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결선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86
  • 한국농구, 카타르 제압

    한국이 카타르를 물리치고 정상을 향해 순항했다. 한국은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LG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결선리그 첫 경기에서 카타르를 89-72로 물리쳤다.한국은 서장훈과 김주성의 ‘더블포스트’를 가동하며 제공권에서 절대 우위를 보였지만 믿었던 외곽포가 터지지 않아 3쿼터까지 고전했다. 여기에다 김주성마저 4쿼터 후반 5반칙으로 퇴장당해 위기를 맞았지만 조성원과 김병철의 외곽포가 뒤늦게 폭발하면서큰 점수차로 이겼다. 한국은 24일 시리아와 결선리그 두번째 경기를 갖는다.
  • ‘주걱턱’코미디언 김명덕 프로볼링대회 결승 진출

    코미디언인 ‘주걱턱’ 김명덕(41)이 프로볼링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김명덕은 12일 삼성레포츠센터에서 열린 볼링코리아컵 3차대회 예선에서 8게임 합계 1,821점(평균 227.63)으로 당당히 3위에 올랐다.김명덕은 4명이 겨루는 결승에서 황병옥(한국패션주얼리)에게 225-257로져 4위를 차지했다.황병옥은 1위에 올랐다. 지난 97년 프로에 입문한 김명덕의 역대 최고 성적은 97년 대전투어 39위.총상금 랭킹 145위,애버리지 199.48인 그는 이날 거침 없는 스트라이크 행진을 벌여 3년8개월에 걸친눈물겨운 도전에 따른 값진 결실을 얻었다.프로볼링협회는“전체 263명의 프로볼러 중 최근 5년간 결선에 오른 선수는 30명 안팎”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 m·net 힙합콘테스트 ‘쇼다운2001’

