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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에서 부메랑 던지면?…日서 실험

    우주에서 부메랑 던지면?…日서 실험

    부메랑이 던져진 장소로 다시 돌아오려면 중력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중력이 거의 없는 공간안에서 부메랑을 던지면 어떻게 될까?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오는 3월 미국 우주왕복선에 탑승할 일본인 우주비행사가 ‘부메랑 우주실험’에 도전, 국제우주스테이션(ISS)의 실험동에서 종이 재질의 부메랑이 던져질 예정”이라고 23일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메랑 던지기의 세계챔피언 토가이 야스히로(栂井靖弘·36)의 의뢰에 의해 이루어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견학도 갔을만큼 우주를 좋아하는 토가이 씨는 우주에서 던져진 부메랑이 어떻게될지 궁금해했다. 토가이 씨는 의뢰를 수락한 도이 타카오(土井隆雄·53) 비행사에게 자신이 제작한 연습용·실전용 부메랑을 보냈으며 JAXA 츠쿠바 우주센터에서 부메랑 던지는 방법을 지도했다. 도이 씨는 “지난 92년에 우주왕복선 안에서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실험을 해봤었다.”며 “이번 부메랑 던지기는 아무도 도전하지 않은 부분이라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토가이 씨는 “나 대신 부메랑이라도 우주에 간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부메랑을 던지면 다시 돌아올지 어딘가로 계속 날아가 버릴지 두근거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마이니치신문 인터넷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장 행정] 노원구 ‘새터민 지원 토털시스템’

    [현장 행정] 노원구 ‘새터민 지원 토털시스템’

    ‘새터민’(북한이탈주민) 이모(52)씨는 한국에 정착한 지 2년이 지났지만 말투 때문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이 부담스럽다. 특히 급할 때마다 튀어나오는 북한 사투리는 그 자신을 ‘주변인’으로 만든다. 자치구가 새터민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터민 도우미’로 나선다. 노원구는 22일 교육 등 8개분야 20개 사업으로 ‘새터민 지원 토털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20개 사업현장에서 일자리 기회 제공 지원 토털 시스템은 입체적이다. 교육, 주거, 고용, 의료, 문화 등 정착에 필요한 주요 분야가 모두 포함됐다. 새터민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김선화 공릉종합사회복지관 부장은 “새터민들은 혹시나 신분이 노출될까, 북한의 가족은 어떻게 될까 등 불안한 심리를 갖고 있다.”면서 “여기에 남한 사회의 적응이라는 만만치 않은 생존 과제까지 주어져 주변의 도움이 없으면 또 다른 낙오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4일부터 이틀간 상계직업전문학교의 견학과 설명회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지원이 시작된다. 5월에는 월계1동 등 11개 동 주민센터를 3개 권역으로 나눠 한글 및 외국어 강좌를 연다. 또 공릉2동 정보화 교육장에서 2개월 과정의 컴퓨터 및 인터넷 교육도 실시한다. 중고 컴퓨터를 보급하는 등 정보화 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정착에 가장 중요한 직장 갖기도 후원한다. 새터민 전체를 대상으로 고용과 직업 훈련을 지원한다. 직업훈련생에 대한 후원자 발굴 등 경제적 안정을 위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당현천 복원 등 구청 주도의 20개 사업현장에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희망자에 한해 연중 직업훈련과 취업상담을 통해 평생직업 능력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등 종교단체와 새터민 300명을 대상으로 1대1 사랑의 결연을 주선한다. 또 지역 내 3개 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청소년 공부방, 대학생 멘토링 사업 등 11개 사업으로 새터민의 인식 개선을 돕는다.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사회 적응과 문화체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새터민 1000여명 서울자치구 중 두번째 구가 이처럼 새터민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한 데에는 이노근 구청장의 강력한 의지가 뒷받침됐다. 구 관계자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두번째로 많은 1000여명의 새터민이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일회성 지원에 그쳐 이들의 정착에 도움이 안되고 있다는 이 구청장의 판단에 따라 토털 시스템이 구축됐다.”고 말했다. 구는 새터민에게 더 실질적인 안정적 시스템 마련을 위해 지난 14일 노원경찰서와 북부고용지원센터 등 5개 관련기관 단체장이 참석하는 간담회와 실무 회의를 수차례 열어 지원과 협조 방안을 마련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장 행정] 송파구 인터넷방송 ‘송파엔’

    [현장 행정] 송파구 인터넷방송 ‘송파엔’

    ●조회수 웬만한 케이블TV 앞서 15일 송파구청 10층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송파구의 인터넷방송국 ‘송파엔’(송파n·www.songpa.tv) 녹화현장은 여느 방송국 못지않은 활기와 치열함이 가득했다. 송파의 구석구석을 알고 싶으면 송파n을 찾으라는 말이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인터넷방송에 구정뉴스, 문화마당, 교양강좌 등의 콘텐츠는 기본이다. 여기에 ▲멋스러운 매장을 소개하는 ‘분위기 닷컴’ ▲자유로운 영상편지 ‘엄마가 쓰는 편지’ ▲지역 봉사활동가 ‘아름다운 사람은’ ▲재미있는 ‘우리 동네 이야기’ 등 주민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코너가 다양하다. 일방적인 정보제공이 아니라 양방향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다. 마천동의 슈바이처로 알려진 서대원 원장(S내과), 문정동의 작은 공간 무지갯빛 청개구리 공부방에 모여 꿈을 펼치는 저소득층 아이들은 ‘우리동네 이야기’에 올라 지역 유명인이 됐다.‘어른들은 몰라요’ 코너에는 “선생님이 시험문제에 나온다고 해서 별표 해놨는데 안 나왔다.” “엄마가 솔직하게 말하면 용서해 주신다고 해서 말했는데 진짜 많이 혼났다.”는 초등학생다운 목소리가 생생하게 전해진다. 방문객은 하루 평균 700여명, 콘텐츠마다 1000건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웬만한 케이블TV 프로그램 조회수를 뛰어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성공포인트는 예산 아닌 아이디어 지난해 9월에 개국한 송파n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16:9 HD 제작시스템 방식의 고화질 방송을 추구했다. 처음 3개월간 시험운영을 거치면서 프로그램을 다듬고 기술을 연마하며 12월에 새롭게 개편해 지금의 모습이 됐다. 구청과 동사무소를 포함한 산하기관 등 지역 내 46곳에 15∼60인치 LCD와 PDP가 설치돼 있어 송파n을 접할 수 있다. 운영 예산은 1억 7000만원 정도로 서울시(6억여원 내외), 강남구(4억여원), 마포구(2억여원) 등에 못미치는 액수이다. 이동기 인터넷방송국장은 “개국 후 지역 내 초등학생들과 다른 자치단체, 중앙공무원교육원 등 17개 기관이 견학하고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돈’이 아니라 ‘아이디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었다.”면서 “다양한 콘텐츠로 언제 어디서든 접할 수 있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해외 연수냐… 가족 여행이냐”

    “해외 연수냐… 가족 여행이냐”

