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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상생 경영’ 탄력 받네

    삼성전자의 상생 경영이 탄력을 받고 있다. 올해 협력사에 무이자 자금 대여와 비용 무상 지급 등 모두 1661억원을 지원했다. 지원액은 3년 연속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5일 올해 시설 투자 비용으로 22개사에 264억원을 지원하고, 반도체·LCD 등 생산라인 국산화 개발 및 신기술 개발자금으로 12개사에 173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437억원을 무이자로 빌려 줬다. 또 협력사의 전사적 자원관리(ERP) 컨설팅 지도와 제조 혁신, 전문 인력 양성 등에 모두 1224억원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들이 이같은 지원에 힘입어 연간 1000억원이 넘는 기술혁신 추진 효과를 거두는 한편 재고일수가 30% 줄고 결산 마감시간도 50% 이상 단축되는 등 경영효율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대한민국 과학,2006년을 결산하다〉(YTN 오후 1시40분) 과학이 만들어낸 기술과 가치관은 이미 우리 일상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과학이 그려내는 청사진에 따라 미래가 달라지는 지금, 과학은 우리에게 희망과 절망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올 한 해 기쁨과 놀라움으로 다가왔던 과학계 5대 뉴스를 돌아본다.   ●눈꽃(SBS 오후 9시55분) 지섭과 만난 강애는 인터넷을 통해 글을 안쓰겠다고 선언한 것을 봤다는 이야기와 함께 다미가 아버지를 만나러 일본으로 갔다는 소식에 담담하게 대한다. 한편 건희는 정선의 집을 찾아가 요즘 다미의 메신저가 잘 안 들어온다며 안부를 묻다가 자신을 만나러 일본으로 갔다는 말을 듣고는 깜짝 놀란다.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11시) 서해의 작은 섬 이작도. 깨끗한 물과 고운 모래사장, 그리고 썰물 때면 모습을 드러내는 신비한 모래언덕은 이 마을 사람들의 오랜 자랑거리였다. 그러나 20년도 넘게 계속된 모래 채취로 바닷가의 모래가 유실됐다. 해당화며 인근 해안의 물고기도 모두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자연의 훼손도 심각한 수준이다.   ●있을 때 잘해(MBC 오전 7시50분) 순애는 가게에 찾아온 은수에게 상가에 떠도는 자신의 황당한 소문들을 얘기한다. 한편, 동규 어머니는 동규 문제로 집안이 어수선한 것을 영조의 탓으로 돌린다. 이에 영조도 지지 않고 동규 어머니에게 말대꾸를 한다. 속이 상한 동규 어머니에게 정화는 자신이 영조를 끝장내겠다고 엄포를 놓는데….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55분) ‘2006 파라다이스상’을 받은 대한성공회 김성수 대주교. 그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 특히 장애인을 위해 한평생을 살아왔다. 김성수 대주교가 소외된 이웃에게 아름다운 사랑을 베풀어온 남다른 인생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면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성탄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말 겨루기(KBS1 오후 7시30분) 올 한 해 동안 달인에 도전했으나 달인 이름을 얻지 못하고 아쉽게 돌아선 우승자들의 재격돌이 펼쳐진다. 치열한 예심을 통해 40여 명의 우승자들을 제치고 연말 결선에 오른 다섯 명의 도전자들. 인생의 특별한 감동과 환희를 맛본 다섯 명의 도전자들 중 과연 달인에 도전한 사람은 누구일까?
  • 유엔평화대학 분교 서울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취임을 계기로 유엔의 유일한 학위수여 기관인 ‘유엔평화대학’(UPEACE·유피스) 아시아·태평양센터가 오는 2008년 3월쯤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에 문을 연다.22일 서울 양천구 유엔평화대학유치기획단(단장 안승일 구청장 권한대행)에 따르면 양천구의회(의장 김재천)는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를 열어 ‘UPEACE 유치를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비’ 9500만원을 승인했다. 용역비는 코스타리카 UPEACE 본교에 전달돼 한국 상황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짜는 데 쓰인다. 별도의 성과 예측을 위한 용역은 현재 세계적인 컨설팅 업체인 ‘매킨지’에서 맡아 진행하고 있다. 이 용역 보고서는 내년 초 나올 예정이다. 앞서 안 구청장 권한대행과 정희정 한나라당 원희룡(양천갑) 국회의원 비서관, 여현덕 아시아과학인재포럼(ALFS) 사무총장 등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미국 UPEACE 뉴욕센터와 코스타리카 산호세에 있는 UPEACE 본교를 잇달아 방문, 줄리아 마르통 르페브르 UPEACE 총장 등을 만나 서울 양천구에 아태센터 설립에 합의했다. 현지 방문을 통해 양천구와 UPEACE측은 타당성 조사와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르면 내년 3월쯤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UPEACE는 유엔총회에서 결의한 국제기구이자 유엔 부설 대학원 대학이다. 인권과 환경, 평화, 분쟁해결 등의 분야 국제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현재 코스타리카 본교에 69개국에서 온 학생 137명이 재학 중이다. 재학생은 대부분 유엔 기구나 국제 비정부기구(NGO), 각국 인권기구 등에서 근무하는 인재들로 현재 한국인 재학생으로는 정연걸(43·국가인권위원회 국제협력담당관실)씨가 유일하다.UPEACE는 유엔 사무총장이 당연직 명예총장이며, 코스타리카를 비롯해 뉴욕과 워싱턴, 제네바, 아프리카 등 전세계 7곳에 센터를 두고 있다. 양천구에 따르면 내년 초 타당성 조사와 부지 선정을 거쳐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설립을 공표할 예정이다. 이어 캠퍼스 설립 부지와 교수진 확보 및 교육 프로그램을 확정한 뒤 아태지역 홍보를 위한 ‘영 챌린저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200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조현석 유영규기자 hyun68@seoul.co.kr
  • 시중은행 돈줄 계속 조인다

