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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동심 심어준 「어린이 그린캠프」

    ◎빈캔 조형물전등 열어 환경의 소중함 일깨워/삼성건설 주최… 국교생 251명 참가 환경문제에대한 심각성이 전세계적인 관심사가 되고있는 가운데 삼성건설(대표 최훈)이 환경방학을 맞은 국민학교 어린이들에게 자연보호의 중요성과 환경문제를 실제 체험과 교육으로 일깨워주는 어린이대상 본격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화제가 되고 있다.경기도 용인군 소재 한터 캠프장에서 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 과정으로 열리는 「어린이 그린캠프」가 그것으로 기업체 단위로는 처음 실시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갖게한다. 이번 캠프에는 과학성적이 우수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서울시내 2백51개 국민학교에서 각 1명씩 추천한 2백51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환경오염실태 사진전·빈캔 조형물전·환경그림과 글짓기대회·폐품을 이용한 재활용품 만들기등 환경문제 해결을위한 교육과 체험의 시간을 보내게 되며 용인 하수처리장도 직접 견학한다.또한 캠프기간중 어린이들은 타블로이드판으로 「그린캠프 신문」도 직접 발행 할 계획이다. 이 회사 김용남홍보부장은 『건설업이 갖는 자연 파괴의 이미지를 불식하고 자연과 기술의 조화를 통해 쾌적한 환경공간을 만들어간다는 사실을 알리는 동시에 어린시절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감안,이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이 프로그램은 서울외에 부산 대구등 전국 주요 대도시로 확대,명실상부한 어린이 환경교육의 요람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캠프 이수 어린이들에겐 「명예 환경대장」증서가 제공되며 이 어린이들은 향후 학교를 대표하는 환경보호 모범학생으로 활동하게 된다.
  • 초중고생 방학이용/컴퓨터배우기 열기 뜨겁다

    ◎한국통신·삼성 등 전국에 교육장 50여곳 마련/PC기초 다지고 전자편지쓰기 “척척”/정보통신관엔 하루 1만여명 몰려 여름방학을 맞은 초·중·고생들이 찜통 더위에도 아랑곳 없이 컴퓨터를 배우거나 정보통신관을 찾아 미래의 정보화사회를 익히느라 여념이 없다. 28일 한국통신 본사(서울 세종로) 지하 3층에 마련된 PC교육장.기초과정을 이수중인 5학년 이상 직원자녀 40명이 PC통신을 이용한 전자편지를 제법 능숙하게 쓰고 있었다.이들은 이미 지난 25일부터 4일동안 PC개요·DOS·워드프로세서 등에 대한 기본교육을 마치고 마지막 과정인 PC통신 요령을 배우는 중이었다. 이곳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이병연군(서울 대성중1)은 『친구들과 어울려 컴퓨터게임은 해봤는데 문서작성과 통신하는 방법을 배우기는 처음』이라며『앞으로 글짓기 숙제는 꼭 PC로 쓰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통신은 학생들을 위한 PC교육을 전국 10개 지역사업본부별로 실시중이며 오는 8월15일까지 3차례에 걸쳐 모두 1천3백명을 교육할 예정이다.특히 어머니들도 초청,자녀와 함께 배우도록 배려하고 있다. 방학기간 동안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및 유료 PC교육을 실시하는 곳은 이밖에도 한국PC통신을 비롯,삼성전자·현대전자·금성사·한국IBM 등이 있다.이들 컴퓨터업체들은 전국적으로 모두 50여 곳의 교육장을 마련,4∼5일간씩 컴퓨터 기초지식 및 DOS에서 SW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한국통신이 전국 10여 곳에서 운영중인 정보통신관에는 각급 학교가 방학에 들어간 지난 중순이후 하루에 1만여명의 학생들이 견학,평소 보다 30% 이상 더 붐비고 있다. 28일 서울 세종로 한국통신 본사 1층에 마련된 「통신센터」를 찾은 정상민양(홍은중1)은 『50개 문항이 차례로 나오는 「컴퓨터 적성검사」를 혼자 해봤는데 예술에 재능이 있다고 나왔다』며 『여기에 오면 여러 종류의 컴퓨터를 다룰 수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관은 지역마다 구성이 약간씩 다르지만 대부분 초창기 전신·전화부터 최첨단 미래통신까지를 소개하고 있다.한국통신 본사 통신센터에는 학생들이 멀티미디어를 포함한 각종 컴퓨터를 다루거나 시내·시외·국제·위성·이동전화 등의 교환접속과정,홈오토메이션 원격제어,LAN(근거리통신망)등을 모형을 통해 직접 작동해 보도록 꾸며져 있다. 어린이대공원 홍보관(서울 능동)에는 국민학교 저학년과 취학전 어린이들도 원터치로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는 컴퓨터를 갖추고 어린이들의 정보이용 능력을 길러주고 있다.특히 어린이를 위해 특별히 마련된 「열쇠관」코너에서는 사람이 청각·시각·후각·촉각 등 5각을 이용해 의사소통을 한다는 통신의 기본원리도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 UPU(만국우편연합) 서울총회 새달 22일 개막

    ◎9월14일까지… 1백87개 회원국 참가/10개어 동시통역등 마무리 준비 한창/러 합창단 공연·경주관광 등 행사 다양 세계 우편올림픽으로 불리는 21차 만국우편연합(UPU) 서울총회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8월22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개막돼 9월14일까지 계속될 총회에는 1백87개 회원국과 유엔의 51개 국제기구대표,옵서버 등 2천여명이 참가한다. 매5년마다 열려 세계 우편이 나아갈 방향과 정책을 결정하는 UPU총회에서는 이번에 특히 국제우편의 배달과정을 각국의 시골 우체국에서도 컴퓨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범세계 우편전산망(POST NET)」 구축방안 등이 다뤄진다.또한 효과적인 회의 운영을 위해 전자투표등이 진행되며 러시아우편집배원 합창단의 공연등 특별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체신부는 아시아에서는 69년 일본총회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모두 60억원을 투입,서울정도 6백주년 기념행사및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하는등 차질없이 맞기 위한 마무리 준비에 한창이다. 준비상황과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준비사무국=체신부는 지난 89년 제20차 워싱턴총회에서 차기 개최지로 결정된 직후 준비사무국(사무국장 이교용)을 운영해왔다.이어 지난해에는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UPU준비위원회」와 16개 관계부처 1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UPU준비협의회」(위원장 체신부차관)를 출범시켰다.총회장은 KOEX 3층에 4천3백평 규모로 마련되며 회의장엔 영·불·독·일·아랍어 등 10개 언어 동시통역부스가 설치된다. ◇전자투표장치 활용=총회장 대·중회의실에 설치될 이 장치는 회의참석국·의결정족수·발언신청 등을 확인하고 투표시 집계상황 등을 컴퓨터로 즉각 처리한다.컴퓨터화면은 회의장 정면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중계된다.또한 총회 참가자의 등록,숙박,출입국 등을 전산관리하기 위해 국산 DBMS(데이터관리시스템)를 이용한 전산프로그램이 개발돼 운영된다.대회 기간중에 준비사무국 및 총회장에 구내정보통신망(LAN)을 구축,운영한다. ◇러시아 우편합창단 내한공연=러시아의 여성집배원·우편구분원 등 16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총회에 참가,9월8일 러시아주최 리셉션을 비롯,서울 우편집중국 등 국내우편 및 통신시설을 순회하며 친선공연을 갖는다. ◇관광·견학 프로그램=대전엑스포 개최지인 엑스피아 월드와 한국민속촌,경주 등 20여곳을 관광장소로 선정,총회 참가자들에게 우리의 고유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관광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총회 참가자들은 또 우정박물관,광화문우체국,서울우편집중국,한국통신연구개발단 등 우편 및 통신시설을 둘러본다.
  • 교육기관에선:3/자연보호 시범학교 청주중(녹색환경가꾸자:64)

