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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노조, 단체협상 결렬 선언…13~14일 부분파업 예고

    기아차 노조, 단체협상 결렬 선언…13~14일 부분파업 예고

    기아자동차 노조가 13차에 걸친 사측과의 본교섭에서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13일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11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부분 파업을 결의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에 걸쳐 사측과 단협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퇴직사원 신차구입 할인 혜택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13일은 하루 2시간, 14일에는 4시간 단축 근무를 하는 방식으로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생산 특근도 거부하기로 했다. 기아차 노사는 1998년 현대차 그룹으로 인수된 뒤 최초로 지난해 2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에 합의했으나, 이날 쟁대위 결정에 따라 올해는 파업이 불가피하게 됐다. 앞서 노사는 지난 9월 기본급 9만8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경영성과금 200%+400만원 등이 담긴 임금협상 잠정협의안을 타결시켰으나 단체협상은 노조 과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단체협상에서는 25년 이상 근무한 뒤 퇴직한 직원에게 제공하던 차량 구매 할인 혜택의 연한과 할인 폭을 어떻게 조정하느냐가 주된 논쟁 사항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도는 당초 2년에 한 번씩 신차 30% 할인 혜택을 평생 제공하는 것이었지만, 사측은 올해 임단협에서 혜택을 만 75세까지로 하향하는 안을 내놨다. 지난 7일 사측의 3차 추가 제시안에는 25년 이상 근속 퇴직자 대상으로 2026년부터 전기차 구입 적용과 함께 휴가비 인상, 주거지원금 확대 등이 담겼으나 노조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은 조합원들이 납득할 수 없는 안을 제시하며 교섭을 파행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 이어진다면 총파업 투쟁을 불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기아 노조, 단체협상 결렬 선언…13·14일 부분파업 나선다

    기아 노조, 단체협상 결렬 선언…13·14일 부분파업 나선다

    기아 노조가 13~14일 부분 파업에 나선다. 13차에 걸친 사측과의 본교섭에도 ‘평생 사원증’으로 불리는 퇴직자 할인 제도와 관련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연 기아 노조는 부분 파업을 결의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5~7일 3일간 사측과 단체협약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최종 결렬됐다. 노조는 13일에는 하루 2시간, 14일에는 4시간 단축 근무를 통해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생산 특근도 거부한다. 1998년 현대자동차그룹으로 인수된 뒤 기아 노사는 지난해 2년 연속 무분규 교섭에 합의한 바 있다. 올해 파업으로 이 기록은 깨지게 됐다. 양측의 갈등은 퇴직자 할인 제도 축소 탓에 불거졌다. 앞서 기아는 25년 이상 근무한 퇴직자에게 2년 주기로 신차를 30% 싸게 살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 사측은 이 혜택을 줄이자고 제안했다. 주기를 3년으로 늘리고, 기한을 평생에서 만 75세로 낮추자는 내용이다. 노사는 지난달 기본급 9만 8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과 경영성과금 200%+400만원 등이 담긴 임금협상 잠정협의안을 타결시켰음에도, 퇴직자 할인 제도에서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며 결국 협상은 부결됐다. 지난 7일 사측의 3차 추가 제시안에는 25년 이상 근속 퇴직자 대상으로 2026년부터 전기차 구입 적용과 함께 휴가비 인상, 주거지원금 확대 등이 담겼으나 노조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졸리와 피트 전용기 드잡이 전말, 프랑스 와이너리 처분 갈등도

