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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정국 여야 대화필요성 공감(정가 초점)

    ◎여­“민생법안 처리 시급” 오늘 총무접촉 시도/야­노동법 재개정 의도 대여 투쟁강도 낮춰 8일 국민회의 당무회의에서는 대여 성토가 잇따랐다.여야 대화로의 전환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는 강경발언들이 속출했다.당장은 결빙정국이 풀릴 기미가 없음을 반증한다. 이날 당무회의에서 이상수 의원 등은 『17일 자민련과 공동 시국토론회까지 기다리지 말고 장외투쟁에 나서자』고 주장했다.이협·한영애 의원 등은 파업사태에 미온적인 당의 태도를 질책했다.그러나 조홍규 의원,이우정 당무위원 등은 『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여야 대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런 두 목소리는 야당측 고민을 반영하는 대목이다.대화와 투쟁을 병행하는 2중적 자세를 취할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그러나 국민회의 박지원 기조실장이 『파업사태가 장기화되고,경제난이 가중되면 국민회의만 손해』라고 대화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시사했다. 자민련측은 다소 어정쩡하지만 대화의사를 부정하지 않고 있다.김용환 사무총장은 『옥내 집회도,장회집회도 원치 않지만 반독재투쟁공동위에서 결정하면 따를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야당측은 이런 2중적 고민아래 조심스럽게 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물론 그 전제는 분명히 깔고 있다.노동법 재개정을 시도하겠다는 뜻이다.옥내집회로 장외투쟁을 수위조절한 것도 대화 가능성을 열어 놓으려는 의도다. 야당측은 이날도 무산된 영수회담을 걸고 넘어졌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정치는 여야가 함께 하는 것』이라며 영수회담을 거듭 촉구했다.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현 시국에서 대화가 필요없다고 말하는 것은 야당총재가 아니라 야당을 지지한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신한국당측은 이를 일축하며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영수회담이나 노동법 재개정은 협상 대상이 될 수 없음도 못박았다.하지만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조기 임시국회를 소집할 방침이다.이날 휴가를 마친 서청원 원내총무는 9일부터 야당 총무들과의 대화를 시도키로 했다. 여야는 이처럼 대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그럼에도 서로 다른 속셈 탓에 대화의 장이언제 열릴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 TGV문제 재검토 할 이유(사설)

    경부고속철도에 도입키로 돼 있는 프랑스 고속철 TGV가 영하 10도안팎의 추위에 얼어버려 철도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우리를 걱정스럽게 한다.그들에겐 이상한파라지만 한반도에는 보통인 겨울기온에 결빙으로 동력공급전차선이 끊겨 고속철이 서다니 우리로선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TGV에 근본적 기술결함은 없는지,우리 자연조건등에 부적합한 기종은 아닌지 재검토할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본다. 경부고속철도는 무려 15조원(96년 기준 추정사업비)이 투입되는 민족적 대역사다.더욱이 통일후 겨울에는 혹독하게 추운 북한까지 연결,한반도를 1일생활권으로 묶어주게 될 민족의 대동맥이기도 하다. 그토록 중요한 고속철이 영하 10도정도에 얼어 붙는다면 낭패가 아닐 수 없다.프랑스측은 TGV 운행 15년에 처음인 「예외적 일」,간단한 전기시설결함 등으로 해명한다.한국고속철도공단측도 우리 고속철에는 새벽 첫차 출발전 고압전류를 전차선에 흘려보내 밤새 쌓인 눈과 얼음을 녹이는 장치를 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고압전류를 보낼수 없는 운행중의결빙은 어떻게 할 것인지 알 수 없다.또 최근 동력차모터에 눈이 스며들어 영·불 해저터널에서 열차가 멈추는 사고도 있었다.기술적 결함을 의심하기에 충분하다. 우리가 독일·일본 고속철을 제치고 TGV를 선정한 것은 특히 기술이전에 대한 프랑스측의 후한 약속 때문이었다는 후문이다.그러나 그후 규장각 고문서 반환과 관련된 프랑스측 식언,한국기업의 톰슨 멀티미디어 인수결정 소급백지화 등을 보면 프랑스인의 약속이라는 것이 믿을 만한 것이 못된다는 인상이다. 그렇다면 TGV 선정의미를 기술적 우수성,가격경쟁력 등으로 축소해 냉정하게 재음미해야 하는데 추호라도 기술결함이 의심된다면 사업의 진척과 관계없이 철저한 재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 여·야/임시국회 등 경색정국 풀기 고심

    ◎여­법안처리 시급… 중순께 총무접촉 시도/야­“명분만 준다면” 대화재개 필요엔 공감 지난 연말부터 결빙정국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이를 풀기 위한 해법찾기에 고심하고 있다.신한국당의 노동관련법 및 안기부법 단독처리로 완전히 등을 돌린 여야지만 꼬인 정국이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신한국당은 산적한 민생법안이 부담스럽다.국회에 계류중인 187개 법안중 적어도 50여개는 조속히 처리해야 할 법안으로 신한국당은 꼽고 있다.때문에 현재 공전되고 있는 182회 임시국회 말미에라도 하루 이틀 본회의를 열어 이들 법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희망하고 있다.이를 위해 이달 중순쯤부터 총무접촉을 시도해 본다는 방침이나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회의적이다. 원외공세를 계속하고 있는 국민회의와 자민련도 향후 행보가 마땅치 않아 적이 고심하고 있다.반독재투쟁을 선언하며 전국적인 옥내규탄집회를 벌여 나간다는 방침은 세웠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노동계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비난여론을 자초할 수 있다는 정세판단에 따른 것이다. 때문에 신한국당이 적당한 형태로 대화의 실마리,즉 원외공세의 퇴로만 열어 준다면 대화에 적극 나설 생각이다.특히 국민회의는 공식 발표는 않고 있지만 별도의 노동관련법 개정안을 마련,국회 차원의 논의를 기다리고 있다.결국 여야 모두 대화 재개필요성에 대해서만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특히 방송법 개정 및 선거법 연좌제폐지 문제등 지난해 국회 제도개선특위에서의 미처리 쟁점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2월 임시국회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문제는 과연 어느 쪽이 먼저,어떤 방식으로 대화의 실마리를 푸느냐에 있다.이와 관련,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를 소집해 노동관련법 문제를 자연스레 논의하는 형태의 모양새가 정가주변에서 현실성있는 해법으로 점쳐지고 있다.야권이 민생법안 처리를 보장하면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노동관련법 보완책을 제시하고 이를 신한국당이 검토하는 방식이다.이 과정에서 제도개선특위의 미처리 쟁점인 방송법 개정과 선거법의 연좌제폐지 문제 등이 노동관련 보완책과 맞물려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다만 신한국당은 노동관련법 자체를 재개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보완대책의 폭과 수위를 놓고 다소간의 논란이 예상된다.
  • 전국 고속도 “폭설체증”/곳곳 결빙·접촉사고… 밤새 거북이운행