    대구시의원들이 새해 벽두에 떠난 해외 연수에서 당초 내용과 달리 여행을 했고, 일부 의원은 자녀들을 동반해 물의를 빚고 있다. 15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대구시의회 경제교통위원회와 건설환경위 소속 의원 11명과 의회사무처 직원 4명 등 15명은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10박11일 일정으로 서유럽에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이들 중 K·J·L의원 등 3명은 초·중학생 등 자녀를 동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수 내용도 영국과 프랑스, 스위스, 독일, 이탈리아 등지에서 하수종말처리장 1곳을 방문한 것을 빼고는 대부분 관광성으로 채워졌다. 바티칸 박물관, 콜로세움, 대전차 경기장, 밀라노전시장 관람, 산악열차 탑승체험 등이었다. 시의회는 당초 이번 연수 목적을 도시개발 계획 및 교통처리 체계와 재래시장 및 특성화 거리 활성화 정책 등을 비교 견학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수에는 의원 1인당 180만원의 예산이 지원됐고 나머지 추가 경비 200여만원은 의원들이 부담했다. 자녀들을 동반했던 한 의원은 “바쁜 의정 활동으로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없어 데리고 갔다.”며 “아이들의 여행 경비는 모두 자부담했으며 아이들 때문에 연수에 지장을 받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시의원들이 해외 연수를 가족들과 같이 간 것은 의정 활동이 아니라 가족 여행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한편 지난 13일에는 대구시의회 교육사회위원회와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 13명과 의회사무처 직원 4명도 인도 등지로 연수를 떠나는 등 새해들어 시의원들이 잇따라 해외 연수길에 오르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도서관서 자원봉사 하세요”

    서대문구 이진아기념도서관은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은 지역주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도서관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30분 동안 모자열람실에서 영·유아에게 책을 읽어 주는 프로그램인 ‘책 읽어 주는 할머니’를 운영한다. 전문 스토리텔링 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가 재미있게 이야기를 들려 주는 시간으로,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준비했다. 3월부터 동화구연 선생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이야기 엄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도서관 견학프로그램을 신청한 영·유아 견학단체와 어린이 이용객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2월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2시20분부터 1시간 동안 가재울어린이도서관에서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자원봉사 교육 프로그램인 ‘도서관 학교’를 연다. 도서관 자원봉사자를 육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도서관에서 업무보조, 도서정리, 열람실 운영 등 활동을 할 20세 이상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문헌정보학 관련 학과 재학생이나 책임감을 가지고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대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수시로 받으며, 일정 교육을 거쳐 배치된다. 지역내 중·고등학생들도 전화예약으로 자원봉사활동을 신청할 수 있다. 일정기간 연속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 도서대출 권수 확대 등의 혜택을 준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창원 ‘강변 여과수’ 학습 바람

    새 정부의 한반도 대운하 건설이 확실시되면서 경남 창원시의 ‘강변 여과수’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10일 창원시에 따르면 최근 들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강변여과수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낙동강을 비롯, 주요 강을 끼고 있는 지자체가 주로 문의하고 있으며, 내용은 채수 및 정수 과정, 정수장에서의 여과수 생산, 송수관로를 설치, 비용 등이다. 강변 여과수는 하천 모래층 50m 아래 지하에서 취수, 흡착·미생물 분해, 세균 사멸 등 토양의 자정 능력에 의해 오염 물질을 여과, 제거한 깨끗한 물로 갈수기에도 안정적으로 값싸게 공급할 수 있는 식수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독일 등 유럽지역에는 보편화돼 있다. 이는 대운하가 건설된 이후 오염 사고가 발생할 상황에 대비, 안정적이고 안전한 식수 공급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강변 여과수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와 시민·환경단체, 기업체, 각급 학교 등 40여 곳에서 모두 1600여명이 견학했으며, 일본 우베(宇部) 공업고등학교 교사와 학생을 비롯한 중국, 태국 등지의 외국인 60여명도 강변 여과수 시설을 둘러봤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도 지난해 6월 측근들과 이곳을 찾아 강변 여과수의 원수를 직접 마셔 보는 등 깊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데스크시각] 우리에게 일자리를 달라/문소영 경제부 차장

    얼마전 금융계에서 일하는 친구가 일본을 방문한 길에 삿포로 맥주 공장을 견학했다. 넓은 공장의 각 공정마다 종업원 2명만 일한다고 자랑했단다. 공장 자동화 덕분이다. 주점에도 들렀는데 술과 음식값이 서울보다 싸고, 종업원이 많아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이것저것 따져봐도 이윤이 남을 것 같지 않아 주인에게 물었더니 “내 몫을 줄이고 그만큼 종업원을 더 고용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친구는 “주점 주인이 어떻게 자신의 몫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고용이 늘어야 사람들이 소비할 여력이 생기는 것이고 더불어 주점도 계속 경영할 수 있다는 것을 체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잃어버린 15년’을 거치면서 업주가 이윤을 줄이면서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는 것을 피부로 깨닫고, 일종의 국민적 ‘합의’가 형성된 것 아닐까 한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팩토리’에서 주인공 찰리의 아버지는 치약 제조회사에서 치약튜브 위에 뚜껑을 닫는 일을 하는 단순직 노동자다. 하루하루 아주 묽은 양배추 수프로 연명하던 찰리네 가족은, 어느날 치약 제조회사가 뚜껑닫기 작업을 자동화해 찰리 아버지를 해고하자 더 묽은 양배추 수프로 버틴다. 회사가 자본으로 노동을 배제한 것이다. 영화 마지막쯤 찰리의 아버지는 운좋게 자동화기기 수리공으로 재고용된다. 그러나 1∼2명이면 충분한 업무의 특성상 함께 해고됐던 많은 동료들까지 재고용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신용불량자의 채무 조정을 도와주는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 5명중 1명이 신용불량자이거나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수입이 없거나 너무 적어 부채를 갚아나가기 어려운 신용불량자들이 많고 고용확대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경제가 아래로부터의 붕괴가 일어날 수 있다고 위원회 관계자는 걱정했다. 최근 5년 동안 연 평균 경제성장률은 4∼5%였다. 국민들 주머니 사정을 의미하는 실질국민소득증가율은 3·4분기를 제외하고는 성장률을 크게 밑돌았다. 국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경제가 좋아져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새 정부에서 연간 7% 경제성장률을 이루겠다고 한다.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면 기업의 투자가 늘어나면서 고용이 늘고, 이에 따라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좋아지고, 씀씀이가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경기가 좋아지면서 높은 성장률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그러나 기업의 투자증가가, 경제성장률 증가가 반드시 국민들 개개인의 삶을 개선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체감해온 사람들로서는 ‘7% 성장론’에 거는 기대가 그리 크지 않다. 공장 자동화기기로 인력을 대체하고 있는 10대,20대 재벌기업들이 투자를 늘린다고 해도 과연 고용으로 연결될지 확신하기 어렵다.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제조업에서 10억원 투자하면 고용은 3.1명, 정보통신(IT)에서는 2.1명이 증가한다. 그나마 고용효과가 크다는 금융, 도·소매업 등 서비스업종에서 경기가 나빠질 수 있다는 전망에 벌써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는 기업투자가 줄고 정부지출도 주춤한 상황에서 내수가 끌고 갈 것이라고 예상한다. 환란 이후 내수는 경제성장률의 60% 이상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40%대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직업을 잃거나 직업이 없는 국민들이 어떻게 내수를 활성화할 수 있는가. 때문에 새해에 서민들의 희망과 기대는 거창한 성장론보다 정부와 사회가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어낼지에 걸고 있다.‘88만원 세대’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에게, 일자리를 달라. 문소영 경제부 차장 symun@seoul.co.kr
  • [깔깔깔]

