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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레니엄]기업내부 노동시장의 변화

    근로자 해고와 임시직 근로자의 급증 등 국내 노동시장의 주요 변화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5년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환란은 기업의 영업환경뿐 아니라 근로자들이 일하는 내부 노동시장에도 충격을 준 것이다.1980년대 말부터 변화하기 시작한 기업 인사관리는 특히 환란이후 급변하는 양상이다.기업 노동시장에는 어떤 변화가 일었고 앞으로 과제는 무엇인지 한국노동연구원 정인수 선임연구위원이 짚어봤다. 환란 이후 5년간 우리나라 기업의 인사관리 변화로는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다.즉 연봉제와 이익분배제 등 임금유연화,팀제와 직급간소화 등 직급체계의 유연화,그리고 비정규직,고용조정,중도채용과 같은 수량적 유연화 등이다.이런 변화는 상당히 많이 진행되었으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런 기업내부 노동시장의 변화는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실시한 사업체 실태조사 자료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좀 더 구체적인 분석을 위해 기업내부 노동시장의 변화를 3개의 작은 주제로 나누어 살펴보자. 1.인사관리제도 변화 기업의 조직구조,임금관리,인사고과,채용관리,승진관리,교육훈련의 분야에서 2001년도와 2002년도에 각각 실시된 두 개의 사업체 실태조사에서 이같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보상관리,직급체계,수량적 유연성을 중심으로 한 87년 이후 일련의 변화 과정을 분석할 때 특징적인 것은 개별기업의 인사관리 변화는 효율성 때문이 아니라 주위 환경의 압력에 의해 촉발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인사관리의 급속한 변화는 이러한 특성을 상당부분 드러내고 있다. 사업체 실태조사는 국내 기업의 구조조정이 강하게 진행되면서 기업들이 금융위기 이전의 종신고용 관행에서 크게 이탈하고 있음을 보여준다.팀제 도입,경력직 선호현상,외부충원,성과급제 도입 등이 상당부분 진전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실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인사관리제도가 서구식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인사제도의 패러다임 자체가 변화하는 정도로까지 진행됐다고는 판단할 수 없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구조조정이 진행되었지만 금융위기라는 외부충격에도 불구하고 실태조사상에 나타나는 구조조정은 수량(인원) 조정보다는 조직 구조조정 위주로,그리고 인원조정 가운데 비자발적 이직보다는 자발적 이직 위주로 전개되었다. 그래도 종신고용을 중시하고 인적 결합을 중시하는 전통은 여전히 국내 기업에 남아 있다. 또 승진의 결정에 근속기간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도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다. 반면 승진과 임금결정에서 개인 업적이나 성과가 중시된다고 응답한 업체는 20% 남짓에 불과하다. 기업내부 노동시장이 변화한 것 같지만 아직도 연공서열이 중요 변수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2.기업환경변화와의 관계 기업환경 변화와 내부 노동시장간 관계를 규명하는 실증분석 결과는 우리나라와 미국 사이에 큰 차이가 있으며,서비스업과 제조업간에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난다.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작업시스템의 변화나 참여적 노사관계를 나타내는 변수들이 ‘자발적 이직’을 낮추는 것으로 분석됐다.한마디로 작업장 민주화나 참여문화가 근로자의 직장 몰입을 높이는 것으로 판단된다.따라서 위의 변수들과같은 인사관리제도의 변화는 기업내부 노동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제조업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에는 연봉제와 팀제 등 노동시장 유연성 변수들과 근로자들의 자발적 이직간에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보다는 노동조합 유무,소유자 경영 등의 변수가 노동시장 변화에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비자발적 이직’은 자발적 이직과는 양상이 크게 다르다.비자발적 이직에 영향을 미치는 특징적인 변수들로는 우선 벤치마킹이 있다.즉 다른 기업들의 인사제도를 많이 배우려는 기업일수록 인원 구조조정에 적극적이라는 것이다.비자발적 이직과 관련된 또다른 변수는 기술변화이다.이들 두가지 변수는 기업내부노동시장의 해석상 중요한 발견이다. 또 기술변화는 비자발적 이직을 낮춘다고 말할 수 있다.기술변화가 강하게 일어나는 기업들은 노동인력의 조정에 신중하기 때문이다.이와함께 기술변화는 기업내부노동시장을 발달시키는 등 효과가 큰 변수이다.이는 흔히 기술변화는 노동인력의 대규모 감축을 초래한다는 일반적인 상식과 다른 대목이다. 비정규근로자의 사용에 대한 조사 결과는,노동조합이 있는 곳에서의 비정규근로자 사용이 많다.특히 비정규근로자와 비자발적 이직간의 관계는 상호 보완적 관계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비정규근로자를 이용하는 것은 기술변화에 따른 핵심인력 육성의 결과나 글로벌화에 대응한 고도의 인사관리 전략이 아니다.다시말해 인원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는 곳에서 임시직 근로자들이 고용되는 것이다.기술변화 변수와 자발적 이직,비자발적 이직 및 비정규근로자 사용에 대한 상관관계는 주목할 만하다.기술변화는 서비스업의 경우 자발적 이직을 높이지만,서비스업을 포함한 전산업에 걸쳐서 비자발적 이직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기술 변화는 제조업에서는 비정규근로자 고용을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기술변화가 서비스업 제조업에 상관없이 비자발적 이직을 낮추고 있다는 것은 기술변화가 큰 곳에 기업내부노동시장이 발달할 것이라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앞으로 기술변화가 더 강하게 전개될 경우 기업들은자체 내부인력에 대한 직업훈련 강화와 내부 노동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작업시스템,참여적 노사관계,인사관리제도를 전략적으로 개발해야 할 것이다.특히 인원조정이나 외부충원이라는 미국식 인사관리제도만이 아니라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사관리제도가 필요하다. ‘중도채용’에 대한 분석결과를 보면 소집단 활동,자율성 등 작업시스템의 민주화가 강한 곳에서 중도채용이 억제되고 있다.또 다른 기업을 열심히 배우는 벤치마킹이 강한 기업에서는 중도채용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난다.중도채용이 벤치마킹을 많이 하는,다시 말해 인사관리제도를 미국식으로 바꾸려는 곳에서는 강하게 일어난다는 점에서 인사관리제도가 미국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제조업에서 ▲작업시스템의 변화가 중도채용을 억제하고 있으며 ▲기술변화가 비자발적 이직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종합할 때,기술변화는 전체적으로는 제조업체의 기업내부 노동시장을 강화한다.그러나 제조업체들은 작업시스템의 변화와 내부인력 활용을 통해 노동인력의유연성을 높인다. 이에 따라 중도채용은 상대적으로 적다.이 점이 시사하는 바는 제조업의 경우 서비스업과는 달리 기업내 직업훈련과 작업시스템의 변화 등 기능적 유연성 관점에서 인사관리의 제도적 변화에 중점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래 근무한 사람들이 임금을 더 받는 연공급(年功給)을 분석해 보면 환란이후 전반적으로 연공급이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그러나 서비스업에서는 연공급 약화가 크게 진행되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서비스업의 경우 기술변화에 대한 대응전략은 중도채용이나 실적에 따른 연봉급보다는 연공급으로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따라서 아직은 미국식 인사관리제도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추론할 수 있다. 3.기업지배구조와의 함수 양자간의 관계를 분석해 보면 기업의 지배권(controlling rights)과 소유권(ownership rights)간의 격차가 클수록 경영자가 기업의 자원을 낭비할 요인이 커지며 결과적으로 기업의 이윤율이 감소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후진형 기업지배구조가 중앙집중형 내부 노동시장을 발달시키고 있으며 결국 노동시장 경직화로 연결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소수 지배구조를 가진 한국기업의 사업부제도는 기업의 효율성을 구현하기 위한 수단이라기 보다는 비효율적인 외연 성장의 수단에 한정되고 있다.이는 노동연구원의 분석결과가 확인해 주고 있다. 기업지배구조와 내부노동시장 분석의 결론은 한국기업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한 바람직한 내부노동시장 유형이나 인사관리 패러다임의 논의가 피상적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보다는 ‘선(先)지배구조개선,후(後)내부노동시장 효율화’의 방향이 기업성과를 높이는데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아울러 ‘효율적인 인사관리체계 구축’과 ‘노동시장 유연화’의 정책방향 또한 ‘기업지배구조’라는 단순히 기업내부 노동시장에서 해결책을 찾을 것이 아니라 자본시장 구조와의 연결선상에서 찾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 ‘바다퀴즈왕’ 선발대회

