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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산 소나무군락지 4곳 ‘집단 보존림’으로 지정

    다른 지역 소나무와 달리 껍질이 붉고 외형이 수려해 ‘민족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남산 소나무를 지키기 위해 서울시가 보존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1일 남산의 소나무 집단 군락지 4곳 29㏊를 ‘집단 보존림’으로 지정,내년 4월까지 아카시아 등 소나무의 성장을 방해하는 지장목들을 제거하고 수형(樹形)을 조절해 주며,솔잎혹파리 등 병충해 방제작업도 벌이기로 했다.뿌리 수술 및 석회 8700㎏을 뿌려 토양을 개량하고 생장조절을 위해 소나무 잎에 필수 원소를 시비할 계획이다. 북측 순환도로 주변에 안내판이나 관찰로 등을 설치,시민과 학생에게 견학 장소로 제공하고,내년 9월까지 우수 형질을 보유한 ‘모수’(母樹) 50주를 선정,종자를 채취해 증식시켜 나갈 계획이다. 태종실록에 ‘1411년 태종이 장정 3000명을 동원,20일간 이 지역에 소나무를 심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남산 소나무는 지난 91년 ‘남산 제모습 찾기 사업’ 이후 다른 지방의 소나무 1만 8000여그루가 옮겨오면서 현재 집단 군락지 5곳 32㏊ 등지에 3만 1000그루가 자라고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강남구 전자정부 구축사업 日지자체서 로열티 받기로

    강남구(구청장 권문용)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전자정부사업’이 일본에서 로열티를 받는다. 25일 강남구에 따르면 지난 3월 구를 방문,전자정부 사업을 견학한 일본 사가현 사가시의 전자정부 구축 컨설팅 계약을 벤처기업인 ‘e-코퍼레이션 JP’가 13억원에 따냈다. 지난 17일에는 삼성SDS에서 사가시의 기간행정시스템 구축 1단계 프로젝트를 100억원에 수주하는 등 구의 전자정부 모델이 국내 IT업체의 일본 진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강남구 견학을 주선해 온 e-코퍼레이션 JP는 향후 사가시 2단계 전자정부 구축 매출액 80억원의 1.5∼3%를 강남구에 로열티 명목으로 지급하는 것에 합의했다.사가시의 2단계 전자정부는 강남구의 인터넷 세금납부,온라인 영수증 보관 등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구는 삼성SDS와도 컨설팅 참여나 로열티 지급 등을 협의중이다. 구 관계자는 “사가시 외에 오키나와,후쿠오카에서도 강남구를 모델로 한 전자정부 추진을 희망하고 있어 강남 전자정부 구축에 참여해 온 국내 IT업체가 일본 등해외에 진출하는데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남구의 전자정부는 지난 2001년 4월 일본 중의원들의 방문 이후 지금까지 44개국 940여명의 전자정부 관련 공무원과 IT업체 임직원들에게 소개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메트로 플러스 / 개도국공무원에 생태공원 견학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아시아 각국이 처한 환경문제 해결과 상호 환경협력 증진을 위해 한국을 방문중인 중국,몽골,베트남 등 아시아지역 개발도상국 공무원 17명이 양재천의 수질정화시설과 학여울 생태공원 등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 베트남 고위공무원 17명 연수

    중앙공무원교육원은 19일부터 2주 동안 베트남 고위공무원 17명을 대상으로 ‘파트너십 빌딩과정’(Partnership Building Program)을 실시한다. 이 과정에는 베트남 중앙·지방 정부에서 대외경제협력과 인사·조직 분야 등을 담당하는 고위공무원이 참가해 한국의 국가발전과 경제 개혁,인적자원개발정책,행정제도 등 관련 분야에 대한 강의를 듣고 현장 견학과 산업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읽히지 않는 신문은 죽는다”中 언론개혁 회오리

