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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육청, 정유라 청담고 졸업 취소 수순…이대 입학도 자동 취소될 듯

    서울시교육청이 ‘비선실세’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의 고교 졸업을 취소하기로 사실상 결정했다. 고교 졸업 취소가 확정되면 정씨의 이화여대 입학도 자동으로 취소된다. 현재 정씨가 재학 중인 이화여대를 특별감사 중인 교육부가 어떤 결과를 내놓더라도 정씨의 최종학력은 중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정씨의 출신 학교인 청담고와 선화예중에 대한 특정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에 따르면 두 학교는 출결 관리와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대회 참가 승인 등을 지극히 ‘비정상적’으로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가 정상 출석했다고 처리한 기간에 정씨는 외국으로 무단 출국하거나, 학교장 승인 없이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시교육청이 정씨의 법무부 출입국 기간을 조회한 결과 정씨가 국내 대회에 참가한다는 공문을 근거로 공결 처리한 기간에도 외국으로 출국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정씨가 이렇게 무단으로 결석했지만, 청담고는 3년 동안 최소 37일을 출석으로 처리했다. 특히 정씨가 3학년이던 2014년에는 전체 수업일수 193일 가운데 실제 등교한 날은 17일에 불과했다. 시교육청은 또 이날 또 정씨의 어머니인 최씨가 건낸 금품을 교사 A씨가 받은 사실과 교사에 대한 폭언과 압력 행사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 시교육청은 자체 감사를 통해 밝히기 어려운 외압과 로비의 규명을 위해 최씨와 전 교장, 금품을 받았다고 시인한 교사 등 관련자 전원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시의회의 행정감사가 끝나는 22일 이후 최종 감사결과에서 출석일수 뿐 아니라 금품 수수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정씨에 대한 졸업 취소를 해당 학교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시의회 교육위, 청담고 정유라씨 출결관리 특혜여부 집중추궁

