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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찔함에 빠진 지자체, 하늘을 달리다

    아찔함에 빠진 지자체, 하늘을 달리다

    단양 스카이워크 내일 개장… 순창, 국내 최장 출렁다리 추진 사천엔 투명 바닥 바다 케이블카… ‘체험형 관광’ 트렌드 되며 인기 “더 높게, 더 길게, 더 아찔하게.” 체험관광이 대세를 이루면서 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아찔한 체험을 즐기려는 ‘스릴족’ 잡기에 나섰다.충북 단양군은 122억원을 들여 적성면 애곡리 만학천봉에 만천하스카이워크를 건립해 13일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달걀을 세워 놓은 듯한 형태인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전망대에 고강도 삼중 투명강화유리와 구멍이 뚫린 스틸그레이팅으로 바닥을 만든 스카이워크 3개를 갖췄다. 전망대에서 외부로 돌출돼 있는데, 가장 긴 게 15m다. 남한강 수면에서 120여m 높이에 붕 떠 있는 스카이워크에 서 있으면 다리가 부들부들 떨린다. 군 관계자는 “스카이워크 바닥은 1㎡당 300㎏을 견딜 수 있다”며 “견학 온 사람의 상당수가 스카이워크로 걸음을 옮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망대에 설치된 스카이워크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높을 것”이라고 했다. 전북 순창군은 체계산 중턱에 능선을 연결하는 길이 270m, 폭 1.5m짜리 출렁다리 건설을 추진 중이다. 지상에서 65m 높이에 설치될 이 다리가 완공되면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가 된다. 바닥면적 1㎡당 성인 6명이 서 있어도 끄떡없도록 만들어진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최근 설계를 발주했으며 내년 가을쯤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 다리에 서면 아찔함과 함께 섬진강 등이 한눈에 들어와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며 “순창을 대표하는 관광시설이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경남 사천시는 국내 최장인 길이 2.43㎞의 바다 케이블카에 아찔함을 가미했다. 10명이 타는 캐빈(객실) 45대 가운데 15대의 바닥을 고강도 투명유리로 만들기로 한 것이다. 초양섬과 각산을 연결하는 이 케이블카가 내년 3월쯤 개통되면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지자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단순 유람형’에서 ‘체험형 관광’으로 트렌드가 바뀌는 데다 몇몇 지자체들이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어서다.부산 남구의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주말에 1만여명이 찾는 남구의 대표관광지가 됐다. 해안절벽 위에 유리판 24개를 ‘U’자형으로 이어놓은 15m의 유리 다리로 2013년 10월 개장했다. 경기 파주시가 감악산에 설치한 길이 150m 출렁다리는 개통 7개월 만인 지난 4월 방문객 50만명을 돌파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있는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도 인기가 높다. 특수 제작된 두께 30㎜ 일체형 유리를 깔아 13.5m 아래 아찔한 바다 광경을 볼 수 있고, 강화유리바닥에 특수조명을 설치해 바다 위 은하수길을 걷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박호표 청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지자체들이 활동적이고 색다른 경험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며 “안전성 담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창수 행정자치위원장 ‘도농상생 공공급식’ 출하과정 점검

    서울시의회 김창수 행정자치위원장 ‘도농상생 공공급식’ 출하과정 점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창수)는 지난 4일 ‘도농상생 공공급식’에 사용되는 친환경 식재료의 생산·출하 및 안전성 검사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서울시 관계 공무원와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함께 완주군을 방문했다. ‘도농상생 공공급식’은 생산지와 서울시의 자치구가 1:1매칭 방식으로 어린이집과 복지시설에서 쓰이는 식재료를 직거래하는 사업으로, 강동구와 완주군이 올해 5월 29일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공공급식에 제공되는 식재료의 안전성 확인과 공공급식의 확산 필요성 및 개선 사항을 현장에서 찾기 위해 완주군을 방문했다. 서울시의회 김창수 행정자치위원장(더불어민주당, 마포 2)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어린이집 원장 그리고 공공급식 관계자들은 ‘행복정거장(로컬푸드 전시장)에서 완주군의 ‘로컬푸드 전략과 정책’에 대해 안대성 완주 로컬푸드 협동조합 이사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완주군 공공급식센터에서 집하 및 출하 과정에서의 위생과 신선도 유지 상태를 점검했으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여 ‘식재료의 안전성 관리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을 견학했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어린이집과 아동센터 그리고 복지센터에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한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에 사용될 2017년도 예산 50억원을 통과시키고,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 조례」를 심의·의결한 바 있다. 김창수 위원장은 “급식에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농촌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확대의 필요성이 있다”라고 하면서, “다만, 아이들의 먹는 식재료의 안전성은 대단히 중요한 사안으로, 시범사업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행정적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신중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명물 ‘안양포도’ 옛 명성 되살린다.

    안양명물 ‘안양포도’ 옛 명성 되살린다.

      무더운 여름 7월에 송알송알 맺힌 포도가 탐스럽게 농익는 모습은 1960~70년대 안양에선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산업화와 도시화로 지금은 거의 사라진 안양의 명물 ‘안양포도’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여러 사업이 추진된다.  10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달 ‘안양포도 보존·육성 조례안’을 의결했다. 안양포도의 명맥을 잇고, 관광상품화·고용촉진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시는 포도 재배 농지 확보·확충, 마케팅·홍보 등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안양포도 축제와 문화행사, 숙성·저장고 시설 설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60년대 초 재배면적 91만 9800㎡ 달했던 안양포도 재배지는 현재 관양동의 푸른포도원과 대양포도원, 석수동 유원지포도원 등 10곳으로 면적이 총 3만 9286㎡ 정도다. 그마저도 관양동 재배지 5곳이 개발계획구역에 포함돼 조만간 사라지게 됐다. 지난해 생산량은 캠벨 총 60t정도로 높은 가격에 농장 현지에서 전량 판매됐다.  안양포도의 역사는 일제 강점기 일본 영농인들이 1930년대 중반 일본에서 묘목을 가져와 재배하면서 시작됐다. 1950년대에 발간된 ‘금천지’에는 ‘안양유원지(현 안양예술공원)에 큰 포도밭들이 늘어서 있다’라고 적혔있다. 서울의 시장 상인들은 “안양포도요! 안양포도”를 외치며 포도를 팔았다고 한다.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아 껍질째 먹는 안양포도는 1970년대 안양의 명물로 국정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명성이 전국적으로 자자했다 양창해 도시농업팀장은 “이번 조례안은 재배면적을 늘려 많은 양의 포도를 생산하는 것 보다 안양포도의 명성을 되살려 안양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일반가정에 포도묘목을 분양해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공원에 포도테마파크를 조성해 농가형 와이너리, 가공·체험·견학시설 등 을 만드는 다양한 사업을 구상 중”이라며 ”조만간 지원협의체가 구성돼 먼저 큰 밑그림이 그려져야 한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서울시의회 장흥순의원 대만大 해외인문교류단 방한 초청

