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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통령 선거/ 美 대선 단계별로 보면

    미국은 대통령 선거를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거의 1년동안 치른다. 유권자들은 후보가 아니라 후보를 뽑는 대의원이나 선거인단에 투표한다.직접선거와 간접선거를 혼합한 미국의 대선은 각 정당의 후보를정하는 예비선거(primary) 또는 코커스(caucus)와 후보가 격돌하는본선거로 나뉜다. ◆예비선거와 코커스각 정당의 후보를 뽑는 미국만의 독특한 절차다. 예비선거에는 유권자도 참여할 수 있으나 당원대회인 코커스에는 당원들만 참석한다.투표는 후보를 지명하는 전당대회 대의원에게 한다. 대의원 확보 방식은 각주에 따라 승자가 대의원을 모두 차지하는 승자독식제(winner-takes-all)와 득표에 따라 대의원을 배정하는 득표비례제가 적용되고 있다.대의원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밝혀야 한다.대의원 수는 공화당 1,990명,민주당 4,289명이다. ◆후보지명 전당대회예비선거와 코커스에서 뽑힌 대의원들은 전당대회에서 당 후보를 공식 지명한다.지명된 대통령 후보는 부통령 후보를 지명하고 당의 정강정책을 제시한다. ◆본선거11월 첫째 월요일 다음 화요일에 치른다.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선거인단에 투표한다.선거인단도 미리 지지하는 정당 후보를 밝혀야 한다.득표 수에 따라 선거인단을 배정하는 네브래스카와 메인주를빼고는 모두 승자독식제로 치러진다.따라서 전체 득표 수에 뒤지고도 선거인단 수에 앞서 대통령에 당선될 수가 있다.공화당 조지 W 부시 후보가 플로리다에서 이기면 득표율에 뒤진 대통령이 된다.1824년존 퀸시 애덤스(6대),1876년 러더포드 헤이스(19대), 1888년 벤저민해리슨(23대) 등도 소수파 대통령이다.92년 대선에선 텍사스의 억만장자 로스 페로가 무소속으로 출마,19%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선거인단은 단 1명도 확보하지 못했다. 1820년에 만들어진 선거인단 제도를 고치기 위한 헌법 개정청원도 200건을 웃돈다.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미국은 연방제이고 각주는하나의 개별국가인 만큼 본선거는 각주가 지지하는 대통령을 가리기위한 일종의 ‘국민투표’라는 시각이다. 득표에 앞선 것으로 집계된 앨 고어 민주당 후보도 “헌법상 차기 대통령은 선거인단 선거의 승자”라며 선거인단 제도의 개정에는 반대했다. ◆선거인단 투표선출된 선거인단 538명은 12월 두번째 수요일 다음월요일인 다음달 18일 50개 주의 주도와 워싱턴 DC에서 대통령 선출을 위해 투표한다.개표는 다음해 1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이뤄지며 동수일 경우 하원에서 결선투표를 한다.새로 선출된 대통령과 부통령은 1월20일 취임,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백문일기자 mip@
  • 2000 농구대잔치/ 중앙대·상무 6강행

    중앙대와 상무가 나란히 결선리그에 진출했다. 3연패를 노리는 중앙대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코맥스배 농구대잔치 A조 예선경기에서 김주성(25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동국대를 108-90으로 물리쳤다.중앙대는 3승1패로 6강이 겨루는결선리그에 올랐다.동국대는 3패.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중앙대를 잡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무가경희대를 62-50으로 꺾고 3연승,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결선리그 행을확정지었다.
  • 체전 화제/ 수영金 서울대생 변주미

    흔치 않은 서울대생 체전 금메달리스트 변주미(19·체육교육과 1년).변주미는 16일 수영 여자일반부 200m 평영 결선에서 2위보다 6초나빠른 2분40초9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서울 학동초등학교 4학년 때 수영을 시작한 변주미는 6학년 때 주니어 대표로 선발됐고 이듬해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단체전 혼계영에서 동메달을 땄다.당연히 변주미의 학창시절은 태릉선수촌을 빼고나면 할 이야기가 없다. “초등학교 때 저보다 공부를 못했던 친구들이 중학교에 가서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성적이 차이가 나더라구요.얼마나 자존심이 상하던지…”. 변주미는 지난 95년말 대표선수 사퇴서를 쓰고 태릉을 빠져나왔다. 구타를 당해 병원에 입원까지 하고 나니 수영이 진절머리 나도록 싫어진 것. 서울대는 운동선수라고 수업을 빼주지 않는다.이번 체전에도 장기결석계를 내고 수차례 교수들을 쫓아다닌 끝에 수업을 면제 받을 수있었다.학교에서 받는 훈련은 1주일에 2차례 2시간씩 간단히 몸을 푸는게 고작이다. 부산 류길상기자
  • 30세 장기식 ‘금빛 질주’

