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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최저임금 “줄다리기”

    ◎노총/물가 크게 올라 22% 인상돼야/사용자/경기침체 심각,8.7%가 적절 내년도 최저임금액의 조정문제를 놓고 한국노총과 사용자대표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노조측은 지난달 내년도 최저임금액을 지난해보다 25%가 많은 20만7천으로 산정,최저임금심의위 전체회의에 제출했으나 사용자측은 8.7%를 올린 18만원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임금협상이 벽에 부딪치자 최저임금심의위는 노사양측에 다시 수정안을 제출해 줄것을 촉구,지난5일 열린 제5차 노사공익간사회의때 노총측은 최저임금인상률을 당초의 25%에서 22%로 낮춘 20만1천2백50원 수준으로 제시했으나 사용자측은 수정안을 내놓지 않아 회의가 무산됐다. 노총측은 『현재 제시한 최저임금액은 근로자 최저생계비의 66.8%수준밖에 안되며 9월현재 물가가 9%나 올라 이미 연말억제선이 무너진 마당에 사용자측의 8.7% 인상안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측은 『국내외적인 경기침체로 각 기업이 심한 경영난을 맞고 있는 시점에서 22%나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이며 특히 내년부터 주44시간 근무제가 시행될 경우 실질임금액이 훨씬 높아지게될 것을 감안한다면 8.7%인상은 적정하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노총측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법정투쟁을 벌이는 문제까지 검토하고 있어 최저임금액의 인상문제는 내년도 노사분규의 불씨가 될것으로 보인다.
  • 총리회담 결렬때는 유엔 단독가입 신청/현 유엔대사

    【도쿄 연합】 한국정부는 이달 16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한총리회담이 결렬될 경우 연내 유엔 단독가입을 신청할 것이라고 현홍주 유엔 대사가 5일 밝혔다. 현 대사는 요미우리(독매)신문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오는 12월18일 끝나는 유엔총회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시기가 오면 한국이 먼저 단독가입 신청을 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한 통일을 위해 우선 상호신뢰 구축이 필요하며 유엔의 중요성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엔 회원국의 압도적 다수가 한국 가입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 한국산업안전노조/쟁의발생 신고

    출국수속때 승객들의 검색업무를 맡고 있는 한국산업안전주식회사 노동조합(위원장 이형근)은 6일 회사측과 5차례에 걸친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이날 서울시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신고서를 냈다. 이회사노조대의원들은 이날 냉각기간이 끝나는 오는 15일까지 임금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곧바로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 평양의 변화 이렇게 본다:5ㆍ끝

    ◎북한,「한ㆍ소 수교 충격」 최소화에 전력/일본과의 관계개선은 조기경협 포석/「2개 조선」ㆍ「교차승인」 분리해석 시도 9월초 서울에서 제1차 남북한 총리회담이 개최되었다. 몇가지 사소한 문제에 대한 합의는 이루어졌으나 기본적인 입장에는 큰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필자가 받은 첫 인상은 평양에서의 제2차 총리회담에서 쌍방입장의 기본적인 대립이 표면화되어 결국은 결렬되고말 공산이 적지않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의 생각은 그와는 조금 달라졌으며 남북한대화는 평양회담의 고개를 넘어 연내에 제3차 남북총리회담이 서울에서 열리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바뀌고 있다. 북한의 서방제국 특히 일본과의 관계개선 움직임은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이며 북한은 그것을 좌절내지는 정체시킬 남북대화의 결렬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그러한 생각의 근거다. 그러면 북한의 대일 접근의 진의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한마디로 말한다면 「통일문제에 대한 남북한의 대화가 중요한 국면을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소 국교수립의움직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북한을 둘러싼 국제정세는 북한에 대단히 불리해지고 있으며 경제적인 곤란도 점점더 심각해지고 있어 서방제국 특히 일본에의 접근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겠다」는데 있을 것이다. 미국과의 관계개선도 진전시키고 싶은 것이 분명하며 북한은 앞으로도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거기에는 몇가지 해결곤란한 조건들이 방해물이 되고 있다. 그러나 「불행한 과거」의 역사가 존재하기 때문에 일본과의 관계개선은 북한이 원하면 언제든지 가능하고 일본측은 도의적인 관점에서도 교섭을 거부할 수가 없다. 그러나 관계가 개선되려면 거기에는 「경제협력」이라는 이름의 「배상」문제가 따르고 「재13 후지산마루」라는 외교적인 문제도 기다리고 있다. 물론 북한의 대일 관계개선에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관계를 정상화하고 국교를 수립하면 소련에 이어 일본도 「2개의 한국」과 외교관계를 갖게되어 곧 미국이라든가 중국도 뒤따르게 될 것이다. 따라서 그것은 「교차승인」을 위한 길을 여는 것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김일성주석이 주장하는 「1국가 2체제」의 연방제통일 제안의 논리가 붕괴되고 마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어느 정도의 중간적 단계에 묶어두면서 전면적인 국교정상화에는 이르지 않는 새로운 관계를 설정함으로써 경제협력만 얻어 낼 수 있을지 모른다. 이렇게해서 북한은 중요한 단계에 이른 남북대화를 위해 보다 견고한 발판을 구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최근까지의 필자의 견해였다. 그러나 가네마루(금환) 사절단의 평양방문의 과정에서 북한의 외교당국이 일본과의 「국교정상화를 위한 교섭」을 제의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현재 2가지의 해석이 가능하다. 그 첫째는 북한이 「2개의 한국」이라든가 「교차승인」에 반대하는 태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고 이해하는 것은 위험하며 그보다는 일ㆍ북한 정부간 교섭의 개시와 동시에 도쿄­평양­서울간에 격렬한 외교적 줄다리기가 시작되었다고 보는 견해다. 권투에 비유한다면 일ㆍ북한 교섭은 여전히 「잽의 응수」,즉 정치적인 「줄다리기」의 단계에 머물고 있다. 북한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국교정상화」를 목표로 내걸지 않으면 일본으로부터의 대규모적일 뿐 아니라 신속한 조기 경제협력을 받아내는 것이 곤란하다는 판단을 기초로 한 정치적인 「책략」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무난할지 모른다. 일 외무성은 「국교정상화 이전의 경제협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 제2의 견해도 있을 수 있다. 그것은 북한이 한소 관계의 급속한 전개에 대항하고 또 국교정상화 없이는 일본으로부터의 대규모 경제협력을 얻어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대일 관계의 급격하고도 다이내믹한 개선에 나섰다는 것이다. 만약 이 견해가 옳다면 일본ㆍ북한 관계는 한소 국교수립을 뒤쫓는 형태로 확대될 것이다. 그렇다면,이 견해에 따른다면 북한은 「2개의 조선」 반대와 「교차승인」 반대의 원칙을 포기한 것인가.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2개의 조선」 반대 원칙을 종래 이상으로 확고히 견지하면서 그것과 「교차승인」 반대의 원칙을 분리시키고 있는 것이다.만약 이러한 견해가 옳다면 일본ㆍ북한의 「국교정상화를 위한 교섭」은 북한당국에 의한 「교차승인」의 암묵적이고도 단계적인 수락을 의미하는 것이 된다. 「암묵적이고도 단계적인」이라고 하는 것은 2개 원칙의 분리를 비공개적이고도 단계적으로 실행한다는 것이며 장차는 한중 및 미ㆍ북한간의 국교수립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북통일은 균형잡힌 국제환경하에서 2개의 대등한 국가간의 통일로서 실현시키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가령 제2의 견해가 옳다고 해도 그것은 한국에게는 대단히 환영해야할 일이며 한국 국민의 여유있는 대응을 기대하고 싶다.
  • 사실상 물건너간 야권통합/통추회의,3자회담 촉구의 안팎

