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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플러스-스포츠] ‘김연경 21점’ 페네르바체 역전승

    ‘배구 여제’ 김연경(27·페네르바체)이 터키 프로리그에서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연경은 1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2014~2015시즌 터키 프로배구리그 여자부 결선라운드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서 양 팀 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21점을 올리며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페네르바체는 5전 전승을 거둬 2위 바키프방크(3승2패)를 따돌리고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 역시 진종오 ‘첫날부터 2관왕’ 여자부 김장미도 우승꽃 ‘활짝’

    한국사격의 ‘간판’ 진종오(36·kt)가 2015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첫날부터 2관왕에 올랐다. 진종오는 23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50m 권총 결선에서 195.5점을 기록, 금메달을 땄다. 자신이 2013년 작성한 세계기록 200.7점에는 한참 모자랐다. 최영래(청주시청)가 189.9점으로 2위를, 한승우(kt)가 170.2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진종오는 한승우, 강경탁과 함께 나선 남자 일반부 50m 권총 단체전에서 1678점으로 1위를 차지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는 상무(1661점), 3위는 청주시청(1654점)이 차지했다. 진종오는 24일 남자 일반부 10m 공기권총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23·우리은행)는 여자 일반부 25m 권총 금메달 결정전에서 한유정(KB국민은행)을 7-1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황성은(부산시청)이 김윤미(서산시청)를 8-6으로 제쳤다. 차세대 간판 김청용(18·청주 흥덕고)은 남자 고등부 50m 권총에서 194.7점을 얻어 최보람(광주체고·190.1점), 신지홍(환일고·165.8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한국 신기록 2개가 나왔다. 남자 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경기도청(최창훈 김대선)이 1874.8점으로 지난해 9월 국가대표 선수들이 작성한 1872.4점을 넘어섰다.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화성시청(정미란 서수완)이 1246.8점으로 지난해 7월 IBK기업은행이 수립한 1245.1점을 경신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이대호 시즌 첫 멀티히트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오릭스와의 퍼시픽리그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세이부전 4타수 1안타 이후 이날 첫 타수까지 23타수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그는 5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오랜 침묵을 깼다. 이어 7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5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쳐 시즌 개막 이후 14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가 4-2로 이겼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 “레오와 1년 더”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레오(25)와 2015~2016시즌 재계약을 맺는다고 14일 밝혔다. 2009년 쿠바를 떠나 푸에르토리코로 망명한 레오는 유럽리그를 누비다 2012~2013시즌을 앞두고 삼성화재에 입단해 남자 프로배구 사상 최초로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56.9%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34경기 1282득점을 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공격성공률 49.4%(99득점)로 부진해 OK저축은행에 3전 3패로 무력하게 패했다. 신치용 감독은 재계약 여부를 놓고 고민한 끝에 ‘테스트’를 거친 후 재계약을 허락했다. 송종호, 창원월드컵 男 권총 속사 銅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송종호(25·상무)가 14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이어진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월드컵 국제대회 닷새째 남자 25m 권총 속사에서 동메달을 땄다. 여섯 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한 그는 차례로 세 선수를 탈락시킬 때까지 다른 셋과 20점 동점을 이뤘으나 네 번째 시리즈에서 24점에 머물러 장 퀴캄푸아(프랑스·29점), 가이스 올리베르(독일·27점)에 뒤졌다. 이번 대회에서 다섯 번째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쿼터를 확보한 한국은 2014 그라나다세계선수권에서 확보한 5장에 더해 모두 10장으로 쿼터를 늘렸다.
  • 옥천 폐철로 철거 두고 철도공단·주민 갈등 확산

