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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도공략 벼른 李, 정치개혁 꺼낸 尹 … 오늘 난타전 토론회 열린다

    중도공략 벼른 李, 정치개혁 꺼낸 尹 … 오늘 난타전 토론회 열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2차 대선주자 TV토론에서는 여야 대선후보들 간에 한층 공격적인 난타전이 예상된다. 각종 의혹 제기와 폭로전 등의 영향으로 후보들 간의 신경전이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높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5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정치 분야’(권력구조 개편·남북 관계와 외교 안보 정책)를 두고 격돌한다. 이 후보는 지난 21일 세 번째 TV토론을 기점으로 ‘공격수’의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낸 만큼 이번 토론에서도 윤 후보에 대해 더욱 공세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이 후보는 지난 토론 당시 대장동 녹취록을 열거한 패널을 꺼내 들기도 하고, 윤 후보의 ‘이재명 게이트’ 발언에 “허위사실이면 사퇴하겠느냐”고 강하게 몰아붙였다. 이번 토론에서는 24일 발표한 다당제 연합정치 보장, 4년 중임제 개헌 등 정치개혁 구상을 상세히 밝히며 중도층 민심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민주당은 최근 이 후보 지지율이 윤 후보에 비해 열세에서 초박빙 접전으로 바뀐 데 TV토론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하고 있다.한껏 날을 세운 이 후보를 상대하고자 윤 후보도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당내에선 정치 분야는 애초 정치권 바깥에서 수혈된 인사인 윤 후보가 가장 저력을 보여 줄 수 있는 분야로 보고 있다. 윤 후보는 해체 수준의 청와대 개혁, 민정수석실 폐지 등을 공약하며 대대적인 권력구조 개편을 예고한 바 있다. 이 후보와의 차별점도 확실히 보여 준다는 각오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큰 정부를 지향하는 이 후보와 달리 윤 후보는 작은 정부에서 장관들에게 권한을 넘겨줘 실질적인 일하는 정부를 만들겠다는 점에서 큰 차별점을 보여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단일화 결렬 선언 이후 윤 후보에 대해 날카롭게 각을 세운 안 후보도 또다시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안 후보는 최근 부산 유세에서 “정말 사회에서 인정받고 존경받고 능력 있는 사람이 정치에 들어오면 바보, ○신을 만들어 쫓아낸다”며 기득권 정치 비판에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만큼 정치 분야 토론 수위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저조한 지지율로 벼랑 끝에 몰린 심 후보는 토론에서 양강 ‘모두 까기’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심 후보는 최근 이 후보를 향한 비판 수위를 높여 진보 표심 끌어오기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유세에서는 “이 후보가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사람으로 인식돼 있지만 우리가 알던 이 후보가 아니다. 4명 후보 중 3명(이·윤·안 후보)은 보수”라고 각을 세웠다.
  • 반윤연대로 전환 시도하는 민주당…대선 마지막 승부수 먹힐까

    반윤연대로 전환 시도하는 민주당…대선 마지막 승부수 먹힐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다당제 정치’를 정착시키기 위해 국회의원 연동형 비례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대통령 4년 중임제,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당제를 보장해 원내 3, 4당의 위상을 높여 주겠다는 것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손잡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포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반문(반문재인)연대‘를 ‘반윤(반윤석열)연대’로 전환하기 위한 민주당의 마지막 승부수인 셈이다. 특히 야권 후보 단일화가 결렬된 뒤 국민의힘과 옥신각신하고 있는 안 후보를 향한 공개 구애의 성격이 짙다. 송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여야정 정책협력위원회, 초당적 국가안보회의, 사회적 대타협 위원회 구성을 약속했다. 위성정당을 방지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지방선거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등 선거제도 개선과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제, 감사원 국회 산하로 이전 등도 담겼다. 대선 직후 국회에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새 정부 출범 6개월 이내 선거제도를 개혁하고 1년 안에 개헌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은 이런 방안이 ‘반윤석열 프레임’을 염두에 둔 것임을 부인하지 않는다. 송 대표는 “안철수 후보의 새로운 정치, 심상정 후보의 진보정치, 김동연 후보도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이재명 후보도 BBS 라디오에서 “윤석열 후보를 제외하고 진짜 국민의 삶을 개선하자는 모든 정치세력이 가능한 범위에서 협력하는 길을 찾자”고 했다. 민주당은 안 후보와의 연대가 설령 성사되지 않더라도 제안 자체만으로도 야권 단일화를 견제하는 동시에 안 후보 지지층의 일부를 이 후보에게 끌어들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에게는 윤 후보와의 단일화 거부 명분을 주고 안 후보 지지층에 대해서는 이 후보 쪽으로의 밴드왜건 효과를 노린다는 얘기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국민들이 ‘두 후보의 목표가 비슷하구나’라는 생각이 들면 표심을 단일화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정치개혁안에 대해 안 후보는 “그렇게 소신이 있으면 실행을 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심 후보는 “민주당이 그동안 계속 이야기했지만 뒤집었던 게 문제”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진정성 없는 정치개악쇼”라고 맹비난했다. 이민영·신형철 기자
  • “尹 회동? 연락 없었다” 단일화 선그은 安

    “尹 회동? 연락 없었다” 단일화 선그은 安

    “적폐교체 열망 크다…국민 현명한 판단 기대”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4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를 두고 “지금 시간은 다 지났다”고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여론조사 경선을 받는다면 단일화 가능성이 있는 게 맞느냐’에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제가 결렬선언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와의 만남은 없다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는 정도로 말을 아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본부장과의 단일화·합당 논의 과정을 공개한 것을 두고는 “자세한 내용을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다당제를 보장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추진하겠다면서 안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낸데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며 “그렇게 소신이 있으면 그렇게 실행을 하면 되지 않겠냐”고 일축했다. 안 후보는 ‘대선이 가까워지며 거대 양당으로 표가 결집하는 것을 파괴할 선거전략이 있냐’는 질문엔 “국민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거대 양당 간 정권교체가 아닌 ‘적폐교체’만 계속 이뤄지며 우리나라가 계속 뒤처지는 것에 문제의식을 가진 분들이 많다”며 “이번 선거에서 이것을 바꿔야겠다는 국민 열망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현장에서 느낀다”고 첨언했다.
  • “단일화 안해도 이긴다? 윤석열 위험한 착각” 김종인 쓴소리