    졸리와 피트 전용기 드잡이 전말, 프랑스 와이너리 처분 갈등도

    할리우드 스타 커플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가 여름휴가를 마치고 2016년 9월 14일 귀국하는 전용기 안에서 심하게 다툰 것이 지난해 이혼 합의의 불씨가 됐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여섯 자녀들과 2주의 휴가를 마치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지난 8월 문제의 난투극 원인과 과정에 대한 졸리의 진술을 담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수사 보고서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처음 전말이 드러났다. 그런데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와 연예잡지 버라이어티, 영국 BBC 등은 FBI 보고서에 담긴 내용보다 훨씬 처절하게 둘이 싸운 정황과 함께 프랑스의 와인농장 관련 손해배상 요구로 둘이 철천지 원수가 되는 과정이 새로 드러났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해 눈길을 끈다. 피트는 졸리와 함께 2008년 2500만 유로(약 351억원)를 들여 프랑스 남동부에 있는 와인농장 샤토 미라발을 사들였다. 함께 부동산을 매입한 것이 계기가 돼 6년 뒤 결혼에 골인했다. 그런데 이 와이너리의 지분을 졸리가 자신의 동의를 구하지도 않고 러시아 신흥재벌(올리가르흐)에게 팔아 둘의 합의를 위반했다며 피트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졸리의 변호인단은 이번에 공개된 소장을 통해 피트의 변호사들과 와인농장 지분 매각에 대해 논의했지만, 피트 쪽 요구사항이 지나쳐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피트가 졸리에게 “자녀들에 대한 피트의 신체적·정서적인 학대에 관해 법정 밖에서 언급하지 않는 비밀 유지 계약”에 서명하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피트가 술에 취해 전용기 안에서 행패를 부렸다는 주장은 사실 이혼 합의서에도 나온 내용이었다. 졸리는 LA 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둘 사이는 물론, 자신의 편을 드는 아이들과 피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더 상세히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피트가 자녀들을 ‘지나치게 위한다’(too deferential)고 졸리를 비난했고 기내 뒤쪽 화장실에서 졸리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다툼이 시작됐다. 이어 피트가 졸리의 머리와 어깨를 잡고 흔들다가 화장실 벽 쪽으로 밀쳤으며 천장을 주먹으로 수도 없이 쳤다는 게 졸리 측 주장이다. 한 자녀가 엄마를 방어하는 말을 건네자 피트는 아이에게 달려들었고, 이에 졸리가 뒤에서 피트를 붙잡았다고 한다. 피트는 졸리를 떼어내려고 좌석 쪽으로 몸을 던졌고, 그 바람에 졸리는 등과 팔꿈치를 다쳤다. 아이들이 일제히 달려들자 피트가 한 아이의 목을 졸랐고, 다른 아이의 얼굴도 가격했다는 것이 졸리 측의 주장이다. 그 뒤 비행 내내 졸리와 아이들 모두 담요를 덮은 채 가만히 침묵하고 있었다.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은 피트는 계속 소리 지르며 악담을 퍼부었다. 끝내 졸리의 머리 위에 맥주를, 아이들 머리 위에는 레드 와인을 끼얹었다. 여섯 자녀의 나이가 현재 14∼21세이니 당시는 8~15세가량으로 무척 예민한 시기였다. NYT 등은 피트의 변호사들에게 연락했으나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피트와 가까운 소식통은 BBC에 “졸리는 계속 말을 바꾸고 상상으로 6년 전에 있었던 일을 재가공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때마다 완전히 거짓된 정보를 보탠다. 그녀의 스토리는 항상 진화한다”고 비아냥댔다.피트 측은 졸리가 자신의 투자 지분을 거덜내 막대한 손실을 끼치려고 농장을 몰래 매각했다고 주장하지만, 졸리 측은 피트가 술만 마시면 가족에게 행패를 부려 알코올 관련 사업에 참여하는 게 불편해지고 무모한 손실을 피하려는 선택이었다고 2019년 NYT에 털어놓았다. 피트는 이 때부터 졸리와 별거하며 알코올 중독 치유 모임에 들어갔다. 졸리의 소장에는 와이너리 계획을 둘러싼 커플의 긴장이 드러난다. 피트는 오래 전부터 건축과 디자인을 좋아한다며 100만 유로를 들여 다섯 번째 풀장을 만들어야겠다고 하고, 계단을 네 번째로 다시 지어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다는 졸리의 주장이다.
  • “브래드 피트, 아이 목 조르고 때렸다”…졸리가 밝힌 기내난투극 당시 상황

    “브래드 피트, 아이 목 조르고 때렸다”…졸리가 밝힌 기내난투극 당시 상황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전 남편인 배우 브래드 피트와 2016년 벌인 기내 난투극 상황을 더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졸리는 피트가 제기한 프랑스 와인농장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 대한 맞소송을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제기했다. 졸리와 피트는 2016년 9월 자녀 6명과 함께 2주간 휴가를 마치고 캘리포니아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심하게 싸웠다. 이 다툼으로 결국 두 사람은 이혼했다. 지난 8월 기내난투극 상황에 대한 졸리의 진술을 담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수사 보고서가 언론에 보도됐는데, 이번 법원에 낸 소장에서 졸리는 더 심각한 폭력 상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소장에 따르면 사건은 피트와 졸리가 비행기 화장실에서 싸우면서 시작됐다. 피트가 졸리의 머리와 어깨를 잡고 흔들다가 화장실 벽 쪽으로 밀쳤고, 졸리와 자녀들에게 술을 쏟아부었다는 게 졸리 측의 주장이다. 법원 제출 문서에서 졸리 측은 “아이들 중 한 명이 졸리를 변호하자, 피트는 아이에게 달려들었고 졸리는 뒤에서 피트를 필사적으로 붙잡았다”면서 “피트는 졸리를 떼어내기 위해 비행기 좌석 쪽으로 몸을 던졌고, 졸리는 등과 팔꿈치를 다쳤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피트가 아이들 중 한 명의 목을 졸랐고, 다른 한 명의 얼굴을 때렸다고 졸리 측은 주장했다. 이후 안젤리나 졸리는 피트가 아이들을 학대했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피트와 졸리는 매덕스, 팍스, 자하라, 샤일로, 쌍둥이 비비안느와 녹스 등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한편, 피트와 졸리는 2008년 함께 2840만 달러(약 400억원)에 사들인 프랑스 포도밭 샤토 미라발 양조장 매각을 두고도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피트는 올해 초 졸리가 자신 몰래 샤토 미라발 지분 절반을 매각하자 ‘계약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졸리 측은 “피트가 졸리에게 자녀에 대한 피트의 신체적, 정서적 학대에 대해 법정 밖에서 말하지 않는 비밀유지 계약에 서명할 것을 요구해왔다”며 “이 때문에 피트 측 법적 대리인과 논의가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 [속보]경기버스노조 파업 철회...새벽 재협상서 극적 타결