    충북 옥천군 옥천읍을 지나는 경부고속철도 ‘대전남부연결선’ 철거를 두고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주민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14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2003년 옥천역∼옥천읍 삼청리 구간에 기존 경부선 철도와 고속열차 전용 선로를 연결하는 임시 선로인 대전남부연결선이 깔렸다. 이 임시 선로는 오는 6월 대전 판암∼옥천을 잇는 경부고속철도 전용 선로가 완공되면 기차가 다니지 않게 된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임시 선로 철거를 요구해 철도공단의 철거 약속을 받아냈다. 그러나 최근 철도공단이 240억원의 철거비 등을 내세우며 선로를 활용해 레일바이크 등을 즐기는 관광시설 운영을 추진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규억(56) 대책위 대표는 “임시 선로 설치로 주민들의 땅이 많이 수용됐는데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낮은 보상을 받는 등 주민들이 적지 않은 피해를 봤다”며 “철도공단이 철거를 약속해 놓고 이제 와서 말을 바꾸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선로를 철거하지 않으면 주민들이 선로 인근의 토지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데 제한이 많다”며 “그동안 많이 양보한 만큼 이제는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철도공단은 관광시설로 재활용하면 옥천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데다 철거비도 아낄 수 있어 공단과 주민들이 ‘윈윈’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성균 철도공단 충청본부 재산지원처 차장은 “관광시설로 조성하면 주민 10여명 고용 창출, 지방세 1억원 등 옥천 지역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이런 계획을 갖고 주민들과 협의하기도 전에 주민들이 반발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양측의 원만한 합의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F1 루이스 해밀턴 中모델에 ‘샴페인 난사’ 논란

    F1 루이스 해밀턴 中모델에 ‘샴페인 난사’ 논란

    세계적인 포뮬러원(F1)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영국)의 짖궂은 세레모니가 성차별 논란으로 커졌다. 지난 12일 해밀턴은 F1 시즌 세번째 대회인 중국 상하이 그랑프리 결선에서 1시간 39분 42초 008에 결승점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 그랑프리에 이어 올해에만 벌써 두번째 우승. 그러나 문제의 장면은 시상식에서 벌어졌다. 우승 트로피를 치켜 올린 해밀턴은 전통처럼 내려오는 샴페인을 터뜨리며 기쁨의 시간을 만끽했지만 문제는 이를 옆에 서있던 그리드걸(레이싱 모델)에게 조준했다는 점이다. 사진에서 드러나듯 중국인 그리드걸은 그대로 해밀턴이 쏜 샴페인을 피하지 못하고 맞았으며 다소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이 상황이 사진과 함께 보도되자 서구 여성단체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성차별 반대 단체인 '오브젝트' 록스 하디는 "모터레이싱 세계가 여성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라면서 "그리드걸 입장에서는 그대로 서서 맞는 것 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었을 것" 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해밀턴은 사려깊지 못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난의 글들은 오히려 트위터 등 SNS에 더 많았다. 특히 영국 네티즌들은 해밀턴을 "무식한 촌뜨기" 라면서 "여성을 괴롭히는 혐오스러운 짓을 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논란이 더 커진 것은 해밀턴의 '전과'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해밀턴은 스페인 그랑프리 대회에서 옆에 서있던 그리드걸을 향해 샴페인을 '난사' 한 바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암 이겨낸 사수, 이번엔 엄마의 힘

    암 이겨낸 사수, 이번엔 엄마의 힘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금메달리스트인 정미라(왼쪽·28·화성시청)가 임신 6개월의 몸으로 사대(射臺)에 섰지만 아쉽게도 올림픽 출전 쿼터를 따내지 못했다. 정미라는 13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5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월드컵 국제대회 여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412.2점을 쏴 6위에 그쳤다. 그는 무릎쏴 15발에서 151.6점을 쐈고 엎드려쏴 15발에서도 153.7점을 쏴 합계 305.3점으로 6위에 올랐다. 가장 어렵다는 서서쏴 첫 시리즈에서는 49.7점을 쏴 총점 355.0점으로 5위에 오른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 48.3점을 쏴 총점 403.3점으로 5위를 지켰다. 7위와 8위를 탈락시키고 한 발씩 쏴 탈락자를 가려내는 이후 시리즈에서 정미라는 8.9점을 쏘며 6위로 처져 탈락했다. 태아가 6개월이 되면 청각이 발달하기 때문에 총소리에 놀랄까 봐 정미라는 훈련과 경기 외에는 사격장을 멀리해 왔다. 엎드려쏴를 할 때도 몸을 옆으로 틀어 왼쪽 배만 바닥에 닿도록 했으니 경기력에 영향이 없을 수가 없다. 2012런던올림픽 직후 갑상선암과 싸우며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미라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출산 준비에 들어가 8월쯤 아이를 낳는다. 11월쯤 다시 총을 잡아 리우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준비한다. 그는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곧바로 아이를 가지려 했는데 뜻대로 안 됐고, 올림픽 때문에 포기하려고 했는데 임신이 돼 꿈만 같다”며 “병원에서는 ‘엄마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이에게도 좋다. 스트레스만 받지 않으면 괜찮다’고 하더라”고 털어놓았다. 그를 살뜰히 돌보는 남편 추병길(오른쪽·35)도 리우올림픽에 동반 출전하는 꿈을 간직한 채 같은 소속팀에서 총을 쏘고 있다. 한편 이날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진출한 곽정혜(29·IBK기업은행)가 175.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대회 네 번째 리우올림픽 출전 쿼터를 한국에 안겼다. 2014 그라나다 세계선수권에서 획득한 5장을 포함해 한국이 확보한 쿼터는 9장으로 늘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뮬러 원(F1) 트랙 뛰어든 남성, 도대체 왜?