    인천지방 해양수산청은 바다의 날을 맞아 바다퀴즈왕 선발대회를 연다. 인천해양청은 1차로 6∼20일 인터넷 홈페이지(www.portincheon.go.kr)에서 초등학교 4∼6년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해양 관련 퀴즈대회를 벌여 300명을 선발한다. 바다의 날인 오는 31일 오후 3시에는 인천 해사고교 운동장에서 해양관련 OX퀴즈 결선대회를 개최해 퀴즈왕을 선발한다. 퀴즈왕에게는 10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과 연안여객선 또는 한·중 국제여객선 왕복승선권 2장,우수상 40명에게는 여객선 승선권 2장,모든 참가자들에게는 기념 티셔츠가 각각 지급된다.
  • 국제 플러스 / 메넴, 아르헨大選 결선 진출

    |부에노스아이레스 외신|27일 실시된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카를로스 사울 메넴(72) 전 대통령과 네스토르 키르츠네르(53) 산타크루스 주지사가 다음 달 결선투표에서 재격돌하게 됐다. 전체 투표함 가운데 81%를 개표한 결과 메넴 후보는 24.14%의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키르츠네르 주지사(22.04%)가 2위,우파 보수주의 경제학자 출신인 리카르도 로페스 무르피 전 경제장관(16.9%)이 3위를 기록 중이라고 내무부가 밝혔다.
  • “죽지 않는한 이긴다 각오”/ 이종격투기 첫 챔프 이면주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것을 얻어 무척 기쁩니다.” 지난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끝난 국내 첫 이종격투기대회인 제1회 스피릿MC대회에서 우승한 ‘장신의 무에타이 전사’ 이면주(사진·26·제왕회관)는 “그동안 함께 땀을 흘린 다른 선수들에게는 미안하다.”면서 “예선에서 허리를 다쳐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전 목동초등학교 6년때 마이클 타이슨의 복싱 경기를 보고 격투기에 관심을 갖고 있다가 95년 옥천공고 3년에 태국 무술인 무에타이의 화려한 기술에 매료돼 무술계에 입문,한국무에타이협회 헤비급 랭킹 1위인 이면주는 결선에서 ‘레슬링과 킥복싱의 혼합 파이터’ 이은수(21)를 맞아 4차 연장까지 가는 유혈이 낭자한 사투 끝에 기권승을 거둬 무림지존의 자리에 오르며 우승 상금 3000만원을 차지했다. 그는 “결선 상대가 무술 경력이 짧아 자신이 있었지만 막상 겨뤄 보니 힘이 세 고전했다.”면서 “힘들었지만 죽지 않는 한 계속하겠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치렀다.”고 말했다. 링 밖에선 한 번도 주먹을 휘두르지 않았다는 이면주는 “무술은 싸움을 잘 하기 위해 배우는 게 아니라 수련을 통해 자기 수양을 하는 것이라고 배웠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내 자신의 정신력이 얼마나 살아있는지를 알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하프타임 / 박재명 창던지기 한국신

