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결별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69
  • “한국축구 사망”, “홍명보·정몽규 사퇴하라”…안방서 팔 상대 ‘졸전’ 후폭풍

    “한국축구 사망”, “홍명보·정몽규 사퇴하라”…안방서 팔 상대 ‘졸전’ 후폭풍

    우여곡절 끝에 홍명보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사실상의 최종 관문을 불안하게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설영우(즈베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투입됐지만 소용 없었다. 2월까지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경질되고 ‘임시 감독’ 체제로 연명하던 대표팀이 외국인 사령탑 대신 K리그1 울산 HD를 이끌던 홍 감독을 새 수장으로 택해 나선 첫 경기의 당혹스러운 결과였다. 이번 3차 예선은 아시아에 배당된 본선행 티켓 8.5장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사실상의 최종예선이며, 이날 팔레스타인전은 그 시작을 알리는 상징성도 지녔다. 여러모로 중요했던 한판이 ‘충격적’이라 할 만한 무승부로 끝났다. 팔레스타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6위로 한국(23위)보다 73계단 낮은 팀이다. B조 6개국 중 두 번째로 FIFA 랭킹이 낮은 팀이다. 현재는 이스라엘과의 전쟁 여파로 자국 리그가 중단된 상태기도 하다. 10년 만의 국가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약체 상대로 안방서 졸전…축심 폭발 홍명보호가 ‘약체’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그것도 ‘안방’에서 0-0이라는 실망스러운 경기 결과를 내자, 축구팬들의 불만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폭발했다. 이날 경기 결과를 알리는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게시글 2건에는 경기 후 현재까지 6000개 넘는 항의 댓글이 달렸다. 축구팬들은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지금 전쟁하고 있는 나라랑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경기를 했나”, “한국 축구는 사망했다”, “(경질된)클린스만 때랑 뭐가 달라진 거냐”, “홍명보, 정몽규(대한축구협회회장) 사퇴하라”, “홈에서 이러면 원정에서 아랍 국가들 어떻게 이길려고?”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날 경기장 곳곳에서는 홍명보 감독을 향한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관중석에는 홍 감독을 비판하는 ‘피노키홍’과 ‘한국 축구의 암흑시대’, ‘선수는 일류 협회는 삼류’ 등의 걸개가 등장했고, ‘정몽규 나가’라는 외침도 들려오는 등 축구협회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이 표출됐다.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결별 후 5개월간 새 감독을 물색하다가 지난 7월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외국인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원했음에도 뚜렷한 이유 없이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뽑는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했던 전 축구 국가대표 박주호는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영표, 박지성, 이동국, 이천수 등 홍명보 감독과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축구계 인사들도 공개비판에 나섰다. 홍 감독 “첫 경기 승리 못해 죄송”“팬들 마음 충분히 이해…견뎌야 할 부분” 10년 만의 국가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에서 예상 밖의 졸전을 보여준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홍 감독은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해 죄송하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다”면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경기에 대해 “전체적으로 전반과 후반이 다른 양상이었다. 전반이 우리 생각보다 썩 좋지 못했고, 후반에 개선됐으나 몇 번의 득점 기회가 왔을 때 살리지 못해서 아쉽다”고 자평했다. 이어 “전반에 반대 전환이나 볼이 나가는 스피드가 빨랐어야 했다. 상대가 내려서 있는 점을 공략하고 득점하려면 좌우 전환이 중요한데, 그러지 못했다”고 되짚었다. 그는 “후반 전술적인 변화를 주면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창의적인 패스 등이 몇 번 나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준비했던 부분”이라며 “이강인이나 손흥민, 황희찬 등의 활용이 우리 팀에 지금까지나 앞으로나 중요하며, 어떻게 더 잘 활용할지가 코치진의 숙제다. 방법을 찾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또 관중석에서 나온 야유에 대해 “그런 장면들이 쉽지는 않았다”면서 “팬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제가 앞으로 견뎌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발부터 삐걱거린 홍명보호는 이제 오만으로 원정을 떠나 10일 2차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전술적으로나 원정에 대한 준비를 내일부터 다시 하겠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의 컨디션이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우 경기 후 들어와서 바로 뛰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는데, 선수들 상태에 따라 다음 경기 선발 등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 “이해인 성추행범으로 몰아” 비판 쏟아지자 피해 선수 입 열었다

    “이해인 성추행범으로 몰아” 비판 쏟아지자 피해 선수 입 열었다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19)이 해외 전지 훈련 중 후배 선수를 성추행한 혐의로 선수자격 3년 정지 징계를 받은 뒤, 피해자로 지목된 선수가 “무분별한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4일 체육계에 따르면 피겨 국가대표 A선수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위온의 손원우 변호사는 지난 3일 “이해인과 A선수의 재심 결과 발표 이후 사실과 다른 억측에 기반해 A선수에게 무분별한 비난과 위협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범죄 행위로,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해인이 지난 5월 이탈리아 베레세에서 진행된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중 숙소에서 음주를 하고 A선수에게 성적 가해 행위를 했다며 이해인에게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에 이해인은 “A선수와 사귀는 사이였다”면서 모바일 메신저로 A선수와 나눈 대화를 공개하고 성추행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해인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공정위)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공정위는 이를 기각하고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국내 여자 싱글 간판인 이해인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은 사실상 불발됐다. 이 과정에서 A선수 측은 “이해인과는 지난해 3개월 가량 교제 후 결별한 사이”라고 밝혔다. 또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이해인의 성적 행위 이후 놀라고 당황해 방을 빠져나왔다”면서 “이해인이 이 사건에 대처하기 위해 당시 상황에 대해 물었고 이에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다. 훈련을 하기 힘든 상황이며 정신과 치료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일각에서 A선수를 향해 “거짓 진술로 이해인을 성추행범으로 몰았다”는 식의 비난이 쏟아졌다. “탄원서 쓰려 했지만 이해인 측이 거절”A선수 측은 “지난 6월 연맹 조사 과정에서 ‘이해인의 행동이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진술했다”며 “일련의 조사 과정과 공정위에서도 이해인의 처벌을 원한다고 발언한 일이 없다. 이해인의 행동에 대해 수치심을 느꼈다고 이야기한 적 또한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해인의 변호인에게 대한체육회 재심 과정에서 탄원서 작성 의사를 전달했지만 거절당했다”며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A 선수가 입장문을 발표했는데, 오해할 만한 내용이 일부 포함돼 있던 점에 대해선 유감을 표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해인 측은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징계 무효 확인 본안 소송을 제기해 누명을 벗겠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또 이해인과 함께 음주를 하고 이해인의 행위를 불법 촬영해 A에게 보여준 혐의를 받는 피겨 국가대표 B에 대해서도 재심의를 거쳐 연맹의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B는 “누구에게도 해당 사진을 보여준 적이 없다”고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아울러 전지훈련 중 감독 관리 부족 등으로 연맹의 징계를 받은 연맹 직원 C씨 역시 3개월 자격 정지가 그대로 확정됐다.
  • 이재욱, 카리나와 결별 후 ‘깜짝 발표’…“내년 생각하고 있다”

    이재욱, 카리나와 결별 후 ‘깜짝 발표’…“내년 생각하고 있다”

    배우 이재욱이 입대 계획을 밝혔다. 이재욱은 30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 출연했다. 이날 지코는 “제가 첫눈에 반해서 직접 섭외한 배우”라며 이재욱을 소개했다. 이재욱은 원래 배우가 꿈이었냐는 질문에 “배우나 모델 원래는 상상도 안 했다”면서 “학교 들어가서 난생처음 오디션을 보게 됐는데, 감독님이 너무 좋게 봐주셨다. 처음 오디션에 합격해서 지금까지 이렇게 배우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시절 힙합동아리를 했다는 이재욱은 “고등학교 때 ‘쇼미더 머니’가 붐이었다. 노래만 들어도 뭔가 막 화가 났다. 분노 감성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MC 지코의 ‘아티스트’ ‘오키도키’, 다이나믹 듀오 ‘죽일놈’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이재욱은 지코와 다이나믹 듀오의 ‘자니’의 무대를 꾸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재욱은 활동 계획을 묻자 “군대가 얼마 안 남았다. 내년을 생각하고 있는데, 가기 전까지 많은 활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욱은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불러 박수를 받았다. 이재욱은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환혼: 빛과 그림자’ ‘이재, 곧 죽습니다’ 등에 출연했다. 지난 2월 그룹 에스파 카리나와 5주간 공개 연애 후 결별했다.
  • [세종로의 아침] 안세영림픽, 발전적 결말은