    ●이유있는 항변어떤 남자가 공중전화 부스 밖에서 30분이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부스 안에는 말끔한 신사가 20분이나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수화기를 귀에 댄 채로 있었다. 부스 밖의 남자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문을 열고 언성을 높여 말했다. “여보세요, 상대편이 나오지 않을 것 같으면 뒤에 기다리는 사람에게 양보를 하시는 것이 좋지 않겠어요?” 이 말에 부스 안의 남자가 대답했다. “죄송하지만 지금 통화 중입니다. 지금 마누라와 냉전을 하고 있는 겁니다.”●현상 수배범 유치원에서 경찰서로 견학을 갔는데 아이들이 벽에 붙어 있는 현상 수배범들의 사진을 보고 한 아이가 선생님에게 물었다.“경찰 아저씨들이 저 사람들을 찾고 있어요?” “그렇단다.” 아이가 사진을 계속 쳐다보며 물었다. “그럼, 저 사진을 찍을 때는 왜 안 잡았대요?”
  • 경찰청 쌩뚱 해외시찰

    이달 초 홍보담당 간부들의 외유성 일본 출장으로 물의를 빚었던 경찰청이 이번에는 재정담당 간부들의 스페인 시찰을 계획하고 있어 또 구설수에 올랐다.1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경무기획국과 생활안전국, 정보국 소속 재정담당 간부 7명이 20일 출국해 수도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그라나다, 세비야, 톨레도 등을 8박9일 일정으로 둘러볼 예정이다. 북부를 제외한 스페인 전역의 주요 도시를 둘러보는 이번 시찰에는 2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출장 명분으로 ‘낙후된 공공청사 디자인 개선책 마련을 위한 스페인 건축물 견학’을 들었지만, 시찰단은 재정담당 간부들로 꾸려져 있어 업무 관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시찰단은 경무기획국 재정과 소속 3명, 생활안전국·교통관리관실·정보국 소속 재정담당 직원 각각 1명과 통역 1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경장인 통역을 제외하면 모두가 경위, 경감, 경정급 중간 간부다. 경찰이 이번 해외시찰을 계획한 것은 올해 해외 시찰 등으로 배정된 예산 4000만원 중 절반 가량이 남은 상태여서 이를 연내에 모두 집행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이 지구대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고 우리나라가 국제행사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어서 공공기관 디자인, 관광지 및 주요행사 관리와 치안기능을 연계하는 방식을 견학하러 가는 것”이라고 해명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대구대에 태양광발전소 건립

    경북 경산에 있는 대구대가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대학 내 태양광발전소 건립에 나선다. 대구대는 17일 경산캠퍼스에서 경북도와 영천시, 한국남동발전㈜, 한국코트렐㈜과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구대는 내년 1월 시공사인 한국남동발전소와 사업 추진계약을 체결, 같은 해 8월까지 총 200여억원을 들여 캠퍼스 내 부지 6만 6000여㎡에 3㎿/h급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코트렐이 사업비 50억원과 150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대구대는 부지를 제공하고, 한국남동발전 지분의 10%를 확보하게 된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행정적인 지원을 담당한다. 이 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하루 12㎿(하루 4시간 발전 기준)의 전력생산이 가능하다. 하루 10㎾를 사용하는 가정 1200가구에 전기를 동시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또 연간 유류 6180배럴의 소비 대체효과와 함께 이산화탄소 2560t의 배출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대구대는 태양광발전소를 학내 관련 학과 학생들의 실습과 연구의 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지역민 등의 견학장소 및 체험관(홍보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대 관계자는 “이번 사업추진을 계기로 교내의 모든 가로등을 태양광 가로등으로 교체하는 등 신재생 청정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며 “특히 ‘솔라 캠퍼스’,‘클린 & 그린 캠퍼스’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의정중계석] 불합리 행정처리 정례회서 ‘콕콕’

    성동구의회 정례회에서 뚝섬 삼표레미콘 이전, 중랑물재생센터 리모델링 등에 대한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의가 이어졌다. 동대문구의회가 27건의 안건을 처리하고,26일간의 정기회를 폐회했다.●노원구의회(의장 이광열) 노원구의회는 2008년 예산을 심의하기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본격 가동한다.13일 예결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한 데 이어 14·17·18일 예산안 심의와 계수조정을 한 뒤 20일 의결하게 된다. 한편 이 의장은 11일 공릉2동 이스턴캐슬 대연회장에서 열린 ‘가정어린이집 연합회 송년의 밤’행사에 참석했다.●광진구의회(의장 이창비) 제11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다양한 구정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6명의 의원이 12개의 주제에 대해 질문 공세를 펼쳤다. 김창현 의원은 지난 6월부터 데이터베이스화한 사회단체보조금과 관련, 사회단체보조금 운영의 불투명성과 불합리한 집행, 허술한 정산과정 등을 지적하고 구의원들이 사회단체로부터 자유로울 것을 주문했다. 정송학 구청장은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사업비는 사업비와 운영비를 구분해 운영해야 하지만 보조금 정산검사를 실시한 결과, 사업목적에 맞지 않게 보조금을 사용하거나, 정산 증빙서류로 간이 영수증을 제출한 사례 등 문제점이 발견됐다.”면서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보조금 결제전용카드제를 시행하겠다.”고 답변했다.●동대문구의회(의장 강태희) 지난 10일 폐막한 제177회 정례회에서 의회정례회 등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27건의 조례안 등을 처리하고 26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신설제1구역 주택재개발정비구역 지정에 관한 의견제시의 건 ▲의원의 상해 등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도로명·주소 등 표기에 관한 조례안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출산지원금 지급 조례안 ▲영유아 보육시설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 등을 처리했다.●성동구의회(의장 정찬옥) 성동구의회 정례회에서 오수곤·김동중·방효영·송경민 의원 등은 구정질의를 통해 현안을 따져물었다.오수곤 의원은 성동소방서 건립 및 장애인 복지정책을 따졌고, 김동중 의원은 성수1가1동과 2가1동 지역 도시재정비 촉진 지연에 대한 처리를, 방효영 의원의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문제 및 중랑물재생센타 리모델링 추진 사항을, 송경민 의원의 지하 경로당의 지상 이전 촉구 및 공무원의 해외견학에 대해 각각 질의했다.시청팀
  • [사회공헌] 동국제강-3대째 이어가는 사회공헌 전통