    새해 첫 일요일인 5일 중·남부 지방에 내린 폭설로 대부분의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였다. 이날 하오 강원 영동지방을 포함해 전라·경상·충청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고 많은 눈이 내려 고속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접촉사고가 잇따라 차량들이 거북이운행을 계속했다. 4일부터 많은 눈이 내린 강원 영동과 경남지역의 일부 고속도로에서는 월동장비를 갖추지 않은 차량들의 진입을 통제했다. 하오들어 경부선의 경우 서울에서 천안까지,영동선의 경우 서울에서 이천까지,중부고속도로는 서울에서 청주까지 등 수도권 이남지역에 위치한 고속도로 양 방향이 거의 모든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현상에 시달렸다. 서울시내도 하오 1시부터 민주노총의 노동법 철회요구 집회가 열린 종로구 종묘공원 부근 일부 도로의 차량통행이 제한돼 혼잡을 빚었다.시내 백화점과 극장,잠실 롯데월드와 과천 어린이대공원 등도 휴일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크게 붐볐다.
  • 불 TGV 한파로 “스톱”/전차선 얼어 동력차 전기공급 못해

    ◎우리날씨 불보다 추워 경부고속철 “결함” 우려 유럽전역에 혹한이 몰아닥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의 TGV(테제베)고속전철이 곳곳에서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가 속출,TGV를 선택한 경부고속철도 시스템에도 기술상의 결함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겨울날씨가 프랑스의 해양성 겨울날씨보다 훨씬 더 춥기 때문이다. 프랑스 국영철도회사측은 3일 이날 현재 프랑스 남부 론 알프지방과 중서부 비엔지방 등은 거의 모든 TGV의 운행이 중단돼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TGV 운행중단의 결정적인 원인이 TGV동력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이 얼어붙은 탓이라고 보도했다. TGV측은 선로 건설 당시 이같은 상황을 예측못해 전선 결빙에 대처할 시설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 여의도에 「대화의 봄」은 오는가/여·야 총무 전화접촉 안팎

    ◎도교법 등 50여개 민생법안 처리 시급/임시국회 폐회먹는 21일 전후가 고비 굳게 채워진 여야대화의 빗장은 언제나 풀릴까. 해가 바뀌었지만 노동관련법 개정등으로 얼어붙은 정국은 뚜렷한 해빙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3일 국회에서 「반독재투쟁공동위」회의를 갖는 등 여당에 대한 원외공세의 고삐를 바짝 틀어쥐고 있다.다만 이런 가운데서도 새해 첫날 여야 총무가 전화통화를 갖고 대화재개의사를 타진한데 이어 3일 자민련 김종필총재가 노동계 파업과 관련해 국회 차원의 대응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국회에는 처리지연에 따른 피해자가 80여만명에 이르는 도로교통법개정안 등 민생관련 법안이 산적해 있다.신한국당은 전체 187개의 국회 계류법안중 최소 50여개 법안을 시급히 처리해야 할 안건으로 꼽고 있다. 신한국당은 당분간 냉각기를 가진 뒤 이달 중순쯤 여야대화를 본격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대여 공세에 온힘을 쏟고 있는 국민회의와 자민련도 마냥 민생법안 처리를 외면하는데는 한계를안고 있다.특히 자민련 김총재는 3일 시무식에서 『노동계 파업동향이 심상치 않은 만큼 이달 중하순 쯤 임시국회를 새로 열어 노동관련법을 재심의해야 한다』고 말해 여야대화에 적극성을 내비췄다.국민회의 역시 진행중인 대여 공세를 모양좋게 마무리할 방안이 마련되면 대화의 장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같은 여야 사정을 감안할때 결빙정국은 182회 임시국회가 자동폐회되는 오는 21일 전후 고비가 될 것 같다.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시급한 민생법안들이 처리되거나 이달말 또는 2월초 여야합의로 임시국회를 새로 여는 모양새가 예상된다.
  • 북 잠수함 침투로 “초긴장”/96 정치결산­얼어붙은 남북관계

    ◎4월엔 판문점 무력시위… 민간 경협도 중단/국제 여론에 밀린 북의 사과발표로 새국면 1996년은 남북관계에 있어서 90년대 들어 최악의 상황으로 기록된다.지난해 대북 쌀지원 과정의 앙금으로 연초부터 위태위태하게 시작된 남북대화 및 교류는 4월 북한인민군의 판문점 무력시위에 이어 9월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꽁꽁 얼어 붙었다. 남북관계의 결빙은 북한의 체제에 대한 위기와 2년째 계속된 수해로 인한 식량난 등에서 비롯된다.북한은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 미·북,미·일 관계개선 등 대외관계 개선쪽으로 눈을 돌렸고 남북긴장관계의 지속이 대외관계 개선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유인전략을 계속했다.결국 국제사회의 여론에 밀린 북한이 이례적으로 무장공비 침투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함으로써 일단 남북관계 복원의 물꼬는 텄다.그러나 북한이 4자회담을 전제로한 3자설명회에 어떻게 나오느냐 등 태도변화에 따라 새해 남북관계도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96년 시간대별 남북관계를 보면 북한은 1월 열린 정당·단체연석회의에서올해를 「민족평화 대단결의 해」로 결의,남북대화에 적극적인 제스처를 보였다.따라서 우리측에서도 1월말 한적 주도로 제3차 대북물자지원을 재개하는등 이에 호응했다. 3월 중순,북한은 전금철 명의의 팩스를 우리측에 보내 지난해 9월 중단됐던 남북 베이징 접촉을 재개하자고 제의해 왔다.이에 우리 당국은 북한의 대남 비방등 이중전략을 거론하며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4·11 총선」을 며칠 앞둔 4월4일 북한은 느닷없이 비무장지대 관리 업무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하고 3차례에 걸쳐 중무장 군인들을 비무장지대 무력시위에 동원,긴장관계를 고조시켰다.우리 당국은 이를 미·북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압력수단으로 평가했다. 긴장관계는 6월11일 우리 정부가 북한에 3백만달러 규모의 식량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다소 호전되는 기미가 보였다.북한도 남북대화에 유화적인 내용의 조평통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이에따라 남북적십자사는 7월말에서 8월초까지 수해로 각각 떠내려온 시신을 송환하는등 한때 빈번한 연락관 접촉을 가졌다.남북경협도 북한이 나진·선봉 투자포럼(9월13일∼15일)에 우리를 초청하고 당국도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한때 숨통이 트이는 듯 했다.그러나 9월초 막판에 우리측 참가자를 선별 초청함으로써 찬물을 끼얹었다. 9월18일 강릉해안에서 발견된 북한의 잠수함과 무장공비침투는 지금까지 살얼음판을 걷듯 유지해온 남북관계를 완전 결빙상태로 되돌려 놓았다.우리 정부는 잠수함사건에 대해 북한이 납득할만한 수준의 시인 및 사과가 있으면 대북지원 등 남북관계를 복원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북한은 묵묵부답이었다. 결국 북한은 국제사회의 여론과 내부의 경제난 등에서 탈출하기 위해 12월 29일 무장공비사건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96,남북관계 일지 ▲1월 25일=한적,3차 대북물자 지원(라면 10만개). ▲3월 20일=북한,전금철 명의의 남북 베이징접촉 제의 팩스 발송. ▲4월 4일=인민군 판문점 대표부,비무장지대와 군사분계선 관련 임무포기 선언. ▲4월 5∼7일=북한군,판문점에서 3차례 무력시위. ▲4월 16일=한·미 정상,북한에 4자회담 제의.▲5월 23일=북한,경비정 5척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 ▲6월 11일=정부,북한에 3백만달러 지원 발표. ▲8월 12일=정부,북한 나진·선봉 투자포럼 참가기업 발표. ▲8월 15일=김영삼대통령,광복절 경축사 통해 전향적 대북정책 천명. ▲9월 10일=정부,북한의 선별초청에 따라 나진·선봉포럼 불참 결정. ▲9월 13일=남북한,북한 영공 한국 민항기에도 개방키로 합의.북,나진·선봉 포럼 개최. ▲9월 18일=북한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사건 발생. ▲11월 20일=북한,판문점 북측 연락사무소 잠정 폐쇄. ▲12월 29일=북한,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사건 공식 사과.
  • 여,민생법안 처리 고심/국회 조기정상화 모색… 곧 총무접촉 시도