    ◎2차례 중재안 싸고 평민ㆍ민주 또 엇갈린 주장/“섣불리 편들면 파장”… 통추회의,묘책없어 고심 야권통합이 사실상 가시권에서 멀어지고 있다. 의원직사퇴서 제출 이후 불붙었던 통합 열기가 냉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27일 야권통합의 재야당사자인 통추회의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3자회담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이미 꺼져버린 통합의 불씨가 되살아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3차에 걸친 15인 통합추진기구에서의 공식협상과 막후접촉을 통해 통합신당의 지도체제 및 지분문제에 대한 쟁점을 압축하긴 했지만 그 압축된 내용에 대해서 양당이 양보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날 통추회의측의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평민ㆍ민주 양당이 모두 통추회의중재안을 수용했다고 주장하면서도 평민당은 8월24일자 중재안이,민주당은 9월4일자 통추회의 내부방침이 진정한 통추회의안이라고 아전인수격으로 주장해 현격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통추회의측은 지난달 24일 지도체제는 ▲통합등록시점에서 창당전당대회 때까지로 하고 ▲그이후의 3인합의로전당대회에서 결정하며 지분문제는 「3자 대등일체」의 원칙에 따라 조직강화특위 및 당직에 3자가 균등참여해 해결하는 것을 골자로 한 중재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 중재안에 대해 평민당측이 수용의사를 보인반면 민주당측이 「흡수통합」될 가능성을 우려,거부의사를 나타내자 통추회의측은 지난 4일 지도체제문제를 구체화해 ▲창당전당대회 이후 지도체제도 1인의 상임대표를 둔 3자 공동대표로 하고 ▲이 지도체제의 존속시기는 차기 총선직후 전당대회까지로 못박는 것을 골자로 한 「내부방침」을 만들어 평민ㆍ민주 양당에 통보했던 것. 이같은 통추회의측 협상용 내부방침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측은 창당전당대회 이후 지도체제문제가 창당등록 이전에 3자간 사전합의가 이뤄진다면 수용하겠다는 입장인데 반해 평민당측은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외견상 통합에 대한 쟁점은 상당히 압축된 것처럼 보이지만 양당이 지리한 통합협상을 벌이는 동안 극명한 견해차를 노정했던 「선통합선언」과 「선이견조정」의 입장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는 국민적 여론에 떼밀려 통합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통합에 임하는 양당의 기본적 속셈부터 달랐던데서 비롯되고 있다. 차기 대권레이스를 앞두고 평민당이 갖고 있는 지역적 편중을 극복하고 중산층의 지지를 넓히기 위한 포석으로 통합에 체중을 실은 평민당으로선 어차피 김대중총재 중심통합을 노렸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반해 민주당측은 8인8색으로 조금씩 다른 목소리를 내긴 했지만 야권내 세대교체를 이루기 위한 장기적 포석과 민주당 입지강화를 위한 방편으로 「통합협상」을 활용하려 했다는 점에서 평민당과는 그 출발점부터 달리했다. 평민당이 현재 소극적인 3자회담에 응한다고 하더라도 이같은 양당의 근본적 자세변화가 없는한 어느 한쪽이 양보를 해 극적인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다시 말해 동등지분하의 3인 공동대표제를 차기총선 직후까지 유지하는 것은 차기 대권 레이스 참여과정에 혼선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김대중총재로선 받아들이기 힘든 사안인 것이다. 또 내각제등 권력구조 개편과 맞물려 있을지도 모르는 대여 전면전을 앞두고 여권 핵심부와 직접 「담판」 또는 진두지휘를 바라는 김총재로서는 민주당과 통추회의측이 주장하고 있는 제3자(상임) 대표제를 선뜻 받아들이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평민당측이 만에 하나라도 통추회의측의 내부방침을 수용한다고 하더라도 박찬종ㆍ김현규ㆍ홍사덕 부총재와 김광일ㆍ허탁의원 등 민주당의 상당수가 「잔류선언」할 가능성이 크고 이 경우 이기택총재를 비롯한 민주당 적극통합파만이 통합신당에 합류해 「부분통합」으로 낙착될 소지도 있다. 그러나 「부분통합」으로는 통합신당에서 이총재의 입지를 장기적으로 보장할 수 없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은 크지 않다. 통합협상의 야권 3당사자중 가장 곤혹스런 입장에 처한 쪽은 통추회의측이다. 두 야당은 통합결렬 이후에도 제갈길을 가면 그만이지만 재야의 「도덕성」을 내세우는 김관석ㆍ오충일ㆍ최성묵목사 등 개신교측과 제도권 진입을 노리는 이부영ㆍ여익구ㆍ정연구씨 등 「민주연합파」등 통추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재야세력 모두가상당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특히 재야식 표현대로 이념에 따른 「창조적 분화」가 아니라 이해관계에 따른 「세포분열」이라는 비난을 무릅쓰고 『통합의 대의를 이뤄야 한다』는 명분으로 이우재ㆍ장기표씨 등 진보정당추진그룹(가칭 민중당)과 결별한 민주연합파측이 가장 다급한 입장이다. 통추회의측이 8월24일자 안과 9월4일자안에 대해 명확한 선택적 입장표명을 피하고 있는 점이나 이날 통합압력용으로 갖기로 했던 서명자대회를 10월 중순으로 또다시 연기한 것은 섣불리 어느 한쪽을 편들 경우 통합의 불씨 자체가 꺼져버릴 위험성을 고려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 노사협상 결렬 충격/회사간부 숨져