    “푸츄어핸즈업(Put Your hands Up)!푸츄어핸즈업!” 80년대 대학생들이 민중가요에 맞춰 팔을 힘차게 뻗었다면 21세기 젊은이들은 힙합의 리듬에 따라 흐느적 흐느적 팔을 움직인다. m.net이 4일 서울 남대문 메사 팝콘홀에서 연 제1회 힙합콘테스트 ‘쇼다운 2001(10일오후 10시방송)’에는 100여팀의 참가자들을 물리치고 결선에 뽑힌 12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한국 힙합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된 이번 대회의 포스터 디자인은 클론의 구준엽이 맡았다.연세대,단국대,중앙대 등주로 대학생 힙합동아리들이 창작곡으로 대결한 이번 무대는 실력있는 힙합뮤지션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힙합(Hiphop)’은 엉덩이를 들썩인다는 뜻이다.70년대초 미국의 음악클럽에서 활동하던 DJ들이 랩을 하거나 춤을 추는 것에서 시작됐다.음악뿐 아니라 춤·그래피티(벽그림)·펑퍼짐한 바지 등의 패션을 포함하는 힙합 정신은 이제젊은 이들 사이에 하나의 문화코드로 자리잡았다.춤추는 비보이,랩을 하는 래퍼,엠씨,그래피티 아티스트는 힙합의 4대 요소다. 서태지가 처음 선보인 힙합은 듀스,DJ DOC,드렁큰 타이거,지누션 등으로 이어지며 인기있는 대중가요 장르로 자리잡았다.힙합을 하는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CB MASS,드렁큰타이거,지누션 등이 이날 축하공연을 펼쳤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DJ DOC의 이하늘은 “힙합패션인 수건,한쪽만 걷은 바지 등은 공연을 하다보면 더워지는 클럽활동에서 유래된 것이긴 하지만 스타일일 뿐 아무런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채점표에 ‘허접들’이라고 적나라하게 썼다”면서 참가자들에게 “더 열심히 연습하라”고 조언했다. MTV VJ인 음악평론가 이종현씨는 “참가자들 대부분의 무대매너와 내가 최고라는 식의 직설적인 가사가 천편일률적이었다”면서 “자유롭고 솔직하며 의미있는 가사로 진정한 힙합정신을 구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깁스를 한 채 공연에 참가한 홍대부고 3년생 김정수군은 “힙합은 우리나라에 너무 급속히 들어와 겉치레만 멋있어졌다”면서 “랩만 빨리 하면 잘하는 줄 알지만 그 속에 자기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유일한 고등학생으로 결선대결을 펼친 김군이 속한 힙합팀 ‘DA+THODS’는 개성있는가사로 호평받았다.하지만 1위는 힘있는 멜로디를 선보인서일대 힙합팀 ‘리키와 수예’가 차지했다. 힙합 뮤지션을 육성하기 위해 김건모,클론,신승훈 등을 배출한 김창환 프로듀서도 이날 심사를 맡았다.김 프로듀서는 “젊은이들 사이에 힙합 문화가 얼마나 널리 퍼져있는지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고 대회를 총평했다. 윤창수기자
  • IOC위원장 선거 출마하는 김운용 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112차 총회가 12일부터 5일 동안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는 지난 21년 동안 IOC를 이끈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위원장의 후임을뽑는 선거와 200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투표가 예정돼 있어 어느 때보다 무게가 실려 있다.특히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이 IOC위원장 선거에 출마해 국내 스포츠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6일 현지로 떠나는 김 회장을만나 출마의 변과 선거판세 등을 들어 보았다. ▶오는 16일 자크 로게(벨기에) 딕 파운드(캐나다) 팔 슈미트(헝가리) 애니타 디프란츠(미국) 등과 IOC위원장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는데 지금의 심정은. 담담하다.큰 일을 앞두고 흥분하는 일은 없다.늘 담담했다. ▶선거운동을 제대로 못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IOC가 강력한 규정을 만드는 바람에 사실 선거운동을 거의 할 수 없었다. 따라서 아시아에 있는 나에게는 상당히불리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새로 만들어진선거 규정이 나를 겨냥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재 후보가 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 선거운동은 서신을 위원들에게 발송하는 것 외에는 없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불리했나. 각종 규제 때문에 IOC위원들이 한국에 오지 못했다. 그러나 유럽에 있는 위원들은 한시간 거리에 있는 지역 위원들과 회의를 통해 자주 만났다.유럽에서는 하루 2∼3개씩의스포츠 관련 회의가 열리고 있다. 나는 출마 선언이 늦었는데 이 또한 나에 대한 견제가 심했기 때문이다. ▶위원들에게 보낸 서신에는 어떤 내용을 담았나. 올림픽 이념에 대한 중요성과 앞으로 추진해야 할 개혁프로그램에 대한 의견,기타 경력 등을 적어 보냈다.올림픽이념을 바로 세우고 IOC와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간의 조화를 유지하면서 지속적 개혁을 해나갈 것을 강조했다.올림픽 이념을 받드는 것은 IOC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또IOC는 기업체도 브로커 조직도 아니기 때문에 인간관계를기본으로 해야 한다. 위원들에게 올림픽 유치도시 방문을금지시키고 200달러 짜리 선물 교환을 금지시키는 게 개혁은 아니다. 기구 개편을 하고 예산을 조정하고 NOC를 지원하는 등의 활동이 개혁의 핵심이 돼야 한다. ▶1차 투표에서 1·2위 표차가 어느 정도일 것으로 예상하나.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막상막하가 될 것으로 외신들이 예상하고 있다. ▶후보들의 세력 분포는. 과거에는 나와 로게, 파운드가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다가최근에는 나와 로게 두 사람 싸움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졌다.두 사람이 최종 결선투표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금은 로게 쪽에서도 두사람간 최종 대결을 예상하고 있는 것 같다. ▶외신 보도들은 선거 결과에 대해 약간씩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얼마전 로이터 통신 보도도 있었지만 밖에서는 로게가 유리해 보이는데 안을 들여다보면 정반대라는 의견이 적지않다. 투표권자인 IOC위원들만 놓고 보면 로게가 유리하다고 믿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표밭별 지지 상황은. 동구와 이탈리아 북미 쪽은 좋다. 그러나 유럽표가 많은게 문제다. 인종적 차원보다는 유럽이 헤게모니를 계속 유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솔트레이크시티뇌물 스캔들을 빌미로 아프리카 남미 출신이 축출되는 대신 유럽 출신 위원이 열댓명 늘었다. ▶막판 후보들간 대타협이나 이합집산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희박하다.일단 1차투표 뒤의 연대는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아직도 표는 유동적이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누구를 밀고 있다고 생각하나. 로게를 민다는 소문이 있다. ▶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16일의 위원장 선거에 3일 앞서 열리는 2008하계올림픽개최지 투표가 하나의 척도가 될 것이다. 베이징이 파리와토론토 등을 제치고 이긴다면 나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현재로서는 베이징이 유력하다고 본다.얼마전 장길수군일가 처리과정에서 보여준 중국의 태도도 베이징의 득표에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위원들과 비교할 때 자신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세가지를 들 수 있다.첫째는 올림픽운동에 대한 공헌이고,둘째는 국제 스포츠계에 대한 공헌,셋째는 88올림픽과 세계태권도연맹을 통해 실행한 후진국 NOC에 대한지원 활동이다. ▶국제 스포츠계의 대권 도전을 눈앞에 뒀는데 태몽은 무엇 이었나. 어머니가 나를 낳기 전 산신령이 당신을 향해 큰 바위를던지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의미는 잘 모르겠다. 박해옥기자 hop@. ***IOC위원장·올림픽 개최지 결정 어떻게. IOC위원장 선거는 122명의 IOC위원 가운데 입후보한 5명과 국적이 같은 14명을 뺀 108명의 투표로 이뤄진다.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해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최저 득표자 한명을 제외한 뒤 재투표를 한다.재투표는 과반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같은 방식으로 계속된다.올림픽 개최지투표에는 후보도시 소속 국가의 위원을 제외한 전원이 참가하며 방식은 위원장 선거와 같다.
  • 美LA 첫 한인 부시장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시에 첫 한인 부시장이 탄생했다. 제임스 한 LA 시장 당선자는 지난 23일 한인 2세 돈 류(38·Doane Liu·한국명 유 돈) LA 검찰청 커뮤니티 봉사 책임자를 지역주민·유권자 서비스 담당 부시장(임기 4년)으로 임명했다. LA에서 한인 출신이 부시장직에 오르기는 유씨가 처음이다. 지난 5일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제임스 한 시장 당선자는 선거공약으로 한인 출신 고위공직자 임명,LA 한인회가 추진중인 노인복지센터 건립 지원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유 부시장 내정자는 7월2일 부임하며 주민들의 민원 해결과 저소득층 지역개발사업 등을 관장하게 된다. 유씨는 25일 부시장 내정에 대해 “매우 명예롭게 생각한다”며 “출신지를 막론하고 모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유씨는 2년반 동안 제임스 한 시장당선자와 함께 일하면서 업무추진력을 인정받았으며 시장선거 때 선거운동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유씨는 “열심히 일하도록 성원을 보내주신 한인사회에 감사드린다”면서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시 행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유씨는 재미과학자기술협회 남가주 지부장을 지낸 유동화(64)씨의 장남으로 1962년 시애틀에서 태어났으며 7살 때 LA로 이주,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경영대,남가주대(USC)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 인천시교육감 나근형씨·대구시교육감 신상철씨