    서울시의회 교육위, 청담고 정유라씨 출결관리 특혜여부 집중추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교육위원장 김생환 의원)는 11월 14일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청담고 전‧현직 교원들을 상대로 체육특기자 전형 입학 특혜의혹과 출결관리 부실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청담고는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딸인 정유라 씨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승마특기생으로 재학한 학교로, 승마특기자 전형 신설에 대한 특혜의혹과 정 씨의 출결사항에 대한 부실관리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위원회 의원들은 정 씨의 학사관리 상에 문제가 있으며 특혜를 부여한 정황들이 다수 있음을 지적했다. 먼저 정 씨가 승마협회의 공문도 없이 대회에 출전하는가 하면, 출석인정결석을 위해 승마협회가 보낸 공문의 경우에도 문서수발대장에 수·발신처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의원들은 체육특기자가 대회출전 등으로 출석인정결석을 받은 경우 학교가 보충학습계획을 수립하여 학생에게 보충학습 과제물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 씨는 과제물을 제대로 제출하지 않고 출석을 인정받았다고 지적했으며, 질병으로 인해 진단서를 제출하고 결석한 경우에도 진단서상의 요양이 필요한 일자와 수업결손 일자가 불일치하는 등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출석을 인정한 사항도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 밖에 수업일수 인정범위에 대해 수능일과 개교기념일을 포함하여 출석을 인정한 것도 학사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2012년 2학기부터 2015년 2월 졸업할 때까지 청담고 교장으로 재직한 박모 전 교장은 정 씨의 출결사항 등 학사관리 전반에 대해 “학사관리에 소홀했던 점은 인정하나 특혜는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박 전 교장은 정 씨가 승마협회의 공문도 없는 상황에서 출석인정결석이 허용된 것과 관련해서 “승마협회로부터 국가대표라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에 공문이 올 것이라고 확신하여 추호의 의심도 하지 않고 협조했다”며 “결재는 사전에 해주고 추후 근거를 확보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른 학생이 했다면 무단결석’이라는 교육위원회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서는 ‘무단결석이 맞다’며 학사관리가 소홀했음을 인정하였고, 정 씨와 같은 승마체육특기자였던 이모 군의 2014년 7일 무단결석처리에 대해서는 꼼꼼히 챙기지 못했음을 시인했다. 또한 정 씨가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에도 또 다시 아시안게임을 이유로 출석인정 공문이 학교에 제출되어 출석인정결석이 허용된 것과 관련해서는 공문의 진위여부와 사실관계를 살피지 못한 잘못이 있음을 인정했다. 이 외에도 의원들은 청담고에 갑자기 승마특기자 전형이 신설된 것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정 씨의 승마특기자 입학 전형을 신설할 때 청담고 교장인 장모 전 교장에게 정 씨 입학을 위해 특혜를 부여한 것은 아닌지 집중 추궁했다. 특히 의원들은 승마특기자 전형 도입 당시에 학부모의 반대가 있었고, 현재 감사관의 증언에도 당시 담당체육교사가 승마특기자 전형을 교장에게 제안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정 씨 입학 과정에 교장이 직접 특혜를 부여한 것은 아닌지 문제 삼았다. 이러한 의원들의 질문에 장 전 교장은 “국가대표인 모굴스키 학생을 허락하면서 (그전에 신청했던) 승마와 스케이트까지 신청”한 것일 뿐이고 담당체육교사가 제안하여 체육특기자 전형 신설한 것이라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정 씨 재학 당시의 체육 담당부장과 담임교사가 증인으로 출석하여 정 씨의 모친인 최순실 씨가 학교에서 금품을 건네고 거친 언행을 일삼았다고 증언했다. 또한 금품수수와 관련해서는 정 씨의 3학년 담임이었던 정모 청담고 전 교사는 최순실 씨가 책상위에 돈 봉투를 올려놓고 가려고 해서 쫓아가서 다시 돌려줬다고 증언하면서도 공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출석인정결석을 처리한 것은 명백한 실수라고 시인했다. 그러나 교육위원회 의원들은 금품수수 여부와 상관없이 학교에 제출된 각종 증빙서류들의 날짜와 나이스상의 출결사항이 일치하지 않는 등 관련서류의 진위여부가 불분명하고, 특히 청담고가 출결사항이 매우 부실한 정 씨에게 교과우수상을 수여함은 물론 공로상까지 준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이는 명백한 특혜라고 지적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하여 김생환 교육위원장은 “증인들이 인정한 것과 같이 학사관리에 명백히 과실이 있기 때문에 전‧현직 교원들을 비롯하여 서울시교육청 담당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관련자들에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하면서 “정 씨의 청담고 졸업의 정당성, 합법성에 대해 증빙서류 제출일과 그 진위여부, 나이스상 기재사항 및 출석부 기재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실제 출결일수를 정확히 따져 졸업 취소 등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최순실씨 딸 청담고 졸업 취소 요구에 시교육청 “검토”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최순실씨 딸 청담고 졸업 취소 요구에 시교육청 “검토”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마포4.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11월 14일(월) 10:00부터 서울시교육청 9층 감사장에서 열린 제27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2012~2014년 기간, 최순실의 딸 정00의 청담고 당시 전‧현직 교장 및 교사가 증인 출석한 가운데 공결처리 등 특혜의혹에 따른 졸업취소 검토 대해 질의했다. 오경환 의원은 정00 학생의 졸업을 취소해야 하는 이유로, “첫째, 수업일수의 부족이다. 정00가 3학년인 2014년, 총 수업일수 193일 중 무려140일이나 공결(인정출석, 결석이지만 대회참가로 인정한 출석)처리가 되었다. 학생의 승마대회 참가 경우 4회로 제한되어 있어, 순차적으로 4개 대회만 공결로 처리 할 경우 39일만 공결 처리되고 총 104일 결석(결석률 53.9%)이 된다. 국제대회인 아시안게임을 제외한 5개 대회를 공결처리 할 경우 공결은 44일로 총 99일 결석(결석률 51.3%) 된다. 그러므로, 졸업에 필요한 수업일수 2/3 출석에 미달한다”고 말했다. 정00 학생은 1학년인 2012년에 11회, 2학년인 2013년에 7회, 3학년인 2014년에는 8회나 대회 및 훈련으로 시간할애를 받았다. 또 “둘째, 국가대표 훈련참가를 공결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다. 교육부 및 서울교육청 어디에도 훈련참가를 공결로 처리하는 규정은 없다. 정00학생은 대한승마협회에서 ‘국가대표선수 시간할애 협조요청’으로 각각 2014년 3월31일과 6월25일에 문서로 요청해 2014.3.24.~6.30 간 3개월 8일, 2014.7.1.~9.24. 약2개월 학교를 나오지 않았다. 이 경우를 공결처리 하지 않으면 103일 결석(결석률 53.4%)이 된다. 역시 졸업에 필요한 수업일수가 부족하다” 고 지적했다.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 50조 수료 및 졸업 규정을 보면 ‘수업일수의 2/3을 출석해야 한다’ 고 되어있다. 또한 “셋째 정00 학생에 대한 140일 공결처리는 전무후무한 특혜이다. 승마와 더불어 귀족스포츠라 불리는 요트 체육특기자의 공결처리현황을 보면, 2014년 10명의 요트 선수 공결처리 일수는 0일~73일 범위로 평균 33일 정도이다. 그리고 강남구 00고 3학년 모 학생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승마선수로 출전했으나 공결은 36일에 불과했다. 또한 승마협회의 시간할애요청문서 없이 교장의 내부결제만으로 2차례 공결 처리하는 등 이모든 것이 특혜 아닌가” 강조했다. 그리고 “넷째, 정규수업이수 의무화를 불이행 하였다. 학교장은 학생의 대회참가로 시간할애와 공결처리를 위해 내부결재를 할 때,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보충학습계획’을 첨부하게 되어 있다. 정00 학생이 고교 3년간 참여한 26개 대회에 대하여 해당 학교장은 모두 결재를 하였다. 체육특기생 보충학습계획에 따르면 1.수업시간에 빠진 부분 문제 풀어오기 2.기말고사 대비 학습멘토링 3.보충학습계획(국어.수학 연습문제 풀어오기 등)을 수행하여야 한다. 그러나 정00의 ‘보충학습 계획에 따른 증빙자료는 없음’으로 되어 있다. 이것이 사실일 경우, 정00의 모든 대회 참가는 무단결석이 아닌가” 라고 강하게 의문을 제기했다. ‘학교체육진흥법 시행규칙(교육부령 1호) 공부하는 학생선수 양성’에 따르면, ‘정규수업 이수 의무화’를 규정하고 있으며 ‘대회출전계획 내부결재 시 보충학습계획 반드시 반영 학교장 결재 후 실시. 증빙자료 보관’을 명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의원은 “위의 이유 등으로 교육청은 정00학생의 졸업 취소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 지난 11월12일 광화문 100만 명의 촛불바다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규탄하는 자리였다. 거기에 유아‧초‧중‧고 학생들이 참석한 이유는 교육정의의 상실과 특정인에 대한 특혜가 학교 내에서 용인되는 현실에 분노를 느끼고,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한 학생들이 상실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우리교육 만큼은 정의롭고 공정하며 인격적이어야 하는 만큼 이번 정00학생의 졸업 취소를 적극 검토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하여, 서울시교육청의 박춘란 부교육감, 신문규 기획조정실장, 윤오영 교육정책국장 그리고 이민종 감사관 등은 “특혜 의혹이 있고, 공결처리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현재 종합감사 중이라 명확히 말하기 어려우나 감사결과에 따라 졸업일수가 부족하거나 학사처리에 문제가 있을 경우 정00학생의 졸업취소를 검토 하겠다”고 대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체육특기자-특기학교 학사관리 점검 필요”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체육특기자-특기학교 학사관리 점검 필요”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마포4.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11월 11일 서울시교육청 9층 감사장에서 열린 제27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의혹을 받고 있는 청담고 정OO의 학사관리 및 생활지도 부실에 대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질의했다. 오경환 의원은 “당시 정OO 학생은 대한승마협회의 ‘국가대표선수 시간할애 협조요청’ 문서(2014.3.26.) 하나로 2014년 3월 24일부터 6월30일까지 99일 동안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 문서는 공결(결석이지만 출석으로 인정) 처리가 되는 3월 24일 후 9일이나 지난 4월 1일 학교에 접수됐고, 학교장의 내부결제는 3월 26일에 처리된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심각한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한승마협회는 같은 해 6월 25일과 9월 24일 각각 문서를 보내어 2014.7.1~9.24까지 86일간, 2014.9.25.~9.30까지 6일간 ‘시간할애 요청’을 했다. 이 협회의 협조 요청 문서 3번으로 3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무려 6개월 8일, 총 191일 동안 연속으로 학교를 나오지 않고 공결 처리됐다.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체육특기생으로 수업시간에 빠진 문제 풀어오기 등 보충학습 계획에 따른 과제 수행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관리감독 기관인 서울시교육청의 학사관리와 생활지도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밖에도 연중 상시적으로 이루어졌던 정OO 학생의 4교시 수업 이후 훈련 목적 조퇴 처리는 학교장의 허가를 받지 않았으며, 출석인정조퇴로 처리하여야 하나 모두 출석으로 처리하는 등 2012학년도 ~2114학년도 NEIS 출결 기록을 실제와 다르게 부당 처리한 사실도 있다. 또 오의원은 “학교장이 체육특기생 선발과 체육특기학교 지정을 지역의 교육지원청에 신청하면 대부분 승인이 된다. 그리고 특기학교는 학생이 졸업하면 자동 취소되어 교육청이 엄밀하게 심사하는 시스템이 없다고 볼 수 있다” 말했다. 또한 오의원은 “일반 학생이 접근하기 어려운 승마, 요트 등 소위 귀족 스포츠를 통해 그들만의 입시리그를 만드는 일부 체육특기생들의 특혜 의혹은 성실하게 노력하는 다른 학생들의 상실감을 크게 만든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이번사태를 계기로 체육특기자 및 체육특기학교에 대해 전반적인 학사관리, 생활지도 시스템을 점검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라”고 지적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교육청의 관리 소홀 책임을 통감한다. 감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사례를 계기로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반적인 학사관리와 인성시스템을 점검 등 제도개선과 방지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출석 인정한 청담고, 다른 승마 선수는 결석 처리”