    【포항연합】 단체협상이 결렬되자 협상에 참여했던 회사간부가 충격으로 숨졌다. 지난26일 하오1시50분쯤 포항시 장흥동 90의1 한국고로시멘트 사무실에서 이 회사 관리과장 권귀주씨(39)가 노사협상이 결렬되자 충격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곧 숨졌다.
  • 91세탁ㆍ92올림픽/북한,단일팀 제의/국제대회 남북공동응원도 협의

    【내외】 북한 올림픽위원회 김유순위원장은 18일 성명을 발표,제11차 북경아시아경기대회 기간중 남북 올림픽관계자들의 접촉을 통해 내년에 일본에서 열리는 제41차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92년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제25차 올림픽경기대회의 남북 단일팀 구성문제를 협의할 것을 제의했다. 김유순은 이날 북한선수단이 북경으로 떠나는 것과 때를 같이해 발표한 이 성명에서 앞으로 있게될 국제대회의 남북단일팀 구성과 함께 북경아시아경기대회에서 남북한 선수들이 다른 국가와 경기할 때 공동으로 응원하는 문제도 협의할 것을 제의하면서 『이러한 문제들이 실현되면 남북회담 분위기ㆍ통일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통일문제에 훌륭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북한방송들이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88년 12월에도 북경아시아경기대회에 남북한이 단일팀을 구성,출전할 것을 제의,9차회담(90년 2월)까지 진행한 바 있으나 북한측이 ▲북경대회에 별개팀으로 참가하지 않는다는 데 합의하고 이를 내외에 선포하며 ▲한국측이 합의사항 이행 보장장치로 제시한 부칙을 철회할 것 등 3개항의 부당한 전제조건을 내세워 회담을 결렬시킨 바 있다.
  • 현대 미포조선 노사협상 결렬

    【울산=이용호기자】 파업 3일째를 맞은 현대미포조선은 울산시와 울산지방노동사무소의 중재로 6일 상오부터 노사간에 협상을 계속했으나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노사는 7일 상오10시 재협상키로 했다.
  • 호주계은행 파업

    호주계 웨스트팩은행 서울지점노조가 4일 단체협상결렬에 따라 파업에 들어갔다. 웨스트팩은행 서울지점 노사는 지난해 9월26일부터 최근까지 31차례에 걸쳐 단체협약경신을 위한 노사협상을 벌여왔으나 종전협약안의 유효여부 등을 둘러싸고 노사간 이견이 맞서 협상이 결렬됐다.
  • 현대미포조선 오늘 파업돌입/임금협상 결렬따라

    ◎노조대의원투표서 결정 【울산=이용호기자】 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위원장 심규삼ㆍ29ㆍ기관부)은 3일 회사측과 계속해오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4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조측은 이날 하오6시 대의원 51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 대회를 갖고 파업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찬성 46표ㆍ반대 5표로 4일부터 파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앞서 노조측은 이날 하오1시30분쯤부터 전조합원 2천1백8명중 1천8백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쟁의행위돌입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87%인 1천5백84명이 찬성,2백20명이 반대함으로써 쟁의행위돌입을 결의했다.
  • 현대중 노조서 쟁의발생 신고

    【울산=이용호기자】 현대중공업노조는 30일 회사측과의 올 임금협상이 결렬돼 경남지방노동위원회와 울산시에 쟁의발생신고를 했다. 현대중공업노조는 지난6일부터 회사측과 15차례에 걸쳐 임금협상을 벌이면서 통상임금 10만원(19.9%) 인상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은 기본급과 제수당 등 7만5천원을 제시,협상이 결렬됐다. 현대중공업노조는 쟁의발생신고후에도 회사측과 협상을 계속키로 했다.
  • 노조간부 3명 집단분신/휴업 항의농성중/시너 뿌려… 2명 중태