    박재명(한체대)이 1년여만에 남자 창던지기 한국기록을 갈아 치웠다.박재명은 23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종별 육상선수권대회 남대부 경기에서 마지막 6차시기 때 81m46을 던져 지난해 4월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80m96)을 50㎝나 늘리며 우승했다.박재명은 지난 2000년 한국 투척 사상 처음으로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딴 유망주로 오는 8월 파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기준기록(80m80)을 훌쩍 넘은 박재명은 99년 여자 투포환의 이명선에 이어 한국 투척 사상 두번째로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 격투기 지존 최후의 결투/ 26일 스피릿MC대회 결선 김종왕 등 8명 ‘혈투’ 예고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무림지존(武林至尊)’을 가리는 이종(異種)격투기 제1회 스피릿MC대회(총상금 5000만원)가 오는 26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지난달 29·30일 64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 예선에서 살아남은 4명과 주최측의 ‘와일드 카드’로 결선에 직행한 고수 4명 등 8강이 토너먼트로 ‘짱’을 가린다.경기 시간은 10분 2회전(무승부땐 5분 연장). ●벌써부터 팽팽한 긴장감 8명 모두 불굴의 투지를 다지고 있다.이렇다할 규칙이 없는 경기여서 유혈이 낭자한 사투를 벌여야 한다는 사실을 예선을 통해 적나라하게 경험했기 때문이다. 보호장비라야 고작 글러브 정도인 데다 그나마 주먹 보호용이라 맨주먹과 마찬가지.충격이 그대로 얼굴에 전해진다.몇대 맞으면 피가 튀고 얼굴이 찢어지기 일쑤다.엄청난 위력을 지닌 발차기에 상대가 추풍낙옆처럼 나가 떨어진다.쓰러진 상대에 올라타 무차별로 주먹을 날리는가 하면,목을 졸라 항복을 받아내기도 한다. 단 하루에 3명의 고수를 모두꺾어야 우승할 수 있기 때문에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상대를 뉘어도 중도에 자신이 부상하면 경기를 포기할 수 밖에 없다.이 때문에 벌써부터 긴장감이 팽팽하다. 지난 8일 대진 추첨을 통해 ‘브라질 유술의 전도사’ 백종국과 ‘레슬링의 자존심’ 김민수가 맞붙게 됐고,‘장신의 무에타이 전사’ 이면주는 ‘한국 격투기의 절대강자’ 김진우와 겨룬다. 또 ‘태권도 사범’ 최정규와 ‘한국격투기의 선구자’ 김종왕이 만났고,‘레슬링과 킥복싱의 혼합 파이터’ 이은수는 ‘태껸의 신성’ 권익선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우승후보는 누구 전문가들은 우승후보 0순위로 한국 이종격투기의 선구자 김종왕을 꼽는다.일본 이종격투기 대회인 ‘판크라스’에서 3년간 활동했고,미국 KOTC(King Of The Cage)에도 출전하는 등 경력이 화려하다.용인대 유도과 출신인데다 태권도와 킥복싱 등 다양한 종목을 섭렵하고 프로레슬러로 활약한 경험도 있다. 한태윤 스카이KBS 이종격투기 해설위원은 “상대성이 높은 경기지만 경험이 풍부한 김종왕이 다른 선수들보다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면서 “지난해 일본대회에서 입은 손부상이 변수”라고 밝혔다. 한 위원은 또 김종왕 못지 않은 우승후보로 이면주를 지목했다.“비록 그라운드 기술이 약하지만 워낙 타격기술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그는 “다크호스로는 아직 실전을 해보지 않아 타격기와 마무리 기술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 김민수를 꼽고 싶다.”고 덧붙였다.외국에서도 레슬링 출신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격투기를 다루는 인터넷 잡지 FSN의 이동기 대표도 “김종왕이 프로라면 다른 선수들은 아마추어인 셈”이라며 “이변이 없는 한 김종왕의 완승으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근력과 지구력,민첩성과 경험 등 모든 면에서 다른 선수들을 압도한다는 것. 하지만 아무도 모른다.늘 이변은 존재하고,특히 고수끼리의 대결에서는 단 한방으로 승부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무너진 후세인 / 美軍, 티크리트 장악

    |티크리트·워싱턴 외신|미군은 14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고향이자 후세인 추종 세력의 최후 거점인 티크리트 중심부를 장악했다. 미 해병대는 이날 2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잔존 후세인 추종자들이 산발적으로 저항하는 가운데 탱크와 코브라 공격용 헬리콥터 및 전투기의 지원을 받으며 진격,티크리트 중심 광장을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이라크군의 최후 저항 거점인 티크리트를 장악함으로써 지난달 20일 시작된 이라크전쟁의 주요 전투는 개전 26일만에 사실상 마무리됐다. 미군의 티크리트 함락 공식선언은 지난 24년간 계속된 후세인 철권통치의 종식을 알리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3일 “시리아가 화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고 “시리아는 미국을 도와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을 축출하는데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리아에 대해 군사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는 하지 않았으나 이날 발언으로 미국의 다음 목표가 시리아가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도 이날 NBC방송 ‘언론과의 만남’ 프로그램에 출연,일부 이라크 고위 지도자들이 시리아로 도주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고 “시리아는 전범자나 테러 분자의 천국이 될 것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미군은 티크리트 함락으로 대규모 교전상황은 사실상 끝났다고 평가,후세인 측근들의 체포와 잔당 소탕에 주력하는 한편 이라크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심리전 및 치안확보 등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중 토미 프랭크스 미 중부군사령관이 바그다드를 방문,전황을 최종 점검한 뒤 전투 종결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랭크스 사령관은 13일 “미국 당국은 후세인 대통령의 신원 확인에 필요한 DNA 표본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혀 후세인의 생사확인 작업에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7일 미군이 후세인 대통령의 은신지를 겨냥,집중 공습을 가한 이후 그의 생사 여부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CNN방송은 이에 앞서 미군 탱크 250대가 13일 오후 티크리트에 전격 진입,미군이 티크리트 외곽에서 이라크군 탱크 5대를 격파하고 병사 15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후세인 대통령의 이부 형제중 한 명인 와트반 이브라힘 하산이 13일 시리아로 도주하려다 체포됐다고 이라크 반정부단체 쿠르드민주당(KDP)이 운영하는 KTV가 보도했다. 바그다드에서는 13일 저녁에 이어 14일 오전에도 미군이 저격수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호텔 부근에서 치열한 총격전이 발생,여전히 치안이 불안한 상태이다. 미군은 이라크 경찰들과 함께 치안유지 활동을 벌이고 있다.
  • [스포츠 라운지]창원월드컵대표 선발전 출전 ‘사격요정’ 강초현