    민선 제 3대 인천시교육감에 나근형(羅根炯·62)시교육청교육국장이,대구시교육감에는 신상철(申相澈·61) 서부교육장이 당선됐다. 나 당선자는 인천시내 초·중·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 4,505명 중 3,86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교육감 결선투표에서 유효투표 3,848명 중 2,754표(71.5%)를 얻어 당선됐다. ▲서울대 사범대학 수학과 ▲부원중학교 교장 ▲인일여고교장. 신 당선자는 학교운영위원 4,565명이 참여한 결선투표에서유효투표 3,909표 중 59.04%인 2,308표를 얻어 최종 당선자로 확정됐다. ▲경북대 영어교육과 ▲시교육청 중등장학과장 ▲대구외국어고등학교 교장. 대구 한찬규·인천 김학준기자 cghan@
  • 페루대통령 톨레도 원주민출신 첫 당선

    [리마 외신종합] 페루 선거사상 처음으로 원주민 출신 대통령이 탄생했다. 3일(현지시간) 실시된 페루 대선 결선투표에서 ‘페루의 가능성(페루 파서블)’의 알레한드로 톨레도(55)가 전직 대통령인 좌익계 아메리카인민혁명동맹(APRA)의 알란 가르시아(52) 후보를 근소한 표차로 누르고 임기 5년의 새 대통령에 당선됐다. 가르시아는 전체 투표의 70%가 개표된 가운데 전국에 생중계된 연설에서 톨레도 후보의 승리를 인정,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의 승리를 확인했다면서 민주적 선거에서 승리한톨레도 후보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 톨레도는 누구/ 구두닦이 원주민 소년서 경제학박사·대통령까지

