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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쓰레기 0% 도전] 시민 주도로 ‘에코타운’ 조성… 초등생 때부터 ‘리사이클’ 교육

    모든 폐기물을 다른 산업 분야의 원료로 재활용함으로써 폐기물 제로화 체계를 구축한 ‘자원순환형 도시’ 일본 기타큐슈시. 지난달 21일 기타큐슈에서 서북쪽으로 20여분을 차로 달려 와카마쓰구 히비키나다 지구에 조성된 에코타운에 도착했다. 여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공업용 매립지 20㎢에 띄엄띄엄 들어선 공장과 시설, 풍력발전이 한눈에 들어왔다. 1997년에 건립된 에코타운은 환경 산업 관련 학술 연구를 담당하는 기타큐슈 학술도시, 연구 결과를 활용해 사업화 모델을 만드는 실증연구구역, 이를 실제로 사업에 적용하는 종합환경콤비나트, 히비키 리사이클 단지 등의 시설이 있다. 우선 에코타운 사업의 추진 내용과 환경관련 기업을 소개하는 에코타운 센터를 찾았다. 1998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30만여명이 견학을 다녀갔다. 환경학습거점으로 방문객들의 리사이클 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만들어 안내하고 있다. 센터 소개를 담당하는 나가미네 아야는 “기타큐슈에서는 초등학생 때부터 3R(Reduce 줄이다, Reuse 재사용하다, Recycle 재활용하다)을 배운다”며 “어릴 때부터 쓰레기 감량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3R 중에서도 리사이클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사이클은 재활용을 할 수 있는 자원의 낭비를 막는 핵심이라는 것이다. 환경박물관의 경우도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곳으로 방문객을 맞고 있다. 박물관은 1960년대 기타큐슈 앞바다 도카이만이 ‘죽음의 바다’에서 현재 ‘맑은 하늘과 빛나는 바다’를 되찾기까지의 과정을 전시하고 있었다. 이같은 변화의 원동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행정, 기업의 협력이었다. 나카오노 사토시 관장은 “시민들 사이에서 재활용을 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었고, 에코타운 사업도 제안했던 것”이라며 “시민들이 나서니까 시에서도 정부에 지원을 적극 요청하고 에코타운 조성을 설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타큐슈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생활쓰레기 0% 도전] 서울 주택가 배출실태

    [생활쓰레기 0% 도전] 서울 주택가 배출실태

    서울 시내 한 주택가 문앞에 놓여 있는 20ℓ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거꾸로 쏟아붓자 역한 냄새가 진동했다. 새끼손가락 길이만 한 바퀴벌레 세 마리와 새끼 바퀴벌레 두 마리가 황급히 기어나왔다. 음식물 쓰레기봉투에 버려야 할 시들해진 채소류, 썩어가고 있는 햄버거, 떡, 식은 밥 등이 쓰레기봉투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옆집 쓰레기봉투에도 재활용품으로 분리 배출해야 할 프린트물 한 뭉치, 콜라 캔, 플라스틱 요구르트병 여러 개가 다른 쓰레기와 담겨 있었다.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을 빼고 나면 20ℓ 쓰레기봉투는 5ℓ밖에 채워지지 않았다. 지난 2일 저녁 8시경 서울시 공무원, 자치구 공무원, 쓰레기 함께 줄이기 시민운동본부 위원 등으로 꾸려진 쓰레기 분리배출 감시단과 함께 주택가 분리배출 실태를 점검했다. 상가 밀집지역에 이은 주택가 분리배출 실태 점검 현장은 서울시가 목표로 하는 ‘2017년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화’달성과는 멀어 보였다. 시는 수도권 매립지에 묻히는 하루 평균 719t의 생활쓰레기를 올해 말 400t으로, 2016년 말 119t으로 감량한다는 계획이다. 주택가 인근 아파트 단지의 쓰레기봉투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무작위로 개봉한 50ℓ 쓰레기봉투에는 각종 쓰레기를 담은 4~5개의 비닐 뭉치가 들어 있었다. 부패한 우유가 남아 있는 상태로 버린 1000㎖ 우유팩 5개, 형체를 알 수 없는 음식물 쓰레기, 과자, 샐러드, 플라스틱 음료용기 등이 나왔다. 자치구 공무원이 쓰레기에 있던 택배 포장지 주소를 추적해 해당 아파트 주민을 찾아갔다. 30대로 보이는 여성은 자신이 버린 봉투에서 나온 쓰레기를 멋쩍게 쳐다보기만 했다. 이를 지켜본 황순옥 소비자시민모임 처장은 “시민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고 실천하지 않으면 쓰레기 감량을 위한 외침은 소리 없는 메아리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국환경공단 성상조사자료(2012~2013년)에 따르면 상가, 단독주택, 사업장 등의 분리배출은 미흡한 실정이다. 종량제 봉투 내 재활용 가능 자원이 50% 이상 혼입 배출되고 있다.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으로는 종이가 41.7%로 가장 많았고 이어 비닐·플라스틱류 23.3%, 병·캔 등 불연물 9.9% 순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2017년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화 달성을 위해 재활용 분리배출 홍보기준을 마련 중이다. 25개 자치구마다 조금씩 다른 분리배출 기준을 통일하는 지침을 마련해,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전문가와 시민운동본부 위원, 주부 모니터링단, 통·반장, 일반시민 등의 분리배출 기준 의견을 수렴했다. 이달 중 분리배출 세부 지침서를 완성해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7~9월 재활용 분리배출 안내 포털사이트 구축한 뒤 10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캠페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민들이 쓰레기 감량 필요성을 체감하지 않으면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상현 녹색미래 사무처장은 “내용물에 비해 이중·삼중으로 포장되는 제품들이 많은데, 내용물만 빼면 모두 쓰레기인 셈”이라면서 “시민뿐 아니라 제품을 만드는 기업체도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해창 경성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시민들의 쓰레기 분리배출 참여율이 높고 환경교육 프로그램이 체계화된 사례로 일본 기타큐슈시를 꼽았다. 김 교수는 “쓰레기 감량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타큐슈는 자원과 쓰레기의 분류 배출 및 방법이 세분화돼 있고 가정 쓰레기 유료화가 잘 정착돼 있다”며 “대기업 등 민간 업체들의 재활용사업 활성화로 매립문제를 해결했다”고 소개했다. 실제 지난 4월 20~22일 사흘간 일정으로 기타큐슈를 찾았다. 기타큐슈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는 가정 쓰레기, 플라스틱제 포장용기, 캔·병, 페트병 등 4종류로 분류됐다. 가정 쓰레기는 월·목 또는 화·금 주 2회 가정 쓰레기 수거소에 배출한다. 플라스틱제 포장용기는 지정된 요일에 주 1회, 캔·병과 페트병은 매주 수요일 재활용품 거점회수 장소에서 수거해 간다. 재활용품은 식품받침과 종이팩, 형광등, 금속 소품, 소형 전자기기, 전지, 헌옷, 폐지, 대형쓰레기 등으로 세분화돼 있었다. 가지하라 히로유키 기타큐슈 순환사회추진과장은 “초등학생에게는 환경교육과 에코타운 견학 등을 실시하고 시민들에게는 쓰레기 감량을 위한 정보안내,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1993년 병, 캔 등의 분리수거를 시작했고 2000년 종이팩, 플라스틱류, 음식쓰레기 등을 세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정 쓰레기 유료화 등으로 쓰레기를 줄인다고 하더라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리사이클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슈퍼마켓, 시민센터 등에 설치된 재활용품 거점회수 장소 풍경이었다. 기타큐슈에는 이 같은 거점회수 장소가 3만 3000여개 있다. 시민들은 내용물이 남아 있는 포장용기, 유리병 등은 모두 씻은 뒤 재활용품 수거함에 넣어 뒀다. 수거함에는 분리배출 방법대로 씻어서 펼쳐 말린 우유팩, 금속부분이 30cm를 넘지 않는 금속 소품 등이 담겨 있었다. 상가나 집앞, 재활용 정거장 등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 재활용품과 쓰레기를 버려두는 서울 시내 모습과 상당히 대조적이었다. 글 사진 기타큐슈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뒤늦게 찾은 배움의 기쁨, 달라진 일상의 행복… “말로는 다 못할 마음 글로 전합니다”