    ‘올해 나이 30,풀코스 우승 전력 무’-.늦깎이 퇴물의 설움을 톡톡히 겪어온 전 국가대표 장기식(전북)이 생애 처음으로 마라톤 풀코스에서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장기식은 16일 부산 사직운동장∼구덕운동장간 42.195㎞ 편도 풀코스에서 펼쳐진 전국체육대회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19분0초로 금메달을 차지했다.비록 대회기록(2시간10분27초·93년 이봉주)에 많이 뒤졌지만 기록보다는 순위다툼이 주가 되는 마라톤에서 우승함으로써잊혀져 가던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권봉준(경북)은 2시간23분3초로 2위,안명국(서울)은 2시간23분8초로3위에 올랐다. 5㎞ 지점을 18분에 통과한 장기식은 25㎞ 지점을 지나면서 스퍼트,2위그룹을 따돌렸다.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강초현(대전)은 창원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고부 공기소총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강초현은 393점으로 8강이 겨루는 결선에 턱걸이한 뒤 결선에서도 98.8점을 추가하는데 그쳐합계 491.8점으로 1위 안현정(경기)에 7점 뒤진채 8위에 머물렀다. 김유연(경기)은 합계 497.8점으로 은메달을땄다. 이 종목 여자일반부에 출전한 최대영(경남)은 단체전 1위·개인전 2위에 올라 시드니올림픽 부진을 말끔히 씻어 냈다.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대학부 1,600m 계주에서 영남대는 부산선발에 무려 2.30초나 앞선 3분11초40을 기록하며 9년연속 정상에올랐다.이진택(대구)은 남자일반부 높이뛰기에서 2.21m를 뛰어 넘으며 1위에 올라 5연패를 이루며 개인 통산 7승을 달성했다. 한편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은메달리스트인 신준식(경기)은 남대부라이트급 8강전에서 진우승(부산)에 판정으로 졌다.17일 은퇴식을 갖기로 한 남자일반부 헤비급의 김제경(울산)도 예선 2차전에서 허벅지부상으로 문대성(부산)에게 기권패했다. 이날 현재 종합순위에서는경기(2만2,380점) 부산(2만2,259점) 서울(2만581점)이 1∼3위를 달리고 있다. 부산 특별취재단
  • 체전 화제/ 부활의 총성 공기소총 최대영

    지난달 16일 시드니올림픽 공기소총 여자 결승전.이날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건 강초현(18·유성여고 3년·대전)은 이후 올림픽 최고의 스타로 떠오르며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하지만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혔다가 7위에 그친 최대영(18·창원시청·경남)은 후배에게쏠리는 플래시를 외면하며 쓸쓸히 사격장을 빠져나왔다. 그로부터 정확히 한달 뒤인 16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최대영은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전국체전 공기소총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대회신기록인 1,185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곧바로 열린 개인전에서도 497.7로 은메달을 따낸 것. “시드니 생각은 별로 안났는데 결선에서 좀 긴장했었나봐요.하지만 정말 만족해요” 원래 쾌활한 성격에 어리광을 부리기도 했던 최대영은 지난달 25일귀국이후 조금 시무룩했다.하지만 서인택 창원시청 감독 및 팀동료와 가족들은 최대영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며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5일을 쉰 최대영은 지난 2일부터 본격적인 팀훈련에 합류했다.매일200발씩 쏘는 실전훈련과 함께 스트레칭,족구 등을 통해 지난 4월 대표선발전에서 400점 만점을 쏘던 그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다. 올림픽 대표 최종선발전에서 각각 평균 398점,396.50으로 1,2위를차지했던 최대영과 강초현.김일환 국가대표 감독은 “애초 396.25로탈락한 이선민(충북)을 강초현 대신 내보내려했다가 최대영이란 든든한 메달후보를 믿고 신인이나 다름없는 강초현을 내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여고부의 강초현은 카메라 세례와 훈련부족으로 8위에 머물러한달만에 뒤바뀐 둘의 운명을 절감케했다. 창원 류길상기자 ukelvin@
  • 체전 화제/ 쌍둥이 자매 ‘바통터치’