    서울시의회 장흥순의원 대만大 해외인문교류단 방한 초청

    서울시의회 장흥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월 30일, 대만 자제(慈濟)대학생 및 교수로 이루어진 25명의 해외인문교류 한국 방문단을 맞이했다.이번 방문은 대만 학생들의 서울시에 대한 이해와 한국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장흥순 의원이 직접 초청함으로서 이뤄졌다. 장흥순 의원의 초청으로 지난해에 이어 2회째 방문한 자제대학교는 서울시의회 의장실을 방문하여 양준욱 의장과 간단한 담소를 나눈 후 본회의장에서 서울시의회의 역사성과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홍보 영상을 시청했다. 오찬 후에는 서울시청을 방문하여 김종욱 정무부시장실을 방문하여 김부시장과 서울시의 정책에 대해 질문과 답변을 들은 후 서울시장실을 직접 방문하여 박원순 서울시장의 업무실과 서울시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자상황판 등을 견학했다. 이번에 방문하는 자제대학교는 대만 동부 화롄(花蓮)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1994년 불교재단인 자제회(慈濟會)가 설립한 학교이다. 2000년에는 부속 초등 및 중등학교를 설립하여 유치원부터 박사과정까지 포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친절·연민·기쁨·헌신을 모토로 삼고 있는 학교로서 국제적인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대만 최고의 의과대학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 대학교이다. 대만 자제대학교 학생들을 직접 맞이한 장 의원은 “이렇게 대만의 명문대학교인 자제 대학교 학생들을 맞이하여 서울시의 정책과 서울시의회의 역할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번 방문(12박 13일)을 통해 양국 간의 인적교류 및 경제교류 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대만 학생들 간의 국제 교류를 통해 국제적 이슈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협력할 수 있는 더욱 발전된 관계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이번 방문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양준욱 의장님 및 김종욱 정무부시장님에게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간중심 로봇분야의 융·복합 교육으로 ‘다빈치형’ 인재양성”

    “인간중심 로봇분야의 융·복합 교육으로 ‘다빈치형’ 인재양성”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종호)가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21세기 다빈치형 인재양성 사업단(단장 김영석, 이하 다빈치형 사업단)’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단의 목표는 서비스 로봇, 의료·재활 로봇, 재난구조 로봇 등 인간중심 스마트 로봇 분야를 중심으로 한 ‘융·복합 인재 양성’이며, 서울과기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와 전기정보공학과가 참여하고 있다. 다빈치형 사업단은 2001년에 정부로부터 캡스톤(Capstone) 디자인 인력양성사업을 획득하여 전국의 공학도들에게 캡스톤 디자인을 졸업시에 이수하도록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교육부의 ‘CK(University of Creative Korea) 사업’에도 선정되어 2014년부터 5년간 매년 19억 5000만원의 지원을 약속받았다. 또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2016년 시행한 성과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캡스톤 디자인 중심 교육에서 ‘전 학기 설계기반 학습(ADBL)‘으로 전면 개선 다빈치형 사업단은 교육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캡스톤 디자인(산업현장의 문제해결을 위한 종합설계 교육프로그램)의 심화형인 ‘전 학기 설계기반 학습(ADBL: All- semester Design Based Learning)’을 채택 및 운영하고 있다. ADBL 과정에 따라 서울과기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와 전기정보공학과 학생들은 저학년 때 인간중심 스마트 로봇에 대한 설계 주제를 정한 뒤에 졸업할 때까지 관련 결과물을 단계적으로 만들어간다. 이를 위해 다빈치형 사업단은 학생들의 로봇 제작에 필요한 창작 구현 장소와 3D 프린터 등 고가 기자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로봇 제작을 위한 재료 구입비용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각종 국내외 박람회와 전시회 참가를 위한 비용과 항공·숙박비, 일비를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체 제작한 로봇을 다양한 시험무대에 올려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다빈치형 인재양성 사업단, 각종 대회 및 전시회에서 가시적 성과도출 다빈치형 사업단의 지원 아래 서울과기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와 전기정보공학과 학생들이 계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2015년 10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15 한국기계전’에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의료·재활 로봇과 드론을 선보인 것과 ‘2015 IRC(국제로봇콘테스트)’에서 지능형 부문 대통령상(1등),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2등), 특허청장상(2등) 등을 석권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한편 사업단 소속 학생 12명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시회 ‘CES 2017(국제소비재가전박람회)’에 10개의 작품을 냄으로써 2년 연속 세계무대에서 주목받았다. 대내적으로는 일산 KINTEX에서 매년 가을에 열리는 휴머노이드 경연대회 ‘로보월드’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고 동일 장소에서 ’Seoultech 지능로봇대회‘를 10년째 개최하고 있다.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디자인 중심의 융·복합 교육과 다빈치형 인재양성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핵심 아이디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전 학기 디자인기반 학습’이라는 독창적인 교과과정을 창출해냈다. 이로써 기존 4학년 때 다루던 캡스톤 디자인 주제를 ‘Term Project’를 통하여 1,2,3학년 기간 중에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때문에 학생들은 좀 더 다양한 커리큘럼 안에서 양질의 작품을 계획 및 실현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학제 간의 여러 학생이 한 팀이 되어 오랜 시간동안 특정 주제에 대해 고민해보면서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다. ■21세기 다빈치형 인재양성사업으로 창의적인 실무전문가 양성 ‘21세기 다빈치형 인재양성 사업의 대표적인 실행 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특성화 방향으로의 교과과정 구성과 운영이다. 이를 위해 로봇기술, IT기술, 인문학, 의료기술을 융합교과목으로 신설하였다. 두 번째는 학부생 양성 및 지원이며, 학생들이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경진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창업활성화 Davinci-Cradle 사업’을 통해 창업투자 경연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다음은 학부교육 내실화 및 인프라 확충이다. 서울과기대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ADBL 교육기자재 보완 및 Learning Factory 활성화는 물론이고 인간중심 로봇기술체험관 구축과 관리, 우수교수와 학생에게 전폭적 지원과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산학 협력 부분이다. 이와 관련된 교육은 Davinci-Village 구축과 산업체 연계 Learning Lab, 산학협력 공동과제 개발비 지원 등으로 이루어지며 Robot Open Academy에는 현장 실무진이 직접 참여하여 운영된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은 산업체에 현장견학 및 실습을 할 수 있고 산학/취업 특강이 개최되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실무능력과 창의성을 함양할 수 있다. 서울과기대는 “전 학기 디자인 기반 학습”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완성하기 위해 다빈치 사업단이 주축이 되어서 여건을 만들어 가는 것과 동시에 모든 구성원의 진실 된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사업을 성실히 추진하고 있다. 노정민 인턴기자
  • ‘가뭄 피해 나 몰라라’ 지방의원들 외유성 해외연수

