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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택시 집단 직장폐쇄/56개사,“불법파업 대응”

    【인천=이영희 기자】 인천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홍문표)은 24일 상오 10시30분 인천지방노동위원회와 인천시 산하 6개 구청에 56개 택시회사의 직장폐쇄 신고서를 냈다. 단위사업장 대표로부터 직장폐쇄신고를 위임받은 인천택시운송사업조합은 『노조측의 파업이 쟁의신고가 되지 않는 등 불법파업이므로 협상 가능성이 전혀 없는 데다 실질적인 임금인상분이 모두 지급됐는 데도 무리한 임금인상을 계속 고집해 택시운송사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어 직장폐쇄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인천택시노조는 지난 20일 사용자측과의 11차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전면파업에 돌입했었다.
  • “완패 충격”… 다시 고개든 야권통합론(「광역」이후의 기류:2)

    ◎“지역당 탈피해야” 내외 압력에 직면/정파 이질감·지분문제 얽혀 진전 불투명/서명파 중진 중심 「중부신당」 결성 나설듯 광역의회선거 결과 신민·민주당 등 야당의 참패는 야권 대통합의 불가피성,즉 현 야권구도의 전면적인 개편을 예고해주고 있다. 신민·민주 양당은 21일 침통한 분위기 속에 선거에서의 완패를 자인하면서 『이번 선거를 야권통합을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이는 현재의 신민당과 민주당으로는 이번 선거의 의석수나 득표율에서 그대로 나타났듯이 집권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대체욕구나 견제심리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공통인식에 기초한 것임은 물론이다. 신민당은 여전히 「지역당」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었고 민주당은 비호남권 정서를 대변하는 야당으로서의 역할수행에도 역부족을 나타냈다는 자체적인 평가다. 오히려 총선 전에 양당이 구가하던 정치적 무게와 입장에 비해 훨씬 위축됐고 왜소화됐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야권에서는 이번 선거에서의 우선적인 패배 이유로 젊은층과 지식층의 대량기권과 함께 강경대군 사건과 정원식 총리서리에 대한 폭행사건 이후 유권자들의 저변에 형성된 안정희구 심리에 적절하게 대응치 못한 점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이유로는 신민당이 서울에서 지난 13대 총선 당시 의석수의 40%(17석)를 차지했던 데 비해 이번에는 불과 16%(21석)를 차지했고 민주당의 경우 1석만을 당선시킨 데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은 될 수 없다. 야권인사들은 민자 대 신민의 대결로 상징되는 비호남 대 호남의 현 정국 판도가 이번 선거에서도 표의 흐름을 결정적으로 좌우했고 신민·민주의 수뇌부가 선거를 앞두고 전국순회방문 등을 통해 오히려 이를 부추긴 듯한 인상을 준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일련의 주요선거에서 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야권 스스로 지역편중의 정치구도를 타파해야 하며 이는 「야권 대통합」이라는 외길밖에는 없다고 결론내리고 있다. 또 이는 무차별적인 물리적 결합 정도로는 효과가 없으며 명실상부한 「전국당」의 면모를 갖춘 수권야당을 겨냥한 화학적 대변신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과거 야권통합협상이 결렬될 때마다 걸림돌로 작용했던 김대중 총재의 위상문제와 당대당 통합에 따른 지분문제 등 각 정파간에 현격한 정서적 이질감과 기득권 욕구가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급속한 통합 진전이 이뤄지기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김 총재의 신민당은 당 내외의 지속적인 압력에 의해 통합문제에 적극 나설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김 총재=대권후보」라는 마지노선은 결코 양보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민주당의 입장에서도 김 총재가 버티고 있는 한 설사 통합이 된다고 하더라도 지역당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형편이다. 이같은 시각에서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 신민당내의 서울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통합서명파」 의원들과 민주당내의 반이기택 총재세력을 중심으로 한 신당 결성 움직임이다. 신민당에서는 조윤형·정대철·김종완 의원 등이,민주당에서는 박찬종·이철·장석화·이교성 의원및 홍사덕·조순형씨 등이 거명되고 있다. 또 이번 선거 직전 신민당을 탈당한 이철용·이해찬 의원 등이 여기에 가세하고 「중간통합」의 명분을 내세우며 민주당에 들어갔던 이부영 부총재 등 「민주연합파」도 가담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김대중·이기택 총재의 2선후퇴를 전제로 한 신민·민주의 통합이 최선안이지만 김 신민 총재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희박한만큼 차선책으로 국민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당 결성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기택 총재의 민주당은 이번 선거의 참패 결과 「발전적 해체」가 불가피해졌지만 현재의 지도체제로는 당 운영과 인화문제 등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는 주장이다. 이들이 구상하는 신민당 창당작업은 이미 김대중 총재에게 광역선거 이후의 「중대결심」을 예고했던 조윤형·정대철 의원이 행동을 개시하면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될 경우 야권은 오히려 중부·영남·호남권을 대표하는 정당으로 분열돼 과도기적 「주도권」 다툼을 벌인 뒤 14대 총선에 임박해 「대통합」의 거센 소용돌이에 휘말릴 전망이다. 다만 신당 창당 구상에는 당초 민자당내의 민주계 소장파 의원들까지 합세시킨다는 복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선거에서 민자당의 압승으로 그 가능성은 희박해졌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김대중 총재가 신당 창당에 따른 「고립적 상황」을 방관할지가 의문이며 신당의 지도체제 구성 및 자금확보 등에 대한 어려운 사정 등을 들어 신당 출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 인천택시 파업 돌입