    ㅣ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언론계에 개혁의 물결이 거세다.중국의 고도 경제성장은 사회주의 체제에 길들여진 사회 전반의 의식구조를 급속히 변화시켰다. 사회를 비추는 창이자 거울인 중국의 언론도 높아진 인민들의 의식수준에 걸맞은 변화가 요구된다.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를 정점으로 하는 ‘4세대 지도부’는 ‘세가지 가까이(3貼近)’,즉 현실에 가까이,생활에 가까이,대중에 가까이’라는 원칙을 제시하며 언론 개혁을 선도하고 있다.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에 위치한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정문부터 상대방을 압도한다.1948년 공산당 기관지로 창간된 인민일보의 정문에는 마오쩌둥(毛澤東) 당시 국가주석이 쓴 붉은색 제호(현판)가 위엄스럽게 오가는 행인들을 내려다보고 있다. 정문에 들어서면 잘 가꿔진 아름드리 나무들이 곧게 뻗어 있고 초·중학생들의 자전거 행렬도 눈에 띈다.안내원에게 견학생이냐고 묻자 “직원들의 절반이 신문사 내의 사택에 살고 있다.”고 귀띔한다.개혁·개방 이전 국가에서 기자들에게 주택을 제공했던 관행이남아 있는 것이다. 2000년에 준공된 7층 쌍둥이 사옥 옥상에는 흰색 대형 안테나가 설치돼 있다.내부도 중국의 대표적 신문에 걸맞게 아주 깨끗한 인상을 준다. 변화는 내부에서도 상당히 진행되고 있다.바로 언론개혁 때문이다.인민일보의 한 관계자는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도 광고와 판매로 돈을 벌어 직원들을 먹여 살리는 ‘독립경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그는 “편집 방향도 과거 딱딱한 행사 위주의 기사에서 보다 인민들에게 다가가는 현실적인 내용으로 바뀌고 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베이징청년보(北京靑年報) 등 상업지와 달리 당 기관지의 성격이 하루아침에 변하기는 어렵다.이 때문에 인민일보는 150만부가 팔리는 격일간지 환구시보(環球時報) 등 23개의 다양한 자매지를 만들어 흑자경영으로 돌아섰다.인민일보 자체의 ‘태생적 한계’를 다소 통제가 느슨한 ‘자매지’가 보완하는 시스템이다. ●독립경영과 성과급제 도입 이처럼 사회주의 체제에 길들여진 중국의 언론들은 최근 들어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읽히지 않는 신문은살아남을 수 없다.’는 새로운 시장원칙이 지배하는 것이다. 상업화를 선도하는 대표적 신문이 베이징청년보다.하루 80만부를 발행하는 이 신문은 주로 베이징 근교에서 판매되고 1만부 정도가 상하이와 광저우 등 대도시로 배포된다.베이징청년보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기사로 베이징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베이징 부동산 광고의 80%를 석권할 만큼 열독률이 높다는 것이다.전국지인 인민일보 광고수입의 6배에 달한다는 것이 인민일보측 설명이다. 중국의 신문값은 0.5위안(75원)∼1위안(150원)에 불과해 종이값도 안 된다.신문사들이 필사적으로 광고에 매달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베이징청년보는 명목상 베이징 공청단(共靑團) 기관지로 50년대부터 발행됐지만 운영 시스템은 자본주의 국가의 상업지를 뺨친다.철저한 성과급 제도를 도입해 입사 5년만 지나도 동기생들 가운데도 월급이 두 배 이상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입사 3년차인 첸(陳·30) 기자의 경우 한달에 평균 6000위안(90만원) 안팎의 월급을 받는다.자신의 본봉은 4000위안이지만 월급의 절반이 성과급이다. 기자들의 운영시스템도 우리와 다르다.우선 기자실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첸 기자의 경우 사무실보다 ‘재택근무’를 더 선호한다.주임(부장)과 상의해 한달 평균 20여건의 기사를 출고한다.“기자실도 없이 어떻게 취재하느냐.”고 묻자 “관할 취재구역(출입처)의 판공실에서 인터뷰나 취재 요청이 오며 기획기사의 경우 직접 취재원을 찾아다닌다.”고 설명했다.특종과 우수기사는 상금이,낙종과 오보 기사는 일정한 벌금이 물린다. ●사회비리 폭로기사 늘어나 중국 언론들에 후진타오 4세대 지도부 출범 이후 고위직 관료들의 부정부패나 인민들의 인권 침해를 폭로하는 기사들이 늘었다.당의 지침에 따라 ‘장밋빛 기사’를 양산하는 과거 관행이 상당히 퇴색한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한 기자는 “회사에서도 기자가 보고 느낀 점을 기사화하거나 사회 비리를 지적하는 가시에 대해 특종상을 주면서 격려하고 있다.”며 “그러나 민감한 정치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도 자율권이 별로 없다.”고 밝혔다. ●촌지 문제로 고민 중국의 기자들은 요즘 촌지 문제로 고민이다.지난 8일 기자의 날을 맞아 인민일보와 신화통신,CCTV 등 중앙 주요 8대 언론 소속 언론인들은 “언론인으로서의 도덕관과 직업윤리를 발휘하자.”는 자정 결의를 채택했을 정도다. 발단은 지난 6월 샨시(山西)성 소재 금광 붕괴 사고로 38명의 광부가 사망한 대형사고 때문이다.사고 현장을 취재했던 10여명의 기자들이 광산측으로부터 거액의 촌지를 받고 관련기사를 내보내지 않아 커다란 사회 문제가 됐다.결국 최근 은폐 사실이 언론에 폭로돼 관련자들은 빠짐없이 처벌받았다. 중앙지의 A기자는 “촌지 문제는 중국에서 공개적 비밀”이라고 전제,“원칙적으로 대가성과 상관없이 촌지 수수 여부가 일단 발견만 되면 내부적으로 처벌을 받도록 됐지만 관시(關係)를 중시하는 사회풍토상 근절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형 언론그룹 출범 임박 중국 언론의 구조적 개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중국 전역의 2137종 일간지와 9027종의 정기간행물들이 대대적 정비에 직면한 것이다.구·현(區縣)급 당기관지들은 원칙적으로 폐간되고 각 시(市)마다 당·정 기관지 1개만을 존손시키는 개혁안이 실시될 전망이다. 류빈제(柳斌杰) 중국 국가신문출판총서(總署) 부서장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 미디어 산업의 최대 도전은 계획경제 시대의 시스템에서 시장경제 궤도로 전환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당정 기관지들은 그동안 질낮은 기관지를 발행하면서 각 직장과 산하기관에 의무적으로 정기구독 부수를 할당,원성이 높았다.관의 힘을 이용,광고를 강제로 유치하거나 기사와 관련,뇌물을 수수하는 등 부패의 온상으로 지탄받아 왔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언론시장에 경쟁 논리를 도입,20∼30개의 대형 언론미디어 그룹을 창설해 개혁·개방에 맞춰 언론의 위상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oilman@ ■주서우천 中기자협 서기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언론들은 앞으로 정부의 지원에서 벗어나 독립경영을 통한 홀로서기에 나설 것입니다.” 전국신문공작자협회(기자협회) 주서우천(祝壽臣) 서기처 서기는 “경제발전이 인민들의의식을 변화시켰고 언론에 대한 요구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언론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언론계 개혁·개방 배경은. -언론개혁도 정부의 경제 개혁·개방 속도와 맞춰서 하는 것이다.그동안 경제개혁으로 상당한 사회 발전을 가져왔고 사회 발전에 따라 인민들의 의식도 많이 바뀌게 됐다.언론에 대한 인민들의 요구도 높아졌고 이때문에 언론 개혁은 필연적으로 봐야 한다. 구독자 입장에서 국가의 정책 방향을 알고 사회 전반의 변화 흐름도 알아야 할 것이다. 구체적인 언론계 개혁 방향은. -크게 인민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상업화와 외부 지원이 없는 독립채산제 실시로 요약할 수 있다.그동안 현급 이하 신문의 경우 강제 구독과 국가 재정지원으로 살아왔지만 앞으로 이런 관행은 없어질 것이다. 언론개혁으로 당·정(黨政)이 갖고 있던 지분이 민영화되는가. -소유구조는 바뀌지 않으나 당정이 경영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미다.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 역시 각 신문사의 총편집인(편집국장)이 결정한다.‘자율을 추구하되 사회적 책임도 중시한다.”는 의미다. 중국에서 기자의 지위는. -비교적 지위가 높은 편이다.수입도 평균 이상으로 보면 된다.현재 전국 200여개 대학에 신문학과가 설치됐고 외국어학과나 법률학과,이공대 출신 등 유능한 인재들이 언론계로 들어오고 있다. ■中 언론 현황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언론 현황은 ‘난립’ 그자체다. 당과 정부는 정책 홍보를 위해 당·정은 물론 성,시,현 등 지방행정 단위별로 신문과 주간지,출판업체 등을 만들었고 개혁·개방 이후에는 경쟁적으로 자매지 등이 생겨났다. 2002년 말 기준으로 등록 신문이 2119개,정기 간행물의 경우 9029종이다.음반,영상물 제작업체 290개,라디오·TV 방송국 1969개,뉴스 웹사이트 150개 등 언론매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이가운데 일간지는 491종으로 전체 신문의 23%를 차지한다.신문 발행부수는 하루 1억 9000만부이고 TV 보유대 수는 3억 7000만대,라디오는 5억대를 넘어섰다.라디오방송 채널은 1933개,TV방송 채널은 2058개로 집계됐다. 최근의 변화는 언론사간 합병을 통한대형화다.중앙지인 광명(光明)일보와 지방신문인 남방(南方)일보가 공동으로 신경보(新京報)사를 출범,지난 11일 타블로이드판 80면의 일간지가 베이징에서 탄생했다. 기존의 베이징청년보나 경화시보(京華時報),북경신보(北京晨報) 등 대중지들과 치열한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기자사회의 자정활동도 눈에 띈다.최근 거액 촌지 사건과 가짜 기자,풍속 저해,불량광고 등으로 언론계 위신이 크게 실추했다.중앙방송이나 신화사 기자를 사칭해 기업들로부터 촌지를 강탈하는 사기사건도 자주 발생한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언론계의 기강 확립을 위해 내년부터 새 기자증을 발급키로 했다.새 기자증은 종전과 달리 통일된 양식에 일련번호가 찍히며 엄격한 관리가 뒤따를 예정이다.발급 대상도 취재기자에 엄격히 제한된다.
  • 메트로 플러스 / 中공무원·기업인에 구청 소개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중국 산동성 용구시의 샤사오펑(夏曉峰) 부시장과 왕신강(王信剛) 대외무역경제합작국장,류뤄후이(劉日輝) 항무국 사장 등 핵심 공무원과 기업인들이 선진 행정전산화 시스템을 견학하고,경제교류를 모색하기 위해 강남구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19명으로 구성된 중국 방문단은 강남구의 앞선 전자정부 시스템을 견학하고,강남상공회 소속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양 도시간의 경제교류를 모색했다.
  • 철도망 구축사업 ‘뒤죽박죽’