    뒤늦게 찾은 배움의 기쁨, 달라진 일상의 행복… “말로는 다 못할 마음 글로 전합니다”

    경북 의성군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김귀선(72) 할머니는 얼마 전까지 ‘눈뜬장님’ 소리를 듣고 살았다. 가난으로 인해 학교를 다니지 못해 한글을 배우지 못해서다. 그래도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살 때는 별문제가 없었다. 이웃 사람들이 김 할머니를 대신해 통지서도 읽어주고, 서류도 대신 작성해줬다. 하지만 손자들을 키우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면서부터 생활 곳곳에서 문제가 생겼다. 김 할머니는 “지하철 노선도는 물론 버스정류장의 글씨를 못 읽어 항상 다른 사람한테 어디를 가는 데 얼마나 있다가 내려야 하는지 물어야 했다”면서 “특히 손자들한테 동화책 한 권 제대로 못 읽어줄 때는 속이 이만저만 상하는 게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그런 김 할머니가 영등포구에서 운영하는 은빛생각교실을 다니면서 이제 한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됐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10일 “김 할머니처럼 늦은 나이에 한글을 배우고 계신 분이 현재 75명”이라면서 “평균 연령은 72세이고 최고령자는 88세도 계신다”고 설명했다. 2013년 문을 연 은빛생각교실은 그해 31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데 이어 지난해 65명의 어르신을 문맹에서 탈출시켰다. 글을 읽을 수 있게 된 김 할머니는 세상이 달라졌다고 한다. 그는 “이제까지 무슨 의미인지 몰랐던 동네 표지판들이 이제 무슨 뜻인지 알게 됐다”면서 “가끔 손자들이 공부하는 속도가 늦다고 놀리지만 그래도 공부가 재밌다”며 웃었다. 김 할머니는 한글을 가르쳐준 은빛생각교실이 참 고마웠다. 그래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에게 편지를 썼다. “안녕하세요. 구청장님 은빛생각교실에 다니논 김귀선입니다 제가 이렇게 구청장님께 편지를 쓰는 우유는 감사하는 마음을 저달하기 위해서 입니다. 저는 다 늙어서 배움의 기쁨을 느끼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군데군데 철자가 틀린 편지를 받은 조 구청장은 덩치에 맞지 않게 눈시울을 붉혔다. 구의 지원 덕분에 은빛생각교실은 올해부터 심화반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입문반은 한글기초인 자음과 모음부터, 기초반은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돕는 문해능력 교육을, 심화반은 일기쓰기와 글로 표현하기 등 반별로 수준을 달리하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할머니들의 편지가 전시됐다. 김 할머니가 조 구청장에게 쓴 편지도 이때 전시됐다. 지난 3일에는 은빛생각교실 할머니들이 편지가 전시된 박물관을 나들이 겸 견학을 갔다. 이날 할머니들을 배웅하러 나간 조 구청장은 “나도 늦깎이 공부로 여기까지 온 사람”이라면서 “공부를 하겠다는 어르신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5일은 환경의 날… 친환경 메카 꿈꾸는 자치구들] 송파 ‘쓰레기 20% 감량’ 환경투어