    포뮬러 원(F1) 트랙 뛰어든 남성, 도대체 왜?

    경주용 자동차가 달리는 위험한 트랙 위로 무단침입(?)한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중국 상하이 국제 서킷에서 열린 중국 포뮬러원 그랑프리 두 번째 연습 주행 세션 도중 트랙 위를 가로지른 한 남성 팬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는 엄청난 속력으로 달려오는 포뮬러 앞 트랙을 한 남성이 가로질러 건너간 후, 울타리를 넘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기장 관계자는 “남성은 페라리 차고에 들어가려고 트랙을 가로지른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그는 ‘나는 차를 원한다. 난 티켓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트랙 위를 무단침입 한 남성은 보안직원에 체포돼 결국 경찰에 인계됐다. 한편 12일 포뮬러원 시즌 세 번째 대회인 중국 그랑프리 결선에서는 5.451km의 서킷 56바퀴(총길이 305.066km)를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영국)이 1시간 39분 42초 008의 기록으로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영상= 1,000,000 V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하프타임] 진종오 4개부문 세계新 보유

    진종오(36·KT)가 12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5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국제사격대회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06.0점을 기록, 지난해 3월 호앙 슈안빈(베트남)이 작성한 세계기록(202.8점)을 경신했다. 이로써 진종오는 사격 역사상 최초로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의 본선과 결선 등 모두 4개 부문에서 세계 신기록을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김학만(39·상무)은 50m 소총 복사에서 206.6점을 기록,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대표팀에 여덟 번째 리우올림픽 출전 쿼터를 선사했다.
  • 재향군인회장에 조남풍 예비역 대장