    시중유동성이 넘친다는 지적에 따라 통화금융당국이 시중은행들의 돈줄을 계속 조이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1일 내년 1·4분기 중 중소기업 지원용으로 시중은행에 공급하는 총액한도대출 규모를 현재 9조 6000억원에서 1조 6000억원 줄이기로 결정했다. 총액한도대출은 한은이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해 시중은행의 대출이자보다 훨씬 낮은 금리(연 2.75%)로 제공하는 자금이다. 은행들은 이번 결정에 따라 내년 1월까지 1조 6000억원을 한은에 반납해야 한다. 한은은 “총액한도대출 축소가 최근 시중유동성 상황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중소기업 대출 축소를 통해 과잉 유동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다. 올 들어 11월까지 중소기업대출 증가액 규모는 42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웃돌았으며 가계대출 증가폭 36조원을 앞섰다. 금감원도 이달 31일부터 은행들의 대손충당금 최저 적립률을 상향 조정키로 했다. 가계 대출의 최저 적립률은 정상 여신의 경우 0.75%에서 1.0%로, 요주의 여신은 8.0%에서 10.0%로 높아진다. 기업 대출의 경우 정상 여신은 0.5%에서 0.7%로, 요주의 여신은 2.0%에서 7.0%로 상향 조정된다. 은행들이 이에 따라 올해 결산부터 추가 적립해야 하는 대손충당금은 가계 대출 8000억원, 기업 대출 1조 1000억원, 신용카드 여신 6000억원 등 총 2조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Seoul in] 자치센터 운영결산 워크숍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21일 호텔 그린파크에서 주민자치센터의 한해 운영을 결산하는 워크숍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17개동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주민자치센터 평가에서 최우수동으로 선정된 수유2동 담당 직원은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17개동을 5개 분과로 나눠 자치위원회의 운영 내실화 방안, 재정력 확보 방안, 주관사업 선정과 추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자치행정과 901-2049.
  • 분식회계 수정 검찰에 신고할 필요없어

    법무부는 20일 분식회계를 자진 수정하면 형사처벌을 면제해 주기로 한 방침과 관련, 기업들의 궁금증(FAQ)을 정리해 발표했다. ▶2005 사업연도의 분식회계를 2006 사업연도 재무제표에서 바로잡는 경우도 가능한가. -이번 관용 조치의 대상에는 2005 사업연도 분식회계를 자진수정하는 기업도 포함된다. ▶분식회계 이외 대출사기, 횡령, 탈세 등의 기타 비리가 있으면. -분식회계 이외의 기타 범죄가 포함된 경우 그 유형이 다양할 수 있어 무조건 관용 조치를 취하겠다고 미리 밝히기는 어렵다. 하지만 과거 분식회계를 자진수정했다는 것 자체가 형사사건의 양형자료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고려 요소인 만큼 대출사기ㆍ횡령ㆍ탈세 등의 관련 사건 처리에 있어서도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가급적 관대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별도의 절차는 -없다. 매년 해온 것처럼 결산 재무제표 또는 사업보고서를 주주총회, 금융감독위원회와 거래소에 제출하면 된다. 과거의 분식회계를 수정한 사실을 별도로 공개하거나 법무부·검찰 기타 당국에 신고할 필요는 없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오늘의 눈] 창당의 추억/김상연 정치부 기자

    그해 겨울은 목이 따가웠고 코가 맹맹했고 머리가 띵했다.3년전 이맘때였다. 여의도의 어느 건물에 급하게 입주한 신생(新生) 열린우리당엔 새 건축내장재가 내뿜는 화공약품 냄새가 진동했다. 그 안에서 ‘새집 증후군’의 공세를 피하기란 불가능했다. 그리고 여기에 ‘새정당 증후군’이 겹쳐지면서 고역은 절정에 달했다.‘원내정당화’니 뭐니 하는 각종 정치실험을 뒤쫓느라 심신은 혹사당했다. 그래도 그때 “힘들어서 못 해먹겠다.”는 말을 달고 살던 기자들을 그나마 버티게 해준 건 열린우리당의 ‘비전’이 던지는 일말의 기대감이었다. 그들이 내건 ‘지역정당 탈피’‘상향식 정당문화 구현’ 등의 구호는 언론이 지향해온 숙원과 맞닿아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기자는 지난 몇년간 다른 출입처를 거쳐 20일 열린우리당 출입기자로 복귀했다. 그런데 3년전 기억이 여전히 생생한 기자를 맞이한 것은,‘헌집 증후군’이었다. 당사는 폐업을 앞둔 회사처럼 썰렁했고, 당 안팎에서 들리는 뉴스는 온통 ‘신당’으로 난무했다. 창당의 주역들이 다시 ‘전가(傳家)의 보도(寶刀)’처럼 신당론을 휘두르는 것을 놓고,‘창당 전문업자’니 ‘떴다방’이니 하는 비난을 보태고 싶지는 않다. 다만 기자는 그들에게 묻고 싶다.‘그렇다면 열린우리당은 애당초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생아였단 말인가.’라고. 그것이 아니라면 ‘신당’을 말하기 전에 ‘결산보고서’라도 내놓는 게 순서가 아니냐고 말이다.‘취지는 옳았으나 실천력이 떨어져 결과가 안 좋았다.’든지, 아니면 ‘비전 자체가 옳지 않았다.’든지. 그것도 아니라면 ‘옛사랑은 지워지는 게 아니라, 극복되는 것이다.’라는 이별사라도…. 그것이 원내 제1당을 만들어준 지지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가 아니겠는가. 그리고 그해 겨울 새집증후군으로 고생했던 기자도 얼마간은 그 대답을 들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김상연 정치부 기자 carlos@seoul.co.kr
  • [2006 결산 공직사회 5大 핫이슈] (5) 고위공무원단 출범