    [세종로의 아침] 안세영림픽, 발전적 결말은

    스포츠 마케팅을 업으로 하는 지인과 안세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는 안세영을 배드민턴계의 리오넬 메시로 평가했다. 축구 팬들의 힐난이 있을 수도 있겠으나 그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안세영이 걸어온 길을 보면 절로 수긍이 간다. 어려서부터 신동 소리를 듣던 안세영은 중학교 3학년이던 2017년 말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했다. ‘추천’이 아니라 언니들을 상대로 100% 승률을 보이며 스스로의 힘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듬해 작은 규모의 국제대회에서 성인무대 첫 우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2019년 5회, 코로나19가 창궐한 2020년은 건너뛰고 2021년과 2022년 각 3회 정상에 섰다. 지난해 특히 빛났다. 무려 10회 우승했다. 세계 1위에 등극한 것도 지난해 8월이다. 이후 57주 연속 굳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는 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해 4차례 정상을 밟았다. 우승만 모두 26회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물론 세계선수권과 전영오픈, 월드투어 파이널 등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주요 대회를 모조리 섭렵했다. 준우승, 3위까지 포함하면 성인무대 기준 국제대회 입상은 51회에 달한다. 개인전 성적만 그렇다. 단체전까지 포함하면 입상은 60회다. 이 정도면 스포츠 마케팅 측면에서 안세영이 가진 가치를 어림짐작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는 이제 스물두 살이다. 현재의 배드민턴은 아마추어 종목으로 보긴 힘들다. 골프, 테니스와 비교하면 약소하긴 하나 월드투어 파이널 단식 우승 상금이 지난해 2억 6000만원이었다. 월드투어 최고 등급인 슈퍼1000 대회 우승 상금도 1억원을 훌쩍 넘는다. 안세영은 지난해 BWF 대회 상금으로만 8억 4000만원가량을 받았다. 남녀를 통틀어 빅토르 악셀센(덴마크) 다음이었다. 안세영은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당한 부상 여파로 지난해 말에는 부진했는데 만약 파이널에서 우승했더라면 악셀센을 뛰어넘어 상금 1위가 됐을 것이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최고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고 싶어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안세영의 작심 발언과 관련해 이래저래 나오는 이야기를 보면 안세영은 부상 관리나 훈련 방식, 일정, 개인 후원 문제 등 현재의 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 시스템이 자신의 기량이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을 떠나 자신을 직접 관리하며 개인 자격으로 국제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는 이야기는 그래서 나온다. 현재 협회 내부 규정상으로는 어려운 일이다. 협회는 대표팀 활동과 관련한 개인 후원 계약은 허용하지 않고 협회 차원에서 단체 후원을 받아 그 재원으로 대표팀 선수들을 국제 대회에 집중적으로 출전시키는 방식으로 성과를 내왔다. 안세영 또한 그런 시스템 안에서 가파르게 성장해 왔다. 개별 계약을 허용하게 되면 당연히 협회 재원은 줄어들 수밖에 없어 현재 방식으로 대표팀을 꾸리기가 버거워질 수도 있다. 안세영과 대표팀이 결별하면 그 또한 단체 후원 규모에 악영향을 줄 것은 자명하다.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용품, 예를 들어 라켓이나 운동화에는 개별 계약을 일부 허용하는 게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푸는 윈윈 방안 중 하나로 보인다. 이미 그렇게 하는 국내 다른 종목이나 다른 나라 배드민턴 대표팀도 적지 않다. 대표팀 선수들의 국제 대회 출전 경비는 어떻게 감당하냐고? 지원하는 대회 숫자를 줄이면 되지 않을까. 추가 출전은 선수 개인 또는 소속팀 몫으로 하고 말이다. 재원 확충 노력이 뒤따라야 하겠지만 재원이 줄면 줄어든 대로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 오히려 미래를 생각한다면 국가대표 1진보다 꿈나무 육성에 재원을 집중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혹자는 올림픽 이슈가 안세영 이슈에 삼켜진 상황을 빗대 ‘안세영림픽’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안세영의 호소를 해결하기 위해 ‘어른’들이 앞다퉈 나선 만큼 안세영림픽이 발전적으로 끝을 맺기를 기대해 본다. 홍지민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 ‘결별’ 유정, 럽스타 흔적 그대로…이규한은 ‘빛삭’

    ‘결별’ 유정, 럽스타 흔적 그대로…이규한은 ‘빛삭’

    그룹 브브걸 출신 가수 유정(33)과 배우 이규한(44)이 공개 열애 1년 만에 결별한 가운데 유정만 일명 ‘럽스타’를 정리하지 않아 눈길을 끈다. 결별 후 이규한은 소셜미디어(SNS)에 차기작 ‘지옥에서 온 판사’ 대본 사진만 남겨두고 다른 사진은 삭제했다. 특히 유정과의 데이트 흔적이 담긴 수영장 사진 등은 모두 지웠다. 반면 유정은 이규한과 함께한 수영장 사진을 그대로 남겨놔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 이들은 같은 해 7월에 난 열애설이 본격적인 교제로 이어졌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규한이 유정보다 11살 연상으로, 적지 않은 나이 차를 극복한 커플로도 주목받았다. SNS로 럽스타를 이어가고 방송을 통해 열애를 언급하며 사랑을 키워가던 이들은 그러나 1년 만에 결별했다. 이규한은 1998년 MBC TV 드라마 ‘사랑과 성공’으로 데뷔했다. 최근 ENA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2023)에 출연했다. 유정은 2016년 그룹 브레이브걸스로 데뷔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진 브레이브걸스가 전신이 된 ‘브브걸’로 활동했다. 최근 브브걸을 탈퇴해 솔로로 활동 중이다.
  • 유정 ‘11살 연상’ 이규한과 결별 “친구 사이로 남기로”

    유정 ‘11살 연상’ 이규한과 결별 “친구 사이로 남기로”

    걸그룹 브브걸 출신 유정과 배우 이규한이 결별했다. 유정의 소속사는 26일 “최근 결별한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규한의 소속사도 “최근 결별했고,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정과 이규한은 지난해 KBS2 ‘촌스럽게 여기도 안 와봤어?’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한 차례 열애설을 부인했지만, 지난해 9월 열애설을 인정하고 공개 열애를 선언했다. 1991년생인 유정과 1980년생인 이규한은 11살 나이차이를 극복해 화제를 모았으며, 각종 방송 등에서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하지만 둘은 공개 연애 1년 만에 결별을 알리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유정은 지난 4월 브레이브걸스 탈퇴 후 알앤디컴퍼니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솔로 활동을 예고했다. 이규한은 올 하반기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 출연한다.
  • ‘공개 연애→결별’ 황정음, 아찔한 비키니 몸매 과시

    ‘공개 연애→결별’ 황정음, 아찔한 비키니 몸매 과시

    배우 황정음이 날씬한 몸매를 뽐냈다. 황정음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흰색 비키니를 입은 채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앞서 전날 황정음은 일본에서 여행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려 시선을 모았다. 황정음은 “예쁜 걸 많이 봐야 예뻐진대요. 맛있는 걸 먹어야 건강하대요”라는 글을 함께 올렸다. 한편 골프 선수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인 황정음은 지난달 7살 연하 농구 선수 김종규와 열애 중이라고 밝혔으나 공개 연애 2주 만에 결별 소식을 알렸다.
  • LG서 퇴출당했던 ‘잠실예수’ 켈리, 6년 만에 빅리그 복귀해 첫 세이브…“MLB 마운드 설 수 있을지 스스로도 의심”

    LG서 퇴출당했던 ‘잠실예수’ 켈리, 6년 만에 빅리그 복귀해 첫 세이브…“MLB 마운드 설 수 있을지 스스로도 의심”