    아시안게임 경기 없는 날도 공결 당시 교장 고발·졸업취소 검토 서울시교육청이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로 확인된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재학 중 당시 청담고 교장이었던 박모씨에 대한 형사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부정이 드러나면 정씨의 졸업 취소도 검토하기로 했다. 14일 열린 서울시의회의 시교육청 행정감사에서는 정씨가 자신이 출전하지 않은 경기 날에도 결석하면서 출석으로 인정받은 여러 정황이 드러났다. 김경자(더불어민주당) 시의원에 따르면 정씨는 국가대표로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한 2014년 9월 20일 단체전, 21일 개인전을 마친 뒤인 25~30일 서울시승마협회가 보낸 공문을 내고 출전도 하지 않은 채 결석했다. 김 시의원은 당시 청담고에 다녔던 다른 승마 선수 학생을 예로 들며 “박 전 교장이 정씨는 공문이 오면 무조건 출석으로 인정했지만 다른 선수는 결석으로 처리했다”면서 “명백한 특혜”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오경환 시의원도 박 전 교장이 공문을 받기도 전에 정씨의 결석을 출석으로 인정한 것도 지적했다. 박 전 교장은 2014년 3월 26일 정씨에 대한 대한승마협회 공문을 결재했는데, 이 공문을 받은 것은 4월 1일이었다. 박 전 교장은 “승마협회 공문에 추호의 의심 없이 협조한 것”이라면서 “학사관리가 소홀하긴 했지만 특혜는 없었다”고 항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박 전 교장이 이미 퇴직했기 때문에 시교육청 차원의 징계는 어렵다”며 “감사 결과에 따라 박 전 교장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의원들은 학교 측의 총체적인 직무유기에 따라 정씨의 졸업도 취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생환 교육위원장은 “의혹들을 샅샅이 검토해 정유라에 대한 졸업 취소를 검토하라”고 시교육청에 요구했다. 박춘란 시교육청 부교육감은 “필요성이 있다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공문 없는 대회도 출석 인정…정유라 고교 출결 다시 계산”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확인된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가 고교 시절 승마협회 공문이 없어도 대회 참가를 이유로 결석한 날에 출석을 인정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1일 “정씨가 공문을 받지 않은 채 대회에 나갔지만, 청담고가 이를 출석으로 인정해 준 ‘공문 누락’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앞서 지난달 27일 정씨의 출결 일수와 관련해 “대한승마협회 등에서 온 서류(공문)를 모두 확인한 결과 정씨가 법정 출석 일수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정씨는 3학년이었던 2014년 수업 일수 193일 중 실제 50일만 출석했지만, 나머지는 대회 및 훈련에 참여한 공문에 따라 출석 인정을 받았다. 2학년 때는 195일 중 대회 및 훈련으로 41일을 결석했다. 1학년 때는 194일 중 48일을 대회와 훈련 참여로 빠졌다. 그러나 공문이 없는 날이 많다. 2학년 때만 해도 4월 9~14일 KRA컵 전국승마대회, 9월 11~16일 한화그룹배 전국승마대회, 같은 달 24~30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전국승마대회 등 협회 측 협조공문이 없다. 윤오영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이와 관련, “대한승마협회와 서울승마협회에서 관련 공문과 대회 일정에 대한 서류를 2일까지 받아 정씨의 출결 일수를 다시 계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날 정씨가 다녔던 중학교 시절 출결에 대한 조사도 시작했다.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은 시교육청에서 받은 정씨의 선화예중 출석 기록을 공개하며 “정씨가 중3 시절인 2011년 수업 일수 205일 가운데 86일만 출석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정유라, 고교 때 승마협회 공문 없이 대회 출전하고 출석 인정받아