    재향군인회장에 조남풍 예비역 대장

    조남풍(육사18기·76) 예비역 대장이 재향군인회 제35대 회장에 선출됐다. 조 신임 회장은 10일 치러진 선거에서 예비역 대위 출신의 신상태(3사 6기·64) 후보와 2차 결선 투표 끝에 당선됐다. 국군보안사령관과 1군사령관을 지낸 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향군 각급회를 활성화해 국민에게 신망을 얻고, 이를 바탕으로 재정 위기 극복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손연재 발목 부상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올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월드컵에서 발목 부상으로 대회 도중 기권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손연재의 월드컵 연속 메달 행진도 12개 대회에서 멈췄다. 손연재는 5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후프 종목 결선에서 연기 도중 턴 점프를 뛴 뒤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했다. 잠시 매트 위에 주저앉은 손연재는 곧바로 다음 연기를 이어갔지만 16.850점에 그쳤다.개인종합 및 종목별 예선에서 받은 후프 점수인 17.900점에 크게 못 미치는 점수였다. 결국 손연재는 후프 결선에서 출전 선수 8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앞서 손연재는 개인종합 및 종목별 예선에서 개인종합 4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전 종목 결선 진출 자격을 얻었으나 후프 연기 도중 당한 부상 탓에 볼, 곤봉, 리본 종목까지 기권했다. 손연재는 고질적인 발목 문제를 안고 지난주 리스본 월드컵에 출전하면서 피로가 쌓여 발목 상태가 더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손연재는 오는 9일(잠정) 국내로 돌아와 이달 중순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부상 탓에 출전이 쉽지 않아 보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만우절 거짓말 같은 얘기들…/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만우절 거짓말 같은 얘기들…/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마침 만우절 아침에 쓴다. 한국 수영의 새 길을 연 청년이 쉴 새 없이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 앞에서 부끄러움에 몸을 떨던 기자회견의 잔상이 머리에 새겨져 있던 차다. 공교롭게도 체육 기자로서 조금은 불편한 책을 읽고 있었다. 마르크 페렐망이란 프랑스 학자가 쓴 ‘야만의 스포츠’란 책인데 일독을 권한다. 체육계 언저리를 기웃대는 기자로서 정색하고 박태환 파문에 대한 견해를 피력하지 못한 채 인용해 보려고 한다. 비겁하다고 욕한다면 감수하겠다. 그의 억울함을 누그러뜨릴 만한 주장들이 다음에 있다. “내게는 스포츠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약물을 복용하는 건 스포츠의 윤리 자체와는 상반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그 약물의 유해성이 증명될 때만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1999년 조르주 비가렐로 파리 5대학 교수) “전통적으로 약물은 의식을 치를 때 필요한 요소였다. 나아가 오늘날에는 돈을 벌어야 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성과를 내야 하고, 이를 위해선 약물을 복용할 필요가 있다.” (2010년 철학자 미셸 세르) “약물 복용은 분명히 스포츠 엘리트층의 문화에 속하는 현상이고 대다수 선수도 그 문화를 속임수와 같은 행위로 판단하지 않는다.” (2009년 8월 제이 코클리 콜로라도대 교수) “우리가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 가장 좋은 태도는 약물 사용을 수용하는 것이다.”(프랑스 테니스 스타 야니크 노아 2011년 11월) 이들의 직함이나 직위를 표시한 것은 결코 시정잡배 수준이 아님을 보여주려는 것이고, 이들의 언급이 공표된 시기를 함께 표기한 것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 아니라 적어도 가까운 과거의 발언이란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배리 본즈나 마크 맥과이어 등 미국프로야구(MLB) 거포들에게 약물을 제공해 명성(?)을 쌓은 발코연구소의 빅터 콘트 소장은 대놓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 100m 결선에 오른 선수들은 모두 약물을 사용했습니다. 제가 직접 약물을 제공했거든요”라고 떠벌렸다. 이미 박태환의 법률대리인이 얘기한 대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2011년 10월 베이징올림픽 육상 남자 400m 금메달리스트인 라숀 메릿에게 런던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고 결정했다. 또 이듬해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약물을 사용한 선수들의 처벌 기한이 종료됐는데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영국올림픽위원회가 막은 것은 잘못됐다고 결정, 영국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런 행태를 팬들은 익히 알고 있고 어느 정도 각오하고 있다. 사이클 영웅에서 약물쟁이로 전락한 랜스 암스트롱은 지난 1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주에 나간다면 도핑을 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다”면서도 “도핑이 만연했던 1995년으로 돌아간다면 아마도 다시 약물을 사용했을 것”이라고 밝혀 세상을 또 한번 놀라게 했다. 이탈리아 철학자 안토니오 네그리는 “저는 제 열정의 노예입니다. 축구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닙니다”라고 서글프게 털어놓았다. 박태환에 빗대면 ‘수영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가 아닐까. bsnim@seoul.co.kr
  • 보코하람 역풍? 나이지리아 야당 “대선 승리”

    지난 28~29일(현지시간) 실시된 나이지리아 대선에서 야당 범진보의회당(APC)이 승리를 선언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라이 무함마드 APC 대변인은 31일 “나이지리아에서 집권 중인 정부가 오로지 민주적 수단을 통해 정권에서 물러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민이 승리했다”고 밝혔다. 무함마드 대변인은 굿럭 조너선(52) 대통령이 “자유·공정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권좌에서 물러나겠다는 사실을 수차례 밝혀 왔다”며 패배를 인정할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 36개주 중 34곳에서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APC 측 후보로 나선 군부 독재자 출신의 무함마두 부하리(72)가 1485만표를 얻어 조너선 대통령(1210만표)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전국에서 과반을 득표함과 동시에 36개주 가운데 3분의2 이상에서 최소 25%를 득표해야 한다. 1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다 득표자를 가리는 결선투표를 진행해야 한다. 부하리 후보는 조너선 대통령과는 대비되는 인물이다. 조너선 대통령이 부유한 남부 출신의 기독교도라면 그는 농업과 유목이 주요 산업인 북부 출신의 이슬람교도이다. 조너선 대통령이 부패에 눈을 감았다는 지적을 받지만 부하리 후보는 청렴·강직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1983년 쿠데타를 통해 집권, 2년간 통치할 때 ‘기강 해이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반부패 운동도 벌였다. 특히 보코하람과 같은 극단세력에 맞서는 데 그의 군경력이 보탬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줄을 제대로 서지 않는 사람들을 향해 군인들이 채찍을 휘두르거나 정치 집회에서 말할 자유를 제한하는 독재자이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리듬체조 요정’ 1%가 아쉬웠다