    【인천=이영희 기자】 전국자동차노련 인천택시지부(지부장 최수환·제물포 택시) 산하 56개 회사는 인천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홍문표)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20일 0시부터 택시 3천6백여 대의 운행을 전면 중단,파업에 들어갔다.
  • 호남에틸렌 협상 타결/오늘부터 정상조업

    【광주=최치봉 기자】 전남 여천 석유화학공단내 대림산업 (주)호남에틸렌노조는 19일 하오 3시부터 9시30분까지 마라톤협상 끝에 회사측이 제시해온 기본급 9.5%,정액 3만원(실질임금 13.8%) 인상안을 수용,임금협상결렬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계속해 왔던 파업을 풀고 20일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조원들의 작업거부에 따라 지난 17일 하오 가동이 중단됐던 폴리에틸렌 VTX 등 연산 25만t 규모의 제2공장은 이번 주말부터 정상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 대림자동차 파업

    【창원 연합】 창원공단내 대림자동차 노조(위원장 이승필·해고)는 회사측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18일 하오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 지하철파업 대비,비상대책 마련

    ◎전세버스 대거 투입/「출근시차제」도 실시/서울시/9차례 협상 결렬… 공사선 직권중재요청 서울시는 17일 지하철노조가 19일 상오 4시 전면파업에 들어갈 것에 대비,전세버스 등 대체수송수단 운행과 함께 공무원·국영기업체 직원들의 출근시간을 조정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지하철 노사는 이날 하오 제9차 단체교섭과 실무협상을 벌였으나 양측이 종전입장을 고수,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지하철운행 중단이 예상되고 있다. 이해원 시장은 이날 상오 시청 대회의실에서 본청 간부,22개 구청장,김원환 시경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본청과 각 구청에 대책본부를 설치,대체수송수단 확보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우선 전체 지하철기관사 8백26명 중 간부급 등 1백85명을 비상투입,파업 2일간은 1백49편성의 전열차를 정상운행하고 3일째부터는 3∼5분간의 운행간격을 다소 늦춰 정상운행하는 한편 역당 6명씩 1천5백68명의 시직원을 승차권판매 등 역무지원에 투입키로 했다. 시는 전면파업돌입의 경우 전세버스(요금 4백70원),예비군수송차량(4백70원),군용버스(무료),시청 및 구청버스(무료)의 투입과 버스노선 연장,개인택시부제운행 해제,마을버스 연장운행,자가용유상운송(1천4백대),자가용 빈차 태워주기 등을 통해 모두 2백46만6천명의 수송대체효과를 거두기로 했다. 한편 지하철공사는 이날 단체교섭 및 실무교섭의 계속과 함께 중앙노동위원회에 직권중재를 요청했다.
  • 연합철강 오늘 파업/최종인상안 72%가 거부

    【부산=장일찬 기자】 부산시 남구 감만동 연합철강노동조합(조합장 구성완·37)은 16일 회사측과의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17일 상오 7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노조측은 이날 전체조합원 1천5백60명 중 1천4백33명이 참가한 가운데 회사측이 제시한 최종임금인상안 수용여부를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반대 1천40표 찬성 3백36표 무효 및 기권 1백34표로 부결이 확정됨에 따라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 11일 조합원총회를 통해 참가조합원 94.5%의 찬성으로 회사측이 만족할 만한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파업에 들어갈 것을 결의한 바 있다.
  • 연예인들 파업 관련 노동위에 중재 신청