    정유라, 고교 때 승마협회 공문 없이 대회 출전하고 출석 인정받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승마협회의 협조 공문도 없이 대회에 출전하고 학교에서 출석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교육청과 대한승마협회 등에 따르면 정씨는 청담고 2학년 때인 2013년 11월 열린 제49회 회장배 전국승마대회의 마장마술 부문에 출전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이 청담고 감사 과정에서 확보한 승마협회의 ‘시간할애요청’ 공문에는 이 대회와 관련된 내용이 없었다.   같은 해 4월 열린 제42회 KRA컵 전국승마대회와 9월 열린 2013년 한화그룹배 전국승마대회, 같은 달 열린 제8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전국승마대회도 정씨의 출전과 훈련을 위한 협회측의 협조 공문은 없었다. 정씨가 3학년 때 출전한 제3회 정기룡장군배 전국승마대회에 대해서도 청담고는 이와 관련한 승마협회의 협조 공문을 받지 못했다.   서울교육청은 “2013년 공문이 누락된 대회 중 두 건은 학교장의 자체 판단에 따라 출전과 훈련에 따른 결석으로 인정됐다”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대회 기간은 학교장 결재 과정 없이 정씨의 출석이 기록됐다.   서울교육청은 지난달 27일 청담고에 대한 장학결과를 발표하면서 “정씨가 고교 시잘 대회 및 훈련 참가를 위한 결석을 출석으로 인정한 것에 대한 서류가 모두 구비돼 있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감사 결과 이같은 발표는 틀린 내용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협회의 협조공문 등 증빙문서 제출은 강제사항이 아니다”라면서도 “정씨의 고교 재학시절 출결처리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승마협회에도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중학교때도 출석 특혜? 중3때 86일 결석

    정유라, 중학교때도 출석 특혜? 중3때 86일 결석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중학교에서도 출석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일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씨는 선화예술학교(중학교 과정) 3학년에 재학중이던 2011년 총수업 일수 205일 가운데 86일만 출석했다. 질병을 이유로 22일을 결석한 것을 비롯해 질병조퇴(46일)와 질병결과(3일), 질병지각(6일) 등 질병을 이유로 수업의 일부만 들은 일수가 총 55일이었다. 승마대회 훈련과 출전을 이유로 42일을 공결(출석인정)처리되기도 했다. 정씨는 1학년때는 205일 중 197일, 2학년때는 205일 중 170일을 출석했다. 정씨는 중학교 재학 당시 성악을 전공하다 승마 특기생으로 전향했다. 2011년 4월 제40회 KRA컵 전국승마대회를 시작으로 5월 제23회 춘계전국승마대회, 제43회 이용문 장군배 전국승마대회, 6월 제24회 하계전국승마대회, 8월 제6회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전국승마대회, 10월 제35회 전국단체승마대회 등에 나섰다. 송기석 의원은 “정씨가 고교와 대학은 물론 중학교 때에도 출석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더 전면적인 수준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교 안 나온 정유라, 어떻게 졸업했나… 민관 합동 감사로 밝힌다

    시민 감사관 2명 추가 등 총 9명 외압·청탁·특혜 등 집중 조사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청담고에 대한 특정감사를 대폭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청담고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가 2012~2014년에 다닌 학교로, 승마특기생으로 입학한 정씨가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고도 졸업할 수 있었던 데 대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특감을 받고 있었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5~26일 청담고에 장학사 3명과 감사팀 3명을 투입해 출석인정결석 처리 과정과 돈봉투 전달 시도 의혹 등을 조사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여러 국회의원과 언론에서 제기된 다른 의혹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이를 모두 다시 조사해 확인하겠다는 의미”라면서 “감사관은 기존 3명에서 7명으로 늘리고 시민감사관 2명을 추가해 총 9명으로 감사인력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시민감사관은 일종의 민관 합동 감사시스템으로, 공정한 감사를 하도록 감시하고 전문성을 보강하는 역할을 한다. 감사팀은 이 학교가 2011년 체육특기학교로 지정된 과정, 2012년 정씨의 입학 경위, 정씨의 출결 근거가 된 승마협회 공문의 진위 여부, 실제 대회 및 훈련 감사 여부, 교장과 지도 교사들에 대한 최씨의 금품 전달 시도와 외압 등 부적절한 청탁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특히 학교가 정씨의 성적과 출결에 특혜를 주었을 수도 있다는 야당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한 점의 의혹도 남김없이 정확하게 사실을 규명하고, 비리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시교육청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공정한 학사관리, 체육특기자의 대회 참여와 학습권 보장에 대한 제도 개선안 등도 추가로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현장 블로그] ‘정유라 출결’ 공문 내용 못 밝히는 서울교육청…이대 현장조사 없이 부랴부랴 특감 나선 교육부

