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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인 결선연대 합의/김덕룡·이한동·이수성·이인제

    ◎이회창 후보 1차 과반득표 총력/오늘 신한국당 대선후보 선출 신한국당은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대의원·당원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당대회를 열고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 나설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 대의원들은 그동안 완전자유 경선을 통해 득표활동을 해온 김덕룡 이한동 최병렬 이회창 이수성 이인제 후보 등 6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하며 당헌·당규에 따라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득표자를 놓고 2차 결선투표를 하게 된다. 이번 경선에서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부동의 1위를 고수해 온 이회창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으나 2위권 반이 4인후보들이 20일 ‘1차투표 최다득표자 2차투표에서 무조건 지지’에 전격 합의함으로써 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후보 진영은 그러나 최근 각종 여론조사결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아예 목표치를 수정,1차투표에서 55%를 얻어 승부를 결정짓는다는 전략아래 자파 대의원 표단속과 함께막판 부동표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맞서 김덕룡 이한동 이수성 이인제 후보 등 2위권 반이 4인 후보들은 20일 하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차투표에서 과반을 얻지 못할 경우 1위나 2위 득표자를 결선투표에서 표를 몰아주기로 하는 등 3개항에 합의했다. 이들 네명의 후보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화합과 산업화세력인 민정계와 민주화세력인 민주계의 대화합을 통해 차기정권의 안정적인 국정운영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1차투표에서는 자유경쟁을 하되 2차 결선투표에 오른 후보를 무조건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대의원과 당원들의 동참 및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또 “우리는 줄세우기와 금품살포등 불공정행위에 대해 대의원의 엄중한 심판이 내려지기를 확신하며 불공정사례는 전당대회이후에도 진상이 철저히 가려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4인은 경선후에도 당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모든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들 2위권 네명 후보의 전격 연대의 1차적 목표는 이회창 후보의 ‘1차투표 승리 전략’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으나 서석재 의원 등 민주계 핵심인사들이 지지의사를 밝혔거나 대회직전 밝힐 것으로 보여 부동표의 향배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회창 후보와 2위권의 4명의 후보들은 각각 ‘1차투표 승부’와 ‘2위 굳히기’를 위해 이날 자정까지 지방대의원 6천여명이 미리 상경해 머물고 있는 올림픽공원 주변 숙소를 돌며 치열한 심야 득표활동을 벌였다. 한편 후보들은 이날 각기 전당대회 출사표를 겸한 기자간담회와 발표문 등을 통해 국정운영 전략과 정책비전을 제시하며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하면서 승리를 다짐했다.
  • 이회창 후보 “대세 장악”/내일 여 경선

    ◎김덕룡 등 2위권 막판 연대 모색 신한국당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일 당내 경선판도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자리를 고수해온 이회창 후보의 대세론이 크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차투표에서 과반이상을 확보하려는 이후보측의 막판 굳히기 전략과 이에 맞선 2위권 후보들의 연대모색과 대의원 표잡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이회창 후보측은 19일 서울 합동연설회후 승기를 굳혔다고 판단,대의원 표단속에 나서는 한편 당의 화합과 경선후유증 최소화를 위해 일부 후보와 연대를 통해 1차투표에서 승부를 가른다는 전략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반이회창 정서의 민주계 일각에서는 이대표의 지지도를 감안할 때 2위권 후보의 반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1차투표에서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 당내 화합을 위해 유리하다고 판단,막판 세몰이에 지원할 뜻을 내비치고 있어 종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민주계의 한 핵심인사는 이날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 판세라면 당의 화합을위해서라도 굳이 결선투표까지 갈 필요가 있느냐는 공감대를 얻고 있다”면서 “오늘,내일 중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김덕룡 이한동 이인제 이수성 후보 등 2위권 후보들은 이날과 20일까지 개별 연대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한동후보는 후보를 사퇴한 박찬종 후보와 20일 상오 회동을 갖고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 김 대통령도 여 경선 “한표”/전당대회서 치사한뒤 제일먼저 투표

    ◎결선까지 갈땐 2차투표도 참석키로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신한국당 경선에서 누구를 찍을까.김대통령은 경선과정에서 철저한 중립을 지켰지만 투표권은 행사한다.청와대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누구에게 투표할지에 대해서도 전혀 내색을 않고 있다”고 말했다.관계자는 “투표후에도 누구를 찍었는지 밝히지 않을 것 같다”면서 “김심은 단 한표뿐”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측은 당초 김대통령이 1차투표에만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그러나 결선투표가 이뤄질 경우 2차투표에도 참석하기로 결정했다.한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 스스로 투표참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21일 상오 전당대회에 참석,치사를 한뒤 1번으로 투표를 한다.투표후 청와대로 돌아와 후보가 확정된뒤 다시 대회장으로 가서 축하연설을 하고 선출된 후보를 새 대표로 지명할 예정이다.결선투표가 있으면 다시 투표에 참여,마지막으로 투표를 하고 개표를 지켜볼 생각이다.22일에는 후보선출 축하연도 계획돼 있다. 청와대 관계자중 대의원은 김대통령과 김광일 정치특보 2명뿐.김특보는 신한국당 국책자문위원으로 당연직 대의원이다.다른 수석들은 당적보유가 금지돼 있어 투표권이 없다.김특보는 “김대통령의 눈치를 잘 살펴 대통령이 찍을 만한 후보를 골라 찍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 신한국 전당대회 어떻게 치르나

