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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5일근무 최종협상 결렬

    주5일 근무제 도입과 관련한 노사정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노사정위 논의 결과와 공익위원들이 마련한 ‘공익안’등을 토대로 9월께 정기국회에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제출하는 등 단독입법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방용석(方鏞錫)노동장관은 이날 밤 노사정 협상 결렬 직후 기자들과 만나“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2003년 7월 공공부문과 1000명 이상 대기업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주5일근무제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사정위원회는 22일 오후 노사정위 장영철 위원장,방용석 노동장관,신국환 산업자원장관,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김창성 경총회장 등 노사정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지난 2년2개월 동안 끌어온 주5일 근무제 협상을 종료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뜨거운 마늘’ 누구말이 맞나

    한·중 마늘협상 파문을 둘러싼 관계부처간 ‘떠넘기기’공방이 가열되면서 정부 차원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연장불가’를 합의해준 적이 없다는 김성훈(金成勳) 전 농림장관의 주장에 농림부는 “맞는 말”이라고 주장했고,외교통상부는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의하에 추진됐으며,합의문 내용을 주무장관이 몰랐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협상에 관여했던 인사들의 증언을 중심으로 당시 상황을 재구성,무엇이 문제인지를 살펴본다. ◇2000년 6월29일∼7월15일 베이징 협상- 중국의 대규모 보복조치로 다급해진 우리 정부는 당시 최종화(崔鍾華) 외교부 지역통상국장을 단장으로 농림부,재경부,산자부 등의 과장급으로 구성된 협상단을 중국 베이징에 보냈다.중국은 처음부터 무조건 세이프가드를 없앨 것을 요구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공전을 거듭하던 협상은 2000년 7월6∼7일 우리측이 3년간 저율관세(30%)로 중국산 냉동·초산 마늘 2만t을 수입키로 하면서 급진전을 보이는듯했으나 중국측은 한국정부가 2003년 이후 세이프가드 연장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당시 협상을 주도한 최종화 주 요르단 대사는 22일 “그 안에 반대한 것은 농림부뿐 아니라 정부 전체의 입장”이라면서 “그러나 협상 결렬 직전까지 치닫게 된 상황에서 부속서에 관련 문구를 넣는 방법으로 2000년 7월15일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시 협상에 참여했던 A부처 관계자는 “협상 현장에 있었으나 수석대표가 서울과 핫라인으로 연락해서 최종 문안이 나왔던 것”이라며 “세이프가드 연장불가라는 명확한 표현이 없어 문안의 정확한 의미를 몰랐다.”고 말했다. ◇경제장관회의 논란- 김성훈 전 장관은 협상 진행기간 재경부,외교부,산자부,농림부 등 장관이 참석한 마늘분쟁 관계장관회의에서 ‘연장불가’논의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이에대해 한덕수(韓悳洙·전 통상교섭본부장) 전 경제수석은 “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됐다고 한 적은 없었다.”며 “모든 사항을 관계부처간 합의로 했다고 한 말이 와전됐다.정부내 컨센서스가 이뤄진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합의문 부속서 은폐의혹- 서규용(徐圭龍) 전 농림차관은 “합의문 부속서는 외교부가 2000년 7월15일 가조인이 끝난 뒤 국내에 팩시밀리로 보내왔을 때 단 한번밖에 보지 못했고,이후 정식조인을 할 때나 협상결과를 공식발표할 때 전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외교부측은 “협상장에 다 참여한 상황에서 내용을 안다는 전제하에 좀더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은 점은 인정하나 은폐의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김수정 김태균 기자 crystal@
  • 사업장별 ‘편법시행’ 예상/주5일근무 협상결렬 이후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노사정 협상이 22일 최종 결렬됨에 따라 노사 모두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주5일 근무제는 정부가 단독 입법을 추진하는 가운데 개별·산별노조 차원에서 사용자측과 협상이 이뤄지는 ‘이중구조’가 불가피해졌다.개별사업장에서 기존 법정 근로시간(주당 44시간)은 그대로 둔 채 연월차 휴가를 줄이는 등 ‘편법’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커져 적지 않은 혼란도 예상된다. 특히 금융권의 주5일근무제 시행에 따라 대기업들이 잇따라 주5일제 시행을 공언하고 있어 근무조건이 열악한 중소기업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심화될 조짐이다. 이번 노사간 협상 결렬로 주5일 근무제 도입을 통해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려는 국민적 기대감을 저버렸다는 비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단독 입법과 향후전망- 정부는 오는 9월 정기국회에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상정할 방침이다.노동부는 노사중립적인 공익위원안을 토대로 시행시기 등을 일부 조정키로 했다. 공익위원안은 ▲주휴일 무급화에 따른 임금보전의 법 부칙에 명시하고 ▲1년이상 근속자에게 18일의 연차휴가를 주고 3년에 하루씩 추가해 최고 22일을 부여하고 ▲주휴 및 생리휴가를 무급으로 바꾸고 ▲초과근로상한 및 할증률을 현행으로 유지하는 등의 내용으로 돼 있다.그러나 공익안은 노사정위에서 논의된 안보다 다소 노동계에 불리하다는 지적이 많다.따라서 입법과정에서 노동계의 심한 반발이 예상되며,국회 상임위 심의 과정에서 경영계의 대국회 로비 등도 변수다. 주5일 근무제 도입이 ‘국민의 정부’가 추진해 온 노동개혁 핵심과제이기 때문에 정부는 국회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한나라당과 자민련 등의 정치권 동향도 간단치 않다. 자칫 정치권의 대립으로 입법이 지연될 경우 노동계의 주5일 근무 도입 요구가 거셀 것으로 보여 노사 관계에 새로운 긴장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오일만기자 oilman@
  • 공무원노조 정부안 마련 착수

