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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농협, 부실 축협조합장 2명 첫 강제 교체

    통합 농협이 사상 처음 부실조합 조합장을 강제 교체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위원장 李憲穆)는 9일 자본잠식 규모가 큰 광주전남 양돈축협과 전북 정읍축협에 대해 조합장 교체명령과 관련직원 징계,손실변상 등 조치를 취할 것을 의결했다.이와 관련된 직원 32명은 징계해직 4명을 비롯,정직·감봉·견책 등 조치를 받고 책임정도에 따라 모두 25억4,900만원을 변상해야 한다. 감사위원회는 정읍축협에 대해서는 부실경영을 해온 조합장이 지난 6월 사임하고 새 조합장이 취임함에 따라 별도의 조합장 교체명령은 내리지 않았다.선출직인 조합임원에 대한 이같은 조치는 농협 39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농협이 회원조합의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광주전남 양돈축협은 분뇨속성발효처리 시설공사를 계약시 계약규정과 회계규정 등을 위반,하자공사 대금을 멋대로 지급하는 등 부실경영으로 53억원이자본잠식됐다.18억원이 자본잠식된 정읍축협도 조합장이 개인사업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보증자격이 없는 친인척을 연대보증 세워 부인 명의로 대출하는 등의 위법 행위가 적발됐다. 김성수기자 sskim@
  • 비행장 소음방지공사 감독소홀 공군 5명 견책·경고

    공군이 지난 98∼99년 청주와 서산 비행장에 57억원짜리 소음방지시설(Hush House)을 설치하면서 설계·시공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부실공사를 초래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공군은 지난해 10월 감사원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같은해 12월 시설감 이모 준장을 견책,감독관 은모 대령과 한모 중령을 경고조치하는 등 공군 관계자 5명을 징계했다고 11일 밝혔다. 노주석기자 joo@
  • 독자의 소리/ ‘독도는 우리땅’ 역사적자료 수집 홍보를

    우리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알고 있다.따라서 일본의 독도소유권 주장에 대해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를 부르거나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갖가지 대응을 펼치고 있다.그런데 몇년전 분명히 우리땅인 독도에 접안시설공사를 하니까 일본의 항의가 있었고 그 항의 때문인지 당초 성대하게 치를예정이었던 접안시설 준공식이 울릉도에서 간소하게 치러졌다. 더욱이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은 견책됐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또한 일본에서는 일본인의 호적을 독도로 옮기는 것을 정부에서 허락을 했지만 우리나라는 독도에 대한 어떠한 행동도 정부에서 규제하고 있고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도 한때 음성적으로 규제된 적이 있다.이런 여러가지를 보면서 과연 독도는 말로만 우리땅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없다. 차제에 언론기관에서 독도의 역사성과 대륙붕에 의한 과학적 증거를 수집하여 독도가 우리땅임을 국민에게 알려줄 의무가 있다고 본다.이를 통해 일본정부의 주장이 허구임을 밝혀야 한다.또한 우리정부의 입장과 대응은 무엇인지소상히 밝혀 국민의 알권리와 긍지를 충족시켜 주기 바란다. 한정남[서울 강서구 발안1동]
  • 공무원 인사·보수 문답

    대한매일은 90만 공무원의 관심사인 인사 및 급여 분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난을 신설합니다.주무 부처인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등에 E-이메일,인터넷 등을 통해 문의되는 관심사항 등을 골라 문답형식으로 실을 계획입니다.답변은 중앙인사위 등 해당 부서와 공무원의 자문을 거쳐 작성한것입니다. ■공무원이 징계를 받거나 징계에 계류중인 경우 인사상 어떤 불이익을 받는가. 공무원 임용령 제 32조 제 1항 규정에는 공무원이 징계절차가 진행중이거나 징계처분을 받고있는 동안에는 승진임용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징계 의결이 요구된 공무원이 징계를 받지 않으면 승진할 수 있지만 징계를받은 경우 징계기간이 끝난 뒤에도 정직은 18개월, 감봉은 12개월, 견책은 6개월이 지나야 승진 임용될 수 있다.또 호봉 승급에서도 위와 같은 기간에제한을 받게 된다.그러나 징계처분을 받은 이후에 훈장·표창을 받거나 포상을 받으면 위 기간의 반이 단축된다.
  • ‘과외금지 위헌’결정/ 憲裁 결정 배경·의미