    ◎반월공단 금강공업 【안산=김동준기자】 30일 하오4시15분쯤 경기도 안산시 성곡동 반월공단 20블록소재 건축자재생산업체인 ㈜금강공업(대표 전장열) 정문앞에서 회사측의 휴업결정에 항의농성을 벌이던 이 회사 노조 부위원장 박성호(30),복지후생부장 원태조(38)ㆍ정만규씨(29) 등 노조원 3명이 분신자살을 기도,중화상을 입고 시흥병원 안산산재병원 안양한성병원 등에 옮겨져 치료중이나 박씨와 원씨는 중태다. 또 이를 말리던 노조위원장 신강식씨(28) 등 5명도 불이 옮겨붙어 역시 화상을 입고 안산산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씨 등은 이날 노조원과 가족 등 1백여명과 함께 회사측이 『노조설립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30일자로 휴업공고를 낸데 항의,농성을 벌이던중 경찰 2개소대 50여명이 강제해산하려하자 시너를 온몸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차례로 분신했다. 이 회사노조는 지난14일 노조를 설립한뒤 회사측과 노조활동보장과 노조상근 3명인정 등을 요구하며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된데 이어 회사측이 지난29일 하오9시쯤 관리ㆍ영업직 사원을 동원해 공장내 기계ㆍ자재 등을 경기도 광주소재 공장으로 반출하고 30일자로 휴업조치를 내리자 이에 항의,농성을 벌여왔다. 한편 경찰은 이날 현장에서 농성근로자 38명을 연행 조사중이다.
  • 야권통합 “장기표류”조짐/평민ㆍ민주의 “평행선 대립”안팎

    ◎평민 「선합당 후이견 조정 방침」을 거듭 확인/민주 「지분 균등분배」사전 명시적 합의 요구 평민ㆍ민주 양당은 25일 전날 15인 통합추진기구 3차회의에서 통추회의측이 제시한 수정중재안을 놓고 상이한 반응을 보여 통합의 전도가 더욱 어두워지고 있다. 통추기구 3차회의가 끝난 뒤 평민당과 민주당은 25일 기자간담회와 확대간부회의를 각각 갖고 전날 회의에서 통추회의가 제시한 절충안에 대한 입장을 개진했으나 지분문제 등에 대한 양당간의 이견차의 골이 깊다는 점만을 노정시켰다. 통추회의측이 제안한 절충안의 골자는 ▲통합등록시점에서 첫 전당대회까지 3인 공동대표제로 하고 그 이후의 체제는 3인합의로 전당대회에서 결정하며 ▲지분문제는 「3자 대등일체」의 원칙에 따라 조직강화특위 및 당직에 3자가 균등참여하고 ▲통합등록과 동시에 양당지구당위원장은 총사퇴한다는 것. 이 절충안에 대해서 평민ㆍ민주 양당이 현저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부분은 3자공동대표 지도체제의 지속시기(창당전당대회까지냐 또는 총선직후까지냐)와 지구당조직책 선정시 대등원칙의 적용 범위.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상오 이례적으로 기자실에 들러 『이제 민주당측만 적극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정기국회전 통합이 가능하다』며 통합을 낙관하면서 민주당측에 은근히 화살. 김총재는 『통합을 실현해야 의원직사퇴의 목적이 달성된다』면서 통합의 당위성을 강조한 뒤 『막후접촉과 15인기구의 역할이 있으므로 이기택 총재와 별도로 만날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며 야권 3자대표의 조기 재회동 가능성을 부인. 김총재는 또 『평민당도 1백76명의 지구당위원장등의 운명이 걸려 있는등 통합에 어려움은 있으나 일단 통합후 무릎을 맞대고 얘기해 나가면 지분문제 등을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며 「선합당 후이견조정」방침을 재확인. 김총재는 그러나 『지분문제에 있어서 대등과 균분은 다르다』고 전제하고 『대등한 입장에서 기득권을 버리되 각당의 실세를 고려,인물본위로 조직책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해 사실상 균분원칙을 사전에 문서화하자는 민주당측 주장에 명백히 반대. 민주당도 이날 확대간부회의ㆍ통합특위 연석회의를 열어 전날 15인회담 결과를 논의했으나 여전히 8인8색. 이날 중앙당사는 전날의 3차실무협상이 외양상 「결렬」의 형태를 띠었음에도 막후접촉을 통한 이총재의 대폭양보로 인한 「부분통합」의 가능성이 대두되자 당내 적극통합론자와 신중론자들간에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는 등 당내갈등이 표출. 당내에서는 평민당과의 부분통합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면서 박찬종ㆍ김광일ㆍ허탁 의원과 김현규ㆍ홍사덕 부총재 등 「잔류파」명단이 나돌기 시작하는 등 어수선. 이기택 총재는 이날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평민당이 어제 회의에서 「14대총선 직후까지의 지도체제 지속」에 합의해 주지 않아 아쉽다』면서 『당대 당통합정신에 따라 동등지분만큼은 사전에 명시적인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거듭 밝혀 내심 지도체제보다는 지분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음을 시사. 일부 원외 위원장들은 협상대표들이 「김­이 상임고문안」을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은데 대해 「부분통합」가능성을 우려한 듯 『갈 사람은 탈당해서가야지 천신만고 끝에 창당한 우리는 뭐가 되는 거냐』고 강한 불만을 제기. 한편 이날 회의에서 5인 협상대표중 김정길 간사와 노무현 의원이 『평민당측의 태도로 보아 협상이 어렵다』고 통합의 전도에 비관적인 전망을 내렸으나 장기욱 전의원은 비교적 낙관적인 견해. 김평민총재가 지분문제에 대해서 「대등」과 「균등」은 다르다고 한데 대해 김정일 의원은 『흡수통합 않겠다는 자신의 8ㆍ15발언을 스스로 뒤집는 일』이라고 반박. 노의원은 『통추회의 안은 15인 기구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면서 평민당측과 통추회의 측을 싸잡아 비난.
  • 지분확보 “줄다리기” 야통합 지루한 공방