    행자부는 8일 노사정위원회가 공무원노조 도입 방안을 둘러싸고 정부와 노동계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독자적으로 입법절차를 밟기 위해 정부안 마련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행자부는 노사정위가 지난 5일 차관급 상무위원회를 열어 협의를 벌였지만 협상이 결렬된 데 이어 이번 주나 다음주 초로 예정된 장관급 본회의 협의전망도 불투명할 것으로 보여 그간의 논의내용을 토대로 독자적인 정부안 마련에 착수했다. 행자부는 정부안에 노사정위 미합의 사항중 핵심인 ‘노조’ 명칭 사용과 관련,공무원 신분의 특수성 및 국민여론 등을 감안해 노조 명칭 대신 ‘공무원조합’이란 이름을 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노사정위가 국민 1200명과 공무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공무원 노조 허용여부 등 쟁점사항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이번 주안으로 나오는 대로 정부안에 대한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행자부 고위 관계자는 “일본의 공무원단체의 경우 ‘직원단체’라는 명칭을 표기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노조’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노동계에서 명칭만 양보하면 교원노조 수준의 협약체결권을 부여하고 시행시기도 법제정 후 1년 뒤로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교원노조 등이 이미 노조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론 운운하며 노조명칭 사용을 기피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양보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정부측인 행자부,노동부와 한국노총 대표들로 구성된 노사정위는 지난 1년간 공무원노조에 대한 논의를 벌여왔으나 ▲노조 명칭 ▲노조 허용시기 ▲노동권 인정범위 ▲조합전임자 ▲분쟁조정기구 등 5개항에 대해 이견을 보여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마이크론 “하이닉스 재협상 용의”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의 스티브 애플턴 회장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협상 재개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고 IT(정보기술)뉴스 제공업체인 ‘EE 타임스'가 지난 6일(현지시간 5일) 보도했다. 애플턴 회장은 EE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마이크론은 여전히 하이닉스와 협상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마이크론은 하이닉스 노조의 저항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애플턴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4월 말 마이크론과의 협상 결렬 이후 하이닉스 채권단이 해외 재매각을 포함한 새 처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실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애플턴 회장은 “하이닉스가 현재 겪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우리에게 그 과정이 합리적으로 보일 경우 문을 열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현재로서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국회 정상화협상 난항 안팎/밥그릇싸움에 한달째 ‘뇌사’