    신한국당이 국회를 조기 정상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나섰다.강삼재 사무총장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국회는 빨리 정상화돼야 한다』며 『당장 연초부터 여야가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청원 원내총무도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운영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국당이 이처럼 국회 정상화를 서두르는 이유는 무엇보다 민생관련 법안 처리가 시급하기 때문.정국의 결빙으로 국회에 계류된 채 해를 넘기게 된 법안은 183개에 이른다.이 가운데 민생과 직결된 법안은 대략 53개 정도.도로교통법개정안,장애인·노인·임산부편의증진법제정안,범죄신고자보호법제정안 등 저마다 처리가 시급하다. 신한국당은 이들 법안을 현재 열려 있는 182회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거나 야권이 요구할 때는 새로 임시국회를 열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서총무는 신년연휴 직후 야당 총무들과 접촉을 시도할 계획이다.
  • 상수도 원수관 파열사고/부평일대 5만가구 단수

    23일 하오8시15분쯤 서울 강서구 가양1동 180 대흥주유소 앞 왕복 8차선 도로에 묻혀있던 상수도용 대형 원수관이 파열돼 수돗물이 2시간여동안 도로위로 넘쳐 퇴근길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팔당수원지에서 인천 정수장으로 상수도용 원수를 공급하는 직경 2m의 대형 강관이 파열돼 발생한 이 사고로 24일 새벽까지 인천시 부평구 일대 5만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인천수도사업소는 『최근 날씨가 얼었다 풀렸다를 반복하면서 강관에 균열이 발생한 것 같다』며 『사고 구간은 하오10시5분쯤 밸브를 잠그고 노면 결빙을 막기 위해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 “달에 얼음 존재 가능성”/미 공군­지질연 주장

    ◎“달에서 반사된 영상 얼음반사와 비슷해” 【워싱턴 UPI 연합】 달에 얼어붙은 물,즉 얼음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득력있는 증거가 확보됐다고 한 학술보고가 나왔다. 미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미 공군 필립스연구소의 스튜어트 노제트연구원과 애리조나주 플랙스태프 지질조사연구소의 우주과학자 유진 슈메이커등 연구진 6명은 29일자 사이언스지 최신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진은 태양빛이 닿지 않는 달의 남극에 위치한 어두운 크레이터(운석구멍)안에 수천t의 얼어붙은 물이 있을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들 주장의 근거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당시 추진됐던 「스타워즈」계획에 따라 미 국방부 탄도미사일방위기구(BMDO)가 개발한 우주탐사선 클레멘타인이 입수한 레이더자료를 분석한 결과 달에서 반사된 영상이 우리 눈에 익은 물질,즉 얼음으로부터 반사된 것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알아냈으며 레이더장비가 장착된 지구궤도상의 위성도 북극에서 유사한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달의 남극에 얼음이 존재할 수 있는 이론적 이유는 과거 달이 혜성과 충돌할 대부분의 혜성내 얼음은 증기로 변하거나 우주 밖으로 나가지만 일부는 수증기형태로 달 남극 주위에 떠돌다 극도로 추운 기온에 물분자가 응축,고체로 결빙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 “목성 위성에 생물체 있다”

    ◎「유로파」 바다 보유 수성 지구의 3배 【샌 환 캐피스트라노 AP 연합】 「화성 생물체는 잊어라.대신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에 주목하라」 최근 미 캘리포니아주 샌 환 캐피스트라노 연구소에서 열린 유로파 연구회의에 모인 천문학자들은 지구외에 생물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행성이 있다면 95㎞ 깊이의 숨은 바다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유로파가 유일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유로파에 바다가 있는지를 검증키 위해 로봇탐사위성을 보내려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계획에 환영과 기대감을 나타냈다.미 플래그스태프 지질학연구소 소속인 행성지질학자 유진 슈메이커씨는 『생물체를 발견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는 바다를 가진 행성』이라며 『유로파는 화성보다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고 접근도 쉽다』고 말했다. 우주탐사선 보이저호와 갈릴레오호가 79년과 올해에 각각 보내온 사진자료들은 유로파에 물 또는 진흙과 같은 유동체 위에 떠있는 결빙층으로 추정되는 형상들을 보여주고 있다.이 추정이 맞다면 유로파에는 지구보다 3배나 많은 물이 존재하는 셈이다.
  • 원전 온배수 이용 어류양식 성공적/한전 영광서 품평회