    “오랜만에 태릉선수촌 문을 들어서니 2000년 시드니올림픽의 영광이 떠올라 가슴이 벅차오르고 감회가 새롭습니다.처음 국가대표가 됐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내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영광을 재현하겠습니다.” 사람들의 기억에서 조금씩 사라져가던 ‘사격요정’ 강초현(21·갤러리아)이 재기의 총을 움켜 쥐었다. 지난 1월 2년3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그는 지금까지의 부진을 떨쳐버리기 위해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훈련에 가속도가 붙은 요즘에는 하루해가 짧다.여전히 소녀티를 벗지 못한 앳된 모습이지만 사대에서 표적을 응시하는 눈빛에서는 사격요정이 아니라 ‘작은 거인’의 카리스마를 느끼게 한다.이미 실패의 쓴 맛을 본 탓인지 이대로는 물러설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가 뚝뚝 묻어나온다. 그는 지난달 23일에야 태릉선수촌에 입촌했다.소속팀의 중국 전지훈련과 발틱컵(2월) 등 국제대회 출전 때문이었다.발틱컵대회에서는 공기소총 3위를 차지하는 등 ‘총잡이’의 감을 서서히 되찾고 있음을 보여줬다.“격발의 순간 느끼는 긴장감을 즐긴다.”는 말에서 승부사 기질을 다시 되살려냈음을 느낀다. 그의 올시즌 최대 목표는 6월 스페인 그라나다월드컵과 7월 창원월드컵에 나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내는 것.그 첫 관문이 12일부터 5일동안 열리는 창원월드컵대표 1차 선발전.선발전에는 국가대표를 포함한 등록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4차례의 경기를 치른 뒤 성적순으로 5명을 뽑는다. 이번 대회를 위해 그는 하루 6시간 이상의 강훈련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경기 후반부에 떨어지는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태릉선수촌 뒷산인 불암산을 날마다 뛰어서 오른다. 점수에 대한 욕심이 지나쳐 몸의 균형이 깨지는 ‘격발 불량’을 고치기 위한 심리훈련도 집중적으로 했다. 400점 만점에 395∼396점은 꾸준히 쏘고 있지만 입상권인 398점대에는 아직 진입하지 못했다.“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만점을 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지만 마음 속엔 이정도면 됐다는 자만심이 생겨 이 벽을 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시드니올림픽 당시 무명이던 강초현(당시 유성여고 3년)은 여자 공기소총에서 낸시 존슨(미국)에 단 0.2점 뒤져 은메달을 따냈다.유성여중 1년 때인 95년 여자가 총을 쏜다는 게 멋있어 사격에 발을 내디딘 지 5년 만에 이룬 성과였다. 냉혹한 승부세계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156㎝·45㎏의 깜찍한 체구에 초롱초롱한 눈망울,해맑은 미소,금메달을 놓쳤지만 자신이 일궈낸 성과에 대한 당당한 자부심 등.그는 당시 TV중계를 지켜 본 국민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아버지 강희균(99년 사망)씨가 베트남전 상이군인으로 연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지만 어머니 김영화(44)씨와 함께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살아온 데다 병상에 누운 아버지의 대·소변을 받아낼 정도의 효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를 정도로 치솟았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좋은 일만 계속 일어나지는 않는다는 게 세상의 이치.그도 마찬가지였다.‘시드니올림픽 신데렐라’가 된 이후 형편 없는 성적을 잇따라 내며 슬럼프에 빠진 것이다.시드니올림픽 이듬해인 2001년 갤러리아사격단 창단멤버로 입단,그해 서울월드컵에서 16위로 결선에도 오르지 못했고,밀라노월드컵에선 390점으로 중하위권에 머물러 ‘반짝 스타’ 정도로 치부됐다.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도 1점차로 4위에 그쳐 상위 3명에게 주어진 태극마크를 달지 못해 TV 해설자로 경기를 지켜봐야만 했다. 그는 “지난 2년간은 선수생활 중 가장 힘든 시기였다.”면서 “나름대로 노력한다고는 했지만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고 회상했다.주위의 지나친 기대로 인한 부담감을 떨쳐내기에는 너무 어렸는지도 모른다. “2000년에 너무 많은 운을 한번에 끌어다 써서 지난 2년동안 운이 따라 주지 않은 것 같아요.앞으로는 모든 일이 잘될 거예요.” “선수는 어차피 경기 결과로 평가받는 게 당연하다.”면서 “노력해서 정상에 올라선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 아니냐.”고 되레 반문할 정도로 그는 요즘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엔 고려대 체육교육학과에 입학해 체육교사의 꿈도 다지고 있다.소속팀에서는 경기에 지장을 받을까봐 대학 진학을 미룰 것을 권했지만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며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훈련 때문에 캠퍼스 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남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 꼭 꿈을 이루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아픈 만큼 성숙해진다고 했던가.그는 “이제 시작”이라면서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실력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겠다.”고 다짐한다.“아테네올림픽에서 진정한 실력을 보여 주겠다.”는 그의 투혼에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 같다. 글 김영중기자 jeunesse@ 사진 강성남 기자 snk@
  • 어린이 퀴즈프로 사행심 조장 ‘눈살’/SBS ‘헬로우 퀴즈짱’

    “점수를 거세요~.” SBS ‘헬로우 퀴즈짱’(연출 최장원,월~금 오후 4시15분)은 지난 1월 시작한 초등학생 대상 퀴즈 프로그램이다.제작진은 “퀴즈 대결로 경쟁력 있는 어린이를 선발해 최고 400만원의 장학금을 주고,연말결선 우승자는 한국 유니세프의 어린이 친선 홍보대사로 임명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아이들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방법이 매우 독특하다.24개의 주관식 문제를 3단계로 나누어 퀴즈대결을 벌인다.2단계에서는 문제가 씌어 있는 카드를 어린이들이 직접 선택한다.운이 좋으면 문제를 풀 것도 없이 점수를 공짜로 얻고,점수는 물론 게임기 등 선물이 덤으로 오는 ‘대박’카드도 숨겨져 있다. 압권은 최종 승자를 가리는 3단계.어린이들은 벌어놓은 점수를 일정량 베팅한다.올인으로 일발역전도 가능하지만,틀리면 쪽박을 찰 수도 있다.시청자 게시판에는 “일발역전이 어렵다.”면서 “문제가 나오기 전에 점수를 베팅하게 해서,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자.”고 진지하게 제안하는 어린이도 있다. 시청자들은 당연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가 너무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인다.장학명(29·회사원)씨 등은 “아이들에게 사행심을 조장할 수도 있지 않으냐.”고 우려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물론 0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아이들이 이런 경험을 통해서 자신의 선택에 신중하고 책임을 지는 어른으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강변했다. 다른 지상파 방송사의 퀴즈 프로 연출자도 “정보와 오락을 동시에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에서 최소한의 극적 장치는 불가피하다.”고 동조했다. 참여한 어린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새로운 승부 방법을 만드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점수 놓고 점수 먹기’가 아이들에게 ‘선택의 신중함과 책임감’을 길러준다면,학교 앞 좌판에서 ‘자신의 책임 아래 신중’하게 ‘뽑기’ 등을 하는 어린이들을 말릴 근거는 사라진다.“자극에 예민한 어린이들에게 사행심을 조장할 수 있다.”는 시청자들의 목소리에 제작진은 귀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채수범기자 lokavid@
  • 카터 美전대통령 소설가 데뷔