    방송연예인노조(위원장 유인촌)와 출연료 인상을 놓고 협상을 해온 방송사측은 15일 서울지방 노동위원회에 중재신청을 냈다. 이에 따라 방송연예인들은 이날 하오부터 일단 파업을 중단했으며 오는 30일까지 방송에 참여해야만 한다. 지난 10일 방송연예인노조의 파업 돌입 이후 양측은 11일 「알선」,13·15일 두 차례에 걸친 「조정」 단계를 거쳤으나 연예노조의 26%,방송사측의 9.7% 인상조건이 팽팽히 맞서 협상이 결렬됐었다.
  • 지하철 “19일 파업”결의/노조원 89% 찬성/18일까진 준법투쟁

    ◎시·공사선 직권중재 요청키로 서울지하철공사노조(위원장 강진도·34)는 14일 공사측과의 단체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3일 동안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 개표결과 89.7%인 6천1백56명이 파업에 찬성해 19일 상오 4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키로 결정했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7천2백28명 중 95%인 6천8백64명이 참가했다. 노조는 이날 성동구 용답동 군자기지내 노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8일 자정까지는 사복을 착용,정상근무를 하면서 준법투쟁을 하되 공사측과의 교섭은 계속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시와 공사측은 중앙노동위원회에 직권중재를 요청키로 했다. 한편 노사 양측은 13일 하오 5시부터 14일 상오까지 서초구 방배동 지하철공사 본사에서 마지막 실무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달 15일부터 ▲해고자 및 징계자의 원직 복직 ▲기본급 18% 인상 및 장기근속수당 등 8개 수당 신설 ▲인사위원회의 노사 동수 구성 등 제도개선을 요구하며 10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으나 사용자측이 해고자문제 수용불가 및 기본급 6% 인상을 고수,결렬됐었다.
  • 호남에틸렌 노조/전면파업 돌입

    【여천=최치봉 기자】 국내 최대 에틸렌 생산업체인 여천공단 대림산업 호남에틸렌공장 노조(위원장 천중근·36)가 올 임금협상 결렬로 14일 하오 2시30분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 택시파업 이틀째/어제 16차 협상도 결렬

    12일 상오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한 서울택시노조(지부장 정상기)는 이날 하오 3시부터 10시까지 사용자측인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이광열)측과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13일 상오 다시 협상을 갖기로 했다. 이날 노사양측은 잠실교통회관에서 제16차 임금협상을 가졌으나 서로의 입장을 고수,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한편 이날 파업에 들어간 회사택시는 전체 택시(개인택시 포함 5만3천1대의 27%에 이르는 1백69개사 1만4천4백여 대뿐이었다.
  • 서울택시 전면파업키로/노사 어제 철야협상… 끝내 결렬

    서울택시노조가 12일 상오 4시를 기해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한 가운데 노사가 11일 철야협상을 벌였으나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난항을 겪었다. 전국택시노련 서울시지부(지부장 정상기·43)는 11일 상오 10시부터 밤늦게까지 잠실 교통회관에서 사용자측인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이광렬·46)과 제15차 협상을 벌였으나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협상과정에서 사용자측은 『사납금 대폭 인상에 노조측이 응할 경우 노조의 다른 요구를 수용할 수도 있다』는 조정안을 내놓은 데다 노조측도 불법파업으로 인한 집행부의 대량구속사태를 우려하고 있어 막판타결 또는 파업유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택시운송사업조합은 이날 하오 5시40분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신고를 내 직권중재를 요청했다. 한편 서울시는 택시파업에 대비,개인택시 부제해제·빈차 함께타기운동 전개 및 출퇴근 때 지하철 증편운행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또 이번 택시 불법파업 주동자에 대해서는 개인택시 면허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이에 앞서 택시노사는 지난 4월5일부터 14차례의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기본급 17.1% 인상,상여금 1백% 인상을 요구하는 노조측과 사납금 월 11만7천원 인상을 전제로 기본급 8%,상여금 50% 인상을 내세우는 사용자측안이 팽팽히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 서울택시 “파업” 결의/노조,찬반투표