    ◎성장속도 빠르고 오염가능성 없어/어민들에 기술보급… 시설 추가설치 원전에서 발생하는 온배수로 양식한 넙치·우럭 등 치어가 자연상태보다 성장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은 21일 전남 영광원자력발전소 양식장에서 지난 1년동안 키워 성어가 된 넙치요리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품평회를 가졌다.품평회에 오른 넙치는 지난해 6월 보령화력발전소에서 입식한 5∼8㎝의 치어 1천5백마리중 일부로 10개월만에 35∼40㎝(무게 0.6∼0.7㎏)까지 자라 자연해수에서 25㎝정도 성장하는 것에 비해 훨씬 발육상태가 좋았다. 한전의 의뢰를 받은 해양연구소는 겨울철 연안수온이 섭씨 10도이하로 내려가면 대부분의 어종들이 성장을 멈추고 동면에 들어가지만 발전소 온배수로 온도를 성장 가능수준으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온배수란 원전에서 연료를 태워 얻은 수증기의 힘으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고 남은 수증기를 식히는 데 사용되는 바닷물로,취수에서 열교환 배수까지의 전과정이 폐쇄된 관으로 돼있어 오염가능성이 없고 자연해수보다 수온이 섭씨 7∼10도 높다.한전은 앞으로 성어 생산기술을 지역 어민들에게 보급하고 추가로 종묘 생산시설을 설치하는 등 소득증대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온배수는 어류양식외에도 농작물재배와 폐수처리,도로 결빙방지,사계절 해양위락시설 등에 이용될 수 있으며 일본은 원전 7개를 포함,20개 발전소에서 온배수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임태순 기자〉
  • 국경 무역도시 블라고베시첸스크(시베리아 대탐방:69)

    ◎호텔마다 중국인… 하루 평균 수천명 왕래/중국인 시장에 보따리장사 5백여명 몰려 북적/의류 등 종류 다양… 싼값에 러시아인 즐겨 찾아/지류 200여개·길이 4480㎞ 아무르강은 동북아서 “최장” 하바로프스크에서 아무르주의 수도 블라고비셴스크행 비행기에 올라타니 창밖으로 내려다보이는 것은 온통 산악지대뿐이었다.마을은 가뭄에 콩나듯 나타났다.그러다가 아무르주로 접어들면서 대평원들이 자주 눈에 띄기 시작했다.아무르주가 러시아 전체 콩생산의 80%를 차지하는 농업지대라는 사실이 실감났다.극동지역 최대 곡창인 것이다.동북아시아에서 가장 긴 아무르강의 모습도 굽이굽이 보였다. 블라고비셴스크는 중·러간 최대 국경무역도시다.그에 걸맞게 시내 호텔에 들어서자마자 로비에는 중국인들 모습뿐이고 중국말 소리가 떠들썩하다.로비 한쪽 벽에는 「금연」이라고 한자로 써있다.여기가 혹시 중국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게 할 정도다. ○극동 최대의 곡창지대 시외곽에 있는 중·러국경 세관도 물론 중국인들로 가득했다.세관주변에서는 불과수백m 폭의 아무르강 건너편 중국쪽으로 농촌촌락과 대형건물이 보인다.다른 나라라기 보다는 차라리 이웃마을처럼 느껴진다.한 세관직원은 『하루평균 여름에는 수천명,겨울에는 1천명정도씩이 각각 국경을 넘어 오고간다』고 말한다.강이 얼기 전에는 60인승 배편으로 다니지만 일단 얼어붙으면 얼음위를 버스편이나 도보로 다닌다.보통 11월말부터 강이 얼지만 얼음이 1m이상 두꺼워지는 12월말 정도부터 차를 이용한다. 아무르강은 상류가 11월 상순,하류는 11월 중순에 얼어붙어 평균 결빙기간이 11월11일부터 다음해 4월28일까지 1백64일동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요즘은 지구온난화 탓으로 점차 결빙시기가 늦어진다고 한다.연중 절반남짓 전구역 항행이 가능한 셈이다. 러시아는 중국과 연결하는 다리를 블라고비셴스크의 카니 쿠르간이란 마을에 건설할 계획이다.아직 착공은 물론 구체적인 일정도 안잡혔지만 다리가 건설되면 차편으로 연중 교류가 가능해진다.농사와 고기잡이에 의존해 생활하는 이 마을 주민들이 다리건설에 거는 기대는 크다.빅토르 지코프씨(51)는 『다리가 빨리 세워져 우리 마을이 발전되면 좋겠다』고 말한다. 블라고비셴스크 시장.단층인 이 시장건물 안쪽의 러시아상점은 매우 한가롭기만 하다.그와는 대조적으로 바깥마당 한쪽 편에 있는 중국인시장은 하루종일 북적거린다.약 5백평 면적에 중국인 상인 5백∼6백명정도가 좌판을 깔고 앉아 있고 러시아인 고객들이 좁은 틈새를 비집고 다니며 쇼핑을 즐긴다.손뼉을 쳐가며 손님들의 관심을 끄는 모습이 흡사 서울의 남대문시장을 방불케 한다.가전제품,의류,주방용기,장난감 등 없는게 없다.중국상인들 대부분이 아는 러시아말은 숫자 등 장사에 필요한 간단한 수준에 불과하다.그래도 의사소통이 안돼서 러시아인들에게 물건을 못파는 일은 없다.필요하면 손짓 발짓을 쓰더라도 결국은 다 통하게 마련이다. 중국상인들은 8∼30일짜리 입국비자를 받아 러시아에 들어온다.93년부터 입국조건이 강화돼 보름짜리 비자를 얻는데만 1백만루블(약17만원)이나 든다.당연히 불법 장기체류로 눌러앉는 경우가 많다.그러다보니 여기저기서 수시로 돈을 뜯길 수밖에 없다. ○중국연결 다리 건설추진 치전틴양(28)은 흑룡강대 러시아어과를 졸업한뒤 회사를 다니다가 월급이 적어 그만두고 4년전부터 직접 장사에 뛰어들어 국경을 넘기 시작했다.초기에는 짭짤하게 재미를 봤지만 요즘은 관세,기숙사비,시장자리세가 모두 비싸져 별로 남는게 없다고 한다. 연길에서 왔다는 한 40대 조선족 여상인은 의류를 가져와 파는데 『여관에서 한달에 양백(2백)달러(약 15만5천원)를 달라고 하고,자리세 하루 2만5천루블,월 관리비 30만루블씩 내다보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면서 남좋은 일만 시키는 셈』이라고 말한다.2천루블(약 3백50원)짜리 여성용 팬티같은 것들을 팔아가지고는 벌이가 시원치 않다는 얘기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물건을 사러 원정온 스베틀라나 스베드룩양(23·여)은 『이 곳에는 값싼 물건들이 많아서 대량 구입해간다』고 말한다. 아무르강은 하이라르강의 원류에서 시작돼 중·러국경을 따라 동남쪽으로 흐르다가 하바로프스크 오른 쪽에서 우수리강을 합쳐 북동쪽으로 흐르면서 수없이 휘어진 다음 동해와 오호츠크해를 연결하는 태평양의 타타르해협으로 흘러나가는 강으로 중국에서는 흑용강이라 부른다.백두산 천지에서 시작해 삼강구까지 전장 1천7백㎞를 흐르는 송화강을 비롯,시르카 제야 브레야 우수리 아르군강 등 지류가 200개나 되고 전체길이는 4천4백80㎞로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길며 러시아 전체를 통틀어서도 두번째로 길다.본류만 2천2백40㎞,유역면적 1백85만5천㎢,연평균 유량은 1백93억2천만㎥다. 아무르강에는 연어 송어 잉어 붕어 등 상업적 가치가 있는 25종을 포함,러시아강중 최대인 99종이 서식할 정도로 어류가 풍부하다. 아무르강의 포장수력은 4억ㄹ㎾h.지류인 제야강에서 발전시설을 건설중이다.수력발전잠재력은 높지만 홍수범람방지책도 수립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은 제한적으로 이뤄진다. 러시아는 1689년 중국과 체결한 네르친스크조약에서 아무르강유역으로부터 철수하기로 동의했다.그후 1858년 아이훈조약에 의해 아무르강 북쪽이 추가로 러시아령에 포함됐고,1860년 북경조약으로 우수리강 동쪽지역의 영유권도 확보했다.블라디보스토크의 역사도 이때부터 시작된다.1924년 중·소협정으로 국경재협상을 시작키로 했으나 재협상이 늦어지고 있다. ○불법 장기체류자 늘어 양국의 이념분쟁과 중국의 문화대혁명으로 67년부터는 양국간 변경무역이 전면 중단됐고 국경분쟁으로 군사긴장도 고조됐다.69년 아무르강 다만스키섬에서 양국국경수비대가 교전,다수의 사망자를 내는 등 한동안 적대관계가 지속됐다. 그러나 80년대 들어 관계개선과 함께 교역이 증가했다.87년에는 개인기업을 포함,모든 기업이 외국기업과 직교역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93년 2월에는 변경무역제한조치를 전면 취소했다.양국간의 교역량은 80년대말까지 꾸준히 증가했고 93년에는 80억달러를 기록,최고조에 달했다가 94년에는 50억달러로 감소했다.양국은 구상무역에서 경화결제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쌍무교역증대에 힘을 모으기로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이웃한 대국 러시아와 중국.한없이 가깝고도 먼 나라였다.
  • 일산주민의 분개/편의시설 확충 외면 소각장 증설이라니…(현장)