    ◎재활용품 모아 운동부 기금 마련/교실 쓰레기통 없애… 방학 환경캠프도 『늘 푸르고 깨끗한 생활환경보전은 이제는 생존의 문제입니다.그리고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생활자체이기도 합니다』 제주시 제주중학교(교장 양동희) 학생과 교사들은 「생활환경보호」를 실천으로 보여주며 삼다도 제주도는 물론 전국 환경운동의 기폭제구실을 해내고 있다.재활용이 가능한 생활쓰레기를 모아 팔아서 운동부 육성기금을 마련하고 교실에서 쓰레기통을 없애 쓰레기자체를 크게 줄였다. 제주중학교는 우선 생활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매주 토요일이면 너나 할것없이 손에 손에 헌신문지·빈우유팩·빈병등을 들고 등교,쓰레기재활용운동을 실천하고 있다.올 1학기에 벌써 재활용쓰레기를 팔아 50여만원의 기금을 마련,축구부에 육성기금으로 내놓았다. 「환경활동」은 재활용품 극대화에서 멈추지 않는다. 이미 1년반전부터 학급에서는 쓰레기통을 없애 소모성쓰레기 줄이기를 생활화,매달 3백50㎏정도 배출되던 쓰레기를 5분의 1인 80㎏으로 감소시켰다. 이 학교에서는 이같은 가시적인 환경활동 이외에 환경에 대한 이론적 무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환경과 관련된 1∼2학년 교과서의 수질·해양·대기·토양·소음진동영역을 하나의 환경교과서로 재구성해 정규수업시간을 할애받아 학습하고 있다.특별활동시간이면 환경글짓기,환경시설견학기 쓰기,환경보전 표어짓기,환경명상회등 모두 환경관련활동을 갖고 있다. 제주중학교가 이같이 남다른 환경의식을 실천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3월 환경처와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환경보전시범학교로 지정된 데서 비롯됐다.그러나 여느지역과 달리 제주중학교가 이같이 환경시범학교로서 전국적인 모델이 되고 있는 것은 제주도가 모든 생활용수를 지하수에 의존하는 데서 보듯 다른 지역보다 환경보전이 생존의 문제라는 절박감이 함께 촉매제가 됐다. 때문에 제주중학교 학생들의 환경활동은 학내 또는 학생들끼리만의 활동에 그치지 않는다.학교는 「지구를 살리려는 작은 속삭임」이라는 제목의 환경교육자료집 2천부를 제작,학부모들에게 배포해 학부모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주민들의 환경활동동참을 유도했다. 환경시범학교로 지정된 지 1년이 된 지난 3월에는 1∼2학년생 50명으로 학생환경활동반을 구성하면서 학생과 똑같은 수의 학부모 1백20명으로 환경어머니회를 조직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환경시설을 견학하고 무공해비누만들기,환경노래발표회,환경강연회등의 행사를 가졌다. 학부모를 비롯,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학생들의 교외환경활동은 여름방학기간에도 계속되고 있다.방학기간인 오는 20∼21일에는 학생환경활동반원 50명과 어머니 50명등 1백명이 참가하는 「방학환경캠프」가 열리고 이어 23일에는 학생·학부모·교사등 2천여명이 참가하는 대대적인 자연보호환경캠페인을 갖기로 되어 있다.또 오는 10월에는 환경처와 교육청 관계자,학부모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공개발표회를 갖고 그동안의 활동성과를 점검,앞으로 환경활동방향을 종합토론해보는 모임을 갖기로 하는등 한국 환경활동의 파수꾼으로서 몫을 다짐하고 있다. 이 학교 환경연구주임 변종현교사(45)는 『학생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도가 시범학교로 지정되기 이전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 사실이나 높아진 의식에 비해 아직까지는 실천도가 다소 미흡한 것 같다』며 『보다 효율적인 환경교육과 홍보활동을 위해 환경과 관련한 각종 자료들이 당국으로부터 충분히 지원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한국은행 개인도 견학할수 있다/매주 수요일 예약자에 한해

    오는 29일부터 개인도 한국은행을 견학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27일 견학제도를 개선,개인도 견학할 수 있도록 했다.지금은 10명 이상의 단체방문만 허용된다.견학순서는 먼저 텔런트 유인촌씨가 리포터로 나와 중앙은행의 기능 등을 소개하는 비디오가 20분간 방영된다. 화폐 제1 전시실에는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종 화폐 및 기념주화 2천8백여점이 전시돼 우리나라의 화폐 변천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제2 전시실에는 전세계 1백50여개국의 고대 및 현재 화폐와 기념주화 등 2천4백여점이 전시돼 있다.사료전시실에는 한국은행과 관련된 각종 자료 2백20여점이 시대별로 나열돼 있다. 견학을 하려면 1주일 전까지 전화로 예약하거나 방문 신청하면 돤다.단체견학은 월·화·목·금요일의 상오 10시와 하오 2시,개별 견학은 수요일 하오 2시에 실시한다.견학자에게는 「물가­왜 안정되어야 하나」「돈과 나라경제」 등 만화와 파쇄기로 분쇄한 1만원권 조각이 기념품으로 증정된다.
  • 안기부·KBS견학/모범용사 초대

    서울신문사가 초청한 국군모범용사 61명과 배우자 59명등 1백20명은 21일 국가안전기획부와 한국방송공사를 견학하는등 초청 이틀째의 일정을 보냈다. 모범용사부부들은 이날 상오10시 국가안전기획부에 도착,김덕안기부장을 예방한 뒤 영화를 관람하고 서울 중구 장충동 승공회관을 견학했으며 김안기부장이 베푼 오찬에도 참석했다. 모범용사들은 이어 하오2시 한국방송공사를 견학하고 이만섭국회의장을 예방했으며 저녁에는 서울 역삼동 뉴파라다이스음식점이 초대하는 만찬에 참석,술과 음식을 함께 들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 61명 5박6일 일정 시작/모범용사 초대