    ◎“결렬 덤터기 쓸라” 발목잡기 양상/지도체제 이해 엇갈려 진전없는 논쟁/「조직위 3자 동등 참여」도 민주서 시큰둥 평민·민주당과 통추회의등 야권 3자는 24일 하오 열린 「통합추진 15인기구」 3차회담에서도 가시적인 의견일치를 도출하지 못해 통합논의의 전도는 여전히 불투명하게 됐다. 그러나 평민·민주 양당은 통합결렬의 책임을 떠맡지 않기 위해서 서로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에 「통합게임」은 극적인 돌파구가 없는 한 지리한 시소게임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물론 민주당에 비해 「사퇴정국」의 장기화에 따른 부담을 크게 느끼는 평민당측이 올 정기국회가 열리는 9월10일을 전후한 시기까지 통합논의의 구체적인 진전이 없을 경우 「통합정국」에서 발을 빼고 장외집회와 대여막후협상을 병행하면서 「여야대치정국」으로 행보를 바꿀 가능성도 있다. 이날 15인회의는 전날 김대중 평민당총재가 통추회의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힘으로써 평민·통추회의 양측의 3자 공동대표제(통합야당 전당대회까지)와 민주당측의 3∼7인집단지도체제(차기총선까지)하의 제3자 대표추대등 지도체제문제가 표면적인 쟁점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통합의 결정적인 암초는 지도체제문제라기 보다는 「지분」문제라는 것이 보다 정확한 시각일 것이다. 사실 지도체제문제는 평민당 김총재가 지난 15일 『필요하다면 이기택총재를 대표로 옹립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고 민주당지도부도 김총재가 상임대표를 맡지 않는 선에서 3인 공동대표제를 수용할 뜻을 여러차례 시사했기 때문이다. 이에비해 현재 「당대당통합」원칙만 합의된 지분문제는 양당 지도부의 향후 입지뿐만 아니라 지구당위원장등 양당 저변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풀기 힘든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날 3자는 지분문제와 관련,통합등록과 동시에 평민·민주 양당 지구당위원장 전원이 사퇴하고 당직및 조직강화특위에 3자동등참여라는 통추회의안을 토대로 구체적 안을 마련키로 의견접근을 보았으나 민주당 지구당위원장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이러한 입장차이의 저변에는 양당의 상호불신감이 깔려 있을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평민당 중심통합론과 김대중총재 2선 후퇴론이 첨예하게 맞닿아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민주당측의 김총재 2선 후퇴론은 표면상 「3김 퇴진론」으로 요약되는 세대교체론과 김총재의 87년 대선출마를 위한 분당책임등으로 포장돼 있다. 5인 협상대표인 김광일의원이 전날 이기택총재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21일 민주당정무회의가 잠정결정한 김대중·이기택상임고문안이 『당론이 아니라 협상안』이라고 후퇴한 데 불만을 품고 15인회의에도 불참한데서도 민주당의 그러한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김의원은 15인회의에 앞서 열린 이날 당통합특위 회의에서 『김대중총재가 일선퇴진(2선후퇴)하지 않겠다고한 마당에 통합논의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분명한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본다면 앞으로의 통합행보는 차기 대권레이스를 앞두고 후방교란을 염려하고 있는 김총재가 이기택총재등 민주당 다수를 끌어들이기 위한 후속카드와 통추회의측의 중재카드라는 변수에 의해 어느 정도 모양새를 갖춘 「부분통합」으로 귀결되든가 아니면 완전결렬로 판가름나게 될 것 같다. 지금까지 김총재는 차기대권레이스를 앞두고 민주당과 이기택총재를 끌어들이기 위한 카드로 「부통령제 개헌」주장과 「이기택총재 대표 옹립」용의등을 제시했지만 8인8색이라고 할 수 있는 민주당의 독특한 「분위기」때문에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김총재의 「마지막 카드」도 통합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지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재야의 캐스팅보트를 기대하는 선에서 제시될 것 같다. 다시말해 민주당측의 평민·민주 50대50 지분 균분 주장을 재야를 포함한 대등원칙으로 확대해 대권레이스로 가는 과정의 위험성,즉 2선후퇴의 「함정」을 뛰어넘으려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평민당측이 이날 회의에서 통추회의측이 지분문제와 관련해 제시한 「조직강화특위 3자 동등참여」방안에 궤를 같이 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파악할 수 있다. 한편 통추회의측은 『협상결렬이면 오는 30일부터 서명자대회등 국민운동전개를 통해 통합에 소극적인 쪽을 규탄하겠다』며 평민·민주 양당에 외압을 가할 속셈이지만 지분문제에 관해 어느 한쪽을 섣불리 거들 경우 오히려 통합결렬의 구실을 준다는 점에서 선택의 폭은 크지 않다.〈구본영기자〉
  • 북경아시아드 「D­31」… 장충식 우리 선수단장(안녕하십니까)