    “언니,좀 더 힘을 내,제발” “민희야,달려,달려”-. 15일 부산 전국체전 육상 경기가 열리고 있는 구덕운동장.얼핏 봐선구분이 안될 정도로 닮은 쌍둥이 자매 한선희·민희(18·이상 인천 남동구청)가 목이 터져라 서로를 응원하고 있었다. 여자 일반부 400m 개인전 및 1,600m 계주에 함께 출전한 자매는 16일 1,600m 계주 결승에서 바톤을 주고 받게 된다. 이날 열린 400m 계주에도 함께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동생 민희가 계주 직전 열린 400m결선에 진출하는 바람에 선희만 뛰었다. 자매는 40분의 시차를 두고 동생이 400m 개인전 결선을 뛸 때 언니가 지켜 보고,언니가 400m 계주를 뛸 때 동생이 가슴을 졸이는 등 자매애를 한껏 과시했다. 인천 만수북초등학교 3학년때 나란히 육상에 뛰어든 자매는 이후 인화여중-인천체고를 거쳐 올해 인천 남동구청에 함께 입단했다.닮은용모만큼이나 실력도 엇비슷해 때로는 묘한 라이벌관계를 형성한다. 민희가 지난 8월 전국실업대항전 400m에서 2위를 차지하자 성적이 좋지 않은 언니는 새벽잠을 줄여가며 동생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했다.400m 최고기록은 욕심이 많은 동생이 57초51로 언니보다 0.39초 빠르다. 자매는 지난해 인천체전 1,600m 계주에서 3분44초97의 한국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민희는 “지난해에는 내가 1번을 뛰어 언니에게바톤을 줬으니 올해는 언니에게 바톤을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장배 감독은 “둘다 400m가 주종목으로 좋은 체격(165㎝·50㎏)을지녀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호흡이 잘 맞아야 하는 계주에서는이들의 텔레파시가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부산 류길상기자 ukelvin@
  • 波 국민들 ‘안정속 개혁’ 택했다

    8일 폴란드 대통령 선거에서 알렉산드르 크바스니에프스키 현 대통령이 무난히 재선돼 안정개혁 희구세력의 압도적 승리를 보여줬다. 1990년 공산정권 붕괴이후 세번째인 대선에서 민주좌파동맹(SLD) 크바스니에프스키 후보는 출구조사결과 56.1% 지지율로,최대 라이벌 안드레제 올레코프스키 후보(18.1%)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결선투표없이당선 확정됐다. 이번 결과는 2003년 EU(유럽연합) 합류라는 최대 당면과제를 순조롭게 풀어가기 위해 검증된 인물을 선호한 폴란드인들의 국민적 선택으로 풀이되고 있다. 95년 폴란드 민주화 대명사 레흐 바웬사 당시 대통령을 꺾고 당선된크바스니에프스키 후보는 집권 5년간 폴란드 정치·경제를 동구권 국가중 가장 빨리 안정궤도에 올려놓으며 완만한 체제변화를 이끌어 왔다.이에 힘입어 폴란드는 99년 3월 동구권 최초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입국이 됐다. 한때 구 공산당 출신이라는 경력이 약점으로 작용했으나 집권기간사회민주주의자로 성공적으로 변신,구체제로의 회귀를 오히려 저지할인물이란 믿음을 심어준 점도 당선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95년까지집권한 바웬사 정권의 무능,97년 총선에서 승리한 연대선거행동당(AWS)의 미숙한 국정운영과 연정붕괴 등 정적들의 정치력 부재도 크바스니에프스키와 민주좌파동맹(SLD)을 상대적으로 부각시켰다. 이번 선거를 통해 폴란드는 많은 갈등을 빚었던 민주화 전환기를 벗어나 안정 성장기로 한단계 도약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EU 가입을위한 경제개혁에도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연대노조 대구공산당 주축 좌파세력들간 해묵은 대결구도가 청산돼 국내 정치 선진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회 민주주의 헌법하에서 폴란드 대통령은 국정운영을 직접 책임지지는 않지만 비토권을 통해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한다. 한편 바웬사는 세번째 출마한 이번 대선에서 0.8%의 미미한 득표율로 군소후보로 전락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한체대 총장에 이정무 前장관

    이정무 전 건설교통부장관이 한국체육대학교 3대 총장으로 선출됐다. 한체대는 7일 실시한 결선투표에서 이정무 전 장관이 이근배 교수(경기지도학과) 겸 대한펜싱협회 부회장을 44-38로 누르고 새 총장에선출됐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선거에는 이들 외에 최영옥(체육학과) 김창환(경기지도학과)김근우교수(경기지도학과)도 출마했으며 1차투표에서 다득표한 이 전장관과 이교수를 놓고 결선투표를 했다. 이 신임총장은 시드니올림픽 선수단장을 지낸 이상철총장에 이어 12월 1일 취임식을 갖고 임기 4년의 업무에 들어간다.
  • 부산시 교육감 薛東根씨 당선