    헌법재판소가 27일 과외교습을 금지하고 있는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법률’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림에 따라 과외 허용범위가 대폭 확대됐다.허용되는 과외교습과 제한되는 과외교습을 정리한다. ◆허용되는 범위 국·공립 및 사립학교 교사·교수와 국가공무원을 제외한일반인에게 전면 허용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허용됐던 대학생·대학원생 외에도 회사원·주부 등도과외교습을 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교사·교수·공무원이라 해도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과외를 할 수 있다.과외과목은 일반 교과목이든 예체능 과목이든 제한이 없다. 일정한 시설을 갖춘 학원에서의 과외는 위헌 결정 이전부터 허용됐고 앞으로도 허용된다.또 위헌 결정 이전에 학원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과목과외를 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허용된다. 이와함께 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한 과외와 학습지를 통한 방문 과외도합법화됐다. 과외에 따른 보수는 앞으로 법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제한이 없다.때문에 학원강사들의 고액과외는 앞으로 입법과정에서 제한되어야 할 부분이다.다만학원 수강료는 현행법이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벗어날 수 없다. ◆금지되는 범위 영리를 목적으로 한 교사·교수·공무원의 개인과외는 계속금지된다. 헌재가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더라도 교원이나 공무원은 국가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의 영리금지·겸직금지조항에 저촉을 받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교사·교수·공무원이 친인척이나이웃주민들을 상대로 무료로 과외교습을 하는 것은 허용된다.위헌 결정 전에는 무료 과외도 위법이었다. ◆교사·교수·공무원이 유료 과외교습을 하게되면 당장은 형사처벌은 면할수 있다.‘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조항이 위헌으로 무효화됐기 때문에 앞으로 형사처벌 조항이 신설될 때까지는 형사처벌은 피할 수 있다. 그렇지만 형사처벌과 별도로 국가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에 따라 정직·감봉·견책 등의 징계는 감수해야 한다. 강충식기자. *과외 금지 결정 뒷 얘기. 헌법재판소가 27일 과외금지 법률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기 까지 전원재판부 재판관 9명은 말 그대로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최종 결정문이 결정선고 직전인 27일 오전에야 완성된 점도 재판관 사이의 격론을 짐작케 했다. 헌재 관계자는 “한때 최종 검토보고서가 작성돼 올라오고 거의 결정 단계에 이르렀다가 ‘다시 한번만 더 검토해보자’는 말이 나와 또다시 의견조율이 반복되고 끝내 선고기일을 잡지 못한 채 2∼3번씩 미뤄지기도 했다”고말했다.일각에서는 결정 단계에 이른 시점에 총선이 잡혀있어 결정을 더욱어렵게 만들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재판관 6명의 다수의견으로 위헌결정이 나왔지만 나머지 재판관 3명의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았다.한대현(韓大鉉) 재판관은 “곧바로 위헌결정을 할 것이 아니라 폐단을 제거할 새로운 수단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헌법불합치 의견을 냈다. 이영모(李永模) 재판관은 9명 중 유일하게 합헌 의견을 제시하면서 “개인교습은 그 행위의 은밀성과 극심한 폐해 때문에 학교교육의 공공성을 저해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다”면서 끝까지 과외금지 견해를 굽히지 않았다.하지만 의견이 엇갈리는 속에서도 재판관들 사이의 공통고리는 “고액과외와현직교사의 과외는 안된다”는 쪽에 모아졌다. 강충식기자. *허용·제한범위. 헌법재판소가 27일 개인과외를 금지하고 있는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법률’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것은 개인의 교육받을 권리는 과도하게 침해받아서는 안되는 기본권이라고 해석했기 때문이다. 즉 교육을 받을 권리 또는 부모가 자녀에게 교육을 시킬 권리는 천부적인권리이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도 국가가 이를 제한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또 개인과외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과외를 업으로 삼고자 하는 국민의 직업선택 자유도 침해할 수 있다고 봤다. 그렇지만 헌재도 고액과외 등 사회적 폐해가 큰 과외교습은 금지돼야 한다는점은 분명히 했다. 때문에 헌재는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도 향후 입법자가 고액과외를 금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입법의견을 제시했다. 헌재가 제시한 금지대상은 ▲모든 고액과외 ▲입시준비생을 대상으로 하는대학교수 등 입시관련자의 과외교습 ▲학생부·내신성적 등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위치에 있는 학교교사가 해당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과외교습 등이다.헌재는 이러한 것들은 국민의 권리를 침해할 소지는 적으면서도 이로 인한폐단은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헌재가 위헌결정을 내리기까지 9명의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10여차례의 회의를 거치고 3차례의 변론과정을 거칠 만큼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과외교습은 학교교육에 종속된 보충교육이기 때문에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제한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대표적이었다.또한 이웃집 가정주부나 회사원의 교습은 자칫하면 고액과외로 변질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원천적으로금지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그렇지만 헌재는 입법목적의 정당성은 인정하지만 방법면에서 위헌이 있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원칙적인 과외금지와 예외적인 허용’의 형식은 ‘원칙적인 허용과 예외적인 금지’의 형식으로 바뀌어야 법 취지에 부합된다는 설명이다. 헌재 관계자는 “최근의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과외금지 조항을 유지하거나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이전체의 90%가량에 이를 만큼 국민들은고액과외에 따른 위화감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때문에 앞으로 입법자는이같은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쪽으로 법개정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위헌결정 요지. ◆헌법의 교육이념 부모의 교육권과 국가의 교육책임과의 관계에서 본 바와같이 자녀의 교육은 헌법상 부모와 국가에게 공동으로 부과된 과제이므로 부모와 국가의 상호연관적인 협력관계를 필요로 한다.자녀의 교육은 일차적으로 부모의 권리이자 의무이지만 헌법은 부모 외에도 국가에게 자녀의 교육에대한 과제와 의무가 있다는 것을 규정하고 있다. 국가의 교육권한 또는 교육책임은 무엇보다도 학교교육이라는 제도교육을 통하여 행사되고 이행된다. 국가는 자녀의 전반적인 성장과정을 모두 규율하려고 해서는 아니되며,재정적으로 가능한 범위내에서 피교육자의 다양한 성향과 능력이 자유롭게 발현될 수 있는 학교제도를 마련하여야 한다. ◆이 사건 법률조항의 위헌여부 학원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 제3조는 국민의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것이므로 비례의 원칙에 반하여 국민의 자녀교육권,인격의 자유로운 발현권,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적인 규정이다. 법 제3조에 대하여 위헌결정을 하는 이유는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고액과외교습을 금지하는 것 자체가 위헌이라는 것이 아니라,고액과외교습을 억제하기 위한 방법의 선택이 잘못되어 고액과외교습의 위험성이 없는 과외교습까지도 광범위하게 금지함으로써 국민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데위헌성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법 제3조에 대하여 비록 위헌결정이 선고되었다 해도,입법자는 반사회적인 과외교습에 한정하여 이를테면,지나치게 고액인 과외교습,또는 입시준비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교수 등 입시관련자의 과외교습이나 학생부나내신성적 등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위치에 있는 교사가 해당학생을 대상으로하는 과외교습 등과 같이 입시의 공정성을 저해할 위험이 있는 등 중대한사회적 폐단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이를 규제할 수 있는 입법조치를 취할수있다.
  • 공무원 訴請 급증