    ◎“27억 아시아축제에 한국이미지 심겠다”/“3백일작전 마무리… 종합 2위 따낼 터/남북한 대결엔 페어플레이 펼쳐야죠”/“인기종목 선호현상 팽배… 대학 체육교육 각성해야” 【대담:김종일체육부장】 「단결 우의 진보」를 슬로건으로 내건 27억 아시아인의 대축제인 제11회 북경아시안게임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9월22일 팡파르를 울리고 막을 올릴 북경아시아드는 11억 인구의 대국 중국이 2천년대 도약의 전기로 삼기 위해 6년여동안 심혈을 기울여온 행사로 규모면에서 최대라는 점과 예측불허의 순위다툼,8년 만의 남북한 재회이외에 대회기간중 펼쳐질 한국의 북방외교 등 경기안팎으로 그 어느 대회보다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답보상태에 있는 남북한관계에 돌파구를 여는 계기가 대회기간중 마련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 6백68명의 대규모 우리 선수단을 이끌 단장으로 남북 체육회담 수석대표를 지낸 장충식단국대총장(59)이 전격발탁돼 이같은 기대를 더욱 부풀게 하고 있다. ○금메달 60∼65개 예상 서울사대 재학시절 럭비선수로 활약했으며 지난 65년 대한배드민턴협회장으로 체육계와 인연을 맺은 후 스키·축구·태권도·농구·테니스 등 5개 종목 대학연맹회장과 네차례에 걸쳐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단장을 역임했던 장단장은 이번 대회에 한국의 종합 2위 고수라는 대임과 함께 남북 체육교류 전기마련이라는 또다른 짐을 지고 있어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결단식을 20여일 남겨놓고 출전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장단장을 만나 보았다. ­단장의 대임을 맡으신 지 한달이 넘었는데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아직 선수단이 공식적으로 결정되지 않아 단장으로 행동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선수촌을 자주 찾아 감독·코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번 북경대회의 특징과 의의는.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1949년 정권수립이후 자국에서 열리는 최대의 국제스포츠행사입니다. 중국은 이번 대회를 전기로 지난해 6·4 천안문유혈사태로 실추된 대외이미지를 제고하고 2천년대 올림픽유치의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는 의욕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도 그동안 개별적 교류가 있었기는 하지만 미수교국인 중국에 대규모 선수단과 예술단·관광단이 간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또 8년 만에 남북한 스포츠발전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요. ­당초 이번 대회에는 처음으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38개 회원국 모두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의 페르시아만 사태로 쿠웨이트를 지지하는 아랍국가들이 대회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큰 문제는 없으리라고 봄니다. 페르시아만 사태 자체가 각국의 중재노력으로 더이상 악화되지는 않을 것같고 중국에서도 아랍국들을 상대로 활발한 교섭을 벌일 것이므로 1∼2개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예정대로 참가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판도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27개 정식종목에 걸린 금메달 3백8개중 홈팀 중국이 약 절반인 1백40∼1백45개를 가져가고 나머지를 놓고 우리와 북한 일본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한국이 60∼65개,일본이 50∼60개,북한이 30개 정도를 따내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한국의 종합 2위 고수를 확신하십니까. ▲낙관은 어렵지만 턱걸이라도 2위는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때의 성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는데다 우리가 유리한 태권도등이 빠져 불리해졌지만 일본의 전력도 별로 나아진 것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종목조정도 중국에는 유리하지만 우리와 일본에는 마찬가지입니다. 장단장은 일본이 포상금제까지 도입하며 「타도 한국」을 외치고 있어 힘든 싸움이 될테지만 우리가 구기,유도를 제외한 투기,양궁 사격 등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우세한 입장이고 북한은 정신적으로는 부담이 되지만 경쟁상대는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북한도 대규모선수단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력은 어느 정도입니까. ▲아직은 불확실하나 선수단 5백명을 포함,응원단까지 2천여명을 파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의 배나 되는 1백20명의 예술단을 파견하는 것이 이채롭습니다. 레슬링 사격체조 탁구 육상 중·장거리 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복싱에서는 거의 모든 체급에서 우리와 결승전을 벌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컨디션 조절에 노력 ­지난 86년 서울서 열린 제10회 아시안게임에서는 우리가 중국에 금메달 1개 차로 선두를 내주었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우리가 목표로 하는 금메달 65개가 중국의 1백45개와는 너무 차이가 크며 이는 나중에 성적이 나쁠 경우를 예상해 목표를 줄인 것이라는 말도 없지 않은데요. ▲86때는 홈의 이점도 있었고 육상에서 예상외의 메달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육상 수영 사격 등 금메달이 많이 걸린 기초종목에서 고전이 예상됩니다. 사격에서만 어느 정도 기대를 걸 수 있는 입장입니다. 장단장은 우리가 기초종목에서 열세인 것은 소득이 향상되면서 프로스포츠 선호현상이 팽배,야구·축구 등에 우수한 선수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진단하고 인기종목만 육성,파행적 발전에 한몫을 하고 있는 대학스포츠가 각성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선수단의 훈련과사기는 어떻습니까. ▲86·88 양대회를 치르느라 선수들에게 지나치게 부담을 주고 일부 선수들은 너무 혹사시킨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88이후 종목별로 부분적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졌으나 은퇴한 선수들과의 기량차이는 별로 없습니다. 현재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3백일 작전」의 훈련이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세심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북경대회에서는 남북한이 82년 뉴델리대회이후 8년 만에 다시 만납니다. 한국이 86년 아시안게임 2위,88년 올림픽에서 세계 4위까지 한 마당에 북한과 메달경쟁에 집착,과열경쟁을 벌이는 것보다는 한민족으로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분위기를 잡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아무리 형제끼리라도 경기자체는 양보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승부에만 집착해 더티플레이를 해서는 안되겠지요. 관중들이 보더라도 친화의 정이 흐리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게 페러플레이에 전념하겠습니다. 그는 남북이 스포츠에서나마 적대감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응원단의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고베 유니버시아드 때도 남북한 선수들이 페어플레이를 했으나 조총련과 민단으로 갈린 응원전으로 분열상을 노출시키고 말았다면서 북경에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우리 응원단에 남북한팀 모두를 고르게 응원,민족의 동일성을 과시해 달라고 부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장단장의 발탁에 대해 북경에서의 남북 체육회담 재개를 위한 포석이 아니겠느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남북 체육회담은 이번 대회 단일팀 구성을 위한 것이었으며 기본 10개항까지 합의했었으나 끝내 결렬되고 말았고 그 이후 북한과의 어떠한 접촉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동서독이 사실상 통일됨으로써 유일한 분단국으로 남게 된 남북한이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까지 제각각 출전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며 이를위해 최소한 남북 체육교류를 빠른 시일내 실현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북한도 제3국에서의 교류정도는 수용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북한단장과는 구면 ­남북한체육교류를 위한 구체적 복안은.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는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급한 발언으로 결국 국민을 실망시키는 꼴이 돼선 안된다고 생각하므로 당국과 체육계의 의견을 수렴해 인내를 갖고 추진할 방침입니다.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단일팀 구성 제의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대회기간중에는 어차피 선수단들간의 활발한 접촉이 이뤄지겠지요. 지난번 북경에서 열렸던 다이너스티컵 축구대회때도 남북한이 부드러운 관계를 맺었지 않습니까. 또 북한단장으로 오는 김유순 북한NOC위원장과는 로잔체육회담등에서 몇차례 만난 적이 있어 얘기가 잘 통할 겁니다. 경평축구전 재개등 구체적 카드는 마련되지 않았으나 남북관계의 전체적인 흐름이 호전되면 적극적인 제안도 가능할 것입니다. ­국제대회 단장을 너무 자주 맡으신다는 말과 함께 임원구성에 대해서도 구설수가 없지 않은데. ▲유니버시아드단장을 네차례나 맡았던 것은 대회자체가 일반인이 단장을 맡기에는 거북스러운 점이 있기 때문에 대학교수중에 고르다보니 그렇게 된 것으로 알고 있고 특히 88서울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스포츠외교차원에서 중용된 것입니다. 제가 원했던 것이 아닙니다. 이번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마디 협의도 없이 단장·본부임원을 동시에 발표하는 바람에 무척 당황했었고 스승인 김성집선수촌장을 부단장으로 선임해 도저히 못가겠다고 고사했었으나 남북한 체육교류·북방외교 등이 얽혀있어 끝내 거부하지 못했습니다. 스포츠는 봉사에서 시작,봉사로 끝나는 것입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스포츠계에서 떠나 대학스포츠 육성지원에만 헌신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단장으로서 강조하시는 점과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 ▲선수단 모두가 남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 규칙이 깨지면 불화가 생깁니다. 또 선수단 모두가 86·88의 주역이었던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 야권통합 금주가 고비