    설동근(薛東根·52)부산시 교육위원회 위원이 보궐선거 결과 부산시교육감에 당선됐다. 설 당선자는 6일 실시된 부산시 교육감 보선 결선투표에서 유효 투표수의 56.83%인 3,276표를 얻어 2,489표를 획득한 강학석(姜學錫·부산남부교육청 교육장) 후보를 제치고 당선자로 최종 결정됐다. 설 당선자는 48년생으로 마산고교·부산교대를 졸업한 뒤 부산 용호·좌천초등학교 교사를 지냈으며,연안해운업체인 삼영선박을 운영하며 현재 부산시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東유럽 공산당독재 몰락 도미노

    신유고연방의 피플혁명은 지난 89년 이후 동유럽을 휩쓴 공산정권의몰락 도미노 현상이 마무리되는 과정이라고 할수 있다. 동구권 공산당의 몰락은 89년 6월 폴란드에서 자유선거가 실시돼 공산당이 대패하면서 시작됐다.이듬해 12월 자유노조 지도자 레흐 바웬사가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폴란드의 혁명은 완료됐다. 폴란드의 공산정권 몰락에 영향받은 헝가리는 그해 9월 다당제 민주주의의 뼈대를 마련했다.이듬해 3월 실시된 자유총선을 통해 새로운민주 정권이 탄생했다.체코도 89년 11월17일 ‘벨벳혁명’으로 불리는 순조로운 민주화 과정을 통해 공산당 지도부를 몰아냈다.그뒤 희곡작가인 바츨라프 하벨을 대통령으로 선출해 민주국가로 성공적인변신을 이룩했다. 동독은 거센 자유화 물결로 89년 10월 18일 에리히 호네커 당서기장이 사임하고 에곤 크렌츠서기장이 바통을 넘겨받았다.다음달 9일 동독인들의 서방 여행 자유화 발표로 베를린 장벽이 붕괴됐고 크렌츠서기장 역시 12월 6일 사임했다.90년 실시된 총선에서 기민당이 승리,공산당 독재를 청산했다. 루마니아는 89년 12월17일 서부도시 티미소아라에서 발생한 폭동,8일뒤인 12월25일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와 부인 엘레나의 즉결 처형으로 가장 폭력적이기는 하지만 가장 빠른 민주화 행보를 보였다. 강충식기자 chungsik@. *밀로셰비치 철권 붕괴 ‘10일간의 드라마'. 밀로셰비치 대통령 13년 철권통치의 마지막 10여일은 한편의 드라마를 연상시키듯 숨막히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 9월 24일 투표 유고 대선 및 총선이 치뤄진 뒤 밀로셰비치는 자신이 44%,보이슬라브 코스투니차 세르비아민주야당(DOS) 후보가 41%를득표했다며 결선투표를 주장했다. ● 9월 26일 결선투표 선언 유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10월 8일 결선투표를 실시한다고 발표.성난 국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야당은 코스투니차 후보의 당선을 선포했다.9월 28일 밀로셰비치는 결선투표강행을 지시했다.이후 전역에서시위가 격화되며 전국적인 시민불복종운동이 전개됐다. ● 9월 29일 불복종운동 시작 코스투니차의 재개표 요구마저도 거부되자 반 밀로셰비치 시위는 세르비아 전역으로 확산됐다.10월 1일 반정부시위의 중심지로 떠오른 콜루바라 탄광에 공권력이 투입됐지만대세는 이미 기울었고 일부 국영언론마저 야당지지로 선회했다.탄광파업은 전국적인 불복종운동에 불을 지폈다.10월 3일 유고 정부는 반정부 활동을 엄단하겠다고 발표. ● 10월 5일 드라마 종결 야당은 밀로셰비치에게 오후 3시까지 선거패배를 인정하라는 최후통첩 발동.3시가 지나면서 수십만명의 시위대가 공공건물로 밀어닥쳤다.10월 6일 새벽 코스투니차가 국영 TV에 출연,자신을 새 대통령이라고 선언하면서 10일간의 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강충식기자
  • 폴란드 8일 대통령선거…크바니에프스키 재선 유력