    일산 신도시 주민들은 요즘 세금 낼 때만 되면 화가 잔뜩 난다. 10㎞나 떨어진 파주 세무서까지 가야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자신들을 위한 공공시설이나 편의시설이 전혀 없는 마당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동네 어귀에 흔히 볼 수 있는 방범초소나 파출소 하나 없는 탓에 밤만되면 불안해 진다. 주민협의체라도 만들어 힘을 좀 모아보자고 지난 94년 「주민대표자협의회」를 만들었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입주당시 정부의 약속에 속은 것 같아 분한 생각이 든다. 구청이 없기 때문에 작은 관청일 하나 볼래도 시청이 있는 원당까지 30분이상 가야 한다. 지난 1월말 장항동에 들어설 예정이던 경찰서도 부지매입은 고사하고 개서계획조차 나와 있지 않다. 15개가 설치될 계획이던 파출소도 겨우 한 곳만 출장소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소방서도 마찬가지요,교육청과 등기소 부지는 빈터다. 새로 생긴 탄현·중산지구 주민들은 TV수신도 안된다고 아우성이다. 신도시에는 2월말 현재 총계획인구 27만명중 93%인 25만여명이 입주를 마쳤다.여기에 신도시를 제외한 6개 택지개발지구에 15만,기존인구 17만이 합해지니 57만이 넘는 거대도시로 바뀌었다. 이 많은 사람들이 무슨 일만 나면 우왕좌왕이다. 갑자기 눈이 내려 도로가 결빙됐던 지난 6일만해도 퇴근길 10만여대의 차량들이 신도시를 들어서자마자 살얼음판에서 곡예를 해야 했다.서울도로와는 달리 제설작업은 물론 염화칼슘 하나 뿌려지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시청에 항의해도 일손이 부족해 어쩔 수 없다는 답변 뿐이었다. 서울시민에서 일산주민이 되면서 가장 극명히 느껴야 했던 비애였다. 사정이 이런데도 쓰레기소각장이나 증설하겠다니 울화통이 치민다. 주민들이 지난 9일 신도시 개발주체인 토지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키로 한 것도 이때문이다. 당초 약속했던 자족시설은 고사하고 매사가 따돌림 당하는 기분이 들어 도저히 참지 못하겠다는 뜻이다. 그래서 배상명칭도 「정신적인 손해배상」이라 정했다. 전원도시의 꿈은 언제쯤 실현될지 자못 걱정스럽다.
  • 무진장한 광물 마가단주(시베리아 대탐방:61)

