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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의 소치] 불운에 운 쇼트트랙…‘운석 金’ 잡고 웃을까

    [주말의 소치] 불운에 운 쇼트트랙…‘운석 金’ 잡고 웃을까

    잇단 불운에 운 한국 남녀 쇼트트랙이 15일 ‘운석 금메달’로 분위기를 바꿀까. 정확히 1년 전 이날 우랄산맥 근처 첼랴빈스크 지역에 운석이 무더기로 떨어져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특별히 제작된 7개의 금메달이 걸린 종목 중에는 쇼트트랙 여자 1500m와 남자 1000m가 있다. 지난 13일 박승희(화성시청)의 동메달로 체면치레를 한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으로선 처진 분위기를 되살릴 ‘단비’일 수 있다. 오후 7시 시작하는 여자 1500m 예선에 이번 대회 다관왕을 노리는 심석희(세화여고)와 김아랑(전주제일고), 조해리(고양시청)가 출전한다. 여자 1000m 도중 두 차례나 넘어지고도 끝까지 달려 16년 만에 한국 역대 두 번째 동메달을 따낸 박승희는 무릎이 좋지 않아 포기하고 대신 조해리가 나선다. 13일 500m 준준결선에서 탈락한 심석희는 1000m가 주 종목이라 기대를 모은다. 시니어 무대에 첫선을 보인 2012~13시즌에 이어 올 시즌 월드컵 랭킹 1위는 늘 심석희 차지였다. 지난 시즌 6차례 월드컵에 출전한 그는 1차 대회 3관왕을 비롯해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올 시즌에도 세 차례나 우승했다. 셋이나 출전하고도 1500m에서 ‘빈손’이 된 데 이어 12년 만에 5000m계주 결선행이 좌절된 남자 대표팀은 오후 7시 43분 신다운(서울시청)과 이한빈(성남시청)이 1000m 준준결선에서 명예 회복을 벼른다. 16일 오후 11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는 김보름(한국체대), 노선영(강원도청), 양신영(전북도청)이 나선다. 특히 노선영은 암 투병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쇼트트랙 노진규(한국체대)의 누나로, 병상의 동생에게 투혼의 질주를 보여야 한다. 남자 스켈레톤의 샛별 윤성빈(한국체대)도 14일 1, 2차 합산 1분54초56(13위)에 이어 15일 오후 11시 45분 3차 주행에 나선다. 입문 1년 반 만에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그의 목표는 15위 이내 진입이다. 17일 오전 1시 15분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는 원윤종-서영우, 김동현-전정린 등 2개 조가 나선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소치] 크로스컨트리 황준호·스켈레톤 윤성빈… 평창 유망주 출격

    소치에서 출발하지만 목표는 평창이다. 소치동계올림픽 개막 7일째인 14일(이하 한국시간)에는 평창 유망주들이 출격한다. 첫 주자는 오후 7시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리는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클래식에 출전하는 황준호(21·단국대)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태극마크를 단 그는 이미 지난 9일 올림픽 첫 무대인 남자 15㎞+15㎞ 스키애슬론에서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선두권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한 바퀴를 추월당하는 바람에 경기를 다 마치지도 못한 채 68위에 그쳤다. 4년 뒤 메달을 목표로 한 그의 두 번째 시험대다. 일본을 꺾으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스위스·스웨덴 등 유럽 강호들에게 고전한 여자 컬링 대표팀(신미성, 김지선, 이슬비, 김은지, 엄민지)도 오후 7시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중국과 대결한다. 결선 진출 조건(6승3패) 충족을 위한 중요한 관문이다. 오후 9시 30분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는 한국 스켈레톤 대표팀의 무서운 신예 윤성빈(20·한국체대)이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 신림고에 다니던 2012년 스켈레톤에 입문한 윤성빈은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지 불과 1년 반 만에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한국 썰매 종목의 기대주다. 올 시즌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륙간컵 정상에 오르는 등 국제대회에서 경험과 자신감을 쌓으며 소치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림픽 첫 경험인 만큼 낯선 코스 적응이 관건이다. 한국은 스켈레톤이 올림픽 종목으로 부활한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 이어 2006 토리노대회 때 ‘썰매 종목의 개척자’ 강광배 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부회장이 참가해 각각 20위, 23위를 차지했다. 2010 밴쿠버대회에서는 조인호 현 대표팀 코치가 출전해 22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일단 15위 이내에 드는 것이 목표다. 이한신(26·전북연맹)도 함께 출전, 한국 스켈레톤 사상 최초로 두 명이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오후 11시에는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선 문지희(26·전남체육회)가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15㎞에 출전해 세계의 높은 벽과 맞선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안현수 쇼트트랙 5000m 계주 “메달 가능성 높다”