    ◎당총재 등 참석 21일 상오10시에 개회/상오11시 1차투표… 하오3시 결과 판명/2차투표 가면 하오8시 대선후보 탄생 신한국당이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3일 앞두고 행사준비가 한창이다.19일까지 행사준비를 마친뒤 20일 박관용 사무총장 주관으로 최종 리허설을 가질 예정이다. 21일 상오 10시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시작될 대회에는 대의원 1만2천430명을 비롯해,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3부요인,국무위원,정당대표,주한외교사절 등 1만3천여명이 참석한다.대회는 전당대회의장 선출,총재치사,후보선출,후보수락연설,대표지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일부 후보측이 후보정견발표의 기회를 요구하고 있으나 당이 부정적이어서 실시되지 않을 전망이다. 대선후보 선출은 상오 11시에 시작된다.경선후보 7명을 상대로 1차투표를 실시한 뒤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때는 다득표자 2명을 놓고 결선투표를 벌인다.1차투표로 끝나면 하오 3시,결선투표까지 간다면 하오 8시쯤 신한국당 대선후보가 탄생한다. 신속한 진행을 위해 1차투표는 정당사상 최초로 OMR투표용지를 사용,전과정이 전산처리된다. 대규모 행사인 만큼 대의원들의 숙식도 관심거리다.전체 대의원의 절반가량인 6천500여명이 전날 상경해 올림픽체조경기장 주변의 숙박시설 300여곳에 투숙할 것으로 알려졌다.당 선관위는 이날밤 불미스런 사태를 막기 위해 감시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 2위권 4룡 선두다툼 치열(열전현장)

    ◎결선투표서 반이연대 맹주자리 겨냥 신한국당 막판 경선구도에서 2위권의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이인제 김덕룡 이한동 이수성 후보 등 4룡이 18일 경남지역 합동연설회장 안팎에서 치열한 기대결을 펼쳤다.부동의 1위인 이회창 후보와 결선투표에서 맞서기 위해 네 후보는 기자간담회를 갖거나 연설회에서 사자후를 토하며 표심잡기에 전력 투구했다.확실한 2위로 자리매김될 경우 반이연대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김덕룡 후보는 최근 지지도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고무된 듯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김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정발협의 서석재 공동의장이 이날 자신의 서울캠프사무실인 덕린재를 전격 방문했다고 공개했다.서의원은 “결선투표에 오르면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고 김후보는 전했다.김후보는 “드라마같은 일대 역전극을 공언했는데 이 약속의 실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인제 후보도 기자간담회에서 “전당대회 당일 시대요청과 국민의 열망을 반영한 대의원혁명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체육관선거도 아닌데 1만3천여명의 대의원들이 말한마디 못듣고 투표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정견발표 허용을 거듭 촉구했다.연대와 관련해서도 “문민개혁 계승 원칙에 부합한다면 누구와도 연대할 수 있다”고 제휴 범위를 넓혔다. 반면 이한동 이수성 후보는 연설회에 한껏 체중을 실었다.이한동 후보는 지난 16일 발생한 휴전선 총격사건을 집중 거론하며 “나는 현역 사병으로 입대했고 15년동안 국회 국방위에 있으면서 군에 한없는 애정을 쏟았다”고 전제,“안보에는 연습이 없다.안보를 아는 대통령,군으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예의 안보대통령론을 거듭 제기했다.이수성 후보도 금품살포설을 계속 물고 늘어지며 ‘반사이익’을 내심 기대했다.“의혹사건 거론을 후보간의 정치공세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못박고 “혐의가 있는 후보들은 전당대회전에 다른 후보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해야 한다”며 이회창 후보를 타깃으로 삼았다.
  • 박찬종씨 경선불출마 시사/여 오늘 서울연설회

    ◎주자들 친­반이 구분없이 연대모색/이한동·이수성 후보는 단일화 합의못해 신한국당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지막 후보 합동연설회가 19일 하오 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열린다. 서울지역 합동연설회는 막판까지 혼미를 거듭해온 경선의 윤곽을 드러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후보들의 마지막 세대결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반이회창 진영의 이인제 김덕룡 이한동 이수성 후보가 전당대회 하루전인 오는 20일까지 ‘1차투표 2위 득표자 밀어주기’를 공동선언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관련기사 4·5면〉 이한동 김덕룡 박찬종 후보의 3인연대도 19일 회동을 갖고 3인연대의 거취문제를 최종 매듭지을 방침이나 박후보는 경선 불출마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가 크게 주목된다. 이인제 후보의 김학원 의원과 김덕룡 후보의 이신범 의원,이한동 후보의 현경대 의원,이수성 후보의 이재오 의원 등은 18일 교차접촉을 갖고 이회창 후보의 독주를 막고 결선투표에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키 위해 1차투표 2위 득표자에게 표를 몰아주어야 한다는데 어느정도 의견접근을 이뤘으나 일부 후보측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공동선언의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한 것으로 관측된다.이와 관련,이한동후보와 이수성후보는 이날 저녁 단독회동을 갖고 후보단일화 담판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위권의 후보들은 반이의 테두리를 벗어나 친이,반이구분없이 다각적인 연대방안을 모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박찬종 후보는 18일 밤 방배동 자택에서 핵심측근들과 자신의 거취문제를 논의,경선 불출마와 함께 다른 후보와의 연대방안을 적극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한 측근은 “탈당을 제외한 모든 문제가 논의됐다”면서 “19일 서울 연설회가 끝난뒤 박후보가 거취와 관련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금품살포주장과 관련된 자료공개여부도 거취문제와 연관지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18일 진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울산·경남지역 합동연설회에서는 금품살포설과 지구당위원장 줄세우기 등 막판 쟁점을 놓고 공방전을 펼쳤다.
  • 여 경선 마무리 잘하라(김호준 정치평론)