    ◎매장량 1백t 넘는 금광 곳곳에/다이아몬드·백금 빼고는 모든 광물 존재/교통·기후나빠 금·은·동 등 고가품만 캐내/32년 죄수동원 금광 개발… 연80t까지 생산 극동 시베리아의 우상귀끝에 위치한 마가단주는 자원의 보고다.블라디미르 바닌 마가단주 자원담당 부지사는 『마가단주에는 다이아몬드와 백금만 빼고는 없는 광물이 없다』고 말문을 열면서 마가단주가 사상 최초로 95년 외국회사와 금생산 합작기업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마가단 동북쪽 1천㎞ 지점에 위치한 매장량 1백t인 쿠바카지역의 금광 개발을 위해 미국회사와 합작해 총 2억달러를 투자,96년말부터 연 9t씩 생산할 예정이다.마가단 동북쪽 4백㎞지점의 줄리에타지역에도 영국·캐나다사와 합작으로 모두 5천만달러를 투자,97년말부터 연간 3.5t씩 금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으로 외국과 합작할 대상도 두곳이 남아 있다고 바닌부지사는 상세히 설명했다.1백t의 금이 매장돼 있는 나타오카지역에 2억5천만달러를 합작투자하면 연간 8∼10t을 생산할 수 있고,은이 4만t이상 매장된 두카트지역에는 총 8천만달러만 투자하면 연간 1천t까지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외국기업과 첫 합작개발 바닌부지사는 『예전에는 연방당국이 일방적으로 싸게 책정한 가격으로 전량 매입했지만 최근 대통령령이 개정되어 이제는 런던금속시장 가격으로 사가고 외국합작기업에는 대금의 50%를 달러로 지불한다』면서 『법적으로 잘 돼있어서 합작기업이 앞으로 잘 될 것』이라고 은근히 투자를 권했다.얼마전 만난 LG 관계자가 은개발기술을 안다고 하길래 투자를 권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마가단주에는 광물매장량은 풍부하지만 철도가 전혀없고 북쪽의 교통과 기후가 나빠서 금·은·구리·건축자재 등 고가품만 개발하고 있는 실정이다.금광석이라도 1t당 금함유량이 15g이상 되지 않으면 개발하지 않는다. 금생산은 70년대 중반 최고 80t까지 기록하며 러시아 최고를 자랑했지만 그후 사금 고갈로 점차 줄어들어 94년에는 사하공화국에 근소한 차이로 뒤지는 금 28t,은 70t 생산에 그쳤다.세계적으로 금생산중 광석과 사금비중이 9대1이지만 러시아에서는 거꾸로다.그러나 앞으로 사금 비중은 점차 줄고 금광석을 캐내는 비용은 그만큼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금광을 직접 가보고 싶었으나 너무 멀고 교통편이 나빠 뜻을 이루지 못했다.최소한 수백㎞이상 떨어져 있고 교통도 좋지않아 육로로는 가기 어렵고 비행기로 가야 하는데 비행기가 1주일에 1∼2편 정도만 운항하기 때문에 한번 가면 4∼7일을 그곳에서 지내야 한다는 것이다.사금채취는 하천이 결빙되기 전인 10월중순부터 이미 작업을 중지했단다.짧은 취재일정을 효율적으로 쪼개써야 했던 취재팀은 고민끝에 결국 금광행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주청사 옆에는 마가단 최대 금광회사인 북동채금합동총회사가 있었다.금생산이 마가단의 70%,러시아전체의 20%를 차지한다.블라디미르 쿨핀 부사장은 『유공에서 각종 기름도 구입하고 삼성에서 생필품도 6백만달러어치 구입했다』고 한국기업과의 관계를 과시하면서 『기계가 노후해 많이 교체해야 하는데 자금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기후여건이 안좋기 때문에 노동자들의 임금도 1.5배이상 줘야 하고,연방정부의 금매입가격은 좋아졌지만 기름·전기·물값 등이 비싸져 이익은 많지 않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광석보다 금이 더 많아 1928년 마가단에서 금이 발견돼 32년부터 캐내기 시작할 당시에는 죄수들의 강제노동에 의존했다.지식인 등 트로츠키주의자들 위주로 1백여명의 정치범및 일반죄수들이 32년 2월4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배편으로 이곳에 도착,콜리마지역으로 간 이래 죄수수는 이듬해 2만7천여명 등으로 급속히 늘어났고 세보스틀락 등 곳곳에 수용소가 늘어만 갔다.죄수수에 비례해 금생산도 늘어 32년 5백㎏에 불과했던 데서 40년대 초반 몇년간은 80t으로 절정을 이뤘다. 지하 수m 깊이의 하천바닥에 퇴적돼 있는 사금층을 채굴하려면 영구동토인 지표면을 파내야 한다.요즘이야 준설기와 불도저 등 중장비를 사용하지만 예전에는 화약의 힘만 빌릴 뿐 인력에 의존해야 했으니 당시 강제노동이 얼마나 가혹했는 지 짐작할 수 있다. ○한국계 교포 1백명 거주 53년 3월5일 스탈린이 73세를 일기로 숨을 거두자 정치범들이 대거 석방되고 수용소도 잇따라 없어졌다.53년 12월 마가단주가 설치됐다. 시외곽의 마가단주 박물관 3층에는 수용소실이 있다.개혁·개방정책을 계기로 부끄러운 과거를 반성하기 위해 91년 설치돼 5년간 시한부로 운영된다.이 전시실에는 당시 사진과 기록,강제노동장비 등이 보관돼 있다. 전시실 담당인 나제스타 훼도노바(여·51)는 『죄없는 사람들을 이렇게 아깝게 강제노동시켰던 잘못된 역사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인근 지질박물관에는 마가단에서 나온 수백종의 광물이 전시돼 있다.32년 첫해에 콜리마금광에서 나온 사금과 22㎏짜리 순금덩어리,소 위장에서 나온 금도 보관돼 있다. 마가단 시내에는 한국계 교포가 1백여명 살고 있다.강제로 끌려온 한인의 후손들이 대부분이다. 한국식 이름의 식당도 두곳 있다.그중 도라지식당에 갔더니 타슈켄트에서 온 30대 후반의 한국계여인이 운영하고 있었다.교포3세라서 한국말은 인사말정도밖에 못한다.음식도 국수와 밥정도 말고는 거의 러시아음식에 가깝다. 이 여인의 시아버지인 박재욱씨(70)를 식당에서 만났다.박씨는 신의주 학생의거에 가담했다가 46년 러시아로 끌려와 스탈린 사망 이듬해인 54년 석방되기까지 8년간 건물·도로 건설및 광산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렸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같은 민족을 이역만리 러시아 땅으로 보내는 냉혈한이 이세상 어디에 있겠느냐』고 북한당국에 대한 원망을 삭이지 못했다. 박씨는 『이곳은 1년 열두달 모두가 동지달』이라고 추운 날씨를 설명한 뒤 시내건물들을 가리키면서 『저 건물은 한인들이 지었고 이 건물은 일본군 포로들이 지었는데 먹을 것도 제대로 못먹으면서 하루 16시간씩 강제노동에 시달리다 보면 죽고싶은 생각이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쓰라린 기억을 되살렸다. 북극에 가까운 마가단에는 해가 낮게 뜬다.그래서 한낮에도 그림자가 실물보다 1.5배이상 더 길다.마가단주는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만큼이나 어두운 과거의 부담을 안고 어렵사리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었다.
  • 얼음낚시/짜릿한 손맛에 추위도 잊고…

    ◎2월말까지 시즌… 구멍직경 20㎝ 적당/강원 반계지­얼음두께 10㎝… 씨알 굵고 입어료 없어/충남 대호지­입질 잦은편… 지류엔 사성수로 찾기를 얼음낚시가 제철을 맞았다. 얼음에 구멍을 내고 낚시대를 드리운 채 좌대에 앉아 입질을 기다리는 얼음낚시.태공들은 추위를 잊고 신선의 경지를 경험하게 된다. 지난해 말부터 한파가 자주 몰아치면서 강원권에서 시작된 얼음낚시는 이달 중순부터 중부권과 경상권까지 확대돼 2월 말까지 본격적으로 시즌에 들어가게 된다. 기상청도 올 겨울이 예년에 비해 춥고 길 것으로 내다봐 얼음낚시를 즐기려는 꾼들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전국낚시연합회 권범로씨(33)는 『강원도 횡성군 반계지가 두께 10㎝정도 언데다 씨알이 굵고 입어료가 없어 주말이면 꾼들의 발길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요즘 가장 인기있는 낚시터로 꼽았다. 그는 충북 괴산의 칠성지와 신항지,사리지 등도 얼음상태가 좋고 입질이 잦아 재미를 안겨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강화권은 북쪽지역이면서도 결빙이 아직 불완전하고 춘천의 반송지와 진해지는 얼음이 단단하나 조황이 나빠 중순이 지나야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권 상주·의성의 중덕지와 가음지도 중순 이후 본궤도에 올라 설 연휴(2월18∼20일)에 절정을 이루게 된다. 얼음낚시의 최대 명소는 강원도 경포호와 충남 대호지.경포호는 대부분이 갈대숲이며 수심도 1m안팎으로 천혜의 어자원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이 때문에 안전사고의 부담이 적은 데다 고른 조황을 보여 해마다 1월 중순부터 꾼들이 몰리는 곳이다. 대호지는 낚시터의 범위가 넓을 뿐만아니라 얼음낚시에서도 입질이 잦아 기대가 모아지는 곳.대호만 지류수로 가운데 사성수로권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권범로씨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능한한 낚시회 등을 통한 단체낚시가 바람직하며 구명장비나 로프 등을 챙겨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얼음두께가 최소한 7㎝이상 되는지 확인해야하며 한 곳에 집중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구멍의 크기는 직경 20㎝,구멍간의 간격은 1m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전국낚시연합회(02­747­0501)
  • 성탄연휴 교통사고 2,197건/92명 죽고 2천6백여명 부상

