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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시한 넘긴 예산안… 오늘 본회의서 처리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기한인 2일 예산안 처리를 두고 진통을 겪다가 3일 오전 9시 예산안 수정안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국회는 이날 밤늦게 본회의를 개최해 민생법안을 처리한 뒤 예산안 상정을 앞두고 이같이 결정했다. 본회의에서는 여당의 수정안이 단독으로 상정돼 처리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여야는 예산안 협의 과정에서 경항공모함(경항모) 사업을 두고 가장 큰 이견을 보였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경항모 사업에 대해 “해양교역로의 안보 확보를 위해 경항모는 반드시 필요한 전력이다. 야당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당이 정부 임기 말 대형 국책사업을 ‘대못박기’하듯 밀어붙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사업의 타당성을 차치하더라도 필요성, 긴요성 여부는 다음 정부가 판단해야 한다”고 맞섰다. 결국 여야 협상은 결렬됐고, 기존 정부안대로 72억원의 경항모 사업 예산이 예산안 수정안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 규모를 정부 제출안 604조 4000억원보다 3조 3000억원 증가한 607조 7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예산안이 600조원대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예산안은 607조 9000억원 규모로 수정됐다가 여야 협의 과정에서 미세 조정으로 2000억원가량 줄었다. 민주당은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예산안이 ‘코로나 맞춤형’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윤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소상공인들에 대한 저리융자 금융지원 약 35조 8000억원, 지역화폐를 30조원 규모로 지원하는 것을 포함해 약 68조원, 거의 70조원에 이르는 소상공인 지원책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손실보상 하한액 상향의 경우 국민의힘은 최소 100만원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당정 협의대로 50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날 본회의에선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현행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가상자산 과세를 1년 유예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 등도 가결됐다.
  • 여야, 예산안 최종합의 결렬…與, 오늘밤 단독처리할 듯

    여야, 예산안 최종합의 결렬…與, 오늘밤 단독처리할 듯

    여야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2022년도 예산안 관련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윤 원내대표는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종적으로 모든 사안에 대해 합의하진 못했다”며 “내년도 예산안을 오늘 법정시한 안에 처리한다는 데 대해서는 여야 간에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8시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민주당은 예산안 단독 처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 ‘차지철‧장순실’ 비유에 장제원 “진중권, 저렴한 발언에 법적 책임 져라”

    ‘차지철‧장순실’ 비유에 장제원 “진중권, 저렴한 발언에 법적 책임 져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을 장순실(최순실+장제원), 차지철로 비유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순실’과 ‘차지철’은 각 정권에서 실세로 불린 인물이다. 장 의원은 지난 28일 밤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진중권 교수가 저를 저격해 꺼져가는 김종인 전 위원장 이슈를 재점화 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참 가엽다”면서 “김 전 위원장에 대한 눈물겨운 충성심은 높이 평가합니다만, 자신이 저질러 놓은 저렴한 발언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페이스북을 통해 설전을 벌였다. 포문을 연 건 진 전 교수다.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윤석열 후보의 캠프는 4공(4공화국) 말 상황으로 보인다”면서 “차지철 역할을 지금 장제원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의도 바닥에는 벌써 ‘장순실’이라는 말이 나도는 모양”이라면서 “캠프의 메시지가 산으로 가고 있지 않나. 김병준은 허수아비다. 자기들이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그 자리에 앉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채용 비리 김성태 임명하는 거나 철 지난 지역주의로 충청도 일정 잡는 거나 웬만한 돌머리가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발상”이라면서 “다 장제원 머리에서 나온 거라고 본다. 후보 곁을 떠난다고 말한 건 대국민 사기라고 보면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앞서 ‘조국 흑서’의 공동저자인 권경애 변호사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합류가 무산된 배경엔 문고리 3인방이 있다고 주장하며 그 3명을 윤한홍·권성동·장제원 의원이라고 지목한 바 있다.이같은 비판에 장 의원은 “그동안 저에 대한 음해성 가짜뉴스에 대해 할 말은 많았지만 많이 인내하고 참았다”면서 “그러나 더 이상의 음해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때로는 법적 대응도 하려고 한다”고 반박했다. 장 의원은 “권경애 변호사는 저에 대한 명예훼손을 멈추기 바란다. 어떤 의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카더라 ~’ 통신을 인용해서 보도하는 일부 언론 또한 자중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막후에서 선대위 인사를 좌지우지하며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으로 몰아가려면 분명한 증거를 제시해 주길 바란다”면서 “김종인 전 위원장의 선대위 참여가 잠시 불발된 것을 협상결렬이라고 칭하며 제가 이를 반겼다고 주장한 근거는 무엇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총괄 선대위원장 인선을 둘러싸고 벌어진 일에 대해 저는 어떠한 역할도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또한 진 전 교수를 향해선 “나를 저격해 김종인 전 위원장 이슈를 재점화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참 가엾다. 김 전 위원장에 대한 눈물겨운 충성심은 높이 평가한다만 자신이 저질러 놓은 저렴한 발언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면서 “진정한 정권교체 훼방꾼은 진 전 교수”라고 저격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고소하라. 원탑으로 장제원보다는 김종인이 나은 선택이라는 말도 처벌받냐. 지나가면서 관전평도 못 하냐”면서 “그냥 구경이나 하려고 했는데 굳이 원한다면 일전을 불사하겠다”고 응수했다.
  • [사설] 설 이산가족 상봉, 선거 전략으로 써선 안 돼