    ‘구두닦이 원주민 소년에서 미 스탠퍼드대 경제학 박사,그리고 페루 대통령까지...’ 3일 실시된 페루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된 ‘페루 가능성’(페루 파서블)의 알레한드로 톨레도(55) 당선자는 대표적인 ‘촐로 엑시토소’(성공한 혼혈인디오)로 불린다.페루 바닷가 인디오 마을의 한 빈민가정에서 16남매중 한명으로 태어나 경제학 박사,세계은행 관리,대통령에 이르기까지의 인생역정이 가히 입지전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대중적인 인기가 단지 성공한 인디오라는 점에 기인하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정권에 대항한 ‘야당의 반정부 지도자’라는 그의 개혁 이미지는 후지모리 전 정권의 부정부패에 찌든 페루 국민들의 열망에 부응했다.그는 지난해 선거에서도 결선까지 진출했으나 후지모리 정권의 선거부정 의혹을 제기,자진사퇴함으로써 정권퇴진 운동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선거공약으로도 “국가 부정부패 척결과 경제재건을 통해 잉카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주장,서민층과 중산층에 걸쳐 두터운 지지기반을 확보했다.톨레도는 1821년 페루 독립 이래 최초의 원주민 출신 지도자.페루 인구의 95%에 이르는 원주민들로부터 전례없는 기대를 받고 있지만 기득권층 일각에서는 ‘외모와 혈통만을 앞세운 인기주의자’라는 비난도 만만치 않다. 한편 톨레도는 구두를 닦아 번 돈으로 페루의 산프란시프코 대학에 입학,경제학을 전공한 뒤 장학금을 받고 미국에서 유학했다.스탠퍼드 대학시절 중남미 원주민 문화를 연구하던 인류학자인 프랑스계 유대인 백인여성을 만나 결혼했다. 페루의 퍼스트 레이디가 된 엘리안 카프(47)는 벨기에 국적의 프랑스계 유대인. 페루의 역사·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또 안테스 산맥에서 쓰이는 잉카의 언어인 케추아어를 능숙하게 구사, 원주민들의 지지를 얻어내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동미기자 eyes@
  • 톨레도의 페루 앞날

    알레한드로 톨레도 ‘페루의 가능성’당 후보가 3일(현지시간) 결선투표에서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지난해 4월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선거부정 이후 1년여 동안 계속됐던 정치적 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그러나 톨레도 앞에는 당선의 기쁨보다는 만성적인 경제난과 부정부패,후지모리 집권시보다 더 높아진 국가위험도 등현안들이 산적해 있다.이를 의식한 듯 톨레도는 당선이 확정된지 불과 수시간 만에 앞으로 펼칠 정책의 일단을 드러냈다. 톨레도는 이날 밤 자신이 머물고 있는 리마의 한 호텔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오늘은 페루 민주주의가 승리한 날”이라면서 “형제,자매 여러분의 기대를 결코 저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지지자들은 ‘톨레도’와 ‘촐로 엑시토소(성공한 인디오)’ 등을 외치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어 톨레도는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28일 취임식 전에투자 유치와 외채 문제 해결을 위해 해외방문길에 나설 생각이라고 밝혔다.그는 “경색된 금융시장에 숨통을 열어줘야마비상태에 있는 경제가 회생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면서 “총 186억7,000만달러에 이르는 외채 가운데 20% 정도에 대해 재협상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이같은 열성에도 불구,예상보다 적은 3∼4%라는 결선투표 표차는 톨레도가 강력한 리더십으로 정국을 이끌기엔 부담스런 수치라는 것이다.또한 결선투표에서 16.6% 가량의 투표용지가 백지이거나 훼손됐다는 점도 기성정치인에 대한 반감이 페루인 저변에 깔려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알란 가르시아 아메리카인민혁명동맹(APRA) 후보가 이날 개표가 진행되는 도중 대선 패배를 시인하며 톨레도에게 힘을 실어주고 국민통합을 강조했다는 점이다.일부 전문가들은 개표 결과,큰 표차가 나지 않으면 양 진영측이 선거부정을 들고나오면서 또한번의 혼란이 일 것으로예상했었다. 이밖에 후지모리와 몬테시노스 전 국가정보부장,일부 군경수뇌부와 정치인들로 이어지는 부패사슬 정리 등 과거 정권과의 단절작업을 하루 속히 이루는 것도 톨레도에게 주어진주요 과제다.인디오(원주민) 출신으로 빈부격차 등 소득·분배 구조의 왜곡을 일찌감치 경험한 그로서는 부패 척결과 더불어 왜곡된 분배구조를 바로잡는 일 역시 서두르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개혁에 대한 기득권층의 반발과 2,700만 인구의 절반이 넘는 빈민층의 희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톨레도가 과연 공약대로 ‘잉카제국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교차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페루 대선 예상 뒤엎고 접전

    임기 5년의 대통령을 뽑는 페루 대선 결선투표가 3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중도계 야당인 ‘페루 가능성’(페루파서블)의 알레한드로 톨레도(55)후보와 좌익계인 ‘아메리카인민혁명동맹’(APRA)의 알란 가르시아 후보(52)가 박빙의 승부를 겨룰 것으로 예상된다 페루의 독립여론조사기관인 ‘아포요’가 2일 3,0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발표한 바에 따르면 톨레도 후보는 결선투표에서 총 43.4%의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예상돼 38.2% 정도의득표가 점쳐지는 가르시아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설 것으로 분석됐다. 몇주 전만 해도 톨레도 후보는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20%이상의 우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선거전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가르시아 후보가 맹렬한 추격전을 벌이고 있어 결선투표가 예상외의 치열한 접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선거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유권자중 18% 가량은 두 후보 모두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리마(페루) 외신종합
  • 페루대선 내일 결선…톨레도 앞서