    ◎작년보다 16% 늘어 올 성탄연휴 기간동안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지난해에 비해 늘었으나 교통사고 사망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26일 발표한 「성탄연휴 교통대책 종합분석」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동안 경부고속도로 등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2천1백9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8백90건에 비해 16.2%가 늘어났다. 이에 따른 부상자도 2천6백39명으로 지난해 2천5백16명에 비해 4.9% 증가했다.사고 건수가 늘어난 것은 강설과 결빙 등으로 접촉사고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사망자는 지난해 95명에 비해 3.2% 감소한 92명으로 집계됐다.
  • 귀경길 고속도 예상밖 원활/성탄연휴 이모저모

    ◎관광지·고궁·극장가주변 하루종일 북적/“이땅에 평화를…” 교회·성덩마다 기도소리 성탄절이자 연휴 마지막 날인 25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주요국도는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 달리 일부구간을 제외하고는 크게 혼잡하지 않았다. 특히 강원도의 스키장에서 돌아오는 영동고속도로와 24일 내린 눈으로 결빙구간이 많은 호남고속도로는 교통체증을 우려한 귀경차량의 분산운행으로 비교적 순조롭게 이어졌다. 중부고속도로 상행선은 경산IC에서 한꺼번에 몰려든 귀경차량으로 한때 교통혼잡을 이뤘으나 전구간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였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하오 들어 북대구IC∼금호분기점,옥천IC∼대덕터널,대덕분기점∼죽암휴게소,서초IC∼한남대교구간이 붐비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정체구간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영동고속도로는 용전∼영동2터널,둔내톨게이트∼원주IC,소사휴게소∼만종 등 상행선구간에서 다소 지체현상이 빚어졌다. 한국도로공사측은 『연휴를 맞아 서울을 빠져나간 30여만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귀경길에 오른 25일 하오 다소 붐비는 듯했으나 차츰 정상을 찾아 평소 주말에 비해 큰 혼잡은 없었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 등 주요대도시의 중심가는 대체로 한산한 편이었으나 성당및 교회·극장가·백화점·고궁 및 위락시설주변은 하루종일 붐볐다. 한편 김수환 추기경은 이날 낮 명동성당 성탄미사에서 『성탄대축일을 맞아 구세주의 구원과 은총,그리고 사랑과 평화가 여러분과 이 땅에 가득차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영­호남 가뭄·유럽 폭우… 지구촌 기상이변 왜 잦나