    ‘리듬체조 요정’ 1%가 아쉬웠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시즌 첫 월드컵에서도 메달을 목에 걸며 12개 대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새 프로그램에 대한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 과제도 안았다. 손연재는 30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끝난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 후프에서 18.050점을 받아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18.950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메달 확보에 성공하며 2013시즌부터 시작한 월드컵 연속 메달 행진을 계속했다. 8명의 선수 중 첫 번째 순서로 나온 손연재는 클래식 연주곡 ‘코니시 랩소디’에 맞춰 물 흐르는 듯한 연기를 펼쳤다. 이틀 전 개인종합 예선에서 받았던 18.150점에는 약간 미치지 못했으나 마문과 함께 ‘꿈의 점수’로 불리는 18점대를 받았다. 그러나 손연재는 볼 종목 공동 5위(17.250점), 곤봉 5위(17.800점), 리본 공동 6위(17.150점)에 그쳐 추가 메달에 실패했다. 마문과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출전한 대회였지만, 아쉬움이 남는 성적표다. 특히 수구를 놓치는 실수를 범하는 등 아직 난도를 많이 높인 올 시즌 프로그램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손연재도 리본과 볼 등에서 기대 이하의 점수가 나오자 살짝 실망한 표정을 내비쳤다. 손연재는 소속사 IB월드와이드를 통해 “잔부상으로 시즌 준비가 늦었다. 프로그램은 어느 때보다 좋은 만큼, 완벽한 연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손연재는 다음달 3∼5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월드컵에 출전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손연재 시즌 첫 월드컵 4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시즌 첫 출전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29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리본 종목에서 18.250점, 곤봉에서는 17.950점(이상 3위)을 받았다. 전날 성적인 후프 18.150점(3위)과 볼 17.700점(5위)을 합쳐 72.050점으로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아쉽게 입상에 실패했으나 네 종목 모두 상위 8위까지 오르는 결선에 진출했다. 전날 볼 종목에서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한 손연재는 이날은 완벽에 가까웠다. 리본에서는 발레곡 ‘르코르세르’에 맞춰 역동적인 연기를 펼쳤고, 곤봉에서는 재즈·포크곡 ‘치가니’에 따라 경쾌한 동작을 선보였다. 두 종목 모두 18점대를 넘거나 근접한 고득점을 받아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개인종합 금메달은 73.600점을 받은 알렉산드라 솔다토바가 차지했고, 마르가리타 마문(73.250점)과 야나 쿠드랍체바(72.400점)가 2~3위를 차지하는 등 러시아 선수들이 메달을 싹쓸이했다. 손연재는 경기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긴장도 많이 되고 힘든 시합이었지만 무사히 끝나서 행복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포토+6] “나는 파시스트다…” 노출시위 벌이는 페멘 회원들

    [포토+6] “나는 파시스트다…” 노출시위 벌이는 페멘 회원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헤닌-보몬에서 실시된 프랑스 도 의원 선거 2차 결선투표에서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가 도착하기 전 시간을 이용해 “나는 파시스트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상의는 벗은 상태의 국제여성인권단체 페멘(FEMEN) 회원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국민전선은 이날 결선투표에서는 한곳에서도 다수당에 오르지 못했지만 앞서 실시된 2차 투표에서 2위에 오르면서 소속 도의원이 기존 2명에서 108명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지역 정치권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 르펜은 “이번 결과는 내일의 큰 승리를 위한 기초”라며 “권력을 얻어 우리 생각으로 프랑스를 바로 잡을 목표가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연재 개인종합 4위, 1~3위 누구인가 봤더니 ‘경악’

    손연재 개인종합 4위, 1~3위 누구인가 봤더니 ‘경악’