    [2006 결산 공직사회 5大 핫이슈] (5) 고위공무원단 출범

    올해 중앙부처 4급 이상 공무원들의 가장 큰 관심은 지난 7월 출범한 고위공무원단이었다. 수십년간 지속된 공무원제도의 틀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강제퇴출 위험도 있고, 고위공무원단에 들어가기 위해 역량 평가를 받아야 하며, 급여에서 차이도 커지게 됐다. 지방공무원들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이 제도를 바라봤다. 그러나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최근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이 지방에도 중앙부처와 비슷한 고위공무원단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행자부, 용역발주 행자부 관계자는 20일 “고위공무원단제도의 지방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대상 범위와 구체적인 인사 운영 방향에 대해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용역보고서가 나오면 지자체와 협의를 하고 공청회를 거쳐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행자부는 그러나 중앙정부처럼 밀어붙이는 식으로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자치단체와 협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행자부는 지방에 고위공무원단이 시행되더라도 중앙부처보다는 범위가 ‘제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력을 풀(Pool)로 관리하고, 자치단체간 교류를 확대하며, 개방직과 공모직위를 늘리는 정도가 될 것이란 추측이다. 현재 고위공무원단제도에 규정된 ‘직권면직’조항은 자칫 악용될 수도 있어 부담감이 없지 않다. 인사권자가 임명직인 중앙과는 달리 자치단체장의 경우 선출직이기 때문에 악용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선거 때만 되면 줄서기와 편가르기가 만연하는데, 중앙부처처럼 적격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을 경우 악용될 소지가 크다는 판단이다.‘직권면직’이 가능해지면 ‘미운 사람’쫓아내는 수단으로 변질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실인사를 차단하려면 행자부는 기본적으로 제도 설계가 다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역량평가 8.9% 미통과 고위공무원단이 올해 도입된 이후 첫 역량평가에서 8.9%가 통과하지 못했다. 고위공무원단에 편입되려면 3급 과장과 4급 과장들은 의무적으로 중앙인사위의 역량평가를 거쳐야 하는데 지금까지 36차에 걸쳐 214명이 응시, 이중 8.9%인 19명이 통과하지 못했다. 예견됐던 정실인사 등은 아직 나타나지 않지만, 개방직과 공모직에 적임자 선정이 늦어지면서 행정공백이 심각한 것은 개선해야 할 과제다. 각 부처가 국장급 직위 가운데 20%(164개 직위)는 민간과 공직이 경쟁을 하는 ‘개방형’으로,30%(199개 직위)는 공무원끼리 경쟁하는 ‘공모직위’로 운영하는데, 적임자 선정이 늦어져 재공모와 3차공모 등을 거치다보니 공백이 심각한 것이다. 현재까지 80개 직위에 대해 개방형과 공모로 충원하기로 했는데, 이 중 38개 직위만 임용이 된 상태다.22개 직위는 신원조회 중이고,20개 직위는 현재 공고 중이다. 출범 당시 1240개이던 고위공무원단 직위는 이날 현재 1244개로 조정됐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2006 결산 공직사회 5大 핫이슈] (4) 총액인건비제 내년 전면 시행

    [2006 결산 공직사회 5大 핫이슈] (4) 총액인건비제 내년 전면 시행

    내년 1월부터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총액인건비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정부와 노조 단체간에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총액인건비 범위 내에서 해당 기관이 인력운용을 자유롭게 하는 제도”라고 밝히지만, 공무원 단체는 “허울뿐이며 공공부문 구조조정의 일환”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인다. ●1월부터 중앙-지방 동시시행 총액인건비제가 모든 행정기관에서 동시에 실시되지만, 내용면에서는 중앙과 지방간에 차이가 있다. 중앙부처의 경우 행정자치부·중앙인사위·기획예산처에서 부처별 인건비 예산 총액을 관리한다. 해당 부처는 총액 한도내에서 인력의 직급별 규모, 기구 설치 및 인건비 배분에 자율성을 가지되 책임을 지도록 하는 제도다. 이렇게 되면 각 부처는 조직·인력운용을 현재보다 훨씬 자유롭게 할 전망이다. 조직 운용에선 총 정원의 3%범위 안에서 정원을 자유롭게 증원할 수 있다. 기존엔 정원 외에 1명이라도 늘리려면 행자부의 승인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상위직의 남설을 막기 위해 복수직 4급 이상의 정원은 행자부에서 적정규모를 관리할 예정이다. 인건비는 기본·자율항목으로 나눠 자율항목에 포함된 것은 기관장이 조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특수지근무수당이나 초과근무수당 등을 없애고 대신 성과상여금을 늘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방의 경우는 중앙과 다소 다르다. 지자체의 총액인건비는 행정수요, 인력운영 현실 등을 반영해 행자부가 적정규모를 산정해 통보한다. 이것이 자치단체 인력운용의 기준이 되고, 교부세 산정에도 반영이 된다. 행자부는 자치단체의 유형을 10가지로 나눴다. 인건비는 2005년 인건비에 처우개선비 상승률을 반영해 책정했다. 올해 처우개선분과 호봉승급·근속승진 등을 포함하면 3.6%의 처우개선 증가율을 보이는데 내년에도 같은 폭으로 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지방공무원의 정원은 27만 7975명이며 인건비는 13조 7829억원이다. 서울시는 올해보다 3.3%인 303명 증가한다.6대 광역시는 4.7%인 987명이 는다. 도는 4.6%인 1452명이 증가했다. 반면 일반시는 올해에 비해 1.7%, 군단위는 1.0%, 구단위는 0.8% 증가에 그친다. ●노조 “인력감축 또는 비정규직 늘것” 가장 반대 목소리를 내는 단체는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이다. 전공노는 총액인건비제도를 ‘구조조정의 촉진제’라고 정의를 내린다. 전공노는 “행자부가 자율적 권한을 대폭 이양한 것처럼 설명하지만, 자치단체장에게 총액인건비를 준수하지 않으면 예산상 불이익을 주고 주민들에게 폭로하겠다는 것은 은근한 협박”이라고 주장한다. 총액인건비제도가 시행되면 자치단체에서는 인건비를 줄이려고 노력할 것이고, 이를 위해 인력감축이나 비정규직의 채용을 늘리고, 민간위탁 확대 등을 통해 공무원의 퇴출로 이어진다.”고 반발하고 있다. 때문에 내년 지방관가에서는 행자부가 책정한 총액인건비 준수 등을 놓고 지자체-의회-노조간 치열한 신경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도봉에선 화요일 12시마다 음악잔치