    [속보]경기버스노조 파업 철회...새벽 재협상서 극적 타결

    경기도 버스 노사가 30일 파업 돌입 2시간을 앞둔 오전 4시쯤 재협상에서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가 협상 결렬과 함께 총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이날 오전 2시 협상을 재개해 오전 4시쯤 합의점을 찾고 노조가 파업을 철회했다. 경기버스노동조합협의회와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전 2시20분  수원시 탑동 노조사무실에서 재협상을 시작했다. 노사는 재협상에서 조합원 임금 5%인상과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노사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출근길 교통대란을 피했다. 노사는 쟁점이었던 임금을 지난해 호봉별 시급의 5% 인상하기로 하고, 근로 형태도 1일 2교대로하며, 주간 5일 근무에 이틀간 휴일제를 도입하기로했다. 앞서 버스 노동자 단체인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이날 0시쯤 노동쟁의 조정회의가 최종 결렬됐다며 오전 4시 운행되는 첫 차부터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그러나 경기지방노동위원회 등의 중재로 노사 양측은 오전 2시쯤부터 임금 인상 폭 등을 두고 재협상을 벌였다. 노조협의회 관계자는 “시급 5%인상이 적은 인상액이지만 김동연 경기지사가 직접 교섭장을 찾아, 임기내 준공영제 전면 시행, 공공버스부터 2026년까지 서울버스와 동일 임금에 맞추겠다는 확답을 해줘서 노조가 수용했다”고 밝혔다.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경영이 어려웠기에 최선을 다해 마련한 임금 인상안에 노조가 동의해줘 합의에 이른 것 같다”며 “준공영제 전면 시행으로 이제 경기 버스도 서울·인천과 발맞춰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 같다”고 말했다.
  • 경기도 버스 92% 멈춰서나…출근길 교통대란 현실화

    경기도 버스 92% 멈춰서나…출근길 교통대란 현실화

    “경기도 버스 노사협상 결렬”30일 첫차부터 총파업 경기도 전체 노선버스의 92%를 차지하는 47개 버스업체가 30일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노동자 단체인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노조협의회)는 지난 29일 오후 3시부터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가진 노동쟁의 조정회의가 9시간여만인 이날 자정쯤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노조협의회는 이날 오전 4시 첫 차 운행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노조협의회에는 경기도 내 47개 버스업체 소속 노조원 1만5000여명이 속해 있다. 버스 대수는 1만600여대(공공버스 2100여대, 민영제 노선 8500여대)로 도내 전체 노선버스의 92%를 차지한다.협의회 측 관계자는 “9시간 계속된 2차 조정회의에서 노조의 임금인상률 양보에도 버스업체측은 올해 전국 버스의 임금인상률 5%에도 못미치는 안을 고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도의 준공영제 전면시행 추진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여전히 노동자에게 장시간운전과 저임금 등 희생만 강요하고 노조의 상식적인 단체협약 개정 요구도 전면 거부했다”며 “협의회는 민영제노선과 공공버스노선의 전 조합원이 참석하는 총파업 투쟁으로 올해 임단협투쟁의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속보] 경기도버스 노사협상 결렬...노조 “30일 첫 차부터 파업”

    [속보] 경기도버스 노사협상 결렬...노조 “30일 첫 차부터 파업”