    요즘 행정자치부 소청심사위원들이 두툼한 서류보따리를 손에 들고 퇴근하는 일이 잦아졌다.몰려드는 공무원들의 소청관련 자료를 집에서 보려고 가져가는 것이다. 그만큼 공무원들의 소청이 올들어 크게 늘어났다는 얘기다.‘쉬는 자리’로인식돼온 심사위원(1급)들이 서류더미에 싸여 사는 것은 예전에는 상상도하지 못했던 일이다. 공무원들이 징계가 억울하다며 제기한 소청은 올들어 6월까지 750여건.지난해 같은 기간 400여건에 비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심사위원들이 하루에 7∼8건을 처리해야 할 판이다. 소청 급증은 구조조정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김중양(金重養)소청심사위원은 “공직사회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태풍 속에서 자그마한 징계도 곧 ‘퇴출 0순위’로 될 수 있기 때문에 소청이 늘어난 것같다”고 설명한다. 해임·파면·정직·감봉·견책이라는 징계의 5가지 가운데 가장 가벼운 견책만 받아도 6개월동안 승진대상에서 제외된다.타의로 공직을 떠나는 케이스인 직권면직의 빌미가 될 수도 있다.공직을 물러난 국가정보원 및 국세청직원들의 소청이 제기되기도 했다. 소청을 제기하는 공무원은 경찰이 가장 많다.교통경찰은 단돈 1만원을 받아도 상습적으로 분류돼 파면 또는 해임이라는 중징계 대상이 된다.하지만 세무나 관세공무원은 적어도 수백만원을 받아야 대상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검찰직에선 단 한건의 소청만이 제기됐다.검찰공무원은 해임·파면같은 징계를 받지 않고 면직처분만 받기 때문이다.항명파동으로 면직된 심재륜(沈在淪) 전 대구고검장이 낸 소청심사청구에 소청심사위는 지난 3월 “검사에 대해서는 관할권이 없다”고 각하한 바 있다. [박정현기자]
  • [외언내언] 성희롱교사 복직

    학생들의 엉덩이 어깨 등을 쓰다듬고,가슴과 바지에 손을 넣는 행동을 자주하는 초등학교 교사가 있다.학생들은 그 교사가 멀리서 보이기만 해도 몸을피한다.이런 교사가 계속 교단에 서서 학생들을 가르쳐도 되는 걸까.이 질문에 대한 교육당국의 대답은 ‘된다’이다.여학생의 다리 사이에 손을 넣거나 가슴을 만지고 입을 맞추는 등 3년 동안 100여명의 여학생을 괴롭힌 대학교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이 두 사람을 포함해 학생에 대한 성희롱·성폭력 등으로 물의를 빚은 교사와 교수 64%가 계속 교단에 설 수 있을 만큼 가벼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성희롱이나 성추행,성폭력 등으로 징계를 받은 교수와 교사는 33명이다.이중 경고·견책 등 경징계가 15명으로 전체의 45.5%를 차지했고 정직 처분을 받았다가 다시 학교로 돌아온 사람이 6명이었다.문제가 된 교장·교감3명은 모두 경징계에 그쳤으나 기능직은 4명중 3명이 모두 파면·해임 등 중징계를 받아 직급에 따라징계 정도 또한 차별적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다. 교사가 여학생을 성(性)적 노리개로 삼는다는 것은 아버지가 딸을 그렇게대하는 것에 버금가는 충격을 피해자에게 안겨준다.학생은 교사의 말이나 행동을 거부하기 어려운데다 교사가 절대적 권위를 지닌 학교라는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성희롱이나 성폭력에 학생들은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감을 안겨주어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정서적 심리적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따라서 학교내 성희롱이나 성폭력에는 “최소한의 도덕으로서의 법”보다 더 준엄한 도덕적 잣대가 요구된다.여학생을 성적 노리개로 삼는 교사나 교수들에 대해 관대하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건강을 해치는 일이다.교육부에 자료제출을 요구한 신낙균(申樂均)의원은 그같은 관대함이 남성 중심으로 징계위원회가 구성되는 데도 한 원인이 있는것으로 지적한다.교육부 및 시·도교육청 징계위원회의 당연직·임명직 위원의 대다수가 남성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교육부 특별징계위원회의 경우는위원장 포함7명의 위원이 모두 남성이며 징계 대상자의 비밀보장과 품위유지를 이유로 여성정책담당관실의 징계위원회 배석요청까지 거부했다는 것.성희롱이나 성폭력에 대한 남성들의 의식변화가 시급함을 보여주는 한편 징계위원회의 여성참여 필요성을 일깨우는 지적이다. 교육 당국이 계속 문제교사의 비행을 감싸고 지도·감독을 소홀히 한다면 언젠가 교육부 장관이 고발되는 망신을 당할지도 모른다.지난 7월부터 성희롱피해자 및 학부모는 물론 여성단체나 상담소 같은 제3자도 가해자의 지도 감독 책임이 있는 기관의 장을 고발할 수 있게 됐다. 임영숙 논설위원
  • [국감 파일] 식의약청 직원 징계 ‘솜방망이’ 의혹 제기