    3일 앞으로 다가선 신한국당 대통령후보 경선의 가장 두드러진 양상은 중·하위권 후보들의 치열한 2위 쟁탈전일 것이다.이회창 후보가 초기부터 대의원 지지도에서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고는 하나 1차투표에서 과반득표로 당선되기는 힘들 것이므로 역전극을 시도할 만하다는게 은메달을 목표로 하고있는 후보들의 계산이라고 한다.특히 당내에 ‘반이회창’정서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2위로 결선투표에 오르기만 하면 반이세력의 결집을 통해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정당 선거사에서 가장 극적인 역전극은 70년9월 제1야당 신민당의 대통령후보 지명대회로 꼽힌다.당시 40대 기수론을 주창한 김영삼씨와 김대중씨가 맞대결을 한 1차투표에서 이철승계 지지를 업은 김영삼씨가 421표(47.6%)를 얻어 김대중씨(382표·43.2%)를 눌렀으나 과반에 22표가 모자라 지명획득에 이르지는 못했다.그런데 2차투표에선 이철승계가 대거 김대중지지로 돌아서는 바람에 김대중 458표(51.8%) 김영삼 410표(46.4%) 무효 16표의 대역전극이 연출됐다.압승을 확신하고 대회 전날밤 지명수락 연설문을 준비하고 대규모 축하연까지 예약해두었던 김영삼씨는 분루를 삼켜야 했다. 그는 예상밖의 역전패로 실망이 몹시 컸지만 사사로운 감정을 털어버리고 투표결과에 깨끗이 승복했다.대회장에서 “김대중씨의 승리는 곧 나의 승리”라고 선언한 그는 “김대중씨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전라도에서 경상도로,멀리 무주 구천동에 이르기까지 있는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실제로 김영삼씨가 이듬해 선거전에 백의종군(백의종군)하면서 그 다짐을 실천에 옮긴 일은 오늘날까지도 정가에서 전설처럼 구전되고 있다. 당시 대통령선거 투표일 직전 김영삼씨는 충청도 장터에서 김대중씨를 위한 지원유세를 벌이고 있었다.서울의 장충동 공원에서는 김대중씨를 중심으로 한 신민당의 마지막 대규모 연설회가 개최되던 날이었다.서울 연설회의 시끌벅적한 열기를 머리속에 그리며 조용한 시골 청중앞에 선 김영삼씨의 뺨에서는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이처럼 열심히 뛰어주는데도 정작 제일 중요한 서울 연설회의 연사로 자신을 제외시킨 김대중씨측 처사가 야속해서 나온 눈물이었다고 한다.마침 부슬비가 내려 청중들은 그것이 눈물인지 빗물인지 알수가 없었지만 그의 가슴은 메어졌던 모양이다.YS·DJ간 감정의 골은 아마 이때부터 패었을 것이다. 필자가 이렇게 27년전의 야당 전당대회를 떠올리는 이유는 신한국당 경선상황에 우려되는 바가 많기 때문이다.여권이 오는 12월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본선필승의 경쟁력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것 못지않게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해야 한다.무엇보다도 후보들이 경선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그렇지 않고 탈당사태를 빚거나 독자출마를 강행할 경우 여권의 정권재창출 전략은 큰 타격을 받게될 것이다. 그동안 신한국당 경선과정에서 나온 금품살포설이나 괴문서유포사건 등은 유감스럽기 짝이 없는 일들이다.합동연설회에서의 지역감정 선동,후보간 상호비방,박수부대 동원,흑색선전,말바꾸기 등도 마찬가지다.신한국당이 경선에 앞서 다짐했던 정치개혁은 실종되고 청산해야할 구태만 되살아난 느낌마저 들게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7용의 대결은 야당의 원맨쇼에 비하면 얼마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인가.야당의 당내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두 김씨에게는 참으로 보기가 괴로운 장면일 것이다. 신한국당은 집권당 사상 초유인 이번 자유경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대선의 승리를 위해서도 그렇고,한국의 정치발전을 위해서도 그렇다.일부의 과열 혼탁상은 자유경선을 제대로 소화해낼 만한 체질변화를 아직 이루지 못한데서 빚어진 과도기적 현상이라는 견해도 없지 않다.맞는 분석일지 모른다.그러나 그런 과도기는 짧을수록 좋을 것이다.한국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해 자유경선은 잘 가꿔 나가야 할 주제다.신한국당 대의원과 후보들의 사명감을 기대한다.〈논설주간〉
  • 경선 ‘막판 2대변수’ 좌우한다