    서울신문사가 6·25 발발 44주년을 맞아 초대한 국군모범용사 61명과 배우자 59명등 1백20명이 20일 상오9시30분 국립묘지참배를 시작으로 5박6일간의 초대일정에 나섰다. 육군 41명(여군 2명포함),해군 10명,공군 10명등 모범용사들은 국립묘지참배에 이어 이병대국방부장관에게 신고를 한 뒤 서울신문사를 방문,이한수사장이 베푼 오찬에 참석했다.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후방에서 국가의 안위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모범용사들은 이어 이원종서울시장을 예방하고 저녁에는 이충길국가보훈처장이 초대한 만찬에 참석했다. 21일엔 김덕국가안전기획부장·이만섭국회의장을 예방하고 KBS를 견학한다.
  • 판문점·땅굴 관광 1주 중단/국방부 “13∼19일 건물 보수”

    ◎여행사 “카터방북 때문인듯” 판문점 관광과 2·3호 땅굴견학이 13일부터 19일까지 1주일동안 잠정 중단된다. 이 지역의 관리를 맡고 있는 군사정전위원회측은 14일 『13∼19일 판문점 관광을 중단하고 20일이후 관광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판문점 관광알선을 전담하고 있는 대한여행사에 통보했다. 이에대해 정전위와 국방부는 『판문점 관광객 브리핑장소로 사용하던 미군부대내 강당이 낡아 이를 보수하기 위해 당분간 관광등을 중지키로 했다』면서 『땅굴의 경우 관광을 희망하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최근 한꺼번에 몰리면서 땅굴의 적정 수용인원이 초과됨에 따라 당분간 땅굴견학을 중지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대한여행사는 공휴일을 제외하고 하루 평균 1백명꼴인 외국인 관광객의 이 기간중 판문점 관광예약을 전면 취소시켰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3월 내·외국인 관광객의 「전방지역 관광」 대상지를 크게 확대하면서 신청기간도 관광희망일을 기준,1주일이전에서 3일전으로 단축시켰다. 3월이후 땅굴을 보려는 내·외국인 관광객 신청자가 2개월여만에 2천9백명을 기록,지난해의 땅굴견학자 2천6백명을 이미 넘어섰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미 카터전미국대통령이 15일 판문점을 거쳐 북한을 방문하게 됨에 따라 군측이 군사보안 유지를 위해 판문점과 땅굴관광을 잠정적으로 중단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 텔레마케터/여성 유망직종으로 부상

    ◎전화·컴퓨터 통해 상품판매·시장조사/수료생 취업 100%… 월급여 50만원선 최근 사회단체 등에서 실시하는 텔레마케팅교육에 대해 주부들의 관심이 높다.20 00년대 정보화사회를 앞두고 전문 텔레마케터가 유망한 여성직업의 하나로 부상되고 새로이 사회참여나 자기개발을 필요로 하는 주부들에게 적합한 직종이기 때문. 수료생 중 취업을 원하는 사람에게 1백%의 취업기회가 주어지는 것도 한 이유다.이에 따라 사회복지법인 사랑의전화·여성자원금고·한국텔레마케팅연구소 등에서 실시하는 텔레마케팅교육에는 매번 많은 미혼여성 및 주부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부지원자들이 텔레마케팅에 대해 막연히만 알고 교육에 지원하고 있어 도중에 그만두는 사례가 적지 않다.텔레마케팅은 주부들의 선입견과는 달리 단순한 전화판매업무나 시간날때 전화만 걸고 받는 부업거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텔레마케팅이란 심각한 교통난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소비자를 일일이 찾아다니는 일이 어려워짐에 따라 기업에서 전화와 컴퓨터 등 발달된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인적 판매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마케팅기법을 말한다.따라서 텔레마케터는 판매·비판매·수신·발신분야에 거쳐 주문접수·고객서비스·시장조사·고객관리 등 다양한 영업촉진 업무를 맡게 된다. 텔레마케팅은 지난 90년 미국 전체 기업의 19%가 도입했을 정도로 유망한 직종으로 우리나라에도 금융회사·통신판매회사·신용카드회사·호텔·잡지사 등의 분야에서 2백여 기업에 도입되어 있다.국내에선 아직 시작단계로 선진국처럼 고도로 컴퓨터화 되어있거나 고도의 업무에 적용되고 있진 못한 형편이나 업무의 질이 개선되고 있으며 도입업체도 속속 늘어나는 추세다.현재 은행에서는 금융신상품 소개 및 예금유치활동,호텔에서는 멤버십 모집,잡지사에서는 정기구독자 유치,일반기업에서는 소비자상담 및 설문조사 등의 일을 텔레마케터들이 맡고 있으며 급료는 월50만∼80만원 또는 기본급여 월30만∼60만원에 성과급이 붙는다. 텔레마케팅 교육과정에서는 텔레마케팅에 대한 개요와 현황을 비롯,전화응대기법·언어표현법·스크립트작성법 등 텔레마케팅업무에 필요한 모든 기법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오는 8일 개강하는 사랑의전화 텔레마케팅교육에서는 이같은 강의와 함께 텔레마케팅 실습·현장견학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주 2회씩 총10주 과정으로 수강료는 15만원. 사랑의전화 정은아부장은 『텔레마케팅 업무는 최일선에서 고객을 만나서 홍보하고 설득하고 이미지를 심어주는 고단수의 전문분야』라면서 『교육에 임하거나 수료한 주부들이 철저한 직업의식과 인내를 갖춰줄것』을 당부했다.
  • 두산음료 서울공장/우리기업에선:17(녹색환경가꾸자:52)