    동네이웃들이 일주일에 한번씩 꼬박꼬박 ‘음악회’를 열고 있다. 무대에 서는 연주자도, 박수를 치는 청중도 모두 이웃사촌들이다. 공연을 거듭할수록 이웃간 도타운 정이 더 하는 순수 아마추어들의 연주회다. 매주 화요일 정오 도봉구청에 가면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정오음악회’가 올 한 해를 결산하는 연주회를 가졌다.128회째 연주였다. 19일 정오 도봉구청 지하 1층에 마련된 상설 공개홀에서 아름다운 플루트 선율이 흐르기 시작했다. 아코디언의 경쾌한 리듬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청사 안에 울려 퍼졌다. 두명의 연주자가 ‘다뉴브강의 잔물결’과 ‘대지의 항구’를 합주했다. 이어 하모니카와 오카리나의 합주로 캐럴 ‘창 밖을 보라’ 등이 연주되자 구청을 찾은 민원인들은 어깨를 들썩이거나 박수를 치면서 즐거워 했다. 색소폰과 아쟁, 클래식기타 등 연주자들이 들고 나온 악기도 다양하다. 젊은 여성 듀엣이 대중가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를 부르자 청중도 나지막한 목소리로 따라 불렀다. 이날 연주회는 2006년 한 해 정오음악회를 결산하는 ‘드림 페스티벌’.1시간 동안의 연주가 끝나자 청중은 아쉬운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청중 가운데 ‘단골 손님’도 눈에 띄었다. 온 몸이 점차 마비되는 병을 앓고 있다는 휠체어를 탄 중년남성. 시각장애인 남편의 팔짱을 낀 노부인도 단골이다. 멋모르는 유치원생들은 재잘거리며 객석을 떠날 줄 몰랐다. 매주 한번씩 열리는 정오음악회는 이날로 128회째를 맞았다.2004년 4월 도봉구청 직원들끼리 만든 클래식기타 동아리가 모태다. 동아리는 일주일에 한번씩 동료 직원들에게 실력을 뽐내기 위해 구청 지하에 덩그러니 비어 있던 공개홀을 이용하기로 했다. 공개홀 이름은 ‘아뜨리움’이라고 지었다. 월요병에 걸리는 월요일을 피해 화요일 정오에 연주를 하기로 했다. 연주가 단조로워지자 청중은 줄었고, 이때 동아리와 만난 사람이 장수길(45)씨. 동네에서 플루트 지도를 하면서 아마추어 연주단 여러 팀을 돌보는 장씨는 플루트를 즐기는 주부 6명으로 구성된 ‘위드앙상블’ 등 연주단을 무료로 지도하고 있었다. 어느 정도 실력을 쌓은 연주자들에게 공개무대를 마련해 주고 싶었던 그에게 좋은 기회였다. 처음엔 관람석 청중이 10여명 뿐일 때도 있었다. 구청을 오가다 편한 마음으로 연주를 듣는 이들이 점차 늘면서 요즘엔 연주회가 열리면 주민 70∼80명이 좌석을 메운다. 도봉구가 무대 기획과 연출을 맡은 장씨와 연주자들에게 제공하는 지원은 2500원짜리 구내식당의 식권 1장뿐이다. 장씨는 이날 관람석에서 연주를 즐긴 최선길 구청장에게 ‘모니터 스피커’를 사달라고 처음으로 부탁했다. 모니터 스피커는 청중석으로 향한 스피커와 달리 연주자도 자신의 연주를 들을 수 있도록 무대 방향으로 설치하는 작은 스피커다. 장씨는 “무대에 선 연주자가 연주를 하다 잘못되면 ‘다시 할 게요.’라며 웃는데, 이때 청중이 힘차게 격려박수를 치면서 미소를 짓는 모습을 옆에서 보면 여기가 ‘행복한 참세상’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내년 상반기까지 자진신고때 분식회계 형사처벌 면제”