    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퇴출되며 미국으로 돌아갔던 케이시 켈리(35·신시내티 레즈)가 6년 만에 빅리그에 복귀해 자신의 첫 세이브를 올렸다. 켈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팀이 10-2로 앞선 7회에 등판해 3이닝 동안 한 명의 타자로 출루시키지 않으며 퍼펙트 투구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켈리는 자신의 MLB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켈리는 MLB 복귀전에서 빅리그 개인 통산 첫 세이브를 수확한 뒤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내게 ‘MLB로 가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미소도 짓지 않은 채 서로를 몇 초 동안 응시했다”며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나도 울었다”고 고백했다. 켈리는 세이브를 따낸 후 신시내티 산하 트리플A 루이빌 베츠 감독이기도 한 아버지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현지시간으로 금요일(23일) 경기를 마친 뒤 아버지 켈리는 아들에게 토요일에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물었다. 빅리그 승격 사실을 모르고 있던 아들은 “(트리플A 경기에)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아버지는 빨리 준비하고 피츠버그로 가라며 빅리그 승격 소식을 알렸다.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던 켈리는 급히 피츠버그로 이동했고 불펜에 대기하다가 7회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이던 2018년 9월 27일 이후 2159일 만의 빅리그 등판이었다. 3이닝 동안 완벽한 투구를 펼치고 세이브를 수확한 켈리는 “지난 한 달 동안 내 삶에는 회오리 바람이 몰아쳤다”고 돌아봤다. 2008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보스턴 레드삭스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켈리는 201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MLB에서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여러 팀을 돌며 4시즌만 빅리그에서 뛰었고 통산 26경기(선발 12경기)에서 2승 11패 평균자책점 5.46에 그쳤다. KBO리그 무대로 눈을 돌린 켈리는 2019년 LG 유니폼을 입었고 에이스로 활약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거듭났다. 6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뛰며 163경기에 등판해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는 2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로 활약, LG가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올 시즌 5승 8패 평균자책점 4.51로 예전같지 못한 모습을 보인 켈리는 결국 7월 20일 LG로부터 결별 통보를 받았고 미국으로 돌아가 이달 8일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고, 아버지 팻 켈리가 지휘하는 루이빌에서 뛰었다. 루이빌에서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한 켈리는 이날 빅리그 승격 기회를 잡았다. AP통신은 “켈리는 직구와 커브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투수였다. 그러나 KBO리그에서 스스로도 자신감을 가질 정도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연마했다”며 “같은 타자를 한 경기에서 3~4번 상대하는 법도 익혔다”고 평가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에 다시 MLB의 문을 두드린 켈리는 “스스로도 ‘내가 MLB 마운드에 설 수 있을까’라는 의심을 가졌다”고 고백했다. 통신은 “켈리는 빅리그에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벨 신시내티 감독은 “켈리가 자신의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 켈리는 우리 팀에 딱 들어맞는다”고 칭찬했다. 켈리의 세이브 소식을 들은 염경엽 LG 감독은 “메이저리그의 임찬규”라며 “임찬규가 변화구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임찬규 공을 못 쳤다. 분명히 켈리가 희소성은 있다. 제구력 되고, 변화구가 다양하다. 게다가 한국에서 포크볼을 배워갔다. 그게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여친 살인’ 의대생 母 “아들, 의대 졸업 막힐까봐 공포 휩싸여있었다”

    ‘여친 살인’ 의대생 母 “아들, 의대 졸업 막힐까봐 공포 휩싸여있었다”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의대생 최모(25)씨의 재판에 최씨의 어머니가 출석해 “모두 내 잘못이다”며 고개를 숙였다.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최씨의 살인 혐의에 대한 재판에는 피해자 A씨 측 아버지와 피고인 최씨 측 어머니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A씨 아버지는 최씨를 “이 사회에 다시 구성원으로 돌아와서는 안 되는 중범죄자”라며 엄벌을 호소했다. A씨는 “최씨는 의대를 졸업한 후 병원을 운영할 건물을 마련하기 위해 제 딸을 이용했다”며 “딸을 가스라이팅해 혼인신고를 했으며, 딸이 이 사실을 저와 아내에게 말하자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씨는 유학을 준비하던 딸이 유학을 떠나는 상황을 대비해 혼인신고를 하고, 이후 딸 아이가 일시 귀국해 출산하고 다시 유학을 가는 시나리오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웠고 딸을 조종하고 살인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결코 사회로 돌아와서는 안되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아들을 힘들게 한 것 등 모두 내 잘못”하지만 최씨의 어머니는 “피해자의 부모가 ‘너 집에 들어오면 바로 혼인무효 소송을 진행할 거다’라고 해서 피해자가 자신의 집에 못 들어가는 상황이었다”며 “피해자가 혼인신고로 인해 유학도 못하게 됐고 모든 금전적인 지원도 받지 못한다고 저희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피해자 부모님이 피해자를 집에 못 들어오게 한 것처럼 이야기 하는데, 피해자 어머니는 계속 피해자가 살 오피스텔을 알아보고, 이와 관련해 피해자가 살해 당하기 전까지도 메시지를 보냈다”며 “진짜로 피해자가 부모님이 무서워서 집에 못 들어간 것이 맞느냐”고 물었다. 최씨의 어머니는 “직접적으로 말한 건 아니다”라면서도 “비밀번호도 바꿨고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고, 집에 들어가면 혼인무효 소송을 진행할 거라고 했다. 저한테 그렇게 말했다”고 답했다. 이날 최씨 어머니는 “피해자 측이 혼인무효소송을 걸어 의대 졸업이 막힐 것 같아 아들이 공포에 휩싸여 있었다”는 취지로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너무 죄송하다. 아들을 이렇게 힘들게 한 것을 비롯해 모두 내 잘못이다. 아들을 대신해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최씨에 대한 정신감정을 진행한 후 오는 10월 7일 공판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최씨와 피해자는 중학교 동창으로, 지난 2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후 두 달 만인 4월 피해자 부모 몰래 혼인신고를 했다. 그러나 이를 알게 된 피해자 부모가 혼인무효 소송을 진행하겠다며 헤어지라고 반대했고, 결별 문제 등으로 다투게 됐다. 결국 최씨는 지난 5월 6일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 A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다.
  • ‘여친 살해 의대생’ 피해자 父 “병원 건물 마련하려 딸 이용” 오열

    ‘여친 살해 의대생’ 피해자 父 “병원 건물 마련하려 딸 이용” 오열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의대생 최모(25)씨의 재판에 피해자의 아버지가 출석해 최씨를 “이 사회에 다시 구성원으로 돌아와서는 안 되는 중범죄자”라며 엄벌을 호소했다. A씨 아버지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최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말했다. A씨 아버지는 “최씨는 의대를 졸업한 후 병원을 운영할 건물을 마련하기 위해 제 딸을 이용했다”며 “딸을 가스라이팅해 혼인신고를 했으며, 딸이 이 사실을 저와 아내에게 말하자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씨는 유학을 준비하던 딸이 유학을 떠나는 상황을 대비해 혼인신고를 하고, 이후 딸 아이가 일시 귀국해 출산하고 다시 유학을 가는 시나리오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웠고 딸을 조종하고 살인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결코 사회로 돌아와서는 안되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A씨는 “딸이 숨진 이후 108일이 넘도록 고통이 계속 쌓여 감정이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라며 “제 삶은 반토막이 났고 단 하루도 평온하게 지낼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통의 시간에 끝이 있긴 한 것인지 막막한 길고 긴 터널에 갇힌 상황”이라며 울먹였다. 이어 “만에 하나라도 피고인이 돌아오는 일이 생기면 저와 제 가족이 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없기에 앞장서 막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돌이킬 수 없지만 소중한 보물이었던 제 딸아이를 먼저 떠나 보낸 못난 아버지의 긴 호소를 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오열했다. 이날 재판에는 최씨의 어머니도 증인으로 나와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너무 죄송하다. 아들을 대신해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최씨에 대한 정신감정을 진행한 후 오는 10월 7일 공판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최씨와 피해자는 중학교 동창으로, 지난 2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후 두 달 만인 4월 피해자 부모 몰래 혼인신고를 했다. 그러나 이를 알게 된 피해자 부모가 혼인무효 소송을 진행하겠다며 헤어지라고 반대했고, 결별 문제 등으로 다투게 됐다. 결국 최씨는 지난 5월 6일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 A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공개 연애→결별’ 황정음 “그럴 자격 있어” 의미심장 글