    [사회공헌] 동국제강-3대째 이어가는 사회공헌 전통

    철강기업 동국제강의 사회공헌 모토는 ‘철을 통한 사회와 문화발전에 이바지’이다. 철강 3대가 면면히 이어온 전통이다. 포항제강소는 지난 2005년부터 ‘DK봉사단’을 발족, 봉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제강소는 지난 6월 ‘아름다운 사람들’이란 봉사단을 발족시켰다. 아름다운 사람들은 지난 9월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때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인천광역시장상을 받았다. 동국제강은 2002년부터 울릉도 남양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 8월 정보기술(IT) 기자재를 지원한 데 이어 10월에는 학생들을 초청해 공장견학과 현장학습, 문화활동 등을 지원했다. 본사에서는 지난달 사회복지시설인 남산원을 찾아 사랑의 김장 담그기 활동을 벌였다. 2004년부터 해마다 오페라 공연을 후원하는 등 문화계 지원에도 팔을 걷었다. 지난 10월에는 오페라 맥베스 공연을 후원했다. 계열사도 힘을 보태고 있다. 동국제강의 사회공헌은 창업주 때부터 시작됐다.3대째 이어진 전통이다.“이제는 사업도 기반이 잡혔고…. 나는 내 이름으로 남은 재산 일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는 데 쓰려고 한다.” 창업자 장경호 회장이 1975년 사재 35억원(현재로 환산하면 약 2000억원)을 조건 없이 사회에 헌납하면서 가족에게 남긴 말이다. 이 돈은 불교문화 진흥에 쓰였다. 장상태 2대 회장도 주력 사업장을 부산에서 포항으로 옮기면서 100억원을 출연했다. 이 기금으로 설립된 송원문화재단은 10여년째 장학사업, 생활보호대상자 지원사업 등을 해오고 있다. 특히 2004년부터 장학사업을 ‘이공계 살리기’라는 이름으로 확대해 해마다 사업장 인근 대학의 이공계생 50명에게 연간 2억원을 지원해오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해외서 ‘돈맥’ 캐자 8개사 Go Go Go!

    해외서 ‘돈맥’ 캐자 8개사 Go Go Go!

    공기업들이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최근 기획예산처가 산업자원부, 공공기관 등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더 이상 독점적인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말고 업무영역을 해외로 넓힐 것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기획처는 이 자리에서 해외진출 실적이 우수한 공기업은 경영평가시 좋은 점수를 주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한전 필리핀, 중동, 나이지리아, 중국 등에서 발전소 사업을 전개 중이다. 한전이 지난해까지 해외사업에서 거둔 경제적 수익은 총 1조원을 넘어섰다. 순이익은 5000억여원이다. 지난 6일에는 중국 현지 합자회사 거멍(格盟)국제에너지유한공사가 산시성 타이위안시에서 개소식을 갖고 사업에 들어갔다. 중국내 대규모 발전사업과 석탄 개발사업을 연계 추진하게 된다. #석유공사 해외시장에서 공사의 영문 이름인 ‘KNOC’로 잘 알려져 있다. 공사가 특히 공들이는 지역은 6대 전략거점이다. 나이지리아 등을 비롯한 서아프리카지역, 예멘 등 중동지역, 카자흐스탄 등 카스피해지역, 러시아 등 동북아시아지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지역, 캐나다 등 미주지역이다. 러시아의 캄차카 육상광구, 캐나다의 블랙골드 오일샌드광구, 아제르바이잔의 이남 광구 등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영국 버렌에너지 경영권 인수전에서는 최근 쓴맛을 봤다. #광업진흥공사 지난달 7일부터 세계 3대 생산규모인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 플랜트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12일부터는 이 프로젝트에 투자되는 니켈펀드도 일반에게 판매한다. 현재 니켈은 해외에서 전량 수입해 쓰고 있는 실정이다. 광진공은 남아공과 칼라가디 망간 개발사업도 2∼3년안에 추진할 계획이다. 남아공이 우리나라 기업으로부터 제련기술을 받는 대가로 광산지분 일부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혀와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한호 사장은 짐바브웨, 잠비아 등 아프리카 자원부국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시장 공략에 공들이고 있다. #토지공사 베트남 하노이시 인근에 조성되는 100만㎡ 규모의 산업단지 건설에 직접 참여한다.2009년 2월부터 착공과 용지 분양에 들어간다.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때 합의된 것으로 지난 8월 베트남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10월 주재원을 파견했다. 아프리카 알제리에서도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지정부가 추진하는 부이난 신도시(약 600만㎡) 개발에 참여, 도시계획·설계와 시공 기술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10월 현지 신도시개발청에 주재원을 파견했으며 올 연말부터 현지 전문인력 교육에 착수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 1994년 중국 분하강 유역조사사업을 시작으로 해외 기술용역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9개 나라에서 11개 사업(178억원)을 마쳤고 11개 나라에서 13개 프로젝트(204억원)를 수행 중이다. 대부분 정부 차원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이다. 주로 기술력이 부족한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에서 수력발전소건설과 상수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업 규모도 커지는 추세다. 인도 나가랜드 수력 발전소 설계 감리 및 시공 감리 사업 규모는 19억원이고 적도 기니 상수도 운영관리 프로젝트 사업비는 53억원 규모다. 케냐 아셈보 정수장 건설과 상수도 개보수 사업은 20억원짜리 공사다. 우리 정부가 이라크에 무상 원조한 아르빌 상하수도 현대화 사업은 67억원 규모로 지난 4월 끝냈다. 2005년 해외사업처를 신설하고 사업 다각화도 추진 중이다.2011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도로공사 ODA사업 진출이 활발하다. 도로 건설 설계·건설사업 관리나 타당성 검토 조사용역이다. 진출 지역은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 집중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도공이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우리 기업이 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해외 투자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인도네시아 쿤시람∼세라퐁 고속도로, 시캄펙∼팔리마나 고속도로 사업관리·유지관리 분야를 제안했다. 베트남 신공항고속도로 실시설계 용역, 캄보디아 시엠리아프 우회도로 포장 건설관리 용역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환경관리공단 개발도상국 환경사업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2005년 베트남 환경협력 사업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뒤 올 10월부터 상주 인력을 파견, 베트남 폐수처리 강화사업을 시작했다. 내년에는 튀니지 오존 측정망 구축사업에 진출하고 베트남 하노이 대기측정망 구축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몽골·인도네시아 폐수처리사업에도 진출키로 하고 양해각서를 맺었다. 파키스탄 펀자브주 고체폐기물관리 개발 조사, 스리랑카 폐기물관리 정책 수립 지원도 하고 있다. 환경산업 수출 네트워크를 갖추기 위해 개발도상국 환경공무원과 기술자들을 초청, 하수·폐수처리시설 견학과 기술 연수 프로그램을 수시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해외협력팀을 두고 베트남과 중국에 해외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지적공사 국내 지적측량시장 일부 개방이후 2005년 모로코·몽골, 지난해 라오스, 올해 베냉·베트남·캄보디아·아제르바이잔 등 3년 동안 7개국 지적측량시장에 진출했다. 걸음마 단계이지만, 지금까지 수익만 20억여원에 이른다. 이성열 사장은 “해외시장 진출은 공사의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국부를 창출하며, 지적 재조사 등 국내 공공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에 해외사업 부문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준비 중이다. 우선 해외시장을 추가로 개척하기 위해 2∼3개국과 물밑접촉을 벌이고 있다. 해외사업 다각화를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동현 사업개발팀 부장은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 등에 대한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과 협력해 해외사업을 추진하는데 부족한 자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찬희·안미현·김태균·장세훈기자 hyun@seoul.co.kr
  • [HAPPY KOREA (끝)] ‘마을가꾸기 사업 1년’ 점검 좌담회