    법무부는 2006년도 결산 보고서 제출 때까지 분식회계 사실을 자진신고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형사처벌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연말 결산법인은 내년 3월31일까지,3월 결산법인은 6월말까지 금감위 등에 각각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조치는 2005년 초 증권 관련 집단소송법이 시행되면서 2006년 결산 보고서 제출 때까지 과거분식 등을 자진신고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집단소송법 적용에서 제외시킴과 동시에 특별감리 면제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으나 형사처벌을 우려해 과거분식 회계를 스스로 수정하지 못하는 예가 적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막기 위해 소송을 당한 기업이 원고를 상대로 반소(맞소송)를 청구할수 있도록 민사소송법 개정도 추진키로 했다. 종전에는 별도의 소송을 통해 맞소송을 해야 했다. 김성호 법무부장관은 18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법무행정의 핵심방향’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과거의 분식회계를 스스로 바로잡는 기업은 입건하지 않거나 기소유예를 내리는 등 형사처벌을 최대한 감면해 주기로 했다. 또 손해배상소송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반소를 허용하고 남소(소송 남용)가 명백한 경우 기업이 부담한 변호사 보수 전액을 패소자에게 부담시키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변호사 보수의 일부만 패소자에게 부담시키기로 한 대법원의 규칙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법원과 검찰간의 영장기각을 둘러싼 갈등을 없애기 위해 형사소송법의 구속요건도 구체화하기로 했다. 아동성폭행 등 성범죄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성폭력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일명 전자팔찌)를 부착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정치인과 기업인에 대한 크리스마스 특사 가능성 여부에 대해 김 장관은 “시기적으로 크리스마스 때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면서 “내년 2∼3월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비방과 공격정치,걸러서 보도해야/민영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연말을 맞아 각종 기획물들로 지면이 풍성했던 한 주였다.12월13일부터 15일까지 연속 게재된 ‘2006년 결산 공직사회 5대 핫이슈’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절실한 쟁점에 대해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직사회와 일반 시민들간 의사소통의 장을 만들어주었다는 점에서 높이 살 만하다.12일자 13면 기획기사 ‘양심적 병역거부 이렇게 풀자’는 유엔인권기구 권고의 의미를 해석하고 외국 사례들을 소개함으로써 다수의 시민들에게 일탈 행위로 여겨지는 병역거부 문제를 합법적 논쟁의 영역으로 끌어냈다. 반면 13일자 12면 기획기사 ‘여기서 밀리면 끝장, 법의 결투’는 법원의 영장기각 추이와 관련된 최근의 논란을 거대한 권력집단들의 파워게임으로 틀지움으로써, 이슈의 본질을 규명하기보다 독자들의 말초적 관심을 자극하려 했다는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구속 수사 관행이 시대 상황에 맞게 어떻게 개선되어야 하며, 이것이 인권 보호와 공공이익 추구에 어떤 관련성을 갖는지가 좀더 비중있게 다뤄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지난 한 주 동안 서울신문은 주택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의제설정 노력을 기울였다.14일자 반값아파트 시범도입(1면)과 토지공개념 부활(3면) 보도,16일자 분양가상한제 민간확대 보도(1,3면) 등이 좋은 사례이다.16일에는 사설 ‘반값 아파트 포퓰리즘은 안된다’를 통해 주택정책이 단순한 언론플레이용, 혹은 대통령선거를 염두에 둔 인기몰이용으로 전락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함으로써 정치권에 대한 감시기능을 수행했다. 그러나 주택문제는 시민들의 관여도와 현실 체험도가 매우 높은 이슈인 만큼, 정부정책과 전문가 의견 중심으로 채워지는 보도만으로는 부족하다. 오히려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로부터 직접 문제의 본질과 바람직한 해결 방향을 청취하고, 그것이 정책의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중재하는 게 어떨까. 최대 현안인 주택문제에 대해 아래로부터의 여론 형성을 주도할 좋은 기획물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한편 각 당의 대권후보 경쟁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여당의 정계개편이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정치권 안팎의 상호 비방과 공격수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정치 보도의 고질적인 관행대로 인물과 갈등 중심으로 정치권이 표상되면서, 그들간의 네거티브 공방전 역시 여과없이 기사화되고 있다. 13일 ‘與정계개편 의원이탈 새변수’ 기사는 몇몇 여당 의원들의 발언인 “한나라당은 정치공작을 중단하고 수구꼴통의 이미지나 벗어야 한다.” “(한나라당은)유언비어를 만들어 정치공작을 하고 있다.” 등을 직접 인용하고 있다.14일자 5면 기사 ‘與, 이명박 때리기 vs 이캠프 움직임’은 야당 대통령후보와 관련된 양당의 노골적인 공격을 여과없이 기사화했다. 여당 고위 당직자가 이명박 전 시장의 최근 행보를 빗대어 “퇴행성 성형수술”이라 공격한 것이나, 이에 맞대응해 한나라당 대변인이 내놓은 “열린우리당의 작태는…김대업의 정치공작” 등의 논평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16일자 1면에 게재된 ‘또 열린 후보 비방전’이라는 제목의 박스기사는 최근 여당과 야당 사이에 벌어졌던 네거티브 공방전을 다시 한번 생생하게 전달했다. 같은 날 3면에서는 이회창 전 총리에 대한 한나라당 내 반응을 보도하면서 ‘이회창은 원균에 가까워’라는 원색적 공격을 헤드라인으로 삼았다. 이 분야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비방과 공격 등 네거티브 정치에 대한 기사들은 대체로 독자들의 정치적 냉소감이나 허무주의를 부추기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시민들의 정치적 관심과 참여 수준을 저하시키는 결과를 낳는다고 한다. 이러한 네거티브 보도의 역기능을 고려할 때, 비방과 공격정치를 기사화할 때는 그것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데에 얼마나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사항인지 신중하게 판단하고 여과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민영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 상장사 올 순이익 6.9% 감소

    상장사들의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줄었으나 내년에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7일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Fn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실적추정치를 제공하는 12월 결산 98개 주요 상장사(코스닥 상장사 포함)의 올해 총매출액과 순이익은 335조 5047억원과 33조 2348억원이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5.49% 늘었으나 순이익은 6.90% 줄어들었다. 반면 내년 매출액과 순이익 추정치는 361조 2487억원과 37조 8663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14.01%,13.94%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상장사들의 이익이 줄어든 것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원자재가격 상승, 정보기술(IT) 제품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출주와 소재주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순이익은 7조 972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3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나 연초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특히 LG전자는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71.2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현대차와 하이닉스도 각각 32.45%,12.06% 줄어들 전망이다. 철강·화학 등 소재주도 원재료가격 상승 부담을 제품값에 원활히 전가하지 못해 이익이 줄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대선 D-365] 정치권 정책선거 ‘훈풍’

    [대선 D-365] 정치권 정책선거 ‘훈풍’

