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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이여 다시 한 번” 최하위 탈출 kt, 쿠에바스 재영입 승부수

    “2021년이여 다시 한 번” 최하위 탈출 kt, 쿠에바스 재영입 승부수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1년 창단 첫 통합 우승의 주역이었던 오른손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3)를 재영입했다. kt는 9일 외국인 투수 보 슐서의 대체 선수로 쿠에바스를 총액 45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는 2019년 처음 kt 유니폼을 입고 통산 4시즌 동안 82경기 33승 2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특히 2021년 정규리그 승률 동률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타이브레이크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해 팀의 정규리그 1위 등극을 견인했다. 그러나 2022년 시즌 초반 부상으로 kt와 결별했고, 올해는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6.14를 올렸다. 쿠에바스는 12일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한다. 나도현 kt 단장은 “KBO리그 경험이 풍부하고, 몸 상태도 이상이 없다”면서 “적응에 문제가 없는 만큼, 선발진 중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부상이 잇따르며 한때 리그 꼴찌로 추락했던 kt는 최근 5연승으로 8위(21승30패2무)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5위 두산 베어스와는 6경기 차.
  • 루마니아 레전드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사령탑 확정

    루마니아 레전드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사령탑 확정

    루마니아 축구 ‘레전드’ 단 페트레스쿠(55)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우승 DNA를 되살릴 새 사령탑으로 확정됐다. 전북 구단은 페트레스쿠 감독을 제7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2019년부터 2년간 팀을 맡았던 포르투갈 출신 조세 모라이스 감독에 이어 구단 역대 두 번째 외국인 사령탑이다. 전북은 “풍부한 우승 경험을 갖췄고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지도자”라면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눈부신 발자취를 남긴 루마니아의 레전드”라고 페트레스쿠 감독을 소개했다. 구단은 계약 기간을 밝히지 않았으나 2025년까지 2년 6개월간 페트레스쿠 감독에게 지휘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2023시즌 초 강등권 언저리까지 순위가 하락하는 등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자 김상식 감독과 결별했고,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가 유럽에서 활동하는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후임 감독을 물색해왔다. 그동안 김두현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은 전북은 현재 7위에 자리했다. 페트레스쿠 신임 감독은 오는 14일 경기 고양의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 사령탑으로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현역 시절 수비수였던 페트레스쿠 감독은 루마니아 국가대표 선수로 95경기(12골)에 나섰다. 1994 미국 월드컵과 1998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했고 1996년과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무대에도 두 차례 나섰다. 프로에서는 1986년부터 2003년까지 17년 동안 부쿠레슈티(루마니아), 포자 칼초, 제노아(이탈리아), 첼시, 사우스햄턴(잉글랜드) 등에서 뛰었다. 부쿠레슈티 소속으로 1989년 유럽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컵 결승 무대를 밟기도 했다. 2003년 현역에서 은퇴한 페트레스쿠 감독은 루마니아와 러시아, 중국, 중동 무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08~09시즌 우니레아 우르지체니의 루마니아 리그 우승, 2009~10시즌 쿠반 크라스노다르의 러시아 2부리그 우승 및 1부 리그 승격, 2017~18시즌부터 클루지의 루마니아 리그 3연패, 2021~22시즌 클루지의 루마니아 리그 통산 4번째 우승 등을 일궜다.
  • 김완선, ‘1300억 탕진’한 이모 언급

    김완선, ‘1300억 탕진’한 이모 언급

    ‘댄스가수 유랑단’이 두번째 유랑을 공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8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의 여수 유랑이 그려졌다. 이날 단 한 사람만을 위한 공연을 한다면 누구가 될지 물었다. 이효리는 “결혼한 지 10년 됐다”며“평소에 트레이닝복 입고 심하게 신경을 안 쓴다. 그 모습이 애정은 가지만 여자로는”이라며 주춤, “상순오빠를 단독으로 앉혀놓고 죽여버리고 싶다”며 도발했다. 이효리는 “이번에 화사 노래 편곡에 상순의 일렉기타가 들어간다 그걸 딱 치는데 처음 만났을 때 느낀 섹시함이 느껴져, 여자 바디처럼 느낀 기타를 안고 끼를 부르는데 덮쳐버리고 싶더라”며 웃음지었다. 화사는 멤버 휘인을 꼽았다. 중학교 입학하며 처음 사귄 친구라는 화사는 “15년 째 이어온 인연, 격 없는 사이다”며 “둘이서 ‘사랑한다’는 말도 잘 안 해 너무 알아서 말도 잘 안 하게 돼 눈 보면 아는 사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서로 노래 불러준 건 중학교 때가 마지막, 노래로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또 김완선에게는 매니저였던 이모님 고 한백희인지 물었다. 고인은 최고의 댄스가수로 김완선을 끌어올렸지만 13년간 김완선이 벌었던 약 1300억원을 탕진, 정산 미지급으로 결별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이효리는 “미움만 있는거 아니지 않나”고 묻자 김완선은 “사실 맨 처음 우리 이모 만난 건 15세 때, 그때 이모를 보고 홀딱 반했다. 10년만 말 들으면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자발적으로 10년을 복종했다”면서 동경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자아가 생기고 성장할 시기에 막혀버렸다. 지금 이 나이에도 정신연령이 아직 10대인 것 같다. 그거 때문에 더 잊으려 노력했다”며 가장 빛났지만 잊고 싶은 기억이라고 했다.
  • ‘공연장 키스’ 재결합하더니…6주 만에 결별한 연예인 커플

    ‘공연장 키스’ 재결합하더니…6주 만에 결별한 연예인 커플

    인기 가수 숀 멘데스(24)와 카밀라 카베요(26)가 또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지난 7일(현지시간) 카밀라 카베요와 숀 멘데스가 또 다시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함께 발표한 싱글 ‘세뇨리타’를 통해 호흡을 맞춘 후 연인으로 발전, 공개 열애를 해왔다. 2021년 11월 결별한 두 사람은 결별 1년여만인 지난 4월 ‘2023 코첼라’에서 키스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재결합한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뉴욕에서 손을 잡고 쇼핑과 산책을 즐기고, LA에서 열린 코미디 쇼에서 함께 목격되는 등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나 재결합 6주 만에 다시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소식통은 매체에 “두 사람은 재결합이 실수라는 걸 깨달았다”며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고 이제 각자의 길로 나아가길 원한다”고 전했다.
  • “트럼프는 안된다” 등돌린 펜스 전 부통령 대선출마…美현대사 최초