    철도청이 국가철도망 구축 기본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지 않는 바람에 상당수 노선의 철도개통이 최장 4년에서 최소 1년까지 지연되고 있다. 또 철도청 공무원들이 업체로부터 13억여원의 여행경비를 지원받아 해외 연수를 다녀 온 사실도 적발됐다.감사원은 철도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철도건설관리 및 물자조달 실태감사’ 결과 이같이 드러남에 따라 개선방안을 강구토록 철도청장에게 통보했다고 30일 밝혔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철도청은 지난 98년부터 2020년까지 모두 66조 7245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21세기 국가 철도망 구축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면서 단계별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지 않았다. 지난 98년에서 2002년까지 추진된 1단계 사업의 경우 당초 계획에 없었던 소사∼정왕 복선전철 사업과 대구선 화물중개역 건설 등 4개 사업을 시행하거나 2003년 이후 추진대상인 울산∼포항,원주∼제천,제천∼쌍용 복선전철화 사업 등 3개 사업은 앞당겨 착수했다. 반면 이 기간에 끝내야 하는 수원∼천안 이복선전철과 충북선 전철화 사업 등간선 및 광역철도 33개 사업중 29개 사업이 진행중이었다.지난 6월 현재 진행중인 38개 사업중 14개 사업이 예산부족으로 계획보다 1∼4년까지 사업기간이 연장됐다. 철도청은 이와 함께 지난 2000년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3년여 동안 공무원 243명의 해외 연수비 13억 8280만원을 계약업체에 부담시켰다. 행자부의 ‘공무국외여행업무예규’에는 단순 시찰·견학 등을 목적으로 하는 국외여행은 억제토록 하고 있으며,민간기업과 소속 공무원의 유착방지를 위해 민간기업·단체 등이 경비를 부담하는 공무원의 해외여행을 엄격히 제한하도록 하고 있다.감사원 관계자는 “업체부담으로 연수를 실시한 것은 부적절한 것이며 국외여행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국외여비예산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길음 뉴타운내에 구립 영어학원을”쏟아진 성북구청아이디어