    ‘식물국회’가 28일로 한달째를 맞지만,16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27일 국회에서 회담을 가졌으나 논의를 진전시키지 못했다.다음달 초에 16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마치자는 원칙에만 공감했을 뿐이다. 한나라당이 이날 제시한 3가지 ‘패키지 딜’방식도 당장 협상의 촉매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첫번째 안은 ▲‘국회의장-부의장 1석’을 동일 정당이 가져가되,상임위원장 배분에서 상당한 양보를 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또 다른 안은 ▲전제 조건은 같되 ‘국회의장-운영위원장’을 한 묶음으로 한다. 마지막 안은 ▲국회의장,부의장 모두 자유투표로 선출하는 방식이다.이는 앞선 2안이 협상에서 결렬됐을 때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이 안대로라면 상임위원장 배분은 전반기처럼 한나라당 9,민주당 8,자민련 2의 비율로 절충될 가능성이 높다. 회담을 마친 뒤 이규택 총무는 “의장과 부의장 또는 의장과 운영위원장을 같은 정당이 차지하도록 하자는 제안에 대해민주당 정 총무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일괄타결안 자체가 불합리하다는 생각이다.정균환 총무는 “한나라당의 제안이 새로운 것이어서 확답을 하지 않았다.”고만 했다.이어 “원활한 국회 운영을 위해 군소정당,특히 자민련을 의장단에서 배제할 수 없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원 구성의 원칙은 전반기를 준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임을 거듭 강조했다.의장을 배출한 당은 부의장 자리를 양보해야 하고,이것이 오랜 관례라는 소리다. “전반기 원 구성때도 어차피 의석의 재적 과반수를 넘는 당은 없었고,당시에도 다수당은 한나라당이었다.”는 얘기다. 반면 한나라당은 여전히 “의석비율 대로 하자.”는 게 소신이다. 이지운기자 jj@
  • 임단협 결렬 기아車 오늘부터 부분파업

    기아자동차 노조가 24일부터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기아차 노조는 24일 오전 9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소하리,화성,광주공장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 및 임단협 쟁취를 위한 투쟁 선포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하루 2∼4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기아차 노조는 임금 12만 8803원(기본급 대비 12.5%) 인상과 성과급 300%,통합비용 1만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하반기 불투명한 경영환경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한 상태다. 전광삼기자 hisam@
  • [경제프리즘] 설익은 발언에 멍드는 금융권

    “마이크론이 하이닉스와 재협상할 뜻을 갖고 있다.”(전윤철 부총리) “협상결렬 후 마이크론과 접촉한 적이 없다.”(이강원 외환은행장) 똑같은 사안을 두고 정부와 금융권의 말이 서로 달라 요즘 시장엔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당국자와 이해 당사자들의 말 한마디로 어느 날엔 ‘A가 맞다.’고 시장에 알려졌다가 다음날엔 ‘A가 아니다.’로 바뀌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당국자들의 앞서가는 발언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구조조정,매각,합병 등 이슈가 있을 때마다 “곧 결정된다.”면서 ‘설익은’ 발언을 계속해 왔다.올들어서도 서울은행 매각,제일·하나은행 합병 등에 대해 당국자들이 앞다퉈 언급하는 바람에 시장을 혼란시킨 게 한 두번이 아니다. 전 부총리는 지난달부터 “서울은행 매각을 오는 7월말까지 결론낼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해왔다.그러나 매각추진 당사자인 예금보험공사의 관계자는 “최근 업체들에게 매각안내서를 보냈고 앞으로 투자제안서 발송,의향서 접수,실사 등 과정이 많아 시간을 못박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서울은행측도 “지난해 10월 해외매각이 결렬됐을 때도 정부가 ‘언제까지 끝낸다.’는 식으로 미리 흘려 그르친 면이 많다.”고 불평했다. 제일·하나은행 합병과 관련,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도 “발표만 남았다.” “협상이 거의 타결됐다.”는 말을 자주 해왔다.이 때문에 은행들의 주가가 들썩이는 등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그러나 최근 제일측의 대주주인 뉴브리지캐피탈 회장까지 나서 “하나은행과 합병 안한다.”고 공식 선언함으로써 당국의 신뢰에 금이 갔다. 당국자들이 시장의 안정과 성공적인 구조조정,공적자금의 원활한 회수 등을 바라는 뜻에서 한 말이라는 것을 십분 이해하더라도 지금은 무리한 간섭보다는 시장의 순리대로 지켜보는 자세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정부가 정한 협상대상이나 시일에 끌려다니다간 자칫 일을 그르칠 수도 있다.당국자들의 ‘무거운 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한화·공자위 정면충돌

