 한국을 상대로 시작한 어리석은 무역전쟁에서 빠져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본의 수출규제를 ‘정치 보복’이라고 비판하면서 “아베 총리가 정치적인 분쟁을 해결하려고 통상조치를 남용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즐겨 쓰는 ‘약자 괴롭히기’ 전략을 모방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엑소 세훈&찬열 유닛 ‘EXO-SC’ 출격 “우리 둘 케미, 특히 좋아”

    엑소 세훈&찬열 유닛 ‘EXO-SC’ 출격 “우리 둘 케미, 특히 좋아”

    그룹 엑소 찬열이 세훈과 유닛 EXO-SC를 결성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22일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엑소 세훈&찬열의 첫 번째 미니앨범 ‘What a life’(왓 어 라이프)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데뷔 첫 유닛 활동에 나선 찬열은 “데뷔를 했을때부터 하고 싶었던 장르다. 세훈이랑 같이 할 수 있어서 고맙고 엑소엘에게도 고맙다”면서 “멤버들간의 케미는 누가 누구와 붙든 좋지만, 세훈이랑 있을때 느껴지는 케미나 룩이 특히 좋다고 느꼈다. 또 데뷔 전부터 세훈이 목소리를 듣고 매력있다 생각했는데 드디어 합을 맞추게 됐다. 너무 기쁘다.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단 생각이 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훈은 “나 역시 이번 유닛 활동이 좋은 기회인거 같아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찬열이 형이랑 이 앨범 작업을 하면서 결코 가볍게 준비하지 않았다. 신경써서 했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께서 앨범에 수록된 노래를 듣고 치유나 행복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왓 어 라이프’는 엑소의 새로운 유닛 세훈&찬열 듀오의 첫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이다. 이번 앨범은 두 멤버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보여주고자 ‘왓 어 라이프’ ‘있어 희미하게’ ‘부르면 돼’를 트리플 타이틀 곡으로 선정했다. 첫번째 타이틀 곡 ‘왓 어 라이프’는 ‘일하는 것도, 노는 것도 모두 즐겁게 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밝은 분위기의 곡이다. 또 두번째 ‘있어 희미하게’는 여름 휴가지의 풍경을 생생하게 그려낸 가사와 청량하고 시원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며, 세번째 ‘부르면 돼’는 감성적인 분위기의 힙합 곡이다. 그밖에 이번 앨범에는 ‘롤러코스터’ ‘夢(몽)’ 등 세훈&찬열의 자작곡 2곡과 ‘선’까지 총 6개의 트랙이 담겨있다.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와 히트 작곡가팀 디바인채널이 전곡 프로듀싱을 담당했고, 힙합 그룹 리듬파워 보이비와 행주, AOMG 대표 프로듀서 GRAY(그레이)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또 세훈&찬열은 전곡의 작사에 참여해 관여도를 높였다. 엑소 세훈&찬열의 첫 번째 미니앨범은 22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발매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최고의 한방’ 김수미, 탁재훈-이상민-장동민과 밴드 결성 “난 비욘세야”

    ‘최고의 한방’ 김수미, 탁재훈-이상민-장동민과 밴드 결성 “난 비욘세야”