    손연재 개인종합 4위 손연재 개인종합 4위, 1~3위 누구인가 봤더니 ‘경악’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4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손연재는 2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카살 비스토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올 시즌 첫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에서 리본 18.250점(3위), 곤봉 17.950점(3위)을 받았다. 손연재는 전날 후프 18.150점(3위), 볼 17.700점(5위)을 더한 4종목 합계 72.050점으로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아쉽게 메달은 놓쳤지만 전 종목에서 3∼5위를 기록하며 4종목 모두 상위 8위까지 오르는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전날 볼 종목에서 볼을 높이 던져 선 채로 양 발 사이로 받는 동작에서 볼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했지만 이날은 완벽했다. 리본과 곤봉, 모두 지난 시즌보다 어려운 난도들을 무난하게 소화하며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무리했다. 개인종합 1~3위는 리듬체조의 ‘절대 강자’ 러시아의 차지였다. 알렉산드라 솔다토바가 총점 73.600점으로 같은 러시아 선수인 마르가리타 마문(73.250점)을 0.350점 차로 제치고 깜짝 우승했다. ’세계선수권 우승자’ 야나 쿠드랍체바는 72.40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연재 개인종합 4위 “큰 실수 없이 연기 마무리”

    손연재 개인종합 4위 “큰 실수 없이 연기 마무리”

    손연재 개인종합 4위 손연재 개인종합 4위 “큰 실수 없이 연기 마무리”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4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손연재는 2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카살 비스토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올 시즌 첫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에서 리본 18.250점(3위), 곤봉 17.950점(3위)을 받았다. 손연재는 전날 후프 18.150점(3위), 볼 17.700점(5위)을 더한 4종목 합계 72.050점으로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아쉽게 메달은 놓쳤지만 전 종목에서 3∼5위를 기록하며 4종목 모두 상위 8위까지 오르는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전날 볼 종목에서 볼을 높이 던져 선 채로 양 발 사이로 받는 동작에서 볼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했지만 이날은 완벽했다. 리본과 곤봉, 모두 지난 시즌보다 어려운 난도들을 무난하게 소화하며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무리했다. 개인종합 1~3위는 리듬체조의 ‘절대 강자’ 러시아의 차지였다. 알렉산드라 솔다토바가 총점 73.600점으로 같은 러시아 선수인 마르가리타 마문(73.250점)을 0.350점 차로 제치고 깜짝 우승했다. ’세계선수권 우승자’ 야나 쿠드랍체바는 72.40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佛지방선거서 사르코지 정당 1위 주간지 테러 불똥… ‘민심 우향우’

    佛지방선거서 사르코지 정당 1위 주간지 테러 불똥… ‘민심 우향우’

    프랑스 지방선거에서 우파 정당들이 득세하면서 파리 주간지 테러사건 이후 불거진 국민들의 우익화 경향을 드러냈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니콜라 사르코지(60) 전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 우파 제1야당인 대중운동연합(UMP)과 마린 르펜(46)이 수장인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이 프랑수아 올랑드(60) 현 대통령의 집권 사회당(PS)을 제치고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이 밝힌 개표 결과에 따르면 UMP는 29%의 득표율로 FN(25%)과 PS(21.5%)를 앞섰다. FN은 선거 직전 한 여론조사에서 31%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으나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51%로 4년 전 선거보다 6% 포인트 올랐다. 과반 득표자가 없는 선거구에서 오는 29일 1, 2위 득표자 간 열리는 2차 결선 투표가 끝나더라도 PS는 3당에 머물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결선 투표에서 FN의 당선을 경계한 PS 지지자들이 UMP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것으로 보이지만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좌파나 극우정당 어느 쪽에도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 직전까지 PS는 전체 101개 도 가운데 과반이 넘는 61개 도에서 다수당이었다. AFP는 PS의 부진 이유로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을 꼽았다. 여기에 지난 1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파리 주간지 테러 사건이 프랑스 국민들의 민감한 반이민 정서를 건드린 것으로 해석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모두가 놀란 10살 시각장애인 소년의 피아노 실력