    [HAPPY KOREA (끝)] ‘마을가꾸기 사업 1년’ 점검 좌담회

    행정자치부·국가균형발전위원회·한국지방행정연구원·서울신문이 공동 추진하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역주민, 전문가그룹 등의 역할 분담을 통한 유기적인 협력을 토대로 한다. 지난 2월 30개 대상지역이 확정된 이후 지역별 종합발전계획이 수립되는 등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진입한 모습이다. 서울신문은 대상지역에 대한 현지탐방을 마치는 것을 계기로 박재영 행자부 균형발전지원본부장, 황주홍 전남 강진군수, 김태영 경희대 사회과학부 교수, 충남 논산시 ‘바랑산마을’ 주민 최동환씨 등이 참여하는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들의 생생한 현장경험을 통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지난 1년여 동안의 추진 성과와 문제, 남은 과제 등을 짚어봤다. ■사업추진 해보니… “부처간 협조·조율 잘안돼 정부 지원금 분배도 산만” 사회 지난해 12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지역 공모를 거쳐 올 2월부터 본격 사업에 들어갔다. 지난 1년간 사업을 추진해본 소감은 어떤가. 박재영 본부장 균형발전지원본부장으로서 처음 열정적으로 시작했는데 산업자원부, 문화관광부, 건설교통부, 균형발전위원회 등과 권한과 역할 때문에 오랫동안 실랑이도 있었다. 주관부처로서 행자부가 총괄조정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남는다. 차기 정부에서 이를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중요하다.‘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은 정부 정체를 아우르는 큰 컨셉트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김태영 교수 과거 새마을 운동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주관부처가 명확했다는 점이다.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되고 권한이 분산되면서 과거의 권한이나 금전적 지원을 현재 행자부가 행사할 수는 없다. 때문에 부처간 협조체제가 더욱 중요하다. 1년간 관찰해보니 정부의 지원금액이 산만하게 분배된 느낌이다. 지역입장에서는 시드머니(종자돈)에 지나지 않아 결국 중앙정부가 잘 도와주지 않는다는 오해를 하게 된다. 차기 정부에서는 주관부처를 확실하게 정해 지역에 대한 선택과 집중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황주홍 군수 해결적 대안으로서 말하자면 글로벌 마인드가 좀 더 필요할 것 같다.‘살기좋은’표제는 그대로 가져가더라도 포장은 좀 더 글로벌하게 가야 한다. 한국의 글로벌 스탠더드 지역을 정책적으로 키워서 다른 지역도 함께 따라가게 하자는 것 아닌가. 그러려면 선정지역, 팀, 부처만의 문제가 아니라 핵심부처가 집중력 있게 추진해야 한다. 이는 명실공히 선진국으로 가는 선결조건이 될 것이다. 최동환씨 주민 입장에서는 정권이 바뀌면 이 사업이 어떻게 될지 불안한 부분이 있다. 산림청의 산촌마을, 행자부의 정보화마을, 살기좋은 지역, 해양수산부의 바다마을 등등 마을에서 볼 때는 기준이 각각 다르다. 마을에 들어가야 할 사업은 어떤 건지 단계별로 안을 만들어주면 좋겠다. 행자부가 각 부에 흩어져 있는 지역발전사업을 통합·조정해서 마을의 발전단계별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을 구분해 주었으면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을 단위로 10년 이상 중장기 발전계획을 미리 정해놓고 하나씩 풀어가는 방법이다. 마을에는 아직도 많이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쉬운 것부터 풀어나가면서 주민교육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경험상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견학이었다. 추진 체계도 정비했으면 한다. 지자체별로 추진 부서가 달라 논산의 경우 최근 기획과에서 건축과로 바뀌었다. 지자체별로 사업을 총괄, 추진하려면 건축담당 만으로는 안 된다. 새마을 운동을 할 때는 엘리트를 집중배치했다. 가점을 주고 특진을 시켜주면서 열심히 했다. 지역주민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도 그런 인센티브가 필요하다. ■올해 문제점은… “주민·지역 주도 한계 노출 도·농교류 표준모델 필요” 사회 ‘살기좋은’사업 추진에 있어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나. 박재영 본부장 첫째로 주민과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사업이라는 본래 취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다.30개 선정지역의 내년도 예산편성 현황을 보니 몇 군데는 여전히 지방비를 한푼도 편성하지 않은 곳이 있다. 자기집을 고치는데 십시일반하지 않는 곳이 상당히 많다. 앞으로는 인센티브를 확실하게 주어서 강력한 동기부여를 할 방침이다. 방침에 따라오지 못하는 곳은 시범지역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할 생각이다. 황주홍 군수 공간의 질 향상, 삶의 질 향상, 소득기반 강화의 세 가지 측면에서 짚어봤으면 한다. 우선 공간의 질 부분은 세세한 부분까지 표준 모델이 제시돼야 한다. 마을단위로 내려가면 통일된 모델을 유도하기 어렵다.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글로벌 스탠더드가 뭔지 정하기 바란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면 인간의 내부 콘텐츠가 달라져야 한다. 과거지향적인 마인드를 버리고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인 마인드를 가졌으면 한다. 강진에서는 향우회, 전우회 같은 과거지향적인 모임보다 결명자 생산유통 연구회, 상감청자 재현 모임 등 생산유발적인 모임을 지원하고 있다. 중앙정부에서 이런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정책적으로 강조해야 한다. 소득기반 강화 부분은 도농교류 과제를 주었으면 한다. 도농간의 결연횟수나 외부유입인구 증가 등 측정지표를 개발해서 30개 시범지역이 다른 지역과 확연히 다르게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 김태영 교수 같은 의미에서 1사1촌,1교1촌 운동이 매우 바람직하다고 본다. 수도권, 비수도권 문제가 해결해야 할 큰 과제 중 하나다. 표준 모델을 만들더라도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은 모양이 아니라 정말 잘살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학계에서도 역사적인 사명을 가지고 논의해야 할 부분이고 정부와 언론에서도 동기부여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 최동환씨 지역 입장에서는 색깔이나 디자인은 아직 관심을 가질 단계가 아니다. 아름다움도 추구해야 하지만 그보다 우선인 것이 편의다. 삶의 질과 소득 향상이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 것 같다. 소득과 연계돼 삶의 질을 조금씩 함께 올려야 한다. 지역주민들이 수용능력이 없어 간혹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에 현혹되기도 한다. 주민들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늘었으면 한다. ■내년 추진 방향은… “지역주민 의식운동 통해 혁신적 아이템 발굴해야” 사회 내년도 사업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박재영 본부장 지역들은 기존 지역개발사업의 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개발사업이 아닌 외형 가꾸기나 진입로 정비 등 지역 민원에 매달리는 모습을 종종 본다. 기관이나 업체들도 새롭고 혁신적인 사업아이템이 나오지 않는다. 중앙정부가 종합적이고 총체적인 사업아이템 발굴을 적극 돕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의 열쇠가 주민에게 있다는 것이다. 지자체 공무원들도 과거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사고를 해줄 것을 당부하고 싶다. 황주홍 군수 외부로부터의 끊임없는 자극이 필요하다.30개 시범지역이 통일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소식지나 뉴스레터를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타지역들의 소식이 뉴스레터를 통해 전달되면 지역간에 서로 자극이 된다. 초기에 행자부가 앞장서 30개 지역협의회에서 자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또 30개 시범지역이 월 2회 정도 의무적으로 모여 서로 의견을 나누는 협의체가 구성됐으면 한다. 지자체에서 해보니 서로 협의하기조차 어렵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하다. 최동환씨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은 지역 주민들로서는 상당히 반가운 일이다. 다만 아직 어떻게 추진해야 하는지 방법을 몰라 우왕좌왕할 뿐이다. 지방일수록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 주민교육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는 대학이나 기업, 연구소 등과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초기에는 지역주민들이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다. 주민의식이 부족해서 그렇다. 열심히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지만 잘 모르는 데다 수용능력이 없어 못할 뿐이다. 아이디어만 주면 잘할 수 있다. 도시로 떠났던 젊은 세대들이 지역으로 돌아오기 시작하는데 그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김태영 교수 주민들의 의식수준 전환이 필요하다. 로컬 리더의 의식운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21세기를 살면서 지역에는 19세기와 20세기가 공존해 있는 게 현실이다.MP3를 사용하는가 하면 문장해독조차 못하는 사람이 있다. 지적 의식측면에서 인프라가 안 돼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눈에 보이는 사업에만 관심을 갖는다.1억∼2억원짜리 교육연수나 연구개발(R&D)사업에는 인색해 예산통과조차 안 된다. 