    “트럼프는 안된다” 등돌린 펜스 전 부통령 대선출마…美현대사 최초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됐다. 트럼프 정부 부통령이었던 마이크 펜스가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어선 안 된다”며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미 부통령이 한때 함께 일했던 대통령을 상대로 대선 도전장을 내민 것은 미 현대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펜스 전 부통령은 7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州) 앤케니 연설에서 자신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및 가치 차이를 언급하고, 지난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한 트럼프가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그는 지난 대선 직후인 2021년 ‘1·6 의회 난입 사태’를 거론하며 대선 결과 뒤집기를 시도하고 그 과정에 당시 부통령이던 자신에게 헌법을 어기라고 종용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위는 공직에 걸맞지 않은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미국인들은 그 파멸적인 날에 대해 알 자격이 있다. 트럼프는 나에게 그와 헌법 중 택일하라고 요구했다”며 “이제 유권자들은 같은 선택에 직면할 것이며, 난 헌법을 택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인들은 공화당 지도자들이 헌법을 지지·수호하겠다는 맹세를 지킬 것이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심지어 헌법이 우리 정치적 이익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부분적으로 우리를 오늘 이곳으로 이끈 한마디는, 헌법보다 자신을 우선하는 사람은 결코 미국의 대통령이 돼선 안 되며 누군가에게 헌법보다 (자신을) 더 우선하라고 요구하는 사람 역시 미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그는 이날 오전 출마 선언 영상에서도 “지구상 가장 위대한 국가가 누릴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다른 시대엔 다른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차별화를 꾀했다. 1·6 사태를 둘러싼 일련의 일들이 두 사람 관계의 전환점이 됐다고도 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재임 당시인 4년 내내 트럼프를 옹호한 ‘충성파’였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지난 대선 결과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인증하지 말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명령’을 어기며 둘 사이의 관계에 금이 갔다. 펜스는 당시 ‘상원의장’ 자격으로 상·하원 합동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펜스 전 부통령은 트럼프의 정치 브랜드가 너무 분열적이라고도 지적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 데 묶어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인 대부분은 서로 동의하지 않더라도 친절과 존중으로 대한다. 지도자들에게 똑같이 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지나친 일이 아니다”라며 “바이든도 트럼프도 이 믿음을 공유하지 않으며, 미국을 하나로 묶을 의도가 없다”고 비판했다. 의회 전문 매체 더힐은 “펜스는 많은 공화당 유권자가 지난 대선 결과를 거부하라는 트럼프의 요구를 거절한 그를 반역자로 보는 상황에서 힘겨운 싸움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미 부통령이 한때 함께 일했던 대통령을 상대로 대선 도전장을 내민 것은 미 현대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펜스 전 부통령은 정책 측면에서도 트럼프와의 차별화에 주력했다. 그는 트럼프가 낙태 이슈를 ‘불편한 것’으로 취급했다면서 최근 일련의 공화당의 선거 패배가 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펜스는 낙태 접근권 제한 법안을 지지하겠다고 해왔고, 주 정부에도 이러한 입법을 촉구했다. 또 사회보장과 메디케어와 관련해서도 트럼프가 수급 자격을 유지하라고 공화당에 촉구했지만 그는 개혁을 촉구했다. 펜스 전 부통령이 초반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대장정에 올랐지만, 여론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지난달 말 공화당 유권자를 상대로 한 CNN 조사에서 트럼프는 53%의 지지를 받았지만, 펜스는 6%에 그쳤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26%였다. 지난주 몬머스대 조사에서는 트럼프 43%, 디샌티스 19%, 펜스 3%였다. 지난달 로이터통신 조사에서도 펜스는 5%에 그쳐 트럼프(49%)에 한참 뒤졌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밤 아이오와 디모인에서 CNN 타운홀 행사에 참석하며, 9일엔 공화당 첫 경선지인 뉴햄프셔로 이동해 지지자 결집에 나선다.
  • 승리와 열애설 女배우, 남친 질문에…결국 결별?

    승리와 열애설 女배우, 남친 질문에…결국 결별?

    빅뱅 전 멤버 승리와의 열애설 당사자로 수차례 지목됐던 배우 유혜원이 결별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유혜원은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들과의 Q&A를 진행했다. 여기서 유혜원은 “언니 썸남이 알고 보니 여친이 있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물음에 “음. 이런 여러분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면서 난감해했다. 이어 “인스타 보면 다들 여유롭게 잘 사는 것 같고, 나만 아득바득 사는 것 같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묻는 팬에겐 “원래 SNS는 그런 세상입니다. 좋은 것만 올리고 자랑하는 세상이에요.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걸 꼭 알고 계셔야 합니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또 “언니 정말 너무 예뻐요. 맨날 그냥 보다가 결국 팔로우 했어요. 피드에 언니가 떠서 너무 행복해요” 라고 팬심을 드러낸 누리꾼에겐 “나랑 쭉 함께 해준다고 약속해요”라고 훈훈하게 답했다. 특히 이날 유혜원은 “언니 혹시 남자친구 있나요?”라는 질문에 대해선 “남자친구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 나랑 결혼할 남자만 공개하도록 하겠어요”라고 열애설을 의식하듯 말했다. 앞서 유혜원은 지난 2018년부터 줄곧 승리의 열애설 상대로 지목돼 왔다. 2018년, 대만의 한 매체를 통해 유혜원과 승리가 함께 있는 사진과 커플 아이템(품목) 등이 공개되며 두 사람의 열애설이 빠르게 확산됐다. 이후 승리의 입대 날에도 유혜원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포착돼 다시 한번 큰 화제가 됐다. 또 유혜원은 지난 3월 승리와 열애설에 다시 한번 휩싸이며 “저를 진심으로 애정해 주신 분들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침묵으로 일관하기에는 근거 없는 추측과 수위 높은 악성 댓글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괴로운 상황”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 세계 최초로 육상 100m 10초 뚫은 하인스 저하늘로 [메멘토 모리]

    세계 최초로 육상 100m 10초 뚫은 하인스 저하늘로 [메멘토 모리]

    육상 남자 100m에서 처음으로 10초대 벽을 돌파한 짐 하인스(미국)가 76세를 끝으로 세상과 결별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전설적인 스프린터 하인스가 전날 세상을 떠났다”고 4일(현지시간) 부고를 전했다. 죽음을 맞은 곳이나 정황, 사망 원인 등은 일절 알리지 않았다. 고인은 1968년 10월 14일 멕시코시티올림픽 결선에서 9초 95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IAAF가 공인한 최초의 9초대 기록이었다. 아칸소주 두머스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자라 1964년 맥클리먼즈 고교를 졸업한 그는 1968년 6월 20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미국선수권에서 9초 90으로 우승하며 IAAF가 그 기록을 최초의 9초대 기록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현재 계측 시스템으로 측정한 그의 실제 기록은 10초 03이었다. 하인스는 멕시코시티올림픽에서는 현재 계측 시스템으로도 9초 95로 인정받는 진짜 9초대 기록을 작성했다. 당시에도 하인스의 최초 기록은 9초 89로 발표됐지만, 사진 판독 등 수정 작업을 거쳐 9초 95로 정정됐다. 결승선 통과와 동시에 기록이 나오는 현재 전자 계측 시스템은 1977년에야 완성돼 그의 공식 최고 기록은 9초 95가 됐다.하인스의 뒤로도 9초대에 진입한 선수는 꽤 오랫 동안 나오지 않았다. 1977년 8월 11일 실비오 레오나르드(쿠바)가 9초 98로, 역대 두 번째로 10초대 벽을 깬 선수가 됐다. 캘빈 스미스(미국)는 1983년 7월 3일 9초 93에 결승선을 통과해 하인스의 기록을 15년 만에 경신했다. 그리고 현재 남자 100m 세계 기록은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2009년 8월 16일에 작성한 9초 58이다. 하인스는 학창 시절 야구 선수로 뛰다가 육상 코치 짐 콜먼의 권유로 트랙 위에 섰다. 세계 육상의 숙원이었던 남자 100m 10초대 벽을 넘어선 그는 멕시코시티올림픽에서 두 개의 금메달(100m, 400m계주)을 수확했다. 멕시코시티올림픽이 끝난 뒤 육상 선수를 은퇴한 하인스는 미국프로풋볼(NFL)에 도전해 마이애미 돌핀스의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NFL에서는 자신의 속도를 맞추지 못해 1968시즌 연습 선수로만 뛰었고 다음 시즌 10경기에 출전했고 , 1970년 캔자스시티 치프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한 경기에만 나섰다. 그 뒤 휴스턴 도심의 불우 청소년들을 위해 일했으며 유전 굴착 장치를 다루기도 하는 등 스프린터 이후의 삶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다.
  • 이서진 ‘김정은 결별’ 최초 언급 “그 이후 연애 없다”