    국가적 재앙 수준에 가까운 가뭄으로 농촌이 타들어 가는 가운데 지방의원들과 단체장들이 외유성 해외연수에 나서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28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도의원 4명이 가뭄이 절정이던 지난 23일 의회사무처 직원 3명과 함께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 3개국 연수에 나섰다. 산경위는 농정 업무를 담당하는 상임위인 데다 이들의 지역구도 모두 농촌이다. 도의회는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현황과 미래먹거리사업의 벤치마킹을 위한 연수라고 밝혔지만 일정 상당 부분이 관광으로 채워졌다. 3일차에 루브르박물관과 베르사유궁전에 들리고 7일차에 융프라우 산악열차 및 관광시설을 견학한다. 10일차에는 바티칸 등 로마 역사문화유산을 둘러본다. 이번 연수에 도비 4200만원이 지원됐다. 의원들은 280만원을 자부담했다. 같은 상임위 소속인 이의영·엄재창 도의원은 불참했다. 엄 도의원은 “개인 사정도 있고 가뭄도 심해 연수에 불참했다”며 “동료 도의원들은 연수를 취소하면 1인당 170만원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고 26일부터 비 소식이 있어 연수를 떠났다”고 말했다. 충북 영동군의회 의원 7명과 의회사무과 직원 4명은 인도의 농업정책 등을 둘러본다며 지난 24일 출국했다. 8명의 군의원 중 1명만 건강 문제를 들어 불참했다. 이들 방문 지역은 델리·자이푸르 등 인도의 관광도시다. 5박 7일 연수에 2560만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1인당 연수비용이 편성된 예산을 넘지 않아 의원들은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오창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문화국장은 “연수를 연기했어야 한다”며 “위약금 핑계를 대는데, 의정활동에 도움이 안 되는 관광성 해외연수를 해마다 가야 하는지 다시 한번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 소속 7명의 도의원은 지난 19일 8박 10일 일정으로 네덜란드·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러시아 등 5개국으로 연수를 떠났다. 홍재표 도의원은 위약금 149만 6250원을 문 뒤 가뭄 현장을 돌아 대조를 보였다. 강용일 위원장은 비난이 끊이지 않자 귀국 예정일 이틀 전인 지난 26일 긴급히 홀로 귀국, 기자실을 찾아 “최악의 가뭄으로 농민들 가슴이 타들어가는 마당에 연수를 떠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전남지역 군수 6명은 지난 19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러시아 극동지역 연수’를 다녀왔다. 전남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은 박병종 고흥군수를 비롯해 최형식 담양군수, 구충곤 화순군수, 서기동 구례군수, 유근기 곡성군수, 김성 장흥군수 등이다. 심각한 가뭄과 문재인 정부 초기 대정부 활동 등을 이유로 6개 시·군은 불참했다. 경비는 해당 자치단체에서 부담했다. 일정도 아무르강 유람선, 케이블카 탑승 등 관광성으로 짜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나도야 귀신잡는 해병” 탈북 대학생들의 이색 해병대 병영체험

    “나도야 귀신잡는 해병” 탈북 대학생들의 이색 해병대 병영체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사회에 정착하는 데 어떤 시련이 닥치더라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해병대 제 2사단이 탈북대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해병대 병영체험에서 훈련에 참가한 계은진씨가 소감을 밝혔다. 이날 병영체험에는 탈북대학생 45명이 지원했다. 남한학생 18명과 탈북학생 22명, 관계자 5명으로 이 가운데 여학생 19명이 참가했다. 6월 호국보훈의 날을 맞아 남북하나재단과 함께 마련됐다. 탈북대학생들은 남한생활에서 육체적·정신적 한계를 이겨내고,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높이고자 병영체험에 나섰다.병영체험 첫날에는 2박3일간 동고동락할 팀을 편성하고 모형탑 이탈 훈련과 암벽등반 체험 훈련을 실시했다. 첫날 훈련 말미에 탈북대학생들은 자기소개와 참가 동기를 얘기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다소 낯설었던 서로를 공감하고 이해하는 자리였다. 훈련 둘쨋날에는 때이른 무더위에 외줄타기 등 강도 높은 유격훈련으로 온몸이 땀과 진흙으로 흠뻑 젖었다. 특히 무거운 보트를 머리에 이고 뜨거운 뱃사장을 뛰어다니며 바다로 돌진하는 IBS보트 훈련은 힘들면서도 즐거운 추억의 병영체험이었다. 특히 이번 체험에는 3명의 ‘귀환국군용사’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민주국가인 대한민국의 가치 이야기를 들려주며 학생들에게 남한 삶에 대한 꿈과 희망을 안겨줬다. 마지막날에는 강화도 평화전망대를 견학하고 해병대 제 2사단 상장대대를 방문해 상륙장갑차 시승 체험을 가졌다. 이번 훈련을 지원한 교육대장 권주일 대위는 “앞으로도 탈북 대학생들을 통일미래 인재로 키우기 위해 안보교육과 병영체험 등 다양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시의회 장흥순의원, 타이완 자제대-부속초·중등학교 교류단 초청

    서울시의회 장흥순의원, 타이완 자제대-부속초·중등학교 교류단 초청

    서울시의회 장흥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월 30일, 7월 13일 타이완 자제(慈濟)대학 및 부속 초·중등학교 해외인문교류 한국 방문단을 초청했다. 이번 방문은 타이완과 서울시 학교(동답초등학교, 장평중학교)와의 교육 교류 활성화의 일환으로 양국 학생들의 국제 사회에 대한 이해와 우호증진에 목적을 두고 있다. 장흥순 의원의 초청으로 추진되는 이번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2회째로서,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을 방문하여 서울시의회의 역사성과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홍보 영상을 시청할 계획이다. 오찬 후에는 서울시청을 방문하여 수도 서울의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서울시의 역사적 유적을 직접 보고 견학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문하는 자제대학교는 타이완 동부 화롄(花蓮)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1966년 불교재단인 자제회(慈濟會)가 설립한 학교이다. 2000년에는 부속 초등 및 중등학교를 설립하여 유치원부터 박사과정까지 포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친절·연민·기쁨·헌신을 모토로 삼고 있는 학교로서 국제적인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타이완 최고의 의과대학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 대학교이다. 새달 14일 타이완의 자제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기로 한 동답초등학교(교장 최재광)는 영화특성화학교로서 영화체험실, 소극장 등 다수의 방송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자제초등학교가 시설견학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장평중학교(교장 박미연) 또한 다문화교육중점 학교로서 국제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이번에 자제중학교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동답초등학교와 장평중학교는 동대문구에 위치한 학교로서 창의성과 글로벌 인재의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 학교이다. 자제대학 및 자제초등·중등학교를 초청하기로 한 장 의원은 “이번 방문(12박 13일)을 통해 타이완 학생들에게 서울시의 역사와 서울시의회의 역할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사실상 세계가 국경에 대한 의미가 없어지고 있는 시대에 우리 서울시도 이번 방문으로 인해 대한민국-타이완 학생들 간의 국제 교류를 통한 학생들의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와 세계화에 대한 초석이 다져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트남 탕롱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문화예술 연수’ 방문