    ◎금품살포 규명­이회창 후보 약세 파고들기 일환/당일 정견발표­조직력에 바람몰이로 대응 겨냥 신한국당 경선구도에 2대 변수가 새롭게 떠올랐다.하나는 이한동 이수성 후보가 한 목소리로 거듭 촉구한 금품살포설의 철저한 진상규명이고 다른 하나는 이인제 후보가 강력히 요구한 전당대회 당일 정견발표다.박찬종 후보의 금품살포설 제기로 빚어진 이회창 후보와 박후보간의 ‘전선’이 급격히 세를 잃고 있는 가운데 돌출된 이 두가지 현안은 막판 경선판세를 뜨겁게 달굴 소재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먼저 진상규명 요구문제.이한동 후보는 “대의원들이 모든 궁금증과 의혹이 해소된 상황에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당선관위는 전당대회를 다시 치르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이수성 후보도 “불공정사례가 전대이전에 밝혀져야 당도 단합되고 대선에서도 정당한 평가를 받을수 있다”며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두 사람은 주장은 당의 단합과 대선승리를 명분으로 내걸었지만 내면적으론개인의 득표전략이 배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철저한 진상규명은 뒤집어말해 이회창 후보쪽에 혐의가 있다는데 무게중심을 싣는 것이고 이를 ‘후보가 되더라도 금품살포가 진실로 드러나면 정권재창출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논리와 접목시켜 부동층 대의원들의 표심잡기에 적극 활용하려는 전술적 차원으로 이해된다.나아가 두 후보는 이런 측면을 연대의 기폭제로 삼을 공산이 크다.두 후보가 전대연기문제에 대해서도 비슷한 입장을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김영삼 대통령에게 전대연기를 공식 건의한 박후보를 편들었다는 점에서 이­이 연대에 박후보가 가세한 신3자연대까지도 상정해볼 수 있다. 이인제 후보의 정견발표허용 주장도 그리 간단한 사안이 아니다.이후보는 “(전대당일) 후보자의 정견발표 봉쇄는 대의원들의 권리를 박탈하는 처사로 용서할 수 없다”면서 조만간 김대통령에게 정식으로 건의하겠다고 했다.1차,결선투표전에 한번씩 모두 두차례의 정견발표가 핵심이나,적어도 결선투표전에는 정견발표를 반드시 허용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경선 막판 ‘바람’에서 ‘조직’선거로 뒤바뀌면서 지지도 상승이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대한 타개책으로 당주변에서는 받아들인다.남은기간동안 두 변수가 어떤 그림을 그리며 ‘실낱같은’ 대역전극의 단초로 작용할지 두고볼 일이다.
  • 2위 그룹 단일화 모색 활기/전대 1주일 앞둔 여 경선 판세점검

    ◎합종연횡 17·19·21일 3차례 고비/이회창 진영 ‘소연대’로 맞불 구상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둔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의 판세는 머리와 꼬리가 확실하고 몸통은 계속 뒤틀리는 상황이라고 묘사할 수 있다. 이회창 후보는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으며 계속 확실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아직 지지율이 40%를 넘지 않아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최병렬 후보는 열정적으로 정책대결을 추진하고 있지만,가장 열세가 확실하다.박찬종 후보도 2위권에서 다소 떨어져 힘겨운 싸움을 벌인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상황이 복잡한 것은 2위권.이인제 후보와 이한동 이수성 김덕룡 후보가 저마다 2위를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객관적으로는 ‘젊은 대통령’ 바람을 일으키는 이인제후보가 2위권에서 가장 앞서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다만 경선이 막바지로 갈수록 조직의 위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바람이 표로 연결될지는 불확실하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이한동 박찬종 김덕룡 후보의 ‘3자 연대’ 그리고 이한동 이수성 후보간의 후보단일화가 본격적으로 모색되고 있다.어느쪽이든 다른 후보를 끌어안는 후보는 2위권 안으로 올라가 결선투표를 바라볼수 있게 된다.이인제 후보도 2위권을 확실히 하기위해 김덕룡 박찬종 후보와의 연대를 추진중이다. 2위권을 다투기 위한 합종연횡은 앞으로 휴일인 17일과 서울지역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19일,그리고 전당대회 당일인 21일 등 세차례의 큰 고비를 맞으며 판세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17일까지는 이한동 이수성 후보간의 연대가 윤곽을 드러내고,19일에는 ‘3자 연대’내의 우열이 확실해질 것이다.21일에는 반이회창 대연합의 성패가 결정나게 된다. 선두인 이회창 후보도 이런 흐름에 맞서 나머지 후보간의 반이 대연대를 저지하기 위해 김덕용 박찬종 최병렬 후보를 바라보는 소연대를 추진중이다.연대의 흐름이 반드시 이회창 후보측에 불리한 것은 아니다.최병렬 후보는 13일 “특정인을 반대하는 연대에는 참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이회창 후보측은 고무적인 발언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 ‘합종연횡’ 밑그림 드러난다