    [사설] 설 이산가족 상봉, 선거 전략으로 써선 안 돼

    정부가 내년 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그제 “내년 설 대면이나 화상, 어떤 형식이든 이산가족 상봉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막힌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2018년 8월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그해 4월 정상회담 이후 4개월 만에 상봉이 성사됐지만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여파로 상봉 등 남북 교류 모두가 끊긴 것이다. 냉랭한 남북 정치·군사적 상황과 별개로 인도주의적 협력 사안인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는 것은 통일부로서 당연한 임무라고 하겠다. 하지만 상봉 자체가 남북 정치 역학 구도 속에서 이뤄졌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남한에 친인척을 둔 이산가족들은 북한의 사회계층 중 최하위인 ‘적대계급 잔여분자’ 계층으로 분류된다. 북한은 이들을 찾고 동원하는 과정에서 경제·행정적 부담은 물론 상봉행사 도중에 생기는 돌발사태까지 부담스러워한다. 남북 관계가 좋을 때도 북한이 상봉 행사에 난색을 보이다 마지못해 동의해 온 것은 이런 복합적인 이유 때문이다. 지금 상황은 어떤가. 북한 당국자들은 “남조선 당국의 적대시 관점이 달라지지 않는 한 북남 관계는 냉각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국경을 2년 가까이 걸어 잠그고 있는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냉랭한 남북 관계와 동북아에 엄습한 신냉전의 먹구름을 걷어 내고 한반도 평화 정착의 길을 찾는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 하지만 보여 주기식 일회성 행사는 지속적이고 안정적 관계 개선에 걸림돌이 된다. 더욱이 내년 3월 9일 대선을 앞두고 설(2월 1일) 이산가족 상봉 추진이 여권의 득표 전략에 도움을 주려는 선거용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도 적지 않다. 현실성 없는 정책을 남발하는 것은 남한 내부는 물론 북한에도 우리 정부 당국의 신뢰성과 격을 떨어뜨리는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하수도 필수공익사업 지정을 위한 법 개정 촉구 건의안’ 채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하수도 필수공익사업 지정을 위한 법 개정 촉구 건의안’ 채택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성흠제)는 25일 제303회 정례회 제5차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회의에서 「하수도사업의 필수공익사업 지정을 위한 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최근 서울시 11개구, 경기도 3개시 발생 하수를 처리하는 서남, 탄천 물재생센터를 위탁받아 운영 중인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하 “공단”)의 노조와 사측 간 단체교섭이 결렬되면서 파업이 이루어졌고, 서남과 탄천 물재생센터는 최소한의 인력(비노조원 2교대 근무)으로 운영되면서 직원들의 피로가 누적되어 일시적으로 방류수질이 위험수위에 도달하는 경우가 나타나는 등 시민의 공중위생 안전과 생태환경 오염을 초래할 수 있는 위협적인 상황에 노출됐다. 이에 서울시는 하수처리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중랑 및 난지 물재생센터 직원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하고자 했으나, 현재 하수도사업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하 “노동조합법”)」 제71조제2항에 따른 필수공익사업에 포함되지 않아 동법 제43에 의거 쟁의행위로 중단된 업무의 수행을 위한 대체인력 투입이 제한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성흠제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은평1)은 근로자들이 임금・근로시간・복지・해고 기타 대우 등 근로조건의 제고를 위해 사측과 협의하고, 협의가 지속되기 어려울 경우 근로자들의 권리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파업・태업・직장폐쇄 등의 쟁위행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다만 물재생센터라는 시설의 특성상 파업 등의 문제로 시설이 비정상 운영될 경우 생활하수의 부적정한 처리로 한강 수질오염이 심각하게 발생할 수 있고, 이는 결국 서울시민의 공중위생, 보건 안전과 생태환경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 법 개정 촉구를 위한 건의안을 채택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본 건의안은 12월 22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국회(환경노동위원회)와 고용노동부 및 환경부로 이송될 전망이다.
  • 수능일 버스 대란 피했다…경기 버스노사 임단협 극적 타결