    베트남 탕롱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문화예술 연수’ 방문

    베트남 탕롱대학교에서 방학기간 단기 연수 프로그램인 문화예술 연수를 통해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이하 서울문화예술대)를 오는 6월 23일에서 7월 3일까지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문화예술 연수는 문화예술특성화대학교인 서울문화예술대만의 선진화된 문화예술분야 교육프로그램 벤치마킹을 위한 기술 연수와 한국의 공연, 방송제작 현장 방문프로그램을 통한 현장 체험학습에 그 목적이 있다. 방송 공연 견학으로는 ‘KBS 불후의 명곡’ 공연, 제작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공연과 음악, 무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15년에는 서울문화예술대 실용음악학과 학생들이 베트남 탕롱대에 초청돼 2만여명의 관객 앞에서 K-POP을 비롯, 유명 뮤지션들의 곡을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또한 합동 공연을 통해 서울문화예술대와 베트남 탕롱대 양교의 우의를 다지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서울문화예술대 실용음악학과는 탕롱대 이외에도 중국 길림예술대학과 함께 중국 길림성에서 약 1만명의 관중을 대상으로 한·중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고, 해외 여러 대학들과 문화예술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 서울문화예술대는 교육부 인가 4년제 문화예술·사회문화 특성화 대학교다.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해 시간 활용이 용이하고, 등록금은 일반 대학교의 1/3 수준이다. 연기예술학과, 토탈미용예술학과, 사회체육학과, 실용음악학과, 친환경건축학과, 모델학과 등의 문화예술계열 학과와 평생교육·청소년학과, 사회복지학과, 호텔외식경영학과, 상담코칭심리학과, 실버문화경영학과, 한국언어문화학과, 반려동물학과, 조리영양학과 등 사회문화계열 학과로 구성돼 있다. 2017학년도 2학기 모집은 6월 1일부터 7월 7일까지이며, 자세한 모집요강 확인 및 원서 접수는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원서접수 기간 내 유웨이플라이, 진학어플라이를 통해서도 지원이 가능하며, 입학관련 상담은 전화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국가란, 국민입니다! - 법원 전시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국가란, 국민입니다! - 법원 전시관

    “변호사라는 사람이 국가가 뭔지 몰라?” 영화 ‘변호인’에 나오는 대사다. 극중 차동영(곽도원 분)은 법정 안에서 송우석(송강호 분)에게 야단치듯 꾸짖는다. “예, 압니다. 너무 잘 알지요.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2항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법원 안에서 카랑카랑하면서 눈시울 시큼거리며 쏘아대던 송강호의 대사는 탄탄함을 넘어 얼얼하다. 관객들은 코닿을 듯 화면으로 다가서며 내뱉는 그의 열연에 가슴 뜨거움을 느낀다. 법은 국가를 지킨다. 국가는 국민이며 국민의 최후 보루는 법원이어야만 한다. 그럼에도 아직까지는 일반인들이 선뜻 다가서기가 힘든 곳도 또한 법원이다. 그 중에도 대법원은 말 그대로 법원들의 맏형님 격이니 이름만 들어도 괜스레 숨 막히는 무언가가 마음을 턱하니 누른다. 이렇듯 엄숙하며 가슴 서늘해지게 하는 대법원에 놀러 가자는 말이 어울리는 곳이 있다. 서초동의 법원 전시관이다. 2008년 9월에 개관한 법원전시관은 서울 서초동 대법원 본관 1층에 661㎡ 규모로 조성된 곳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법원전시관의 설립 목적은 기존에 대법원 청사 곳곳에 흩어져 있던 법원사전시실, 정보화전시실 등을 한 곳에 통합하는 한편, 관람객들이 법률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최첨단 모의법정 및 진귀한 법원 관련 사료(史料)들을 보관 전시하기 위함이다. 더구나 각종 체험 프로그램 및 어린이 체험 교실 등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법조인이 꿈인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법률과 법원 시스템에 대해 알 수 있게 하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법원전시관은 기념품 숍이 있어 일상용품과 선물용품, 법률관련서적 등을 구입할 수 있는 환영마당, 동영상과 패널을 통해 법률의 의미 및 법원의 조직과 역할에 대하여 배울 수 있는 역사마당과 신뢰마당, 희망마당, 마지막으로 직접 법관복을 입고 최첨단 모니터 기기를 통해 모의 법정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마당과 정보화마당 등 총 6개의 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서초동 대법원에 마련된 법원 전시관은 자라나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법률의 엄정함과 사회의 질서 원리를 깨치게 할 수 있는 진귀한 체험 장소임은 분명하다. <법원전시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법조인을 꿈꾸는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한 번은 방문해봐야 하는 곳. 2. 누구와 함께? - 어린이가 있는 가정, 모의 법정 시설이 아주 훌륭해서 가족 동반 견학장소로 훌륭하다. 3. 가는 방법은? - 서초동 대법원 1층. 지하철 2호선 서초역 5,6번 출구. 4. 감탄하는 점은? - 모의법정 시설. 어린이 체험 시설이 잘 되어 있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아는 사람만 아는 장소. 6. 꼭 봐야할 장소는? - 모의 법정과 전시된 여러 법률 관련 물품들 7. 주의할 점은? - 들어가는 입구에서 소지품 검사를 하는 곳이니 나름 엄정한 분위기.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scourt.go.kr/supreme/building/exhibition/index.html 9. 관람 정보는? - 미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견학 신청 및 체험 프로그램 신청을 하는 것도 좋다. 10. 총평 및 당부사항 - 법원전시관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의미있는 관람장소임은 분명하다.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힘든 법정의 이모저모를 자녀에게 보여주기 좋은 곳이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LINC+전문대 특집] 인하공업전문대학 “산학협력 수익 모델 창출… 취업 활성화 인프라 구축”

    [LINC+전문대 특집] 인하공업전문대학 “산학협력 수익 모델 창출… 취업 활성화 인프라 구축”