    ‘공개 연애→결별’ 황정음 “그럴 자격 있어” 의미심장 글

    배우 황정음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황정음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You deserve it”(넌 그럴 자격 있어)이라고 적고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황정음은 어딘가를 바라보며 웃고 있다. 한편 골프 선수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인 황정음은 지난달 7살 연하 농구 선수 김종규와 열애 중이라고 밝혔으나 공개 연애 2주 만에 결별 소식을 알렸다.
  • “우리 큰 왕자님”…황정음, 결별 후 행복한 근황 ‘포착’

    “우리 큰 왕자님”…황정음, 결별 후 행복한 근황 ‘포착’

    배우 황정음이 큰아들의 생일을 축하했다. 황정음은 18일 자신의 SNS에 “우리 큰 왕자님 7번째 생일 파티. 함께 해준 친구들 너무 고마워”라며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황정음이 아들, 아들의 친구들과 파티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황정음은 오프숄더에 볼캡을 착용해 캐주얼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뽐냈다. 골프 선수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인 황정음은 지난달 7살 연하 농구선수 김종규와 열애 중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공개 열애 2주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 “4년 중임제? 대통령이 선거운동만 할 것… 의원내각제로 바꿔야”[월요인터뷰]

    “4년 중임제? 대통령이 선거운동만 할 것… 의원내각제로 바꿔야”[월요인터뷰]

    대한민국의 미래와 정치5년마다 정권 바꿔 가며 ‘승자독식’내각도 여당도 대통령 얼굴만 봐국무회의조차 별로 의미가 없어지속 가능 출생률 정책 등 어려워‘투기 억제’ 목적 종부세 유지 반대 ‘소득 있는 곳에 세금’ 금투세 찬성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취임 한 달민심수습 대책 없는 친한·친윤 분화 尹·韓 갈등 봉합은 선택 아닌 필수강력한 차기 대선 주자 양성 과제 정부·여당이 협치 향해 먼저 나서야 민주당, 더 공고해진 이재명 체제 與가 잘못해서 野로 민심 돌아가당내에 이재명 대항할 인물 없어당 장악·총선 승리… 李 능력 인정김경수 복권? 무엇을 할 수 있나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에서 각종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으며 박근혜·문재인 정부 탄생에 기여해 ‘킹메이커’로 불리는 김종인(84)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은 ‘5년 주기’로 권력을 누리는 승자 독식의 대통령제를 끝내고 의원내각제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4년 중임제’ 개헌은 대통령이 재선 운동에만 전념하는 구조라며 반대했다. 거대 양당의 정치적 변수로 국민의힘에서는 당정 불협화음을,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신임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언급했다. 앞으로 정치의 역할은 양극화 문제 해소에 집중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인터뷰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내수동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다음은 일문일답.-한동훈 대표가 국민의힘 수장으로 돌아왔는데 여당의 과제는. “한 대표가 취임한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당이 친한(친한동훈), 친윤(친윤석열)으로 나뉘는 것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 비해 국민의힘은 차기 주자가 불확실하다. 또 여당은 지난 총선 패배를 어떻게 만회할지에 대한 전략이 아직도 보이지 않는다. 이런 식이면 지지율이 오르기는 힘들다. 4·10 총선 패배는 윤석열 정부 2년에 대한 심판이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당에 기반이 없는 이준석(개혁신당 의원)이 당대표가 돼 청년층과 호남에 많은 관심을 갖고 당을 이끌어 정권 교체의 기반을 만들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대선 이후 이준석을 쫓아내면서 이상해졌다. 한 대표의 장점은 젊음이다. 여당으로서 우리 경제사회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 사이의 잠재된 갈등이 여전하다고 본다. “(윤·한 갈등은) 봉합될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봉합이 돼야만 한다. 두 사람은 상호의존관계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한 대표에게 미래가 있고, 한 대표도 윤 대통령을 지원할 여당의 힘을 만들어 줘야 한다. 윤 대통령이 과거 이준석 의원에게 했듯이 한 대표를 내쫓는다면 국민의힘에는 정말로 희망이 없다.” -민주당에서 이 대표 체제는 꽤 공고해 보인다. “야당이 잘해서 총선에서 이긴 게 아니라 여당이 잘못해서 민심이 돌아가 버렸다. (하지만) 현재 민주당에서 이 대표에 대항할 만한 인물이 없다. 향후 이 대표에 대한 법원 판결을 봐야겠지만 그를 능가할 만한 인물이 나오기 쉽지 않을 것이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광복절에) 복권됐지만 총선 공천 과정에서 반(反)이재명 세력이 거의 제거됐는데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민주당에 몸담았던 시기와 비교하면 어떤가. “2016년 (내가 비대위원장이던 시절) 민주당은 분열 상황이었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 장악을 못 해 내게 도와 달라고 사정했다. (그 결과) 제20대 총선에서 1석 차이로 제1당이 돼 이를 바탕으로 박근혜 정부를 무너뜨릴 수 있었다. 그때와 지금의 민주당은 처지가 다르다. 이 대표가 짧은 기간에 당을 장악하고 총선 승리를 이끈 것을 보면 그의 능력을 부정할 수 없다.” -현재 야권의 법안 단독 의결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여야가 극한 대립 중이다. “총선이 끝나고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영수회담으로 만나자고 했을 때 협치 가능성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생각했지만 한 번의 만남으로 끝났다. 윤 대통령이 바뀌지 않는 한 현 상황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집행권을 가진 정부·여당이 먼저 해결하려 노력해야 한다. 여소야대 정국을 끌고 가려면 대통령의 정치적 능력이 필요하다.” -여야를 넘나들며 킹메이커를 했다. “시대가 요구하고 나라가 잘되길 바라서 좋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기를 열망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인연이 없지만 싹이 보이면 잘 키워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경제민주화를 꼭 할 테니 도와 달라고 했고 대통령 할 사람이 거짓말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도왔다. 2012년 박근혜 비대위에서 새누리당의 정강·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꿔 대선에서 승리했는데 시대가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요구했기에 그렇게 한 것이다. 문 전 대통령도 도와 달라고 했고 민주당이 무너지는 건 민주주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윤 대통령도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하지만 윤 대통령과는 선거 국면에서 결별했다. “내가 초기에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했지만 안 맞으니까 서로 헤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윤 대통령은 자기주장이 너무 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대통령 후보가 되기 전과 후보가 된 다음이 달랐다. 나는 생각하는 대로 안 되면 같이 일을 못 한다.” -정치권에서는 4년 중임제 개헌이 필요하다는 언급이 나온다. “4년 중임제는 5년 단임제보다 더 안 좋다. 대통령이 첫 임기(4년) 중 2년간은 재선을 위한 선거운동만 할 것 아니냐. 그러면 상황이 더 어려워진다. 모든 문제의 발단은 대통령의 막강한 권한이다. 5년 주기로 권력을 누리는 승자 독식의 대통령제를 끝내고 의원내각제로 가야 한다. 이런 식(5년 단임제)이면 정권이 5년 만에 한 번씩 바뀔 수밖에 없다. 5년간 그 주변 사람들이 함께 권력을 한 번 향유하고 나가고 또 5년은 다른 사람이 들어서고 이러면 나라가 지속성을 가질 수 없다. 지금 제일 큰 문제는 출생률, 노인 빈곤 문제, 자살률 등을 볼 때 대한민국이 앞으로 지속 가능하냐는 것이다. 현재는 대통령이 참모와 논의해 결정하면 그만이고, 내각은 별로 토론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여당도 결국 대통령 얼굴만 쳐다보고 따르다 보니까 민의를 반영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없는 것이다. 대통령에게 너무나 권한이 집중돼 있으니 우리나라에서 국무회의는 별로 의미가 없다.” -우리나라 지도자에게 필요한 자질은. “국가 안보와 다양성·개방성·경제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 갈등 해결 능력이 필요하다. 이번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은 대부분 21세기에 태어난 (2000년대 이후 출생) 세대다. 미래 주역인 이 세대는 교육 수준이 높고 불공정과 비민주적 행태를 참지 못한다. 여야가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법)을 둘러싸고 대립하며 매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언론을 장악하려 하지만 예전처럼 지상파나 신문이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려워 의미가 없다. 권력자들이 과거 사고에 젖어 있으면 사회 갈등 구조를 해결하지 못한다.” -차기 지도자로 이준석 의원을 언급한 바 있다. “우선 나는 정당의 당적을 갖고 싶은 생각이 없다. 이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쫓겨난 뒤에 나름의 정치적 입지를 구축했다. 내 외손자(대학생)도 이 의원에게 열광하고 2027년 대선에서는 국민도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느껴 이재명 대표에게 가장 껄끄러운 상대가 이 의원일 수 있다. 차기 지도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나 지도자는 스스로 역량을 키워야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니다. 국민의힘에서도 한 대표를 잘 보호해 강력한 차기 주자로 만드는 것이 당면 과제일 것이다.”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기조가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종부세 유지에 반대한다. 세수를 늘리는 세금이 아니라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한 세금으로 현실화하지 않은 이익에 대한 과세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민주당이 패한 것도 종부세 탓이 컸다. 반면 금투세는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 5000만원 이상의 금융투자 수익을 올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는 법이다. 이 대표도 기본소득을 주장하면서 금투세를 완화하자던데 세원을 고려하지 않은 모순된 주장이다. 정치권이 민생의 중요성을 얘기하면서도 민생 해결을 위한 기본적 의지가 없다.” -향후 정치권에서 역할을 할 계획이 있는지.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서는 나라의 미래가 밝지 않다. 경제민주화가 아니면 사회적 갈등 구조를 해결하기 힘들다. 그런데 우리 정치권이 아무리 설명해도 못 알아듣는다. 더이상 아무 역할도 하지 않을 것이고 해 봐야 의미가 없다.”
  • ‘이별 통보 연인 살해’ 20대, 정신감정 받는다