    “드디어 베일 벗는 첫 번째 특급 프로젝트!” MBN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 김수미-탁재훈-이상민-장동민이 밴드 ‘킴스클럽’을 깜짝 결성, ‘학자금 대출 갚아주기’ 프로젝트에 전격 돌입한다. 16일 밤 10시 50분 방송하는 MBN 화요 예능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기획 제작 MBN, 연출 서혜승, 이하 ‘최고의 한방’)에서는 김수미의 가수 데뷔를 위한 세 아들의 ‘열혈 서포트’ 과정이 공개된다. 평소 음악으로 마음을 치유한다는 김수미는 정식 가수 데뷔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도전에 늦은 나이는 없다”는 것이 김수미의 인생철학. 이에 맞춰 세 아들들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기 위해 미션에 전격 돌입한다. 김수미는 세 아들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우리가 방탄소년단처럼 되자”라며 밴드 결성을 제안한 후, 행사 수익금으로 학자금 대출이 있는 대학생들을 걱정 없이 공부하게 해주자고 선언한다. 가수 전인권까지 접촉한 김수미의 추진력에 아들들은 군말 없이 동의하며 밴드 ‘킴스클럽’을 즉석에서 결성, 2억 원 만들기를 목표로 전국구 행사를 기획하게 된다. 더욱이 음반 제작에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낸 ‘전문가’ 이상민은 “전인권 선생님에게 가기 전에 음원 하나를 준비해 봤다”며, 김수미에게 깜짝 음원 선물을 해주는 터. 자신에게 딱 맞는 ‘찰떡 음원’에 김수미는 순식간에 필이 폭발하며, 격렬한 댄스를 무아지경으로 추기 시작해 폭소를 유발한다. “난 비욘세야!”라며 자기 최면을 건 김수미와, ‘노예 계약’으로 밴드에 합류하게 된 세 아들의 웃음만발 가수 도전기가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제작진은 “가수에 호기롭게 도전하는 김수미가 넘치는 흥과 상반되는 ‘고음 불가’ 면모로 제작자 이상민의 고민을 더욱 깊어지게 만들며,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며 “김수미를 위해 특별히 섭외한 ‘보컬 레슨 선생님’들의 등장과, 가수 출신 두 아들 탁재훈-이상민의 ‘본업 열창’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배우 김수미와 탁재훈-이상민-장동민이 진정한 가족으로 하나 되어 ‘내일 죽어도 한이 없는 인생 살기 프로젝트’를 펼치는 야외 버라이어티 예능 ‘최고의 한방’ 2회는 오는 23일 화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프로듀스X101 이진혁 탈락, ‘반전’ 엑스원 멤버는?

    프로듀스X101 이진혁 탈락, ‘반전’ 엑스원 멤버는?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프로듀스X101’을 통해 데뷔할 그룹 ‘엑스원(X1)’ 멤버 11인이 확정됐다. 19일 밤 생방송된 ‘프듀X’ 최종회에서 20명의 연습생 중 위엔터테인먼트 김요한이 1등을 차지했다. 김요한은 “최종 1등이라는 과분하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앉혀주신 국민 프로듀서님들 감사합니다”면서 “엄마, 아빠께 항상 (태권도)시합장에서 시합하는 모습만 보여드렸는데 이제 무대 위에서 멋있게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2등 티오피미디어 김우석, 3등 플랜A 한승우, 4등 스타쉽 송형준, 5등 위에화 조승연, 6등 DSP미디어 손동표, 7등 MBK 이한결, 8등 MBK 남도현, 9등 울림 차준호, 10등 스타쉽 강민희도 엑스원 멤버가 됐다. 김요한을 비롯 10명은 지난 일주일간 온라인 투표와 이날 생방송 문자투표를 합산해서 결정됐다. 엑스원 마지막 멤버 X는 지금까지 방송 누적투표수로 결정됐는데, 브랜뉴뮤직 이은상이 뽑혔다. 반면 강력한 데뷔 멤버였던 티오피 미디어 이진혁이 탈락한 것은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배우 이동욱이 MC로 나선 ‘프듀X’는 이전 ‘프듀’ 시리즈보다 주목도가 덜했다. 방송 내내 시청률이 2% 안팎에 머물렀다. ‘프듀’ 시리즈 4번째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피로도를 호소하는 시청자가 늘어난 탓이다. 최종회의 평균 시청률은 3.9%(닐슨코리아 기준)로 집계됐다. 엠넷을 운영하는 CJ ENM 음악 부문은 “최종회는 국내 및 아시아 12개 지역을 제외하고도 유튜브와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300만 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최종회를 동시 시청했다”면서 “별도로 일본 아베마(Abema)에서만 330만 명이 시청했다”고 전했다. 엑스원 멤버들은 향후 5년간 그룹 활동을 펼친다. 2년6개월은 완전체, 나머지 2년6개월은 소속사 활동과 팀 활동을 병행하게 된다. 지금까지 ‘프듀’ 시리즈 결성 팀들 중 가장 계약 기간이 길다. 데뷔 날짜는 조만간 확정한다. 최종회에서 연습생들이 선보인 음원은 20일 낮 12시에 발매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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