    뉴욕 연합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소설가로 데뷔한다. 카터 전 대통령이 쓴 역사소설 ‘호박벌의 둥지(The Hornet’s Nest)’가 올 가을 ‘사이먼 앤드 슈스터’에서 출판된다고 이 출판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31일 밝혔다. 관계자는 미국 독립전쟁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이 “미국과 영국 역사가가 기술한 세부적 이야기,당시 군인의 개인적 일기,저자가 자신의 조상의 참전에 대해 알고 있는 것에 기초해 자유를 향한 투쟁과 당시 식민지 사람들의 고통 등을 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미 비소설은 여러 권 집필한 바 있으며,그 중 회고록 ‘해뜨기 전의 한 시간(An Hour Before Daylight)’은 지난해 퓰리처상 결선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 격투기 최고수 가린다...스피릿 MC대회 29일 개막

    ‘무림지존(武林至尊)을 가리자.’ 태권도와 합기도,택견과 유도가 ‘맞장’을 뜨면 누가 이길까.또 어떤 무술이 실전에 가장 효과적일까.누구나 한번쯤은 품어봤을 호기심이다.이에 대한 해답을 줄 이종(異種)격투기 대회가 우리나라에서도 열린다. 오는 29일부터 총상금 5000만원(우승 3000만원)을 놓고 펼치는 스피릿MC대회가 바로 그 무대다.무술인들이 모여 만든 스피릿코리아(대표 서성일)가 주최한다.오는 4월 2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 토너먼트에서는 예선을 거친 4명과 무술계에서 검증받은 4명의 ‘와일드 카드’ 고수들이 겨룬다. ●누가 출전하나 도전장을 낸 131명 가운데 29·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예선에 나설 고수는 모두 64명.태권도,유도,택견,합기도,복싱,레슬링,킥복싱 등 대중적인 격투기는 물론 특공무술,경무도,우슈,가라데,무에타이,브라질 유술,공수도,절권도 등 각양각색의 무술인들이 참가한다. 보디빌더,스트리트 파이터 출신 등 비무술파도 대거 나서 문파를 넘어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출전자들 가운데 공인 단증이 확인된 30여명의 무술단수만도 무려 200단.종합 무술 단수가 10단이 넘는 출전자들이 즐비하고,전 프로복싱 한국챔피언 등도 출전자 대열에 끼어 있다.체육관 관장과 사범,경호원들이 실전을 경험하기 위해 출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러나 직장인과 대학생 심지어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현역 경찰관도 출사표를 던졌다. ‘와일드 카드’ 4명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대회 본부가 엄선한 4명의 고수들은 해외 무술대회 입상 경력을 가진 실전 최강자로 알려졌다. 스카이KBS 이종격투기 해설위원인 한태윤씨는 “레슬링,유술 등 꺾기와 조르기 기술 보유자들이 강세를 보이겠지만 어느 종목이 우세하다고 단정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서성일 대표는 “부상이 많을 것으로 우려되지만,실제론 복싱보다 다치는 경우가 적다.”면서 “고수들이 많아 기술도 다양하고 머리싸움도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UFC가 원조 이종격투기의 원조는 지난 1993년 미국에서 시작된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선수들은 팔각의 철창 안에서 상대방의 얼굴을 가격하는 등 유혈이 낭자한 대결을 펼쳤다.이후 혼합격투기를 의미하는 ‘MMA(Mixed Martial Arts)’로 불리면서 전세계에 확산됐다.KOTC(King Of The Cage)도 대중적인 격투기 대회로 자리잡았다.일본과 미국에서는 프로레슬링의 인기를 넘볼 정도다. 특히 일본에서 매년 열리는 ‘프라이드’ 및 ‘K-1’ 대회는 열혈 마니아를 거느릴 정도로 유명하다.연간 4∼5차례 열리는 대회 때마다 3만명 이상의 관중이 운집한다.인기가 가장 높은 ‘프라이드’는 450전 무패의 힉슨 그레이시(브라질 유술) 등 격투기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다.브라질 유술은 유도의 원조격인 일본 유술이 브라질에 건너가 실전용으로 고쳐진 것. ‘K-1’의 K는 가라데,쿵후,킥복싱의 영문표시 앞부분이며 1은 으뜸을 나타낸다.서서 주먹이나 발로 때리는 화려한 타격기술로 경기가 진행되며 킥복싱과 유사하다. 우리나라도 동호회와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를 통한 외국경기 방영 등에 힘입어 10만여명의 동호인들이 인터넷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경기규칙과 방식 이번에 열리는 ‘스피릿MC대회’에서는 다른 이종격투기처럼 각 무술의 장점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꺾기·때리기·조르기 등 거의 모든 형태의 공격을 허용한다.다만 선수 보호를 위해 꼬집기·찌르기·물기·박치기·팔꿈치로 얼굴을 공격하는 것은 반칙으로 간주된다. 선수들은 마우스피스·글러브 등 단순 보호장구만 착용한 채 링에 오르며,체급 제한도 없다.링 규격은 따로 정해지지 않아 나라마다 다르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고유의 문양을 응용한 팔각링(지름 8m)에서 경기를 할 예정이다.예선은 5분 2라운드(연장전은 3분 1라운드),결선은 10분 2라운드(연장전은 5분 1라운드)로 치러진다. KO되거나 주심 또는 링닥터가 시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 경기가 끝난다.매트 또는 상대방 몸을 세번 두드리거나 구두로 항복의사를 밝혀도 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기대하시라 평창올림픽...2010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D-100