    “길음뉴타운에 구립 영어회화 전문학원을 지읍시다.” “외국 대사부인 음식자랑 대회를 엽시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최근 구청 과장과 동장들을 대상으로 ‘성북발전을 위한 부서장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23명이 톡톡튀는 아이디어 33건을 제출했다. 구는 아이디어를 제출한 부서장 전원에게 3만원짜리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고 심사 후 우수 제안자를 표창하거나 해외견학,근무성적 반영 등의 특전을 주기로 했다.제안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에서 검토,구정(區政)에 적극 반영토록 했다. 문화체육홍보과 하정수 과장은 “강남북간 불균형의 근본은 교육문제에 있다.”면서 “길음 뉴타운내 3개층 정도를 임대하거나 건물을 지어 구립으로 영어학원을 운영하자.”고 제의했다.서민들의 자녀를 위해 싸게 영어학원을 운영하자는 것이다. 하 과장은 또 “저소득층 주민들은 장례 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구청에서 장례차량을 구입해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빌려주자.”고도 했다. 정흥진 재무과장은 “재개발이나 재건축사업때 나무를 옮겨심을 곳이 없어 버려지는 것이 허다하다.”면서 “나무은행을 세워 버리는 나무를 기증받아 유용하게 쓰자.”고 제안했다. 권영애 감사담당관은 “관내에 외국대사관이나 대사관저가 많은 만큼 외국 대사부인을 초청해 음식자랑대회를 열면 외국에도 성북구의 홍보가 잘 될 것”이라고 했다.또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 모니터 보호를 위해 화면보호기를 작동하는데,이때 구정 홍보용 화면이나 친절봉사 등의 문구를 담은 것을 넣자는 제안도 했다. 김기석 세무1과장은 “복원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성북천에 역동적이고 자연이 살아 숨쉬는 문화마당을 조성하자.”고 제안했고,박성옥 세무2과장은 민원처리 결과를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알려주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김용진 성북1동장은 새로 이사온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구정에 반영하자고 했고,원응연 장위3동장은 지역의 대학동아리를 구정발전에 참여시킬 것을 각각 제안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특별한 가을소풍’/소년원생99명 “자유가 이렇게 소중…”

    한때의 잘못으로 사회로부터 격리돼 있는 소년원생들이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서 자유를 만끽하며 자연보호 활동도 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충북 충주시 안림동 법무부 산하 소년 보호교육기관인 계명정보통신학교(충주소년원) 학생 99명은 29일 교직원들의 인솔로 학부모들과 함께 충주시 종민동 충주댐으로 가을 소풍을 다녀왔다. 이 학교는 법원 소년부로부터 송치된 청소년들을 수용,교육하는 곳으로 전교생이 소년원 밖으로 야외 체험학습을 나가기는 매우 이례적이다. 학생들은 이날 고깔모자 릴레이 등 각종 운동경기와 레크리에이션,장기자랑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충주 다목적댐 발전시설과 물 홍보관을 견학했으며,주변에 널려 있던 오물을 치우는 봉사활동도 벌였다. 김모(18)군은 “이번 소풍은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조사·관찰하고 협동심과 공중도덕을 실천하며,학부모들과 함께 한 운동경기와 장기자랑 등을 통해 자유와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충주 연합
  • 9살 금천구에 호주 축하사절단/자매도시 버우드市서 파견 무역투자등 협력관계 구축