    대한생명 인수협상을 둘러싸고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한화가 정면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한화는 27일 공자위가 협상가격 산정 등의 기준을 임의로 바꾼다고 지적,‘협상결렬’가능성까지 거론하는 등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내놓았다.이에따라 대생 매각은 장기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화,사실상 협상결렬 선언=한화는 27일 “최근 공자위산하 매각심사소위가 대한생명 기업가치 평가 기준일을 변경하려 하고 있으나 이는 국제입찰 관행상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다음달 말까지 인수협상이 결론나지않을 경우 입찰을 포기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최근 한화의 대생 인수자격에 대한 시비와 관련,“인수자격 적정성여부는 입찰제안서를 내기 전에 이미 논의가 끝난 사안이며 이제와서 문제 삼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공자위의 정당성 시비=그동안 협상과정에서 대생의 기업가치 산정 기준은 당초 ‘지난해 3월말’에서 ‘9월말’로 변경됐다.이를 기준으로 한화는 1조 650억원 선에 대생을 인수키로 하고 예금보험공사와 추가협상을 해 왔다.그러나 공자위는 최근들어 산정기준을 ‘올 3월말’로 변경했다.지난해 기업실적이 높게 나온 점에서 매각가를 더 올릴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공자위는 또 한화가 경영했던 한화종금과 충청은행의 부실화,그룹내 3개 계열사 분식회계 적발 등을 이유로 최근 한화 인수자격의 적정성 여부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이에 대해 한화 박종석(朴鍾奭) 부회장은“지난 2월 입찰을 포기한 미국 메트라이프가 만약 지금까지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면 가격산정일을 번복하는 행태를 보일 수 있겠는가.”라며 “이는 국내기업이 포함된 컨소시엄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말했다.그는 “다음달 말까지 협상이 결론나지 않을 경우 대생 인수협상 지연으로 그룹이 입은 경제적 손실에 대해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전망=정부는 한화의 ‘폭탄선언’에도 불구하고 정밀검토 후 매각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매각이다소 지연되더라도 꼼꼼히 조건을 따져 제 값을 받겠다는것이다.헐값매각 시비를 피하기 위해서다.공자위사무국관계자는 “공적자금을 3조 5500억원이나 지원받은 대생이 지난해 7000억∼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등 경영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 시점에서 적정가격을 재산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공자위는 매각가격 재산정,인수자의 자격검증 등의 절차를 6월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김태균 김경두기자 windsea@
  • 금속·화학 86곳 파업강행