    ◎중·하위권 후보가 1·2위중 파트너 선택/1·2위 득표차 10∼13% 이상땐 역전 불가능 신한국당 경선 후보간 합종연횡의 밑그림이 드러나고 있다.그러나 교감과 설만 포착될 뿐 실질적인 ‘짝짓기’에 이르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과 바다가 아직도 만만찮다.오랜 ‘탐색전’을 거쳐 금주는 경선판세에 따른 합종연횡이 가시권에 들어올 전망이다.합종연횡에서 제1의 감상포인트는 연대의 주도권이다. 1차투표 과반수를 확보할 절대강자가 없는 상황에서 결선투표에 오를 1,2위 후보가 파트너를 선택하는게 아니라 중하위권 후보가 정치적 컬러나 향후 입지 등을 따져,될만한 후보를 고르는 입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이회창 이인제 후보측이 얼마전부터 다른 진영의 문을 세게 두드리기 시작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특히 혼전속의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인제 후보가 반이회창 후보 정서가 강한 박찬종 김덕룡 후보와의 연대에 적극 나설 움직임이나 주도권은 역시 이들 두 후보에게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이한동 이수성 후보의 연대는 두후보중 2위로 치고 나오는 후보가 없을 경우 군불 피우기에 그칠 공산이 크다.중하위권 후보간 연대로는 ‘1+1=2’라는 산술적 지지율을 도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하위권 후보들이 1,2위를 상대로 연대후보를 고를때 고려할 최대 요소는 1,2위 후보의 득표차가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현재 1차투표 1,2위간 득표가 10∼13%이상 벌어지면 2위의 역전극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게 정설이다.1위후보가 40%이상 득표하고 2위가 20%대에 그치면 나머지 5명의 후보들이 2위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를 제외하곤 대의원들의 사표방지 심리때문에 1위에 몰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지지율과 표차를 10%안팎으로 벌여놓거나 좁히려는 선두그룹의 생사를 건 몸불리기 경쟁은 금주중반 최대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 “후보중 정치이념 통하는 2명 있다”/이인제 후보 기자간담

    ◎“1차투표 끝나면 자연스레 손잡아”/후보간 교감설 구체적으로 첫 시사 신한국당 이인제 후보가 처음으로 후보간 연대를 구체적으로 시사했다.대구·경북지역 경선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했던 이후보는 9일 하오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후보들 가운데 정치적 이념면에서 부담없이 통하는 분이 2명 있으나 지금 이름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밝혔다.이후보는 “전당대회 이전 단일화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전당대회 결선투표에는 어차피 2명 만이 오르게 돼 있어 1차투표를 마치면 자연스러운 연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2차투표에서의 ‘3인 연대’를 강력 시사했다. 이후보의 지지도가 급상승하면서 이후보 주변에선 박찬종 김덕룡 최병렬 후보와의 교감설이 나돌고 있다.이후보의 한 측근은 “이들 후보와 연대만 이뤄지면 순풍에 돛을 다는 격”이라면서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후보는 평소 “권력을 나누는 합종연횡은 곤란하지만 경선도중 힘에 부치는 후보가 있으면 힘을 합칠수 있지 않겠느냐”고 연대가능성을 열어 두었다.다른 측근은 “1차투표에서의 1,2등 여부에 관계없이 다른 후보와의 연대는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다른 후보간 연대는 이후보가 핵심측근을 통하지 않는 직접적인 형태로 이뤄지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후보의 ‘2차투표에서의 연대’발언은 민주계 일부 핵심인사들이 구상하는 경선 막바지 반이회창 후보간 연대와 비슷해 주목된다.
  • “행동통일 백지서명”/김운환 집행위원

    ◎이수성 지지 조건 있었다/단체명의 지지는 약속위반 신한국당 정발협의 상임집행위원인 김운환 의원은 7일 ‘정발협 핵심 12인의 이수성 후보 지지 각서 서명’파동과 관련,“행동통일을 위한 백지서명이었지 결코 특정후보 지지서명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지지각서에 대한 설명을 해달라. ▲향후 정치적 상황에 대비,행동통일을 하자는 백지서명을 하고 동지들끼리 소중히 간직하기로 한 것이다.일부 인사가 이를 이수성 지지서명으로 언론에 공개,물의를 일으켰다.약속을 지키지 않은 동지들이 있어 유감이다. ­5일 밤 회동에서 이수성 지지가 다수였다는데. ▲12인 회동에서 상당수가 이수성 지지 입장을 밝힌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전제가 있었다.‘반이회창’5인후보가 결선투표에서 연대한다는 서명을 받을 경우 이후보를 지지할 용의가 있다는 방향으로 정리된 것이다. ­정발협 차원의 후보지지는. ▲정발협이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것은 대국민약속이다.개별적 지지는 가능해도 정발협 이름으로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는다.여럿이 뭉쳐서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서청원 간사장의 사퇴로 정발협이 와해된 것 아니냐. ▲몇사람이 그만둔다고 해서 해체되는 것은 아니다.
  • 총력전 돌입한 DR ‘희망캠프’