    수능일 버스 대란 피했다…경기 버스노사 임단협 극적 타결

    경기지역 버스의 44.2%를 차지하는 23개 버스 노사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임단협에서 막판 합의를 이뤄내면서 노조가 파업을 철회했다. 노조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수능일정과 무관하게 이날 첫차부터 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협상이 타결되면서 사상 초유의 수능일 버스대란은 피하게 됐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하 노조)는 이날 0시부터 오전 5시 30분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서 사측 대표와 2차 조정 회의를 가졌다. 조정 회의에는 이기천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측 10여 명과 김기성 경기도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사측 대표 10여 명이 참석했다. 버스노사는 이날 회의에서 내년 중반기부터 단계적으로 1일 2교대제로 근무 형태를 전환하는 데 합의했다. 또 경기도의회가 나서 내년 1월까지 1일 2교대제의 원활한 정착을 위한 노사정 태스크포스(TF)를 만들기로 했다. 공공버스와 민영제 버스 기사의 경우 월급을 각각 10만원과 12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또 경기도가 내년도 공공버스 운송원가 산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때 호봉 승급과 승급 기간 단축, 심야수당 신설 등이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방안도 합의서에 포함됐다. 이로써 노조는 이날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하고 정상적으로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다만 당초 오전 4시까지로 계획했던 조정 회의가 길어지면서 4시 30분을 전후로 출발하는 일부 지역의 첫차는 운행되지 못했다. 이번 협상에는 경기공항리무진, 수원여객 등 23개 사가 참여했다. 이들 업체들의 총조합원 수는 7192명이고 운행차량 대수는 4559대로 경기도 전체 버스의 44.2%를 차지한다. 노조 관계자는 “장시간 근무에 시달리는 기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선 1일 2교대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었는데 단계적으로나마 수용이 돼 의의가 있다고 본다”며 “협상 막판에 세부적인 부분에 대한 논의가 늦어져 첫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진 데는 시민들께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 경기교육청, 수능일 버스 파업 예고에 촉각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경기지역 23개 버스업체 노조가 사측과 협상 결렬 시 파업을 예고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협상에 경기도 버스업체의 절반에 가까운 44.2%가 참여, 파업이 이뤄지면 고사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의 불편과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 교육청 수능상황관리반은 17일 버스노조의 파업 가능성에 대비한 대책 방안을 경기도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기지역자동자노동조합(이하 노조)은 18일 0시부터 진행되는 사측과의 조정 회의에서 협상이 결렬되면 수능과 관계없이 이날 첫차 운행부터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버스 노조에는 수원, 용인, 안양, 고양, 김포, 성남, 화성, 부천, 파주, 오산, 의왕, 광명, 가평 등 13개 지역의 버스업체가 소속되어 있어,파업이 진행되면 도내 상당수 지역에서 교통 대란이 예상된다. 경기도와 각 시군은 일단 파업 노선에 비조합원을 투입해 시내·마을버스 541대 증차, 권역별 거점에 전세·관용 버스 335대 투입 등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전체 수험생의 28.2%인 14만3942명이 몰리는 경기지역 수능 현장엔 적지 않은 혼란과 불편이 우려된다. 시험장이 지하철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부모가 직접 수험생을 시험장으로 데려다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데, 버스 운행이 멈추면 고사장으로 향하는 학생들의 발이 묶여 입실 시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도 교육청은 파업이 결정되면 즉시 학생과 학부모들에 문자 등으로 도와 시·군이 마련한 대체 교통편을 안내할 방침이다.
  • 수능 당일 ‘경기 버스 4559대’ 파업 위기

    수능 당일 ‘경기 버스 4559대’ 파업 위기

    경기지역 버스 44.2%를 차지하는 23개 버스업체 노조가 파업 여부를 놓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새벽 사측과 막판 협상을 벌인다. 노조는 협상 결렬 당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어서 수능일 대중교통 대란이 우려된다. 협상에 참여 중인 업체에는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58개 노선 499대의 공공버스 운행 업체도 포함돼 있어 서울행 출근길 역시 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16일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하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18일 0시부터 오전 4시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 대표와 2차 조정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노조는 민영제 노선의 1일 2교대제 근무 형태 변경, 준공영제 노선과의 약 50만원 임금 격차 해소, 승급 연한 단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5일과 이날 진행된 노사 간 1차 조정 회의에서는 양측이 견해차만 확인하고 마무리됐다. 협상에는 경기공항리무진, 수원여객 등 23개사가 참여 중이다. 이들 업체의 총조합원 수는 7192명이고, 운행 차량 대수는 4559대로 경기도 전체 버스의 44.2%를 차지한다. 참여 업체 중 18곳은 지난달 6일, 5개 업체는 이달 9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파업 돌입 여부가 결정되는 노사 간 막판 조정회의 결과는 18일 첫차 운행 시간 직전에나 나올 전망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2일 총파업 선포식을 벌이며 수능 일정에 따라 파업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협상이 계속 결렬되자 수능과 관계없이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바꾼 상태다.
  • 수능일 경기 버스 44% 멈춰서나…18일 새벽 막판 파업 협상