    ◎24일 회담 진전없으면 협상 유보 평민·민주/결렬땐 국민대회열어 양당심판 통추회의 지도체제및 지분문제를 둘러싼 평민·민주당간의 대립으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야권통합문제가 이번주를 고비로 조기성사여부에 대한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평민·민주 양당은 오는24일로 예정된 15인 통합추진협의기구 3차회담에서 사실상 최종안이라고 할 수 있는 공식입장을 제시하고 의견접근이 이뤄지지 않으면 통합논의 유보를 기정사실화하고 차후대책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15인 협의기구의 평민·민주당과 통추회의등 3자 간사들은 이에앞서 20일이나 21일쯤 별도 회동을 갖고 이견조정을 시도할 예정이다. 평민당은 현재 김대중총재의 당대표 포기선언으로 지도체제문제는 사실상 해결됐고 지분문제 사전논의는 오히려 분란의 소지가 크다는 이유를 들어 앞으로의 통합논의에 있어서는 통합등록을 위한 절차를 우선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할 방침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평민당이 김총재의 발언에 따른 구체안을 제시해야하며 조직책선정을 비롯한 지분문제를 선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골자로 한 통합안을 20일 당내 통합특위에서 작성,21일 정무회의에서 확정할 방침이어서 양당간의 의견 절충은 희박한 실정이다. 평민당측 간사인 김원기의원은 이날 『민주당이 지분문제를 다루자는 주장을 계속 고집하는 한 협상은 어렵다』고 밝혀 평민당으로서는 더 이상의 양보의사가 없음을 분명히했다. 이에비해 민주당측 간사인 김정길의원은 『15인 협의기구에서 지도체제에 대해 구체적인 사람이름까지 거명,문서화해야 하며 조직책선정도 대등한 비율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합의해야 한다』는 종전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통추회의측 간사인 장을병대변인은 『김대중총재의 발언으로 지도체제문제는 고비를 넘긴만큼 지분문제에 대해서는 기본원칙을 정하는 수준에서 통합논의를 마무리짓고 오는 9월10일까지 통합등록을 끝내야 한다』는 평민당측 주장에 가까운 통추회의의 입장을 밝혔다. 장대변인은 특히 『다음달 10일까지 통합이 이뤄지지 않으면 통추회의 독자적으로 대규모 국민대회를열어 통합문제에 있어 평민·민주당 중 어느 쪽이 옳은 지를 심판받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필요하다면 야권 3자 대표회담을 조만간 가져 통합문제에 대한 최종매듭을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야권통합협상 결렬 조짐/평민ㆍ민주,지도체제 싸고 강경대립

    평민ㆍ민주 양당이 17일의 15인 통합추진협의기구 2차 회담에서 대립했던 통합신당의 지도체제와 지분문제에 대한 당의 입장을 계속 고수할 방침이어서 통합협상이 결렬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평민당은 18일 당무지도회의를 열고 김대중총재의 당대표 포기선언으로 지도체제문제는 사실상 해결된 만큼 앞으로의 통합논의에서는 통합등록을 위한 절차를 우선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오는 24일의 15인 협의기구 3차 회담에서도 민주당의 「선 협상」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평민당측 간사인 김원기의원은 회의를 마치고 『앞으로 통합의 성패는 이기택 민주당총재가 최단시일내에 통합을 이룩한다는 당초의 정신으로 되돌아가느냐에 달려있다』면서 이총재의 결단을 촉구하며 평민당으로서는 더이상 양보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열린 당통합특위에서 평민당측이 김총재의 선언에 따른 지도체제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는 한 통합협상은 진전을 보기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오는 21일 정무회의에서 지도체제및 지분문제등에 대한 당의 공식방안을 확정키로 했다.
  • “세계의 무기시험장” 중동