    안현수 5000m 계주 “금메달 가능성 어느 때보다 높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빅토르 안)가 쇼트트랙 대표팀을 남자 5000m 계주 결승으로 이끌었다. 안현수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선두 다툼을 벌인 끝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특히 안현수는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러시아 선수보다 월등히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사실상 팀을 1위로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안현수는 1500m 동메달로 러시아 쇼트트랙 사상 첫 메달을 안긴데 이어 5000m 계주 메달도 딸 가능성이 높아졌다. 남자 5000m 계주는 우승 후보였던 한국과 캐나다가 준결승에서 넘어져 탈락했기 때문에 안현수가 속한 러시아가 메달을 수확할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안현수의 기량을 볼 수 있는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선은 오는 22일 열린다. 안현수는 1000m에서도 준준결승에 진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안현수 5000m 계주 어떤 결과가 나올까”, “안현수 5000m 계주 러시아팀에서 결승전이라니 너무 아쉽다”, “안현수 5000m 계주 화이팅 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쏘쿨 상화, 임무완수

    쏘쿨 상화, 임무완수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못 이룬 대회 2관왕을 뒤로 한 채 소치동계올림픽을 마감했다. 13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결선. 이상화는 1분15초94에 결승선을 끊어 3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2위에 그쳤다. 이날 기록은 자신이 지난해 9월 캐나다 캘러리에서 열린 폴 클래식에서 세운 개인 최고 기록(1분13초66)에 훨씬 못 미치는 것. 또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중국에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을 안긴 장훙(1분14초02)에도 2초 가까이 뒤진 기록이다. 폭발적인 파워가 강점인 이상화(25·서울시청)에게 1000m는 주종목이 아니다. 순발력은 물론 지구력까지 필요해 두 종목을 다 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상화의 올 시즌 월드컵 1000m 최고 성적은 1차 대회 4위. 세계랭킹도 5위에 머물렀다. 선수 생활 전체를 통틀어도 2010~11시즌 한 차례 딴 동메달이 지금까지의 이 종목 유일한 메달이다. 개인 최고 기록은 세계기록인 1분12초58과 1초 넘게 차이가 나는 1분13초66다. 이상화는 이날 하를로터 판베이크(네덜란드)와 함께 가장 마지막 순서인 18조에서 스타트 라인에 섰다. 경기 전 트위터에 “마지막 조만 아니길 바랐는데…. 하지만 메달보다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 파이팅”이라는 글을 남길 정도로 원하던 조 편성은 아니었다. 게다가 출발 때에는 바깥 코스를 배정받았다. 하지만 이상화는 500m 챔피언답게 초반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첫 200m를 17초63만에 주파해 1위 장훙보다 0.3초 가량 빨랐다. 600m 구간도 45초02에 통과해 여전히 장훙보다 간발의 차로 빨랐다. 그러나 마지막 400m에서 스트로크가 흐트러지면 기록이 떨어졌다. 2006년 토리노대회 1분17초78로 19위, 2010년 밴쿠버대회 1분18초24로 23위에 머물렀던 이상화는 올림픽에서 자신의 최고 성적을 낸 데 만족해야 했다. 이상화는 레이스를 마치고 한국 응원단을 향해 손을 흔들며 대회 마감을 알렸다. 메달은 더 따지 못했지만 지난 4년 동안의 결실을 다시 만끽했다. 이상화에게 소치는 생애 최고의 무대였다. 이상화는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500m 때보다는 긴장이 덜됐다. 마지막 조라 굉장히 부담스러웠는데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500m과 1000m를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500m가 끝나고 많이 지쳤다. (물이 찬)무릎을 비롯해 몸 상태가 500을 타기 전과 같은 상태는 아니었다.수술 하지 않고 재활로 극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기대주’ 김아랑,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승 실패