    식품의약품안전청 직원들이 불량제품 유통 제보를 묵살하는 등 해이한 근무자세를 보이다 감사원 감사 등에서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았다.그러나 업자와의 유착 가능성이 높은 사안에 대해서도 처벌은 경고 및 주의 등에 그쳐 ‘솜방망이’ 징계라는 의혹이 높다. 식의약청이 30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국민회의 의원들에게 제출한 98∼99년 식의약청 감사자료에 따르면 서울식의약청 직원들은 식품원료로 수입한중국산 두충·황기 등이 한약재 원료로 불법유통된다는 제보를 받고 7개월이나 방치해 오다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돼 1명이 경고,3명이 주의처분을 받았다.또 부산식의약청에서는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입화장품은 2차시험후 검사결과 성적을 평균해 행정처분을 내려야 하는데도 1차 시험결과를토대로 행정처분을 내려 관련자에게 주의처분이 내려졌다.대구식의약청 직원들은 시중에 유통중인 흑깨에 색소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으나 신고한 제품이 아닌 다른 제품을 수거·검사해 적합처리했는가 하면 냄비세트에 유해성분이 용출되는 것 같다는민원인의 신고를 받은 뒤 제품을 수거,검사하지 않고 오히려 민원인과 업체의 합의를 추진,종결처리했다. 한편 한나라당 복지위 소속 의원들이 공동으로 요구한 지난해 1월부터 올 9월까지 식의약청 직원들의 범죄발생 및 징계처분 내역에 따르면 이 기간중 10명이 뇌물수수,성실의 의무 및 친절공정의 의무위반 등으로 파면되거나 해임·감봉·견책 등의 처벌을 받았다.식의약청은 이에 대해 10건중 3건은 식의약청 직원들이 연루된 것이지만 나머지 7건은 모두 보건복지부 근무 당시저질러졌던 비리가 추후 밝혀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성희롱 스승’ 63%가 버젓이 교단복귀

    학교에서 성희롱과 관련,징계를 받은 교사 및 교수들의 63.6%가 교단에 버젓이 복귀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회의 신낙균(申樂均)의원은 29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지난해부터 지난 8월까지 학생 성희롱·추행·폭력 등으로 징계를 받은 교사와 교수 33명가운데 21명이 경징계를 받은 뒤 학교로 돌아왔다”고 지적했다. 적발된 교원 중 경고·견책의 경징계는 15명으로 전체의 45.5%를 차지했다. 중징계인 3개월 이상의 정직 이후 학교로 돌아온 사례도 6명이었다. 특히 성희롱으로 물의를 빚은 교장·교감 5명은 사안의 경중을 무시한 채모두 경징계를 받았다.한 예로 강원 H초등학교 김모 교감은 지난 1월 학생들의 몸을 쓰다듬는 등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단순 경고만 받은 뒤 교감직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학생들에 대한 교사·교수들의 성폭력은 일벌백계로 뿌리를 뽑아야 하는데도 상당수가 경징계 뒤 학교로 복귀,교내 성희롱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홍기기자]
  • 구멍뚫린 徵稅체제…5년간 1조7천억 누락

    지난 95년부터 올 8월까지 국세를 징수하는 과정에서 세무공무원의 잘못으로 부족징수하거나 부당환급한 세금이 1조7,47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이 21일 국회 재경위 소속 한나라당 김재천(金在千) 의원에게 제출한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부족징수 및 부당환급 금액은 95년 3,418억원,96년3,862억원,97년 4,151억원,98년 4,194억원,99년(1∼8월) 1,847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와 관련,징계를 받은 세무공무원은 240명 중 파면은 1명도 없었고,해임은 1.6%인 4명에 불과했으며, 85%인 203명이 견책처분을 받는 등 대부분경징계에 그쳤다. 박준석기자 jsp@
  • 여기자 성추행 검사 근신 25일 징계처분

    법무부는 9일 검사징계위원회를 열고 여기자 성추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전주지검 박충근(朴忠根)검사에 대해 경징계에 해당하는 근신 25일에 처했다고 밝혔다. 징계처분은 면직·정직·감봉·근신·견책 등 5단계로 구분되며 감봉 이상은 중징계,근신 이하는 경징계에 해당한다. 박검사는 징계처분 결정문이 송달되는 대로 전주지검장의 감독하에 25일 동안 근신처분을 받게 된다. 박검사는 이날 검사징계위원회에 앞서 소명기회를 갖고 “본인이 실수로 검찰조직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검사는 서울지검 동부지청에 근무하던 지난 5월7일 오후 출입기자들과의회식을 한 뒤 술에 취한 상태에서 기자실을 찾아가 대한매일 여기자를 뒤에서 껴안는 등 성추행으로 물의를 빚어 같은 달 12일 전주지검으로 전보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義烈 독립투쟁] 金祉燮 의사(3)