    수능일 경기 버스 44% 멈춰서나…18일 새벽 막판 파업 협상

    결렬시 당일 첫차부터 운행 중단…수험생·출근길 큰 불편 예상경기 전체 버스의 44.2%를 차지하는 23개 버스업체 노조가 파업 여부를 놓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는 18일 새벽 사측과 막판 협상을 벌인다. 노조는 협상 결렬 당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어서 수험생 및 학부모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협상에 참여 중인 업체에는 경기와 서울을 오가는 58개 노선 499대의 공공버스 운행 업체도 포함돼 있어 서울행 출근길 역시 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16일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18일 0시부터 오전 4시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 대표와 2차 조정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노조는 민영제 노선의 1일 2교대제 근무 형태 변경, 준공영제 노선과의 임금 격차(약 50만원) 해소, 승급 연한 단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5일과 이날 진행된 노사 간 1차 조정 회의에서는 양측이 견해차만 확인하고 마무리됐다. 이들 업체의 총조합원 수는 7192명이고, 운행차량 대수는 4559대로 경기 전체 버스의 44.2%를 차지한다. 이 중 499대는 도내 곳곳에서 서울을 오가는 공공버스이다. 도내 전체 공공버스의 24.1%에 해당한다. 참여 업체 중 18곳은 지난달 6일, 5개 업체는 이달 9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파업 돌입 여부가 결정되는 노사 간 막판 조정회의 결과는 18일 첫차 운행 시간 직전에나 나올 전망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2일 총파업 선포식을 벌이며 수능 일정에 따라 파업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협상이 계속 결렬되자 수능과 관계없이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바꾼 상태다. 한편, 경기도는 협상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파업 돌입 시 시·군별 가용 자원을 최대한 투입해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내·마을버스의 경우 파업 노선에 비조합원을 투입해 541대를 증차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감차 운행을 해제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권역별 거점에 335대의 전세·관용 버스를 투입하고, 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7136대를 늘려 운행한다.
  • 경기 5개 버스노조 쟁의행위 가결…파업권 확보 23개사로 늘어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소속 5개 사업장에서 9일 실시한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찬성률 69.2%를 기록,쟁의행위가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기지역에서 지금까지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버스업체 노조는 모두 23곳으로 늘었다. 이날 투표에는 경기공항리무진,수원여객(이상 수원), 남양여객(화성), 삼영운수(안양), 서울여객(고양)의 전체 조합원 1921명 중 1462여 명이 참석했으며, 1330명(재적 조합원의 69.2%)이 찬성했다. 경원여객, 태화상운(이상 안산), 백성운수(안성) 조합원들도 이날 투표를 실시했으나 경원여객과 태화상운의 경우 투표에 과반이 참석하지 않아 불성립됐다. 또 백성운수는 찬성률 81.7%로 투표가 가결됐으나 아직 노동쟁의조정신청을 하지 않아 합법적 파업권이 확보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6일 삼경운수 등 18개 업체 노조가 투표를 실시해 79.8%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한 바 있다. 쟁의행위 가결 23개 업체의 총조합원 수는 7192명이고,차량 대수는 4559대로 경기도 전체 버스의 44.2%를 차지한다. 노조는 지난 2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해 오는 15일 사측과 1차 조정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노위의 조정 기한은 신청일로부터 15일로, 그 사이 진행될 두 차례 조정 회의가 모두 결렬될 경우 노조는 오는 17일께부터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다만 이날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날이기 때문에 노조는 교통 수요에 따라 파업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1일 2교대제 근무 형태 변경, 다른 수도권에 비해 월 50만원 적은 임금 격차 해소, 민영제 노선에 준공영제 도입, 승급 연한 단축 등을 요구하고 있다.
  • 경기 공공버스 임금차별 철폐 요구

    경기 공공버스 임금차별 철폐 요구

    경기지역 자동차노조 조합원들이 2일 수원시 경기도청 앞에서 열린 경기도 버스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에서 공공버스 임금차별 철폐와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달 중순 임단협이 최종 결렬되면 경기도 전체 버스의 60% 이상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뉴스1
  • 경기도 버스 63% 멈춰서나…이달 중순 파업 여부 결정

    경기도 버스 63% 멈춰서나…이달 중순 파업 여부 결정

    경기도 버스의 60% 이상이 참여하는 버스노조가 이달 중순 임단협 최종 협상을 앞두고 총파업을 불사하겠다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2일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인상과 처우개선을 위한 협상이 결렬될 경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승객 감소를 이유로 버스 업계는 최대 50%의 감회 운행 및 감차했고, 버스 노동자 임금은 30% 가까이 줄어 월 실수령액이 200만원도 되지 못한다”며 “그런데도 기사 중 80%는 하루 17∼18시간의 살인적 운행 일정에 시달린다”고 주장했다. 이어 “1일 2교대제로의 근무 형태 전환과 이에 따른 필요인력 확보,임금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부득이 생존을 위해서라도 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이날 사별 임금 협상이 최종 결렬된 27개 사업장에 대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냈다. 오는 5일까지 사별 최종 협상을 남긴 업체 3곳(백성운수, 서울고속, 평택여객)도 협상이 결렬되면 노동쟁의조정신청을 낼 방침이어서 최종 조정에는 총 30개 업체 노조가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경기도 전체 버스업체 65개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이들 업체에 속한 버스는 6500여대로, 도내 전체 버스 1만300여대의 63.1%를 차지한다. 노조는 1일 2교대제 근무 형태 변경, 다른 수도권에 비해 월 50만원 적은 임금 격차 해소, 민영제 노선에 준공영제 도입, 승급 연한 단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 중 공공버스 노선을 보유한 17개 업체는 지난달 6일 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합법적 파업권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나머지 업체들은 오는 9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노위의 조정 기한은 신청일로부터 15일로, 그사이 진행될 두 차례 조정 회의가 모두 결렬될 경우 노조는 오는 17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다만 이날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날이기 때문에 노조는 교통 수요에 따라 파업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버스 기사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은 시민들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사들이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강경 투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 안철수 오늘 세 번째 ‘대선 출사표’… 한층 복잡해진 야권 후보 단일화