    ‘기대주’ 김아랑,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승 실패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김아랑(18, 전주제일고)이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아랑은 13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3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선 3조에서 조 3위에 그쳤다. 예선에서 1위로 준준결선에 진출한 김아랑은 막판 추월을 노렸지만 결국 3위에 그쳤다. 짧은 순간에 끝나는 단거리에서는 초반 스타트가 중요하다. 김아랑은 3위로 출발해 앞으로 치고나갈 기회를 노렸지만 상대의 견제에 막혔다. 줄곧 3위를 유지한 김아랑은 마지막 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역전을 노렸지만 끝내 순위를 뒤집지 못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다운 “질타 좀 그만둬주세요”…팀 선배 이호석 감싸

    신다운 “질타 좀 그만둬주세요”…팀 선배 이호석 감싸

    “여러분 제발 부탁드립니다. 질타 좀 그만둬주세요” 2014 소치 올립픽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신다운(21·서울시청)이 네티즌들을 향해 선배 이호석(28·고양시청)에 대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부탁했다. 이호석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 1조에서 미국의 에두아르도 알바레즈와 충돌했다. 경기 내내 상위권을 지키던 대표팀은 4바퀴를 남기고 이호석이 충돌하면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호석이 대표팀을 탈락시킨 것이라면서 비난을 쏟아냈다. 논란이 커지자 신다운은 14일 대한체육회 트위터에 이호석에 대한 글을 올렸다. 신다운은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했다”는 문장으로 말문을 열었다. 신다운은 “이호석은 후배들한테 계주 메달을 만들어주고 군 면제도 도와주려고 고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다운은 암으로 투병 중인 노진규 대신 이호석이 출전하게 된 상황을 설명하며 후배들을 위해 이호석이 몸을 만들며 시합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신다운은 이어 “그런데 여러분 저희들을 위해 그렇게 노력하신 분이 왜 비난 받으셔야 합니까? 제일 아쉬운 건 저희들인데 저희들이 괜찮다고 말하고 있는데 왜 여러분들이 욕을 하시나요? 저희는 여기까지 같이 와주신 것과 여기까지 해주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합니다”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신다운은 또 “계주 경기가 끝난 뒤 이호석이 미안한 마음에 동료들과 얼굴을 못 마주치고 식사도 함께 하지 못했다”며 “며칠 전 1500m에서 넘어지고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헤매고 있을 때 제일 먼저 정신 차리라고 손을 뻗어주신 게 이호석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손을 뻗어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선배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신다운은 지난 1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전 도중 넘어져 결선 진출의 기회를 놓쳤다. 신다운은 마지막으로 “여러분 제발 부탁 드립니다. 질타 좀 그만둬주세요”라고 거듭 부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는 볼 수 없습니다, 그의 ‘투혼’을…