    이서진 ‘김정은 결별’ 최초 언급 “그 이후 연애 없다”

    배우 이서진이 자신의 인생 최고 위기를 회상하면서 과거 연애를 최초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일 ‘채널 십오야’에서는 ‘아는 형이랑 첫 나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나영석 PD는 이서진과 함께 평소대로 밥먹고 술먹으며 하는 찐친들의 수다를 처음으로 영상에 담아 공개했다. 이날 홍콩 이야기가 나오자 나PD는 “지금은 아무도 기억을 못하는 일인데. 형이 홍콩에 얼마나 있었지?”라고 물었고, 이서진은 “한 2개월 정도 있었다. 난 폭력도 없고 깨끗하다. ‘그 일’ 있을 때 한국 안 갈 생각하고 친구가 준 홍콩 핸드폰만 쓰면서 두 달 좀 넘게 있었다. 그때 골프도 배우고 디즈니랜드도 가고. 홍콩 헬스 클럽에 DVD 플레이어가 있어서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미드 24시를 처음 보기 시작했다. 그거 보느라 세시간씩 운동해 몸무게가 66kg까지 빠졌다. 살도 빠지고 몸도 좋아지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서진이 말한 ‘그 일’은 직접 언급은 안했지만 당시 배우 김정은과 결별하면서 국내에서 일어난 모든 논란을 함구하고 홀로 홍콩에서 칩거했던 시기를 말한 것으로 보인다. 이서진은 “내 인생 통틀어 그때가 최고의 위기였다”며 “그 위기 이후 언제라도 이민 갈 준비를 했다. 급하게 가더라도 기반을 빨리 찾을수 있게”라며 말했다. 연애와 결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서진은 “홍콩 가기 전까지 연애 한 것 같다. 그때 충격이 컸다. 그거만큼 큰 게 없었다”며 “지금은 데이트 루틴 자체가 너무 귀찮다. 밖에서 밥먹고 커피 마시고 영화보고, 홍콩 이후로는 그때 충격으로 연애 의욕이 확 죽었다”고 말했다. 배우로서도 어정쩡한 위치에 있을 때 더 힘들었다고 했다. 이서진은 “신인일 때는 의욕이 넘쳤는데 잘 안 풀리고 어중간하게 있을 때가 제일 스트레스였다”며 ‘20대 이서진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한 질문에 “누구나 다 힘들어. 안 힘든 게 이상한 거다. 20대에 잘돼도 오래 잘되지 않는다. 진짜는 60살부터 잘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메시 어디로 가나...PSG 결별 확정, 사우디 잔류하는 호날두 “사우디리그 5년 뒤 세계 5대리그 될 것”

    메시 어디로 가나...PSG 결별 확정, 사우디 잔류하는 호날두 “사우디리그 5년 뒤 세계 5대리그 될 것”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다. 다음 행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ESPN은 2일(한국시간) PSG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의 말을 인용해 “메시가 2022~23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갈티에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4일 클레르몽 전이 메시가 PSG 소속으로 뛰는 마지막 경기”라면서 “나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가르치는 특권을 누렸다”고 말했다.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2021~22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했던 메시가 이날 갈티에 감독의 발언으로 PSG에 남지 않는 것은 확실해졌다. 메시는 이번 시즌 PSG 공식전에서 21골, 20도움을 기록했고 2년간 32골, 35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PSG는 이번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우승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메시는 다음 시즌 ‘친정’인 FC바르셀로나 복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진출,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팀과 계약 등의 여러 이적설에 휩싸여있는 상태다.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계속 뛴다. 호날두는 “다음 시즌에도 알나스르와 함께한다”고 밝혔다. 알나스르 이적 뒤 16경기에 14골을 넣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시즌을 마친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에는 좋은 선수들도 많고, 성장세도 돋보인다”면서 “다만 판정이나 비디오 판독(VAR)의 속도 등 몇몇 부분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내는 것이 행복하다”고 밝힌 그는 “이 리그가 계속 발전한다면 앞으로 5년 후에 세계 5대 리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모태범·임사랑, 공개 열애 1년 만에 결별

    모태범·임사랑, 공개 열애 1년 만에 결별

    스피드 스케이트 전 국가대표 모태범(34)과 발레리나 출신 배우 임사랑(31)이 결별했다. 2일 뉴스1 취재 결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공개 열애를 이어왔던 모태범과 임사랑은 최근 결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쯤 방송된 ‘신랑수업’에서 소개팅으로 만났고 차박 데이트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이들은 ‘신랑수업’에서 알콩달콩한 연애를 보여주며 부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최근 두 사람은 결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도 언팔(언팔로우)한 상태다. ‘신랑수업’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1호 공식 커플이었기에 최근부터 방송에 보이지 않아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모태범은 1989년생으로 2010 밴쿠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을 땄다. 이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다. 은퇴 이후에는 스포테이너로 전향, JTBC ‘뭉쳐야 찬다’ 시즌1과 2에 출연했으며, 최근 종영한 채널A ‘천하제일장사2’에서도 활약했다. 임사랑은 1992년생으로, 서울예고와 세종대학교 무용과 출신의 배우다. 그는 국립발레단 소속 발레리나 및 2017년 제61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미 출신 등 화려한 이력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임사랑은 2019년 KBS 2TV ‘단, 하나의 사랑’을 통해 배우로서 활동을 시작했고 tvN ‘나빌레라’와 KBS 2TV ‘커튼콜’ 등을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국민의힘, 민주노총 31일 집회 엄정 대응 예고 “세종대로 ‘치외법권’ 안돼”

    국민의힘, 민주노총 31일 집회 엄정 대응 예고 “세종대로 ‘치외법권’ 안돼”