    인하공업전문대학(이하 인하공전)은 2018년이면 개교 60주년을 맞이한다. 현재까지 약 10만명에 달하는 졸업생을 배출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공업발전의 역사와 함께한 대학이다. 인하공전은 2017년 ‘현장 중심·창의 인재·글로벌 선도대학’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다시 한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먼저 교육 분야에서는 맞춤형 명품 교육을 통한 대학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현장 중심 지능형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할 예정이며, 융합·창의·인성 교육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산학협력 분야에서는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해 대학의 브랜드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으로 산학협력 인프라 고도화, 다양한 분야의 산학협력을 통한 수익 모델 창출 및 취업 활성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끝으로 특성화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지식기반 융합형(공업+서비스)교육 시스템을 구축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하공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하고, 인하공전 고유의 인재 양성 방식을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대학이 할 일은 결국 교육인하공전은 교훈인 ‘眞(참 진)’ 아래 참(眞)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참(眞) 인재를 양성하여, 참(眞) 대학을 구현해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는 최고의 전문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늘날 인하공전은 ‘산학맞춤 기술인력 양성사업’을 기반으로 기업에서 요구하는 직무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여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고 있으며, NCS 교육과정을 통해 심화되고 전문적인 융합형 인력양성으로 청년 실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 적합한 인력양성에는 여러 접근이 가능하겠지만, 인하공전은 타 대학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산학맞춤 기술인력 양성 이외에 추가로 교수들의 지역 중소기업 애로기술지도 등 산학연계 기술개발 사업에 재학생이 학생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학생연구원으로 참여한 학생들은 현장실습을 수행함과 동시에 수업에서 배울 수 없었던 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연구사업에 대한 경험도 쌓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노력은 전문대학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30%의 교수가 중소기업 연계의 연구과제에 참여하는 성과로 나타나 연간 수행과제가 90건을 넘어섰다. 기업의 사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교수연구에 참여한 학생이 관련 기업에 취업하는 기회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활성화되어 있는 학과의 경우 교수의 산학협동연구와 관련된 학생의 취업이 15% 정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교수들의 외부적 역량 강화를 위해 교내논문연구 및 시작품제작연구 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점차 지역산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협약반 운영… 2021년까지 지속적 확대 인하공업전문대학이 위치한 인천은 지리적으로 기계부품, 부품 소재, IT, Bio 등의 공업 산업이 성장해왔으며 근래에는 항공, 관광, 호텔, 레저 등의 서비스 산업의 중심에도 있다. 인하공전은 이러한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제조, IT융합, Bio헬스, 항공·운송, 관광·레저 산업을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인하공전 만의 특성화 5대 영역으로 선정하고, 대학의 모든 교육 과정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4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에 선정된 인하공전은 대학의 변화에 더 큰 힘을 얻고 있다. 인하공전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과 LINC+사업을 결합해 변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 실행, 내실 추구, 성과 창출이라는 3가지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인하공전을 산학일체형 교육의 최고 전문대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인하공전은 먼저, 전략 실행을 위해 특성화 5대 영역에서 ‘산학일체형’ 교육과정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오는 2018년까지는 대학의 오랜 교육경험을 활용해 산업체 요구에 맞춰 운영하는 특성화 5대 영역의 8개 협약반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정착시키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19년에는 협약반의 내실을 키우기 위해 우수 모델 운영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사제도 개발과 검증을 함께 이뤄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협약반을 발전시켜 2021년에는 총 12개의 협약반을 운영한다는 목표로 대학의 체질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하공전은 이러한 계획으로 현장중심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정부의 ‘사회맞춤형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전문대학 혁신’에 대한 요구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SCK)의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맞춤형 명품 교육을 통한 대학 경쟁력 향상), 산학협력(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한 대학 브랜드 창출), 특성화(지식기반 융합형 교육시스템 구축) 부문의 주요과제를 수행하여 산학일체형 교육 최고 전문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다. ●산학협력 중심 대학에서 산학일체형 대학으로 산학협력 중심의 대학에서 산학일체형 전문대학으로 변화하기 위해 인하공전은 현재의 프로그램, 시스템 제도적 측면에서 산학협력 중심의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체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사회맞춤형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단발적이고 이벤트적인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가능한 주문식 교육, 산학공동개발, 현장학습 및 현장견학, 산학협력 공동기술 개발 등을 운영하여 기존 학과의 산학협력 산업체를 사회맞춤형 참여 산업체로 확대 운영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단순한 확대 운영이 아니라 산업체의 건실성 및 우수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참여 산업체를 선정해 나가고 있다. 이렇게 선정된 산업체는 인하공전의 가족회사로 인증을 받게 되며 가족회사와 연계된 캡스톤 디자인 및 전공동아리 활동 등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현재 가족회사 인증을 받는 사회맞춤형 참여 산업체는 총 75개로 현장실습, 교과과정 공동개발, 교재개발, 공동 프로젝트 진행 등을 해나가고 있으며 인하공전은 이를 더욱 보완해 가족회사의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 개편을 모색하고 있다. 이영우 객원기자
  • 서울시의회 김영한의원 개롱초등생들에 의정 운영-활동 소개

    서울시의회 김영한의원 개롱초등생들에 의정 운영-활동 소개

    서울시의회 김영한 의원(국민의당, 송파5, 기획경제위원회)은 1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송파구 개롱초등학교 5학년 미반 학생 22명의 의회참관을 격려하고자 일정을 함께했다. 서울시의회는 시민과 소통하고 투명한 의회를 구현하고자 본회의 진행과정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기관 및 단체의 참관을 허용하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회 운영 및 의정활동에 대해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영한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아침을 거르지 않은 학생’ ‘꿈을 꾸는 학생’ ‘목표가 있는 학생’을 강조했는데 이는 첫째로 ‘아침을 거르지 않는 학생’은 성실과 건강을 둘째로 ‘꿈을 꾸는 학생’은 창의력과 능동적이 사고를 마지막으로 ‘목표가 있는 학생’은 지혜와 실천을 강조했다. 또한 “송파구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학생들이 시의회를 방문해줘서 매우 기쁘다”며, “이번 방문 간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사고와 개성이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에 맞는 교육환경 조성 및 학생 지원 확대를 통해 학생들 각자가 꿈꾸는 미래와 개인의 사고와 개성을 존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조성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3월에 개교한 개롱초등학교는 개교 이래 ‘인성교육·사고력교육·창의성교육’이라는 기치로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리 1호기 40년 生을 멈추다…해체 비용 1조원 들 듯