    더는 볼 수 없습니다, 그의 ‘투혼’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모태범(25·대한항공)이 결국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맏형’ 이규혁(36·서울시청)이 마자막 올림픽 무대를 장식한 것으로 위안을 삼을 만했다. 모태범은 13일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1000m 19조에 출전해 1분09초37를 기록하며 아쉽게 12위에 머물렀다. 4년 전 밴쿠버대회에서 500m 금메달과 1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지만 소치에선 빈손으로 돌아가게 됐다. 초반 스타트가 아쉬웠다. 모태범은 아웃코스에서 브라이언 핸슨(미국)과 레이스를 펼쳐 200m를 16초42에 끊었다. 한 바퀴를 더 돌아 600m를 41초75로 통과했다. 모태범은 이를 악물고 결승선에 들어왔지만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금메달의 주인공은 스테판 흐로타위스(네달란드)로 1분09초39를 기록했다. 은메달은 데니 모리슨(캐나다)으로 1분08초43이었다. 동메달은 미헐 뮐더르(네덜란드·1분08초74)였다. 모태범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점쳐졌던 세계기록(1분 06초42) 보유자 샤니 데이비스(미국)는 1분09초24로 8위에 그쳤다. 영원할 것 같았던 국가대표 이규혁은 태극마크를 단 지 24년, 올림픽 출전만 여섯 번째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링크와 작별했다. 돌이켜 보면 긴 여정이었지만 마지막 올림픽 무대는 70초 안팎으로, 찰나였다. 아쉬움도 많이 남았겠지만 그는 미소로 자신의 올림픽 피날레를 장식했다. 결선 6조에 출전한 그의 기록은 1분10초04로 21위에 그쳐 결국 ‘굿바이 무대’에서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1991년 열셋의 나이에 입문한 그는 ‘빙상 신동’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한국 스케이팅 간판’으로 떠올랐다.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네 차례,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 차례 정상에 올랐고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금메달 14개를 수확했다. 1997년 1000m(1분10초42), 2001년 1500m(1분45초20)에서 세계신기록도 작성했다. 이규혁은 국제 무대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알리미’이자 ‘주춧돌’이었다. 그러나 이규혁은 유독 올림픽과 인연이 없었다. 1994년 릴레함메르부터 이번 소치까지의 최고 성적은 2006년 토리노대회 1000m에서 3위에 0초05초 뒤진 4위에 그친 것이다. 그러나 그는 국내외 경쟁자들도 인정하는 ‘큰 별’이다. 이번 대회 남자 500m 정상에 오른 뮐더르도 그를 ‘영웅’으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국내 유망주들을 자신의 집에서 합숙시키며 훈련하게 했고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도 그렇게 탄생했다. 이규혁은 경기를 몇 시간 앞두고 포털사이트에 남긴 일기에 이렇게 적었다. “시합 끝나고 숙소로 돌아오니 메시지 300개가 넘게 와 있었다. 한결같이 열심히 노력한 것에 대한 격려의 박수였다. 메달과 상관없이 나를 응원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 순간 울컥하고 가슴이 벅차 올랐다. 이게 바로 나의 메달이 아닌가.”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소치는 지금] 러시아 선수 도운 캐나다 코치, 메달보다 빛난 올림픽 정신

    [소치는 지금] 러시아 선수 도운 캐나다 코치, 메달보다 빛난 올림픽 정신

    온갖 기상천외한 해프닝으로 얼룩지고 있는 이번 대회지만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장면도 나오기 마련. 지난 11일(현지시간) 크로스컨트리 남자 스프린트 프리스타일(1.5㎞) 준결선 1조에서 근래 찾아보기 힘든 올림픽 정신을 되새기게 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러시아 선수 안톤 가파로프가 경기 도중 크게 넘어진 뒤 바로 일어나 다시 출발했지만 이미 다른 선수들은 한참 멀어진 상태였다. 완주할 생각으로 계속 달린 그의 왼쪽 스키는 결승선 근처 언덕에서 결국 반으로 쪼개졌다. 이때 한 남성이 스키 한 짝을 들고 가파로프에게 달려왔다. 그리고는 부러진 스키를 자신이 가져온 것으로 갈아 끼워줬다. 캐나다 대표팀 코치인 저스틴 워즈워스였다. 그는 다른 코치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다가 가파로프가 곤경에 빠진 것을 보고 캐나다 선수들을 위해 남겨놓은 예비 스키를 건넨 것이다. 워즈워스는 나중에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덫에 갇힌 것처럼 보여 지나칠 수가 없었다”며 “그가 결승선을 통과해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가파로프는 다른 선수보다 2분 이상 뒤처져 조 꼴찌(6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관중들은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열렬하게 반겼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12일 “올림픽에서 단지 메달과 시상대, 기록만이 전부가 아니란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칭찬했다. 한편 초정밀 시계 제조 브랜드 오메가가 공식 스폰서로서 제공한 ‘전자 스타팅건’이 부정출발을 제대로 알리지 못해 경기운영에 차질을 빚어 망신살이 뻗쳤다. 이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예선 도중 예카테리나 로비셰바(러시아)가 부정출발했는데도 총성 뒤 2초 안에 한 번 더 방아쇠를 당기면 울려야 할 총성이 울리지 않은 것. 이에 따라 2회 연속 부정출발로 실격됐어야 할 로비셰바가 완주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심판진도 기록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로비셰바와 함께 뛴 장훙(중국)이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에 손해를 봤다. 이후 다섯 번째 조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오작동은 바로잡히지 않아 호루라기로 부정출발을 알렸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아! 과거의 영광이여