    “단일화 안해도 이긴다? 윤석열 위험한 착각” 김종인 쓴소리

    “단일화, 더 이상 이뤄지기 어렵다고 봐윤석열, 이대로 가도 된다는 확신 있어”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해 “더 이상 이뤄지기 어렵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해 “혼자 가도 될 것 같다는 자신감, 위험한 착각에 빠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 전 위원장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결렬 성명 발표를 유심히 봤을 때 단일화는 이미 끝난 상태라고 본다”고 단언했다.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 “이번 주말 윤석열·안철수 회동 가능성도 있다”고 한 부분에 대해선 “희망사항으로 얘기를 하는 것이고 정확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이 ‘후보 사퇴를 전제로 한 합당 제안’에 대해 공방을 펼친 것도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감정 싸움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가 안 후보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이대로 가도 된다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단일화 할 의지가 있었으면 윤 후보는 여론조사상 지지도가 앞서가고 있는데 뭔가 두려워서 못 받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분은 모든 걸 다 생각을 하고 전력을 쏟아부어야만 된다”며 윤 후보가 안 후보의 손을 잡지 않은 건 큰 잘못이라고 쓴소리했다. 또한 김 전 위원장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 대해 “네거티브만 난무한다”며 “외신들도 지적하다시피 이번 대선은 굉장히 저급한 대선”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대통령 될 사람들이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나라의 현실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 잘 안 돼서 그런지 모르지만, 내가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를 앞으로 어떻게 끌고 가고 현재 문제가 뭐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되는데 그런 게 전혀 보이질 않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한진重 마지막 해고자 김진숙, 36년 만에 ‘사원’으로 퇴직한다

    한진重 마지막 해고자 김진숙, 36년 만에 ‘사원’으로 퇴직한다

    옛 한진중공업(현 HJ중공업) 영도조선소의 ‘마지막 해고 노동자’ 김진숙(62)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36년 만에 복직한다. HJ중공업과 전국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23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김 지도위원의 즉각적인 명예 복직과 퇴직에 합의하고 서명식을 가졌다. 지난해 동부건설컨소시엄에 인수돼 HJ중공업으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한 사측은 해묵은 갈등을 털고 함께 재도약에 집중하자는 뜻에서 노조와 김 지도위원의 명예 복직과 퇴직에 합의했다. 노조는 “다시는 이런 해고와 장기투쟁이라는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신뢰와 화합의 노사관계를 열어야 할 시점이라는 것에 노사가 공감했다”고 말했다. 김 지도위원은 1981년 한진중공업 전신인 대한조선공사 용접공으로 입사했다. 1986년 2월 사측에 우호적인 노조집행부를 비판하는 홍보물을 배포했다는 이유로 부산시경찰국 대공분실에 연행돼 고문을 받았다. 회사는 이 기간에 무단결근했다며 해고했다. 법원도 회사 쪽 손을 들어줬다. 김 지도위원은 2011년 1~11월 309일 동안 한진중공업 구조조정에 맞서 영도조선소 안 85호 크레인(높이 35m)에서 고공농성을 벌였다. 시민들이 김 지도위원을 응원하며 희망버스를 타고 전국에서 현장을 찾아 화제가 됐고, 이후 노사합의에도 불구하고 그는 해고노동자로 남았다.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는 2009년과 2020년 해고가 부당하다며 사측에 복직을 권고했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도 2020년 복직을 촉구하는 특별결의안을 발표했다. 이에 노사 협상이 이어졌지만, 위로금 지급규모를 둘러싼 이견으로 협상은 결렬됐다. 김 지도위원은 2020년 12월 31일 만 60살 정년을 맞아 복직시한을 넘겼다. 김 지도위원은 “평생의 숙원이었고 한이었다. 기쁘지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함께해 준 동지들 덕분에 복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명예 복직과 퇴직 행사는 25일 영도조선소에서 열린다.
  • “이준석, 2월 초 비공개 합당 제안” “安측서 사퇴의사 있다고 접촉”

    “이준석, 2월 초 비공개 합당 제안” “安측서 사퇴의사 있다고 접촉”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당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이 23일 단일화 비밀 협상 폭로전에 나서면서 야권 단일화를 둘러싼 양측의 충돌이 극에 달했다.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협상에 관여하지 않아 후보 간 담판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비화 폭로전으로 양측 간 신뢰가 손상된 데다 자리 나눠 먹기식 비밀 협상 내용이 여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단일화가 극적으로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폭로전의 시작은 이날 오전 이 대표의 라디오 인터뷰 발언이었다. 이 대표는 “안 후보는 아시는지 모르지만, 삼국지에 보면 미방과 부사인, 범강과 장달 이런 분들이 있다”며 관우와 장비를 배반한 인물들을 들어 국민의당 모 인사로부터 안 후보의 중도사퇴 전제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 본부장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대표가 2월 초 합당을 제안해 왔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 대표가 자신이 보기에 윤 후보는 인사 그립을 강하게 잡으려 하는 사람이고, 누구누구 등 총리직을 노리는 중진들이 많아서 국민의당이나 안 후보가 생각하는 공동정부는 쉽지 않을 것이라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대표가 윤 후보 측근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를 이야기해 줬는데, 그것은 제가 공당의 대표임을 존중해 밝히지는 않겠다”고 했다.이에 이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안 후보 측 모 인사가 사퇴 의사가 있다고 전언해 와 그게 안 후보의 의중인지 확실하지는 모르나 합당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전하기 위해 이 본부장을 만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후보에게는 합당과 관련해 상의한 바 없고, 단일화도 제 권한 밖이라 논의하지 않았다”며 “합당은 당대표의 영역”이라고 했다. 두 사람이 밝힌 내용을 종합하면 이 대표는 합당 시 최고위, 공천관리위, 조직강화특위 등에 국민의당 몫을 보장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국민의힘 첫 열정열차 도착역인 전남 여수에서 윤·안 후보가 함께 내리며 단일화를 선언하는 빅이벤트도 제안했다. 이 대표가 서울 종로 보궐선거 또는 지방선거 후 치러질 가능성이 있는 부산 지역 보선에 안 후보 공천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부분은 말이 엇갈렸다. 이 대표는 “종로야 당시 전략공천 지역이니 검토해 볼 수 있지만, 부산은 경선을 해야 하는 곳”이라며 “이 본부장이 왜 그런 오해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 본부장에게 ‘윤 후보 측근을 조심하라’고 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우리 후보의 의중을 참칭해서 이야기하는 분들을 조심하라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같은 진흙탕 폭로전에도 후보 간 극적 담판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안 후보의 단일화 결렬 선언 후 일부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간 격차가 좁혀진 것도 야권 단일화를 압박하는 요소다. 다만 안 후보는 이날 이번 주말 윤 후보와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그런 계획이 없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다당제 카드로 이 후보와 안 후보의 연대를 추진하고 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6월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은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를 즉각 도입하는 내용의 법안을 이르면 24일 발의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안철수법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국민의당이 주장해 온 다당제를 현실화하기 위한 법안”이라고 했다.
  • 국당 “가당치 않은 협박” vs 이준석 “막말 쩐다”