    경기도버스 노사의 조정회의가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최종 결렬됐다. 노동자 단체인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노조협의회)는 지난 29일 오후 3시부터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가진 노동쟁의 조정회의가 9시간여만인 이날 자정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노조협의회는 이날 오전 4시 첫 차 운행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9시간동안 계속된 조정회의에서 노조의 임금인상률 양보에도 버스업체측은 전국 버스의 임금인상률 5%에도 못미치는 안을 고수했고, 단체협약 개정 요구도 거부해 노조측이 협상결렬을 선언했다. 노조협의회에는 경기도 내 47개 버스업체 소속 노조원 1만5000여명이 속해 있다. 버스 대수는 공공버스 2100여대, 민영제 노선 8500여대 등 1만600여대로 도내 전체 노선버스의 92%를 차지한다. 이 중에선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도 대부분 포함돼 있어 특히 출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커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아침 출근길 대란에 대비해 관용 전세버스 400여대를 투입하고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마을버스 등 1300여대를 증편 운행할 예정이다.
  • [속보]경기도 버스 92% 멈춰서나…노사협상 결렬

    [속보]경기도 버스 92% 멈춰서나…노사협상 결렬

    “경기도 버스 노사협상 결렬”30일 첫차부터 총파업 경기도 전체 노선버스의 92%를 차지하는 47개 버스업체가 30일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노동자 단체인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노조협의회)는 지난 29일 오후 3시부터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가진 노동쟁의 조정회의가 9시간여만인 이날 자정쯤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노조협의회는 이날 오전 4시 첫 차 운행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 부산지하철 노사 임금 1.4% 인상안 합의

    부산 지하철 노사가 파업을 하루 앞둔 29일 오후 막판 교섭에서 임금 인상안 합의에 성공했다. 30일 파업 돌입 약 7시간 30분 전 협상이 잠정 타결됨에 따라 파업이 철회되면서 교통대란은 피하게 됐다. 부산지하철노조와 부산교통공사는 29일 오후 9시30분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에서 최종 교섭을 열었다. 양측은 임금 1.4% 인상안으로 협상을 잠정 타결했다. 또 고객센터를 역무안전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감정노동자 대책의 일환으로 폭행 피해 노동자에게 위로 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최종(16차) 교섭은 시작된 지 약 6시간 30분만에 합의가 이뤄졌다. 노조는 10월6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임금 협상안을 최종 가결할 계획이다. 협상 결렬 시 노조는 30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나설 계획이었다.
  • 경기도 버스 노·사 최종 조정회의 시작…파업 여부 밤늦게 결정날 듯

    경기도 버스 노·사 최종 조정회의 시작…파업 여부 밤늦게 결정날 듯

    경기도 노선버스 파업 여부를 결정지을 노사 간 최종 조정회의가 29일 오후 3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시작됐다. 이날 회의에는 노동자 측인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노조협의회)와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경기도가 노조 측의 핵심 요구사항이었던 준공영제 전면시행을 약속한 만큼, 최종 조정회의는 임금 인상 폭과 일부 단체협상 조약 등 노사 간의 이견 조율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가 요구하는 단체협약 개선안은 버스 내 CC(폐쇄회로)TV를 법에서 정한 목적 외 사용금지, 신입 기사 견·실습비 일괄 지급 등이다. 협상 시한은 이날 자정까지다. 2차 조정회의 결렬 시 노조는 30일 첫 차부터 운행을 전면 중단, 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파업 예정 노선에는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도 대부분 포함돼 있어 특히 출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클 전망이다. 노조협의회에는 경기도 내 47개 버스업체 소속 노조원 1만5000여명이 속해 있다. 버스 대수는 공공버스 2100여대, 민영제 노선 8500여대 등 1만600여대로 도내 전체 노선버스의 92%를 차지한다. 시군과 공경기도는 이날 동으로 노선버스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도내 47개 버스업체 노·사간 경기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시군과 공동으로 파업사태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이로 인해 도내 시내버스 총 1658개 노선 8538대가 파업 관련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도와 시군은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경기도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파업 기간 도와 시군은 권역별 거점을 연계하는 전세(관용)버스를 최대 383대를 투입한다. 동시에 파업노선을 보완하기 위해 비(非) 파업 시내버스·마을버스 1377대를 증차·증회하기로 했다. 또한 해당 시군의 택시 1만888대를 대상으로 출퇴근 및 심야시간 대 집중 운행을 독려할 방침이다.
  • 경기도 노선버스 92% 멈춰서나…오후 3시부터 노사 최종 조정회의