    ‘동지 여러분 앞.삼가 새해를 축하합니다.제(弟)는 288시간만에 세상 구경을 하게 되었습니다.참말 지저(地底)의 생활이었습니다.그 속에서 생각할 때에는 이 세상 비애,적막,번민 모든 고통이 한꺼번에 이 사람의 흉중으로 총집되어 경도광랑(驚濤狂浪)의 소리만 들릴 적에 할 일없이 어서 나와 어복(魚腹)으로 들어가라고 유인하고 최촉하는 공포를 주던 것이 마치 왕생(往生)의 일인 것 같습니다.…’ 이 내용은 1924년 1월 5일 도쿄 소재 일왕(日王)의 궁성 앞 니주바시(二重橋)에 폭탄을 투척,조선민족의 독립의지를 만방에 떨친 김지섭(金祉燮)의사가 일본에 도착한 후 상하이(上海)의 동지들에게 보낸 편지의 모두 부분이다.무려 12일간을 석탄 운반 화물선의 창고에 몸을 숨긴채 일본에 도착한 김의사는 당시의 고통스런 상황을 마치 죽었다 살아 나온 것 같았다고 적고 있다. 김 의사는 1884년 7월 21일 경북 안동에서 출생하였다.20대 청년시절 한때상주보통학교 교원과 금산지방법원 서기 겸 통역으로 재직하기도 하였으나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자 귀향하여 뜻을 같이하는 동지를 모아 국권회복의길을 강구하였다.이후 김 의사는 만주·연해주·상하이 등을 다니며 독립운동에 전념하였으며 1922년 4월에는 고려공산당에,그 해 여름에는 의열단(義烈團)에 가입하였다. ‘이중교 의거’에 앞서 김 의사는 1923년 3월 같은 단원인 김시현(金始顯)·유석현(劉錫鉉) 등과 함께 국내에 있는 일제의 침략기관을 파괴하기로 하고 대량의 폭탄을 중국으로부터 국내로 반입하려 했다.그러나 이 계획은 동지로 위장침투한 경기도 경찰부 소속 조선인 경찰 황옥(黃鈺)의 밀고로 실패하고 말았다.김 의사는 다행히 사전에 피하였으나 김시현·유석현 등은 일경(日警)에 체포돼 옥고를 겪었다. 그 해 12월 김 의사는 거사 자금을 마련키 위해 조선인 총독부 판사 백윤화(白允和)에게 5만원을 요구하였다.그러나 백은 요구를 들어줄 듯하다가 결국에는 배신,동지 윤병구(尹炳球)만 체포되고 말았다.백방으로 거사자금 마련을 하던 중 1924년 초 도쿄에서 일본 총리를 비롯하여 조선총독 등이 대거참석하는 ‘제국의회(帝國議會)’가개최된다는 정보를 입수하였다.김 의사는 일제 침략주의자들을 처단할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판단,동지 최윤동(崔允東)에게서 입수한 폭탄 3개와 여비 100원을 준비하여 상하이 포동(浦東)부두에서 도쿄로 향했다.당시 김 의사는 일본인 소유 석탄운반선 천성산환(天城山丸)의 창고에 몸을 의탁하였는데 이 과정에는 일본인 공산주의자 히데시마 히데지(秀島廣次)와 선원 고바야시 간이치(小林幹一)·구로시마 리게이(黑島里經)의 도움이 있었다. 1923년 12월 31일 일본 후쿠오카현(福岡縣)에 도착하여 나카무라 겐타로(中村彦太郞)라는 일본 이름으로 여관에 투숙한 김 의사는 여기서 3일을 보낸후 모포·외투·시계 등을 전당포에 맡겨 여비를 마련한 다음 도쿄로 향했다.기차 안에서 제국의회가 휴회됐다는 소식을 접한 김 의사는 거사계획을 변경하여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일왕(日王)의 궁성을 폭파키로 결정하였다. 1월 5일 도쿄에 도착한 김 의사는 우선 궁성의 규모·구조를 사전답사한 후 날이 저물기를 기다렸다.오후 7시경 일본인 관광객과 뒤섞여 이중교 앞으로 접근하자 감시 경찰이 의심스런 눈초리로 더 이상 궁성 쪽으로 접근하지 말 것을 종용하자 김 의사는 일경을 향해 폭탄 한 발을 던지고 재빨리 이중교를 건너 궁성 정문쪽으로 향하였다.이에 궁성 보초병 2명이 달려들며 김 의사에게 총을 겨누자 김 의사는 나머지 폭탄 2발을 일경들이 달려드는 궁성쪽을 향해 연속적으로 던졌다.그러나 김 의사가 던진 폭탄 3발은 모두가 불발이었다.김 의사가 타고온 배는 습기가 많은 화물선이어서 도쿄로 오는 동안폭탄의 화약이 모두 젖어버린 탓이었다.김 의사의 의거로 일본전역은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자신들이 ‘신(神)’으로 받드는 일왕의 궁성에 조선인이 폭탄을 들고 뛰어들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기 때문이었다.내무차관의 견책에이어 경시총감·경무부장·궁성 경비책임 경찰서장 등 치안책임자가 줄줄이파면되었다. 현장에서 체포돼 히비야(日比谷)경찰서에 구금돼 있던 김 의사는 1924년 9월 9일 열린 공판에서 직업을 묻는 판사에게 “조선 독립당원과 혁명사원이다”라고 당당히 말하였다.