    ◎제품용기 재질 재활용 쉽게 교체 두산그룹계열인 두산음료 서울공장(구로구 독산동)의 직원들은 환경관리가 생활화되어 있다.환경문제를 전담한 15명은 물론 2백여명의 전직원들이 저마다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하는 방안에 골몰한다. 두산음료는 지난해부터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코카콜라 등 음료수병의 밑바닥까지 하나의 재질로 된 용기를 개발했다.종전까지는 받침과 다른 부분의 재질이 달라 재활용하는 데 번잡스러운 문제가 많았다. 이처럼 단일재질로 된 PET(플라스틱병)용기를 지난해에는 3만9천상자(상자당 24개)를 생산했으나 올해에는 76만상자로 늘리기로 했다.재활용의 폭이 넓어지는 셈이다. 또 최근에는 비닐로 된 포장끈을 쓰지 않고도 트럭에 음료수병 등을 적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 연간 3t의 폐기물을 줄였다.평소부터 환경에 신경을 쓰는 직원들이 이런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두산음료 서울공장에서는 콜라·환타·하이씨·암바사·네스카페 등 음료수와 켄터기 후라이드치킨(KFC)을 만든다.지난해 1천5백70만상자의 음료수를 생산하고,2백31만마리의 닭을 기름에 튀겼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하루 2천t의 폐수를 말끔히 정화한다.정화이전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6백∼1천ppm이지만 정화하면 15∼20ppm으로 떨어진다.법적인 허용치 1백50ppm,이 회사의 기준 50ppm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폐식용유와 폐수 등 폐기물을 재사용하는 노력도 돋보인다.지난해 1천t의 식용유를 사용함으로써 생긴 4백50t의 폐식용유로 7만6천개의 무공해비누를 만들어 시민·소비자단체·견학자·KFC고객 등에 나눠주었다.올해에는 36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정화된 폐수의 일부는 20여마리의 비단잉어가 노니는 양어장으로 흘러들어간다.또 세차와 냉각수로도 재활용한다.이밖의 폐기물들은 유기질비료,재생타이어로도 쓰인다.지난해 폐기물의 재활용률은 93%였다.못쓰는 폐기물(?)이 거의 없는 셈이다. 이 회사의 서울공장은 매주 금요일을 「재활용의 날」로 정해 직원들이 모은 캔과 PET를 회사가 수집한다.지난해에는 7만개의 캔과 PET를 모았고 올해에는 50만개를 모을 계획이다.또 40t의 음식폐기물을 비료화하는 등 재활용을 보다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다. 또 환경홍보책받침과 책자를 펴내 시민과 방문객·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환경전문가를 초청해 강연회를 갖는 등 교육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서울공장에는 재활용품·환경마크제품·폐기물보관창고 등을 갖춘 환경교육장이 있는데 매달 2∼3개의 견학팀이 이곳을 찾는다. 환경과의 이재석대리(34)는 『내년에는 연료를 현 저유황 경유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바꿔 대기오염물질을 줄일 계획』이라며 『환경교육장도 그 내용과 규모를 보다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음료 서울공장은 지난 91년만 빼고 87년부터 94년까지 계속 환경관리모범업체로 뽑혔다.
  • 미 어머니들/일터로 딸 초대… 장래설계 도움

    ◎매년 하루씩… 견문 넓히고 학구열 높여/“직업의 중요성 배우고 엄마고충 이해” 해마다 4월28일이면 미국의 직장은 여사원이 데리고 나온 딸들로 붐빈다.여성단체인 미스(MS)가 정한 「딸을 직장에 데리고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소녀시절부터 일터를 견학시켜 장래 여성의 사회참여를 높이고 다양한 학문에 대한 호기심을 길러 주기 위해서 창안된 「딸을 …」날은 이미 미국내 17개주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나머지 주들에서도 이날의 교육에 관한 프로그램 책자가 배포되고 있다. 지난해 생물학자인 엄마 라트나가 일하는 뉴욕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를 찾은 모니카(11)는 평소 관심 밖이던 과학분야에 푹 빠져들게 됐다.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으로 인간에 필요한 의약품을 개발하는 것 등이 매우 흥미로웠다.책으로만 접하던 것을 직접 만지고 보고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그날 이후 모니카는 화학고등학교에 진학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지니게 되었다. 미스의 회장 마리 윌슨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이 제도를 만들어냈다.중고등학생시절 왜 외국어 학습에 관심이 없었던가 하고 늘 후회해 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만약 당시 유엔 같은 곳에서 하루라도 일할 기회가 있었다면 자연스레 외국어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스는 이같은 교육이 꼭 4월28일 하루만 시행될 것이 아니라 언제라도 응용될 수 있도록 전국의 교사들에게 다양한 학습방법을 소개했다.▲우선 학생들에게 칠판에 전통적으로 여겨지는 남자와 여자의 직업들을 나누어 적게 한뒤 이들간의 근로시간·임금·조건등을 서로 비교하도록 하는 것과 ▲일주일간 한 가정에 고용된 사람이 모든 집안일을 하고서 임금을 얼마나 받을지를 산출하도록 한다.이를 회계사·탁아모·운전사 등의 임금과 비교하게 하는 것등이 대표적이다. 미스는 또 여학생이 모두 빠져버린 4월28일의 남학생들을 위해서도 교육지침을 마련했다.평소 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남성직업과 존경하는 남성에 대해 토론하며 성인남성을 초대해서 그가 직장일과 집안일을 어떻게 조화시켜 나가는지 등을 경청하게 한다.다음날에는 여학생들과 함께 남자와여자의 직업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누도록 한다. 「딸을…」날에 참가한 클레메타 후드씨(아칸소주 공무원)는 『상오 8시부터 하오 5시까지 낮동안 직장에서 근무한 뒤 다시 저녁에는 집에 가서 또 다른 생활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딸이 알게 됐으며 어떤 직업이든 쉽지 않지만 모두 중요한 것이라는 걸 느끼게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 원고석의 국교생 23명/박용현 사회부기자(현장)

    ◎폐교 두밀분교생들 “학교 돌려주오” 10일 상오11시 서울 서초동 고등법원 413호 법정의 원고석에는 23명의 어린이들이 마치 수업을 받듯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줄지어 앉아 있었다. 10살 안팎의 이 어린이들은 지난 2월28일 폐교처분된 경기도 가평군 상색국민학교 두밀분교 학생들로 지난달 경기도 교육감을 상대로 낸 폐교처분취소 청구소송의 2차공판에 원고자격으로 참석,낯선 법정에서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한「법정투쟁」을 벌이고 있었다. 어린이들이 원고로 나온게 보기에 딱했는지 재판장인 조육부장판사(서울고법 특별1부)는 여담이라고 전제한 뒤 질문을 던졌다. 『저 아이들이 원고입니까.소송은 부모가 대신해도 될텐데 굳이 이렇게 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좋을까요』 원고측 대리인인 이석대변호사는 『폐교처분으로 교육권의 가장 큰 침해를 당한 것은 이 아이들』이라고 대답했다.재판이 끝난 뒤 이변호사는 『재판장이 선입견을 가지고 이 사건을 바라보는 것 같아 우려된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인솔하고 온 마을주민 이용희씨(35·여)는『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법정에 나온 것을 우려하는 마음도 이해가 된다』면서 『그러나 법원견학도 시킬겸,하루빨리 제 학교에 다니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심정도 알릴겸 데리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아이들이 정든 학교를 떠나기 싫어 교육청의 폐교처분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마을회관에서 동네어른들의 지도로 자율학습을 하고있다고 전했다. 이날 재판에서 원고측은 『이 학교가 「도서벽지교육진흥법」에 따라 진흥대상으로 지정됐는데도 지원은 못해 줄망정 폐교처분한 것은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라는 주장을 서면으로 제출했다. 피고측도 이에 맞서 『소규모 학교통폐합계획에 따라 두밀분교를 상색국교와 통합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을 냈다. 재판이 차분히 진행되는 동안 지루한듯 몸을 꼬거나 잡담을 주고받는 아이들의 모습은 천진하기만 했다. 『내가 커서 법관이 되면 우리학교를 살려줄 텐데 그지…』
  • 농민의 공동노력(일본농업 탐방:25)