    경기도 노선버스 92% 멈춰서나…오후 3시부터 노사 최종 조정회의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노조협의회)가 29일 오후 3시 사측과 최종 조정회의에 들어간다. 노조협의회측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총파업에 돌입, 오는 30일 첫 차부터 운행을 전면 중단할 방침이어서 출퇴근길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노조협의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 중재로 2차 노동쟁의 조정회의를 갖는다.협상 시한은 이날 자정까지다. 노조협의회는 지난 20일 조합원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해서 97.3%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 지난 23일 열린 1차 조정회의는 양측이 입장차만 확인한 채 별다른 진척 없었다. 이번 협상에는 경기도 내 47개 버스업체 소속 노조원 1만5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버스 대수는 공공버스 2100여대, 민영제 노선 8500여대 등 1만600여대로 도내 전체 노선버스의 92%를 차지한다. 파업 참여 버스 중에선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도 대부분 포함돼 있어, 운행이 전면 중단된다면 30일 출근길 이용객들의 큰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협의회 측은 장시간 운전 문제 해소와 저임금으로 인한 운전인력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준공영제 전면시행 및 서울시 수준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최근 경유가 등 원자재비 상승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측은 경기도가 나서서 버스 사업의 근본적인 구조 개선을 이뤄주지 않으면 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27일 ▲도지사 임기 내 준공영제 전면 확대 추진 ▲시군 간 노선은 도 주관으로 준공영제 전환 ▲시군 주관으로 전환된 준공영제 노선에 대해 도가 재정 지원 등의 중재안을 내놨다. 그러나 노조협의회 측은 전날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 시내버스 전면 준공영제 시행이 누구도 담보할 수 없는 ‘시군과의 협의’라는 불확실한 확대 시행 추진안이라는 점에서 거부한다”며 중재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노조협의회 관계자는 “준공영제의 확고한 전면시행과 임금차별 해소를 위해 물러섬 없이 싸울 것”이라며 “사측의 입장 변화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파업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용자 단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운송수익이 연간 3000억원 줄었고 국제 유가도 오르면서 매년 7000억원 수준의 손해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노조의 요구를 들어줄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 도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부산지하철 30일 파업 예고…시 ‘출·퇴근 정상운행’ 대책 마련

    부산지하철 30일 파업 예고…시 ‘출·퇴근 정상운행’ 대책 마련

    부산교통공사와 임금·단체협상을 진행 중인 부산지하철노조가 최종 교섭 결렬 시 오는 30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고하면서 부산시가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28일 부산교통공사, 부산경찰청, 경남 양산시 등과 대책 회의를 열고 부산지하철노조의 파업에 대비한 수송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시와 부산교통공사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 부산 도시철도 1~3호선을 평소처럼 정상 운행한다. 이에 따라 오전 7시 30분~9시, 오후 5시 30분~8시 배차 간격은 4~6분으로 평소와 동일하다. 다만 이 외 시간대와 휴일은 평소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 운행하면서 배차 간격이 평일 10~25분, 휴일 10~28분으로 늘어난다. 무인 운행하는 4호선은 평소처럼 100% 정상 운행한다. 시는 노조가 파업할 경우 도시철도 1~3호선의 운행이 평시의 65.1% 수준으로 줄어드는 점을 고려해 파업 당일부터 택시부제와 승용차요일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또 파업이 5일 이상 이어지면 도시철도 경로와 비슷한 노선에 시내버스 119대, 마을버스 69대를 추가 투입하고, 시내버스 막차 배차시간을 30분 연장한다. 한편, 노조는 지난 4월부터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사측인 공사와 협상을 벌여왔다. 지난달까지 15차례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달 6일부터 21일까지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쟁의 조정 절차가 진행됐으나 성과 없이 끝나면서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했다. 앞서 지난 14~16일 진행된 파업 찬반 투표는 찬성률 77.9%로 가결됐다. 2일 공사와 노조가 16차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교섭이 최종 결렬되면 29일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고 30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조는 6.1%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공사는 행정안전부 지침을 들어 1.4% 이상 인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 사회적 합의 없이… 경기도, 버스 준공영제 1300개 전 노선 확대