    ‘예스,평창(Yes,PyeongChang)’-.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결정이 24일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캐나다 밴쿠버와 함께 유치경쟁을 벌이는 강원도 평창은 당초 다른 경쟁 도시에 견줘 국제적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부단한 노력을 펼친 끝에 현재는 3개 후보도시 가운데 가장 유치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부상했다.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도시로 결정되면 한국은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7번째로 동·하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나라가 된다. ●대륙별 순환개최 관례 ‘호재' 2010동계올림픽 최종 개최지는 오는 7월2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IOC위원 126명의 비밀투표로 결정된다.과반수를 얻으면 곧바로 개최지로 최종 결정되지만 과반수를 얻은 후보도시가 없으면 득표수 상위 2개 후보 도시만을 대상으로 또 한번의 투표(결선투표)를 한다. 당초 8개 도시가 신청했는데 지난해 8월 IOC는 공식후보도시로 평창 밴쿠버 잘츠부르크 베른(스위스)을 선정했다.그러나 베른은 지난해 9월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결국 유치신청을 포기했다.IOC는 최근 평창을 비롯한 3개 후보도시에 대한 현장실사를 마쳤는데 평창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첨단 시설·편리한 교통 강점 평창이 시간이 흐를수록 최종 개최지로 부상하는 것은 대륙별 순환개최 관례 때문이다.유럽 미주 아시아 3대륙이 돌아가면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을 뜻하는데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생긴 IOC의 관례다.동계올림픽은 94년 릴레함메르(유럽),98년 나가노(아시아),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미주)에 이어 2006년에는 토리노(유럽)에서 열린다.따라서 그 다음 개최지는 당연히 아시아가 돼야 한다는 것. 여기에다 평창은 여러가지 장점을 지녀 더욱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우선 경기장과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국비 3조 9000억원이 투입되는 등 중앙정부의 절대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더구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평창군 93.9%,강원도 96.5%,전국 86.4%의 높은 지지율이 나와 IOC에 유치 열망을 확실하게 전달한 셈이 됐다.평창에 근접한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각국 선수단이 쉽게 오갈 수 있다는 점도 강점.또 경기가 열리는 곳을 모두 벨트로 연결,대회가 치러지는 13개 지역은 평창에서 5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최첨단 시설이 갖춰진 경기장은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모든 경기장에 비디오채팅,비디오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여기에다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올림픽’을 표방해 강원도 청정환경을 건전하게 개발하는 그린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작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경쟁도시는 어디에....캐나다 벤쿠버 캐나다 밴쿠버는 도시의 높은 인지도와 호감도가 최대 강점이다. 2001년에는 세계 200대 도시 가운데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도시로 뽑히기도 했다.시 외곽까지 포함해 200만명이 살며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자랑거리다.지난 1986년 엑스포와 2001년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열면서 국제행사를 치르는 능력도 검증받았다.1만 5000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실내 빙상경기장 2개를 보유하고 있다.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입장권 수입이 1억 4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조사돼 IOC를 만족시켰다.잘츠부르크 1억 1500만달러,평창 6800만달러보다 예상 수입이 훨씬 많다.지역주민의 올림픽 유치 반대여론도 수그러들었다. 그러나 스키종목이 열리는 휘슬러가 밴쿠버와 120㎞나 떨어져 있다는 것이 약점이다.지난 5일 밴쿠버를 실사한 IOC 평가단의 게르하르트 하이버그 위원장은 “거리가 너무 먼 데다 두 도시를 이어주는 ‘시 투 스카이 하이웨이’도 좁아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북쪽의 로마’로 불리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도시 자체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이다. 알프스 산맥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잘츠부르크 주변의 모든 산에서 알파인 스키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천혜의 환경을 갖췄다.모차르트를 배출한 음악도시이기도 한 잘츠부르크는 자연과 문화유산을 묶어 완벽한 환경친화적 올림픽을 연다는 계획이다. 평창과 밴쿠버는 경기장을 대부분 새로 지어야 하지만 잘츠부르크는 기존시설이 무궁무진하다.잘츠부르크가 IOC에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컬링 경기장과 스케이팅 경기장만 한곳씩 신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자연환경과 기존시설을 과신한 나머지 치밀한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스키와 스노보드 경기장의 정확한 규모를 IOC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잘츠부르크는 경기를 함께 개최하는 아마데,키츠부엘,티톨과 최대 7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연결 도로도 불충분하지만 ‘도로 건설 없는 친환경적 수송계획’만 내세울 뿐 특별한 교통대책이 없다. 이창구기자 window2@ ◆김진선 강원도지사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는 강원도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세계속에 우뚝 세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꼭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결정을 앞두고 김진선(사진) 강원도지사의 각오는 남다르다.지난달 IOC평가단의 현지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막판 홍보전에 힘을 쏟고 있다. 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자격으로 유치전을 실질적으로 총지휘하는 김 지사는 “실사를 통해 경쟁 도시인 밴쿠버,잘츠부르크와 대등한 입장으로 올라 섰다.”며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유치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열의를 보였다. 평창이 다른 후보도시에 견줘 유리한 조건도 열정적으로 강조했다.“국제적 인지도에서는 아직 뒤지지만 해발 700m의 이상적인 고도와 적설량,질 좋은 눈 등 천혜의 조건을 갖췄다.”며 유치전에서 대세몰이를 하고 있음을 은근히 내비쳤다. 평창을 중심으로 강릉 원주 정선 등 1시간 이내의 이동거리안에서 모든 경기가 펼쳐질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았다. IOC총회 때까지의 활동 계획을 꼼꼼히 챙겨 놓은 김 지사는 남은 기간 국내외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외에 국제스포츠 관계자와 기업인 등 인적매체,국제회의와 각종 경기,외교행사 등을 통한 외연 넓히기 등 전방위 득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강원도를 세계속에 각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결코 놓칠 수 없다는 각오로 모든 공무원들이 밤낮을 잊고 있다.”며 “역량을 총결집해 오는 7월2일 체코 프라하에서 ‘코리아 축제’가 펼쳐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결의를 다졌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英 최연소1위 게이츠 데뷔앨범 국내발매