    ‘이별 통보 연인 살해’ 20대, 정신감정 받는다

    이별 통보한 연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A(22)씨가 국립법무병원에서 정신감정을 받는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허용구 부장판사)는 13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2) 씨의 두 번째 재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정신감정을 신청한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2018년부터 정신병을 앓아 치료받아왔으며, 이 사건 당일도 범행 당시가 기억나지 않는다는 진술이 있다”며 “정신병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정신감정이 필요하다”고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사는 “피고인은 검찰과 경찰 조사 당시 피해자의 말과 태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했고, 본인이 불리한 부분에 대해서만 기억나지 않는다고 변소하고 있다”며 “피해자의 이별 통보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정신감정에 반대했다. 검사는 또 “피고인은 꾸준히 약물 치료를 해 2023년 10월엔 환청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본인이 진술했고, 범행 직전인 올해 4월경 문진 결과 약한 우울증이 관찰된다는 상담 내용이 기재돼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범행 당시 정신병 증상은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검찰의 이같은 반대 입장에도 “피고인의 정신 감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립법무병원(옛 치료감호소)에 정신감정을 유치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감정 유치 시행 시기는 국립법무병원 측 사정을 고려해 결정하되 가능하면 다음 달 초 하기로 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피해자(사망 당시 20세)의 대학 친구 1명이 양형 증인 자격으로 법정에 나와 증언했다. 양형 증인이란 형량을 정하기 위해 재판부가 참고로 하는 증인이다. 친구 B씨는 “하나뿐인 목숨을 빼앗는 살인은 용서받지 못하는 죄”라며 A씨의 엄벌을 촉구했다. B씨는 피해자에 대해 “대학 입학 후 알게 됐는데 성실하고 장난을 쳐도 잘 받아주는 착한 친구였다”고 떠올렸다. 증인이나 주변 사람들이 이 사건 후 받은 충격과 고통에 관해서는 “피해자 장례식 이후 밥도 물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잘 못 잔다. 주변 친구들도 다 비슷한데 약물 치료나 상담 치료를 받는 친구도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6월 7일 오후 11시 20분쯤 경기 하남시에 있는 피해자 주거지 아파트 인근에서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범행 당일 피해자로부터 결별을 통보받자 피해자에게 잠깐 집 밖으로 나오도록 불러낸 뒤 10분 만에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 공판은 오는 20일에 열리며 유족 1명과 피해자의 친구 1명을 양형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 김동연, “김경수 전 지사 복권 ‘환영’”···“역할 기대하고 응원한다”

    김동연, “김경수 전 지사 복권 ‘환영’”···“역할 기대하고 응원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환영하며, 김 전 지사의 역할을 기대하고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을 환영한다”라고 글을 시작한 뒤 “진작에 이루어졌어야 할 복권인데 대통령이 늦게나마 당 내외 반발에도 불구하고 결정한 점을 평가한다”라며 “대통령은 이제라도 내 편 네 편의 편 가르기와 결별하고, 국민통합과 민생안정에 헌신해 줄 것을 촉구한다. 또 김 전 지사의 복권을 둘러싼 여의도의 정치 셈법들도 이제는 그만둬야 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더 단단하고 깊어진 김경수 전 지사의 역할을 기대하고 응원한다”라고 글을 맺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을 촉구한 바 있다.
  • “결혼 약속하고 성관계 했는데” 女 날벼락…보수적이던 ‘이곳’ 결국

    “결혼 약속하고 성관계 했는데” 女 날벼락…보수적이던 ‘이곳’ 결국

    이른바 ‘강간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는 인도에서 여성과 거짓으로 결혼을 약속하고 성관계를 가지는 남성들을 처벌하는 법안이 도입됐다.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달 초 결혼을 약속하고 성관계를 한 이후 일방적으로 결혼을 깨는 남성들에 대한 대법원 판례가 상충해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며 새 법안을 도입했다. 이는 식민지 시대부터 만들어진 164년 역사의 형법을 대체하는 것이다. 성적으로 보수적인 태도를 가진 인도에서는 여전히 혼전이나 혼외 성관계는 금기로 남아 있다. 새 법안의 69조에서는 실제 결혼 의사가 없는데도 결혼하겠다고 약속하거나, 가짜 신분을 내세워 거짓으로 신분 상승을 약속하는 등의 기망적인 방법으로 여성과 성관계하는 것을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과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인도의 여성 인권 비정부기구(NGO)인 마즐리스 로의 오드리 드메로 이사는 “결혼하기로 약속하고 강간을 하는 사건들은 제대로 보고되고 있지 않아 법을 통해 대처해야 한다”며 해당 법안을 지지했다. 실제 인도의 많은 여성이 그동안 ‘남성이 결혼을 거짓으로 약속하며 성관계를 했다’며 소송을 제기해왔다는 것이 CNN 설명이다. 인도 법원은 지난 2019년 “여성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관계를 이어갔기 때문에 강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한 바 있다. 다만 같은 해 비슷한 사건에 대해서는 결혼 약속을 어기고 다른 여성과 결혼한 남성에 대한 강간죄를 인정해 징역 10년에 벌금 5만 루피(약 81만원)를 선고했다. 이 같은 판결에 현지 변호사들은 “법 적용 기준이 모호해 법정에서 거짓으로 결혼 약속을 했다는 것을 입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를 제기했다. 또한 증명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CNN은 “새 법이 어떤 기준으로 적용될 것인지, 성 착취로부터 여성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지, 그리고 결별을 악용하는 사람이 나올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의문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지 젊은 층 사이에서는 혼전 성관계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어 해당 법안이 시대착오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지에 거주하는 21세 두르조이 비스와스는 “우리는 결혼하지 않고도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선택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19세 반시카 바다트는 “거짓 결혼 약속일지라도 양측의 동의 하에 이뤄진 성관계는 처벌하면 안 된다”며 “‘성관계에 동의했냐’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강제로 여성과 성관계하는 것이 강간”이라고 말했다.
  • 단 11경기 만에 베어스의 전설을 넘었다…제러드 영 대활약에 이승엽 감독 웃음꽃