    ‘쓰레기 매립지 현장에서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찾는다.’ 서울 송파구는 오는 8일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쓰레기 감량 실천단’과 희망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도권 매립지와 강남자원회수시설을 견학하는 ‘클린송파 환경투어’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쓰레기 20% 감량 목표 달성을 위해 가정에서 버린 생활폐기물에 자원으로 재활용되는 과정과 쓰레기 처리와 매립지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돕고자 만든 프로그램이다. 현장 견학을 통해 구는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돕고, 견학 참여자들이 자원의 소중함과 자원 선순환의 필요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환경투어 참여자들은 8일 오후 1시 구청에서 수도권 매립지(인천 서구 거월로 61), 강남자원회수시설(강남구 남부순환로 3318) 순으로 이동한다. 매립지에선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건설·일반폐기물이 선진화된 매립 시스템과 방역·탈취 등을 거쳐 안정적으로 매립되는 현장을 볼 수 있다. 또 폐기물을 처리할 때 발생하는 악성 침출수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침출수처리장과 매립가스를 난방연료로 정제해 운영되는 유리온실도 둘러보게 된다. 강남자원회수시설에서는 쓰레기 소각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의 활용 과정을 살펴본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청 자원순환과로 신청하면 된다. 1인이 동행 신청 시 2인까지 동반 신청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막대한 쓰레기 처리비용은 결국 우리 모두의 부담으로 돌아오는 만큼 쓰레기 감량의 생활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지자체, 메르스 공포에 중동 교류 골머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국내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시장을 겨냥해 각종 사업을 추진 중인 지방자치단체들이 사태가 장기화될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우선 확산 추이를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사안이 심각해질 경우 사업을 내년으로 넘기거나 취소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는 11월 개최되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건축박람회에 참가 예정인 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행사가 메르스 발원지로 알려진 중동지역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신경 쓰는 모습이 역력하다. 도는 10개 참여 업체를 모집하기 위해 최근 공모를 실시한 결과 바닥재·욕실용품·벽지·창호 등 건축자재 관련 22개 업체가 신청해 현재 최종 심사를 하고 있다. 그런데 UAE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메르스 환자 발생 수가 두 번째로 많은 중동 국가여서 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행사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사태가 악화될 경우 행사 참여를 취소하거나 내년으로 넘기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 산하기관인 도 농업기술원도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그동안 식물공장 수출을 위해 카타르 등과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농업용수 절약을 위한 수경재배 시스템 보급을 정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쿠웨이트석유공사 산업시찰단이 도 농업기술원을 방문해 국화 신품종 육종 온실과 수경재배 시설을 견학하기도 했다. 오는 8월 사우디와 UAE에 건설업체 등 시장개척단을 보내기로 한 화성시도 메르스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시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하노이 등에 잇따라 시장개척단을 보낸 데 이어 이달 중동·유럽, 7월 호주·뉴질랜드에 시장개척단 파견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가 악화될 경우 참여 업체 모집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여건이 안 될 경우 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판로 개척에 힘쓰는 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나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등도 사태가 장기화될까 봐 걱정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중동 수출시장은 중국, 아세안,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에 이어 6위권으로 도내 기업들의 중동국가 수출이 원만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메르스 사태가 지속될 경우 도내 중소기업의 중동 진출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악마의 요리? 450도서 구운 ‘화산 바비큐’ 무슨 맛?

    악마의 요리? 450도서 구운 ‘화산 바비큐’ 무슨 맛?

    국내에서도 먹방이 대세이지만 이런 요리는 아직 못본 듯 하다. 현지 지리학적 특성을 살려 화산 ‘지옥불’로 구워낸 것 같은 색다른 바비큐를 맛볼 수 있는 해외 이색 식당이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450 도가 넘는 화산 열기로 바비큐를 굽는 아프리카 카나리아 군도의 이색 레스토랑 ‘엘 디아블로’ (El Diablo)를 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엘 디아블로’는 스페인어로 ‘악마’라는 뜻이다. 엘 디아블로는 카나리아 군도 휴화산 지대 근처의 ‘티만파야’ 국립공원 안에 있다. 현무암 9장을 겹쳐 만든 레스토랑의 특수 그릴에서는 섭씨 450~500 도에 달하는 휴화산 증기가 뿜어져 나온다. 경영자 줄리오 파드론은 레스토랑 창립 당시 화산학자 및 기타 과학자들 자문을 받아가며 ‘화산 요리’의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 1970년 처음 영업허가가 떨어진 이래 레스토랑은 관광객들로 끊임없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코스 메뉴는 세 가지가 있고 조리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견학 코스도 준비돼있다. 화산 바비큐를 맛보는 동안에는 화산지대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일대의 화산 산맥은 18세기에 초 형성되었고 100개 이상의 크고 작은 화산들이 모여 있다. 지역 강수량이 매우 적어 침식작용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1824년 마지막 화산폭발 이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관광 명소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피아노 처음 들여온 사문진 나루터 아시나요

    대구 달성군 사문진 나루터가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달성군은 지난 20일 서울 중·고교 교감 180명이 사문진 나루터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연수 중인 이들은 첫 번째 코스로 사문진 나루터를 선택한 것이다. 서울 수명고 전재현 교감은 “사문진 나루터의 역사와 조성 배경을 듣고 나니 학생들 수학여행지로 더없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지난 6일에도 전국 고위 공무원 100여명이 선진지 견학차 이곳을 들렀다. 2013년 11월 조성된 사문진 나루터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해 주말에는 5000여명이 찾아와 북적이고 있다. 사문진 나루터는 한때 부산에서 낙동강을 거슬러 대구로 올라오는 유일한 뱃길이었다. 1900년 3월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인 선교사가 피아노를 들여온 나루터로서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곳이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곳에선 최근 해마다 피아노 콘서트가 개최되고 있다. 사문진 나루터에는 초가형 전통주막 3채와 산책로, 실개천 등이 조성돼 있다. 군은 그늘막과 분수 등을 설치하고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세족대도 만들었다. 달성군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사문진 주막촌은 지난해 8월 매출액이 1억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에는 2억 2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사문진 나루터와 주막촌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사문진 박물관을 건립하고 유람선을 띄우는 것도 현재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네덜란드 교육부 ‘한국 사교육’ 견학

    네덜란드 교육부 ‘한국 사교육’ 견학

    26일 서울 강남의 한 유명학원에서 한국의 사교육 현장을 견학하기 위해 찾은 네덜란드 방문단이 강의를 참관하고 있다. 네덜란드 교육위원회와 법무부, 미디어산업부 관료 등 7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한국 학생들이 수학·과학 분야에서 세계 최상위권 성적을 보이는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사교육에 빠진 한국, 궁금해