    ◎대의원 지지도 상승에 고무… 자신감 충만/4개항 비전 내세워 이 전 대표와 차별화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은 2일 후보등록에 발맞춰 경선대책사무실(‘김덕룡 희망캠프’) 현판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결전의 의지를 다졌다.이날부터 경선후보가 된 김의원은 특히 비전제시에 체중을 실어 4가지 제안을 했다.첫째는 대통령 임기를 4년 중임제로 하는 개헌을 실시하고,경제에 주름살이 가지 않도록 정치일정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는 것이다.둘째,공정한 시장경제질서를 형성할 수 있도록 경제운용 틀을 전면 재정비하고 셋째,98년 2월25일을 국민대화합의 날로 선포하고 그에 상응한 조치를 단행하며 넷째 한민족 르네상스 실현을 위해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것 등이다.물론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됐을때의 일이고 취임후 3년안에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또 대통령중임제 개헌을 하더라도 자신은 단임이라는 부연설명도 덧붙였다.어찌보면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소리를 들을지도 모른다.그러나 최근 대의원지지도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김의원 입장에서 “한번 해보자”는 각오와 총력전 돌입을 선포한 것으로 풀이된다.캠프내에서는 결선투표 진출의 자신감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그는 당내 경선판도와 관련,“문민정부가 받은 시련에서 반사이익을 취하려는 흐름과 문민정부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고 영예롭게 완성하려는 흐름간의 양자대결구도”라고 못박고 “문민정부의 정통성을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선언한다”고 역설했다.또 “민주화세력,산업화세력,신진인사들을 아우르는 문민2기의 ‘신정치주체’를 형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이회창 고문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그는 “조국을 붙들고 한번쯤 울어본 사람이 조국의 미래를 말할수 있다”는 화두도 던졌다.모든 것은 남은 19일에 달려있다.
  • 대선주자간 합종연횡(여 경선변수 총점검:1)

    ◎절대강자 없어 ‘연대카드’에 승부/이 대표 독립변수로 3개축 형성/정발협·나라회 뇌관역할 불가피 신한국당 차기 대통령후보를 뽑는 전당대회가 21일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경선은 집권여당 사상 처음으로 7명의 주자가 나서 한판 승부를 겨루게 된다.그러나 최종후보 선출까지는 곳곳에 김영삼 대통령의 의중향배,주자간 합종연횡,대의원의 자율투표등과 같은 변수가 산재해있다.신한국당 후보경선의 주요 변수를 6회에 걸쳐 나눠 게재한다.〈편집자주〉 신한국당 경선 판세에서 주자간 합종연횡만큼 경선 감상법의 중요한 인자도 없다. 현재 경선구도는 이회창 대표를 비롯해 이한동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의 3인연대,이인제 경기지사의 「홀로서기」,민주계의 지지를 기대하는 이수성 고문 등 4개의 축으로 형성돼 있다.이들 4축이 어떤 궤적을 그리느냐에 따라 경선판도는 변화무쌍한 그림을 그릴 수 밖에 없다.당내 양대세력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와 나라를 위한 모임(나라회)의 태도여하도 뇌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따라서 향후 합종연횡의 변화추이는 누구도 예측키 어렵다.무엇보다 절대 강자가 없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어떤 경우에도 이대표는 독립변수다.이대표를 한 축에 놓아두고 모든 가능성을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다.하지만 이대표는 1차투표 과반수획득이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바로 이 점은 다른 주자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1일 대표직마저 내놓게 되면,연대를 겨냥한 이대표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을 공산이 크다.캠프내에서는 이대표가 직접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대상으로는 개혁적 성향의 김덕룡 의원과 박찬종 고문,이지사 등이 꼽히고 있다.그러나 박고문과 김의원은 이한동 고문과 3인연대로 묶여 있어 이대표와 손잡을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하다.특히 정발협이 ‘이대표 포위전략’의 하나로 3인연대에 꾸준한 애정을 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3인연대의 테두리를 벗어나기란 무척 힘들어 보인다.그렇다고 완전 배제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높은 대중적 인기도에도 불구,5위권을 맴돌고 있는 박고문의 경우 ‘중대결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자신의장래를 생각해 이대표쪽으로 ‘턴’할 여지는 있다.김의원도 자신의 세를 유지하며 차기를 바라보기 위해서는 이대표와의 연대가 차선의 선택이 될 수도 있다. 합종연횡의 첫 작품인 3인연대의 결속 강도도 주목거리다.경선전 또는 1차투표후 후보단일화 합의를 도출할 경우,배가된 파괴력으로 반이전선의 정점을 차지할 공산이 크다.자연히 정발협의 지지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럴 경우 결선투표에서의 대역전극 여부도 관전포인트다. 또 이수성 고문이 정발협의 지지를 얻는데 성공할 경우,그가 누구와 연대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이한동 박찬종 고문과 연쇄접촉을 통해 3인연대에 구애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은 그런 점에서 관심을 끈다.이지사는 급상승한 인기도를 발판삼아 「마이웨이」에 주력할 것 같다.
  • 경선기탁금 준비 ‘4강3약’