    안철수 오늘 세 번째 ‘대선 출사표’… 한층 복잡해진 야권 후보 단일화

    5% 지지율 유지하면 단일화 불가피당분간 몸값 높이며 독자 행보할 듯홍준표·유승민 등 安에 ‘연대’ 러브콜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야권의 대선 방정식이 한층 복잡해졌다는 의미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대표는 1일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갖는다. 2030세대 청년 3명이 각각 안전·미래·공정을 주제로 릴레이 연설을 한 뒤, 안 대표가 출마선언을 한다. 1일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원 투표 첫날이다. 일종의 ‘맞불’을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안 대표의 대권 도전은 세 번째다. 2012년 무소속으로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다가 중도 하차했고, 2017년에는 국민의당 후보로 3위를 기록했다. 정치권의 관심은 오는 5일 선출되는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여부다. 안 대표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5%대 이상 지지율을 유지한다면, 단일화는 불가피하다. 다만 안 대표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나 대선 국면에서 역할을 하게 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일화는 가시밭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안 대표는 ‘몸값’을 높이며 독자 행보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양당은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단일화를 이뤘지만, 합당이 결렬되며 거리를 둔 상태다. 안 대표가 제3지대의 김동연 전 부총리와의 세력화를 먼저 도모할 가능성도 있다. 결국에는 세력 연대나 후보 단일화를 시도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권 교체를 바라는 민심이 강한 만큼 1대1 구도로 수렴되면서 제3지대의 영향력이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안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연대로 대선과 함께 치러질 서울 종로 등 보궐선거나 6월 지방선거에서 지분을 확보하는 선택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 주자들은 러브콜을 보냈다. 홍준표 의원은 “세력 연대를 추진하겠다”고 했고, 유승민 전 의원도 “안 대표가 대선에 나와 몇 퍼센트라도 가져가면 중도보수의 분열이고 정권교체가 더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 한국 찬성표 던졌지만…“중·러 등 반대” 남극 보호 기회 또 놓쳤다

    한국 찬성표 던졌지만…“중·러 등 반대” 남극 보호 기회 또 놓쳤다

    국제 사회가 남극 대륙을 보호할 기회를 또 놓쳤다. 30일 독일 RND는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ommission for the Conservation of Antarctic Marine Living Resources, 이하 CCAMLR)가 유럽연합 크기와 맞먹는 400만㎢ 규모의 남극 보호구역 지정안 합의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CCAMLR은 18일~29일 화상으로 진행된 제40회 총회에서 남극 동남극해와 웨델해, 남극반도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제안서 채택은 최종 무산됐다고 발표했다. 남극해 해양환경 및 생물 보존, 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근절, 과학 조사를 위한 국제 협력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지만 해양보호구역 확대 지정에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제안서 채택은 기구의 의사결정 방식에 따라 26개 공식회원국 만장일치가 이뤄져야 하지만 일부 국가 반대로 좌절됐다. 1985년 17번째 회원국으로 이름을 올린 우리나라는 보호구역 지정에 찬성표를 던지며 적극적으로 총회에 임했으나, 중국과 러시아 등 7개국 반대로 합의가 결렬됐다. 해양보호구역을 지정하려는 노력은 이전에도 꾸준히 있었지만,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여러 차례 좌절됐다. 벌써 5년 연속 보호구역 확대 지정안 채택이 무산됐다.남극대륙은 특정 국가 소유가 아닌 인류 공동 자산이다. 1819년 남극 발견 이후 호주와 뉴질랜드, 칠레, 아르헨티나, 영국, 노르웨이, 프랑스 7개국이 영유권을 주장했으나 남극에서의 지속적 활동을 원한 미국과 소련 주도로 영국, 일본, 프랑스 등 12개국이 1959년 10월 미국 워싱턴에서 남극조약을 체결하면서 영유권 주장이 동결됐다. 1991년에는 남극에서의 과학적 연구만 허용하고 군사적, 상업적 목적의 탐사는 금지하는 내용의 환경보호의정서가 추가됐다. 이 의정서 발효기간은 50년으로, 조약이 만료되는 오는 2041년이면 회원국 요구에 따라 남극 운명도 바뀔 수 있다. 1982년 남극해 보호와 합리적 이용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기구 CCAMLR이 연례회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한정적 보호구역으로 인한 상업적 어업과 기후 변화로 생태계가 흔들리는 실질적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이제 남극 바다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과학적 목적을 제외한 모든 어업 및 인간의 활동을 금지하는 ‘해양보호구역 지정’이다. 과학자들은 해양보호구역을 통해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건강한 바다를 만들 수 있어 2030년까지 전 세계 바다의 30% 이상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016년 CCAMLR 회의에서 남극해에 있는 로스해 약 155만㎢ 구역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전 세계 바다로 범위를 넓히면 해양보호구역은 5%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유럽연합이 주도한 이번 안은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남극 동남극해와 웨델해, 남극반도까지 보호구역을 확대하고 펭귄, 물개, 고래, 이빨고기(남극해에 서식하는 희귀 고급 어종으로 ‘메로’라고 불림), 크릴새우 등의 생물 종을 보호하기 위해 어업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과학자들도 제안서 채택을 간절히 바랐다.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 협의체’(IPCC) 기후학자 한스 오토 포르트너 등 10여 명의 과학자는 CCAMLR 측에 보낸 성명서에서 “이번 여름은 역사상 가장 더웠고, 유럽과 시베리아, 미국 하늘은 산불로 인한 연기에 휩싸였다. 기후 변화로 인류는 많은 파괴적 경험을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특히 극지방에서는 기후 변화의 가장 뚜렷한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해양보호구역 확대 지정으로 우리는 남극의 생물 다양성을 지키고 생태계 복원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이 같은 노력은 국가 수준에서 또는 CCAMLR과 같은 기관의 건설적 협력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제안서 채택은 일부 국가 반대로 5년 연속 무산됐다. 이에 대해 참관인 자격으로 총회에 참석한 김연하 그린피스 해양 캠페이너는 “이번 총회에 제안된 해양보호구역은 유럽연합(EU) 면적에 달하는 규모로, 상당한 크기의 공해가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상실했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일부 국가가 해양보호구역의 중요성에 공감하지 못한 채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결정을 내린 것은 크게 실망스러운 일이다. 해양보호구역 지정 의사결정에 사용되는 만장일치제도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는 아쉬운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공해의 30%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도록 하는 강력한 국제적 조약이 마련될 수 있도록 계속 힘쓸 것이란 뜻을 전했다. 남극해 수역의 해양생물자원을 보존하고 합리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1982년 설립된 국제기구 CCAMLR은 어업 관리를 포함하여 남극 해양생물을 보존하기 위한 연례회의를 개최한다. 1978년부터 남극 연구를 시작, 1986년 전 세계 33번째로 남극조약에 가입한 우리나라는 1985년 CCAMLR에 발을 들였다. EU 환경해양수산 장관이 문성혁 해수부 장관에게 제안해 이번 총회에는 동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공동 발의국 지위에 섰다.
  • 안철수 독자 대선출마 굳히자…국민의힘, 공석 최고위원 임명