    민주노총이 22일 금속·화학 노조 86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연쇄파업에 들어가 월드컵을 앞두고 노정 충돌위기가높아지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금속노조 산하 두산중공업,만도기계,영창악기를 비롯해 화학연맹 산하 금호타이어,한국합섬 등 사업장 3만여명이 지역별로 집회를 갖고 4시간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전면파업이 31곳 7200여명,부분파업이 55곳 8100여명 등 모두 86곳 1만 5300여명이 파업에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500명 이상 대규모 사업장이 21곳 1만 300여명으로 집계했다.그러나 민주노총은 106개 사업장이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금속노조는 “산별 기본협약 체결,노동시간 단축,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3월부터 교섭을 벌였으나 결렬됐다.”며 23,24일 지회별로 2시간 부분파업 또는 태업을 벌이고 25,26일 특근을 거부한 뒤 오는 29,30일 2차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이날 파업에는 그러나 민주노총 파업의 선봉에 섰던 자동차 3사와 조선업종 등 대규모 노조는 임단협 교섭이 늦어지는 바람에 참여하지 않았다.보건의료노조 산하 한양대·경희대·고려대 의료원 등 74개 지부는 이날 오후 병원별로 파업 전야제를 갖고 23일 오전 7시부터 2만 3500여명이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금융권 ‘주5일 근무’ 타결 이후

    금융노사의 전격적인 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금융권은 물론 산업계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장된다. [확산되는 주5일 근무제] 은행권 토요 휴무에 따라 주5일근무제는 노사정 합의에 관계없이 대기업 등 대형 개별사업장 위주로 확산될 전망이다.하지만 개별 사업장별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할 경우 각기 다른 휴가일수와 임금보전비율 등이 적용돼 적지않은 혼선도 예상된다. [금융노사 협상타결 안팎] 주5일 근무제 도입의 최대 쟁점은 특별휴가 6일 부분.노사 양측의 팽팽한 신경전 때문에한때 결렬위기를 맞았지만 직급에 따라 ‘최대 6일을 공제한다.’는 절충안에 합의했다. 이용득 금융노조위원장은 “노조는 월차휴가 12일 등을 포기했지만 전체적으로 근로조건 후퇴없는 주5일 근무제를쟁취했고 은행권 전체는 토요일 휴무에 따른 경상비 등 최소 25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며 ‘노사 모두의승리’라고 지적했다. [은행권 준비] 입·출금 자동화기기(ATM·CD기) 및 인터넷 뱅킹의 활성화를 통해 불편함을 최소화한다는 입장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기업은 토요 결제를 거의 하지 않아 문제가 없으며,개인은 자동화기기 및 신용카드·인터넷뱅킹 등을 통해 입출금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출 만기일이 토요일에 겹치면 연체금이 붙지 않도록 규정을 바꾸고 어음·수표 교환 및 결제일이 토요일이면월요일로 넘기더라도 부도가 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업계 대응] 대기업들은 토요휴무가 실시되어도 웬만한 금융거래는 사이버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어음 및 수표 교환·결제 때는 상당한 혼란이 우려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수출신용장(LC) 내도액과 환율동향 등을 제때 파악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은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토요일에 어음결제를 못해 자금압박을 많이 받는 중소기업들이 선의의 피해를 볼 수 있다.이렇게 되면 지급자가 당초 예상보다 하루 빨리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박건승 오일만 김미경기자 oilman@
  • 노동계 연대파업…어수선한 국제축제 우려