    ◎90.5 찬성… 내일부터 돌입 전국택시노련서울시지부(지부장 정상기·43)는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측과의 임금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10일 하오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총투표자 90.5%(1만8천4백여 명)의 찬성으로 오는 12일 상오 4시를 기해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이날 투표에는 서울시지부에 임금교섭권을 위임한 2백36개노조 3만6천6백여 명의 노조원 가운데 1백86개 노조 2만3백여 명(78.8%)이 참가했다. 예정대로 파업이 실시되면 서울시내 택시 5만7천여 대 중 개인택시 3만4천5백여 대와 개별임금교섭을 벌인 30개 노조 소속 3천8백여 대 등 3만8천3백여 대를 제외한 1만8천7백여 대가 파업에 참가하게 된다. 서울시지부는 서울시내 택시노조 2백66개 가운데 2백36개의 임금교섭권을 위임받아 지난 4월25일부터 이날까지 14차례 걸쳐 기본급 17%,상여금 1백% 인상 등을 요구하며 협상을 벌였으나 기본급 8%,상여금 50% 인상 등을 제시한 사업조합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날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양측은 이날 하오에도 강동구 석촌동 잠실교통회관에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난항을 겪고 있다.
  • 태평양화 점거농성/노조간부 6명 구속

    서울 용산경찰서는 7일 태평양화학 노조위원장 이수홍씨(34) 등 노조 간부 6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 등은 지난달 13일 회사측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파업에 들어간 뒤 같은 달 24일부터 노조원 5백여 명과 함께 회사건물 1층부터 10층까지 점거,농성을 벌여 회사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외대·경희대에 경찰 투입/시위용품 수거… 수배학생 못잡아

    ◎장기 분규 태평양화학에도 경찰은 6일 상오 4시10분쯤 한국외국어대 총학생회장 정원택군(23·경제학과 4년) 등 15명에 대한 구속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외국어대 및 이웃 경희대에 1천8백여 명의 경찰을 투입,학생 85명을 연행하고 화염병 2백개,쇠파이프 및 각목 10개,20ℓ들이 시너 5통,유인물 30여 종 1.5t트럭분,진압방패,헬멧 등을 압수했다. 그러나 정군 등 수배학생은 모두 피신한 뒤여서 한 명도 붙잡지 못했다. 경희대에 대한 수색은 정군 등 7∼8명의 수배학생이 은신해 있다는 정보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또 이날 상오 4시30분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태평양화학사옥에 1천8백명의 경찰을 들여보내 이수홍 노조위원장(34) 등 4백77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 태평양화학 노조는 지난달 13일 회사측과 23차례에 걸친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파업에 들어가 사무직원들을 몰아내고 농성을 벌여왔다.
  • “김정일 곧 방중… 유엔가입등 협의”/김용순 서기

    ◎10여년만에 당대회도 금명 개최 【도쿄 연합】 김용순 북한 노동당 서기(국제담당)는 3일 지난 80년 이래 개최된 적이 없는 차기 당대회가 가까운 장래에 개최될 것임을 시사했다. 김 서기는 이날 일 교도(공동)통신 평양방문단과 회견에서 『당대회가 열리는 것은 틀림없다』고 말하고 개최시기에 대해서는 『전 당원의 의사와 총의에 의해 결정돼 공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당대회 의제는 지금까지의 당활동 전반에 대한 것과 앞으로의 과제』라고 설명하고 김일성 주석의 80세 생일인 내년의 개최여부에 대해서는 『언제 개최될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김정일 서기에 대해 그는 『당과 정부의 전반에 대해 지도하고 있다』고 말하고 『지도력이 정치·경제·문화·국방·외교 등 모든 분야에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일성 서기는 외교면에서는 일·북한간 국교정상화회담이나 유엔가입 문제에 대해서도 지도해 왔으며 가까운 시일내에 중국을 방문해 양국간의 관계 강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제3차 일·북한간 국교정상화회담의 결렬 원인이 된 「이은혜 문제」와 관련,『일본측이 잘못을 시정해 교섭진전 태도를 취한다면 회담을 재개할 용의가 있으나 제3차 회담 때와 같은 태도라면 재개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강경자세를 보였다. 그는 이어 미·북한 관계에 대해 『현 단계에서는 큰 진전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급변하고 있는 현 정세 아래서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제국간의 관계가 발전하는 일도 있다』며 극적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 9개 금융기관 노조/어제 쟁의발생 신고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신탁·외환은행 등 6개 시중은행과 농·수·축협 등 9개 금융기관 노조가 3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신고를 냈다. 또 국민·주택·중소기업은행 등 3개 국책은행 노조도 6월1일이나 3일쯤 쟁의발생 신고를 낼 예정이며 10개 지방은행노조 역시 1일로 예정된 공동교섭이 결렬될 경우 찬반투표를 거쳐 쟁의행위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금융기관의 공동파업이 우려되고 있다. 금융기관 노조가 이처럼 일제히 쟁의행위에 들어가기는 처음 있는 일로 15일간의 냉각기간을 거친 뒤에는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그러나 금융기관이 공익사업체이기 때문에 냉각기간 중 노동부나 노사쌍방의 합의에 따라 직권중재가 가능해 파업사태 없이 임금협상이 타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 7일부터 준법투쟁/KBS노조 결의