또 10월 11일 공판에서는 장문의 ‘진술서’를 통해 일제의 침략정책을 통박한 다음 “이번에 내가 취한 행동은 침략정치에도취된 왜국(倭國)관민을 각성시키고 반성을 촉구하기 위함이었다”라고 밝혔다. 재판정에서 김 의사는 자신에게 사형이 아니면 무죄를 줄 것을 주장하였으나 일제는 무기징역을 언도하였다.1927년 20년으로 감형된 김 의사는 옥중에서도 의거 당시의 의기를 굽히지 않았으나 고문 후유증이 악화돼 이듬해 2월 20일 뇌일혈로 지바(千葉)형무소에서 순국하였다.그 때 김 의사의 나이는 44세였다.채영국 독립기념관 연구원*金祉燮 의사 후손 근황 김지섭 의사의 직계 유족으로는 며느리 최수희(崔秀禧·75·대구 거주) 여사와 손자 3형제가 있다.김 의사의 외아들 재휴(在烋)씨는 생전에 회사원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94년 78세로 노환으로 작고했다. 김 의사의 손자 3형제는 모두 각자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고 있다.장손 두현(斗鉉·47)씨는 경북고와 서울대 화공과를 졸업한 수재로 현재 전남 여수에거주하고 있는데 독일계 외국인회사인 한국바스프(주)생산부장으로 재직중이다.슬하에 1남1녀. 둘째 손자 광현(洸賢·44)씨는 대학졸업 후 롯데건설에 근무중이며 경기도부천에 거주하고 있다.셋째 손자 기현(己鉉·39)씨는 모친 최 여사를 모시고 대구에서 개인사업을 하고 있다. 장손 두현씨는 “어릴 때부터 아버님으로부터 할아버지께서 독립운동을 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자랐다”며 “할아버님의 애국정신을 본받아 열심히 살고 있다”면서 “현재 선산에 안장돼 있는 할아버지를 국립묘지로 이장하고싶다”고 말했다. 김 의사의 묘소는 경북 예천군 호명면 직산리 대지동에 자리잡고 있다.김의사를 기리는 기념물로는 경북 안동 영호루에 있는 기념비와 독립기념관 경내 시비(詩碑)가 있다.매년 2월 20일 김 의사 순국일에 추모행사가 거행되고 있으나 별다른 기념사업회는 없는 상태.1962년 김 의사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2등급)이 추서됐다.정운현기자 jwh59@*日 궁성 어떤 곳인가 일본인들은 그들의 왕이 거주하는 궁성을 ‘황거(皇居)’라고 부른다.수도도쿄(東京)시내 치요다구(千代田區)에 위치한 일본의 왕궁은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정권을 잡고 막번체제(幕藩體制·1603∼1867)를 이끌 시기에는 에도성(江戶城)으로,제122대 왕인 메이지(明治·1868∼1912)가 ‘황거’를 교토(京都)에서 옮겨온 이후에는 도쿄성(東京城)으로 불렸다.막번시기에는 실질적인 최고 권력자인 쇼군(將軍)이 궁성의 주인이었으며 메이지 이후부터는 왕의 거주지가 되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를 물리치고 권력을 잡은 이에야스는 자신의위엄을 살리기 위해 히데요시가 세운 오사카성(大阪城)보다 훨씬 더 큰 궁성을 만들 것을 명령하였다.따라서 이 궁성은 그의 손자인 3대 쇼군 이에미쓰(家光)시대에 와서야 완성되었다. 이같이 오랜 기간 대규모로 축조된 궁성의외부에는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해자(垓字·궁성 밖으로 둘러서 판 연못)가 이중으로 설치돼 있다.해자는 간다천(神田川)에서 북서방향으로 우시고미·이치가야·요쓰야·아카사카 등을 띠를 두르듯 감싸고 있다.그리고 궁성에는 아카마쓰 성문(파수꾼이 망을 보는 바깥쪽 성문) 등 36개의 성문이설치돼 있다.현재는 안쪽 해자로 둘러 싸인 약 30만평의 땅에 궁성이 조성돼 있고,현 일왕 아키히토(明仁)가 이 곳에 살고 있다. 일본의 이같은 왕궁은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한국을 침략하면서 부터는 한국 의·열사들이 폭파대상으로 삼은 주요 목표물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그곳에 거주하는 일왕 역시 처단대상이었다. 김지섭(金祉燮) 의사의 ‘이중교의거’ 이외에도 1932년 1월 8일에는 이봉창(李奉昌) 의사가 왕궁의 사쿠라다문(櫻田門) 앞에서 일왕을 향해 폭탄을 던졌다.김 의사가 폭탄을 던진 이중교는 궁성 정문 앞에 있는 다리.이중으로구성돼 있다고 해서 이중교(二重橋)라고 부른다.길이는 약 29m,폭은 약 7m다. 채영국 연구원
  • ‘Y2K’ 사고나면 옷 벗긴다