    ◎UR대응 「신농정 플랜」 92년 수립/“개방” 결정되자 농민도 시위대신 “공부”/“일본쌀 맛있고 안전” 국민적 믿음 확고… 수입쌀 발붙일 틈 안줘 한국과 일본의 쌀농업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미지의 도전을 받고 있다.그것은 쌀시장의 개방이라는 힘겨운 도전이다.세계무역의 새로운 틀인 우루과이 라운드(UR)에 따라 굳게 닫혀있던 쌀시장이 95년부터 부분적으로 개방되게 된 것이다. ○대규모 항의 시위 UR협상의 마지막 순간이었던 지난해 12월14일 새벽 4시.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당시 일본총리는 결연한 자세로 TV앞에 나타났다.그는 『단장의 아픔으로 일본의 쌀시장부분개방을 결단했다』고 말했다.일본농업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그는 『오늘의 결단이 일본의 장래를 위해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평가할 날이 반드시 올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총리의 쌀시장개방발표 중계를 끝낸 TV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슬픔·분노로 가득찬 농민들의 얼굴을 비추었다.그들은 끝까지 쌀시장개방을 반대하리라고 기대했던 사회당앞에서 밤을 새우며 반대시위를 하고 있던 농민들이었다.그전에도 도쿄에서는 1만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쌀시장개방 반대집회가 여러차례 열렸다. 일본의 쌀시장개방은 이렇게 농민들의 분노와 아픔을 동반하며 결정됐다.그러나 일단 UR가 타결되자 대부분의 일본농민들은 그들의 분노를 안으로 삭이며 이를 미래의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에너지로 전환시키려는 지혜를 모으고 있다.그들은 UR협상이 타결되기 전까지는 쌀시장개방을 막기위해 시위도 하고 정부와 정치인들에게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다.그러나 쌀시장의 개방이 결정되자 그들은 항의시위 대신 앞으로의 대책을 준비하는 데 모든 힘을 쏟고 있다. 쌀시장개방 발표 50여일후인 지난 2월초.일본의 북부 아오모리현으로부터 32명의 농민들이 도쿄옆 지바현에 있는 인바누마 토지개량지구를 방문했다.인바누마 토지개량지구는 바람직한 미래농업의 모델로 상정되고 있는 농지의 대규모화가 실현된 「실험농장」이다.농장을 둘러본 몬젠 히로미(48)씨는 『농지의 대규모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공부하기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쌀시장개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농지의 대규모화등 새로운 농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솔직히 말했다.인바누마 토지개량지구의 가네사카 다스쿠 이사는 『전국 각지로부터 많은 견학자들이 온다』고 밝혔다. 그러나 쌀시장개방 결정에 대한 농협의 반발은 한동안 강했다.농협은 쌀시장을 개방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정부의 「쌀생산제한 정책」에 협조했으나 앞으로는 협조하지 않겠다고 반발했다.일본정부는 쌀재고가 많아지면 농협을 통해 각지역별로 쌀재배면적을 제한,쌀생산량을 조정해왔다.농협은 또 가공용 쌀재배를 거부하기로 했다. 농협과 정부의 대립은 지난 2월1일 절정에 달했다.농협지도자들이 이날 UR이후의 농업대책을 설명하기위해 도쿄에 있는 농협중앙회를 찾은 하타 에이지로 농림수산상의 방문을 거부한 것이다.하타장관은 그냥 돌아가지 않을수 없었다. ○「미래농업」 견학 그러나 농협과 정부의 대결은 지난 2월16일 도요다 하카루 도치기현농협중앙회장이 전국농협중앙회 새회장으로 내정되고 농림수산차관이 바뀌며 풀리기 시작했다.농협은 이날 정부의 쌀생산제한 정책을 거부하기로 한 방침을 철회하고 가공용쌀 생산도 농민들 판단에 맡기기로 결정했다.그러나 단순히 인물교체 때문에 대립상태가 끝난 것은 아니다.그 이면에는 지금은 서로 싸울 때가 아니라 UR를 이겨내기위해 힘을 합칠 때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농협과 정부는 다시 머리를 맞대고 농업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정부는 당초보다 늦어진 오는 7월 1차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정부는 쌀시장개방 발표후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긴급 농업농촌대책본부」를 설치했다.정부는 정부대로,농협은 농협대로 쌀시장개방 대책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UR대책은 사실 지난 92년6월에 이미 만들어졌다.「새로운 식료·농업·농촌 정책의 방향」.「신농정 플랜」이라고 불리는 이는 앞으로 10년간 일본농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있다.2000년 본격적인 쌀시장개방에 대비한 농업개혁이라 할수 있다. ○개방 불가피 공감 일본은 이같이 농업시장을 개방하지 않을수 없음을 알고 대책을 준비했다.그러나 쌀시장개방 결정은 호소카와총리의 대단한 결단이었다.호소카와총리가 개방을 결단한 지난해 12월14일에는 일본에도 긴장감이 감돌았다.사회당과 국회앞에서는 농민과 농협,시민단체들의 시위가 계속됐고 과연 사회당이 종래의 반대입장을 바꾸고 찬성할수 있을지 긴박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일단 쌀시장개방이 결정되자 항의시위는 사라지고 일본은 다시 평온한 일상생활로 돌아왔다.많은 농민들은 쌀시장개방은 반대하지만 세계적인 무역대국인 일본으로서는 어쩔수 없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쌀시장개방 결정이후 일본의 가장 큰 변화는 쌀소동이었다.일본인들은 쌀을 사기위해 쌀가게 앞에 줄을 섰다.일본은 지난해 전후 최악의 흉년으로 쌀이 모자라 쌀을 수입하고 있다.일본의 쌀소동은 쌀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흉년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일본쌀을 서로 먼저 사려하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 일본인들은 일본쌀이 가장 맛있고 안전하다고 믿고 있다.일본의 연구소·농협등은 실제로 맛있는 쌀을만들기위해 생명공학등을 이용,경쟁적으로 품종개발에 나서고 있다.일본쌀 선호관념은 쌀시장이 개방되더라도 일본 농민들을 살릴 수 있는 가장 믿을 만한 대책의 하나라 할수 있다.일본농민들은 UR에 대응하기위해 지금 시위 대신 농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 중기진흥공단 국제사업부(국제화 앞서간다:26)