    알렉산드르 크바니에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이 오는 8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지난 95년 대선에서 자유노조 출신의 레흐 바웬사 전 대통령을 물리친 민주좌파동맹(SLD)의 크바니에프스키대통령은 집권 5년 동안 정치적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이룩한 점을 인정받아 대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자유노조선거행동당(AWS)의 마리안 크르자클레프스키 후보와 친기업적인 안드레제 올레코프스키 후보가 2위권을 형성하고 있으나 크바니에프스키 대통령과는 격차가 30%이상 벌어져 결선투표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동미기자 eyes@
  • [시드니 올림픽 결산](4)한국팀 성적 분석

    금메달 8,은메달 9,동메달 11,종합순위 12위. 27회 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팀이 거둔 성적이다.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보다 금메달수는 1개가 늘었지만 종합순위는 2단계나 밀렸다. 이번 성적을 분석해보면 한국의 경기력저하 현상이 뚜렷히 나타난다.우선 8개의 금메달 가운데 3개가 이번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우리의 국기 태권도에서 나온 것이다.따라서 태권도를 뺀 나머지 종목을놓고 단순 비교해 보면 애틀랜타대회보다 금메달 2개가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은메달은 애틀랜타대회(15개)보다 훨씬 적은 9개를 땄고 동메달은 6개가 늘었다.즉 전체적인 경기력 저하로 인해 준결전에서의 패배가지난 대회보다 많았다는 얘기다. 금메달 종목은 양궁,레슬링,펜싱,태권도 등으로 특정종목의 메달 편중현상이 여전했다.반면 모든 경기의 기본인 육상과 수영에서는 메달은 커녕 결선진출에도 실패하는 부진을 보여 오랜 숙제를 풀지 못했다. 특히 경기력저하 현상은 배드민턴과 유도에서 현저하게 나타났다.당초 2∼3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했던 배드민턴은 은·동메달 각 하나씩을 따는데 그쳤다.또 매 대회마다 1∼2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확실한 ‘효자’노릇을 했던 유도도 은메달 2개,동메달 3개에 머물렀다.레슬링도 금메달 1개를 따 노골드의 수모는 벗었지만 목표(2∼3개)는 채우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서 비인기종목의 약진은 눈여겨 볼만했다. 특히 펜싱에서의 선전(금메달 1,동메달 1)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체조(은메달 1,동메달 1)도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또 남자하키도예상을 깨고 은메달을 따냈고 사격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북한의 성적도 저조했다. 북한은 지난 80년 모스크바대회 이후 20년만에 ‘노골드’를 기록하며 60위(은1 동3)에 머물렀다.지난 애틀랜타대회(금 2 은 1 동2)에서는 33위를 차지했다. 북한의 부진은 ‘슈퍼스타’들의 부진에서 찾을 수 있다.체조 배길수(29),역도 이성희(21),유도 계순희(19) 등에게2∼3개의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이성희가 은메달,계순희가 동메달을따는데 그쳤다.북한이 자랑하는 레슬링,복싱 등 투기종목에도 각각동메달 하나씩에 만족해야 했다. 박준석기자 pjs@
  • 유고 총파업 돌입…탄광·고속도 마비

    [베오그라드 외신종합]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 퇴진을 위한 유 고 야당의 총파업이 석탄 광부등 노동자와 야당지지자들의 적극 참여로 2일 새벽 5시(현지시간)시작된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까지 야당 후보 코스투니차의 승리를 선언,밀로셰비치 퇴진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그러나 밀로셰비치 대통령은 8일 결선투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야당시위에 강경진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세르비아보안책임자인 라데 마르코비치를 비롯한 경찰 수뇌부를 해임하는 등대 야당 강경 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파업 개시 전부터 일찌감치 파업 참여를 선언,유고 당국을 곤혹스럽게 만든 유고 석탄 광부들은 1일부터 탄광을 떠나기 시작,유고 전역의 전력 공급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현실화하고 있다.발전의 대부분을 석탄에 의존하는 유고는 석탄공급이 중단되면 발전소가동이 중단된다. 유고 당국은 라자레바치와 코루바라 등 주요 탄광 인근에 경찰을 배치,광부들이 탄광을 떠나는 것을 막도록 지시했으나 광부들의 대규모 이탈이 시작되자 경찰도 속수무책인 듯 떠나는 광부들을 적극적으로 막지 않았다. ?수도 베오그라드와 유고 남부를 잇는 유고 중부 카차크의 고속도로에도 파업 개시를 5시간 정도 앞둔 2일 0시쯤부터 60여대의 트럭들이 몰려들기 시작,도로 봉쇄에 나섰다.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카차크에서 예상외로많은 트럭들이 도로봉쇄에 참여하자 야당 지지자들은 트럭이 새로 참여할 때마다 꽃다발을 던지며 총파업 승리를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집권 세르비아사회당의 통제를 받는 8개 지방라디오방송국이 정부의 방송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대신 현실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도하겠다고 발표,유고 당국을 더욱 난처하게 만들었다. ◆서방측에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야당의 코스투니차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선언,유고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을 배가시켰다.푸틴 대통령은 2일 두 대선 후보를 모스크바에 초청하겠다고 밝히는 등 유고상황에 적극적인 개입의지를 나타냈다.
  • 유고 야당 “오늘부터 총파업”