    국토 면적 4만 1543㎢, 인구 1687만명으로 각각 세계 135위와 65위의 네덜란드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5만 2249달러(10위)로 대표적인 유럽의 ‘강소국’이다. 한국은 좁은 국토, 부족한 부존자원 등의 약점을 높은 수준의 인적 자원으로 극복한 네덜란드를 일찍이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여겨 왔다. 그런데 한국의 ‘롤모델’인 네덜란드의 교육 당국이 되레 한국의 교육 시스템을 배우겠다고 찾아왔다. 그것도 ‘공교육’이 아니라 ‘사교육’ 현장을 찾는다. 사교육 가운데서도 특히 ‘스카이’(SKY)로 불리는 명문대 진학을 위해 재수를 선택한 수험생들이 모이는 강남의 대입학원 등을 둘러본다. 4세부터 16세까지 무상교육에다 대입 경쟁도 없는 네덜란드 교육 당국이 입시 과열의 진원지로 비판받는 ‘사교육 1번지’ 강남을 찾는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네덜란드 교육부가 주관하는 태스크포스(TF)팀은 “26일 교육전문기업 이투스교육과 대입재수종합학원인 강남하이퍼학원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네덜란드 교육부와 법무부, 미디어산업부 관계자 등 7명으로 구성된 TF팀은 먼저 강남구 역삼동의 강남하이퍼학원을 찾아가 수업을 참관하고 강사 및 수험생들을 인터뷰할 예정이다. 이어 삼성동 이투스교육 본사로 이동해 온라인 강의 시스템을 견학한다. 이들의 공식 방문 목적은 이미 대중화된 한국의 오프라인·온라인 강의 연계 시스템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투스교육 관계자는 “TF팀과 친분이 있는 한 한국인이 고교 시절 듣고 공부했던 온라인 동영상 강의에 대해 이야기했고, TF팀은 대중화된 한국의 온라인 강의 제작 및 유통 과정을 확인하고 싶다며 접촉해 왔다”고 말했다. TF팀의 또 다른 방문 목적은 한국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지속적으로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배경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투스교육 관계자는 “입시 관련 사교육이 아예 없는 네덜란드 교육 당국이 한국의 사교육 업체와 입시학원을 찾아오는 것은 다소 의외”라면서 “TF팀의 요구로 한국의 대입제도에 관한 대략적인 설명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이달 초 OECD가 발표한 글로벌 교육 순위에서 세계 76개국 중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청소년들의 수학·과학 성적을 바탕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네덜란드는 9위였다. 가장 최근인 OECD 2012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도 한국은 64개국 가운데 수학 및 언어 5위, 과학 4위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2003년 PISA 조사에서 수학 3위였던 네덜란드는 2009년 5위, 2012년 10위까지 떨어졌고 언어와 과학 역시 간신히 10위를 지켰다.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적 자원의 질을 높이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네덜란드 교육 당국이 한국의 사교육 중심지에서 무엇을 배워갈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글로벌 시대] 대한민국 한류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엄성용 수출입은행 자카르타 사무소장

    [글로벌 시대] 대한민국 한류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엄성용 수출입은행 자카르타 사무소장

    업무상 아시아의 많은 개발도상국을 방문해 봤다. 처음 아시아 국가를 방문한 2003년 베트남의 어느 호텔에서 만난 현지 직원은 내가 한국에서 온 걸 알고는 다짜고짜 장동건을 잘 아느냐고 물었다. 아니라는 대답에 결혼했냐는 질문과 함께 고소영처럼 예쁜 여자와 결혼해 좋겠다고 부럽다는 거였다. 참 황당한 질문과 부러움이었다. 두 번째 경험은 2013년 경제제재 완화와 함께 세계 각국이 경쟁하듯 입국하던 시기에 미얀마에서 겪은 것이다. 업무를 마치고 짬을 내 들른 양곤의 전통시장에서 한 미얀마 신사가 필자에게 갑자기 ‘오빠’라고 부르는 것이 아닌가. 적잖게 당황한 필자에게 영어를 조금 할 줄 알았던 상점 주인은 요즘 미얀마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 드라마를 보는데, 거기서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을 그렇게 불러서 한국 남자들을 보면 대부분 ‘오빠’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지난해 이맘때 한국에서 손님들이 자카르타를 방문해 자투리 시간에 독립기념탑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때마침 어느 중학교에서 견학을 왔는지 많은 학생들이 전망대에 함께 있었고 우리 일행은 빠듯한 다음 일정을 위해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엘리베이터를 먼저 타려고 했다. 그때 우리를 유심히 보던 한 여학생이 한국에서 온 사람들과 사진을 좀 찍고 싶다는 것이다. 그러라고 했더니 20여명의 학생들이 순식간에 몰려나와 서로 사진을 찍으려고 경쟁 아닌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심지어 남학생들까지 필자에게 ‘저도 찍으면 안돼요?’라는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완전히 한류스타급 대접을 받은 분들은 멋쩍은 표정을 지었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은 즐거움을 얼굴에서 엿볼 수 있었다. 사실 그 한국 사람들은 60대를 훌쩍 넘었는데 말이다. 마지막 기억은 얼마 전 현지 직원들과 노래방을 갔던 기억이다. 노래방에 들어가기 전 주인에게 한국 노래가 있는지 확인받고 들어갔는데, 웬걸, 한국 노래는 있는데 가사가 모두 인도네시아어로 표시돼 있는 게 아닌가. 띄어쓰기도 없이 알파벳으로 표시된 한국 노래는 정말이지 팝송보다 따라 부르기가 어려워 필자는 일찌감치 포기했다. 그런데 함께 간 현지인들은 정말이지 한 단어도 틀리지 않고 요즘 아이돌 가수들의 그 빠른 곡들을 완벽한 한국어 발음으로 부르는 게 아닌가? 나중에 물어보니 자기들은 가사를 아예 외워 버린 거란다. 이 정도 노력이면 못할 게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한류가 늘 이런 훈훈한 모습만 있는 건 아니다. 몇 년 전 방문했던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보안요원의 지시에 따라 정확히 줄 맞춰 조용히 탑승을 기다리던 한국 사람들이 자카르타를 포함해 프놈펜, 마닐라, 비엔티안 등 아시아 지역의 공항에서는 보안요원뿐 아니라 출입국 관리 직원들에게까지 큰소리를 치거나 나 혼자 먼저 가겠다고 은밀하게 돈을 주는 경우도 보았다. 아마도 그런 한국 사람을 경험한 현지인들은 한국에 대해 나쁜 이미지만 갖는 것이 아니라 다음에도 한국 사람에게는 이런 식의 대접을 통해 검은돈을 받을 수도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것 같았다. 우리가 흔히 유명한 연예인들의 전유물이라고 느꼈던 한류는 사실 대한민국 국민인 우리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그들의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즉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해외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앞으로 우리나라의 한류가 더 발전할 수 있을지, 아니면 실망으로 되돌아올지를 결정짓는 주요 요인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쓰레기도 자원” 홍보 나선 양천