    페루가 오는 3일 임기 5년의 대통령을 뽑는 대선 결선투표를 실시한다.지난 4월 8일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지지를 얻지 못한 알레한드로 톨레도(55)와 알란 가르시아(52)가 후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중도계 야당인 ‘페루의 가능성’(페루 파서블)의 톨레도 후보가 좌익계인 ‘아메리카인민혁명동맹(APRA)의 가르시아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1차대선투표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톨레도가 36.5%,가르시아가 25.7%였다. 선거전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가르시아가 맹렬한 추격전을벌이며 격차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직 대통령과 빈민 출신 경제학자=가르시아는 지난 1985년 36세 나이로 대통령이 된 인물이다.재임 중 부정축재와공금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나 후임인 후지모리 대통령의 배려로 프랑스로 망명했다.지난 1월 대법원의 공소기각결정으로 ‘면죄부’를 얻어 이번 대선에 출마했다. 원주민 출신의 톨레도 후보는 빈민가정에서 태어나 미 스팬터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세계은행에서 근무하기도 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지난해대선에서 후지모리 전 대통령에 맞서 결선투표까지 올랐으나 선거부정 등을 주장하며 자진사퇴했다. 톨레도는 자유시장정책과 긴축중심의 재정정책을 통한 경제재건을 다짐하고 있다.가르시아는 중앙통제 경제정책과외채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다.정책의 큰 틀은 다르지만 두사람 모두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인구의50%에 달하는 빈민층의 삶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아포요 등 여론조사 전문단체들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적게는 3∼4%,많게는 13∼14%의 지지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정책은 없고 서로 헐뜯기만=지지도 조사는 한편으로 유권자의 25%가 부동층이거나 무효표를 던질 계획임을 말하고있다.특별한 정책적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선거전이 서로를 헐뜯는 진흙탕 싸움이 돼 정치혐오감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20일 TV토론에서 두 후보는 서로의 약점만 물고 늘어졌다.가르시아는 재직 당시 실정이 약점이다.그의 임기가 끝날 무렵 페루는 연 7,000%라는 인플레이션,부정부패,좌익 반군 게릴라의 확산등으로 만신창이가 됐다.대선 초기만 해도 10% 안팎의 지지율이었으나 탁월한 언변으로 지지율을 높이고 있는 것이 페루 정치의 현주소를 보여준다는평가다.톨레도는 마약복용 혐의,사생활 등이 공격을 받고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이상학 첫 金

    이상학(36·한국통신)이 서울월드컵사격대회 25m 속사권총에서 우승,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 남자권총의 간판스타인 이상학은 17일 태릉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25m속사권총 본선에서 한국타이인592점을 쏴 1위로 결선에 오른 뒤 100.1점을 보태 합계 692.1점으로 시드니올림픽 챔피언 세르게이 알리피렌코(689.9점·러시아)를 2.2점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림픽종목인 속사권총에서 첫 국제대회 메달을 따낸 이상학은 내년 아시안게임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 한나라총무 이재오의원

    한나라당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총무 경선에서정창화(鄭昌和) 총무의 후임에 이재오(李在五) 의원을 선출했다. 3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날 경선에서 이 의원은 2차 결선투표 결과,출석의원 119명 중 75표를 얻어 37표에 그친 안택수(安澤秀) 의원을 제치고 임기 1년의 총무에 당선됐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이재오 한나라당 신임 총무

    이재오(李在五) 한나라당 신임 원내총무는 14일 “대여(對與)관계에서 무리하게 투쟁을 강행하지도,비굴한 협상 자세를 취하지도 않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투표 결과를 어떻게 보나 결선투표까지 간 것은 재선총무에 대한 의원들의 염려를 보여주는 것이다.교만하지 않고겸손하게 하겠다. ■대여 관계의 방향은 무리한 투쟁도,비굴한 협상자세도 취하지 않겠다.국민 우선 정치를 펴는 수권 정당의 면모를 보여주겠다.신뢰받는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다. ■6월 국회 대책은 민감한 현안이 많지만,돈세탁방지법은국민 요구에 맞게 처리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국가보안법은 당내에 보·혁(保革)이 공존하고 있어 당론에 따라결정하겠다.여당이 제출한 법안을 하나 처리하면 야당이 낸것을 하나 처리하는 방식을 택할 계획이다. ■크로스보팅을 허용할 생각인가 정국의 큰 흐름을 결정하거나 정치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 아니라면 자유투표를 실시할 생각이다. ◆ 이재오총무 프로필. 이 총무는 30여년간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5차례에 걸쳐 10여년을 감옥에서 보낸 재야출신 재선의원이다.지난 15대 총선을 앞두고 신한국당에 입당,당내 보수파로부터 ‘색깔’공격을 받았으나 ‘서울지역 여당 최다득표’라는 기록을세우며 당선돼 정치권에 진입했다.당내 총무경선 4수(修)만에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부인 추영례(52)씨와 1남2녀. ▲경북 영양(56) ▲중앙대 ▲전민련 조국통일위원장 ▲민중당 사무총장 ▲15·16대 의원 ▲한국4H연맹 총재 ▲한나라당 제1사무부총장이지운기자 jj@
  • 롤란, 남자 공기소총 세계신