    ◎중기 해외진출·기술도입 “안내역”/투자상담서 계약체결까지 지원/4백49건 기술제휴 2억불 실적/25국76개 기관과 업무협조… 미·일·불·독엔 상주관 「선진 기술도입의 중매인」 「해외 투자의 해결사」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채재억)의 국제사업부를 지칭하는 말이다.해외 투자를 원해도,선진국의 돈과 기술을 유치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냉가슴을 앓던」 중소기업인들이 도움을 받은 뒤 부르게된 이름이다. 국제 사업부는 중소기업이 해외에 진출하거나 한국 진출을 원하는 외국 중소기업 사이에서 투자의 길을 알려주는 교통순경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쌍방이 원하는 조건을 적절히 조정해 투자의 극대화를 꾀하는 복덕방인 셈이다.선진국의 기술보호 장벽을 뚫고 선진기술을 도입,중소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도 주요 업무이다. 대표적인 것이 「외국인 투자 종합지원 센터」와 「해외투자 상담센터」.선진 기술 및 투자 유치와 해외투자에 대한 종합 지원의 필요성 때문에 지난 86년과 87년에 각각 설치됐다.상담부터 계약체결에 이르는 모든 업무를 지원한다. 지금까지 1만2천3백여건의 외국인 투자 상담과 2천6백여건의 해외 투자진출 상담을 했다.국내 합작투자 및 기술제휴 성사 실적은 모두 4백49건.91년 이후에만 약 2억달러나 된다.1건에 평균 2.5년이 걸렸다. 물론 사무실에 앉아서 일을 성사시킬수 수는 없었다.국제 사업부의 20명,해외지사 11명 등 불과 31명의 직원들이 발로 뛴 결과이다.외국인 투자 설명회 및 투자 유치 촉진단 파견이 49건.11번에 걸친 국내 중소기업 투자조사단 파견과 50회의 투자 환경 설명회 개최,23회의 국제 산업 협력 연수를 한 끝에 거둔 성과이다. 무작정 해외로 보낸다고 중소기업의 국제 진출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해외 파견 때 참가 인원은 20명 이내를 원칙으로 한다.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규모라고 보기 때문이다. 정확한 정보도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25개국의 76개 유관 기관과 업무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유럽연합(EU)과 온라인으로 연결한 산업협력 기술정보망은 다른 기관에도 전산화의 방법을 제시한다.사업의 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미국·일본·프랑스·독일과는 상주 협력관을 교환하고 있다.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로 국제화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자 올해를 「중소기업의 국제화 마인드 제고 및 국제 산업협력 중점 지원의 해」로 정했다.해외 투자조사단 및 대한 산업협력 유치 사절단,해외현장 견학단 등 총 32회(약 5백30명 참가)의 사절단을 외국에 파견하거나 초청,중소기업의 교류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특히 거대한 중국 시장과 잠재력이 풍부한 베트남에 초점을 맞췄다. 국제간 산업협력 정보망을 확충하고 외국 업체의 협력희망 품목을 전산화해 업무의 정확도와 신속성도 높일 계획이다. 올해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는 「일본 퇴역기술자 초청사업」.중소기업의 현장 애로기술 해결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지도,그리고 자문 사업이다.30명의 일본 퇴역 기술자를 초청해 제조업의 유망 중소기업에 기술을 전수토록 할 계획이다.성과가 좋으면 내년에는 1백명 이상을 초청한다. 지방화 시대를 맞아 지방 중소기업의 국제화에도 힘쓸 계획이다.사절단 방한시 지방업체와의 교류를 적극 주선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도 개발하기로 했다. ◎국제사업부 김성기부장/“경영자의 국제화 정신 절실”/대기업 납품에 만족하던 시대 끝나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의 납품업체로 만족하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지난 해 4백88건의 해외투자와 66건의 외국인 합작투자 및 기술제휴를 성사시킨 중소기업진흥공단 국제사업부 김성기 부장(53)은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로 국내에 밀려들 값싼 부품이 결국 국내 중소기업의 몫을 빼앗아 갈 것이라고 경고한다.지난 83년 국제사업부 창설 요원으로 활약,기초를 닦은 후 기금관리부 등을 거쳐 지난 해 3월 다시 실무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사실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국제화를 위한 기술개발 여건이 훨씬 좋습니다.국제화 시대의 산업구조인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하기 때문이죠.문제는 경영자들의 국제화 의식이 부족한 것입니다.눈앞의 이익만 생각하지 말고 세계의 중소기업과 경쟁하려는 국제화 정신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때문에 국제화 마인드를높일 수 있는 「최고경영자 연수」 및 「견학 사절단」 파견 등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고임금과 인력난이 외국인 투자유치에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또 과거의 과격한 노사분규의 인상이 외국 투자자들에게 남아있어 한국이 투자기피 지역이 됐다고 아쉬워한다.그러나 우리만큼 우수한 노동력을 갖춘 곳도 흔치 않다며 『노동집약 사업은 과감히 후발 개도국에 양보하고 고기술,고부가가치 산업을 특화,경제전쟁의 와중에서 살아남을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뛰어 들어야 합니다』 기술 보호주의로 점차 어려워지는 선진 기술을 습득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하는 길은 현지에 진출,생산거점을 확보하는 길이 최선이라고 덧붙인다. 외국인 투자유치를 가로막는 걸림돌로 대만의 2.5배,멕시코의 10배에 달하는 땅값과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법령 및 규정을 꼽았다.
  • 북해도의 21세기형 농촌(일본 농업탐방:23)