    ‘마당레기 투어단에 참여해 보세요~.’ 양천구는 쓰레기 줄이기 실천 운동을 정착시키고 주민들의 현장체험을 통해 자원 절약, 재활용 등 녹색생활 실천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총 25회에 걸쳐 주민 환경 체험교실 ‘마당레기 사랑 홍보 투어단’을 운영한다. ‘마당레기’는 쓰레기의 평안북도 방언이다. 투어단은 ‘폐기물은 쓰레기가 아니고 자원이다’라는 주제로 통반장, 직능단체회원, 일반주민 1000여명으로 구성됐다. 구 관계자는 “양천 자원회수시설과 양천구 자원순환 홍보교육관 견학을 통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재활용 분리수거 실천을 홍보할 계획”이라면서 “견학은 40명씩 1개조로 운영되고 양천 자원회수시설에서는 쓰레기 반입, 소각, 열 공급 등 여러 공정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제로 가정에서 나오는 폐기물 봉투가 소각되는 시설을 방문해 배출된 쓰레기가 소각되면서 열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 자원순환 홍보 교육관을 통해 청소 관련 시설을 견학하고, 품목별 재활용 배출방법 설명 및 홍보 동영상 시청과 재활용을 이용한 창작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재활용 선별장에선 일반쓰레기로 버려진 쓰레기 봉투를 해체하는 과정을 통해 활용이 가능한 종이·비닐·캔 등이 얼마나 많은 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구는 오는 28일에 주민 300여명이 참가하는 ‘쓰레기 함께 줄이기 구민운동본부 발대식’도 진행한다. 김수영 구청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쓰레기 분리배출 및 쓰레기 줄이기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생활폐기물 감량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중학천 하수도 청소년에 공개

    종로구가 하수도 시설을 체험하는 이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수도 시설 시스템, 하수도 악취 문제 등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구는 14일 오후 지역 중학생 23명이 중학천 하수암거에 들어가 하수도 시설을 견학한다고 12일 밝혔다. 학생들이 체험할 중학천 하수암거는 1957년 복개 이후 볼 수 없게 된 중학천의 옛길이다. 학생들은 국립고궁박물관 앞에 있는 맨홀을 통해 하수암거에 들어간 뒤 2시간여 동안 하수도 시설을 체험하고 청계천 상류로 나오게 된다. 구 안전치수과 하수도 시설물 담당 직원이 학생들에게 하수시설물 역할의 중요성, 하수도 체험 현장, 하수관리시스템 개요, 하수관리 현황, 하수도 내부 유수장애물 처리 등을 설명한다. 구 관계자는 “하수도 체험 프로그램은 지자체에서 처음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학 생들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토대로 향후 하수도 시설 체험 프로그램을 보완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처럼 학생들이 직접 하수암거를 확인함으로써 하수도 시설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노후 하수관로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엄태웅도 확인했다! ‘유한킴벌리’ 아기물티슈 생산 전 과정 공개

    엄태웅도 확인했다! ‘유한킴벌리’ 아기물티슈 생산 전 과정 공개

    유한킴벌리의 하기스 아기물티슈와 더블하트가 11일 ‘made by Trust 캠페인’의 일환으로 세계적 유아용품 전용공장인 대전공장의 제품 생산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제품 안전과 품질, 제조 환경 등을 고객이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오는 7월 물티슈의 화장품법 적용을 앞두고 신임 식약처장의 첫 방문지가 아기물티슈 제조 현장이었을 정도로 국내에서 아기물티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돼 더욱 눈길을 끈다. 이날 공개 행사에는 방송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인기몰이 중인 배우 엄태웅도 아기 부모로서 견학에 동참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고객들은 엄태웅과 함께 공정 및 제품 안전 정책에 대한 전문가들의 설명을 듣고 아기물티슈의 원단에서 완제품에 이르는 생산 전 과정을 살펴보며 강화될 기준을 미리 경험했으며, 제품과 생산 과정에 대해 기대와 아이디어를 나누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하기스 아기물티슈 생산공정은 클린룸으로 운영돼 출입이 제한된 구역이지만, 물티슈를 더욱 투명하게 관리해 달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위생모와 위생복, 위생신발을 착용하고, 에어워시를 통과한 후 모든 현장을 살펴볼 수 있었다. 유한킴벌리 담당자는 “하기스는 물티슈 관련 법 개정 검토 전부터 국내외 화장품 기준을 선제 적용해 뉴질랜드 등 해외에서도 선호하는 제품을 생산해왔다”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단에서 완제품에 이르는 전 공정을 직접 책임 생산하는 강점을 살려 제품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킴벌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천연펄프 베이스의 원단과 완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있고, 국제적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인증(ISO22716)을 획득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그린핑거’ 스킨케어를 생산하면서 구축한 제조 및 품질관리 노하우를 물티슈 제조에 적용했으며, 금년부터는 하기스 기저귀, 그린핑거 스킨케어 등과 함께 파라벤류 등의 일부 보존제, 합성향 원료, 알러지유발 향료, 불순물, 벤조페논류, 프탈레이트류 등 안전성 우려가 제기된 물질을 전문가 자문 하에 자발적으로 사용을 제한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획기적인 제품 안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하기스가 올해 4월 첫선을 보인 외출 전용 아기물티슈 ‘하기스 클러치백’은 실용성과 패션성을 함께 겸비했다는 고객 품평에서의 호평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같은 달 해외에서도 호주 및 뉴질랜드 수출 200억원(누적)을 돌파하며 국내 아기물티슈 선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국내외에서 입증해 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원순환 직접 보며 느끼는 쓰레기 감량 중요성