    모두가 놀란 10살 시각장애인 소년의 피아노 실력

    수준급의 놀라운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 시각장애인 소년이 화제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최근 글래스고 음악축제에 처음 참가한 시각장애인 10살 소년 이단 로크(Ethan Loch)가 피아노 연주로 우승 후보에 오른 시각장애인 10살 소년 이단 로크(Ethan Loch)에 대해 보도했다. 폴커크 출신의 이단은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으로 태어났다. 그가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것은 4살 무렵. 이단은 DVD에서 나오는 피아노 소리에 매료돼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음악에 천부적 재능을 가진 이단은 6살 때부턴 작곡까지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유튜브에 올라온 5분가량의 영상에는 피아노 의자에 앉은 이단이 천재적인 재능으로 감각적인 피아노 실력을 선보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이단은 글래스고 페스티벌 참가자 7000명 중 최고를 가리는 폐막 콘서트 결선을 앞두고 있다. 사진·영상= SWNS TV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커버스토리] 가녀린 몸매에 막강 파워… 오빠들 녹이다

    [커버스토리] 가녀린 몸매에 막강 파워… 오빠들 녹이다

    그녀가 웃으면 남자 팬들이 웃는다. 그녀가 울면 팬들도 따라 운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의 라이트 황연주(29)는 원조 ‘미녀 스타’다. 프로 원년인 2005년 현대건설에 입단, 올해로 11시즌을 소화했는데 11년을 한결같이 응원하는 오빠 팬들이 적지 않다. 177㎝에 64㎏으로 배구선수치고 가녀린 체구를 지녔다. 팬들은 그런 그를 ‘꽃사슴’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연약해 보인다고 얕봤다가는 큰코다치기 십상이다. 황연주는 올해 1월 21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전인미답의 통산 4000점 고지를 밟았다. 프로배구 출범 이후 남자부와 여자부를 통틀어 4000점을 돌파한 선수는 황연주가 유일하다. 황연주는 여자부 통산 서브 에이스 350점 대기록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여자부 최고 기록이다. 또 상대적으로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통산 347개의 블로킹에 성공, 통산 7위에 올랐다. 도로공사의 레프트 고예림(21)은 데뷔 당시부터 ‘얼짱’으로 주목받았다. 흰 피부 탓에 ‘밀가루’라는 별명이 붙었다. 2013년 도로공사에 입단한 그는 “얼굴보다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녔다. 그리고 2013~14시즌 신인왕을 차지하며 자신의 말이 허언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이번 시즌에도 22경기 60세트에서 79점을 올려 도로공사가 정규시즌에서 우승하는데 힘을 보탰다. 미녀 대결에서 여자프로농구가 빠질 수 없다. 하나외환의 포인트가드 신지현(20)은 올 시즌 신인상을 품에 안은 샛별이다. 96명의 기자단이 진행한 투표에서 96표를 모조리 쓸어 담았다. 정규리그 34경기에 출전해 평균 5점, 1.9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량에 미모까지 갖춘 그에게 팬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신지현의 인터뷰 동영상 조회 수는 2만 건에 육박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 시즌 올스타전 이벤트로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거위의 꿈’을 열창, 갈채를 받았다. ‘미녀 슈터’ 박하나(25·삼성)도 있다. 올 시즌 박하나는 35경기에 나서 평균 11.46득점을 했다. 3점슛 성공률 33.56%로 리그 7위, 자유투 성공률 81.82%로 4위에 올랐다.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3점슛 여왕 박혜진(25·우리은행)의 3연패를 가로막았다. 박하나는 경연 결선에서 15점을 기록, 박혜진(14점), 모니크 커리(13점·삼성)를 제치고 우승했다. 스타 덕분에 종목이 각광을 받는 경우도 있다. 리듬체조 전 국가대표 신수지(24)는 지난 5일 끝난 로드필드·아마존수족관컵 SBS 프로볼링대회에서 프로로 데뷔, 화제를 일으켰다. 신수지는 16게임 합계 3033점, 평균 189.56점을 얻어 여자부 79명의 선수 중 57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수지의 참가만으로도 볼링이 세간의 이목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한국프로볼링협회는 신수지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한국과 중국의 탁구 팬들은 서효원(28·마사회)의 스매싱에 환호한다. 소후닷컴, 시나닷컴 등 중국 포털 사이트는 서효원을 ‘한국 제일 미녀, 청순한 탁구선수’라고 소개한 바 있다. 최근 남성잡지 ‘맥심’ 한국판의 3월호 표지 모델로 등장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탁구를 등한시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10위인 서효원은 4월 26일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대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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