    ◎「그린농업」 육성… 소득 일 평균의 3.5배/“농약·비료 덜 쓰자” 저공해·고생산성 운동/기반시설 확충에 한해 2,800억엔 투입… 유럽인 견학 잇따라 생산성과 수익성이 높은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농업체질을 강화해야한다.농업의 체질 강화는 곧 농촌의 기반시설의 확충,정비를 뜻한다. 일본의 농촌 가운데 북해도는 유럽시찰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기반시설이 잘돼있는 곳으로 꼽히고 있다. 그 이유는 대체로 두가지다.하나는 농촌정비를 환경을 중요시하는 「그린농업」과 연계,「21세기 농촌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이다.다른 하나는 농촌정비를 지역별 특성에 맞게 마을단위로 모델화하여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농촌정비사업을 농업생산기반정비와 생활환경정비로 나눠 추진하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다.누구든지 한번 북해도 땅을 밟으면 「살고싶은 농촌」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할 정도로 성공했다는 평이다. ○마을 단위로 모델화 지난 93년 북해도의 농촌정비예산은 2천8백억엔.이 예산가운데 65%정도인 1천8백억엔은국비로 충당됐다.이는 평성원년인 지난 89년의 2천70억엔(국비 1천6백억엔)과 비교하면 완만하지만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농촌정비가 이미 선진형태에 와 있어도 농촌정비예산은 계속 확대편성되고 있는 곳이 북해도다. ○“농업과 환경의 조화” 정비예산중 3분의2는 농지재편 개발사업 다시말해 초지개발,새농지개발,관개배수사업,기존농지정비등에 쓰인다.나머지는 농산품운반을 위한 농업전용도로,농촌공원·집회시설등 농촌생활환경 정비사업에 쓴다. 북해도의 모든 정비사업은 부락단위의 특수성에 맞춰 중점사업들을 결정한 뒤 추진된다는 점이 특이하다.한 지역이 초목개발에 집중투자하는가 하면 어떤지역은 농촌생활환경사업이 강조되기도 한다. 농촌의 환경개선도 농촌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이같은 농촌정비사업은 지난해부터 환경과 농업생산성을 동시에 이루는 이른바 「그린농업」과 연계돼 추진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 도내에 그린농업추진협의회를 구성,농산물의 안전성과 품질향상,환경과의 조화를 이루는 농업으로 전면재편됐다. 『환경을 보전하는 방향으로 자원을 이용하면 농산물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됩니다.농산물의 안전성이 보장되면 자연 농업생산자는 물론 소비자의 건강향상에도 이바지하게 되지요』북해도 농정부의 니시야마(서산태정)과장보좌의 지적이었다. ○“일본산은 안전” 심어 니시야마 과장보좌는 그린농업을 추진하게 된 것은 바로 농업의 국제화를 이루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즉 환경문제를 강조함으로써 『일본에서 나는 농산물은 안전하고 환경문제를 생각한 결과의 산물』임을 국제적으로 인식시키기 위한 것이 그린농업이란 설명이다. 그린농업추진운동가운데 하나가 「3·3·3운동」이다.즉 농약을 3할정도 줄이자는 것이 그 첫째고 화학비료를 3할 줄이자는 것이 그 두번째다.마지막으로는 안전도와 맛·영양가등 세가지차원에서 품질향상및 기술개발을 꾀하자는 운동 이것이 바로 「3·3·3운동」이다. 사업비는 단위행정기관인 시·정·촌과 일선농협의 보조금으로 충당한다.기업에서도 이 운동을 돕기 위해 적극 출연하고 있다. 추진지도는 모두 다섯갈래로 하고 있다.그린농업의 추진조정작업은 도에서,화학비료를 적게 쓰는 기술연수,농약의 안전사용기술보급,토양진단의 고도화,축산환경보전,신기술을 이용한 기반정비등은 농협과 개개농가단위에서 추진하고 있었다.협의회안에는 「북해도유기농업연구회」등 각종 연구·기술단체가 설립돼 농약·화학비료의 시험,그린농업의 경영평가연구등을 시행하고 있다. ○기업이익 농촌 환원 북해도 농가의 1가구당 소득이 다른 도부현 평균의 3.5배인 3백88만엔정도에 이르고 있는 것도 바로 그린농업을 생각하는 농촌정비의 혜택이자 결과다. 그린농업이 표면화되고 혜택으로 인한 성과를 다시 농촌으로 환원하는 곳은 기업이다.이가운데 우유와 치즈등을 생산하는 설인유업은 대표적인 그린농업기업군으로 꼽힌다. 북해도를 기반으로 하는 이 업체는 일본 전역에 농업가공식품을 팔면서도 원재료는 북해도에서만 공급받는다.운송비등의 문제를 생각해서였겠지만 북해도의 농축산물은 안전하며 신선도가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것이 마타가와 시게유키(우천중행)공장장의 주장이다. 마타가와공장장은 『전국에 39개공장을 거느리고 우유등 유제품만 연 5천억엔의 매출을 올리는 우리회사는 자체농장이 없다』면서 『대부분의 원료를 북해도의 낙농가들로부터 공급받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개발,농가 보급 이 회사는 대신 수정란이식연구소,치즈연구소,신소재개발기술연구소등 4개의 연구소에 직접 투자하는 등 대부분의 이익금을 낙농연구에서 환경문제까지 연구부문에 직접 투자하고 있었다.특히 지난85년에 설립된 수정란이식연구소는 실험농장을 만들어 이식기술을 개발,개개농가에 기술을 전수해주고 있었다. 또 회사의 이익을 어떻게 하면 개개농가에 환원할 것인가를 집중연구하고 있었고 특히 낙농가가 직접 회사경영에 참가하는 방안까지 연구하고 있다. 이익환원의 한 방식으로 최근 이 회사는 슈퍼나 개인점포에 매장진열 프로그램,매출액산정등의 경영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무료로 보급하기도 한다. 농협과 함께 낙농연구소를 운영,소건강을 점검해주거나 낙농가와 함께 유질향상위원회같은 것을 설치,함께토론하는 일도 이 회사의 일상적인 일이다.
  • 등소평장남 6월 대만방문/등박방/의원 초청받아… 복지제 견학

    【홍콩 연합】 중국 최고 지도자 등소평의 장남 등박방이 6월 대만을 방문할 것이라고 집권 국민당 기관지인 대북의 중앙일보와 홍콩 연합보가 잇따라 보도했다. 홍콩 연합보는 11일 대북발로 중국잔질인련합회(중국장애자협회) 주석 등박방이 국민당 소속 입법위원(국회의원) 서중웅의 초청으로 6월 중순 대만을 방문해 장애자복지제도를 파악하고 시설들을 참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중웅은 지난해 8월 장애자단체를 이끌고 북경을 방문해 등박방을 직접 만나 그를 초청했으며 등은 이때 대만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홍콩 연합보는 전했다. 등은 이번 초청 방문을 통해 얻은 경험을 중국과 대만간의 장애자교류에 참고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이에 앞서 당기관지 중앙일보도 등외방이 6월 중순 수도 대북에서 가까운 신죽시를 방문해 이곳 관회잔장복리중심과 시남쪽 묘률현소재 제일복리중심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젖소사육 전과정 컴퓨터로 관리(농산물 개방/극복의 현장)

    ◎경북 영일군 신광면 안덕농장 박남용씨/사료배합·건강상태 등 74종류 “자동 점검”/배설물로 6단계 정화… 초지 비료로 활용/생산우유 모두 1등급… 낙농업자 시설견학 줄이어 사료주기에서부터 우유짜기와 질병체크,그리고 분뇨처리등 소사육 전과정을 컴퓨터로 관리하며 순수하게 가족 노동력으로만 사육하는 낙농가가 있어 양축농가 구조개선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경북 영일군 신광면 안덕1리 박남용씨(44)의 안덕농장. 초지 1만8천평과 축사시설 3백평 규모에 70마리의 젖소가 사육되고 있는 안덕농장은 국내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최첨단 낙농시설을 갖추고 있다. 젖소의 사료급여에서부터 체유,건강체크등 사육에 필요한 모든 전과정이 컴퓨터에 의해 관리,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안덕농장의 축사시설은 박씨가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2억4천만원을 들여 네덜란드 GM사로부터 시설및 기술을 도입,설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국내 최고의 시설을 자랑했던 대관령목장의 축사시설보다 앞선 시설로 평가되고 있다. 이 축사는 젖소의 사료급여에서 착유및 질병관리까지 모두 74종류의 각종 데이터를 컴퓨터를 통해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되어있어 인력및 원가절감등으로 생산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시설로 낙농가들의 꿈의 시설로 불리고 있다. 재래식 축사의 경우에는 일가족이 젖소를 20마리이상 사육하는 것이 불가능했으나 안덕농장은 이같은 최첨단 축사시설로 현재 70마리의 젖소를 사육하고 있을뿐 아니라 남의 힘을 빌리지 않고 1백20마리까지 사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우유의 질과 젖소의 위생상태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젖소 배설물까지 6단계의 철저한 장기 정화과정을 거쳐 환경오염의 주범인 분뇨를 초지의 비료로 환원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리고 있다. 특히 컴퓨터에 의한 관리로 이곳 축사에서 생산되는 우유는 전량 1급유로 판정,최고 수준의 우유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최첨단 축사시설이 알려지자 최근에는 안덕농장에 전국의 영농 후계자및 낙농업자들이 시설견학을 위해 몰려들고 있다. 박씨가 이같은 최첨단 낙농시설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것은 낙후된 지역 낙농업을 육성하고 남들보다 발빠르게 수입개방등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착안하게 된 것이다. 한편 박씨는 『우리 축산농가도 정부로부터 시설투자비등 각종 자금지원만 확대된다면 축산물 수입개방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0562)43­0564
  • 제1회 민족춤제전 펼친다/민예총주최,새달1∼3일 서울문예회관대극장