    레이프 스테이나 롤란(노르웨이)이 2001국제사격연맹(ISSF) 서울월드컵대회 공기소총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롤란은 13일 태릉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공기소총에서 본선599점,결선합계 702.4점으로 종전기록 700.7점을 1.7점차로뛰어 넘으며 장푸(697.7점·중국)를 제치고 우승했다.이로써 이번 대회에서는 전날 여자 트랩에서 합계 97점으로 우승한 엘레나 트카흐(러시아)의 신기록에 이어 두번째 세계기록이 나오면서 풍성한 기록잔치를 예고했다. 박정희(35·한빛은행)는 여자공기권총에서 결선합계 485점으로 런지에(488.4점·중국),스베틀라나 스미르노바(485.1점·러시아)에 이어 3위에 올라 한국에 첫메달을 안겼다. 남자 트랩에서는 피지의 글렌 데스몬드 케이블이 결선합계144점으로 우승했다.
  • 한국통신배 슬라롬대회

    지그재그(Zigzag),S자,90도 회전,그리고 스피드… 자동차 운전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제5회 한국통신배슬라롬대회가 새달 3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슬라롬대회는 급회전 코스를 정해진 시간 안에 통과하는 카 레이스.영국 통치하의 인도 짐카나 지방에서 유래했다고 해서 일명 ‘짐카나 경주’라고도 불린다.작은 공간의 일정한코스를 자동차 1대씩이 주행하면서 각 코스에 설치된 원뿔형의 파이런을 건드리지 않고 통과해야 한다.미끄러짐,핸들 조작,풋 브레이크,사이드 브레이크 등을 효과적으로 사용해야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외국에서는 카 레이서가 되려고 하는 초보자를 테스트하는과정으로 활용되고 있다.경기 중 충돌이나 전복 등 운전자와 차량의 안전에 무리가 전혀 없다.슬라롬은 코너링이나 고난도 기술을 습득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일상 생활에서도 안전운전과 방어운전을 하는데 효과를 볼 수 있다. 주최측은 오는 31일까지 전화(02-2278-1106) 또는 한국대학신문 홈페이지(www.biz.unn.net)를 통해 20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200명이 한번씩 코스를 주행한 뒤 기록이 빠른 선수 20명을 골라 다시 결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 당일 간단한 이론 및 실기교육도 실시돼 카 레이서를꿈꾸는 초보자나 여성운전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국내외 운전면허를 소지한 아마추어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국내외 슬라롬대회나 그밖의 자동차대회에서 3위 이내 입상한 사람에게는 참가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단 본인의 자동차를 사용해야 한다. 참가비는 대학생 2만원,일반인 3만원.참가자들에게는 도시락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국내 유일의 카 레이스 전용 경기장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는 밀려드는 카 레이서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앞으로 6개월 동안 모든 주말 일정이 예약된 상태다. 지난해까지는 7차례 치러진 한국모터챔피언십 시리즈가 유일한 연간 경기였지만 올해는 코리아투어링카챔피언십(KTCC) 등 연간 5∼7차례 열리는 4개 대회만으로도 모든 일요일 일정이 채워진 상황. 이 때문에 프로팀들이 준비 중인 한국모터레이싱시리즈 등시즌 중간에 발족한 리그들은 빈 자리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영국사학자 존 스웨인 ‘고문실의 쾌락’