    “정유라 학생의 출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정유라(20)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60)씨의 딸입니다. 고교 시절인 2012~2014년에 승마대회와 훈련 참여를 이유로 수업일을 자주 빼먹었는데도 결석으로 처리하지 않았다는 데 특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지난 25일부터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청담고에서 정씨의 출결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 27일 그 결과를 발표하면서 ‘문제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 결과 정씨의 3학년 출결 일수는 수업일 193일 중 50일뿐입니다. 140일은 대회와 훈련 참여로 빠졌는데 모두 출석 처리됐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지만 시교육청은 “승마협회에서 온 공문이 모두 있으니 괜찮다”고 합니다. 그럼 그 공문대로 훈련하고 대회에 참석한 건지 묻자 “승마협회를 조사할 수는 없다”고 발을 뺍니다. 수업을 빠지면서 낸 학업보충 계획서에 따라 보충학습을 했는지도 “확인이 어렵다”고 모르쇠입니다. 교육부의 학교운동부 선진화 지침은 전국대회 참가 횟수를 연간 4회 이하로 제한합니다. 정씨는 1학년 때 7회, 2학년에 6회로 규정을 위반했습니다. 출석 일수를 충족했으니 문제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른 문제점이 보이는데도 그저 ‘출결 조사’만 하고 말았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시교육청은 현장 조사라도 나갔으니 그나마 다행일까요. 정씨가 이화여대 재학 시절에 받았다는 온갖 특혜 의혹에 대해 교육부는 서류만 들춰 보다 28일에야 부랴부랴 감사를 시작하겠다고 합니다. 지난 14일 국정감사에서 이런 의혹을 두고 이준식 부총리가 “문제가 드러나면 감사에 착수하겠다”고 한 지 2주 만입니다. 정씨의 결석 문제, 허무맹랑한 리포트로 받은 성적 논란 등 뉴스가 쏟아지고 급기야 입학 비리 의혹까지 떠올랐지만, 정작 교육부는 단 한 차례도 대학을 찾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불거지면 재빨리 조사해서 의문을 해소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것일까요. 상식을 원하는 국민에게 서울교육청과 교육부의 태도는 너무나도 비상식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최순실, 마트·목욕탕·학교서 ‘갑질’…“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냐” 단골멘트

    최순실, 마트·목욕탕·학교서 ‘갑질’…“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냐” 단골멘트

    대통령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가 동네 마트에서 행패를 부리는 등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27일 TV조선에 따르면 최순실은 자신의 주상복합 레지던스 지하에 있는 고급 마트에서 건물 보안요원과 언성을 높였다. 마트가 개장하기 30분 전에 문을 열라고 고성을 질렀다는 것이다. 주상복합아파트 직원은 “(최씨가)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냐, 니가 뭔데 이러느냐면서 싸웠다”고 전했다. 이때 만류하던 보안 요원이 하루 만에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트 직원은 “유독 눈에 띈다. 카트에 수북이 물건을 쌓고, 두 개를 끌 때도 있다. 그 정도로 많이 샀으며, 악성 고객이어서 블랙리스트에 올라 직원들이 피해야 한다고 (블랙리스트를)돌려보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최순실의 ‘갑질’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최순실은 서울 압구정동의 단골 여성 전용 목욕탕에서 1시 예약을 해놓고 3시에 와서는 다른 손님을 밀어내고 먼저 때를 밀어달라고 행패를 부리거나 손님과 싸우는 일이 많았다. 세신사는 “최순실은 참 별난 여자였다”고 인터뷰했다. 서울시교육청의 감사 결과 발표에서도 최순실을 딸 정유라가 다니던 서울 청담고를 찾아 체육교사에게 폭언을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교사 A씨가 정씨에게 ‘이렇게 결석일수가 많으면 안 된다’라는 취지로 얘기하자 당일 최씨로부터 전화가 와 ‘너 어디야, 어린 X가. 너 딱 기다려’라고 폭언을 했다”고 말했다. 또 최씨가 학교에 방문해 수업 중인 A씨가 “기다려 달라”고 말하자 “어디서 어린 X가 기다리라 말라고 하느냐. 너 같은 건 교육부 장관에게 말해서 바꿔버릴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언·돈봉투… 최순실, 딸 고교서도 안하무인

    폭언·돈봉투… 최순실, 딸 고교서도 안하무인

    교장 등 3차례 돈 주려다 거절당해 대회 출전 제한 체육교사엔 막말 “법적 출석일 충족… 특이점 없어” 교육부도 다음주 감사 착수 예정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불리는 최순실(60)씨가 딸이 다니던 서울 청담고 교장과 교사 등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가 모두 거절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승마특기생으로서 출석 처리를 부탁하고, 대회 출전 횟수를 제한하자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지난 사흘간 진행한 정유라(20)씨의 출결 현황 관련 집중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좀 더 자세한 감사를 통해 부정이 있었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씨가 2012년과 2014년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교장과 체육복지부 교사, 담임교사에게 돈 봉투를 전달하려다 거절당했다는 당사자들의 증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씨는 2012년 가을 학부모 면담 때 교장을 찾아가 대화를 나눈 뒤 가방에서 봉투를 꺼냈다. 교장이 “왜 이러시느냐”며 거절하자 봉투를 다시 넣었다. 그해 5월 정씨의 경기가 열린 과천 승마경기장에서 만난 체육복지부 교사에게는 “식사를 함께해야 하는데 바빠서 못한다”며 봉투를 건넸다. 교사는 이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씨가 3학년이 된 해 3월엔 담임교사를 만나 승마특기생으로 출석 처리를 부탁하고, 책상 위에 돈 봉투를 놓고 나가기도 했다. 교사가 봉투를 들고 달려나가 가방에 직접 넣어 돌려줬다. 최씨는 또 2013년 상반기쯤에는 다른 체육복지부 교사가 정씨의 대회 출전 횟수를 제한하자 항의하면서 폭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정씨 출결과 관련해 학교의 관리 실수 외에 특이점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출결 사항 입력 과정에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의 일부 오류가 나왔지만 증빙자료를 제출해 출석 인정을 받아 법정 출석 일수는 충족했다는 것이다. 정씨의 3학년 출결 일수는 수업 일수 193일 중 질병 결석 3일이었다. 실제 출석 일수는 50일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대회 및 훈련에 참여하면서 출석 인정을 받았다. 2학년 때는 195일 중 질병 결석 3일, 기타 결석 2일이었다. 실제 출석일은 149일이고, 대회 및 훈련으로 빠진 날은 41일이었다. 1학년 때는 194일 중 134일을 실제로 출석했다. 질병 결석 12일, 대회 및 훈련 참여 48일이었다. 대회와 훈련으로 결석한 날에는 승마협회 공문 등을 제출해 출석으로 인정받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씨가 3학년 때 국가대표가 되면서 장기간 훈련에 참석해 1, 2학년 때와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승마협회 공문이 사실인지, 훈련 참석 이후 정씨가 계획서를 낸 대로 개인 보충학습을 충실히 이행했는지 등은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교육부도 정씨의 이화여대 특혜입학 의혹과 관련해 이번 주말까지 서면조사를 끝내고 다음주 초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음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감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최대한 빨리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교육청 “정유라 학교에 최순실이 3차례 돈봉투 전달 시도”