    고리 1호기 40년 生을 멈추다…해체 비용 1조원 들 듯

    정지버튼 누르자 출력 ‘0㎿’로 섭씨 300도 이르는 원자로 온도 냉각재 붓자 93도까지 뚝 떨어져 지난 17일 오후 6시 부산 기장군 장안읍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제1발전소 주제어실. 이관섭 사장 등 한수원 임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담당 직원이 빨간색 ‘터빈 정지 버튼’을 눌렀다.불과 몇 분 만에 계기판의 발전기 출력이 ‘0㎿’로 떨어졌고 가동 중임을 표시하던 제어판의 빨간색 등이 일제히 정지를 의미하는 녹색 등으로 바뀌었다. 오후 6시 38분에는 제어봉을 넣어 원자로까지 정지시켰다.이어 냉각재를 부어 섭씨 300도인 원자로의 온도를 19일 0시 영구 정지까지 93도로 떨어뜨렸다. 전날까지 발전기 602㎿, 원자로 99.1%의 출력을 보이던 고리 1호기였다.고리 1호기가 40년의 수명을 마쳤다. 고리 1호기는 1977년 6월 18일 원자로에 처음 불을 붙인 이후 1978년 4월 29일 본격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당시 고리 1호기의 총공사비는 3억 달러(약 3400억원)로 1970년 우리나라 1년 국가 예산의 4분의1에 달하는 돈이 투입됐다.막대한 비용 때문에 무모한 사업이라는 비판도 많았지만, 우리 정부는 영국과 미국 등으로부터 돈을 빌려 공사를 진행했다. 고리 1호기는 산업화 과정에서 급격히 늘어난 전력수요를 뒷받침하고 중화학 공업시대를 이끌었으며 원전을 수출하는 세계 6위(설비용량) 원전 선진국이 되는 기술의 초석을 닦았다. 고리 1호기는 2007년 설계수명인 30년이 만료됐고 10년간 수명 연장이 결정돼 추가로 전력을 생산했다. 이후 지난 9일 원자력안전위가 한수원의 ‘영구 정지 운영변경’ 허가 신청을 의결하면서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고리 1호기는 지난해 350만명이 사는 부산시 주택에 1년간 공급할 수 있는 전기(477만㎿h)를 생산했다. 고리 1호기가 40년간 만들어낸 전력량은 총 1억 5526만㎿h다. 고리 1호기는 앞으로 5년간 주민공청회와 사용후핵연료의 냉각, 안전성 여부 점검 등 해체계획서 인허가를 거쳐 2022년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들어간다. 박지태 고리원자력본부 제1발전소장은 “오는 26일 폐기 상태의 원자로 내부 연료다발(562다발)을 물로 채워진 사용후핵연료 저장조(습식저장시설)로 이동시켜 냉각시키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용후핵연료는 향후 건식 저장시설이 만들어지면 최종적으로 바깥에 옮겨진다. 건물은 방사성물질 제염 등 과정을 거쳐 해체된다. 박 소장은 “해체 승인이 내려지면 터빈 건물을 즉시 철거해 폐기물 처리시설로 사용하고 사용핵연료 저장조가 있는 연료건물은 맨 마지막에 철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전기의 영구 보존은 불가능하다. 노기경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장은 “방사능 수치가 떨어지고 출입제한이 완화되면 고리 1호기를 모두가 볼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면서도 “부지는 잔디, 공장부지 등으로 복원될 예정이며 지속적인 설비 관리 문제가 있어 일반인 견학 등을 위한 박물관 형태 영구 보관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한수원은 부지를 자연 상태로 복원하기까지 약 1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고리 1호기 해체에는 약 1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박 소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13년 원자로와 배관을 뺀 나머지를 모두 리모델링해 설비면에서 아까운 점이 있지만 원전 해체를 통해 더 넓은 시장에 나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본부장은 “원전 해체 및 부지원상복원 기술 58개 가운데 아직 17개를 확보하지 못했는데 연말에 개발에 착수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고리 1호기의 영구 정지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했던 ‘탈원전’ 에너지 정책의 전환점이 될지도 주목된다. 부산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시의회 송재형의원 한중청소년 스포츠교류대회 참석

    서울시의회 송재형의원 한중청소년 스포츠교류대회 참석

    지난 6월 5일부터 9일까지 중국 산동성 영성시 적산 법화원내 장보고 유적지와 연태시 애화쌍어학교에서 한국과 중국의 청소년들의 우호 증진을 위한 ‘제1회 한·중 청소년 스포츠교류 및 장보고유적지 걷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송재형 연맹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비롯 연맹 임원단과 서울시내 중·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와 교장 선생님 등 총 300여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를 위해 참석한 교류단은 옛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의 발자취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대형 크루즈선을 이용하여 인천과 중국의 바다길을 오갔으며 중국내 일정도 바쁘게 소화했다. 중국 도착 첫날, 교류단은 오전에 장보고 유적지가 있는 산동성 영성시에 위치한 적산법화원에서 ‘제1회 한·중 청소년 스포츠교류 및 장보고유적지 걷기대회’를 기념 식수행사에 이어 대회를 개최했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적산법화원내 장보고 관련 기념유적지를 탐방하며 그의 업적과 자취를 마음에 담았고. 오후에는 연태시로 이동하여 애화쌍어학교를 방문하여 한·중 청소년간의 문화교류의 장을 이어나갔다. 애화쌍어학교 친구들과 기숙사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낸 한국 청소년들은 다음날 오전 학교 대운동장에서 육상과 농구, 피구등 친선 경기를 통한 스포츠교류를 이어 나갔다. 스포츠를 통해 한·중 청소년들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고 학생들은 서로가 준비한 기념품을 교환하며 작별의 순간을 아쉬워했다. 교류단은 곧바로 오후 인근에 있는 건설중장비를 생산하는 두산 인프라코어를 견학하여 한국의 경제 성장을 체감하며 셋째 날을 마감했다. 넷째 날 마지막 일정인 영성시 야생 동물원 방문을 끝으로 중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친 교류단 일행은 돌아오는 선상에서 학생들의 4박 5일간의 중국 기행문 발표 시간을 마련하여 중국에서의 추억을 되새겼다. 학생들은 기행문에서 이번 행사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더 큰 교훈을 얻어가며 향후에도 이 같은 행사에 동참하고 싶다는 의견들을 내놓았다.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연맹장인 송재형 의원은 인천 도착 후 갖은 해단식에서 “안전하게 본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준 각 학교 교장 선생님과 인솔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첫 회 행사에서 발견된 미진한 부분을 개선하여 매회 발전하는 한·중 청소년 교류의 모범적인 행사가 되도록 연맹 관계자들과 합심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년 쓴 고리 1호기 영구 정지… ‘탈원전’ 신호탄 되나

    40년 쓴 고리 1호기 영구 정지… ‘탈원전’ 신호탄 되나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끈 최초의 원자력 발전기인 고리 1호기가 오는 19일 40년간 뛰었던 심장을 멈춘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9일 고리 원전 1호기의 영구 정지를 확정했다.원안위는 이날 제70회 회의를 열고 “고리 1호기가 영구 정지 이후에도 안전하게 유지·관리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고리 1호기 영구 정지 운영변경 허가안’을 심의·의결했다. 2015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고리 1호기의 영구 정지를 한국수력원자력에 권고한 지 2년 만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6월 고리 1호기 영구 정지를 위해 운영변경 허가를 원안위에 신청했고 올해 5월까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기술 심사와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의 사전 검토가 이뤄졌다. 원안위는 이날 사용후핵연료저장조계통, 비상전력계통, 방사성폐기물처리계통 등 영구 정지 이후 운영되는 설비의 안전성을 집중 검토했다.1978년 4월 29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국내 최초 원전인 고리 1호기는 19일 0시를 기준으로 가동을 멈춘다. 고리 1호기는 2007년 30년의 설계 수명을 만료했지만 한 차례(10년) 수명 연장을 통해 40년간 전력을 생산했다. 고리 1호기의 발전량은 지난해 기준 477만 ㎿h(누적 발전량 1억 5358만 ㎿h)이다. 이는 350만명이 사는 부산시 주택용 전력을 1년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원전 전체로 치면 2.9%, 전체 전력 발전량의 0.9% 수준으로 가동 중단에 따라 전력 수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고리 1호기는 핵연료 냉각 작업을 거쳐 2022년부터 본격적인 해체 작업이 진행된다. 원자로 안에 들어 있는 사용후핵연료는 저장조로 옮겨진다. 고리 1호기는 현재 국내 발전량의 30.6%(1억 6200만 ㎿h)를 차지하는 원전 기술 자립의 출발점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종훈 전 한국전력 사장은 “고리 1호기 건설은 1970~1980년대 국내 중화학 공업 발전에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고리 1호기의 폐로는 우리나라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을 탈원전으로 바꾸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권 일각에서는 고리 1호기 폐로를 기점으로 수명이 연장된 월성 1호기의 가동 중단과 연쇄 셧다운(일시가동중단),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선언 등을 준비하고 있다. 백원필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은 “고리 1호기의 기술적·자산적·역사적 가치를 최대한 활용해 해체 시범원전의 역할뿐 아니라 안전연구, 견학·교육 시설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文대통령 취임 한달] 경호원 장막 걷고 참모와 노타이 토론… 소통의 문 열었다