    사회적 합의 없이… 경기도, 버스 준공영제 1300개 전 노선 확대

    비수익·공영 노선에서 범위 넓혀계획보다 1년 당긴 2025년까지매년 약 2000억 재원 소요될 듯경기버스노조와 최종 합의 관건경기도가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기존 비수익·공익 노선뿐 아니라 전 노선으로 확대한다. 시기도 당초 밝힌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25년까지 완료한다. 준공영제 전면 시행에는 매년 약 2000억원의 재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27일 시내버스 일부 노선이 아닌 전 노선에 준공영제 도입을 추진하는 새로운 시내버스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민선 8기 김동연 지사의 교통 분야 공약인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의 일환이다. 지난 15일 발표한 ‘경기도 시내버스 안정화 종합 대책’보다 더욱 확대됐다. 도는 준공영제 도입 대상을 200여개 시군 간 비수익·필수·공익 노선에서 1300여개 전체로 확대하고, 이를 2025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시군 내 운행 노선은 각 시군이 준공영제 도입을 주관하되 도가 관련 재정을 지원해 전 노선 준공영제 시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준공영제는 버스 운행 관련 업무는 민간이 맡고, 돈은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종사자들의 처우가 개선되고 적자 노선에서도 버스를 운행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적정 이윤이 보장돼 업계와 종사자 대부분이 원하는 방식이다. 2004년 서울시가 처음 도입한 뒤 대전, 대구, 인천, 광주, 부산 등이 시행 중이다. 반면 경영 효율성 저하 등이 단점으로 꼽힌다. 도는 또 준공영제 전면 시행에 따른 버스 업계의 혼란을 막기 위해 준공영제 방식을 현행 광역버스에 적용되는 ‘노선 입찰제 준공영제’가 아닌 ‘수입금 공동 관리형’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선 입찰제는 버스 노선을 공공이 소유하고 공정한 경쟁입찰을 통해 버스 회사에 일정 기간 노선 운영권을 주는 방식이다. 수입금 공동 관리형은 노선 입찰제와 달리 영구면허 형태로 운영된다. 박노극 도 교통국장은 “이번 대책은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노사, 시군 등과 머리를 맞대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의 이번 준공영제 발표는 경기지역 버스 총파업을 사흘 앞둔 시점에서 운수업계와 종사자들의 요구에 밀려 사회적 합의 없이 전격 결정돼 논란도 예상된다. 경기지역 전체 노선 버스의 90% 이상이 속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6일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에서 노사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오는 30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나서겠다”면서 준공영제 시행을 압박해 왔다. 노조는 준공영제 전면 시행 외에도 장시간 운전 문제 해소와 저임금으로 인한 운전 인력 유출 해결을 위한 1일 2교대제 전환, 서울시 수준의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 경기 버스노조 파업 출정식…“협상 결렬 시 30일부터 총파업”

    경기 버스노조 파업 출정식…“협상 결렬 시 30일부터 총파업”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노조협의회)가 오는 29일 열리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 최종 조정회의를 앞두고 26일 총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협의회는 최종 조정회의에서도 노사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오는 30일 첫 차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이날 출정식은 오후 2시 경기도청 옆 도로에서 조합원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출정식 주최 측은 50인 이상 야외행사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이날부터 해제됐지만, 다수의 시민과 접촉해야 하는 버스 운전사 특성을 고려해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참석자들은 ‘준공영제 전면시행 쟁취, 공공버스 임금차별 철폐’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투쟁 구호를 외쳤다. 노조협의회는 투쟁 결의문을 통해 “경기도 버스 노동자들은 교통사고를 당해도 징계를 걱정하며 휴식과 휴일이 없는 삶을 살고 있다”며 “필수 노동자로 지정됐으면서도 터무니없는 저임금에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동연 지사는 후보 시절 도민의 숙원인 준공영제 전면 시행을 공약했지만 지금 와서는 부분 시행으로 말을 바꾸고 있다”며 “버스는 공공재이며, 공공의 안전을 위해 준공영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경기도는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협의회는 “사측은 수익구조만을 핑계 삼아 경기도에만 책임을 전가할 뿐 대안 제시는 하지 않고 있다”며 “이대로 협의가 계속 불발된다면 부득이 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협의회는 사측과의 단체 교섭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지난 14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지난 20일에는 소속 조합원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97.3%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번 교섭에 참여하고 있는 47개 버스업체가 운행 중인 버스는 1만600여대(공공버스 2100여대,민영제 노선 8500여대)로,도내 전체 노선버스의 92%를 차지한다. 노조협의회 관계자는 “지난 23일 1차 조정회의는 양측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수 시간 만에 결렬됐다”며 “경기도와 사측 모두 서로 책임을 미루며 대안 제시를 하지 않는다면 불가피하게 총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5개 중대 38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집회 장소 주변의 안전을 관리했다.
  • 김정은 “文 관심 불필요”… 4년 전 트럼프에 보낸 친서 공개