    민주노총이 31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조합원 2만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공권력을 바탕으로 한 엄정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집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시민 불편과 불법적 행위들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경찰의 강경 대응을 당부했다. 그는 “민주노총이 세종대로의 왕복 8차선 중 4개 차로를 점거할 예정으로, 시민들이 엄청난 교통 체증과 소음에 시달릴 것”이라며 “경찰이 오후 5시까지만 집회를 허가했지만 야간 집회를 시도해 도심이 술판과 쓰레기장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경찰이 이번 기회에 민주노총의 불법 행위를 뿌리 뽑고 공권력이 시민의 자유를 지키는 힘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민주노총이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이용해 시민의 자유와 일상을 유린하는 작태는 이제 종식돼야 한다. 더 이상 세종대로가 민주노총의 치외법권 지대로 돼선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또 “법을 지키는 자에게는 최대한의 자유가 허용되지만, 어기는 자들에게는 합당한 제재가 가해진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줘야 한다”며 “민주노총도 시민의 자유를 침해하고 혐오를 부르는 과거 투쟁방식과 결별해야 한다. 지난번과 같은 불법집회를 감행한다면 국민들이 더 이상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도 경찰의 원칙적인 대응을 주문하며 문재인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 현 사태를 초래했다고 화살을 겨눴다. 그는 “문재인 정권에서 불법 폭력 시위 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 제한 규정이 삭제됐다. 참으로 비상식적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찰의 소극적 대응은) 사실상 노조 앞에 스스로 공권력을 무장해제했다고 봄이 타당하지 않겠나”라고 질타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같은 날 총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의 결정에도 정치적 목적이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쟁의행위는 목적의 정당성과 절차의 정당성을 확보해야 하지만 이번 파업의 목적은 현 정부의 노동개혁을 반대하는 정치파업일 뿐”이라며 “쟁의행위의 기본 절차인 조합원 찬반투표도 거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 유명 가수 男女, 열애 한 달 만에 동거 시작

    유명 가수 男女, 열애 한 달 만에 동거 시작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매티 힐리와 교제를 시작 한 달 만에 동거를 시작한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 ‘더 1975’의 프런트맨 매티 힐리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새 앨범 작업을 함께 하는 동안 그녀와 함께 살기 위해 뉴욕에서 집을 마련할 예정이다. 외신은 “매티 힐리는 이사를 앞두고 매우 아끼는 오디오 인터페이스, 신디 사이저 및 맥 북 프로 등을 뉴욕으로 배송했다”며 “매티 힐리와 테일러는 서로 너무 사랑하고 있다. 가능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어 한다. 매티는 밴드에게 뉴욕에서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이미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그동안 조 조나스, 루카스 틸, 테일러 로트너, 제이크 질렌할, 해리 스타일스, 캘린 해리스, 톰 히들스턴 등 다양한 스타들과의 열애설에 언급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6년 동안 열애를 이어왔던 조 알윈과 결별했다.
  • ‘남편·남친 여성 살해·미수’ 1.17일에 1명…금천 보복 살해, 접근금지 할 수 없었나

    ‘남편·남친 여성 살해·미수’ 1.17일에 1명…금천 보복 살해, 접근금지 할 수 없었나

    교제(데이트) 폭력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은 직후 헤어진 연인을 살해한 금천구 시흥동 보복 사건을 두고 피해자 보호 조치가 미흡했던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주소나 연락처 같은 개인정보를 알고 있는 친밀한 관계에서 피해자가 안전한 공간을 찾기란 쉽지 않은 만큼 보다 적극적인 분리 조치가 필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한 여성 살인이나 미수 사건은 언론에 알려진 것만 봐도 1.17일에 1명꼴이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1일 피해자 A(47)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인근 PC방을 전전하며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지난 25일 피해자가 없는 사이 집을 찾아가 문자로 “TV를 부수겠다”, “집 비밀번호를 바꾸겠다”고 협박한 뒤 실제로 비밀번호를 바꿨다. 피해자 A씨는 지난 26일 오전 5시 37분쯤 이러한 내용과 함께 폭행을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가 끝난 김씨는 A씨의 집에서 흉기를 챙기고 두사람이 자주 가던 PC방 상가에 주차된 A씨의 차량을 보고 기다리다 10분 전에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A씨를 살해했다. 경찰은 접근 금지 등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사실혼 관계가 아니고, 스토킹 관련 신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교제 폭력은 스토킹처벌법이나 가정폭력범죄처벌법 등에 따라 이뤄지는 100m 이내 접근 금지나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 금지 등 긴급 응급조치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경찰은 “피해자가 동의하지 않아 스마트워치 지급 등 신변보호 조치 대상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피해자 동의가 필요한 임시 숙소 이동은 불가능하더라도 김씨의 행동을 스토킹 행위로 보고 경찰 직권으로 접근 금지 같은 긴급 응급조치를 내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스토킹처벌법은 스토킹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스토킹 행위도 접근 금지를 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서혜진 변호사는 “헤어지자고 한 뒤 위협을 느껴 신고하는 것은 전형적인 스토킹 행위 피해 상황으로 경찰이 적극 대응했어야 한다”면서 “스토킹이나 가정폭력에 대한 긴급 응급조치 권한을 경찰에게 주는 건 더 큰 피해를 막으라는 취지”라고 지적했다. 서 변호사는 “피해자 의견 청취도 중요하지만 피해자에게만 책임을 전가한다면 보복을 우려하는 피해자들이 경찰 신고를 주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한국여성의전화가 언론에 보도된 사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남편이나 애인 등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의해 최소 86명의 여성이 살해됐다. 살인 미수 등으로 살아남은 여성도 최소 225명으로 집계됐다. 주변인을 포함한 피해자 372명 중 99명(26.6%)은 스토킹 피해도 겪었다. 여성 살해·살해 미수 사건의 범행 동기는 ‘이혼·결별을 요구하거나 재결합·만남을 거부했다’(26.3%)가 가장 많았다. ‘다른 남성과의 관계를 의심해서’(16.4%)나 ‘홧김에, 싸우다가 우발적’(12.9%)이라는 진술도 적지 않았다. 지난 25일 경기 안산의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구속)은 “술을 마시던 중 다투다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미 변호사는 “당사자가 원치 않더라도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데이트 폭력에도 적극 대응하도록 관련 내규 손질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한편 김씨는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는 질문에 “정말 죄송하다. 평생 속죄하고 살겠다”고 했다.
  • 주차장 수상한 혈흔 ‘금천 동거녀 살해’…어제도 오늘도, 애인 손에 죽었다 [이슈픽]

    주차장 수상한 혈흔 ‘금천 동거녀 살해’…어제도 오늘도, 애인 손에 죽었다 [이슈픽]