    국민의힘이 25일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염두에 두고 공석으로 놔뒀던 지명직 최고위원에 자당 윤영석 의원을 임명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이 결렬된 데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독자 대선 출마가 임박함에 따라 최고위원직을 비워 둘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이날부로 최고위원으로 지명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윤 의원은 경남 양산갑에서 내리 3선을 했으며,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비서실장,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경남도당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6월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으나 1차 컷오프를 넘지 못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6월 취임 후 국민의당과 합당 협상을 하며 국민의당 몫으로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를 비워 뒀다. 그러나 7월 양당이 대선후보 선출 방식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실무협상을 종료했고 8월 안 대표는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안 대표가 최근 독자 대선 출마의 결심을 굳히고 이르면 이달 말 출마 선언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이 대표가 최고위원을 지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자리를 비워 둔 것은) 국민의당을 배려한 측면도 있었다”며 “현재 안 대표의 행보를 보면 그런 배려가 지금 가능하지 않은 시점인 것 같아 그렇게(최고위원 지명을)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최고위원직을 채움에 따라 국민의당과의 합당은 물론 야권 후보 단일화도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전날 “(안 대표가) 출마하리라는 것은 일고의 의심도 없었고, 끝까지 후보로 뛸지에 대해선 안 그러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안 대표의 대선 완주를 경계했다.
  • [통일 기사 경진대회 수상작] 최우수상 김채원(숭실대)