    월드컵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노총 산하 270여개 노조가 22일부터 연대 파업에 들어가기로 해 국가적인 대축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춘투(春鬪)’ 비상이 걸렸다. 민주노총 백순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영등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단협이 결렬된 사업장을 중심으로 22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면서 “산하 각 연맹 노조원 7만여명이 차례로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는 월드컵의 축제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해끝까지 노동계를 설득,파업을 철회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특별담화를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이와 관련,정부는 21일 이한동(李漢東) 총리 주재로노동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월드컵 기간 무파업 유도 등 노사관계 안정 대책을 점검한다. 노동계도 국가적 행사인 월드컵을 앞두고 파업을 벌이는 것은 국민적인 지탄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어,파업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노동계 움직임] 22일에는 금속노조와 민주화학연맹 산하 두산중공업 등 100여개 사업장에서 3만여명이 파업에 들어가며 23일에는 한양대의료원·경희대의료원 등 보건의료노조 70여개 지부와 공공연맹 산하 사회보험노조 등이,24일에는 민주택시연맹 등이 동참한다. 한국노총의 경우 주 5일근무제 도입 등을 요구중인 금융산업노조가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31일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관광연맹 산하 100여개 노조도 이달말 총파업에 들어가겠다며 사용자측을 압박하고 있다. [정부 대응] 21일 노동관계장관회의에서는 ▲최근 노사동향과 노사관계 안정대책 ▲지역노사 안정확보 및 불법파업 대응계획 ▲경영계 협조방안 ▲전교조 및 각 대학병원 동향과대책,각 대학의 월드컵 동참 분위기 유도대책 등을 논의한다. 검토중인 김대중 대통령의 특별담화는 노동계에 월드컵 대회의 중요성을 역설,무파업 선언을 거듭 당부하고 국민의 협조를 구하는 한편 정치권에도 정쟁 중단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무파업 선언 요구에 대해 미온적인노동계를 설득하기 위해 대통령 특별담화를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파업 규모 및 전망] 노동계는 총파업을 선언함으로써 분위기를 고조시켜 임단협 협상을 유리하게 마무리짓고 월드컵 직후부터 2차 총파업으로 이어간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그러나 ‘월드컵 파업’ 규모는 10만여명이 참가한 지난 4월의 민주노총 연대파업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선봉대격인 금속노조의 경우 120개 사업장이 쟁의조정 신청을 냈지만 핵심인 조선업종과 자동차 3사 등은 이번 파업에참가하지 않을 방침이다. 보건의료노조의 경우 87개 지부 가운데 상당수가 파업을 결의했지만 핵심 조합인 서울대병원이 파업을 부결하는 등 동력(動力)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다.민주택시연맹 소속 사업장들은 택시 월급제 등을 요구,부분 파업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프리처드 새달초 訪北…당초 예정보다 늦춰져

    잭 프리처드 미 국무부 대북교섭담당 대사가 오는 6월 초평양을 방문하는 일정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2000년 11월 북·미간 미사일 협상이 결렬된 이후 18개월 만에 공식대화가 재개되게 됐다.지난해 1월출범한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와 북한당국간의 첫 대화이기도 하다. 한·미 양국은 프리처드 대사의 방북 이후인 6월 중순 미국샌프란시스코에서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를 열고 향후 대북정책 방향을 조율할 예정이다. 외교소식통은 16일 “프리처드 대사의 평양 방문이 당초 목표로 한 5월 말보다 늦춰진 6월 초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하이닉스 임원 30% 감축

    하이닉스반도체가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임원을 30% 감축키로 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하이닉스는 16일 미국 마이크론과의 매각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대규모 조직개편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R&D(연구개발) 분야를 빼고 임원의 30%,특히 전무급 이상은 50%를 감축키로 했다.이에 따라 구조조정본부장인 전인백(全寅伯) 부사장과 재무책임자(CFO)인 조규정(曺圭政) 전무가 오는 31일자로 사퇴한다. 하이닉스는 비메모리부문 분사에 대비,회사내 회사의 형태로 ‘시스템IC 컴퍼니(대표 許炎)’를 설립하고 이를 위한 지원조직도 신설키로 했다. 아울러 CFO를 주거래은행과의 협의를 거쳐 조속히 뽑고직속기구로 사업전략실을 신설할 방침이다. 오는 20일부터는 모든 사업장의 과장급 이상 간부를 중심으로 ‘회사살리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박상호(朴相浩) 대표이사 사장은 어려운 경영여건을 감안,6개월간 무보수로 근무키로 했다. 사장 직속으로는 사업전략실을 신설,향후 회사의 사업분할 및 경영정상화 등의업무를 맡도록 했다. 하이닉스는 이를 계기로 개발기간 단축,생산원가 절감 등 업무단위 특성에 맞춘 자구노력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온라인 음악서비스’ 냅스터 파산 임박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의 온라인 음악 파일 다운로드(내리받기) 서비스업체인 냅스터가 자금난 등으로 곧 파산보호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냅스터가 최근 국제미디어그룹인 베르텔스만과의 매각 협상이 결렬되면서 자금 유치가 어려워짐에 따라 며칠내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미 냅스터 창설자인 숀 패닝과 콘래드 힐버스 최고경영자(CEO) 등 두명의 최고위 간부가 사임했으며 사측은 직원들에게 베르텔스만 협상 결렬후 지불불능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냅스터의 무료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하기 위해 적어도 8천500만달러를 투입한 베르텔스만은 그동안 냅스터 자산 인수를 위해 냅스터측과 협상을 벌여왔으나 냅스터 이사회는 지난 13일 자산 매각을 거부했다.
  • 獨 금속노조 임금협상 타결