    단 11경기 만에 베어스의 전설을 넘었다…제러드 영 대활약에 이승엽 감독 웃음꽃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지난달 23일 헨리 라모스와 결별하고 영입한 제러드 영이 11경기 만에 대활약을 펼치면서 이승엽 감독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어나고 있다. 제러드는 지난 11일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나와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비록 팀이 패배하긴 했지만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제러드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팀의 전설이나 다름없는 타이론 우즈에 이어 두 번째로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기록한 타자가 됐다. 4경기 연속 홈런은 KBO리그 역대 공동 5위 기록이기도 하다. 제러드의 미친 활약은 이미 지난달 30일 첫 경기를 치르면서부터 어느 정도 감지됐다. 데뷔전에서 2루타를 작렬한 제러드는 31일 KIA 타이거즈 마운드를 맹폭해 6타수 5안타(2홈런) 8타점 5득점의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사실 두산이 타율 0.305, 10홈런, 48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842의 괜찮은 성적을 기록한 라모스를 퇴출하자 모두 놀라워했다. 하지만 최근 제러드의 활약을 보면서 다들 인정하고 있다. 당시 두산은 “(제라드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출루율 0.411을 기록할 만큼 선구안이 좋고 장타력도 갖춘 OPS형 타자”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제러드의 활약은 두산의 기대를 충족시키고도 남는다. 제러드는 12일까지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467(45타수 21안타) 6홈런, 19타점, OPS 1.523의 엄청난 성적으로 KBO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선발로 출전한 10경기 중 절반인 5경기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3안타 이상도 3차례, 4안타와 5안타 경기도 각각 한 번씩 치렀다. 장타율도 무시무시하다. 11경기서 6개의 홈런뿐만 아니라 2루타도 5개나 때려 시즌 21안타 중 절반 이상(11개)을 장타로 장식했다. 장타율이 무려 0.978에 육박한다. 때렸다 하면 장타라는 얘기다. 제러드가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기록한 OPS(0.917)보다 높은 기록이다. 지난달 28일 4연패 늪에 빠지며 6위까지 추락했던 두산은 제러드가 타선에 합류한 뒤 11경기 7승 4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4위 자리를 되찾았다. 총액 30만 달러에 영입한 제러드가 11경기 만에 역대급 활약을 펼치자 이 감독도 만족해하고 있다. 이 감독은 “제러드가 이제 공을 잘 보는 것 같다.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도 많았고 삼진도 있었는데 지금은 적응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 “007 카리스마에 반전 코끼리” 김예지, 美 NBC ‘10대 스타’ 선정

    “007 카리스마에 반전 코끼리” 김예지, 美 NBC ‘10대 스타’ 선정

    사격 김예지(임실군청) 선수가 미국 NBC가 선정한 2024 파리 올림픽 10대 화제성 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NBC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0일(한국시간) 이번 대회 화제가 된 스타 선수 10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예지는 특유의 시크한 표정과 사격 실력 등으로 대회 초반부터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NBC는 김예지를 두 번째로 소개하며 “실력과 스타일로 온라인상에서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며 “미래적인 ‘스팀펑크’ 스타일의 안경과 짧은 포니테일, 뒷주머니에 달고 있는 코끼리 인형”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007도 넘어설 기세”라고 평했다.김예지보다 먼저 소개된 선수는 ‘머핀 맨’이다. NBC는 ‘머핀 맨을 모른다면 당신은 지난주 틱톡을 전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노르웨이 수영 선수 헨리크 크리스티안센은 이번 대회에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지만 선수촌에서 제공되는 초콜릿 머핀을 주제로 다양한 재미있는 영상을 틱톡에 올려 화제가 됐다.미국 체조 선수 스티븐 네도로시크는 ‘슈퍼맨’에 비유됐다. 이번 대회 기계체조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낸 네도로시크는 경기 전에 안경을 쓰고 있다가 차례가 되면 안경을 벗고 나가는 루틴을 보였다. 이 모습이 뿔테 안경을 쓴 기자에서 슈퍼맨으로 변신하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이탈리아의 체조 선수 조르지아 빌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치즈와 함께 찍은 콘텐츠를 많이 올려 ‘치즈 러버’로 주목받기도 했다.테니스 혼합 복식에서 우승한 토마시 마하치,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이상 체코) 조는 대회 전에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금메달을 따낸 뒤 키스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 후반부인 9일 열린 브레이킹 여자부 경기에 나온 레이철 건(비걸 레이건)도 포함됐다. 36세로 이번 대회 브레이킹 여자부 출전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레이건은 최하위에 그쳤는데 일부에서는 ‘캥거루 춤이냐’라며 비난했지만, 일부 팬들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옹호했다. 그의 동작은 경기 출전 후 온라인상에 유행하는 ‘밈(meme)’이 됐다.이밖에 개회식에 참석한 래퍼 스눕독과 소셜미디어 스타가 된 미국 럭비 선수 일료나 마허, 서핑 경기장에서 NBC 리포터로 활약한 코미디언 콜린 조스트, 육상 장대높이뛰기 우승자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 등도 이번 대회 화제가 된 인물들로 선정됐다.
  • 구기 1승, ‘기초’의 위기…텐-텐 축배보다 균형을[서진솔 기자의 진솔한 파리]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공중에서 공을 잡아 림이 부서질 듯 덩크를 꽂았다. 눈앞에 펼쳐진 장면은 게임이 아닌 현실이었다. 독일의 주장 데니스 슈뢰더는 부드러운 돌파로 수비 숲 사이를 뚫고 레이업을 올렸다.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 홈구장도 아니다. 지난 6일(한국시간)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농구 8강전이 열린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 현장이었다. 남자 농구는 파리올림픽 최고의 흥행 카드다. 지난해 9월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에서 사상 처음 우승을 차지했던 독일은 다시 국제대회 정상을 노린다. 미국도 월드컵 4강에서 독일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르브론 제임스, 스테픈 커리 등 드림팀을 꾸렸다. 개최국 프랑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아시아 대표는 일본이었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독일, 프랑스, 브라질을 만나 전패했지만 박수를 받으며 올림픽을 마쳤다. 특히 프랑스를 상대로 29득점을 쏟아부은 에이스 가와무라 유키에게 찬사가 쏟아졌다. 발길이 닿는 거리마다 식당에 삼삼오오 모여 자국 구기종목 경기를 응원하는 파리 풍경에 비춰 보면 일본도 유럽 장신 수비수 사이를 헤집는 172㎝ 가드의 활약에 온 열도가 열광했을 것이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거둔 단체 구기종목 성적은 단 1승이다. 이마저도 유일하게 출전권을 따낸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투혼을 발휘한 덕분이다. 선수단이 파리올림픽을 금빛 행진으로 장식하고 있지만 그 면면을 자세히 뜯어볼 필요가 있다. 효자 종목인 양궁, 사격, 펜싱에 금메달이 집중됐다. 대한체육회가 관심을 갖고 육성했던 기초종목 수영은 동메달 1개에 그쳤다. 육상도 우상혁(높이뛰기)조차 입상을 확신할 수 없다. 단체 구기, 기초종목에선 ‘위기’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다. 이런데도 체육회는 ‘텐-텐’(금 10개, 종합 10위권)을 달성할 기세라며 때 이른 축배를 드는 분위기다. 체육회가 대회 전 목표를 금메달 5개로 발표했을 때 비판을 회피하기 위해 하향 설정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배드민턴에서도 금메달이 나왔지만 안세영이 대한배드민턴협회와의 결별을 선언하며 체육단체의 역할에 대해 의문부호가 찍혔다. 체육단체는 선수의 성과를 치적으로 내세우기보다 부족한 점을 찾고 보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메달 수보다 중요한 건 종목을 아우르는 체육 생태계의 균형이다. 4년 뒤 LA올림픽에선 한국 사람들도 파리 시민들처럼 공원 한가운데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놓고 단체 구기 경기를 관람하며 함께 울고 웃길 바라 본다.
  • 안세영이 던진 폭탄…배드민턴협회, 구구절절 해명 [전문]

    안세영이 던진 폭탄…배드민턴협회, 구구절절 해명 [전문]