    국당 “가당치 않은 협박” vs 이준석 “막말 쩐다”

    국당 “이준석, 성 상납 의혹에 꿀 먹은 벙어리”이준석 “거간꾼 색출 작업 도울 생각 없어”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후보간 야권 단일화가 좌절된 가운데 책임 공방론도 이어지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 출연해 안 후보측에 결렬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또한 ‘삼국지’ 관우를 배반한 미방·부사인, 장비를 죽인 범강·장달 이야기를 꺼내며 “안 후보가 아는지 모르지만 이런(배신하는) 분들이 있다”고 표현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안 후보 의사와 무관한 제안을 국민의힘측에 해왔다는 주장도 내놨다. 그는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우리측 관계자에게 ‘안 후보를 접게 만들겠다’는 등의 제안을 해왔다”고 했다. 이를 두고 안철수 후보는 이날 울산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안 후보 접게 만들겠다는 말을 한 사람) 정체를 밝히면 되는데 왜 그러는지 알 수 없다”며 “그럼 말해주면 될 것 아닌가”라고 했다. 홍경희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원색적인 표현으로 이 대표를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에 등장하는 성격 발달 단계 중 ‘항문기(생후 9개월~4세)’가 있다”며 “배설을 통해 쾌감을 느끼는 단계인데 이 대표가 여전히 그 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박근혜 키즈’로 출발해 정치권에 입문한지 10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배설로 쾌감을 느끼고 있으니 언제쯤 ‘키즈’라는 꼬리표를 뗄지 딱하다”며 “쓸데없는 안개 화법과 가당치 않은 협박 대신 즉각 해당 인사가 누군지 밝히기를 바란다‘고 일침했다. 이어 ”얼마 전 성 상납 의혹에 대한 국민의당의 입장 표명 요구에도 꿀 먹은 벙어리처럼 무응답으로 일관했다“며 ”이번에도 입을 닫고 연기만 피워댄다면 ’양치기 소년‘ 꼬리표가 이 대표 ’아호‘가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논평 전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국민의당 논평인데 막말 쩐다. 이제 와서 국민의당 거간꾼 색출 작업에 제가 도움드릴 일이 없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명예 훼손 운운 협박하실 생각 말고 국민의당 내부 인사들에게 확인하고 다시 이야기하라“며 ”꿀 먹은 벙어리라니 장애에 대한 비하가 일상화됐다. 사과 좋아하시던데 논평 수정하시고 사과하시길“이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후보에 대해 “속 좁은 사람”이라며 “우리 후보(윤 후보)는 통 큰 사람이다. 통 큰 합의는 통 큰 사람 둘이 만나 해야 하는 거지, 통 큰 사람과 속 좁은 사람이 만나면 그건 복장 터진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안 후보에게 단일화 결렬 책임을 돌리려는 것으로 읽히는 발언이다. 또한 “국민의당과 실제 단일화 협상을 했느냐”는 질문엔 “책임있는 권한을 가진 사람이 양쪽에서 협상한 것은 아니다. 우리 후보가 협상 전권을 가졌으니 해보라고 지정해준 사람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사실상 의견 교환 정도가 물밑에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이준석 “‘安 접게 하겠다’ 제안 있어”...안철수 “그럼 터트리시라”

    이준석 “‘安 접게 하겠다’ 제안 있어”...안철수 “그럼 터트리시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과 사실상 결렬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일주일간 오히려 아무 대답 없이 가짜 소문만 퍼트렸다”며 “어떤 표현이 적당할지는 모르겠지만 아예 존재를 지웠다”고 말했다. 23일 안 후보는 울산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서로 정치를 함께하는 파트너로서 대우가 아니라 아주 적대시하는 태도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단일화는) 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수가 적을 수는 있지만 당원, 국민, 지지자가 있다”며 “그들의 마음에 상처입히면서, 그런 상황에도 고개를 굽히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자신이 제안한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에 대해 “저는 제가 질 확률이 높다고 봤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방향이라 그렇게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안철수 대표를 접게 만들겠다’라는 제안을 했다”며 내부 배신행위를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누군지) 그럼 말하시면 될 것 아니냐. 터트리시라”고 맞받아쳤다. 민주당이 제3지대 후보들에게 ‘민심·정책 단일화’를 공식 제안한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그런 건 조건부로 할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선거 승패와 관계없이 180석 여당이 사명감을 가지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그 일을 하셔야 하는 것이다”며 “그게 왜 거래 대상이냐”고 되물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어떠한 정책 제안을 받아본 적이 없다. 민주당도 마찬가지”라고 양당에 대해 비판했다.
  • ‘尹·安 단일화 결렬’ 후 이준석, “安쪽에 배신자 있다” 주장