    중동에서는 지금도 넓적다리에 채찍질을 가하는 태형이행해지고 있다.민주주의 선진국 영국도 특별한 경우에 한해 채찍이나 자작나무 태장(笞杖)으로 매를 때린다.미국동부 델러웨어주에서는 최근 한 강도범인에게 채찍형을 내리기도 했다.형벌의 이름을 빌린 ‘고문’.그 피투성이의역사는 오늘날에도 지구촌 곳곳에서 씌여지고 있다. 영국의 사학자 존 스웨인이 쓴 ‘고문실의 쾌락(Pleasures of the Torture Chamber)’은 이러한 고문형벌의 발자취를 적고 있다.저자는 고문의 사회사를 다루면서 ‘쾌락’이라는 말을 썼다.수사적 인 효과를 겨냥한 당착어법일까. 저자는 잊혀지기 쉬운 인간의 악마적 속성과 제도권력의마성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특히 ‘고문형벌의 원조’격인 스페인의 이단심문에 대해 상세히 다룬다.12세기부터 19세기까지 수백년에 걸쳐 계속된 이단심문은 여러 구실로 이단자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이 책에서는 오토 다 페라는 스페인 종교재판소의 독특한 판결선고식을 소개한다. 저자 존 스웨인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누구나 꺼리는 내용의 고문형벌에 관해 쓰면서 저자는 자신의경력을 밝히지 않았다.‘이단심문의 역사’를 쓴 존 머천트도 ‘고대의 형벌’의 저자 W.앤드루스도 모두 가명이다.고문의 역사를 밝혀주는 자료가 그만큼 많지 않다는 애기다.‘고문실의 쾌락’은 소략(疎略)하나마 서양의 고문사를 연구하는 데 작은 길잡이가 될 만하다.조석현 옮김·조재국 감수.도서출판 자작 펴냄. 김종면기자 jmkim@
  • 고이즈미 돌풍의 요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후생상의 총재 경선승리 요인을 놓고 분석이 한창이다.당초 하나마나한 게임,또는 결선 투표에선 잦아들 게 분명한 일시적 ‘바람’정도로 치부한 고이즈미 돌풍이 일 정계의 지각변동으로 여겨질 만큼 엄청난 이변이었기 때문이다. 일본 언론 및 정치학자들은 승리 요인으로 복잡한 요인들이 뒤얽힌 시너지 효과를 꼽는다. ▲10여년간 계속된 경제불황에 대한 국민들의 변화욕구▲기성 자민당체제에 대한 당원들의 염증 ▲7월 참의원 선거에 대한 위기감 등 심리적 요인에다 ▲소선거구제 변화▲예비선거 결과 반영 등 제도적 요인이 맞물렸고 여기에고이즈미의 치밀한 선거전략이 주효했다. 선거초반부터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우정 3사 민영화 사업을 들고 나왔다. 개혁성향을 지닌 정치인이라는 이미지가 제고된 반면,하시모토는 현 경제침체의 장본인이라는 여론이 확산됐다. 그가 모리(森)파 회장직을 내놓고 주창한 ‘파벌 타파’선언은 중앙당원들의 파벌싸움에 진력이 난 지방당원들의가려운 곳을 긁은 효과를 냈다.최대 파벌 보스인 하시모토후보에 맞선 ‘파벌 파괴’구호도 한몫했다. 당원들에게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차세대 정치인으로 어필한 것이다. 소선거구제로 바뀌면서 지방 당원 및 중앙 의원들이 유권자 목소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도 큰몫을 했다. 여기에 예비선거 결과를 그대로 본선에 반영키로 한 선거제도도 고이즈미를 승리로 이끈 공신이 됐다. 젊고 날카로운 이미지의 고이즈미에겐 잦은 TV토론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연일 계속된 방송토론에서 나머지 3명의 후보로부터 집중공격당하는 모습이 오히려 시청자에게 어필했다. 하시모토 후보가 지난 98년 참의원 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만큼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당의 간판으로내세우기에는 부적절한 인물이라는 ‘7월 참의원 선거위기설’도 당원들이 고이즈미를 선택케한 요인이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달라진 日자민총재 선거방식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를 놓고 일반 당원들이 투표에참여하는 예비선거가 실시된 것은 78년과 82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그러나 이번 예비선거 방식은 과거와 약간 다르다. 오히라 마사요시(大平正芳)와 후쿠다 다케오(福田赴夫) 전총리가 맞대결, 오히라가 예상을 뒤업고 승리한 78년과,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전 총리가 고모토 도시오(河本敏夫)전 기획청 장관 등에 대승을 거두었던 82년의 경우에도 예비선거 형식으로 전국적인 당원 투표는 실시됐다.그러나 투표 결과,상위 2∼3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소속 국회의원이 투표를 실시,상위 득표 후보를 뽑아 처음 1위를 차지한 후보 등 두명에게 본선 진출권을 부여한 형식.일단 본선에 진출하면 예비선거 결과는 무시됐고 본선에서 가장 많은국회의원 표를 획득한 사람이 총재에 당선되는 방식이었다. 반면 이번 예비선거는 앞서 두 차례의 전국 집계 방식과는달리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지방 단위별로 당원 투표를실시, 1위를 차지한 후보에게 각 도도부현에 할당된 ‘지방표’ 3표를 몰아주거나 득표율에 따라 나눠주는 방식이다. 또 24일 실시될 본선에서 이같은 지방표가 그대로 후보별로 반영된다는 점도 다르다.즉 본선에서 지방표(141표)와국회 의원표(346표)를 합친 487표 중에서 과반수(244표)를차지한 후보가 총재로 당선되며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1,2위 득표자를 놓고 결선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도쿄 연합
  • 日 우익 ‘고이즈미號’ 출범 눈앞