    대한배드민턴협회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대표팀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안세영(삼성생명)의 발언에 대해 반박에 나섰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단이 귀국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안세영 등 국가대표 선수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그 내용과 문제점을 파악해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선수의 대회 참가 여부 의사를 무시한 채 무리하게 국제대회에 참가시킨 일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벌금 때문에 무리하게 대회 참가를 지시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의 부상에 적절한 진단서(의사가 해외여행을 금지하는 내용의 진단서)를 세계배드민턴연맹에 제출 후 면제 승인을 받을 경우 벌금 및 제제를 면제받는 규정이 있다”며 “벌금 규정 때문에 부상 입은 선수를 무리하게 국제대회에 출전시킨 사례는 없었다. 안세영 역시 대회를 불참하는 과정에서 서류를 제출한 후 연맹으로부터 어떠한 벌금과 제재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세영이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한 무릎 부상과 치료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협회는 “안세영이 2023년 10월 8일 입국 후 개인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MRI를 검사를 받았고, 다음 날 김지은 국가대표팀 트레이너와 동행해 서울 소재 병원에서 MRI 검사를 판독했다”며 “병원이 다른 이유는 10월 8일과 9일이 휴일이어서 빠른 판독이 불가해 김지은 트레이너틀 통해 최대한 빠르게 판독할 수 있는 병원을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서는 2주 동안 절대적인 휴식 및 안정이 필요하며, 재활까지는 4주가 걸릴 것으로 진단했다”고 밝혔다.당시 안세영의 오른쪽 무릎은 슬개건염 부분적 파열 진단을 받았고, 슬개건에 심한 붓기와 함께 물이 차 있었다. 협회는 “병원에서는 일본마스터즈대회(11월 14~19일) 참가가 불가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중국마스터즈대회(11월 21~26일) 출전도 어렵고 완전한 회복은 단기간에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며 “이후 안세영 본인 요청으로 소속팀 삼성생명에서 재활 훈련을 진행했다. 5주 재활 후 선수 본인의 강한 의지로 복귀 후 첫 국제대회인 일본마스터즈대회(최종성적 3위)와 중국마스터즈대회(최종성적 16강)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올해 1월에 열린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을 연달아 참가했다.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한 뒤 인도오픈 기간 중 8강전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했다”고 했다. “올해 2월부터 전담 트레이너 지원…한의사 파리 파견” 안세영이 기권 후 금요일 밤에 한국으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으나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거부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코칭스태프는 안세영이 일정을 변경해 토요일 비행기를 타서 한국에 귀국하더라도 휴일 귀국 등을 고려했을 때 즉시 진단을 받고 치료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부상에 대한 진단이 정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귀국길에 오르는 것보다 안정을 취한 후 귀국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림픽에 참가하는 12명의 배드민턴 선수 중 안세영에게는 올해 2월부터 전담 트레이너를 지원해 부상의 관리와 회복을 도왔다”고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안세영은 사전 캠프에 도착한 후 이틀 뒤 훈련 중 발목 부상을 입었다. 이에 협회는 “발목 힘줄 손상 소견으로 대한체육회와 협의 하에 체육회 의무팀 치료 지원과 파리에 있는 한의원 진료 지원이 가능했으나 안세영이 지명한 한의사를 서울에서 섭외해 신속하게 파리로 파견했다. 1100만원 이상의 경비를 소요하며 치료를 지원했다”고 했다. 더욱이 “안세영의 부상이 언론을 통해 외부로 알려질 경우 상대 선수들에게 안세영의 부상이 노출될 것을 우려해 체육회와 협회 일부 관계자 외에는 철저한 보안을 유지한 채 신속하게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안세영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밝힌 병원 오진에 대해선 “안세영이 진료를 받은 병원의 진료, 치료 기록 등을 소상히 파악해 어떠한 부분에서 오진으로 안세영이 고통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회에서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담 트레이너, 계약 연장했으나 파리행 거절” 안세영을 전담했던 한수정 트레이너가 정작 중요한 올림픽에 합류하지 못해 선수가 실망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협회는 반박했다. 협회는 “원래 계약기간이 2024년 6월 30일이었다. 그러나 올림픽 종료 시까지는 선수에 대한 트레이너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오히려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며 “하지만 트레이너가 파리행을 거절해 선수단이 사전훈련캠프 출발일인 7월 12일까지만 계약을 연장하고 계약을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제껏 우리 대표팀 운영은 국제대회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은 복식 위주였다. 경기력 관리를 위해 개인 트레이너를 쓰고 싶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 안세영의 주장에 대해서는 “안세영의 이 발언에 대한 진위 여부는 대표팀 귀국 후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훈련 방식 및 체력운동 프로그램 방식을 면밀하게 조사해 공유하겠다”고 했다. 이어 “안세영의 ‘개인 트레이너를 쓰고 싶다’는 의견은 협회로는 공식적으로 전달된 바가 없으며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국가대표 은퇴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허용’ 완화엔 난색 또 “대표팀 나간다고 올림픽 못 뛰는 건 야박하지 않냐”고 한 발언에 대해서 협회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서는 은퇴한 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허용 규정으로 ‘국가대표 활동기간을 횟수로 5년 이상인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그 연령은 여자 만 27세, 남자 만 28세 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관련 규정이 무시될 시 국가대표 선수들의 국가대표팀 이탈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있으며 그럴 경우 협회의 국가대표 운영에 있어 상당한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IOC 헌장에 의거해 올림픽 참가선수의 최종 결정 권한은 대한올림픽위원회에 있으며 협회의 임의적인 결정으로 선수에게 참가 권한을 부여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반박했다. 나아가 협회는 “단식 선수에게 복식경기에 뛰도록 종용한 사례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부정하면서 “안세영의 대표팀 결별 관련 발언과 관련해 협회는 한국 스포츠의 중요한 선수가 국가대표팀을 떠나게 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세영과 심도 있는 면담을 통해 구체적이고 소상하게 선수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협회가 선수를 보호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안세영의 코라이하우스 불참 건과 관련해서도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기다려’라거나 기자회견에 불참하도록 의사를 전달하거나 지시를 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배드민턴협회가 배포한 입장문 전문. [안세영 선수 인터뷰 및 관련 기사에 대한 협회의 입장 표명] 무더운 폭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애쓰시는 기자 여러분께 우선 2024 파리올림픽 여자단식 결승전 직후 안세영 선수의 인터뷰로 인하여 파리 올림픽이라는 축제의 장을 무겁게 만든 점에 대하여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 협회에서는 안세영 선수와 관련된 일부 인터뷰 내용 및 언론기사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안내자료를 배포하여 드리오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라며, 선수단이 귀국하는데로 빠른 시일 내에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안세영 등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면담을 진행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소상히 그 내용과 문제점을 파악하여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안세영 선수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올림픽 참가자격을 획득하고 1번시드를 획득, 유지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였으며, 우리 협회에서는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에서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선수의 대회 참가여부 의사를 무시한채 무리하게 국제대회에 참가시킨 대회는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벌금 때문에 무리한 대회 참가를 지시했다’는 부분에 대하여는 세계배드민턴연맹에서는 선수의 부상에 적절한 진단서(의사가 해외여행을 금지하는 내용의 진단서)를 세계연맹으로 제출후 면제 승인을 받을 경우 벌금 및 제제를 면제하는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벌금 규정 때문에 부상 입은 선수를 무리하게 국제대회 출전시킨 사례는 없었으며, 안세영 선수 역시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이후 2023 덴마크, 프랑스오픈에 불참하는 과정에서 구비서류를 제출 후 세계배드민턴연맹으로부터 어떠한 벌금과 제재를 받지 않았습니다. “저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게 많이 실망했다. 