    ‘尹·安 단일화 결렬’ 후 이준석, “安쪽에 배신자 있다” 주장

    이준석 “安 속좁다…尹 통 큰 사람”“安 부산 유세 발언, 막말” 주장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후보간 야권 단일화가 좌절된 가운데 책임 공방론도 이어지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23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안 후보측에 결렬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안 후보에 대해 “속 좁은 사람”이라며 “우리 후보(윤 후보)는 통 큰 사람이다. 통 큰 합의는 통 큰 사람 둘이 만나 해야 하는 거지, 통 큰 사람과 속 좁은 사람이 만나면 그건 복장 터진다”라고 말했다. 이는 이 대표가 안 후보에게 단일화 결렬 책임을 돌리려는 것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결렬과 관련해서 당내에서 이준석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는 질문에는 “이준석 책임론을 지우려는 분들이 단일화가 안 된 상태에서 대선 승리를 이끌었을 때 이준석 역할론 또는 이준석 올려치기를 해줄 것인지 묻고 싶다”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시즌별로 이준석 까려고 하는 분들이 있다”며 “거간꾼부터 여러 분들이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한 “안 후보의 의사소통 경로, 의사결정 구조는 주변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이어진다”며 “합당 협상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분은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지, 협상 과정에서 의견을 좁혀나가는 분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국민의당과 실제 단일화 협상을 했느냐”는 질문엔 “책임있는 권한을 가진 사람이 양쪽에서 협상한 것은 아니다. 우리 후보가 협상 전권을 가졌으니 해보라고 지정해준 사람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사실상 의견 교환 정도가 물밑에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안 후보 의사와 무관한 제안을 국민의힘측에 해왔다는 주장도 내놨다. 그는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우리측 관계자에게 ‘안 후보를 접게 만들겠다’는 등의 제안을 해왔다”고 했다. 또한 ‘삼국지’ 관우를 배반한 미방·부사인, 장비를 죽인 범강·장달 이야기를 꺼내며 “안 후보가 아는지 모르지만 이런(배신하는) 분들이 있다”고 표현했다. 이 대표는 “(이들이 정체를 밝힐 경우) 안 후보 쪽에서 당황할 수 있으니 발언을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사회자가 누구인지 궁금해하자 “지금 굉장히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조용히 계시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또한 “안 후보측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분들이 의미있는 제안을 해 반응했는데 갑자기 안 후보가 특정 계기로 180도 방향 전환했다고 들었다”며 “합당 현상 때도 그렇고 바른미래당 때도 그렇고 그 분이 참여하면 항상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안 후보의 전날 부산 유세 발언도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제가 경선하자고 제안했는데 (윤 후보가) 겁이 나서 도망쳤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 발언을 문제삼아 “제가 그런 말하면 막말이라고 하니 국민의당 기준으로 (하면 안 후보 말도) 심각한 막말이었다”라고 했다.
  • 삼각관계 얽힌 단일화… 安 ‘결별’ 尹 ‘미련’ 李 ‘구애’

    삼각관계 얽힌 단일화… 安 ‘결별’ 尹 ‘미련’ 李 ‘구애’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을 연일 비난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여전히 애정이 남아 있음을 밝히며 결별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야권 단일화 논의를 노심초사하며 지켜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은 안 후보에게 구애의 손짓을 보내는 등 대선을 보름 앞두고 주요 세 후보 간 묘한 삼각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22일 MBC 라디오에서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지푸라기라도 보태서 함께 간다는 마음으로 얘기한다면 (단일화가) 안 된다고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안 후보의 결별 통보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단일화 여지를 두는 것은 안 후보 지지층을 ‘윤석열 대세론’(밴드왜건 효과)으로 흡수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에서는 지지율이 훨씬 높은 윤 후보가 ‘단일화에 미련 없다’는 식으로 안 후보를 내칠 경우 유권자들에게 오만하게 비쳐질 것을 우려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1997년 대선 때 이회창 후보가 JP(김종필)를 잡지 않아 JP와 손잡은 DJ(김대중)에게 패한 경험을 국민의힘은 아마도 경계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안 후보가 윤 후보와 국민의힘을 거칠게 비난하는 것은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함으로써 지지층이 윤 후보에게로 넘어가는 걸 막고 윤 후보와 겹쳐 있는 정권교체 여론을 최대한 흡수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민주당이 안 후보를 치켜세우며 연대 의사를 거듭 밝히는 것도 밴드왜건 국면에서 안 후보 지지층을 일부라도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날 이 후보는 KBS 라디오에서 안 후보를 향해 “제가 한때 대표로 모시던 분이기에 나름 존경하는 분이다. 정권 교체를 넘어선 정치 교체 이런 건 제가 평소 말씀드린 것과 일치하는 면이 있다”고 재차 러브콜을 보냈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 후보는 ‘존경한다’는 표현까지 쓰며 안 후보 지지율이 국민의힘으로 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야권 단일화가 끝난 게 아니라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 이준석, 안철수 발언에 “ㄹㅇㅋㅋ 댓글로”… 국당 “저급한 李, 尹 낙선 예견”

    이준석, 안철수 발언에 “ㄹㅇㅋㅋ 댓글로”… 국당 “저급한 李, 尹 낙선 예견”