    아! 과거의 영광이여

    ‘스노보드 황제’의 추락에 미국의 X세대 팬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2006년 토리노에 이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2연패를 달성한 숀 화이트(왼쪽·28·미국)는 10년 넘게 스노보드계를 지배한 황제와 같은 인물이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당연히 그의 3연패를 점치는 이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황제 역시 조심했다. 이번 대회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슬로프스타일 출전이 너무 위험하다며 출전하지 않은 것도 사실은 하프파이프 3연패 위업이란 목표가 더욱 절실하게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화이트는 12일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으로 4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그는 결선 1차 시기에서 잇달아 엉덩방아를 찧은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1차 시기 점수는 35.00점에 불과했다. 결선 12명 중 11위에 그친 뒤 2차 시기에서는 안정적인 경기에 치중해 90.25점을 받았다. 결국 금메달의 영광은 유리 포들라치코프(26·스위스)에게 돌아갔다. 그는 화이트도 성공한 적이 없는 더블콕 1440(4회전)에 성공했다. 포들라치코프는 94.75점으로 정상에 섰다. 여자 스키점프의 초대 챔피언이 확실시됐던 다카나시 사라(오른쪽·18·일본) 역시 성에 차지 않는 성적표를 받았다. 랭킹포인트 1220점으로 당당히 세계 1위였던 그는 카리나 포그트(22·독일)에게 무려 450점이 앞섰다. 월드컵 대회 이 종목에서 10차례나 금메달을 따내며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들었다. 그러나 다카나시는 이날 루스키 고르키 점핑센터에서 열린 여자 노멀힐 결선에서 합계 243.0점으로 4위에 그쳤다. 초대 챔피언의 영예는 시즌 내내 자신의 빛에 가려 있던 포그트(247.4점)의 몫이었다. 다카나시는 “출전한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라며 애써 마음을 달래려 했지만 흐르는 눈물을 막지는 못했다. 다니엘라 이라슈코-스톨츠(오스트리아·246.2점)와 콜린 마텔(프랑스·245.2점)이 각각 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베일 벗은 安신당 ‘새정치 플랜’

    베일 벗은 安신당 ‘새정치 플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새정치 구상’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안 의원 측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11일 새정치의 3대 가치로 ▲정의로운 사회 ▲사회적 통합 ▲한반도 평화를 제시했다. 새정치가 지향하는 사회경제적 비전으로 삶의 경제를 내세우며 ‘중(重)부담, 중(重)복지’를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동작구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 정치를 위한 국민과의 대화’ 인사말에서 “새정치는 국민의 소리를 담아 내는 것”이라면서 “새정치는 더불어 잘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추는 정치개혁을 위한 세부 혁신과제로 대선의 결선투표제 도입과 총선의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제안했다. 또한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위해 국민투표 요건을 완화하고,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도입, 국민발안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강력한 복지국가’ 건설을 목표로 복지 지출을 10년 안에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재원 마련을 위한 재정개혁을 선행하되 국민적 동의하에 증세를 추진하기로 했다. 새정추는 또 고위공직자의 퇴직 후 로펌행을 막는 등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 통합을 위한 합의형 협치 시대를 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여야가 합의 가능한 대북정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산층 재건과 공교육 내실화, 전문 직업교육을 통한 일자리 문제 해결,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평생학습체제 구축, 대기업 중심 독과점 체제의 다원체제 전환, 경제민주화와 참여경제 실현, 성장친화형 복지 실천 등도 제시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한 내용이 대부분 기성 정치권에서 논의돼 온 것들이고, 새정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 내용과 구체적 실행계획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기존에 정당에서 대부분 논의해 온 것들로 예상 가능했던 내용”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새누리당은 안철수의 ‘새정치 구상’에 대해 집중적인 견제구를 날렸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안개 정치는 새로운 정치가 아니다. 헷갈리게 하는 것도 새정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도 “기존 정치의 반사이익만 노리는 틈새 정치를 중단하고 구체적인 실천 내용을 소상히 밝혀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의원 빼가기가 새정치냐”고 새정추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인물 발굴이 아니라 민주당 의원들 빼가기를 시도한다면 이는 ‘정치 도의’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스스로 내건 ‘새정치’와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라며 의원 빼가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내일 있기에 희망인 그대