저는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는 계속 가기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결승전 경기 중 안세영 선수는 무릎 부상을 입고 결승전 경기를 소화하였으며, 귀국 후 다음과 같은 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 2023. 10. 08 입국 후 MRI 촬영(안세영 선수 개인적으로 병원 방문) - 2023. 10. 09 MRI 판독(서울투탑 정형외과 재활의학과/서울, 송파구 소재) : 국가대표팀 김지은 트레이너 동행 - MRI촬영 병원과 판독 및 진단, 치료한 병원이 다른 이유는 MRI를 촬영한 병원에서는 10. 8~9일 휴일로 빠른 판독이 불가하여 김지은 트레이너틀 통하여 최대한 빠른 판독할 수 있는 병원을 섭외하여 김지은 트레이너와 동행하여 방문함. - 진단개요 : 2주간 절대적인 휴식 및 안정이 필요하며, 재활까지는 4주가 걸릴 것으로 진단함. (오른쪽 무릎 슬개건염 부분적 파열 및 슬개건 자체의 심한 붓기와 함께 물이 차 있음 치료 처치: 오른쪽 무릎 조직 재생 주사치료) 병원에서는 차기 예정된 일본마스터즈대회(11. 14 - 11. 19)의 참가는 불가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이후 대회인 중국마스터즈대회(11. 21 - 11. 26)의 참가도 어렵고 완전한 회복은 단기간에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함. 이후 안세영선수 본인 요청으로 소속팀(삼성생명)에서 재활 훈련을 진행하였으며 5주 재활 후 선수 본인의 강한 의지로 첫 복귀 국제대회인 일본 마스터즈대회(최종성적 3위)와 중국마스터즈대회(최종성적 – 16강)에 참가함. 이후 안세영 선수는 2024년 말레이시아오픈(1. 9. - 1. 14.) 및 인도오픈(1.16. - 1. 21)을 연속하여 참가하였으며,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 후 인도오픈 기간 중 8강전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 안세영 선수는 8강전 기권 후 금요일 밤에 한국으로의 조기 귀국을 요청하였지만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안세영수가 일정을 변경하여 토요일 비행기를 타서 일요일 한국에 귀국하더라고 휴일 귀국 등을 고려했을 때 즉시 진단 및 치료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였으며, 부상 부위에 대한 진단이 정확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귀국길에 오르는 것보다 휴식 및 부상부위 안정을 취한 후 선수단과 같이 동행하여 귀국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하여 조기 귀국 조치를 하지 않았으며, 인도병원에서 안세영 선수의 진단 및 치료를 하기에는 인도병원에 신뢰도가 떨어져서 인도병원 이용 등의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밝힘. 올림픽에 참가하는 12명의 배드민턴 선수 중 안세영 선수에게는 2024년 2월부터 전담트레이너를 지원하여 부상의 관리와 회복을 도왔습니다. 파리플랫폼에 도착한 후 이틀 뒤 안세영 선수는 훈련 중 불의의 발목 부상을 당하였으며, 발목 힘줄 손상 소견으로 대한체육회와 협의 하에 체육회의무팀 치료 지원과 파리 내의 한의원 진료 지원이 가능하였으나 안세영 선수가 치료를 받기 원하여 지명한 한의사를 서울에서 섭외하여 신속하게 파리로 파견(파견기간 : 7.22 인천 출국, 8. 4 파리 출국)하여 1천 1백만원 이상의 경비를 소요하며 치료를 지원한 바 있으며, 이 과정은 안세영 선수의 부상이 언론을 통하여 외부로 알려질 경우 상대선수들에게 안세영 선수의 부상이 노출될 것을 우려하여 대한체육회와 협회 일부 관계자 외에는 철저한 보안을 유지한채 신속하게 진행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안세영 선수가 이야기한 병원에서의 오진에 관련된 사항은 안세영 선수가 방문하여 진료받은 병원과 진료 및 치료기록 등을 소상히 파악하여 어떠한 부분에서 오진으로 안세영 선수가 고통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회에서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안세영 선수가 자주 언급하는 ‘트레이너 쌤’ 한수정 트레이너 : 한수정 트레이너의 국가대표팀 합류 및 퇴직 경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드립니다. - 2023년 6월 국가대표팀에서 마사지를 통한 선수들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컨디셔닝 관리사 채용을 요청하여 협회에서는 검토 후 채용 과정 진행. - 공개채용을 위한 채용 공고(2023. 6. 7 – 6.21) - 공개채용을 위한 면접 진행(2023. 6.30) ※ 면접관 : 대한배드민턴협회 전무이사, 대한배드민턴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 국가대표팀 감독(이상 3명) - 면접대상자 6명 중 한수정 채용(계약기간 : 2023. 7. 3 ~ 2024. 6.30/1년간) - 계약기간이 2024. 6.30일로 종료됨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종료시까지는 안세영 선수에 대한 한수정 트레이너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올림픽 종료시까지 계약 연장을 제안하였으나 한수정 트레이너의 파리행 거절로 인하여 선수단이 사전훈련캠프 출발일인 7월 12일까지만 계약을 연장하고 계약을 종료함. “단식과 복식에 따라 코칭스태프 구성과 훈련 방식이 달라야 한다. 체력 운동 프로그램도 보다 효율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현재의 낡은 시스템 아래에선 오히려 부상 위험이 크다” “이제껏 우리 대표팀 운영은 국제대회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은 복식 위주였다. 경기력 관리를 위해 개인 트레이너를 쓰고 싶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발언에 대한 진위 여부는 국가대표팀 귀국 후 자체적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훈련 방식 및 체력운동 프로그램 방식을 면밀하게 조사한 공유하도록 하겠으며, 안세영 선수의 ‘개인 트레이너를 쓰고 싶다’는 의견은 협회로는 공식적으로 전달된 바가 없으며,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해 보겠습니다. ‘대표팀이 아니면 다음 올림픽은 어떻게 되나’라고 묻자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는 것은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 싶다”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른데 선수 자격을 박탈하면 안 된다” 現 협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서는 은퇴한 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허용 규정으로 ‘국가대표 활동기간을 횟수로 5년 이상인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그 연령은 여자 만 27세, 남자 만 28세 이상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관련 규정이 무시될 시 국가대표 선수들의 국가대표팀 이탈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있으며, 그럴 경우 협회의 국가대표 운영에 있어 상당한 고민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올림픽대회의 참가는 아래의 IOC 헌장에 의거 올림픽 참가선수의 최종 결정권한은 대한올림픽위원회에 있는바, 우리 협회의 임의적인 결정으로 선수에게 참가 권한을 부여할 수 없는 부분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IOC 헌장 발췌 1장 6조 1항 및 ‘올림픽대회의 경기는 국가간의 경쟁이 아닌 개인전 또는 단체전을 통한 선수들간의 경쟁이다. 올림픽대회에는 해당 NOCs가 이 같은 목적으로 선발한 선수들이 참가하며, 이들의 참가 자격은 IOC가 승인한다. 선수들은 관련 IFs의 기술적 관리 하에서 경쟁한다.’ 4장 3조 NOCs는 올림픽대회와 IOC가 후원하는 지역별, 대륙별 또는 세계종합경기대회에서 해당 국가를 대표하는 독점적 권한을 가진다. 또한 각국의 NOCs는 선수단을 파견하여 올림픽대회에 참가할 의무가 있다. 4장 28조 부칙2: 2. NOCs의 업무 NOCs는 다음의 업무를 수행한다. 2.1 NOCs는 올림픽대회와 IOC가 후원하는 지역별, 대륙별 혹은 세계 종합대회에서 자국의 선수단을 구성, 조직하고 지휘한다. NOCs는 자국의 국내경기연맹이 제안한 참가선수 명단을 최종 결정한다. 이와 같은 선발 결정시 선수의 경기력 수준뿐만 아니라 자국 내에서 체육활동을 하는 젊은이들에게 모범이 되는 자질을 고려하여야 한다. NOCs는 국내 경기연맹이 제출한 참가선수 명단이 모든 면에서 올림픽헌장의 규정을 준수하고 있음을 보장해야 한다.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는데 있어 단식 선수에게 복식경기를 하도록 종용한 사례는 있을 수도 없는 일임을 말씀드리며, 안세영 선수의 대표팀 결별 관련 발언 관련 우리 협회는 배드민턴 더 나아가 한국 스포츠의 중요한 선수가 국가대표팀을 떠나게 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안세영 선수의 귀국 후 열린 마음으로 심도 있는 면담을 통하여 구체적이고 소상하게 안세영 선수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협회가 선수를 보호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협회에서는 선수단이 귀국하는데로 빠른 시일 내에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와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면담을 진행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소상히 내용을 파악하여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안세영 선수가 파리 공항에서 언급한 8월 6일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 불참건에 대하여 협회에서는 안세영 선수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기다려’라거나 기자회견에 불참하도록 의사를 전달하거나 지시를 한 바가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