    李, 안철수 단일화 발언에 조롱성 글 남겨국민의당 “‘조롱의 힘’으로 당명 개정 추천”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 선언과 관련해 2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ㄹㅇㅋㅋ”이라는 조롱성 글을 올리면서 양측간 감정 섞인 공방이 오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윤석열 향해 ‘단일화 겁나서 도망쳤다…윤석열이 포기하면 내가 정권교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한 뒤 “댓글로 ‘ㄹㅇㅋㅋ’ 네 글자만 치세요”라며 조롱성 글을 남겼다. ‘ㄹㅇㅋㅋ’는 ‘리얼’(REAL·진짜)을 뜻하는 ‘ㄹㅇ’과 웃음을 뜻하는 ‘ㅋㅋ’를 합친 말로,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네 말이 다 맞다”며 상대방의 비논리적 주장을 조롱하는 의미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당 “이준석, 킥킥대는 모습 가관더 이상 일말의 품격도 없다” 이에 국민의당 선대위 윤영희 부대변인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낙선운동 삼매경 중인 조롱의힘 이준석 대표’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 대표의 저급한 정치 행태가 대한민국 정치 품격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이 대표의 선전이 거듭될수록 윤석열 후보의 낙선은 예견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엘리트보수를 자처하던 국민의힘에는 더 이상 일말의 품격도 없다”면서 “당의 얼굴인 대표부터 정책본부장까지 인터넷 커뮤니티만 보고 SNS에서 킥킥대는 모습이 가관이다. 차라리 ‘조롱의힘’으로 개명하길 추천한다”고 비꼬았다. 또 “윤 후보는 이 대표가 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비공식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받은 건 아닌지 꼭 확인해보길 바란다”면서 “윤 후보를 향한 진심어린 조언”이라고 말했다.安 “상중에 후보 사퇴설 정치 모리배짓”“저의 길 간다” 단일화 결렬 공식 선언 앞서 안 후보는 지난 20일 “이제부터 저의 길을 가겠다”며 윤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13일 후보 등록 직후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전격 제안한 지 일주일 만에 그 제안을 거둬들인 것이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일주일 기다리고 지켜보았다. 더 이상의 무의미한 과정과 시간을 정리하겠다”면서 자신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어떻게 해서든 단일화 프레임에 가두려는 정치 환경과 구도를 극복해보려는 고육지책이었고,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쳐달라는 여론의 뜻을 받들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 제안을 받은 윤 후보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가타부타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면서 “저희 당이 겪은 불행을 틈타 상 중에 후보 사퇴설과 경기지사 대가설을 퍼뜨리는 등 정치 모리배 짓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지난 15일 국민의당 유세차 사고로 안 후보가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한 뒤 국민의힘 일각에서 안 후보의 중도 사퇴설과 경기지사 제안설이 거론됐던 것에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이다. 안 후보는 “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한 책임은 제1야당과 윤 후보에게 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면서 “물론 저에 대한 비판의 소지도 있을 것이다.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했다. 막판 최대 변수로 거론됐던 야권 단일화가 좌초되면서 이번 대선은 일단 다자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윤석열 후보 간 지지율 박빙 구도가 이어질 경우 단일화 불씨가 언제든지 살아날 수 있다는 관측도 여전히 나오고 있다.안 후보는 이날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입구 앞 현장 유세에서 “정말 사회에서 인정받고 존경받고 능력있는 사람이 정치에 들어오면 바보, ○신을 만들어 쫓아낸다”면서 “그래야 실력 없는 자기들이 계속 정치를 하며 여러 가지 이익들, 국민 세금들을 자기 마음대로 자기 편에 나눠주는 것”이라며 기득권 정치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안 후보는 “저는 10년째 구박받으면서 조롱당하면서 모욕당하면서 이 일을 하고 있다”면서 “저는 정치는 공익을 위한 봉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그 마음을 변치 않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유세 시작 전 양강 후보가 보란 듯이 “마∼그만해라”라고 크게 소리치며 야구방망이를 세 차례 휘두르는 퍼포먼스를 했다.
  • 이란 핵합의 9부 능선 앞에 ‘제재 부활 방지권’ 복병

    이란과 미국 등 서방 6개국이 타결을 향해 속도를 내 온 핵 합의 복원 협상이 ‘제재 부활 방지권’이라는 복병을 만났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20일(현지시간) 이란 의회 의원 250명이 미국에 핵 합의를 재차 파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증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는 “이번에 필요한 보장을 얻지 못한 채 핵 협상에 합의해서는 안 된다. 핵 활동 의무 사항 준수로 돌아가기 전 이란의 수출 대금이 정상적으로 송금되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는 조건이 제시됐다. 라이시 대통령도 전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핵 협상의 합의에는 제재 해제와 유효한 보증 조항, 정치적 이슈 배제가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 정부 측은 최소한 미국 의원들의 정치적 성명 등을 보증 조치로 거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핵 합의 복원 협상이 ‘진실의 순간’이라고 불리는 시기에도 결렬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알려진 합의문 초안에는 미국과 이란 양측이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준수를 위한 단계적 조치들이 포함된 상태다. 이 초안에는 한국에 동결된 이란의 원유 수출 대금 70억 달러(약 8조 3720억원)의 해제 방안도 담겼다. 이란은 2015년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 당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과 핵 합의에 서명했다. 하지만 3년 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돌연 핵 합의를 탈퇴하고 대(對)이란 제재를 복원한 바 있다.
  • “문자 보냈다” “못 받았다”… 尹·安, 단일화 무산 놓고 진실 공방

    “문자 보냈다” “못 받았다”… 尹·安, 단일화 무산 놓고 진실 공방

    20대 대선의 최대 변수로 꼽혔던 야권 단일화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결렬 선언으로 무산된 가운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단일화 무산 과정을 두고 진실 공방까지 벌이며 신경전을 이어 갔다. 21일 양당은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 후보의 통화 내용을 두고 서로 말이 엇갈렸다. 윤 후보는 전날 오전 9시 30분쯤 안 후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아 30분 뒤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국민의힘은 이 통화에서 윤 후보가 안 후보에게 회동을 제안했고, 안 후보가 실무자를 정한 뒤에 만나자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이해했다고 한다. 또 윤 후보가 통화에서 “실무 담당자를 정해 연락을 달라. 그러면 우리도 정하겠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제가 그전에 제안했던 내용에 대해 먼저 입장 표명이 있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안 후보는 오후 1시 30분쯤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다. 국민의당은 안 후보가 자신의 입장을 명확하게 전하기 위해 기자회견 전 윤 후보에게 문자를 보냈다고도 했다. 앞서 윤 후보와의 통화 후 갑자기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안 후보의 모습에 당혹스러웠다는 국민의힘의 반응에 대한 반박이었다. 국민의당 측이 밝힌 문자 내용에 따르면 안 후보는 “윤 후보님. 저의 야권 단일화 제안 이후 일주일 동안 오랜 기다림이 있었습니다. 더이상 답변을 기다리거나 실무자 간 대화를 지금 시작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잠시 후 기자회견에서 국민들께 저의 길을 굳건히 가겠다는 말씀드리고자 합니다”라고 보냈다고 한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은 해당 문자 메시지를 받지 못했다고 반박했고, 국민의당은 “문자를 보낸 기록이 남아 있다”고 재반박했다. 단일화 합의문 초안이 있었는지를 두고도 양측은 엇갈렸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안 후보 측과 “단일화 합의문 초안까지 서로 주고받았다”고 밝혔지만, 안 후보 측은 이를 부인했다. 합의문에는 공동정부 구성과 안 후보 측 참모의 인수위 참여 보장 등이 담겼지만, 국민의당은 공식라인에서 이뤄진 게 아니라고 반박했다. 양측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자신을 겨냥해 ‘그를 제거해야 협상이든 뭐든’이라고 말한 안 후보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기사를 공유하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을 놓고 장사 그만하시라”고 직격했다.
  • 李 “尹, 음해하는 습관 있어” 尹 “허, 참” 정색… 단일화 결렬 후 처음 만난 安, 尹에게 질문공세