    김정은 “文 관심 불필요”… 4년 전 트럼프에 보낸 친서 공개

    김정은(얼굴)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2019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북미 협상에 관여하지 않길 바라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현직 주미 특파원 모임 한미클럽이 발간하는 외교안보 전문계간지 ‘한미저널 10호’는 25일 김 위원장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8년 4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주고받은 친서 27통을 공개했다. 한미클럽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9·19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한 직후인 2018년 9월 21일 친서에서 “향후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아닌 각하와 직접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길 희망한다”면서 “문 대통령이 우리의 문제에 대해 표출하고 있는 과도한 관심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또 김 위원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미국 국무장관과 관련해 2018년 9월 6일 친서에서 “각하의 의중을 충실히 대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어려운 폼페이오 장관과 우리 양측을 갈라놓는 사안에 대해 설전을 벌이기보다는 탁월한 정치적 감각을 타고난 각하를 직접 만나” 의견을 교환하자고 설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이듬해 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직후 “우리의 만남에 대한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위원장님과 저는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김 위원장을 달래기도 했다.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은 “김 위원장은 당시 고위 관료들과의 협상에 대해 불신하고 문 대통령이 협상에 끼어드는 것도 원치 않았다”고 분석했다. 또 “서한을 볼 때 김 위원장은 담판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설득해 입장을 관철하기를 원했고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믿었다”며 친서 곳곳에서 “톱다운(하향식) 방식 협상을 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입장을 지속해서 밝혔다”고 했다. 이정철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북 관계 개선 의지가 분명했고 대북 압박을 기조로 한 실무자들의 태도와는 달리 현실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데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 뿔난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이용자들, 환불 소송시작…“예상 청구액 80억원”

    뿔난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이용자들, 환불 소송시작…“예상 청구액 80억원”

    전체 7000여명 가운데 200여명 우선 접수소송 가액 4020만원 일부 청구…향후 확대국내 이용자“日서버에 비해 푸대접” 분통카카오, 담당자 교체 등으로 ‘유저 달래기’카카오게임즈의 인기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국내 이용자들이 결국 운영사를 상대로 단체 환불 소송에 나섰다. 지난주 진행된 간담회에서 환불 논의가 끝내 결렬되면서다. 23일 우마무스메 리콜소송대표인단 소송대리인 이철우 변호사는 이날 오후 4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소송대표대리인단에 따르면 환불 소송에 참여 의사를 밝힌 이용자들은 약 7000명이다. 전체 피해 금액은 약 80억~90억원으로 추산된다. 김성수 리콜소송 대표인단 단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에는 저를 포함해 201명이 각자 소송 가액으로 20만원씩 내 총 4020만원을 일부 청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추후 상황을 보며 선정자와 청구액을 늘려갈 방침”고 말했다. 일부청구는 민사소송에서 전체 채권의 일부만 우선 청구한 뒤 이후 소송 진행에 따라 나머지 금액을 추가 청구하는 것을 뜻한다.소송에 참여한 게이머들은 카카오게임즈가 주요 이벤트 종료 직전 서버 점검을 시작하는 등 일본 서버보다 운영이 미숙하고 아이템과 게임 머니도 부족하게 지급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17일 카카오게임즈와 ‘게임이용자 자율협의체’의 간담회 자리에 이용자 대표 중 한 명으로 참석한 바 있다. 당시 카카오게임즈 측은 일본 사이게임즈 측과의 논의를 통해 절차를 개선하고 대표이사 직속 우마무스메 전담 조직 설치를 하는 등 각종 게임 운영 개선 방안을 약속했다. 그러나 간담회 막판에 환불 논의가 결렬되면서 참여했던 김씨를 포함한 국내 이용자들이 법정 소송을 예고하고 환불 소송을 원하는 이용자들로부터 환불액 취합과 소송 비용 모금을 받기 시작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간담회 다음날인 18일 “간담회 내용이 미흡했던 점에 회사를 대표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1일 공지사항을 통해 우마무스메 담당 본부장을 교체하고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다는 사실 등을 알리며 간담회에서 약속했던 개선책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이에 김씨는 “개선책에 대한 예고만 있을 뿐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문제 해결은 없다”며 “사과문을 올렸지만 ‘고객 개별의 선택이었기 때문에 피해라고 보지 않는다’는 인식의 변화는 여전히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앞서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은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운영에 항의하며 지난달 29일과 이달 13일 등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에 마차를 동원한 시위를 벌였다.
  • “윤미향은 돈미향” vs “유튜브 믿어” 전여옥, 1000만원 배상 판결

    “윤미향은 돈미향” vs “유튜브 믿어” 전여옥, 1000만원 배상 판결

    무소속 윤미향 의원은 자신을 ‘돈미향’이라고 부른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상대로 낸 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단독 이인규 부장판사는 21일 윤 의원이 전 전 의원을 상대로 낸 ‘불법행위에 의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윤 의원의 딸이 전 전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윤미향은 돈미향’이라며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할머니들 등친 돈으로 별의별 짓을 다했다’고 썼다. 또한 ‘딸 통장에 직접 쏜 182만원은 룸 술집 외상값을 갚은 것’이라며 보조금·후원금 유용 의혹도 비판했다. 당시 윤 의원 측은 “검찰 공소장 범죄일람표 어디에도 횡령 방법과 사용처를 룸 술집 외상값을 갚은 것이라고 적시하지 않고 있다”며 2억 5000만원을 청구하는 민사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어 지난 1월 전 전 의원이 허위사실을 게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윤 의원 측은 전 전 의원을 상대로 총 9000여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전 전 의원 측은 “당시 여러 언론과 유튜브에서 182만원을 룸 술집 외상값으로 썼다는 내용이 나와서 믿었다”며 허위사실이라는 인식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이사장을 지낸 윤 의원은 정부 보조금을 부정 수령하고 개인 계좌로 후원금을 모집하는 등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0년 9월 불구속기소 돼 1심이 진행 중이다. 윤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 경기 버스노조 97% 찬성율로 파업 가결