    [프랑크푸르트.베를린 AFP AP 연합] 독일 최대 산별노조인 금속노조(IG 메탈)와 사용자인 금속산업사용자협회(게잠트메탈)의 임금협상이 15일 바덴 뷔르템베르크주에서 전격 타결됐다. 양측은 협상이 결렬된 지 근 한 달만인 이날 슈투트가르트 인근 뵈블링겐에서 다시 만나 ▲금년 6월부터 임금 4% 정률 인상 ▲내년 6월부터 3.1% 인상 ▲5월 정액인상분 120유로(109달러) 지급 등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바덴 뷔르템베르크주의 금속산업 근로자 80만명에게만 적용되는 것이지만 전통적으로 한 주의 합의안이 다른 주에서도 협상의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 조만간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등 여타 지역의 임금협상이 속속 타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파업이 장기화되거나 임금이 너무 많이 오를 경우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상승으로 겨우 시작인 독일 경제의 회복세와 오는 9월 슈뢰더 총리의 재선 가능성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번 협상 타결로 이같은 우려는 사라지게 됐다.
  • “”고시장 임기내 추모공원 강행””

    서울시가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고건 시장 임기내에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주민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김학재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14일 “”추모공원 조성사업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사안””이라며 “”조사,측량,진입로 확보 등 필요하고 가능한 부분부터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시장은 “”지난달 30일 착공계가 들어 온 만큼 사실상 공사를 시작한 것””이라면서 “”추모공원은 광역시설로 정해진 만큼 시장이 바뀐다해서 흔들릴 사안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그는 이어 “”추모공원 건립예정부지 15만 5700㎡ 가운데 34%인 5만 2300㎡는 시의 토지수용에 대해 동의했다.””며 “”오늘부터 28일까지 토지보상 공람 공고를 실시하고 7월중순까지 보상계약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고 시장과 서초구 주민들과의 '특별데이트'는 회의 형식을 놓고 설전을 벌이다 30분 만에 결렬됐으며 이 자리에서 청계산 화장터 반대투쟁위 김덕배(38) 사무처장 등 주민대표들은 “”공권력을 동원해 공사를 강행할 경우 불행한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 ‘월드컵 파업’ 비상