    李 “尹, 음해하는 습관 있어” 尹 “허, 참” 정색… 단일화 결렬 후 처음 만난 安, 尹에게 질문공세

    李·尹, 토론규칙 두고 치고받아토론장 밖 일부 지지자 몸싸움 21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초반부터 작심한 듯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공격하고 나섰다. 하지만 윤 후보는 적극적으로 싸움에 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후보가 대장동 사건 관련 윤 후보의 의혹을 제기하는 패널을 갑자기 꺼내며 공격하자 윤 후보가 정면 반격에 나서면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이날 토론 주제는 ‘경제’ 분야로 한정됐지만 지난 두 차례 토론에서 정책 발언에 치중했던 이 후보가 윤 후보의 의혹을 선제적으로 제기하면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이다. 윤 후보가 먼저 이 후보의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기하자 이 후보는 ‘화천대유 관계자 녹취록’ 대화 내용을 적은 패널을 갑자기 꺼내 들고 읽으면서 반격했다. 이 후보는 패널을 미리 준비해 와 발언대 옆에 세워 둔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가 “영장 들어오면 윤석열은 죽어”라고 읽자 윤 후보는 “녹취록 끝부분에는 김만배가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을 한다”고 되받았고 감정 섞인 설전이 오갔다. 이 후보는 “윤 후보는 아무 근거 없이 음해하는 습관이 있다”, “왜 검사가 규칙을 안 지키나. 지금까지 없는 사실 지어내서 기소하고 사람 죽고 그랬나” 등 윤 후보에게 거듭 도발했고, 윤 후보는 “허, 참”이라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다가도 정색한 듯 반격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야권 단일화 결렬 이후 처음 만난 윤 후보와 안 후보 간에는 불편한 기류가 흘렀다. 특히 안 후보는 윤 후보에 디지털 데이터 경제와 국가 데이터 공개에 대해 반복 질문한 뒤 윤 후보가 답변하자 틀린 답변이라는 듯 눈을 질끈 감고 미소 지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러면서 “확실하게 문제 인식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빅데이터 기업과 플랫폼 기업 완전히 다른데 구분을 못 하시는 것 같다”면서 쏘아붙였다. 토론이 끝난 뒤 이 후보는 기자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께 나라 경제를 살릴 사람 누구인지 설명드리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의 발언이 가장 실망스러웠다”면서 “이 후보는 재정 관련 준비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심 후보와는 토론할 기회가 적어 아쉽다”고 했다. 심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한 번도 제가 질문을 못 받았다. 무려 30분을 혼자 서 있느라 고생했다. 의리가 없다”고 했다. 윤 후보는 소감 발표 없이 토론장을 떠났는데, 국민의힘 측은 “소감 발표 장소에 착오를 일으켜 혼선이 있었다”고 했다. 이날 대선후보 TV토론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열린 첫 법정 TV토론인 만큼 장외에서도 신경전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토론이 열리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미디어센터 앞에는 후보들이 도착하기 전부터 선거운동 열기가 뜨거웠다. 건물 맞은편에는 이·안·윤 후보의 유세차량이 일렬로 나란히 세워져 있었고 그 위에서 운동원들이 로고송에 맞춰 춤을 췄다. 토론을 1시간 20여분 앞둔 오후 6시40분, 심 후보와 안 후보가 연이어 현장에 도착했다. 이어 오후 7시쯤 도착한 윤 후보는 곧장 토론장으로 들어서지 않고 차도로 걸어 나가 유세차 앞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마지막으로 오후 7시 7분 현장에 도착한 이 후보도 본인 유세차량에 들러 양손을 들고 지지자들의 환호에 응답했다.
  • [속보]여야 추경합의 실패 “민주, 단독수정안 처리할듯”

    [속보]여야 추경합의 실패 “민주, 단독수정안 처리할듯”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오후 7시 국회 본회의에 총 16.9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수정안을 제출하고 이를 처리키로 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막판 추경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이에 독자적으로 마련한 수정안을 본회의에 제출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의 원내대표 회동을 한 뒤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예결위에서 통과한 추경안이 본회의에 부의되면 민주당이 수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이 수정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장은 오후 7시 본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마련한 추경 수정안은 정부안 14조에서 3조3000억원을 증액한 총 16조 9000억원 규모라고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가 밝혔다. 한 수석부대표는 “추가 중액은 3조3000억원이나 예비비도 활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 “공당 대표 입에서 나올 말인가” 安측 보도…李 “장사 그만하라”

    “공당 대표 입에서 나올 말인가” 安측 보도…李 “장사 그만하라”