    자원순환 직접 보며 느끼는 쓰레기 감량 중요성

    “집에서 버린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직접 보니까, 쓰레기 감량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더라고요.” 중구 ‘쓰레기 감량 실천단’으로 활동하는 오진철씨는 최근 인천 수도권매립지를 다녀온 얘기를 하며 고개를 내저었다. 오씨는 “쓰레기 매립 및 침전수처리장에서 침전수 분리를 통해 2급수 식수를 만드는 과정 등을 살펴봤다”면서 ”이웃 주민에게도 쓰레기를 줄여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자세히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주민들로 구성된 쓰레기 감량 실천단에 오는 9월까지 수도권매립지와 마포자원회수시설, 음식물폐기물처리시설 등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주민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생활폐기물 감량과 자원 재활용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쓰레기 감량 실천단은 지난 3월 동별 10~20명씩 모두 24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동별 무단투기 상습지역을 중심으로 1~2개 뒷골목을 맡아 매주 지정한 날에 청소한다. 폐기물과 재활용품 분리수거도 맡는다. 또 월 1회 음식점, 일반 상가, 패스트푸드점 등을 대상으로 1회용품 사용규제와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홍보한다. 구는 서울시의 2017년 생활폐기물 공공처리시설 반입 할당제 도입계획에 따라 올해 생활폐기물 공공처리시설 반입 감량 목표를 20%로 정했다. 지난달부터 부구청장과 공무원, 쓰레기 감량 실천단이 상가 점포, 음식점 등을 방문해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 배출시간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주민이 앞장서서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품 분리수거에 동참해 쓰레기를 줄이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현장 행정] 매의 눈 687개 한자리서 번뜩

    [현장 행정] 매의 눈 687개 한자리서 번뜩

    “스마트 시티 통합관제센터는 강서구 주민 안전의 첨병 역할을 할 겁니다. 마무리 작업에 더욱 노력해 주시고 구청과 경찰서, 지역 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해 주세요.”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지난주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마곡동 통합관제센터를 찾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그동안 600여대의 폐쇄회로(CC)TV가 분산 관리되면서 시너지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강서구는 다음달 6일부터 687대의 CCTV를 통합관리하는 ‘스마트 시티(Smart City) 강서통합관제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관제센터는 마곡동 733의 1에 전체면적 982㎡(297여평),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단독 건물로 구축됐다. 건물은 SH에서 건립해 기부채납받았으며, 구는 CCTV 설비 보강과 시스템 연계 등을 위해 모두 12억원을 투입했다. 이곳에서는 그동안 분산 운영되어 오던 방범(439대), 어린이안전(142대), 주정차단속(25대), 공원 방범(32대), 무단투기단속(28대) 등 모두 687대의 CCTV를 통합 연계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를 365일 실시간 감시하게 된다. 기관별·목적별로 분산 운영하던 영상정보처리기기를 통합 관제하는 ‘종합상황실’과 고품질의 영상정보 수집과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정보통신실’, 영상정보처리기기를 체험하고 견학할 수 있는 ‘홍보·체험관’ 등으로 꾸몄다. 특히 경찰관과 전문관제 인력 15명이 3조 2교대(경찰관은 4조 3교대)로 24시간 비상관제를 하면서 각종 범죄 발생 시 영상정보를 공유해 범죄예방과 사건의 조기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마곡 유 시티(U-City) 도시통합운영센터와의 통합·운영으로 구도심과 신도심이 어우러진 최고의 관제센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 노후화된 CCTV 교체 및 우범지역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문제차량(체납·대포 등) 자동 검색 CCTV도 늘려갈 계획이다. 노 구청장은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으로 강서구는 이제 2000대의 CCTV 관제능력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지역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특히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기관총 난사하는 반 이슬람국가(IS) 쿠르드 소녀 논란

    기관총 난사하는 반 이슬람국가(IS) 쿠르드 소녀 논란

    누가 이 어린이들에게 총을 들게 했을까? 최근 한 어린 쿠르드족 소녀가 기관총을 난사하는 모습을 담은 충격적인 영상이 언론에 공개돼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 소속이라는 한 어린 소녀가 기관총을 쏘는 모습을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약 1분 분량의 이 영상에는 6-7살 정도로 보이는 어린 소녀가 이를 촬영하는 한 어른과 대화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소녀는 400명의 이슬람국가(IS) 대원을 죽였다고 자랑하며 능숙하게 기관총을 쏜다. 물론 소녀의 말처럼 실제로 소녀가 전투에 투입돼 사람을 죽였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능숙하게 기관총을 쏘는 것 자체 만으로도 충격적이다. 당초 이 영상은 지난 1월 처음 인터넷에 공개됐으며 최근 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사실 이같은 영상의 원조는 IS다. IS측은 과거에도 수차례 어린이들에게 테러리스트 교육을 실시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IS 측은 ‘알-파루크 인스티튜트 포 커브스’(Al Faroup Institute for Cubs)라는 어린이 전문 교육기관에서 미래의 테러리스트들을 양성한다. 이라크의 한 보안 요원은 과거 미국 NBC 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IS는 아이들에게 AK-47 자동소총을 쓰는 방법 등을 가르친다. 훈련에는 인형이 주로 사용되며, 어떻게 사람의 목을 벨 수 있는지 까지 알려준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에게 실제 참수 현장에 ‘견학’을 하게 하기도 하며 그들 앞에서 직접 참수하거나 적에게 공포심을 주는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슬람국가(IS) 향해 쏜다…기관총 난사 쿠르드 소녀

    이슬람국가(IS) 향해 쏜다…기관총 난사 쿠르드 소녀

    누가 이 어린이들에게 총을 들게 했을까? 최근 한 어린 쿠르드족 소녀가 기관총을 난사하는 모습을 담은 충격적인 영상이 언론에 공개돼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 소속이라는 한 어린 소녀가 기관총을 쏘는 모습을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약 1분 분량의 이 영상에는 6-7살 정도로 보이는 어린 소녀가 이를 촬영하는 한 어른과 대화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소녀는 400명의 이슬람국가(IS) 대원을 죽였다고 자랑하며 능숙하게 기관총을 쏜다. 물론 소녀의 말처럼 실제로 소녀가 전투에 투입돼 사람을 죽였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능숙하게 기관총을 쏘는 것 자체 만으로도 충격적이다. 당초 이 영상은 지난 1월 처음 인터넷에 공개됐으며 최근 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사실 이같은 영상의 원조는 IS다. IS측은 과거에도 수차례 어린이들에게 테러리스트 교육을 실시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IS 측은 ‘알-파루크 인스티튜트 포 커브스’(Al Faroup Institute for Cubs)라는 어린이 전문 교육기관에서 미래의 테러리스트들을 양성한다. 이라크의 한 보안 요원은 과거 미국 NBC 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IS는 아이들에게 AK-47 자동소총을 쓰는 방법 등을 가르친다. 훈련에는 인형이 주로 사용되며, 어떻게 사람의 목을 벨 수 있는지 까지 알려준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에게 실제 참수 현장에 ‘견학’을 하게 하기도 하며 그들 앞에서 직접 참수하거나 적에게 공포심을 주는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내 고장 역사·행정 ‘생생’ 공부해요