    영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팝아이돌 가수 가레스 게이츠의 데뷔앨범 ‘What my heart wants to say’가 국내에 발매됐다. 올해 18살인 가레스 게이츠는 지난해 한 TV 가수 선발 프로그램에서 발탁돼 단숨에 스타로 떠오른 신인.870만명이 전화로 참여한 결선투표에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머리카락을 곧추세운 이색적인 헤어스타일과 멋진 목소리로 노래하는 이면에는 수줍음 많고,심한 언어장애로 고생한 힘겨운 시간들이 있었다.심사위원단 앞에서 간단하게 자신을 소개하는 데만 5분이 걸렸을 정도.하지만 탁월한 가창력으로 당당히 관중 앞에서 노래하는 모습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노래 실력뿐만 아니라 피아노,기타,드럼 등 악기 연주에도 다재다능해 만능 음악인으로서의 가능성이 기대된다.데뷔앨범에는 라이처스 브러더스의 고전을 리메이크한 ‘Unchained melody’,엘비스 프레슬리의 ‘Suspicious minds’같은 친숙한 곡들이 담겨있다. 싱글 ‘Unchained…’는 영국 음악사상 최연소 1위를 기록했으며,지난해 10월 발매된첫 앨범은 영국에서 120만장이 팔렸다.국내에서도 ‘Anyone of us’가 전파를 타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
  • 국제플러스/ 옥스퍼드大총장에 패튼 前홍콩총독

    |런던 연합| 홍콩 총독을 역임했던 크리스 패튼 유럽연합(EU)대외관계담당 집행위원이 영국 최고 명문 옥스퍼드 대학의 차기 총장으로 선출됐다고 대학 당국이 17일 밝혔다. 패튼 위원은 선거인단 8000여명이 14∼15일 이틀 동안 2차례에 걸쳐 실시한 차기총장 선거에서 결선 투표 결과,4203표를 얻어 2위를 차지한 대법원 판사 출신의 빙엄 경(卿)을 1720표 차이로 따돌리고 총장에 선출됐다.
  • 특검 수사기간 최대 120일/특검법안 요지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제출한 ‘남북정상회담 관련 대북 비밀송금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처리했다. 다음은 ‘대북송금 특검법’ 요지. ●특검의 임명 대통령이 대한변협에 특검 추천을 의뢰하면 변협은 7일 이내에 15년 이상 법원조직법상 직에 있었던 변호사 2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은 3일 내에 1명을 임명한다. ●특검의 권한과 의무 특검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독립해 직무를 수행하며 수사와 공소제기 여부 결정 및 공소 유지권,특검보·특별수사관 등 파견 공무원의 지휘감독권을 갖는다.특검은 대검과 경찰청 등 관계기관장에게 관련사건 자료제출 및 수사활동 지원을 요청할 수 있고 불응할 땐 징계를 요구할 수 있다.참고인이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는 경우 지정장소까지 동행도 명할 수 있다. 특검은 10년 이상 법원조직법상 직에 있던 변호사 중 4명의 특검보 후보를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대통령은 3일 내에 2명을 임명해야 하며 특검은 16명 이내의 특별수사관도 임명할 수 있다.특검은 영리목적의 업무에 종사할 수 없고 다른 직을 겸할 수 없으며 공소유지를 위한 경우에는 예외다. 특검과 파견 공무원,특검의 직무보조를 위해 채용된 자는 수사내용을 공표·누설할 수 없다.특검은 수사완료전 한 번 중간결과를 발표할 수 있다. ●수사기간 및 대상,재판절차 특검은 임명 후 20일간 수사상 직무수행 준비를 할 수 있고 이후 70일 내 수사를 완료하고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수사기간은 대통령의 승인을 얻어 1차 30일,2차 20일에 한해 연장할 수 있다. 수사대상은 한국산업은행이 현대상선에 대출한 산업자금이 2000년 6월15일 남북정상회담을 전후해 대북 비밀송금된 의혹사건,2000년 5월 현대건설이 싱가포르 지사를 통해 1억 5000만달러를 송금하는 등 정상회담 전 이익치 당시 현대증권회장의 주도로 계열사별로 모금한 5억 5000만달러 대북비밀송금 의혹사건,2000년 7월에서 10월 사이의 현대전자 영국 스코틀랜드 반도체공장 매각대금 등 1억 5000만달러 대북송금의혹사건이다. 특검이 공소제기한 사건은 다른 재판에 우선해 진행하며 판결 선고는 1심의 경우 공소제기일로부터 3개월,2심과 3심의 경우 전심 판결선고일로부터 2개월 내 끝내야 한다. 박정경기자 olive@
  • 동계 AG 3관왕 안현수 월드컵시리즈 출전 “”오노 기다려라””