    ◎이회창·이한동·김덕룡·최병렬­후원회 있어 든든/이수성·박찬종·이인제­후견인·주변에 손 벌릴판 신한국당 경선에 기탁금제가 새로 선보였다.각 대선주자들은 2일까지 대의원추천 명부와 함께 1억원을 내야 후보등록이 가능하다.선거공영제 실시에 맞춰 선거홍보물 발송 등의 경비를 마련하는 한편 후보난립을 막자는 취지다. 1억원은 보기에 따라 적지 않은 액수다.한보사태 여파로 업계의 ‘보험금’이 크게 줄은데다 경선판도가 혼전양상을 띄면서 자금마련이 여의치 않은 탓이다.더구나 결선투표에 오른 2명을 빼고는 이를 돌려받지도 못한다.결선에 올라도 당의 경선비용을 제하게 돼 별로 남을게 없다는 것이 선관위의 설명.이 때문에 각 주자들은 짐짓 태연해 하면서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직접 모금에 나서는 등 기탁금 마련에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원내주자인 이회창 대표와 이한동 고문,김덕룡·최병렬 의원은 그나마 ‘후원금’이 있어 사정이 낫다.이대표측은 “후원금에다 사재를 더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의원도 “연초에 모금한 3억원의 후원금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비해 후원금 모금이 불가능한 원외의 이수성·박찬종 고문,이인제 경기지사는 주변의 ‘돈줄’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박고문측은 “몇몇 후견인과 동문들이 십시일반으로 갹출한 돈으로 충당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이 대표“아직은 안심못해”/지지율 10% 더끌어올리기 전략 수립

    ◎「반이공세」 우회… 전국 대의원 속으로/1차투표전까지 40% 확보위해 총력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최근 대의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항상 1위를 달린다. 그러나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결코 아니다.대의원 지지율이 안정권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20% 미만인 경우도 있고 최근 자체 실시한 대의원 여론조사에서도 30%대를 밑돌았다는 후문이다. 물론 본격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기 전이지만 100일 동안의 대표직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예상밖의 낮은 수치다.이대표의 목표인 1차투표 과반수 획득은 힘들더라도 2위후보와의 격차를 10%쯤은 벌려야 한다.그래야 결선투표에서 승리를 담보받을 수 있다.다시 말해 1차투표에서 적어도 40%선까지는 확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지지율을 적어도 10% 이상 높여야 한다는 결론이다.갈수록 반이진영의 공세가 가속화·노골화되고 있고 내달 5일부터 열리는 합동연설회에서 집중 공략의 표적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대표의 승세를 낙관할 수만 없는 상태다. 문제는 전체 대의원 가운데 50%에 육박하는 부동층이다.이들의 표심은 합동연설회가 절정에 이르는 7월중순쯤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이번주부터 본격화되는 이대표의 지방나들이도 이런 부동층을 겨냥한 손짓으로 읽혀진다.대표직 문제를 내달초 매듭짓기로 한 이상 경선주자로서의 행보를 늦출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23일에는 경기도지부와 수원지역 3개 지구당을 방문하고 25,26일에는 광주·전남북과 대구·경북 지역을 찾을 계획이다. 반이측의 거센 공세에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되 전국의 대의원속으로 파고들어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 영 보수당 새당수 윌리엄 헤이그(뉴스의 인물)

    ◎옥스퍼드대 출신 36세… 유럽통합 회의적 지난 5월 총선에서 침몰한 영국 보수당호의 새 선장으로 윌리엄 헤이그가 선출됐다.보수당의 분열을 치료하고 개혁추진을 떠안는 중책을 맡은 그는 61년생으로 36세.그는 19일 3차 결선투표에서 케네스 클라크 전 재무장관을 누르고 존 메이저 전총리의 후임 당수로 뽑혔다. 44세의 노동당출신 총리 토니 블레어와 함께 「젊은 영국」의 한축을 이룬 그는 1783년 윌리엄 피트가 24세에 당수로 선출된 이후의 200여년 영국 보수당사에서 가장 젊은 당수로 기록되게 됐다. 북부 요크셔의 부유한 사업가 집안 출신.13세때부터 자기 방에 대처의 사진을 걸어 뒀고,15세엔 보수당 정식당원이 될 정도로 어려서부터 정치적 포부를 키워왔다.옥스퍼드 재학시 정치학,철학,경제학에서 최고성적을 받았으며 졸업후 경영컨설턴트회사인 매킨지사 등에서 잠시 근무했다.87년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낙선했으나 27세 때인 89년 리치몬드에서 재기,초선의원이 됐다.94년에는 존 메이저 총리 내각에서 웨일스 지역담당장관으로 일했다.유럽통합및 유럽단일통화에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사회·경제정책에서는 온건한 보수파로,법·질서 문제에서는 사형 부활을 찬성하는 극우파로 분류된다.그러나 그는 동성간 결혼에 반대하지 않는다.트레킹,운동,여행,술을 즐기고 여성편력이 화려한 편.미혼으로 현재 웨일스장관 재직시 만난 공무원 피온 젠킨스와 약혼한 상태다.
  • 이인제 지사 “공동대통령 없다”