    17대 대선(2007년 12월19일)을 1년 앞두고 정치권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이번 대선을 정책 선거로 이끌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는 대선 유력 주자들을 대상으로 정책검증을 위한 구체적인 모니터링에 착수했다. 정치권에서도 ‘반값 아파트’논쟁을 계기로 여야간 정책대결이 불붙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결여된 공약(空約)을 남발하던 종전 풍토에서 벗어나, 객관적이고 세부적인 정책 검증의 장(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정책공약감시운동으로 처음 도입된 매니페스토(사후 검증 가능한 공약) 선거를 정착·확산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거세다. 대선이 과거처럼 지역구도나 정파 중심으로 흐르면 부동산과 교육, 남북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처할 사회적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여야 차기 주자의 정책구상과 발언 등을 파일화하는 등 본격적인 정책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박병옥 사무총장은 17일 “부동산, 가계부채, 중소기업, 공직사회개혁 등을 중심으로 핵심 분야를 선정, 관련 정책을 계속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모니터링을 토대로 1∼2월부터 더욱 구체적인 검증작업을 벌이게 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도 최근 여야 정당의 부동산 정책을 비교 검증하는 보고서를 3차례에 걸쳐 발표하는 등 일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객관적인 정책 해부를 위한 기초작업이 한창이다.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소장인 강원택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와 관련,“검증 주체가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후보자가 공약 이행의 구체적인 목표를 명시토록 하는 매니페스토 선거가 제자리를 잡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제기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현재 심의중인 내년도 예산안에서 선관위의 관련 예산이 올해의 10분의1 수준인 1억원만 배정된 점은 정치권 일각의 무관심을 반영한다는 지적이다. 강창일 열린우리당 의원은 “이번 대선을 계기로 매니페스토를 성공한 좋은 제도로 살려나가야 하는데, 상대적으로 예산이 덜 책정돼 아쉽다.”고 말했다. 권경석 한나라당 의원은 “아직 예산안의 전반적인 문제를 항목별로 짚어나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매니페스토 관련 예산 등 구체적인 사안은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종학 경원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대선에서는 노무현·이회창 두 후보가 경제정책으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지만, 대선이 끝난 뒤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꼬집은 뒤 “실현 가능성의 구체적인 검증이 가장 기본이 돼야 한다.”며 정책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찬구 김준석기자 ckpark@seoul.co.kr
  • 서울시 내년 예산 16조 9210억 확정

    내년도 서울시 예산이 16조 9210억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시의회는 15일 제 31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제출한 ‘2007년도 서울시 예산안 수정안’을 재석의원 82명 가운데 78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는 당초 서울시가 제출한 16조 9700억원보다 490억원이 감액된 액수이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11조 3730억원에서 11조 3585억원으로 145억원, 특별회계는 5조 5970억원에서 5조 5625억원으로 345억원이 각각 줄어 들었다. 분야별로는 지하철 9호선 1단계 건설비가 당초 3726억 1000만원에서 1000억원 증액됐다. 또 서리풀공원 등 생활녹지 조성을 위한 수용비 등이 2711억원에서 3046억원으로 335억원이 늘어났다. 문화 관련 예산은 3636억원으로 당초보다 79억원 가량 증액됐다. 반면 교통 관련 예산은 2조 4172억원에서 2조 2482억원으로 무려 1690억원이 삭감됐다. 이 가운데 시내버스 차고비 매입 예산 400억원은 전액 삭감됐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2006 결산 공직사회 5大 핫이슈] (3) 공무원 정년단일화

    [2006 결산 공직사회 5大 핫이슈] (3) 공무원 정년단일화

    공무원의 정년을 단일화하는 문제는 여전히 교착상태다. 특히 공무원 연금 문제가 불거진 이후 정부 안팎에서 ‘후순위로 밀린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돌 정도다. ●정부 관계자 “총론 동의, 각론은 글쎄”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14일 “계급에 따라 정년이 차등화된 것은 개선해야 한다.”면서도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일반직의 경우,6급 이하는 57세,5급 이상은 60세 등 직종·직급에 따라 차등화돼 있다. 국가인권위로부터 차별이라며 개선권고도 받았다. 인사위는 개선방안에 대해 여러 가지로 검토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60세로 상향 조정하거나,57세로 하향 조정하거나,58세로 절충하는 등 여러 방안이 열려 있다는 설명이다. 다른 관계자 역시 “정부 차원에서 논의했지만 어떤 부처도 확실한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변수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들어 정부 내에서 논의에 진전이 없는 듯한 느낌이다.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정년 단일화를 복잡한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정부는 정년을 60세로 통일하면 신규 공무원 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청년실업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60세로 단일화하면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공무원들은 반기겠지만, 젊은 층은 승진적체를 들어 불만을 표출하고, 민간에선 청년실업 문제를 제기할 것이란 분석이다. 정부측은 노조측과 교섭이 이뤄지길 바라는 분위기다. 먼저 ‘카드’를 꺼냈다가 노조나 언론으로부터 비판받는 것보다 협상과정에서 불거지면 논의가 훨씬 자연스럽게 진행될 수 있다는 계산이 깔여 있다. 하지만 교섭 자체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개선할 것은 개선하라” 노조측은 잘못된 것은 개선하면 되지 구태여 협상테이블까지 갈 필요가 있느냐는 반응이다. 정부가 나서 즉각 개선하라는 요구다. 그러나 노조측도 반드시 60세로 단일화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한다.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관계자는 “우리 요구는 차별을 철폐하라는 주장이지, 반드시 60세로 맞추라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 문제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새해에도 전망은 불투명 정부의 더딘 논의는 참여정부 말기란 점도 염두에 둔 것 같다. 국회나 언론에선 ‘큰 정부’에 대한 비판이 많아 다음 정부에서 어떤 기조로 갈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시 조직을 축소할 수도 있는데,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고 정년 단일화를 하면 후유증이 클 것이란 입장이다. 공무원 정년 단일화는 이래저래 복잡해 새해로 넘어가도 쉽게 풀릴 것 같지는 않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2006 결산 공직사회 5大 핫이슈] (2) 공무원 노조 출범