    내일 있기에 희망인 그대

    스무 살 최재우가 한국 모굴 스키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최재우(한국체대)는 11일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결선 2라운드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결선 2라운드 진출권은 단 12명에게만 허락된다. 최재우는 비록 2라운드 경기 도중 코스 이탈로 실격됐지만 경기를 지켜본 한국 스키계는 흥분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그의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올림픽 결선 진출은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초유의 기록. 최재우는 지난 10일 2차 예선 2위(21.90점)로 20명이 겨루는 결선 1라운드에 올랐다. 2006년 토리노대회에서 윤채린(24)이 여자 모굴에서 예선 최하위에 그치고 4년 뒤 서정화(24·GKL) 역시 밴쿠버대회에서 예선 탈락한 이후 또 4년 만이다. 최재우는 한국 스키의 동계올림픽 최고 순위 기록도 새로 썼다. 1라운드에서 10위(22.11점). 지금까지 한국 선수가 스키 종목에서 10위에 오른 적은 없었다. 허승욱(42·스키협회 알파인 위원장)이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거둔 알파인 21위가 역대 최고 순위였다. 최재우가 만약 2라운드에서 6위 안에 들었다면, 메달을 놓고 겨루는 결선 3라운드 진출도 가능했다. 2라운드 첫 번째 공중 동작이 끝날 때까지 최재우의 경기는 나무랄 데가 없었다. 그러나 착지 후 중심이 흔들리는 바람에 발이 엉켜 코스를 벗어났다. 잠시 멈춰섰던 최재우는 다시 활강을 시작해 제2 점프까지 마무리하고 코스를 완주, 결승선을 지난 뒤 바닥에 드러누웠지만 실수는 돌이킬 수 없었다. 최재우는 미련이 남는 듯 고개를 뒤로 젖히고 크게 숨을 내쉬었다. 전문가들은 “최재우의 공중 동작은 세계 수준에 뒤지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2011년 토비 도슨 코치를 만난 이후 기량이 급성장하면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5위에 오르는 등 한국 스키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로 자리매김한 최재우. 비록 결선 최종 라운드 진출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이번 올림픽은 그의 더 큰 잠재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숀 화이트, 스노보드 올림픽 3연패 실패 충격…새 ‘황제’ 누구?

    숀 화이트, 스노보드 올림픽 3연패 실패 충격…새 ‘황제’ 누구?