    [文대통령 취임 한달] 경호원 장막 걷고 참모와 노타이 토론… 소통의 문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한 달은 ‘탈(脫)권위’와 ‘소통’으로 요약할 수 있다. 국민에게 대통령이 얼마나 가까이에 있는지를 알려줬다.●무릎 굽혀 꼬마와 눈높이 맞추고 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대통령으로서의 첫 출근길을 지켜보러 나온 주민들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대통령은 무릎을 굽히고 몸을 낮춰 한 꼬마와 눈높이를 맞췄다.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안전펜스 너머의 시민들에게 손을 흔드는 전임 대통령들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던 국민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튿날인 11일 신임 수석비서관 등과의 오찬 자리에 들어설 때 양복 재킷을 벗는 것을 도우려는 청와대 직원에게 “제 옷은 제가 (벗을게요)”라고 말했다. 지난달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장에서는 추모사를 마친 뒤 단상에서 내려가던 5·18 희생자의 딸에게 다가가 그를 안아 주기도 했다. ●5·18 유족 스스럼없이 안아주기도 지난달 22일 휴가 중 모친이 살고 있는 부산 영도구로 이동할 때는 방탄 차량 대신 청와대 직원들과 25인승 미니버스를 탔다.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배려였다.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는 그동안 5부 요인들이 앉던 자리에 목함지뢰 사고로 부상을 입은 군인들이 앉았다. 대통령은 청와대 기술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기도 했다. 견학 온 방문객들에게 손을 흔들었다거나 차에서 내려 ‘폴더인사’를 했다는 목격담이 인터넷에 퍼지기도 했다. 참모진과 언론을 향한 적극적인 소통 노력도 주목받았다. 문 대통령은 취임 뒤 첫 인선 발표를 포함해 한 달 동안 3번 춘추관을 찾았다. 지난달 19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선을 발표할 때는 사전에 약속하지 않았던 질문·답변 시간을 가졌다. 집무실을 참모진이 근무하는 여민관에 꾸리고 ‘노타이’ 차림의 대통령과 참모들이 직접 커피를 타 마시며 자유롭게 토론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낮은 경호 주문에 경호실은 곤혹 문 대통령이 ‘낮은 경호’, ‘열린 경호’를 주문해, 경호실장이 곤혹스러워할 정도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가상화폐 고수익 미끼로 노인 1100명에 16억원 갈취

    가상화폐 고수익 미끼로 노인 1100명에 16억원 갈취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노인들을 꾀어 16억원을 갈취한 일당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부천소사경찰은 최근 가상화폐 열풍을 이용해 자신들이 개발한 ‘00페이’에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노인 1100여명을 상대로 16억원 상당을 수신한 불법 다단계업자 7명을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붙잡힌 A(55)씨 등 7명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 대방동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우리 회사가 자체 개발한 한방비누 등을 중국 유명인터넷 쇼핑몰에 납품하는 회사”라며 “ 가상화폐 ‘OO페이’를 개발했는데 한 페이당 30~50원을 투자하면 200원 넘게 가치가 오를 것”이라고 꾀었다. 이들은 가상화폐가 뭔지 잘 모르는 노인들을 상대로 1계좌당 65만원에 구입을 유도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여왔다. 다단계 판매방식으로 소액이라 피해사실을 거의 신고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가입금액을 한두 계좌로 한정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청도에 유령회사를 차려 투자자들을 견학시키는 등 치밀하게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실제 중국회사와 거래사실이 전혀 없고 납품한다는 비누도 허위로 확인돼 이들을 사기 및 무등록다단계 혐의로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문재인 정부 한달] 파격의 30일…직접 커피 따르고 시민들과 셀카

    [문재인 정부 한달] 파격의 30일…직접 커피 따르고 시민들과 셀카

    8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30일째가 됐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 중 하나는 ‘파격’이었다.문 대통령은 취임 당일부터 전임 대통령들과는 다른 탈권위 행보를 보여주면서 화제가 됐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마친 뒤 차에 오르기 전 여야 지도부와 당직자는 물론 일반 시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고 인사를 나눴다. 이 모습은 국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문 대통령이 경호 수위를 낮추고 ‘열린 경호’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11일 전남지사 퇴임 기자회견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주영훈 경호실장이 곤혹스러워할 정도로 ‘경호 좀 약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관저가 정비되기 전까지 홍은동 사저에서 출근할 때마다 주민의 ‘셀카’ 요구에 일일이 응하는가 하면 청와대에 견학 온 어린이들을 보고 차에서 내려 먼저 인사를 건넨 것, 사인을 받을 노트를 가방에서 꺼내는 어린이를 가만히 기다려준 것도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로 해석됐다. 이런 파격이 가능한 이유 중 하나는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신념 때문으로 보인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가행사의 의전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장관 등 내빈이 대통령을 맞이했지만, 이제는 대통령과 해당 행사에서 상징성을 띤 분들이 나란히 입장한다는 내용이었다. 박 대변인은 “나라의 주인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고 해당 행사를 여는 것도 상징성을 띠는 분들의 뜻을 기리고 축하·애도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문 대통령의 옆자리는 4부 요인 대신 목함지뢰 사고로 부상을 입은 군인들이 차지했다. 문 대통령은 참모들과의 관계에서도 격식보다는 소통을 중요시했다. 취임 이튿날인 청와대에서 신임 수석 등과 오찬을 함께한 문 대통령은 테이블 앞에 앉으며 재킷을 벗자 이를 받으려는 직원에게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식사를 마치고 재킷을 입지 않은 채로 한 손에는 커피 한 잔씩을 들고 참모들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며 담소하는 모습은 문재인 정부의 분위기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남았다. ‘파격’과 ‘소통’이란 기조는 청와대 회의에서도 유지됐다. 지난달 25일 비서동인 여민관 내 집무실에서 열린 첫 수석보좌관 회의를 마치고 청와대는 이날 회의가 ‘계급장, 받아쓰기, 사전 결론’이 없는 ‘3無 회의’였다고 설명했다. ‘노타이’ 차림으로 모인 문 대통령과 참모들이 손수 커피나 차를 타 먹고 격의 없이 토론하는 모습은 문 대통령이 강조해 온 ‘소통하는 대통령’의 면모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전 정부와는 확연히 달라진 회의 풍경은 한달이 지나며 정착되는 분위기다. 언론과 직접 소통하려는 모습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 외에 춘추관에서 직접 기자들을 만난 적이 극히 드물었다. 문 대통령은 인선 발표차 한 달동안 춘추관을 세 번 찾았고 그 중 한 번은 ‘각본 없이’ 질문을 받기도 했다. 현재까지 이어진 문 대통령의 ‘파격’에는 대부분 호평이 따른다. 그러나 새 정부의 성과가 이를 받쳐주지 않거나 ‘소통 행보’가 문 대통령 개인의 ‘보여주기’에만 그친다면 ‘포퓰리즘’이라는 지적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협동조합 ‘한성백제’ 행자부 지정 마을기업 선정”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협동조합 ‘한성백제’ 행자부 지정 마을기업 선정”