    ◎문화개방시대맞아 우리춤 새활로 모색/전통·현대무용·발레 등 12개단체 참여/남북통일주제 「너를 찾아서」「뜨거운 봄」 눈길 문화개방시대를 맞아 「우리춤」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제1회 민족춤제전이 4월1일부터 사흘간 서울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민족춤위원회(위원장 강혜숙)가 마련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무용·현대무용·발레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는 12개 단체가 대거 참여,범무용계의 화합의 춤판으로 꾸며질 예정이어서 관심. 특히 우리 고유의 정신이나 정서와 유리,「춤꾼들만의 춤」에 머물러온 기성 무용계 풍토에 대한 반성과 함께 경쟁력있는 문화상품으로서의 민족춤 양식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한층 의의를 더한다. 이번 공연에는 민족춤계의 문호개방 방침에 따라 민족춤위원회 소속단체가 아닌 ㄹ무용단과 황미숙무용단이 동참해 눈길을 끈다.서울시립무용단 배정혜단장이 산파역을 한 ㄹ무용단(대표 김현미)이 선보일 작품은 「나무가 우는 밤」.현대문명의 찌꺼기와 자연이 만나면서 빚어지는 혼돈과 암울함을 통해 환경과 인간의 조화를 모색한다.또 황미숙무용단은 인간내면의 성찰과 자연에의 동경을 무용언어로 그리는 「어느 에세이」를 무대에 올린다. 진보춤계의 최초의 제전인 이번 공연에는 남북통일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발레와 마당춤으로 풀어보는 「너를 찾아서」(조기숙 발레단)·「뜨거운 봄」(강혜숙 춤패)등 2개의 시의성있는 무대도 마련됐다.이 가운데 특히 「너를 찾아서」는 가상의 통일이후 유치원 학생들이 박물관을 견학,지난 시대의 왜곡된 역사유물을 통해 실천적인 삶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을 발레형식에 담은 이색무대.이밖에 동학농민혁명 당시 돌려졌던 사발통문의 의미를 되새기는 「백년전 백년후」(춤사랑 해오름),이기적 삶의 파괴성을 우리 고유의 시나위 가락으로 표현한 「시나위」(정옥조 현대무용단),새생명의 고귀함을 일깨우는 「아기들도 세상을 뜨는구나」(춤패 배김새)등도 기대되는 작품이다.한편 이번 민족춤제전에서는 야외공연도 병행,4월1일 옥내 극장춤공연에 앞서 동숭동 마로니에 공원에서 동학혁명 1백주년을 기리는 「검결­칼노래 칼춤」을 전야제 형식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민족춤위원회 강혜숙위원장(청주대 무용학과 교수)은 『이번 민족춤제전은 우리춤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통일시대의 준비를 위해 새롭게 요청되는 「대안의 춤문화」형성을 목표로 하고있다』며 『앞으로 이 행사를 연례화,민족춤의 세계화를 위한 디딤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성춤계에 대한 자성의 바탕위에서 마련된 이번 민족춤제전은 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등으로 구획된 무용계의 경직된 3분법적 사고를 벗고,단체의 색깔을 초월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분파주의에 젖은 우리 무용계에 신선한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땅굴견학비 2억원 횡령/광주

    ◎전 반공련간부 둘 영장/2년간 2만명 보조금 착복 【광주=최치봉기자】 광주지검 특수부(부장 서태경검사)는 7일 땅굴견학보조금 2억5천만원을 횡령한 통일원 산하 광주시 북한관장 김중채씨(55·광주시 서구 농성동 삼익아파트)와 광주시립국극단 단무장 이기억씨(53·광주시 서구 서1동)등 2명에 대해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80년부터 88년까지 한국반공연맹 전남도지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사무국장이던 이씨와 짜고 87년3월부터 88년12월말까지 광주시와 전남도로부터 2만1천3백51명의 땅굴견학비로 지원된 호국순례사업보조금 7억6천9백만원 가운데 2억5천만원을 판공비등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달리는 통신교실」 어린이들에 인기

    ◎한국통신/91년 첫 운영… 농어촌 250개국교 방문/대형버스에 컴퓨터·화상전화기 등 설치/기능·작동법 쉽게 소개… 실습시간도 마련 한국통신이 농어촌 국민학생들의 정보이용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운영중인 「달리는 통신교실」이 2일 새학기 들어 처음으로 전남 장흥군 대덕국민학교를 찾았다. 「달리는 통신교실」은 대형버스 내부에 컴퓨터 10여대와 공중전화기를 설치,학생들에게 학습정보와 하이텔·음성생활정보 등 컴퓨터단말기를 이용한 14종의 서비스를 소개하고 시내·국제통화가 어떤 과정으로 연결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통신교실버스가 교정에 도착하자 대덕국교의 2∼6학년 어린이 5백30여명은 일제히 환호하면서 첨단 정보통신기기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찼다. 어린이들은 한국통신 직원의 안내로 주의사항을 들은 뒤 줄을지어 버스에 올라 컴퓨터 작동법과 단말기에서 보여주는 각종 서비스를 진지하게 지켜봤다.또 내부에 가설된 DDD전화기를 통해 시내전화와 국제전화가 어떻게 걸리는지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듣고 실제로 집으로 전화를 걸어보는 등 2시간여 동안 정보통신기기의 이용법을 익혔다. 견학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특히 통화상대방의 모습이 화면에 나타나는 화상전화기와 종합정보통신망(ISDN)의 기능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신기해 했다. 이 학교 6학년인 유지혁어린이는 『달리는 통신교실을 보니까 말로만 듣던 정보화사회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됐다』면서 『우리들이 이런 첨단 컴퓨터장비를 자주 볼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6학년 여학생 김가을어린이는 『여러가지 정보통신을 전달해주는 종합정보통신망을 가장 관심있게 봤다』면서 『시골에서도 하루빨리 이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달리는 통신교실」은 지난 91년5월 지역간 균형적인 정보문화 확산을 위해 대형버스 내부를 개조,각종 첨단 통신장비를 실은 이동홍보관으로 마련했다. 한국통신은 현재 경기·부산·전남사업본부에서 이동차량 3대를 운영하고 있다.그동안 전국 농어촌 2백50여개 국교에서 10만여명의 어린이가 통신교실 견학을 마쳤다. 한국통신의설진석기업문화국장은 『농어촌지역 어린이들의 정보통신에 대한 관심이 워낙 높아 생각보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올해는 대구와 충남사업본부에도 통신교실 버스를 추가로 운영,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첨단 정보통신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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