    서울교육청 “정유라 학교에 최순실이 3차례 돈봉투 전달 시도”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되는 최순실(60)씨가 딸 정유라씨가 다니던 고등학교 교사 등에게 돈봉투를 주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이런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최씨가 승마 선수인 딸 정유라씨의 출결 처리와 관련해 학교에 찾아가 항의하면서 담당 교사에게 폭언과 함께 거세게 항의했다는 증언 등을 확보했다. 정씨의 출결 상황을 입력하는 과정에서 일부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입력 오류가 발견됐지만, 대회 출전과 훈련에 따른 증빙자료를 구비해 출석인정을 받는 등 수료와 졸업에 따른 법정 출석일수는 충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국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4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최씨 딸이 고교 시절 학교를 거의 오지 않자 특기생을 관리하는 교사가 ‘왜 학교를 안 오느냐’고 혼을 냈던 것 같다. 최씨가 바로 학교를 찾아와 거칠게 항의하고 돈 봉투와 쇼핑백을 두고 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지난 25∼26일 최씨 딸의 모교인 서울 청담고에 장학사와 감사팀을 투입해 이 같은 사실들을 확인했다. 교육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씨는 2012년과 2014년 모두 세 차례 청담고 교장과 체육 교사, 딸의 담임교사 등에게 돈봉투를 전달하려 했다가 모두 그 자리에서 거절당했다. 최씨는 대회 관람을 위해 승마장을 찾은 청담고 체육교사를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도 촌지를 주려다 거부당하고, 담임 교사를 면담한 뒤에도 돈봉투를 두고가려다가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씨의 출결과 관련해서는 3학년 때는 수업일수 193일 중 질병결석 3일, 대회 및 훈련 참여 140일(출석인정)로, 실제 출석일은 50일이었고 2학년 때는 195일 중 질병결석 3일, 기타결석 2일, 대회 및 훈련 참여 41일(출석인정)로, 실제 출석일은 149일이었다. 1학년 때는 수업일수 194일 중 질병결석 12일, 대회 및 훈련 참여 48일(출석인정)로, 실제 출석일은 134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1,2,3학년 때 모두 대회 및 훈련 참가를 위한 결석을 출석인정으로 처리하고, 이에 대한 근거 서류(승마협회 공문)도 모두 구비돼 있어 진급과 졸업을 위한 법정 출석일수(수업일수의 3분의 2)는 충족했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조카 장유진이 진짜 실세? 안민석 “증거인멸 시도…긴급체포해야”

    최순실 조카 장유진이 진짜 실세? 안민석 “증거인멸 시도…긴급체포해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7일 “최순실 조카 장유진이 가장 실세라고 보고 있다. 검찰이 수사 의지가 있다면 장씨를 긴급체포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안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에 출연해 “장씨가 지금 최순실의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장씨는 최씨의 바로 위 언니의 딸로, 지금은 ‘장시호’로 개명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안 의원은 “장씨는 최씨와 가장 긴밀히 연락하는 사람이자, 지금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실 관계자는 “장씨는 최씨의 딸 정유라 씨가 해외에 있을 때 이화여대의 학적관리를 대신 해주는 등 대리인 역할을 해 왔다. 최씨와 차은택 감독을 연결하는 고리라는 제보도 들어오고 있다”며 “게다가 장씨는 지금 한국에 있으니, 우선 장씨를 체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씨의 청담고 입학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정씨가 입학하기 바로 전 달에 청담고가 승마특기 학교로 지정을 받았다. 정씨의 입학을 위한 지정”이라며 “이화여대 입시 부정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출석문제가 심각한데도 어떻게 고 1~2학년 과정을 마칠 수 있었는지도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승마협회가 가짜 출석인증공문을 이 학교에 보내고, 이를 근거로 학교가 결석처리해줬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졸업취소 사유에 해당하는 이런 반칙을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교사 4명 중 1명이 10일 이상 결근…교육 문제 심각