    “생일 축하해요,내 형제 금천!” 1995년 구로구에서 분리된 뒤 15일로 8번째 ‘생일’을 맞는 금천구를 축하하기 위해 저 멀리 호주로부터 축하사절단이 날아왔다. 호주 버우드시(市) 어네스트 웡 시장 일행이 금천구를 방문한 것은 지난 13일.인구 4만명에 면적 7㎢ 규모로 시드니 서쪽에 위치한 소도시인 버우드시는 지난달 금천구와 자매도시협약을 체결한 도시다.금천구는 자매결연을 계기로 내년부터 버우드시와 직원 교환근무를 비롯,초·중·고 학생 어학연수 등의 교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민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6시 금천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가을밤 야외음악회’에 참석한 웡 시장은 “금천구는 주민과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라고 평가하고 문화·체육 교류를 제안했다. 한인수 금천구청장은 “인적·기술적 교류와 무역투자 등의 물적 교류를 병행한 실질 협력관계를 만들자.”며 웡 시장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구는 궁극적으로 양 도시의 민간교류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13일 금천구의회를 방문한 웡 시장은 호주의 행정체계상 시의회 의장직도 겸하고 있는 상황을 얘기하며 김대영 의장과 의정발전 및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책임지는 시정(市政)을 펼친다는 점에서 배울 점이 있다.”며 상호교류에 적극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웡 시장 일행은 15일 ‘구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16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견학 등 일정을 마치고 출국한다. 황장석기자
  • 해외 연수 항공·호텔료 부풀리고 빼돌리고/공기업 감사들 모럴해저드

    공기업 및 대기업의 투명한 회계 및 경영을 감시·감독해야 할 감사들이 해당 기업으로부터 과다한 경비를 지원받아 해외 연수를 갔다온 사실이 밝혀졌다.또 남은 경비를 빼돌려 개인적으로 최고 2억여원까지 챙기기도 했다.특히 적발된 대부분의 감사들은 청와대를 비롯,감사원·검찰청 등 사정기관에서 1∼2급의 고위급 공무원으로 일하다 감사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4일 실제 해외연수비보다 많은 돈을 받아 2억여원을 챙긴 한국감사협의회 사무총장 최모(64)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연수비 일부를 챙긴 전 한국마사회 감사 황모(64)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남은 경비를 비교적 적게 받은 23명은 해당 기관에 비위사실을 통보했다.경찰은 29개 공기업의 전·현직 감사,3곳의 대기업 감사라고 밝혔다. ●2억챙긴 감사협 사무총장 구속 이 감사들은 최씨와 짜고 협의회가 주관하는 여행 경비를 실제 액수보다 더 많이 받아냈다가 차액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지난 99년 6월 캐나다 연수 당시 황씨는 마사회에서 818만여원을 받았지만 실제로 지출한 경비는 282만원이었다.황씨는 나머지 536만원을 반납하지 않았다. 전 농업기반공사 감사실장 변모(52)씨는 2000년 6월 열흘 일정의 미국 여행 당시 5일 동안의 일정을 변경,경비 중 206만여원을 개인관광비로 사용했다.이같은 수법으로 감사 36명이 챙긴 돈은 무려 1억 1000만원에 이른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들은 높은 등급의 항공좌석과 호텔 1인실 등을 사용한다는 명목으로 기업에서 많은 돈을 받아낸 뒤 해외연수 5∼6일 전에 항공좌석을 낮은 등급으로 바꾸고 호텔도 2인실로 변경,비용을 줄여 차액을 빼돌렸다.”고 설명했다. ●해외연수 명분 대부분 관광 36명은 대부분 청와대와 국가정보원,검찰청,감사원,증권감독원 등에서 1,2급 공무원으로 일하다 감사로 자리를 옮겼다.이들은 이같은 배경에다 기업의 결산,회계감사,직원 직무감찰 권한까지 갖고 있어 막강한 힘을 행사했다. 때문에 기업들은 감사가 요구하는 돈은 별다른 검토 절차 없이 그대로 내줬다.귀국 때 직원들에게 줄 선물 구입 비용까지 기업에서 부담했다.경찰이 관련 해외연수 지출내역을 분석한 결과 같은 기간 동안 같은 코스를 갔는데도 감사부서 직원들은 기타 부서 직원들보다 2.1배의 경비를 쓴 것으로 밝혀졌다. 또 명분만 해외연수지 실제로는 대부분 관광여행이었다.2001년 6월 남미 해외연수 내역을 보면 상파울루 독립기념관 견학,이과수 폭포 견학 등의 관광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외시 지원자 격감… 외교부 비상

    외무고시 지원자가 줄고 있어 외교통상부에 비상이 걸렸다.2000년대 들어 외시 지원자 수가 90년대보다 많게는 40% 감소했기 때문이다. 사법시험,행정·기술고시 등의 지원자는 급증하는 것과 대조적이다.외무고시 인기가 시들해지자 외교부는 수험생 등을 대상으로 외교통상부장관 접견실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유례없는 홍보활동에 나섰다. ●10년 전보다 1000명 넘게 지원 감소 외시 지원자는 2000년 이후 급감하면서 올해 외시 지원자는 모두 1547명으로 떨어졌다.이는 지난 2001년(1366명)과 지난해(1452명)보다 각각 11.7%,6.5% 증가한 것이지만,2000년(1670명)에 비해서는 7.4% 감소했다. 특히 이같은 지원자 수를 90년대와 비교하면 감소 추세는 두드러진다.90∼99년의 10년 동안 평균 지원자 수는 2225.8명이다.이를 기준으로 하면,2000년 이후 지원자가 평균 20∼40% 줄었다는 계산이 나온다.10년 전인 93년(2570명)과 비교하면 1000명 이상의 지원자가 감소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28일 “최근 공직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고 민간기업보다낮은 보수체계와 승진적체 등으로 외시에 대한 매력을 갈수록 상실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과중한 시험준비에 대한 부담도 지원자 감소에 한몫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관실 문도 열어라” 사법시험,행정·기술고시 지원자가 폭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공직의 매력감소만으로는 외시 지원자 감소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다.외시 지원감소는 외국어전공자 감소와 상대적으로 낮은 합격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험전문가들은 “외시 선발인원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이 큰 행시나 기시 등으로 수험생들이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90년대 들어 대학들이 학부제를 실시하면서 영어와 제2외국어 등 어문학과 전공자가 줄고 있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에 따라 우수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8월부터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 사무실을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수험생 등을 대상으로 외교부 장관 접견실도개방한다.이달부터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인턴사원도 모집하면서 외시 인기만회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이밖에 채용홍보 포스터 제작과 대학별 외교부 홍보행사(Job Fair) 개최 등도 검토하고 있다. 관계자는 “외교부가 홍보활동에 나서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인턴십 사원들은 무급이지만 외교관 생활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 중소기업 중국길 열린다 은평, 中기업과 협력합의