    KBS노동조합은 임금교섭 결렬과 관련,31일 하오 2시 서울 여의도 KBS신관 라디오 공개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7일부터 준법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하고 구체적 투쟁방법은 쟁의대책위원회에 일임했다. 노조는 이날 전체대의원 2백30명 중 1백30명이 참가한 가운데 투표를 실시,총투표자 1백11명 가운데 찬성 1백7표,반대 1표(무효 3표)로 이같이 결정했으며 준법투쟁방안으로는 통상근무자의 시간외·휴일근무 거부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12개 금융기관/노조,쟁의결의/어제 찬반투표 거쳐

    시중은행 등 12개 금융기관 노조가 28일 일제히 쟁의행위를 결의함으로써 공동파업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전국금융노련 산하 6개 시중은행과 3개 국책은행,농·축·수협 등 12개 금융기관들은 올 임금협상이 정부의 5∼7% 임금인상 가이드 라인에 부딪혀 진전을 보지 못하자 이날 쟁의발생 및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이같이 결의했다. 이에 따라 해당 금융기관들은 오는 31일 쟁의발생신고를 낸 뒤 15일간의 냉각기간을 거쳐 다음달 16일부터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돌입할 계획이다. 10개 지방은행노조도 오는 6월3일 사용자측과 최종 공동교섭을 갖고 교섭이 결렬될 경우 역시 찬반투표를 거쳐 쟁의행위에 들어가기로 했다. 금융노련 산하 23개 금융노조는 지난 4월부터 임금공동투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중은행·국책은행·협동조합중앙회·지방은행별로 기본급 19.3%의 인상을 요구하며 지금까지 사용자측과 10여 차례 교섭을 벌여왔다. 그러나 산업은행만이 지난 25일 사용자측이 제시한 5∼7% 인상을 수용,임금협상이 타결됐으며 나머지 22개금융기관의 임금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져왔다.
  • 23개 금융기관 공동파업 우려/28일 13곳서 쟁의여부 투표

    금융기관의 올 임금교섭이 난항을 겪으면서 시중은행,국책은행,농·수·축협 등 13개 금융기관이 오는 28일 쟁의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일제히 실시키로 해 금융기관의 공동파업이 우려되고 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6개 시중은행과 4개 국책은행,10개 지방은행,농·수·축협 등 23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금융노련 임금공동투쟁대책위원회」는 지난 4월초부터 계속된 임금공동교섭이 진전을 보지 못하자 지방은행을 제외한 13개 금융기관 노조가 쟁의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10개 지방은행 노조도 금융노련에 임금교섭을 위임해 놓고 있어 오는 28일로 예정된 마지막 임금공동교섭이 결렬될 경우 23개 금융기관이 모두 쟁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임투공대위」는 투표결과 쟁의돌입 쪽으로 조합원의 의견이 모아지며 이달말이나 다음달초쯤 쟁의신고를 낸 뒤 15일간의 냉각기간을 거쳐 6월 중순께부터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금융노련 산하 23개 은행 노조는 시중은행,국책은행,협동조합중앙회,지방은행별로 기본급 19.3%의 인상을 요구하며 지금까지 3∼9차례의 교섭을 벌여왔으나 사용자측이 기본급 5∼7% 인상이라는 정부의 임금인상억제선을 고수함에 따라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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