    ‘이제는 천하통일이다.’ ‘만리장성’을 넘은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안현수(사진·신목고)가 천하통일을 위해 ‘오노 사냥’에 나섰다. 안현수는 지난 8일 끝난 일본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의 간판 리자준을 꺾고 3관왕(1000·1500·5000m계주)에 올랐다.내친김에 남자 쇼트트랙 최강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를 잡기 위해 월드컵시리즈 6차대회(15∼17일·캐나다 치코티미)에 출전한다.월드컵시리즈 마지막대회다. 남자 선수들은 동계아시안게임 때 출전한 최정예 멤버가 그대로 출전한다.여자 선수들은 참가하지 않았다. 동계아시안게임의 피로가 채 가시지 않아 다소 무리라는 분석도 있다.그러나 다음달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계주 출전권이 걸린 만큼 참가하지 않을 수 없었다.5000m 계주에는 개최국과 상위 7개팀 등 모두 8개팀이 출전하는데 현재 한국의 랭킹은 7위로 불안하다. 안현수는 자신감에 차 있다.동계아시안게임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갈 참이다.그동안 김동성(동두천시청)의 그늘에 가려 2인자에 머문 안현수는지난해 초 열린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했다. 당시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파이팅 넘치는 경기운영으로 차세대 주자로 자리매김한 끝에 김동성의 후계자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10월 춘천에서 열린 월드컵시리즈 1차대회에서 개인종합을 포함,5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아직 세계 최강이라고 하기엔 이르다.동계아시안게임에서 리자준을 꺾었지만 한국 팬들에게는 여전히 ‘미운털’로 남아있는 오노가 건재하기 때문이다. 오노는 지난해 동계올림픽에서 편파판정을 등에 업고 김동성의 금메달을 빼앗아 간 장본인이다.현재 김동성이 무릎수술 이후 재활훈련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설욕은 당연히 안현수의 몫이다. 복수혈전이 만만한 것만은 아니다.지난해 말 월드컵시리즈 3,4차대회에서 오노와 맞붙었지만 실력차를 느끼면서 완패한 적이 있다.3차대회(러시아)에서도 1000m와 1500m에서 오노에게 우승을 내주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4차대회(이탈리아)에서도 비록 3000m에서 오노를 누르고 우승했지만 1000m와 1500m는 오노의 승리였다. 특히 오노도 최근 상승세다.동계아시안게임 관계로 한국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은 월드컵시리즈 5차대회(2월8∼10일·미국 솔트레이크시티) 1000m와 3000m에서 우승했다.그리고 500m와 1500m에서도 비록 메달은 따내지 못했지만 결선에 올랐다. 대한빙상경기연맹 편해강 부회장은 “파워에선 아직 안현수가 밀리는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동계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자신감에 차 있는 만큼 세계 최강자의 자리에 올라 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윤이상 첼로선율 고향서 되살린다/11월 통영서 ‘경남 국제음악콩쿠르’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사진)을 기리는 ‘경남 국제 음악 콩쿠르’가 경상남도와 통영국제음악제 사무국 주최로 경남 통영에서 오는 11월22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윤이상을 기리며’라고 부제를 붙인 이 콩쿠르가 11월에 열리는 것은 윤이상이 세상을 떠난 달이기 때문.올해 제1회 대회는 윤이상의 고향인 통영에서 열리지만 앞으로는 창원,마산,진주 등 경남 주요도시를 순회한다. 첼로,바이올린,피아노를 해마다 한 부문씩 번갈아 치르며,올해는 첼로부문으로 첼리스트이기도 했던 윤이상을 추모한다.만 15살 이상 30살 미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과제곡으로는 윤이상의 작품이 중점적으로 부과되는데 올해 대회는 1,2차 예선 및 결선에 ‘일곱개의 연습곡’ 가운데 ‘돌체'와 ‘글리제’,첼로협주곡 등이 포함됐다. 심사위원은 지그프리트 팔름 위원장을 비롯하여 정명화,조영창,발터 그리머,다비드 게링가스,레슬리 파나스,아르토 노라스 등 세계적인 첼리스트들이다. 상금은 1등이 3000만원,2등이 2000만원,3등 1000만원 등 모두 7200만원이며,수상자들은 수상자콘서트와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연주하고 국내외 교향악단과의 협연 기회 등을 제공받는다. 주최측은 “이 대회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 콩쿠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라면서 “윤이상과 한국 음악이 세계적으로 더욱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 삼성캐피탈 뉴욕광고제 결선에

    삼성캐피탈 기업이미지 광고인 ‘생활인 캠페인’이 세계 3대 광고제인 ‘뉴욕페스티벌’ 결선에 2년 연속 진출했다.“꿈 이랄께 뭐 있나요∼.”로 시작되는 ‘어머니의 꿈’ 등 3개 작품이다.
  • 한국 여자 로잔무용콩쿠르 4·5위

    |로잔(스위스) 연합|2일 폐막한 제31회 로잔 국제무용콩쿠르에서 서울 선화예술중학교를 거쳐 미국 키로프 발레 아카데미에 재학중인 서희(사진·16)양과 김성민(17·선화예술고 2년)양이 각각 4·5위를 차지했다.결선에는 남녀 각 7명씩 14명이 출전했으며,1∼3위는 호주 중국 일본의 남자 무용수들이 차지해 서양이 여자로서는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서양 등 입상자 9명은 주요 국제무용학교에 1년간 유학하거나 국제무용단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는 혜택과 함께 1만 6000프랑(128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최연소자인 신승원(15·서울예고 1년)양은 격려상을 받았다. 한국인이 이 대회 결선에 진출해 입상하기는 1985년 강수진씨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이다.한국은 지난해 재일동포 출신으로 프랑스에 유학중인 최유희양이 대회 참가 사상 최초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고 조수연,강효정양 등 2명이 입상하는 등 최고의 성적을 냈다.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일본,중국,러시아,호주,스위스,슬로바키아,브라질 등 24개국에서 130명이 참가했다.
  • 한국 동계U대회 종합5위/마지막날 쇼트트랙서 金2 추가

    한국이 이탈리아 타르비시오에서 열린 제21회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종합 5위를 달성했다. 한국은 26일 피안 카발로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녀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은메달 1개를 추가,모두 금 5,은 3,동 4개를 획득했다.우승은 금 11,은 10,동 10개를 딴 러시아가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강칠구(설천고)가 스키점프 K-90(90m) 개인전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쇼트트랙 남자팀이 5000m 계주에서 대회 마지막 금메달을 따내는 진기록도 세웠다. 5000m 계주 결선에 오른 남자팀은 1500m 금메달리스트인 송경택(단국대)을 첫 주자로 내세워 기선을 제압한 뒤 조남규(단국대)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이탈리아와 중국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팀도 3000m 계주 결선에서 박혜원의 재치 있는 코너워크와 김혜경(이상 성신여대)의 노련한 레이스 운영으로 1위로 골인했다. 그러나 여자 3000m 개인전에서 한국은 무려 3명이 결선에 진출했지만 중국 주미레의 막판 추월을 막지 못해 김혜경이 은메달을 차지하는 데그쳤다.남자 3000m에서도 이재경이 4위에 그쳤다. 중국은 쇼트트랙에 걸린 10개의 금메달 가운데 6개를 휩쓸며 종합 3위(금 6,은 2,동 2)로 뛰어올랐으며 일본 또한 노르딕 복합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종합 4위(금 5,은 3,동 6)를 기록했다. 다음 대회는 2005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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