    美교사 4명 중 1명이 10일 이상 결근…교육 문제 심각

    미국의 정규 교사 4명 중 1명이 만성적으로 결석과 지각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사회에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26일(현지시간) 미연방정부 교육부 민권담당국의 통계를 인용, 전체 교사 중 27%에 이르는 이들이 열흘 이상 수업을 빼먹고 결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매년 600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15일 이상 결석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우려하는 것과 달리, 정작 교사의 결근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해왔다고 비판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가난한 지역과 변두리 지역의 학교에서는 이렇게 잦은 결근 수치가 2014년 75%로 치솟았다고 덧붙였다. 앨러맨스-벌링턴에서는 2013~2014학년 1500명 중 80% 교사가 열흘 이상 결근했고, 클리블랜드에서는 2700명 중 84%가, 네바다에서는 1만7000명 중 50% 넘게 결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교사질제고협의회에서 정책을 담당하는 니타 조셉은 "모든 교사들은 늘 교실에 있어야만 하고, 그렇지 못하게 되면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돌아갈 수밖에 없고, 학업성취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미경제조사국(NBER)은 최근 교사가 10일 이상 결근할 때 학생의 성취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교육행정감독관 측은 병가, 개인 휴가, 육아휴가 등으로 구분되지만 교사들의 장기 결근이 정확히 어떤 이유에서 비롯된 것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랜디 웨인가르텐 전미교사협회 대표는 "연방정부의 데이타는 교사의 교실 부재 여부만을 따지고 있을 뿐, 결근의 사유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아 공정한 조사 결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실제 교사들이 직면하고 있는 각종 스트레스 등을 반영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서울교육청, 정유라 출결상황 등 정식 감사 착수

    서울시교육청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불리는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정식 감사에 착수한다. 이민종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은 26일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정식으로 감사를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체육과 학교생활 담당 장학사 3명에 이어 감사팀 3명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감사팀은 최씨가 딸의 출결처리에 항의하려고 학교를 찾아간 자리에서 교장 등에게 돈 봉투를 전달하려 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당사자인 최씨 모녀를 상대로 조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실제 관련 증언들이 나와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봤다. 감사관실은 당시 학교에 근무했거나 현재 근무 중인 교사, 특기자 담당 교사를 상대로 증언을 수집하고 특히 올 9월 퇴임한 이 학교 전 교장 등과도 접촉하는 등 구체적인 정황 파악에 주력할 예정이다. 앞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씨가 고교 시절 학교에 거의 오지 않자 특기생을 관리하는 교사가 정씨를 나무랐고, 이에 최씨가 학교에 찾아와 거칠게 항의하고 돈 봉투와 쇼핑백을 두고 갔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은 또 지난 25일부터 시작한 정씨의 고교 시절 출결상황 관리 조사와 관련해 27일쯤 작업을 완료하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일반 학생은 전체 수업 일수의 3분의2 이상(128일)을 결석하면 졸업을 못 하지만, 정씨는 그보다 많은 131일을 결석했는데도 승마협회 공문을 제출해 출석을 인정받았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승마협회에서 보낸 공문대로 ‘출석인정 결석’이 됐는지를 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는 통상 담당자인 특기자 담당 교사가 공문을 받아 교장에게 결제를 받은 뒤 출석인정 결석으로 처리해야 출석으로 본다. 연말에 출석인정 결석이 제대로 진행됐는지를 졸업·진급 사정위원회 등을 열어 점검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 문제가 있더라도 정씨의 고교 졸업 등에 대해 처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도 “정씨 같은 개인의 경우 훈련 등이 제대로 진행됐는지 파악하기 어렵다”며 “불법이 밝혀져도 고교 졸업 취소 등을 내리기엔 법적인 문제도 따져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씨와 같은 체육특기생에 대해 좀 더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상 특기생이 ‘체험학습원’을 제출하면 학교장 재량에 따라 무제한으로 학교를 빠져도 출석으로 인정해 중·고교 체육특기생 출결관리가 허술하다는 논란도 떠오르고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deoul.co.kr
  • [오늘의 눈] 정유라와 불공정사회/홍인기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정유라와 불공정사회/홍인기 사회부 기자

    2015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이화여대의 문턱을 넘는 데는 말 한 필이면 충분했다. 정씨의 표현대로 ‘돈도 능력인 사회’에서 정부, 기업, 대학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부모를 만난 덕에 정씨의 입학과 학교 생활은 더 없이 편하기만 했다. 불어오는 바람보다 빨리 누워 버리는 풀처럼 최경희 전 총장을 비롯한 몇몇 교수들은 ‘정윤회-최순실’의 딸을 각별히 배려했다. 대통령 연설문을 미리 받아 뜯어고친 권력 실세 앞에 입학과 학사 관리의 ‘공정함’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만 131일을 결석한 정씨는 2015학년도 이대 체육과학부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했다. 이대는 2011학년도부터 체육특기생 제도를 부활시켰지만, 승마가 포함된 것은 정씨가 입학한 2015학년도부터다. 정씨는 2014년 10월 18일 진행된 면접 당시 국가대표팀 단복을 입고 금메달을 지참한 채 등장했다. 정씨 외에도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2명이 단복을 입고 메달을 걸고 면접에 응시했다. 면접장에 국가대표 단복을 입고 간 것 자체가 면접 복장에 맞지 않는 데다가 평가위원들에게 ‘우수한 인재’라는 선입견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입학처장은 평가위원들에게 굳이 “저들이 메달리스트”라고 설명했다. 정씨를 포함한 3명은 모두 합격했다. 학교는 “체육특기생에 승마가 포함된 것은 2013년 5월 결정된 사안”이라며 “원서 접수 이후 획득한 금메달도 서류 평가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1학년 1학기 평균 0.11점이었던 정씨의 학점은 올해 1학기에는 2.27점으로 훌쩍 오른다. ‘전공책과 참고도서를 뒤지면서 과제를 하거나’, ‘빈자리가 없는 중앙도서관에서 공부한’ 덕분이 아니다. 올 1학기부터 국제대회 출전 학생에게 출석을 인정해 주는 내용으로 학칙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과제에 ‘망할새끼’, ‘웬만하면 비추함’이라는 단어를 써도 무방했고, 계절학기 수업에는 아예 참석하지 않아도 학점을 인정받았다. 시간이 지나도 비정상의 정상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F학점을 주겠다고 공언했던 교수는 말을 바꿨고, 경고 누적으로 제적될 수 있다고 말한 지도교수는 교체됐다. “교수 같지도 않은 게”라는 최씨의 한마디에 학칙도 상식도 작동하지 않았다. 과제와 시험을 위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밤을 새웠던 학생들은 권력 실세가 휘두른 폭력에 기만당했다.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의 표현을 빌리면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일”이 연설문을 태블릿 PC로 받아 봤던 최씨의 사무실뿐 아니라 지성의 전당인 학교에서도 일어나고 있었다. 이대 교정에 내걸린 대자보엔 이렇게 씌어 있다. ‘정당한 노력을 비웃는 편법과 그로 인한 무능, 너 덕분에 내 노력이 얼마나 빛나는 것인지 알게 됐다. 니가 부럽지 않다. 나는 너보다 당당하다.’ 불공정사회를 넘어 봉건사회로 거슬러 올라가고 있는 한국에서 학생들의 빛나는 노력은 얼마나 존중받을 수 있을까. 노력하는 자에게 절망과 고통을 안겨 주는 봉건사회는 이미 도래했을지도 모른다. ikik@seoul.co.kr
  • 교육부, 정유라 梨大 특혜입학 의혹 조사한다