    “자라는 아이들에게 우리 고장의 훌륭한 역사와 전통을 알려주겠습니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14일부터 오는 11월까지 북한산초등학교 등 지역 내 31개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행정 현장을 둘러보는 체험학습인 ‘내 고장 견학 교실’을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1996년부터 시작한 내 고장 견학 교실은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애향심과 문화의식을 심어 주고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구가 마련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1만여명의 학생이 다녀갔다. 학생들은 구청과 구의회를 방문해 지방자치의 현장을 둘러보고 인터넷방송국과 유시티 관제센터 방문으로 구 행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보건소에서는 흡연 및 음주 예방, 영양과 비만, 개인위생 등 보건 학습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이뤄진다. 안전체험학습이 이뤄지는 은평소방서와 쓰레기 처리 등의 자원회수시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은평환경플랜트 등을 견학하는 현장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 10월 문을 연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는 우리의 전통 주거공간인 ‘한옥’과 관련된 문화 콘텐츠를 배우는 시간도 마련됐다. 구에서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이들에게 교육 책자를 무료로 나눠준다. 구 관계자는 “행정과 문화 현장을 보고 경험하는 기회는 어린이들이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 앞으로의 진로를 계획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아이들의 호응도 커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즐겁고 유익한 시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무심코 오르다, 마음이 머물다