    ‘고이즈미의 사실상 승리,하시모토 사퇴 불가피’ 24일의 일본 자민당 총재 본선을 앞두고 실시된 도도부현(都道府縣)별 지방 예비 선거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전 후생상)후보가 예상을 뛰어넘는 압승을 거두자 22일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고이즈미 승리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전 총리와 고이즈미 후보의 팽팽한 각축전으로 전개되던 총재 선거 양상은 22일 밤 현재 20개 도도부현에서 고이즈미가 하시모토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59표의 지방표를 먼저 확보하면서 ‘고이즈미 총재’탄생으로 분위기가 굳어졌다. 반면 하시모토 후보는 오키나와(沖繩)등 불과 2개 현에서만 1위를 기록했다. 23일 47개현의 투·개표가 완료되도 대세가 바뀔 가능성은 별로 없어 자민당 최대 파벌인 하시모토파 간부들 사이에서도 하시모토의 패배를 인정하는 발언들이 잇따르고 있다.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간사장은 이날 “고이즈미가 사실상 승자다”고 말해 하시모토의 중도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방당원들의 반란으로 표현되기도 하는 이번 고이즈미 돌풍의 배경에는 10여년동안 계속된 경제불황이 우선적으로 꼽히고 있다. 우정산업 민영화 등 근본적인 개혁을 내세운 고이즈미에 대한 지지와 함께 하시모토가 경제불황을 심화시킨 장본인이라는 여론도 고이즈미에 표를 몰아준 요인이 됐다. 하시모토파 회장인 하시모토 후보는 당초 중·참의원들이 참여하는 본선표346표 가운데 145표를 확보한데다 141표가 걸린 예비선거에서 최소 10% 정도는 확보한 것으로 추정,단순계산상으론 고이즈미에 우세한 것으로 분석했었다. 그러나 예비선거 대세가 드러나면서 자민당 분열을 막기 위해서는 하시모토가 ‘명예로운 퇴진’을 해야한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들도 ‘고이즈미 총재체제’에 대비한 자민당내 분위기를 전달하고 이후 정세진단을 하는데 분주하다. 여기에 결선 투표까지 갈 경우 캐스팅 보트 역할을 쥐고 있는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정조회장)후보도 이날 당초 하시모토 지지 입장에서 선회,고이즈미 지지를 시사하는 등 고이즈미 승세 굳히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가메이 후보는 자민당내 45표를 확보하고 있다. 고이즈미 후보가 차기 총리로 확실시됨에 따라 일본의 새 내각이 우익 경향을 띨 것이고 결국 한국·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가 껄끄럽게 전개될 것이란 점은 분명해 보인다. 유세기간 중 4명의 자민당 총재 후보들은 너나 할것 없이 자민당 후원세력과 보수성향인 자민당원을 의식, 우익 편승 발언과 행동들을 노골적으로 드러냄으로써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고이즈미 후보도 다른 후보에 뒤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 17일 우익교과서 파문과 관련,‘주일 한국대사가 검정 중에 국회의원에게 (문제가 있는 교과서를) 불합격시켜 달라고 요구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고이즈미는 누구. 일본 자민당 총재 자리를 사실상 확보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59)전 후생상은 일본 정가에서 ‘괴짜’정치인으로 통한다. 노후화된 자민당의 체질과 발상에 비해서는 좀처럼 생각하기 힘든 파격적인 언동을 일삼아 국민들의 시선을 집중시켜온 그는 입바른 소리를 잘하고 한 번 내뱉은 말에 대해서는절대양보를 하지않는 완고한 성격의 소유자. 중앙당의 파벌 정치에 식상한 지방당원들의 불만을 겨냥,선거 출마때부터 ‘파벌 타파’등을 주장해 ‘고이즈미 돌풍’을 몰고 왔으며 결국 이번 당총재 선거에서 하시모토(橋本)파 불패 신화를 깨뜨린 주역이 됐다. 고이즈미는 자민당 지지 기반인 전국 우정사업 종사자들에대한 구조조정을 뜻하는 ‘우정 3사업 민영화론’등을 주장, 당내의 견제를 받은 반면,일반 국민들로부터는 꾸준한 지지를 얻었다.선거를 앞두고 자신이 이끌던 모리(森)파 회장직을 내던지는 ‘파벌 이탈’의 배수진을 쳤다. 이번이 총재 출마 3수째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