    ◎생태계 파괴가 자연재해 유발/삼림 훼손·토지 개발이 대기흐름 방해/온난화·엘니뇨현상 기후변화 부추켜 유럽의 폭우와 일본의 지진,우리나라의 극심한 겨울가뭄등 잇따른 재해에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전지구적인 기상이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지구온난화,엘니뇨,자연파괴등 원인분석도 분분하다.과연 지구는 집중적인 기상이변의 위협을 받고 있는가. 기상학자·예보전문가·수문학자들은 최근 엄청난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기상현상들은 엄밀한 의미에서 「기상이변」이 아니라 정상적인 기후변화의 한 부분일 뿐이라는데 의견일치를 보이고 있다.기상청의 김진배 기상사무관은 『국내서도 겨울가뭄 비상이 걸려있지만 예년의 가을­겨울 강우량을 비교해 볼때 올 겨울 비가 유난히 적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다만 지난해 여름강우량이 예년보다 4백∼5백㎜ 적었던 것이 수리시설의 담수량을 크게 줄였고 반면 각종 용수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 가뭄 체감지수가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승 박사(수석연구원)는 『과거 2백20년동안의 강수량기록을 보면 1884년부터 1910년의 기간동안 지금보다 훨씬 심한 가뭄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올해 가뭄이 극심하게 느껴지는 것은 최근 들어 겪어보지 못한 경험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하지만 근래 기후변화가 옛날에 비해 잦고 변화의 진폭도 또한 커지고 있다는데 전문가들은 동의한다.서울대 이동규 교수(대기과학)는 금세기에 기후변화가 심한데 대해 『정확한 원인을 설명할 수 있는 확실한 이론은 없다』고 전제하고 『다만 현재로서는 지구상층의 대기의 변화,지구자체의 변화,태양의 변화등 자연적인 요인과 인류가 만들어낸 온난화 현상등 자연외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설명했다. 대기변화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자주 지적되는 엘니뇨현상은 이번 유럽지역 폭우에서도 주요 원인자로 지목된다.엘니뇨현상은 겨울철 동태평양의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으로 대기를 덥게 하고 수분증발을 촉진해 기상이변을 일으키는데 이 기류가 올해 북아메리카 및 유럽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다습한 저기압골을 형성,유럽지역의 폭우를 발생시켰으리라는 분석이다.미국 기후분석센터의 수치모델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부터 평년도보다 1∼2도 높게 관측된 해수면 온도는 앞으로도 5∼6개월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기상 영향이 예상된다. 숲의 훼손,무분별한 토지이용등 자연파괴도 정상적인 대기흐름을 흐트리는 변수로 생각된다.이미 금세기에 0.5도의 기온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지구온난화현상을 유럽홍수의 직접 원인으로 꼽는 학자들도 있다.숲의 파괴에 따른 태양복사열의 집중유입,오존층 파괴등으로 인한 온난화 현상은 북위도 지역에 이상고온을 일으켜 눈을 녹게 하고 강우를 일으켜 폭우피해를 불렀다는 것이다. 이밖에 태양에너지 자체의 변화도 기후를 변화시킨다.학자들에 따라 이견이 있으나 태양흑점설은 대표적인 이론으로 태양전자파가 대기중의 산소·질소와 반응을 일으켜 대기 변화를 초래한다고 설명되며 미국의 경우 11년과 19년의 홍수주기설로 연결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중 어떤 이론도 완벽한 인과관계를 규명하지 못하며 자연현상의 불예측성을 극복하기에 기상학의 한계는 너무 크다.이동규교수는 『대륙관측 수준에 머물러 있는 기상학의 관측연구를 해양·태양등에까지 확장시켜 예측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탄산가스 규제등 전지구적 차원의 자연생태계 보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엘니뇨 영향◁ ◎멕시코·남미에 폭우 몰고와 열대 동태평양의 광범한 해역에서 해수면온도가 평년에 비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엘 니뇨란 신의 아들,또는 아기예수를 뜻하는 말로 이 현상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일어나기 때문에 붙여졌다. 보통 12월부터 이듬해 여름에 걸쳐 나타나는 엘니뇨현상은 3∼5년의 주기를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최근 들어서는 더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또한 올해는 현상 자체는 예년에 비해 약한데도 영향은 더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엘니뇨현상의 영향 자체는 뚜렷한 것으로 인정된다.엘니뇨현상이 일어날 때는 일반적으로 필리핀,인도네시아,호주 북부,남미의 베네수엘라등지에서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반면 적도 태평양중부,멕시코 북부와 미국남부,남미대륙 중부에서는 비가 많아 홍수가 나는 경향이 있다.또한 알래스카와 캐나다 서부에는 이상 고온이,미국의 남동부에는 이상 저온이 나타나기 쉽다.즉 엘니뇨가 발생하면 대기의 흐름을 변화시켜 페루등 남미지역과 인도네시아,필리핀,호주등 열대 아열대 지역에 이상기상을 일으키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북위 37도의 중위도 지역에 위치,북위 4도∼남위4도에 나타나는 엘니뇨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나 있다.다만 엘니뇨가 발생한 해에는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낮고 비가 다소 많이 오는 경향이 있으나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는 설명이다. ▷지구 온난화◁ ◎가뭄·이상난동 현상의 주인 기상이변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더워지는 지구」의 문제는 세계기후회의(90년 스위스 제네바)·리우환경회의(92년 브라질)등에서 잇따라 주요의제로 채택되고 탄소세 신설등 전지구적 대책이 수립될만큼 발등의 불로 인식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탄산가스 메탄가스 염화불화탄소등 인간이 배출한 가스가 지구둘레를 차단,지구의 복사파가 밖으로 벗어나지 못하게 함으로써 지구 전체의 대기를 덥게 만든,인류가 초래한 기상현상이다.이미 금세기에 섭씨0·5도의 기온상승이 있었으며 현수준의 가스 방출이 계속될 경우 21세기에는 지구의 평균온도가 섭씨2∼5도 가량 상승함으로써 기상변혁이 일어나고 21세기말에는 해면수위가 36∼65㎝까지 높아질 것이란 분석도 나와 있다. 기온상승은 남극과 북극의 빙하를 녹이고 겨울철 강수를 눈보다는 비로 내리게 함으로써 우선 북위도 지역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겨울철 물의 유출이 증가되고 기류변화를 일으키며 홍수의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연 평균기온이 전체 평균보다 0.9도이상 올라갈 경우 1백년에 한번 발생하는 큰 홍수가 올 수 있다는 외국 연구결과도 있다. 겨울철 한강의 결빙을 볼 수 없게 될만큼 지구온난화 현상은 국내에서도 체감되고 있다.서울대 전종갑 교수(대기과학)는 서울 제주 광주 대구등 도시의 경우 지난1백년간 섭씨2도의 기온상승이 있었음을 통계연구로 실증한 바 있다.남해안의 미역·김 양식 해역이 중부지역까지 북상하고 겨울철 어폐류의 폐사율이 증가하는등 기온변화의 영향이 이미 나타나고 있는 실정.
  • 설연휴/「버스전용선」큰 효과/서울∼대전5시간…승용차보도 2시간빨라

    ◎이용객 지난해 비해 70%늘어/“주말·공휴일 확대 실시”바람직 추석연휴에 실시된데 이어 올 설연휴 기간중 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시행되고 있는 버스전용차선제가 국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속에 정착되고 있는 가운데 버스전용차선제를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실시하고 구간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올 설 연휴기간에 9인승이상 승합차의 버스전용차선 진입을 허용하면서 전용차선의 효과가 크게 줄어 제도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경찰청과 건설교통부는 설연휴가 끝난 뒤 2월 한달동안 경부고속도로 주말 버스전용차선제를 시범운용하고 그 효과에 따라 계속시행 여부 및 대상차종을 최종결정할 방침이다. 29일 경찰청과 한국도로공사 등 교통당국이 집계한데 따르면 설 연휴 하루전인 28일과 이날까지 이틀동안 버스전용차선을 달리는 고속버스를 이용해 고향에 간 사람은 지난해 설에 비해 60∼70%정도 늘어났다. 특히 버스전용차선제 실시 첫날인 28일 하룻동안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과 수도권지역을 빠져 나간 귀성객은 모두 12만4천90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전날의 고속버스 이용객에 비해 68.%인 5만여명이 늘어났다. 29일 하룻동안에는 1만2천여대의 차량이 버스전용차선을 이용,전날의 8천여대보다 1.5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전용차선제를 실시한 고속도로의 소통상황은 양재∼신탄진간 하행선 1백35㎞의 경우 소요시간이 시행전보다 버스는 30분 단축된 반면 승용차는 1시간30분이나 더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평소 1시간50분 거리인 서울∼대전구간이 고속버스는 5시간정도 걸렸으나 승용차의 경우 7시간이상 소요됐다. 또 평소 6시간쯤 걸리던 서울∼부산구간은 고속버스가 8시간쯤 걸린 반면 승용차는 11시간30분정도 걸렸다. 평소 4시간쯤이던 서울∼광주구간은 고속버스가 8시간정도였으나 승용차는 12시간쯤 걸렸다. 특히 버스전용차선의 영향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한 귀성차량은 지난해 설 연휴때보다 42%쯤 늘어났으나 고속도로 소통상황은 종전보다는 순조로웠다. 이처럼 버스전용차선이 큰 호응을 보이자 고속버스회사들은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28일 2백9대의 임시버스를 운행하는 등 설날 하루전인 30일까지 하루평균 2백여대의 임시차량을 증편 운행키로 했다. 이날 상오 부인과 함께 고속버스를 타고 고향인 부산으로 향한 이정민(32·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씨는 『지난해에는 승용차를 이용했으나 전용차선이 큰 효과가 있다는 말에 따라 올해부터는 고속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면서 『현재 일부 구간에만 한정된 전용차선제를 확대 실시해 구간도 늘리면서 평소 주말에도 이 제도를 실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내린 눈으로 각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결빙되면서 곳곳에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으나 자정을 지나면서 소통이 원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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