    외무성·선전매체 통해 비난 지속하고 있지만 공식 입장은 내지 않고 있어 아프간 사태로 셈법 복잡해진 듯... 미국과의 협상 여지도 존재 북한이 아프가니스탄 사태 이후 미국에 날선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한미연합훈련 기간에 예고했던 도발 대신 침묵을 지켰고, 9일 열린 열병식에서 전략무기나 대미 메시지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두고 북한이 행동의 수위를 조절 하며 미국과의 협상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20일 북한 외무성은 홈페이지에 “아프가니스탄의 현실은 미국이야말로 세계 평화의 교란자, 파괴자이며 저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서슴지 않는 파렴치한 국가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라며 미국을 비판하는 글을 게시하였다. 이어 24일에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과 쿠바, 시리아, 이란 외교장관의 미국 규탄 발언들을 소개하면서 북한도 같은 입장임을 시사했다. 9월에도 비난은 이어졌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1일 “미국의 패배, 미군의 도주 역사가 또 한 페이지 진하게 쓰이고 있다”라며 미국을 조롱했고, 외무성은 5일 “미국은 저들의 인권 타령에 귀를 기울일 나라가 더는 없다는 것을 깨닫고 다른 나라들에 대한 내정간섭행위를 당장 걷어치워야 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수위 높은 비난이 연이어 제기됨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당국 차원의 담화나 논평 같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으며, 다른 국가들의 비난 메시지를 인용하는 등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일 굿모닝MBN에서 “공개적으로 미국을 비난하지 않는 것은 한편으로는 미국을 압박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비핵화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한미연합훈련 기간이었던 21일, 김정은 위원장이 도발이 아닌 민생행보를 보였던 것에 대해서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지난 28일 을 통해 “북한이 도발할 경우, 미국이 아프간 사태로 발생한 우방국의 우려를 지우기 위해 강경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하며 북한의 도발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지난 27일에는 IAEA가 연례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북한이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쏠린 미국에 존재감을 과시하고, 영변을 또 다시 북미 협상 카드로 사용하려는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가시적인 핵 활동을 과시하면서 미국과의 판을 깨거나 협상 교착으로 가겠다는 의도보다는, 오히려 영변을 중심으로 한 협상, 이미 트럼프 때 결렬됐던 그 안을 복원시키려는 의도가 크다고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9·9절 ‘소규모’ 열병식도 미국을 자극하는 대신 내부 결속에 집중하면서 그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0일 VOA에 따르면 열병식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등 전략무기가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에 켄 고스 미 해군분석센터 CNA 적성국 분석국장은 “도발 요인을 낮은 수준에 두는 것이고, 향후 미국의 관여의 여지를 남겨놓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진무 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 교수 역시 열병식 이후 “북한이 국경 봉쇄 장기화로 경제난이 악화되는 가운데 미국과의 관계 개선 카드를 버리기 쉽지 않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도발을 통해서 미국을 장악하기 보다는 문재인 정부와 중국이라는 두 중재자를 통해서 미국에 의견을 전달하고 미국은 나름대로 협상전략을 갖고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완전히 대화모드로 전환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압박 수위를 높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또 다른 분석이다. 한편, 31일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미국의 접촉 등에 관한 질문에 “우리는 문을 열어두고 있고 분명히 우리 채널을 통해 (북한에) 접촉했다.”며 “언제 어디서든 전제조건 없이 만나겠다.”고 말해 미국의 ‘조건 없는 대화‘의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 또 볼모 된 아이들 점심상

    또 볼모 된 아이들 점심상

    학비연대·당국, 기본급 인상폭 두고 갈등 “빵과 주스만 먹은 아이들이 출출해할 것 같아 하교한 아이들 먹을 것을 챙겨 주고 다시 회사로 갔어요. 급식 파업이 반복되면 맞벌이 가정에는 ‘날벼락’입니다.”(경기 안양 초등학교 학부모 A씨) 급식조리사와 돌봄전담사 등 교육공무직이 20일 총파업을 벌이면서 일부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 등 학사운영에 파행이 빚어졌다. 교육공무직 노동조합은 시도교육청과의 임금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2차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급식과 돌봄 공백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있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파업에 참여한 교육공무직은 총 2만 5201명(14.9%)이었다. 2019년 7월 총파업(첫날 2만 2000여명 참여)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였으나,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추산한 4만여명보다는 적었다. 서울에서는 연대회의가 밝힌 참여인원 약 1만명의 4분의1 수준인 1740명(7.2%)이 참여하는 데 그쳤다. 교육부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급식이 예정됐던 학교의 23.4%인 2899개교에서 급식에 차질을 빚었다. 2581개교는 빵과 우유 등 대체급식을 제공하거나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고, 398개교는 학사일정을 조정하거나 지필고사로 급식을 제공하지 않았다. 또 전체 돌봄교실의 13.7%인 1696실이 운영되지 못했다. 서울의 A초등학교는 샌드위치와 주스, 귤 등으로 대체급식을 제공했다. 이 학교의 최명신 영양사는 “기존 식단을 변경하면서 급하게 발주해 영양 식단을 구성 못했고, 양이 부족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면서 “간편식을 제공해 (아이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학비연대는 기본급 9% 인상과 근속수당 5만원 인상, 명절휴가비 등 복리후생에서 정규 공무원과의 차별 해소를 요구하고 있다. 오는 26~29일 중 개최되는 시도교육청과의 본교섭이 결렬되면 2차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기본급 2만 5000원 인상 등을 고수하고 있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 “높은 실업급여” vs “열악한 처우”… 최악 구인난에 美사회 분열