    노동계가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이달 하순부터 대규모 시위 및 파업을 공언하고 있어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에 적지않은 차질이 예상된다. 특히 호텔·택시 등 월드컵 관련사업 노조의 경우 투쟁력 극대화를 위해 ‘월드컵기간 중 총파업 불사’를 외치고있어 관계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민주노총은 오는 18일까지 기간산업 노조 중심의 민영화 저지투쟁을 한 뒤 월드컵 행사 직전인 21∼25일 각 사업장의 임단협 시기에 맞춰연대파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오는 26일엔 서울에서 대규모 상경투쟁도 준비하고 있다. 앞서 보건의료노조 소속 서울대 병원,한양대병원 등 89개 병원노조는 지난 7일 쟁의 조정신청을 내고 ▲주 5일 근무제 즉각 시행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수용되지 않을 경우 오는 23일 동시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도 임금 교섭 합의 실패에 대한규탄 및 민주노총 총파업 지원 등을 위해 2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한국노총도 최근 주5일 근무제 노사정 협상 결렬에 따라 강경투쟁으로 전환,월드컵 개막일 전후로 쟁의조정 신청을 집중하는 등 임단협 교섭투쟁에 주력키로 했다. 호텔 등 100개 관광관련 사업장 노조로 구성된 전국관광노조연맹도 지난 12일 정규직 확보와 주5일 근무제 등을요구하며 15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이달 말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연맹,보건의료 등 일부 강경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월드컵 행사를 최대한 활용,투쟁력을 극대화하자는 분위기도 있다.”며 “전세계가지켜보는 국제적 행사인 만큼 노동계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새한 김영태 회장 퇴진 압력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인 새한의 채권단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김영태(金英泰)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고나서는 등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최근 운영위원회를열어 새한의 회장제를 폐지키로 의견을 모으고 조만간 결의절차를 밟을 계획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그동안 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김 회장과 불협화음이 계속 있었다.”며 “구미공장 매각무산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워크아웃 기업에 회장제를 유지하는 것은부적절하며 조직의 슬림화와 구조조정을 통해 정상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회장은 “구미공장 매각은 채권단 주도로 이뤄졌으며,매각 결렬도 채권단이 결의한 것”이라며 “조직슬림화 등 불명확한 이유로 채권단이 매각무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다.또 “채권단의 요청으로 지난 2000년말 큰 결심을 하고 취임한 뒤 지난해 1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는 등 경영개선 성과를 올렸는데 채권단의이해관계에 따라 불명예 퇴진하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개선을 이유로 회장직폐지를 채권단에 요구,채권단이 이를 수용하는 과정에서김 회장에게 퇴진 압력을 넣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이스라엘·파키스탄서 자폭테러

    ***텔아비브 인근 당구장서 17명 숨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리스혼레치온시의 한 당구장에서 7일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16명 이상이 숨지고 적어도 6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과관리들이 밝혔다. 테러소식을 접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방미 일정을 단축하고 귀국길에 올랐고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과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 등의 비난성명이 쏟아졌다. 한편 7일 백악관에서 열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샤론 총리간의 회담은 텔아비브 자살폭탄 공격 소식이 전해진 데다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창설과 아라파트 수반의 위상 등 쟁점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별다른 진전을이루지 못한 채 결렬됐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 후 백악관에서 샤론 총리와 다섯번째로 대좌한 이날 회동에서 아라파트 수반의 협상대상 인정을 토대로 한 팔레스타인 지도부 개혁과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창설 입장을 거듭 피력했으나 샤론 총리에게서 아무런 긍정적 답변을 얻어내지 못했다. 샤론 총리는 이 자리에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창설 문제를 현단계에서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못박고 아라파트 수반의 협상 참여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먼저 팔레스타인의 지도부 개혁이 구체화해야 한다고 쐐기를 박았다. mip@ ***버스탑승 프랑스인등 14명 사망 [카라치 AFP AP 연합]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 국제공항에서 8일 아침 시내 호텔로 향하던 버스가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차량과 충돌, 프랑스인 10명과 파키스탄인 4명 등 14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공항을 출발한 호텔 셔틀버스가 이날 오전 8시 카라치 남부 고급 호텔 밀집 지역내 셰라톤 호텔에 도착하기 직전 강력한 폭발로 차체가 대파됐다. 이로 인해 펄 콘티넨털 호텔 등 주변 호텔의 일부 건물과 도로에 주차된 차량들이 파괴됐다. 폭발현장에서 100m 떨어진 건물의 창문이 깨지기도 했다. 사고를 당한 프랑스인들은 카라치항에 본부를 두고 잠수함 프로젝트와 관련된 프랑스 건설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자살폭탄테러는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파키스탄에 프랑스 시민을 보호하고 범인을 색출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사태파악을 위해 미셸 알리오 마리 국방장관을 파키스탄에 급파했다. 카라치 경찰 책임자인 아사드 자한기르는 “”한 대의 차량이 호텔 셔틀버스를 향해 돌진, 폭발했다.””며 “”그 차량에 자살폭탄 테러범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폭탄테러가 알카에다 조직과 관련됐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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