    ◎미ㆍ소 등 국경분쟁 틈타 앞다퉈 판매/불ㆍ중국도 가세… “각국 병기의 집산지” 지난 15년동안 세계적인 무기시장이 돼 왔던 페르시아만 지역에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무기 거래로 흥청거리기 시작한 1970년대 중반이래 중동은 탱크를 비롯해 전투기와 미사일에 이르기까지 정교한 최첨단 살상무기들의 흐름에 주요 목적지가 돼 왔다. 그리고 이 지역내 최대 구매자인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로 흘러들어간 이들 무기들이 탈냉전의 반향이라고도 볼 수 있는 분쟁으로 국경을 사이에 두고 서로 상대방을 겨냥하고 있는 것이다. 미 의회의 정보자료 조사분석에 따르면 1982∼1989년 제3세계에 판매된 3억달러 이상의 무기중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가 거의 3분의 1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총 거래된 무기중 미국과 소련이 60%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양대 강국이 동맹국을 불문하고 대외정책의 한 도구로서 무기를 사용하는 동안 다른 국가들은 순전히 상업적인 이유에서 무기 판매를 해왔으며 무기시장에서 그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이에 따라 증가돼 왔다. 분석가들은 제3세계국가들이 무기를 강대국들에게 의존해 오던 태도를 점차 바꿔 무기산업을 개발해 왔다고 말한다. 이들 제3세계국가들이 제작하는 무기와 군비들이 양적으로 적고 값싼 전투ㆍ소모품에 불과했던 지난날에는 이것이 별문제가 되지 않았다. 현재 브라질은 탱크와 전투기의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들 무기의 대외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도는 대형군함과 대포 및 미사일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아르헨티나를 비롯,한국ㆍ중국ㆍ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무기의 자체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 재래식무기의 확산은 현금이 부족한 개발도상국들에서 수요가 점차 감소함에 따라 그 시장을 전세계로 넓혀가고 있다. 지난 1978∼79년 미국과 소련은 새로운 재래식무기의 기술확산에 대한 통제강화를 위한 협상을 가졌지만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협상이 결렬되었다. 무기시장이 광범위해진 이제 이와 같은 양국간의 상호노력이 실효를 거두기는 더욱 어렵게 되었다. 지난 2일 쿠웨이트를 강제점령한 이라크군들은 소련제 소총으로 무장하고 소련과 중국산 탱크와 대포를 앞세우고 전투를 벌이고 있다. 머리위를 나는 전투기들은 프랑스나 소련제일 수 있다. 브라질도 다연장 로켓과 공대공 미사일을 제공하고 있으며 체코슬로바키아와 이집트,남아공에서 도입된 무기들도 발견할 수 있다. 게다가 이라크의 국내 무기산업은 미국의 군사 전략상 가장 큰 고민거리중 하나이다. 후세인은 서방 전문가들을 고용,소련제 스커드­B 미사일의 사정거리를 늘리고 화학무기들을 개발할 수 있게 됐으며 심지어는 핵무기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워싱턴 소재 브루킹스 연구소의 놀란 연구원은 『그것은 돈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콜럼비아 대학교의 스테파니 뉴먼씨는 비록 미국이 이라크에 직접적으로 무기를 공급하지는 않았지만 사담 후세인이 군사적으로 강대해진 것엔 미국에 주된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녀는 미국이 8년간의 이란­이라크 전쟁중 소련과 유럽국가들이 후세인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바그다드에 정보를 제공하는 등으로 이라크가 군사강대국이 되도록 도왔다고 주장했다.
  • 부산ㆍ강원ㆍ광주ㆍ수원지역/버스 임금협상 타결

    【지방종합】 전국자동차노조산하 16개 시ㆍ도의 시내버스지부가운데 부산ㆍ광주ㆍ수원ㆍ강원 등 4개 시ㆍ도 버스업계노사는 16일하오 기본급,상여금인상과 자녀학자금지급 등에 합의함으로써 17일부터 예정된 파업을 면하게됐다. 부산시내버스업계노사는 16일 기본급 10.2%인상과 중ㆍ고교자녀학자금 50%지급,상여금 4백%지급 등 10개항에 합의했다. 노사양측은 또 그동안 쟁점이 되어온 퇴직금누진제도 올해부터 적용키로 합의했다. 자노련 광주ㆍ전남지부도 사용자측인 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와 협상끝에 7월부터 임금 10.2% 소급인상,내년2월 9.66% 추가인상 등에 합의했다. 상여금은 연 1백만원에서 7월부터 1백40만원으로 91년 2월부터는 1백60만원으로 인상하고 유급휴일을 연 12일에서 17일로 늘리기로 했다. 수원지부노사도 기본급 10.2%인상,상여금은 내년2월 재협상 등에 합의하고 버스요금인상후 임금을 추가조절키로 했다. 16일 자동차노련에 따르면 이날현재 여수ㆍ순천 등 2개지부의 시내버스는 협상이 결렬돼 17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했고 16일밤까지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시ㆍ도지부는 결렬될 경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 석공,“장성광업소 20일 폐광”/어제 공고

    ◎“38일째 파업으로 1백80억 손실”/“정상화 돼도 3개월내 채탄 불능”/광업소 【춘천=정호성기자】 노사협상결렬로 지난달 9일이후 38일째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석공장성광업소가 15일 폐광공고를 내고 오는 20일을 시한으로 문을 닫기로 했다.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소장 정동현)는 15일 상오8시 「16일부터 광원들이 채탄작업을 정상적으로 하지않을 경우 오는 20일을 시한부로 폐광조치한다」는 내용의 공고문을 광업소 정문에 게시했다. 이로써 국내 최대의 국영탄광인 장성광업소가 개광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게됐다. 정성광업소는 노조측이 지난달 9일 올해 광원들의 임금을 9.2%인상 할 것 등을 요구하면서 15일 현재까지 38일째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 광업소 노사는 지난달 25일 올해 임금인상을 8.98%선으로 합의,정상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였으나 구속된 2명의 파업주동자 석방문제를 놓고 협상이 결렬돼 현재까지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한편 노조측의 장기농성으로 인해 장성광업소는 하루 7천t씩의 무연탄을 생산하지 못해 하루 3억1천여만원씩 1백22억여원과 갱내기계 및 6개갱구 1백여개소의 막장보수비 등을 포함,모두 1백80억여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업소 관계자는 『광업소측으로서는 이제 더이상 제시할 사항이 없다』면서 『16일부터 광원들이 정상작업에 참여한다해도 앞으로 3개월가량은 정상채탄 작업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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