    [베오그라드 AFP DPA 연합]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연방 대통령이 유고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중재 제의를 거부한 가운데 야당측은 2일 새벽(현지시간)을 기해 시민불복종 운동을 포함한 전면적인 총파업 돌입을 선언,유고사태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야당연합인 세르비아민주야당(DOS)은 2일 새벽 5시를 기해 국가법령의 보이콧등 시민불복종 운동을 통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촉구했다. DOS의 지도자 가운데 한명인 부크 오브라도비치는 지난달 30일 수도 베오그라드의 중심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을 통해 “더 이상의 연설이나 집회는 없으며 모든 사람들은 총파업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브라도비치는 또한 “군대와 경찰이 사태에 개입해서는 안되며 단 한방울의 피도 흘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야당연합은 지난 총선에서 야당후보인 보이슬라브 코스투니차가 과반수 이상을 확보했다고주장하면서 연방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10월 8일 실시키로 한 결선투표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관위측은 야당의 주장을‘근거 없는’ 것이라고 일축하면서 코스투니차후보의 득표율이 과반수에 1.04% 모자란다고 반박했다. 선관위는 또한 결선투표 준비를 위해 1일부터 투표용지 인쇄작업에들어갈 것을 지시,결선투표 강행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세르비아 국영TV인 RST가 보도했다. 밀로셰비치 대통령은 러시아측이 이고르 이바노프 외무장관을 보내유고내 관련 당사자간의 중재에 나서겠다고 한 제의를 거부,권력유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30일 전화통화로 유고사태에 대해 중점 협의했다.35분간에 걸친 전화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은 유고사태의 중재를 위해 이고리 이바노프 외무장관을 유고에 보내겠다고 한 러시아의 제안이 유고측에 의해 거부당했음을 설명했다고 P.J.크롤리 백악관 대변인이 전했다.
  • 野 대구집회 여권 맹공

    한나라당이 29일 오후 대구 두류공원에서 ‘김대중 독재정권 범국민규탄대회’를 갖고 현 정권을 집중 성토했다. 이날 대회장 주변에는 당 소속 의원 및 당원과 이 공원에서 열린 ‘달구벌 축제’에 참여한 시민까지 끼여 10만명(경찰은 2만명 추산)에가까운 인파가 몰렸다.참석자들은 행사 직후 명덕교차로까지 4㎞ 남짓 가두행진을 벌였다. 그러나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다음주 초쯤 ‘등원 후 원내투쟁’을선언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박근혜(朴槿惠)부총재와 김덕룡(金德龍)의원 등 일부 등원론자가 불참하는 바람에 집회는 맥빠진 느낌이었다.행사 도중 한때 마이크 확성 장치 연결선이 끊어지자 진행요원들은“불순한 세력이 행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총재는 “나라를 독식하고 있는 사람은 김대중(金大中)정권쪽 사람뿐”이라면서 “이 나라는 다 그들의 천국”이라고 비난했다.그러면서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자랑하던 김대통령이 지난 3년간 어디서무엇을 했기에 나라를 이 꼴로 만들었느냐.대통령이 나라를 살리는데 관심이 없으니나라가 제대로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지역 출신인 강재섭(姜在涉)부총재는 “거짓말 대회 단체전에서금메달은 김대중,은메달은 박지원(朴智元),동메달감은 수없이 많다”고 가세했다.정창화(鄭昌和)총무는 “김대통령은 평양 순안공항에서김정일(金正日)을 껴안던 그 마음으로 한나라당과 이회창을 껴안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용락(李容洛·38)변호사는 “경제는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정치권은 싸움만 하고 있다”면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산적한 국정현안을 풀어가야 할 때”라고 등원을 촉구했다. 대구 황경근 박찬구기자 ckpark@
  • “동메달 만큼은 절대 양보 못해”