    은평구 관내 중소기업들의 중국시장 개척의 길이 열렸다. 노재동 은평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은평구 방문단은 우호협력도시인 중국 요령성 심양시 우홍구와 대동구를 지난 16부터 21일까지 방문해 우홍구와는 우호도시협정 체결을,대동구와는 경제교류를 통한 협력증진을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방문 때 은평구 8개 업체,중국 우홍구 9개 업체,대동구 14개 업체가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투자 및 교역에 대해 양구 최고책임자 및 기업인간 실무협의를 했다.현지 공장 여러 곳을 직접 견학하는 등 투자여건도 확인했다. 우홍구 화신그룹과 은평구 성우전기통신은 각종 건설공사에서 전기·통신부문에 대한 공조를 합의했다. 구체적인 참여방안에 대해 실무협상을 진행하는 등 약 100억원 이상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구는 밝혔다.이 지역의 길천무역,금강아트휀스,벨가모,덕흥기업 등도 중국 진출을 위한 사업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 우홍구와 대동구는 은평구내 중소기업이 중국 진출을 희망할 경우 범정부 차원에서 각종 편의제공과 혜택을 우선 지원해 주기로 약속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우리고장 역사탐방 ‘인기짱’/관악구 오늘부터 행사 재개

    “강감찬 장군이 우리 동네 출신이었네?” 지난해 9개 초등학교 4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돼 좋은 반응을 얻은 관악구(구청장 김희철)의 ‘우리고장 1일 탐방’이 18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탐방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지역내 사당·삼성 등 초등학교 3∼4학년 500여명으로 이달 말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관악구 구석구석을 누빈다. 학생들은 먼저 오전 9시 구청에 도착,관악구의 기본 현황을 설명들은 뒤 나중에 어른이 돼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될 민원봉사과와 세무과를 둘러본다. 이어 구의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려보는 등 ‘모의의회’를 경험하고 낙성대공원으로 이동,고려의 명장 강감찬 장군 기마동상(사진)과 안국사,3층 석탑 등 각종 문화재를 견학한다. 이어 관악구 주민들도 잘 알지 못하는 남현동 구 벨기에 영사관에서 이오니아식 건축양식 등을 감상하고,서울대 호림박물관에서 고려·조선시대의 청자와 백자 등 국보와 보물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 마지막 코스는 보라매공원옆 쓰레기 적환장.학생들은 이곳에서 재활용품 분리수거 작업등을 지켜보며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45인승 버스와 간식,호암미술관 입장료 모두 무료다.구 문화재 담당 직원이 동승,친절한 설명을 곁들인다. 구 관계자는 “언뜻보면 삭막해 보이는 서울이지만 구석구석 살펴보다 보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우리 고장’이라는 애향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 기자 ukelvin@
  • 주한미군 한국문화 체험행사

    국방부는 18일부터 매주 목요일 4차례에 걸쳐 한국 근무기간이 1년 미만인 미군 장병 300명을 초청해 창덕궁과 서울타워,한국민속촌,전쟁기념관 등을 견학시키는 행사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4월에 이어 두번째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군들이 한국을 올바로 이해하고 한국 근무에 자긍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지난 72년부터 매년 한 차례 실시돼오다 최근 미군 장병들의 호응이 커지자 올해부터 인원을 배로 늘려 연 2회 실시하게 됐다.
  • 메트로 플러스 / 루마니아방송 IT 현황 취재

    서울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지난 4일 루마니아 국영TV가 인터넷 민원발급 시연 현장,강남포털사이트 등 ‘강남구의 IT 발전상과 정보화 현황’을 취재함으로써 2001년 4월부터 지금까지 42개국 770명이 구의 전자민주주의를 견학했다고 밝혔다.
  • 면목시장 “할인점 안부러워”/오늘 시설현대화 준공식 쇼핑센터·아웃렛등 입주