    이준석 “국민의당, 이제야 마음의 소리”최진석, ‘고인 모독’ 질문에 “공당 대표 입에서…”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당을 향해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을 놓고 장사 그만하시라”고 일갈했다. 대선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올랐던 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가 결렬된 후 책임 소재를 놓고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대표는 21일 국민의당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KBS 라디오 프로그램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이 대표를 언급한 부분이 담긴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이제야 국민의당이 마음의 소리를 하기 시작한다”고 했다. 이어 “조롱은 제가 하지만 협박은 님들(국민의당)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오늘은 안중근 의사까지 언급하셨던데 민망하다”며 “우리 후보가 전화까지 했음에도 연락 없었다고 태연히 말하면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행태는 지난 서울시장 경선 때 막판까지 오세훈 시장을 이겨보겠다고 생태탕 의혹을 꺼내들던 모습의 데자뷔”라고 했다. 이 대표가 공유한 인터뷰에서 최 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측에) 진정성 있는 제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제안에 대한 (윤석열) 후보의 어떤 답변이 오지 않았다”며 “안 후보가 (단일화 결렬 선언) 기자회견에서 ‘모리배’라고 표현할 정도의 일이 생기니 (윤 후보측의) 단일화 의사가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령 (단일화) 의사가 있더라도 굴욕, 제압하려는 태도가 분명하다”라며 “단일화 이후 잘 되려면 진정성이 가장 중요한데 협상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과정에서 조롱·협박을 하거나 (안 후보측 유세차량 사고 관련) 상중에 이상한 말이 나오는 걸 보고 ‘단일화 의사가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이 대표의 발언도 문제삼았다. 그는 “‘(유세차 사고로) 고인이 불시에 돌아가셨는데 유지를 어디서 확인하는가’라는 등의 (이 대표) 발언이 태도의 문제 (판단의) 기준이 됐나”라는 질문에 수긍의 취지로 답했다. 최 선대위원장은 “당의 대표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 정치는 이 정도까지 됐는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깜짝 놀랐다”며 “그 전에도 협상 파트너라면 사퇴를 하라고 하거나 도지사직을 권한다거나 이런 말을 할 수 없다.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이렇게 하는지 몰라도 안 후보는 신뢰가 튼튼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지는 어떤 협상도 의미 없다고 본 것이다. 설령 순조롭게 진행되더라고 이후 건강한 (단일화 과정) 진행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 尹·安 단일화 결렬에 이재명측 ‘러브콜’?

    尹·安 단일화 결렬에 이재명측 ‘러브콜’?

    安 “정치 모리배…尹과 단일화 결렬”李측 “安 새정치, 가치있어…같은 목소리 내야”대선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올랐던 야권 후보 단일화가 무산됨에 따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동행 제안이 재개되는 모양새다. 안 후보는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 및 대선 완주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단일화 협상 파기로 정권 교체 여론 결집이라는 최악의 고비를 넘겼다. 더불어민주당은 안도의 한숨을 쉬는 동시에 안 후보 완주를 바라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 정치를 같이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정치적 연대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희망 섞인 분석도 내놓고 있다. 우상호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안 후보의 단일화 결렬 선언이 최종일까”라는 질문을 받고 “네”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제가 처음부터 (야권 단일화는) 안 된다고 그랬다”며 “안 후보가 구체적인 제안을 했고 윤 후보측이 답하지 않았다. 그래서 결렬 선언을 한 것이다. 안 후보가 수정 제안을 한 게 아니라 ‘정치 모리배’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격렬하게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 선언을 했기 때문에 두 후보 사이에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은 이제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와의 단일화 게임이 결렬된 바로 다음 날인데 바로 우리하고 뭐가 이루어진다 이런 얘기를 제가 하긴 어렵다”며 “저희는 4자 구도로 가는 것만으로도 불리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만약 안 후보 쪽과 우리가 뭘 같이 해볼 수 있다면 국면 자체가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다만 “이 모든 것은 결국 안 후보가 고뇌하고 결단해야 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더불어민주당은 또한 단일화 결렬 원인이 국민의힘에 있다며 책임론 부각도 시도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 후보의 결정을 두고 국민의힘이 대의를 가지고 대선판에 나온 안 후보를 멸시하고 조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권주자들은) ‘이 한 몸 희생하겠다’ 이런 정도의 각오는 하고 나오시는 것 아니냐”며 “안 후보도 분명히 그런 각오, 대의를 말씀하시고 나온 것이고 단일화 조건을 제시하셨는데 거기에 대하 안 후보에게 돌아온 것은 무시, 멸시, 조롱 이런 것 아니냐”라고 했다. 또한 “안 후보는 더 이상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던 것 같고 거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잘 됐다’, ‘이제 변수가 사라졌다’ 이런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한국 정치가 구조적으로 잘못되어 가고 있다. 국민을 표 주는 기계로 보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새로운 정치 이런 얘기들이 원래 안 후보 메시지였다”라며 “(새정치를 위해) 이제 (안 후보와) 함께 당연히 해야 한다. 함께 안 하더라도 우리가 무엇을 목표로 향해 가야 한다는,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안 후보가 전날 단일화 결렬을 선언하며 언급한 새정치가 한국 정치 전체에 새로운 자극을 준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안 후보가 새정치 초심으로 돌아가 정말 지금 중요한 선택을 해줬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양당의 한계를 뛰어넘는 목소리를 내면서 양당 후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선택지를 내놓는 등의 메시지를 던져주는 게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일부 인사들은 ‘통합 정부’ 구상을 매개로 안 후보에게 계속 물밑 접촉을 시도하며 넓은 의미의 정치 연대를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가 ‘대선 완주’를 선언하긴 했지만 현 대선 구도를 초박빙 열세로 자체 분석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안 후보와 연대한다면 중도층을 끌어안아 대선 판도를 뒤엎을 수 있다고 계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와 가까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한 관계자는 언론 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진심을 계속 (안 후보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안 후보와 통합 정부를 만들어 나가자는 의사는 충분히 전달된 것으로 안다. 이제 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진심을 어디까지 믿을 것인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선대위 다른 관계자도 언론 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인재를 등용한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연대와 연합 파트너로 (안 후보는) 충분히 고민해볼 수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 ‘단일화 결렬’ 후 安, 안중근 의사 찾은 글 게재 “봄 머지 않아”

    ‘단일화 결렬’ 후 安, 안중근 의사 찾은 글 게재 “봄 머지 않아”