공간의 질을 넘어 삶의 질까지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소득기반 강화를 위해선 대한민국 전체가 노력해야 한다. 박재영 본부장 제2의 새마을운동이라는 표현을 많이 하는데 새마을운동과 다른 점은 아래서부터 시작하는 지역사회 운동이라는 점이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핵심이다. 정리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산업안전공단 안전체험 교육현장 르포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산업안전공단 안전체험 교육현장 르포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의 대부분은 작업자의 부주의와 열악한 작업환경 때문이다.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는 클린사업장 조성, 유해환경개선 사업 등 갖가지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렇지만 부주의에 의한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근로자의 안전의식과 이에 필요한 교육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작업장내의 위험요소를 없애기 위해 연중으로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 열린 근로자들의 안전체험교육을 참관했다. 이날 한국산업안전공단을 찾은 근로자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삼성엔지니어링㈜ 소속의 직원 16명. 이들은 최근 경력직 사원으로 입사, 교육과정의 하나로 사내교육 후 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안전교육에 참가했다. 건설 현장의 근로자뿐 아니라 기획, 관리 담당 직원들도 동참했다. 물론 여직원도 똑같이 안전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4시간 과정으로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진행됐다. ●작업현장 가상체험 안전사고 예방 이들은 공단에 들어서자마자 곧바로 본관 1층에 마련된 가상안전체험관을 찾았다.5.2m짜리 대형 스크린과 함께 30석 규모의 개인별 작동키를 갖춘 의자가 마련돼 있다. 입체영상관인 셈이다. 교육생들은 컴퓨터 3차원 입체영상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작업공간에서 유해·위험작업은 물론 가정·학교생활 등에서 위험요소를 찾아내고 사고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실제 작업장처럼 소음, 기계작동, 운반작업 등이 한눈에 들어왔다. 근로자들은 스크린에 나타나는 입체 영상을 보면서 어떻게 안전사고가 발생하는지를 경험했다. 또 실제 작업현장과 같은 분위기에서 자신이 직접 위험요소를 찾아내고 제거하는 체험도 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전략구매팀에 근무하는 임재수 차장은 “직원 모두가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면서 스크린에 나타난 위험요소를 2분 내에 찾아내고 안전조치를 실행하는 데 성공했다. 교육에 참가한 16명 모두 가상공간이지만 40여분 동안 안전사고를 목격했고, 위험요소가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체험을 한 것이다. 이런 가상체험프로그램은 건설분야를 비롯해 제조, 일반안전, 산업보건, 학교안전 등 24종이 준비돼 있다. 상영시간 10분내외의 입체영상물도 13종이나 갖추고 있다. 박호성 가상안전체험관 교수는 “이곳 한곳에서만 연간 5500여명의 근로자가 가상공간에서의 안전사고를 체험함으로써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가상체험관은 인천 공단본사를 비롯해 전남(담양군), 경북(경산), 충청(연기군), 경남(김해) 등 5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01년 3월 이후 지금까지 18만 2000여명이 가상체험을 했다. ●실제상황 같은 건설안전체험 다음으로 찾은 곳은 건설안전 체험교육장. 이곳은 건설현장과 똑같이 만들어져 있다. 리프트, 비계, 고가 사다리, 난간, 운반기구 등 실제 건설현장과 다를 게 없었다. 김영형 건설안전체험교육 담당은 “건설공사 작업 중의 사고위험요인을 교육생이 직접 체험해 보며 추락, 낙하, 붕괴, 감전재해에 대한 위험요인과 대책을 인지하고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게 된다.”고 체험 교육의 목적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교육생들은 건설안전체험교육장 한편에 마련된 실내에서 응급환자 심폐소생술을 먼저 배웠다. 작업장에서 감전, 추락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를 다루는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 참가자들은 실험용 마네킹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직접 시연해보고 환자발생시 10분 이내의 초기대응 요령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김오행 건설안전체험 교수는 “건설현장은 각종 안전사고로 긴급히 심폐소생술을 실행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면서 “동료나 가족의 소중한 목숨을 살릴 수 있는 응급처치 요령을 습득해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교육생들은 건설현장의 안전보호장구인 안전모, 안전화, 안전대 등을 모두 착용하고 실제와 똑같이 만들어진 체험교육장으로 향했다. 이곳에서는 왜 사고가 발생하는지, 안전대에 매달려 보기, 터널 붕괴체험, 사다리 안전체험, 리프트 체험 등 2시간 넘게 다양한 사고를 직접 느껴봤다. 교육생 중 홍일점인 정현승 전략기획팀 대리는 “기획을 담당하는 여직원도 안전교육만큼은 남자 직원들과 똑같이 받는다.”면서 “체험교육이 건설현장뿐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실제현장과 같이 만들어진 건설안전체험교육장은 성남센터(판교)를 비롯해 전국에 7곳이 있다. 지난 1997년 이후 지금까지 27만 6000여명이 체험 교육을 받았다. ●근골격계질환 실습과정 신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올 상반기 외부전문기관에 의뢰, 가상체험교육과 건설체험교육의 만족도를 조사했다. 안전의식 향상도 부분에서는 지난해보다 1.2점 상승한 93.9점으로 나타났고 종합교육만족도는 2.4점이 향상된 93.8점으로 나타나 공단에서 실시하는 각종 교육과정 가운데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공단은 실습과정을 전자감응식으로 교체키로 하는 등 교육 프로그램 전과정을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다. 특히 근골격계질환의 실습과정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공단은 기업 등 민간부문의 안전체험교육 활성화를 위해 포스코,GS건설 등 대기업과 대학 등에 가상안전체험교육용 영상 콘텐츠를 상호 교환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외국의 동향은 미국은 안전마을(Safty Village)을 운영하며 공사장 안전코너, 횡단보도 안전체험, 화재대처코너, 산업안전코너 등의 체험관을 마련해 놓고 있다. 약 3300㎡ 규모로 직원 24명이 연간 8만여명의 방문자에게 각종 안전사고를 체험케 하고 있다. 또 독일에서는 산업안전보건전시관(DASA)을 운영하며 VDT, 건설안전, 중량물 취급, 소음, 기계안전 코스를 연 10만여명이 견학형태로 체험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소방안전 체험관인 방재관을 전국 150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진이 잦은 만큼 소화기 체험, 구조실습, 연기 체험, 지진 및 풍수해 체험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일본 중앙노동재해방지협회(JISHA)는 온라인을 통해 산업안전보건박물관을 운영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근로자의 안전교육에 효과를 높이고 있다. 온라인 산업안전보건박물관은 실제 산업안전보건박물관을 방문하는 것과 똑같이 구성됐다. 웰컴존 → 기계안전 전시관 → 전기 및 화학안전 전시관 → 사전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비디오관 → 산업안전보건 전시관 → 특별전시관 → 3차원(3D) 및 가상현실(VR) 체험관 등으로 짜여져 있다.3차원 및 가상현실 체험관은 시청자가 실제 재해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하여 안전보건의식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제공 ■GS건설 안전혁신학교 안전체험교육장은 민간 사업장에서도 운영된다. 그 가운데 GS건설이 운영하는 ‘GS 안전혁신학교’는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인정하는 모범 교육장이다. GS건설(대표 김갑렬)은 안전의식과 실행력을 갖춘 혁신리더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3월 경기 용인시에 ‘안전혁신학교’를 개설했다. 강의동 2개동, 체험시설 6개동 등 총 1만㎡ 규모의 체험교육장을 갖췄다. 교육은 매주 30명씩 3박 4일 과정으로 ▲안전혁신 마인드 조성 ▲현장작업체험 ▲건설안전 재해체험 ▲한계돌파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대상은 사무실, 현장직원 등 전직원과 협력회사 근로자까지 확대해 입체영상을 비롯한 최첨단 장비로 철저한 체험위주의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후에는 설문조사를 통해 개선방향을 찾아내고 현장에서의 효과분석도 철저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교육받은 근로자는 1711명(직원 1158명, 협력회사 553명)에 이른다. 회사측은 앞으로 2012년까지 전 임직원 및 협력회사 직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GS건설측은 “앞으로 모니터링 프로그램 개발과 신 개념의 안전의식 혁신 교육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기법으로 무재해를 달성하는 것이 전사적인 경영방침이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사설] 김양건 방남, 북한 개방 확대 계기돼야