    26일 오전 10시 41분쯤,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의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수상한 혈흔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상가 관리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출동 최고 수준인 ‘코드 0’(코드제로)를 발령하고 현장으로 가 폐쇄회로(CC)TV부터 뒤졌습니다. 혈흔은 누구의 것이며, 왜 주차장에서 발견된 걸까. 놀랍게도 CCTV에는 몇 시간 전 현장에서 발생한 끔찍한 살인 사건의 전말이 담겨 있었습니다.이날 오전 7시 15분, 한 남성이 지하주차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모(33)씨였습니다. CCTV에는 김씨가 주차장을 배회하며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2분 뒤, 김씨는 주차장으로 들어온 A(47·여)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김씨의 동거녀였습니다. 김씨는 동거녀의 렌터카 차량 바로 옆 다른 차량 뒤에 숨어 그녀가 오기만을 숨죽여 기다렸습니다. 주차장으로 들어온 동거녀가 차량 문을 열기 위해 다가오자 김씨는 그 뒤를 쫓아 수차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동거녀 A씨는 흉기로 찔린 뒤에도 의식을 잃지 않은 듯 움직였으나, 김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A씨 품에서 차 키 등을 챙겼습니다. 그리곤 동거녀를 차에 태워 유유히 지하주차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범행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 김씨의 도주 경로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했습니다. 김씨가 오전 9시쯤 경기도 파주로 진입하는 CCTV 영상을 확보한 경찰은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검거에 나섰습니다. 금천경찰서 관계자는 “형사과장을 비롯해 약 30명의 가용경력이 파주로 이동했고 경기북부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해 총 120여명이 동원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범행 약 8시간 만인 오후 3시 30분쯤. 김씨는 경기도 파주시 한 야산 공터에서 차를 세워놓은 상태로 붙잡혔습니다. 동거녀 A씨는 차 뒷좌석에서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긴급체포된 김씨는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동거녀의 데이트폭력 신고에 화가 나 우발적으로 살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씨는 금천경찰서로 압송되면서 ‘범행 동기가 데이트 폭력 신고가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맞다”고 답했습니다.1년 전부터 교제, 여자친구 집에서 동거데이트 폭력 조사 후 10분 만에 살해당한 동거녀 김씨와 A씨는 1년 전 교제를 시작해 금천구 A씨 집에서 동거해왔습니다. 사건 당일 오전 5시 20분쯤, 두 사람은 사건이 난 상가 건물 PC방 앞에서 만나 함께 걸었습니다. 4분 뒤에는 두 사람이 상가 앞 도로에서 거리를 두고 인도를 지나는 모습이 인근 CCTV에 포착됐습니다. 그리고 13분 뒤인 오전 5시 37분쯤 동거녀 A씨는 김씨를 데이트폭력으로 신고했습니다. SBS에 따르면 두 사람은 거리에서 다툼을 벌였고 A씨는 이때 김씨에게 맞았다며 경찰에 신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를 받았고, 김씨는 오전 6시 11분 조사를 마친 뒤 먼저 지구대를 나왔습니다. A씨는 그보다 늦은 오전 7시 7분 귀가 조치됐습니다. 먼저 지구대를 떠난 김씨는 신고에 대해 따지기 위해 1시간 6분 동안 배회하다가 동거녀가 차를 세워둔 상가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그녀를 살해했습니다. 종합하면 동거녀 A씨는 지구대에서 나온지 단 10분 만에 살해당한 겁니다. 경찰의 피해자 보호 조치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입니다.이와 관련해 경찰은 A씨가 팔을 잡아당기는 정도의 폭력을 당했다고만 신고해 접근금지 처분도 내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접근금지 조치는 가정학대나 스토킹 등 법적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 사안에는 법적 근거가 없어 하지 못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입니다. 경찰은 또 A씨를 상대로 범죄 피해자 보호조치를 위한 ‘위험성 판단 체크’를 하고, 스마트워치 착용과 임시숙소 제공 등을 권했으나 A씨가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한 A씨가 주거지 순찰 등록만 수락하고 경찰의 귀가 동행 권고는 개인 일정으로 거절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정확한 범행 경위 및 살인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망한 김씨의 동거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통해 밝힐 예정입니다. 한편 이날 사건 현장에는 2명의 목격자가 있었으나 이들은 경찰 등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목격자는 흉기에 찔린 A씨를 김씨가 차량으로 끌고가는 상황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애인 손에 죽어나간 여성들안산 모텔 여친 살해 사건…“술 마시며 대화하다 다툼” 금천구 동거녀 살해 사건이 있기 하루 전 경기도 안산시에서는 20대 남성이 여자친구를 살해했습니다.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7시 40분쯤 안산시 소재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B씨가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했습니다. 범행 후 여자친구의 휴대전화를 챙겨 달아난 B씨는 약 2시간 뒤인 오후 9시 55분쯤 “친구랑 싸웠는데 호흡하지 않는 것 같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을 통해 이날 0시 55분쯤 과천시 한 거리에서 B씨를 검거했습니다. B씨는 친구가 사는 과천 지역으로 도주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며 대화하던 중 다툼이 생겼고 범행에 이르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B씨는 여자친구와 5~6개월가량 만나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자친구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자세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방침입니다.24일 경기도 부천시에서는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특수협박)한 20대 남성 C씨가 체포됐습니다. C씨는 이날 오후 3시쯤 부천시 도로에서 운전 중이던 여자친구를 폭행하며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여자친구가 이별을 요구하자 폭행을 시작했고 차량 블랙박스와 백미러 등도 파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여자친구 지인의 신고를 받고 부천 B씨 주거지로 출동해 그를 검거했습니다. 18일 울산광역시에서는 60대 남성 D씨가 자신 때문에 경찰의 신변보호까지 받던 지인을 성폭행했습니다. D씨는 이날 오후 10시쯤 지인 집을 찾아가 성폭행을 저지르고 지인의 나체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까지 했습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날 오후 11시쯤 D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D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자신을 멀리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D씨는 이날 범행 이전에도 여러 차례 피해자를 찾아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가 여러 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스토킹에 가까운 범죄를 이어갔습니다. 피해자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해 지난 14일 긴급호출용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D씨의 범행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피해자가 더 큰 피해를 본 뒤에야 D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D씨를 구속해 지난 24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과거 또는 현재의 연인 혹은 배우자‘친밀한 남성’에게 살해된 여성 86명 한국여성의전화에 따르면 지난해 친밀한 관계에 있는 남성 손에 목숨을 잃은 여성은 최소 86명입니다. 지난 3월 8일 한국여성의전화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발표한 ‘2022 전국 상담통계’ 분석 결과를 보면, 여성을 대상으로 폭력을 가한 가해자는 전·현 배우자가 41.9%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로 친족(부모, 자녀, 친척 등)이 15.6%, 전·현 연인 또는 데이트 상대가 11.3%, 직장 관계자가 8.6% 순이었습니다. 가해자가 과거 또는 현재 배우자·연인인 경우로 합하면 절반 이상인 53.2%를 차지했고, 여기에 친족 가해자 비율까지 더하면 친밀한 관계 안에서 벌어지는 여성 폭력이 68.8%에 달합니다. 가해자가 행사한 주된 폭력 유형(중복 응답)은 신체적 폭력(73.0%), 폭언과 멸시·욕설, 협박, 공포감 조성과 같은 정서적 폭력(62.7%)이었습니다. 폭력 피해 유형별(중복 응답)로 보면 가정폭력이 71.1%로 가장 많았고, 성폭력(성매매 포함) 49.1%, 스토킹 11.8%, 교제폭력 11.3% 순이었습니다. 이 중 스토킹 상담 건수(188건)만 따로 봤을 때, 과거 또는 현재 연인 또는 데이트 상대자가 가해자인 비율이 35.1%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남편 혹은 연인에 의해 살해된 여성은 최소 86명이었고, 살해될 위험에 처했던 여성은 최소 225명이었습니다. 피해여성의 자녀 또는 부모, 친구 등 주변인이 중상을 입거나 살해된 경우도 최소 61건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피해자 372명 중 26.6%(99명)는 살해당하거나 살해될 위협에 처하기 전에 스토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해자들이 수사기관 또는 법정에서 진술한 주된 범행 동기는 ‘이혼·결별을 요구하거나 재결합·만남을 거부해서’(26.3%)였습니다. 친밀한 관계에 있는 여성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소유물로 보는 관점이 여전히 보편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교제 폭력 갈수록 증가, 대책 마련 시급검거 인원 2014년 대비 92.4% 증가추정 피해 건수 2016년 약 18만건 2020년 약 40만건 경찰청 통계에서는 증가하는 데이트 폭력 현황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교제 폭력’(데이트 폭력) 검거 인원은 1만 2841명으로 전년(1만 554명) 대비 증가율은 21.7%, 8년 전인 2014년(6675명) 대비로는 무려 92.4%가 늘었습니다. 폭력 범죄의 추정피해율 역시 악화되고 있는데, 통계청 국가지표체계에 따른 폭력 범죄 피해율은 2016년까지 감소했다 2018년 이후 상승 추세에 있습니다. 추정 피해율은 통계청 조사로 파악된 피해 건수를 인구 총 조사 기준 14세 이상 인구수로 나눈 비율입니다. 2년 단위로 2016년 0.39%를 기록했던 추정피해율은 2018년 0.57%, 2020년에는 0.88%로 치솟았습니다. 추정 피해 건수는 각 연도별 18만1115건→25만7954건→40만4034건입니다. 이처럼 늘어나는 교제 폭력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최근 검찰은 처벌 강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대검찰청은 8일 폭력 범죄의 처벌을 강화하고 교제 폭력 범죄 특성을 분석해 적극적인 구속수사와 엄정한 구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건처리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교제 폭력의 경우 위험성을 따져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할 수 있게 된다. 폭력 범죄에 대해선 보복성 등 비난의 여지가 있다면 가중처벌이 가능해집니다. 교제 폭력의 피해자가 대부분 여성인 점을 감안, 피해자가 여성일 경우 이 역시 가중처벌 양형인자로 분류하고 주거침입 등 범죄가 결합된 경우에도 별도 가중인자로 고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사후약방문’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국가가 이제라도 여성 대상 폭력의 피의자·피해자 관계를 세분화하는 등 제대로 된 여성폭력 통계 분석을 통해 친밀한 관계의 남성 파트너에 의한 여성폭력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가는 피해자가 사건 발생 직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피·가해자 분리 및 신변 보호 조처를 적극 하고, 가해자를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 또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과 자립을 위한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 등 피해자가 일상을 만들어 나갈 때 필요한 복합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전현무와 영통하자” 기안84 말에…한혜진 폭발