    올해부터 공무원들도 노조활동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약자였던 하위직들이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게 됐다. 고위직 중심이던 패러다임이 하위직도 목소리를 내는 형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1월 노조활동이 합법화된 뒤에도 완전한 노동운동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노조설립 신고 모두 66곳 공무원들의 노조활동이 허용됐지만 13일 현재까지 설립 신고를 한 공무원 노조 단체는 모두 66곳에 불과하다. 현행 법규대로 할 경우 246개 자치단체와 행정부·헌법기관 등 여러 단위에서 노조 설립을 할 수 있고, 복수노조까지 허용되는 점을 고려하면 합법적으로 활동하는 노조는 여전히 많지 않은 셈이다. 이는 최대 조직인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가 여전히 법외노조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전공노는 노조 합법화 이전부터 완전한 노동3권 보장을 요구하며 정부와 대립해왔다.2004년에는 처음으로 파업까지 하며 정부를 압박했지만, 정부의 강경책에 밀려 실패했다. 노조활동이 합법화된 상황에서도 법외노조로 남아있는 전공노 소속 조합원 13명이 징계를 받기도 했다. 전공노의 법외노조활동도 한계에 다다른 듯한 분위기다. 정부가 설립신고를 하지 않고 노조활동을 하는 것을 ‘불법’으로 정하고, 각종 압박을 가하면서 조직과 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내부에서 합법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그동안 관공서 내에 있던 전공노 사무실 162곳 가운데 재판 계류 중인 원주시를 제외하고 161곳이 폐쇄됐다. 지난 12일 부산시 공무원노조가 합법화로 전환을 결정하는 등 전공노 지부 10여곳에서 합법노조로 전환했거나 전환하려고 추진 중이다. 내년엔 전공노 중앙의 입장과는 달리 합법화를 시도하는 지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합법노조 전환에는 법외노조로는 급박하게 움직이는 공직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절박함도 담겨 있는 것 같다. 특히 공무원 내부에선 공무원 연금 문제 등에 노조가 적극 나서주기를 희망하는 기류가 많다. 최근 들어 노조의 결집력도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조직인 전공노가 ‘불법단체’로 묶여 위축된 상태에서 합법노조로 전환한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무원노총)은 급속도로 활동범위를 넓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노·노갈등 우려 노조활동이 합법화된 이후 각 기관별로 노사교섭이 이뤄지고 있지만 정부와 노조단체의 교섭은 여전히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지난 8월25일 이후 정부에 교섭을 요구한 단체는 모두 10곳이지만 노조 단체간 교섭위원 선임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정부측과 테이블에 앉지 못하는 것이다. 현행 규정에는 노조끼리 협의해 교섭위원을 선임토록 돼 있다. 현재의 분위기로 갈 경우, 연내 협상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자칫 교섭위원 선임을 놓고 노노간 갈등으로 번질 수도 있어 제도 개선의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온다. 협상은 못하면서 갈등만 부추긴다는 것이다.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의 관계자는 “노조간 교섭위원 선임에 대한 의견조율에 실패했다.”면서 “시행령에 정해진 대로 조합원 비율로 교섭위원을 선임해 조만간 행정자치부에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군소 노조의 반발은 여전한 상태다. 교섭위원 선임이 늦어지면서 공직사회의 최대 현안인 공무원연금 개혁과 공무원 정년 단일화, 임금인상 등은 노조측과 논의도 되지 않은 채 정부 주도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2006결산 공직사회 5大 핫이슈] 공무원 연금 개혁

    [2006결산 공직사회 5大 핫이슈] 공무원 연금 개혁

    올해 공직사회에는 여느 해보다 굵직굵직한 이슈들이 많았다. 특히 최근 불거진 공무원 연금 개혁 문제는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지난 7월 출범한 고위공무원단도 수십년 동안 유지돼온 공무원 계급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었다. 올 한해를 보내면서 공직사회 5대 핫이슈들을 정리했다. 새해에도 풀어야 할 숙제들을 점검하며 개선 방향을 마련해 보려는 취지도 담겨 있다. 공무원 연금 개혁이 숨가쁘게 추진되고 있다. 이달 하순이면 최종안이 공개된다. 현재 행정자치부 내에 있는 ‘공무원연금제도 발전위’에서 논의 중인 상태에서 내용 일부가 공개돼 공직사회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까지 민감하게 반응하며 최대 핫이슈로 등장했다. 한명숙 국무총리가 12일 국무회의에서 “공직사회 일부에서 반발기류가 있다.”며 설득할 것을 주문할 정도다. ●“5년 단위로 수급 연령을 1년씩 늦추고 부담률을 1%씩 높인다” 현재 공무원연금제도 발전위에서는 지금까지 공개된 것 외에 많은 내용들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큰 틀은 현재보다 ‘더 내고, 덜 받는 것’이 골자다. 퇴직자와 현직자, 신규 임용자를 나눠 맞춤형으로 설계하는 것까지는 합의된 상태다. 나머지 내용들은 계속 논의하며 하나씩 의견접근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금제도발전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날 “퇴직자, 현직자, 신규 임용자를 구분해 제도를 설계하는 것 외에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의견을 계속 조율 중이다.”고 밝혔다. 위원회에선 현재 퇴직 전 3년 월평균 보수액의 최대 76%까지 지급하고 있는 연금지급률을 25∼50%까지 낮추는 것을 핵심적으로 논의 중이다. 국민연금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러 방안이 제시됐다. 현재 60세인 수급연령을 단계적으로 65세로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국민연금이 2033년까지 수급연령을 65세로 올리는데 이와 맞추는 것이다. 현재는 5년마다 1세씩 올리는 것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금 보험료 부담률이 현재 공무원 8.5%, 정부 8.5%인 것을 각각 13.5%로 높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공무원 연금 대상자들의 반발과 충격을 고려해 5년에 1%씩 올려 최종 13.5%까지 높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퇴직 전 3년 보수월액’을 기준으로 연금액을 산정하는 기존 안에서 산정 기간을 늘리는 것도 고려 중이다. 대신 현직자의 경우는 연금에 퇴직금적 성격이 들어 있던 것을 별도 구분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퇴직자도 줄어든다 이미 퇴직해 연금을 받는 사람도 연금 수급액이 줄어들 것으로 점쳐진다. 현행 공무원 연금제도는 공무원의 인건비 인상률과 물가상승률을 퇴직한 공무원의 연금에도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퇴직 시기에 따른 연금 역전현상을 막자는 취지였다. 때문에 그동안 공무원 인건비가 오르면 퇴직한 공무원도 이에 상응해 일정부분 혜택을 봐왔다. 연금발전위는 하지만 앞으로는 공무원의 인건비를 올려도 퇴직자의 연금에는 반영하지 않도록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자도 앞으로는 종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신규 진입자는 국민연금 수준으로 하지만 완전히 국민연금으로 전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무원의 신분 특성상 완전히 국민연금으로 대체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신규 임용자는 개편되는 공무원연금과 퇴직금, 그리고 정부와 공무원이 함께 불입하는 저축연금이 도입될 예정이다. 행자부는 연금발전위에서 최종안이 나와도 정부안이 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발전위 안대로 할 경우, 공무원 연금재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정부가 부담하는 재정은 얼마나 늘어나는지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최종 정부안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중에 국회에 법 개정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공무원노조 단체 등에서 조직적으로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고 정권 후반기여서 정부의 당초 계획대로 공무원 연금이 개혁될지는 불투명하다. 반대에 봉착해 자칫하면 용두사미에 그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주택담보등 가계대출 더 줄듯