    북한의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일행이 분주한 방남 일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제 서울에 와 어제 오후 노무현 대통령을 면담했다. 전날 송도경제자유지역을 둘러본 데 이어 이날 대우조선소와 부산세관도 시찰했다. 그의 방남이 남북관계 개선이란 시대적 흐름의 물꼬를 더 넓히는 결과를 낳기를 바란다. 물론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인지라 방남 배경을 놓고 구구한 억측도 많다. 심지어 정치권 일각에선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기 위한 나들이가 아닌가 의심한다. 하지만, 뚜렷한 근거없이 북풍 논란을 제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설혹 그런 의도가 있다 하더라도 현재 우리 사회의 분위기에서 통하기나 하겠는가. 남북 당국자들의 내왕이 잦을수록 기왕의 합의사항 이행이나 신뢰구축에 도움이 될 터인데, 굳이 색안경을 낄 이유가 없을 것이다. 김 통전부장의 방남 배경이 어디에 있든, 우리는 남북경협과 그 성공을 담보할 북한의 개혁·개방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즉, 남측 산업시설을 견학하면서 북측이 안변·남포 조선협력단지 조성과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를 위한 국제적 표준과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성을 절감하게 될 것이란 기대다. 동족상잔까지 겪은 남북관계는 깨지기 쉬운 유리 그릇이나 마찬가지다. 한번 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잃으면 복원이 어렵다는 말이다. 그의 방남이 대선 후 차기 정부에서도 남북대화의 채널이 이어지도록 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 [구 의정 초점] 은평구의회 ‘지방 순회 우수사례 모집’

    [구 의정 초점] 은평구의회 ‘지방 순회 우수사례 모집’

    요즘 은평구의회는 마치 대학 도서관을 방불케 할 만큼 연구하는 분위기다. 다음달 14일까지 열리는 제166회 정례회 준비가 하나의 이유이고, 최근 비교시찰을 다녀온 뒤 자료 정리와 분석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또 다른 이유이다. 29일 은평구의회에 따르면 이명재 의장을 비롯한 의원 17명은 지난 5일부터 2박3일 동안 전남 여수시와 순천시, 구례군을 돌며 비교시찰을 다녀왔다. 시찰이 ‘관광’으로 곡해될 것을 우려해 일정도 한 지역에 하루만 배당하고 지역마다 3∼4곳을 방문하는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했다. ●“뉴타운과 연계한 특색사업 필요” 비교시찰을 다녀온 의원들은 “지방자치단체마다 나름의 개성을 살린 특색사업을 하고 있었다.”면서 “자체사업이 없는 은평도 이제 사업을 발굴하고 성장시켜야 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남도의 세 지역을 비교시찰의 대상지로 선택한 것은 국제경쟁력과 환경친화적 시설을 다양하게 두고 있어 벤치마킹하기 좋은 지역이어서였다. 실제로 여수는 오랜 노력 끝에 최근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확정지었고, 순천은 갈대축제를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기적의 도서관’도 관광 명소로 부각시키고 있다. 구례는 동편제전수관과 자연생태체험학습장을 두어 ‘아이들과 꼭 가봐야 할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 장창익 의원은 “은평은 서울시 자치구로 따지면 면적이 좁은 편이 아니고 이전을 앞둔 시설이나 학교 등이 있어 특색사업을 유치할 부지가 상당하다.”면서 “이곳에 기적의 도서관, 생태학습장, 향토박물관 등을 만들어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관광지로 개발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뉴타운을 주민들이 잠만 자고 실제 생활은 다른 곳에서 하는 ‘베드타운’이 아니라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북한산 권역을 연계한 자연생태 전원도시로 가꾸는 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광성 시찰을 경계한다 은평구의회의 비교시찰은 의정활동의 지식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연간 해외 1차례, 지방의회·문화유적·산업시설 등을 2차례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5박 6일간 싱가포르, 홍콩, 중국 선전의 도시기반과 문화시설 등을 견학했다. 행정복지위원회에서 2월 말에 관광특구로 지정된 제주도를 찾아 도시계획과 중증장애인 보호, 재활 서비스 실태 등을 둘러봤다. 재무건설위원회에서는 9월에 지난해 옥외광고물 최우수 표창을 받은 부산 해운대구와 경남 통영시 중형 소각로 시설을 다녀왔다. 대부분의 일정을 3일 이내로 잡아 허비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장소도 최대한 ‘이유 있는’ 곳으로 선정하는 등 고민을 한 흔적이 역력하다. 내년 비교시찰은 ‘복지’와 ‘특화사업’에 초점을 맞춰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은평, 복지사업 민·관이 함께 돕는다