    안중근 의사 기념관 찾은 安“미래와 싸운 분…국민, 현장에서 뵙겠다”“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 안 의사께서는 이로움을 보았을 때 정의를 생각하고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목숨을 바치라고 하셨다.” 안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오전 서울 중구 남산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다녀왔다는 글을 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기자회견 전의 일이다. 그는 “안중근 의사는 우리 독립운동사의 영웅”이라며 “안 의사의 ‘동양평화론’은 침략자 일본마저 감화시킨 원대한 사상”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1909년 하얼빈 역에서 안 의사께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세 발의 총탄은 원한이나 증오심을 넘어 패권 장악에 혈안이 된 제국주의 침략 정책에 대한 경고 메시지였다”고 했다. 안 후보는 “안중근 의사께서는 지금으로부터 113년 전에 이미 인류 보편의 가치와 행복을 추구하신 선구자였다”며 “과거와 싸운 게 아니라 미래와 싸운 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의사님 기념관을 나오면서 님의 거룩한 유지를 받들겠다고 거듭 맹세했다”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대선 일정을 다시 시작한다”고 했다. 또한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다시 거리에서 시장에서 삶의 현장에서 만나뵙겠다”며 “날은 춥지만 봄은 머지 않았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안 후보는 전날 “지난 일주일 기다리고 지켜보았다”며 “더이상의 무의미한 과정과 시간을 정리하겠다”고 윤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13일 후보 등록 직후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후 일주일 만에 안 후보가 결렬을 선언한 것이다. 안 후보는 “지난 일주일간 무대응과 일련의 가짜뉴스 퍼뜨리기를 통해 제1야당은 단일화 의지도 진정성도 없다는 점을 충분하고 분명하게 보여줬다”고 했다. 안 후보는 같은날 부인 김미경씨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9번출구에서 선거 유세를 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5일 유세 차량 사고로 선거운동을 중단한 후 닷새 만에 대중 앞에 선 것이다. 또한 선거운동 재개 첫날이던 19일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됐다 퇴원한 부인 김씨와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의료봉사를 했다.
  • “정치는 생물…尹·安 단일화 가능성 여전”

    “정치는 생물…尹·安 단일화 가능성 여전”

    하태경 ‘尹·安 단일화 결렬’ 분석 발언우상호 공개 ‘녹취록’ 비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전날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것을 두고 “변화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 보인다”며 “우리 당은 어쨌든 자력 승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하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기간에 하루라는 시간은 평소 한 달 이상의 아주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변화(단일화)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1차적으로 여론조사 단일화는 이제 안 되는 걸로 최종 확인이 된 것 같다”며 “(다만) 정치는 생물이고, 또 안 후보 주변에 있는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아직도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있어서 가능성은 살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이 부분은 이제 확인 안 되는 것으로 최종 확인이 된 것 같다”며 “국민의당 안 후보 주변에 있는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아직도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있다. 그래서 (단일화) 가능성은 살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문제로 우리 당은 응집력이 커질 것”이라며 “안 후보 진영은 내부 갈등이 커지는 양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단일화 결렬 선언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윤 후보로 정권 교체를 해야 된다는 게 (국민의) 압도적인 생각인 것 같다”며 “정권 교체를 할 주인공으로 지지율이 몰리는 현상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안 후보 지지층 중 상당수가 윤 후보로 지지 대상을 바꿀 것인가에 대해서는 “안 후보 지지율이 빠지고 있지 않냐”라며 “당선 가능한 사람에게 표를 몰아주는 것은 선거의 기본적인 생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다시 줄어드는 ‘역전현상’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정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 옆집 논란, 배우자 의혹 등을 꼽았다. 하 의원은 “유능함도 사기고 네거티브 역효과, 리더로서 자질 및 신뢰감이 의심받고 있어 (지지율이) 올라가는 건 어렵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제기한 대장동 녹취록에서 윤 후보가 등장한 것을 두고는 “내용 자체가 허위 사실”이라며 “특검을 안 하니까 이런 불필요한 논란만 계속 커지는 것 같다”고 일침했다. 한편 우 본부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저희는 4자 구도로 가는 것만으로도 불리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안 후보가) 결렬 선언을 하고 나서 (윤 후보와) 이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전날 “지난 일주일 기다리고 지켜보았다”며 “무의미한 과정과 시간을 정리하겠다”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밝혔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13일 후보 등록 직후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후 일주일 만에 안 후보가 결렬을 선언한 것이다. 안 후보는 결렬 선언 이유에 대해 “지난 일주일간 무대응과 일련의 가짜뉴스 퍼뜨리기를 통해 제1야당은 단일화 의지도 진정성도 없다는 점을 충분하고 분명하게 보여줬다”면서 “그래서 저는 상을 마친 어젯밤 더 이상 답변을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결론내렸다”고 했다.
  • 안철수 측 “尹, 단일화 꼬리표 붙여놓고 우려먹겠다는 생각”

    안철수 측 “尹, 단일화 꼬리표 붙여놓고 우려먹겠다는 생각”

    지난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저의 길을 가겠다”며 단일화 결렬 선언을 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후보 단일화 결렬까지 윤 후보가 보인 태도를 두고 “단일화 꼬리표를 안철수에게 붙여놓고 선거 끝날 때까지 사골곰탕처럼 우려먹겠다는 그런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21일 권 원내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지난 13일 안 후보의 단일화 제안 이후 전날 결렬 선언까지 시간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단일화에 대해 진정성이 없다는 부분들이 지난 일주일간 확인된 그런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단일화와 관련해 “가짜뉴스가 있었을 뿐”이라며 “자가발전이 아주 극성을 부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총리·경기지사 제안설에 대해 “대통령 후보로 국민께 나선 후보에게 할 수 있는 최악의 네거티브이고 마타도어(흑색선전)”라고 반발했다. 앞서 전날 오전 안 후보와 윤 후보가 통화한 것에 대해서도 “윤 후보와 국민의힘의 단일화 네거티브, 마타도어에 대한 서로의 역할극이 분명하게 눈에 보였다”며 “국민의힘 관계자발의 단일화 마타도어에 힘을 싣고 거기에 이득을 취하려는 그런 후보의 역할의 모습이 보였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측이 안 후보가 제안한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수용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그런 생각이 전혀 없는 그런 정치 세력이기 때문에 그런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그런 일말의 진정성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정치개혁을 함께하자’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에 대해서는 “안 후보와 정치개혁을 결합시킬 일은 아닌 것”이라며 “그쪽도 진정성이 없다고 보기는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과의 접촉에 대해 “핵심 관계자나 공식적인 접촉 이런 부분들은 전혀 없다”면서도 “다만 민주당의 비주류 세력들은 예전부터 인간적인 교류가 있었기 때문에 관련해서 편하게 이야기는 듣는 그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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