    서울 중랑구 면목7동 사가정역 부근의 면목시장이 쇼핑하기 쉬운 현대시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30년 전에 형성,지역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의 하나로 꼽혔던 면목7동 면목시장의 현대화사업이 마무리돼 4일 오후 준공식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준공식에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문 구청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면목시장의 현대화사업에는 국비 5억 2700만원,시비 9억 4900만원,구비 8억 1100만원,민자유치 10억 6150만원 등 모두 33억 4850만원이 투입됐다. 면목시장은 2층 건물의 연면적 1170평인 ‘등록시장’과 등록시장 골목을 따라 1530평에 형성된 ‘골목시장’으로 구성됐다.점포가 259개이며 100여명의 상인들이 조합을 결성,시장활성화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도 한다. 등록시장에는 건물이 노후한 점을 들어 건물 전반에 대한 리모델링을 통해 쇼핑센터와 각종 잡화점,아웃렛 등 현대적 시설이 들어섰다.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건물 3층 옥상에는 재래시장으로는 드물게 60면 규모의 주차장도 마련했다.시장 주변에 형성된 골목시장에는 비가 올 때나 햇볕이 내리쬘 때도 영업·쇼핑할 수 있도록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노점상을 정비,도로의 폭을 확보하는 등 손쉽고 편리하게 시설을 꾸몄다.두 시장의 장점을 살리고 인근의 대형 할인점에 손님을 빼앗기지 않도록 시설을 최대한 확보한 것이다. 이에 앞서 구는 2001년 관내 우림시장의 현대화사업도 벌였는데,모범사례로 인식돼 전국 곳곳에서 견학을 오기도 했다. 문 구청장은 “인근의 대형 할인점에 손님을 빼앗기지 않도록 편리한 쇼핑에 역점을 두었다.”면서 “이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 훨씬 편하게 쇼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식에 앞서 오후 3시부터 흥겨운 농악과 신나는 재즈댄싱,주민노래자랑,경품추첨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조덕현기자 hyoun@
  • 책과 함께 놀아요

    어린이들이 책을 벗하여 놀고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어린이 책잔치가 열린다.파주출판정보단지와 파주시가 함께 마련하는 ‘2003 파주 어린이책 한마당’이 10월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 동안 파주시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에서 펼쳐진다.도떼기 시장마냥 북적대는 할인마트 도서코너에서 쭈그려 앉아 책을 읽는 아이들이 안쓰러웠다면,눈여겨봐둘 책의 향연이다. 앞으로 연례행사로 이어질 이번 잔치의 특기사항은 단순히 어린이책의 전시장 성격을 탈피했다는 점.아동도서전시 및 판매는 물론이고 자연의 품에서 다양한 놀이와 공연관람 등 여러 이벤트들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자연과 함께 놀아요’를 주제로 한 올해 행사의 프로그램은 모두 일곱마당.‘도서전시와 판매’마당에는 국내외 500여 출판사의 어린이책 2만여종이 20여개 분야로 나뉘어 전시된다.그림작가들의 창작과정,1960∼90년대 국산만화 캐릭터 등을 보여주는 특별전도 챙겨봄 직하다.도시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끌 마당은 아무래도 ‘자연과 함께 놀아요’일 듯하다.점토항아리 만들기,옥수수밭의 미로에서 동화책 읽기 등 이색코너도 있다.아시아문화센터내 2개 공연장에서 펼쳐질 ‘책문화 한마당’에서는 창작동화를 콘텐츠로 마당극,영상구연동화,인형극,그림자극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들을 관람할 수 있다.‘똥벼락’‘마당을 나온 암탉’‘삐비이야기’‘노란우산’ 등 인기 창작동화들이 ‘재료’가 된다.공기놀이·딱지치기·투호·사방치기 등의 전래놀이,나뭇잎 탁본·천연염색 등을 직접 해볼 수 있는 ‘놀이 한마당’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하다. 이밖에 30여명이 한 팀을 이뤄 책이 만들어지는 전과정과 집짓기 등을 견학하는 ‘체험학습’마당,해외작가 30여명을 초대해 동유럽식 ‘대장장이 아트’를 보여주는 특별마당 ‘대장장이와 놀아요’,어린이책에 나타난 자연관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10월16일 오후1시) 등이 마련된다. 강맑실(사계절출판사 대표) 운영위원장은 “책과 생활을 접목시킬 수 있는 출판문화 이벤트를 지향했다.”면서 “2008년부터는 외국의 아동출판 관계자들과 도서들을 본격 유치하는국제행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참가예상 인원은 20만명.주최측은 단지내 빈터에 메밀·옥수수·코스모스·구절초·감국 등을 심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을 만들었다.입장료는 미정.홈페이지 www.pajucbf.com(5일 오픈예정) 황수정기자 sjh@
  • [월요탐구 ]자전거도시 상주