    앞으로 은행들은 대출 자산의 부실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지금보다 더 많이 쌓아야 한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해 가계 대출이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의 은행업 감독규정 및 시행세칙 개정안을 마련,31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은행들의 대출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정상’ 자산은 0.5% 이상에서 0.7% 이상으로,‘요주의’ 자산은 2% 이상에서 7% 이상으로 높아진다. 이중 가계 대출금은 ‘정상’ 자산은 0.75% 이상에서 1% 이상으로,‘요주의’ 자산은 8% 이상에서 10% 이상으로 올라간다. 신용카드 채권은 ‘정상’ 자산은 1% 이상에서 1.5% 이상으로,‘요주의’ 자산은 12%이상에서 15%이상으로 높아진다. 변경된 적립률은 올 연말 결산부터 적용된다. 이로써 은행들은 대손충당금을 지금보다 2조 5000억원가량 더 쌓아야 할 전망이다. 이 경우 추가적립액만큼 은행들의 순이익이 줄어들어 배당여력이 크게 감소한다. 충당금 적립 부담으로 가계 대출도 일부 줄어드는 간접 효과도 예상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008년 새로운 건전성 평가 척도인 신BIS(국제결제은행) 협약이 시행되면 BIS 비율이 떨어질 수 있어 이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충당금 적립률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이 3년 연속 사상 최대 이익을 내고는 있지만 비경상이익이 이익의 대부분으로 경기가 나빠지면 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나눔의 의미, 다시 한번!

    나눔의 의미, 다시 한번!

    ‘매년 12월5일은 자원봉사의 날.’ 5일 제1회 ‘자원봉사의 날’을 맞아 행정자치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다채로운 내용의 ‘자원봉사 박람회’를 열어 연말연시를 앞두고 나눔의 의미를 일깨웠다.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자원봉사는 나보다 못한 남에게 베푸는 일이 아니라 내가 마음의 풍요로움을 얻는 일이라는 점을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봉사원들의 축제 5일 오전 서울 도봉구청 2층 대강당. 각 봉사단체는 부스로 모여든 방문객들을 상대로 봉사를 시연하는 등 하루종일 분주했다. 봉사원들은 밝은 표정으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씀하세요.”라면서 새로 도움줄 곳을 찾았다. 제법 화려하게 꾸며놓은 오색 풍선과 알록달록한 부스가 눈길을 끈 2층 대강당과 1층 로비, 지하 1층 주민 음악당 주변에 모두 28개 부스가 마련됐다. 쌍문동노인복지센터 부스에선 발마사지를 서비스했다. 도봉서원복지관은 수지침을 시술하고, 여성의용소방대는 심폐소생술 시범을 보였다. 오후에는 봉사단체별로 준비한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화관무, 스포츠댄스, 수화공연, 장애아동 합주공연, 마술공연 등이 다소 어설프지만 다른 봉사원들과 방문객들을 즐겁게 했다. 도봉구는 지난 1년 동안 고생한 자원봉사원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576명에게 ‘100마일’ 인증패를 수여했다. 우수 봉사원 45명 등에게는 최선길 구청장이 직접 표창을 했다. 마일리지 개념에 따라 1시간 자원봉사에 1마일이 부여된다. ●봉사원에 무료 보험가입 지원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시행된 ‘자원봉사활동기본법’을 통해 매년 12월5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정했다. 올 한 해를 결산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봉사주간이기도 하다. 이 법은 올해 처음 시행됐지만 도봉구, 성북구, 동작구 등 몇몇 자치구는 이에 앞서 벌써 수년째 자원봉사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각 자치구는 주민과 지역단체가 스스로 만든 봉사단체를 정식으로 등록하고 평가회 등을 통해 실적관리와 지원을 한다. 봉사원들에게는 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준다. 덕분에 자원봉사원들이 부쩍 늘고 있다. 도봉구에 등록된 봉사원은 모두 1만 3000여명.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하면 9가구에 한 사람씩은 자원봉사자인 셈이다. 주민 봉사단체 외에 지역 상공인들과 공무원들의 봉사활동도 활발하다. 도봉구에는 한국야쿠르트 등 21개 기업이 봉사단체를 운영한다. ●봉사는 ‘사랑의 바이러스´ 자원봉사는 ‘예방주사 없는 사랑의 바이러스’로 통한다. 봉사활동을 한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은 다시 참여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는 것이다. 도봉실버센터에서 봉사하는 주부 홍춘옥(46)씨는 “시할아버지께서 봉사원들의 도움을 받은 뒤 고마움을 되갚겠다는 마음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나 지금은 오히려 딸과 이웃들에게 활동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센터 최성희 팀장은 “봉사원들이 한결같이 ‘주는 게 아니라 받고 있다.’는 말을 하는 모습을 보면 더 많은 행정지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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