    ◎박찬종 고문의 3인연대 제의 거부 밝혀/“민심이 곧 당심” 권역별 주자토론회 요구 이인제 경기지사가 최근 TV토론을 통해 급상승 지지세를 보이면서 고무되고 있다.당내파이지만 당내기반이 약한 이지사측이 경선전략으로 선택한 「대중매체를 등에 업은 발로 뛰는 선거운동」이 적중하고 있는 셈이다.이지사는 16일 상오 경기도청에서 여의도로 올라와 예정에도 없던 기자간담회를 자청,상기된 표정으로 『태풍이 상륙할 징조가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민심이 곧 당심』이라면서 『이미 허용키로 한 후보 합동연설회는 물론 권역별 주자토론회와 전당대회 당일 후보정견발표를 신한국당에 요구했다』고 강조했다.대의원들에게 「상품 이인제」를 보여줄 확실한 방법으로는 역시 토론회가 최선이라는 뜻이다.그는 박찬종 고문의 「박고문 김덕룡 의원 이지사 3인연대」제의에 대해서는 『공동대통령은 없다』면서 합종연횡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이지사는 『영국 보수당의 당수 경선에 나간 36살의 헤이브가 1차투표에서 2등을 했지만 4∼5등 후보의 지지를 얻어 결선투표에서는 당수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영국 정치얘기도 꺼냈다.평소 지론인 세대교체론을 강조한 것 같지만 듣기에 따라선 영국 보수당을 신한국당에 비유,오는 7월 21일 경선 1차투표에서 2등을 한 뒤 결선투표에서 승리하겠다는 전략을 내비친 것이라고 풀이하는 사람도 많았다.
  • 불 새총리에 조스팽/시라크 지명/좌파 총선승리… 동거정부 등장

    【파리 AP 연합】 리오넬 조스팽 사회당 당수가 프랑스 총선에서 좌파연합이 승리함에 따라 2일 프랑스의 새 총리로 지명됐다.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알랭 쥐페 총리가 공식 사임한지 두시간 만에 조스팽 당수를 새 총리로 지명한다고 발표했으며 조스팽 신임총리는 앞으로 2주내 조각을 마쳐야 한다. ◎과반넘겨 314석 확보 1일 실시된 프랑스총선 2차 결선투표에서 사회당을 중심으로 한 좌파연합이 집권 중도우파연합를 누르고 과반수의석 확보에 성공했으나 공산당을 제외하면 과반수인 289석을 확보하지 못해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정책상 이견을 보여온 공산당과의 협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7면〉 좌파의 총선 승리로 86년과 93년에 이어 세번째 좌우 동거정부(코아비타시옹)가 등장하게 됐으며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앞으로 2002년까지 국정수행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 기권율 28.6%로 1차 투표(기권율 31.5%)에 비해 높은 투표율을 보인 이날 2차투표의 최종 개표결과,좌파는 사회당 252석,공산당 39석,녹색당 7석,군소 좌파 16석등 314석을 확보해 전체의석 577석의 과반수를 20석 이상 상회하는 승리를 거뒀다.
  • “이 대표「프리미엄」만큼 앞섰다”/윤곽드러나는 신한국당 경선구도

    ◎“이회창 대세장악” 대표직 사퇴가 최대변수/이한동·박찬종·이수성 고문 등 박빙의 추격/합종연횡·김심 등 변수많아 아직은 “시계0” 신한국당의 경선구도가 어느정도 윤곽을 잡아나가고 있다.우여곡절은 있지만 이회창 대표가 선두주자인 것만은 분명하다.대중적 인기도와 「대표프리미엄」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이대표가 결국 후보가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가진 잠재적 지지인사까지 합치면 이대표 「사람」이 가장 많다고 할 수 있다.이대표측은 경선이 본격 국면에 들어가는 이번주부터 대규모 원내외위원장 모임을 통해 대세론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획득,결선투표를 없애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이대표가 이런 상승기류를 계속 이어나갈지에 대해 의문부호를 붙이는 시각이 적지 않다.이대표가 대세를 장악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변수가 여럿 있다는 얘기다.이중에는 겉으로 드러난 것도 있고,여전히 수면아래 있는 것도 있다.무엇보다 이대표의 대표직사퇴가 최대변수다.그가 대표직을 내놓으면 대세론도 거품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그럴 경우 당내파인 이한동 고문이나 김덕룡 의원이 반사이익의 우선적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영입파중에서도 인기도가 높은 박찬종 고문과 민주계의 묵시적 지지를 업은 이수성 고문도 이 대열에 동참할 공산이 크다.반이전선의 사퇴공세가 비등점을 치닫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공세는 이번주 절정에 달할 것 같다. 이대표 뒤를 이어 이한동 박찬종 이수성고문과 김덕룡 의원이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는게 정설이다.당내파인 이한동 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각각 민정계 대의원들과 원내외위원장 장악에 기대를 걸고 있다.이수성 고문은 최형우 고문계보 모임인 「정동포럼」 회원들과 깊숙한 얘기를 주고받는 등 민주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마련에 골몰하고 있다.박고문은 서울과 부산을 거점으로 중부권과 영남권을 파고드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중이다.이들간의 합종연횡도 관심거리다. 다음 그룹은 이인제 경기지사,이홍구 고문,최병렬 의원 등이라는데도 별 이견이 없는 것 같다.이들은 경선국면이 시작되면 자신의 장점을 집중 부각시켜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나 성공여부는 미지수다. 따라서 지금의 경선구도는 일단 「1강(이대표)4중(이한동 이수성 박찬종 김덕룡)3약(이인제 이홍구 최병렬)」의 판세로 읽혀진다.그러나 아직도 남은 변수는 무수히 많다.결국 이대표의 사퇴여부,반이전선의 연대 움직임,범민주계 조직인 정치발전협의회의 지지후보 결정여부,그리고 경선 중반이후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김심」의 작용여부 등 숱한 변수들이 정리되고 난 후에야 경선구도는 확실히 자리매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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