    경기도는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1300여억원을 들여 자전거도로 1560㎞,자전거보관대 6만대분을 설치하는 등 자전거 보급률 확대에 나섰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의 자전거 수송분담률(통근·통학인구 가운데 자전거 이용자 비율)은 1990년 2.1%에서 2000년 0.8%로 오히려 낮아졌다. 자전거 도시 경북 상주시에 자전거 보급활성화에 나섰다 실패한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1년간 서울 송파구청 등 40여개 자치단체에서 300여명이 상주의 자전거문화를 견학했다. ▶관련기사 3면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청은 지난해 도로계장 등을 파견,상주의 자전거문화를 둘러본 뒤 올 2월에는 아예 구청장이 44명의 대규모 견학단을 이끌고 직접 상주를 찾았다. 전남 나주시도 체육진흥팀 공무원 2명을 상주에 파견했다.조영렬(48)씨 등 2명은 자전거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자전거축제 추진 준비사항 등을 챙겼다. 출퇴근길을 은륜으로 장식하는 상주의 자전거 보유대수는 8만 5000여대에 이른다.4만 2300여 가구인 것을 감안하면 한 집에 자전거가 두대 이상 있는 셈이다. 상주가 자전거 도시로 성장하게 된 것은 도시 전체가 경사가 거의 없는 완만한 지형이 첫째 이유로 꼽힌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공무원과 시민이 힘을 합쳐 자전거 도로확충,자전거보관대 설치 등 자전거 인프라를 잘 정비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반경 5㎞ 내외의 타원형 도시는 자전거로 10∼20분이면 닿는다.지자체들은 상주에서만 볼 수 있는 자전거도로와 차도와의 분리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분리대는 스테인리스 재질에 U자형으로 되어 있어 자전거와 자동차를 분리하는데 용이할 뿐 아니라 도시 미관에도 좋다. 또 분기별로 자전거 대행진을,주말에는 테마가 있는 하이킹대회를 열어 시민들이 자전거와 친해질 수 있도록 한다.봄이면 철쭉,벚꽃길 자전거대회,가을이면 단풍맞이 자전거행사 등이 줄지어 기다린다. 김근수(金瑾洙) 시장은 “자전거 전용도로를 자전거 다니기에 편한 우레탄으로 개선키로 했다.”며 “올해 서문동 6㎞구간을 교체하고 앞으로 점차적으로 늘려가 자전거도시로서의 명성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도시계획전문가들은 “갈수록 도시의 대기환경이 악화되고 교통난도 심화되고 있는 만큼 상주시의 성공사례는 충분히 벤치마킹을 해 볼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 토박이로 7년전 상주로 내려온 의사 안준형(40)씨는 “처음에는 상주에 왔을 때 엄청난 자전거 행렬에 놀랐다.”면서 “시내 순환버스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자전거로 출퇴근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자전거타기가 생활화됐다.”고 말했다. 상주 한찬규 기자 cghan@
  • [CEO 칼럼] 병아리 견학

    최근 신용카드 사용이 크게 확대되면서 카드빚으로 인한 각종 사회문제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신용카드가 마치 사회 전반에 불신을 조장하는 주범으로 내몰리는 듯한 요즘 분위기를 보면 한동안 ‘신용사회의 꽃’으로 불렸던 위상이 무색할 정도다. 이처럼 아무리 좋은 약도 잘못 쓰면 ‘독(毒)’이 될 수밖에 없다.카드시장의 양적인 팽창만큼 우리 사회가 ‘건전한 소비’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졌는지 고민해봐야 할 때다. 요즘 할인점 매장에서 실시되는 ‘병아리 견학’ 프로그램은 이런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병아리 견학’이란 할인점 주변에 있는 유치원생이 올바른 소비문화를 배우기 위해 매장을 직접 방문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전국 할인점의 수가 260개를 넘어서면서 동네 할인점도 우리 아이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생활 속 교육의 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건전한 소비행위는 어릴 때부터의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외국에서는 유치원에서부터 경제에 대한 기초적인 체험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돈 때문에 자식이 부모를 버리고 심지어 사람의 목숨까지 가볍게 여기는 요즘 세태를 보면 어릴 때부터 돈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 영어단어나 수학공식 하나를 더 외우게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인지도 모른다. 실제로 매장에서 유치원생들은 주어진 돈의 범위에서 규모있게 소비하는 법을 배운다.구매에 필요한 돈도 본인 스스로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먼저 깨닫게 된다.예를 들면 어버이날을 앞두고 한달간 용돈을 모으게 한 다음 유치원생 스스로 ‘부모님 선물 구매계획’을 짜게 한다. 그런 다음 본인들이 직접 작성한 구매목록을 보면서 매장에서 직접 상품을 고르고 또 계산대에 가서 본인이 직접 돈도 지불하게 한 다음 마지막으로 영수증과 상품을 꼼꼼히 확인하게 한다. 자신들이 한달간 애써서 모은 용돈인 만큼 무분별한 소비가 이루어질 수도 없고 미리 구매계획을 짜서 쇼핑하기 때문에 절대 과잉구매도 일어나지 않는다.뿐만 아니라 대중이 많이 모이는 시설에서 무빙워크나 에스컬레이터 등을안전하게 타는 방법이나 계산대에서 줄을 서서 질서 있게 계산을 하는 등의 기초적인 질서교육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게 된다. 회사의 입장에서 보면 처음엔 다른 고객들의 쇼핑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질서있게 줄을 서서 계산을 기다리는 유치원생들을 자기 자식처럼 대견하게 생각하는 고객들이 대부분이다.기업에서도 점포 방문 기념으로 돼지저금통 등의 선물을 증정하기도 한다. 이처럼 할인점과 같은 기업들이 어린이들의 살아 있는 체험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는 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이제 할인점은 하루 200만명 이상이 드나드는 생활 속의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현재 이마트의 경우에만 연간 1만명 이상의 유치원생들이 점포를 방문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이다. 요즘엔 이러한 경제교육뿐만 아니라 수백가지의 다양한 동식물들을 판매하고 있는 할인점이 바쁜 도시아이들에게 살아 있는 자연교육의 장이 되기도 한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그 가운데서도 우리사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꿈나무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기업인들뿐만 아니라 우리사회 모든 구성원들의 책임이요 과제다.우리의 희망인 아이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함께 미래의 건전한 소비문화 주체로 자라나기를 기대해본다. 황 경 규 신세계 이마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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