    내년부터 금융기관이 Y2K(컴퓨터의 2000년 연도표기인식문제)에 대한 대응미흡으로 전산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기관장 등 임원이 해임되거나 영업정지를 당하게 된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마련한 ‘Y2K 대응미흡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기준’에따르면 금융기관이 Y2K관련 감독기관의 지시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전산시스템에 장애가 발생,창구·계리업무 등 핵심업무가 마비되거나 어음교환불능으로 다른 금융기관에 피해를 주는 경우 해당 임원에 대해 최고 해임권고하거나 업무집행을 정지시키기로 했다. 잘못이 비교적 가벼울 경우 문책경고나 주의적경고 등의 징계가 따른다.해당 직원에 대해서는 잘못의 정도에 따라 면직 정직 감봉 견책 등의 조치를취하도록 했다.해당 금융기관에는 영업의 전부 또는 일부 정지명령이 내려진다. 김상연기자
  • 그린벨트 공무원비리 공개 경기도 사례집 발간·배포

    경기도가 ‘그린벨트내 공무원 위법행위 사례집’ 500부를 6일 발간,시·군에 배부했다.지난 95년부터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단속과 관련해 감사에서적발돼 문책된 공무원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담았다. 18쪽으로 된 사례집에 따르면 한 공무원은 지난 96년 8월 그린벨트내 주택의 이전허가 과정에서 이전예정지에 도로가 없어 허가를 내줄 수 없는데도허위로 조사보고서를 만들어 허가해주고 형질변경을 묵인해 해임됐다. 그린벨트지역 밭에 관상수를 심어놓은 불법행위를 묵인해주고 밭주인으로부터 10만원을 받은 공무원은 1개월 정직,준공허가도 받지 않고 1년동안 불법사용한 건축물을 묵인한 공무원은 견책처분을 받았다. 그린벨트내 주택이전 과정에서 진입도로의 토지형질 변경을 불법으로 허가하거나,그린벨트내 농지의 불법매립을 제대로 단속하지 않은 공무원도 각각견책처분됐다. 도 관계자는“공직사회의 치부일 수도 있는 감사 내용을 책자에 담아 공개한 것은 예방적 차원에서 부조리 재발을 막고 공직자의 의식전환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라고설명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총선 전초전’ 고양시장 補選 ‘출사표’

    고양시장 보선 후보등록을 하루 앞둔 2일 여야는 당 지도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각각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전의(戰意)를 다졌다.정치권은 19일 치러지는 이번 보선을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의미를 부여하면서 승리를 다짐했다.이날 대회에서 여야는 세풍(稅風) 등 현안을 놓고 공세를 펴 중앙정치의 이동무대를 방불케했다. ■국민회의 오전 고양시 덕양구 민방위교육장에서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과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김옥두(金玉斗)총재비서실장,최재승(崔在昇)조직위원장,이택석(李澤錫) 자민련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결의대회를 열었다.집중호우 속에서도 500여명의 인파가 교육장을 가득 채웠다.이대행은 축사에서 깨끗하고 행정경험이 있고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이성호(李星鎬)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그러면서 “서민은 100만원 때문에 구속되는데 정치인은 몇천만원,몇억원을 숨겨두어도 멀쩡한 게 말이 되느냐”며 세풍(稅風)사건을 거론했다. 이어 격려사에 나선 한총장은 “자기 회사도 부도낸 야당후보에게 어떻게시 행정을 맡길 수 있겠느냐”며 상대 후보의 허점을 파고들었다.일산이 지역구인 자민련 이부총재는 “공동여당 후보인 이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이후보는 34년 공직생활중 견책도 한번 받은 적 없다”며 도덕성을 유난히 강조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비롯한 당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고양문예회관에서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황교선(黃僑선) 한일약품 명예회장을 후보로 선출했다. 대회에서 연사들은 옷로비 및 파업유도의혹에 이어 터져나온 경기은행 퇴출 관련 로비사건 등을 일일이 거론하면서 현 정권의 도덕성 상실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부었다.이총재는 세풍의혹과 관련,“전혀 근거없는 일”이라며 “현 정권은 야당보복에 집착,자기 것은 뒤로 미루고 남의 것만 휘젓고다니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총재는 이어 특검제를 통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대선자금·비자금 전면수사와 재신임투표,김종필(金鍾泌)총리의 총리직사퇴를 거듭 주장했다. 김덕룡(金德龍)부총재도 “붕어빵에는붕어가 없듯이 국민의 정부에 국민이없다”며 현 정권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추승호 박준석기자 chu@
  • 조폐공사 파업관련 고소·고발 처리 어떻게

    조폐공사 파업 유도의혹 사건이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공안부장의 구속에따라 사실로 드러나면서 파업과 관련,직원들에게 가해진 고소·고발·징계등에 대한 공사와 검찰의 향후 처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파업과 관련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전·현직 노조원은 강승회(姜昇會)위원장 등 모두 16명에 이른다.또 파업과정에서 회사측으로부터 징계받은 직원은 파면 10명,직위해제 84명,정직 18명,감봉 17명,견책 3명,경고 600여명 등 모두 730여명에달한다. 이들 대부분은 파업철회 과정에서 면책되긴 했으나 파면은 철회되지 않고있다.정직과 감봉 등에 따른 금전 및 인사상 불이익도 계속되고 있다.노조와 일부 노조간부들은 지난해 화폐공급 등의 차질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공사측이 조합비 3억원과 노조원 부동산 1억원 등 4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소송을 걸어 가압류 상태에 있다. 노조는 이에 따른 손해배상을 회사측과 정부에 소송하기로 하고 준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지난해 파업으로 나간 550여명의 퇴직자에 대한 손해배상소송 및 복직요구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23일간 파업과 직장폐쇄가 맞선 이후 550여명이 직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공사측은 “지난해 파업은 경영상 문제로 결정된 구조조정에 반대한 불법파업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신임사장이 부임하고 사법부의 최종 판단을 지켜본 뒤 소송취하,징계철회 등 향후 방침을정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정부 세종로청사 화재-행자부 “6명 문책”