    무심코 오르다, 마음이 머물다

    전남 고흥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대한민국 우주기지’ 정도이지 싶다. 고흥반도 끝자락의 나로도에 우주를 응시하는 우주센터가 들어선 이후 생긴 변화다. 이런 표현이 그리 틀린 것도 아니다. 고흥반도를 관통해 우주로(路)가 놓이고, 우주해수욕장에다 우주카센터까지 들어섰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몇 음절의 수사로 고흥 전체를 규정할 수는 없다. 고흥은 넓다. 남북 간 길이가 약 95㎞에 이른다. 가도 가도, 캐도 캐도 끊임없이 경이로운 풍경을 내준다. 고흥 들녘에 따스한 봄 햇살이 퍼지던 날, 바람에 실린 풍경 소리를 따라 숲을 거슬러 오르다 뜻밖에 보석 같은 풍경과 만났다. 금탑사와 천등산이다. 단아한 절집은 늘 푸른 비자나무 숲과 동백꽃 붉은 카페트로 기품을 더했고, 우지끈 솟은 천등산은 남성미 물씬 풍기는 자태로 절집을 품고 있었다. 애초 목적은 천등산(554m) 산행이었다. 하늘(天) 향해 솟구친(登) 산이니, 봉우리 끝에 서서 봄물 오른 남녘 바다를 굽어보기 딱 좋겠다는 기대에서였다. 한데 정작 이방인의 시선을 낚아챈 건 산행 들머리에 있는 절집 금탑사였다. 보다 정확히는 금탑사와 주변 숲의 봄 풍경에 발목 잡혔다고 표현해야 옳겠다. 포두면 봉림리 마을 어귀에서 금탑사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곧 숲길이 이어진다. 푸조나무와 굴참나무, 느티나무 등이 숲그늘을 이룬 길은 누구라도 마음의 평화를 얻을 만큼 깊고 서늘하다. 숲길 끝에서 만나는 금탑사는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도량이다. 신라시대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여러 차례 전란을 겪는 동안 소실과 중건을 반복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금탑사라는 이름은 창건 당시 경내에 있던 금탑(塔)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절집은 단아하다. 수행도량이라기보다 여염집에 가깝다. 비구니 스님들의 꼼꼼한 손길이 닿았을 장독대와 꽃담, 텃밭 등에 나른한 봄이 매달렸다. 금탑사의 자랑은 비자나무숲(천연기념물 제239호)이다. 3300여 그루에 달하는 비자나무들이 절집 들머리와 주변을 빼곡하게 감싸고 있다. 계절보다 이르게 절집 주변이 푸르렀던 건 늘 푸른 비자나무 이파리 덕이었을 게다. 금탑사 비자나무는 1700년대쯤부터 식재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령 300년을 훌쩍 넘긴 나무들은 높이가 9∼14m, 둘레가 1m가 넘는 거목으로 자라났다. 비자나무의 미덕은 여느 나무들과 달리 볕을 독점하려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봄볕은 비자나무의 빗살 같은 나뭇잎을 통과해 땅 위로 퍼진다. 한 줌 볕을 쫓아 현호색 등의 봄꽃들도 고개를 삐죽 내밀었다. 절집 뒤쪽에서 만난 숲은 그야말로 봄이 선사한 보석이다. 판타지 세계와 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다. 아름드리 비자나무가 만든 초록세상 한켠엔 동백나무의 영토가 깃들여 있다. 이른 봄 피었을 동백꽃은 빼어난 자태 그대로 낙화해 산자락을 붉게 물들였다. 수십 그루 나무에서 떨어진 수백, 수천 송이 동백꽃이 산비탈 한 면을 빨갛게 붓칠한 모습, 어디서도 쉬 볼 수 없는 장관이다. 대개의 경우 지나치면 천박해지기 마련이다. 개량 동백에서 목격하지 않았던가. 수없이 많은 꽃을 매단 개량 동백은 헤픈 웃음 흘리는 노류장화처럼 보인다. 하지만 동백꽃은 다르다. 땅에 떨어졌어도 꽃 하나하나에서 여전히 단단한 결기가 느껴진다. 그 덕에 한 치 이지러짐 없는 풍경이 숲 한 켠에 만들어졌다. 천등산 산행도 모자람 없는 풍경을 선사한다. 등산로는 금탑사 초입에서 시작된다. 참나무 숲을 지나 1시간 30분 정도 바삐 오르면 정상에 닿는다. 천등산 정상은 풍경 전망대다. 남녘 바다 위로 물수제비 뜨듯 올망졸망 떠 있는 섬들과 내륙에서 내달려 온 산군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등산이라면 손사래부터 치는 이라도 천등산 주차장까지는 가봐야 한다. 정상 8부 능선까지 임도가 나 있어 차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임도 중간중간 만나는 암벽들의 기세가 등등하고, 주차장에서 맞는 풍경도 빼어나다. 풍양읍 율치리 사동마을회관을 지나 5.5㎞ 남짓한 임도를 따라간다. 험한 구간도 있지만 승용차도 무난히 오를 수 있다. 도로폭은 좁다. 승용차 두 대가 아슬아슬하게 교행할 정도다.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주차장에서 정상까지는 20~30분 걸린다. 정상 못미처 깔딱고개라 부를 만한 된비알도 있지만, 정상에서 맞는 장쾌한 풍경은 그간의 노고를 보상하고도 남는다. 꼭 발품 팔아 다녀오길 권한다. 24~26일엔 ‘고흥우주항공축제’가 박지성 종합운동장 등에서 열린다. 과학 교육과 우주 체험이 연계된 에듀테인먼트 축제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특히 많이 찾는다. 나로우주센터 발사기지 견학, 모형로켓 발사체험, 등 체험행사와 우주항공 홍보관, 스페이스 매직쇼, 유등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고흥반도 끝자락의 나로도는 우주를 향한 전진기지답게 우주 관련 교육·체험시설이 많다. 내나로도 덕흥리엔 국립고흥청소년 우주체험센터, 외나로도 끄트머리의 나로우주센터에는 우주과학관이 각각 조성돼 있다. 특히 우주체험센터의 스페이스 투어가 인기 높다. 하루 4회 운영되는데 예약을 하고 가는 게 좋다. 도양읍 용정리엔 우주천문과학관이 들어섰다. 대형 천체망원경과 천체 투영실, 전시관 등이 조성됐다. 시호도(尸虎島)는 ‘원시체험 섬’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일면 구룡마을 앞의 무인도로, 원시 움막 8동과 체험뗏목, 원시산책로, 고기잡이 체험장 등을 갖췄다. 뭍에서 배를 타면 불과 5분 안쪽에 닿을 거리지만 섬에 들어서는 순간 문명과는 이별해야 한다. 원시인 복장으로 갈아입고 낚시 체험, 사냥꾼 체험 등으로 원시 부족생활을 경험한다. 섬에는 실제 물과 전기가 없다. 발전기를 돌려 밤 10시까지만 전력을 공급한다. 물은 운영업체 측에서 제공한다. 식사는 지급된 식량으로 해결하거나, 체험객 각자가 준비해 와야 한다. 홈페이지(sihodo.goheung.go.kr) 참조. 글 사진 고흥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지역번호 061) →가는 길: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호남고속도로 익산 갈림목에서 익산~포항 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완주에서 다시 완주~순천 고속도로로 갈아탄다. 순천 초입의 해룡교차로에서 남해고속도로 영암·순천 구간을 타고 벌교나들목으로 나간 뒤 15번 국도를 타고 내려가면 고흥반도다. 장거리 운전이 부담스럽다면 KTX로 순천까지 간 뒤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순천에서 고흥까지 차로 약 1시간 거리다. 금탑사는 고흥 읍내에서 포두·노화방면 15번 국도를 타고 포두사거리까지 간 뒤 우회전하면 된다. →맛집:도화면 중앙식당(832-7757)은 한정식으로 이름난 집. 굴을 껍질째 삶은 피굴 등 토속음식이 곁들여진다. 제철은 약간 지났지만 저 유명한 ‘나로도 삼치회’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 삼치 선어를 묵은 김치에 싼 뒤 김에 얹어 초고추장이나 양념장에 찍어 먹는다. 다도해회관(834-5111) 등에서 맛볼 수 있다. 소록대교 가기 전 녹동항 일대에 장어통탕집들이 늘어서 있다. 장어를 통째 얼큰하게 끓여 낸다. 진미횟집(842-3111), 영성횟집(835-5303) 등이 이름났다. 고흥의 들머리 구실을 하는 보성 벌교 쪽에는 꼬막 정식 거리가 조성돼 있다. →잘 곳:고흥 읍내에선 W호텔(835-0707)이 깔끔하다. 나로2대교 초입의 하얀노을모텔펜션(833-8311~3), 발포의 빅토리아호텔(832-3711), 남열리 해안도로 부근의 전망좋은창펜션(835-9978)은 전망이 좋은 숙소들이다. 거금도의 거금도한옥민박(282-5327)은 너른 바다를 마당 삼은 집. 공룡알 해변이 코앞인 하얀파도 펜션(844-1232)과 익금해변 쪽 아마존모텔(842-4117), 녹동항 썬비치호텔(844-7661) 등도 추천할 만하다.
  • 경북 ‘馬 산업 육성’ 힘차게 달린다

    경북도의 말 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의 ‘말 산업 육성’ 교육 과정을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은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도내 말 관련 시설(상주국제승마장 등)에서 전국 공무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이론 및 견학, 현장체험 교육을 한다. 지금까지 말 산업 관련 교육은 주로 제주지역에서 실시됐으며 육지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의 이번 말 산업 육성 교육과정 유치는 그동안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획기적인 투자와 노력이 바탕이 됐다. 도내에는 현재 모두 61곳(공공 8곳, 민간 53곳)의 승마장을 설치, 운영 중이다. 전국의 승마장 20%가 경북에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또 5개의 유소년승마단 운영을 비롯해 연간 5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승마체험을 하고 있으며 상주 용운고 등 3곳에서 말 산업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도는 승용마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아메리칸 쿼터 호스 품종 암말 100여마리를 도입해 농가에 보급했다. 우선창 도 축산경영과장은 “농업 교육의 메카인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이 경북에서 말 산업 육성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도가 ‘말(馬) 특구’ 지정을 통해 말 산업 중심지로 만들어 가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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