    “높은 실업급여” vs “열악한 처우”… 최악 구인난에 美사회 분열

    미국의 산업현장에서 인력 부족이 공급망 병목현상 및 물가 상승을 부채질한다는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원인과 해법을 두고 미 사회가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보수진영은 코로나19에 따라 지난 9월까지 높은 실업급여를 주면서 근로자들이 구인시장에 나설 필요가 없어졌다고 주장하는 반면 진보진영은 근로자에 대한 열악한 대우가 구인난의 근본적 문제라며 맞서고 있다.뉴욕포스트는 15일(현지시간) 사설에서 “(코로나19로) 지난 9월까지 실업수당이 매주 300달러(약 35만 5000원)씩 인상됐던 것이 인력 부족을 일으켜 공급망 혼란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몬태나주의 경우 최대 572달러의 실업급여에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 300달러를 합해 시간당 21.8달러를 줬는데, 이는 최저 임금(7.25달러)의 약 3배였다. 여기에 높은 실업급여와 코로나19로 인한 근무 여건 악화로 조기 은퇴자가 급증했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8월 구인 건수가 1044만건이나 됐지만, 직장을 그만둔 노동자는 430만명으로 2000년 말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전역 식당의 고용 인원이 2020년 2월보다 비교해 7.6% 줄었고 근로자의 시간당 급여가 12.7% 올랐으며, 그 결과 음식 가격은 7.3% 올랐다”며 근로자 부족 현상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이날 뉴욕타임스(NYT) 칼럼에서 “보수진영은 (높은) 실업급여를 비난하지만” 실제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근로자들이 “형편없는 직업에 머무를 가치가 있는지 묻게 됐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경제 에디터인 피터 코이도 최근 미국 근로자 1인당 노동생산성이 팬데믹 이전보다 외려 높다며 “물가 상승을 근로자의 탓으로 돌리지 말라”고 지적했다. CNN은 16일 “근로자의 분노로 많은 파업이 진행 중이거나 임박했다”고 전하고 “임금 인상뿐 아니라 가족과의 시간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짚었다. 근무시간, 업무량, 생산성 등은 늘었지만 기업이 근로자에게 상응하는 보상을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미 영화·TV 콘텐츠 제작에서 촬영, 무대, 소품, 메이크업, 의상 등을 담당하는 근로자로 구성된 노동조합 ‘국제극장무대종사자연맹’(IATSE)은 이르면 18일부터 임금 인상, 점심시간 및 주말 휴일 보장 등을 요구하며 파업한다. 128년 역사상 첫 파업이자 민간 부분에서 14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파업이다. 농기계 제조사인 존디어의 근로자 1만명은 임금 인상 결렬로 지난 14일부터, 식품제조업체인 켈로그의 공장 노동자 1400여명은 하루 16시간에 이르는 노동시간을 단축하라며 지난 5일부터 파업 중이다. 코로나19로 고생했지만 대우는 열악한 뉴욕의 병원 근로자 2000명을 포함해 곳곳의 의료 종사자들도 파업에 돌입했다.
  • 20일 교육공무직 파업 현실로 … 교육당국 “급식·돌봄 공백 최소화”

    20일 교육공무직 파업 현실로 … 교육당국 “급식·돌봄 공백 최소화”

    오는 20일로 예정돼있는 급식조리사와 돌봄전담사 등 교육공무직의 파업이 현실화됐다. 노동조합과 교육당국 간 협상이 결렬된데 따른 결과다. 교육당국은 급식과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15일 교육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에 따르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학비연대 대표자들은 14일 약 9시간 동안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막판 교섭을 벌였으나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 측은 기본급 9% 인상을 비롯해 ▲근속수당 인상 및 지급 대상 확대 ▲명절휴가비·정기상여금 등 복리후생비용 인상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인 시도교육청은 ▲기본급 1.1% 인상 ▲근속수당 1000원 인상 등을 제시해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교육당국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과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은 14일 긴급회의를 열고 급식 공백을 막기 위해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들의 협조로 정상 운영하거나 도시락, 빵·우유 등 대체 급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개인별 도시락을 가져오거나 단축 수업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돌봄교실이 문을 닫지 않도록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교 내 인력을 활용하거나 마을 돌봄기관과 연계하기로 했다.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학습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학교별로 대책을 수립해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의 협조를 구하고, 차량 승·하차나 이동 안전 등에도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노조와의 대화를 지속 추진해나갈 것”이라면서 “파업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 경기도 공공버스 파업은 피했다…버스 정상 운행

    경기도 공공버스 노조가 파업 여부를 놓고 사측과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예고했던 파업을 잠정 철회하고 14일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하 노조)는 전날 오후 4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서 사측 대표와 11시간가량 2차 조정회의를 가진 끝에 합의 없이 노조가 조정 취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협상에는 사측 협의회의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경기도 관계자, 노조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이날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오전 4시 운행되는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긴 협상 끝에 노조가 먼저 한발 뒤로 물러나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은 피하게 됐다. 마지막 협의에서 양측은 가장 주된 쟁점인 임금 인상에 대해선 모두 필요성을 공감했으나, 세부안과 인상 폭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가 주장한 또 다른 쟁점인 호봉승급 연한 단축에 대해서도 현 제도가 불합리하다는 것에 대해선 모두 공감했으나 합의에 이르진 못했다. 다만 노조는 큰 틀에서의 협상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세부안 조정 문제 때문에 파업할 경우 시민 불편만 가중할 뿐 실익이 없다고 판단,조정 신청을 취하하고 예고된 파업을 철회했다. 노조 관계자는 “기사들의 처우가 개선돼야 한다는 것에 대해선 의견이 모였으나 자세한 부분에 대해선 평행선을 달리던 와중에 운행 시간이 다가왔다”며 “차를 세우는 것보다 다시 논의해보는 게 나을 거라고 판단해 조정을 취하했다”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6일 파업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5101명 중 79.8%인 4066명의 찬성으로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협상 여하에 따라 재차 지노위에 조정 신청을 하고 결과에 따라 다시 파업을 예고할 수 있다. 노조는 다수의 민영제 노선 업체가 다음 달 임금 협상을 진행하는 점을 고려해 민영제와 공공버스를 합쳐 한꺼번에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은 우선 유보됐으나 서울과 인천 등 인근 준공영제 시행 지역과 비교해 월 50만원이 적은 열악한 처우, 후진적 승급 제도 등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기사들이 정상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협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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