    *농구. 한국 여자농구가 미국의 벽에 막혀 3·4위전으로 밀려 났다. 한국은 29일 시드니 슈퍼돔에서 열린 미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전반내내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선전했으나 후반 교체멤버 나탈리 윌리엄스(188㎝·10점 11리바운드)에게 바스켓을 점령당하면서 흐름을 놓쳐78-65로 졌다. 16년만의 우승 기회가 무산된 한국은 30일 오후 4시(한국시간) 홈팀호주에 52-64로 진 브라질과 동메달을 다툰다. 한국은 전주원(12점) 정은순(11점) 두 노장의 노련미를 바탕으로 속공과 지공을 번갈아 펼치는 ‘템포 바스켓볼’을 효과적으로 구사한데다 박정은(14점 3점슛 4개) 양정옥(3점슛 3개)의 3점포가 매끄럽게터져 호주 관중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으며 전반을 40-42로 마쳤다. 한국은 그러나 후반들어 미국이 전반전과는 달리 골밑을 집중 공략하는 전술의 변화를 꾀하면서 수세로 몰렸다.미국은 5분쯤 주전센터 리사 레슬리(15점 12리바운드) 대신 힘이 좋은 나탈리 윌리엄스를 투입해 바스켓 밑에 포진시키고 스피드가 뛰어난 세릴 스웁스(19점 12리바운드)와 돈 스탤리가 과감하게 드라이브 인을 시도하면서 안정세를타기 시작했다.윌리엄스는 교체 직후부터 6분여동안 10점을 몰아 넣어 대세를 가르는 위력을 보였다. 당황한 한국은 외곽포로 점수차를 줄이려 했지만 전반과는 달리 적중도가 떨어진데다 체력마저 달려 13분쯤에는 51-67까지 밀리면서 승리에서 멀어졌다. *육상. 여자 창던지기의 이영선(정선군청)이 한국 투척 사상 첫 결선 진입은 커녕 어이 없는 기록으로 예선에서 미끄러졌다. 98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영선은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계속된 예선에서 자신의 한국기록(58m15)에 무려 9m 가까이 뒤진 49m84를 던져 출전선수 35명중 33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13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이영선마저 예선탈락함에 따라 한국육상은 이번 대회 트랙 및 필드 종목에서 출전선수 7명 전원이 자기 기록도 내지 못한 채 예선 탈락하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한편 육상 첫날 남자 20㎞ 경보에서 베르나르도 세구라(멕시코)의실격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던 로베르트 코르제니오프스키(폴란드)는 50㎞경보에서도 3시간42분22초로 정상에 올라 올림픽 사상 첫 2종목동시 제패에 성공했다. *카누. 남성호(대구동구청)가 카약 1인승 남자 500m 2회전에서 탈락했다. *요트. 김호곤(보령시청)이 요트 레이저급에서 종합 27위로 일정을 마쳤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유고 野圈, 시민불복종운동 선언

    [베오그라드·파리 AFP AP 연합]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이 결선투표 참가를 공식선언한 가운데 야권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서방진영은 선거결과에 의문을 거듭 제기하고 있어 정국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유고 야권은 다음달 8일 결선투표를 실시한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발표를 수용할 수 없다면서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으면 내달 2일부터 사회체제와 기관의 업무를 완전히 봉쇄시키는 시민불복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야권은 자체집계 결과 야당연합인 세르비아민주야당(DOS)의 보이슬라브 코스투니차 후보가 52.5%를 득표,35% 득표에 그친 밀로셰비치대통령을 물리쳤다면서 코스투니차 후보가 48.96%를 득표했다는 선관위의 발표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야권은 코스투니차 후보에게 던져진 40여만표가 개표과정에서 누락되는 등 광범위한 부정선거가 자행됐다는 것은 집권 연정에 참가하고있는 군소정당들도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라면서 밀로셰비치 대통령의 권력연장 시도에 맞서 다음달 2일부터 전국적인 시민불복종운동을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세르비아와 유고연방을 구성하고 있는 몬테네그로는 코스투니차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인정했으며 크로아티아의세르비아계도 민주주의가 이겼다며 코스투니차의 승리를 환영했다. 유고에서 영향력이 큰 세르비아 정교회도 역시 코스투니차 후보를‘유고슬라비아 대통령 당선자’로 호칭,그의 승리를 공식인정한 뒤그에게 평화적인 정권 인수를 촉구했다.
  • 유고 “밀로셰비치 퇴진” 수십만 시위