    서울 송파구 석촌고분과 석촌호수 일대의 역사문화콘텐츠를 활용한 협동조합 ‘한성백제’가 2017년 행자부가 지정하는 신규 마을기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은 8일 “협동조합 ‘한성백제’가 행자부가 실시한 2017년 마을기업 신규지정 최종심사를 통과하였다”고 밝히면서 “마을기업 ‘한성백제’가 석촌호수와 석촌고분 명소화사업과 연계하여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등, 성공적인 마을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탄탄한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강조했다. 행자부가 지정한 마을기업은 자치구의 1차 적격성 검토와 2차로 서울시 심사를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서류 검토와 서울시·자치구 현지조사 및 서울시 심사결과 브리핑을 통해 중앙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서 최종 선정됐다. 2017년도 신규 마을기업에는 협동조합 ‘한성백제’를 비롯한 서울시 9개 기업, 2차년도 재선정에는‘광진담쟁이 협동조합’을 비롯한 8개 기업이 선정됐다. 신규지정 마을기업에는 각 5천만원, 2차년도 재지정 마을기업에는 각 3천만원의 지원금이 지원되며, 마을기업은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공동체 이익을 실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협동조합 한성백제(대표 손병화)는 지난해 11월에 설립되어 채 1년도 되지 않은 신생기업이지만 신규 마을기업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로부터 마을기업으로 선정되기까지는 석촌고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강감창 의원을 필두로 한 지역주민들의 치밀한 준비와 노력에 따른 결과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적 기업의 국내외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하여 강감창 의원과 석촌동 주민자치위원 16명은 독일을 비롯한 유럽 주요도시와 국내 경주 신라문화원을 견학하고 온 후 협동조합을 설립한 바 있다. 강강창 의원은 조합원들의 부족한 행정력과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하여 지원조직과 협력업체를 직접 물색해 주기도 했다. 송파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통해 지역자원 중심의 마을기업 발굴 및 지원을 받도록 했고, 협력업체인 디자인교육개발원와 컬쳐앤로드를 통해 석촌고분 관련된 한성백제 스토리개발과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성백제’ 손병화 이사장은 ▲6월중 홈페이지를 개발 ▲8월중 백제시대의 생활상에서 얻어지는 아이디어를 찾아 다양한 기념품 생산 ▲10월까지 석촌고분에서 출토된 목걸이, 귀걸이, 그룻, 등과 관련된 공예품 제작 등 ▲서울시나 송파구가 추진하는 다양한 마을가꾸기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강강창 의원은 협동조합 ‘한성백제’가 마을기업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주민들이 아끼는 마을기업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파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통해 지역자원 중심의 마을기업 발굴 및 지원을 받도록 했고, 협력업체인 디자인교육개발원와 컬쳐앤로드를 통해 석촌고분 관련된 한성백제 스토리개발과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을기업 ‘한성백제’가 제2롯데타워와 석촌호수, 석촌고분의 지역여건에 걸맞는 역사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품화할 경우 지역경제와 일자리창출에 순기능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마을기업의 경우 일반기업과는 달리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등 지역공동체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나무 계단 오르며 떠난 100년의 근현대 여행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나무 계단 오르며 떠난 100년의 근현대 여행

    6월의 첫 주말인 지난 3일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탐방단은 차분하면서도 치밀한 최서향 서울도시문화지도사의 해설을 따라 대학로길 100년의 근현대 역사문화여행을 떠났다. 먼저 한국의 대표적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아르코미술관’, ‘아르코예술극장’, ‘샘터사옥’, ‘샘터 파랑새극장’ 등 대학로의 상징인 붉은 벽돌 건물군을 만났다.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4채의 건물은 붉은 벽돌 외양은 물론 내부 역시 골목을 건물이 품에 안는 듯한 특이한 구조가 인상적이었다.마로니에 공원 안 옛 서울대 본관(예술가의 집)은 경성제국대와 서울대 본관으로 사용되다가 1975년 서울대가 관악캠퍼스로 이전하면서 문화예술진흥원(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사로 사용됐으며 2010년 사적으로 지정된 근대 건축물이다. 표면의 오차를 막기 위해 줄이 그어져 있는 스크래치 타일이 인상적이었는데 일행들은 스크래치 타일의 독특한 촉감을 직접 만지고 느껴 보았다. 방송통신대 역사기록관으로 사용되는 중앙시험소 청사 건물을 만났다. 근대 유일의 현존하는 목조 양식 건축물은 일행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1910년 조선총독부 공업전습소와 중앙시험소를 거쳐 1916년 경성공업전문학교로 개편되었으며 해방 후 서울공대가 되었다고 한다. 투어를 시작한 지 한 시간이 지날 무렵 옛 흥덕동천을 복원한 개울가에서 휴식을 가진 뒤 대학로를 건너 또 다른 서울미래유산인 서울대병원으로 향했다. 서울의대 본관 뒤편에는 사도세자와 정조의 애틋한 사연이 담긴 경모궁이 숨어 있었는데 본래 함춘원 경모궁 터 한편을 차지했던 서울대병원이 이제는 함춘원과 경모궁을 포위하고 있는 모양새가 가슴 아팠다.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는 옛 대한의원 건물은 고색창연했다. 신바로크 양식의 기계식 시계탑과 태극문양이 격조 있었다. 박물관을 견학할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 배분 덕분에 삐거덕거리는 나무계단을 따라 박물관 내부를 찬찬히 둘러볼 수 있었다. 잠시 후 우리는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학림다방 앞에 멈춰 섰다. 낡은 나무계단과 시계 태엽을 되감은 듯한 색바랜 내부였지만 우리는 이곳을 단순한 찻집이 아니라 서울미래유산으로 기억할 것이다. 마지막 코스는 혜화동 로터리의 혜화동 성당이다. 등록문화재인 이 성당은 서울에서 명동성당과 약현성당 다음 세 번째로 오래됐다고 한다. 이날 코스는 교육과 예술, 건축과 의학의 근대사가 한데 어우러진 코스였다. 평소 스쳐 지나갔던 건축물들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들으며 ‘경험한 자만이 느끼는 작은 사치’를 만끽했다. 오늘 경험한 100년이 100년 뒤 후손에게 물려줄 미래유산으로 남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했다. 김미선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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