    행정자치부는 16일 정부 세종로청사에서 불이 난데 대한 책임을 물어 관계공무원 6명을 문책토록 해당부처에 통보했다. 지난 11일 불이 났을 때 당직총사령이던 법제처 장호익(張鎬益)법제관과 보좌관이던 국세청 박용오(朴龍吾)서기관,행자부 정낙선(鄭樂善)사무관은 ‘주의’를 받았다.정부청사관리소의 김호길(金浩吉)소장은 ‘경고’ 손길식(孫吉植)관리과장은 ‘주의’로 결정됐다. 당일 통일부 당직근무자였던 분석국 이성재(李成宰)행정주사보에게는 경징계 결정이 내려졌다.사무실 순찰과 보안점검 등 기본직무를 하지 않은 책임을 물었다.통일부는 곧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감봉이나 견책 등 징계수위를 결정해야 한다. 서동철기자 dcsuh@
  • 재무부 인맥 “代가 끊긴다”

    재정·금융 관료의 본산인 옛 재무부 고위 관리의 맥이 끊길 위기에 처해있다.수뢰에 따른 형사처벌,외환위기와 이런 저런 사유로 골수 재정·금융 전문 관료들이 관직을 떠나기 때문이다. 최근 신동아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정보(李廷甫.55)전보험감독원장,이수휴(李秀烋.62)전 은행감독원장은 모두 현 재정경제부의 전신인 옛 재무부 출신들. 지난 96년에는 백원구(白源九.58)당시 증권감독원장이 기업공개와 관련된수뢰 혐의로 구속됐다.수년간 옛 재무부 출신 은행,증권,보험 등 3개 감독원장들이 모두 불명예스럽게 옷을 벗은 것이다. 또 이용만(李龍萬.65)전 재무부장관은 93년 동화은행 수뢰사건으로 역시 구속기소됐었다. 이들외에도 이런 저런 이유로 최근 스스로 공직을 떠난 굵직한 옛 재무부출신 인사도 적지 않다.이달초 아시아개발은행(ADB)이사로 선임된 윤증현(尹增鉉.53)씨는 올초 외환위기 책임과 관련 감사원이 견책을 요구하자 스스로세무대학장을 물러났다.신명호(申明浩.55)전 주택은행장은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알려졌으면서도 임기를 2년이나 앞둔 지난해 연말 돌연 행장을 그만두고 ADB부총재로 옮겼다. 재정경제부 관리들은 “그동안 환란과 강력한 사정에다 본인의 사정 등으로 재무부 출신 고위 인사들이 풍파를 많이 탔다”며 “앞으로 장관감 고르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재정·금융통 관리들의 맥이 끊길 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 미복귀자 처벌 어떻게

    서울시 지하철공사가 파업 노조원들에게 제시한 업무복귀 시한까지 많은 노조원들이 복귀를 하지 않음으로써 구조조정으로 촉발된 지하철 파업사태는직권면직 등 대량징계 사태로 비화될 전망이다. 전체 노조원 9,756명 가운데 복귀시한인 21일 오전 9시 현재 근무자는 파업불참자 1,465명과 중간복귀자 953명 등 24.8%에 불과하고 나머지 7,338명은복귀에 불응,사규에 따른 징계조치를 받게 됐다. 서울시와 지하철공사는 이들 복귀불응 노조원 전원을 징계조치하되 추후 복귀시점에 따라 징계수위를 차등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복귀시한 이내 복귀자는 경고로 그치고 이들 가운데 기관사에 한해 도시철도로 옮기길 희망하면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또 복귀시한을 넘겨 복귀하는 노조원들은 5일 이내,7일 이내,7일 이상 등복귀시점에 따라 견책부터 직권면직에 이르기까지 징계수위를 차등화할 계획이다. 특히 1주일이 넘도록 복귀하지 않으면 1주일 이상 무단결근시 직권면직할수 있도록 돼있는 사규를 적용,직권면직할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金대통령, ‘지하철 파업 불법… 용납못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0일 대한항공(KAL)화물기 중국 상하이(上海)인근추락사고와 관련,“이번 사고는 단순하게 대항항공의 문제만이 아니고,대한민국의 신인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가문제”라고 규정하고 “대한항공은 근본적으로 전문경영인이 나서 인명을 중시하는 경영체제로 바뀌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정무(李廷武)건교부장관으로부터 대한항공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대한항공이 지나치게성장위주의 경영을 했고,인명안전 위주의 경영을 전혀 하지않는 등 경영방식에 원인이 있다는 분석이 있다”면서 이같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박지원(朴智元)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관련,박대변인은 “대한항공은 비록 사기업이지만 국민은 물론 전세계인의 생명과 관련된 기업이라는 점에서 정부·공기업과 똑같은 책임을 지고있으므로 이번 기회에 전문경영인 체제로 변화시켜 인명안전 위주 경영을 이뤄야 한다는 뜻”이라면서 “정부가 가지고 있는 권한으로 대책을 세우라는뜻”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건교부에 대해 “정부가 적당히 체면치레로 제재를 하니 아파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며 그동안 사고예방·견책 등이 불충분했음을지적하고 강도높은 제재를 주문했다.(양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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