    이대 측 “조사 성실히 응하겠다”교육청은 정씨 졸업 고교 점검 교육부가 최순실(60)씨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관리 특혜 의혹에 대해 공식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화여대에 지난 21일 공문을 보내 학칙과 출결에 관한 자료를 요청했다”며 “이대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정씨와 관련된 교수 등을 대면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정씨 관련 의혹 외에 당시 체육특기자 전형에 응시한 학생과 학칙 개정으로 혜택을 받은 학생 등에 대한 특혜 여부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고 교육부 관계자는 전했다. 교육부는 3주간의 조사를 거쳐 다음달 11일 정식 감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대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요청한 대로 자료를 제출한 상태”라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사회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내부적으로 사실을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정씨의 입학·학사관리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21일 임시이사회를 소집하고 법인 차원에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기로 의결한 바 있다. 김혜숙 이대 교수협의회 공동회장(철학과)은 “학교 진상조사위나 교육부의 감사와는 별도로 교수협 차원에서의 진상조사단을 계속 가동 중”이라며 “남아 있는 의혹이 없는지 지속적으로 꼼꼼히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씨가 졸업한 서울의 한 고교에 대한 장학 점검을 시작한 서울시교육청은 “당시 담임교사 등 담당자가 현재 바뀐 상황이어서 자료를 확보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일단 자료를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그에 따른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정씨의 재학(2012~2014년) 당시 출석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중등교육과의 학업성적관리 담당 장학사, 체육특기자 담당 장학사 등을 학교에 보냈다. 이 자료를 통해 정씨의 결석 일수가 131일이 맞는지, 이를 승마 훈련이나 대회 참가 등으로 공결 처리하기 위한 관련 기관의 공문 등 근거 자료가 있는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정유라 고3 때 결석일수 131일…최순실, 혼내는 교사에게 돈 봉투”

    현 정권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가 딸 정유라씨의 고교 시절 잦은 결석을 지적하는 담당 교사를 찾아가 거칠게 항의하며 돈 봉투를 두고 갔다는 의혹이 제기돼 서울시교육청이 25일 현장 조사에 나선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4일 “정씨가 재학한 고교에 조사팀을 보내 3년치 출결 상황 처리 자료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최씨의 딸이 고교 시절 학교를 거의 오지 않아 특기생을 관리하는 젊은 교사가 ‘왜 학교를 안 오느냐’고 혼냈고, 이에 최순실씨가 딸이 재학 중인 고교를 찾아 교장과 교사에게 거칠게 항의하고 돈 봉투와 쇼핑백을 두고 갔다”고 말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는 당해 학교 당해 학년 수업 일수의 3분의2 미만이면 수료 또는 졸업 인정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체육 특기생은 대회나 훈련에 참가할 때 공문을 비롯한 자료를 첨부해 학교장 허락을 거쳐 ‘출석인정 결석’을 받으면 결석하더라도 출석으로 쳐 준다. 정씨의 결석 일수는 고3 당시만 131일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씨가 고교를 찾아 돈 봉투와 쇼핑백을 놓고 갔다는 안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당시 이 고교 교감으로 재직했던 교육청 관계자는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정유라, 고3때 131일 결석…“전국체전 끝나고도 10일 이상 안 나와”

    정유라, 고3때 131일 결석…“전국체전 끝나고도 10일 이상 안 나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고교 3학년이던 2014년 총 131일 학교에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2년전 서울시교육청은 현장조사까지 벌였으나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24일 한겨레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014년 당시 국회에서 정유라씨의 승마 국가대표 선발 관련 의혹이 제기됐고, 언론에서는 출석 처리에 대한 문의가 와서 직접 현장 조사를 벌였다고 전했다. 당시 교육청 조사 결과 2014년 당시 정씨는 3월부터 12월까지 총 131일 학교에 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앞두고 집중 합숙을 했고, 11월에는 전국체전도 있어서 결석 일수가 많다고 이해했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은 2014년 9월 19일 개막했고, 정씨는 이튿날 금메달을 땄다. 전국체육대회는 2014년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렸다. 정씨는 전국체전이 끝나고도 학교에 10일 이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교육청은 출석부와 승마협회 공문 등을 확인한 후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서류상으로는 문제가 없었다”며 “하지만 1,2학년 때 상황은 조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정씨 결석이 모두 ‘공결’ 처리된 데에는 승마협회의 공문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국가대표상비군, 아시안게임, 전국체전과 관련해 협회에서 시간 할애 요청 공문이 와서 학교에서 정상 처리했더라”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 나와 ‘최순실씨가 딸이 고교에 거의 가지 않아 제적될 뻔하자 교사와 교장에게 아주 거칠게 항의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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