    은평구는 27일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분과별로 지역사회 문제를 심층 분석하고 해결책을 발굴하는, 일종의 민·관협력의 새로운 복지사업 모델인 ‘커뮤니티 임팩트 사업’을 도입한다고 밝혔다.장애인복지분과, 여성복지분과, 노인복지분과, 아동·청소년분과 등 4개 분과로 나누어 다음달 7일까지 각각의 사업을 추진한다. 여성복지분과에서는 27일 결혼이민여성들의 안정된 정착을 돕기 위해 법률, 생활강좌, 한국문화체험, 명소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노인복지분과에서는 30일과 다음달 7일 두 차례에 걸쳐 임종, 노인의 성(性) 등 그동안 다루어지지 않았던 주제로 교육을 한다. 또 아동·청소년분과에서는 청소년의 눈으로 본 지역의 문제점과 강점을 영상화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청소년 영상단을 꾸릴 계획이다. 청소년용 매뉴얼집을 만들어 배포하고, 아동·청소년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콘서트도 준비한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구 의정 초점] 광진구의회 ‘일본 비교시찰’ 다녀와서

    [구 의정 초점] 광진구의회 ‘일본 비교시찰’ 다녀와서

    ‘꼼꼼히 비교해보고 배울 게 있으면 과감하게 벤치마킹한다.’ 광진구의회가 ‘일본 비교시찰’을 다녀왔다.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노인복지시설, 차고지증명제 실태 등을 샅샅이 견학했다. 구의원들은 방문 일정을 투명하게 검증받았고, 다녀와서 두꺼운 책 2권 분량의 보고서를 작성, 제출했다. ●진지하게 듣고 야무지게 질문 27일 광진구의회에 따르면 구의원 8명은 지난달 9일부터 13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일본의 도쿄와 돗토리, 가고가와, 아타미 등을 방문했다. 전체 의원 14명 가운데 이창비 의장과 조길행 부의장을 바롯해 김수범·김창현·문종철·박삼례·박채문·양윤환(가나다순) 의원 등 8명이다. 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유익한 곳을 두루 살펴보면서 ‘알뜰 탐방’을 실천했다. 방문단은 첫날 시골마을 돗토리현에 도착하자마자 숙소에서 환경녹지연구소소속 전문 교수와 환경정비㈜ 사장, 공무원으로부터 잇따라 브리핑을 받았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늦은 밤까지 방문 과제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2일째 환경정비를 찾아가 음식물쓰레기가 48시간만에 발효 등을 거쳐 액체 비료인 ‘유기토양활성액’으로 바뀌는 과정을 지켜봤다.4단계 과정을 목격하면서 구의원들은 질문을 쏟아냈다. 우리와 달리 일본인들은 먹다 남기는 음식물찌꺼기 양이 매우 적은 점에 다들 놀랐다. 액체 비료가 농가로 운반되는 과정도 따라가 지켜봤다. 비료는 호스를 통해 채소밭 등에 뿌려졌다. 이렇게 자란 당근, 배추, 쌀 등을 파는 전문판매점에도 들렀다. 친환경 농산물이라고 해도 가격이 터무니없게 비싸지 않으니까 잘 팔렸다. 수행한 구의회 이기붕 주임은 “의원들 표정이 진지하고 야무지게 질문도 하고, 꼼꼼하게 메모를 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출발전 심사와 귀국후 보고서 3일째 도쿄 세타가야구의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했다.㈜베스트라이프에서 운영하는 ‘노인 홈’이다.5층 건물에서 100여명의 노인들이 편안하고 재미있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았다. 민간 실버센터가 주택가에 있는 점이 특이했다. 이 주임은 “구청의 노인시설이 일본만 못해 의원들이 부러워하면서 속상해했다.”고 말했다. 4일째 가고가와현에서 ‘차고지증명제’를 견학했다. 주소지의 반경 2㎞ 안에 주차장을 확보한 뒤 경찰의 확인을 받아야만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는 제도다. 한 구의원이 “승용차를 갖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는데, 차고지를 못 구하면 어떡하냐.”고 질문하자 “차를 팔아야 한다.”는 단호한 대답이 돌아왔다. 일부 자비를 보태 다녀오는 해외연수지만,7명의 주민으로 구성된 ‘의원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회’로부터 방문목적 등을 검증받았다.2권의 보고서를 만들어 구의회 홈페이지에 올리고, 구청 등에 비치할 예정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이창비 광진구의장 “日 친환경 시설 부러워” 이창비 광진구의회 의장은 27일 “일본방문 기간 중 낮에는 꼼꼼하게 메모하면서 강행군을 했고 밤에는 메모를 정리하느라 잠을 설쳤다.”고 시찰 후일담을 밝혔다. ‘똑똑하고 성실한 의원들이 일에도 욕심이 많은 까닭’이라고 나름의 이유를 달았다. 이 의장은 “우리 구에는 음식물쓰레기처리 시설이 없어 다른 자치구에 신세를 지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일본의 친환경시설, 노인복지시설 등이 부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아낄 필요가 있으면 아끼고, 투자할 일이라면 과감하게 돈을 쓰는 일본에서 많이 배웠다.”면서 “한푼의 세금도 헛되게 쓰지 않도록 4선 의원의 명예를 걸고 알뜰하게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 성동구 통장 지역봉사 핵심으로

    성동구 통장 지역봉사 핵심으로

    “통장님 자부심을 가지세요.” 26일 오후 4시 성동구 20개 동사무소 소속 통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행정의 세포’라고 할 수 있는 527명의 통장들이 이처럼 모인 것은 ‘통장 행동강령’을 선포하기 위함이다. “공무원도 아닌 통장에게 무슨 행동강령이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이날 통장들은 오른손을 들어 엄숙히 선서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통장행동강령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변화에 맞게 통장 역할 재정립 ‘통장 행동강령’의 제정은 행정환경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통장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단순히 자치구나 동의 지시사항을 이행하던 것에서 나아가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통장 행동강령’은 ▲미풍양속의 생활화를 위한 주민계도 ▲건전한 지역사회 형성 선도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 선도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 돕기 자원봉사 생활화 등으로 이뤄져 있다. 김상욱 성동구 자치행정과장은 “행정여건이 바뀐 만큼 통장의 역할도 바뀌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번에 행동강령을 만들었다.”면서 “통장을 제대로 대접해 통장이 지역의 중심으로, 나아가 지역의 어른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모범 통장은 해외 견학시키기로 일각에서는 ‘통장행동강령’ 제정을 계기로 통장들의 업무가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없지 않다. 성동구도 이에 대해 ‘통장대접론’을 제시한다. 통장이 농촌의 이장과 같은 역할을 맡고 있는데 이장과 달리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무원처럼 행동강령을 제정, 통장들의 자부심을 일깨워 주고, 새로운 업무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통장들을 위한 사기진작책도 마련했다. 우선 통장들에게 소속감을 심어주기 위해 신분증을 제작해 배포한다. 또 열심히 일하는 모범통장에게는 연 1회 국내외 견학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에 각 동마다 2명씩 40여명이 선정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된 조례도 이미 개정한 상태다. 이광현(54) 성수2가동 9통장은 “통장생활을 하면서 항상 사명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늦은 감이 있지만 이를 담은 행동강령이 제정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통장들이 지역 사회 발전에 주춧돌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행 통장 수당은 월 20만원이며,1년에 200%의 상여금을 지급한다. 또 매달 두 차례 열리는 회의참석 때마다 참가비로 2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자녀 가운데 고등학생이 있는 경우에는 수업료 전액을 면제해 준다. 이처럼 통장에 대한 처우가 점차 개선되면서 통장결원시 지원자가 몰려 올들어 평균 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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