    숀 화이트, 스노보드 올림픽 3연패 실패 ‘충격’…새 ‘황제’는 누구? ’스노보드의 황제’ 숀 화이트(28, 미국)가 하프파이프 올림픽 3연패에 실패했다. 숀 화이트를 꺾고 ‘왕좌’에 오른 선수는 유리 포들라치코프(26, 스위스)였다. 숀 화이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최종점수 90.25점으로 금메달을 놓쳤다. 1차시기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35점으로 11위에 머물러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받은 숀 화이트는 2차시기에서도 아쉬움을 남기며 올림픽 3연패에 실패했다. 예선 2조에서 1차시기 95.75점을 기록하며 여유있게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숀 화이트는 결승 2차시기에서 더블 콕 1440를 성공시킨 유리 포들라치코프의 강력한 도전을 받았다. 유리 포들라치코프는 숀 화이트도 성공한 적 없는 더블 콕 1440(4회전)을 성공시키며 94.75점을 기록하면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했다.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과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목에 걸며 2연패를 달성한 숀 화이트는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이 주목하는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었다. 숀 화이트는 익스트림 스포츠 매니아로 알려졌으며, 하계 X-게임 통산 2회 우승, 동계 X-게임 14회 우승과 스노보드·스케이트보드·자전거·오토바이 등을 이용한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인 듀 투어 2회 우승 등 화려한 성적을 자랑한다.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가 선정한 ‘올림픽 출전 선수 중 최고 소득자’ 부문에서 NHL 선수를 제외하고 김연아(24)와 함께 공동 1위에 오르기도 한 화이트는 이번 소치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하지만 유리 포들라치코프에게 금메달을 내주며 하프파이프 3연패가 좌절됐다. 일본의 ‘스노보드 신동’ 히라노 아유무(16)는 1, 2차시기 모두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최종점수 93.50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히라오카 타쿠(19)도 92.25점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 일본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모두 가져갔다. 결선진출에 도전했던 한국의 이광기(21·단국대)와 김호준(24·CJ제일제당)은 예선에서 탈락, 각각 20위와 28위로 대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굴욕…16살 日소년에게도 졌다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굴욕…16살 日소년에게도 졌다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엉덩방아 굴욕…16살 日소년에게도 졌다 ’스노보드의 황제’ 숀 화이트(28, 미국)가 하프파이프 올림픽 3연패에 실패했다. 숀 화이트를 꺾고 ‘왕좌’에 오른 선수는 유리 포들라치코프(26, 스위스)였다. 숀 화이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최종점수 90.25점으로 금메달을 놓쳤다. 1차시기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35점으로 11위에 머물러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받은 숀 화이트는 2차시기에서도 아쉬움을 남기며 올림픽 3연패에 실패했다. 예선 2조에서 1차시기 95.75점을 기록하며 여유있게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숀 화이트는 결승 2차시기에서 더블 콕 1440를 성공시킨 유리 포들라치코프의 강력한 도전을 받았다. 유리 포들라치코프는 숀 화이트도 성공한 적 없는 더블 콕 1440(4회전)을 성공시키며 94.75점을 기록하면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했다.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과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목에 걸며 2연패를 달성한 숀 화이트는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이 주목하는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었다. 숀 화이트는 익스트림 스포츠 매니아로 알려졌으며, 하계 X-게임 통산 2회 우승, 동계 X-게임 14회 우승과 스노보드·스케이트보드·자전거·오토바이 등을 이용한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인 듀 투어 2회 우승 등 화려한 성적을 자랑한다.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가 선정한 ‘올림픽 출전 선수 중 최고 소득자’ 부문에서 NHL 선수를 제외하고 김연아(24)와 함께 공동 1위에 오르기도 한 화이트는 이번 소치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하지만 유리 포들라치코프에게 금메달을 내주며 하프파이프 3연패가 좌절됐다. 일본의 ‘스노보드 신동’ 히라노 아유무(16)는 1, 2차시기 모두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최종점수 93.50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히라오카 타쿠(19)도 92.25점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 일본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모두 가져갔다. 결선진출에 도전했던 한국의 이광기(21·단국대)와 김호준(24·CJ제일제당)은 예선에서 탈락, 각각 20위와 28위로 대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제의 재림… 금맥 뚫었다

    여제의 재림… 금맥 뚫었다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마침내 올림픽 2연패와 애타던 첫 금 소식을 함께 전했다. 이상화는 11일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선 1, 2차 레이스에서 합계 74초70의 올림픽 기록으로 정상에 섰다. 랭킹 9위 브리트니 보(미국)와 1차 레이스 마지막 18조(아웃코스)로 나선 이상화는 37초42로 결승선을 통과, 2위 올가 팟쿨리나(러시아·37초57)를 0.15초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어 왕베이싱(중국)과 17번째 조로 나선 2차 레이스에서는 37초28의 올림픽 기록으로 또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패를 일궈냈다. 올림픽 빙속 500m 2연패는 한국선수로는 처음이며 미국의 보니 블레어(1988·1992년), 캐나다의 카트리오나 르메이돈(1998·1992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또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의 2연패도 쇼트트랙의 김기훈(1992 알베르빌·1994 릴레함메르)과 전이경(1994 릴레함메르·1998 나가노)에 이어 세 번째다. 이상화가 대회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하면서 노메달에 허덕이던 한국선수단의 메달 레이스에도 숨통이 트였다. 하지만 이상화는 지난해 11월 솔트레이크 월드컵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36초36) 경신은 다음으로 미뤘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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