    “전현무와 영통하자” 기안84 말에…한혜진 폭발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에 금기어인 전 남친 전현무를 언급했다. 23일 한혜진은 자신의 채널에 기안84와 함께 강화도 고려산 동반 등산 영상을 업로드 했다. 티격태격 남매 케미를 보여준 두 사람은 다음화 예고편에서 폭탄 발언을 나눴다. 한혜진은 “이런 곳은 남자친구랑 와야하는데...”라고 읊조렸고, 기안84는 “이제 그만 남친 공개해라”라고 있는 남친 숨겨둔게 아니냐고 찔러봤다. 기안84는 그러면서 “나혼산 나와요”라고 핵폭탄급 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기안84는 “영통이라도 한 번 할까요?”라고 한혜진의 전 남친 전현무를 언급했다. 한혜진은 “너 지금 제 정신이 아닌 것 같아. 바람이라도 쐬고 오라”며 추가 발언을 막기에 급급했다. 한편 한혜진과 전현무는 ‘나혼자산다’ 공개 연인에서 결별을 하면서 MC인 전현무가 하차하고 2년 정도 공백기를 가졌다. 대신 박나래가 MC를 이어 맡으며 ‘나혼자산다’을 지켜갔고, 이후 한혜진이 자연스럽게 하차하면서 전현무가 복귀하는 수순이 이어졌다.
  • 이재명 “문자폭탄 이간질 경계해야…수박 수박 하지 말자”

    이재명 “문자폭탄 이간질 경계해야…수박 수박 하지 말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지지자들에게 “의원에게든, 당직자에게든 할 말은 하지만, 폭력적 언사나 모욕은 하지 말자”고 말했다. 민주당이 조만간 띄울 당 혁신 기구를 둘러싸고 당 내부에서 계파 간 파열음이 나오는 상황에서 당의 단합을 촉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된 당원들과 대화에서 “(특정 사안에) 옳으니 그르니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지만, 폭언과 모욕, 위압 등은 (상대 진영에) 꼬투리를 잡힐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개딸’로 불리는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의 비명(비이재명)계 공격을 자제해 달라는 메시지의 연장선이다. 민주당 경북도당 윤리심판원은 최근 비명계 의원들을 향해 지속해서 욕설 문자를 보낸 당원의 당적을 최근 박탈하고 강제 출당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비명계 의원들에게 문자 폭탄을 보낸) 다른 케이스는 조사해보니 (문자를 보낸 사람이) 당원이 아니었다”며 “이는 당원을 가장해 장난했거나, 이간질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자 폭탄’ 행위가 여권의 이간질에 활용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수박, 수박’ 하지 말자니까요”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수박’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강성 당원들이 비명계 의원들에 사용하는 멸칭 표현이다. 이날 당원과의 대화에서는 당 혁신과 관련한 내용도 언급됐다. 민주당은 현재 장경태 최고위원이 이끌어 온 정치혁신위원회와 별개인 혁신기구 구성을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정치혁신위 활동을 두고는 “준비를 탄탄히 잘했는데 갈등의 소재가 될 수 있어 (추진을) 보류했다”며 “(혁신기구를) 새로 꾸리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것은 그대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혁신기구 구성에 대해서는 “외부인으로만 하는 게 바람직한지, 내부인으로 하면 누가 할 건지로 갈등하면 안 된다”며 “신중하게 많은 분의 의견을 모아 형식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비명계는 팬덤정치의 폐해를 지적하며 이 대표와 강성지지층과의 결별을 요구하고 지도부가 혁신 기구에 전권을 위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친명(친이재명)계는 ‘이재명 공격’에 다름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이 대표는 친명계 인사들로부터 ‘대의원제 폐지’ 등 요구사항을 경청했다. 민형배 의원은 “(지역구민들로부터) 혁신 공천해라, 당원의 중심 당, 실제 공천 과정에서 그렇게 하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는 이야기를 전했고, 이에 이 대표는 “당도 당원이 주인이라고 하는데 실제 주인인지 아직 약간 의구심 많은 상태”라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간접민주주의 시스템을 채택했던 이유는 지리적 한계나 인구 숫자가 많아서인데, 지금은 정보·교통수단(발전) 때문에 그런 한계가 다 사라져서 가능하면 직접민주주의 욕망이 커진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대해 당내 대의민주제도에 해당하는 대의원제에 대해 부정적 의사를 밝힌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한 임세은 전 부대변인과 대화하기도 했다. 임 전 부대변인은 “지난 대선은 사기꾼이 만든 사기 대선이었다. 저는 느낌적으로 대통령이 없다고 생각하고,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 느낌”이라며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듯한 언급을 내놨다.
  • 위기 몰린 민주 기강 잡기…성 비위는 윤리감찰·‘문자폭탄’은 제명