    [베오그라드 AFP AP 연합] 유고연방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대통령선거 투표결과에 따라 오는 10월 8일 대선 결선투표를 실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선관위는 대선에서 야당측의 보이슬라브 코스투니차 후보가 48.2%를 획득,40.2%를 얻는 데 그친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에 앞섰으나 당선 확정에 필요한 과반수 득표에 실패함에 따라 결선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결선 투표 실시 계획에 이미 거부 방침을 밝힌 야당측은 이날베오그라드에서 밀로셰비치에 대한 반대 집회로는 최대 규모인 20여만명이 참석한 군중 집회를 개최한 것을 비롯해 세르비아 전역에서밀로셰비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야당 지도자들은 집회에서 밀로셰비치측이 국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결선투표를 강행하려할 경우 모든 국가 기관,국민들이 기존업무를 올 스톱시키는 전면 봉쇄 전략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밀로셰비치 대통령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밀란 파니치는 27일밀로셰비치가 해외망명하지 않으면 유고가 곧 내전상태에 빠져들 것이라고경고하면서 밀로셰비치를 망명시키라고 러시아에 촉구했다.
  • 육상 최고령 금메달리스트 40세 즈베레바 女투원반 우승

    올림픽 육상경기 사상 최고령 금메달리스트가 나왔다. 28일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하루전 40세 불혹의 나이에육상 여자 투원반에서 우승한 엘리나 즈베레바(40·여·벨로루시)가역대 올림픽 최고령 육상 우승자로 기록됐다. 즈베레바는 27일 시드니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여자 투원반경기 결선 3차 시도에서 68.40m를 던져 경쟁자인 아나스타시아(65.71m·그리스)와 이리나 야첸코(65.20m·벨로루시)를 누르고 금메달을목에 걸었다. 185㎝의 키에 100㎏이라는 여자로서는 엄청난 거구인 즈베레바는 이번 올림픽에서 우승하기까지 시련을 겪기도 했다.88서울올림픽에서 5위를 차지했던 즈베레바는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지난 92년부터 1년간 선수활동을 정지당해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즈베레바는 재기에 성공했다.지난 96애틀란타에서 동메달을땄고 95,99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한 것이다.그리고 여세를몰아 이번 올림픽에서 우승까지 일궈냈다. 1960년 11월16일생인 즈베레바는 40번째 생일을 한달여앞두고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자신의 생일을 앞당겨 자축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투포환 이명선 예상밖 예선 탈락

    시드니올림픽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 27일 한국선수단은 야구 드림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구기종목 첫 메달 안긴데 이어 레슬링58㎏급의 김인섭이 은메달을 추가하는 선전을 펼쳤지만 육상과 배구등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육 상]이명선(익산시청)이 여자투포환 예선에서 탈락,한국 육상 필드 첫 메달의 꿈이 좌절됐다. 아시아 1인자 이명선은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속개된 예선에서 17m44로 15위에 그쳐 12강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야니나 크롤치크(벨로루시)는 이명선의 한국기록인 19m36을 기록,1위로 결선에 올랐고 발렌티나 페드주쉬나(오스트리아)는 17m84의 기록으로 12강에 턱걸이했다. 이명선이 어이없게 탈락함에 따라 한국 육상 투척(투창·투포환·투해머)은 29일 여자 창던지기 예선에 출전하는 이영선(정선군청)에게사상 첫 결선 진출의 희망을 걸게 됐다. [하 키] 여자 하키가 남아공을 꺾고 9위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한국은 올림픽파크 스테이트하키센터에서 열린 9∼10위전에서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끝에 3-0으로 완승했다.이로써한국은 이번 대회 10개 출전팀 중에서 9위를 기록했다.한국은 김은진(한국통신)이 전반종료 12분여를 남겨 놓고 잇따라 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앞서 나갔다.전반 종료 직전 유희주(한국통신)의 페널티 코너로 3-0까지 점수차를 벌린 한국은 후반에도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더이상 점수를얻지는 못했다. [배 구]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한 여자배구가 중국에도 져 7∼8위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제4 파빌리온에서 열린 중국과의 5∼6위전에서 주전들의 체력 한계를 드러내며 1-3(25-23 19-25 23-25 19-25)으로 역전패했다.전날 미국과의 4강전에서 지나치게 체력을 쏟은탓인지 한국은 장소연(11점) 박미경(11점)만이 제몫을 했을 뿐 구민정(10점) 박수정(7점) 등 대부분의 주전들이 부진했다.한편 이희완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크로아티아를 3-1로 꺾고 중국과 5∼6위전을갖게 됐다. 한국은 28일 오전 10시30분 크로아티아와 최종전을 갖는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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