    경기 버스노조 97% 찬성율로 파업 가결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가 20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97.3%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협상 기한으로 정한 29일까지 사측과의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30일 첫 차량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조합원 투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협의회 소속 버스업체별로 진행돼 47곳 모두에서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많이 나왔다. 이날 투표에는 소속 조합원 1만5234명 중 95.1%인 1만4484명이 참여했으며, 찬성표는 1만491표(97.3%)가 나왔다. 당초 협의회 조합원 수는 1만8000여명 규모로 알려졌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휴직자 등 3000여명이 투표에서 빠졌다. 이로써 경기지역 버스 노사는 파업 돌입까지 두 차례의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 노동쟁의 조정회의만을 남기게 됐다. 조정 기한인 오는 29일까지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노조는 30일 첫 차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협의회 관계자는 “찬반투표 결과에서 드러난 조합원들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해 총력 투쟁할 것”이라며 “준공영제 전면 시행과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협의회는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단체 교섭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지난 14일 지노위에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이번 교섭에 참여하고 있는 47개 버스업체가 운행 중인 버스는 1만600여대(공공버스 2100여대, 민영제 노선 8500여대)로, 도내 전체 노선버스의 92%를 차지한다. 노조는 장시간 운전 문제 해소와 저임금으로 인한 운전인력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1일 2교대제로 전환 및 서울시 수준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최근 경유가 등 원자재비 상승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측은 경기도가 나서서 버스 사업의 근본적인 구조 개선을 이뤄주지 않으면 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협의회는 오는 23일 사측과 1차 조정회의를 갖는 한편 26일에는 경기도청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 “1일 2교대제·임금 인상”…경기도 버스노조, 파업 찬반투표

    경기도 노선버스의 90% 이상이 속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단체 교섭 최종 결렬, 20일 총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오후 4시 협의회 소속 47개 버스업체는 업체별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다. 47개 버스업체 소속 조합원 1만8000여명 중 과반이상 파업 찬성 시, 오는 30일 첫 차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단체교섭 결렬에 따라 지난 14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지노위가 주관하는 두 차례 조정 회의가 모두 결렬될 경우 협의회는 합법적 파업권을 가지게 된다. 지노위의 조정 기한은 총 15일로 최종 시한은 오는 29일이 된다. 따라서 협의회는 오는 29일로 예상되는 2차 조정회의가 결렬될 경우 30일 첫 차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선거 결과는 이날 오후 6시~7시이후 나올 예정이다.
  • 퇴임 후 침묵 깬 文 “남북합의 이행해야”

    퇴임 후 침묵 깬 文 “남북합의 이행해야”

    문재인 전 대통령은 18일 9·19 군사합의 등 재임 중 남북 간 합의와 관련해 “정부가 바뀌어도 마땅히 존중하고, 이행해야 할 약속”이라고 했다.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겠다던 문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퇴임 이후 처음으로 현안 관련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문 전 대통령은 청와대 출신 의원들이 주축이 돼 개최하는 ‘9·19 군사합의 4주년 기념 토론회’를 하루 앞둔 이날 배포된 서면 축사에서 “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선언, 10·4 선언, 판문점선언, 평양공동선언 등은 모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지사지하며 허심탄회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만들어 낸 역사적 합의”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남북 합의를 인정하지 않는 듯한 기조를 보이는 데 대해 경고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 전 대통령 축사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을 통해 공개됐다. 문 전 대통령은 “대화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 모든 대화의 출발점은 신뢰”라며 “신뢰는 남북 간 합의한 약속을 지키는 데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9·19 군사합의에 대해선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 위협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한 건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며 “남북이 처음으로 비핵화 방안에 합의하며 비핵화로 가는 실질적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쉽게도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교착됐고, 남북과 북미 간 대화에서 더이상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한반도에 평화를 제도화하는 것, 지속가능한 평화를 정착시키는 게 얼마나 어려운 과제인지 절감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6일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경남 양산의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사실을 전하며 “최근 정치 상황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우려와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 특히 한반도 상황과 국제 정세에 대해 여러 말씀을 하셨다”고 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의 정치적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고 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문 전 대통령은 본인이 발언한 ‘잊혀진 삶’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부적절하고 불필요한 정치 개입을 멈춰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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