    위기 몰린 민주 기강 잡기…성 비위는 윤리감찰·‘문자폭탄’은 제명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으로 위기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이 기강 잡기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성 비위 의혹에 대해 윤리 감찰을 지시하고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에 문자폭탄을 보낸 강성 당원을 제명했다. 온정주의 때문에 김 의원 의혹에 ‘늑장 대처’했다는 뼈아픈 지적을 의식해 당의 자정능력과 단합을 강조하려는 행보로 풀이되나, 지도부에 대한 당내 불신은 여전하다. 민주당 공보국은 23일 “이 대표는 동료 여성 시의원에게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경기 부천시의원에 대해 윤리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부천시의회 민주당 소속 박모 의원은 지난 9~10일 전남 진도와 순천 등지에서 열린 합동 의정 연수 만찬 자리에서 국민의힘 소속 여성의원 2명에게 각각 성희롱 발언과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지난 19일 시의회 윤리위원회에 박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 건을 제출했다. 이 대표의 감찰 지시가 알려지자 박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했다. 앞서 민주당 경북도당 윤리심판원은 전혜숙 의원을 비롯한 비명계 의원들을 향해 악의적 표현이나 욕설이 담긴 ‘문자폭탄’을 보낸 강성 당원 A씨에 대해 지난 18일 당적을 박탈하고 제명하는 처분을 내렸다. 문자폭탄으로 당원이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처분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A씨는 지난 2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무더기 이탈표’가 나왔을 때 비명계 의원들을 향해 문자폭탄을 보내왔고, 전 의원은 이에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이른바 ‘개딸(개혁의딸)’로 불리는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의 비명계 공격에 대한 문제 제기는 이전부터 있었다. 앞서 이원욱 의원도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개딸로부터 받은 모욕적 문자를 공개하고 이 대표에게 조치를 촉구했고, 당 지도부는 이 의원에게 문자를 보낸 인물에 대해서도 당 윤리감찰단에 조사를 지시했다. 하지만 이 대표에 대한 비명계 의원들의 불만은 그치지 않는다. 김종민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개딸’과 결별하지 못하면 그냥 가라앉을 것이다. 지금이 제가 민주당을 하면서 제일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 대표에게 완전한 결별을 촉구했다. 이상민 의원은 지난 22일 YTN에서 “이 대표가 사법리스크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당 대표를 맡고 수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런 와중에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 논란을 일으킨 뒤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대외활동 없이 잠행 중인 것도 당 지도부에겐 부담이다. 김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 출석은 물론이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도 하지 않고 있다. 이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등에선 여전히 김 의원을 응원하는 ‘개딸’들의 글이 올라왔지만, 김 의원이 아무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아 당의 분열만 심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 의원에 대해 “검·경 수사를 회피하고 증거를 인멸하기 위한 잠적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공세를 펼쳤다.
  • 野, 대의원 논란·사당화 폭로…‘혁신’ 시작도 못한 채 내홍 격화

    野, 대의원 논란·사당화 폭로…‘혁신’ 시작도 못한 채 내홍 격화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 때문에 곤욕을 치른 더불어민주당이 당 차원의 혁신기구를 추진하고 있지만 첫 삽을 뜨기도 전에 내홍만 격화되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와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대의원 제도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에선 이재명 대표가 ‘강성 팬덤’과 결별할 것을 요구하고, 지방당에선 의원의 ‘사당화’ 논란까지 불거졌다. 당내 친명 강경파 초선 모임 ‘처럼회’ 소속인 민형배 의원과 원외 인사들로 구성된 ‘민주당 혁신행동’은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 설치될 혁신기구는 당원 의사를 적극 반영하고 민주주의를 왜곡시키는 대의원 제도부터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나아가 ‘선출직 중앙위원 컷오프제’ 또한 폐지해야 한다”며 “당의 선출직들이 당원 선택을 받기도 전에 중앙위원에 의해 걸러지는 선거제도는 구태”라고 주장했다. 현재 전당대회 투표 반영 비율을 고려하면 대의원 1명의 표가 권리당원 60명 표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표의 등가성을 보장하기 위해 대의원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권리당원들이 수도권·충청·호남에 집중돼 있어 대의원제 폐지는 민주당의 전국 정당화를 포기하는 것을 의미해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비명계 의원들은 대의원제를 폐지할 경우 이 대표 강성 지지층(개딸)의 영향력 강화로 이어진다며 내년 총선에 앞서 이 대표에게 유리한 판을 만들기 위한 작업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원외지역위원장 간담회에서 “민주당의 당내 민주주의 확보와 정치개혁 정치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할 때”라고 말했다. 강성 지지자들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비명계 의원들은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우리가 결국 ‘조국의 강’을 건너지 못한 이유도 당시 강성 팬덤의 영향력이 굉장히 컸기 때문이다. (끊어 내지 못하면) ‘김남국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이 대표에게 촉구했다. 김종민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의원 사퇴를 주장한) 당 대학생위원장 등 청년 정치인들에 대한 강성 지지자들의 공격이 도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인 신정훈 의원이 전남도당을 사당화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김유승 전남도당 사무처장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원은 도당위원장을 맡아도 별도의 업무추진비를 지급하지 않는데도 (신 의원에게) 월 200만원짜리 체크카드를 만들어 건넸는데 자신이 무시당했다며 중앙당에 나를 전보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들었다”면서 “(신 의원이) 의원들과의 만찬에서 도당에 돈이 40억원 있는데 30억원을 올해 안에 써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놀랐다. 도당의 돈이 본인 호주머니의 쌈짓돈이냐”고 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도당에 예산이 쌓여 있어 당원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지출 계획에 따라 집행하라고 지시했더니 내 호주머니 돈 쓰듯이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 ‘中 디리스킹’으로 한발 더 간 G7 [이슈 포커스]

    ‘中 디리스킹’으로 한발 더 간 G7 [이슈 포커스]

    3월 EU집행위원장 방중 후 확산바이든, G7서 “미중관계 곧 해빙”일각 “韓, 中과 대화채널 총동원을” 지난 19~21일 개최된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가장 두드러진 장면은 ‘중국 위협론’에 항상 등장하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아니라 ‘디리스킹’(위험억제)으로 무게중심이 옮겨 갔다는 점이다. G7 정상들이 발표한 공동선언은 중국의 군사·경제적 위협에 맞선 단호한 대응을 천명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우리의 정책 접근은 중국에 해를 끼치거나 발전과 성장을 방해하기 위한 게 아니다”라고 명시했다. 22일 외교안보 전문가들에 따르면 디리스킹의 핵심은 중국과 완전히 결별하거나 중국을 고립시키는 게 아니라 중국에서 오는 위험요소를 관리해 나가자는 취지로 제안된 개념이다. 이 용어의 본격 등장은 지난 3월 30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방문하면서다. 당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나는 중국으로부터 디커플링하는 것이 가능하지도, 유럽의 이익에 들어맞지도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프랑스와 독일을 중심으로 ‘디리스킹’이라는 정책의제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4월 27일 정책연설에서 “우리는 (대중) 디커플링이 아니라 디리스킹을 지지한다”며 호응하고 나섰다. 당시 설리번 보좌관은 “디리스킹은 근본적으로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공급망을 확보해 어느 국가의 강압에 종속될 수 없다는 점을 보장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G7 정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국과 분리(디커플링)하려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제거(디리스킹)하고 중국과의 관계를 다변화하려고 한다”며 “(미중 관계가) 아주 조만간 해빙되기 시작하는 것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디커플링에서 디리스킹으로 무게추가 옮겨 간 것은 중국 고립 정책과 경제적 실리 사이에서 직면할 수밖에 없는 현실과 무관치 않다. 특정국을 배제하거나 고립시키는 것이 아니라 중국이 갖고 있는 위험 요소를 억제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중 압박의 명분을 보태기 위한 것이다. 주재우 경희대 교수는 “유럽과 미국에서 디리스킹을 강조하는 것은 코로나19 엔데믹 국면에서 경기 회복에 나선 이들 국가가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라며 “2018년 이후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이 본격화하고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의 4개국 협의체인 쿼드가 이미 궤도에 오른 상황에서 대중 외교에서 실리를 취하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는 “결국 미국도 디커플링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며 “유럽 역시 각국마다 처한 상황이 제각각이라 결국 실용적으로 접근하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커플링에서 디리스킹으로 용어가 달라지더라도 중국이 받아들이는 체감온도는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실제 중국 외교부는 지난 20일 논평에서 G7 공동성명에 대해 “강렬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도 “진영 대결 조장과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 협력의 올바른 길로 돌아갈 것을 촉구한다”며 여지를 남겨 뒀다. 대사 출신 한 외교관은 “패러다임 변화로 보는 건 지나친 해석이다. 기존 대중국 노선의 큰 틀을 유지하는 속에서 명분도 쌓고 중국에 퇴로도 열어 주는 미세 조정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가와 국가의 관계 자체가 ‘모 아니면 도’가 될 수 없다. ‘밀고 당기기’(밀당)야말로 외교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주 교수는 “대중 관계 개선 흐름에 우리도 발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강 교수도 “한반도 안보, 공급망 등 실익에 기반한 외교를 위해 중국과의 대화 채널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용준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22일 방한 중인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장(아시아 담당 국장)과 서울에서 한중 국장급 협의를 가졌다. 우리 측은 상호존중에 기반해 성숙하고 건강한 한중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국장급 면담은 지난 1월 한중 외교장관 전화 통화 이후 처음 이뤄진 당국 간 대면 소통으로, 양국 대화 채널 가동 관련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 민주 혁신 ‘첫 삽’ 전 내홍 격화…대의원 폐지 주장에 ‘강성 팬덤’ 결별 요구, 사당화 폭로전도

    민주 혁신 ‘첫 삽’ 전 내홍 격화…대의원 폐지 주장에 ‘강성 팬덤’ 결별 요구, 사당화 폭로전도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 때문에 곤욕을 치른 더불어민주당이 당 차원의 혁신기구를 추진하고 있지만 첫 삽을 뜨기도 전에 내홍만 격화되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와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대의원 제도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비명(비이재명)계에선 이재명 대표가 ‘강성 팬덤’과 결별할 것을 요구하고, 지방당에선 의원의 ‘사당화’ 논란까지 불거졌다. 당내 친명 강경파 초선 모임 ‘처럼회’ 소속인 민형배 의원과 원외 인사들로 구성된 ‘민주당 혁신행동’은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 설치될 혁신기구는 당원 의사를 적극 반영하고 민주주의를 왜곡시키는 대의원 제도부터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나아가 ‘선출직 중앙위원 컷오프제’ 또한 폐지해야 한다”라며 “당원 전체를 대변하기 위해 출마한 당의 선출직들이 당원 선택을 받기도 전에 중앙위원에 의해 걸러지는 선거제도는 구태”라고 주장했다. 현재 전당대회 투표 반영 비율을 고려하면 대의원 1명의 표가 권리당원 60명 표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표의 등가성을 보장하기 위해 대의원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권리당원들이 수도권·충청·호남에 집중돼있어 대의원제 폐지는 민주당의 전국 정당화를 포기하는 것을 의미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비명계 의원들은 대의원제를 폐지할 경우 이 대표 강성 지지층(개딸)의 영향력 강화로 이어져 내년 총선에 앞서 이 대표에 유리한 판을 만들기 위한 작업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강성 지지자들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비명계 의원들은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우리가 결국 ‘조국의 강’을 건너지 못한 이유도 당시 강성 팬덤의 영향력이 굉장히 컸다. (끊어내지 못하면) ‘김남국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이 대표에게 촉구했다. 김종민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남국 의원 사퇴를 주장한) 당 대학생위원장 등 청년 정치인들에 대한 강성 지지자들의 공격이 도를 넘었다”라며 “민주당은 이러한 폭력에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인 신정훈 의원이 전남도당을 사당화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김유승 전남도당 사무처장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원은 도당위원장을 맡아도 별도의 업무추진비를 지급하지 않는데도 (신 의원에게) 월 200만 원짜리 체크카드를 만들어 건넸는데 자신이 무시당했다는 말과 중앙당에 나를 전보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들었다”며 “(신 의원이) 의원들과 만찬에서 도당에 돈이 40억 있는데 30억을 올해 안에 써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놀랐다. 도당의 돈이 본인 호주머니의 쌈짓돈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도당에 예산이 쌓여있어 당원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지출 계획에 따라 집행하라고 지시했더니 내 호주머니 돈 쓰듯이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반박한 뒤 “중앙당에 당무감사를 요청했으니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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